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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세권 들썩'…성수동 고가 아래로 사람이 몰린다
  • [줌인]'블세권 들썩'…성수동 고가 아래로 사람이 몰린다
  • 블루보틀 1호점이 들어설 성수동 1가 건물 바로 앞에는 지하철 2호선 고가철도가 있다. 블루보틀 입점이 결정된 후 이 일대는 빈 상가가 공방으로 채워지고, 카페가 들어서는 등 신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성수동과 삼청동 일대가 ‘블세권(블루보틀+역세권)’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계의 애플, 샤넬 등으로 불리며 스페셜티 커피의 신흥 아이콘으로 떠오른 ‘블루보틀’이 성수동과 삼청동에 각각 1, 2호점 오픈을 결정하면서 주변 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블루보틀은 음악가 출신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이 2005년 샌프란시스코 벼룩시장에서 작은 손수레로 시작했다. 로스팅(원두를 볶는 것)한 지 48시간 이내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하고, 바리스타가 직접 손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해 유명해졌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블루보틀은 샌프란시스코에 첫 매장을 연 뒤 현재 미국, 일본에 진출해 있다. 한국은 커피 애호가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해외진출 지역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6월 블루보틀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했다. 글로벌펌 컨설턴트 출신으로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에서 리테일 전반 및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한 서혜욱 대표가 블루보틀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맡았다. 한국 1호점이 될 성수동 지점의 경우 지하철 2호선 뚝섬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830㎡(856평)이다. 현재 외부 공사를 거의 마무리했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4~5월 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1호점 오픈일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뚝섬역 1번 출구에서 20m로 지리적 접근성은 좋지만 바로 앞에는 고가도로가 나 있고, 후면에는 고물상이 위치해 있어 상권이 발달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블루보틀 입점이 결정된 이후 오픈하기 전부터 인근 지역상인들 사이에선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송리단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일본식 커피 전문점 ‘온화’ 등이 블루보틀 인근에 입점을 준비하는 등 이미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실로 남아있던 블루보틀 건물 오른편의 상가 건물 1층에는 최근 ‘가죽공방’이 들어섰다. 애초 이곳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있었지만 임대 계약 종료 후 재 연장 없이 가게를 내놨다. 이 곳 시세는 전용 297㎡(약 90평) 기준 보증금 1억에 월세 900만원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이곳은 아직 상권이 형성된 곳이 아니다보니 공실 물건이 길 건너편 상업지역보다는 많은 편이지만 최근 블루보틀 입점 소식에 상가 임차를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상인들은 블루보틀 입점을 반기고 있다. 서울숲 인근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34)씨는 “평일에는 거의 손님이 찾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블루보틀이 들어서면서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블루보틀 커피문화책임자 마이클 필립스.(사진=블루보틀)삼청동 2호점 역시 일본 교토의 블루보틀처럼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보틀 교토 지점은 100년 된 일본 찻집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들리는 필수 코스로 유명하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전통 가옥과 장인의 공방, 작은 박물관, 독특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등이 밀집해 있는 삼청동은 장인 정신과 높은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블루보틀에 최적의 장소”라며 2호점 위치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57개)과 일본(11개) 등 68개 매장을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성수점과 삼청점을 열면 총 70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매장수로는 현재 전국에 1000개 넘는 매장을 보유한 스타벅스(1270개)나 이디야커피(2152개)와 비교할 수 없지만 브랜드 인지도에서는 뒤쳐지지 않는다. ‘느림의 미학’이라는 브랜드 콘셉트가 통했고 미국 본점부터 일본에 이르기까지 블루보틀 커피 한잔을 맛보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줄서 기다리는 마니아층이 생겨났다. 미국,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블루보틀은 꼭 다녀와야 할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17년 네슬레가 4억2500만달러(약 4500억원)에 블루보틀을 인수한 것도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블세권’이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 영향력을 능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점 수가 적어 확장 여부와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블루보틀의 인지도는 스타벅스와 맞먹지만 매장 수를 스타벅스처럼 단시간 내에 늘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핸드드립 커피 특성상 오랜 시간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문화가 한국인들 정서에 맞을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9.03.19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2시간 알바에 10명 몰려” 고용 아닌 인력매칭 시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2시간 알바에 10명 몰려” 고용 아닌 인력매칭 시대-월세 수입으로 이자도 못 갚을 판 공급폭탄에 오피스텔 수익률 뚝뚝-文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수사, 검·경 조직 명운 걸라”-보수판 ‘나꼼수’꿈 유튜브서 무럭무럭-[사설]리더십 부재 드러낸 홍 부총리의 취임 100일-[사설]학생·업무 줄어드는데 자리 늘리겠다는 교육부△줌인&-‘블세권’들썩…성수동 고가 아래로 사람이 몰린다-김상조 “방통위 기준·시장 3년 전과 달라”…LGU+·CJ헬로 M&A 파란불△고용시장 바꾼 디지털 플랫폼-틈새 일자리 창출로 구직 쉬워져vs대부분 최저임금, 고용질 하락-英·日, 유연 근무 유지하되 근로자 보호 강화△5G시대 ‘정보보안’ 큰 장 선다-양자암호가 자율주행차 오작동 막고…AI가 클라우드 데이터 철통방어-해커가 데이터 건드리면 변형…SKT, 양자암호통신 첫 상용화-“암호 풀려면 수천년”…삼성SDS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자신감△공급과잉에 찬밥된 새 오피스텔 -분양가 오르는데 임대수익률은 내리막…헌 오피스텔이 차라리 ‘짭짤’-“비싼 강남권보다 금천·구로 역세권 노려볼 만”△승승장구 ‘보수 유튜브’-2평 골방에서 첫방, 75평 스튜디오로 진화…보수층 스피커 ‘뿌듯’-영상이라 친숙, 듣고 싶던 말들이 줄줄…“딱 내 스타일”-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정치인의 ‘블루오션’ 각광△정치-첫날부터 ‘저자세 대북정책 때리기’…공격 수위 높이는 한국당-딴 목소리 내는 바른미래 ‘패스트트랙 공조’ 금 갈라-與 “황교안, 김학의 비호 의구심”…黃 “부적절한 개입 없었다”-다시 ‘경제 챙기기’ 나서는 文대통령-‘국가 수반’ 김정은으로…北, 개헌 나서나△경제-정부 車유류세 ‘15% 한시 인하’ 5월 종료 검토-출혈경쟁 엎친데, 최저임금 인상 덮쳐-동서발전 “초미세먼지 배출 4년 전보다 26% 감축”-국민 아이디어 받아 ‘미세먼지 난제’해결한다△금융-종신보험 등 사망보장보험료 내달부터 싸진다-新남방 진출 금융사 지원 나선 당국-윤곽 드러난 ‘토스은행’…유명 전자상거래 업체 대거 참여△산업&기업-여수기지 무재해 35년…구자용 신뢰 경영 ‘빛’-군산을 ‘한국판 말뫼’로…SK E&S 도시재생 팔 걷었다-‘보잉 737 맥스8’ 여파에 카드 수수료 인상 불똥…난감한 항공업계-포스코대우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새출발-LG전자, 광주에 ‘공기청정산업’생태계 조성△산업-‘해킹사고 모르쇠 이제 그만’ 글로벌 IT ‘국내 대리인’ 의무화-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카카오 i’ 탑재-SKT ‘인터넷은행 진출’…네이버 ‘임원제 부활’ 주목-넥슨 야심작 ‘트라하’ 사전예약 300만명 돌파…기대감 쑥△소비자생활-과일 모양·맛 살리고 쫄깃함 더하고…‘과즙 젤리’가 대세-‘뉴노멀 중년’ 잡아라…온라인몰·홈쇼핑 ‘럭셔리 바람’-이마트 ‘스톤브릭’개점 한달…20대·일본인 여성에 통했다-롯데쇼핑 40주년 엠블럼 발표 “모든 고객 소통 플랫폼에 사용”△건강-열 나고 입안에 물집 생겨 침 많이 흘리나요…‘수족구병’의심을-가슴 쥐어짜는 협심증…술만 줄여도 통증 덜 수 있어-인공관절 수명 15~20년…수술 적정 시기는 65~80세△증권&마켓-KT&G·휠라코리아…마진율 높아 ‘불황속 진주’-“삼성 갤럭시폰, 올 출하량 3억대 넘을 듯”…부품株 신바람-위기의 북·미 관계에도 경협株반등…왜△증권-연기금들 ‘바이 코리아’로 국내 증시 안전판 역할해야-교보생명 FI, 이르면 오늘 ‘풋옵션’이행 중재 신청-“주총 전자투표하면 기프티콘 드려요”-증권사 NCR 차등적용 추진 중소형사 자금 확충부담 던다△문화-촛불 들었던 그날 광장, 당신은 ‘우리’였나요-이번엔 ‘당신을 이야기하라’…BTS 새앨범, 어떤 세계관 담길까-올해 일본 관광객 320만명 유치 목표△스포츠-‘25억원 잭팟’ 매킬로이…金신 신고, 金길 걷다-박용택 2400안타…손승락 278세이브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 新기록 기대-새 모자 쓴 김승혁 “새 클럽·스윙 적응 마쳐…올해는 꼭 다승 할래요”-배우 김서형·진선규, 두산 개막 2연전 시구-5만 4000여 원정팬 기립박수 진풍경에…메시 “이런 일은 처음이야”△피플-42살 데뷔…가족 도움 덕에 ‘재밌는 드라마’ 써왔죠-‘대륙철도의 유엔 총회’내달 서울서 열려-정송주 기아車 영업부장 14년째 ‘판매왕’-‘버닝’이창동 감독, AFA 감독상·공로상-‘시스템 대사 공학’창시…생물산업 발전 기여-SK건설 임직원 ‘자선 마라톤’ 저소득 가정에 700만원 후원△오피니언-[목멱칼럼]창업시장에도 방시혁이 필요하다-[생생확대경]골프강국 이그는 또다른 힘-[기자수첩]‘연애’를 ‘연예’로 보는 세상-[e갤러리]문규화 ‘영월’△부동산-집값 1억~2억 빠졌는데 세금폭탄 예고…광주·대구 ‘이중고’-서울 고시원 ‘창 없는 방’ 사라진다-걸어서 지하철역…분당·판교 생활인프라도 누려요-견본주택 화재 ‘홍제역 해링턴’ 계약일 오는 27~29일로 연기△新관광명소 ‘김포’떴다-한옥서 하룻밤, 인형공예, VR체험…전통문화·현대예술 다 품었네-미술작품 감상하고 ‘茶한잔의 여유’-낙조가 아름다운 ‘김포의 금강산’…北개풍군 한눈에-철새·장수풍뎅이 만날까…RC카 조종해볼까△사회-檢과거사위 ‘장자연·김학의 사건’2개월 연장…警‘버닝썬 유착 수사’ 총력-낙태약 제공 ‘위민온웹’차단 논란 “女건강권 침해”vs“부작용 우려”-“불법촬영·유포 피해자 2차 가해 멈춰라”-2월 전국 명퇴 교원 6019명…농어촌, 교사 못구해 발동동-‘이희진 부모 살해’공범 3명 中칭다오 출국
2019.03.18 I 손의연 기자
비눗방울 암호로 5G 보안 책임진다..SK텔레콤, 양자암호 첫 적용
  • 비눗방울 암호로 5G 보안 책임진다..SK텔레콤, 양자암호 첫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소위 비눗방울 암호키 분배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5G 시대를 대비한 완벽한 보안을 추구하고 있다.5G는 초연결의 속성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460억 개 디바이스가 통신망에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이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응급 환자용 구급차나 자율주행차, 원격의료 기기 등이 통신망에 연결된다. 따라서 해킹 사고라도 발생하면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받는다.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18일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양자암호통신 원천기술업체 IDQ社의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적용하고 △다음 달부터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유선 구간인 서울 성수 국사와 -대전 둔산 국사 사이에 IDQ社의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다음 달 출시되는 갤럭시S10 5G에 양자난수 암호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자사 가입자인지 확인하는 첫 구간과 5G 기지국 간 데이터 전송 구간에 양자암호를 도입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 성수 교환국사에서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가입자 인증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회사 측은 당장은 해커에 대비해 방패를 촘촘히 하는 수준이나, 단말기와 통신 장비에까지 양자암호가 장착되기 시작하면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시에나 전송장비에 양자키분배(QKD) 모듈을 공급했고, 노키아와도 추진 중이다. 삼성과는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스마트폰에 넣는 논의를 하고 있다.양자암호는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로 꼽힌다. 곽승환 IDQ 전략혁신 부사장은 “빛(파동)이기도 하고 알갱이(입자)이기도 한 양자의 속성을 활용해 암호키를 분배하는 기술은 마치 송·수신 측에서 보면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같아, 제3자(해커)가 비눗방울을 건들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여부를 알 수 있다. 절대적으로 안전한 암호키분배 방식”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 Global Tech. Alliance팀 심동희 리더가 양자암호통신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키 분배를 활용하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심동희 SK텔레콤 글로벌테크 얼라이언스팀 리더는 “양자키분배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 그룹에서 의장을 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회사들도 많은 표준관련 기고를 한다. 현재 관심은 많은 국가들의 협력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중국이 가장 큰 상황이나 우리나라도 기술력에선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03.18 I 김현아 기자
460억개 사물연결, 양자암호가 5G보안 현존 최강인 이유(일문일답)
  • 460억개 사물연결, 양자암호가 5G보안 현존 최강인 이유(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신망에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 로봇 등 460억 개 사물이 연결되는 5G 시대. 만약 자율주행차로 가는 자동차가 해킹당하거나, 로봇이나 드론이 해킹당한다면 재산상의 피해뿐 아니라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다.이에 SK텔레콤은 현존하는 보안 기술 중 최고로 꼽히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통해 더 안전한 5G 시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일단 지난해 초 인수한 양자암호통신 및 센싱 원천기술 개발업체 스위스 IDQ와 함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키분배(QKD) 원천 기술을 개발해서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의 가입자 인증 서버와 데이터 전송 유선구간에 도입했다.양자암호가 무엇이길래 현존하는 최고의 보안 기술로 평가받을까. SK텔레콤은 왜 양자암호통신에 집중하는 걸까. 그리고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다음은 복재원 SK텔레콤 ICT기술센터 인프라 Eng그룹 리더, 심동희 글로벌 테크 얼라이언스팀 리더, 곽승환 IDQ 전략혁신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양자암호가 현존 최강인 이유가 뭔가▲암호를 다루는 방법을 세 가지로 나눈다면, 첫 번째는 사람이 직접 가서 나눠주는 방법이다. 국방에서 쓰는데 암호관들이 각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정해진 날 암호키를 통신관들이 키를 업데이트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 통신관이 만약 금전의 유혹에 넘어간다면 보안이 뚫린다. USB에 들어 있는 키들을 복사해서 복호화하는 걸 알아낼 수 있다.두번 째는 소위 공개키기반구조(PKI)라고 해서 공개키와 개인키를 두고 암호화하는 방법이다. 현재는 아주 안전하게 여겨지지만, 양자컴퓨팅이 발전하면암호키를 초 단위로 뚫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주목하는 게 바로 양자키분배(QKD)다 이는 양자로 암호키 분배를 하는 것으로, 양자의 비가역성과 중첩성을 이용한다. 양자(Quantum, 더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는 빛(파동)이기도 하고 알갱이(입자)이기도 한데, 단일 광자에서 이를테면 0과 1의 속성을 동시에 갖는다면 마치 송·수신 측에서 비눗방울을 주고받는 것과 같아, 제3자(해커)가 비눗방울을 건들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여부를 알 수 있다.누군가 키를 빼내려했을 때 바로 송·수신자가 알아챌수 있어 절대적으로 안전한 키분배 방식이다.(곽승환 부사장)심동희 SK텔레콤 글로벌 테크 얼라이언스팀 리더-이번에 이동통신 가입자 인증 서버와 데이터 전송구간(유선)에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적용했다는데, SK텔레콤 가입자끼리만 안전한 것인가▲양자암호키분배는 가장 안전하게 암호키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일단 SK텔레콤 가입자간에만 적용되고, 다른 회사와 연동하려면 타사가 그 기술을 택해야 한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비즈니스 제휴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심동희 리더)◇5G 시대 맞아 꼼꼼한 방패 만든다는 의미-지금까지도 LTE에서 통신사의 가입자 인증서버가 해킹으로 뚫렸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다. 그런데 왜 양자암호기술을 도입했나▲LTE망에서도 해킹된 사례는 없다. 지금도 유사난수 인증 알고리즘을 쓰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컴퓨터 시대가 오면 지금보다 1억배 이상 빠른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해 뚫릴 수 있다.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5G통신 가입자 인증 서버에 적용한 것은 좀 더 촘촘한 방패를 만들자는 의미다.(복재원 리더)-완벽한 양자암호통신이 가능하려면 통신장비에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도입하는 것외에, 단말기 보안을 위해 단말기에 칩형태로 도입해야 할텐데 삼성과 협의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단말에는 지금도 (특정패턴이 존재하지만) 유사난수생성기로 하고 있다. 일부 제조사와 양자암호 도입을 논의중이며, 단말용 칩셋을 개발하면 단말에도 적용가능할 것이다. 다만, 삼성과 협의가 끝난 것은 아니다. (복재원 리더)복재원 SK텔레콤 ICT기술센터 인프라 Eng그룹 리더-전송구간 암호화를 위한 양자키분배(QKD)를 서울 성수 국사와 대전 둔산 국사에 먼저 도입한 이유는▲SK텔레콤 입장에서는 서울과 대전간 트래픽이 가장 많이 흐른다. 양자암호 부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있어 트래픽이 가장 많은 게 고려됐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한승민 유선 엔지니어링 팀장)SK텔레콤 직원들이 성수 교환국사에서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가입자 인증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갤럭시S10 5G에 적용된 것은 아냐..5G 유선 구간 적용-갤럭시S10 5G에 양자암호통신이 적용되나▲단말기에 적용된 것은 아니다. 가입자 인증을 하는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적용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게 붙는 순간 SK텔레콤 5G 가입자들은 완벽한 양자암호통신 보안 체계를 갖춘 서비스를 받게 된다.(심동희 리더)-5G 무선 구간은 아니지 않나▲그렇다. 현재 기술에서 무선 단에 양자암호 적용은 불가능하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적용한 것은 기존의 가입자 인증단계에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적용했고, 또 데이터 전송구간(유선)에 양자키분배(QKD) 기술을 도입했다는 의미다.(곽승환 부사장)SK텔레콤 직원이 가입자 인증서버에 적용된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양자암호기술, 도이치텔레콤·버라이즌도 적용-양자암호통신의 도입 사례는 어디가 있나▲SK텔레콤이 가입자 인증 서버와 데이터 전송구간 등 점점 확대 적용하고 있고, 도이치텔레콤과 버라이즌에도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도입됐다. 일단 우리 네트워크에 적용해 전체적인 보안을 향상시키고, 사업상 필요하면 패키지 상품도 낼 수 있다고 본다. (인프라보안팀 김경현)-해외에서는 양자암호통신이 위성에도 많이 도입될 거라는데▲중국이 가장 앞서도 일본도 실험 위성에 도입했다. 위성에 도입하려면 양자키분배(QKD)와 위성기술이 필요한데, 암호기술은 확보했다. 2022년이나 2023년쯤 위성 도입을 고려 중이며, 위성에 붙여 쏘아 올리는 것은 3,4년간 개발할 이슈다.(곽승환 부사장)양자난수생성 칩◇양자암호, 자동차 회사들이 관심 보여-양자암호가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가능한가. 자동차 해킹을 대비할 수 있나▲사실 5G 시대에 자동차는 통신망에 연결되는 하나의 디바이스일 수 있다. 이는 곧 자동차 자체가 무기가 돼 해킹이 이뤄지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를 양자암호통신이 해결할 수 있다.(심동희 리더)▲현재 양자키분배(QKD) 방식은 유선에서 가능하나 양자난수생성기(QRNG)칩에 대해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카 메이커들이다. 본인들이 보기에 차량 해킹 시 결국 모든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은 드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곽승환 부사장)◇양자암호 1위 국가는 중국..기술력은 우리가 앞서-SK텔레콤이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화를 이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키 분배를 활용하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표준화 과제는 나중에 스테이크 홀더들이 승인하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다. 수개월, 1년이상이 걸린다. 중국과 일본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표준화 기고를 하고 있다. 저희의 현재 관심은 양자암호통신 표준화가 처음이어서 많은 국가들의 협력을 이끄는 것이다.-중국이 양자암호 관련 1위라는건 어떤 의미인가▲양자암호제품의 현재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다. 미국은 오히려 크게 투자하지 않았다. 최근 시작된 게 지난해 12월 24일 퀀텀법을 만든 일이다. 이 법 통과 이후 이제 퀀텀(양자)산업에도 돈이 들어갈 것이다.중국은 북경에서 상해까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깔았고, 전국에 11개 정도의 양자 암호시장을 만들고 있다. 지금까지 엄청나게 투자했다. 하지만 기술력의 차이는 저희가 앞선다고 보고 있다. 확신한다. (곽승환 부사장)
2019.03.18 I 김현아 기자
NHN엔터, 쇼핑몰 '샵바이' 론칭 개최…인풀루언서 1000명 참여
  • NHN엔터, 쇼핑몰 '샵바이' 론칭 개최…인풀루언서 1000명 참여
  • (NHN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의 신규 쇼핑몰 솔루션 ‘shop by(샵바이)’ 론칭행사를 공동 주관한다고 18일 밝혔다.NHN고도가 출시하는 샵바이 론칭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서울 성수동 바이산에서 진행된다. 100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할 예정이며 현재 현장 방문객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샵바이 론칭행사는 NHN고도 홈페이지에서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주요 프로그램은 △샵바이 체험존 △뷰티크리에이터 황민영·민가든·안젤리나 다닐로바 현장 라이브쇼 △NHN고도 회원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는 쇼룸·무인마켓 △나플라·루피·체리콕·니화 등 아티스트 축하공연·DJ공연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 인증샷·후기 영상·게임형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샵바이는 NHN고도가 고도몰5 이후 처음 론칭하는 브랜드이고 대중성을 강화한 쇼핑몰 솔루션인 만큼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론칭행사의 주관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참석해 샵바이 장점들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3.18 I 한광범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검토”
  • 박원순 서울시장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검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광진구는 성동구, 송파구 등 동남북권에 소재한 자치구와 연대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진·성동·송파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지하철 2호선 지하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동남권 자치구들이 추진하는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은 지상 구간인 한양대역-잠실역 본선 9.02km와 지선 구간인 성수역-신답역 3.57km 등 총 12.59km의 구간이 대상이다. 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2호선 전철 지상구간이 지역의 핵심 발전 축을 관통하고 있어 도시공간이 단절되고 이로 인한 교통정체와 지역발전 저해 등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구청장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상 동북권역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수1지역, 중곡-군자-구의 3지구 중심의 생활권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라도 이들 구간의 지하화는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지하철2호선 지상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동남권 3개 구청장들은 서울시와 함께 지하철2호선 지하화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과 정책공유 등을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해당 사업에는 약 2조원 정도의 막대한 재정이 투자되는 만큼, 이들 구청장들은 편익을 극대화하고 사업비는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1월 지하철2호선 한양대역-잠실역 구간에 대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광진구 제공)
2019.03.18 I 김기덕 기자
SKT 고객은 해킹 원천 불가..가입자 인증서버에 양자암호 적용
  • SKT 고객은 해킹 원천 불가..가입자 인증서버에 양자암호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5G 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본격 도입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5G인프라를 구축한다.앞으로는 자율주행, 금융, 원격의료, 스마트팩토리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5G망을 통해 전달된다. 이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한 통신 인프라를 만들기로 했다.양자암호통신은 ‘양자(Quantum,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의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Key)를 만들어 도청을 막는 통신 기술이다. 현존하는 보안기술 가운데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으로 평가 받는다.제3자가 몰래 공(기존 통신방식에서 암호키)을 가로챈 후 복제본을 전달해도 탈취 여부를 알기 어렵다. 반면 양자암호통신은 비눗방울을 주고 받는 것과 같아, 제3자가 비눗방울을 건들기만 해도 형태가 변형돼 해킹이나 복제 자체가 불가하다.SK텔레콤 직원이 가입자 인증서버에 적용된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세계 최초로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QRNG) 적용 완료...해킹 원천 봉쇄SK텔레콤은 이달부터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지난해 인수한 ID Quantique(이하 IDQ)社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적용했다. 양자난수생성기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패턴 분석 자체가 불가능한 무작위 숫자를 만드는 장치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의 위험을 원천 봉쇄한다. 가입자 인증 과정은 단말 사용자가 이동통신망에 접속해 모든 음성·영상 데이터, SMS 등을 주고 받기 전에 정상 가입자로 인증을 받는 최초이자 필수적인 단계다. 만약 인증키 값이 유출될 경우 고객 정보가 도청, 해킹 등 범죄에 쓰일 수 있어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SK텔레콤은 5G 망에 양자암호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한 데 이어, 4월 중에는 LTE망까지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성수 교환국사에서 양자난수생성기가 적용된 가입자 인증서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전국 트래픽 집결지 서울~대전 구간, 양자키분배(QKD)로 트래픽 이중암호화4월에는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대전 구간에 IDQ社의 양자키분배(QKD, 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을 연동해 5G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한다. 양자키분배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기술로 송신부와 수신부만 해독할 수 있는 도청 불가능한 암호키를 생성한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양자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강종렬 ICT 인프라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5G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며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난수생성 칩 ◇ITU-T에서 총 4건의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과제 수행SK텔레콤은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회의에서 SK텔레콤이 제안한 ‘양자키 분배를 활용하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신기술’ 2건은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ITU-T에서 총4건의 양자암호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ITU-T에서 양자표준 분야 의장(Associate Rapporter)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자암호키 관련 국제 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공동편집인(Co-Editor)으로서 참여하고 있다.보안 표준을 담당하는 분과인 ITU-T SG17 의장 순천향대 염흥렬 교수는 “SK텔레콤은 ITU-T의 국제 보안 표준 정립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SK텔레콤이 5G 이동통신망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은 보안 기술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세종-대전 간 LTE 백홀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했고,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다. 작년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스위스 IDQ社에 투자하는 등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5G 시대에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5G 핵심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며 대한민국의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I 김현아 기자
돼지고기 소비 4~8월 성수기…양돈업체 주목-리서치알음
  • 돼지고기 소비 4~8월 성수기…양돈업체 주목-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몽골과 베트남 등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돼지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는 4~8월 성수기 진입이 임박하면서 국내 주요 양돈업체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8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금요일(15일)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3.59%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돼지고기가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 폭등이 예상되면서 중국 최대의 양돈 사업자인 ‘Muyuan Foodstuff’의 주가는 올 들어 82.4%나 급등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경우 국내로 반입하던 미국산 수입물량이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2월 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1kg당 3528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는 4~8월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우리손에프앤지(073560), 선진(136490), 팜스토리(027710) 등 국내 양돈 업체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9.03.18 I 김성훈 기자
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으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으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는 18일부터 ‘LG 휘센 에어컨 자가점검 및 사전점검’을 시작한다. 서비스 홈페이지, 전국 서비스센터, LG 베스트샵, 스마트폰의 스마트씽큐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에어컨 자가점검 항목을 고객들에게 안내한다. 자가점검 후 6월 21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집으로 찾아가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LG전자)LG전자(066570)는 올 여름에도 고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 사전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는 18일부터 ‘LG 휘센 에어컨 자가점검 및 사전점검’을 시작한다. 여름이 오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에어컨 자가점검 항목을 서비스 홈페이지, 전국 서비스센터, LG 베스트샵, 스마트폰의 스마트씽큐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내한다.휘센 에어컨을 자가점검하는 고객은 △20분간 가동해 냉방성능을 점검하고 △전원콘센트 연결상태, 리모컨 건전지를 확인한 후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하고 실외기 주변의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호스의 누수를 점검하면 된다.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도 별도의 점검항목에 맞춰 간편하게 자가점검을 할 수 있다. 점검방법은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LG전자는 “자가점검 이후에 6월 21일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엔지니어가 집으로 찾아가 사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 이어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여름철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자가점검 및 사전점검을 통해 휘센 에어컨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여름 성수기를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휘센 에어컨을 여름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전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03.17 I 박철근 기자
수출입銀, 캄보디아 현지은행에 첫 금융 지원
  • 수출입銀, 캄보디아 현지은행에 첫 금융 지원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아스캇 아지카노브 ABA은행장은 14일 오후(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ABA은행 본점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의 주요 협력국가인 캄보디아의 ABA은행과 10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장확인 한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용장확인은 수입국 현지은행이 개설한 신용장에 대해 수은이 수출대금 결제를 확약하는 보증상품이다. 수출자는 신용장 만기 전에 선적서류 매입을 수은에 요청해 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수은이 캄보디아의 현지은행에 금융 지원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은 관계자는 “두 은행간 금융 계약은 우리 기업의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경감시켜 대(對)캄보디아 교역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수은은 이와 별도로 캄보디아의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사업과 지방도로 개선사업 3차에 각각 6700만달러와 6000만달러 등 총 1억27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도 체결했다.EDCF는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말한다. 우리 정부가 1987년부터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다.
2019.03.15 I 김정남 기자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위…14년째 수성
  •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1위…14년째 수성
  •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모습. 사진=네이버 부동산[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가 14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연립주택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가 전용 273.64㎡ 기준 공시예정가격 68억64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는 1년 전보다 0.12% 오른 수준이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 동, 18가구로 이뤄져있으며 2008년 이건희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 각각 넘어섰으며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4년째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두 번째로 비싼 공동주택은 아파트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나타났다. 한남더힐 공시가격은 전용 244.783㎡ 기준 55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0% 상승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0위권엔 강남구 소재 공동주택이 7개로 가장 많았다. 3위에 오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의 공시가격이 전용 265.47㎡ 기준 54억6400만원에서 55억6800만원으로 5.31% 상승했다.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273.84㎡)과 ‘마크힐이스트윙’(전용 272.81㎡)의 공시가격이 각각 53억6800만원, 53억4400만원으로 나란히 최고 공시가격 4·5위에 자리했다. 두 아파트는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각각 5.50%, 5.36% 상승했다. 6·7위를 기록한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1.14㎡)과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414㎡)는 공시가격이 각각 50억5600만원, 50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4%, 1.45% 올랐다. 전국 1~7위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8~10위 순위가 올해 들어 바뀌었다.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9.12㎡가 공시가격 48억3200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용산구에 있는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공시가격은 전용 244.62㎡ 기준 지난해 44억1600만원에서 올해 48억1600만원으로 9.06% 뛰며 9위로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루시드하우스는 2007년 준공된 유엔빌리지 내 연립주택이다.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전용 244.32㎡)도 공시가 46억7200만원으로 10위권에 새로 등장했다. 이와 달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와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한남동 ‘라테라스한남’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위 10개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평균 3%대에 머물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요가 안정되다보니 시세가 안정돼 있고,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중저가 주택보다 더 컸다”며 “초고가 주택은 이미 현실화율이 높아 지난해 (시세가) 많이 반영돼 올해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 소재 다세대주택(전용 43.56㎡)으로 공시가가 250만원에 불과했다. 자료=국토교통부
2019.03.14 I 경계영 기자
여전히 뜨거운 中 굴착기 시장…두산인프라, 현지공장 증설로 대응
  • [단독]여전히 뜨거운 中 굴착기 시장…두산인프라, 현지공장 증설로 대응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에서 굴착기 등 주력 건설기계들을 선보이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공장 증설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린 데 따른 대응방안으로, 또 다른 주요 굴착기 업체인 현대건설기계 역시 현지 공장 증설을 완료한 상황. 때마침 중국 굴착기 시장은 지난해 말 불거진 고점 우려와 달리 올해에도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란 긍정적 전망까지 흘러나온다.13일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굴착기 및 휠로더를 생산하는 옌타이 공장은 지난해 굴착기 라인 증설을 통해 분기별 1500대, 연간 기준으로는 6000여대를 증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옌타이공장 생산능력은 2017년 말 기준 1만5120대에서 올해 초 2만1000여대로 증대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이번 증설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현지 굴착기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에서 팔아치운 굴착기 수는 총 1만5630대로, 이는 옌타이공장 기존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옌타이 공장 내 생산설비 재배치 등 효율화 작업과 함께 신규 라인도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생산물량은 중국 현지 수요는 물론 인근 신흥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국내 주요 굴착기 업체인 현대건설기계 역시 중국 내 굴착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능력 강화를 카드로 꺼낸 상황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초 중국 장쑤공장 증설을 발표하고, 기존 4000여대 수준이었던 생산능력을 올해 1만2000여대까지 확대했다.일단 올해 2월까지 중국 시장 분위기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1월 두산인프라코어는 701대(전년 동기 대비 -1.3%), 현대건설기계는 376대(-30.5%)를 중국에서 판매하며 다소 주춤한 판매 성적을 보였지만, 2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올해 2월 5일)이 지난 이후 곧바로 판매량은 급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2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1603대, 727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산인프라코어는 57.5%, 현대건설기계는 9.2% 증가한 견조한 판매 성적이다. 특히 관련업계는 성수기 진입 초반부터 수요가 회복세를 넘어 호황으로 꼽히는 지난해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의 예상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중국 굴착기 내수 판매량은 1~2월 누적 총 2만 7428대로, 호황기로 분류됐던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2.3%로 증가한 규모다. 이에 중국 굴착기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만4000대에서 올해 19만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세는 곧 국내 굴착기 업체들에게는 큰 기회로 다가온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 중국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3만8500대로 가정할 경우 1분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6만6000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1분기가 연간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33% 정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판매량은 19만대를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강준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사회융자 총액은 1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며 2017년 이후 첫 반등에 성공했다”며 “또 올해 중국 인프라투자는 정부 지원과 자금조달 회복으로 연간 9~10% 증가가 예상되며, 만약 지방정부 재정수입의 원천인 주택거래가 올해 바닥권에서 반등한다면 상반기 인프라투자의 반등은 더 탄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19만5000대 수준을 예상했다.
  • 오늘의 인사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농림축산식품부 ◇전보 <과장급>△국제협력총괄과장 최명철 △축산정책과장 박정훈 △농산업정책과장 박상호○해양수산부 ◇전보 <국장급>△감사관 임현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보 <국장급>△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임승철○한국회계기준원 ◇ 승진 △조사연구실장 최현덕○서울신용보증재단 ◇승진 △서부지역본부장 왕인석 △사이버중앙지점장 황종대 △인사부장 이민우 △경영지원부장 양시선 △은평지점장 오세우 △강동지점장 이의재 △특화사업추진단장 이좌영 ◇전보 △감사실장 신용호 △중부지역본부장 윤여원 △동부지역본부장 엄창석 △신용보증부장 박장혁 △재기지원부장 구자견 △마포지점장 김재진 △종로지점장 주승휴 △성수지점장 이재상 △중랑지점장 이상희 △신설동지점장 권성우 △구로지점장 이선종 △영등포지점장 강진우 △송파지점장 김정길 △이수지점장 박창진 △특수지원센터장 임광수○케이투코리아그룹 ◇승진 △지철종 부사장 △정선욱 상무 △손서희 이사 △정철우 이사 <다이나핏 사업부>◇승진 △김연희 상무 △권성진 이사 <와이드앵글 사업부> ◇승진 △윤재명 이사 <케이투코리아 그룹>◇승진 △정용재 상무 △성찬영 이사 △김남철 이사○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장 최장환 △학생상담센터소장 오혜영 △세포신호전달계바이오의약연구센터소장 서은경 △법학전문대학원교무부원장·공공리더십과정의연계전공 주임교수 김현철 ○오피니언뉴스 △대표이사 겸 경제산업부 부국장 오성철 △발행인 겸 편집국장 문주용 △금융부동산부 부국장 한동수 △경영지원·마케팅실 실장 이재천
2019.03.13 I 이지현 기자
케이카, 중고차 인기 SUV·RV 기아 카니발, 포드 익스플로러
  • 케이카, 중고차 인기 SUV·RV 기아 카니발, 포드 익스플로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도한결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세단 대비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적인 적재공간, 개선된 승차감, 편의&middot;안전사양 등이 SUV의 장점으로 꼽힌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캠핑, 하이킹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인기를 뒷받침하는 요소다.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중고차 성수기 시즌인 1~2월 판매된 직영 중고차를 조사한 결과, 전체 차종 중 SUV&middot;RV의 판매 비중이 2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 가량 상승한 수치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국산 SUV&middot;RV의 경우 기아자동차가 37.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현대(27.2%), 쌍용(16.5%) 순이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벤츠(11.3%), 지프(10.1%), 포드(9.9%), 혼다(8.2%) 폭스바겐(7.7%) 순으로 촘촘한 판매 기록을 보였다.모델별로 올해 두 달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국산 SUV&middot;RV는 기아 올 뉴 카니발로 나타났다. 2014년 3세대 모델로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미니밴인 만큼 실내 공간 확보가 용이해 오랜 기간 동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뉴 카니발에 이어 높은 판매를 기록한 SUV&middot;RV 차량은 기아 올 뉴 쏘렌토, 현대 싼타페 DM, 르노삼성 QM3, 기아 스포티지R 순이다.수입 SUV&middot;RV 부문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가 1위를 기록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신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한 차량으로 대담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동급 대비 좋은 연비,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등을 갖춘 안정성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켜 높은 판매로 이어졌다. 뒤를 이어 폭스바겐 뉴 티구안,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 RAV4, 지프 그랜드 체로키 순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케이카에서 &lsquo;맞교환 서비스&rsquo;를 이용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타던 차를 팔고 새로운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중 32.2%가 다음 차로 SUV&middot;RV를 선택했다. 특히,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를 타던 고객들이 SUV&middot;RV 차종으로 이동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SUV 차량의 인기를 증명했다.다만, 올 1~2월 케이카에서 거래된 SUV&middot;RV 중 디젤차의 비중은 81.6%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대두되면서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SUV&middot;RV에 대한 디젤 차종의 선호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케이카 박지원 영업부문장은 &ldquo;아웃도어,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에서도 SUV&middot;RV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에도 신차 SUV 출시 소식이 많은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받아 계속해서 SUV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rdquo;고 말했다.한편, 국내 신차 시장 역시 SUV의 선전이 눈에 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판매된 신차 중 SUV 차량 판매 비중이 전체의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모델별로는 현대 싼타페(7001대, 2위), 팰리세이드(5903대, 3위), 기아 카니발(5678대, 4위) 등이 전체 판매 상위권에 포진해있으며, 그 외에 쌍용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칸 등도 높은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SUV의 인기를 입증했다.SUV의 강세에 따라 국내&middot;외 자동차업계에서는 신형 SUV를 연달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쌍용자동차는 8년 만에 코란도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하며 SUV 명가 자존심 세우기에 나섰고, 지난 5일 볼보에서 신형 크로스컨트리(V60)의 국내 공식 출시를 진행,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리콜 악재 상황 속에서 BMW도 대형 SUV인 X5, X7를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2019.03.13 I 오토인 기자
성동구, 안전시설물 정밀 위성 측량
  • [동네방네]성동구, 안전시설물 정밀 위성 측량
  • 성동구청 직원이 응봉산근린공원 팔각정 앞에서 정밀한 위치정보를 측량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성동구는 근린공원 및 성수특화구역 안전시설물 406개소의 위치정보 통합 시스템을 확대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재난 예방대책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많은 시민이 쉼터로 이용하는 구 소재 근린공원과 성수특화구역 경관개선지 일대를 스마트 안전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안전시설물에 대한 정밀 위치정보구축을 추진했다. 지진대피소, 소화전, 가로등, 보안등, CCTV 등에 직접 위성측량을 실시해 안전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전산시스템에 구현했다.시민 안전을 위해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다수 설치되어 있으나 그 위치정보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또는 기관별 특정번호로 개별 관리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그동안 지번 중심으로 관리하던 안전시설물 위치정보를 X, Y축을 활용한 국가좌표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였으며, 위성측량 기기를 활용한 전문적인 측량을 통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했다.특히 자체 보유한 위성측량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측량을 실시함으로써 위성 측량 수행에 소요되는 예산 약 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구축된 성동 안전시설물 위치정보는 서울시 공간정보플랫폼인 서울형 지도태깅과 모바일 웹인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성동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에 안전시설물 위치좌표를 공유해 안전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SK하이닉스, 2분기부터 재고 감소…주가 상승 기대-신한
  • SK하이닉스, 2분기부터 재고 감소…주가 상승 기대-신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부터 재고가 줄어들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주가는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최도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13일 “2분기부터 스마트폰과 PC에서 계절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출하가 늘고 재고가 줄어드는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성수기 대응을 위해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2분기부터 발생한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작년 말 수요가 급감해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중 분쟁 등 매크로 이슈가 잘 해소된다면 전방 업체들의 수요 전망치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7% 감소한 6조2900억원, 67.3% 줄어든 1조4500억원으로 각각 시장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가격이 전분기 대비 대폭 하락했고, 비트그로쓰(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도 IT수요 둔화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실적인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2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70.5%감소한 6조16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컨센서스 하향 과정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이미 실적 하향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재고자산 회전율은 반도체 가격을 선행하는 지표”라며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고 출하가 늘며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03.13 I 이광수 기자
원화 약세의 후광…의류株 실적기대에 고공행진
  • 원화 약세의 후광…의류株 실적기대에 고공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국내 증시 조정에도 의류주(株)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 원화 약세 영향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중국 등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모멘텀도 살아있어 증권가에서는 의류업체들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휠라코리아(081660) 주가는 16% 급등했으며 한세실업(105630)과 F&F(007700)도 각각 7.2%, 7.6%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코웰패션(033290)이 17.2% 뛰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이달 휠라코리아 주식을 684억원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휠라코리아는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유럽,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드러내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순매도 행진에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달 1.6% 하락했다. 다만 원화 약세는 수출 비중이 높은 의류업체들의 영업 환경에는 우호적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의류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평균 1122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130원을 넘어서면서 OEM 업체들의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1분기 평균 달러기준 면화 가격도 전년대비 약 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 시기 등으로 인해 정확한 수혜 정도를 가늠하기는 어려우나 방향성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특히 한세실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일단락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1분기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며, 면화 가격은 1분기 수준이 유지된다면 성수기인 2~3분기에는 전년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세실업의 올해 OEM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4.9%에서 5.4%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도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휠라코리아는 `휠라` 브랜드의 성장 우려를 걷어내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아쿠쉬네트를 제외한 휠라 자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0.1% 증가한 607억원을 기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휠라 자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907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YoY 증가할 전망”이라며 “미국 및 로열티 부문 실적도 호조를 지속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휠라코리아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F&F는 `MLB` 브랜드의 중국 진출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F&F는 오는 4월 중 중국 티몰 입점 후 추가 쇼핑몰 입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2개 출점할 예정이다. F&F는 올해 MLB 중국 진출을 감안하지 않아도 실적 성장이 전망됐다. `디스커버리` 브랜드 매출의 기저효과와 MLB의 면세 매출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MLB의 중국 매출도 하반기부터 본격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F&F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66.4% 급등했으나, 증권가에서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F&F의 목표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던 신한금융투자는 한 달도 채 안돼 9만원으로 또 높였다.
2019.03.12 I 이후섭 기자
군인권센터 "군대, 여전히 성소수자 색출...즉각 중단 촉구"
  • 군인권센터 "군대, 여전히 성소수자 색출...즉각 중단 촉구"
  • 사진은 기사와 연관 없음. 지난달 강원도 고성 GP에서 군 관계자가 북한군이 철수한 GP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성소수자 군인을 색출해 수사 중인 해군을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12일 “현재 해군은 부대 내 성소수자를 색출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비인격적인 질문을 하거나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는 등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해군이 성소수자를 수사할 수 있는 근거는 군형법 92조 6항인데, 이 조항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저지른 군인은 2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센터는 성소수자 색출이 병사의 고민상담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성소수자 군인 A씨는 자신의 성적 지향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병영생활상담관’에 찾았다. A씨는 상담사에게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고백했지만, 상담사는 이 사실을 A씨의 부대 상관에게 보고했다.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헌병대는 A씨로부터 다른 성소수자 군인을 추궁했다. 이어 A씨가 해군 B씨 또한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고백하자, 헌병대는 B씨의 휴대폰을 압수한 후 헌병대로 체포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헌병대는 B씨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았다. 또한 헌병대는 B씨에게 “너 성수자 맞느냐” “언제 성소수자가 됐느냐” “데이트 앱을 시연해 봐라” 등 수사와 상관없는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헌병대는 수사 과정에서도 B씨의 카카오톡 대화 목록을 열어 다른 성소수자를 추궁했다. 계속된 추궁 끝에 B씨가 또 다른 성소수자로 해군 C씨를 지목하자, 헌병대는 C씨를 곧바로 헌병대로 소환했다. 이 과정에서 헌병대가 C씨에게도 미란다 원칙 고지 없이 휴대폰 제출을 요구하거나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센터는 “차별과 혐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군형법 제92조 6항에 따른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센터는 “반인권적 언사로 색출 피해자들의 인격을 짓밟은 수사관을 엄중 처벌해야한다”며 “내담자를 보호하지 않고 비밀을 누설, 색출 사건을 가져온 병영생활상담관도 즉각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2019.03.12 I 황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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