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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제이그룹, 성수동에 향수 편집매장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스제이그룹(306040)은 화장품 자회사인 에스제이뷰티가 최근 서울 성수동에 오프라인 향 큐레이션 편집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에스제이뷰티는 지난 6월 온라인 향수 매장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엔 오프라인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PSPSPS’(피스피스피스)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향수 편집매장이다.사진=에스제이그룹이번 성수 매장에서는 그간 오프라인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프랑스 ‘줄리엣 헤즈 어 건’, 이탈리아 ‘로렌조 빌로레시’ 외 ‘플로리스 런던’, ‘토일렛페이퍼 뷰티’, ‘오디딸리’, ‘알타이아’의 향수, 홈, 바디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특히 매장 오픈을 기념해 PSPSPS의 대표 브랜드인 ‘줄리엣 헤즈 어 건’ 의 첫 남성향수 ‘엑스-베티버’를 선출시했다. 엑스-베티버는 PSPSPS 매장에서 가장 먼저 체험해볼 수 있으며 본 론칭은 오는 19일이다.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1층, 네이버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 에스아이빌리지, 롯데온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에스제이뷰티 관계자는 “본격적인 매장 오픈으로 고객들이 향 전문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단순한 판매 창구로서의 역할을 넘어선 큐레이션 서비스와 PSPSPS만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특히 줄리엣 헤즈 어 건은 여성에게만 집중해왔던 브랜드를 넘어 엑스-베티버 출시와 함께 젠더리스한 새로운 변화를 제안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에스제이뷰티는 PSPSPS 매장 오픈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전 제품을 15% 할인한다. 또한 전 구매고객에게 내가 원하는 샘플 3종 키트, 1만원 이상 구매시 선착순 줄리엣 헤즈 어 건 일부 제품을 증정한다.한편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부터 ‘캉골’, ‘헬렌카민스키’, ‘팬암’ 등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해 성수동 공간 플랫폼 ‘LCDC 서울’, 자체 기획 브랜드 ‘LCDC’, 에코 글로벌 합작 골프웨어 브랜드 ‘에코 골프 어패럴’을 전개하고 있다.
- 코카콜라, 뉴진스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광고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카-콜라가 뉴진스와 함께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전하는 ‘Coke & Meal’ 캠페인 디지털 광고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코카콜라 광고 (사진=한국 코카콜라 제공)새로운 ‘Coke & Meal’ 광고는 음식에 담긴 즐거운 추억과 함께 하는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멤버 별 5인 5색 스토리로 구성됐던 지난 5월 광고와는 색다르게 이번에는 뉴진스 멤버들 간의 유쾌하고 발랄한 티키타카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를 즐기는 순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영상은 빠에야편과 불고기편, 딤섬편으로 총 3편으로 구성된다. 각 편마다 ‘빵사즈’로 알려진 동갑내기 멤버 민지와 하니, 이름에 ‘니’가 들어가 ‘니니즈’로 불리는 하니와 다니엘, 팀의 막내를 담당하고 있는 두 ‘막내즈’ 해린과 혜인이 출연해 멤버 간 조합 별로 짜릿한 시너지를 살려 영상마다 보는 재미를 살렸다.광고 속 민지와 하니는 스페인에서 함께 먹었던 빠에야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하니와 다니엘은 불고기 맛을 극찬하며 귀엽게 장난을 치는가 하면, 해린과 혜인은 맛있는 딤섬의 맛을 엄지로 표현하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우리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 “맛있는 마법을 더해요!”라고 외치며 광고는 마무리된다.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영상 속 뉴진스 멤버들 간의 짜릿한 케미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가 함께 했을 때 느낄 수 있는 행복한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하고자 했다”며, “천고마비의 계절이 성큼 다가온 만큼, 광고 속 뉴진스 멤버들처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코카-콜라를 즐기며 일상 속에서 ‘맛있는 마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카-콜라는 ‘Coke & Meal’ 캠페인의 오프라인 확장판으로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레드리본 맛집’을 선정하고 맛집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수나 홍대·연리단길, 이태원 같은 핫플레이스부터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상권을 총망라한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600곳을 공개했다. 뉴진스와 함께 한 ‘Coke & Meal’ 캠페인 디지털 광고와 ‘레드리본 서울의 맛집’ 리스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GS리테일, 하반기 신입 공채 실시…사업장 견학 기회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오는 23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 상반기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진행됐던 찾아가는 채용설명회 현장. (사진=GS리테일)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총 2개 사업부에서 각각 두 자릿 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편의점 사업부는 △영업 관리 직무 담당자(OFC) 1개 직군, 홈쇼핑 사업부는 △상품기획(MD) △PD △물류기획 △대외협력 등 4개 직군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편의점 사업부의 경우 올 하반기 채용에서도 일반 전형과 함께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현장면접) 전형을 운영한다.강원도, 제주도, 충청북도 내 대학캠퍼스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오는 19일에는 예비 지원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GS리테일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는 ‘인사이드GS리테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사와 유통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현직자와 인사담당자 동행 아래 GS25 직영점, GS리테일 본사 등을 둘러본 뒤 채용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또한 10일 전북대학교와 충북대를 시작으로, 11일 제주대, 12일 전남대, 충남대, 19일 강원대. 23일 서울 성수동 소재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를 연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 및 채용 검진 등이며 오는 12월 중에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 절차가 마무리된다.문호진 GS리테일 인사팀장은 “지원자들의 성장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부터 견학프로그램, 도어투성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GS리테일과 함께 미래 유통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 머드·섬·워케이션..재미와 힐링 다 잡았다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머드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보령(충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천해수욕장과 오섬 아일랜드 관광 투트랙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겠다.” 충청남도 보령시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소멸)지구로 선정하기 전인 작년 8월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관광 유형)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다. 보령시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3월 기준 9만9000명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4배가 훌쩍 넘는다. 올해 1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43만5000여명이 찾았다. 성수기인 여름철 집계가 포함되는 3분기는 1분기보다 4~5배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는 165만명이 다녀갔고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7월 31일~8월 3일), ‘제5회 섬의 날’(8월 8일~11일)에 각각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또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4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 행사에는 13만명이 찾았다. ◇ 2년새 해수욕장 방문객 2개 가까이 급증보령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되는 ‘머드축제’다. 여기에 무창포해수욕장까지 매년 보령시 소재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들도 늘고 있다. 두 해수욕장을 2021년 1187만명이 찾은 데 이어 작년에는 2014만명이 다녀갔다. 2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최근 2년 간(2022~2023년) 내비게이션 ‘티맵’ 이용자가 선택한 국내 비수도권 여름철 인기 휴양지로 꼽히기도 했다.게다가 보령시 관할 70여개 섬 중 원산도, 고대도, 삽시도, 장고도, 효자도 주요 5개 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산업도 확대되고 있다. 현종훈 보령시 신산업전략과장은 “보령시는 국도 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인근 도시(태안군 안면도 등)와의 접근성이 강화되어 연간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생활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도시로서 우리시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원산도 등 5개 섬에 오섬아일랜드 프로젝트(5개 섬 테마 연계한 해양레저스포츠센터 조성, 해양관광 케이블카, 복합 마리나항 등 5년내 구축)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상인들도 반색했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문객들이 줄어들었지만 작년부터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2000만명 이상 몰려들고 있어서다. 10년 넘게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65)씨는 “여름 한 철 장사이긴 하지만 작년부터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비수기에도 찾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 장사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보령시의 생활인구 규모는 시범지역 중 가장 많지만 체류일수가 평균 2.5일로 30세 미만의 비중이 놓고 대부분 숙박형에 주말 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열린 ‘2024 보령·AMC 국제모터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이 행사에 참여한 차량들을 보고 있다. (사진=보령시)특히 이같은 특성을 더 잘 살리려면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 조명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터널은 길이 6927m로 대한민국 최장 해저터널이자, 도로 해저터널로는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 당초 해저를 지나가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40억원을 투입해 터널 천장에 조명을 설치했지만, 일부분만 조명이 비추고 있는 상태다. 원산도에는 2027년 6성급 고급 리조트 대명리조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터널 조명 확대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욱이 대명리조트 측에서는 당초 760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1조2000억원 규모로 늘려 세계 최고의 관광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협의해 추가 예산을 확보해 조명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저터널을 홍보하는 효과는 물론, 원산도 등 주요 섬 관광산업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과 휴식을 동시에…워케이션 사업도 추진보령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 생활인구 유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인구 유입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지난 7월 서울시와 맺은 ‘골드시티’ 사업이다. 이는 서울의 은퇴자들이 노후에 보령으로 내려와 귀촌하거나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 보령의 주택을 싸게 매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대로 보령시 청년들이 서울에 집을 구할 때 은퇴자들의 집을 공급받게 되는 상생형 순환도시 조성 사업이다. 보령시는 이를 위해 30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지를 물색중이며 서울시와 조율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향후 3~4년 내 충남 천안과 보령, 전북 익산을 잇는 장항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보령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보령시는 또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 및 근무형태(재택, 원격근무)에 맞춰 ‘일과 휴식, 관광’이 함께하는 보령형 워케이션 사업모델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2층 규모로 개인 및 중소형(10~30명) 단위 업무공간(공유오피스)은 물론 개방형 카페, 키즈카페 등을 조성한다. 지난달 2일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보령시)아울러 보령시는 시정운영방향 중 하나인 탄소중립 에너지 그린도시에 걸맞게 석탄에서 수소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현 과장은 “정부의 203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2038년까지 모든 화력발전소(보령 포함) 단계적으로 폐쇄가 예정돼 있어 그린에너지 도시를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SK E&S, GS에너지와 함께 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수소산업 클러스터 인프라를 조성하는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 유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구 지정을 통해 약 6조5000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3만8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매년 21명씩 사망…경찰관 정신 건강 `빨간불`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의 과로사와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국회가 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 경찰과 전문가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승진 부담을 줄여 또 다른 죽음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에서 경찰들이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확보를 위한 현장 단속을 하며 순찰들 돌고 있다.(사진=뉴시스)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은 9일 ‘경찰관 과로 실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전문가와 경찰 관계자들은 경찰 과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공무원은 총 124명이다. 매년 약 21명씩 경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셈이다. 직무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숨진 지역경찰이 전체 사망자의 48.7%(62명)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자치했다. 연령별로는 50대(41%, 45명), 계급별로는 경위(59%, 66명) 직급에서 이와 같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사망 원인으로는 정신 문제(21.8%)가 가장 많았고, 직장문제(21.8%)와 경제문제(20.2%)가 뒤를 이었다. ‘2023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일반 국민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44.8%)이 가장 큰 원인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경찰은 업무 관련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일반인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범죄 다양화에 따른 업무 쏠림이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강소연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23년 1∼6월 접수된 고소·고발은 18만 941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15만 2125건)보다 17% 증가했다”며 “경찰이 고소·고발 사건을 반려하지 못하고 모두 입건해 수사하게 되면서 전체 사건 평균 처리기간은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매년 60일을 넘겼고, 장기사건에 대한 압박이 계속돼 일선 수사관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 새 스토킹처벌법 제정과 디지털 성 착취·딥페이크 등 범죄의 양상의 다양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피해자보호·지원 확대로 경찰 개입이 폭증했다”며 “적정 인력을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업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해식 의원실이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경찰 전체 인력은 2018년부터 5년간 10%(1만 2656명)가량 증가했지만 수사인력은 3만 4679명에서 3만 5917명으로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 파악된 경찰공무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5.3시간이었으며, 주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는 경찰의 비중은 56.8%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인력이 보강되지 않은 상태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하면서 경찰의 어깨는 무거워졌지만 이 부담을 덜어 줄 대책은 미흡했다”며 “현장인력 보강 없이 실적만 압박하는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희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 역시 “경찰관들의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인력 증원을 넘어서서 경찰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와 실행력, 현장 중심의 시스템 개선, 그리고 국민 신뢰 확보를 통한 지지 기반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양천 신영시장 방문해 ‘추석물가 점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9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신영시장을 찾아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방 실장은 이날 김동용 상인회장으로부터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인들의 애로사항도 들었다. 이후엔 시장 내 청과, 건어물, 육류, 떡, 김치 등 다양한 점포를 둘러보며 추석 성수품 준비·판매 상황과 체감물가를 확인한 뒤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했다.방 실장은 시장을 둘러본 뒤 “정부는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관계부처가 합심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상인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신영시장은 상인들의 라이브방송 진행 및 온라인몰 입점, VR지도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워가는 곳이다. 서울시 전통시장 제1호 플래그십 스토어인 ‘뉴제로마켓’을 구축하고, ‘담아’라는 자체 브랜드를 출시해 특산물도 판다.국무조정실은 이날 신영시장에서 구매한 전통한과, 과일, 떡 등을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사진=국무조정실)
- "여기가 5만원 더 싸" 추석 차례상 비용 아끼려면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추석 명절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4만원으로 대형마트 29만원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번 조사는 지난 3일(추석 2주 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및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이 서울시 8개 자치구 내 대형마트,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총 25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사는 명절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주요 성수품(6~7인 가족 기준)의 구매 비용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평균 28만 8727원으로 전년 대비 8.4%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평균 24만 785원으로 전년 대비 7.4% 올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17%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채소류(시금치, 대파, 알배기배추), 수산부류(다시마, 동태살 등), 축산부류(돼지고기, 닭고기 등), 가공식품(부침가루, 두부, 약과 등)이 저렴했다. 대형마트는 과일류(배), 가공류(청주, 식혜, 다식, 맛살, 밀가루)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가락시장에 인접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 9038원으로 전년 대비 3.2% 올랐다. 가락몰은 대형마트(8.4%) 보다 구매비용 상승률이 높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 비해 27.6% 저렴했다.가락몰은 과일부류(사과, 배), 임산물(대추, 밤),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축산부류(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수산부류(다시마, 동태, 북어포)의 전체 품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으며, 채소류(대파, 애호박), 가공식품(두부, 약과, 찹쌀산자 등)의 일부 품목들도 타 유통업체보다 더 저렴했다. 공사는 가락시장 자체가 도매거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추석 성수기 대비 부류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추석이 전년 대비(9월 말) 다소 일러 무, 시금치 등 일부 채소 품목이 폭염 등 기상악화로 생육이 좋지 못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사는 작년 냉해 피해로 가격 폭등했던 사과, 배의 경우 올해 작황 양호해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참조기, 명태 등 수산물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나 정부 비축 물량 방출, 할인 지원 등으로 추석 성수기 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봤다. 축산물은 도축 마릿수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시세 하락세를 예상했다.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총 3주 동안 가락시장 주요 추석 성수품의 거래동향(부류별 가격 및 물량 자료) 매일 제공한다. 또한 가락몰에서는 추석을 맞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베테랑2' 장기하, 19일 GV 확정…음악작업 비하인드 전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3일(금) 개봉 예정인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가수 장기하부터 박지선 교수, 장동선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들과 릴레이 GV를 확정했다.영화 ‘베테랑2’가 뇌과학, 범죄심리,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베테랑들을 만난다. 영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먼저 바로 오늘 9일,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관에서 진행되는 GV에는 뇌과학 베테랑 장동선 박사가 참석, 영화 상영 후 연출자 류승완 감독과 GV를 진행한다. 영화 ‘베테랑2’를 뇌과학자의 입장에서 관람한 생생한 후기와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지며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 이어 11일(수) CGV영등포 IMAX관에서 진행되는 범죄심리 베테랑 GV에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와 류승완 감독, 신입형사 ‘박선우’를 연기한 정해인이 참석한다. ‘베테랑2’의 시나리오와 캐릭터 구성을 자문했던 박지선 교수는 범죄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질문으로 GV 시간을 알차게 꾸려 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9월 19일(목) 메가박스 성수 Dolby Atmos관에서 진행되는 음악 베테랑 GV는 ‘베테랑2’의 음악 연출을 맡은 장기하 음악감독이 참석한다. 류승완 감독의 전작 ‘밀수’에 이어 두 번째 음악 연출을 맡은 장기하 음악감독은 이번 GV를 통해 ‘베테랑2’ 음악 작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장동선 박사, 박지선 교수, 장기하 음악감독의 G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J ENM Movie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CGV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장기하 음악감독 GV의 경우 9월 10일(화)부터 순차적으로 예매가 오픈될 예정이다.한편 ‘베테랑2’는 오는 9월 13일(금)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건설업 고용 부진 이어질까…30년 뒤 1인가구 비중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지표에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될 지가 관심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최근 3개월 연속 감소 폭이 확대돼왔다. 물가 체감도가 높은 추석(17일)을 앞두고 정부의 현장 점검도 이어진다. 이날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1일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7월 지표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산업별 온도 차가 두드러졌다. 특히 건설업 한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1000명 줄어 2013년 관련통계를 7차 산업분류로 변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4만 700명), 6월(-6만 6000명)에서 점차 확대됐다. 통계청은 건설업의 경기 자체가 좋지 않아 종합건설쪽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데다가 폭염·폭우 등의 기상이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8월도 여름철 날씨 변수가 유효한 반큼 일용직 근로자를 축소하고 취업시간을 줄이는 등 고용 지표는 더 안 좋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건설 수주 둔화가 시차를 두고 건설업 고용 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당분간 건설업 일자리 빠른 반등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12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은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를 볼 수 있는 지표다. 인구총조사와 장래인구추계 자료를 기초로 최근의 가구 변화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는 가정 속에서 향후 30년간 예상되는 가구의 규모와 유형 등을 전망했다.가장 최근 발표된 ‘2022년 장래가구추계: 2020~2025년’에 따르면 2050년이면 10집 중 4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1인 가구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끼리만 사는 가구도 20%를 넘어서면서 전통적인 핵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줄어든다는 분석이다.기재부는 12일 ‘2024년 9월 재정동향(7월 말 누계 기준)’을 발표한다. 통상 6월까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얼마나 줄었을 지가 주목된다. 7월 부가세 수입에 따라 적자 폭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8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3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예상 적자 규모인 91조원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한해 전체 예상 적자를 넘어선 것은 2014년과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다. 성수품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범석 1차관도 11일 추석 물가·수급 점검 차 현장방문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 청량리종합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9일(월)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1:40 충남대학교 투자동아리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0:00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3:00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2차관, 비공개)15:20 미래세대 인재양성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1일(수)09:00 일자리 TF(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0:30 첨단분야 해외 우수인재 유치기업 간담회(1차관, 비공개)14:00 대정부질문(장관, 국회)14:50 추석 물가 수급 점검 현장방문(1차관, 비공개)△12일(목)07: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00 기후에너지 컨퍼런스(장관, 비공개)10:00 2030 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장관, 비공개)10:00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1차관, 비공개)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14: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회의(1차관, 비공개)14:30 추석 전통시장 민생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6:30 보세판매장 제도운영 위원회(1차관, 비공개)△13일(금)08: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9일(월)09:00「경제배움e+」영상 콘텐츠 공모전 개최 12:00 2024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12:00 통계청, 2025년 예산안 5,628억원 편성12:00 KDI 경제동향(2024.9)14:00 최상목 부총리, 충남대학교 투자동아리 현장방문△10일(화)12:00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14:30 통계청,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와 데이터 거버넌스 공동 국제회의 개최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4차회의 개최17:30 최상목 부총리, 미래세대 현장방문17:30 김윤상 2차관,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회 면담△11일(수)08:00 2024년 8월 고용동향09:00 2024년 8월 고용동향 및 평가09:30 제18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8:00 김범석 1차관, 추석 물가·수급 점검 현장 방문△12일(목)06: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71호 발간07:3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7:30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 발표10:00「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3호 프로젝트 발표10:00 2024년 9월 재정동향(7월말 누계기준)11:00 제1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개최11:0 기재부 2030자문단, 2024년 하반기 정책제안 발표회 개최12:00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14:30 이형일 통계청장, 파라과이 통계역량 강화 지원15:00 제4차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17:00 최상목 부총리, 추석 성수품 수급 점검 등 전통시장 민생 현장방문△13일(금)10:00 2024년 9월 최근 경제동향10:00 국제금융기구 현안점검회의 개최11:00 2024년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