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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연말연시 해외여행자 휴대품 집중 검사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관세청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3주간 마약류 밀반입과 보따리상을 통한 농산물 초과 반입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세청은 대마 제품 마약류는 여행객들이 단순한 호기심에 혹은 대마인줄 알지 못하고 국내에 반입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품명, 성분에 ‘Cannabis’, ‘THC(tetrahydrocannabinoi)’ 표기에 유의해야 한다.먼저 미국 캘리포니아주, 캐나다 전역 등 북미 지역 대마 합법화로 인한 대마류 적발이 최근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입국하는 해외 유학생, 장기 체류자 등을 중심으로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올해 11월까지 전국 공항만 여행자를 통해 적발된 마약류 전체 중량은 85.6kg으로 전년 동기 13.9kg 대비 514% 증가했다. 대마류는 북미 지역 등에서 젤리, 초콜릿, 카라멜, 카트리지, 술(양주병에 대마잎과 줄기를 넣은 것) 등 대마 제품 마약류가 주로 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저가 항공편(LCC)을 이용한 보따리상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통한 농산물, 담배 등의 면세한도 초과 반입시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그간 운임이 저렴한 항만 화객선(화물 및 여객 운송 선박)을 통해 소위 보따리상이 활동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박보다 비용, 시간 측면에서 유리한 저가 항공편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다. 중국, 동남아시아발 저가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하는 보따리상의 고추, 녹두, 서리태 등 농산물의 초과반입과 담배, 불법 의약품 등의 은닉, 위장 반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관세청은 “인천공항의 경우 보따리상 검사로 인해 일반 여행객의 휴대품 통관이나 자진신고 여행객의 신고 처리가 지연되어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국장내 소란 행위 등으로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상습적인 악성 보따리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농산물을 초과 반입할 경우 전량 유치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관세청은 해외여행자들에게 휴대품 면세한도를 준수하고 면세한도 초과시 자진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과일 및 소시지 등 축산가공품의 휴대 반입 금지 사항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관세청 제공
- 수출 4억 달러 돌파 전망에도 라면株 힘 못쓴 이유는?
- 라면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첫 4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라면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인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라면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첫 4억 달러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표 라면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내수 시장 비중이 높은 라면업체들의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 개선이 이뤄져야 주가도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대표 라면주인 농심(004370)은 전거래일대비 0.19% 하락한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003230)도 전일대비 0.36% 하락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오뚜기(007310)만 전일대비 0.14% 상승한 7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 증대 호재에도 라면업체들의 주가는 경쟁심화에 따른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올해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농심과 오뚜기는 폭락장인 지난 10월에는 연중(52주) 최저점을 찍고 반등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주춤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17일 5만42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라면업계 실적은 차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내 라면시장의 절반 이상(약 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농심은 여름철 계절면 경쟁이 심했던 올 2분기와 3분기보다 라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해석이다. 이 업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60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 30.7% 줄었다. 하지만 판매량 개선, 해외판가 상승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내년도 매출액은 올해보다 5% 증가한 2조3378억원, 영업이익인 26.6% 늘어난 109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주력 제품의 리뉴얼, 경쟁사의 신제품 효과완화, 유통채널 확장에 따른 미국과 중국 법인 성장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경쟁업체인 오뚜기도 마찬가지다. 라면 성장에 따른 면류 매출액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 분석 때문이다. 이 회사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5796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404억원이다. 하지만 국물라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이상 증가한 5530억원대,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350억원대로 추정된다. 삼양식품은 중국향 수출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다소 주품할 수 있으나, 다른 나라로의 수출 다변화를 꾀하면서 전체 실적도 견인할 것이란 평가다. 다만 라면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힘을 받기 위해서는 가격인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라면회사들이 국내시장 비중이 8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보니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한다고 해도 주가 등락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라면업계는 지난해 다른 음식료품들이 가격을 올릴 때 점유율 싸움 때문에 서로 눈치를 보면서 가격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주가를 움직일만한 트리거는 현재로선 가격상승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8500만 달러(약 4348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4600만 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aT는 연말까지 수출액 4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일대비 주가 등락율.(자료=마켓포인트)
- '아쿠아맨', MCU 10년 격차 좁힐까…19일 대작 3편 출격
- 영화 ‘아쿠아맨’[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연말 성수기 극장을 노리고 100억대 한국영화 2편이 출격한다. ‘스윙키즈’와 ‘마약왕’이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물도 가세했다. 마블의 대항마 ‘아쿠아맨’이다. 이들 영화가 19일 나란히 출격하는 가운데 표심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높다.◇‘아쿠아맨’ ★★★☆“화끈한 액션에 머리 쭈뼛 서는 서스펜스까지”“‘다크 나이트’ 이후 DC 최고의 영화”라는 해외 평단의 반응은 과장이 아니다. 마블에 충분히 위협적이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차세대 할리우드를 이끌 한 젊은 천재감독에 의해, 마블이 지난 10년간 구축해온 거대한 세계관과의 간격을 단번에 좁혔다.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 얘기다.‘아쿠아맨’은 등대지기 아버지와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 태어난 아쿠아맨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 분)이 육지와 바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인간과 신화적 인물의 결실로서, 태생적으로 비범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조력자와 수행을 통해서 슈퍼히어로로서 각성하는 이야기다. 전형적인 영웅 플롯을 따르지만, ‘아쿠아맨’의 시각적 효과는 단순한 서사의 아쉬움을 상쇄시키고 남을 만큼 전형적이지 않다.제임스 완이 창조해낸 수중 세계는 바다 속에 우주를 옮겨놓은 것처럼 경이롭다. 거대하고 화려하며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아서와 메라 공주(앰버 허드 분)가 힘을 얻기 위해 아틀란 왕의 삼지창이 숨겨진 트랜치 왕국에 진입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아름답고도 충격적이다. 호러무비의 마스터로 평가받는 제임스 완의 장기가 여지없이 묻어난다. 화끈한 액션에 머리 쭈뼛 서는 서스펜스를 갖췄다. 단순한 서사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으나 점점 복잡해지는 마블의 세계관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아쿠아맨’은 최고의 팝콘 무비다.영화 ‘스윙키즈’◇‘스윙키즈’ ★★★“강형철의 음악 마법 다시”퀸 열풍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를 ‘스윙키즈’가 이어갈까. ‘써니’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작정하고 음악을 내세운 ‘스윙키즈’로 다시 한번 스크린에 마법을 부린다. 음악에 춤을 더해 흥겨움을 곱절로 늘렸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댄스단을 결성하는 전쟁 포로들의 이야기다. 브로드웨이 탭댄서 출신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분)이 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분), 4개 국어에 능통한 양판례(박혜수 분), 피난 중에 아내와 생이별한 강병삼(오정세 분), 외모와 달리 반전의 춤 실력을 갖춘 샤오팡(김민호 분)까지, 개성 강한 인물들을 한 데 모아 팀을 만든다.‘스윙키즈’는 민족상잔의 아픔이 서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국적도 언어도 이념도 다른 인물들이 춤을 통해 하나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리드미컬한 브라스 밴드와 탭댄스가 만들어 내는 사운드와 동작으로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다. 음악과 춤의 빈 공간을 메우는 소소한 유머는, 덤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후반부 역사적 비극과 마주했을 때 비감을 더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반복되는 탭댄스가 엔딩까지 흥을 지키지 못한다.◇‘마약왕’ ★★★“응집력이 떨어지니 날도 무디네”시대를 대변하는 소시민에서 시대가 낳은 괴물로 돌아왔다. 평단과 대중의 신뢰가 높은 송강호 얘기다.‘마약왕’은 경제적 급성장을 이룬 1970년대를 배경으로 금 밀수로 생계를 꾸리던 이두삼이 마약에 손을 대면서 천하를 주무른 이야기다. 영화는 이두삼의 일대기를 조명, 탐욕에 눈이 멀어 파멸해가는 인물의 변화를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했던 그 시절의 세태를 짚는다.그러나 영화가 사건보다 인물에 집중한 탓인지 시대상 반영이 부족하고 등장 인물들도 유기적으로 얽히지 못했다. 메시지가 우회적이라기보다는 그 근거가 충분히 쌓이지 못했다는 인상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다. 활동 초창기 유쾌한 모습부터 이제껏 본 적 없는 광기 어린 모습까지 송강호는 한 작품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송강호의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는 재미는 있지만 인물의 일대기에 지나치게 공을 들인 까닭에 2시간 20분의 러닝타임은 만만치 않다. 청불영화라고 하더라도 신체 훼손 묘사 장면은 눈살을 찌푸린다.
- 미세먼지 몸살에 마스크·공기청정株 주가 힘받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외출 시 마스크 꼭 착용하기시 바랍니다.” 겨울로 접어들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날씨 예보시 기상캐스터들이 당부하는 말이다. 통상 미세먼지는 겨울부터 봄에 걸쳐 자주 발생하는데, 중국에서의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증가와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 발전소 가동, 건설현장의 날림먼지 등으로 인해 농도가 짙어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자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마스크 생산업체인 모나리자(012690)는 전거래일대비 8.58% 오른 3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지난 10월 30일 폭락장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점(2120원)을 찍고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하락세가 이어지다 지난주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주력제품인 플라스틱 밀폐용기 외 보건용 마스크도 생산하는 락앤락(115390)과 오공(045060)도 전일대비 각각 1.46%, 0.76% 올랐다. 각각 10월 초순과 말께 연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공기청정기주인 위닉스(044340)는 전일대비 2.90% 오른 1만4200원, 코웨이(021240)는 같은 기간 0.40% 상승한 7만59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이밖에 차량용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성창오토텍(080470)은 4%대, 분진처리설비업체 KC코트렐(119650)은 1%대 상승률를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늘어나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의 매출도 증가하며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가 자주 나타나면 관련주들은 지속적으로 매출 증대 및 주가 반등의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서는 나노(187790) 등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혜주들도 주목 받을 것이며, 밸류에이션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질소산화물 제거용 필터 전문업체인 나노는 스페인에 있는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를 통해 전기차모터향 부품 생산을 추진 중이며, 내년 하반기 부품 생산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제품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간단해 보이지만 나노기술이 적용돼야 하는데,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증을 거친 제품 인증 기준인 KF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많이 없다”며 “또 마스크는 소모품인 관계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중국 시장 진출 등에 따른 실적개선은 물론 주가 상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반면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제외하면 팬 밖에 없어 제품 구성이 비교적 단순한 탓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늘고 있다”면서 “경쟁이 치열하다보나 가격을 제대로 받기가 힘든 상황이며, 소비자들도 제품을 구매해 필터만 교체할 뿐이고, 렌털 서비스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성수기에도 주가가 힘들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 내년도 국내여행트렌드 "여행과 일상 모호, 연중 간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년에는 국내 여행이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연중 여행이나 근거리 여행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 국내여행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는 ‘브리지(BRIDGE)’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리지는 일상과 여행이 서로 분리돼 있고 동떨어진 것이 아닌, 다리(브리지)로 연결된 것처럼 쉽게 전환할 수 있고 언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도록 나와 연결된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2015년 10월~2018년 9월)간의 블로그를 포함한 페이스북,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264만여건과 함께 영향력 있는 여행 인플루엔서 집단에서의 버즈량 데이터 총 4만 6000여건을 분석한 결과다.조사 결과 내년에는 다세대 가족여행(Break the Generation Gap)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여행에서는 멀티제너레이션, 즉 베이비붐세대와 밀레니얼세대(1980년 초반~2000년 초반)가 함께 즐기는 세대 간 벽을 허무는 다세대 가족여행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소셜미디어상에서 국내여행 관련 키워드로 가족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국내 주요 여행사들 또한 효도관광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축제·체험·행사 등 레저여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레크레이션 관련 키워드가 국내여행의 목적 및 활동 부문 주요 키워드로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액티비티’나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장난감이나 애니메이션을 소비하는 ‘어른이 놀이터’ 등이 여행 인플루엔서들의 페이스북 페이지 내에서 상위 키워드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서핑, 루지, 집라인 등과 같은 레포츠도 여행지에서의 인기 액티비티로 꼽혔다.내년에도 소셜미디어 여행콘텐츠(Influential Contents)의 영향력은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으로부터 여행을 시작하고, 주요 여행지나 루트를 결정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여행지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성들을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남기려는 경향이 증가해 유튜브 채널에 실시간 올리는 등 여행 관련 영상 콘텐츠 확대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국내 여행 버즈량 점유율을 포털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로 나눠서 살펴보면 2017년까지는 블로그가 강세를 보였으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을 필두로 한 SNS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2018년에는 소셜 미디어 점유율이 절반(51.5%)을 상회, 포털 미디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맛집 탐방(Delicious Foods)의 인기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먹방, 맛집, 여행을 결합한 예능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는 여전하다. 국내여행 중 음식 관광의 비율은 2015년 13.2%, 2016년 24.7%, 2017년 34.7%로 연간 10% 이상 많이 증가하는 등 여행의 주요 목적과 활동으로 맛집 및 카페 투어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TV에 나온 음식을 찾아 떠나는 ‘Foodie Travel(미식가 여행)’ 트렌드는 2019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연중 여행(Go Anytime) 트렌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목·시장·거리 등 일상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친숙한 곳으로의 여행과 함께 비수기·성수기, 주중·주말 구분없이 여행을 떠나는 ‘연중 여행’ 트렌드가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소셜 미디어 내 국내여행에 대한 연간 버즈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당일치기에 대한 언급량은 2016년 대비 2018년에 6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근거리 중심의 여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KTX 경강선 개통,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원도 여행(East Coast)의 인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올림픽 개최지였던 평창과 더불어 강릉과 속초에 관한 관심 및 버즈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강릉은 KTX 개통으로 당일치기 관광이 보다 확대되었고, 바다뿐만 아니라 커피의 도시로도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설악산이 있는 속초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물회, 닭강정 등을 맛볼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식도락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철현 공사 관광빅데이터센터장은 ”TV, SNS를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수의 여행후기를 기반으로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으며, 언제든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B.R.I.D.G.E.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사라지는 항공 마일리지…"쓸 곳 없어 vs 미리 예약" 갑론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내년부터 항공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소비자와 항공사 간 의견이 분분하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008년 약관 개정을 통해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무기한에서 10년으로 설정했다. 이에 2008년(대한항공 6월30일, 아시아나항공 9월30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를 올해 12월31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소비자는 항공 마일리지가 있어도 쓸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고, 항공사는 내년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면 된다고 조언한다.소멸하는 항공 마일리지 논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미리 보너스 항공권으로 예매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보너스 항공권의 예매는 출발 1년 전부터 가능하니, 올해 말로 소멸하는 마일리지를 보유한 승객들은 계획을 세워 보너스 항공권을 미리 준비하면 된다는 것.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설정한 유효기간 10년은 외국 항공사와 비교해도 긴 편이라고 주장했다. 델타항공은 무기한이지만, 다른 외항사인 루프트한자·에미레이트항공·싱가포르항공 등은 유효기간이 3년 정도에 불과하다. 아메리칸항공·유나이티드항공·에어캐나다·콴타스항공은 12~18개월간 마일리지를 적립 또는 사용하지 않을 때 잔여 마일리지가 모두 소멸한다. 반면 항공 마일리지를 연내에 소진해야 하는 소비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소비자로서는 항공 마일리지가 무기한이었다가 유효기간이 생기니 ‘줬다 뺐었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알뜰살뜰 모은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더욱 불만이다. 보너스 항공권을 사자니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고, 항공사가 제휴를 맺은 호텔과 렌터카, 영화관을 이용하는 데 쓰자니 2~3배 이상 비싼 값을 치르게 돼 ‘바가지’를 쓰는 느낌이다.이에 소비자단체는 엄연한 소비자 재산권인 항공 마일리지를 유효기간을 무기한에서 10년으로 제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항공 마일리지 소멸정지 가처분정지 신청을 제기하기까지 이르렀다.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소비자감시팀장은 “이번 가처분 신청과 마일리지 소멸 무효확인 청구 소송은 항공마일리지의 법적 성격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공마일리지는 채권적 성격을 가진 소비자의 정당한 재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항공업계는 앞서 2011년 서울남부지방법원,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마일리지 이용에 일정한 제한을 두는 약관에 대해 문제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반박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항공 마일리지는 소비자 재산권?소비자와 항공사 간 이견으로 수년째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의 문턱을 들락날락하는 항공 마일리에 관한 쟁점은 무엇일까.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해묵은 논쟁은 소비자와 항공사 간의 개념차이에서 발생한다. 항공사는 단골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서비스라는 개념이다. 반면 소비자는 재산권으로 보고 있다.항공 마일리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항공기 탑승실적에 따라 제공되는 탑승 마일리지, 항공사들이 협약을 맺은 신용카드사, 호텔, 쇼핑몰 등에서 구매한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제휴 마일리지가 있다. 문제는 제휴 마일리지다. 항공사는 제휴업체들에 마일리지를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고객이 제휴업체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를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소멸시키면 결국 항공사들은 이미 수익은 취하고 그 대가는 지급하지 않는 부당이득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항공 마일리지 소멸하는 데 쓸 곳 없다?소비자는 답답하다. 항공사들이 다양한 제휴업체들에 마일리지를 판매하면서도 사용처는 지나치게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항공 마일리지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나 좌석승급은 성수기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사용이 어려운 지경이라는 것.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마일리지 활용을 높이기 위해사 항공과 여행 제휴 사용처 확대에 집중하고 나섰다. 특히 대한항공은 꾸준히 제휴 사용처 확대에 노력해온 결과 현재 마일리지 제휴처로 27개 항공사, 호텔과 렌터카 등 비항공부문 9개사, 홈페이지 로고상품 샵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보너스 항공권을 제외한 항공 부가서비스 및 비 항공 부문 제휴 마일리지 사용 건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만 고객은 여전히 불만이다. 항공권 구매 이외에 마일리지로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이는 제값보다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주말에 영화를 관람하면 1400마일(현금가 20원 기준, 2만8000원)을 사용하게 되는데 현금결제(1만2000원)보다 2배 이상 내는 셈이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렌터카를 빌리게 되면 성수기 기준으로 6500~1만3000마일(13만~26만원)인데 현금결제(2만5000~16만원)보다 비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보너스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소비자들의 또 다른 불만은 보너스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현금으로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좌석도 마일리지로 구매하려면 안 된다. 인기 노선이나 주말, 성수기 등에 여유좌석을 이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항공사들이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구매나 좌석승급은 ‘여유좌석’으로 한정시키고 있어서다. 보너스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는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을 5% 이상 배정하도록 하는 등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했다. 내년부터는 분기별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로 소진된 비율도 공개해 소비자 불신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항공사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투명한 보너스 좌석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보너스 좌석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금이 아닌 내년 중에 사용할 항공권이라도 미리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해 놓으면 걱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2019년 연간 전체 국제선 9만7000여편의 항공편 중 95%에 이르는 9만2000여편의 항공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고, 국내선 4만9000여편의 항공편 중 94%인 4만6000여편에서 보너스 항공권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항공 마일리지 양도나 판매는 불가능?소비자가 억울한 부분은 또 있다. 마일리지 사용처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에서 마일리지의 양도나 판매를 항공사들이 약관에 규정해 금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약관 제7조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클럽 일반규정 12번 항목에 따르면 ‘적립한 마일리지는 금전적으로 환산하거나 타인에게 양도·판매 될 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부족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구매하거나 타인에게 양도받아 보너스 항공권 등을 구매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셈이다.반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네덜란드항공,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항공 등 주요 외국항공사들은 사용하지 않는 마일리지를 타인에게 자유롭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부족한 마일리지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가족 5인, 아시아나항공은 8인까지 가능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부 외국 항공사의 경우 제3자에게 마일리지를 양도하는 제도가 있지만 상당한 금액의 수수료가 붙는다”며 “대한항공의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가족 마일리지 합산이 가능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 [톡톡! 생활경제]소멸되는 항공사 마일리지 똑소리나게 쓰려면
- (제공:대한항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1월1일부터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됩니다. 예정됐던 소멸인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죠. 마일리지가 혜택이 크지만, 사용이 쉽지 않았다는 불만들이 터져나오는 겁니다. Q. 항공사 마일리지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A.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항공권 좌석이 많지 않다는 비판입니다. 항공사들은 전체 좌석 가운데 한 자릿수 이하로 마일리지 사용을 제한하거나 성수기에는 아예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카드사 포인트도 마일리지로 전환가능해지는 등 마일리지가 예전에 비해 늘어나는데 비해 사용처는 그대로 두는게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 항공사 약관에 부당한 점이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내년부터 승객들이 몰리는 휴가철에도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한 좌석을 5% 이상 배정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성수기에는 5%도 안 되는 좌석을 배정했다는 얘깁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좌석은 3~5% 수준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Q. 내년에 소멸되는 항공 마일리지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내년에 소멸되는 항공 마일리지는 전체의 30%인 80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영업비밀이라면서 소멸 마일리지가 얼마나 되는지는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대한항공은 내년 1월1일 소멸되는 마일리지의 80%는 거의 사용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내년 1월 1일은 많지 않으니 그렇게 많은 마일리지가 소멸되는게 아니라면서도 내년 전체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Q. 소비자 입장에서는 예정된 소멸이라고 하지만, 2008년 1월1일부터 쌓은 마일리지가 다 소멸된다면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좀 갑작스러울 수도 있겠는데요. A. 내년 1월1일부터 2008년에 쌓은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하는건데,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 도입 이전인 2008년 7월(아시아나는 2008년 10월) 이전에 쌓은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없습니다. 즉 2008년 1월1일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마일리지를 쌓은 경우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내년에 첫 소멸되는 마일리지는 2008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쌓은 마일리지입니다. 아시아나의 경우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입니다. 2009년에 쌓은 마일리지는 2020년에 소멸되는 등 연간 단위로 순차적으로 소멸됩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보통 유효기간이 10년인데, VIP 고객은 12년으로 두기도 합니다. 중간에 마일리지를 쓰셨다면 소멸시기가 가까운 마일리지부터 사용됩니다.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소멸예정시기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갑자기 항공사들이 유효기간을 뒀던 이유는 뭔가요.A. 유효기간을 두는 이유는 회계상 마일리지와 포인트가 부채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가 쌓이면 쌓일수록 부채는 불어나기만하다보니 영업을 할수록 부채가 늘어나는 구조가되는겁니다. 반면 소멸되는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기업의 수익으로 잡힙니다. 항공사 입장에선 유효기간을 두는게 회계에 아주 유리한거죠. Q. 마일리지나 포인트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데, 대책은 없나요.A. 마일리지나 포인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정부 소관부처나 공정위가 나서 사용처 확대를 주문하거나 약관 불공정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현재 가장 모범적으로 포인트 제도를 운용하는 곳은 카드사인데요, 카드 포인트는 올 하반기부터 100% 현금화가 가능한 데다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포인트 일부는 공직재단에 넘겨 서민이나 취약계층 지원 재원으로 쓰입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2008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동안의 마일리지 운영 내용을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도 불공정 사례가 시정이 되고 카드사 마일리지처럼 사용이 확대될지는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기업의 서비스를 정부가 일일이 간섭하는건 지나치다는 비판도 없진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항공사 마일리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팁을 좀 알아보겠습니다.A.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소비자 문제 유관 전문가와 변호사 70명을 대상으로 ‘항공마일리지 개선방향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70명 중 69명이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69명 중 72.5%인 50명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본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50명에게 어디에 썼냐고 물은 결과(2개 이내 복수응답 허용) 88%(44명)가 ‘보너스 항공권 구입’에 썼다고 답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바꾸는 등 ‘좌석 승급’에 사용했다는 응답자가 34%(17명)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밖에 ‘호텔, 렌터카, 공항이용’과 ‘제휴사 서비스(영화, 이마트 등)’가 각각 4%(2명)씩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의 마일리지가 항공권 구입과 좌석 승급 사용되는 셈입니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호텔이나 렌터카 등은 워낙 할인도 많이되다보니 항공권 구입보다 금액으로 환산한 혜택이 더 적기 때문입니다. 1만마일리지이면 제주도를 왕복할 수 있는데, 1박에 10만원이면 예약가능한 호텔 예약에 2만 마일리지를 써야되는 식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항공권과 좌석승급에 활용하시는게 가장 좋은 셈입니다.
- 흥과 끼가 폭발한다, 컴투스가 깔아준 멍석 ‘댄스빌’
- △ '댄스빌' 쇼케이스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한국인은 고대로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으로 불렸다. 그래서일까? 예전부터 동방신기나 소녀시대 등 아이돌과 싸이 같은 가수들이 전세계에 K-POP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 게임사인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한국 아이돌에서 영감을 얻은 K/DA라는 그룹을 만들어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등 어마어마한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그리고 이제 컴투스(078340)가 한국인의 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판’을 차린다. 오는 2019년 1월 국내에 먼저 서비스되는 모바일게임 ‘댄스빌’이 그 주인공이다. 과연 컴투스가 차린 판이 무엇인지,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댄스빌' 홍보 영상 (영상출처: 게임 공식 유튜브)컴투스는 14일,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댄스빌’를 국내 팬에게 소개하는 ‘댄스빌: 프라이데이 나이트 쇼케이스’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사전 선발을 통해 초청된 유저 300여 명과 MC 조세호, 컴투스 이석 PD, 인기 아이돌 ‘위너’ 등이 참여하며 ‘댄스빌’ 매력에 대해 전했다.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댄스빌’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나 춤과 음악을 만드는 ‘샌드박스’ 요소를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끈다.△ 귀여운 캐릭터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사진제공: 컴투스)△ 악기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 수 있다 (사진제공: 컴투스)△ 이석 PD가 즉석으로 춤을 만들기도 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먼저 게임 속 캐릭터의 관절과 프레임을 세밀하게 조정해 활발하게 움직이게 할 수 있다. 캐릭터 표정과 코스튬 등을 커스터마이징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여기에 게임에 음악 제작툴까지 탑재되어 있다. 심벌즈, 드럼 등 여러 가지 악기를 선택하고 음계를 조정하는 것으로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다.현장에 참여한 유튜브 뮤직 크리에이터 ‘오큐’와 ‘넵킨스’는 “’댄스빌’은 그 어느 것보다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오큐’는 ‘댄스빌’ 내부에서 지원되는 악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근사한 음악을 즉석으로 작곡했고, ‘넵킨스’는 자신의 비트박스 등을 녹음해 조합하는 것으로 실제 악기에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완성도의 음악을 선보였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음악을 만든 '넵킨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러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십분 활용해 나만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이 ‘댄스빌’ 최고 매력이다. 캐릭터 외모는 물론, 춤, BGM까지 유저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뮤직 비디오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로 업로드하며 여럿이 공유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뮤직 비디오에는 별점을 매기거나, 다른 창작자의 팬이 되는 등, 전세계 ‘댄스빌’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아이돌 팬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를 캐릭터로 구현해낸 것이다. 특히 ‘위너’는 이번 쇼케이스 현장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위너’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컴투스 게임을 자주 했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감상을 전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위너 (사진: 게임메카 촬영)△ '댄스빌' 내에 구현된 위너 캐릭터 (사진제공: 컴투스)마지막으로 이석 PD는 유저들에게 “아이들이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만들어 오더라. 그걸 보고 깔깔대며 좋아했다. 그걸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유저들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컴투스 ‘댄스빌’은 현재 2019년 1월 8일 국내 시장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후 해외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춤으로 소통하는 세계, ''댄스빌' (사진제공: 컴투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항공, 하나카드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싱가포르항공은 하나카드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 회원이 오는 31일까지 하나 크로스마일을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 마일로 전환하면 추가 적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1만5000 크로스마일을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로 전환하면 4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이 추가 적립되며, 3만 크로스마일 전환 시에는 8000 크리스플라이어 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추가 적립은 1회에 한해 적용되며, 중복 적립은 되지 않는다.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성수기, 비수기 차등 없이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며, 성수기에 출발하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 추가 마일리지 공제 없이 비수기와 동일한 마일리지 차감만으로 이용 가능하다.또한 지역(Zone)별 마일리지 차감율로 보다 적은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 A항공사로 일본, 홍콩, 대만 왕복 보너스 항공권 구매 시 타항공사의 마일리지는 4만 마일리지가 차감되는 반면,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2만5000 마일리지 차감만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족, 친구, 연인 등 최대 5명까지 마일리지 수혜자로 지정하거나 보너스 항공권을 선물할 수 있으며, 30여 곳의 제휴항공사 탑승 및 싱가포르항공 그룹과 제휴된 전세계 200개 이상의 은행, 호텔, 여행 서비스 및 상점 등을 이용하여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