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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 신예 작가 발굴에 힘쓴다
- 대교문화재단, 제27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시상식 개최. (사진=대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역량 있는 문예 작가를 발굴해 국내·외 아동문학 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대교는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는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을 개최하고 신예 작가들에게 등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문학 공모 대회다. 대교문화재단과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교문화재단이 주관한다.신인 및 기성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은 아동문학상, 어린이, 글로벌, 청소년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작품 공모를 실시하며, 그동안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부터 청소년문학상 부문도 새롭게 공모해 작가를 꿈꾸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대회 참여의 기회를 넓힌다.지난해에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조화롭게 형상화 한 조호재 작가의 ‘거짓말 노트’ 작품 등이 선정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동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울 재동초등학교 신지승 학생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올해는 오는 7월부터 ‘눈높이아동문학대전’ 후보자를 공모해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동화 부문 1500만원 △그림책 부문 1000만원, 창작동시 부문과 청소년문학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자에게는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책봄 캠페인’을 통해 최다 접수 1개교에는 상패와 3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증정하고, 동시 200편 이상 접수한 선착순 10개 학교에는 인증패와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증정한다.
- 흥행 보증수표 '대작 뮤지컬' 납시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6월부터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대작 뮤지컬들이 무더기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는 공연계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좌로부터 뮤지컬 ‘모차르트!’, ‘렌트.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이미‘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의 ‘모차르트!’가 대작 뮤지컬 개막 러시의 최선두에 선다. ‘엘리자벳’, ‘레베카’ 등을 히트시킨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의 작품으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후 전 세계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천재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를 드라마로 풀어내 호평받은 뮤지컬이다.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신인선 등이 출연한다. 6월 11일~ 8월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신시컴퍼니의 뮤지컬 ‘렌트’는 9년 만에 돌아온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으로, 당시 에이즈와 동성애, 마약 등 파격적인 소재로 팬덤 문화를 일으키며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작품이다.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전 세계 47개국에서 25개 언어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첫선을 보여 2011년까지 7차례 공연했다.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수하, 전나영, 민경아, 최재림, 유효진 등이 출연한다. 6월 13일~ 8월 23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24년간 사랑받은 쇼뮤지컬의 교과서 ‘브로드웨이 42번가’도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 등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2018시즌에는 38회 전석 매진되면서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이번 시즌엔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정민, 김호, 임기홍, 양준모, 정영주, 김환희, 서경수, 임하룡, 오세준 등이 출연한다. 6월20일~8월23일 샤롯데씨어터. 국내 첫선을 보이는 쇼노트의 뮤지컬 ‘제이미’도 관심 가는 작품이다. 드래그퀸이 되려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가족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2017년 영국 셰필드에서 초연한 뒤 웨스트엔드에 입성해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공연이 아시아 초연으로,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인다.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등이 캐스팅됐다. 7월 4일~ 9월 11일 LG아트센터.
- 쿠팡,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사전예약 판매
-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사진=쿠팡)[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쿠팡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애플의 2020년신제품 ‘아이패드 프로(iPad Pro) 4세대’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쿠팡은 사전예약 구매 고객을 위해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 로켓와우클럽 회원의 경우 배송일 오전 7시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배송 관련 사항은 ‘마이쿠팡’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국민, 농협, 하나카드 고객은 10% 즉시할인, 삼성카드 고객은 12% 즉시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 국민, 현대, 농협, BC카드이용 고객은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된다.2020년 애플의 화제의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는 트루톤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와이드 카메라와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광각과 초광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A12Z Bionic 칩으로 대부분의 노트북 PC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함께 선보이는 매직 키보드(Magic Keyboard)와 함께 사용하면 트랙패드를 활용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과 12.9인치 두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와이파이와 셀룰러모델 중 선택가능하다. 용량도 128GB, 512GB, 1TB까지다양하다.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와이파이 128GB 모델은 혜택 적용 시 최대 90만원대에, 셀룰러 모델은 최대 11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 쿠팡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용 매직 키보드도 함께 판매한다. 쿠팡에서는 애플이 운영하는 보험상품인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도 원클릭으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애플케어플러스가 추가된 상품을 구매하면 배송이 완료된 날짜를 기준으로 자동 활성화된다. 애플스토어나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가로 대상 기기를 등록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애플케어플러스를 구매하면 무상보증기간을 2년(맥은 3년)까지확장하고, 24시간 365일 애플 전문가에게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 과실로 파손된 경우에도 2회에한해 수리, 교환을 저렴한 비용으로 지원한다.한편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애플 브랜드위크를 진행중이다. 카드사 최대 30만원 할인부터 최대 무이자 24개월 할부 등 할인혜택을 모았다.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쿠팡은 애플의 공인 리셀러로 신제품 등 인기 애플 제품들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며 “신제품 뿐 아니라 애플케어플러스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어떤 온라인 채널보다도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운아나텍, OIS구동칩 中 출하 정상화…코로나 공포 벗어나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손떨림보정기능(OIS) 장치를 공급하는 동운아나텍(09417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중국 고객사들의 제품 생산 정상화로 2분기부터 OIS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폭락장에 지지부진했던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사진=동운아나텍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동운아나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 주가는 올해 OIS 구동칩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월 4일 장중한때 941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찍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거듭하다 3월 19일에 2595원까지 내려앉으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고객사의 공장 가동 정상화로 OIS 수요 증가 기대감에 지난달 20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연저점 대비 100% 가까이(95.76%) 상승했다. 현재 중국에서 5배, 10배 광학줌(Zoom)을 적용하는 스마트폰 모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확대하면 화면이 깨지는데 이는 광학줌 기준으로 2배 정도 늘리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보급되는 폴디드 카메라의 경우 광학줌 기준 5배로 확대해도 화면이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이에 따라 올해 동운아나텍의 OIS 구동칩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공장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게다가 주요 고객사 중 한 곳인 화웨이가 전략(중저가) 스마트폰 P40, P40 플러스 모델을 지난달 26일 론칭한 이후 이달부터 출하량도 늘리고 있어 동운아나텍에 대한 OIS 주문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0%는 중국이, 30%는 한국이 차지한다. 올해는 OIS 구동칩 매출 증대로 중국 비중이 80%이상 차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중국 주요고객사들의 베스트셀러 제품에도 OIS 구동칩 채택이 확정돼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출하량이 늘고 있는 샤오미에 대한 프로모션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이 최근 개발한 차세대 3D 센싱을 위한 비행시간거리측정(ToF) 구동 IC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ToF는 스마트폰, 테블릿, 노트북 등에 적용돼 사물인식, 안면인식기능 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구현을 가능케 한다. 최근 온라인교육 및 콘텐츠 확산세에 따라 3D 센싱을 위한 ToF모듈의 적용은 올 2분기부터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화웨이도 스마트폰에 ToF 적용을 확대하는 추세인데다 미국의 애플도 신형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도 ToF 모듈을 적용할 것이란 예측까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동운아나텍의 OIS 구동칩 및 5배줌 관련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OIS 구동칩 관련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 성장하고, 지난해 중국시장에 진출해 99억원을 달성했던 매출액도 215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IS 구동칩은 5배줌 기능에 핵심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폴디드줌 카메라폰 확대와 함께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 男心 품은 ‘5G스트리밍게임’ KT 5G·LTE 전체고객 무료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제공2030 남성 고객의 퇴근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5G스트리밍게임’이 무료 체험 대상을 5G·LTE 전체 가입자로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 나선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고객으로 확대한다.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뒤 선착순 가입자 1만 5천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고, 지난달부터는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시범 기간 중 2030 남성 고객에게 인기3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5G스트리밍게임은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인 2030 남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고객의 비율은 88%이며,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이다.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증가했으며, 주간 방문자 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압도적으로 나타나 5G스트리밍게임이 퇴근길 2030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킹오브파이터즈, 데드셀 등 80여종 제공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기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NBA2K20, 보더랜드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더킹오브파이터즈13과 같은 대작 스테디셀러 게임이다.메탈슬러그 시리즈, 라이덴4 등과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LTE 고객도 가능해요KT는 5G스트리밍게임을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게임 장르별로 맞춤형 가상 조이스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매뉴얼을 추가해 고객 편의도 향상시켰다. 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KT롤스터 게임단이 출연한 VOD 콘텐츠를 비롯하여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 등의 인기게임 중계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상반기 중 월정액 서비스 출시 예정KT는 대작게임 추가 및 UI·앱 개선 작업을 지속하여 상반기 중으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KT IPTV인 기가지니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스마트폰, TV 등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N스크린 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게임 추천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 및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며 “KT 고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에 대한 피로를 잊고 여가를 즐길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 4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MS 서피스프로7 노트북, 삼성 QLED 게이밍 모니터, JBL PULSE4 블루투스 스피커, SHAKS S2 게임패드,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원스토어에서 앱 다운 후 신규 가입을 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게 된다.
- 쿠팡, 작은 기업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디딤돌 되다
- [이데일리TV 이대원PD] “손에서 돌도 안 지난 조카 냄새가 나서 깜짝 놀랐어요!”(장*윤 고객) 주방세제와 고무장갑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 생활공작소의 고객 리뷰에는 고객들의 꼼꼼한 사용후기가 남는다. 2014년 창업한 이 업체는 인터넷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한 젊은 기업이다. 2016년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뒤에는 지난해에만 쿠팡을 통한 매출이 100% 성장할 정도로 급성장을 거듭해 왔다. 쿠팡에 달린 고객들의 상품평은 베이비 파우더 냄새가 나는 ‘핸드워시 파우더향’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반영됐다. 직원 다섯명으로 창업했던 회사는 이제 직원 서른 명 규모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또한 27년간 화일, 노트, 펜 등 문구류를 생산해 온 중소 제조업체 (주)청운은 2015년 온라인 판매에 도전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이 회사의 첫 온라인 채널이었고, 동시에 고객들의 최신 구매 동향 및 문구 시장 트렌드를 스터디하는 시장조사 창구 역할도 맡았다. 즉각적인 고객 반응을 제품 개발 및 개선에 활용할 수 있게 되자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다. (주)청운의 지난해 로켓배송 매출은 전년 대비 200%가량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380% 증가했다. 쿠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쿠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매출도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무려 81% 성장했다. 쿠팡의 지난해 성장률은 약 65%였는데, 쿠팡을 이용하는 작은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은 이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성장은 유명 대기업 브랜드와 함께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로켓배송 외에도 마켓플레이스 셀러 가운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중소셀러의 비중 또한 높다. 쿠팡의 셀러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이 중소셀러다. 이들이 쿠팡 전체 마켓플레이스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 낸다. 쿠팡을 성장시키는 힘이 이들로부터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기업과 비교해 고객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쿠팡에서 성공할 수 있던 데에는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쿠팡의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제품을 납품하면 고객의 주문부터 배송, 반품, CS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쿠팡의 로켓배송 직매입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직원수가 적은 중소기업도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고객들에게 주문 후 다음날 제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쿠팡을 사랑하는 고객들이 만들어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압도적인 트래픽은 신규 업체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고객 반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상품평, 오픈마켓 기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수수료 등 쿠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강력한 온라인 인프라는 중소기업과 중소셀러들에게 부담없이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로켓와우클럽 멤버십 서비스, 로켓프레시 등 신규 서비스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쿠팡의 성장속도와 고객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들의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쿠팡 이병희 시니어 디렉터는 “쿠팡에서는 소규모 제조사도 제품력과 가격, 서비스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규모와 소재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공평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감만족'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 가다
- 가히 책의 축제라고 할 만하다. 직접 방문해본 2019 서울국제도서전(ISBF)은 그런 느낌이었다. 단순히 규모가 큰 것을 넘어서 책이란 매체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요소가 무궁무진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와 출판사를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책에 관심이 없던 사람은 책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곳. 시각뿐 아니라 청각, 촉각, 후각, 미각까지 모든 감각으로 책을 느끼고 흡수하고 있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시각 : 브런치가 왜 여기서 나와? 시선 강탈하는 부스들지난 19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시회장에 들어서자마자 ‘김영사’, ‘해냄’, ‘민음사’ 등 쟁쟁한 출판사의 큼직한 개방형 부스가 시선을 강탈한다. 출판사 별로 감각적으로 꾸며놓은 부스 디자인이 발목을 한 번, 부스 내에 비치된 각종 신간 도서, 유명 베스트셀러들이 발목을 또 한 번 잡으면 어느새 해당 부스에서 책을 넘겨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이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 출판사 부스도 만만치 않은 매력을 뽐낸다. 아담하지만 방문객들이 혹할 만한 부스 디자인, 개성 있는 컨텐츠가 담긴 책들, 참여만 해도 경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는 호기심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또한 ‘국제도서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외국 작가들의 책이 비치된 국가별 부스도 놓칠 수 없다. 2019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인 헝가리부터 시작해서 ‘스칸디나비아 포커스’ 기획의 북유럽 3국, ‘아시아 독립출판’ 기획의 대만, 싱가포르 등 여태껏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국가의 책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진기한 경험은 이곳 국제도서전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종이책만 방문객에게 주목 받는 건 아니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brunch)’는 이번 도서전에서 ‘작가의 서랍전(展)’이란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 들어가면 제시되는 10개의 키워드 중 하나를 고르면 방문객은 QR코드가 들어 있는 책 모양 상자를 받는다. 그 다음 카카오톡에 들어가 해당 QR코드를 촬영하면 자신이 선택한 키워드를 주제로 브런치 작가가 쓴 글을 읽을 수 있다. 또 SNS에 부스 인증샷을 올리면 도서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한정판 브런치 스티커와 노트를 받을 수 있다. 화면 속에서만 접하던 브런치는 오프라인에서도 여전히 깔끔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독자를 즐겁게 해준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후각&미각 : 국제도서전에 퍼지는 '튀김소보로' 냄새?도서전을 둘러보다 보면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냄새의 주인공은 바로 행사장 정 가운데에 위치한 ‘성심당’ 부스에서 ‘튀김소보로’를 튀기는 냄새. 전국 3대 빵집으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SNS 상에서도 유명한 성심당은 ‘책 내는 빵집’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국제도서전에 참여했다. 성심당 부스에선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 ‘빵더하기 빵더하기 빵빵빵’ 등 성심당을 주제로 한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스를 찾는 99%의 사람들의 목적은 바로 빵. 성심당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튀김소보로를 비롯해 ‘명란바게트’, ‘순수 마들렌’ 등의 각종 빵과 카페 음료를 찾는 발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많아져서 나중엔 줄 서서 빵을 구매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행사를 구경하다 허기를 느낀 사람들이 찾는 곳이 한 곳 더 있으니 바로 ‘오픈키친’이다.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다양한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욱정 PD가 기획한 오픈키친에서는 매일 다양한 셰프, 요리연구가들의 요리 시연과 시식, 쿡북 작가들과의 토크쇼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식재료와 레시피가 책과 어우러지는 오픈키친 부스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진짜 양식과 함께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청각 : 인플루언서 작가들이 선사하는 '귀호강'서울국제도서전이 기다려졌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쟁쟁한 연사들의 주제 강연 때문이었다. ‘출현’이라는 이번 도서전의 키워드를 두고 ‘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이자 배우 정우성, ‘백년을 살아보니’의 저자 김형석 교수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매일 돌아가면서 진행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건 보통 ‘귀호강’이 아니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도서전 개막 첫날엔 작가 한강이 ‘영원히 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이란 제목으로 종이책과 문학의 가치에 대한 강연을 했다. 강연 중에 그는 “책을 만지고 접고 밑줄을 긋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언어와 육체적으로 만난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문학에서 다뤄온 고통, 사랑, 슬픔 따위는 영원히 새로울 것이기 때문에 문학도 영원히 새로울 수밖에 없다”면서 “가장 새롭게 출현해올 것은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던 종이책과 문학이 아닐까”라고 말했다.5명의 연사가 진행하는 주제 강연 외에도 전시장 내 다양한 부스에선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매일 진행되어 방문객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사진=공태영 인턴기자)촉각: 한 손엔 책을, 한 손엔 굿즈를책의 축제인 국제도서전이지만 책을 멀리서 보기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책은 무릇 손에 들고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것. 그 점을 간파하기라도 한 듯 행사장 내부엔 자유롭게 앉거나 심지어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수영장에나 있을 법한 선베드와 의자가 있는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혼자, 또는 옹기종기 모여서 편하게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눌 수 있다.도서전에서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게 책만 있는 건 아니다. 책갈피, 노트, 엽서와 같은 책 관련 상품을 비롯해서 손수건, 에코백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연재 웹툰 ‘며느라기’의 작가가 만든 양말, 맥주잔, 파우치나 그림책 ‘여우모자’, ‘얀얀’의 작가가 만든 엽서나 종이백 등 책이나 웹툰 작가의 굿즈(goods)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도 방문객의 소소한 기쁨일 것이다./스냅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