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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인터,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성수 팝업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자사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가 오는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번 팝업스토어는 할리데이비슨이 시작된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매년 진행하는 ‘할리데이비슨 홈커밍 페스티발’에서 영감을 받았다. 해당 행사는 유명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모터사이클 문화,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이벤트 등이 4일간 펼쳐지는 세계적인 바이크 축제 중 하나다. 성수 팝업스토어는 바이크 축제에서 착안한 푸드트럭과 대형 열기구 풍선 등 페스티벌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장으로 구성했다. 푸드트럭에서는 타코와 햄버거 등의 간단한 미국 음식을 판매하며 외부에는 자유롭게 앉아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공간을 마련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브랜드 역사와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는 히스토리존,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컬렉션존, 커스텀 바이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있다.커다란 대형 나무 박스로 전시 공간을 만든 ‘코어라인’ 컬렉션 존도 있다.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를 고객에게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 박스를 재현한 것이다. 내부에는 할리데이비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코어라인’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의 주력 라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뉴라인존, 커스텀 할리 바이크와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월,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밀워키 라운지도 경험해볼 수 있다.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한정판 리유저블 백을 증정하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무료 음료를 선착순 증정한다.또 100% 당첨 혜택의 캡슐 머신 이벤트를 통해 타코와 햄버거 등의 푸드트럭 메뉴부터 모자, 티셔츠, 코치 재킷 등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포토부스 참여 이벤트와 티셔츠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매장 방문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증정품, 팝업스토어 특별 할인혜택 등을 준비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과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패션 매장에 접목시켰다”면서 “음악, 놀거리, 먹거리가 패션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대도시의 사랑법' 본 홍석천 "현실감있는 캐릭터, 대사 가슴에 팍 꽂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의 GV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고은, 노상현의 빛나는 앙상블과 유쾌한 에피소드, 가슴 찡한 공감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이언희 감독과 스페셜 게스트 홍석천,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가 함께한 메가토크가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에게 펼쳐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로 올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지난 지난 27일(금) 메가박스 성수에서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노상현은 무대인사를 통해 개봉 전부터 영화를 보기 위해 자리한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전하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상영 후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시작된 메가토크에는 이언희 감독은 물론 원작을 집필한 박상영 작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는 홍석천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별 게스트 홍석천은 “영화의 인물들이 현실감 있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사들이 가슴에 팍 꽂히는 대사가 많다. 특히 저 같은 정체성을 갖고 있는 친구한테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발버둥 쳤던 저의 20대의 모습이 담겨있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며 애정 어린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상영 작가는 “제 마음에 들어갔다 나오신 것처럼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품의 빈 공간까지 채워 주셨다고 생각해서 감격하며 영화를 봤다”, “감독님께서 마치 제 일상에 렌즈를 들이대신 것처럼 대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주셨다”라며 원작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낸 연출의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이언희 감독은 “저에게 재희는 김고은 배우밖에 없고, 흥수는 노상현 배우밖에 없기 때문에 이 배우들이 재희고 흥수라고 생각했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사연들을 생각하면서 재희와 흥수의 마음에도 들어갈 수 있었고, 특히 촬영 감독과 이들에게 이 도시가 어떤 식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라며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하는 데 들인 각별한 노력과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전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개봉 전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눈부신 케미스트리로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것이다.참신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현실적인 대사와 재기발랄한 재미로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바로 내일, 10월 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강남역, ‘이름값’만 무려 11억?…“역명 팔아 150억 벌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호선 강남역은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낙찰가 11억1100만원에 계약했으며, 이는 역대 낙찰가 중 최고액이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환승역은 1개역으로 간주)였다.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으로,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2016년 처음 시작됐다.공사의 전신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 서울교통공사가 출범한 뒤에는 추가 사업이 이뤄지지 않다가 2021년부터 사업이 재개됐다.아무나 지하철역 이름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내 있어야 하며 유흥업소처럼 공공장소에 이름을 써 붙이기 부적절한 곳이 아니어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낙찰된 역은 준비기간 60일을 거쳐 10월쯤부터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3년 동안 표기된다.2021년부터 현재까지 역명병기 대상 역사는 39개역, 총계약 금액은 149억7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37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계약 금액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역이었으며 하루플란트치과는 11억1100만원에 강남역 부역명을 따냈다. 이 치과는 록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 씨가 수석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달 초 김윤아는 한 방송에서 하루플란트치과의 강남역 역명병기 권리 낙찰 소식에 대해 “(남편에게) 11억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남편은 그 치과의 봉직의다. 월급을 받는 직원일 뿐, 치과는 다른 원장님의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 다음은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선릉역(애큐온저축은행·7억5100만원) 등 순이었다.또 역삼역(센터필드·7억500만원), 을지로4가(BC카드·7억70만원), 명동역(우리금융타운·6억5466만원), 구로디지털단지역(원광디지털대·4억7700만원), 압구정역(현대백화점·4억7300만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업을 두고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달 하루플란트치과와 CJ올리브영이 각각 강남역과 성수역 부역명을 낙찰받은 것을 두고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10월 중순께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콘진원, 케이녹 데모데이 개최…K콘텐츠 기업 발굴
- ‘케이녹 데모데이 2024(KNOCK Demoday 2024)’에서 투자유치 피칭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지난 27일 서울 성수동 공간 와디즈에서 콘텐츠 피칭 플랫폼 ‘케이녹(KNOCK) 데모데이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케이녹은 콘진원의 대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로간벤처스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일신창업투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케이씨벤처스 등 민간투자기관 7개사로 구성된 ‘케이녹 파트너스’와 함께 정규라운드 참가기업을 선정했다. ◇케이녹 선정 10개사 투자유치 피칭 진행2024 스타트업콘과 연계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최종 피칭기업으로 선정된 △아로씽킹 △미스터로맨스 △오디오가이 △우주문방구 △도비캔버스 △북극여우 △앰프 △슈퍼엔진 △브러쉬씨어터 △위츠 등 10개사가 투자유치 피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피칭 심사에는 △빅뱅벤처스 △솔트룩스벤처스 △쏠레어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크립톤 △DSC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사 내 콘텐츠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나섰다. 이들은 참가사의 성장 및 투자유치 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우수성, 시장성, 차별성 등을 토대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그 결과 대상(상금 3천만 원)은 △북극여우, 최우수상(상금 2천만 원)은 △오디오가이, 우수상(상금 6백만 원)은 △위츠가 각각 선정됐으며, 그 외 7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케이녹 데모데이 2024(KNOCK Demoday 2024)’에서 대상 수상기업 북극여우가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K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콘진원은 케이녹을 통해 K콘텐츠 기업의 민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케이녹 파트너스와 정규라운드 선발 과정부터 함께하며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투자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에 앞서 케이녹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의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피드백과 함께 실질적인 투자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오는 11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IP 마켓 2024’에서는 ‘케이녹 스페셜라운드’를 연계 진행해 우수 콘텐츠 IP 기업의 IR 피칭을 지원한다.더불어 11월 4일에는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유녹(U-KNOCK) 2024 인 라스베가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K콘텐츠 기업과 해외 투자자, 바이어 등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지원해 신규 글로벌 투자와 협력 파트너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투자유치가 필요한 K콘텐츠 기업과 성장 가능성 높은 콘텐츠 기업을 찾는 투자사 간 접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녹을 통해 콘텐츠산업과 금융을 긴밀히 연결하고, K콘텐츠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톰브라운, 내달 13일까지 성수동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 팝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리테일 관리 계약을 맺은 톰브라운(Thom Browne)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더 월드 오브 그레이’(THE WORLD OF GREY)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13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톰브라운은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핫플레이스를 선점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콘텐츠를 전달하고 소통을 확대하고자 팝업 장소로 성수를 선택했다. 이번 팝업은 1950~1960년대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서핑과 스케이트 문화에서 영감받아 마련됐다. 이들 문화는 청소년 문화를 형성하며 미국 스포츠·패션·음악·라이프스타일에 큰 영향을 줬다. 팝업 스토어는 외벽을 톰 브라운의 비전을 투영한 회색 플란넬 소재로 감쌌으며 △장인정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층 △테일러링에 집중한 2층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3층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에선 그레이 색상 펠트 소재를 활용한 토트백·파우치·키링·아이웨어 스트랩 등 한국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애니멀 백’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박주원 톰 브라운 코리아 지사장은 “팝업 스토어 3개 층에서 장인정신, 테일러링, 예술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길 바라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창조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톰 브라운은 현재 40여개국에 300개 이상의 주요 백화점과 부티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도쿄, 홍콩, 베이징, 상하이, 서울, 샌프란시스코, 싱가폴, 밴쿠버, 고베 등 11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톰 브라운이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35 성수’에서 마련하는 팝업 스토어 모습. (사진=삼성물산)
- 대한항공, 견조한 성장세 지속-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만 295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객 성수기였지만, 일본·중국 노선의 공급 증가로 단거리 노선의 여객 운임은 예상 대비 저조했다”며 “하지만 미국·유럽·동남아 노선의 여객 운임이 양호했기 때문에 3분기 국제선 여객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132원/km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501원/km으로 추정하는데, 중국 씨커머스 발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 증가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 부담이 있으나, 탑라인 성장과 연료비 부담 완화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 8100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622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의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밸류업지수에 편입됐는데, 2022년, 2023년 배당액은 동일한 750원으로 배당성향은 15.6%, 26.1%였다”며 “대한항공의 현재 배당정책(2023년~2025년)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로, 2024년 실적만 감안하면 배당금을 상향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가 2024년 내로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인수 이후 약 2년간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형태로 연결재무제표에 반영 될 예정인데,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부채상환으로 비용구조가 크게 개선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한항공은 유럽·미국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 등으로 인해서 단기 부침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일의 FSC로서의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향이 필요하다”며 “다만 양 사 시너지 효과의 본격화는 합병 이후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 비단 이불에서 '스몰 럭셔리'로.. 요즘 혼수 트렌드[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혼수 예단으로 ‘이불’을 해가는 문화는 과거 귀했던 비단을 신부가 시집가는 집안에 선물로 드리며 예를 표했던 전통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린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이 담겼으며, 새 식구의 허물을 덮어달라는 뜻도 포함됐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혼수 예단 이불에는 부귀와 영화를 뜻하는 모란, 국화나 건강과 장수를 기리는 마음으로 거북, 학 등의 문양이 수놓아졌다. 이브자리 ‘몬타나’ (사진=이브자리)9·10월은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자 결혼 성수기이기도 하다. 대표 혼수 품목인 침구 및 침대, 가전, 예물 등을 장만하기 위한 예비부부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요즘 신혼부부가 혼수 아이템으로 찾는 침구를 살펴보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대표 혼수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스몰 럭셔리’이다. 스몰 럭셔리란 한정된 자원으로 높은 만족감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 현상의 영향으로 이러한 스몰 럭셔리 상품을 찾는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혼수 시장에 스몰 럭셔리 바람이 불면서 덩달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호텔식 침구’다. 호텔식 침구는 단일 아이템 만으로 쉽게 럭셔리한 공간 연출이 가능해 신혼부부, 홈퍼니싱 족에게 선호도가 높다. 집에서도 ‘호캉스’를 즐기는 것과 같은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도 있다. 호텔식 침구의 인기에는 호캉스 문화가 보편화된 것도 한 몫 더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국내에서 즐기는 호캉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때 특급호텔에서의 세련된 스타일의 침구와 편안한 숙면을 경험한 이들이 늘면서 호텔식 베딩이 대중적인 수요로 발전했다. 이브자리 ‘앨렌’ (사진=이브자리)호텔 침구의 정석이라고 말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깔끔한 솔리드 디자인과 바스락하는 감촉, 몸이 푹 파묻히는 포근함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서 솔리드 스타일이란 패턴이나 무늬 등이 없이 하나의 색상으로만 채워진 것을 의미한다. 순백색의 클래식한 호텔 침구 역시 솔리드 디자인의 침구이다. 호텔 침구는 원단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보편화된 40수 침구 원단과 비교하여, 더 가늘고 고운 실로 짜인 100수, 120수 직물을 사용한다. 1수는 1g의 면으로 1.7m 길이의 실을 뽑아낸다는 것으로, 수의 수치가 높아질수록 실의 굵기가 더욱 가늘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가는 실로 만든 원단은 천이 얇고 실크같이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광택감을 가진다. 호텔 이불과 같이 보드라운 촉감과 사용감이 뛰어난 이불들은 60수 이상의 침구라고 할 수 있다. 호텔식 침구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침구업계에서도 해당 제품군에 힘을 쏟으며 호텔식 침구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반영하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차별화된 호텔식 침구들의 등장이 눈에 띈다. 전형적인 호텔 침구를 연상케 하는 올 화이트 스타일의 침구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과 섬세한 디테일을 적용하고 오염에 대한 부담도 줄여 실용성까지 갖춘 호텔식 베딩이 출시되고 있다. 필자가 몸담은 이브자리는 2010년경 전통적인 혼수 및 예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편안함과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시프(SIF)’를 론칭하고, 이후 호텔식 베딩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브랜드명을 종전 ‘시프(SIF)’에서 ‘퓨어 시프(Pure-SIF)’로 변경하고 다양한 소재, 디자인의 호텔식 베딩을 중점적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새 단장과 동시에 ‘앨렌’, ‘몬타나’ 등 퓨어 시프의 호텔식 침구 신제품도 선보였다. 침실은 바깥에서 활동을 한 후에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을 하는 공간이기에 일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연스럽게 호텔식 침구가 녹아 든 침실 공간이 매일 신혼부부에게 휴가를 온 듯한 특별한 기분과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란다.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 (그래픽=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