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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 마련 핵심은 '언제' 아닌 '어디'" 주목할 곳은[2024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부동산 전문가로서 내 집 마련을 ‘언제’ 하는 게 좋으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데, 중요한 건 ‘타이밍’이 아니라 ‘로케이션’이 중요하다고 본다. 결국 어느 지역의 아파트를 사느냐로 향후 3년, 5년 이후 내 자산의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달라진 투자트렌드와 주택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으로 ‘똘똘한 한 채’를 주목했다. 올 한해 이미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확인된 터지만, 가령 서울 내에서도 강남3구·한강변과 그 외 지역 등 세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내년 더욱 심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함 랩장의 이같은 분석은 우선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에 근간한다. 올 들어 이달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4.25%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세(1.84%)를 견인했다. 반면 세종과 대구, 부산, 제주는 전국 평균(0.14% 상승)을 한참 밑도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면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1.47% 하락했다. 특히 함 랩장은 “올해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아파트 매매 중 신고가를 기록한 비율을 3% 안팎에 그쳤지만 용산·서초·강남구는 20%를 훌쩍 넘어섰다”며 “기존에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를 넘어서 서울에서도 지역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 랩장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를 분양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봤다. 당장의 차익실현 또는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상급지,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 분양에서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상급지 신축 아파트를 분양을 실패한 실수요자들은 인근 5년 이하 신축,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준신축으로 눈을 돌리면서 똘똘한 한 채 열풍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7일 기준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무려 153.9대 1로 지방의 5.9대 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2년 서울 10.2대 1, 지방 6.3대 1, 지난해 서울 56.9대 1, 지방 9.0대 1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매년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함 랩장은 “호황기면 모르겠지만 경기가 어렵고 대출도 쉽지 않은 현재 ‘손절매’(주식 등 자산을 매입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에 대한 공포감이 높다”며 “실수요자들은 이같은 심리적 편향에 기인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신축 아파트 쏠림을 보이는 것으로 이같은 상황은 내년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전세시장과 관련해선 내년 입주물량이 큰 폭 감소하며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입주장’ 가능성이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들을 잘 살피거나, ‘갱신권’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함 랩장은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3만 3959가구로 올해보다 7만가구 가량 적고, 경기도에서 4만호 이상 크게 줄어든다”며 “내년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세시장 가격 불안이 예상되는데, 갱신권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서울 동대문 이문·휘경뉴타운이나 경기 평택·화성·파주·광명 등 입주가 몰리는 지역을 살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해외에서도 토스인증서 발급받으세요” 재외국민, 얼굴로 인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자여권과 얼굴 인식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그동안 어땠는데?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재외공관을 방문하거나 국내 통신사 휴대폰을 이용해 인증을 받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토스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등과 협력하여, 재외국민들이 전자여권과 해외 체류 정보를 입력함으로써, 재외공관 방문이나 국내 휴대폰 없이도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전자여권 + 얼굴인식,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토스 앱을 통해 발급된 인증서는 정부24, 홈택스 등 주요 공공기관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토스 앱을 사용하면 재외국민들은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조회하고 송금도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토스 관계자는 “본인 명의의 국내 휴대폰이 없거나 원거리 재외공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전 세계 재외국민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및 본인확인기관으로서 토스가 발급하는 인증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알체라, 얼굴인식 기반 인증 시스템 제공토스 서비스에 알체가 ‘재외국민 여권 신원확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알체라는 재외국민들이 토스 앱을 통해 전자여권과 얼굴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KISA와 협력해 얼굴인식 기술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알체라는 이를 통해 재외국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알체라의 신원확인 솔루션은 △광학문자인식(OCR), △전자칩 인식(NFC), △얼굴매칭,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로 통합 구성되어 있으며, 실시간 셀피와 여권 내 정보를 대조함으로써 신분 위조 및 도용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본인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알체라 황영규 대표는 “알체라는 본인인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얼굴인식을 활용한 시장 개척과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8일 서울시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재외동포청,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5개 기관과 토스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며, 향후 이 서비스가 재외국민의 온라인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토스의 ‘재외국민 인증서 발급 시범 서비스’는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절차를 제공하여, 국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재외국민들은 얼굴인식을 포함한 비대면 인증 절차를 통해 더욱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 신한은행, 재외국민 '신한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해 재외국민 대상 ‘신한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재외국민 등록 후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은 국내 전자서명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하기가 어려웠다. 해당 국가 재외공관을 방문해 인증서 발급을 별도로 신청해야했고, 본인 확인 용도로 국내 휴대전화 가입을 유지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신한은행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외교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업해 재외국민들을 위한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준비해왔다.재외국민이 △주민등록번호 보유 △재외국민 등록 △전자여권 소지 등 조건을 충족하면 ‘신한 SOL뱅크’에서 여권 정보·해외체류 정보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간편하게 ‘신한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재외국민 신한인증서 발급 시범서비스는 그동안 재외국민들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편의성을 증대하는 첫 걸음이다”라며 “향후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다양한 곳에서 안전하게 온라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타운에서 진행된 ‘재외동포인증센터 시범서비스 개시 기념행사’에서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왼쪽 여섯째), 방송통신위원회 조성은 사무처장(왼쪽 다섯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남철 국장(왼쪽 일곱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병연 국장(왼쪽 여덟째), 재외동포청 김연식 센터장(왼쪽 넷째),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정희 본부장(왼쪽 셋째), 신한은행 임수한 디지털솔루션그룹장(왼쪽 둘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 이종석·문가영·강유석·류혜영, '서초동' 변호사 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서초동’으로 출근한다.오는 2025년 상반기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이다.이종석은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으로 돌아온다. 안주형은 이직과 개업이 빈번한 고용 변호사들 중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9년째 같은 회사를 다닌 최고 연차 어쏘 변호사로, 쌓인 경력만큼 모르는 것이 없는 능력자다. 변호사들의 공인 지식인 안주형 캐릭터로 이종석 표 스마트한 현실 변호사를 어떤 모습으로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인다.열정 가득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은 문가영이 연기한다. 신규 변호사인 강희지는 한 명의 삶을 바꾸면 세상을 바꾸는 거라 믿으며 사람을 위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다정한 성품을 가진 강희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문가영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강유석은 밥 모임의 대표 수다쟁이 조창원 역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서초동의 일상에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저기 안 끼는 데가 없는 오지라퍼인 조창원은 회사도 늘 모임 나가듯 즐겁게 놀러 다니는 파워 외향인이다. ‘어변저스’ 5총사의 에너자이저 조창원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강유석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류혜영은 ‘어변저스’ 밥 모임의 실질적 주도자인 변호사 배문정 역으로 분한다. 터프한 성격의 배문정은 내기만 하면 승리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성격이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가장 충만한 인물. 톡 쏘는 매력으로 서초동 어쏘 변호사들을 사로잡을 류혜영 표 배문정 캐릭터에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말투만 착한 개인주의자 하상기 역은 임성재가 변신한다. 하상기는 일에 치이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도 돈만 들어오면 행복한 자본주의의 화신. 맛집 블로그인 ‘변호사의 밥상’을 운영하며 밥 모임에서 먹은 밥상들을 성실히 업로드 중이다.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하상기 캐릭터에 녹아들 임성재의 새로운 얼굴이 궁금증은 모은다.이렇듯 ‘서초동’은 각양각색 특징을 가진 변호사들이 저마다의 고충을 가진 의뢰인들을 만나며 꿈과 현실, 일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공감대 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빌딩에서 마주치던 외로운 어쏘 변호사들이 밥 모임으로 뭉쳐 우정을 다지는 한편, 매회 주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로 인생의 희로애락까지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감 넘치는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이 만나 발휘할 시너지도 기대되는 상황.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의 끈끈한 케미스트리와 서초동 법조타운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줄 tvN 새 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 서울 전역 편의점 900곳 이동노동자에 개방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추운 겨울 야외에서 주로 일하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 실내에서 쉴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편의점 동행 쉼터’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서울시)‘편의점 동행쉼터’는 지난 4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이마트24, ㈜우아한청년들이 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전역 이마트24 편의점 900여 곳을 쉼터로 지정, 운영을 시작했다. 5~6월 시범운영 후 7~8월 역대급 폭염 속 이동노동자들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했다.아울러 지난 여름과 마찬가지로 올 겨울에도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동노동자 선착순 2,000명에게 편의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1만원 상당)을 지급한다.지난 시범운영과 혹서기 운영 기간에 모바일 쿠폰을 받았더라도 올 겨울 안전교육을 또다시 이수하면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안전교육은 교통법규, 기초안전규칙, 사고예방 및 대응요령 등이 주요 내용이며 교육 수강, 쿠폰 사용 방법 등 관련 내용은 서울노동권익센터 누리집(센터소식-공지사항)과 배민커넥트 앱,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지하철 역사 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도 시작한다. 우선 이동노동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종각역과 사당역 두 곳에 쉼터를 조성해 휴식이 필요할 때 안전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서울시는 서초, 북창, 합정, 상암에 거점형 쉼터인 ‘휴(休)서울이동노동자쉼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도 ‘이동노동자 쉼터’ 1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혹서기·혹한기에 차량을 임차하여 이동노동자들이 주로 일하는 지역을 순회하며 휴식 공간과 안전용품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올해 12월~내년 1월 중 운영한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혹한기 ‘편의점 동행쉼터’는 야외에서 주로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추위를 피해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찾아가는 쉼터, 지하철 쉼터 등을 확대 운영하고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부회장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신임 부회장. (사진=도이치오토모빌그룹)권 신임 부회장은 일선에서 실무자와 경영자로서 능력을 입증해 왔다. 1986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글로벌 세일즈 분야 실무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했다. 이어 세일즈, AS, 마케팅, 딜러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2021년 도이치모터스 대표로 취임한 후로는 딜러십 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중고차, 모빌리티, 파이낸셜 등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딜러십 부문에서는 BMW, MINI,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이고 매년 브랜드 확장을 병행해 아우디,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 딜러십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특히 자회사인 DT 네트웍스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BYD의 국내 사업 딜러십을 확보한 상태다. 내년 서울 서초와 강북,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경기 분당 및 일산에 BYD 브랜드 전시장을 새롭게 열고, 부산과 창원에도 BYD 전시장을 열어 부산·경남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전기차를 소개할 예정이다.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프리미엄 브랜드, 슈퍼카 브랜드와 더불어 전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딜러십까지 영역을 확장한 배경에 권 신임 부회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권 신임 부회장은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중고차 시장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권혁민 신임 부회장은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지닌 강점과 노하우에 한층 내실 있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더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부에 존재하는 기회와 내부의 핵심 가치 및 역량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조직으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을 발전시켜 세계의 다양한 인재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확정…대법 "법리오해 없다"(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5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지난 2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의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 추징금 63억5733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알선수재죄에서의 ‘알선 행위’, ‘알선에 관한 대가’, 고의, 공소장변경, 위법성의 인식 및 법률의 착오, 화해권고결정의 창설적 효력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9월~2023년 3월 성남시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무인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청탁한 명목으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은 인허가 과정에서 2006년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김 전 대표가 ‘로비스트’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77억원과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대표 측은 정 대표와 동업자에 해당하고 성남시 공무원에 대한 청탁은 정당한 의견을 개진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또, 그 대가로 취득한 거액도 정당한 사업수익 분배라고 주장하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1심은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5733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한 도주 우려를 인정해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 대표로부터 사업 용도지역 변경, 주거용지 비율 확대,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에 관해 성남시 공무원에게 부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지적했다.2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됐다. 다만 1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했던 2억5000만원 수수 부분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추가한 ‘돈을 무이자로 차용해 금융 이익을 수수했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에 한해 유죄로 판단했다.2심 재판부는 “공무원 직무의 공정성과 이에 관한 국민 신뢰를 해하는 죄질이 불량한 범죄”라며 “재판 과정에서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는 건지 의심스러워 비난 가능성이 높고 동종 범죄로 누범 기간에 있었던 만큼 상응하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트럼프 관세폭탄' 시대…"하이브리드車, 현지 생산 확대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자동차 업계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등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하기보다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 등 국내 기업들이 가진 ‘하이브리드’ 기술력 향상, 전기차 가격경쟁력 증대 등을 통해 기회 요인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가 28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자동차 통상정책 대응’을 주제로 제39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윤화 기자)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28일 오전 8시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자동차 통상정책 대응’을 주제로 제39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신정부 관련 자동차 통상정책 변화와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트럼프 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 완화 등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동력원에 대해 부품생태계 전반의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을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IRA, 반도체지원법(칩스법)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철 선임연구원은 전기차에 대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판매의 증가 여부는 배터리 가격과 연계된 전기차 가격의 하락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관세 등 다른 조치가 없다면 전기차에 대한 계획이 없는 한국GM에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에 있어서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중국 자동차부품에 대해 높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로의 우회 수출 등에 제재를 가할 경우 우리 부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우리 기업의 현지 자동차공장 납품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기업과의 거래선 및 수출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역시 “트럼프라는 사람의 특성을 파악해 관세장벽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딛고 일어난 것처럼 하기에 따라서는 트럼프 충격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송 교수는 “일본이 ‘자유롭고 열린 태평양 구상’으로 트럼프 정부의 신임을 얻을 것처럼 우리나라도 트럼프 정부가 요구하는 것 중 내어줄 것은 내어주고,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자동차에 대한 고율의 추가관세 도입에는 대비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조철 선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기업의 영업이익율은 8~9%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추가 관세를 고려한 과도한 가격 인하는 쉽지 않고 25% 관세부과는 국내 생산 및 수출에 치명적”이라면서 “현지 생산 확대, 수출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고 더불어 사전적으로 미국의 추가 관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논리를 갖추고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을 분석, 대응하고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트럼프 정부 2기로 시작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각국 우선주의 내에서도 잘 살펴보면 기회 요인이 있다”면서 “주요 미국 정책 중 하나인 차이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맞춰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이 구축될 때 우리나라도 첨단 기술력 바탕으로 기회 요인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강남훈 회장은 “자동차 업계도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등 신흥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롭게 구상되는 공급망 질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그럼에도 수출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내수 진작을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 투자,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