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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 사업군에 비대면 서비스 도입
- 더 플라자 직원이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레스토랑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리조트,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 중이라고 7일 밝혔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는 △호텔 레스토랑 메뉴 드라이브스루 상품 구성 △키오스크 도입 △비대면 방역 활동 △1:1 화상 비대면 서비스 교육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고객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뿐아니라 고객 만족도도 높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더 플라자는 지난 5월 드라이브스루 상품을 선보인 뒤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44년 전통 중식당 도원과 한국 3대 호텔 뷔페 세븐스퀘어의 시그니처 메뉴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최소 하루 전날 전화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문 가능하며 호텔 후문에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수령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모든 방문객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설악 워터피아는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여름 성수기 시즌 입장객과 썬베드 등의 야외 시설물을 50% 축소 운영한다. 워터 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 탑승 시에도 동반 가족 및 일행 위주로 동승을 권장하고 탑승 시에도 거리를 두고 앉도록 안내 중이다. 매표소, 정산소, 물품 대여소 등에 투명 아크릴 차단막 설치, 입장 시 QR코드 등을 통한 출입자 명단 작성,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제공 중이다.한화 아쿠아플라넷은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키오스크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아쿠아리움 내 푸드코트 키오스크는 음식 조리 및 완료 상태를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해 고객이 밀집 지역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키오스크에 카드사와 통신사 할인 기능 및 간편결제 등을 추가해 편리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 생태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전환, 운영해 관람객 밀집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바일 생태설명회는 홈페이지 참가 신청 후 매표소에서 수령한 미션북으로 생물 어명판 QR코드를 촬영해 미션 진행이 가능하다. 임직원 서비스 교육도 1:1 화상 비대면 방식으로 확대 시행해 고객은 물론,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집합 형태의 대면 교육 위주에서 교육의 적시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난해부터 비대면 화상 서비스 교육을 시행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호텔 및 레저 서비스 업계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기존에 축적된 모든 데이터와 경험만으로는 설명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곳에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호텔&레저 서비스 기업으로서 비대면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활동과 전략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에코프로비엠, 전기차 호재로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5월 말부터 전기차(EV)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배터리·소재 수요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3.3%(2만원) 높은 1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메리츠증권이 예상한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11.7%씩 증가한 수치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 예상치는 컨센서스를 각각 11%, 34% 상회한 수치”라며 “강한 전기차향 수요에 맞춰 CAM5 공장을 램프업(생산량 증대)시킨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지난 3월 말부터 5월 상반기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EV 업체들의 공장이 가동중단에 들어갔음에도 배터리·소재 재고는 계속 축적했다”면서 “또한 5월 하반기부터는 올해 하반기 EV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한 배터리·소재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의 EV 매출액 중 단일 모델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를 탑재하는 기아차(000270) 니로(Niro)다. 주 연구원은 “4월 판매량은 부진했지만 5월부터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니로 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해 5월 하반기부터 이 회사의 CSG(NCM811)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메리츠증권은 이 회사의 오는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에 대해 2427억원,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 68.3%씩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EV 수요 개선에 따른 CAM5 램프업이 지속되고 Non-IT 수요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삼성SDI(006400)를 통해 북미 EV향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21700 NCA 양극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이 회사에 ESS 비중은 5% 미만으로 작지만 향후 고객사 내에서의 에코프로비엠 지위가 ESS 벤더에서 EV벤더로의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해당 공급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메리츠증권이 예상한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799억원, 5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8%, 47.4% 증가한 수치다.
- SK건설, ‘SK V1 밸류업’…원방테크 등 강소기업 3곳과 M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첨단형 성장 산업인 바이오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는 ‘SK V1 밸류업 모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클린룸 및 에너지 설비 대표기업인 원방테크, VPK, 옵트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이오센터와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은 인력 확보와 영업활동을 위한 적절한 공간을 필요로 해왔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전기· 설비·층고·보안시설 등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제공하고, 필요한 핵심기술 및 마케팅을 원방테크, VPK, 옵트 등 3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원방테크는 산업·바이오 클린룸, 드라이룸 분야의 국내 매출 1위 기업으로 항온항습과 클린룸 시공을 맡을 예정이다. VPK는 에너지·환경 설비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시스템 설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방테크 자회사인 옵트는 국내 바이오 클린룸 시공 실적 1위 기업으로 바이오 클린룸 실시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SK건설은 클린룸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고객을 사전 발굴해 고객이 원하는 업무공간을 초기 설계부터 반영한단 방침이다.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지식산업센터 1등 브랜드 SK V1에 바이오·데이터센터 등 첨단형 산업공간을 도입하는 등 끊임없이 공간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수도권 교통 요충지의 입지 환경과 지식산업센터의 편리한 업무환경이 관련 업체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건설은 2012년 ‘당산 SK V1 center’ 분양을 시작으로 ‘SK V1’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서울 가산, 문래, 성수, 문정과 경기 안양, 성남, 동탄 등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에 SK V1을 공급하면서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이끌어왔다. SK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건설 본사에서 ‘지식산업센터 내 바이오·데이터센터 도입을 위해 원방테크, VPK, 옵트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 세번째), 권오현 옵트 대표(왼쪽 첫번째), 김규범 원방테크 대표(왼쪽 두번째), 전인기 VPK 사장(왼쪽 네번째) 등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건설 제공)
- LG유플 임원들 "90년대생 신입사원에게 배운다"…소통프로그램 호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임원들이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멘토 삼아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 5월 말 시작한 리버스 멘토링은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략, 서비스개발, 기업, 네트워크 등 전사 각 부문 임원 10명이 멘티로 참여해 20명의 신입사원 멘토 지원자와 ‘요즘 세대’ 관련 주제에 대해 사내는 물론 멘토가 지정한 사외 장소에서 격의 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LG유플러스 박치헌 상무(오른쪽)가 신입사원 멘토들과 서울 성수동에서 MZ세대가 찾는 문화공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MZ세대 언어와 소통방법’, ‘MZ세대의 플랫폼’, ‘요즘 세대 직업관과 회사 제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등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관심사로 멘토링이 진행되어 형식적인 제도가 아닌 생생한 소통과 공감의 자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 700여명 중 1980년 이후 출생자는 60%가 넘고 1990년대생은 21%로 해마다 늘고 있다.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원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MZ세대 고객 인사이트 발굴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참여를 원하거나 구성원 연령대가 낮은 조직을 이끄는 임원의 경우 추천을 받아 멘티로 선정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회사 차원에서 신입사원 멘토들과 워크숍을 열어 멘토링 내용과 결과를 공유하여 시사점을 도출한다.지난해 리버스 멘토링에서는 ‘요즘 것들의 취업준비’, ‘물어보면 꼰대 되는 질문’, ‘트렌디한 패션 코디네이팅’ 등 신입사원이 꼽은 주제별로 13명의 임원이 매칭 돼 멘토링이 진행됐다. 운영 결과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임원과 신입사원 모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자는 의견이 많았다.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1회 진행했던 리버스 멘토링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늘려 실시하는 한편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을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하현회 부회장의 리버스 멘토링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임직원 간 소통 문화 조성에 CEO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멘토로 지원한 매장디자인팀 김현이 사원은 “임원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멘토링 하면서 푸근한 삼촌, 아버지 같은 친밀감을 느꼈다”며 “생각이나 가치관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열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다른 신입사원들에게도 하반기 멘토 지원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 양효석 상무는 “5G 등 미래 산업의 주요 고객이면서 LG유플러스를 이끌어갈 주역인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리더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조직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며 “멘토링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조직 케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