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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th SRE][Worst][발언대]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성과 뚜렷
- [김호균 아시아나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제기돼왔던 유동성 이슈를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 △단기 차입금 상환 △금융비용 감축 △신용등급 상향 추진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회복세,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7분기 연속 매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1조 8521억원으로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습니다.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으나, 유류할증료를 통해 유류비 상승분을 일부 보완했으며, 환율 상승은 대체 통화 사용, 환헷지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응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오는 4분기에는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르셀로나(8월)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ABS 발행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감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성과를 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환해야 할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000120)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습니다.11월 2570억원 규모의 ABS 발행을 통해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 마련을 완료, 순조롭게 재무구조 개선을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현재 ‘BBB-’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안으로 유동성 이슈, 차입금 상환, 부채비율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회사와 그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쌓아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영업활동 현금 흐름만으로 상환 및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자금을 운용해 2020년까지 회사의 대외 신용등급을 투자안정등급인 ‘A’등급까지 상향할 계획입니다.
- [28th SRE][Worst][발언대]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성과 뚜렷
- [김호균 아시아나항공 최고재무책임자(CFO)]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그간 제기돼왔던 유동성 이슈를 순조롭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 △단기 차입금 상환 △금융비용 감축 △신용등급 상향 추진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재무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아시아나항공은 중국노선 회복세,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 호조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7분기 연속 매분기별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며,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1조 8521억원으로 창사 이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습니다.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으나, 유류할증료를 통해 유류비 상승분을 일부 보완했으며, 환율 상승은 대체 통화 사용, 환헷지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응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오는 4분기에는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르셀로나(8월)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ABS 발행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감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성과를 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환해야 할 차입금 총 2조1000억원 중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000120) 주식 매각, 전환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1조8000억원을 상환했습니다.11월 2570억원 규모의 ABS 발행을 통해 올해 차입금 상환과 관련된 재원 마련을 완료, 순조롭게 재무구조 개선을 이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현재 ‘BBB-’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안으로 유동성 이슈, 차입금 상환, 부채비율 개선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회사와 그룹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쌓아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의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영업활동 현금 흐름만으로 상환 및 조달이 가능한 재무구조의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자금을 운용해 2020년까지 회사의 대외 신용등급을 투자안정등급인 ‘A’등급까지 상향할 계획입니다.
- KT, Y요금제 고객 왓챠플레이 3개월 무제한 감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Y24 ON,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왓챠플레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단독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KT가 Y24 ON,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왓챠플레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단독 제공한다. Y24 ON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 고객, Y수능 요금제는 1999~2001년생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요금제로 데이터, 콘텐츠 혜택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월정액에 따라 미디어팩, 올레 tv 모바일 프라임무비팩을 50%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이제는 왓챠플레이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맞아, 1999~2001년생 수험생들에게 6개월 동안 할인된 가격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 프로모션이다. 월 6만9,000원에 제공되는 ‘Y24 ON 비디오’ 요금제를 6개월 간 Y수능을 통해 할인 받고,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까지 적용 받을 경우 2만5,75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왓챠플레이는 4억 3천만 개에 달하는 별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VOD 스트리밍 서비스다. 디즈니, 소니픽쳐스, HBO, CJ ENM, MBC, JTBC 등 국내외 굵직한 콘텐츠 공급사와 함께 5만 편에 육박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Y24 ON, Y수능 요금제 고객은 영화·드라마는 물론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예능까지 왓챠플레이의 폭넓은 콘텐츠를 3개월 간 월정액 부담 없이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왓챠플레이 월정액은 7,900원으로 총 2만3,700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 것이다.무료 이용권은 11월 16일부터 ‘19년 3월 31일까지 요금제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 포함,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능을 맞아 KT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수험생 혜택도 알차다. 수험생 선호 혜택들로 구성된 ‘수능끝! 이제 꾸미고 놀아보자!’ 이벤트에서는 뷰티, 다이어트 등 ‘외모관리 혜택’과 전시, 테마파크, 여행 등 ‘즐길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KT멤버십 수험생이라면 ▲연예인 담당 유명 아티스트들의 “준오헤어 뷰티클래스(청담 준오아카데미)” 초청 ▲화장품 브랜드 ‘미샤’ 15% 할인 ▲운동어플 ‘TLX PASS’ 15% 할인, ▲키스해링(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나의어린왕자에게(압구정 K현대미술관), 슈가플래닛(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시 초청, ▲에버랜드 40% 할인, 롯데월드/서울랜드 55% 할인, ▲제주항공 국내선1만원, 국제선2만원 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KT 무선사업담당 김영걸 상무는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맞춤형 추천으로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왓챠플레이와 제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회계논란에 실적쇼크까지..성장 불씨 꺼지는 바이오-美냉동식품 1위 쉬완스 CJ그룹, 2조 들여 인수-반도체로 만든 사상 최대 실적 D램값 하락 땐 4분기 장담 못해-KCGI, 한진그룹 지배구조 정조준..조양호 회장 경영권 위협△종합-“대학 나와봤자 취업절벽”..철밥통 찾는 10대-비트코인 1년만에 최저치 급락, 왜..△종합-바이오는 신뢰가 생명인데..정부, 의혹 부추기고 육성책은 손 놓고-아일랜드, R&D 비용 44%는 조세감면·정부지원분-“회계논란, 韓바이오업계 전체 신뢰도에 직격탄”△종합-포용적 금융, 사회공헌과 구분해야..소외계층 어떻게 안을것인지 고민-저축은행의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풀뿌리 서민금융의 사회적 역할-소상공인을 위한 동반자금융△종합-美상응조치 수준 물밑협상..폼·김 만나면 北비핵화 큰그림 나올듯-남북 철도 연결사업, 대북제재 피할길 찾을까-트럼프·金 2차 정상회담 위해선..文.金 먼저 만나라△종합-1000원어치 팔아 버는 돈 71→68원..삼성전자마저 빼면 49원으로 둑-내년 증시 이끌 3대 키워드△정치-용어만 고치고, 재활용하고..쏟아지는 의원 법안 ‘알맹이가 없다’-文, 북.미 정상회담 준비 조율..펜스 “北과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여야 공방에..아동수당법, 박용진3법, 윤창호법 줄줄이 발묶여△경제·금융-경기 비관 확산..주머니사정 나아져도 돈 안쓴다-부행장 2명 공석, 4명 임기만료..산은, 인사태풍 예고-정부 신산업 82건 규제개혁-보험 민원 3분기만 1.6만건△신재생에너지로 노다지를 캐자-태양광패널 5만개 유수지서 전력 생산..“효율 높이고, 오염 줄였죠”-군산 태양광 발전소 최대주주 박식 디앤아이코퍼레이션 대표△어렵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미래기술25/인공지능-나는 생각합니다..고로 존재하지요-인간 뇌 모방한 딥러닝 컴퓨터 방대한 데이터 스스로 학습하죠-로봇에 딥러닝 접목..로봇 SW시장 커질것△산업&기업-美전역 식품 생산·유통·영업망 확보..이재현 ‘월드베스트 CJ’ 가속-현대차, 이번엔 드론 투자..혁신 모빌리티 개발 ‘가속 페달’-AI 큰손 잡아라..삼성, 中서 미래기술 포럼-SK하이닉스, 차세대 DDR5 D램 개발-포크나이트 VS 배틀그라운드△산업-대우조선, 내년 흑자기조 유지..인력 감축 재검토하겠다-LG유플러스 ‘5G패킷교환기’ 구축 LTE보다 데이터 처리 10배-수험생에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반값-한화큐셀, 中태양광 발전소에 고출력 모듈 공급△소비자생활-천연원료 쓰고..국제인증 받고..‘꼼꼼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아라-만능 조미료 ‘히말라야 소금’-히트텍만 따뜻하나..국내 의료업계 발열내의 경쟁△중소기업·벤처-의료기기·매트리스까지 임대..렌털 안되는게 어딨어-건설경기 침체 직격탄..건자재업계 ‘새 먹거리 찾아라’-귀뚜라미, 가스안전공사와 12년째 따뜻한 나눔-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CES혁신상△증권&마켓-증시 급락에도 돈 몰린 간판펀드-명동에 유커 보이자..화장품.면세점 柱 환호성-“회계 불확실성 걷혔다”..제약·바이오 柱 GO△증권-PEF KCGI, 한진칼 지분 9% 보유-라살 ‘엔코어플러스 펀드’ 단독운용 한다-회계 계혁 물거품 될라..삼바 결론에 업계 긴장-공인회계사회, TF팀 꾸려 애매한 IFRS 판단 기준 만든다△여행-이황·김홍도가 취한 비경..늦가을, 물올랐네-여행+ 수도권 관광지 96곳, 카드한장이면 OK-충북 괴산 오지마을 속으로..△스포츠-물오른 황의조..벤투호 무패 순항 부탁해-‘팀 킴’ 기자회견 “팀 분열시키려는 감독단과 함께 못해-김민선 ”평창 아쉬움, 베이징서 달랠 것“-선수들과 의리 외치고 애창곡 열창..마지막까지 유쾌했던 힐만△사람&나눔-‘울지마 톤즈’의 삶, 남수단 교과서에 실려-현대모비스, 中양궁 꿈나무 지원 나서-이재갑 장관 ”탄력 근로제 합리적 개선방안 도출 노력“-독립운동가 박열 부인 후미코 옥사 92년만에 건국훈장 받아△오피니언-목멱칼럼/칭찬받는 법-기고/해외여행자 대리 구매는 밀수-기자수첩/‘고시생 없는 고시원’ 없애자△부동산-서울 아파트값, 14개월만에 꺾였다-‘한강변 50층’ 성수동 재개발 착착..평당 4000만원 나홀로 상승-연말까지 2528가구..서울 분양 가뭄△사회-국어, 올해도 어려워 ‘최대 변수’..수학, 인문계 어려웠고 자연계 쉬웠다-가채점 결과로 수시.정시 선택..점수 극대화할 ‘최상조합’ 찾아야-MB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 1심서 집행유예-지자체장에 듣는다/이재현 인천서구청장 악취 민원에 클린도시과 신설
- 관세 내려도 여전히 비싼 수입 맥주·초콜릿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수입맥주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내려가면서 해외 수입제품 통관 가격이 하락했지만, 수입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유통경로별 미국·유럽연합(EU)·중국산 맥주와 초콜릿 가격을 FTA 발효 전후로 나눠 비교해 본 결과 고가 제품들의 가격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수입 맥주의 경우 고가 제품은 가격 변화가 없었고 저가 제품에서만 가격이 인하됐다. 소비자원이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6개 매장(롯데백화점 본점·신세계백화점 강남점·현대백화점 본점·롯데마트 잠실점·이마트 성수점·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맥주를 고가·중가·저가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FTA발효 전과 비교해 고가 제품에서는 가격 변화가 크게 없었으나 저가 제품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산의 경우 1ℓ당 고가는 591원, 저가는 2732원 하락했고, EU 제품은 고가가 112원 상승한 반면, 저가는 1200원 하락했다. 중국산 고가 제품은 가격변동이 없었고 저가는 2520원 하락했다.수입 맥주의 판매 단위별 소비자가격을 비교한 결과 낱개로 구입하는 경우 묶음으로 구입할 때보다 평균 36.1% 비쌌다. 주세법상 수입 맥주의 출고가가 낮게 설정돼 상시적인 할인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수입맥주 국가별 FTA 발효 전후 소비자가격 변화. (자료=한국소비자원)초콜릿은 올해 상반기 수입된 제품 가격 대비 소비자가격보다 최대 7배나 더 비쌌다. 국가별로 지난 상반기 초콜릿 수입 가격을 살펴보면 EU가 10g당 91.4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국 84.3원, 아세안 57.2원, 중국 46.1원 순으로 나타났다. EU는 이탈리아·벨기에·독일·프랑스 4개국, 아세안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 2개국을 선정해 조사했다. 유통 경로별 수입 초콜릿의 소비자 가격을 비교해보면 미국산의 경우 편의점이 10g당 303.5원(수입가격 대비 3.6배)으로 가장 높았다. EU산도 편의점 414.9원(수입가격 대비 4.5배), 중국산은 백화점 323.2원(수입가격 대비 최대 7배)으로 나타났다.소비자원은 “FTA 체결로 관세가 내렸음에도 고가 맥주와 초콜릿의 소비자가격 인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관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입·유통업체들의 가격 경쟁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을 관계 부처에 건의하고, 수입소비재 품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코오롱, 코오롱인더 부진 여파로 3Q 부진
- ㈜코오롱 3분기 실적 현황.(자료=㈜코오롱)[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002020)이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부진 여파를 고스란히 받으며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코오롱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9974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2%,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한 2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주택PJT 착공 지연과 상사부문의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으로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부문 흑자전환 등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원료가 상승 및 스프레드 축소, 그리고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순이익 감소로 지분법 이익이 줄어들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코오롱의 무형자산처분이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4분기에는 나아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앞선 관계자는 “4분기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패션부문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고, 제조부문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 및 판매 확대와 타이어코드, 에폭시수지 등 신증설들의 반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주택 공급으로 인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번에는 공급과잉 공포'…국제유가, 12거래일 연속 고꾸라져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4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이번에는 12거래일 연속 미끄러졌다.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열릴 거라던 얘기도 쏙 들어가버렸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떨어진 55.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6일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3일 배럴당 75달러선까지 치솟았다. 4년 만에 최고점이었지만, 지금은 당시 대비로 26% 고꾸라진 상태다.원유 시장이 차갑게 식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공급 과잉 상태를 꼽을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 회원국은 지난 9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씩 올렸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비해 수급 조절에 나섰던 것. 현재 오펙의 하루 생산량은 3278만배럴을 기록 중인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연중 최대 생산 규모다.두 번째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관련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국가에 한시적 유예가 적용된 영향도 크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는 이란산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터키 등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유예기간을 주기로 해 당장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들어선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석유시장은 휴가철인 6~8월과 난방을 가동하는 12~2월이 성수기다. 여기에 보통 비수기인 12월 전 정유업체들은 시설 유지보수에 들어서면서 가동률을 낮추는데 올해는 이란 제재 등을 겨냥해 예년보다 가동률을 덜 낮춘 상황이다. 마켓워치는 원유 재고량이 늘어난 상태라고 판단했다.유가만 올라가면 예민하게 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 방향을 아래로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고 줄기차게 말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유가는 지금보다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의 하루 생산량은 지난 2일 기준 1160만배럴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시장조사업체 트래디션에너지의 유진 맥길리언 부회장은 “기본적으로 6주 전만 해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지금은 오히려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금의 유가 흐름에는 정치적인 배경이 많이 관여돼 있어 전망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물의 일으킨 항공사 영업 제한 강화..정부, 항공산업 제도 개선안 마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사망, 실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가 관세포탈, 밀수출입 범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최대 2년간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이 박탈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항공기 보유대수 대비 적정 정비인력과 시간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가 14일 항공안전 및 면허관리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그간 제기돼온 비정상적인 항공사 경영행태에 대해 항공법령상 제도를 통해 제한 근거를 마련하고, 국적항공사의 잦은 기체고장 등 항공안전 위협에 대해 사후적·징벌적 관리에서 사전적·예방적 관리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또한 한정된 국가 자산인 운수권·슬롯의 배분과 운영방식을 개선해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항공사 면허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제재수단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취지의 개선안도 담겼다.자료: 국토교통부눈에 띄는 부분은 중대사고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운수권 신규 배분을 제한하도록 한 것이다. 다만 사회적 물의의 범위는 관세포탈, 밀수출입, 외국인 불법고용 등 항공사가 저지르기 쉬운 범죄로 한정한다.또한 현재 항공사 임원제한은 항공 관련법 위반에 국한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형법(폭행, 배임·횡령 등), 공정거래법(계열사간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거래), 조세범처벌법(조세포탈), 관세법(밀수출입, 관세포탈)까지 대상법률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원 제한기간도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은 자는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벌금형을 받은 자도 2년간 제한을 신설할 계획이다.자료: 국토교통부아울러 운수권·슬롯과 국가기간망인 공항을 이용해 영업하는 항공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그룹 내 계열 항공사간 등기임원 겸직을 금지하고 위반 시 시정명령 부과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독점노선 운수권은 재평가하고 노선별 운항의무기간을 차등 설정한다. 현재 항공협정과 상대국의 정책 등으로 1개 항공사가 독점운항하는 노선(중국·몽골·러시아, 60개)은 주기적(5년)으로 운임, 서비스 등을 종합평가해 미흡할 경우 사업개선명령을 부과하고 미이행 시 운수권 회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항공사업법상 근거를 마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독점노선 재평가제 도입 시 항공사가 유사거리의 다른 노선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운임을 부과하거나 성수기만 운항하는 행태 등을 개선하는 유인이 돼 소비자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한 운수권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운수권 종류(여객, 화물), 항공사 선호도 등을 고려해 노선을 4등급으로 구분하고 노선별로 연간 15~40주의 운항의무기간을 차등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노선의 특성을 불문하고 연간 52주의 40%인 20주 이상만 운항하면 항공사가 운수권을 지속 보유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프랑스 등 선호노선은 연간 40주 이상 운항토록 강화하고, 항공수요가 탄력적인 화물노선은 운항의무기간을 15주로 낮추는 등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뜻이다.자료: 국토교통부슬롯 배분과 운영에 대한 공정성도 강화한다. 그동안 서울지방항공청에서 관리하던 슬롯 배분·운영업무를 국토부가 주관해 신규배분 등 주요 결정을 직접 하면서 슬롯을 정책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천·김포·제주 3개 혼잡공항은 공항별 특수성을 반영해 슬롯 배분·조정기준을 구체화하고 항공사에 배분이력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예정이다.모회사와 자회사간 불공정한 슬롯교환을 방지하고 후발항공사에 슬롯 활용기회 확대 등을 위해 항공사간 슬롯 교환시 국토부에 사전 인가를 받도록 개선한다. 항공사 안전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020560)부터 시작한 9개 국적항공사 대상 정비분야 특별점검을 12월초까지 마무리하고, 항공기 보유대수 대비 적정 정비인력과 시간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이 기준을 토대로 2019년 하계스케줄(3월)부터는 운항스케줄 편성단계부터 정책적으로 관리해 적정 정비시간을 준수하고 무리한 운항을 하지 않도록 점검하기로 했다.또한 항공기의 신규 등록, 노선신설, 증편 등 사업확장 시 적정인력(조종·정비사 등) 확보 여부를 확인한 후 적합한 경우에만 인·허가를 할 계획이다. 항공사 면허관리 제도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신규 면허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절차와 항목·방법을 미리 고지하고, 교통연구원 등 전문검토기관을 지정·운영하도록 명문화한다. 면허발급 이후에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면허정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요정보 변동내역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변경면허는 경중에 따라 결재권을 차등 설정하고 면허취소 결재권자도 상향조정한다. 아울러, 외국인 임원 등 면허결격사유 발생 시 면허취소가 유일하고 다른 제재수단이 없어 그간 언론, 국정감사 과정과 관행위원회 등에서 지적이 있었던 현행 규정은 면허취소 이외에 사업정지, 위법기간에 배분한 운수권의 환수, 위법기간 중 발생한 매출액의 3% 범위 내 과징금 부과 등 제재수단을 다양화하도록 개선해 실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 이행을 위해 항공사업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사안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운수권·슬롯, 안전관리, 면허제도 전반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항공사의 경영문화 개선과 철저한 안전확보 등 항공산업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거듭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 국토교통부
- 5G 전파 송출 보름 앞으로..SK텔레콤,상용망 현장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내달 1일 5G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5G상용망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직원이 14일 명동 한 빌딩 옥상에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017670)이 내달 1일 5G전파 송출을 보름여 앞두고, 서울 중구 명동에 설치된 5G상용망을 공개했다.5G상용망은 SK텔레콤이 서울, 수도권, 주요 광역시 거점에 구축하고 있는 5G 최초 지역 중 하나다. 지난 9월 장비사 선정, 10월 상용화 최종 단계 ‘퍼스트콜’ 성공 등에 이어 5G 상용망 구축 현장을 첫 공개하며 5G 리더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5G 설계부터 구축까지 첨단 기술로 … “3D설계 기법으로 최적 품질 예측”초기 5G는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다. LTE 주파수 대비 직진성이 강하고 장애물 영향을 많이 받아 정교한 커버리지 설계가 요구된다.SK텔레콤은 지난해 초 3.5GHz / 28GHz 주파수 대역 특성을 반영한 5G 3D 설계 솔루션 ‘「5G T-EOS(Total Engineering and Optimization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5G T-EOS」는 3D맵을 기반으로 5G상용망 설치 높이, 각도에 따라 어떻게 전파가 고객에게 도달하고, 최적의 품질을 낼 수 있는지 실시간 분석한다. 프로그램 상에 기지국 위치를 지정하면, 주변 기지국과 연동해 커버리지 빈틈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이 솔루션은 34년간 쌓인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의 결정체다. 솔루션에는 약 1000만개 건물 데이터베이스, 산악 지역이 많은 한국 지형 특성, 10년간 데이터 트래픽 변화 등 빅데이터가 담겨있다.SK텔레콤은 1년여간 「5G T-EOS」로 전국 5G커버리지와 품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5G 대동여지도‘로 불리는 전국 네트워크 설계 지도를 토대로 발빠르게 5G 상용망을 현장에 구축하고 있다.SK텔레콤은 “수 십년간 전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품질을 유지하는데 한국 특성을 담은 자체 설계 솔루션이 큰 역할을 했다”며 “T-EOS를 지난해 세계 3위 이통사 바르티社에 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무게 20kg‘ 5G 기지국은 SK텔레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날 공개한 5G 기지국은 높이 약 1m, 폭 23cm, 무게 24kg이다. 설치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LTE기지국은 안테나와 서버를 현장에 각각 설치해 최소 10㎡ (약 3평) 면적을 필요로 했다.SK텔레콤은 “5G 장비사 입찰 제안서에 최소 크기 · 무게를 요구 조건으로 담았다”며, “5G는 LTE보다 2~3배 많은 기지국 설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형태의 기지국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작아진 5G기지국을 건물 옥상, 철탑 외에 유휴 공간 구석구석에 설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크기는 작아졌지만, 기지국 내부에 들어간 SK텔레콤 기술은 훨씬 고도화됐다. LTE기지국당 4개였던 안테나는 5G 기지국에 32개가 들어간다. 최소 8배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5G 기지국에는 ▲전파를 특정 위치로 집중해 효율을 높이는 빔포밍 ▲다수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다중 사용자 MIMO(MU-MIMO)▲이동하는 물체를 추적해 전파를 전달하는 빔트래킹 기술도 탑재됐다.SK텔레콤 5G AI 네트워크가 이 기술들을 활용해 트래픽 변동을 감지해 기지국의 안테나 방향과 전파 송출 구역을 스스로 조정한다.수 많은 기지국에게 명령을 내리는 ’기지국의 두뇌‘ 중앙 유닛(Centralized Unit)을 서울 성수국사에 별도 마련했다. 중앙 유닛은 현장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기지국 전체 트래픽을 최적화한다.아울러 건물 내부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인빌딩 토탈 솔루션‘도 공개했다.’5G 인빌딩 토탈 솔루션‘은 건물 내부 중계 장비의 데이터 트래픽 처리 용량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려준다. 동일한 공간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해도 안정적인 품질 제공이 가능해진다.◇명동 ’관광특구‘ · 을지로 ’티움‘ · 종로 ’스마트 오피스‘ 잇는 ’세계 5G 1번지‘ 구축명동은 유동 인구가 많아 일간 데이터 트래픽 변동폭이 크다. 크리스마스 전야 · 새해 등 주요 기념일에 전국 최고 트래픽을 기록하는 지역 중 하나다.SK텔레콤은 높은 기술 난이도를 요구하는 명동을 ’5G 품질 바로미터‘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 5G 품질을 최적화하며 얻은 기술 · 노하우를 5G전국망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향후 명동 ’관광특구‘, ICT체험 랜드마크인 을지로 본사 ’티움‘, 종로 ’스마트 오피스‘를 아우르는 ’세계 5G 1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 전세계 ICT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우수한 네트워크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SK텔레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글로벌 통신사 대비 상용화 과정에서 여러 단계 앞서가고 있다”며 “발빠른 준비는 최적의 품질로 이어지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5G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 '변덕스러운' 유가, '돌연' 아래로 방향 튼 5가지 이유
- 사진=AFP[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변덕도 이런 변덕이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이번에는 12거래일 연속 미끄러졌다. 지난달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 시대가 열릴 거라던 얘기는 자취를 감췄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떨어진 55.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16일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3일 배럴당 75달러선까지 치솟았다. 4년 만에 최고점이었지만, 지금은 당시 대비로 26% 고꾸라진 상태다.유가 시장이 차갑게 식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공급 과잉 상태를 꼽을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 회원국은 지난 9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씩 올렸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비해 수급 조절에 나섰던 것. 이에 오펙의 하루 생산량은 3278만배럴을 기록 중인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연중 최대 생산 규모다. 두 번째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관련 이란산 원유를 주로 수입하는 국가에 한시적 유예가 적용된 영향도 크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경제·금융 제재를 전면 복원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는 이란산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대만, 터키 등 이란산 석유 수입국에 유예기간을 주기로 해 당장 수급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들어선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석유시장은 휴가철인 6~8월과 난방을 가동하는 12~2월이 성수기다. 여기에 보통 비수기인 12월 전 정유업체들은 시설 유지보수에 들어서면서 가동률을 낮추는데 올해는 이란 제재 등을 겨냥해 예년보다 가동률을 덜 낮춘 상황이다. 이에 마켓워치는 원유 재고량이 늘어난 상태라고 판단했다.유가만 올라가면 예민하게 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가 방향을 아래로 끄는 요인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고 줄기차게 말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유가는 지금보다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셰일오일의 하루 생산량은 지난 2일 기준 1160만배럴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항공업계, 3분기 고유가 타격에도 실적 ‘선방’
- 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최대 성수기인 3분기 고유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항공업계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됐지만, 유류비 증가 및 환율 상승 등 외부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항공사 모두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한항공(003490)은 3분기 매출 3조4097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9.1%, 3.7% 증가한 실적이다.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중국·일본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도 고유가 타격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라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 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6일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1조 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 증가하며 3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탓에 소폭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 3501억과 영업이익 378억, 당기순이익 311억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다소 쪼그라들었지만 공격적인 기단 및 지방발 노선 확대 등 선제적 투자에 나서면서,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보다 1%포인트(p) 오른 10.8%를 기록했다. 항공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여러 악재로 비우호적인 업황에도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업황이 불안정했음에도 항공사들이 실적 선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로는 한풀 꺾인 유가 상승세 안정화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 대한항공, ‘역대 분기 최대’ 매출 3조4097억원 기록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중국·일본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고유가 타격이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1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이데일리 이서윤]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 3조4097억원, 영업이익 392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9.1%, 3.7% 증가한 실적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매출 증대에 대해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및 하이엔드 수요 증가 등 시너지 효과, 중국·일본노선 수요 회복세를 비롯한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및 환율 상승 등 외생 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게 됐다는 의미를 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부문별로 여객 부문의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은 중국노선에서 13%, 구주노선에서 9%, 동남아노선에서 1%가 늘었으며, 전체 수송객 숫자는 1% 증가했다.화물 부문은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주력. 이에 따라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 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단위당 수익(Yield)가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 및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4분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 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