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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빙과업계, 스테디셀러로 돌파구 모색
  • 불황 속 빙과업계, 스테디셀러로 돌파구 모색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빙과업계가 불황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테디셀러를 택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미 인기가 검증된 제품을 활용해 기존 소비층은 물론 새로운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1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4월 한정판으로 선보인 ‘죠크박바’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죠크박바는 롯데제과의 대표 아이스바 3종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특징을 한꺼번에 담은 제품이다. 모두 1980년대 출시돼 롯데의 빙과 황금기를 견인했던 인기 제품들이다. 롯데제과 ‘죠크박바’ (사진=롯데제과)죠크박바는 스크류바의 비비 꼬인 모양에 겉면은 죠스바의 짙은 회색(오렌지맛)이며 안쪽은 수박바의 빨간색 부분을 살렸다.3월 30일 출시한 죠크박바는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판매 추세를 보이며 1주일 만에 완판됐다. 2017년 7월 ‘거꾸로 수박바’가 열흘 만에 100만개 팔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죠크박바의 판매 추세가 더 빠른 셈이다. 이에 롯데제과는 당초 계획에 없던 추가 생산을 결정, 빠른 시일 내에 200만개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죠크박바의 인기로 지난 4월 원래 제품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의 판매도 전년 대비 약 120%나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죠크박바가 올여름 빙과 시장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빙그레는 최근 1975년 출시한 비비빅의 새로운 맛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는 2018년 비비빅의 다양한 버전을 내놓기 위해 ‘비비빅 더 프라임’을 선보였다. 이후 인절미와 흑임자 맛 제품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최근엔 ‘비비빅 더 프라임 단호박’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소리소문없이 단종했던 ‘투게더 프럴린&아몬드’를 재출시했다. 투게더 프럴린&아몬드는 투게더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사라졌지만, 지속적으로 재출시 요청이 들어와 재출시를 결정했다. 빙그레 ‘투게더 프럴린&아몬드’ (자료=빙그레)빙그레 투게더는 1974년 출시한 국내 최초 생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출시 40년이 넘은 인기 제품이다. 빙과업계가 완전한 신제품을 내놓기보다 스테디셀러 활용에 적극적인 이유는 시장 축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빙과 소매시장 누적 매출액은 1조2042억원으로 전년(1조6292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국내 빙과 시장은 2015년 2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감소폭는 2015년 하락세에 접어든 후 최대다.빙과시장이 점차 축소되는 것은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줄어들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만 9세 이하 인구는 428만여명으로 2015년보다 5% 가량 축소됐다. 만 15세 미만 인구도 654만여명으로 같은 기간 6% 가량 줄었다.한편, 빙그레는 지난 3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4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나아가 빙과 업계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020.05.01 I 이성웅 기자
동원F&B,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팝업스토어 오픈
  • 동원F&B,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팝업스토어 오픈
  • 동원F&B의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팝업스토어(사진=동원F&B)[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동원F&B가 봄을 맞아 카페 EERT 성수점, 마곡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를 활용한 스페셜 음료 2종을 5월 한 달간 선보인다.스페셜 음료 2종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딸기’에 딸기 스무디를 더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딸기 스무디’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플레인’에 가향홍차를 더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홍차 밀크티’로 구성됐다. 음료 중량은 300㎖이며 가격은 6000원이다. 2종을 함께 구매할 시 2000원 할인된 1만원에 살 수 있다. 스페셜 음료 2종은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병에 제공된다.동원F&B는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페셜 음료를 구입한 후 인증샷과 함께 해쉬태그(덴드요, 덴드요키링)를 남겨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한정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키링’을 증정한다.동원F&B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상큼한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의 스페셜 음료를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더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30 I 김무연 기자
"어린이날 동심 잡아라"…대목 맞은 완구업계
  • "어린이날 동심 잡아라"…대목 맞은 완구업계
  • 손오공 바비, 옥토넛, 피셔프라이스 완구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연중 최대 성수기 어린이날을 맞은 완구업계가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각 업체들은 어린이날 특수를 노린 다양한 신제품 출시하고 각종 행사, 할인전을 통해 대목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30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사 인기 완구 제품을 50% 이상 할인하는 특가전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선물 ‘0순위’인 바다 탐험대 옥토넛 인기 탐험선 ‘무선조종 탐험선 K’, ‘대형 탐험선 A’를 비롯해 ‘바비의 플레이하우스’, ‘핫휠 리바운드 레이싱 세트’, ‘명탐정 피카츄 7인치 피규어’ 등이 포함됐다. 남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변신 합체 로봇 시리즈 ‘엑스가리온 트리플가리온 퍼펙트 세트’와 팽이 4인 플레이세트 ‘메카블레이드 시크릿4 레볼루션세트’ 등 기획 제품도 최대 59%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아들이 좋아하는 ‘바비의 쿠킹 플레이세트’와 ‘바비 핑크구급차 플레이세트’도 46% 할인한다. 레고코리아는 ‘레고 플레이백’ 행사를 실시한다. 레고 플레이백은 티셔츠, 에코백 등 각종 브랜드 상품 및 레고 체험팩으로 구성한 패키지 상품이다. 오는 5월 5일까지 레고 제품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증정한다. 아울러 오는 5월 6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매일 하루 한 번씩 아이와 함께 레고 놀이를 하는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올 하반기 출시 예정 신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영실업은 대표 브랜드 ‘콩순이’, ‘시크릿쥬쥬’, ‘L.O.L 서프라이즈’ 등 여아용 완구 신제품을 출시하며 어린이날을 준비한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선호하는 어린이를 위한 ‘L.O.L. 서프라이즈’ 신제품 5종과 영·유아 발달 전문가들이 설계한 콩순이 놀이연구소의 ‘공룡탐험 콩순이 워터스케치북’ 등 완구가 대표적이다. 남아용 완구로는 인기 애니메이션 ‘베이블레이드’와 연계한 신제품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슈퍼킹’을 출시했다.완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동들이 많아 완구업계는 오히려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라며 “한 해 농사가 결정되는 어린이날 시즌인 만큼 차별화한 제품과 기획전으로 최대한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30 I 김호준 기자
산업은행법·인터넷은행법, 법사위 통과…본회의 표결
  • 산업은행법·인터넷은행법, 법사위 통과…본회의 표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피해 대기업을 지원할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립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의 국회 최종 통과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표결로 부결된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도 이번에는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국회는 29일 오후 8시부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인터넷은행법 개정안과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두 개정안은 전날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산은법 개정안은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하기 위한 근거법안이다. 산은 내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설치하고 재원은 채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과 정부·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차입금, 지원을 받았던 기간산업 기업에서 회수한 자금, 기타 수입금 등으로 조성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법안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에 적시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간산업과 연계된 하청업체, 관련업종까지 충분히 자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은 대주주 심사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을 제외하는 게 핵심이다. 다만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는 결격 사유로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요건만 삭제키로 했다. 기존의 개정안이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격 사유에서 모두 빼기로 한 것에서 이렇게 수정됐다.이 개정안은 케이뱅크 대주주인 KT가 과거 공정거래법을 어긴 전력에 발목이 잡혀 유상증자를 하지 못하게 되자 규제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돼 나오게 됐다. 실제로 대주주 지원을 받지 못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개점휴업은 1년째 지속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케이뱅크 대주주로 올라서는 데 걸림돌이 사라진다.법사위에서 이 법안을 강경하게 반대했던 채이배 민생당 의원은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이날 “지난 3월 본회의에서 법안을 부결시켰는데, KT 특혜법을 개정하겠다는 건 헌법 기관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개정안에 반대의사를 밝혔다.실제 지난 3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대표가 특례법 통과를 합의했으나 본회의 표결 끝에 부결됐다.29일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4.29 I 이승현 기자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적 악화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더 나은 결과를 내놨다.지난 2018년 11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 2018’에 참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 전경. 사진=두산인프라코어.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18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조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이 회사 1분기 매출 1조8696억 원과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치다.먼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비 17% 감소한 826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7%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건설기계 1분기 매출은 3115억 원으로 전년비 33% 감소했다. 지난 1~2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3월부터 V자 반등하며 전년 판매량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 모두 전체 규모는 축소했으나 각각 이 시장들에서 두산인프라코의 점유율은 0.3%포인트(p)와 0.7%p 소폭 상승했다.엔진 사업의 경우 소형엔진(G2엔진)의 사외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거둬 각각 전년대비 2.9%와 7.3% 성장했다.연결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1조528억 원으로 전년 수준(-0.2%)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23% 하락한 868억 원을 기록했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4~5월에 판매 성수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이 전년 수준 혹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에서도 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강화를 지속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29 I 이연호 기자
에코마케팅, 셀프네일 호조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기대…목표가↑-NH
  • 에코마케팅, 셀프네일 호조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충족했으며, 마케팅 비용의 추가 상승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3%(8000원) 높은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에코마케팅의 매출액은 296억원, 영업이익은 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8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속 셀프 네일 수요가 증가하며 이 회사의 셀프네일 스티커 브랜드인 ‘오호라’의 판매가 늘고 있다”며 “1분기 이후 ‘오호라’의 쇼핑검색 지표도 1위 사업자인 ‘데싱디바’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네일 시장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성수기인 5~8월의 월 매출은 최소 8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그는 “프로모션 비용의 상승폭 대비 매출의 성장 폭이 더욱 큰 만큼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08억원으로 기존보다 1.5%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2020.04.29 I 권효중 기자
아모레퍼시픽, 2분기부터 中실적 부활…주가 바닥-KB
  • 아모레퍼시픽, 2분기부터 中실적 부활…주가 바닥-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추정치 수준으로 선방했고, 2분기부터 중국 매출이 살아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표주가 2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가장 우려가 컸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해서 주가도 17만원대에서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1309억원, 영업익 609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매출은 22%, 영업익은 67% 각각 줄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KB증권 추정치와 비슷했다.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국내 및 중국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 심리 개선과 함께 주가도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단기 주가는 중국 소비와 관련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박 연구원은 “실적은 2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권에 놓여 있다”며 “2분기 매출액은 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매출이 8% 하락하고 중국 매출은 9% 감소할 것”이라며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휴점 영향으로 20~40% 내외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그러나 그는 “전사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조금씩 진정되는 국면”이라며 “성수기인 1~2분기의 실적 악화는 아쉬우나, 3분기 이후부터는 영업환경이 정상화되고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4.29 I 전재욱 기자
'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산은법 개정안, 정무위 문턱 넘었다
  • '40조 기간산업안정기금' 산은법 개정안, 정무위 문턱 넘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0조원 기간산업 안정기금의 근거가 되는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 역시 정무위 문턱을 넘었다. 이날 정무위는 오후 4시30분부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은법 개정안은 만장일치 찬성 수월하게 통과시켰다. 산은법 개정안은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설치하기 위한 근거법안이다. 산은 내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설치하고 재원은 채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과 정부·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차입금, 지원을 받았던 기간산업 기업에서 회수한 자금, 그 밖의 수입금 등으로 조성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토론 과정에서 김진태 통합미래당 의원이 법안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야당 정무위 간사인 성일종 미래당 의원이 최근 국회 일정이 촉박했고, 기업은 적시에 자금이 투입되는 게 중요한 만큼,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여당 측 정무위 간사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코로나 19사태로 기간산업에 상당한 경영 위기가 봉착했고 특히 항공의 경우, 매출의 90%가 줄었다”면서 “20대 국회가 마무리되고 21대 국회가 열리면 원 구성에서 1개월이, 집행 근거를 만드는데 2개월 이상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여야 간사간 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법안이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직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번 법안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에 적시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기간산업과 연계된 하청업체, 관련업종까지 충분히 자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역시 정무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이 법안은 재적 인원 14명 중 10명 찬성, 2명 반대, 2명 기권으로 가결됐다. 인터넷 특례법 개정안은 대주주 심사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을 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KT가 과거 공정거래법을 어긴 전력에 발목이 잡혀 증자하지 못하자, 규제가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주주의 지원을 받지 못한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개점휴업이 1년째 이어지고 있다. 표결에 앞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제정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대 토론도 있었다. 추 의원은 “본회의에서 법안이 부결된 지 2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본회의에서 몰랐던 사실이 지금 밝혀진 것도 아니며, 상황이 바뀐 것도 아니다”라며 “양당 지도부의 합의에 의해 상임위에 올라온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제 의원 역시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니다. 핀셋 특혜법처럼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 특례법 개정안은 기립 방식으로 표결까지 이뤄졌다. 다만 14명 중 10명의 의원이 찬성하며 정무위 문턱을 넘게 됐다. 정무위를 통과한 이 2개 법안은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다. 만일 법사위를 통과하게 되면 내일 오후 9시 열리는 본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간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20.04.28 I 김인경 기자
  •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보복소비, 곧 올 여름 성수기…. ‘cs쉐어링’으로 대목을 대비하라!
  • 코로나19가 어느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금, 정부는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유지하는 대신 어느정도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5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실외 분산 시설, 실외 밀집 시설, 민간 부분의 제한적인 분야에서 방역 수칙 마련, 시행을 전제로 제한적으로 영업이 허용되면서 어느정도 경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소비자들의 동향도 무시할 수 없다. 코로나19의 공포 때문에 최대한 외부 활동과 소비활동을 자제하던 소비자들의 억눌려 있던 소비욕구가 어느정도 완화된 상황을 촉매로 폭발하듯 분출하는 보복소비 현상을 기대해볼만 하다. 이미 중국에서는 규제 완화와 봉쇄령 해제등의 각종 지침들이 해제되면서 그동안의 소비 저조를 만회라도 하겠다는 듯 각종 분야에서 엄청난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치품 분야에서의 소비 행위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억제되어 있던 욕구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경제에는 호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며칠 후 있을 5월 5일까지의 황금연휴이다. 제주도에 방문할 관광객수는 약 18만명에 이를만큼 어마어마한 소비인구가 각종 관광지, 번화가 등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 분명하다.여기에 더해 곧 있을 여름, 코로나19만 더 이상 큰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 성수기는 그 어느때보다 큰 대목으로 그동안 힘들었을 기업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준비’를 잘 한 기업만이 그 기회를 잡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많은 업체들이 코로나19의 풍파를 견디기 위해 ‘덩치 줄이기’에 나섰었다. 마케팅을 축소하고, 신제품 출시를 연기하고 인력을 조정하는 등 생존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곧 있을 기회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줄였던 덩치를 다시 키워야 한다.모든 업무 리소스를 투입해서 대목을 준비해야한다. 그럼에도 넘치는 업무를 다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력과 업무 리소스는 부족하고, 수요는 예년의 수요보다 한 층 더 폭발적일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대목을 제대로 준비하고 싶은 기업들에게 구원투수가 될 만한 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매년 성수기 준비로 바쁜 기업들의 CS업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CS관리 서비스 전문기업 ‘씨에스쉐어링’이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씨에스쉐어링’ 사내전경>씨에스쉐어링은 CS아웃소싱 업계 최초로 공유경제모델을 도입하여 인력 아웃소싱 개념이 아닌, 빌려쓰는 CS 서비스 ‘CS쉐어링’을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사의 업무량에 맞게, 필요한 시간에만 이용하는 cs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이러한 유연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수기나 특정 기간에만 문의가 폭증하는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비상대응 컨텍센터와 24시간컨텍센터를 운영하여 기업의 포기호와 클레임 발생률을 최소화하는데 특화된 업무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와 뒤이을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는데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미 많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코로나19의 여파로 암울한 경제상황 속에서 이를 타개할 다시 없을 기회를 제대로 잡고 싶은 기업들은 이번 기회를 구원투수 ‘씨에스쉐어링’과 함께 역전의 발판으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광진흥법 개정안 공포…호텔 등급평가 유예, 폐교 야영장 가능
  • 관광진흥법 개정안 공포…호텔 등급평가 유예, 폐교 야영장 가능
  • 호텔 포코 성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피해를 본 호텔 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호텔업 등급평가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박양우 장관, 이하 문체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호텔업 등급평가 한시적 유예 외에도 폐교를 야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한옥체험업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등록 기준을 정비했다.현행 관광진흥법상 호스텔업을 제외한 6개 호텔업종은 3년마다 등급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발령 상황에서 등급평가 진행할 경우, 장기간 평가요원과 밀접하게 접촉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관광객 급감해 폐업 등을 하고 있는 호텔업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1일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발표한 ‘호텔업 등급평가 한시 유예’ 대책에 따라 적극행정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호텔업 등급 결정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 시 경계 이상 위기 경보 발령한 경우, 1년 범위 내 일정 기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에 받은 등급이 새로운 등급을 받을 때까지 유지한다.야영장 등록기준도 완화한다. 이에 따라 폐교의 야영장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부분 폐교는 기존 건축물과 부지 때문에 현행 야영장 등록 기준보다 면적이 넓어 야영장으로 활용할 수 없는 사례가 많다. 이에 교육부의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폐교를 야영장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앞으로 야영장업으로 활용하는 폐교는 야영장 건축물 면적 제한과 보전관리지역 또는 보전녹지지역 야영장 면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를 통해 전국 3784개(2019년 3월 기준)의 폐교 재산이 야영장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캠핑 활동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또 한옥체험업을 등록업으로 변경하고, 안전·위생 기준을 강화했다. 그동안 한옥체험업에 대한 안전과 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한옥체험업을 지정업에서 등록업으로 변경하고, 안전·위생 기준을 강화했다. 변경 개정안에 따라 한옥체험업을 하려면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구비하고,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객실 등을 소독하고 침구류를 정기적으로 세탁해야 한다.또한 한옥체험업이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대규모 전문 숙박업으로 운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숙박에 이용되는 공간의 연면적을 230㎡ 미만으로 제한했다. 불량 한옥이 양산되는 것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고시인 한옥 건축 기준에 맞는 시설만을 한옥체험업에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정안 시행 당시 이미 지정받은 한옥체험업에 대해서는 등록한 것으로 보도록 부칙을 마련했다. 한옥체험업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위해 연면적과 건축 기준에 대해서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개정으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호텔업 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고, 야영장업과 한옥체험업 등록 기준을 정비해 국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0.04.28 I 강경록 기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반도체 수요 덕에 1Q 호실적…목표가↑-유진
  •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반도체 수요 덕에 1Q 호실적…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에 대해 대규모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케미칼 소재에 수혜가 이어져 올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29.6%(8000원)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67% 늘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가동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모바일용 반도체 수요 부진에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신규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서버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이 업체의 반도체향 케미칼 소재 출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는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란 평가다.하반기 코로나19 사태 진정 여부가 관건이나 긍정적 시각은 유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부문 케미칼 소재 출하는 모바일, PC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 회복 가능성과 서버 중심의 업황 호조세로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며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TV 수요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출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은 전적으로 미국, 유럽에서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진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다만 최근 이들 지역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5월부터 도시봉쇄 조치가 일부 해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하반기 소비 가능성을 감안한 긍정적 시작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8 I 박태진 기자
GS리테일, 전망치 넘어선 1Q 실적…목표가↑-이베스트
  • GS리테일, 전망치 넘어선 1Q 실적…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GS리테일(0070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며 2~3분기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원에서 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8일 “GS리테일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조1419억원, 영업이익은 314.7% 늘어난 888억원”이라며 “이베스트증권 추정치(영업이익 241억원)와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 영업이익이 늘었고 슈퍼마켓 사업이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라며 “기타 부문 실적도 개선됐는데, 매각 자문 용역 일회성 수익인 450억원을 제외해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6028억원을 기록했고 자체브랜드(PB) 상품 인지도 제고에 따라 매출이익률 개선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규모의 경제로 협상력 또한 확보되고 있어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은 추가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또 슈퍼마켓 부문은 직영점 위주의 부진점포를 정리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호텔 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영향으로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연간 전망치를 조정했다”며 “코로나19 완화 국면과 함께 2~3분기 편의점 부문 성수기가 기대되고 슈퍼마켓과 기타 부문의 체질 개선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2020.04.28 I 이광수 기자
불황에도 판 커진 치킨 시장
  • 불황에도 판 커진 치킨 시장
  • 배달의민족 치킨 주문 증가율(표=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치킨업계가 불황에도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을 등에 업고 매출을 키워나가고 있다. 1, 2위 업체인 교촌치킨과 bhc가 지난해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bhc는 연 매출 3000억원대를 기록해 1위와의 격차를 줄였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3692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61.2% 증가한 수치로 치킨업계 1위다. 신제품을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 닭다리와 닭날개로 구성된 콤보 메뉴 주력에서 지난해 ‘허니순살’ ‘교촌순살’ ‘레드순살’ 등 순살 메뉴를 늘렸다. 지난주에는 매운 불맛의 ‘교촌신화’ 신메뉴도 출시했다.교촌에프앤비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업공개(IPO)절차에 돌입했다. bhc는 지난해 매출 3186억원, 영업이익 9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1%, 61% 성장했다. bhc는 실적 향상을 위생, 품질,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따른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1년에 2개 이상의 신메뉴를 꾸준히 개발하면서 ‘뿌링클’ ‘맛초킹’ 등 히트 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윙스타 시리즈’ 등 부분육 시리즈는 4개월만에 판매량인 140만개를 넘어섰다. bhc치킨은 교촌치킨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가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수 1위인 BBQ는 bhc와 업계 2위를 다퉈왔다. 아직 공식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BBQ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2367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한 2500억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위권 치킨 브랜드도 성장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해 매출 1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멕시카나의 매출도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치킨시장의 성장은 배달앱의 역할이 크다.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에서 치킨 주문수는 최근 5년간 (2015~2019년) 매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중 음식서비스는 배답앱 수요의 성장에 힘입어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또 코로나19로 외식을 꺼리면서 지난 2월 온라인 거래 중 배달 서비스 분야는 82.2% 증가한 1조1237억원으로 집계됐다. 치킨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 11.5㎏에서 2018년 14.1㎏으로 늘었다. 2028년엔 16.4㎏까지 늘어날 거란 전망이다. 전체 치킨집 매출액도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약 2조4000억원이던 치킨집 총 매출액은 2017년엔 5조원 수준으로 늘었다.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앱을 통해 치킨 시장 자체가 커진데다가 치킨 브랜드들이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사이드메뉴와 부분육, 매운치킨 등 신제품을 출시고 있어 올해도 치킨 시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김보경 기자
5월 광고시장 성수기 실종되나..전년보다 약세
  • 5월 광고시장 성수기 실종되나..전년보다 약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5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발표했다. 5월 KAI는 100.2로 전달대비 보합세가 전망됐다. 통상 3월부터 5월까지 광고시장의 강세장이 이어져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기업들의 마케팅 이슈가 묻히면서 계절적 특수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월 이후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광고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발목이 잡히면서 5월 들어 반등이 불투명하다. 이에 더해 하반기 광고시장 흐름을 좌우할 기업실적 발표까지 겹치며 시장은 긴장 분위기다. 국내외적으로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면서 4월 광고경기동향지수는 100.4로 전망치 105.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3월 전망 대비 실집행이 감소했던 전달의 흐름이 4월에도 이어지며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광고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관련 홍보가 지속되면서 ‘비영리단체 및 공공기관’ 업종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업종의 호재에 힘입어 온라인강의 및 게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정보처리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계절적 특수에도 불구하고 소비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는 ‘의류 및 신발’과 ‘운송장비’업종은 약세가 전망된다. 본 조사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된다. 코바코 통계시스템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 수치를 각각 내려 받을 수 있다.
2020.04.27 I 김현아 기자
정부 지원 받은 조원태…대한항공 정상화하고 리더십 증명할까
  • [줌인]정부 지원 받은 조원태…대한항공 정상화하고 리더십 증명할까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로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이어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길지 않은 1년 동안 조 회장은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데 이어 취임 1주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지원의 손길을 받는 등 어려움에 처해있다.재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지금 조 회장이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조 전 부사장을 필두로 한 3자연합이 여전히 경영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 여부가 조 회장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평가다.◇1년 만 경영권 분쟁…다사다난 ‘조원태의 1년’26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다만 한진그룹은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만큼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위기 극복에만 집중했다.조 회장은 지난해 4월 8일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한 후 같은 달 2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조원태의 한진그룹’은 1년간 다사다난했다. 초기에는 땅콩회황 사건과 물컵 갑질 등으로 추락한 기업이미지 회복을 위해 ‘직원만족경영’과 ‘소통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집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의 의장으로 행사를 무리 없이 치러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과 3자 연합을 결성해 조 회장 퇴진과 전문경영인제 도입을 요구하며 경영권을 위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약 3개월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서 조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과 더불어 추천한 사외이사가 전부 선임되면서 완승을 거뒀다.승리의 기쁨도 잠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여객 매출 중 90%를 차지하는 국제선이 셧다운 되자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조 회장의 역발상으로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사용하면서 물류 전문지 ‘에어 카고 월드’로부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쏟아붇고 있지만, 매월 4000억원 규모의 고정비용 발생 등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2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의 코로나19로 비행하지 못하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 높은 자구책·잡음 최소화…“한진해운 반면교사”조 회장 취임 1주년 날에 정부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하면서 다행히 유동성 위기에서는 한시름 던 상태다. 다만 이 가운데 3000억원이 영구채 인수라는 점은 불안요소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지분은 최대 주주인 한진칼과 특수관계인이 33.34%, 이어 국민연금이 11.50%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만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10.8% 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대한항공 지분에서 정부 측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원 발표 직후 공개한 서한에서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일 뿐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청와대도 이날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차원일 뿐 기업 경영 개입의사는 없다고 분명히 했지만, 경영권 분쟁을 겪은 조 회장 입장에서는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재계에서는 조 회장이 한진해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은 글로벌 해운업 장기침체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2017년초 파산의 길을 걸었다. 당시 한진해운 파산에는 채권단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자구안과 정부 및 주채권은행인 산은과의 소통 부재가 원인으로 꼽힌다.이번에도 정부는 자금을 지원하면서도 대한항공의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조만간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조 회장은 한진칼(180640) 주총 이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자구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더불어 이사회와 협의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 등으로 회사의 체질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과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유휴자산을 매각해 1조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위기 극복을 위한 자산 매각에 속도가 붙었다. 한진(002320)은 지난 21일 롯데렌탈에 렌터카 300여대를 600억원에 매각했다. 또 대한항공은 400억원 규모의 제주도 사원 주택을 매각한데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그랜드센터와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등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조 회장의 경영능력을 볼 수 있는 때”이라며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향후 정부의 지분 전환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고,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6 I 송승현 기자
맥주 성수기 앞두고 ‘매운맛 치킨’ 화끈한 경쟁
  • [맛있는TMI]맥주 성수기 앞두고 ‘매운맛 치킨’ 화끈한 경쟁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치킨업계가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한((Hot)한 경쟁을 시작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일 매운 불맛을 표방한 ‘교촌신화’ 2종을 선보였다. 2017년 ‘라이스치킨’ 시리즈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신메뉴다. 기존 매운맛 제품과 달리 화끈한 불 맛을 낸 게 특징. 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24가지 재료를 블랜딩해 스모키한 불 맛을 완성해냈다.(사진=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0일부터 ‘교촌신화’ TV 광고를 공개하는 등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교촌신화는 출시 3주만에 10만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불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출시 초기 판매량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도 매운 맛 치킨 신제품을 내놨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의 신제품 ‘핫황금올리브’ 4종이다. 핫황금올리브는 황금올리브의 바삭한 맛은 유지하면서 매운 맛을 더했다. 레드착착, 블랙페퍼, 크리스피, 찐킹 등 4가지 맛으로 하바네로 고추 시즈닝(레드착착), 후추 시즈닝(블랙페퍼), 고추장소스(찐킹) 등의 다양한 매운 맛을 입혔다. 특히 BBQ는 배우 이민호를 광고모델로 드라마 ‘더킹-영원의 군주’와 함께 홍보에 나섰다. 드라마에서 이민호가 “세상에. 어떻게 이런 맛이...이런 맛은 처음이야. 이 맛이 천하제일이군.”이라며 먹는 치킨이 바로 BBQ의 핫황금올리브치킨이다. 핫황금올리브치킨도 일 평균 1만개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제너시스BBQ)국내 매운맛 치킨의 베스트셀러는 굽네치킨 ‘볼케이노’다. 출시 5년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매운 맛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주문 시 함께 제공되는 마그마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 ‘치밥 문화’도 새롭게 만들었다. bhc치킨도 2016년 선보인 ‘맵스터’를 시작으로 ‘치하오’, ‘붐바스틱’, ‘핫갈비레오’, ‘마라칸’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 ‘맵스터’는 출시 후 3년간 판매량이 300만 개가 넘었다. 매운맛 치킨이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스트레스 해소 등으로 매운맛 치킨이 더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치킨업체들이 매운맛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매운맛 선호도가 더 높아져 치킨업계의 매운 맛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6 I 김보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기간산업 기업 지원해도 국유화 없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기간산업 기업 지원해도 국유화 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당국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지원한다고 해도 국유화를 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간산업을 살리기 위해 40조원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업경영의 자율성은 철저히 지키겠다는 원칙을 내세운 것이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최근 각계 전문가와 언론인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원대상 기업의 국유화는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마련해 항공과 자동차, 해운 같은 기간산업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35조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추가로 대출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도 사들이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기업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며 “주가연계증권의 전환권 행사로 기업의 보통주를 일부 취득하게 돼도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금이 주가연계증권을 취득하는 것은 자금 지원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이 이익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방식은 미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 13명은 기간산업 안정기금 설치 근거를 위해 23일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이 법안에서도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기업에 출자하는 경우 관계 법령의 한도를 초과해 의결권이 없거나 제한되는 유가증권도 발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은 위원장은 고용유지 등 지원조건은 기금의 목적을 고려하면 반드시 필요한 장치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기금을 설치하는 목적이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지원 효과가 일부 대주주에 집중되지 않고 고용 안정 등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널리 미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선정한 7개 기간산업 외 기업들이 지원에서 배제되는 것이냐는 의문에 대해서도 7개 기간산업 중심으로 지원을 하겠지만 자금상황을 고려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금이 아니더라도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P-CBO, 정책금융 대출 보증 등의 수단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아울러 “항공업 등 긴급한 자금소요는 기금설치 전이라도 우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재원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2020.04.2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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