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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코로나 수혜 4Q 극대화…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신한
  • 아마존, 코로나 수혜 4Q 극대화…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신한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아마존닷컴에 대해 올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 수혜 효과가 나타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아마존의 10월 27일 현재가는 3036.2달러로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올해 3분기 아마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961억달러,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192% 증가한 12.37달러였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매출 928억달러, EPS 7.41달러를 각각 4%, 67% 웃돈 수치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가 38%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매출액은 116억달러로 컨센서스에서 부합했으며 전 분기에 이어 2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지역별 매출은 북미가 39% 증가한 594억달러, 국제가 37% 증가한 252억달러였다. 국제 부문은 유럽과 일본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면서 2분기에 이어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자상거래 투자 확대에 따른 여파로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하며 9억달러에 그쳤다.아마존의 4분기 시장 가이던스는 매출액이 28~38% 증가한 1120억~1210억달러, 영업이익은 74% 감소~15% 증가한 10억~45억달러다. 코로나19 관련 비용이 연말 성수기 시즌과 물류 투자와 맞물리면서 40억달러로 확대된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코로나19 관련 비용은 75억달러였다.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아마존의 영향력 확대는 계속돼왔지만 방점은 4분기에 찍힐 전망”이라고 전했다. 대규모 할인 행사인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7월에서 10월로 연기됐고 코로나19가 최근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세를 고려하면 4분기에 3분기 이상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2020.11.02 I 조해영 기자
S&T모티브, 친환경차 관련 매출 성장세 긍정적 -신한
  • S&T모티브, 친환경차 관련 매출 성장세 긍정적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T모티브(064960)에 대해 친환경차 매출 고성장 추이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친환경차 관련 매출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향후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은 모두 유지했다.지난 3분기 S&T모티브의 매출액은 2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 증가해 2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228억원을 약 24%가량 웃도는 데 성공,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의 수요 자체는 신흥국 지역 부진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고객사향 친환경차 부품 납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부문별로 실적을 들여다보면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드라이빙 유닛이 전년 동기 대비 83.3% 늘어난 193억원, 친환경차용 모터가 60.5% 증가한 573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여기에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방산 부문의 매출액 역시 6.0% 증가한 414억원에 달하며 전체 연결 영업이익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원화 약세 역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정 연구원은 “드라이빙 유닛, 변속기 모터와 방산 수출분 등은 달러에 노출되는 매출”이라며 “지속적인 원화 강세 덕에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친환경차’ 위주 성장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4분기는 완성차의 연비와 환경 규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차 물량이 필수적으로 판매되는 성수기”라며 “이에 드라이빙 유닛 등 고객사들의 전기차 관련 물량 역시 4분기에 쏠려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T모티브가 보여주고 있는 친환경 차량의 비중 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1%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매출 비중은 지난 3분기 29.6%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정 연구원은 “향후에도 관련 매출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02 I 권효중 기자
한강 12개 코스, '따라걷기 앱' 보고 혼자 걸어요
  • 한강 12개 코스, '따라걷기 앱' 보고 혼자 걸어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한강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길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서울시는 걷기 앱 ‘워크온’에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에 대한 지도 정보와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을 탑재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 따라걷기 코스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시청에서 시작해 한강다리들을 건너며 서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는 구간을 12개로 나눠 구성했다. 각 코스의 시작과 끝을 지하철역과 연계해 참여자들이 원하는 코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12개 코스는 △1코스(서울시청~한양대역) △2코스(한양대역~강변역) △3코스(강변역~잠실나루역) △4코스(잠실나루역~잠실역) △5코스(잠실역~서울숲역) △6코스(서울숲역~한남역) △7코스(한남역~동작역) △8코스(숭실대입구역~마포역) △9코스(마포역~월드컵경기장역) △10코스(월드컵경기장역~증미역) △11코스(증미역~여의나루역) △12코스(여의나루역~서울시청)이다. 영동대교, 청담대교, 잠실철교, 광진교, 올림픽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잠수교, 한강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 가양대교, 성산대교, 양화대교다.각 코스별 주요 볼거리와 역사 이야기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한다. 강남의 발전과 영동대교 건설을 주제로 한 5코스, 정조대왕 행차의 길목 노량진과 남태령을 주제로 한 8코스 등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카카오톡 플러스 ‘소소한 걷기’ 채널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새로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해 한강 따라걷기 코스를 걸어보는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홈 화면 하단에 ‘챌린지(트로피 모양)’를 누르면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가 뜬다. 이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시작을 누르고 걷기를 시작한 뒤 코스를 마치면 완료를 누르면 된다. 걷기 완료자에겐 각 코스별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 상품을 제공한다. 코스를 한 번에 못 걸어도 챌린지 기간 내에 끝까지 걸으면 완료로 인정한다. 챌린지에 참여할 때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걷기 중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주변 사람과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악수, 포옹 등 신체접촉은 자제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해야한다. 야외에 설치된 운동기구 등은 가급적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나혼자 걷기 챌린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생활 속 걷기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마을단위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비대면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며 “걷기에 참여할 때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신체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1.02 I 양지윤 기자
못 믿을 공시가…증세만 있고 신뢰는 없다
  • [기자수첩]못 믿을 공시가…증세만 있고 신뢰는 없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 집이 윗집보다 1억 싼데 공시가격은 더 비싸다.”올해 초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 직후 이 같은 이의 신청이 잇따랐다. ‘고무줄 공시가’ 논란은 공시가격 발표 때 마다 있어왔다. 작년 4월에는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 전체 230가구의 공시가격이 정정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층이 올라가고 향이 다르면 공시가격도 차이를 보여야 하는데 이 아파트는 같은 라인의 전용 241㎡가 12층부터 43층까지 모두 37억7600만원으로 같았다. ‘갤러리아포레’ 전체 가구 공시가격 정정은 공시가 산정의 ‘총체적 부실’이 여실히 드러난 사건이었다. 이후 정부는 같은 해 12월 ‘공시가 신뢰 제고방안’을 내놨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를 추진하면서 정확성과 투명성 제고를 통해 공시제도의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게 기본방향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발표에선 신뢰성 제고방안이 쏙 빠졌다. 온통 현실화율을 시세의 9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뿐이다. 증세만을 위한 공시가 개편안을 내놨다고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부가적으로 1주택자에 한해 재산세 감면 혜택이 추가로 주어졌지만 공정성과 신뢰성 개선없이 당근만 던진 셈이다. 공시가격 현실화도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우선순위가 있다. 국민이 먼저 믿을 수 있는 가격을 내놔야 한다.감사원도 올해 5월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운용실태’ 감사결과에서 공시지가 표본이 적다는 점과 개별공시지가 누락 문제 등 신뢰성 문제를 지적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주택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로 차이를 보이는 공시가격 시세 현실화율의 형평성을 개선하고 다가구, 단독주택은 표준지를 늘려 비준표(토지가 산정을 위해 사용되는 표)으로 개별 공시가격 산정 시 주관적 재량범위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공시가격 산정과 발표자료를 검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초자료와 산정방식, 가격대별 현실화 수준 등 공시관련 정보 공개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정부의 공시가 개선방안은 증세확대만 있고, 신뢰성은 빠져 아쉬움이 남는다.
2020.11.02 I 강신우 기자
中어선 불법조업 개선방안 담길까…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
  • 中어선 불법조업 개선방안 담길까…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
  • 지난 26일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해경 관계자들이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에 올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 결과가 6일 공개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01년 한·중 어업협정 발효 이후 매년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개선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열린 국장급 준비회담에서 양국은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당시 양국은 2021년도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 어획할당량, 입어절차 등을 논의하고 최근 양국어선의 조업상황과 지난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또 양국의 공동관리 수역인 한·중 잠정조치수역을 포함해 어업협정 대상수역의 해양생물자원 현황을 함께 조사하고 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우리나라 수산식품 판촉행사인 K-시푸드 글로벌 위크(K-SEAFOOD Global Week) 올해 행사가 연말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해양수산부는 올해 K-시푸드 글로벌 위크를 중국 광군제(11월11일) 주간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27일) 주간에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2017년 시작한 K-시푸드 글로벌 위크는 매년 전 세계 최대 소비 성수기를 맞아 11월 개최한다.행사 기간 동안엔 우리나라의 대표 수산물인 김을 비롯해 참치, 어묵, 전복, 굴, 고등어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앞서 해수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산물 수출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4~18일 2020 코리안 시푸드 온라인 엑스포(2020 KOREAN SEAFOOD ON-LINE EXPO)를 개최했다.행사엔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78개사가 참여해 430개 제품을 온라인 전시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엔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 해외 수산무역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바이어 90개사와 국내 업체 간의 수출 상담도 연계했다.◇주요일정△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5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세종)△6일(금)15:00 자율운항선박 실증 지원 선사 협약식(장관, 서울)◇보도계획△2일(월)10:00 연안안전지킴이 시범 운영으로 민관 협업 연안사고 예방 활동 추진11:00 2020년 한국해사주간 온라인 사전등록 홍보11:00 2020년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 개최도시 선정 발표13:00 국무조정실 인권보호관 초빙, 해양경찰특공대 인권 보호 교육 실시△3일(화)10:00 해양경찰청, 제5회 2020 국제 해양·안전 대전 개최참문어 금어기 신설△4일(수)11:00 전국 대학생 참여 모의 IMO 총회 개최15:00 한중 해경함정 잠정조치 수역 내 공동순시 실시17:00 해양경찰청 증거 수집 역량강화 위한 경연대회 개최△5일(목)10:00 해양경찰청,첨단 기술로 화재 진압 장비 성능 개선11:00 2020년 3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분석 발표11:00 수산식품 판촉행사 ‘K-시푸드 글로벌 위크 2020’ 추진11:00 2019년 수산물 도매시장평가 결과 발표△6일(금)제20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 결과자율운항선박 실증 지원 선사 협약식 및 토론회 개최
2020.10.31 I 한광범 기자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
  • [신간]'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그동안 우리는 많은 사고를 겪었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세월호 사고, 강릉펜션 사고,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 사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끔찍한 사고들 때문에 가족들과 친구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하나의 슬픔이 수습되기도 전에 또 다른 슬픔이 다가왔다. 그리고 모든 사고는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다.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크게 보도할수록 사고를 직접 겪었던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사고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새책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관리전문가로서 33년 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저자의 안전 노하우가 담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안전은 순위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국가든 기업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가 안전이고 이는 곧 국민의 생명, 직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이 책에 등장하는 안전 노하우는 저자가 33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끔찍한 사고를 경험하고 목격하면서 쌓아온 우리의 생명을 지킬 안전에 대한 대처방법과 대비책이다. 당장 우리의 산업현장, 생활현장에서 실천할 이야기들이 많다. 그렇기에 감히 이 책을 대한민국의 안전사고를 막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 해도 좋을 것 같다. 나폴레옹은 “우리가 어느 날 마주칠 사고는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떤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라고 했다. 우리 대한민국은 안전에 대해 너무 많은 시간동안 소홀했다. 그렇기에 과거에 당한 참사보다 더 끔찍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33년 안전관리자가 따끔하게 지적하는 경고를 귀담아 들어볼 만 하다.저자인 유인종씨는 33년간 안전관리의 한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관리전문가다.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 환경공학과(석사),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재난안전학과(재난안전학박사 국내 1호)를 졸업했다. 1987년 삼성코닝에 안전관리자로 입사해 수원공장과 구미공장을 동종업계 세계 최고의 무재해 일터로 만들었다. 2006년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로 관계사 전배 후 본사 환경안전팀장을 거쳐 2009년 삼성그룹 최초 안전관리자 출신 경영임원이 됐다. 삼성에버랜드를 디즈니랜드 등 해외 선진 테마파크 수준 이상으로 안전한 테마파크를 구축해 2016년 IAAPA(세계테마파크협회)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유기기구 안전관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쿠팡의 안전부문 부사장으로 또다시 산재예방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2020.10.31 I 이진철 기자
혼다 최장거리 고객 2008년식 CR-V 51만㎞ 달려
  • 혼다 최장거리 고객 2008년식 CR-V 51만㎞ 달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 29일 혼다 안호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에서 ‘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 기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혼다 마일리지 클럽은 혼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장거리 이용 고객을 위한 혼다코리아의 새로운 고객 감사 프로그램으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및 제품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 6일 새롭게 출범했다.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으로 선정된 김용대(69) 씨는 2008년식 CR-V 4WD 신차를 최초 구매하고, 차량 운행을 시작한 이후 51만5552㎞(2020년 10월 22일 기준)의 주행거리를 달성해 이번 기념품 전달식의 주인공이 됐다.혼다코리아는 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 기념품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고객 차량에 대해 무상 점검 및 엔진오일 교환과 차량 내·외관 클리닝, 광택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축하 꽃다발과 함께 주유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했다.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으로 선정된 김용대 씨는 “출장 차 전국을 누비고 하루 최대 1200㎞를 달리는 등 지난 10여 년간 뛰어난 내구성과 탁월한 주행성능으로 정평 난 혼다 CR-V를 체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혼다 CR-V와 만든 수많은 추억 위에 오늘 좋은 기억 하나를 더해 준 혼다코리아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혼다 고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 마일리지 클럽은 처음 고객을 만날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혼다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출범하게 된 고객 감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객 접점 활동을 확대하고, 진심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 기념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혼다코리아)
2020.10.30 I 이소현 기자
코리아센터 '몰테일', 코로나 여파 속 유럽직구 73% 성장
  • 코리아센터 '몰테일', 코로나 여파 속 유럽직구 73% 성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몰테일’ 플랫폼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유럽직구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코리아센터 측은 “미국과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6개국 9곳에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직구 및 풀필먼트 사업이 지난 10여년 동안 안정적이며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물류센터 하루 1만여건 처리 가능 “명품 브랜드 유통”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직영 물류센터로 운영한다. 공항과 가깝고 자체 엑스레이 장비를 도입해 출고 전 상품 파손과 위험물 확인이 가능하다. 일 최대 1만여 건을 처리할 수 있다.영국 물류센터는 브렉시트 등의 유럽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운영효율과 비용절감 등을 고려해 전문성을 갖춘 영국 현지 물류센터와의 제휴한다. 직구 성수기와 프로모션 기간 등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몰테일 고객들이 영국 직구를 이용하면 독일 물류센터를 경유하기 때문에 내륙 운송 기간으로 인해 빠른 배송이 어려웠다. 하지만 영국 물류센터 오픈으로 배송시간과 고객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특히 코리아센터는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명품 브랜드 유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현지 명품 쇼핑몰과 편집숍이 10여년 동안 고도화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명품유통을 준비해온 코리아센터와의 협업에 적극적”이라며 “유럽지역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코리아센터의 유럽 현지 센터와 고도화한 물류망이 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독일 물류센터를 통해 △건기식 오쏘몰 이뮨 △ 네스프레소 EN80 커피머신 △ 압타밀 분유 △플레이모빌 피규어 등을 가장 많이 직구했다. 영국의 경우 △러쉬 △보덴 △포트메리온 브랜드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유럽직구도 크게 늘었다”며 “직구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영국 박싱데이, 연말 빅세일 등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상돼 유럽직구족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32억 흑자 전환 “하반기 더 기대”유럽시장 직구 시장 성장에 힘입어 코리아센터 몰테일 플랫폼 성장세가 기대된다. 지난 2분기 실적에 힘입어 몰테일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862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은 적자였지만 올해는 32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는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소비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리아센터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및 사이버먼데이 할인 행사를 특정 시점으로 국한하지 않고 4분기 내내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번의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10.30 I 강경래 기자
  •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 열려…내년부터 국가기념일 지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제3회 회계의 날’ 기념식이 30일 오전 10시 서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준우 증선위원, 회계엽계 인사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계발전에 기여한 △훈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등 총 7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新)외부감사법’ 공포(2017년 10월 31일)를 기념하는 회계의 날이 내년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기념일로 지정(올 5월)됐다고 밝히며 이는 “회계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우리 경제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길 바라는 국민적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위해 분투하는 회계업계 종사자와 기업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회계 개혁이 성공해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되면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연결된다”며 “회계 개혁의 성공은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회계 업계 등 시장의 모든 참여자가 머리를 맞대고 서로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여러 강도 높은 제도들을 시행하고 시장에 연착륙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기업과 회계업계가 회계개혁의 동반자로서 적극적으로 상대를 헤아리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자세로 임해달라”며 “일부 과도한 감사 보수 문제도 업계 스스로 해소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정부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적절한 개선조치를 시행해 제도의 정착과 이해관계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회계업계가 공인(公認)회계사의 이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다음은 은 위원장의 축사 전문이다.안녕하십니까? 올해 초부터 지속되어온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제3회 ‘회계의 날’을 맞이하였습니다.먼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회계업계 종사자분들과 기업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신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회계학회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윤관석 정무위원장님과 여러 의원님들 등 귀빈 여러분께도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그리고 오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헌신하신 공로로 정부포상을 비롯하여 영예로운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회계개혁법인 ‘신 외부감사법’이 여야의 초당적 협력으로 국회를 통과하여 공포된지 꼭 3년째 되는 날입니다. 회계의 날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민간이 중심이 되어 제정되었고 올해 세번째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금년 5월에 회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외부감사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는 회계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우리 경제와 사회전반의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길 바라는 국민의 여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는데,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그 간의 관련 노하우 등을잘 전수받아서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잘 준비하겠습니다.귀빈 여러분, 회계개혁이 성공하여 기업회계의 투명성 및 신뢰성이 제고되면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궁극적으로 경제의 새로운 도약(Quantum Jump)으로 연결될 것입니다.이에 기업·회계업계·국회·정부 등 우리 사회는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3년간 강도 높은 회계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외부감사법 개정 및 하위법령을 정비하여 상장사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등 회계개혁을 위한 획기적인 제도들을 도입하였고, 회계개혁 지원 및 제재 순응도 제고를 위해집행·감독 방식의 혁신도 병행 추진하였습니다.회계개혁 조치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나, 개혁 시행 과정에서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이에 따라 정부는 ‘회계개혁 정착지원단’ 등 시장과의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운영하여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이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회계개혁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개혁 참여자의 부담완화를 통한 제도 연착륙을 위해 감사인 지정제 하향 재지정 허용, 전·당기 감사인 갈등완화방안 시행, 시행령상 직권지정 사유 삭제 등 각종 개선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그러나, 회계개혁은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고 현장에서 온전히 받아들여야 완성된다는 점에서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회계개혁의 성공은 정부 뿐 아니라 기업, 회계업계 등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머리를 맞대고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적극 동참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기업에 계신 분들에게 이번 회계개혁으로 일부 부담증가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회계당국은 이러한 어려운 점에 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잘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회계업계는 기업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리고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공인회계사(Certified Public Accountant)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부 과도한 감사 보수 문제도 업계 스스로 해소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귀빈 여러분, 세계가 대한민국의 K-방역에 대해 주목하고 찬사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정의 투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했기에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투명성은 신뢰로 직결되며, 신뢰가 바탕이 될 때, 소통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가 우리에게 전하는 또 다른 메시지입니다.지난 6월 발표된 국제기관(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회계분야의 순위가 15단계나 상승하여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결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우리 회계개혁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회계개혁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각자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면 개혁은 성공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제3회 회계의 날을 맞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계 발전에 계속 기여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0.30 I 양희동 기자
“체감 기온 영하권”…매출 호조에 추위 반기는 유통업계
  • “체감 기온 영하권”…매출 호조에 추위 반기는 유통업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 지나자 체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지난주부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 추위로 따듯한 겉옷과 방한 용품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여성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모델 배우 한지민. (사진=형지)◇“추워지기 전에 든든한 겉옷 마련”30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복 기업인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매출이 23~25일 동안에만 약 42억원, 하루 평균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향을 받던 9월의 일 평균 매출 5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형지그룹은 여성 캐주얼뿐만 아니라 까스텔바작, 예작, 본, 에스콰이아 등 17개 브랜드 그룹 매출이 23~25일 90억원으로 일 평균 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지난 9월 일 평균 매출인 15억원 대비 두배 성장한 수치다. 형지 관계자는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고 추위가 다가오면서 가두 매장 매출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지난해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따뜻한 해였다면 올해는 일반적인 추위가 올 것으로 보여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내 패션 부문 매출도 상승 흐름을 탔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 들어(10월1일~25일) 전체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의 신장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아웃도어 22.2%, 남성패션 7.7%, 스포츠 14.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10월 20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 스포츠 매장에서 모델들이 가을, 겨울 아웃도어 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전기요 덮고 호빵 먹어요”의류 이외에도 전기요, 난로 등 방한 용품 판매도 함께 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0월(1일~24일) 들어 전기요를 포함한 러그·대자리·매쉬 등 상품은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134.7% 증가했다. 전기난로를 포함한 문풍·난방용품 역시 17% 늘었다. 이마트 역시 방한 용품 매출이 급증했는데 특히 유아동복 웜웨어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1월1일~26일 전년 동기 대비 방한 용품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주니어웜웨어가 91.4%로 가장 큰 신장 폭을 보였다. 이어 여성웜웨어는 36.3%, 남성웜웨어는 25.6%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전기요는 29.7%, 스포츠방한 신발은 16.8%, 전기히터는 4.6% 상승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 따듯했던 것과 대비해 올해는 이른 추위에 많은 소비자들이 예년보다 일찍 방한용품이나 아우터를 구매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과 독감 백신 이슈 등이 얽히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고 건강관리를 하는 것에 대한 관심도가 좀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U 이색 호빵 시리즈.편의점에서도 방한 용품을 포함해 가을·겨울철 먹거리도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메뉴 중에서는 호빵, 컵 커피 등이 겨울철 효자 메뉴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6~29일 호빵과 군고구마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9%, 29.6% 증가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차 등 원컵류 매출도 18.4% 늘었다. GS리테일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군고구마 구이기 3300개 지점에 광파오븐기는 1500개 지점에 도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군고구마는 조리를 위해서는 휴게 음식업이라는 인허가를 취득해야 하는데 1차 조리가 된 냉동 군고구마라는 상품을 개발해 인허가를 받지 않은 지점에서는 광파오븐기를 통해 판매 가능하도록 해 매출 신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도 10월 한 달 간 판매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군고구마 50.5%, 내의류 12.1%, 핫팩 15.5%, 원두커피 24.7%로 각각 판매가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 1일~26일 기간을 전월 동기 대비로 비교한 결과 고구마가 98.1%, 두유는 61.0%, 원컵류 제품 64.8%, 립케어 149.5% 등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 14일 선보인 패딩조끼는 전년 동기보다 30% 가량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전체 물량(9000개)의 20%가 소진됐다. 새롭게 선보였던 플리스조끼(8000개)도 약 2주 사이에 1500개가 판매됐다.
2020.10.30 I 이윤화 기자
"크루즈는 면세 혜택 주면서"‥항공업계, 관광비행 면세 혜택 촉구
  • "크루즈는 면세 혜택 주면서"‥항공업계, 관광비행 면세 혜택 촉구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연말 성수기를 맞아 오는 11월 해외 목적지 없는 비행(관광비행)으로 항공수요를 잡으려 했던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정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좌절됐다. 관계부처는 해외 관광비행의 면세 혜택 부여가 선례가 없어 결정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해외 크루즈 상품에서는 이미 면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항공업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에서 마련한 ‘관광비행’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A380에 탑승해 창밖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1월 초 항공사 최초로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해외 관광비행 상품을 계획했으나, 국토부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연기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1월 초면 해결이 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언제 출시할 수 있을지 미정”이라고 밝혔다.관관비행은 코로나19로 수익 노선이었던 국제선이 막히고, 국내선은 ‘치킨게임’에 돌입하는 등 사면초가에 빠진 항공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어부산(298690)이 지난 10월 항공관광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무원 실습 상품을 관광비행과 연계해 처음 내놓은 이후 항공사들에게 확산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대형공사(FSC) 최초로 대형 항공기인 A380을 이용한 일반인 대상 관광비행을 선보였다. 특히 해당 상품은 비즈니스스위트석 및 비즈니스석으로 구성된 프리미엄석이 예약 오픈 20분 만에 완판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제주항공(089590)도 지난 23일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일반인 대상 관광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관광비행이 국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만큼 ‘반짝효과’에 그칠 것이란 걱정이다. 국내선은 상공 풍경 외에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관광비행이 처음에는 완판행진을 기록했지만, 이후 출시되는 상품에서는 인기가 식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선만으로는 상품을 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하소연했다.면세 혜택이 있는 국제선 관광비행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넘어야 할 벽이 높다. 무엇보다 면세 혜택 부여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에서 결정에 주저하고 있다. 해외 관광비행이 단지 영공을 넘었다는 것만으로 면세 혜택을 부여해도 되는 지에 대한 내부 갑론을박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면세 혜택이 적용된 국내 관광상품 사례가 있는 데도 주저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실제 부산에서는 부산-대마도를 오가는 1박2일 크루즈 상품이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른바 ‘원나잇 크루즈’ 상품은 부산에서 출발해 대마도에 도착하지만, 내리지는 않고 히타카츠항에 일시 정박한 뒤 돌아와 광안대교 인근에서 1박 후 하선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국제여객터미널 및 선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항공업계는 면세 혜택이 적용되는 관광비행은 이미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선례가 없다는 정부의 주장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 관광비행은 항공법상 부정기편으로 규정돼 법적인 문제도 없다”며 “자칫 연말 성수기를 놓쳐 다시금 업계의 위기가 초래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해외 관광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선례가 없는 만큼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2020.10.29 I 송승현 기자
"많이 팔고 허리띠 졸라 매고"…삼성폰, 3년만에 최대 실적(종합)
  • "많이 팔고 허리띠 졸라 매고"…삼성폰, 3년만에 최대 실적(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 사업 부문이 이번에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좋은 실적을 내놨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과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플래그십폰을 비롯해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이 고른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3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잘 팔고 아껴서 영업익 4.5조…스마트폰 판매 50% 급증 삼성전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M부문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기 52.4% 증가한 4조4500억원, 매출액은 4.2% 증가한 30조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한 것도, 매출이 30조원을 넘긴 것도 모두 2017년 2분기 이후 3년여만에 처음이다. 우선 미국과 인도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8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전분기대비 5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동기(8500만)에 비해서도 늘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기본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데다, 각종 마케팅 지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은 더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판매가 비중이 늘고 오프라인 및 해외 행사 등을 열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3분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의 플래그십(전략) 폰의 판매 호조는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도움이 됐으며,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 증가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특히 태블릿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판매량이 전년동기(500만대)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00만대를 기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지난 8월 온라인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4분기는 쉽지 않을 것”…수요 늘겠지만 경쟁심화 4분기에는 연말 성수기와 코로나19로 미뤄진 수요 등으로 스마트폰 수요 자체는 늘겠지만 실적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감소하고 업체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설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5G와 폴더블폰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기획팀 상무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도 5G폰 출하량은 5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부터 엔트리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또 폴더블폰이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플래그십 포트폴리오는 기술 발전과 고객 수요에 맞춰서 최적화하고 있으며 폴더블폰의 경우에도 여러 상황을 종합해서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8조 ‘잭팟’ 터뜨린 네트워크사업부에도 기대감네트워크 사업부 역시 전세계적인 5G 서비스 확대 추세에 발맞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은 물론 일본·인도·유럽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종민 상무는 “5G 핵심장비인 ‘매시브 미모 라디오’, ‘베이스밴드’, 소프웨어 기반 솔루션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자체 연구개발(R&D)투자 및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서 기술 차별화와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0.29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이겨낸 삼성전자..3분기 매출 ‘사상 최대’(종합)
  • ‘코로나19’ 이겨낸 삼성전자..3분기 매출 ‘사상 최대’(종합)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쓰며 선전했다. 반도체부터 가전과 스마트폰 등 모든 사업부가 고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만큼 4분기에는 실적 불확실성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전 사업 부문 호실적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6조9642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8일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66조원·영업이익 12조30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8.53% 뛰었다.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매출은 26.43%, 영업이익은 51.64% 늘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2017년 4분기에 올렸던 종전 매출 최대치(65조9800억원)를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 효과를 누렸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9조36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 1분기(11.6%)와 2분기(15.4%)보다 개선된 18.4%를 기록했다.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선전한 것은 반도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과 TV, 가전 등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망관리(SCM)를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부품 사업 수요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 부문에서는 반도체 사업이 3분기 매출 18조8000억원, 영업이익 5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고객사 재고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모바일과 PC 등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시스템LSI 등 주요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에 대한 HPC용 칩 등의 수주 확대로 실적을 개선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앞두고 중국 화웨이가 반도체 주문을 크게 늘리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과 TV 모니터용 패널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 7조32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올렸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애플 아이폰12 신제품 출시 지연 등으로 실적이 다소 줄었다.IT·모바일(IM) 사업 부문의 경우 주요 국가들의 경기 부양 효과 등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출 30조4900억원, 영업이익 4조45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Z폴드2’ 등 플래그십 신제품 모델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소비자가전(CE) 사업은 글로벌 SCM을 활용한 수요 대응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와 가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14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코로나19 재확산에 4분기는 먹구름..“불확실성 증가”다만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을 두고는 업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서버 메모리 수요 약세와 세트 사업 경쟁 심화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등으로 수익성 감소가 전망된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LSI 5나노 SoC(System on Chip) 공급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파운드리 고객들의 HPC용 칩과 모바일 SoC 주문 확대가 예상된다. IM 부문도 스마트폰 매출 하락과 경쟁이 심화하는 4분기를 맞이하면서 마케팅비 증가 등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전망된다. CE 부문 역시 연말 성수기 수요는 견조하겠으나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1년은 글로벌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일부 국가에서는 락다운이 재개되고 있고 글로벌 경제 위축도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시설투자 예상금액이 약 35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 28조9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시설투자액 상당 부분이 메모리 선단공정 전환과 인프라 투자 등에 쓰인다.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에 활용한다.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삼성전자)
2020.10.29 I 김종호 기자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업' 실시
  • 우리금융,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업' 실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 Lab)’에 소속된 기업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 & Develop-up)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소재 ‘디노랩(Dinno Lab)’ 통합센터에서 스타트업(start-up)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디업(D.UP, Defense-up&Develop-up)’을 진행한다. (우리금융 제공)소규모로 인력으로 운영되는 스타트업은 전문 법무팀이나 회계팀이 없다. 한 명의 직원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야 한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전문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금융그룹 디노랩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디업’(D.UP, Defense-up & Develop up)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전문분야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절세방법, 특허관리 방안 등 스타트업이 꼭 알아야 할 강의는 물론, 특허, 마케팅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의 일대일 컨설팅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특허, 세무·회계, 투자(IR), 마케팅,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 등 5개 분야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변리사, 세무사,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각 분야에서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10.29 I 김유성 기자
삼성, IM 영업익 3년만에 '최대'…스마트폰 판매량 50% 급증(상보)
  • 삼성, IM 영업익 3년만에 '최대'…스마트폰 판매량 50% 급증(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IM(IT·모바일) 사업 부문이 경기 회복과 플래그십(전략) 모델 출시에 힘입어 높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감소했던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과 영업익이 동반 성장했다. 지난 8월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갤럭시노트20을 선보이고 있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M부문은 영업이익인 전년동기대기 52.4% 증가한 4조4500억원, 매출액은 4.2% 증가한 30조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IM부문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3년여만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웃도는 잠정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업계에서는 4조 초반대로 예상했던 IM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원대 중반으로 올려잡은 바 있다. 3분기에는 미국과 인도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요 시장이 회복된데다,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약 50% 가량 크게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더불어 비용 효율 제고 노력과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수익성은 더 크게 개선됐다.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가 증가한 점도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또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5G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4분기는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사업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고, 연말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장비 공급 확대와 함께 북미, 일본 등의 글로벌 5G 시장 확대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점진적인 경기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5G 확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 사업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 추진 등 플래그십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한편,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제품 믹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5G 상용화에 적기 대응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근무 확대, 온라인 수업 등으로 태블릿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사진= 삼성전자)
2020.10.29 I 장영은 기자
하이트진로음료, 토닉워터·무알콜맥주 매출 31% 성장
  • 하이트진로음료, 토닉워터·무알콜맥주 매출 31% 성장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올 들어 9월까지 믹서 브랜드 ‘진로 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하이트진로음료)이 같은 호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 및 시장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늘어난 ‘홈술’, ‘홈파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9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술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5.7%였다. 이 중에는 음주 장소를 집으로 바꾼 사람들이 8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족이 급격히 늘고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진로 토닉워터의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이고 6입, 12입 등 신규 번들 패키지 제작으로 할인점 및 대형마트를 공략했다. 지난 여름 성수기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다양한 주류의 칵테일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에서 시음행사와 전용 매대를 통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또 맛과 멋, 재미를 키 콘셉트로 하는 ‘소토닉(SOTONIC)’ 디지털 광고도 젊은 고객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도 올해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연 하이트제로0.00은 올 들어 9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됐던 9월 한 달간 하이트제로0.00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나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집콕시대 속 늘어난 홈술 관련 상품 수요 대응에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 믹서, 무알코올 맥주 등 각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들의 판매량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토닉워터, 하이트제로0.00 등 주력 제품 마케팅력 강화로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9 I 이성웅 기자
더블유게임즈, 4Q 이후에도 실적개선 지속 가능-유안타
  • 더블유게임즈, 4Q 이후에도 실적개선 지속 가능-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락다운으로 게임사용자 경험 확대 및 충성도 증가로 사용자층 유지가 가능하다는 이유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더블유게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 영업이익은 1732억원, 4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1%, 31.4% 증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다만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한 수치”라면서 “대만 신작 슬롯 ‘부귀금성’의 부진과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하회했다”고 설명했다.매출별로는 PC 매출이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모바일 매출은 1286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중심의 고성장은 3분기에도 지속됐다”면서 “상반기 증가한 마케팅비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사용시간 증가 효과가 지속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4분기 더블유게임즈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1791억원, 52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8%, 34.4% 증가한 수치다. 해외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효과에 따른 게임사용시간 증가가 지속 중이고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고성장세는 4분기 및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또한 내년에는 액션RPG와 캐쥬얼 보드 게임 신작이 각 1개가 출시 준비중이어서 새로운 수익원 추가가 기대되는데 자회사 DDI의 재상장도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일시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게임사용자 경험이 확대됐고 고객 충성도 증가로 코로나 이후에도 게임 사용자 층, 사용 시간은 증가 또는 증가된 채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단가 인하는 마케팅 단위 비용당 효과가 증대돼 동일한 비용으로 보다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올해 더블유게임즈 매출액, 영업이익은 6785억원, 19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29.2% 증가한 수치다.
2020.10.2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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