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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놀면 뭐하니?' 완전체 출연…유재석 "정말 울컥해"
  • 양궁 대표팀, '놀면 뭐하니?' 완전체 출연…유재석 "정말 울컥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신화’를 쓰고 돌아온 양궁 대표팀이 ‘놀면 뭐하니?’에서 올림픽 비하인드를 밝힌다.8월 1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소인지 방성수/작가 노민선)에는 양궁 대표팀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이 완전체로 최초 출격해 기대를 높인다.전 세계에 ‘주몽의 후예’를 널리 알리고 온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을 자랑스럽게 목에 건 채 배(?)를 타고 등장,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격한 환영을 받는다.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최초 5관왕을 달성한 ‘양궁 GOAT’ 김우진은 귀국 후 마트가 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근황과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한 결승 슛오프 비하인드를 말한다.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과 결승 직전 초연하게 마주 앉아 있는 대기실 사진도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또 한 명의 3관왕 ‘양궁 에이스’ 임시현 선수는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 전 우려 섞인 누리꾼들의 한마디에 직접 댓글을 썼다고 말해 관심을 모은다. 또 금메달 세리머니의 숨은 의미를 당차게 말해, 유재석으로부터 “그 어려운 걸 해냈다. 정말 울컥하다”라는 감탄을 받는다.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제덕쿵야’ 김제덕 선수는 경기 중 ‘벌 뽀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10점을 쏴 화제를 모았는데, 그때 벌을 보며 했던 귀여운 생각을 말해 미소를 유발한다. 또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 선수는 경기 전 황금빛 예지몽을 꿨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우진 선수가 경기 전 하지 않는 징크스에 대한 다른 선수들의 생각은 어떠한지도 들려준다. 한국 양궁의 역사를 쓴 대표팀 6명의 색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놀면 뭐하니?’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8.16 I 김가영 기자
기재차관 "추석 채소류, 사과·배 등 공급 확대…민생대책 이달 말 발표"
  • 기재차관 "추석 채소류, 사과·배 등 공급 확대…민생대책 이달 말 발표"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달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호우·폭염으로 가격이 오른 배추와 무 등 채소류의 비축분을 방출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을 평소보다 확대해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말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제3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제44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계획과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정부는 관계기관 간 공조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조기 출하를 지원해 수급을 관리하고 사과·배 등 성수품 공급도 평시보다 확대하며 전통시장 및 유통업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를 거쳐 이달 말 구체적인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위메프·티몬 정산지연 사태 이후 피해지원 및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던 것과 관련,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정산 주기 명문화,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을 담은 법률개정안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지난주까지 여행과 숙박, 항공권 등 분야에서 9000여건의 집단분쟁 조정신청접수를 마쳤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300억원 규모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현황과 과제 추진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과제들 역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모빌리티, 주거 등 새로운 영역에서 등장하고 있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일상에서 수요가 많고, 사고나 분쟁이 늘어나는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했다”며 서비스 발전과 이용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차관은 오는 9월로 다가온 22대 국회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 부처와 국회에 협력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주요 경제법안들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는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16 I 권효중 기자
최대 9일의 추석 연휴…'가성비·단거리·중국'이 키워드
  • 최대 9일의 추석 연휴…'가성비·단거리·중국'이 키워드[여행]
  •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단거리·중국의 약진·가성비‘올해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를 요약한 키워드다. 추석 명절 연휴(9월 14~18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행업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와 비교하면 시작 시기가 2주 빠르고, 휴일은 하루가 줄어든 것이 차이점이다. 여행업계는 그동안 팬데믹 이후 누적된 해외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 소화가 됐고, 경기 침체의 영향이 변수로 부상한 것이 여행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추석, 예년보다 예약률 대폭 증가보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사진=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는 올해 추석 연휴 해외여행 동향 분석을 위해 국내 여행사(교원투어·내일투어·노랑풍선·모두투어·인터파크트리플·참좋은여행·하나투어, 이상 가나다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많은 여행사는 추석 연휴 기간 상품 예약이 여름 성수기인 ‘7말 8초’보다 더 높다고 응답했다. 길어진 장마와 무더위에 휴가를 미룬 수요가 추석 연휴에 몰린 것도 원인이다. 일부 여행사는 예약률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20%가량 증가하면서 인기 노선의 경우 준비한 상품이 매진되기도 했다. 송보라 내일투어 마케팅팀 과장은 “일본, 유럽, 동남아의 경우 확보한 추석 연휴 항공 좌석이 거의 마감된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빨라진 추석 연휴에 여름휴가를 붙여서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인기 지역은 주로 단거리 국가에 집중됐다. 직장인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이 5일에서 연차 사용 시 최대 9일로 지난해(최대 12일) 대비 줄어든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준비기간이 오래 필요한 장거리 여행지 특성상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추석 여행 예약은 앞으로도 단거리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고득관 인터파크트리플 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은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등의 예약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들어왔다”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본, 괌·사이판 노선의 예약이 약 80%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기 회복…일본, 지진 여파 예의주시 중국 칭다오 시내 전경 (사진=중국국가여유국)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의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르게 여행객이 늘어나는 나라다. 올해 초부터 감지된 중국 여행 열풍은 거의 모든 여행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모두투어의 추석 연휴 중국 상품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올랐다. 하나투어는 추석 상품 예약 비중이 일본(23%), 베트남(20.3%), 중국(18%) 순이라고 답했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중국 여행 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61% 증가하면서 유럽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장자제, 구이린, 주자이거우 등 자연유산이 풍부한 중국은 특히 봄·가을에 강세를 보이는 만큼 향후 늦은 예약이 몰릴 가능성도 높다.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상품의 확대 및 지난해 이뤄진 비자 발급 정상화, 전세기 운영 증가도 이유로 꼽힌다.지금까지 가장 인기가 높은 여행지였던 일본은 지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대량의 취소 사태가 우려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상황을 살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물가에 대세로 떠오른 ‘가성비 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내일투어)긴 연휴에도 단거리 해외 여행지가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고물가·고환율 등의 경제적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비용을 우선시하는 여행객이 늘어나자 해외여행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거리 지역에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고, 같은 기간 석유류는 8.4%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허율 노랑풍선 홍보팀장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기 1위 여행지 일본은 고환율이 또 다른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 100엔당 850~860원대였던 원·엔 재정환율은 이달 920~950원대까지 올랐다. 수요 폭증으로 항공, 호텔비 등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환율마저 변동이 심한 것이 추석 전 신규 여행객 유입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여전히 장거리 여행도 인기가 높지만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의 비중도 늘었다. 김동일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유럽 지역 예약이 전년 추석 연휴보다 5%p 증가한 상태”라며 “서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텔비가 싼 동유럽 지역 상품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제주도 지고 강원도 뜨고 제주 성산봉의 여명 (사진=한국관광공사)고물가, 고환율에 부담을 느낀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다만 제주 일변도였던 국내 관광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는 광복절 연휴 기간(14~18일) 내국인 관광객은 작년보다 4.9% 줄어든 약 17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가지 논란’에 회피 심리가 증폭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러한 분위기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객들이 선택하는 국내 여행지는 다변화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는 강원도(46.3%)였다. 제주는 부산·울산·경남(20.1%), 인천·경기(17.4%)에 이어 4위로 밀렸다. 제주도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와의 약속’ 숙박분야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한 숙박 가격과 고품질 서비스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8.16 I 김명상 기자
아미코젠, 2분기 영업손실 19억…신사업 진출 비용에 적자 전환
  • 아미코젠, 2분기 영업손실 19억…신사업 진출 비용에 적자 전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배지, 레진 등 신사업 진출 비용 영향으로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했다.아미코젠 로고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7억원으로 7.8% 늘고 순손실은 88억원으로 275.3% 증가했다.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금융비용 및 관계기업투자손실이 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아미코젠차이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비성수기 영향으로 일부 완제의약품과 효소 판매가 부진했지만 호흡기 질환 항생제인 ‘튤라스로마이신’ 판매가 개시된 덕분이다.아미코젠 본사의 2분기 매출액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곡물효소 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 증가, 헬스케어 소재 판매 증가, 계열회사 비피도의 ‘비피맥스’ 출시에 따른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증가했다. 바이오 공정용 효소 출시, 꾸준한 ‘DX’ 기술료 수취와 리간드 단백질과 세파계 항생제용 효소 판매 증가 등에 따라 효소 바이오제약 사업부 매출도 늘었다.아미코젠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1.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적자 전환에는 배지, 레진 등 신사업 진출 비용 영향이 컸다.아미코젠 관계자는 “본사와 아미코젠차이나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배지와 레진 신규 사업 진출로 비용이 발생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업무 프로세스(Process)의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해 손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배지 레진의 본격적인 성과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과 손익 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당사 주력 사업인 효소 바이오 제약·헬스케어 사업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미코젠차이나는 하반기부터 튤라스로마이신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레진과 배지 부문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8.14 I 김새미 기자
롯데관광개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흑자도
  • 롯데관광개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흑자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올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2분기 1160억7800만원의 매출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50.9% 성장했다.영업이익도 5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2억4900만원)대비 흑자 전환했다. 2개 분기 연속 흑자다.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시너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실제 호텔 부문의 매출(231억100만원)은 지난 1분기(167억5600만원)보다 37.9% 증가했고 카지노 부문 매출도 110.1% 급증한 665억3900만원을 기록했다.여행사업 부문도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으로 올 2분기 245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5.0% 성장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성수기로 코로나 이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들면서 3분기에는 호텔과 카지노 부문 모두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제주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오가는 국제선이 운항 중이며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 3회)이 3년4개월여만에 재개됐다.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1조6508억원의 자산재평가 평가 금액도 2분기에 반영되면서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기존 장부가액 1조1939억과의 차액 4569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됐으며 2분기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총 자산은 2조1859억원이 된다.이에 따라 1분기 5444%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454%로 급감했다. 자산재평가로 총 부채가 1조7914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도 3945억원으로 급증한 결과다.회사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면서 평균 전환가격 이상의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2024.08.14 I 김정유 기자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312억…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312억…매출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7355억원,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49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3685억원으로 11.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625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매출만 보면 역대 2분기 중 최대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항공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고유가·고환율 기조가 지속한 데다 운항 비용도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아시아나항공 영업비용은 1조7667억원을 기록했다.유가가 오르면서 유류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 2분기 유류비는 전년 대비 861억원 증가해 전체 영업비용의 32%를 차지했다.또 지난해 임금 인상 소급분을 지급하는 등 일시적인 인건비도 519억원 추가됐다. 운항 횟수가 늘면서 정비비용과 운항비용도 함께 늘었다.당기순손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환산손실 856억원을 기록, 적자 폭이 커졌다.사업별 매출의 경우 여객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131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국제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국내 여객은 5%로 각각 나타났다. 뉴욕, 시애틀 등 미주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도야마, 아테네, 베네치아 등 고수익 부정기편을 운항한 데 따른 것이다.같은 기간 화물 사업은 14.1% 늘어난 4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주 노선 화물기 공급을 늘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에 대응하고, 전자제품 및 계절성 신선화물 수요를 확대 유치한 결과다. 또 유럽, 일본 노선에서 신규 수요도 발굴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욕, 로마 등 주요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7~8월 성수기를 맞아 북해도, 다낭, 멜버른 등 주요 관광 노선에서는 부정기편을 운항한다.화물 사업의 경우 휴가철인 비수기(7~8월) 단발성 수요를 확보하고, 나아가 9월 성수기 진입을 맞아 수요를 유치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최대 성수기 및 추석연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이다원 기자
풀무원, 2분기 영업익 169억…서비스유통·해외 사업 이익 개선
  • 풀무원, 2분기 영업익 169억…서비스유통·해외 사업 이익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 1조5623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지속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 중국법인의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241억원,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6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인한 컨세션 호조, 위탁급식 신규 수주 및 재계약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사업장의 조기 안정화와 핵심 사업장 재계약을 통해 영업이익을 확대했다.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법인은 두부 제품의 두 자리 수 성장, 아시안 푸드의 호조 및 현지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성장하고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면서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의점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두부바 매출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자료:풀무원, 공시 (단위:억원)풀무원은 2022년 8월 론칭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토대로 국내식품제조유통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의 경우 중대형 사업장 신규 오픈, 성수기 휴게소 및 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 등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K-푸드를 포함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판매 채널 강화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의 판가 인상,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성장 및 수익 개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해외사업 이익개선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의 지속 성장과 해외사업 수익 개선폭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I 오희나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한가위, 배추 공급 대폭 늘려 물가걱정 덜겠다”
  • 김범석 기재차관 “한가위, 배추 공급 대폭 늘려 물가걱정 덜겠다”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4일 강원도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여름배추 수급 상황을 살피고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차관은 이날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함께 배추밭을 돌아보고 이달 중하순 배추 수급 상황 및 추석 성수기 성수품 공급 여건을 점검했다.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은 고랭지 배추 재배 핵심산지로 축구장 약 278개 면적인 195㏊에서 연간 약 1만2000t의 배추를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공급한다.김 차관은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6.2% 감소해 원활한 수급을 위한 생육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최근 폭염에도 무름병 등 병충해 피해가 크지 않고 이달 말 출하되는 배추 생육상태도 양호해 태풍 등 향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배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고 했다.그는 “출하 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영양분 공급과 선제적 방제 등 생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농가에 당부하면서 명절 성수기 공급 확대를 위한 계약재배 농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차관은 “국민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체감할 수 있게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라며 “특히 배추의 경우 평시 대비 대폭 확대 공급해 국민들의 식탁물가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사진=기재부)박 차관도 계약재배 농가의 생육관리를 위해 제공하는 병해충 예방 약제 할인공급(30% 이상 할인)을 추가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뒤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포기당 배추 도매가격이 6000원에 육박하는 등 눈에 띄게 오른 점을 언급, “물량 부족이 예상되는 이달 중·하순엔 비축물량을 일 최대 400t까지 방출할 계획”이라며 “마트에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직접 공급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전방위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14 I 김미영 기자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오리온, 수출·해외법인 동시 성장 '방긋'
  •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오리온, 수출·해외법인 동시 성장 '방긋'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차별화 영업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실적 상승도 주효했다.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어 수익성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바이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해외 수출에 한국법인 ‘방긋’…해외 법인도 수익성 확대법인별 실적을 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5.4% 성장한 5494억원, 영업이익은 11.0% 성장한 908억원을 기록했다.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꼬북칩의 미국 인기 등 해외 수출액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7.2% 성장한 6022억원, 영업이익은 23.1% 성장한 1101억원을 달성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했고,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할인점 경소상 교체 등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베트남 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쌀과자, 양산빵 등의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매출액이 7.7% 성장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16.2% 성장한 348억원을 달성했다.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후레쉬파이와 젤리보이의 시장 분포가 확대되며 루블화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 3.1% 성장했다. 다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매출액은 0.2% 감소한 996억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오리온 2024 상반기 실적 (사진=이데일리)◇글로벌 불경기 속 시장지배력 강화에 집중오리온은 하반기에도 제품 경쟁력 기반의 법인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 법인에서는 소비자 부담을 더는 ‘천원스낵’을 선보이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 콘셉트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중국 법인에서는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되고 국경절, 춘절 성수기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베트남 법인에서는 스낵, 파이 등의 제품 수를 재정비하는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에 집중하고 젤리, 쌀과자 등 어린이 타깃 신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한다. 또한 젊은층의 이용이 많은 편의점 및 이커머스 채널을 적극 공략한다. 러시아 법인에서는 대폭 증대된 초코파이 생산능력을 토대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후레쉬파이, 젤리보이 등 신제품의 시장 분포 확대에 주력한다. 인도와 미국 등 신시장 확대도 이어간다. 인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한다. 지난해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제품을 다양화하고 카스타드, 화이트 초코파이를 필두로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젤리, 참붕어빵 등 경쟁력 높은 수출 품목을 늘려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한 수출 물량을 확대해 한국 법인의 연간 해외수출액 목표인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4 I 한전진 기자
송미령 "추석 수요로 한우가격 상승세…중장기 수급 대책 발표"
  • 송미령 "추석 수요로 한우가격 상승세…중장기 수급 대책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한우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한우 생육 특성을 감안한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도 조만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경기 여주시청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우 수급 및 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전국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 지역자치단체 등이 참석했다.송 장관은 “추석 성수기 수요와 농협·한우자조금의 대대적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최근 한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도축 마릿수 증가로 추석 이후에는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의 끝에 지난 19일부터 비육우 사료가격을 1㎏당 20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농가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정부와 농협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선제적 수급 조절을 위한 중장기 한우산업 대책도 이날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정부는 10년 주기로 반복돼온 수급 불안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수급 안정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한우산업 안정과 발전을 위해 농가들 스스로 선제적 수급조절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자가 제조사료 사용 확대, 소 사육기간 단축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간담회는 당초 여주의 한우농장을 직접 방문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안성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송 장관은 “럼피스킨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전국의 한우농가와 지자체 등이 철저한 방역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2024.08.14 I 이지은 기자
이마트, 비용 효율화로 펀더멘털 개선 기대…목표가↑-하나
  • 이마트, 비용 효율화로 펀더멘털 개선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본업인 할인점에서 매출 반등이 나타날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추세적인 증익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5만9600원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7조560억원, 영업손실 34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전반적인 사업부가 판관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마이너스 3%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 78억원 제외 시 전년 대비 28억원 늘었다. 상품 원가 경쟁력 강화 및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지속 개선되고 있으며, 판관비 효율화로 매출 감소에도 증익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스타벅스도 18% 증익했다. 쓱닷컴과 G마켓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각각 14억원, 37억원 손실 폭이 줄었다. 반면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건설가 이마트24는 적자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할인점은 소비경기 위축, 온라인 채널 침투에 따른 비식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 흐름이 부진하지만, 에브리데이를 할인점으로 흡수하고 매입 조직 통합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또 선별적 점포 오픈을 통해 핵심 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를 통해 객수 도모를, 이커머스 사업부는 막연한 외형 성장 대신 위탁배송 확대를 통한 배송비 절감으로 비용 구조 슬림화를 도모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204억원을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7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8.5%를 기록해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마트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성장률 반등이 예상되고, 기저효과와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영향에 이익 모멘텀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김응태 기자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량 회복…실적 개선세 지속-대신
  •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량 회복…실적 개선세 지속-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하반기에도 마케팅비 절감 기조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47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성장과 가격 인상 효과로 소주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며 “참이슬과 진로 모두 판매량이 증가하며 내수소주 판매량의 5% 성장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과일 소주를 포함한 소주 수출은 전분기 진행된 제품 리뉴얼로 인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2026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공장 건설 중으로 향후 해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맥주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3% 역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맥주 시장 위축과 전년 켈리 출시에 따른 기저부담으로 맥주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했지만 가격 인상 효과가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제품 리콜 영향으로 품질 강화를 진행하며 출고량 감소에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하며 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낮은 소주 판매량 기저로 소주 매출 확대 지속, 맥주 시장 위축으로 성수기 맥주 경쟁강도 심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마케팅비 절감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2024.08.14 I 원다연 기자
SM, TV조선과 손잡고 트롯 아이돌 론칭
  • SM, TV조선과 손잡고 트롯 아이돌 론칭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TV조선과 손잡고 ‘트롯 아이돌’을 선보인다.지난 12일 서울 성수동 SM 사옥에서는 SM의 탁영준 대표, KMR 이성수 대표, TV조선 방정오 부사장, TV조선 E&M 안석준 대표, 조영수 PD가 참석한 가운데 트롯 아이돌 프로젝트 ‘T-5’ 공동 제작 체결식이 진행됐다.이날 공동 제작 체결식에서는 양사 콘텐츠 제작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명실상부 K팝 대표 기업 SM과 트롯 열풍을 불러일으킨 TV조선이 만나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SM이 처음 선보이는 트롯 아이돌 그룹은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K팝 글로벌 연습생, 배우 등 재능과 끼를 모두 갖춘 다섯 명의 멤버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미스 트롯’, ‘미스터 트롯’ 시리즈의 마스터로 활약한 조영수 작곡가가 프로듀서를 맡아 이들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또한 이들의 데뷔 과정을 함께 할 TV조선의 프로그램은 멤버들의 음악적 고민과 성장을 담아 한국과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올 추석 연휴에는 TV조선에서 미리보기 방송이 편성되어 음악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전망이다. 이성수 대표는 “그동안 K팝은 물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 온 SM이 또 한 번 그 영역을 확장한다. 이러한 도전을 트롯 명가 TV조선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K팝과 트로트를 결합하여 새롭고 참신한 음악을 선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개성 강한 다섯 멤버들이 보여줄 이야기 또한 감동적이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24.08.13 I 윤기백 기자
"중국산 고기 였다니"…휴가철 원산지 둔갑 '기승'
  • "중국산 고기 였다니"…휴가철 원산지 둔갑 '기승'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 254개소(품목 265건)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축산물 원산지 표시 업체 단속 장면 (사진=농관원) 이번 단속은 축산물 유통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오리협회 등 축산단체와 유통 정보공유를 통해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증가해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돼지고기, 오리고기(훈제) 등을 위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유명 관광지 축산물판매장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점검했다. 점검결과 위반업체는 254개소를 적발했으며, 위반품목은 돼지고기가 116건(43.8%)으로 가장많았다. 뒤를 이어 △닭고기 52건(19.6%) △소고기 47건(17.7%) △오리고기 46건(17.4%) △염소고기 4건(1.5%) 순으로 나타났다.위반업체는 지난해 대비 45개소(21.5%)가 증가했다. 특히 오리고기는 지난해 9건에서 4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적발업체 중 중국산 오리고기 등 국내산으로 판매한 144개 업체를 형사입건했다. 형사처벌시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미표시로 적발한 1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900만원을 부과했다.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할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9월에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3 I 김은비 기자
신세계까사, 새 시즌 까사미아 가죽 소파 신제품 4종 출시
  • 신세계까사, 새 시즌 까사미아 가죽 소파 신제품 4종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신세계까사의 대표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가을 웨딩 및 이사 성수기를 맞아 가죽 소파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까사미아 코번 소파(사진=신세계까사)8월 중순 가장 먼저 출시되는 ‘브룸’은 신혼부부를 겨냥,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실루엣으로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3인 소파다.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최적의 비례를 적용해 편안하고 차분한 공간을 완성한다. 등받이가 어깨 아래 부분까지 올라오는 미들백 디자인으로 앉았을 때 편안한 착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신세계까사가 자체 개발한 이태리 황소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세련된 색감을 자랑한다. 8월 말에 출시하는 ‘코번’은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하이백’ 스타일의 소파다. 코번은 머리를 기댈 수 있는 높이의 등받이와 탄탄하고 넓은 좌방석, 베개처럼 눕힌 형태의 팔걸이로 앉았을 때나 누웠을 때 모두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개발 이태리 가죽을 사용해 촉감과 색감이 우수하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날렵한 다릿발로 세련미를 더했다. 10월에는 ‘바스토’와 ‘바젤’을 순차 출시한다. ‘바스토’는 가죽 소파에서는 보기 드문 모듈형 소파로, 자유자재로 조합 및 확장이 가능해 공간 규모에 제약이 없다. 특히 일자형 소파만으로는 공간 연출에 한계가 있던 대형 평형대의 공간을 원하는 대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등받이를 뒤로 밀어 좌방석을 넓힐 수 있는 ‘스윙백’ 설계로 데이베드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바젤’은 최근 유럽에서 인기 몰이 중인 볼드한 형태감이 특징인 소파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곡선미와 넓고 소프트한 좌방석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앉았을 때의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이 외에도 까사미아는 하반기 중 거실 공간 전체의 디자인 조화를 고려한 시리즈 가구 신제품들을 쏟아낸다. 기존 까사미아의 인기 소파 ‘로네’, ‘린츠’, ‘비엔나’의 세트 가구 격인 티테이블, 사이드테이블, 거실장과 더불어 ‘뉴리네아’ 등 다양한 신규 시리즈를 선보인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최근 가죽 소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 까사미아의 가죽 소파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을 가구 · 인테리어 수요를 끌어당길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신세계까사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좋은 품질을 바탕으로 점차 높아지는 고객 안목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소파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영환 기자
퓌, ‘앳코스메 도쿄’ 하라주쿠 본점 팝업 진행… 일본 Z세대 대기행렬
  • 퓌, ‘앳코스메 도쿄’ 하라주쿠 본점 팝업 진행… 일본 Z세대 대기행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매장인 ‘앳코스메 도쿄’ 본점에서 팝업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행사가 진행된 앳코스메 도쿄의 경우, 일본 메이크업의 성지라고 불리며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의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퓌 팝업 스토어’는 8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7일간 진행되었으며, 일본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퓌의 대표 제품들을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하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또한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더현대 서울 팝업과 플래그십 스토어인 퓌 아지트 성수에서 화제였던 시그니처 이벤트인 키링 소분 이벤트도 진행해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더불어 선착순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하며 팝업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특히 이른 오전부터 1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일본에서의 퓌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퓌 관계자는 “일본 대표 뷰티 매장에서 많은 고객님들을 찾아뵙게 되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확대될 일본 내 오프라인 마케팅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8.13 I 이윤정 기자
제이브이엠, 과도한 주가하락에 매수 기회 발생-IBK
  • 제이브이엠, 과도한 주가하락에 매수 기회 발생-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매수기회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 부진은 동사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가 아닌 외부 변수에 의한 것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기에 최근 나타난 과도한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제이브이엠 주가는 지난 2분기 프리뷰 발표 이후 19.7%의 하락을 나타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충족 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 개진 후에 주가하락이 시작됐다. 하락세는 잠정 실적 발표 후 다소 안정화 되는 모습 보였지만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발생하며 또다시 큰 폭의 하락이 재개됐다.이 연구원은 “2분기 동사 실적 부진은 전공의 파업 지속으로 인한 국내 매출 감소가 주 원인이기 에 전공의 파업이 일단락되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한번 흔들린 투심은 매크로 이슈에 긴장하며 과도한 하락세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IBK투자증권은 계절적 성수기 4분기를 앞두고 지금이 매수 기회로 판단했따. 이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 동사는 올해도 4분기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수출이 국내 매출을 앞선 분기였으며 올해도 4분기 수출이 국내 매출을 앞설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비중은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한 5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제이브이엠은 수출 기업으로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확보하고있어 4분기 수출 호조 확인시 주가 레벨업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2024.08.13 I 이정현 기자
BofA “4분기 반도체 회복 전망, 엔비디아 가장 크게 오를것”
  • BofA “4분기 반도체 회복 전망, 엔비디아 가장 크게 오를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경우 엔비디아가 가장 크게 반등할 종목이란 분석이 12일(현지시간) 나왔다. 이에 이날 정규장에서 엔비디아는 4.08% 상승 마감했다.엔비디아(사진=AFP)미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4분기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면서 반도체 부문이 반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처럼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있어 전통적으로 9월이 최악의 달이란 점에서 반등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연말 소비 시즌, 신제품 출시 등으로 반도체 부문은 4분기, 1분기가 성수기로 꼽힌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최종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면서 엔비디아, 브로드컴, KLA 등을 주요 추천 종목에 올렸다. 최근 뉴욕증시에선 그동안 고공행진한 AI 관련 종목들이 하락하고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타는 순환매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최근 한 달 동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 가까이, 엔비디아는 15% 넘게 각각 하락했다. 일각에선 인공지능(AI)이 막대한 투자 비용에 대한 적절한 수익을 제공할지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타당하지만 시기상조이며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AI 부문 투자에 대해 “검색, 소셜 미디어(SNS), 전자 상거래의 지배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측면과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공격적인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면서 “기업 및 국가 차원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특히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인 블랙웰 시리즈는 양산 전이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관련 반도체 주식이 때때로 과도하게 투자되거나 가격 변동성이 크지만 반도체 부문의 다른 부문은 더욱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부문의 회복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나 불황시에는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 시놉시스 등 반도체 회로를 설계할 수 있는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2024.08.13 I 김윤지 기자
“빙과 성수기 날개 달았다” 롯데웰푸드·빙그레, 실적 호조 자신감
  • “빙과 성수기 날개 달았다” 롯데웰푸드·빙그레, 실적 호조 자신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른 더위와 맞물려 제로칼로리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빙과 업체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빙과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롯데웰푸드(280360)와 빙그레(005180)의 점유율이 0.01%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에서 여름 성수기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빙그레의 실적 컨센서스는 영억이익이 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23억원으로 전년대비 6% 늘고,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으로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빙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빙그레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조 442억원으로 전년 1조 4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제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크게 나타났다.코로나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당류와 칼로리를 줄인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빙과업계 최초로 제로 아이스크림인 ‘죠스바 0kcal’와 ‘스크류바 0kcal’를 선보였고, 수박바의 제로 버전인 ‘씨없는 수박바 0kcal를 출시해 이른바 ‘죠크박 라인업’을 완성했다. ‘0kcal 아이스바’는 출시 후 현재까지 3000만개가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빙그레는 5월 제로 아이스크림인 ‘파워캡 블루아이스 제로’를 내놓은 데 이어 ‘더위사냥’과 ‘생귤탱귤’의 제로 버전을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빙과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기업의 점유율이 올해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빙과업계 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각각 39.86%, 39.85%로 점유율 격차가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당·제로슈가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빙과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이 낮고 칼로리가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맛의 차이도 거의 없다는 반응이어서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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