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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중소벤처기업부, ‘스마틴 앱 챌린지 2018’ 시상식 개최
  • SK플래닛-중소벤처기업부, ‘스마틴 앱 챌린지 2018’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플래닛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한 고교생 대상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2018’ 시상식이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플래닛 본사 수펙스홀에서 진행됐다. 올해 ‘스마틴 앱 챌린지’ 본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플래닛(사장 이인찬)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공동 주최한 전국 고등학생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대회 ‘스마틴 앱 챌린지(Smarteen App+ Challenge, STAC) 2018’ 시상식이 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플래닛 본사에서 열렸다.8회째를 맞은 올해 스마틴 앱 챌린지에는 ▲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미래산업(사물인터넷(IoT), 증강·가상현실(VR·AR)) 등 총 3개 부문에 전국 72개 학교, 349개 팀, 1,29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출품한 앱 서비스의 독창성, 시장성, 구현가능성과 개발역량 등을 지난 6개월 동안 공정하게 심사 받았으며 그 결과 최종 21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각 부문별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은 ▲메신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 담긴 감정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앱 ‘소나기’ (충남 삼성고, 생활정보 부문) ▲그림자 위로 공을 굴려 점수를 얻는 퍼즐 게임 ‘섀도 플레이(Shadow Play)’ (한국디지털미디어고, 엔터테인먼트 부문) ▲습관 교정을 돕는 스마트 밴드 ‘리마인더(Reminder)’ (부일전자디자인고, 미래산업 IoT 부문)가 수상했다.대상 3개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여 자격, 벤처창업페스티벌 전시 지원 등 후속 사업화를 돕는 부상이 제공된다.SK플래닛은 이 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6개팀, 각 300만원), 우수상(6개팀, 각 200만원), 특별상(6개팀, 각 100만원) 등 수상팀에게 상장과 총 5,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입상을 한 모든 팀에게는 일주일 간 싱가포르로 떠나는 해외 IT 산업 탐방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SK플래닛 박윤택 경영지원부문장은 “스마틴 앱 챌린지가 청소년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ICT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는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면서 “청소년 프로그래머,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가진 아이디어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2011년 시작된 스마틴 앱 챌린지는 ICT분야에 창의적인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꾸준히 발굴하며 ‘선순환 구조의 ICT 생태계 조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왔다. 지난 8년간 스마틴 앱 챌린지에 참가한 학생수는 총 8,900명에 달하며, 39개 팀이 실제 창업을 하고, 출품작 중 300개 앱이 상용화 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8.11.05 I 김현아 기자
연내 각 지역 대표 부촌서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연내 각 지역 대표 부촌서 새 아파트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내 전국 각 지역 대표 부촌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상업·문화 등 생활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데다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아파트값 상승률도 주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3.3㎡당) 486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 이어 서초구가 4546만원으로 두번째로 높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1월 현재까지 3.3㎡당 각각 883만원, 880만원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비쌀 수록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 집값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3.3㎡당 4027만원으로 집값이 가장 비싸다. 이어 성남시 2194만원, 하남시 1841만원 등의 순이다. 신도시에서 경기도 판교신도시가 3343만원으로 아파트값이 가장 높고, 위례신도시가 30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매값 11월 현재(단위:만원), 연간 집값 상승률(2017년11월~2018년 11월)지방 광역시에서는 광주시에서는 남구가 3.3㎡당 685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대구시 수성구 1304만원 △대전시 유성구 859만원 △울산시 남구 925만원 △부산시 수영구 128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촌은 분양시장에서도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별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곳들은 대부분 부촌이었다. 우선 부산시에서는 수영구가 27만310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시 수성구 25만205명, 울산시 남구 20만9,737명, 광주시 남구 10만567명으로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한정민 리얼투데이 과장은 “부촌 내 아파트들은 수요가 풍부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주택시장의 공급량 증가로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실수요층들이 늘어난 점도 이들 지역 내 분양 예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내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부촌 지역 내 새 아파트들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래미안 리더스원’을 공급한다. 오는 6일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 중 23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디에이치반포(삼호가든 3차 재건축)’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835가구(전용면적 50~132㎡)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 A11블록과 A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이 오는 12월 광주광역시에 대표 부촌인 남구 월산동 월산1구역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광주시 남구 월산동 일원에 들어서며, 총 889가구(전용면적 59~84㎡) 중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가정동 일대에 들어선 대전 매봉공원을 개발해 총 43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자료:각 사
2018.11.05 I 김기덕 기자
'장자연 성추행 혐의' 전직 기자 "강제추행 없어…몹시 억울"
  • '장자연 성추행 혐의' 전직 기자 "강제추행 없어…몹시 억울"
  •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언론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4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 앞에서‘장자연리스트’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008년 술자리에서 배우 고(故) 장자연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기자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일간지 기자 출신 A씨 측은 “강제추행은 전혀 없었다. 몹시 억울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A씨 변호인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날은) 소속사 대표를 포함해 7~8명이 참석했었다”며 “공개된 장소에서 특히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었는데 (성추행을) 저지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 한 사람만이 성추행 일이 있었다고 얘기하고 나머지는 아니라고 이야기한다”며 “그 사람 말만 (검찰이) 믿고 기소했다”고 강조했다.2008년 한 술자리에서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A씨는 2009년 장씨가 숨진 직후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가 진행한 수사에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이후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목격자 B씨의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A씨를 불기소했을 당시 수사가 미진했다며 재수사를 권고했다. A씨는 공소시효 완성 두 달을 남기고 지난 6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한편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당시 술집에 있던 B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A씨에 대한 다음 공판기일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018.11.05 I 송승현 기자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전월比 60% 감소.."9·13 대책 효과"
  •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전월比 60% 감소.."9·13 대책 효과"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과열됐던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진정되고 있다. 다만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의 허위매물 신고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지난달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총 8926건을 기록해 9·13 대책 이후 신고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작년 매달 3000~4000건 수준이던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올해 7월 7652건으로 2배 늘어난 뒤 8월 2만1824건으로 급증했고, 9월(2만1437건)에도 2만건을 넘었다. 그러던 것이 10월에는 전월보다 약 60% 감소한 8926건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2708건) 대비로는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된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총 1만7524건이다. 반면 9·13 대책 발표 이후인 16일부터 30일까지는 총 39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9월 전체 신고건 중 80% 이상이 9월 15일 이전에 몰린 셈이다. 정부가 악의적 허위매물 신고 단속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허위매물 신고는 줄었지만 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신고 건수는 여전히 많았다. 인천 서구 청라동과 연수구 송도동의 경우 허위매물 신고가 각각 406건, 252건 접수돼 신고 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한 경기도 부천시, 용인 기흥·수지구, 수원 영통구 등 서울 접근이 쉬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에서 허위매물 신고가 많았다. 서울 전역과 경기 광명·과천·성남시 등 경기 남부권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10월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경기도가 4575건(51.3%)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623건(29.4%), 인천 830건(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경우 3분기째 지역별 허위매물 신고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KISO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신고 건수가 줄어드는 모양새”라며 “신고 폭증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고자가 선택적으로 증빙자료를 첨부하게 하는 등 신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부 중개업소에서 분양권 매물 가격에 프리미엄(웃돈) 가격을 제외한 상태로 매물 광고를 게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프리미엄 미기재를 ‘가격 오기재’ 사유로 허위매물 처리하고 있으니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2년 11월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부동산 매물 검증기구다. 현재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부동산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20개사가 가입해 자율규제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0월 허위매물 신고 건수 상위 10개 지역(시·구/동 단위, 자료: KISO)
2018.11.05 I 성문재 기자
이재명, KBS 공개사과 요구 “공영방송이 가짜뉴스 보도…잔학해진 적폐세력”
  • 이재명, KBS 공개사과 요구 “공영방송이 가짜뉴스 보도…잔학해진 적폐세력”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악의적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KBS 측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이 지사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의적 가짜뉴스..KBS 사장은 공개 사과하고 책임지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촛불혁명으로 우리는 새로운 나라, 공정한 사회에 살 것이라는 희망에 들떴다. 저 역시 촛불정부 수립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는 “그런데 최근 박근혜-이명박 정권 때보다 더 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적폐세력이 청산되기는커녕 우리 안에 더 깊이 자리 잡았고 더 잔학해졌다. 경찰의 상식 밖 행태는 이미 지적했고, 공영방송 KBS의 노골적 가짜뉴스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성남보건소가 폭력적 조울증 환자인 형님에 대해 법에 따른 대면진단 절차를 진행하다 중단했고, 이후 증세악화로 형수님이 강제입원시켰는데 KBS는 성남시가 대면진단 절차 없이 형님을 강제입원시켰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했다”고 밝혔다.이어 “SBS의 조폭연루설 조작방송은 민영방송이라 그런다지만, 공영방송이 가짜뉴스를 만드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도 KBS는 불공정 편향보도가 문제 됐을 뿐 이런 고의적이고 명백한 가짜뉴스는 만들지 않았다”고 성토했다.이 지사는 또 “지방선거 이틀 전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전력을 모아보면 이번 조작보도는 일정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막과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명백한 고의적 가짜뉴스에 대해 KBS 사장은 공개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는 “촛불혁명으로 촛불정부가 수립되면서 저의 싸움은 끝난 줄 알았다. 우아한 모습으로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저만의 착각이었다”면서 “작은 상식과 원칙을 다시 세우는데도 엄청난 저항과 공격이 뒤따랐고, 언론과 경찰은 지난 시기보다 더 심한 음해와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끝으로 “이제 다시 시작하겠다. 상처와 고통을 감수하며, 불의와의 싸움을 피하지 않겠다. 촛불정부 성공과 적폐세력 청산을 위해, 공정사회 대동세상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캡처)
2018.11.05 I 장구슬 기자
이재명 "경찰을 검찰에 고발...수사결과에 말문 막혀"
  • 이재명 "경찰을 검찰에 고발...수사결과에 말문 막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직권남용으로 형님을 강제입원 시키려 했다는 경찰 수사결과에 잠시 말문이 막혔다”며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4일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경찰은 ‘대면 진찰 거부하는 환자에 대한 강제 대면 진찰 절차 진행’을 ‘대면 진찰 없이 대면 진찰을 시도했다’는 무지몽매한 순환논리로 ‘직권남용죄’라 주장하고 그에 맞춰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대다수 경찰관은 격무 속에서도 나라에 충성하고 국민에 봉사하고 있는데 이 사건 수사 경찰과 지휘라인은 권한을 남용하고 정치편향적 사건조작으로 촛불정부 경찰의 명예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모른다면 법률 무지이고 안다면 사건조작인데,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니 모골이 송연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부득이 수사 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 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불륜’, ‘조폭 연루’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 지사는 지난 2002년부터 조울증을 앓던 형에 대해 성남시와 보건소가 ‘정신질환으로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로 판단해 정신보건센터에 ‘진단신청’을 요청했고, 센터 전문의가 ‘진단 신청’을 했으며 진단의뢰에 따라 전문의가 진단 필요성을 인정해 ‘대면 진찰을 위한 입원조치’ 시행을 준비하다 중단했다고 설명했다.또 이 지사는 형이 2013년 3월 16일 자살한다며 덤프트덕 정면충돌 사고를 내는 등 증세악화로 2014년 11월 형수가 강제입원 시켰다고 전했다.앞서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검사 사칭과 분당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이 지사를 검찰에 넘겼다.다만 경찰은 배우 김부선 관련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조직폭력배 관련 혐의, 일간베스트(일베) 활동 혐의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2018.11.04 I 박지혜 기자
경찰이 불기소 송치한 이재명의 3가지 의혹…검찰서 어떻게 되나
  • 경찰이 불기소 송치한 이재명의 3가지 의혹…검찰서 어떻게 되나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0월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6가지 의혹 중 3가지 의혹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다. 불기소 의견은 범죄혐의가 인정되지 않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사를 다 하지 못했을 경우 내리는 결론이다. 1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의혹은 기소의견으로, 나머지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 ‘일베 가입’ 의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피의자를 송치했더라도 최종적으로 피의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은 아니다. 경찰로부터 피의자를 송치받은 검찰은 경찰의 불기소 의견을 참고해 다시 수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불기소 의견이 기소 의견으로 뒤바뀔 수도 있다.지난해 9월 이용호 무소속 의원(당시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과 검찰의 기소와 불기소 의견이 최종적으로 불일치한 피의자는 매년 평균 25~30만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2007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경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가 검찰로부터 다시 기소 처분을 받은 피의자는 3만5557명이었다. 이 중 544명은 다시 검찰에서 구속 처분을 받을 정도로 무거운 혐의가 인정됐다.경찰은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일베 가입’ 의혹에 대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타당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 수사를 종결하고 불기소 의견을 냈다. 말하자면 “죄가 없어 보인다”는 뜻으로 내린 무혐의 처분이다.다만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며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 역시 최근 법정 구속됨에 따라 수사를 마치지 못한 채 불기소 의견을 냈다. 이 경우 경찰의 불기소 의견은 “죄가 없어 보인다”가 아닌 “아직 밝히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의 의혹에 대한 수사는 경찰과 검찰이 수차례 협의를 거친 상태라 경찰의 불기소 의견을 검찰이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경우 경찰이 정상적으로 수사를 마치지 못한 만큼 검찰 수사를 통해 최종 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8.11.04 I 김은총 기자
양진호 폭행 피해자 약 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 양진호 폭행 피해자 약 5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A씨가 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이 3일 약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국미래기술의 관계사인 위디스크 전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받았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A씨에게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양 회장에게 당했던 폭행과 관련된 정황을 자세히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양 회장이 폭행 영상을 몰래 찍어 소장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며 “몰카 영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경을 헤아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과오에 대해 양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면서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A씨는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양 회장 폭행 영상의 피해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A씨는 회사 게시판에 양 회장을 사칭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양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양 회장은 해당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위해 직원에게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또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생 닭을 흉기로 죽이도록 강요한 영상도 공개했다. 경찰은 A씨와 참고인 등을 조사한 뒤 양 회장에 대한 혐의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상해) 5가지다.앞서 지난 2일 경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군포시에 있는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동물 학대 동영상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활·화살을 포함해 양 회장이 보유한 외장형 하드·이동식 기억장치(USB)·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양 회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이번에 양 회장의 폭행 영상 등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다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들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양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2018.11.03 I 신상건 기자
양진호 폭행 피해자 경찰 출석…"법의 심판 받기를 원한다"
  • 양진호 폭행 피해자 경찰 출석…"법의 심판 받기를 원한다"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A씨가 3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이 3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한국미래기술의 관계사인 위디스크 전 직원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양 회장이 폭행 영상을 몰래 찍어 소장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며 “몰카 영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경을 헤아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과오에 대해 양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면서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A씨는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양 회장 폭행 영상의 피해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이다. A씨는 회사 게시판에 양 회장을 사칭한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양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양 회장은 해당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위해 직원에게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또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생 닭을 흉기로 죽이도록 강요한 영상도 공개했다. 경찰은 A씨와 참고인 등을 조사한 뒤 양 회장에 대한 혐의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상해) 5가지다.앞서 지난 2일 경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군포시에 있는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동물 학대 동영상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활·화살을 포함해 양 회장이 보유한 외장형 하드·이동식 기억장치(USB)·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양 회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이번에 양 회장의 폭행 영상 등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다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들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양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2018.11.03 I 신상건 기자
양진호·김성수 이어 거제살인까지…靑게시판 뒤덮은 엄벌청원
  • [사사건건]양진호·김성수 이어 거제살인까지…靑게시판 뒤덮은 엄벌청원
  •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 직원을 폭행하는 동영상 갈무리.(사진=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미처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사건팀]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한 김성수 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다 동생의 공범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최초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사건이 채 식기도 전에 그에 버금가는(혹자는 능가한다고 합니다) 사건들이 대한민국을 뒤덮었습니다. 키워드는 △폭행 영상 △거제도 △층간 소음 △IP 카메라 입니다. ◇양진호 연이은 엽기행각…‘파도 파도 괴담’이른바 ‘파도 파도 괴담’ ‘엽기 행각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양진호(47)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관심이 집중된 한 주였습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양 회장의 폭행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죠. 사람을 때리는 소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귀와 눈을 자극하는 영상에 말을 잃었죠. 다음날(31일)에는 워크숍 현장에서 살아 있는 닭을 일본도검으로 베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급기야 이달 2일에는 2013년 양 회장이 한 대학교수를 자신의 회사로 불러 집단 폭행하고 가래침을 먹이고 구두를 핥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노가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양 회장의 성남시 분당구 자택과 인근 사무실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양 회장에 적용한 혐의는 상해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 5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양 회장의 추가 범행 여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사건은 오늘내일 끝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양 회장 보도를 주도하고 있는 탐사보도 매체 ‘셜록’ 박상규 기자와 ‘뉴스타파’가 “대형 법조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건 방향이 장기화 국면을 맞을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운영사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거제도 ‘묻지마 살인’…엄벌 청원 20만 돌파지난달 4일 새벽 2시 36분쯤 경남 거제시 한 크루즈 선착장 인근 길가에서 A(20)씨가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거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CCTV에는 A씨가 길가에 있던 B씨에게 20분간 무차별 폭행하고 의식을 잃은 B씨를 끌고 다니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줬습니다. B씨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폭행 약 5시간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범행 며칠 전부터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등을 검색한 점에 미뤄봤을 때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키 132cm에 몸무게 31kg의 왜소한 B씨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선량한 사회적 약자가 영문도 모른 채 극심한 폭행을 당해 숨졌다”며 “강력범죄자들 신상을 공개하고 이런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남 거제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으로 사망할 당시의 CCTV 장면. (사진=경남경찰청)◇‘층간소음’ 이유로 경비원 폭행한 아파트 주민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아파트 주민 사건도 충격을 줬습니다.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층간소음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았다며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중상해)로 아파트 주민 최모(45)씨를 구속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6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경비실을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비원 A(71)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에 신고하는 도중에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위치추적으로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발생 4시간 후 체포된 최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합니다. 최씨는 처음에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다가 점차 술이 깨자 “경비실에서 층간소음 민원을 뜻대로 해결해주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국내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해 1만 5000명 회원의 IP카메라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건 해킹 시연 장면.(사진=연합뉴스)◇몰카로 둔갑한 강아지CCTV…독신여성 몰래 본 남성들폭행사건으로 얼룩진 이번 주.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보거나 민감한 영상을 저장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황모(45)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반려동물이나 자녀 관찰 목적으로 설치한 IP 카메라가 불법촬영의 도구로 둔갑했다는 점인데요. 웹제작 프리랜서로 일하던 황씨는 반려동물 사이트 가입 후 IP 카메라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해킹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에 범행을 꾸몄습니다. 황씨는 급기야 지난 9월 해킹프로그램으로 국내 반려동물 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를 해킹했습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정보나 동영상을 유출하면 일이 커질 것 같아 혼자 시청하고 소장했다”며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술했습니다.
2018.11.03 I 김성훈 기자
  • '성남 영아시신 유기' 용의자 30대 친모 긴급체포
  • (성남=연합뉴스)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1일 성남시 중원구 소재 딸과 단둘이 사는 다세대주택에서 생후 17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쇼핑백 안에 넣어 집 근처 골목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같은날 오후 6시께 한 시민은 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신고 접수 2시간 전쯤 A씨가 딸의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포착했다.추적에 나선 경찰은 시신 발견 하루만인 이날 경기 광주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은 A씨의 집 안에서 혈흔 등 범행 흔적이 나타난 점, 시신 머리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시신 유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A씨는 범행 여부를 묻는 경찰 질문에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에게 남편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으나, 실제 정신병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양진호 폭행 피해자 내일 경찰 출석
  • 양진호 폭행 피해자 내일 경찰 출석
  •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웹하드업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이 내일 경찰에 출석한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위디스크 전 직원 A씨를 오는 3일 오후 2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조사 시작 전 언론취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양 회장 폭행 동영상의 피해자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국미래기술 관계사인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이며 양 회장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위해 직원에게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또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생 닭을 흉기로 죽이도록 강요한 영상도 공개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등을 조사해 양 회장에 대한 혐의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상해) 5가지다.경찰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군포시에 있는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동물 학대 동영상에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도검, 활, 화살을 포함해 양 회장이 보유한 외장형 하드·이동식 기억장치(USB)·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들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양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2018.11.02 I 신상건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6주 연속 둔화
  •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 6주 연속 둔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6주 연속 둔화했다. 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이 0.10%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2일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이다. 8월 중순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값은 9월10일 주간 상승률이 1%대까지 뛰었다가 6주 연속 오름폭이 꺾이고 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전국은 0.03%, 수도권은 0.10% 올랐으며 인천 제외 5개 광역시는 0.01%, 기타지방은 0.12% 하락했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용인 기흥구(0.53%). 수원 팔달구(0.33%), 성남 분당구(0.31%), 안양 동안구(0.30%), 의왕(0.27%), 동대문구(0.26%), 하남(0.25%), 고양 덕양구(0.24%), 용인 수지구(0.23%), 도봉구(0.2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오산(-0.47%), 평택(-0.27%), 안산 단원구(-0.16%), 인천 중구(-0.10%), 시흥(-0.09%)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10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수도권은 0.01%, 5개 광역시는 0.03% 올랐으며 전국은 보합세였다. 기타지방은 0.05% 내렸다.같은 기간 수도권에서는 동대문구(0.21%). 관악구(0.17%), 서대문구(0.14%), 강북구(0.13%), 성남 분당구(0.09%), 양천구(0.08%), 남양주(0.08%), 강남구(0.07%), 김포(0.07%), 은평구(0.06%) 순으로 올랐다. 반면 시흥(-0.27%), 오산(-0.15%), 고양 일산동구(-0.07%), 평택(-0.07%), 의왕(-0.06%), 하남(-0.05%) 등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2018.11.02 I 정병묵 기자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미소 지으며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미소 지으며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 ‘혜경궁 김씨’ 논란 관련 경찰 출석한 김혜경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2일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 56분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건물을 향해 걸어갔다. 뒤따라온 취재진의 질문에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김씨는 지난달 24일 1차 조사 당시 자신의 소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사가 시작된 지 약 2시간 만에 귀가한 바 있다. 당시 김씨 측 변호인은 경찰이 비공개 조사에 합의해 놓고 고의로 언론에 정보를 흘렸다는 취지로 항의하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혜경궁 김씨’ 사건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이재명 전 시장의 정적들에 대해 비난을 일삼은 데서 불거졌다.일각에서는 해당 계정이 김씨와 머리글자가 같고 가입 시 등록한 전화번호 역시 김씨 전화번호 끝 두 자리와 같다며 김씨를 계정주로 지목했고, 지난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이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하지만 최근 이 지사 팬카페 운영자가 “혜경궁 김씨는 과거 이 지사의 운전기사”라는 주장을 내놓으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목된 운전기사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계정주로 지목된 김씨와 이 지사의 운전기사 모두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8.11.02 I 김은총 기자
경찰, 양진호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추가 범행 확인"
  • 경찰, 양진호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추가 범행 확인"
  •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전 직원을 폭행하고 동물을 학대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2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양진호 회장의 자택과 군포시에 있는 한국미래기술 사무실 등 10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합동수사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양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촬영된 것이며 양 회장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하기 위해 직원에게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는 또 지난 2016년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생 닭을 흉기로 죽이도록 강요한 영상도 공개했다. 경찰은 폭행 영상 등에 나온 피해자와 참고인들을 조사해 양 회장에 대한 혐의를 확정할 방침이다. 경찰이 현재 양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상해) 5가지다.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양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한국미래기술의 관계사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내버려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왔다.
2018.11.02 I 신상건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명예보유자·보유자 인정
  •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명예보유자·보유자 인정
  • 김덕환 작품 ‘홍원삼’(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명예보유자로 김덕환(남·1935년생·경기 성남시), 보유자로 그의 아들인 김기호(남·1968년생·서울특별시)를 각각 인정했다.‘금박장’은 직물 위에 얇은 금박을 이용해 글씨나 문양을 찍어내는 장인이다. 금박은 조선 시대에는 왕실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여성의 혼례복에서 주로 금박 장식을 찾아볼 수 있다. 보관상의 어려움으로 현재까지 전해진 유물이 많지는 않으나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셋째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혼례 때 입었던 것이라고 전하는 원삼인 ‘덕온공주의복’(국가민속문화재 제211호)에는 ‘수’와 ‘복’자가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다.금박 장식은 접착제를 바른 문양판을 문양을 넣고자 하는 자리에 찍고 그 위에 금박지를 붙이는 방법으로 제작한다. 금박장 기술은 옷의 구성에 어울리는 문양을 선별·배치하는 안목을 바탕으로 문양판을 조각하는 기술과 주재료인 접착제(아교·어교) 그리고 금박지의 물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기술이다.명예보유자로 인정한 김덕환은 조선 철종조 당시 활동하던 증조부 이래 4대째 가업을 계승하여 평생 금박기능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과 전승활동이 어려워져 그간의 헌신적인 공로를 존중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보유자로 이번에 새롭게 인정된 김기호는 김덕환의 아들로 가업을 5대째 계승하고 있다. 서울 북촌에 있는 ‘금박연’에서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호는 보유자 인정조사 과정에서 금박문양을 조각하는 기술, 바탕옷감에 대한 이해력과 날씨에 따른 어교(민어부레 풀)의 상태 변화를 예측하여 금박을 붙이는 기술이 뛰어나다.
2018.11.0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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