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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대표팀, '놀면 뭐하니?' 완전체 출연…유재석 "정말 울컥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신화’를 쓰고 돌아온 양궁 대표팀이 ‘놀면 뭐하니?’에서 올림픽 비하인드를 밝힌다.8월 1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는 양궁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완전체로 최초 출격해 기대를 높인다.전 세계에 ‘주몽의 후예’를 널리 알리고 온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을 자랑스럽게 목에 건 채 배(?)를 타고 등장,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 5관왕을 달성한 ‘양궁 GOAT’ 김우진은 귀국 후 마트가 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근황과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한 결승 슛오프 비하인드를 말한다.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결승 직전 초연하게 마주 앉아 있는 대기실 사진도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또 한 명의 3관왕 ‘양궁 에이스’ 임시현 선수는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전 우려 섞인 누리꾼들의 한마디에 직접 댓글을 썼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다. 또 금메달 세리머니의 숨은 의미를 당차게 말해, 유재석으로부터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정말 울컥하다”라는 감탄을 받는다.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제덕쿵야’ 김제덕 선수는 경기 중 ‘벌 뽀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10점을 쏴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 벌을 보며 했던 귀여운 생각을 말해 미소를 유발한다. 또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 선수는 경기 전 황금빛 예지몽을 꿨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우진 선수가 경기 전 하지 않는 징크스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들려준다. 한국 양궁의 역사를 쓴 대표팀 6명의 색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놀면 뭐하니?’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기재차관 "추석 채소류, 사과·배 등 공급 확대…민생대책 이달 말 발표"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달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비축분을 방출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확대해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계획과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기관 간 공조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조기 출하를 지원해 수급을 관리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도 평시보다 확대하며 전통시장 및 유통업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이달 말 구체적인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사태 이후 피해지원 및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던 것과 관련,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정산 주기 명문화,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을 담은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지난주까지 여행과 숙박, 항공권 등 분야에서 9000여건의 집단분쟁 조정신청접수를 마쳤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3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현황과 과제 추진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과제들 역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모빌리티, 주거 등 새로운 영역에서 등장하고 있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일상에서 수요가 많고, 사고나 분쟁이 늘어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했다”며 서비스 발전과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차관은 오는 9월로 다가온 22대 국회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 부처와 국회에 협력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주요 경제법안들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는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대 9일의 추석 연휴…'가성비·단거리·중국'이 키워드[여행]
-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거리·중국의 약진·가성비‘올해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를 요약한 키워드다. 추석 명절 연휴(9월 14~18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업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와 비교하면 시작 시기가 2주 빠르고, 휴일은 하루가 줄어든 것이 차이점이다. 여행업계는 그동안 팬데믹 이후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가 됐고,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변수로 부상한 것이 여행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추석, 예년보다 예약률 대폭 증가보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는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 동향 분석을 위해 국내 여행사(교원투어·내일투어·노랑풍선·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참좋은여행·하나투어, 이상 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많은 여행사는 추석 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인 ‘7말 8초’보다 더 높다고 응답했다. 길어진 장마와 무더위에 휴가를 미룬 수요가 추석 연휴에 몰린 것도 원인이다. 일부 여행사는 예약률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20%가량 증가하면서 인기 노선의 경우 준비한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송보라 내일투어 마케팅팀 과장은 “일본, 유럽, 동남아의 경우 확보한 추석 연휴 항공 좌석이 거의 마감된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빨라진 추석 연휴에 여름휴가를 붙여서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인기 지역은 주로 단거리 국가에 집중됐다.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이 5일에서 연차 사용 시 최대 9일로 지난해(최대 12일) 대비 줄어든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준비기간이 오래 필요한 장거리 여행지 특성상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 여행 예약은 앞으로도 단거리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고득관 인터파크트리플 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등의 예약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들어왔다”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본, 괌·사이판 노선의 예약이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기 회복…일본, 지진 여파 예의주시 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의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여행객이 늘어나는 나라다. 올해 초부터 감지된 중국 여행 열풍은 거의 모든 여행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모두투어의 추석 연휴 중국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올랐다. 하나투어는 추석 상품 예약 비중이 일본(23%), 베트남(20.3%), 중국(18%) 순이라고 답했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중국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유럽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장자제, 구이린, 주자이거우 등 자연유산이 풍부한 중국은 특히 봄·가을에 강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늦은 예약이 몰릴 가능성도 높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상품의 확대 및 지난해 이뤄진 비자 발급 정상화, 전세기 운영 증가도 이유로 꼽힌다.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였던 일본은 지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대량의 취소 사태가 우려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상황을 살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물가에 대세로 떠오른 ‘가성비 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내일투어)긴 연휴에도 단거리 해외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고물가·고환율 등의 경제적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해외여행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거리 지역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고, 같은 기간 석유류는 8.4%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허율 노랑풍선 홍보팀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기 1위 여행지 일본은 고환율이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 100엔당 850~860원대였던 원·엔 재정환율은 이달 920~950원대까지 올랐다. 수요 폭증으로 항공, 호텔비 등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환율마저 변동이 심한 것이 추석 전 신규 여행객 유입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장거리 여행도 인기가 높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의 비중도 늘었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유럽 지역 예약이 전년 추석 연휴보다 5%p 증가한 상태”라며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텔비가 싼 동유럽 지역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제주도 지고 강원도 뜨고 제주 성산봉의 여명 (사진=한국관광공사)고물가, 고환율에 부담을 느낀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만 제주 일변도였던 국내 관광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는 광복절 연휴 기간(14~18일) 내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4.9% 줄어든 약 17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가지 논란’에 회피 심리가 증폭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러한 분위기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국내 여행지는 다변화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는 강원도(46.3%)였다. 제주는 부산·울산·경남(20.1%), 인천·경기(17.4%)에 이어 4위로 밀렸다. 제주도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312억…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7355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49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3685억원으로 1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625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매출만 보면 역대 2분기 중 최대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고유가·고환율 기조가 지속한 데다 운항 비용도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아시아나항공 영업비용은 1조7667억원을 기록했다.유가가 오르면서 유류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 2분기 유류비는 전년 대비 861억원 증가해 전체 영업비용의 32%를 차지했다.또 지난해 임금 인상 소급분을 지급하는 등 일시적인 인건비도 519억원 추가됐다. 운항 횟수가 늘면서 정비비용과 운항비용도 함께 늘었다.당기순손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 856억원을 기록, 적자 폭이 커졌다.사업별 매출의 경우 여객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131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국제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국내 여객은 5%로 각각 나타났다. 뉴욕, 시애틀 등 미주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도야마, 아테네, 베네치아 등 고수익 부정기편을 운항한 데 따른 것이다.같은 기간 화물 사업은 14.1% 늘어난 4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주 노선 화물기 공급을 늘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에 대응하고, 전자제품 및 계절성 신선화물 수요를 확대 유치한 결과다. 또 유럽, 일본 노선에서 신규 수요도 발굴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욕, 로마 등 주요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7~8월 성수기를 맞아 북해도, 다낭, 멜버른 등 주요 관광 노선에서는 부정기편을 운항한다.화물 사업의 경우 휴가철인 비수기(7~8월) 단발성 수요를 확보하고, 나아가 9월 성수기 진입을 맞아 수요를 유치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최대 성수기 및 추석연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 2분기 영업익 169억…서비스유통·해외 사업 이익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1조5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지속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 중국법인의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은 두부 제품의 두 자리 수 성장, 아시안 푸드의 호조 및 현지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하고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면서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의점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두부바 매출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자료:풀무원, 공시 (단위:억원)풀무원은 2022년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토대로 국내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경우 중대형 사업장 신규 오픈, 성수기 휴게소 및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K-푸드를 포함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오리온, 수출·해외법인 동시 성장 '방긋'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차별화 영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실적 상승도 주효했다.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어 수익성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바이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해외 수출에 한국법인 ‘방긋’…해외 법인도 수익성 확대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4% 성장한 5494억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의 미국 인기 등 해외 수출액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0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성장한 348억원을 달성했다.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되며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오리온 2024 상반기 실적 (사진=이데일리)◇글로벌 불경기 속 시장지배력 강화에 집중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법인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 법인에서는 소비자 부담을 더는 ‘천원스낵’을 선보이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 콘셉트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중국 법인에서는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되고 국경절, 춘절 성수기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젤리, 쌀과자 등 어린이 타깃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한다. 또한 젊은층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및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한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대폭 증대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후레쉬파이, 젤리보이 등 신제품의 시장 분포 확대에 주력한다. 인도와 미국 등 신시장 확대도 이어간다. 인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카스타드, 화이트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젤리, 참붕어빵 등 경쟁력 높은 수출 품목을 늘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한국 법인의 연간 해외수출액 목표인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비용 효율화로 펀더멘털 개선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본업인 할인점에서 매출 반등이 나타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추세적인 증익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960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7조560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전반적인 사업부가 판관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3%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 78억원 제외 시 전년 대비 28억원 늘었다. 상품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판관비 효율화로 매출 감소에도 증익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스타벅스도 18% 증익했다. 쓱닷컴과 G마켓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각각 14억원, 37억원 손실 폭이 줄었다. 반면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건설가 이마트24는 적자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할인점은 소비경기 위축, 온라인 채널 침투에 따른 비식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 흐름이 부진하지만, 에브리데이를 할인점으로 흡수하고 매입 조직 통합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또 선별적 점포 오픈을 통해 핵심 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를 통해 객수 도모를, 이커머스 사업부는 막연한 외형 성장 대신 위탁배송 확대를 통한 배송비 절감으로 비용 구조 슬림화를 도모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204억원을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7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8.5%를 기록해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마트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 반등이 예상되고, 기저효과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영향에 이익 모멘텀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