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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N] 금융위, 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회계기준 마련한다 外
- [이데일리N]1. 당정청, 추석물가 선제대응…성수품 공급 1.4배↑2. 금융위, 제약·바이오 연구개발비 회계기준 마련한다3. 내일 한은 금통위, 또 동결 전망…연내 인상 가능성도4.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 차량, 해외수출 방안 검토”5. KT, 스마트워치 새 요금제 출시…스마트폰과 데이터 공유6. 신세계, 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 간편결제 도입한다7. 금융권 채용박람회 오늘까지…하반기 4천800명 채용<간추린 소식>-이노션 제작 현대차 인도 광고 2편, 2억뷰 달성-GC녹십자, 독감 주사제 소아 적응증 추가 승인-주성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다원시스, 미얀마 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정부, 추석 성수품 물가 중점 관리..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21일 오후 서울의 한 마트 야채 코너에서 한 시민이 폭염으로 성큼 올라버린 농산물의 가격을 확인하며 물건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사과, 배, 밤 등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일일 물가조사를 하는 등 중점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통상 추석을 2주 전부터 중점품목을 관리해왔지만 올해는 3주를 앞두고 대책이 나왔다. 폭염 장기화와 태풍, 호우피해가 연이어 일어나 추석 물가 불안 우려가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소상공인 자금지원도 29조원에서 35조원으로 확대한다.기획재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농산물과 축산물, 임산물과 수산물 중 14개 중점관리 품목을 선정해 비축물량을 방출하는 형태로 전통시장 공급물량을 평상시보다 1.5배 가량 늘린다. 공급량 확대기간도 3일부터 21일까지로 18일간 이뤄진다.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을, 로컬푸드 마켓 2700여개를 운영해 5~70%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0일부터 21일까지 32개 품목 가격을 일일 점검하고 66개 품목에 대해 추석 연휴 전까지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또 추석 전 중소·영세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29조원이었던 지원금을 대폭 늘려 35조원 이상 투입한다. 먼저 신규대출과 신용·기술보증기금 지원에 32조원을 사용하고 외상매출채권 보험인수에 2조8000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정책금융 12조원과 시중은행 39조원을 활용해 기존 대출·보증 만기를연장한다. 특히 관세·부가세 환급금을 조기지급하고 영세자영업자, 구조조정 기업 등에 대한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납세담보 면제 등도 실시한다.정부는 하도급 대금이 최대한 추석 전에 지금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월 한 달간 임금체불 단속을 강화하고 체불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해 체불임금을 막을 계획이다. 체불 근로자 생계비 대출의 소득요건을 완화하고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통상 11월에 지급해왔던 농업직불금은 추석 전 조기지급한다. 316만가구가 신청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2조2000억원도 추석 전에 조기지급한다. 대학생 국가장학금 역시 조기지급할 예정이다.특별 수송대책도 진행한다. 정부는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범정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 열차와 고속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 하고 연휴기간 24시간 통관체제를 유지해 수입 물품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연휴를 맞아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500여곳의 전통시장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온누리상품권을 2200억원 규모로 발행·판매하고 할인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판매를 촉진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국립과학관 등 문화 체험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영화관들은 가족단위 관람객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1인 1스마트폰' 시대 …유통업계, 주문부터 배달까지 'O2O' 바람
- 롯데슈퍼의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 2014년 출범 이후 해마다 5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40%대 신장을 하고 있는 롯데슈퍼 온라인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빙수, 아메리카노 커피에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까지….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굳이 매장에 가지 않더라도 피자·치킨은 물론이고 취향에 따라 갖가지 메뉴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선 ‘1인 1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에선 ‘엄지족’의 지갑을 열기 위한 서비스 도입 경쟁이 한창이다.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와 간편결제 확산에 힘입어 ‘엄지족’의 구매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온라인 쇼핑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13년 이후 매년 19%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80조원 수준에서 오는 2022년 1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온·오프 연계 서비스 봇물온라인 쇼핑 가운데 모바일 쇼핑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대세’로 부상했다. 이달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6%(1조4308억원) 늘어난 8조725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32% 증가한 5조4215억원을 기록,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62.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 5.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트렌드를 넘어 O2O가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차별화 한 서비스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 강화, 자체 주문 배달 플랫폼 운영, 모바일 키오스크 도입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색다른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모바일 상품권을 집중 공략해 O2O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물론이고 각종 소셜커머스, 온라인 쇼핑 사이트 등으로 모바일 상품권 판매 채널을 다각화 했다. 그 결과 빙수 성수기인 지난달 모바일 상품권 매출이 전월 대비 33%가량 상승하고 전체 매출 대비 모바일 상품권 매출 비중이 9%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엔 ‘빙수 배달’을 선언, 배달 서비스 시장에도 새 지평을 열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최근 매장 내에서 휴대폰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무인결제 ‘키오스크’에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연계해 효율성을 극대화 한 것으로, 계산대에 서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미노피자는 피자업계 최초로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채팅을 통해 주문 가능한 인공지능(AI) 서비스 ‘도미챗’(DomiChat)을 운영 중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배달앱과 맞손…서비스 영역 확장 배달앱과 손잡고 서비스 영역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최근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메뉴를 사무실과 가정, 학교 등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해 가맹점 매출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50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올해 안에 수도권 전 매장에서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뿐 아니라 대기 시간 없이 매장에서 음료를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등 정보통신(IT) 기반의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도 배달 앱과의 제휴를 통해 배달 메뉴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하는 등 매장 밖 고객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식음료 업계도 O2O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홈페이지와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한 온라인 통합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열고 O2O 사업에 본격 나섰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제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등에 더해 국·탕·찌개, 요리, 김치, 반찬 등 가정간편식(HMR)까지 품목도 다양화했다.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전반이 다양한 방식의 O2O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中규제에 추석대목까지…제지업계, 골판지로 '활짝' 웃었다
- 중국 폐지 수입 중단으로 국내 폐지 가격이 급락한 지난 4월 서울 시내에서 상인들이 폐지를 옮기고 있다.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로 폐지가격이 하락하면서 골판지(산업용지)를 생산하는 제지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솔제지와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등 제지업체들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상승했다. 올 하반기에도 전통적인 성수기인 추석 명절과 농산물 출하 등 호재가 있어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213500)를 비롯해 아세아제지·신대양제지·태림포장 등 산업용지 업체들의 올 2분기 실적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한솔제지는 올 2분기에 매출액 4825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1%, 53.6% 늘어난 수치다.특히 주력인 인쇄용지보다 폐지를 활용한 산업용지의 영업이익이 더 높았다. 인쇄용지는 92억원, 특수지는 16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산업용지는 181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42%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인쇄용지는 4.5%가 오른 데 반해 산업용지는 60.5%나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업체인 아세아제지(002310)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67억원, 32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66% 증가한 것. 지난해 4분기에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을 일궜던 아세아제지는 이후 올 1분기 194억원, 2분기 323억원으로 매 분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세아제지는 골판지 포장에 사용하는 내·외장용 원지를 주력 생산한다.신대양제지(016590) 역시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1335억원)보다 41% 늘어난 18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51억원)대비 645% 늘어난 380억원이었다. 신대양제지도 폐지를 원재료로 하는 골판지 원지 및 상자를 생산한다. 국내 1위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011280)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534억으로 전년 동기(1339억)대비 1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6억을 기록, 전년 동기(16억)대비 651.8% 증가했다. 이 밖에 영풍제지(006740)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7.7%가 올랐고, 신풍제지(002870)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7.9% 오른 42억원이었다.이처럼 제지업체들이 올 2분기에 호실적을 보인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가 있었다. 세계 폐지 수입 1위인 중국은 지난해 7월 혼합폐지 등 24개 품목에 대한 수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환경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에는 규제를 한층 강화, 오염물 0.5% 이상의 폐지 수입을 제한했다.국내 폐지의 46.8%를 책임졌던 중국이 수입을 막자, 올해 1분기 대(對)중국 폐지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63% 급감한 3.5만t(톤)에 머물렀다. 이에 골판지 원료가 되는 폐골판지 및 폐신문지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수도권지역 폐신문지는 지난해 12월 ㎏당 154원에서 지난 7월 99원, 폐골판지는 143원에서 65원으로 떨어졌다.이들 업체는 농작물 수확품 및 추석 명절용 선물 포장 등 계절적 성수기도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에도 실적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내외(8~10월) 골판지원지 내수 출하량은 평월에 비해 7~8% 정도 더 많다. 일례로 지난해 9월 골판지원지 내수 출하량은 42만톤으로 그해 7월(39만톤)에 비해 7.6% 높았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추석 전후에는 골판지원지 주문량이 많아 생산부터 출하까지 평소 2배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이번 추석은 과일 출하량인 9월 하순과 겹쳐 골판지 수요가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9~11월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가을 10대 건설사들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4만60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분양 성수기에 대거 풀린다.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9~11월 석달간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작년 9~11월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가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수월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다음 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 중 250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다.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GS건설(006360)은 11월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더샵’을 9월 중 분양한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인접해 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가깝다. 동래구에서는 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공동으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내달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한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전실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고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동래 더샵 부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 정부, 추석 물가안정 최선.. 민생대책 조만간 발표
-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28일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내달 추석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물가·생계부담을 다소나마 덜고, 어려운 계층이 조금이라도 따듯하고 편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민생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 불안 없는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에 한층 힘을 쏟아야할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추석 성수품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한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폭염으로 8월 작황이 악화되었던 배추, 무는 여전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달 하순 기준으로 배추가격(소매)은 개당 7417원으로 평년에 비해 53% 올랐고, 무 가격도 개당 3683원으로 평년 대비 79% 상승했다.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비축물량 방출, 조기출하, 할인판매에 더해 배추 3000톤, 무 1000톤을 긴급 수매해 전국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또 추석때까지 매일 전국 500여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 인하된 할인상품을 대대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고 차관은 “이후에도 기상여건, 가격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는 등 추석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사과, 배의 경우 폭염 피해, 태풍에 따른 낙과 등으로 금년산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무렵 공급량은 평년 수요 보다 5000~6000톤 많아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품성 저하에 따른 가격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할인판매(10~40%)를 실시하고, 포도, 감귤 등 대체과일의 소비전환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축산물의 경우 폭염에 따른 폐사에도 사육마릿수가 많아 추석기간 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산물의 경우 오징어, 명태 등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비축물량 방출 등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고 차관은 “이번 추석대책은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추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중소·영세기업,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두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어민들이 조속히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재해보험금,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하는 등 피해복구, 생계안정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렁크에서 즐기는 캠핑, ‘차박’ 뜬다
- (사진=옥션)[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옥션은 글램핑, 오토캠핑에 이어 차량 내부의 트렁크 공간을 이용해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車泊)’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차박’은 차에서 먹고 자면서 즐기는 캠핑으로, 자동차와 주차 공간만 확보되면 장소와 시간,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카가 아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차량이나 승용차로 산이나 강, 바다 주차장을 이용하며 간소함과 기동성을 추구하는 캠핑족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차량용 캠핑용품의 수요가 늘어났다. 옥션이 여름 휴가 최대 성수기인 최근 한달(7월24일~8월23일) 동안의 차량용 캠핑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차 안에서도 편리하게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 충전거치대는 7배(697%) 이상 급증했고 시거잭에 연결 가능한 차량용 TV도 5배(441%) 증가했다. 차량 내부의 온도가 급상승하는 것을 막아주는 햇빛가리개(224%)와 기온이 떨어진 밤에 활용하기 좋은 캠핑용 보온물주머니(406%)와 같은 캠핑용 냉난방 제품 모두 세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차량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 독립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천막·캐노피(37%)를 비롯해 트렁크 침실을 꾸밀 수 있는 그늘막·스크린텐트(12%), 뒷좌석 공간을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동충전식 에어매트(7%) 판매가 상승했다. 캠핑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차량 위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백이 21% 늘었고, 트렁크네트, 포켓·차량용테이블의 판매량이 각각 61%, 15% 증가했다.기존의 투박한 캠핑장비에서 벗어나 감성을 더한 캠핑소품들도 인기상품 반열에 올라섰다. 케렌시아(Querencia, 나만의 안식처) 및 소확행 트렌드 바람을 타고 다양한 차량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감성캠핑을 즐기는 2030 차박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디자인이 예쁜 파티테이블(226%)을 비롯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파티용 깃발 가랜드(20%)와 인디언 장식품 드림캐쳐(55%)의 판매가 신장했다.김순석 옥션 리빙레저실 팀장은 “고가의 캠핑장비 없이 자유롭고 간편한 트렁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차박캠핑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캠핑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캠핑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가심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차박캠핑 용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포스코, 잇단 호재에 바닥 찍고 날아오를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포스코(005490)가 철강업 호황과 대내외 호재 속에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중국의 감산 정책과 함께 철강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포스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전히 박스권..주가 상승 낙관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거래일대비 0.63% 상승한 3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무역분쟁이 불거지면서 급락했던 포스코 주가는 지난달 9일 연중(52주) 최저점인 29만7500원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저점을 찍은 이후 이달 1일 올 하반기 들어 최고점인 34만2000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올해 2월 1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40만원)에 못 미친다. 포스코의 하반기 주가 전망은 낙관적이다. 중국 정부가 하반기 철강 수요 확대는 유도하고 공급은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하반기 재정 정책 확대를 시사했다. 이는 미국과 무역전쟁으로 인해 불거진 중국 경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현지 인프라 투자로 이어져 국내 철강업계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또 중국은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철강 등을 감산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그간 중국 기업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하락했던 철강재 가격이 정상화(상승)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선 7월 중순 이후 중국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등 일부 철강업체들은 하반기에 후판 가격을 톤(t)당 5만~7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9월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하고, 중국의 동절기 감산 시행 예고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올 상반기 중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건설부분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철강 업황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자료=마켓포인트)◇상반기 영업익 2.7조..PBR 0.58배 거래중포스코는 각종 호재로 인해 하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올 상반기에도 포스코 실적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7399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89% 증가했다. 매출액은 31조9455억7900만원, 순이익은 1조6638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41%, 10.41% 늘었다.일각에서는 지금이 포스코에 대한 매수 적기라고 보고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무역전쟁 등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는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0.58배에 거래 중”이라며 “중국의 철강 수요, 공급 감축 정책으로 인한 재고보충, 가격 상승 인상 기조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 된 수준이다. 하반기 업황을 놓고 본다면 현 시점이 매수 적기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최 연구위원은 “기관투자가들도 업황 개선에 철강주(株)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관계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호재도 있다. 부산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결하려면 강원도 강릉과 제진 사이 동해선 철도를 놔야 하는데, 철강재 중 궤도에 쓰이는 봉형강을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경협 사업 중 동해안 철도 건설 사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경의선, 경원선과 달리 동해선은 연걸이 돼 있지 않고, 남측 영토에서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봉형강을 제조하는 포스코가 수혜주로 꼽힐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