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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프랙시스와 만난 토다이..‘뷔페+웨딩’ 시너지 가속
  • [마켓인][PEF 포트폴리오 분석](15)프랙시스와 만난 토다이..‘뷔페+웨딩’ 시너지 가속
  • [이 기사는 16일(화) 오후 2시 50분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김영수 성선화 기자] 루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praxis capital, 이하 프랙시스)이 글로벌 뷔페 프랜차이즈 ‘토다이코리아(이하 토다이)’와 인연을 맺은 시점은 2015년말. 당시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유행처럼 번졌던 시점으로 경영권 인수 대신 지분 투자를 선택했다. 창립자의 경영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투자회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었다. ◇프랙시스, 한스 김 대표 경영능력에 베팅△한스 김 대표프랙시스는 토다이 투자전 창립자인 한스 김 대표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한스 김 대표는 재미교포 사회에서는 성공한 인물이었지만 사업확장에 따른 전략적 파트너를 필요로 했다. 앞서 한스 김 대표는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1호점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등으로 매장을 확장했다. 한국에는 2006년 삼성점 오픈을 계기로 진출했으며 2년후인 2008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족 증가, 식생활 습관 변화 등이 토다이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 프랙시스가 적극적으로 한스 김 대표를 설득한 결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투자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각각 125억원 정도씩 투자하고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엔 지분 43.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는 구조다. 경영 간섭을 받지 않는 투자 구조로서 프랙시스는 전적으로 한스 김 대표의 경영능력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투자자금은 ‘신한프랙시스K-Growth 글로벌PEF(이하 신한금투PEF)’를 통해 집행됐다. 신한금투PEF는 프랙시스가 설립 4년만에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신한금융투자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성장사다리펀드의 ‘K-Growth 글로벌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총 106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국내외 점포 확장 등 비용 증가...턴어라운드 주목프랙시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한스 김 대표는 기업가치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토다이는 한국진출후 9개 점포까지 늘렸지만 수익성이 낮은 2개 지방점포를 폐쇄하고 현재는 목동, 평촌 등 서울을 중심으로 7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세컨드 브랜드인 스시앤모아 매장 2곳(영등포, 일산)도 운영중이다. 앞으로 인천, 수원, 안산 등 수도권에 1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아시아 지역중에는 홍콩, 베트남(하노이), 말레이시아(쿠알라 룸푸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2014년에 인수한 TM웨딩시티(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소재)를 통해서는 토다이와의 시너지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점포 확장과 시설투자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아직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토다이가 지난해말 적자전환한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지난해 토다이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7% 감소한 18억원으로 줄었으며 3000만원 정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같은 기간 10% 감소한 81억원을 나타냈다. 프랙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아 적자전환했지만 큰 의미를 두기엔 의미없는 숫자”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웨딩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픈한 노원 TM웨딩시티에 토다이 뷔페가 입점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TM웨딩시티와 토다이 뷔페를 연계해 오픈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PEF는 펀드만기가 7년인 만큼 앞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한다면 경영권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초 목표로 했던 10% 중후반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하고 있다.
2017.05.17 I 김영수 기자
(15)프랙시스와 만난 토다이..‘뷔페+웨딩’ 시너지 가속
  • [마켓in][마켓인][PEF 포트폴리오 분석](15)프랙시스와 만난 토다이..‘뷔페+웨딩’ 시너지 가속
  • [이 기사는 16일(화) 오후 2시 50분 이데일리 IB 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김영수 성선화 기자] 루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랙시스캐피탈(praxis capital, 이하 프랙시스)이 글로벌 뷔페 프랜차이즈 ‘토다이코리아(이하 토다이)’와 인연을 맺은 시점은 2015년말. 당시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유행처럼 번졌던 시점으로 경영권 인수 대신 지분 투자를 선택했다. 창립자의 경영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투자회수를 원활히 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었다. ◇프랙시스, 한스 김 대표 경영능력에 베팅△한스 김 대표프랙시스는 토다이 투자전 창립자인 한스 김 대표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한스 김 대표는 재미교포 사회에서는 성공한 인물이었지만 사업확장에 따른 전략적 파트너를 필요로 했다. 앞서 한스 김 대표는 198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1호점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홍콩 등으로 매장을 확장했다. 한국에는 2006년 삼성점 오픈을 계기로 진출했으며 2년후인 2008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족 증가, 식생활 습관 변화 등이 토다이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 프랙시스가 적극적으로 한스 김 대표를 설득한 결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투자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각각 125억원 정도씩 투자하고 향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엔 지분 43.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되는 구조다. 경영 간섭을 받지 않는 투자 구조로서 프랙시스는 전적으로 한스 김 대표의 경영능력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투자자금은 ‘신한프랙시스K-Growth 글로벌PEF(이하 신한금투PEF)’를 통해 집행됐다. 신한금투PEF는 프랙시스가 설립 4년만에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신한금융투자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성장사다리펀드의 ‘K-Growth 글로벌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총 106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국내외 점포 확장 등 비용 증가...턴어라운드 주목프랙시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한스 김 대표는 기업가치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토다이는 한국진출후 9개 점포까지 늘렸지만 수익성이 낮은 2개 지방점포를 폐쇄하고 현재는 목동, 평촌 등 서울을 중심으로 7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세컨드 브랜드인 스시앤모아 매장 2곳(영등포, 일산)도 운영중이다. 앞으로 인천, 수원, 안산 등 수도권에 1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아시아 지역중에는 홍콩, 베트남(하노이), 말레이시아(쿠알라 룸푸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2014년에 인수한 TM웨딩시티(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소재)를 통해서는 토다이와의 시너지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점포 확장과 시설투자 등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아직 성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토다이가 지난해말 적자전환한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지난해 토다이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7% 감소한 18억원으로 줄었으며 3000만원 정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같은 기간 10% 감소한 81억원을 나타냈다. 프랙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아 적자전환했지만 큰 의미를 두기엔 의미없는 숫자”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웨딩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오픈한 노원 TM웨딩시티에 토다이 뷔페가 입점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TM웨딩시티와 토다이 뷔페를 연계해 오픈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PEF는 펀드만기가 7년인 만큼 앞으로 기업가치 향상에 주력한다면 경영권 매각이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당초 목표로 했던 10% 중후반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하고 있다.
2017.05.17 I 김영수 기자
文대통령이 자본시장에 줄 수 있는 선물
  • [현장에서]文대통령이 자본시장에 줄 수 있는 선물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17대 대통령 선거일을 닷새 앞둔 2007년 12월 14일,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 영업부를 방문해 이렇게 얘기했다. “실물경제를 한 사람으로 허황되고 정치적인 이야기는 안한다. 지도자를 신뢰하고 국민이 화합한다면 내년(2008년)에는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할 것이고 제대로만 경제가 된다면 임기내(2012년 2월)에 5000까지 가는 게 정상이다. 정권이 바뀌면 주식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것이다.” ◇그때 주식하던 사람들 행복해졌을까…주가지수는 정부 영역 아냐지지율 1위를 달리던 유력후보의 자신감. 그런데 과연 주식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졌을까. 대선 1년 뒤 코스피지수는 거침없이 내려앉으며 발언 당시(1895.05)보다 770포인트 하락, 1000을 겨우 유지했다. 정치적 얘기 안한다면서 ‘지도자를 신뢰하고 국민이 화합하면’이란 조건을 걸며 코스피지수가 오를 것이란 정치적 얘기를 꺼냈던 이 전 대통령. 그의 임기동안 코스피는 3000선 가까이에 가보지도 못했다. 이전 대통령과 1993.09(18대 대선일 기준)로 바통 터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4년여 임기동안 코스피는 박스피(일정한 폭 안에서 오르내리는 현상)를 거듭했고 2097.35(헌법재판소 탄핵 인용결정 당일)로 물러났다. 오히려 그가 탄핵당한 이후 조기대선이 본격화하면서 코스피는 꿈틀대기 시작했고, 대선을 닷새남긴 지난 4일 역사적 고점을 뚫었다. 대선 전날 지난 9일에는 천장 높은 줄 모르고 더 높게 치솟으며 2292.76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9일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다. 대선 직전 치솟은 코스피지수를 설명할 때 새정부 기대감에 ‘베팅’한 투자심리를 제외하고 설명할 길은 없다. 그러나 기대가 단지 기대수준으로만 그친다면 딱 거기까지. 부양책이 실효성 없음이 확인되면 주가는 과거에 그러했듯 실패한 공중부양 마냥 주저앉을 것이다. 주가지수 같은 건정부의 역할 밖이다. 정부가 해줘야할 역할은 따로 있다. 시장의 원칙과 상식을 세우고 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에 자본시장 관련 이슈는 아주 눈 크게 뜨지 않으면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비중만 차지한다. 국가 사회적 현안이 많은 자리에 자본시장이 끼어들 틈이 많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문 대통령의 공약집 한 켠에서 발견한 몇 가지를 짚어본다. ◇뒤늦게 스튜어드십코드로 `코드`맞추려는 국민연금 개혁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연금을 정치·경제 권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주주권 행사 강화로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공약집 52페이지)고 밝혔다. 대선 전날인 8일 비상경제대책단 회의를 통해서도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실효성 있게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연금과 보험·자산운용사 등 주식을 많이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결정 과정과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관된 원칙에 입각해 행동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좀 더 쉽게 말하면 국민(고객) 돈 받아서 굴리는 집사(스튜어드)들은 오직 국민(고객) 눈치만 보고 책임껏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그런데 스튜어드십코드는 이미 2년 전부터 논의가 본격화해 작년 말 이미 제도가 만들어져 있다. 차려진 밥상이 외면 받은 이유는 고객 돈으로 배부른 기관투자자들이 단식투쟁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튜어드십코드를 시행하래도 꿈쩍 않던 국민연금은 대선이 임박하자 슬그머니 용역 입찰을 통해 ‘뭔가 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전형적인 코드 맞추기이다. 문 대통령과 그의 경제참모들이 스튜어드십코드를 실효성 있게 시행하고 사회책임투자를 확립하겠단 약속을 지키려면 그동안 무슨 이유로 국민연금이 여태껏 뜸들이다가 이제야 코드 맞추기에 나서는지, 또 그렇게 만든 국민연금 내부 인사시스템의 문제는 무엇인지부터 찾아내 그 적폐부터 청산해야한다. 그러지 않고선 정권 바뀔 때마다 코드 맞추려는 인사들의 생명력만 연장하는 꼴이 된다. 그런 적폐를 청산하고 시장이 존중하는 개혁적 인사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해야한다.국민이 노후자산으로 맡긴 56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총수일가의 불법·편법적인 지배와 상속, 다수의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연금 ‘사회주의’가 아니라 연금의 ‘사회적 책임’이다. 이를 연금사회주의라 비판하는 사람들은 국민연금 재정고갈을 지적할 자격도 없다. 자본시장을 바로 세우려면 기관투자자의 맏형인 국민연금부터 제대로 개혁하면 된다. 그러면 기관투자자들은 따라간다. 이런 개혁 없이 무작정 연금을 독립시키면 연금사회주의보다 더한 연금괴물이 된다. 그것만 해도 절반은 성공한다. 그 다음엔 연금 스스로의 절차와 원칙에 맡기도록 하면 된다. ◇회계규율 외치면서 낙하산 감사·CEO 내려 보내지 말라 문 대통령은 자본시장 교란행위 처벌 강화의 일환으로 지정감사제 확대 등 기업회계규율을 정비하고 분식회계 등 불법 부당회계를 방지(공약집 51페이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 확대 같은 구체적 정책 사안은 경제 관료에 맡기면 된다. 지금도 뜻있는 관료들은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 대통령이 만들어야할 원칙은 따로 있다. 역대 정부마다 반복돼 온 보은(報恩)성 낙하산인사를 감사로 내리꽂지 않는 것이다. 감사(監査)가 무엇인가. 기업 회계의 1차 게이트키퍼이자 내부통제의 최전선에 있어야할 사람들이다. 정부 실세에 한 자락 줄을 댔다는 이유로 회계장부도 볼 줄 모르면서, 법인카드 한 장 들고 외부민원창구 노릇하며 밥 먹으러 다니는 인사들을 내려보낼 요량이면 기업회계규율 정비한다는 얘기는 아예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한다. 감사만 문제가 아니다. 산업은행을 필두로 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코스콤 증권금융 예탁결제원 등은 낙하산 천국이다. 구조조정 역할이 막대한 금융공기업과 자본시장의 중추 인프라에 낙하산 부대가 내려앉아 있는데 무슨 규율을 세우고 원칙을 말할 수 있나. 이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공기관 임원인사에 대선 공신들을 배려해달라는 식의 얘기를 꺼낸다면 그런 사람이 곧 문 대통령이 청산대상으로 강조해왔던 적폐다. 금융분야에 국한하지 않는다. KT 포스코 같은 민영화한 공기업엔 정부 지분이 없다. 그럼에도 해마다 정권 교체기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KT 포스코 같은 기업은 우리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추기업이고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비중 높은 상장사이다. 이런 회사가 철마다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니 건전한 외국투자자들 시선에선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이다.새 정부는 공기업이나 민영화된 공기업부터 전문성 없는 보은성 낙하산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내부감사든 사외이사든 CEO든 정권의 전리품 대상이 아니다. 이것은 비단 자본시장에 국한한 원칙이 아닌 사회전반의 공정한 원칙이기도 하다. 공기업을 전리품 취급하고 이미 공기업에서 독립한 기업의 지배구조는 시궁창으로 만들면서 민간기업의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공약집 44페이지)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 그런 노력부터 있어야 새 정부가 강조하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설득력을 얻고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새 정부는 자본시장에 할 일을 하는 정부로 남을 것이다.
2017.05.10 I 박수익 기자
 ‘폭탄도 끄떡없어’ 대통령 의전차, 벤츠 마이바흐 S600
  • [문재인 시대] ‘폭탄도 끄떡없어’ 대통령 의전차, 벤츠 마이바흐 S600
  • 문재인 대통령이 탄 차량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자택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첫 외부 일정으로 1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가운데 대통령이 타고 있는 방탄 의전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이 사용하는 의전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S600’이다. 벤츠 S-클래스의 리무진 버전으로 아직 정확한 방탄 성능은 공개된 것이 없다.자동 소총과 폭탄 공격 등을 버텨내는 ‘대통령급(VIP) 방탄 경호차’로 만들어진 차량인 S600 풀만 가드의 경우 방탄 성능은 상상 이상이다. 독일 방탄차 기준의 VR9 등급, 미국 연방 범죄 수사국(FBI)의 ERV2010 등급을 만족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현대차 에쿠스 스트레티지 에디션이 갖췄던 VR7 등급보다 두 단계가량 높은 방탄 능력을 갖췄다. 이 차는 자동 소총으로 총알 세례를 받거나 차 바닥에서 15㎏급 TNT 폭탄을 맞아도 끄떡없다. 차량에 설치된 방탄 구조물이 많고, 변형이 적은 특수 금속으로 만들 졌기 때문이다.무게는 5.1t이나 된다. 2.5t인 대형 SUV 2대보다 무겁다. 무거워서 열기 어려운 방호 문엔 전기 모터를 달아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옆 유리는 유압식으로 움직여 천천히 열리고, 밖에서 대통령을 볼 수 없도록 틴팅을 매우 진하게 했다.530마력의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지만, 무게 탓에 최고 속도는 시속 160㎞까지만 낼 수 있다. 대신 타이어 구멍이 나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100㎞를 더 달릴 수 있다.실내는 전장 6500㎜, 전고 1598㎜, 축간거리 4418㎜로, 보통의 리무진보다 매우 길고 높다. 마이바흐 S600과 비교하면 1m 이상 길고, 10㎝가 높다. 덕분에 이 차의 머리 공간(헤드룸)은 60㎜ 늘어나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다.이 밖에도 운전석이 있는 앞좌석과 VIP석은 벽으로 분리하고, 18.5인치 크기의 모니터를 격벽 한가운데에 달 수도 있다. 특히 VIP석의 침대형 시트는 등받이를 43.5도까지 눕혀서 편하게 갈 수 있다. 등받이를 꼿꼿이 세워도 19도 밑으론 꺾이지 않는다. 기본적인 특수 장치도 많이 달렸다. 비상 조명등과 양 방향 오디오, 응급 시동용 배터리, 외장형 스피커와 마이크 등이 장착돼 있다.
2017.05.10 I 노재웅 기자
지지한 IT인들 누가 있나..KT 출신들 눈길
  • [문재인 인맥]지지한 IT인들 누가 있나..KT 출신들 눈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열리자 IT 업계는 기대감이 큰 가운데 긴장하는 모습도 역력하다.그는 지난 9년간의 보수 정부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창해왔던 터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좀 더 적극적인 혁신 벤처기업 지원 정책과 중소기업 우대 정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동시에 ‘통신 기본료 폐지’ 언급에 대해선 포퓰리즘 논란이 여전하고, 또다시 정치권 인사의 일자리를 위해 민영기업인 KT(030200)의 CEO를 바꾸려 할지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문 대통령이 41.1%의 지지율에 머문 만큼, 개혁의 방향성을 명확히 한 속에서 지지자들뿐 아니라 국민 전체를 끌어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려면 무엇보다 인사를 잘해야 할 듯 하다. 선거 기간, 직업이나 국적을 바꾸거나 회사 눈치(?)를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누구일까.◇삼성출신 양향자, 유웅환 … 4차 산업혁명 영입 인재들2016년 1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좌측)가 문재인 인재 영입 7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양향자 전 삼성전자(005930) 메모리 플래시 개발실 상무(민주당 최고위원·전국여성위원장)는 문재인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영입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임원이다.그의 추천으로 올해 2월 인텔 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 현대차(005380) 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던 유웅환 박사가 문재인 경선 캠프에 영입되기도 했다.양향자 씨와 유웅환 씨 영입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혁신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작동한 만큼 새 정부에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다만, 양향자 씨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백혈병 피해 노동자들을 위한 단체인 반올림에 대해 “전문시위꾼”이라는 표현 등을 쓰며 비난했다가 논란이 되자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직접 사과하는 사건이 있었다.유웅환 씨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고 지난달 21일 디지털경제협의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포럼에 직접 참여하는 등 대외 활동에 적극적이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운데)가 2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만 35세의 나이에 인텔의 수석매니저에 오른 유웅환 박사(왼쪽)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오른쪽)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용식·윤영찬·김병관…인터넷·게임 업계 지지선언 이끌어문용식 전 아프리카TV(나우콤) 사장문용식 전 아프리카TV(067160) 사장(가짜뉴스대책단장·김근태 재단 부이사장)은 2012년 대선 경선 때 문재인 캠프에 디지털캠페인 본부장으로 영입돼 이번 대선에서도 도왔다. 디지털혁신특보단 단장으로 활동하면서 김기창 오픈웹 대표(고려대 법대 교수),박태웅 KST앤파트너스 대표(전 엠파스 대표), 오석근 부산대 부총장(전 KT 전무), 양희천 호서대 기술경영대학원 기술연구소장(전 KTDS 대표), 이승종 네무스텍 창업자, 한창민 전 오픈넷 사무국장 등과 특보단을 이끌었다. 문 대통령과는 오랜 동지이나 선거운동 막바지 소위 ‘PK 패륜’ 발언 논란으로 가짜뉴스대책단장에서 지난 7일 사퇴했다.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윤영찬 전 네이버(035420) 부사장(SNS본부장)은 지난 3월 전격적으로 문 캠프에 합류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의 동생이고,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한 뒤 평민당 출입기자로 10년 가까이 활동했다. 2008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겨 뉴스편집과 대관 총괄·홍보 등을 맡았고 지난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를 나왔다.그는 선거기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모인 디지털경제협의회 주최 문재인 초청 토론회를 주도했고, 인터넷과 ICT 분야 정책 개발에 관심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병관 전 웹젠(069080)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영입2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국회의원이 됐다. 웹젠 주식 덕분에 1678억 8500만원의 재산을 기록해 20대 국회의원 중 최고 부자로 기록됐으며, 게임 업계 최초의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이 이뤄지도록 도왔다.김병관 전 웹젠 이사회 의장◇오석근·김태호·전인성.. KT 출신들 문재인 지원 오석근 부산대 부총장체신부→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KT로 이어지는 역사성 덕분인지, 선거 때마다 KT 출신 임직원들은 특정 후보들을 도운 일이 많았다.선거 기간, 공식·비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을 지지한 KT 출신들은 오석근 전 대외협력부문장(현 부산대 부총장), 김태호 전 혁신기획실장(현 서울메트로 사장), 전인성 KT희망나눔재단 이사장 등이다.오석근 씨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남중수 사장 재임 때부터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이석채 회장 시절 때까지 대외부문을 이끌어왔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로 유명한 리영희 교수의 사위다. 디지털혁신특보단에서 활동했다.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김태호 씨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돕다가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전인성 이사장은 황창규 회장 시절 CR(대외협력)부문장으로 활동하다가 김진표 공동선대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문재인 후보를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신병곤 전 KT텔레캅 사장도 민주당 평화로운사이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여해 문 후보를 도왔다.김상영 전 KT 상무, 곽노흥 전 KT 상무 등도 도왔다. 김상영 씨는 SW·ICT 전문가 문 후보 공개지지 기자회견에 참여해 ▲독임부처 및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신설 ▲사이버 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SW·ICT 융합 생태계 혁신 ▲SW·ICT 신성장 뉴딜정책 추진 및R&D 체계 혁신 통한 중소벤처 역량 강화 ▲창의인재 육성용 에듀 테크기반 교육혁명 추진 등 5대 선결과제를 민주당 중앙선대위 측에 제안했다.전인성 KT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이 자리에는 김선배 ICT 대연합 정책자문위원(전 현대정보기술 사장),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 회장 이원부 동국대 교수, 최성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문재웅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수석부회장, 이영석 SW테스팅기업포럼 회장, 뉴콘시너지 이성구 대표, 최영숙 씨앤탑코리아 대표, 박남규 삼육대 정보경영학과 교수, 이혁 잭팟디앤엠 대표, 김종래 한국유비쿼터스협회 홍보이사, 박준범 스타제이홀딩스 대표, 김용환 시로코 이사 등도 참여했다. 선대위 측에서는 변재일 4차산업 혁명 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노영민 대통령 중앙선거 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 정장선 4차산업 혁명 신성장 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선거 시기 각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ICT·미디어 공약을 발표했던 안정상 민주당 수석전문 위원,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나라위원회 위원)도 새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2017.05.10 I 김현아 기자
사전투표로 막오른 대선…5黨, 투표 독려엔 미묘한 온도차
  • 사전투표로 막오른 대선…5黨, 투표 독려엔 미묘한 온도차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3층에서 열린 사전투표 최종 모의시험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모형 투표용지를 출력해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4일부터 이틀간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에 각 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도 각자 전략에 따라 미묘하게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젊은 층이 휴가를 떠나면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 하에 나온 셈법이라는 지적이다. ◇文, 직접 독려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사전투표 참여도 고려 중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사상 최초로 4일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대선 본 선거일인 오는 9일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사전투표율이 선거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2.2%를 기록해 전체 투표자 수 대비 약 20.2%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사전투표 독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다. 문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층을 겨냥해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전투표 붐업 퍼포먼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후보는 “투표로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고 확실한 정권교체를 만들어 달라”며 “결과를 낙관하거나 ‘나 하나 쯤이야’하고 투표를 포기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이어 2030세대 수십 명과 함께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 척’ 퍼포먼스를 하면서 “사전 투표에서 먼저 큰 바람 일으켜 주시고, 5월 9일 그 바람을 태풍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문 후보는 사전투표에 직접 참여하는 것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문 후보가 사전 투표를 할지 본 투표를 할지 논의 중”이라며 “지금 전략적으로 어떻게 할지 보고 있고 내일쯤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安측, 백신이름 딴 ‘V3’ 캠페인 “사전투표 후 휴가 가면 국민 승리”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문자와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안 후보는 이같은 메시지에서 “4일과 5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이념,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개혁공동정부를 만들어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미래를 열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안 후보 역시 직접 사전투표에 나서는 것을 현재 고려 중이다.안 후보 측은 자신이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 이름을 딴 ‘V3’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Voting(투표), Vacation(휴가), Victory(승리)라는 의미”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휴가를 가면 국민이 승리한다는 사전투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측이 홍보 중인 사전투표 독려 포스터. (사진=자유한국당)◇洪, ‘사전투표는 홍준표’ 슬로건 …劉·沈, 딸과 아들 통해 투표 독려진보 성향 정당들에 비해 구여권은 상대적으론 사전투표 독려엔 미온적인 편이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측은 ‘사전투표는 홍준표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전투표 투표 인증샷과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 동영상을 올리고 “사전투표로 먼저 만나는 홍준표의 자유대한민국! 당신이 준 표가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 한 표를 호소 하고 있다.정태옥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문자를 돌리고 지역구 의원들도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독려문자를 돌리고 있다”며 “일부 의원들은 내일 중으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지만 후보가 직접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은 기호가 4번인 점에 착안해 ‘4전투표’ 캠페인을 벌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앞서 지난 2일에는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 지역에서 딸 유담양 등이 참석해 사전투표 독려 피켓팅을 벌인 바 있다.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측은 ‘사장님께 전화걸어 드립니다’ 캠페인을 하면서 사업주들에게 직원들이 투표할 시간을 달라고 홍보 중이다. 또 심 후보 아들 이우균군이 사전투표를 하고 인증샷을 통해 청년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2017.05.04 I 유태환 기자
정부, 청년혁신가 워크숍 개최…"지역 혁신 주도할 청년혁신가 양성"
  • 정부, 청년혁신가 워크숍 개최…"지역 혁신 주도할 청년혁신가 양성"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29일과 30일 이틀 간 경기도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청년혁신가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에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여자 60여 명 및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 프로그램 참여자 60여 명, 미래부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교육과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역량과 문제해결역량을 갖춘 청년혁신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12주의 프로그램은 공통교육(6주)과 프로젝트(6주)로 구성된다. 공통교육에서는 첨단 과학기술 트렌드 탐색과 과학기술의 비즈니스 모델링 사례 분석, 문제해결 방법론 습득 등이 진행된다. 프로젝트에서 참여자들은 팀을 이뤄 산업과 사회의 문제해결에 필요한 과학기술을 탐색하고,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개선하는 기회를 갖는다.청년혁신가 인큐베이팅은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대전·부산의 3개 지역, 하반기에는 10개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워크숍을 시작으로 7월에 종료되는 상반기 과정에는 지역별로 40명 내외의 예비 청년혁신가들이 참여한다. 7월과 9월에 각각 시작하는 하반기 과정에서도 각 지역별로 4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하반기(7~8월) 청년혁신가 모집은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요강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에 게시된다.‘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 사업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기를 맞이한다. 대학 창업 동아리 등 청년혁신가가 중심이 돼 지역의 생활문화를 활용, 지역마다 특색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1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통합공고를 통해 센터별로 다양한 주제 하에 지역기반의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협동조합원 등 청년혁신가를 모집하였다. 이에 총 178팀이 지원하였고 최종 54팀의 청년혁신가가 선발됐다.올해 새로 위촉된 지역생활문화 청년혁신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역생활문화 기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 및강점을 분석해 가치요소를 발굴하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 해결방안을 고민하여 비즈니스 모델 개발활동을 하게 된다. 각 센터는 이러한 활동을 멘토링하는 한편, 공간, 활동비 등 청년 혁신가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며, 청년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역량과 일자리 창출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청년혁신가 과정이 청년들의 역량과 자신감을 높여주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30 I 이유미 기자
12시간 구슬땀에 일당 7만원…선거운동원은 '열정페이'
  • 12시간 구슬땀에 일당 7만원…선거운동원은 '열정페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난 18일 오전 대전역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철수’를 연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이슬기 기자] “지지 후보를 응원하는 마음에 선뜻 나서긴 했는데…발은 물집투성이고 온몸이 쑤실 정도로 해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니 씁쓸하긴 하죠.”서울 중구에서 만난 60대 선거사무원 A씨는 퉁퉁 부은 다리를 연신 주무르며 이렇게 말했다. A씨는 “보람도 물론 있지만 최저임금 정도 대우는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장미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25일 대선 후보 유세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지만, 정작 선거운동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선거운동원 급여가 지난 2010년 이후 요지부동인 탓에 최저임금(6470원) 수준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각 대선 캠프 측은 “하루 급여를 최대 7만원으로 규정해 놓은 공직선거법 탓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해명했다. ◇12시간 이상 격무…최저임금 미달 ‘열정페이’ 공직선거법 제60조에 따르면 선거사무관계자는 선거사무장과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사무장과 연락소장의 경우 하루 급여가 최대 11만 5000원(수당 7만원·일비 2만원·식비 2만 5000원), 회계책임자는 최대 9만원(수당 5만원·일비 2만원·식비 2만원)이다. 유세 현장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반 선거사무원은 최대 7만원(수당 3만원·일비 2만원·식비 2만원)이다이들은 오전 7시 선거운동을 시작해 퇴근 시간대까지 10시간에서 많게는 14시간 동안 현장에서 피켓팅과 율동 등 유세 활동을 한다.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일해도 시간당 5800원 정도를 받는 셈이다. 선거사무원 B(46·여)씨는 “어지간한 각오 아니고선 이 일을 끝까지 수행하기 쉽지 않다”며 “단순 알바로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며칠 만에 그만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한 대선 캠프 소속 선거사무원 C(50·여)씨는 “일정이 바쁜 날은 하루 종일 앉지도 못한 채 피켓을 들고 돌아다녀야 한다”며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강도도 세지기 때문에 야간 유세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法, 근로자 지위 인정…법정 근로시간 준수 등 세부 규정 미비 전문가들은 법정 근로 시간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급여를 정한 공직선거법의 허점 탓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대법원은 지난 2007년 한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원이 해당 후보 측을 상대로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 소송 상고심에서 “자신의 지휘·감독 아래 선거 홍보를 하게 하며 일정 기간 선거사무소를 운영하게 한 경우 일용 근로자로 인정할 수 있다”며 선거사무원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0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사무원도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업무 시간 제한 등 세부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통상적인 근로자가 아닌 ‘봉사자·지지자’로 간주하는 관행 탓에 선거사무원 모집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도 드물다. 근로시간 규정 등 계약 내용이 없기 때문에 법정 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해도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이종언 노무법인 유앤 노무사는 “일정 기간 캠프에 소속된 관계자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특정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근로자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법정 근로시간을 보장받아야 할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보통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유세 활동을 하는 특성상 일정 시간 근로를 했는지 여부를 입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선거철마다 반복돼 온 현상이지만 국회가 선거운동원의 처우 개선에 소극적이었던 탓도 있다. 한 대선 캠프 관계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선거사무원 급여나 근로 시간을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공직선거법과 근로기준법 모두 연관된 문제여서 추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유세에서 선거운동원들이 1번이 쓰인 흰 장갑을 끼고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7.04.28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JY 결단'..삼성전자 지주사 접었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4월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 제목입니다.△1면-‘JY 결단’..삼성전자 지주사 접었다-강남3구 집값 9.7% 껑충..稅폭탄 맞나-[사설]협상의 손 내민 美, 北이 답할 차례-[사설]훈풍 이어갈 성장전략 있는가△줌인&-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포기한 이유..계열사 지분 정리 어렵고, 상법 개정 추진 부담된 듯-반도체 영업이익만 6.3조..삼성전자 또 최고가 경신△1분기 한국 경제 ‘맑음’-글로벌 경기 호조, 체질 개선 ‘쌍끌이’..상장사 ‘깜짝 실적’ 행렬-0.9% 쑥..제조업이 끌어올린 ‘깜짝 성장률’△5·9 대선 D-11-文 “초대 총리는 비영남권”-安 “초당파 국민내각 구성”-‘실버크로스’ 노리는 洪-“대구 3:3:3으로 갈리지 않겠능교”-오늘 5차 토론..‘욱’ 감추고 ‘조곤조곤’-‘沈바람’ 부는 정의당△늘어나는 연금 부채-4대연금 잠재부채 1335조..국민 1인당 2605만원 부담하는 셈-교사 임용고시 합격하고도..100명 중 13명 첫해 논다-韓·美 ‘사드 속도전’..배치 하루 만에 실전운용-야간·휴일 어린이 진료 막은 ‘나쁜 의사들’△‘피노키오’ 트럼프 100일-막상 해보니 어렵다며..호언장담 뒤집은 ‘나이롱맨’-유일한 자랑거리 증시랠리? 오바마 땐 더 올랐다-‘美우선’ 외치던 트럼프..시리아·北 ‘큰형님’ 자처, 왜-美 “경제제재로 北 압박..협상문 열어둬”-‘보수’ 고서치 대법관 임명..트럼프 ‘반전카드’△금융-“상권분석·경매전략..부동산투자, 은행서 상담하세요”-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 차기 행장 선출 또 미뤄-금융권 노조 성과연봉제 합의해놓고..文·安 공약에 기대 “없던 일로” 목소리△산업&기업-기아차 ‘인도 베팅’..年 30만대 생산 공장 세운다-한화테크윈, 4개사로 쪼갠다-“대선후보 일자리 공약은 임시방편적 처방”△산업·소비자생활-아이와 쇼핑·직업체험..‘가족놀이터’ 따로 없네-SKT “통신분야서 혁신기술 가진 스타트업 모십니다”-네이버, AI에 1천억원 투자한다-담배·홍삼 해외서도 잘나가..KT&G, 1분기 실적 ‘맑음’-스포츠패션 ‘니코보코’ 내달 남성화장품 출시△중소기업·제약-빠른 안착 돕는 임플란트 개발..5년후 ‘세계 1위’ 야심-‘보톡스 원조’ 美앨러간과 계약 ‘소맥 폭탄주’로 성사시켰죠△Advertorial-장보기·음악감상·레시피 검색..냉장고야 부탁해-아이옷·이불 위아래 동시 세탁..미세먼지도 탈탈 털어주네△증권&마켓-‘리니지엔 리니지로’..엔씨소프트의 반격-누가 당선되든..대선 테마주, 승자는 없다-새내기株 투자 땐 공모주 청약 노려라△마켓in-M&A엔 ‘비가격적 요소’가 성공 열쇠-상조상품, 보험대리점 판매 늘려..지급여력비율 131% ‘업계 1위’-“아·태지역 기업 사들인 PEF 투자차익 거두려면 17년 걸려”-대우조선 자회사 ‘웰리브’ 내달 말 매각될 듯△여행-바닷바람에..청보리가 출렁, 春心이 일렁-사르르 부드러운 자리돔..된장 넣은 물회 맛 좀 보소△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도자기 트로피 너무 예버..우승 욕심나네요-우승 후보들의 코스 공략법 “티샷과 퍼트 싸움”-“새 가족 품고, 욕심 비웠으니..혹시?”-“바람에 공 태우는 건 자신 있어요”△PEOPLE&-어느새 마흔, 몸 힘들어도 신인처럼 뛰어볼래요-“IPO는 결혼 같아..가장 예쁠 때 상장시키려 애써”-‘양들의 침묵’ 조너선 데미 감독 별세△오피니언-[허영섭 칼럼]굳세어라 ‘단일화 3인방’-[목멱칼럼]‘4차산업혁명’ 머리 맞댄 노사정-[기자수첩]후보님들, 월급 더준다고 中企 갈까요?△부동산-서울 강남 60㎡ 아파트, 올해 재산세 10만원 오른다-이건희 회장의 ‘서초 트라움’ 66억원..공동주택 최고가-5월 전국 6만가구..대선 이후 ‘분양 큰장’△사회-‘불법 리베이트’ 노바티스에 과징금 551억 사상최대-‘2019 대입’ 신입생 76% 수시로 뽑아-12시간 땀 흘려도 7만원..선거운동원은 ‘열정페이’-현대차 등친 ‘간 큰 협력사’
2017.04.27 I 성문재 기자
김승수 "소개팅·연애·결혼 환영… '공개연애'는 허락 받고"(인터뷰)
  • 김승수 "소개팅·연애·결혼 환영… '공개연애'는 허락 받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노총각 배우’ 김승수(45)가 연애에 욕심을 보였다.김승수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SH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실제로 연애한지 5년이 지났다”며 “소개팅을 하고 싶다고 주위에 말하고 다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김승수는 “한번은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이상형으로 꼽았다가 네티즌에게 변태로 몰렸다”며 “연하만 밝히는 노총각이라고 오해받은 듯한데 마음만 통한다면 위로 열 살도 괜찮다. 빨리 연애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마흔다섯인 그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김승수는 지난 21일 종방한 KBS2 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자 차도윤으로 출연했다. 그는 “첫사랑은 무려 25년 전이다”며 “불같이 사랑하고 유학을 보내기도 하는 등 드라마틱하게 사랑했지만 오래된 일이라 연기에 도움이 되진 않더라”고 돌이켰다. 상대역은 명세빈이었다. 이하진 역으로 출연해 여리지만 억센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승수는 “워낙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유명하지 않나”며 “정말 여성스러운 분이라 극 중 몰입이 잘됐다”고 말했다. 악역을 연기한 왕빛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김승수는 “‘다시, 첫사랑’에 출연하며 아이 욕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전에도 아이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적 있는데 이번에는 다르더라”며 “크리스마스나 아이들의 생일이 올 때마다 선물을 사줬다. 확실히 나이가 들긴 한 모양이다”며 웃었다.“이제는 주위 사람들이 모두 결혼을 다 한 터라 촬영을 쉬고 있을 때 간단하게 술 마실 사람이 없습니다. 여행을 간 지 10년이 넘어 고민을 한 적 있는데 국내에서도 혼자 먹는 밥을 외국에서도 먹기 싫어서 단념했어요. 이제는 정말 결혼을 해야 할 듯합니다. 제가 결혼하고 싶어한다고 널리 알려주세요.”(웃음)김승수는 자신을 ‘워커홀릭’으로 소개했다. 일하느라 연애와 결혼이 늦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종방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끝난 후 곧바로 ‘다시, 첫사랑’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간다. 이제 겨우 짬을 내는 듯하지만 차기작을 놓고 소속사와 이야기하는 중이다. 그는 “외로움을 일로 잊는다”며 “재충전을 고민했지만 찾는 사람이 있을 때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고지순한 편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헤어져도 전 연인을 쉽게 잊지 못하는 편이다.” 김승수는 자신의 연애론을 이렇게 표현했다. 새로운 사랑으로 지나간 연인을 잊는 것은 혐오했다. “올해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습니다. 같은 업계 분도 환영이에요. 새로운 작품을 선택할 때 상대역이 누군지 유심히 살필 정도니까요.(웃음) 공개연애도 긍정적입니다. 이제 누군가를 만날 때는 정말 진지할 테니까요. 하지만 상대방이 허락을 해야겠죠?”
2017.04.26 I 이정현 기자
  • 국토교통부 주간계획(4월 24일~28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다음 주(4월 24일~28일) 국토교통부의 주간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 △25일(화)10:00 국무회의(서울-세종 영상)10:30 공간정보 양방향연계기관 협약식(세종)14:00 스마트시티추진단 회의(세종)△26일(수)10:00 안전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5:00 대산임해공업용수도사업 현장점검(충남 서산)△27일(목)14:00 차관회의(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4일(월)06:00 세종특별자치시, 부동산거래 선도도시 선포11:00 국토부, 13개 기관과 공간정보 융·복합을 위한 MOU체결11:00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업무협약 체결11:00 교통안전법 하위법령 개정 입법예고11:00 대한민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인증협력 계약 체결△25일(화)11:00 건축자산 정보체계 구축 시범사업 실시14:00 2017년 제1차 스마트시티 추진단 회의 개최14:00 2016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발표△26일(수)06:00 주택도시기금 대출절차 간소화 확대 시행06:00 2017년도 1분기 항공교통량 통계분석 결과06:00 대한항공·진에어 타깃팅 점검결과 발표11:00 2017년 3월 기준 주택 건설·공급동향 발표11:00 2017.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 공개11:00 제15회 건설 신기술의 날 기념식 개최11:00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 발표△27일(목)06:00 新 항공안전법 설명회 개최06:00 아우디, 닛산, 스카니아 리콜 실시11:00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총액변동률 4.45% 상승 11:00 ‘17년 1분기 전국지가변동률 조사결과 및 토지거래량 발표11:00 경남 항공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11:00 관계기관 합동 봄 행락철(가정의 달) 교통안전 캠페인11:00 2017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28일(금)06:00 건설기술용역 관련 불공정 관행 개선 T/F06:00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철도 포럼 발족17:00 공간정보 연구개발 우수성과 유엔 초청 현장 시연 !
2017.04.22 I 원다연 기자
  •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 개최.."제품 상용화 촉진 기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오늘(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소재한 지밸리컨벤션센터에서 실감미디어 제품의 품질고도화 필요성 제고와 제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을 개최한다.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은 지난 2012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실감미디어산업 R&D 기반구축 및 성과확산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양 기관은 전라남도-나주시, 경상북도-경주시의 지원으로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나주시)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경주시)를 건립,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에서는 일상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전시는 물론 실감미디어 기술 및 성과 방향 제시하는 컨퍼런스, 업계 전문가 특별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품질평가 시범서비스 사업(전남)을 통해 품질 분석, 평가와 개선 지원 제품의 전(Before)-후(After) 비교 전시를 진행하며, 실감효과를 이용한 경주 문화유산 텔레포팅 시스템, 표준 저작도구(경북)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 상용화 사례발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개최일인 오늘 오전 10시부터 ‘실감미디어 사업 결과물의 공공활용 선포식’이 식전 행사로 개최됐다. 행사 관계자는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재)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의 사업수행 결과인 ‘전시체험제품 품질평가체계’와 ‘MPEG-V 표준 기반 실감미디어 저작도구’ 등을 대외적으로 배포하고 공공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남, 경북 지역 간 지속적인 사업성과 공유를 통해 공동 성과 확대 및 후속사업 발굴 등 향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사 2일째인 20일에는 ‘홀로티브 글로벌’ 강인철 대표, ‘VR플러스’ 김용선 이사, ‘써틴 플로어’ 송영일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한 케이스 스터디 형식의 스페셜 강연이 진행된다. 제품 사업화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실감미디어 융합기술 확산 전략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KAIST 우운택 교수, 전자부품연구원 정광모 센터장, 상명대 최희수 교수, 서경대 홍성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증강휴먼, 가상훈련, 체험관광 등 실감미디어 기술의 타 산업 융합·확장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오창렬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전시행사는 ‘실감미디어와 함께 하는 하루 - 일상에 스며든 실감미디어’라는 스토리텔링 기반 동선을 구성해 참관객들의 흥미를 더할 것”이라며, “품질평가 시범서비스를 통해 품질이 검증된 제품들을 산업 관계자 및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여 실감미디어 제품의 상용화 촉진 및 품질평가 체계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8일에는 나주 엠스테이 호텔에서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남권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서울지역 행사와 다른 구성으로 실감미디어 품질평가 성과물, 전력·에너지 부문 실감미디어 응용기술 제품 전시, 테크니컬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2017.04.19 I 박지혜 기자
IPO·M&A에 정책지원까지 가세…게임株, 악재 딛고 `재부팅`
  • IPO·M&A에 정책지원까지 가세…게임株, 악재 딛고 `재부팅`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또 한번 게임주(株) 전성시대가 오는 걸까. 셧다운제(청소년의 심야 시간 온라인게임 접속 차단), 온라임게임 결제한도 규제(성인 월 50만원), 웹보드(고스톱·포커류) 게임 규제(결제·베팅 한도 규제)는 물론이고 판호(신규허가) 심사중단 등 중국의 사드 보복까지 겹쳐 암흑기를 보냈던 국내 게임업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시의 게임산업 육성방안과 유력 대선 후보들의 게임 규제완화 공약, 대어(大魚)들의 잇단 기업공개(IPO) 등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민주당 게임산업 육성 천명…넷마블 IPO까지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는 최근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지난 16일 각종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게임산업을 서울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e-스포츠 활성화,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한 포럼에 참석해 “게임을 마약과 같이 보는 부정적 인식과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국내 게임산업이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며 “(법에 명시된 것만 금지하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등 게임 규제를 개선하면 다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기대주들의 잇단 IPO도 게임주 테마 부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인 가운데 넷게임즈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도 연내 증시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상장과 동시에 국내 게임 대장주로 등극할 전망이다. ◇ 신작흥행·M&A 모멘텀 ‘풍성’…“올해 게임株 투자 적기” 기존 게임업체들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신작 모멘텀도 게임주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다. 국내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업체인 더블유게임즈(192080)는 18일 전세계 소셜 카지노게임 선두업체인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2위 소셜카지노업체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가장 핵심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시장도 환호하며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036570)의 경우 간판 PC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시작한 리니지M의 사전예약이 3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주가는 올 들어서만 45%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과거 PC 기반으로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 모바일로 출시되거나 출시를 예고하면서 게임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으로 30~40대 유저층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게임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에 PC MMORPG를 즐겼던 30~40대 이용자들이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며 전체 게임 이용시간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게임주 투자 적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게임산업 투자포인트는 대형 게임사의 IPO, 특화된 중소형 게임사의 부상, 규제 완화 기대감”이라며 “실적이 개선되고 신작 모멘텀이 풍부한 대형 게임사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상장된 게임사들의 밸류에이션도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2017.04.18 I 유재희 기자
군인권센터 "동성애자 색출 함정·불법수사 저질러"…육참총장 등 인권위 제소
  • 군인권센터 "동성애자 색출 함정·불법수사 저질러"…육참총장 등 인권위 제소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연 동성애자 군인 색출 및 처벌 사건 관련 2차 긴급 기자회견에서 함정 수사 및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개입 정황 등에 대한 증거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육군이 동성애자 군인을 색출하려는 목적으로 함정 수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한열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중앙수사단이 동성애자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함정 수사를 벌이는 등 인권침해를 저지른 증거를 확보했다”며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중앙수사단 수사관 등 4명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센터는 “올해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역 병사와 간부가 성관계를 맺는 영상이 올라오자 수사에 착수한 것이란 중앙수사단 측 설명은 법률 위반 증거를 확인한 이후의 일이므로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동성애자 군인을 식별하기 위한 함정 수사 등에서 인권침해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센터에 따르면 한 부사관은 휴대전화에 ‘군인과 연애를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단 사실만으로 수사 대상이 됐다. 또 다른 부사관은 동성애자 군인들과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는 이유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모두 현행 군형법 위반인 동성 간 성관계가 없었음에도 단지 동성과 연애했거나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수사를 받았다는 게 센터 측 주장이다.임태훈 소장은 “자체 조사 및 제보를 통해 식별한 피해자 총 18명 중 육군이 SNS에서 발견한 동영상 유포에 관련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중수단이 함정 수사를 벌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센터는 “중수단 사이버팀 소속 홍 모 수사관은 A중사를 대면 조사하면에서 ‘동성애자 데이팅 앱’에 접속해 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라고 종용했다”며 해당 중사가 실제로 앱에서 나눈 대화 장면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이어 “지난 11일 B대위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B대위 자동차를 무단으로 수색했고 이후 변호사가 항의하자 블랙박스 등 압수 물품을 돌려줬다”며 불법 수사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또 육군 고등검찰부가 지난달 23일 일선 부대에 하달한 ‘군형법상 추행죄 처리 기준 검토’라는 문서를 공개했다. 센터는 “사건이 군 검찰로 송치되지도 않았던 수사 중반에 기소 지침을 하달하고 처리 지침을 만든 것은 이상한 일”이라며 “모종의 지시로 고검이 사건 처리 기준을 미리 준비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으며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육참총장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센터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장준규 육참총장의 지시로 중수단이 지난 2~3월 육군에 복무 중인 동성애자 군인 40~50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 본부는 이에 대해 “육참총장의 ‘동성애자 군인 색출 및 처벌 지시’는 사실이 아니다”며 “SNS에 성관계 동영상이 유포돼 군형법에 따라 수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14일 체포한 B대위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오후 2시 육군보통군사법원에서 B대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2017.04.17 I 김보영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마루180과 미국 창업교육 프로그램  런칭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마루180과 미국 창업교육 프로그램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 The Founder Institute(이하 FI)이 25일 오후 7시 30분 역삼동 마루180(서울시 강남구 역삼로 180)에서 제 1회 창업 설명회 “직원에서 기업가로 도약하기”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GCCEI)와 마루180이 후원한다. 설명회는 선배 창업자에게 평소에 들을 수 없었던 창업에 관한 진솔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설명회의 1부에서는 연사로 서는 선배 창업자가 패널의 질문들을 미리 예상하여 여러 주제의 고민과 문제들을 함께 나눈다.‘직장을 박차고 나왔는데, 성공을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질문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창업 준비를 하고자 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한테 창업은 맞는 일인가?’ 등의 예비 창업자들의 개인적인 고민들을 함께 공유하고, 앞선 문제에 관한 선배 창업자의 경험과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될 예정이다.2부에서는 4월 말부터 모집공고가 시작되는 FI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간단한 홍보를 다룰 예정이다. FI는 세계 최초로 아이디어 단계의 사업을 인큐베이팅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현재 60개국 120개 도시에 지부가 설립되었고, 6개의 대륙에 걸쳐 2000개 이상의 기업을 출범시킨 성과를 지닌 창업 관련 기관이다.FI의 프로그램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실무형 창업교육으로, 창업에 꿈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회사를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가 정신, 창업 경험이 있는 강력한 멘토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을 제공한다.FI 프로그램의 장점은 우선 단 4개월의 프로그램이다. 4개월 간 재직 상태에서 퇴근 이후의 시간을 빌려 사업화를 진행하여 안정적인 일과 희망하는 꿈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기업가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사전에 분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Pre 테스트를 개발했다. 이 테스트는 사업가로서의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아울러 기업 설립까지 필요한 실무형 단계별 도전을 아이디어 단계, 사업 단계, 사업 런칭 단계 3분류로 제시한다. 구체적으로 현업의 임원과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강력한 멘토들의 과제 확인, 주마다 과정 평가 감독 및 피드백으로 지원자를 돕는다. 이밖에도 홀로서기로 막막했던 인맥 및 협소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Founder Institute와 함께하는 순간 전 세계 네트워킹으로 확장된다.FI관련 제 1회 창업 설명회 “직원에서 기업가로 도약하기”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최관호 대표, 디자이어랩의 최선준 대표 및 모노크롬의 이유상 대표가 참여하며, 참석에 대한 사전 신청은 http://fi.co/courses/--204 에서 할 수 있다. 직원에서 기업가로 도약하기(2017.04.25.) ☞ http://fi.co/courses/--204 엔지니어에서 기업가로 도약하기(2017.05.11.)(기술자가 유념해야 할 스타트업의 기본) ☞ http://fi.co/courses/--205
2017.04.13 I 김현아 기자
“한국 투자 외국기업도 한국기업”...투자 발벗고 나선 문재인
  • “한국 투자 외국기업도 한국기업”...투자 발벗고 나선 문재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투자업체는 약 1만6000여개 입니다. 그 기업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한국기업입니다. 정부가 마땅히 지원해야 합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제 행보에 사활을 걸었다.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기업을 “한국기업”이라고까지 칭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9%, 고용의 5.7%를 담당하고 있는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함께 발표한 ‘제이(J)노믹스’와 더불어, 내수 시장 파이를 키워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투자유치·추경..경제 규모도 키운다문 후보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지금이 한국에 투자할 때입니다! 문재인-주한외국인경제단체와의 대화’ 간담회에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하나하나 개선해 선진국 못지않은 투자 경영환경과 주한 투자가들의 안정적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베팅할 기회”라고도 말했을 정도로 외인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이는 국내 외국인 직접 투자 비율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외국인 직접투자 잔액의 GDP 대비 비율이 한국은 12.9%로 OECD 평균 35.6%의 3분의 1수준이다. 그마저도 2005년 12% 였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0년 넘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한국기업이 해외에 하는 직접투자 규모가 7배 늘어난 것에 비하자면 미약한 수준이다.차기 유력 대선 후보의 이 같은 당부에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주한 외국인 경제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내비쳤다. 행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회장 등 우리의 주요 수출 대상국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경제단체 간담회에 참석,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지엠 대표이사(왼쪽),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인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제임스 김 회장은 “다음 달에 미국상공회의소는 워싱턴 DC를 방문해 트럼프 정부 관계자와 의회 지도자를 만나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미 파트너십에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한국) 대선 이후 몇주 후 방문이라는 점에서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궐위 이후 사실상 부재 중인 대미 외교라인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실라키스 회장 역시 “한국은 갈수록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며 “더 많은 투자가 유치되고 청년층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발표한 ‘경제부흥 2017’ 계획을 통해서 국가재정지출 증가율을 현행 3.5%에서 7%로 늘리고 추경을 통해 재정을 5년간 50조원 늘리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추경 시점을 대선 다음날인 “5월10일”이라고 직접 표현하면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다양한 방법으로 재정을 크게 늘려서 사람 중심의 투자 및 성장기반 구축에 투자함으로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는 “살림이 어렵다고 소극적 재정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는 것이 OECD, IMF 등 국제기구의 권고사항”이라고 강조했다.◇안보 이어 경제도 우클릭..확장성 전진 배치문 후보의 이 같은 경제 정책은 지난 2015년 당대표 시절 지속적인 우클릭 기조를 가져오던 것과 유사하다. 전날 한반도 유사 상황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안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한 것과 같은 선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안보와 경제 모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선거 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의도다.문 캠프 고위 관계자는 “더이상 선거가 적폐 청산의 프레임이 통하지 않게 변하고 있다”며 “적폐 청산보다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긍정적인 신호의 메시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문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개헌 관련 의견청취 위한 헌법개정특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른 후보들에 대한 비교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으면서 피해갔다. 후보의 입을 통해 직접 나오는 메시지는 정책 등 긍정적인 내용만을 전파하겠다는 의지다.문 후보는 J노믹스 발표에서는 “그간의 경제정책은 기업에 사회적 자원을 몰아주는 것이 시작이었다. 순서를 바꿔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고 했고 외국경제단체와의 만남에서도 “21세기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게 새로운 질서, 새로운 체제,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기존 체제의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2017.04.12 I 김영환 기자
하트만, 갤러리아 명품관 입점…고품질의 세련된 여행가방 선봬
  • 하트만, 갤러리아 명품관 입점…고품질의 세련된 여행가방 선봬
  • [이데일리 뷰티in 백지연 기자]사진= 하트만 제공쌤소나이트 코리아에서 전개하는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 하트만(Hartmann)은 최근 갤러리아 명품관 WEST에 새롭게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하트만은 지난해 하반기에 신세계 센텀, 신세계 대구 등에 연달아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새롭게 오픈한 매장에서는 하트만의 베스트셀링 캐리어인 인텐시티 FL (INTENSITY Facelift) 외에도, 7R 마스터(7R Master), 트위드 벨팅(TWEED Belting) 등 다양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하트만은 1877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창업자 조셉 S. 하트만에 의해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 상류층의 사랑을 받아온 140년 전통의 아메리칸 헤리티지 명품 여행가방 브랜드이다. 사진= 하트만 제공'고객의 뛰어난 품격과 고귀함은 그의 여행가방에서도 느껴져야 한다'라는 제품 철학을 바탕으로 최고급 소재와 최첨단 공학적 설계 및 클래식 모더니즘이 녹아있는 고품질의 세련된 캐리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하트만은 지난 2014년 8월 서울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을 오픈하며 꾸준히 매장 수를 확대해 왔다. 하트만의 김정원 본부장은 "하트만은 지난 140년간 기존의 높은 품질과 디자인뿐 아니라 변화하는 여행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을 추구해 온 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여행을 꿈꾸는 소비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2017.04.11 I 백지연 기자
피플펀드, 문화공간 '디브릿지 & 디맨션' 투자상품 출시
  • 피플펀드, 문화공간 '디브릿지 & 디맨션' 투자상품 출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P2P금융기업 피플펀드는 5일 핫플레이스 문화공간 ‘디브릿지 & 디맨션’의 투자상품을 출시한다. 디브릿지와 디맨션은 청담동과 논현동에서 트렌디한 파티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모집 금액은 총 20억원이며, 모집된 투자금은 디브릿지 4층과 디맨션 지상 1,2,3층의 내부 리뉴얼에 사용될 예정이다. 예상 투자 수익률은 15%이며, 만기는 12개월이다. 이번 상품은 디브릿지와 디맨션의 카드매출을 피플펀드가 직접 수령해 우선적으로 원리금 상환재원을 확보한다. 지난 12개월간 디브릿지와 디맨션의 월 매출금액은 평균 17억원 이상으로 상환 안정성이 매우 높다. 만일의 부실 가능성을 대비해 추가적으로 상표권과 주요 동산을 양도담보로 받는 등 투자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이번 투자는 투자자에 대한 리워드가 특징이다. 투자 금액별로 고급 샴페인을 제공하며 1000만원 이상 고액 투자 시에는 디브릿지에 VIP 멤버쉽으로 등록돼 디브릿지 X 피플펀드 파티에 초청된다. 디브릿지와 디맨션의 모회사인 디미디어앤컴퍼니는 핫플레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가면서, 서울에서 검증된 공간기획에 대한 풍부한 컨텐츠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홍콩 및 싱가폴 인접국으로의 확장까지 꾀하고 있는 공간기획사이다. 안상문 디미디어앤컴퍼니 이사는 “디미디어앤컴퍼니는 핫플레이스 기획사로서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기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피플펀드 투자모집은 단순한 자금조달이 아닌 고객경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수 피플펀드 팀장은 “최근 법인들을 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자금 공급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로열티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로도 사용되고 있다” 며 “P2P대출에 투자하고 있는 주요 고객층으로는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경제력이 있는 젊은 층이 많기 때문에 디브릿지와 디맨션이 타겟팅하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4월 6일 목요일 오후 2시에 피플펀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05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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