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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가상해외여행부터 도농 교류상품 등이 뜬다"
-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교수·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반년째 이어지면서 해외 각국에서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벚꽃 시즌에 이미 국내에서도 시도했던 랜선여행을 비롯해 국내 도시간 교류, 농업·관광을 융합한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인 커뮤니티단체 멜미트 홈페이지 갈무리.일본 관광전문 매체 트래블 보이스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일본인 커뮤니티단체 멜미트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현지에서 온라인 가상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상회의 시스템인 줌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멜버른 여행을 중계하며 가상 여행자는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시간 가상여행은 멜버른 시내 거리 산책과 트램 승차 체험, 시장 탐방, 카페에서의 커피 주문 등으로 구성했으며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된다. 최대 5개 팀까지 동시 참여가 가능하며 그룹 투어 참가비는 5000엔(5만6000원), 단독 투어비는 7500엔(8만4000원).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중계와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현지 가이드와 실시간 대화를 즐기며 해외여행 기분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멜미트는 당초 일본인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고객 지원이 주 업무였으나 코로나19로 실질적인 업무가 불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아예 만들어 버린 것이다. 멜미트는 향후 일본으로의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관광객을 위한 ‘가상 온라인 여행 인 재팬’을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다.일본에서는 국내여행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동북지역·니가타 응원 키즈나(인연) 캠페인, 여행을 즐기자’라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동북지방과 니가타 지역 주민이 거주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상호 방문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수요를 유발하는 게 목적이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하는 일본 동북관광추진기구는 그동안 외래관광객 유치에 주력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주민이 지역을 여행하는 ‘마이크로 투어리즘’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시즌 개막전 라쿠텐 몽키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11일 시합장인 타오위안 시의 타오위안 구장에 라쿠텐 구단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로봇 마네킹’ 응원단이 설치돼 있다.(타이베이 로이터=연합뉴스)한 달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하고 있는 대만도 빗장을 열기보다 국내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여행 최대 성수기인 7월부터 10월까지 39억대만달러(약1600억 원) 규모의 ‘안심여행 국내관광 지원방안’을 시행하기로 하고 단체관광객 1인당 하루 700대만달러(2만8700원), 단체당 최대 7만대만달러(287만원)를 지원한다.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호텔이나 민박 투숙시 할인을 지원하는 한편 8월 말까지 중고등학생 이하 청소년에게 무료 테마파크 입장을 무제한 제공한다. 또 관광버스 투어비용과 지방정부의 축제 방문비 등도 지원한다. 중국 산둥성은 농업과 문화관광을 융합한 ‘여행사+농산품’, ‘시설농업+여행’, ‘자차여행+트렁크’, ‘아름다운 농촌마을+관광지’ 등의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여행사+농산품은 농촌에서 온·오프라인 여행사에 현지 유명 특산품 대행 판매를 위탁하고, 가격 혜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문화관광부처는 여행사 대리점, 온라인 여행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농업특산품을 판매하도록 지원하고, 여행사는 수입을 증가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분야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시설농업+여행은 여행사와 농업시설 보유자 간의 매칭을 통해 수확·낚시·농장여행 등 관련 상품을 만들어 양쪽 모두 윈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차여행+트렁크는 자차여행 코스와 생산농작물을 묶어 상품으로 구성하고 특색 있는 농산품을 자차 여행객들의 트렁크에 꼭 실어야 할 특산품으로 만들어 농민 취업과 세수 증대, 여행객의 다양한 쇼핑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는 숙박 카테고리에 한국관광공사의 품질인증 숙소와 프리미엄 호텔을 도입했다. 가격이 높아도 안전과 위생을 중시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인 아고다는 로컬관광의 선호를 반영하여 ‘고 로컬(Go Local)’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스테이 폴리오는 매주 한 번 유니크한 공간에서의 숙박을 감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르포]2030세대 맞춤형 ‘이마트 신촌점’…“트렌디한 대형마트가 온다”
- 이마트 신촌점 지하 1층 신선식품 매장에서 계산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 (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촌 상권에 대형마트가 생기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근처에 살고 있는데 오픈 행사를 한다고 해서 와인과 식료품 좀 사려고 와 봤습니다.”(마포구 주민 A씨)16일 오전 9시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에 개점한 ‘이마트 신촌점’ 앞에 150여 명의 고객들이 줄을 섰다. 젊은 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모인 사람들은 50여 병 한정으로 판매하는 행사 와인을 구매하기 위해 번호표를 손에 쥐고 기다렸다. 코로나19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린 탓에 마스크는 기본이고 위생장갑까지 착용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신촌역 7번 출구와 연결된 이마트 신촌점은 옛 그랜드마트 자리인 그랜드플라자 건물 지하 1~3층에 약 1884㎡(570평) 규모로 새 단장했다. 이마트 신촌점은 대형마트 3사를 통틀어 1년6개월 만에 새로 여는 신규 점포이고, 이마트 기준으로도 2018년 말 의왕점 이후 첫 개점이다. 이마트 신촌점 지하 1층 신선식품 매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전체 면적의 80%가 ‘그로서리’…“신촌 지역 식료품·먹거리 수요 겨냥”이마트는 20~30대 인구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고 1~2인 가구가 많다는 상권 특징에 착안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피코크 밀키트’, ‘소포장한 초간단 요리채소’ 코너를 강화하는 등 먹거리에 집중했다.지하 1층에 위치한 식료품(그로서리) 매장은 계산대부터 출입구까지 줄을 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랜드 오픈을 맞이해 오는 29일까지 신선·가공 식품 등을 대폭 할인하고, 쇼핑카트와 휴지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한 덕분이다. 신촌점 행사 상품은 이마트 성수점 기준 가격에서 추가 할인한 ‘파격가’에 판매한다. 고객들은 1등급 삼겹살(100g 1380원), 1인용 밀샐러드(6종 3900원), 수입맥주(4캔 8800원) 등 대표 할인품목을 각자 카트에 담기 바빴다. 지하철 출구와 연결되는 지하 2층 입구에는 ‘쥬씨’, ‘부산빨간어묵포차’, ‘송사부 수제쌀 고로케’ 등 그동안 이마트 내 입점한 브랜드 중 20~30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 위주로 입점했다. 매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대학가 상권을 타깃으로 한 218㎡(66평) 규모의 ‘와인 앤 리큐르’(Wine & Liquor) 주류 통합 코너가 자리하고 있다. 대중적인 초저가 와인부터 수입맥주, 양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 구성을 선보인 만큼 이날 행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최근 가장 핫한 콜래보레이션으로 떠오른 ‘곰표 맥주’ 할인 행사장에서는 하몽을 직접 잘라 시식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연세대 학생 송은지(23)씨는 “방학 기간이지만 자취를 해서 근처에 살고 있는데 매 끼니 배달음식이나 식당에서 사 먹었다. 이제 10분 거리에 이마트가 생겨 간단한 간식이나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하 3층에 위치한 노브랜드 코너.(사진=이윤화 기자)◇‘넓고 크게, 물건은 많이’ 대형마트 고정관념 깨고 저성장 국면 돌파 이마트 신촌점의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오프라인 유통 위기, 대형마트 저성장 국면에서 신규 점포를 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커머스의 성장과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홈플러스·롯데마트는 부실 점포를 폐점하거나 매각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서부산점 등 3개점을 폐점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13조1548억원)이 전년 대비 7.6%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49% 하락해 2511억원을 기록했다.이런 상황에서도 이마트가 신촌점을 신규 오픈한 것은 효율적 신규 출점을 통해 대형마트의 정체성은 살리고 저성장 국면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대형마트 하면 떠올렸던 ‘크고 넓은 매장에 대형가전 매장·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춰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렸다. 이마트 신촌점은 1만3223㎡(4000평) 규모인 월계점에 비하면 영업면적이 5분의 1 수준이다. 대형가전 매장이나 의류 전문층도 들이지 않았다. 대신 1~2인 가구에 필요한 생활 및 소형 가전제품을 이마트 브랜드인 ‘노브랜드’ 제품 위주로 입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신촌역 인근 도보 거리에는 슈퍼 등 작은 매장은 많지만 대형마트는 없기 때문에 1~2인 가구와 ‘신촌르메이에르타운’ 등 대형 주거 단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배송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비비고’ 보양식 매출 2주만에 3배 ‘껑충’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초복을 앞두고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보양식 가정간편식(HMR)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비비고 삼계탕 등 보양식 콘셉트 제품들매출이 그 전 2주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비대면’ 상황과 내식(內食) 선호 트렌드에 따라 보양식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CJ제일제당대표 보양식 제품은 보양 재료인 닭을 활용한 ‘비비고 삼계탕’, ‘비비고 녹두닭죽’과 국산 미꾸라지로 푹 끓여낸 ‘비비고 추어탕’과 큼직한 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비비고 불낙죽’이다. 이들 제품은 외식에서 먹던 보양식 못지 않은 맛과 품질을 집에서 그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여름철 선호도가 높아진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보양식 전문점을 직접 찾기보다는 집에서 머무르려는사람들이 많아, 그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보양식 HMR 성수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약 두 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비비고 보양식 대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고 삼계탕, 비비고 갈비탕, 비비고 추어탕 등 비비고 국물요리와 비비고 녹두닭죽, 비비고 누룽지닭백숙죽, 비비고 불낙죽 등 비비고 죽을 중심으로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 먹는 보양식 중 선호도가 높은 메뉴들로 구성했다. 이달 20일부터는 CJ제일제당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보양식 기획 선물세트인 ‘복 터지는 복날세트’도 선보인다. 비비고 삼계탕, 비비고 한우사골곰탕, 비비고 녹두닭죽, 비비고 불낙죽으로 구성했으며,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소비자가 2만2900원에 판매한다.CJ제일제당관계자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메뉴와 맛 품질을 선보여 온 비비고가 가성비까지 갖춘 보양식 HMR을 앞세워,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세분화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리온, 올 하반기 실적 개선 방향성 유지..속도는 둔화-키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의 지난달 매출이 1573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8%,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53.6%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데 대해 실적 개선 방향성은 유지되겠지만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오리온의 올 6월 실적은 한국에선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영향이 완화되면서, 신유통 채널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7%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주용암수 출시 관련 초기 비용 부담으로 인해 10억 적자가 발생해 영업이익은 전년동월 대비 28% 감소했다.지역별로는 한국, 베트남 매출이 각각 7.1%, 5.1%, 중국에서는 19.5% 성장했다. 러시아 매출은 53.3% 늘었다. 지역별 영업이익은 국내에서 영업이익이 6.7% 감소했지만 중국에서 224% 급증했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각각 45%, 140% 증가했다.중국은 코로나19에 따른 내식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 이어갔다. 하지만 국경절 성수기 시즌 앞두고 딜러들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평가다. 베트남에선 신제품 쌀과자·양산빵의 매출 흐름은 견조하나, 기존 제품(초코파이·고래밥)의 매출이 부진해 매출 성장세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에선 초코파이 플레이버 익스텐션 효과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속됐다.키움증권은 실적 개선의 방향성은 지속되겠지만 그 속도는 느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용암수의 경우 초기 비용 부담으로 연간 60억 적자 예상되고, 베트남 기존 제품 매출 부진으로 인해, 시장 눈높이도 다소 하향됐다는 평가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에 대한 조기 대응과 신제품 효과로 시장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신제품 매출 비중이 20%에 이르고 있어 전사 실적 개선 추세는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SSG닷컴, ‘트립’ 앞세워 국내 여행 수요 잡는다
- (사진=SSG닷컴)[이데일리 함지현 기자]SSG닷컴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트립(tr,iip)’을 통해 국내 여행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트립은 SSG닷컴이 기존에 판매 중이던 여행 관련 상품에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 등을 추가해 지난 3월시작한 여행 서비스 전문관 명칭이다.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말일까지 7월 한달 동안 트립에서 국내 항공권 및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김포 출발 제주 도착 항공권을 편도 최저 2만원부터 판매하고 티웨이항공 양양 신규취항을 기념한 기획전도 준비했다.또한 강릉, 속초, 평창 지역 호텔을 최대 25% 할인가에 제공하며 서울, 부산, 제주 호텔 예약시 최대 15%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호텔 외에도 펜션 카테고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한다. 이 밖에도 트립 이용 고객에게는 SSG닷컴에서 여행용 캐리어 구매 시 각 브랜드 별로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SSG닷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높아진 국내 수요를 감안해 패키지 상품을 강화하고서비스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실제로 SSG닷컴이 6월 한 달 간 트립 항공권 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99%가 국내 노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실시간 호텔 역시 100% 국내 수요였다.항공권 중에는 ‘김포-제주’ 구간이 65%, ‘김포-부산’ 구간이 15% 순으로 나타나 국내 여행지로 제주와 부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했다. 트립 항공권 매출 역시 전월 대비 230% 늘었고 예약건수는 전월 대비 227% 증가해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수요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텔은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늘며 서울 지역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어 강릉, 부산, 제주, 속초 등에서 매출이 60% 이상 발생해 예약이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특히 호텔은 국내 수요에 힘입어 6월 한달 매출이 내부 예상 목표치를 140% 달성할 만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종합쇼핑몰 중 유일하게 10박 이용 시 1박 평균 요금을 SSG머니로 제공하는 ‘쉼표 적립’ 상시 프로모션을 운영 중인데 한 달도 안 돼 해당 고객이 등장할 정도로 재구매율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트립을 통해 예약한 리조트나 펜션에 ‘쓱배송’으로 주문한 식품도 배송하는 특별 서비스를 추진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본격 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패키지, 액티비티, 입장권 등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여행 플랫폼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고의 센셋뷰' 아일랜드 리솜, 10일 재개장
- 10일 재오픈한 아일랜드 리솜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호반호텔&리조트는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이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10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날 진행한 오픈식에는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박용성 태안군의원 등 지역 인사,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최승남 부회장 등 호반그룹 관계자, 임충환 리솜리조트 회원대표와 회원들이 참석했다.이우성 부지사는 “다시 아름답게 태어난 아일랜드 리솜이 리조트의 미래를 넘어 태안과 충남의 더 큰 미래로 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이곳 안면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은 바다와 육지가 만나 만들어 내는 서해의 진면목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단장한 아일랜드 리솜이 일상을 떠나 또 다른 쉼터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평온하고 기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충청남도의 관광 플랫폼이 되고자한다”며,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잠자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맛있는 먹거리와 국내 최상의 서비스를 준비하여 안면도를 방문하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참석자 발열체크 및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을 지켜 진행했다. 리조트 곳곳 철저한 방역은 물론 1층에는 자율 살균 방역로봇도 배치했다.아일랜드 리솜은 해안국립공원 내 국내 유일의 리조트로, 천혜의 자원이 잘 보존된 꽃지해수욕장에 있다. 객실에서 조망되는 꽃지해변 할미&할아비 바위의 낙조는 서해안 3대 낙조로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하고 있어 여름 성수기 기간 회원예약률이 90%에 달한다.이번 리노베이션은 휴미락(休味樂)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진행했다. 248실의 전 객실은 모던과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적용된 감각적인 공간으로 바뀌었고 선셋뷰맛집으로 통하는 ‘아일랜드 57’에서는 시그니처 버킷칵테일을 선보이며 미쉐린 맛집으로 유명한 파스타 포포, 화해당을 비롯해 돈스파이크의 로우앤슬로우 비비큐가 들어서 20·30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바다를 바로 마주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과 각종 클래스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사진관, 키즈존 등이 신설되었으며 6개의 대·소연회장도 최고의 장비와 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이와 함께 내달 1일과 15일에는 오픈 기념 언택트 콘서트를 진행한다. 1일에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과 인디밴드 나른의 공연이, 8월 15일은 겟올라잇의 재즈브라스 공연을 진행한다. 객실 테라스와 야외 잔디광장에서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달 17일부터는 비치테라스 ‘아일랜드 57’광장에서 매주 금, 토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선셋감상 한줄쓰기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인 10일 스플라스 리솜 스테이타워 또한 리뉴얼 오픈했다. 다이닝 레스토랑과 카페, 패밀리오락존, 대·소 연회장이 전면 리뉴얼되고 271실의 객실 또한 더욱 쾌적하게 바뀌었다. 리뉴얼 기념으로 웰컴 기프트를 제공하며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호반그룹은 리솜리조트 인수 이후 포레스트 리솜 객실 및 부대업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으며 이번 아일랜드와 스플라스 리솜 리뉴얼 오픈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다.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문화와 경험콘텐츠, 서비스 강화를 통해 리조트 3.0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오는 2021년 상반기에는 포레스트 리솜 내 250실의 호텔형 객실을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약 60%의 준공률을 보이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 오픈 기념식 단체사진(왼쪽에서 여섯번 째부터 박용성 태안군의원, 이우성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임충환 리솜리조트 회원 대표,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