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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 힙하고 귀한 공연으로 자리잡아 뿌듯"
  •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 힙하고 귀한 공연으로 자리잡아 뿌듯"
  • 왼쪽부터 ‘싱크넥스트24’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제작1팀의 문혜리, 구자윤, 조휘영 PD(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관객에게 귀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연.”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공연제작1팀 소속 구자윤·조휘영·문혜리 PD가 꼽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넥스트’의 매력이자 성공 비결이다. ‘싱크넥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와 블랙박스 시어터의 만남’을 모토로 2022년 론칭한 공연 브랜드다. 매년 여름 시즌마다 블랙박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폭넓은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3번째 시즌 ‘싱크넥스트 24’는 지난 7월 5일 개막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막을 내린 7개 공연 중 6개 공연에서 매진 회차가 나왔을 정도로 관객 반응이 뜨겁다. ‘싱크넥스트’ 론칭 때부터 기획 및 운영을 맡아온 구자윤 PD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전 시즌들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제작 시스템과 공연 일정 등을 안정화한 것이 자연스럽게 관객의 호응 및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올해 공연 라인업에는 △김오키 새턴 발라드 ‘러브 인 새턴’, △박다울X유태평양X류성실 ‘돌고 돌고’ △쿠헤스타니 작·연출 ‘블라인드 러너’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 △김신록X손현선 ‘없는 시간’ △유라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 △메타코미디 ‘코미디 어셈블’ △이스트허그X64kasna ‘군문열림’ with 강권순 △SMTO 무소음 ‘광광, 굉굉’ △우국원 ‘오리지널리’(ORIGINALLY) 등이 포함됐다. 재즈, 국극, 코미디, 컨템퍼러리 굿, 합창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한 데 모았다.론칭 당시 50%대였던 ‘싱크넥스트’ 자체 프로듀싱 공연의 비중은 올해 70%대까지 끌어올렸다. ‘블라인드 러너’,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 ‘군문열림’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들이 모두 세종문화회관 제작 인력과 출연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광광, 굉굉’은 오는 11월 영국 열리는 K-뮤직페스티벌을 통해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구자윤 PD는 “세종문화회관 연습 공간을 확보하는 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쾌적한 환경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데 대한 참여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싱크넥스트24’ 공연라인업(포스터=세종문화회관)(사진=세종문화회관)여성 인권 운동·유럽 난민 문제 등을 주제로 다룬 이란 출신 연출가 겸 극작가 쿠헤스타니의 다큐멘터리 연극인 ‘블라인드 러너’는 ‘싱크넥스트’ 사상 최초로 선보인 해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혜리 PD는 “관객이 낯설게 느낄 수 있는 해외 공연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힘 썼다”고 설명했다.‘싱크넥스트’는 열린 시선으로 참여 아티스트를 찾기 위해 예술감독을 따로 두지 않은 채로 운영 중이다. 구자윤 PD는 “팀원들과 함께 공연 트렌드 파악 및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않는 능동적인 아티스트를 찾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동시대성도 중요시하는 지점”이라며 “올해는 숏폼 플랫폼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공연장에서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공공극장 최초의 정식 코미디 공연인 메타코미디의 ‘코미디어셈블’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개막 전 MZ세대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홍보마케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10개 공연을 모두 예매한 관객도 나왔다. 이는 ‘싱크넥스트’에 대한 관객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걸 실감케 한다. 조휘영 PD는 “새로운 관객층을 세종문화회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기본적인 초점을 맞춰둔 채 대중성과 작품성을 적절히 고려하며 공연 라인업을 기획하는 중”이라면서 “점차 공연 마니아층 사이에서 ‘힙한 공연’ ‘실험성이 돋보이는 색다른 공연’이라는 인식이 만들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여성국극 1세대 명인 조영숙이 무대에 오른 ‘조 도깨비 영숙’ 공연 땐 기립박수가 터지기도 했다고. 구자윤 PD는 “‘싱크넥스트’ 공연에서 기립박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들도 놀라워한 광경”이라며 “관객이 희소성 있는 공연의 가치를 알아준 결과이기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싱크넥스트 24’는 오는 9월 8일까지 이어진다. △이스트허그X64kasna ‘군문열림’ with 강권순(8월 23~24일) △SMTO 무소음 ‘광광, 굉굉’(8월 31일) △우국원 ‘오리지널리’(9월 6~8일) 등이 관객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공연제작1팀 PD들은 “깜짝 놀랄만한 공연들이 남아 있으니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들은 “그간 쌓은 아티스트 설문, 관객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싱크넥스트’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2 I 김현식 기자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IR 피칭데이' 개최
  •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IR 피칭데이'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G(033780)가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 참가자들의 투자유치와 네트워크 형성 기회 제공을 위한 ‘IR 피칭데이’를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청년창업 전용 공간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KT&G가 지난 21일 상상스타트업 캠프 8기 ‘IR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왼쪽에서 9번째)이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팀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G)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에 선발된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약 4개월에 걸쳐 기획된 사업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벤처 투자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 컨설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여 팀들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이후에는 과거 상상스타트업캠프에 참여했던 팀들과의 네트워킹 행사와 더불어 전문가들에게 1:1 투자 유치 전략을 자문받는 ‘밋업(Meetup)’ 프로그램도 진행됐다.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상상스타트업캠프 참여 경험이 유망한 청년 사업가들에게 사회혁신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청년 창업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 교육 등 젊은이들이 사회혁신 창업가로 발돋움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8개 기수가 운영돼 총 145개 창업팀을 배출했으며, 누적 매출 420억원 이상과 83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정부의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에 36개 팀이 진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KT&G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및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24.08.22 I 오희나 기자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에…대통령실 “아쉬움 있어”
  •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에…대통령실 “아쉬움 있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13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아쉬움이 있다”고 반응을 내놨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된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또다시 불발되자 이례적으로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올해 하반기 두 번째 통화 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 설립 이래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이번 동결은 최근 불안한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증가 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나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높게 유지함으로써 내수 부진을 더 가속할 위험이 있지만,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의 위험 신호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재는 금리 동결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정부여당은 내수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한은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낮추는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물가상승률도 하반기에는 2%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하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그 근거다. 여권에서도 송언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8월 선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통령실도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금통위 결정에 대해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통령실은 다음 주 중 추석 명절 성수품 공급 등 민생 안정 대책과 함께 소비 진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한국은행)
2024.08.22 I 김기덕 기자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서울 관광객 될 中1120만명 봤다"…서울 관광 라이브커머스 흥행몰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중국 현지에서 서울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가 누적 1120만명이 시청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1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씨트립’과 손잡고 서울 단독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씨트립의 보스 라이브 쇼(BOSS LIVE SHOW)는 씨트립의 쑨 부총재가 직접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기획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과 판매 기록을 자랑한다.서울관광재단-씨트립 ‘야외 라이브’ 방송 장면. (자료=서울관광재단)이번 라이브쇼는 개인여행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방한 트렌드에 따라 중국 젊은 세대의 개별 방한 관광 유치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서울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40여 개에 이르는 호텔 숙박 상품과 20여 개의 각종 액티비티와 함께 다양한 관광지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서울패스(DSP)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 기본 할인 가격과 별개로 서울행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와 DSP 상품 구매자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총 1만 5000장 제공했다.서울 보스라이브쇼는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관광 야외 라이브의 이원 생중계를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그 결과 총 1120만명의 누적 접속자 수와 96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했다.이 쇼는 1부에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와 시티워크, 뷰티, K팝 등 세 가지 주제로 떠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 2명의 야외 라이브가 번갈아 진행돼 익선동, 성수동, K팝 댄스 체험 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2부에선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씨트립 쑨 부총재가 함께 출연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문답을 나누고, DSP와 서울달 등 서울의 주요 관광 콘텐츠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서울 단독 상품 판매는 보스라이브쇼 방송 종료 이후에도 7일간 지속되며, 더 많은 중국 개별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씨트립 보스라이브쇼를 통해 중국 개별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방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방한 관광객 3000만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양희동 기자
웅장함에 품격까지…모두투어 中 장자제 '시그니처 블랙' 패키지 출시
  • 웅장함에 품격까지…모두투어 中 장자제 '시그니처 블랙' 패키지 출시
  •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모두투어가 프리미엄 콘셉트의 중국 장자제(장가계) 시그니처 블랙 패키지를 내놨다. 가을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9월과 10월 최고 성수기에 출발하는 상품이다. 이달 초 진행한 TV홈쇼핑 판매에서 2600콜을 기록하며 총 40억 원 매출고를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시그니처 블랙’은 모두투어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해외여행 패키지 ‘모두 시그니처’ 상품 가운데 항공, 숙박, 투어 등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패키지 브랜드다. 장자제 백룡 엘리베이터 (사진=모두투어)‘장자제 시그니처 블랙’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와 전 일정 5성급 호텔을 이용한다. 공항에서 호텔, 정해진 일정에 따른 이동 시에는 최신식 전용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다. 쇼핑, 팁, 선택 관광 등 옵션도 없다. 중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 비용도 기본 상품가에 포함돼 별도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현지 관광도 VIP 코스를 이용한다. 장자제 필수 방문 코스인 천문산과 천자산, 원자제(원가계)를 비롯해 백룡 엘리베이터, 매력상서, 황룡동굴 관광을 대기시간 없이 즐길 수 있다. 일정 중엔 궁중요리, 오리 모듬구이 등 중국 정통요리도 맛볼 수 있다. 장자제 시그니처 블랙 패키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행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2 I 이민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 만든다…한밭수목원 명품화 ‘착착’
  •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 만든다…한밭수목원 명품화 ‘착착’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대전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이 착착 진행 중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한밭수목원 명품화 사업은 개원 2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해 이용객 편익과 품격을 높이고 도심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이다.한밭수목원 장미원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022년 10월 기본구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수목원’을 목표로 3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3개 핵심사업은 △수목원특성화 △동·서원 연결과 랜드마크 기능의 목조건축물(브릿지) 건립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 등이다.우선 수목원특성화는 도심 속 생태수목원으로서 수목원의 볼거리와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36개 전시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개의 전시원으로 통합 개편하면서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 확대와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봄철 관람객이 몰리는 장미원을 확장·정비해 관람 여건을 개선하고, 유럽장미 등 신규 품종장미 1648본을 수집·증식해 전시하고 있다. 올해 9~12월 10억원의 사업비로 예술의 전당 남측 녹지를 정비해 오픈스페이스를 확대하고, 시민 여가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그간 수목 성장으로 좁아진 생육 공간 확보를 위해 밀생된 수목의 개체 조절 작업을 추진한다. 작업으로 확보한 공간과 부산물을 활용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서원에 연장 1.5㎞ 규모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주제원 통합·개편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목조건축물(브릿지)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과 연계해 국산목재를 활용한 구조물 건립으로 수목원의 랜드마크 기능과 단절된 동·서원의 연결성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내년도에 예산 20억원을 확보해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공사는 2027년 착공해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는 성수기 주차 불편 해소와 함께 지상부를 녹지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둔산대공원 남측 주차장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인 한밭수목원을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품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박진환 기자
무신사, ‘25SS 시즌 프리뷰’ 29일 개최…해외 바이어도 초청
  • 무신사, ‘25SS 시즌 프리뷰’ 29일 개최…해외 바이어도 초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무신사는 내년도 봄·여름(SS) 패션 트렌드와 신제품 디자인을 미리 볼 수 있는 ‘25SS 시즌 프리뷰’ 행사를 온·오프라인서 동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시즌 프리뷰는 입점 브랜드가 차기 신제품을 선공개하고 고객들이 이를 직접 살펴본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 반응과 수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신사는 시즌 프리뷰를 연 2회씩 정례 행사로 운영 중이다.이번 25SS 시즌 프리뷰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성수동 ‘무신사 스퀘어 성수4’에서 열린다. 일반 고객들은 오는 30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올해는 총 28개 브랜드가 참여해 내년 SS 신제품 디자인 100여종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 고객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생산 여부를 검토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발매가 확정된 상품은 내년 SS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된다.이번 테마는 ‘리디파이닝 시티’(도시에 대한 재정의)다. 소재와 스타일 조합을 통한 ‘뉴 시티’ 룩을 제안한다.무신사는 이번 시즌 프리뷰부터 통일된 테마를 제안하고 참여 브랜드당 선공개하는 신제품 수를 종전대비 줄였다. 브랜드들이 실제 발매하기 원하는 제품에 대한 고객 목소리를 다양하게 듣기 위한 조치다.또한 무신사는 이번 행사부터 해외의 유명 편집숍 바이어를 초청해 기업간거래(B2B)를 주선하는 비즈니스 쇼룸도 연계해 운영한다. 오는 29일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저널 스탠다드 등 일본 편집숍 40여곳의 바이어 70여명이 성수동을 방문한다.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인기를 얻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라이징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행사로 패션을 전공하며 예비 디자이너를 꿈꾸는 패션학도들에게도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해외 바이어까지 초청해서 유망한 K-패션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진출 등용문이 될 수 있는 행사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2 I 김정유 기자
"토허제 검토 거론되자 더 올랐다"…반포 일대 매물 줄어
  • "토허제 검토 거론되자 더 올랐다"…반포 일대 매물 줄어[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토지거래허가제 때문에 (아파트 값이) 더 오를 거라고 이미 내놨던 매물도 안 판다고 합니다. 신축뿐만 아니라 구축도 마찬가지인 상황이에요.”(신반포역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신반포역 사거리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반포2동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에는 국민평형인 84㎡ 매물이 50억원~55억원대까지 광고가 붙어 있었다. 두 달여 전 거래된 최고가 대비 호가가 최대 5억원 가량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는 올 6월 29일 50억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래미안 원베일리’ 84㎡도 같은 달 7일 49억 8000만원에 팔렸다. 시장에서는 토허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단 소식에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강했다. 서초구 반포동은 용산구 한남동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예상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반포는 서울시가 콕 집어 주목하고 있단 신호를 강하게 표한 곳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9일 ‘주택공급 확대’ 관련 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신고가가 발생하는 지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 역시 “서초구 반포동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계속되기 때문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땅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가 특정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다. 최대 5년까지 지정이 가능하고 구역 내의 토지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실거주 목적이어야 하며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 서울시내에서는 잠실·청담·대치·삼성동과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동이 토허제로 묶여 있다. 토허제는 부동산 가격 급등이 우려되는 개발 예정지 주변 투기 거래를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지만, 목적이 무색하게 시장에서는 오히려 집값이 더 오르는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포본동의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아리팍(아크로리버파크)은 국민평형이 50억원을 넘었고, 원베일리도 54억원 나온 매물이 있긴한 데 수개월 내에 60억원까지 오를 수 있단 예상도 있다”고 말했다. 반포 일대 공인중개사사무소들은 토허제 이야기가 나온 최근 한 달 사이 수요자들은 많은데 집주인들이 매물을 오히려 거둬가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반포2동 C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인근 부동산들이 집 사겠다는 사람보단 팔겠다는 사람들을 찾는 중”이라면서 “신축이랑 가격 차이는 있지만 구축도 덩달아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이 줄었다”고 강조했다. 반포 일대 부동산 전경. (사진=이윤화 기자)주민들 역시 토허제 지정에 대해 달갑지 않지만 집값이 잡힐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토허제로 묶인 지역들의 집값 상승이 이어져온 탓이다. 원베일리에 거주하고 있다는 60대 김모씨는 “이미 토허제로 묶인 곳을 보면 (집값에) 크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곤 보지 않는다”면서 “반포뿐만 아니라 어차피 오를 동네는 오를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 역시 토허제 추가 지정으로 신고가를 막을 수는 없다고 본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들을 보면 최근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갭투자를 줄이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거래량이 줄고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하면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22 I 이윤화 기자
에어부산, 성수기 부산-마쓰야마 노선 주 5회로 증편
  • 에어부산, 성수기 부산-마쓰야마 노선 주 5회로 증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동계 성수기 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마쓰야마 노선 항공편을 확대한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다음달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기간 내 부산-마쓰야마 노선을 기존 주 3회(수·금·일)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증편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부산-마쓰야마 노선의 출국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4시 3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오후 5시 35분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6시 30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기는 A320(180석) 기종이 투입된다.에어부산은 지역 소도시 여행지로의 일본 여행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과 일본 마쓰야마를 잇는 신규 노선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취항 첫 편 만석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에어부산은 취항 이래 올해 7월까지 약 9개월간 4만여명의 누적 탑승객을 수송했다.인구 50만여명의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의 다양한 골프 코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골프 여행객도 많다.에어부산 관계자는 “9~10월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로 소도시인 마쓰야마 곳곳을 둘러보며 관광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시기”라며 “부산과 마쓰야마를 잇는 유일한 하늘길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증편이 두 도시 간의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해 마쓰야마 정기편 취항으로 부산에서 일본 주요 4대 섬인 △혼슈(도쿄, 오사카) △큐슈(후쿠오카) △홋카이도(삿포로) △시코쿠(마쓰야마)를 모두 운항하고 있다.
2024.08.22 I 공지유 기자
‘오겜2’ 기대감에… 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 ‘오겜2’ 기대감에… 넷플릭스 주가 ‘사상 최고치’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넷플릭스, ‘오겜2’ 기대감에 주가 사상 최고치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의 주가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일 대비 1.45% 오른 698.54달러(한화 약 93만 106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때 711.33달러(한화 약 94만 7135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역대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선불광고 약정을 마감한 결과 전년 대비 150% 늘어난 실적을 거뒀고,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뉴 커런츠 심사위원장을 맡은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사진=BIFF)◇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5인 위촉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 5인을 위촉했다. 올해 뉴 커런츠 심사위원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모하메드 라술로프 감독을 포함해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탁월한 스타일리스트로 인정 받고 있는 이명세 감독, 2020년부터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아 독립영화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는 바냐 칼루제르치치 등 한국, 아시아,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인 5인이 선정됐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 개막한다.(자료=ULTRACINE)◇아르헨티나 겨울 성수기 극장 매출 15년 만 최저치아르헨티나 영화계가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겨울 성수기 시즌(7월 13~28일) 극장 매출이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아르헨티나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올겨울 성수기 시즌 관객수는 366만 7718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전년 동기(550만 2849명)대비 약 33.35%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관이 문을 닫았던 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0년 이래 처음으로 관객수가 400만 명 이하를 밑돌았다.이정재(사진=연합뉴스)◇이정재 주연 ‘애콜라이트’ 시즌2 무산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던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시즌2 제작이 무산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제작사 루카스필름이 흥행 실패 등을 이유로 ‘애콜라이트’ 시즌2를 제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첫 시즌이 마무리된 지 한 달 만에 결정된 사안이다. ‘애콜라이트’는 공개 당시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78%를 기록했으나, 일반 관객 평점인 팝콘 지수는 18%로 최악의 혹평을 받았다. 첫 동양인 제다이 역을 맡은 이정재의 연기력은 호평받았다.
2024.08.22 I 윤기백 기자
강민경의 ‘아비에무아’, 현대百 판교점에 매장 오픈
  • 강민경의 ‘아비에무아’, 현대百 판교점에 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가수 강민경의 패션 브랜드 ‘아비에무아’는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 4층 유플렉스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 아비에무아 신규 매장. (사진=아비에무아)이는 합정 플래그십 스토어와 성수 서울숲 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이은 국내 네 번째 오프라인 매장이다.아비에무아는 이번 입점을 통해 신규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고객에게도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 판교점 아비에무아 매장은 화이트 색상과 우드톤의 조화로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비에무아는 이번 매장에서 2024 가을 컬렉션을 선공개함과 동시에 주얼리, 가방 등의 액세서리 라인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아비에무아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전 구매 고객 대상으로 의류 제품 10% 할인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픈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평일 기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2030 세대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입증했다. 지난헤 10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오픈 당시에도 오전 중 판매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하트 폰 놉’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 이를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펼쳐지기도 했다.또한 전 구매 고객에게 재사용 가능한 ‘리유저블 백’을 제공하고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올해 가을 시즌 볼 캡, 스테인리스 거울, 핸디형 선풍기 등을 무작위로 증정했다.
2024.08.21 I 김정유 기자
"이러다 다 뺏길라" 中 아이폰 공장, 스마트폰 수출 47% 줄어
  • "이러다 다 뺏길라" 中 아이폰 공장, 스마트폰 수출 47% 줄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애플 최대 협력 업체인 대만 폭스콘의 중국 공장이 성수기를 맞아 근로자 모집에 나서고 있으나 예전과 같지 않다고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애플 로고(사진=로이터)SCMP가 인용한 공식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허난성의 스마트폰 총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140만대로 집계됐다.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다. SCMP는 현지 근로자, 인력 업체, 소상공인 등을 인용해 “성수기 거의 30만명에 달했던 근로자 수가 2022년 소요 사태 이후 크게 감소했다”면서 “주요 고객인 애플이 인도와 같은 국가 생산을 이전함에 따라 공장이 일부 추진력을 잃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코로나19 당시 중국 정부 봉쇄 정책 등으로 인해 노동자 수천 명이 공장을 떠났고, 이에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서 애플은 인도 등으로 일부 생산거점을 옮겼는데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다. 가오라는 성을 가진 한 50대 남성은 정저우의 삼륜차 택시 기사로 SCMP에 하루 수입이 2022년 이전의 절반 수준인 200위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이란 이름의 인력 업체 관계자는 “애플이 노동 집약적인 일자리를 인도로 이전하고 있어 정저우의 생산 활동이 덜 붐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폭스콘은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리고 있다. 전일 블룸버그통신은 폭스콘이 올 가을 최신 아이폰 출시 직후 몇 주 안에 인도 타밀 나두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맥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현지 공장이 생산 준비에 서두르고 있으며 수천 명의 근로자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애플은 그동안 신형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에서, 구형 아이폰을 인도에서 만들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2024 회계연도 상반기(2023년 10월~2024년 3월) 동안 인도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14% 수준인 140억달러(약 18조6000억원) 규모의 아이폰을 생산했다. 대만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2027년까지 인도에서 전체 아이폰의 50%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8.21 I 김윤지 기자
성수동 간 유인촌 “공연 안전 각 주체역할 중요, 필요하면 법 만들 것”
  • 성수동 간 유인촌 “공연 안전 각 주체역할 중요, 필요하면 법 만들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최근 관객 안전 우려로 공연이 중단된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시설을 찾아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섰다. 유 장관은 최근 들어 객석 중심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이 늘고 있는 만큼 경찰·소방·구청(지자체)·공연장 현장 각 주체의 역할과 의지를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법 제정은 물론 공연법 개정 추진 의사를 밝혔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공연의 형태, 해당 공간의 면적, 계단과 출구 현황, 1층과 3층으로 분리된 공간 특성 등을 살피고, 지자체와 경찰·소방, 공연계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에는 1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과 통로가 다른 공간에 비해 협소한 점, 쏠림 현상 및 현장 관리 인력 배치 등의 지적이 나왔다. 유 장관은 “공간 면적에 따라 몇 명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다는 매뉴얼은 있지만 이동 통로가 좁으면 다시 계산해야 한다”며 “결국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공연 주최, 대관 업체, 관림 감독인 지자체 각자가 체크할 부분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3층으로 이동한 유 장관은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더라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현장에 자리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안전지원센터장은 “뛰거나 춤 추는 공연의 경우 용적 하중을 고려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넓은 공간에 비해 출구가 양쪽에 두 개뿐인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유 장관은 “그날 최소 4000명이 모였다면 층마다 각각 2000명이 있었던 것”이라며 “추가적인 비상계단 설치 등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인력 요원 배치의 중요성도 거론됐다.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공연 관객 수가 많을 경우 경험치가 많은 회사가 맡아야 대처할 수 있다. 운영 노하우 차이가 있다”며 공연 등급제나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유 장관은 “지금은 신고만 하면 되는데, 규제나 통제 우려도 있다. 정식으로 제안을 해달라. 협회 회원들과 협의해서 제안하면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아울러 구청 관계자들에겐 사전·사후 관리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유 장관은 “성수동에 팝업(반짝) 전시나 공연들이 많다. 전국적으로 등록이 안된 장소에서 공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이 일대에 신경 써달라. 안전사고는 방법이 없다.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이번 현장 점검에선 문체부가 최근 제작한 수요자별 ‘안전관리 점검항목’의 실효성과 적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문체부는 이번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연업계와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교육할 예정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제작된 매뉴얼의 교육도 필요하다. 문체부에서 안전 컨설팅도 운영 중이다. 다만 공연 안전센터의 컨설팅이 주로 객석 중심의 기존 공연장에서 이뤄졌다”며 “공연법 개정도 생각하고 있다. 공연장에 대한 개념들이 바뀌고 있어서 공연법상 포함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이나 이런 부분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기회에 공연장 범위 및 개념 기준도 재정립해야 한다. 법이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야 한다. 또 고쳐야 한다면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8.21 I 김미경 기자
오비맥주 "카스, 올 상반기 가정시장 맥주 점유율 1위"
  • 오비맥주 "카스, 올 상반기 가정시장 맥주 점유율 1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가 2024년 상반기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21일 밝혔다.오비맥주 ‘카스’ (사진=오비맥주)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집계에서 44%의 점유율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맥주 시장에서 13년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카스 프레시는 최근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정시장 브랜드별 점유율을 전년 동기 대비 1.7% 포인트(p) 높였다. 2위 브랜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3.5배 이상으로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 ‘카스 라이트’ 역시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카스 라이트는 2024년 상반기 국내 가정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맥주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카스 라이트는 전년 동기 대비 0.4%p 성장, 2023년 8위에서 전체 6위로 두 계단 올라서며 ‘라이트 맥주’ 중 1위를 기록했다.제조사별 순위에서는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가 전년 동기 대비 2.2%p 성장한 55.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카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6월부터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활발한 여름 성수기 마케팅을 펼쳤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K-Food를 알린 카스가 지난해 대비 성장하며 올 상반기에도 압도적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하반기에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과 제품 혁신을 통해 맥주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2024 카스쿨 페스티벌 (CassCool Festival)’을 개최하는 등 여름 성수기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 카스쿨 페스티벌은 워터쇼를 포함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로, K-팝, 힙합, DJ 등 다양한 장르 음악 공연과 브랜드 체험 공간을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선미, 청하, 유겸(갓세븐),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백호,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 아티스트 37팀이 참가한다.
2024.08.21 I 오희나 기자
교촌에프앤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3%대↑
  • [특징주]교촌에프앤비,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장초반 3%대 강세다.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3.97%(340원) 오른 8910원에 거래중이다. 교촌에프앤비의 강세는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배경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이후 4분기 영업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 2분기 전환된 가맹지역본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올림픽 및 성수기 효과 등에 따라 외형확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쟁업체가격 인상에 따라 감소했던 동사의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남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나머지 가맹지역본부(7개)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영업실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교촌에프앤비는 물류망 통합에 따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 효과는 2025~2026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사업부 이익 증가 효과만으로도 펀더멘탈 강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1 I 이정현 기자
한쪽 다리 잃었지만 자전거 294㎞ 완주.. 화제 된 이 영상
  • 한쪽 다리 잃었지만 자전거 294㎞ 완주.. 화제 된 이 영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찬 자전거 인플루언서가 정동진부터 정서진까지 294㎞를 14시간 37분 만에 완주하는 3분 분량 영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영상은 제일기획(030000)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 출시를 맞아 진행한 ‘고 울트라 챌린지’(Go Ultra Challenge) 캠페인으로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서 제일기획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아웃도어 환경에 특화한 특성에 맞춰 극한 도전을 함께하는 인플루언서 모습을 담아냈다. 자전거 인플루언서 ‘CJ PARK’(박찬종)과 함께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일기획)자전거 인플루언서 ‘CJ PARK’(박찬종)과 함께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이미지. (사진=제일기획)영상에 담긴 인플루언서인 ‘CJ PARK’(박찬종)은 자전거 유튜버로 활동하다가 2022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CJ PARK이 대관령 굽이길을 힘겹게 오르는 장면, 횡성 무이쉼터에서 땀 고인 의족을 벗는 장면 등이 눈길을 끌며 영상은 공개된 지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650만건을 돌파했다. CJ PARK이 “핸들을 잡을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아도 길 위를 달리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 멈출 수 없다. 어떤 도전이든 못할 이유가 뭐에요? 지금부터라도 도전을 시작해보세요”라는 언급에도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캠페인에 함께한 CJ PARK은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을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해냈다”며 “힘이 들 때마다 과연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역시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소비자들의 도전에 함께하는 강력한 인공지능(AI) 워치임을 어필하기 위해 디지털 영상과 함께 옥외 광고, 참여형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제일기획은 서울 성수동, 대형 쇼핑몰, 공항 등에 사이클을 중심으로 크로스핏, 요가, 러닝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플루언서의 모습이 담긴 옥외광고도 진행한다. CJ PARK의 원데이 클래스, 자전거 브랜드 ‘트렉 바이시클’(Trek Bicycle)과 함께하는 ‘울트라 라이딩 챌린지’ 등 이벤트도 실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극한의 도전을 위한 초강력 AI 워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이클을 비롯한 스포츠 인플루언서의 리얼 챌린지 콘텐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8.21 I 경계영 기자
한국전력, 환율·에너지 우호적…“저가매수 적절”-현대차
  • 한국전력, 환율·에너지 우호적…“저가매수 적절”-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환율 및 에너지 가격이 모두 우호적인 환경에 돌입하며 저가 매수에 적절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9000원으로 ‘하향’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추가 요금인상에 기대지 않고 기존 요금인상 요인만으로도 호실적 기대 가능한 상황으로 점진적 주가 우상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90조 3000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8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4조7000억원, 영업익은 92.4% 는 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 내다봤다.6월 전력통계 속보에 따르면, 6월 평균 전력판매 단가는 166.2원/kWh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성수기인 3분기는 지난해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란 기대다.강 연구원은 “SMP는 2Q24 대비 상승했으나, 유연탄, LNG 등 전반적인 연료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라며 “특히 최근 원화 약세 기조가 안정화되고 있어, 하반기 중 연료비·전력구입비 부담은 낮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최근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중 실적 흐름 역시 안정적일 것”이라 덧붙였다.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의 연간 실적 전망은 원전 발전 비용 증가 및 예상을 상회한 SMP 및 연료비 영향 등을 반영하여 하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 이후 원화 약세 완화 및 연료비 하향 안정화 기대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실적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강 연구원은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 경기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요금인상 기대를 높이기가 쉽지 않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기대어 실적 회복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보다 요금인상을 하지 않아도 호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현 상황이 편안한 투자 시점으로 목표가는 하향했으나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저점 매수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8.21 I 이정현 기자
교촌에프앤비, 3Q 흑자전환·4Q '최대실적' 기대-IBK
  • 교촌에프앤비, 3Q 흑자전환·4Q '최대실적'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교촌에프앤비(339770)가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2500원은 유지했다. 21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의 2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추정치에는 부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13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로 전환한 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남 연구원은 “유통망 효율화를 위한 가맹지역본부 전환 비용이 일시적으로 크게 반영되면서 영업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2분기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는 △점포당 매출액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가 완화되고 있으며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효과가 지속 중이며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물류비용 효율화를 일부분 증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원가율은 29.7%로 IBK투자증권에서 추정한 29.5%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남 연구원은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2분기 일부 효과만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라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영업실적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이후 4분기 영업실적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3분기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 2분기 전환된 가맹지역본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올림픽 및 성수기 효과 등에 따라 외형확대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쟁업체가격 인상에 따라 감소했던 동사의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그는 “3분기의 경우 나머지 가맹지역본부(7개)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영업실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교촌에프앤비는 물류망 통합에 따른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이 효과는 2025~2026년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국내 사업부 이익 증가 효과만으로도 펀더멘탈 강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1 I 김인경 기자
오리온,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 강화-키움
  • 오리온,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 강화-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상반기 대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36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중국·러시아 주요 채널 영업 정상화, 한국법인의 가성비 제품 출시 및 미국 수출 강화, 계절적 성수기 진입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량 확대를 중심으로 전사 매출 성장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할인점·온라인·벌크 채널 등에 대한 경소상 전환 및 교체 작업이 완료되면서 판매활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고, 러시아는 7월부터 주요 유통 채널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전월대비 매출 성장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한국법인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성비 스낵 제품 등의 출시를 강화하고, 꼬북칩·마이구미·참붕어빵 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해 미국 수출 규모를 4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상반기 대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도 여전히 9배 이하 수준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2024.08.21 I 원다연 기자
HMM, 강한 변동성 속 트레이딩 관점 접근 필요-LS
  • HMM, 강한 변동성 속 트레이딩 관점 접근 필요-LS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증권은 21일 HMM(011200)에 대해 강한 변동성 속에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가는 1만 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7800원이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최근 홍해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해상운임과 글로벌 해운업종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음을 고려해 주가 조정 시 트레이딩(Trading) 관점에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표=LS증권)이 연구원은 홍해발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혜가 최소한 현행 장기계약 건들이 점차 소진될 2025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2022년 이후 컨테이너 해운 시장은 추세적 우하향을 지속해왔으나 수에즈·파나마 쇼티지로 하여금 반등을 이뤄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이후 중장기적 운임 우하향이 예상되는 상황에 최근의 시황 호조는 앞으로의 보릿고개를 준비할 절호의 기회”라며 “HMM의 현행 밸류에이션 레벨은 머스크를 제외한 대부분 경쟁 선사 대비 열위에 있어 부담이 적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4월까지 이어질 영구채 전환 지분 희석 효과와 앞으로 신조 인도에 따른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구조적 공급 과잉 국면 진입, 이에 따른 글로벌 해운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향 조정 우려가 당분간 주가 상방을 다소 제한하리라고 판단했다. 앞서 HMM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2% 증가한 644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25% 늘어난 2조 66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시황 상승 대비 제한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진 까닭은 장기계약 갱신 건이 분기 중반부터 반영된 점과 운항 진행률 기준 실적 인식 체계 등에 따른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홍해발 쇼티지가 지속하는 상황에 장기계약 운임 갱신 효과의 본격화와 성수기 수요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2024.08.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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