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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힘 주는 윌리엄 김…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승부수
  • ‘라이선스’ 힘 주는 윌리엄 김…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승부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올 하반기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부진했던 실적 돌파구를 모색한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취임 이래 처음으로 직접 추진하는 라이선스 사업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통해서다. 그간 고가 명품 브랜드 중심이었던 기존 패션 사업에서 변화를 꾀하며 20~30대 MZ 고객층으로의 확대를 꾀하는 모습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서울 성수동에서 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코치자켓 등 ‘뉴라인’ 제품군들이 입구를 장식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실적 부진 신세계인터, 직접 라이선스 사업 효과볼까2일 서울 성수동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목민경 신세계인터내셔날 라이선스1팀장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하반기 회사에서 가장 역점을 기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는 젊은 MZ 고객들에게 120년 역사의 할리데이비슨은 다양한 콘텐츠와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할리데이비슨은 120년 전통을 지닌 바이크 브랜드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처음으로 직접 전개하는 패션 라이선스 사업이다. 기존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노티카 등 8개 패션 브랜드의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 홈쇼핑 등 타 유통사에 서브 라이선스를 부여해 중간에서 브랜드 관리 등만 해왔고 직접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한 적은 없었다.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특히 이번 직접 라이선스 사업 진출은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취임 이후 첫 시도라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 대표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영국 버버리에서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했다.지난해 1월 선임돼 신세계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지만 회사 실적은 녹록지 않은 상태다. 올 상반기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줄었다. 패션 부문 부진의 여파다. 최근 국내 패션업계는 고가의 명품 패션 브랜드의 실적이 좋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업계에서도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성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패션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 대표가 비교적 합리적 가격대를 갖춘 컨템포러리(합리적 가격대의 최슨 유행 패션) 브랜드를 직접 라이선스 사업화하는만큼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 내부에서도 이번 라이선스 사업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연 것도 이 같은 자신감의 방증이다.실제 김 대표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고 주문할 정도로 회사 내부의 투자와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라이선스사업본부내에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팀은 약 10명으로 향후 인력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스토어 내 전시된 코어라인 제품들. 라이더들의 작업실을 모티브로 구성한 이 공간엔 라이더들이 주로 착용하는 가죽재킷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마니아와 MZ고객층 둘다 잡는다…높은 기대감신세계인터내셔널은 기존 할리데이비슨 브랜드를 좋아하는 바이크 마니아들을 위한 ‘코어라인’과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신규로 흡수할 수 있는 ‘뉴라인’으로 약 50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뉴라인 제품군은 코치자켓, 후드티, 티셔츠 등인데 가격대가 6만~19만원까지 타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대로 코어라인은 가죽재킷 등 비교적 고가인 70만~120만원대 제품들이다. 실제 바이크를 타는 라이더들이 주로 착용할만한 제품들 위주다. 할리데이비슨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제품군과 신규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군을 나눈 셈이다. 전체 제품군 중 뉴라인이 약 60%로 신규 고객층을 더 겨냥한 모습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을 기점으로 여성용 제품군과 아시아 사업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목 팀장은 “할리데이비슨 여성용 제품도 현재 테스트 중에 있고 내년께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시아 지역 라이선스 권한도 확보한 상태여서 인접 국가 진출도 내년엔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찾은 팝업스토어 현장에도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들과 일반 고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는 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일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엔 1000여명이 방문했다. 라이더들이 주차한 바이크만 해도 100여대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30년차 라이더(할리데이비슨) 우장훈 씨는 “할리데이비슨이란 브랜드가 다소 오래된 느낌이 있는데 현장에 와보니 젊은 층과 적극 소통해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가 긍정적이었다”며 “기존 할리데이비슨은 가격대가 매우 높았던만큼 패션 제품들은 접근이 쉽게 합리적 가격대로 젊은 층을 공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2024.10.03 I 김정유 기자
시멘트협회 "업계 현실 반영한 포괄적 논의 이뤄지길 희망"
  • 시멘트협회 "업계 현실 반영한 포괄적 논의 이뤄지길 희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멘트협회가 2일 건설사가 해외에서 시멘트를 수입하면 정부가 돕겠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과 관련해 “시멘트업계의 다양한 현실을 반영해 협의체에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사진=이데일리DB)국내 주요 시멘트업체(삼표시멘트(038500), 쌍용C&E, 한일시멘트(300720), 한일현대시멘트(006390), 아세아시멘트(183190), 성신양회(004980), 한라시멘트)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과 시멘트산업은 중요한 전후방산업으로서 양 산업간 유기적인 협조 없이는 지속가능발전을 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번 협의체(자재별 수급 안정 협의체)가 건설산업 활성화 위주의 ‘핀셋 해법’을 넘어 건설과 연계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진단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 해법’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양 산업간 이해 및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건설 생태계의 중요 구성원인 시멘트산업은 갈수록 심화되는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 수요(약 4400만톤 수준 예상)는 IMF 외환위기 첫해의 수요절벽(약 4630만톤)을 뛰어넘는 감소세가 전망되며 여기에 재고까지 급증하며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 준수를 위해 필요한 설비확충에 모든 가용 재원을 투입하고 있어 안정적인 조업에 필요한 적정수익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시멘트 협회는 올해 상반기 시멘트 출하는 약 12% 감소한 2284만톤, 재고는 약 16% 증가한 126만톤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멘트 출하 감소세는 하반기 들어 가팔라져 초극성수기에 해당하는 지난 9월의 국내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정부는 이날 지난 3년간 30% 급등한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내외로 관리하겠다며 주요 자재별로 수급 안정화 협의체를 구성해 수요자와 공급자의 자율적인 ‘가격 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특히 정부는 시멘트 수급 불안으로 민간이 중국 등에서 시멘트 수입을 추진한다면 항만 내 저장시설 설치 절차를 단축하고 내륙 유통기지를 확보하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2024.10.02 I 노희준 기자
해운주, 미국 항만 파업·중동분쟁에 웃는 이유
  • [이지혜의 뷰]해운주, 미국 항만 파업·중동분쟁에 웃는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미국 동부 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을 개시했습니다. 1977년 이후 처음입니다.미국 동해안 주요 항구는 미국 수입품의 50% 가량을 취급하는데요,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미국 경제에 하루 5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죠.공급망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HMM(011200), 대한해운(005880) 등 국내 해운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홍해 사태 등 지역분쟁 이슈로 상반기 내내 급등했던 해상운임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항만 파업 장기화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해운 운임 추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3, 4분기는 해운주의 전통적인 성수기입니다. 치솟는 해상운임에 해운업체들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10.02 I 이지혜 기자
르노코리아, 10월 ‘아르카나’ 140만원 특별 혜택…구매조건 보니
  • 르노코리아, 10월 ‘아르카나’ 140만원 특별 혜택…구매조건 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10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아르카나.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는 E-Tech 하이브리드 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 모델의 경우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 이용 시 특별 혜택 규모가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단, 할부 기간이 24개월 이상이거나 할부 원금이 15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여기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아이코닉의 이번 달 최대 혜택은 140만원이다.또한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대중화 기여를 위해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의 10월 판매가격을 지난해 대비 테크노 290만원, 아이코닉 180만원 더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아르카나 TCe 260, 1.6 GTe 등 가솔린 모델의 경우 5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구매하면 3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이 적용된다.뉴 르노 QM6. (사진=르노코리아)스테디셀러 SUV QM6는 25만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기존 2025년형 모델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1회 기준 재구매 혜택까지 적용하면 10월 QM6 구매 고객은 최대 34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상품 구성을 더욱 합리적으로 재배치해 새롭게 선보인 2025년형 SP QM6는 100만원의 특별 혜택에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 할부 상품 이용 시 10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E-Tech 하이브리드 구매 시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하고 있다.르노코리아의 10월 판매 조건 및 그랑 콜레오스 시승 예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영업 전시장이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풍성한 10월 판매 조건을 선보인 르노코리아는 플래그십 전시장 르노 성수는 물론 전국 전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8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직접 시승한 뒤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를 공감하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의 진가를 더욱 많은 고객들께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2 I 이다원 기자
인천신항 찾은 통상본부장 “美항만노조 파업 신속 대응”
  • 인천신항 찾은 통상본부장 “美항만노조 파업 신속 대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항만 노조의 파업이 시작되며 대서양을 접한 미국 동남부 항만이 일제히 멈춰선 가운데, 우리 정부가 비상대책반을 꾸려 국내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추진에 나섰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오전 인천신항(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오전 인천신항(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어제부터 시작된 미 동부항만 노조 파업에 따른 수출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대체 물류선 확보와 대금결제 지연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등 비상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4만5000여 조합원이 있는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1일(현지시간) 전날 노사 협상 결렬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하며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멈춰섰다. 우리 수출 물량은 대부분 태평양을 접한 서부 항만에서 이뤄지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미 경제 전체에 파급이 클 수 있고, 우리 기업의 대(對)미국 투자 거점이 동부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대목이다.정 본부장이 이날 우리 수출입 물류의 전초기지이자 수도권 수출입의 관문 격인 인천신항을 찾은 것도 이 같은 물류 불안 때문이다.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이스라엘과 이를 지지하는 서방 항만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이어지며 중동·유럽 해상 거점인 홍해 물류가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기반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쟁까지 본격화하며 우리 산업계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물류까지 차질을 빚으면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우리 수출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9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9월 기준 역대 최대인 587억7000만달러를 수출했다.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다. 정부는 중동·미국 동부 지역의 물류 차질에 대응하면서 붐업코리아를 비롯한 수출 상담·전시회를 통해 수출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금융 공급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수출보험한도를 30% 확대해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지역 연말 소비 성수기 대응에 나선다.정 본부장은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에게 “우리나가 1~9월 누적으로 전년대비 9.6% 늘어난 5088억달러를 수출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향해 순조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 막판 스퍼트를 위해 범정부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항 내 물동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컨테이너 반출입을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2024.10.02 I 김형욱 기자
'강북 시대' 앞당긴다…서울시, 조합 만나 사업 지원 약속
  • '강북 시대' 앞당긴다…서울시, 조합 만나 사업 지원 약속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강북권역 8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서울시-강북 정비사업 조합 간담회 단체 기념 촬영식.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강북권역 8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했다고 2일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와 △상계5단지·성동 장미아파트·광진 중곡아파트·망우1구역 재건축 4개소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불광5구역·미아11구역·장위10구역 재개발 4개소 등의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지원 방안들과 공공지원 제도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3월 27일 정비 사각지대의 재개발·재건축을 돕기 위한 사업지원 방안, 9월 26일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개정·고시하며 이를 구체화한 바 있다.이날 참석한 강북권역 조합장 및 주민들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추진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에 대한 적극 지원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의견을 개진했다.시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과 갈등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통한 갈등 조기 중재하고, 조합에서 정부 8·8대책 등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제도개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그러면서 시는 조합에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과 갈등 양상이나 사업추진 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에서 적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상황을 상시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강북권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와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면서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2 I 이윤화 기자
밸류업으로 한숨돌린 엔터株…10월엔 해뜨나
  • 밸류업으로 한숨돌린 엔터株…10월엔 해뜨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에스엠(041510)과 JYP엔터(JYP Ent.(035900))가 깜짝 포함되며 반등 흐름을 보였던 엔터주가 10월 분수령을 맞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성수기라는 4분기에 접어들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데다 투심(투자심리)을 흔들던 악재도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내년에는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엠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지난달 24일 이후 5거래일간 13.20% 오르며 6만원대 중반에 안착했다. 올 들어 지난달 23일까지 누적 하락률 35.83%를 기록해오다 이뤄낸 반등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에스엠과 JYP엔터 주가 추이이는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우수 기업을 선정해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영향이다. 연초 대비 반 토막이 났던 JYP엔터는 에스엠과 함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며 같은 기간 11.63% 올랐다.시장에서는 지수 편입 기대가 낮았던 에스엠과 JYP엔터가 반전에 성공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과 지주사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대형주를 중심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구성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거래소가 섹터별로 비중을 고르게 배정하며 중소형주를 대거 포함해 편입 효과가 나타났다.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혜주의 경우 이미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엔터주는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가 수급을 확대했다.업계에서는 그동안 엔터주의 발목을 잡아온 악재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실적 역성장에 따른 펀더멘털 우려는 다가오는 성수기로 상쇄할 수 있고, ‘하이브-민희진’ 사태는 결말이 예상 가능한 범위로 좁혀지며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호재가 겹치면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 외 다른 엔터주도 함께 올랐다.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352820)는 지난 5거래일간 6.84% 상승했으며 YG엔터(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14.26%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브를 비롯해 엔터 4사 모두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에는 다시 업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엔터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산업전망을 유지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이슈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이즈가 발생하며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신뢰가 무너졌던 상황”이라면서도 “보수적인 추정을 통하더라도 주요 엔터사의 성장 예상치 대비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었던 암흑기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한 만큼 엔터 산업의 성장 동력이 재조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1 I 이정현 기자
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성수 팝업 오픈
  • 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성수 팝업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가 오는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번 팝업스토어는 할리데이비슨이 시작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매년 진행하는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발’에서 영감을 받았다. 해당 행사는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모터사이클 문화,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이벤트 등이 4일간 펼쳐지는 세계적인 바이크 축제 중 하나다. 성수 팝업스토어는 바이크 축제에서 착안한 푸드트럭과 대형 열기구 풍선 등 페스티벌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장으로 구성했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와 햄버거 등의 간단한 미국 음식을 판매하며 외부에는 자유롭게 앉아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브랜드 역사와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컬렉션존, 커스텀 바이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커다란 대형 나무 박스로 전시 공간을 만든 ‘코어라인’ 컬렉션 존도 있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고객에게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 박스를 재현한 것이다. 내부에는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코어라인’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주력 라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뉴라인존, 커스텀 할리 바이크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밀워키 라운지도 경험해볼 수 있다.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리유저블 백을 증정하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무료 음료를 선착순 증정한다.또 100% 당첨 혜택의 캡슐 머신 이벤트를 통해 타코와 햄버거 등의 푸드트럭 메뉴부터 모자, 티셔츠, 코치 재킷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포토부스 참여 이벤트와 티셔츠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매장 방문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증정품, 팝업스토어 특별 할인혜택 등을 준비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과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패션 매장에 접목시켰다”면서 “음악, 놀거리, 먹거리가 패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10.01 I 김정유 기자
“이통사, 유통점에 고가요금제 판매 강요…관행 바꿔야 통신비 인하돼”
  • “이통사, 유통점에 고가요금제 판매 강요…관행 바꿔야 통신비 인하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와 국회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폐지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을 회원사로 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국민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보려면 유통점에 고가요금제 판매를 강요하는 이통사의 판매장려금 정책 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30일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단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 유통 산업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임유경 기자)30일 KMDA는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성수동 SKV1 타워에서 단통법 폐지 후 이동통신 유통 산업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이통사가 저가 요금제에 대해선 생존 불가능한 수준의 장려금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점에서 고객의 통신 이용 패턴과 상관없이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게 KMDA의 입장이다.KMDA가 공개한 장려금 단가표에 따르면 이통사는 가입자가 8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유통점에 44만원의 장려금(공시지원금 선택 기준)을 지급하지만, 3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장려금을 5만원으로 대폭 축소한다. 홍기성 KMDA 이사는 “유통점은 공시지원금의 15%를 고객에게 줘야 하기 때문에 유통점도 마진을 보기 위해선 고가요금제를 권유할 수밖에 없다”며 “저가요금제에도 고객 유치 후 생존 가능한 수준의 장려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KMDA는 이통사가 8만9000원 이하 요금제에는 장려금을 5만원 밖에 주지 않는 방식으로 고가 요금제 판매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임유경 기자)KMDA는 여기에 더해 유통 채널별로 장려금 규모가 현격하게 달라, 정보에 소외된 이용자들이 차별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홍 이사는 “이통사들이 온라인 성지점에는 더 많은 장려금을 줘, 오프라인 판매점과 가격 차이가 3배까지 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정보를 몰랐던 이용자는 차별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채널 간 장려금 차별로 도매 판매점과 일반 대리점은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게 KMDA의 주장이다. 김남진 KMDA 부회장은 “통신 시장엔 11개 정도의 다양한 판매 채널이 있는데, 어떤 채널엔 10을 주면서 어떤 채널엔 1만 주는 식의 차별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이런 상황이 심화해, 전체 회원사 중 이미 20% 이상이 폐업한 상태이고 앞으로도 줄폐업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유통 채널 간 장려금 차별과 고가 요금제 가입 강요가 없어지려면 이통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주는 지원금을 늘리는 것이 해법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대학 KMDA 부회장은 “이통사가 특정 채널에만 장려금을 많이 줘서 각종 부작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이 갈 수 있는 공시 지원금 등을 높이고 유통 채널에 주는 장려금에는 차별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염규호 KMDA 대표는 “더 이상 잘못된 관행을 방치하면 안 된다”며 “빠른 시일 내 단통법을 폐지하고 투명·공정한 유통질서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30 I 임유경 기자
'대도시의 사랑법' 본 홍석천 "현실감있는 캐릭터, 대사 가슴에 팍 꽂혀"
  • '대도시의 사랑법' 본 홍석천 "현실감있는 캐릭터, 대사 가슴에 팍 꽂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GV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고은, 노상현의 빛나는 앙상블과 유쾌한 에피소드, 가슴 찡한 공감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이언희 감독과 스페셜 게스트 홍석천,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가 함께한 메가토크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에게 펼쳐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올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지난 지난 27일(금) 메가박스 성수에서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노상현은 무대인사를 통해 개봉 전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자리한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전하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상영 후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시작된 메가토크에는 이언희 감독은 물론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홍석천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별 게스트 홍석천은 “영화의 인물들이 현실감 있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사들이 가슴에 팍 꽂히는 대사가 많다. 특히 저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친구한테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발버둥 쳤던 저의 20대의 모습이 담겨있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며 애정 어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상영 작가는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처럼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품의 빈 공간까지 채워 주셨다고 생각해서 감격하며 영화를 봤다”, “감독님께서 마치 제 일상에 렌즈를 들이대신 것처럼 대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주셨다”라며 원작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낸 연출의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이언희 감독은 “저에게 재희는 김고은 배우밖에 없고, 흥수는 노상현 배우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배우들이 재희고 흥수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사연들을 생각하면서 재희와 흥수의 마음에도 들어갈 수 있었고, 특히 촬영 감독과 이들에게 이 도시가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라며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하는 데 들인 각별한 노력과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전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개봉 전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것이다.참신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와 재기발랄한 재미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바로 내일,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9.30 I 김보영 기자
美 동부 항만 파업 임박…대선 코앞인데 고용·인플레 다시 자극하나
  • 美 동부 항만 파업 임박…대선 코앞인데 고용·인플레 다시 자극하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해상 운송의 절반을 담당하는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 항만 직원들이 내달 1일 파업을 예고했다.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물류 차질로 인해 고용이 불안정해질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사진=로이터)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 항만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협회 노조는 동부 해안과 멕시코만에서 오는 10월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측 연합인 미국해양협회가 저임금 문제 해결 의지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북동부 메인주에서 중부 텍사스주까지 이어지는 항구의 운영 중단이 현실화할 경우 1977년 이후 첫 해안 전역에 걸친 파업이 될 전망이다.노사 양측의 협의는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어 파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컨테이너 화물과 자동차는 내달 초 파업과 동시에 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 에너지 공급과 도시 폐기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은 이번 파업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군수품과 크루즈 선박은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파업에 앞서 일부 컨테이너선 선사는 항만 작업 중단과 관련한 추가 요금을 부과할 계획을 내놨다. 세계 1·2위 컨테이너선사인 스위스 MSC와 덴마크 머스크는 이달 말부터 아시아에서 미국 동부·연안으로 향하는 화물에 ‘긴급 운항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예고했다. 세계 5위 컨테이너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도 노조가 파업에 나서게 되면 운임을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행정부도 해상 운송업체들이 부과하는 운임과 할증료를 주시할 것”이라며 “반경쟁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고 싶지 않다”며 운임 급등할 경우 개입을 시사했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여 앞두고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양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영국 금융 컨설팅기업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파업이 벌어질 경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매주 45억~75억달러 (약 5조8800억~9조8000억원) 규모 손실이 발생하며 미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파업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대 쇼핑 성수기가 낀 4분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소매업체와 제조업체, 기타 수입업체가 물류 지연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이 이미 최대 처리량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까지 겹치면 화물 적체를 해소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동부 해안 항만의 파업으로 서부 해안으로 물동량이 몰리면서 철도와 육상 운송으로 과부과가 걸려 연쇄적인 운임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제계도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주요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동부 해안과 걸프만 항구에서의 파업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만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경제가 매일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으며 미국 전역의 기업은 물론 노동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양측에 협상 마감 전까지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24.09.30 I 양지윤 기자
강남역, ‘이름값’만 무려 11억?…“역명 팔아 150억 벌었다”
  • 강남역, ‘이름값’만 무려 11억?…“역명 팔아 150억 벌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호선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낙찰가 11억1100만원에 계약했으며, 이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이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sim;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였다.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으로,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아무나 지하철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내 있어야 하며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이었으며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역명을 따냈다. 이 치과는 록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수석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달 초 김윤아는 한 방송에서 하루플란트치과의 강남역 역명병기 권리 낙찰 소식에 대해 “(남편에게) 11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봉직의다. 월급을 받는 직원일 뿐, 치과는 다른 원장님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 다음은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등 순이었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달 하루플란트치과와 CJ올리브영이 각각 강남역과 성수역 부역명을 낙찰받은 것을 두고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10월 중순께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이로원 기자
콘진원, 케이녹 데모데이 개최…K콘텐츠 기업 발굴
  • 콘진원, 케이녹 데모데이 개최…K콘텐츠 기업 발굴
  • ‘케이녹 데모데이 2024(KNOCK Demoday 2024)’에서 투자유치 피칭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콘텐츠 피칭 플랫폼 ‘케이녹(KNOCK) 데모데이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케이녹은 콘진원의 대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케이씨벤처스 등 민간투자기관 7개사로 구성된 ‘케이녹 파트너스’와 함께 정규라운드 참가기업을 선정했다. ◇케이녹 선정 10개사 투자유치 피칭 진행2024 스타트업콘과 연계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종 피칭기업으로 선정된 △아로씽킹 △미스터로맨스 △오디오가이 △우주문방구 △도비캔버스 △북극여우 △앰프 △슈퍼엔진 △브러쉬씨어터 △위츠 등 10개사가 투자유치 피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피칭 심사에는 △빅뱅벤처스 △솔트룩스벤처스 △쏠레어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크립톤 △DSC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내 콘텐츠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나섰다. 이들은 참가사의 성장 및 투자유치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우수성, 시장성, 차별성 등을 토대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그 결과 대상(상금 3천만 원)은 △북극여우, 최우수상(상금 2천만 원)은 △오디오가이, 우수상(상금 6백만 원)은 △위츠가 각각 선정됐으며, 그 외 7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케이녹 데모데이 2024(KNOCK Demoday 2024)’에서 대상 수상기업 북극여우가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K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콘진원은 케이녹을 통해 K콘텐츠 기업의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케이녹 파트너스와 정규라운드 선발 과정부터 함께하며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투자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에 앞서 케이녹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피드백과 함께 실질적인 투자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오는 11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IP 마켓 2024’에서는 ‘케이녹 스페셜라운드’를 연계 진행해 우수 콘텐츠 IP 기업의 IR 피칭을 지원한다.더불어 11월 4일에는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유녹(U-KNOCK) 2024 인 라스베가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K콘텐츠 기업과 해외 투자자, 바이어 등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지원해 신규 글로벌 투자와 협력 파트너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투자유치가 필요한 K콘텐츠 기업과 성장 가능성 높은 콘텐츠 기업을 찾는 투자사 간 접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녹을 통해 콘텐츠산업과 금융을 긴밀히 연결하고, K콘텐츠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4.09.30 I 최희재 기자
톰브라운, 내달 13일까지 성수동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 팝업
  • 톰브라운, 내달 13일까지 성수동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 팝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리테일 관리 계약을 맺은 톰브라운(Thom Browne)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13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콘텐츠를 전달하고 소통을 확대하고자 팝업 장소로 성수를 선택했다. 이번 팝업은 1950~19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받아 마련됐다. 이들 문화는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며 미국 스포츠·패션·음악·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 스토어는 외벽을 톰 브라운의 비전을 투영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으며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층 △테일러링에 집중한 2층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3층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에선 그레이 색상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파우치·키링·아이웨어 스트랩 등 한국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팝업 스토어 3개 층에서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은 현재 40여개국에 300개 이상의 주요 백화점과 부티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밴쿠버, 고베 등 1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톰 브라운이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마련하는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삼성물산)
2024.09.30 I 경계영 기자
대한항공, 견조한 성장세 지속-하나
  • 대한항공, 견조한 성장세 지속-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295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객 성수기였지만, 일본·중국 노선의 공급 증가로 단거리 노선의 여객 운임은 예상 대비 저조했다”며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 노선의 여객 운임이 양호했기 때문에 3분기 국제선 여객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132원/km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501원/km으로 추정하는데, 중국 씨커머스 발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증가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 부담이 있으나, 탑라인 성장과 연료비 부담 완화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 81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622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의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밸류업지수에 편입됐는데, 2022년, 2023년 배당액은 동일한 750원으로 배당성향은 15.6%, 26.1%였다”며 “대한항공의 현재 배당정책(2023년~2025년)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로, 2024년 실적만 감안하면 배당금을 상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2024년 내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인수 이후 약 2년간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형태로 연결재무제표에 반영 될 예정인데,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부채상환으로 비용구조가 크게 개선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한항공은 유럽·미국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 등으로 인해서 단기 부침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일의 FSC로서의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향이 필요하다”며 “다만 양 사 시너지 효과의 본격화는 합병 이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2024.09.30 I 원다연 기자
"재건축 안되면 리모델링으로 빠르게"…사업지 곳곳 속도
  • "재건축 안되면 리모델링으로 빠르게"…사업지 곳곳 속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데 더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맞물리면서 정비사업도 조금씩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업성에 선택받지 못하던 리모델링 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진 단지들이 늘고 있다. 올 3월 더샵 둔촌포레 리모델링 건설 현장 전경. (사진=이데일리DB)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정비 기간이 5년 안팎으로 짧고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리모델링 단지들이 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전국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단지는 153곳으로, 서울에만 80곳이 몰려있다.최근엔 특히 강동구, 성동구 내에 20년을 넘긴 구축 단지들 중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강동구는 한강변, 8호선 별내선 연장 등의 장점을 갖춘 곳으로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만 10여 곳이다. 국내 최초로 별동증축으로 가구 수를 늘려 지난 3월 일반분양까지 마친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는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최고 28층, 2938가구에서 최고 29층, 3238가구의 ‘리버티지 강동’으로 바뀔 예정이다. 현재 안전진단 단계로, 올 3월 건축한계선과 한강변 무리한 증축 지양을 조건으로 서울시 경관계획 심의와 사전자문을 통과했다. 시공은 2022년 선정한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맞는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리모델링 사업을 따낸 고덕아남아파트와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둔촌현대2·3차는 건축심의 전 단계다. 배재현대와 명일중앙하이츠도 각각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내삼성아파트 역시 조합 설립을 위한 법정 주민 동의율(약 66.7%)에 가까워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을 펴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등의 호재가 있는 성동구 역시 리모델링 추진 단지가 여럿 있다. 강변건영은 이달 초 주민 대상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숲한진타운과 성수동아도 각각 리모델링 조합설립과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들 단지가 리모델링 사업을 선택한 것은 용적률이 높은 곳도 진행 할 수 있고, 사전자문 등 인허가 절차가 빠르단 장점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재건축을 추진하긴 어려운 용적률을 가진 단지이거나 세대 수가 적은 단지, 사업 기간을 재건축에 비해 단축하고 싶은 곳들이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30 I 이윤화 기자
비단 이불에서 '스몰 럭셔리'로.. 요즘 혼수 트렌드
  • 비단 이불에서 '스몰 럭셔리'로.. 요즘 혼수 트렌드[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혼수 예단으로 ‘이불’을 해가는 문화는 과거 귀했던 비단을 신부가 시집가는 집안에 선물로 드리며 예를 표했던 전통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린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겼으며, 새 식구의 허물을 덮어달라는 뜻도 포함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혼수 예단 이불에는 부귀와 영화를 뜻하는 모란, 국화나 건강과 장수를 기리는 마음으로 거북, 학 등의 문양이 수놓아졌다. 이브자리 ‘몬타나’ (사진=이브자리)9·10월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자 결혼 성수기이기도 하다. 대표 혼수 품목인 침구 및 침대, 가전, 예물 등을 장만하기 위한 예비부부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요즘 신혼부부가 혼수 아이템으로 찾는 침구를 살펴보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대표 혼수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스몰 럭셔리’이다. 스몰 럭셔리란 한정된 자원으로 높은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현상의 영향으로 이러한 스몰 럭셔리 상품을 찾는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혼수 시장에 스몰 럭셔리 바람이 불면서 덩달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호텔식 침구’다. 호텔식 침구는 단일 아이템 만으로 쉽게 럭셔리한 공간 연출이 가능해 신혼부부, 홈퍼니싱 족에게 선호도가 높다. 집에서도 ‘호캉스’를 즐기는 것과 같은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호텔식 침구의 인기에는 호캉스 문화가 보편화된 것도 한 몫 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국내에서 즐기는 호캉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때 특급호텔에서의 세련된 스타일의 침구와 편안한 숙면을 경험한 이들이 늘면서 호텔식 베딩이 대중적인 수요로 발전했다. 이브자리 ‘앨렌’ (사진=이브자리)호텔 침구의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깔끔한 솔리드 디자인과 바스락하는 감촉, 몸이 푹 파묻히는 포근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 솔리드 스타일이란 패턴이나 무늬 등이 없이 하나의 색상으로만 채워진 것을 의미한다. 순백색의 클래식한 호텔 침구 역시 솔리드 디자인의 침구이다. 호텔 침구는 원단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40수 침구 원단과 비교하여, 더 가늘고 고운 실로 짜인 100수, 120수 직물을 사용한다. 1수는 1g의 면으로 1.7m 길이의 실을 뽑아낸다는 것으로, 수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실의 굵기가 더욱 가늘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가는 실로 만든 원단은 천이 얇고 실크같이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감을 가진다. 호텔 이불과 같이 보드라운 촉감과 사용감이 뛰어난 이불들은 60수 이상의 침구라고 할 수 있다. 호텔식 침구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침구업계에서도 해당 제품군에 힘을 쏟으며 호텔식 침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차별화된 호텔식 침구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전형적인 호텔 침구를 연상케 하는 올 화이트 스타일의 침구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과 섬세한 디테일을 적용하고 오염에 대한 부담도 줄여 실용성까지 갖춘 호텔식 베딩이 출시되고 있다. 필자가 몸담은 이브자리는 2010년경 전통적인 혼수 및 예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시프(SIF)’를 론칭하고, 이후 호텔식 베딩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브랜드명을 종전 ‘시프(SIF)’에서 ‘퓨어 시프(Pure-SIF)’로 변경하고 다양한 소재, 디자인의 호텔식 베딩을 중점적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새 단장과 동시에 ‘앨렌’, ‘몬타나’ 등 퓨어 시프의 호텔식 침구 신제품도 선보였다. 침실은 바깥에서 활동을 한 후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하는 공간이기에 일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스럽게 호텔식 침구가 녹아 든 침실 공간이 매일 신혼부부에게 휴가를 온 듯한 특별한 기분과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란다.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9.28 I 노희준 기자
논픽션, 마스터 조향사 모리스 루셀과 협업한 머스크 컬렉션 ‘더 베이지&더 그레이’ 출시
  • 논픽션, 마스터 조향사 모리스 루셀과 협업한 머스크 컬렉션 ‘더 베이지&더 그레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새로운 ‘머스크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사진=논픽션)논픽션은 두 가지 머스크 향인 ‘더 베이지’와 ‘더 그레이’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조명한 머스크 향조로, 특히 ‘머스크의 대가’로 불리는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과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컬렉션의 핵심 주제는 ‘페르소나’다. 투명하고 섬세한 머스크 노트를 기반으로, 두 가지 상반된 색채와 페르소나를 향기로 표현한다. 조향을 맡은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은 논픽션과 오랜 시간에 걸친 교감을 통해 이번 컬렉션의 철학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향기로 ‘머스크 노트’를 선택했다. 화이트 머스크와 다크 머스크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부드럽고 포근한 ‘더 베이지’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더 그레이’를 완성했다.‘더 베이지’는 가장 자연스럽고 솔직한 순간을 담아내며, 살결에 닿는 듯한 포근한 머스크 향을 표현한다. 따스한 햇살처럼 부드럽게 퍼지는 화이트 머스크에 우아한 오리스 향이 더해지고, 신선한 제라늄의 아로마틱한 노트가 그 위를 가로지르며, 마지막으로 통카빈의 부드럽고 달콤한 잔향이 피부를 감싼다.‘더 그레이’는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대담한 페르소나를 상징한다. 다크 머스크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향 위로 차분한 시프리올이 더해지고, 우아한 매그놀리아와 달콤한 벤조인이 그 뒤를 이어 피부에 신비로운 잔향을 남긴다.(사진=논픽션)지난 25일 논픽션 성수에서 열린 머스크 컬렉션 사전 런칭 행사에는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이 직접 참석해 브랜드의 파인 프래그런스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행사에는 배우 정유미와 윤계상도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논픽션은 머스크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는 머스크 컬렉션 핸드크림 구매 시 리미티드 머스크 프래그런스 태그를 증정하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오 드 퍼퓸 구매 시 ‘더 베이지’ 미니어처(5㎖)를 증정한다. 또한 오프라인 시그니처 스토어에서는 머스크 컬렉션 오 드 퍼퓸(100㎖) 구매 시 ‘더 베이지’ & ‘더 그레이’ 핸드크림(30㎖)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2024.09.27 I 이윤정 기자
정부 주도 ‘월드웹툰축제’ 첫 개막…“한국, 웹툰 종주국 선포의 날”
  • 정부 주도 ‘월드웹툰축제’ 첫 개막…“한국, 웹툰 종주국 선포의 날”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6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현세 작가(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참석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 주도로 올해 처음 열린 ‘2024 월드웹툰 페스티벌 어워즈’ 대상에 인기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상은 ‘더 그레이트’에 돌아갔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웹툰 축제와 시상식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확장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6~2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월드웹툰 페스티벌 어워즈’를 연 가운데 축제 첫날인 26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완성도 높은 총 13개의 우수 웹툰에 본상(10개 작품)을 비롯해 해외작가상, 신인작가상, 새로운 시도상을 시상했다.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이현세 작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웹툰계 아카데미상을 표방한 ‘2024 월드웹툰 페스티벌 어워즈’는 웹툰 종주국인 한국에서 올해 처음 열린 웹툰 분야 특화 종합 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1월 ‘만화웹툰산업 발전방향’ 발표 당시 K웹툰을 K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만들겠다며 준비해온 결과물이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이 부스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유인촌 장관의 국회 일정으로, 대신 시상자로 나선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2003년 문체부 사무관 시절, 출판과에서 소외된 영역이었던 만화장르를 콘텐츠과로 만들고 만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한 만큼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목표의 지향점이 오늘날 현실화되어 콘텐츠 지적재산권(IP)로 성장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장 이현세 작가는 “오늘은 한국이 웹툰 종주국이라고 선포하는 날“이라며 ”수상자 모두 축하한다. 나도 한국 만화가로서 축하받고 싶다“고 웃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회 일정을 마친 뒤 행사 말미에 현장을 찾아 대상·심사위원장상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했다. 유 장관은 “올해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발표할 때 웹툰 독자들과 창작자 그리고 종사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웹툰계의 아카데미상 수준이 되도록 (시상식) 규모를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정부는 한국이 웹툰 종주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웹툰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도 만화·웹툰 관련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46억원 늘린 295억원으로 편성했다. 문체부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 현지 웹툰 콘텐츠 발굴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축제는 웹툰 대표 14개 제작사와 2개 플랫폼사도 참여해 웹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즐기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웹툰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정부의 만화·웹툰 창·제작 지원 정책 전시, 청년장애인웹툰아카데미 작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만화·웹툰 불법 유통 방지 캠페인도 진행한다.한편 수상 작품을 보면 본상에 △나 혼자만 레벨업 △더 그레이트를 포함해 △가비지 타임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 등 10편, △무직백수 계백순(신인작가상) △토마호크 엔젤(해외작가상) △테이스츠 오버 호러(새로운 시도상) 등 3편이 특별상을 받았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 어워즈’에 참석해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9.27 I 김미경 기자
진에어 "동계 시즌 재운항·증편으로 하늘길 확대"
  • 진에어 "동계 시즌 재운항·증편으로 하늘길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진에어가 다음달 27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시즌을 맞아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국제선 강화에 나선다.(사진=진에어)먼저 계절적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클락과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다음달 27일 부로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 클락과 비엔티안 모두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으로 겨울이 여행 최적기로 평가된다.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의 공급도 확대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 12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인천~푸꾸옥 노선은 12월 1일부터 중대형기인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늘린다. 12월 19일부터는 인천~괌 노선을 매일 1회에서 매일 2회로 확대해 운항한다.지난 7월 신규 취항한 인천~보홀 노선의 운항 스케줄도 더욱 편리해진다. 현재보다 출발 시각을 앞당겨 인천에서는 매일 오후 8시 5분, 보홀에서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전 12시 5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편성했다.겨울철 대표 인기 노선인 삿포로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삿포로 노선은 12월 2일부터 오후편을 추가해 주 13회로 운항하고,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3일 사이에는 주 11회로 운항할 예정이다.올해 새롭게 취항한 일본 미야코지마와 다카마쓰 노선은 각각 주 5회,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특히, 사누키 우동 등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다카마쓰는 겨울철 기온이 온화하고 강수량이 적어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겨울 골프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이에 맞춰 동계 시즌에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의 출발 시간을 2시간가량 늦춰 보다 여유 있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증가하고 있는 부산경남권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발 국제선도 증편한다. 부산~나리타와 부산~오사카 노선은 기존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매일 두 편 운항하며, 지난 14일에 재개된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 일정을 유지한다. 진에어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계 시즌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 중심 서비스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4.09.27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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