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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미소 띤 얼굴로 귀환…文대통령에게 방북성과 보고 위해 靑 이동
  • 정의용 실장, 미소 띤 얼굴로 귀환…文대통령에게 방북성과 보고 위해 靑 이동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5일 오후 당일치기 평양 방북을 마무리하고 귀환했다. 정의용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 일행을 태운 공군 2호기는 이날 오후 8시 4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거쳐 9시 44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정의용 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9시 49분경 차례로 공군 2호기트랩을 내려와 영접을 나온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이후 도보로 약 100m를 이동해 성남공항 귀빈실로 이동했다. 부드럽게 미소 띤 얼굴로 빠르게 걸어가던 정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 일행은 방북성과에 대한 총평과 남북정상회담 일정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웃음으로 대신했다. 곧바로 귀빈실로 들어가서 영접을 나온 관계자들과 약 10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후 정 실장을 비롯한 특사단 일행은 9시 59분경 건물 앞에 대기 중이던 차량에 각자 탑승해 서울공항을 떠났다. 특사단 일행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성과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의용 실장은 6일 오전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앞서 대북특사단은 이날 오전 9시 평양에 도착한 뒤 약 12시간 가량 북한에 머무르는 당일치기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합의 여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시간 및 장소 △북미 비핵화 중재 메시지 전달 여부 △특사단 만찬과 관련한 북측 참석자 명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8.09.05 I 김성곤 기자
특사단, 오후 9시 50분경 서울공항 도착…文대통령 보고 이후 6일 방북 성과 브리핑 예정(상보)
  • 특사단, 오후 9시 50분경 서울공항 도착…文대통령 보고 이후 6일 방북 성과 브리핑 예정(상보)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5일 오후 당일치기 평양 방북을 마무리하고 귀환한다.청와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북 특사단이) 8시 40분 평양을 출발해 9시 50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특사단은 이날 당일치기 방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대변인은 앞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합의 여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시간 및 장소 △북미 비핵화 중재 메시지 전달 여부 △특사단 만찬과 관련한 북측 참석자 명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사단 일행은 이날 오전 9시에 평양에 도착한 뒤 약 12시간에 이르는 북한 체류기간 동안 비화기가 달린 팩스를 통해 평양 도착 이후 현지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특사단 활동 내용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김의겸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특별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전 9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은 뒤 오전 9시 33분 고려호텔로 도착했다. 이후 38층 미팅룸으로 이동해 9시 35분부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위원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자리를 떴고 이후 리선권 위원장과 19분간 환담이 이어졌다. 전체 환담 시간은 39분었으며 오전 10시 14분에 환담이 종료됐다. 특사단 일행은 오전 10시 22분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대북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묵 무산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앞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 3개항이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9월 셋째주(17∼21일) 기간 중 2박3일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정의용 실장은 귀환 이후 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보고한 뒤 이르면 6일 오전 춘추관에서 방북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018.09.05 I 김성곤 기자
  • 증선위, 공시위반 에이엔피에 1560만원 과징금 부과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당국은 에이엔피(015260)와 비상장사인 씨엘인터내셔널, 전 코스닥 상장사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에 대해 공시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조치를 내렸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5일 16차 정례회의를 열고 에이엔피에 대해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1560만원의 과징금 부과했다.에이엔피는 작년 7월 27일 이사회에서 인천시 남동구 소재 토지 및 건물을 2016년 자산총액 1305억9000만원의 17.9%에 해당하는 234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의했지만, 주요사항보고서를 미제출했다.씨엘인터내셔널 역시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 위반 사유로 4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씨엘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5일 이사회에서 경기도 성남시 소재 토지 및 건물을 2016년 자산총액 210억2000만원의 23.6%에 해당하는 49억5000만원에 양도하기로 결의했음에도 주요사항보고서를 법정기한인 5영업일 경과한 2017년9월13일에 지연제출했다.전(前)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도 정기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3개월간의 증권발행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2017년 반기보고서를 법정기한인 2017년8월29일을 경과한 2018년3월6일에 지연제출한 사실이 있다.
2018.09.05 I 윤필호 기자
대북특사단, 김정은에 文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의견 교환(종합)
  • 대북특사단, 김정은에 文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의견 교환(종합)
  •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대북특사’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어 “특사단은 만찬 뒤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방북 결과 브리핑은 내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특사단의 방북결과를 내일(6일) 공식 브리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의제 합의 여부△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시간 및 장소 △특사단의 오찬 내용 △특사단 만찬과 관련한 북측 참석자 명단 △특사단의 정확한 귀환 시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특사단 일행은 이날 비화기가 달린 팩스를 통해 평양 도착 이후 현지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특사단 활동 내용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김의겸 대변인이 앞서 브리핑을 통해 언론에 전달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특별기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전 9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은 뒤 오전 9시 33분 고려호텔로 도착했다. 이후 38층 미팅룸으로 이동해 9시 35분부터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위원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은 자리를 떴고 이후 리선권 위원장과 19분간 환담이 이어졌다. 전체 환담 시간은 39분었으며 오전 10시 14분에 환담이 종료됐다. 특사단 일행은 오전 10시 22분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대북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묵 무산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앞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 3개항이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9월 셋째주(17∼21일) 2박3일 방안이 유력하다.
2018.09.05 I 김성곤 기자
北, 특사단 평양 도착 보도 없어…1차 특사단과 대비
  • 北, 특사단 평양 도착 보도 없어…1차 특사단과 대비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평양에 도착해 공식면담 등 일정에 돌입했지만, 북한은 관련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 사실을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전하지 않고 있다. 앞서 3월 특사단 방북 당시 북한 매체들이 특사단의 방북 예고까지 보도로 전한 것과 비교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앞서 오전 8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특사단은 이후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환담을 갖고 공식면담을 위해 장소를 이동한 상황이다.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당시에는 도착에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을 특사로 하는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이 곧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며 예고 보도를 한데 이어,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한지 4시간이 되지 않아 리 위원장의 영접 소식을 곧바로 보도한 바 있다.
2018.09.05 I 원다연 기자
잠행 끝 공개활동 나선 김정은, 특사단 만나나
  • 잠행 끝 공개활동 나선 김정은, 특사단 만나나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6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섰다. 평양을 방문중인 대북 특사단과 면담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고 주규창동지의 령구를 찾으시여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20일(21일 보도) 묘향산 의료기구공장 현지지도 이후 16일만이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원사, 교수, 박사인 당 중앙위원회 고문 주규창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9월 4일 고인의 영구(시신을 담은 관)를 찾으시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뒤에도 잠행을 이어오던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보도되면서 이날 평양을 방문중인 특사단과의 면담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쯤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노동당 위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특사단은 이후 10시 20분쯤 공식면담을 위해 고려호텔에서 장소를 이동했지만, 구체적 장소와 공식면담의 대상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환담 뒤 이석하고, 공식 면담 장소로 이동한 만큼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백악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4일 저녁 통화에 대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5일 대북 특사단을 파견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그 결과를 알려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하며 특사단과 김 위원장과 면담 계획을 확인하기도 했다.
2018.09.05 I 원다연 기자
카카오,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 '오리뜰 어린이집' 내년 3월 개원
  • 카카오,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 '오리뜰 어린이집' 내년 3월 개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 ‘오리뜰 어린이집’을 내년 3월 개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카카오는 제주도 본사의 ‘스페이스 닷 키즈 어린이집’과 판교 오피스의 ‘늘예솔 어린이집’에 이어 성남시 구미동에 세 번째 직장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하고, 우수 인재 영입에 앞서 사내 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의 거주지역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주변환경 등을 분석해 위치가 결정됐다.카카오가 현재 운영중인 제주 본사와 판교의 두 어린이집 정원은 각각 180명과 300명으로, 여기에 ‘오리뜰 어린이집’의 정원을 합산하면 총 752명에 이르게 되며, 이는 국내 IT기업 직장 어린이집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새롭게 개원하는 ‘오리뜰 어린이집’은 연면적 4,337㎡의 규모로 272명의 정원, 총16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5개의 실내 특별 활동실, 도서 쉼터, 블럭놀이 코너, 학부모 대기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보육교사는 아동학 관련분야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한 아동 발달 및 보육 전문가로 구성되며, 교사 1명 당 담당하는 영유아의 비율을 최소화해 보육의 질을 향상하려고 힘썼다.기존 운영중인 두 어린이집과 동일한 컨셉을 적용, 아동의 정서 및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자연 친화적 요소들을 어린이집 곳곳에 배치했다. 이 밖에도 숲 체험, 텃밭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의 환경과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카카오 미래지원파트 배은재 파트장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 완화와 업무 몰입도 제고를 위해 새로운 어린이집을 판교 인근에 추가 개원하게 됐다”며 “자녀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09.05 I 김현아 기자
대북특사단, 9시 평양도착·10시부터 회담…오후에 김정은 면담할까?(종합)
  • 대북특사단, 9시 평양도착·10시부터 회담…오후에 김정은 면담할까?(종합)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5인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탑승한 공군 2호기가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을 향해 이륙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5일 오전 9시 평양에 도착해 10시부터 북측과 회담을 하는 등 순조로운 일정을 이어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가진 ‘대북특사’ 관련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오전 7시40분에 성남 비행장을 떠나서 오전 9시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평양 특사단으로부터 “잘 도착했다라”는 연락이 온 시간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서 회담 준비하는 중에 저희한테 연락이 온 것“이라면서 “특사단은 오전 10시쯤에 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특사단 대표 5명 외에 6명의 실무 수행원이 함께 갔다”며 “수행원은 관계부처에서 나오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특사단은 비화기가 달린 팩스로 평양의 현지 상황을 청와대에 보고하고 있다”며 “통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주 못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관심사는 대북특사단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다. 정 실장이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는 점을 고려하며 김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특사단은 이날 오전 북측 실무자와의 회담을 거쳐 오후에는 김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 “아직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이후에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북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묵 무산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앞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등 3개항이다. 평야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은 9월 셋째주(17∼21일) 2박3일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이날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정의용 실장은 귀환 이후 문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보고한 뒤 언론 브리핑도 가질 예정이다.
2018.09.05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트럼프와 대북특사 최종 조율…한미 정상, 유엔총회 만남 추진(종합)
  • 文대통령, 트럼프와 대북특사 최종 조율…한미 정상, 유엔총회 만남 추진(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양국 대통령은 대북특사 파견을 앞두고 의견을 나눴다.(청와대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단의 방북을 하루 앞둔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전화통화에서 특사단의 방북활동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북미대화 촉진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정상 통화는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내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미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정상 통화는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내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한미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文대통령 “비핵화 위해 대북특사 파견”…트럼프 “9월 남북정상회담 성과 기대”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 중인 북미 비핵화 협상 및 다가오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진전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양국이 각급 수준에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북한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이 정확히 1년 전”이라면서 “지금까지 북핵 및 한반도 평화와 관련하여 이루어진 많은 진전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력과 과감한 추진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남북 정상회담 개최 준비 및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달성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대북 특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중대한 시점이며, 이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남북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은 물론, 지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이행과 향후 대화 등을 위해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두 정상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직접 만나서 한반도 문제 관련 향후 전략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文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정의용 실장 “文대통령 친서 휴대… 김정은 면담 미정”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소집해 특사단의 방북활동에 대한 최종 점검과 조율을 마쳤다. 이날 회의에는 특사단 멤버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대북특사단장인 정 실장은 회의 이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 여부에는 “아직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이후에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정 실장은 특사단 방북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달성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한반도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이다. 특사단은 이를 명심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북특사단은 5일 오전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서해직항로를 거쳐 방북한 뒤 오후 늦은 시간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2018.09.04 I 김성곤 기자
골프스타와 유명인사들의 샷대결 '휴온스 셀러브리티' 열려
  • 골프스타와 유명인사들의 샷대결 '휴온스 셀러브리티' 열려
  • 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조인식에 참석한 양휘부 KPGA 회장(왼쪽)과 윤성태 (주)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타와 스타가 필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AT&T 프로암, 커리어빌더 챌린지처럼 골프스타와 유명인사들이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대회가 한국에서도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4일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휴온스글로벌과 조인식을 갖고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형식의 이 대회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경기 방식은 프로골프대회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혼합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 대회 1, 2라운드에는 기존 대회처럼 프로골퍼 132명이 경기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하고, 이날부터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이어간다.4라운드가 끝난 뒤 우승자와 우승팀이 가려질 예정이며,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베스트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산정해 순위를 가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KPGA와 함께 손을 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경기 방식인 만큼 이번 대회로 인해 KPGA 코리안투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휴온스는 1965년 설립되어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는 제약 전문 기업으로, 우수한 제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약 300여 종의 의약품 품목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2018.09.04 I 주영로 기자
집주인 '호가 담합' 도 넘었다..허위매물 신고 '역대 최다'
  • 집주인 '호가 담합' 도 넘었다..허위매물 신고 '역대 최다'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달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2만건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틈을 타 특정 지역 입주민들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 담합’ 목적으로 신고를 남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에 따르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총 2만1824건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73건)의 5.8배에 달한다. 월 기준 2만 건을 초과한 것은 201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이다. 허위매물 신고 접수는 올 들어 1월 7368건, 2월 9905건으로 급증하다 3월(9102건)부터 넉달간 감소했다. 그러나 7월(7652건)부터 다시 늘어나더니 8월에 2만건을 넘어선 것이다. 8월에 허위매물 신고가 급증한 것은 입주자 커뮤니티 등에서 집값을 인위적으로 올리기 위한 ‘호가 담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정상 가격의 매물을 게시해도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지역 주민 및 입주자 커뮤니티 등이 이를 낮은 가격의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한달간 허위매물 신고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가격 정보가 사실과 다르거나 프리미엄(웃돈) 미기재 등에 해당하는 ‘허위 가격’이 57.7%(1만2584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거래가 완료된 매물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노출돼 있는 ‘거래 완료’는 30.7%(6707건), 면적 오류나 매도자 사칭 등 ‘기타’ 사유가 10.7%(2331건)로 집계됐다. 2018년 7~8월 신고건수 상위 10개 지역 비교(자료: KISO)시·군·구별로 보면 경기도 화성시가 2302건으로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용인시와 성남시도 각각 1989건, 13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양천구(1229건)와 송파구(1227건)도 1000건 이상의 허위매물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동대문구(957건), 강동구(824건), 경기 하남시(812건), 서울 강서구(794건), 과천시(680건) 등이 허위매물 신고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중개업소의 영업을 방해하는 호가 담합 차원의 일부 조직적 신고는 공인중개사들과 분쟁을 야기하고 신고자가 업무 방해로 형사 고발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신고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경고 문구를 띄우는 등 소비자 피해를 막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KISO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시장을 왜곡시키는 조직적이면서도 무분별한 신고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는 문제점이 있어 신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설립 목적인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어느 한쪽의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에 설립됐으며 허위매물 신고를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다음부동산 경고 문구 적용 사례. KISO 제공.
2018.09.04 I 성문재 기자
북위례 분양 내달 스타트… 올 하반기 최고 '로또 단지' 속속 예약
  • 북위례 분양 내달 스타트… 올 하반기 최고 '로또 단지' 속속 예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수도권 동남부권 대표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서울 강남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준(準)강남권의 입지를 갖춘 데다 향후 개발 여력도 풍부한 북위례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북위례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민간 택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남위례) 시세보다도 3.3㎡당 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공급돼 당첨만 되면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전체 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나 서울 등 수도권 지역 1주택자도 청약시장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북위례가 올 하반기 최고 ‘로또 청약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북위례 대부분 송파구에 속해 입지 ‘굿’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약 21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첫 스타트는 GS건설이 끊는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들어서는 ‘위례포레자이’(전용면적 95~131㎡ 558가구)로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의 청약 성적표가 후속 단지의 릴레이 분양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도 오는 11월께 위례지구 A3-4a블럭에서 아파트(10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다.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92㎡ 167가구 △98㎡ 192가구 △102㎡ 719가구 등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일반분양 물량이 100% 중대형인 만큼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사람들도 추첨을 통한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계룡건설이 위례지구 A1-6BL 블록에서 494가구를 11월 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102㎡형 물량이 719가구로 가장 많으며 나머지는 전용 92㎡형과 98㎡형이 각각 167가구, 192가구다. 당초 연내 분양하기로 했던 우미건설은 내년으로 공급 시기를 늦췄다. 이르면 내년 3월 위례 A3-4블록에서 875가구(전용 102·103㎡)를 먼저 공급하고, 하반기 중 인근 A3-2 블록에서 442가구(전용 102 ·119㎡)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공급 예정 부지에 유치원 부지가 새로 생기면서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을 추가로 받게 돼 분양이 조금 미뤄졌다”면서 “내년 첫 공급 단지의 청약 결과 등을 보고 후속 단지의 분양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당첨시 최소 3억~4억 시세 차익… 중도금 대출 가능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 첫 분양하는 물량이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북쪽에 쏠려 있다는 점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요인으로 꼽는다. 위례신도시는 장지천을 중심으로 북위례와 남위례로 나뉜다.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성남시로 나뉜 남위례와 달리 북위례는 대부분 송파구에 속한다. 북위례가 상대적으로 입지나 교통 여건에서 우위에 있는데다 입주 초기 생활 편의시설을 갖추지 못했던 남위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도 좋은 편이다. 저렴한 분양가는 최고 흥행 요인이다. 이번에 북위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대부분 3.3㎡당 2000만원 초반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분양 관계자는 “오는 15일 국토부의 표준건축비 발표 이후 정확한 가격이 산정되겠지만 3.3㎡당 19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 초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 같다”며 “이는 인근 아파트 시세를 고려하면 3.3㎡당 최소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말했다. 2016년 입주한 ‘위례 자이’ 전용 101㎡형은 이달 현재 시세가 최고 13억5000만~14억원으로 3.3㎡당 35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해 입주한 ‘위례 아이파크’ 전용 90㎡은 시세가 12억5000만~13억원으로 3.3㎡당 3700만원에 달한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서 첫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 이하의 아파트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올랐다”며 “북위례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가까운 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북위례에서 선보이는 분양 아파트 전체 물량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이뤄져 분양 물량의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이 때문에 서울·수도권의 1주택자도 청약통장만 있으면 1순위 청약 기회가 있고 당첨도 노려볼 만하다. 공급가격도 9억원 이하로 책정,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최대 분양 로또단지로 각광받았던 ‘미사역 파라곤’(평균 청약경쟁률 104대 1)을 넘어서는 인기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2018.09.04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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