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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중심 업황반등 기대-키움
  • 신세계, 백화점 중심 업황반등 기대-키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키움증권이 13일 2분기 400억원대 적자를 낸 신세계(004170)에 대해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3분기부터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4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백화점 상품 믹스 약화, 면세점 수요 부진, 신세계인터내셔널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는 게 키움 증권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백화점은 명품과 생활가전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패션 및 잡화 매출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매출총이익률(GPM)이 전년 2분기와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 또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의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92%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효과(약 720억원)에도 불구하고, 370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키움증권은 신세계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백화점 중심의 업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지난달에 발표했던 목표주가 29만원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 전사 실적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고, 면세점 영업적자가 2분기 대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호텔 투숙률(센트럴시티)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세점 적자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임대료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면세점 업황 부진을 지원하기 위해, 공항 면세점 임대 조건이 고정 임대료 납부방식 대신 매출연동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며 “임대 조건 변화가 현실화 된다면, 신세계디에프 법인의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13 I 조용석 기자
YG, 블랙핑크·트레저 호조…3Q 실적 회복 전망 -유안타
  • YG, 블랙핑크·트레저 호조…3Q 실적 회복 전망 -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와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 호조로 3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빅뱅 컴백이 연내 이뤄지지 않으면 실적 컨센서스가 하락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모두 유지했다.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7%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7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영업손실 19억원)를 웃돌았다.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에 제로매출로 예상됐던 로열티매출이 48억원으로 확인되면서 흑자 달성이 가능했다”며 “로열티 매출은 블랙핑크와 아이콘의 일본 투어 관련 정산금이 추가로 반영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마진이 높은 디지털콘텐츠 매출은 14% 감소한 83억원에 그치면서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위너를 제외하면 신보 발매가 없었고 국내 앨범판매량은 위너가 11만장, 블랙핑크가 3만장이었다.올해 하반기부터는 블랙핑크와 함께 신인 그룹인 트레저의 매출 호조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블랙핑크 신보 앨범판매량이 30만장을 달성했고 트레저 데뷔앨범 선주문량은 정식 발매일인 13일을 앞두고 20만장을 돌파했다.4분기에는 블랙핑크의 정규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고 트레저 컴백과 공연 성수기를 맞아 온라인 콘서트 개최 등이 더해지면 올해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트레저의 데뷔앨범 판매량은 워너원과 엑스원을 제외하면 역대 보이그룹 최대 판매량이 기대되고 유튜브 구독자수도 12일 기준 181만명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다만 빅뱅의 컴백 불확실성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빅뱅 컴백이 늦어질수록 관련 실적에 대한 가정이 조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빅뱅 컴백이 올해 실현되지 않으면 블랙핑크와 트레저만으로 2021년 컨센서스를 지탱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8.13 I 조해영 기자
코로나 대출만기·이자유예 연장될 듯…은성수 "이달 말 발표"
  • 코로나 대출만기·이자유예 연장될 듯…은성수 "이달 말 발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금융당국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19’ 대출만기와 이자상환 유예의 추가연장 여부를 이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협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권과) 대출 만기와 이자유예 추가 연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의견을 더 수렴해 가급적 이달 말에 발표해 불안정성을 조기에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은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지원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시중은행은 각각 48조6000억원과 439억원 규모의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조치를 취했다. 제2금융권은 이 기간 만기연장 9000억원과 이자유예 371억원을 했다.금융협회장들은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될 때까지 금융지원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이자상환 유예의 경우 실제 통계를 보면 4~5월부터 줄었다. 이자 유예를 해줘도 차주들이 갚은 것”이라며 “금융권에서도 같이 상환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참석자들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이른바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과 관련해 기존 금융권과의 상생 및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과 금융권, 빅테크 등이 함께 하는 ‘민관합동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금융협회장들은 민관합동 협의체에서 ‘동일기능·동일규제’ 등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논의과정에 참여하겠고 답했다.은 위원장은 “모든 업계가 빅테크가 들어와 새로운 허가를 받고 기존 사업자는 인정해주지 않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냐고 얘기를 했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규제 위반여부를 점검하는 등 시장 교란행위 차단행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뉴딜펀드’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금융협회장들은 이에 대해 뉴딜펀드 등의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면 업계와 동참방안을 논의하겠다고 했다.집중호우 피해지역과 이재민들에 대한 금융사들의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잊지 않았다. 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보험금 조기지원과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보증 상환유예 등 피해 주민에 대한 금융지원 지속도 요청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협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은 위원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2020.08.12 I 이승현 기자
룰루레몬, 마라톤·요가·음악 함께 즐기는 '씨위즈' 개최
  • 룰루레몬, 마라톤·요가·음악 함께 즐기는 '씨위즈' 개최
  • 룰루레몬 마라톤 대회 ‘씨위즈’. (사진=룰루레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캐나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lululemon)이 다가오는 8월 15일부터 23일까지 ‘씨위즈(SeaWheeze)’ 버추얼 하프 & 10K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씨위즈’는 매년 8월, 룰루레몬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는 룰루레몬의 대표적인 러닝 이벤트로,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러너들이 모이는 축제다. 일반적인 하프 마라톤 대회가 아니라, 요가와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장 재미있는 마라톤 행사’로 불리기도 하는 씨위즈는 올해 비대면, 가상으로 전환해 전세계 모두가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국내에 씨위즈를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룰루레몬은 국내 유일 러닝 스튜디오로서 러닝 문화를 선도해가는 성수동 ‘굿러너 컴퍼니’와 함께 ‘씨위즈 러닝 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씨위즈에 등록한 러너들이라면 누구나 굿러너컴퍼니에 짐을 보관하고 달릴 수 있으며, 러닝에 필요한 씨위즈 에디션 배번, 타투 스티커, 물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간 동안 룰루레몬 한정판 ‘서울’ 티셔츠와 러닝 아이템, 액세서리들을 구매할 수 있다.8월 16일에는 룰루레몬 앰배서더들과 달리는 다양한 러닝 세션들도 준비되어있다. 이번 씨위즈 앰배서더는 철인3종 코치 아이언맨 ‘오영환’, 마인드풀 러너 ‘김성우’, 트레일 러닝 인스트럭터·굿러너 컴퍼니 파운더 ‘망키’,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저자 ‘오세진’ 세 명이다. 러닝세션은 룰루레몬 서울 런클럽 스트라바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대회 등록을 위해서는 스트라바(Strava) 앱에서 룰루레몬 씨위즈 버추얼 하프 마라톤 챌린지를 검색, 하프 마라톤 21.1km나 10km 중 자신의 목표를 선택한다. 개인의 기록을 인증하면, ‘씨위즈’ 마라톤 완주 메달이 집으로 직접 배송된다. 씨위즈 등록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룰루레몬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8.12 I 이윤화 기자
장례식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결혼식장 뷔페 19일부터 고위험시설
  • 장례식장 마스크 착용 의무화…결혼식장 뷔페 19일부터 고위험시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례식장에 사전설명의무제를 도입하는 등 경조시설 관리 강화 방안을 밝혔다. 결혼식장 내 뷔페는 고위험시설로 지정한다.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장례식장의 경우 시설책임자가 유족과 계약 체결 이전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음식 제공 간소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준수사항을 설명해야 하는 사전설명의무제를 도입한다”면서 “장례식장 출입구에 담당관리자를 배치해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권고했다”고 말했다.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많은 사람이 모여 식사하면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감염전파의 위험이 높아 별도로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경조시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명절과 결혼 성수기에 대비해 방역수칙을 선제적으로 보완 ·추진키로 한 것이다.장례식장 뿐 아니라 결혼식장의 뷔페식당, 출입자명부 관리 등 결혼식장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결혼식장에 포함된 식장 내 뷔페식당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서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설치 이용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김 1총괄조정관은 “뷔페 전문 음식점은 지난 6월23일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했지만 결혼식장 내의 부속 뷔페는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른 조치”라면서 “결혼식장에 대해서도 전자출입명부 권고, 방역수칙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고 축의금 온라인 송부와 식사보다 답례품 제공 등 생활방역 홍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12 I 안혜신 기자
네오위즈, 2Q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목표가↑-신한
  • 네오위즈, 2Q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5% 상향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12일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722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이는 영업이익 실적 전망치 135억원을 대폭 웃도는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 편입된 퀘스트게임즈 매출은 국내외 합산 31억원이 반영됐다”며 “웹보드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규제 완화 효과에 전기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해외 매출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검은사막 퍼블리싱 종료에도 킹덤오브히어로즈의 대만 출시, 디제이 맥스 스팀 이벤트 등 효과에 전기대비 5% 증가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퍼블리싱 종료와 함께 웹보드 PC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율이 낮아진 것도 실적 호조의 주요인 중 하나”라며 “또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도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말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를 하면서 손실한도를 폐지한 만큼 3분기 온기 반영과 성수기로 진입하며 2분기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작 모멘텀도 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로스트아크와 블레스, 4분기 여신폭풍 등 기대작 이외에도 킹덤오브히어로즈, 스컬의 정식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내년에도 PC 플레스, 엘리온 등 대작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밝혔다. 그는 “웹보드 규제 완화와 신작 효과가 반영되며 분기 영업이익 체력은 150억원 이상까지 상승했다”며 “내년 기준으로 분기 200억원 수준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모멘텀도 풍부해 차익 실현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2020.08.12 I 이광수 기자
시작 전부터 삐걱대는 숙박할인 쿠폰사업, 왜?
  • 시작 전부터 삐걱대는 숙박할인 쿠폰사업, 왜?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마련한 ‘대국민 숙박할인 쿠폰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치유를 위해 국내 숙박 예약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내놓았지만, 시장 원리를 무시한 업체 분담금과 숙박 쿠폰 발행은 오히려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특히 정부가 직접 소비자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하면, 시장 가격 자체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고 실효성도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관광산업 부활 효과는 적고, 재정적자 확대 등으로 이후 부담이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숙박업계 지원에 380억원 내놓은 문체부11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긴급하게 마련한 ‘여행업 위기극복 관련 할인권 지원 설명회’에는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을 비롯해 정원상 관광사업정책과장, 신용식 관광기반과장 등 국내 관광정책 관련 핵심 공무원들이 총출동했다. 최근 여행업과 숙박업의 지원을 위해 마련한 대국민 할인 쿠폰 사업에 대한 실효성 문제와 온라인여행사(OTA)를 비롯한 일부 여행업계의 반발 등에 해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정부가 발표한 ‘대국민 숙박할인쿠폰’은 우리 국민이 오는 9월과 10월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1인당 3만~4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3만원, 7만원 이상은 4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총 100만 장 발행 비용 380억원 중 정부가 280억원, 야놀자와 인터파크 등 숙박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27개사가 100억원을 부담한다이 사업은 5월 26일 열린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 지원과 국민들의 휴식, 치유를 위해 논의했던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문체부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재난 위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대만은 안심관광자유여행객숙박바우처 제도를 통해 1박당 1000대만달러(약 4만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은 고투트래블 캠페인을 추진하며 1박 기준 최대 2만엔(약 22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요금 인상 등 바가지요금 부추길 우려 높아일각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여행·관광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바가지요금’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피서철이면 전국 곳곳에서 바가지요금 문제로 시끌시끌했고, 주요 관광지의 경우는 더 심각했다”면서 “사업 시행 시기에 앞서 숙박업주들이 한철 대목을 노린다는 생각으로 10월까지 바가지요금을 책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 5월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 일부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제품 가격을 꼼수 인상해 논란이 됐다. 당시 편의점 업체들은 인건비와 원부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협력사 요청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입장이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와 가격 인상 시기가 맞물리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전문가들은 “이번 쿠폰 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업계에게는 ‘가뭄 속 단비’”라면서 “하지만 사업 특수에 기대 자그마한 이익을 늘려보려고 가격을 인상한다면 결국 숙박업계와 여행객(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겨우 살아난 여행 소비 심리와 업계 매출 회복에도 찬물을 붓는 격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실질적으로 숙박업소들의 가격을 통제할 방법은 없지만,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향후 한국관광공사와 인터파크가 숙박업소들의 전년도 가격을 비교해 숙박업소의 가격 인상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익은커녕 손해 감수해야 하는 여행업계숙박업계의 기대와 달리 일부 여행업계도 이번 사업을 썩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소비자들은 사업에 참여하는 총 27개 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개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9월 1일부터 10월 말 기간으로 한정해 실시한다.OTA들은 이 사업의 구조상 수익보다는 손실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여행업체들이 예약대행 명목으로 방값의 10~15%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단순계산으로 7만원짜리 숙소를 팔면 7000~1만500원을 가져가는데, 자부담금을 내면 남는 게 없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평균 10%의 수수료를 받는 OTA들은 최소 10만원이 넘는 숙소를 팔아야만 부담금을 충당할 수 있다. 반대로 10만원 미만 숙소는 부담금 1만원 이하의 부족분을 OTA가 메꿔야 한다. 한 참여업체 대표는 “이번 쿠폰사업은 수익보다는 시장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여행수요 선점 효과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100만명의 여행수요를 창출하는 만큼 9~10월 여행수요 비중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에서다.한 여행대행업체 관계자는 “상생의 취지도 좋지만, 정부가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면서 “이번 사업도 경쟁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상황에서 ‘나는 빠지겠다’고 말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숙박할인 쿠폰사업에서 정부의 예산은 총 290억원으로, 기업의 부담금으로 알려진 100억원은 분담금이 아닌 숙박 추가 할인 금액”이라면서 “이 금액도 OTA뿐아니라 숙박업체에게도 5대5로 동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8.12 I 강경록 기자
네오위즈, 하반기도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NH
  • 네오위즈, 하반기도 상승 여력 충분…목표가↑-NH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NH투자증권이 12일 2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중견 게임회사인 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2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0.4%, 영업익은 93.4% 증가한 수치다. 종전 영업이익 추정치(138억원)과 비교해도 40억원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회사의 2분기 깜짝실적은 웹보드게임(온라인 고스톱·포커·장기·바둑 등)의 국내 실적 덕분이다.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에 따른 긍정적 효과 및 관련 규제완화 영향 때문이라는 게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검은사막의 일본 퍼블리싱 중단에도 해외 매출 역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다.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가 하반기에 더 좋을 것으로 봤다. 2분기 깜짝 실적의 발판이 됐던 웹보드 게임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상승세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트래픽 증가로 나타났고, 9월 이후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신규게임이 회사의 실적성장을 추가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드루와던전’을 지난주 일본에서 출시했고 9~10월 중 ‘로스트아크’, ‘블레스언리쉬드(PS4)’, ‘스컬’ 등의 신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안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0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1.6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0.08.12 I 조용석 기자
컴투스, 신작 출시 연기…매출 안정적 유지-키움
  • 컴투스, 신작 출시 연기…매출 안정적 유지-키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공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단기간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전망되는 만큼 실적 흐름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3000원을 모두 유지했다.올해 2분기 컴투스는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0.9% 증가한 38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37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50.1% 증가한 1475억원을 기록했다.매출 측면에선 서머너즈워가 2분기 패키지 판매로 사상 최대치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MLB와 컴프야 매출이 야구시즌 시작과 맞물려 큰 폭으로 회복했다. 다만 인센티브와 임금상승에 따라 인건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서머너즈워와 야구시즌 시작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크게 확대됐다.다만 4분기 출시가 기대됐던 대형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기대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기대했던 대형신작 모멘텀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의미로 단기간 기대치가 소멸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하지만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감소했던 DAU(일간 유저 수)/PU(구매 유저 수치)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다음달 온라인 유저 간담회인 ‘더 시프트(The Shift)’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같은 급격한 매출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김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게임IP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도 계획돼 있어 4분기 성수기 시즌까지 서머너즈워의 탄탄함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신작 2종의 출시일정이 연기된 것은 단기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전망되기 때문에 실적 흐름에 따라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0.08.12 I 조해영 기자
네오위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목표가↑-삼성
  • 네오위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이 네오위즈(09566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을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넘어서는 실적을 내는 것)라고 평가했다. 웹보드 게임 매출 증가와 인수·합병(M&A) 효과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네오위즈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만9750원(12일 종가 기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2일 펴낸 보고서에서 “네오위즈는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 효과와 개발사 M&A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액은 72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3.4% 늘어난 1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규모다. 오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 매출이 규제 완화로 전기 대비 10%가량 늘었고, 2분기 중 인수한 퀘스트게임즈의 드루와던전 매출 약 30억원가량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블레스 지식재산권(IP) 신규 매출과 기존 해외 게임의 매출 증가가 더해져 일본 검은사막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통상 3분기(7~9월)는 웹보드 게임의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규제 완화 효과가 반영돼 전기 대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10~12월)에도 성수기 효과에 힘입은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웹보드 게임 매출이 지속 성장해 전체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그는 “올해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에 다수의 신작 출시로 네오위즈의 매출과 영업이익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올 9~10월 출시 예정인 일본 로스트아크는 국내에서의 성과를 고려할 때 검은사막을 넘어서는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 게임과 신작의 예상을 넘는 흥행 성과를 고려해 네오위즈의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상향하고 이를 목표 주가에 반영했다”면서 “네오위즈는 올해 웹보드 게임 매출 성장과 유망 개발사 인수, 로스트아크 등 해외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0.08.12 I 박종오 기자
공매도 재개여부보다 중요한 것
  • [데스크의눈]공매도 재개여부보다 중요한 것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D-34’ 증권가의 시선이 온통 9월15일로 쏠려 있다. 한시적으로 취했던 공매도 금지가 이날 끝나기 때문이다. 과연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재개할 것인가, 금지 기간을 연장할 것인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최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청회를 열어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을 하겠다고 했고 손병두 부위원장 역시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며 공매도 재개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공매도 재개 여부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13일 ‘공매도의 시장영향 및 바람직한 규제방향’을 주제로 여는 토론회에 선착순 50명까지만 참석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 개시일인 10일 오전 10시가 되자마자 30초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 예매 저리가라다. 개인투자자들은 당연히 공매도 금지가 연장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공세에 주가가 떨어질테고 또 다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게 뻔하다는 이유에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코스피지수가 지난 3월 1439선까지 밀렸다가 2400선까지 반등한 데에는 공매도 금지 효과가 한몫 단단히 했다고 보고 있다. 모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와 돈을 벌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지 말라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한시적 금지로 인해 6월 초를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약 9% 상승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쪽에선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못하지만 순기능을 강조하며 제도 자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공매도는 주가 과열을 막고 시장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려면 공매도가 가능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한동안 외면했던 것은 롱숏 전략(오를 것 같은 종목은 사고 떨어질 것 같은 종목은 공매도해 수익을 내는 전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과거 사례를 들어 공매도 재개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달래기도 한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에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해제됐을 때 외국인은 오히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일부 절충안도 제시한다. 공매도 전면 폐지는 어려우니 덩치가 크지 않고 거래량이 적어 소량의 공매도만으로 주가가 휘청일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대형주에 대해서만 풀자는 식이다. 문제는 공매도가 순기능을 갖고 있냐, 역기능만 있느냐가 아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있어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느냐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에 비해 빌릴 수 있는 주식이 제한적인데다 수수료도 비싸다. 똑같은 운동장에서 경기를 한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을 하려니 절대적으로 불리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반대를 목청 높여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매도는 하나의 투자기법일 뿐이다. 개인투자자도 특정 주식의 가치가 너무 고평가돼 있고 곧 떨어질 것이라 예상한다면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여건상 공매도 전략을 쓰기가 어렵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증시의 주도권은 개인투자자에게 상당부분 넘어왔다. 공매도 재개든, 부분폐지든 개인도 자유로운 공매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운동장부터 고르게 만드는 게 먼저다.
2020.08.12 I 권소현 기자
전남 남해·제주 천둥·번개 동반 최대 40mm 비…수도권 일부 산발적 빗방울
  • 전남 남해·제주 천둥·번개 동반 최대 40mm 비…수도권 일부 산발적 빗방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11일 지리산 부근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남부 일부와 경북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경기북부는 약한 비가 오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경기만에서 약한 하층 기압골에 의해 비구름이 만들어지며 경기 북부로 유입되고 있는 영향이다.역대 최장 장마 기록 49일간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날인 11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가 출근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경상도 지역의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문경 147.5mm, 거창 138.5mm, 하동 136.0mm, 합천 133.5mm, 산청 131.5mm를 기록했다. 제주지역은 150~200.5mm, 서귀포 119.5mm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북북부에 남해상에서 남서기류가 수렴돼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도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 통제는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상승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던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고 시는 당부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 진입을 금지했다. 경기북부지역에 계속되는 호우로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진입로도 오전 5시부터 양방향 진입이 금지됐다. 현재 서울에서는 잠수교, 개화나들목, 사천교,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진입로, 양재천교, 영동1교 등 주요 도로 6개소가 통제돼 있다.
2020.08.11 I 양지윤 기자
서울 양재·홍제천 등 완전통제…곳곳 산사태주의보
  • 서울 양재·홍제천 등 완전통제…곳곳 산사태주의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집중호우로 11일 오전 서울시내 하천 27곳이 완전 통제되고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등 도로의 통행이 금지됐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홍제·반포·중랑·안양천과 한강 등 시내 하천 27곳이 통제되고 있다. 중랑·강북·노원·도봉·성동구 등 강북 지역 곳곳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강남구(양재·탄·세곡천), 중랑구(중랑·목동천), 서초구(양재·여의·반포천) 등은 주민들에게 하천 출입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북구는 면목·상봉·신내·중화동에서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는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경우 비상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이날 오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와 여의하류 나들목,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사천교·양재천교·영동1교 하부도로가 통제됐고, 잠수교 전 구간은 지난 2일부터 통제 중이다.잠수교 지점 한강 수위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7.91m였다. 서울시는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도 제한한다.서울 중랑·강북·노원·도봉·성동구 등 강북 지역 곳곳에 잇따라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중랑구는 면목·망우·상봉·신내·중화동에서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노원구는 월계·공릉·상계·중계동에 산사태주의보를 내렸다. 도봉구는 도봉·방학·쌍문·창동에, 성동구는 응봉·옥수·금호·행당동 일대에 각각 산사태주의보를 내리고 집주변 상황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성동구는 78.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많다.8~10일 사흘간 도봉구 강우량은 217.5mm를 기록했다.
2020.08.11 I 황효원 기자
역대 최장 장마 ‘49일’ 기록 곧 깨져…“16일까지 비”
  • 역대 최장 장마 ‘49일’ 기록 곧 깨져…“16일까지 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2013년과 함께 올해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가 됐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오는 16일까지 비가 이어진다면 단독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간 진출입 램프가 통제된 지난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녹천교에서 바라본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지난 10일 오후 제5호 태풍 ‘장미’가 소멸했음을 알리며 수도권은 16일까지 장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통보관은 이날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풍과 상관없이 지금 서해남부 해상에서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발달해서 이게 내일(11일) 낮에까지 다시 충청도, 전북, 경기도까지, 수도권까지 강한 비가 내려서 이쪽은 대비를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11일 오후 정도 돼서 비가 조금 소강상태에 들다가 12일엔 일단 정체전선은 약해져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13일 오후나 밤 정도 돼서 다시 정체전선이 내려와서 14, 15, 16일까지 일단 서울과 수도권 지역, 강원 영서는 비가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장마가 길어지는 추세냐는 물음에 윤 통보관은 “저희가 하나의 이상기후 현상으로 (어떤) 징조가 아닌가 이렇게 바라보는데 문제는 기후변화에서 기온이 올라가면 어떤 때는 폭염, 어떤 때는 가뭄, 그리고 태풍, 또 어떤 때는 겨울철 온난화 그리고 이렇게 길어진 장마 등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게 일단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한편 중부지역은 지난 6월24일 장마가 시작돼 11일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 2013년 49일과 함께 역대 가장 장마가 길었던 해로 기록됐다. 특히 이번 장마는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12일에는 50일로 단독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앞서 제주도 장마는 지난 6월10일부터 시작해 49일째인 7월28일 끝나 1998년의 47일을 경신, 역대 가장 긴 장마라는 기록을 남겼다.
2020.08.11 I 장구슬 기자
오리온 '마켓오 감자톡', 출시 한달 만에 150만봉 판매 돌파
  • 오리온 '마켓오 감자톡', 출시 한달 만에 150만봉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리온은 신제품 ‘마켓오 감자톡’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 봉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오리온)누적 매출액은 16억원으로,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으로 꼽는 월 10억원의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마켓오 감자톡은 얇고 길쭉한 스틱 모양의 감자스낵으로, 밀가루를 첨가하지 않고 감자 분말과 감자전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진한 감자 풍미에 중독적인 시즈닝, ‘오도독 톡’ 잘라먹는 경쾌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편의점 기준 80g 제품을 1500원에 판매하는 등 가성비를 함께 잡은 것도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마켓오 감자톡은 ‘재료의 맛 그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리얼브라우니’, ‘리얼치즈칩’ 등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마켓오 브랜드’의 라인업 제품이다. 지난 6월 허브 풍미로 감칠맛을 더한 ‘허브솔트맛’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콤달콤맛’ 2종으로 출시했다.오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장마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술(Home+술)족’, ‘혼술족’ 등에게 가벼운 맥주 안주, 집콕 과자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품질은 물론 가성비까지 잡은 마켓오 감자톡 등 스낵라인업으로 여름철 스낵성수기 시즌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이성웅 기자
G마켓, '늦캉스'족 위한 국내숙박권 할인 프로모션 진행
  • G마켓, '늦캉스'족 위한 국내숙박권 할인 프로모션 진행
  • 모델들이 ‘대한민국 숙박대전’ 이벤트 관련 판넬을 들고 있다.(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은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K-방역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는 13일까지 티저 프로모션을 열고 추가 할인쿠폰 등 G마켓 단독 혜택도 선보인다.G마켓은 오는 14일부터 ‘대한민국 숙박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내 관광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호텔 및 레지던스, 콘도, 리조트, 펜션 등 9~10월에 입실 가능한 국내 숙박 상품을 마련했다. △인터파크투어 △야놀자 △여기어때 △호텔앤조이 △호텔패스 △호텔타임 △온다(ONDA) △웹투어 등 다양한 여행, 숙박 플랫폼의 상품들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국내 숙박 예약 전용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7만100원 이상 여행 상품 결제 시 활용 가능한 ‘4만원 할인쿠폰’을 선보인다.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인 당 1회에 한해 내려받을 수 있다.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9월 1일부터 10월 말 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오는 13일까지 티저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저 기간 동안 국내숙박 ‘1만원 중복쿠폰’을 매일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ID 당 1회 내려받을 수 있다. 30만원 이상 여행 상품을 결제할 경우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쿠폰을 다운로드한 뒤 본 행사 기간인 14일부터 사용하면 된다. 티저 기간 및 본 행사 기간 제공되는 할인쿠폰을 모두 더하면 총 5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본 행사 기간 카드사 할인 등도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선영 G마켓 여행팀 매니저는 “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으로 침체된 국내 관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K-방역과 함께 하는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대전’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오픈마켓 특성상 다양한 여행 상품을 편하게 비교 검색할 수 있고, G마켓 단독으로 제공하는 티저 기간 1만원 할인쿠폰 및 카드사 혜택 등을 통해 뒤늦게 휴가를 준비하는 ‘늦캉스족’에게 특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김무연 기자
벼랑 끝 몰렸던 은성수 어떻게 집을 팔았나
  • [톡톡!금융]벼랑 끝 몰렸던 은성수 어떻게 집을 팔았나
  •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고위공직자 다주택’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태풍에서 한발 물러서 있는 모습이다. 보유하고 있던 세종시 아파트 처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현직 장관중 처음으로 ‘다주택자’ 논란에서 벗어나며 명분을 살린 데다 급하게 매각하면서도 좋은 가격으로 해당 아파트를 파면서 실리를 챙기는데도 성공했다. ◇명분도 실리도…두마리 토끼 잡은 은성수 금융위원장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거래된 은 위원장 소유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5억5500만원이다. 현재까지 국토부에 공시된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84.96㎡) 매물 중에서는 역대 최고 가격이다. 은 위원장이 보유했던 세종시 아파트는 1층이다. 바로 전달인 6월 초 같은 아파트 같은 평수의 14층 매물이 4억5500만원에 팔렸고, 6월 말에는 7층 매물이 5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꽤 좋은 가격에 처분한 셈이다. 은 위원장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를 지난 2012년 2억3890만원에 공무원 특별분양으로 받았다. 이번 매각으로 분양가의 두배가 넘는 3억1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은 위원장은 분양 직후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로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이 아파트에 직접 거주한 적이 없다. 세종시 아파트 처분에 성공하면서 은 위원장은 이제 공식적인 1주택자가 됐다. 이제 은 위원장 명의의 집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9억2800만원)만 남게 됐다. [출처=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다사다난한 매각시도…한 언론사가 7월 매입은 위원장은 지난해 12·16 대책 직후인 17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를 팔겠다고 밝혔다. 당시 팔겠다고 내놓은 가격은 4억8000만원이었다. 매각은 쉽지 않았다.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인데다 전세 세입자가 살고 있어 즉시 입주가 불가능했다. 대다수의 아파트가 1층은 다른 층과 견줘 10%정도 저렴하다. 게다가 내년 9월까지 전세를 끼고 있어 사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이 지역의 공인중개사는 “아이가 많은 가정들이 그래도 1층을 선호하는데, (은 위원장이 거주하던 동은) 초등학교에서 비교적 멀다”라고 말했다.매각에 실패한 은 위원장은 올해 6월 말께 5억7000만원에 아파트를 다시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매각은 쉽지 않았다. 이번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전세기간이 내년 9월까지라는 점이 걸림돌이었다. 6·17대책이 나오며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반드시 6개월 내에 전입을 해아한다는 조건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고위공무원들의 다주택 문제는 계속 불거졌고,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도 ‘1채만 빼고 매각하라’며 압박이 커졌다. 우여곡절을 겪던 은 위원장은 지난달 8일 마침내 가계약에 성공했다. 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를 사간 곳은 한 언론사다. 이 언론사는 현재 세종시에 상주하는 출입기자의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요즘 세종시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아져, 은 위원장이 판 아파트 호가가 최근 5000만원에서 1억원정도 올랐다”고 말했다.은 위원장의 세종시 아파트 매각은 최근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줄사표 상황과 견줘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고위급 참모 6명 중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3명은 다주택자였다. 이 중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사표는 수리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매각한 세종시 도담동의 아파트[카카오맵 제공]
2020.08.1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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