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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자회사 이노베이션·텔레콤 우려..주가하락 압력-이베스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SK(034730)에 대해 자회사인 E&S의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과 바이오팜의 장기성장성 기대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0만원 유지.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S의 1분기는 연간실적의 최고 성수기로 연간 영업익의 절반가량이 발생하는 구간으로 SMP가격이 4월에도 100원대를 유지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바이오팜은 실적보다는 모멘텀에 영향을 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미 식품의약국(FDA) 통과 예정으로 내년 초 미국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항암이나 치매보다는 작지만 안정적인 시장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말 유가하락에 의한 재고평가손실 우려가 반영될 수 있고, 미국산 원유가 휘발유가 많이 생산되는 구조를 가짐에 따라 공급 측면에서 부담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 역시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되는 등 마케팅 비용 우려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SK의 주가 역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9.04.16 I 김재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접는 OLED'로 실적 편다
  • 삼성디스플레이 '접는 OLED'로 실적 편다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이 지난 9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식에서 유정일 중소형 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로부터 폴더블 제품 모형을 건네 받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가 미국에서 단 하루만에 예약 판매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 이로인해 향후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플렉시블(flexible·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LCD(액정표시장치)패널 가격 하락과 아이폰 신제품 판매 부진 등이 겹쳐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이달 초 양산을 시작한 갤럭시폴드용 OLED패널이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된 스마트폰시장이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와 폴더블폰 출시 등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모바일 OLED패널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도 단기적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1분기 적자 전환 예상…4분기엔 1조원 이상 흑자 기대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5000억~8000억원 선으로 2분기에도 3000억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올 하반기부터는 흑자 전환과 함께 4분기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내년엔 연간 영업이익이 3조~4조원선으로 전년 대비 4~5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전망의 근거는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용 중소형 OLED패널에 대한 강력한 시장 지배력에 있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형 플렉시블 OLED패널 시장 규모는 145억 8363만 달러(약 16조 5000억원)로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92.5%를 점유하고 있다. 또 이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간 연평균 약 18%씩 성장해 2023년엔 277억 3000만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런 플렉시블 OLED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OLED패널도 세계 유일의 양산 능력을 갖추며 기술력에서 초(超)격차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달 초부터 양산하고 있는 갤럭시폴드용 폴더블 OLED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로 밖으로 접는 방식(아웃폴딩)인 중국 제품들과 달리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라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소재를 적용해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두께도 약 50% 얇다.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얼마전 출하식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제조 등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오랜 기간 투입해 이뤄낸 값진 축적의 결과물”이라며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의 혁신…디스플레이 업계엔 새로운 기회신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며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도 5G서비스가 본격화되며 내년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시장에 ‘폼팩터(Form factor·외형)’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8억 239만대 수준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2% 늘어난 18억 2463만대로 예상했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은 2023년께 프리미엄 시장의 5% 가량을 차지하며 약 3000만대 규모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과 효율성, 사용자 경험 등이 가능한 새로운 모델을 필요하고 있다”며 “갤럭시폴드 등 폴더블폰은 이런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며 스마트폰시장의 혁신은 물론 디스플레이 업체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4.16 I 양희동 기자
  • [마켓인]유니슨캐피탈, 6곳과 접촉... 공차 매각 '순항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매각을 추진 중인 대만 버블티 프랜차이즈 ‘공차’에 다수의 투자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차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올해 공차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매물로서의 매력을 높인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대만,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를 비롯해 6곳의 국내외 전략적투자가(SI) 및 재무적투자가(FI)들과 접촉 중이다. 이번 매각은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공개입찰 방식이 아니라 접촉 중인 곳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프라이빗(Private) 딜로 진행될 예정이다.국내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자사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골든티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차 코리아 지분 76.9%와 김여진 전(前) 공차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가 보유한 23.1%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또한 공차 코리아가 보유한 대만 본사 로열티타이완(RTT) 지분 69.31%와 대만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역시 함께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 코리아의 지분 65%를 김여진 전(前) 대표로부터 340억원에 사들였다. 커피 일색인 국내 음료 시장에서 버블티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공차 코리아는 김 전 대표는 대만 공차로부터 판권을 사와 지난 2012년 홍대에 공차 1호점을 내며 세운 공차 한국 법인이다.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공차 코리아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인수 당시 150여 개던 공차의 국내 매장 수는 현재 448개까지 늘어났다. 직영점을 늘리기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위주로 확장세를 이어나간 점이 빠른 확장의 원동력이란 평가다. 또한 2016년엔 공차 글로벌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 경영권을 400억원에 인수해 신상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앞서 유니슨캐피탈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계 자본과 공차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인수가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여러 곳이 공차 인수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공차의 지난해 실적 역시 개선된 만큼 매각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인수 당시 539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782억원까지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확장 등으로 120억원에서 2017년 24억원까지 줄었다 지난해 107억원으로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섰다.유니슨캐피탈 측은 공차 매각 진행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유니슨캐피탈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공차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딜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9.04.16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유니슨캐피탈, 6곳과 접촉... 공차 매각 '순항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매각을 추진 중인 대만 버블티 프랜차이즈 ‘공차’에 다수의 투자가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차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올해 공차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 매물로서의 매력을 높인 것이란 분석이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대만,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를 비롯해 6곳의 국내외 전략적투자가(SI) 및 재무적투자가(FI)들과 접촉 중이다. 이번 매각은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거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공개입찰 방식이 아니라 접촉 중인 곳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프라이빗(Private) 딜로 진행될 예정이다.국내 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자사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골든티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차 코리아 지분 76.9%와 김여진 전(前) 공차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가 보유한 23.1%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또한 공차 코리아가 보유한 대만 본사 로열티타이완(RTT) 지분 69.31%와 대만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역시 함께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4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 코리아의 지분 65%를 김여진 전(前) 대표로부터 340억원에 사들였다. 커피 일색인 국내 음료 시장에서 버블티라는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공차 코리아는 김 전 대표는 대만 공차로부터 판권을 사와 지난 2012년 홍대에 공차 1호점을 내며 세운 공차 한국 법인이다.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공차 코리아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쳤다. 인수 당시 150여 개던 공차의 국내 매장 수는 현재 448개까지 늘어났다. 직영점을 늘리기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위주로 확장세를 이어나간 점이 빠른 확장의 원동력이란 평가다. 또한 2016년엔 공차 글로벌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 경영권을 400억원에 인수해 신상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앞서 유니슨캐피탈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계 자본과 공차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있으나 인수가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여러 곳이 공차 인수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공차의 지난해 실적 역시 개선된 만큼 매각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인수 당시 539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782억원까지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확장 등으로 120억원에서 2017년 24억원까지 줄었다 지난해 107억원으로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섰다.유니슨캐피탈 측은 공차 매각 진행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유니슨캐피탈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공차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딜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성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30% 가까이 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9.04.16 I 김무연 기자
"기능 추가·브랜드 쇄신"…트럼프의 對보잉 조언, 왜?
  • "기능 추가·브랜드 쇄신"…트럼프의 對보잉 조언, 왜?
  • 사진=A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참사를 낸 세계 1위 항공기 제조회사인 미국 보잉사(社)에 조언을 내놓았다. 새 이름을 붙이는 이른바 ‘브랜드 쇄신’(Rebrand) 전략이다.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하는 데다, 주문량 급감 등에 따른 향후 보잉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잉사의 데니스 뮐렌버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돈독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만약 내가 보잉사를 운영한다면, 737 맥스 기종을 고치고(Fix), 멋진 사양을 추가해 새 이름을 붙인 재브랜드 작업을 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737 맥스처럼) 이렇게 고통을 겪은 제품은 없다”고도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시작하면서 “내가 브랜드에 대해 뭘 알겠는가, 아마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면서도 괄호에 ‘그러나 나는 대통령이 됐다’고 쓰며 은연 중에 브랜드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윗 말미에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뭘 알겠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 CBS방송는 “트럼프 대통령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트럼프 셔틀 항공사를 소유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잉을 향한 충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사고 사흘째 되던 지난달 12일 트위터에 “항공기가 너무 복잡해져 비행할 수가 없는 지경”이라며 “파일럿은 더는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 과학자들이 필요하게 됐다”고 했다. 첨단 비행시스템이 오히려 사고를 촉발했을지 모른다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은 셈이다. 보잉 737 맥스는 보잉의 베스트셀러인 B737 기종의 4세대 모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10일 잇따라 발생한 ‘승객 전원 사망’ 사고 기종이 보잉 737 맥스로 밝혀지면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보잉은 737맥스의 내부 센서 오작동에 따른 기체 결함을 인정한 후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중이다.최근 보잉사는 보고서에서 737맥스의 1분기 신규주문(order)이 95건에 그쳤다고 밝힌 바 있다. 180건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주문량이 반 토막 난 것이다. 심지어 3월에는 이 기종에 대한 신규 주문이 아예 없었다. 특히 미국 주요항공사들이 성수기인 올여름까지 이 기종 운항 중단을 연장한 터라 보잉이 받을 충격은 작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이 보잉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뮐렌버그 CEO와의 친분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법인세 감세 관련 연설을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보잉 항공기 제조단지에서 진행한 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2월27일 하노이에서 열린 보잉사의 항공기 계약식에 참석한 점, 지난해 8월 뉴저지주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만찬행사에서 자신의 옆에 뮐런버그 CEO를 앉힌 점 등을 들어 두 사람 간 사이가 돈독하다고 강조했다.
2019.04.16 I 이준기 기자
보잉 737맥스 운항정지 연장‥美 여름휴가 항공권 비상
  • 보잉 737맥스 운항정지 연장‥美 여름휴가 항공권 비상
  • 미국 알링턴에있는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 공항에서 사람들이 이륙하고 있는 비행기를 보고 있다[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 항공사들이 두 차례 추락 사고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운항 중단을 연장키로 하면서 여름 휴가철 좌석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정지 조치를 오는 8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 역시 8월 5일까지 737맥스 운항을 중단했다. 두 항공사를 합치면 매일 평균 275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셈이다. 이는 여름철 미국 전체 항공노선의 1.5%에 해당한다.보잉 737맥스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 2월부터 3월 사이에만 1억 5000만 달러 매출 손실이 난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사들은 노후 기종 정비, 연료 효율 낮은 비행기 운항 등의 노력으로 737맥스 기종의 공백을 메우는 데 힘을 쏟는다. 팀 닐론 사우스웨스트 사장은 “비행기를 이미 예약한 고객들에게는 따로 연락을 해 스케줄 조정하겠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항공편 부족으로 항공권 가격은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항공 컨설턴트들은 “좌석 수 감소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 동안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을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9.04.15 I 김은비 기자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5등급차 운행제한…대상·지원책은?
  •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5등급차 운행제한…대상·지원책은?
  •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이 상시적으로 제한된다. 생활도로를 누비는 배달용 오토바이와 경유 마을버스도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버스로 교체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건강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만 맡기지 않겠다”며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따라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7월부터 사대문안 5등급차량 상시 운행제한 우선 7월 1일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사대문 안 ‘한양도성 내 16.7㎢를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했다. 녹색교통지역에서는 하루에 5등급 차량만 2만~3만대가 오가며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데 이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는 것이다. 11월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12월1일부터 적발되면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시 미세먼지가 15.6%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용 대상은 전국 245만대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며, 운행이 제한된 녹색교통지역에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이 포함된다.다만 물류 이동을 고려해 06시부터 19~21시 사이 시간대에서 운행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고흥석 도시교통실장은 “국내 첫 도입되는 제도이고 청계천, 남대문·동대문 시장 등 지역내 화물·물류 차량의 진출입 수요와 지방 방문차량 등을 고려해 부분 운행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서울시◇제한구역 거주자·생계형차량 조기폐차 보조금 상향 서울시는 6월 말까지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행제한을 단속·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녹색교통지역 경계부에 자동차번호인식 카메라 48개를 설치해 단속한다. 5등급 차량이 녹색교통지역에 진입시 자동으로 운행제한 계획을 모바일로 안내하게 된다.운행제한에 따라 5등급 차량의 저공해조치 지원도 확대했다. 녹색교통지역 내 거주자가 소유한 5등급 차량 3727대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현행 165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려 제도 시행 전까지 저공해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거주자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저소득층의 생계형 5등급 차량에 대해서도 조기폐차 보조금을 30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연저감장치 부착은 무료로 해준다. 자료=서울시◇오토바이·마을버스·경찰버스 오염원 감축 서울시는 이날 생활권 미세먼지 대책도 내놨다. 프렌차이즈·배달업체와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골목길 등을 다니는 배달용 오토바이 약 10만대를 2025년까지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맥도날드, 피자헛, 배민라이더스, 부릉 , 바르고 등과 협의해 1000대를 우선 전환한다. 또한 ‘경유 마을버스 제로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중형 경유 마을버스 89대, 소형 경유 마을버스 355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 이를 위해 시비와 국비 50%씩 총 440억원을 투입한다.어린이 통학 차량은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400대를 전기차,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가정 내 실내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환기장치(공조기)를 개인 관리에서 아파트 공동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사무소가 정기점검과 필터 주기적 관리를 맡도록 한다.가정용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올해 보급 목표를 1만2500대에서 5만대로 늘려 2022년까지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90만대를 친환경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 조례 제정을 통해 2t 미만 비규제 보일러도 소규모 배출시설로 지정·관리하고 저녹스버너 부착을 지원할 예정이다.경찰버스의 오염물질 배출도 줄인다. 경찰버스는 대기 중 냉·난방장치 가동으로 인한 공회전으로 미세먼지를 내뿜지만 단속대상은 아니었다. 서울시는 경찰버스가 엔진을 끈 상태에서 냉·난방기 가동이 가능한 전원공급장치를 상반기 중 녹색교통지역 내에 3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해 안으로 비상대기장소에 150개소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자동차 정비소 등 소규모 배출시설이 밀집한 가산·구로 디지털단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시범 선정해 관리하고, 미세먼지 상시관리가 필요한 대형 공사장·주유소·인쇄소 등에는 올해 중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간이측정기 100대를 설치한다. 측정기는 2022년까지 동 단위로 총 25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 시행을 위해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한 총 29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 중이다.이외에도 서울시는 특정 기간 노후 경유차 단속, 공공기관 주차장 2부제 등을 상시 시행하는 ‘미세먼지 시즌제’, 차량 강제 2부제 도입과 운행제한 대상을 4등급 차량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시민의 숨쉴 권리를 위한 정책도 시민 협력 없이는 어렵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9.04.15 I 김보경 기자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5등급차 운행 못한다
  •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5등급차 운행 못한다
  • 자료=서울시[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7월부터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진흥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이 상시적으로 제한된다. 소형 승용차보다 6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하고, 경유 마을버스도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이러한 내용의 미세먼지 그물망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시민 생활공간의 오염원을 줄이고 촘촘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7월부터 사대문안 5등급차량 상시 운행제한 7월 1일부터 서울 도심 사대문안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사대문안인 ‘한양도성 내 16.7㎢를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했다. 녹색교통지역에서는 하루에 5등급 차량만 2만~3만대가 오가며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데 이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는 것이다. 7월1일부터 시범운영하고 12월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시 미세먼지가 15.6% 감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245만대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대상이며 녹색교통지역에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이 포함된다.다만 물류 이동을 고려해 06시부터 19~21시 사이 시간대에서 운행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내 첫 도입되는 제도이고 청계천, 남대문·동대문 시장 등 지역내 화물·물류 차량의 진출입 수요와 지방 방문차량 등을 고려해 부분 운행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을 실시간 관리할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이 구축되는 7월 이후에는 5등급 차량이 녹색교통지역에 진입시 자동으로 운행제한 계획을 모바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운행제한 시행에 앞서 5등급 차량 차주에게는 우편물 등을 통한 개별안내를 실시하고 유예기간과 대상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됨에 따라 녹색교통지역내 거주차와 저소득층 생계형 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녹색교통지역내 거주자 5등급 차량 3727대와 기초생활수급차·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조기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165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하고, 매연저감장치 비용은 각각 90%, 전액지원할 계획이다. 자료=서울시◇오토바이·마을버스·경찰버스 오염원 감축 생활도로의 차량 저공해화를 위해 서울시는 프렌차이즈·배달업체와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골목길 등을 다니는 배달용 오토바이 약 10만대를 2025년까지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는 맥도날드, 피자헛, 배민라이더스, 부릉 , 바르고 등과 협의해 1000대를 우선 전환한다. 경유 마을버스를 제로화하기 위해 마을버스 1581대 중 중·소형 경유 마을버스 444대를 2020년부터 전기버스로 본격 교체한다. 현재 마을버스 조합, 차량 제작사 등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통학차량의 친환경차로의 전환도 대폭 확대한다. 노후 통학차량 폐차 후 경유차 재구매를 방지하고자 보조금을 지원해 2022년까지 매년 400대씩 전기차 및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법률 통과에 따라 작년부터 추진중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보급 사업옫 속도를 낸다. 2019년 보급목표인 1만2500대를 5만대로 상향하고, 2022년까지 10년 이상 노후보일러 90만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도심내 경찰버스의 오염물질 배출도 줄인다. 경찰버스는 대기 중 냉·난방장치 가동으로 인한 공회전으로 미세먼지를 내뿜지만 단속대상은 아니었다. 서울시는 경찰버스가 엔진을 끈 상태에서 냉·난방기 가동이 가능한 전원공급장치를 추가 설치한다. 상반기 중 녹색교통지역 내에 30개를 우선 설치하고 올해 안으로 비상대기장소에 150개소에 설치를 완료한다.◇가산·구로디지털단지, 성수, 영등포역 주변 집중관리 이밖에도 서울시는 소규모 대기배출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나 시민 다수 이용지역인 가산·구로 디지털단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 3곳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시범 선정하고 배출시설 집중 감시와 더불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대형 공사장, 주유소 및 인쇄소 등 미세먼지 상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에는 올해 간이측정기 100대를 설치·운영하고 2022년까지 총 2500대를 동단위로 설치해 촘촘한 대기질 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가정 내 실내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환기장치(공조기)를 개인관리에서 아파트 공동 관리로 전환해 ‘미세먼지 free 아파트’도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한 총 29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고통이자 국가적 재난으로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행정구역도 없으며 국경마저 뛰어넘는 것”이라며 “시민은 미세먼지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정책을 실현할 주체로 불편함을 감수하는 생활방식으로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4.15 I 김보경 기자
'서울 MICE 미래인재 발대식' 12일 열려
  • '서울 MICE 미래인재 발대식' 12일 열려
  • 지난 12일 열린 ‘2019년 서울 MICE 미래인재 발대식’(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바이산에서 ‘2019년 서울 MICE 미래인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2019 서울 MICE 미래인재로 최종 합격한 기자단과 인재뱅크 94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서울 MICE 미래인재 프로그램 운영과 혜택에 대해 소개하고, MICE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글로벌 소통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행사 2부에서는 미래인재 간 팀빌딩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울 MICE 미래인재로서의 소속감을 높이고, 참석자간 소통·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MICE 기자단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MICE 미래인재 역할에 대해 배우고, 도심재생의 세계적 명소인 뉴욕 하이라인처럼 서울 속 도심 재생 공간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소윤 학생(서울 MICE 인재뱅크)은 “MICE 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만큼 MICE업계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며 “인재뱅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MICE 전문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바이산은 서울의 유니크베뉴로 서울MICE얼라이언스(Seoul MICE Alliance) 311개사 중 하나다. 도심재생을 테마로 개최된 올해 미래인재 발대식에서는 서울 내 다양한 유니크베뉴를 재조명하고 친환경 국제회의에 대한 가치를 공유했다.서울 MICE 미래인재는 오는 11월까지 공식적으로 활동한다. 서울 MICE 미래인재는 서울 MICE 기자단과 서울 MICE 인재뱅크로 구성되며 MICE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MICE산업 미래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새롭게 선발하고 지원하고 있다.이경재 MICE마케팅팀장은 “서울 MICE 기자단에게는 홍보역량 강화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고 MICE 산업 취재, 기사 작성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서울 MICE 인재뱅크에게는 입사지원서 작성법 및 면접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여 서울 MICE Alliance(SMA) 회원사와 매칭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2019.04.15 I 강경록 기자
CJ CGV, 터키 부진에 1Q 실적 악화 우려…목표가↓-하이
  • CJ CGV, 터키 부진에 1Q 실적 악화 우려…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CJ CGV(079160)에 대해 1분기 터키 지역의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터키 사업의 정상화가 확인되는 시점까지 관망세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5%(3000원) 하향 조정했다.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489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 감소하면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1분기 국내 박스오피스는 ‘극한직업’ 관객수가 1600만명을 돌파한데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그는 “천만 영화는 장기간 상영되는 특성상 부금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해 1분기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중국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지만 CJ CGV는 평균티켓가격(ATP) 상승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영업이익률은 10%로 같은 기간 0.6%포인트 개선이 예상됐다.다만 터키 지역은 1분기 최대 성수기에도 콘텐츠 흥행 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1분기 터키 지역의 영업이익은 전체 67%의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터키 지역 부진은 전체 연결 실적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지난해 4분기 터키 관련 영업권과 총수익스와프(TRS) 평가손실을 대규모 인식하면서 기저 효과가 예상됐지만 다시 1분기 실적 부진에 투자자들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터키 지역은 시장 특성상 1분기와 4분기가 최대 성수기이고 2·3분기는 적자 구조”라며 “1분기 실적 부진은 연간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9.04.15 I 이명철 기자
세월호 5주기…유족 만나는 해수부 장관·해경청장
  • 세월호 5주기…유족 만나는 해수부 장관·해경청장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때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저부터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추모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만난다. 13일 해수부·해경에 따르면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조현배 해경청장은 오는 16일 오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안전 다짐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도 참석한다. 문 장관과 조 청장이 세월호 행사에 동시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분간 안산시 전역에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사이렌이 울리는 것은 안산시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장훈 운영위원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화섭 안산시장의 추도사, 기억공연, 기억영상, 기억합창이 이어진다. 앞서 문 장관은 지난 12일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아 선체 상태와 안전성 등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세월호 참사 전날인 15일에는 인천에 있는 해경 본부를 방문해 안전관리를 점검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지난 3일 취임식에서 “안전에 대해서는 때로는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과 관련한 사후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지난 12일 목포신항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의 선체 조사기간 중에 현장이 안전하게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국민들께서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작년 6월25일 취임한 조 청장은 취임사에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해양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이 더이상 해양경찰을 불신하고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작년 6월2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 제공]◇해수부 주간 주요일정△15일(월)15:30 인천지역 현장방문(문성혁 장관, 인천)△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정부세종청사)11:10 국민안전 다짐대회(장관, 세종컨벤션센터)△17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18일(목)08:00 현안조정회의(장관, 세종청사)10:00 제2쇄빙선 토론회(장관, 국회 의원회관, 설훈 의원 주최)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서울·세종 영상회의)△19일(금)부산지역 현장 방문(잠정)(장관, 부산) △20일(토) 천안지역 현장 방문(잠정)(장관, 천안)◇해수부·해경 주간 보도계획△15일(월)06:00 2020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대상지 선정계획 발표11:00 2019년 한·러 어업협상 개최12:00 해양경찰, 해양안전 저해사범 일제 단속15:00 어업법인 수산보조금 지원사업 운영실태 점검결과 발표△16일(화)11:00 제6회 해양수산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11:00 2019년 선박 친환경 설비 지원대상 선정 결과 발표14:00 성수기 대비 수상레저 안전관리 종합대책 등 해경 정책설명회△17일(수)11:00 국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실시11:00 ‘제2쇄빙연구선 건조’ 추진을 위한 공청회 개최14:00 해양경찰청, 인천대학교와 우수인재 양성 ‘맞손’ △18일(목)06:00 e-내비게이션 국제표준 선도 나선다06:00 스마트 해양수산 전략개발 혁신 워크숍 개최11:00 신세대 가족 수산물 체험행사 개최11:00 봄철 강원지역 어촌체험휴양마을로 떠나요!11:00 해경, 핵심 장비사업 기술역량 강화…민·관 합동 기술세미나 개최11:00 부산항 북항 ‘컨’ 터미널 운영사 간 통합을 위한 기본협약서 체결14:00 국민과 통(通)하다, 해양경찰 국민소통위원회 개최△19일(금)09:00 해양경찰, 새로운 제복 입고 재도약한다!10:00 해양경찰청, 북태평양 해양치안기관 전문가회의 참석 △21일(일)11:00 봄 여행주간 가볼 만한 어촌체험휴양마을 20선12:00 해양경찰, 中 휴어기 전 불법조업 외국어선 특별단속 결과
2019.04.13 I 최훈길 기자
'BTS는 거들뿐'..엘비세미콘 "테마 말고 실적 봐주세요"
  • 'BTS는 거들뿐'..엘비세미콘 "테마 말고 실적 봐주세요"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반도체 설계서비스 기업 엘비세미콘(061970)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인해 후공정 업황이 호전되면서 수주가 밀려들고 있는 덕분이다. 더 이상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시장의 관심을 끄는 것만이 아니라 펀더멘털상 기업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11일 엘비세미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 오른 9250원을 기록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고성장 기대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엘비세미콘은 지난해부터 BTS 수혜주로 시장에 널리 알려지며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엘비세미콘의 관계사인 LB인베스트먼트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비상장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신 엘비세미콘을 BTS 대장주로 점찍었다.실제로 엘비세미콘 주가는 지난해 5월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나흘 연속 상한가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000원대였던 주가가 순식간에 7000원대로 오르면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이후 BTS 테마가 잠잠해지면서 엘비세미콘 주가도 차츰 조정을 받았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해 기록한 고점을 뚫고 더욱 높은 곳을 향해 치솟는 중이다. 올 초 대비 현재 주가가 130% 가량 급등한 상태다.엘비세미콘 분기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자료=키움증권).이번 주가 상승은 작년의 테마성 시세 분출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업황 호조로 인한 실적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증권업계는 통상적 비수기인 1분기부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움증권은 엘비세미콘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735억원을, 영업이익은 414% 급증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늘어난 4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통상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고객사 다변화 효과와 구리필러범프(CPB) 물량 증가, 공급 부족에 따른 자회사 엘비루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 진입, 테스터 추가 효과 반영 시작, 순차적으로 진행될 CPB 물량 증가를 감안하면 실적의 우상향 트렌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실제 엘비세미콘은 실리콘웍스를 통한 LG계열향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지난해 대형 반도체 사업자를 통한 매출 본격화와 CPB 사업 진출 등의 고객사 및 아이템 다변화를 이뤘다. 한 연구원은 “OLED 가동률 증가와 CPB 외주화 진행에 따른 물량성장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한 구조”라고 평가했다.이같은 사업 호조세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회사 측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OLED 패널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다만 지난달 초부터 80% 가량 주가가 급등해 단기적으로 과열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BTS가 오는 12일 새 앨범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NBC 코미디쇼 SNL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더욱 가파르게 오른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성 재료 소멸시 단기 조정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9.04.11 I 김대웅 기자
수제화 거리 방문한 與…“대형 유통수수료 조정해야”
  • 수제화 거리 방문한 與…“대형 유통수수료 조정해야”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위원장(가운데)이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에서 열린 불공정 유통수수료 개선과 수제화산업 노동자 상생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민생기구인 을지로위원회가 서울 성수동에 자리한 수제화 거리를 찾아 제화공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당은 “대형 유통수수료를 조정해 상생 경제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을지로위는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에서 ‘불공정 유통수수료 개선과 수제화 산업 상생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홍근·최인호 민주당 의원,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고병희 공정거래위 유통정책국장 등 당·정·청이 모두 참석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인 박홍근 의원은 “27만5000원짜리 구두가 백화점 수수료 빠지고 원청 등이 가져가고 나면 제화공들에게는 2% 정도인 7000원 정도가 떨어진다”며 “하루 12~13시간 일해 20켤레 만들면 8만원 정도 번다고 한다.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거래위 실태조사부터 시작해 대형 유통수수료 해결책 있는지 모색 하고자 한다”며 “문제에 관심만 가지는 것을 넘어 문제를 해결에 속도·성과를 내기 위해 방문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의원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제화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35%, 홈쇼핑 41% 등 최고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며 “반면 협상력이 높은 가전제품 유통수수료는 백화점 15%, 홈쇼핑 31% 수준으로 수제화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백화점의 경우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제업체 관계자들은 대형 유통수수료 인하와 함께 제조사들의 해외 외주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4대 보험 및 퇴직금 지급 제도화도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추후 불이익을 우려, 실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한 수제업체 관계자는 유통수수료 인하가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인하 효과가 원청과 하청으로 내려가 노동자까지 안정으로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청에서 주문을 성수동이나 국내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한다. 성수동이 아무것도 없는 빈껍데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신을 33년차 제화공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관계자는 “일이 있을 때는 15-16시간 일해 한 달 300~400만원의 수입을 얻지만 일이 없을 때는 월급이 100만원에 불과하다”며 “4대 보험과 퇴직금 제도가 만들어져야 젊은 청년이 제화공이 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11 I 조용석 기자
봄 성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경기 ‘흐림’
  • 봄 성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입주경기 ‘흐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 등 계절적 성수기에도 전국 입주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고강도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기존 주택 매각이 지연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 10가구 중 3가구는 입주 시점 이후에도 빈집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68.0으로 전달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하고 있는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이번 달은 계절적인 요인과 3월 기저효과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HOSI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HOSI가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60선을 기록해 입주 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부산은 주택시장 침체 속 신규 입주물량 누적, 기존 주택매각 지연 등의 여파로 관련 조사 이래 첫 40선을 기록했다. 이와는 다르게 전월 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서울(85.4)을 비롯해 대구(84.6), 광주(80.0), 세종(80.0) 등이 80선을 기록하며 분양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월 HOSI 실적치는 67.4로 전월 대비 4.7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에 크게 밑돌아 주택 사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 3월 전국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5.9%로 전월 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17개월 연속 70%대를 보여 미입주 리스크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낸 비중이다. 잔금 납부를 마쳐야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43.5%로 가장 높았다. 또 Δ세입자 미확보(30.4%) Δ잔금대출 미확보(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54개 단지, 총 2만758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23개 단지 1만1366가구, 지방은 31개 단지 1만6219가구다. 이달에는 영남권(1만3296가구)에 전체 입주 물량의 48.2%가 집중될 예정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용인·화성)와 경남(김해·진주), 경북(구미)에 각 2개 단지 입주할 예정이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대단지 민간분양이 예정된 영남권과 경기도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4.11 I 김기덕 기자
다방, 분양정보 플랫폼 새단장
  • 다방, 분양정보 플랫폼 새단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양 정보관을 새 단장해 규제, 대출, 세금, 청약 결과 등 분양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분양 정보관은 생애 첫 청약을 하는 사람을 위해 현재 부동산 정책을 반영, 규제 지역과 전매가 불가능한 기간, 분양가상한제, 지역마다 다른 규제에 따른 대출 한도 및 취득세 등 청약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필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뿐만 아니라 단지별 분양가와 평당가를 동시에 제공해 가격을 비교하고, 면적별 정보, 주변 편의시설 위치도 상세하게 제공한다. 건설사 홈페이지에서만 제공하던 아파트 입주 공고문도 받을 수 있다.단계별 납부 비율은 분양 단계에 따라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납부 비율과 금액을 상세히 알려준다. 아파트를 분양 받은 뒤 내야 하는 취득세도 단지 면적에 따라 자동 계산해 준다.이외에 분양이 완료된 단지의 경우 청약 당첨 가점 커트라인과 경쟁률을 제공해 청약 당첨 가능성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청약을 위해 대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용자는 은행에 방문하기 전 미리 다방 앱에서 규제지역에 따른 대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방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에 따른 대출 자격 및 한도, 본인이 소유하고 있어야 할 자금(필요자금) 정보를 단지 면적에 따라 다르게 계산해 제공한다.
2019.04.11 I 정병묵 기자
혁신기업 찾은 은성수…"적기에 자금 지원하겠다"
  • 혁신기업 찾은 은성수…"적기에 자금 지원하겠다"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김원남 대표(왼쪽 첫번째)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우리 기업의 기술 선점과 시장 확보를 위해 적기 자금 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습니다.”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0일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고 수은 측이 11일 전했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2차전지 보호회로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은 행장은 “최근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뿐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자 혁신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이에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신규 투자에 동반하는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금융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2019.04.11 I 김정남 기자
야놀자, 지난해 매출 1800억…전년比 87.5% 성장
  • 야놀자, 지난해 매출 1800억…전년比 87.5% 성장
  • (야놀자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87.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소폭 개선됐다.11일 야놀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18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87.5% 성장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에 맞춰 지난해부터 변경한 회계정책 기준으로는 1609억원이었다. 특급 호텔을 비롯해 고급 리조트, 풀빌라 펜션 등 프리미엄 숙소 예약과 지난해 여름 첫 선을 보인 레저?액티비티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도 120억원보다 늘었지만 매출 대비 비중에선 0.9%포인트 줄었다. 외형 성장 과정에서의 대규모 인력 채용과 글로벌 진출, 레저?액티비티 사업 확대, 인공지능을 비롯한 R&D 고도화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인수, 마케팅 강화가 적자 이유로 분석된다.야놀자 측은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이후부터 연말까지 월 단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손실률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야놀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투자한 ‘젠룸스’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1 I 한광범 기자
지역사회 반발에…수출입銀 '조직 축소' 사실상 좌초
  • 지역사회 반발에…수출입銀 '조직 축소' 사실상 좌초
  •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사진=이데일리DB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자체 혁신안에 제동이 걸렸다. 조직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일부 국내지점과 해외사무소 폐쇄안이 지역 사회의 반발로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창원·구미·여수·원주지점 문을 닫기로 했던 혁신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수은은 늦어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는 이를 결정할 계획인데 국내지점 축소안(13개→9개)은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3월 4일자 ‘국내지점 이어 해외사무소 폐쇄..수출입銀 '슬림화' 박차’ 참조수은이 자체 혁신안을 낸 건 지난 2016년이다. 수은이 조선업 부실 여신 여파로 설립 이후 첫 적자를 보이자 정치권 등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고 이후 기획재정부와 논의해 23개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 중 남아있는 게 국내지점과 해외사무소 폐쇄안이다.수은이 조직 축소안 이행을 재고하는 것은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의 반발 때문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점 폐쇄 소식이 전해진 이후 그대로 존속시켜야 한다는 해당 지역의 공문이 대거 접수됐다”며 “지역구 정치인들도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지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했다. 지역의 논리는 이렇다. 4곳의 지점을 폐쇄하면서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 효과(약 6억8000만원)가 지역 경제 불황에 비해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수은의 정책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이번 3월 국회 때 일부 기획재정위원들의 이같은 언급에 “약속과 현실 사이에서 신중히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금융권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도 정치권 반발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지점 폐쇄안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며 “국내지점은 존치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걸로 안다”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주장한 국책은행 혁신안을 스스로 뒤집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3년 전에는 수은에 부실 책임을 씌우더니 내년 총선이 다가오자 지역 표심(票心)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면서 수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수은은 국내지점 폐쇄를 잠정 보류하면서 해외사무소도 재검토에 착수했다. 수은은 지난해 모잠비크 마푸토사무소 문을 닫은데 이어 올해와 내년 각각 터키 이스탄불사무소와 가나 아크라사무소를 폐쇄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하지만 가나 정부의 항의로 이 역시 존속으로 방향을 틀었다. 가나는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원국이다. 수은은 기재부로부터 기금을 수탁 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가나 정부에서 (기금 지원을 이어나가는 차원에서) 사무소를 철수하지 말아달라는 외교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터키의 경우 최근 국내 기업의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재검토의 이유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2019.04.11 I 김정남 기자
올해 완구시장 대세는 ‘팽이’…‘맞춤변형’ 경쟁 뜨겁다
  • 올해 완구시장 대세는 ‘팽이’…‘맞춤변형’ 경쟁 뜨겁다
  • 손오공이 지난달 출시한 3세대 팽이완구 ‘메카블레이드’.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팽이’가 국내 완구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변신완구로봇이 주를 이뤘던 남아완구 분야에서 한축을 이루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초창기 일본에서 들어와 인기를 끌었던 팽이완구는 국내 업체들의 가세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업체은 최근 ‘커스터마이징’(개인맞춤화)한 팽이완구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완구유통업체 손오공(066910)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 성수기를 대비해 최근 출시한 ‘3세대’ 팽이완구 ‘메카블레이드’ 마케팅에 몰두하고 있다.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시연 마케팅’으로 통해 동심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손오공은 지난달 18일 메카블레이드 출시 직후부터 다음달 어린이날 주간까지 완구할인마트 ‘토이저러스’에서 시연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는 이마트 ‘토이킹덤’에서도 시연할 계획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우리가 선보인 3세대 팽이 메카블레이드는 기존 팽이완구와 작동 방식 등이 달라 시연 마케팅을 통해 우리 제품의 강점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제품마다 각기 다른 중량과 회전 각도, 디자인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어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메카블레이드는 기존 팽이완구들과 달리, 본체에 달린 스위치를 켜면 자동 회전하고 손바닥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해 팽이를 조종할 수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원격으로 팽이를 조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을 보인다. 손오공에 따르면 국내 팽이완구는 줄로 돌리는 1세대, 와인더로 돌리는 2세대로 나뉘는데 이번 제품은 구동 방식이 전혀 다른 만큼 3세대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팽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완구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일본 유명 완구업체인 타카라토미가 만든 ‘베이블레이드’가 국내로 유통되면서 시장이 형성됐다.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완구여서 시장 확산이 빨랐고 이에 국내 완구업체들은 타카라토미의 베이블레이드 유통에 경쟁적으로 나섰다. 손오공 역시 2008년 베이블레이드 애니메이션에 투자하는 동시에 국내 시장 유통권을 가져와 재미를 봤다. 2017년엔 영실업이 베이블레이드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지난해 큰 성과를 맛보기도 했다. 영실업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522억원,19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4.0%, 23.5% 증가했다. 영실업도 어린이날 성수기를 대비해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최강조합세트’ 한정판을 출시하면서 팽이완구 시장 선두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전국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전국 지역대회’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완구업체 가이아코퍼레이션도 여러 기능을 결합한 팽이완구를 지난달 출시했다. 팽이완구 시장이 커지면서 너도나도 다양한 커스텀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다. 가이아가 선보인 제품은 팽이로 변신하는 배틀 미니카 ‘탑핀배틀카’로 완구차 범퍼가 부딪히면 팽이로 변신하는 신개념 제품이다. 가이아 관계자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와 팽이를 합쳐 겨루는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토이링크’와 함께 수년간 개발해왔다”며 “어린이날까지 대형마트에서 제품 시연, 게릴라성 현장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팽이완구가 다시 국내 완구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것은 그만큼 시장에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때문에 완구업체들은 시장성을 입증받은 팽이완구들을 국내에 유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영실업이 유통하고 현재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블레이드도 일본제품이다. 다른 완구업체들이 유통하는 제품들도 지식재산권(IP)가 중국에 있는 경우들이 많다. 국내 완구시장이 제품 개발보다 수익 확대를 위해 단순 유통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데이블레이드가 인기를 끌 수 있는 것은 유명 애니메이션이 뒤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팽이완구 유통이 당장의 안정적인 수익 도모는 이뤄줄 수 있겠지만, 콘텐츠와 제품 자체 개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하기 어려운만큼 국내 업체들도 적극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가이아코퍼레이션이 출시한 ‘탑핀배틀카’. (사진=가이아코퍼레이션)
2019.04.11 I 김정유 기자
아시아나, LCC와 겹치는 단거리 노선 폐지 검토
  • 아시아나, LCC와 겹치는 단거리 노선 폐지 검토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비수익 노선을 대폭 정리한다. 비행기를 띄울 때마다 적자가 커지는 노선을 폐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와 겹치는 단거리 노선 폐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국 소도시로 향하는 일부 노선이 거론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국내 10개 도시 11개 노선 △국제 여객 22개국 64개 도시 76개 노선 △국제 화물 11개국 26개 도시 2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1일 “노선 운수권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리 대상 노선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해당 노선의 수익성 외에도 환승 수요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폐지가 결정되는 노선의 운항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노선은 국토교통부에 반납하기로 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에도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히로시마, 시즈오카, 다카마쓰 등 일본 노선을 자회사인 에어서울로 이관했다. 이번 노선 정리 과정에서도 일부를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으로 이관할 가능성이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그리스 아테네, 이집트 카이로, 노르웨이 오슬로 3곳의 부정기편 운항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한편, 최근 운수권을 확보한 몽골 노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지난 2월 국토부는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 횟수를 주 6회에서 9회로 늘리면서 추가된 3회를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A330(276석)을 주 6회 띄워 1656석을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기에 추가로 주 3회, 844석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몽골 노선은 6~8월 성수기 탑승률이 90% 가까이 돼 ‘황금 노선’으로 불린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 취항지
2019.04.1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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