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431건

"인수조건 위반한 건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법리다툼 가열
  • "인수조건 위반한 건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법리다툼 가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쌍용차(003620) 매각 공개입찰을 앞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해진 가운데 법리 다툼도 가열되는 모습이다. KG컨소시엄이 우선인수권자로 선정되자 쌍방울그룹이 담합 소지가 있다며 기업매각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이는 인수조건 제안안내서에 “인수예정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조항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가처분신청을 통해 우선인수권자 입찰제안서와 선정 평가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결국은 공개입찰을 위한 정보확보용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출고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인수예정자 선정은 주간사 고유 권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배포한 ‘M&A 인수조건 제안안내서’ 9항에 입찰 참여자는 인수예정자 선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인수예정자 선정은 쌍용차와 주간사의 고유권한으로 입찰참가자는 선정절차, 선정기준, 선정방법 및 선정결과, 이에 대한 변경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비롯한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있다. 입찰자들은 이같은 조항에 동의하고 입찰에 참여한 것이기 때문에 쌍방울그룹의 가처분신청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우선인수권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사전 인수의향서를 각각 제출한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가 컨소시엄을 이뤄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담합 소지가 있다며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매각절차속행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쌍방울 측은 공정거래법, 대법원 판례 등을 검토한 결과 담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EY한영이 제공한 인수조건 제안안내서상 “담합하거나 타인의 입찰 참가를 방해한 경우 입찰서류를 무효로 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인수 우선권자 선정도 무효라는 것이다. 이번 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오히려 인수안내문 기타 유의사항에 잠재적 투자자는 이번 거래에 관심이 있는 다른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쌍방울그룹이 주장하는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원론적인 내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쌍방울그룹이 이번 가처분 소송을 통해 KG컨소시엄이 제출한 인수제안서는 물론이고 각 인수희망자에 대한 평가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쌍방울그룹이 공개입찰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데도 가처분 소송을 통해 문제제기를 한 것은 소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자료를 얻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고 꼬집었다. ◇매각일정 지연으로 회생 골든타임 놓칠라쌍용차 매각이 우선인수권자와 계약을 체결한 후 경쟁입찰을 실시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공개입찰에서 쌍방울이 어느정도 가격과 조건에 베팅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우선인수권자 선정에서도 쌍방울은 KG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냈지만 자금조달능력과 기업정상화 경험 등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더 통 크게 베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공개입찰 이후 우선 인수권자에 최종 인수 결정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을 높게 쓴다고 최종 인수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공개입찰에 나선 원매자가 금액을 더 써낸다 하더라도 인수 우선권자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우선 인수권자에 오른 상황에서 쌍방울 컨소시엄이 참여했지만, 본입찰 이후 성정 측이 쌍방울측 매각가를 수용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일각에서는 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쌍용차 매각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쌍방울이 신청한 가처분신청에 대한 1차 심문기일은 오는 27일이다. 통상 심문 진행 후 한두달 지나야 결과가 나온다. 쌍용차는 지난 18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지만 가처분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최종 인수협상자 선정, 본계약 등의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관계인 집회서 승인을 받아야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5개월도 채 안 남은 만큼 매각 일정이 삐끗하면 회생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2.05.24 I 권소현 기자
코로나 엔데믹 '성큼'…들뜨는 M&A 시장
  • [마켓인]코로나 엔데믹 '성큼'…들뜨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부진의 터널을 지나던 업종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거세진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실적 반등을 일궈낸 기업은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표적인 산업군이 식음료와 항공·여행 업계다. 이들 업종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국경 이동 제한에 자본시장에서 ‘기피 투자처’로 꼽힌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19 직전 투자를 집행했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코로나19 상황을 숨죽여 지켜봐야만 했다.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에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1~3월) 잠정 매출이 98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296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6억7400만원) 대비 손실 폭이 크게 줄었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등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내달 1346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진의 터널이 끝날 조짐을 보이자 자금유치를 통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배달음식 대신 외식을 택하는 발걸음에 식음료 매물 매각 작업에도 볕이 들고 있다. 지난해 BHC가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를 인수하며 예열을 마친 가운데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버거킹과 매드포갈릭 등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물 M&A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20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달 매각 작업에 나선 국내 ‘홈·리빙’ 분야 1위 업체인 모던하우스도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을 지렛대 삼은 사례다. 2017년 모던하우스를 인수한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모던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홈리빙 전문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다. 특히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실적 지표가 좋아진 점이 눈에 띈다. 2017년 1144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814억원으로 3.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원에서 295억원으로 무려 10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 94억원 손실이 났던 상황을 떠올리면 단기간 이뤄진 실적 반전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홈 인테리어 시장이 매출 수혜를 본 셈이다. 자본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실적 지표가 반등한 현 시점을 매각 적기로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생각하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실적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모던하우스가 주도적 사업자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매각 측이 원하는 조 단위로 베팅할 가치가 있느냐를 두고는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은 시장 점유율과 실적 반등을 근거로 집요하게 어필하는 한편 원매자 측은 매각 측이 제시하는 금액대가 합리적인지를 검증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2022.05.24 I 김성훈 기자
對中 관세 인하 검토, 위안화 강세…환율, 1260원대 하락
  • [외환마감]對中 관세 인하 검토, 위안화 강세…환율, 1260원대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반전하면서 4원 가량 내려 2거래일 연속 1260원대에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의 102선 하락 흐름이 이어진데다 중국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 등에 위안화가 강세폭을 키운 영향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 한미 정상회담 결과 외환시장 안정화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 베팅 수요도 줄었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8.10원) 보다 4.0원 하락한 1264.1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9.60원 하락하면서 1260원대로 내린 뒤 이날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3.40원 오른 1271.50원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꾸준히 낮춰가더니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이날 환율 하락을 이끈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지난주부터 유로존의 통화긴축 가속화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달러인덱스가 102선으로 하락한 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5포인트 하락한 102.60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위안화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강세 폭을 키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는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49% 하락한 6.66위안대로 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도 있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731위안(1.08%) 내린 6.6756위안에 고시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 하락은 미 달러인덱스의 하락 속에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밝힌 뒤 롱스탑(손절 매도) 분위기와 중국 위안화가 강세폭을 키운 영향이 컸다”면서 “지난 주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 안정화 메시지가 나온 것도 오전 중 환율 상단을 누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선사의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105억원 규모로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도 개인, 기관의 매수 우위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9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650억원 팔았지만 지수는 각각 0.31%, 0.42% 가량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101억1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5.23 I 이윤화 기자
"3D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
  • [마켓인]"3D프린터로 만드는 배양육, 환경문제 대안될 것"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 감자 가격이 작년보다 배로 뛰면서 음식점마다 감자 반찬을 찾기 힘들어졌다. 인도의 밀 수출 중단 영향으로 라면과 빵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상고온이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결과다. 세계 온실가스의 18%가 가축에서 발생하는 만큼, 고기 섭취는 이상고온 현상을 더 심화한다는 점에서 고기 가격도 곧 감자와 밀처럼 급등할 수 있다. 이처럼 식량 부족과 빈곤, 환경 오염 문제에 대비해 도축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해내는 기업이 있다. 국내 최초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생명공학과 접목해 배양육을 개발하는 팡세다. 이성준 팡세 대표는 “식량부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보통의 방식을 벗어나 완전 새롭고 효율 뛰어난 생산 방식이 필요하다. 곡물 생산은 스마트팜이 맡는다면 동물성 단백질 생산에는 배양육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인류 생존을 위해서는 배양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성준 팡세 대표 인터뷰◇프린터로 고기를 찍어낸다고?팡세는 이성준 대표가 서울대 기계·바이오 융복합 기술을 전공한 연구원들과 2015년 설립했다. 이 대표는 학사 시절 동물자원과학과 기계공학을 복수 전공한 뒤 기계공학과 바이오 석·박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3D 프린터를 직접 만들어 쓰곤 했다. 이 모습에 주변 제안으로 3D 바이오프린터까지 제작하게 되면서 이 세계에 푹 빠져들었다. 그는 “바이오 연구 제품은 사람 손으로 만들다 보니 상용화 못하고 논문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3D 바이오프린팅은 기계로 만드니 더 정밀하고 자동 대량생산 가능해 양산에 적합하다고 봤다”며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자동화 장치를 만들자는 목표였다”고 설명했다.시작은 3D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였다. 오가노이드는 신약개발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로, 팡세는 경제적인 실험을 위해 균일한 모양의 암 질환 모델과 인공 뇌·간을 만들어냈다. 다만 연구 윤리로 개발 제한이 많았고 실험용이라 사업성이 높지 않기에, 누구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는 배양육 사업으로 지난해 초 피보팅했다. 이 대표는 “배양육은 동물세포를 만들다 보니 배아줄기세포로 만드는 오가노이드보다 관리 및 개발 난이도가 낮은데, 우리는 이미 간과 뇌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 보니 훨씬 유리하고 좋은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실제 성과를 내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평가다. 보통의 배양육 개발은 석박사 연구원들이 손으로 세포를 하나하나 만들기 때문에 경제성이나 균일성이 떨어지는데 팡세는 3D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하기에 훨씬 높은 정밀도와 균일도를 유지하고, 양산성도 높다.핵심 경쟁력은 근육의 결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존 배양육은 작은 세포들을 다짐육처럼 뭉쳐낸다면, 팡세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형태의 덩어리 고기를 만든다. 동물 근육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배양육의 모양을 만들어주는 지지체(Scaffold)에 세포를 부착하고, 이를 배양액과 함께 배양기에 넣으면 증식과 분화(원하는 세포로 변화시키는 과정)를 거쳐 고기가 되는 원리다. 프린터로 세포를 겹겹이 쌓아 원하는 근육 결과 형태를 만들어내기에 맛과 식감, 향이 실제 고기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식품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성준 대표는 “기존 배양육은 덩어리 고기를 만들 수가 없었고, 고기의 결을 컨트롤하는 것도 불가능했다”며 “우리는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해 고기 형태와 근육의 결을 원하는 대로 정형화한 덩어리 고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 프리 시리즈A 단계에서 30억원을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은 총 38억원이다. 현재 인라이트벤처스와 산은캐피탈, 비에이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 서울산업진흥원, 어센도벤처스, 롯데벤처스 등을 투자자로 두고 있다. 최근 롯데중앙연구소와 MOU 맺고 배양육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팡세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 중인 3D 바이오프린터 비타릭스 더블유(Vitarix W)와 이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 데모 프린팅 사진. 사진=팡세◇국내 첫 양산화 도전, 생산단가↓ 주력올해 목표는 양산화 기틀을 닦는 것. 팡세는 그간 3D 바이오프린터와 배양기 등을 직접 설계해 개발해왔다. 아직 인허가 체계가 없어 제품 시판은 불가능하지만, 배양육을 대량 양산해낼 수 있는 기술은 연내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7월 투자 라운드를 열고 배양육 시식회도 진행한다. 보다 시장 규모가 큰 글로벌 진출 계획도 있다. 그는 “바이오프린팅은 바이오와 소재와 장치 등 모든 기술을 융합해야 한다”며 “팡세는 이 기술들을 다 갖춘 상태로 연구개발력은 세계 탑티어 수준”이라고 자신했다.생산단가 인하도 주요 과제다. 배양육을 상용화하기 힘든 이유는 인체 무해 여부에 대한 안정성 판단 기준과 인허가 체계가 없기 때문이지만, 배양액 자체가 비싸 배양육 생산단가가 매우 높다는 것도 한계로 꼽힌다. 팡세는 똑같은 배양액을 쓰더라도 세포를 더 빠르게 자랄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의 배양기를 개발해 생산단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관련 제도 마련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에 목소리도 내고 있다.그의 비즈니스 철학은 마케팅이 아닌 세일즈를 하는 것. 이성준 대표는 “마케팅에 집중하면 좋은 이미지는 만들어낼 수 있으나 제품이 판매되지 않아서 성장을 멈출 수 있는 만큼, 힘들어도 시장과 부딪치고 고객과 만나면서 누구나 만족할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5.20 I 김예린 기자
증시·바이오·코인 쌍끌이 쇼크…‘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 증시·바이오·코인 쌍끌이 쇼크…‘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야흐로 ‘우울한 계절’이 왔다. 대뜸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 있다. 끝이 안 보이던 코로나19 끝자락에 해외 여행까지 움트며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말이다. 따스해진 날씨에 마스크까지 벗어젖히기 직전이지만 국내 투자 시장 분위기는 아직 먹구름이 한창 껴 있다. 머지않아 천둥을 동반한 폭우까지 동반할 기세다.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밤사이 거래를 마친 미국 증시 결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얽히고설킨 이유들을 찬찬히 뜯어보면 크게 몇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 활기가 사라진 국내 증시에 코스닥을 지탱하던 바이오 투자심리 악화, 루나와 테라 등 이른바 ‘K가상화폐’ 쇼크가 우울한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실타래를 두고 시장 안팎에서도 ‘하반기에 곡소리 날 곳이 있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는 전날보다 1.28%(33.64포인트) 내린 2592.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날 소폭 반등에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기대감은 하루를 채 가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 2988.17에 장을 마친 점을 떠올리면 13%포인트나 빠진 수치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10%대 하락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는 분석이 증권가를 지배했다. 그런데 속절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한 발 물러섰다. 자본 시장과 증권가 설명을 종합하면 국내 증시 하락 요인은 국경 밖에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국면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우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매출 후폭풍 등이 증시를 짓눌렀다. 자본 시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건 신통치 않은 증시에 기업공개(IPO) 추진 동력까지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당장에라도 IPO를 할 것 같던 기업들이 시장 상황을 이유로 IPO를 줄줄이 철회했다. 유망주 등장 이슈가 사라지면서 시장 활기까지 사라졌다.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이미 짐을 싸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15조3059억원, 기관은 8조99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이 24조5149억원을 사들이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을 뿐이다. 그런데 이마저도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모습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증권 계좌에 보관해둔 금액)도 60조5076억원으로 올해 첫 개장일이던 1월 3일(71조727억원)과 비교해 11조원 가까이 줄었다. 증권계좌에 있던 돈을 다른 용처로 돌려쓰기 시작한 흐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보건산업 전시 ‘2022 바이오코리아’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코스닥 시장을 지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이오 투심이 박살 난 점도 뼈 아프다. 머지않아 (성과가) 터질 것이라던 K바이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기대주로 꼽히던 치료제·백신들이 줄줄이 성과를 못 내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이 와중에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신라젠 상장 폐지 등 신뢰에 금이 가는 이슈가 잇달아 터지면서 바이오 투심이 역대급 위기를 맞았다. 바이오 시장에 뭉칫돈을 풀던 자본시장도 쓰린 속을 달래고 있다. 특히 바이오업체 투자에 주력하던 벤처캐피털(VC)의 출혈이 적잖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임상 베이스 신약 투자에는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가 퍼진지 오래”라며 “그나마 남은 게 헬스케어와 원격진료 등이 있는데 이마저도 엔데믹 국면과 맞물리면서 이 부분도 향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어졌다”고 말했다. 꾸역꾸역 버텨내는 현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견해도 있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가릴 것 없이 바이오 업체에 투자한 VC들의 실적이 신통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하반기에 VC 가운데 몇 곳은 손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급락에 따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최근 폭락한 루나 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급기야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던 가상화폐 시장마저 치명적인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방아쇠를 당겼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에 사라진 자산만 약 58조원인데 책임져줄 사람 하나 없다. 원인도, 규제도 없는 무방비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이 이제야 나온다. 제도권 도움을 구하고 나섰지만 딱히 방법이 없다. 현행법상 정부가 마련한 가상자산 관련 법률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만 처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 2024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답답해진 투자자들은 해당 코인을 개발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하고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기로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루나·테라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CEO를 고소하고 그의 재산을 가압류 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돈 벌 수 있다’는 믿음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그런데 모두가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내부 분석력을 자신하며 관련 산업에 베팅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도 뻘쭘한 상황이 됐다. 더 갑갑한 것은 제도권, 비제도권 가릴 것 없이 우중충한 현재 상황이 언제쯤 개선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연쇄적인 투자 적신호를 한번에 씻어낼 반등의 여지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 지푸라기라도 찾는 투자자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달래기 뿐이다. 바야흐로 우울한 (투자의) 계절이 왔다.
2022.05.19 I 김성훈 기자
환율, 9거래일만에 1260원대…달러 급등세 멈추자 롱스탑
  • [외환마감]환율, 9거래일만에 1260원대…달러 급등세 멈추자 롱스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이상 하락하면서 9거래일 만에 126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미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고 중국 위안화도 다시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지만 지난주 달러화 강세 베팅에 몰렸던 수요가 되돌림 모습을 보이는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나왔고, 코스피 시장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흐름 전환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단 분석이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5.00원)보다 8.40원 내린 1266.60원에 마감했다. 나흘 연속 종가 기준 하락 마감한 것으로 전날 9원 가까이 내린데 이어 이날도 8원 이상 하락하면서 환율은 지난 4일(1266.30원) 이후 9거래일만에 1260원대로 내렸다. 환율은 1260원대로 하락 출발한 뒤 정오께 1270원대로 낙폭을 3원 안팎으로 줄이기도 했으나 장 마감까지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환율 하락을 이끈 재료는 달러화 강세 숨고르기, 국내증시 위험선호 심리 회복 영향이다. 미 달러인덱스가 10년만기 국채 금리 상승세를 따라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103선에 머물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 오른 103.51을 기록 중이다. 10년물 금리는 0.018%포인트 오른 2.98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도 나타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2900억원 순매수 하면서 지수가 0.21% 가량 올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억원 가량 매도 흐름을 보였지만 개인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65% 오르면서 870선을 회복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달러인덱스 급등세가 잦아들면서 지난주 달러화를 사들였던 것에서 되파는 흐름으로 뒤바뀐 영향에 이날도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 전환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109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5.18 I 이윤화 기자
신사업 발굴 나섰던 식자재株 3인방, 성과 가시화되나
  • 신사업 발굴 나섰던 식자재株 3인방, 성과 가시화되나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사진=뉴스1)<앵커>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려 있던 식자재 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단체급식과 외식경기가 살아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식재료 원가지수는 외식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국내 주요 식자재 3사인 CJ프레시웨이(051500), 신세계푸드(031440), 현대그린푸드(005440). 이들 기업은 그동안 코로나19 돌파구 마련을 위해 신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CJ프레시웨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키즈 브랜드 ‘아이누리’와 시니어 브랜드 ‘헬씨누리’의 고객사를 늘리는 등 케어푸드 시장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선보이고 온·오프라인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갔습니다. 신세계푸드는 햄버거 전문점인 ‘노브랜드 버거’를 앞세워 배달 가능 매장을 늘리는 등 외식사업 확대에 주력했습니다.올 들어 코로나19 대안책이자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CJ프레시웨이과 현대그린푸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0%, 5% 넘게 늘어났습니다. 2분기에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치솟는 식료품 물가는 변수로 꼽힙니다. [장지혜/DS투자증권 연구원]“식재료 원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외식업체의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1분기 외식산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143.67로 전년 동기 대비 식재료 원가가 증가했다는 업체가 감소했다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식자재 업계는 사전에 수급량을 측정해 식자재를 비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식자재 업계 관계자]“장기적으로 특정한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을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수급량을 측정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널뛰는 식료품 물가가 리오프닝 수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식자재 업계의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18 I 이지은 기자
청년층 요식업 창업 돕는다…서울시, 요식업 창업보육 공간 조성
  • 청년층 요식업 창업 돕는다…서울시, 요식업 창업보육 공간 조성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노재승(가명)씨는 국내 고유의 소스인 쌈장, 고추장을 페이스트 에이징 기술을 활용해 스테이크나 파스타에 적용, 본인만의 요리를 파는 가게를 내는 것이 목표다. 그는 외식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요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식당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여전히 창업자금이나 시제품 개발 등에 부담을 느껴 포기하려던 참이었다. 이러던 중 서울시에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모집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선발되면 조리는 물론이고 마케팅, 디자인, 세무 등 사업가로서 필수적인 역량을 쌓고 공유주방을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얘기에 노씨는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됐다. 서울시는 요식업 운영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전용 보육 공간이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이론 교육과 실전적인 조리 실습을 통해 준비된 외식 창업가를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됐다. 센터는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건대입구역 건대맛의거리 인근에 들어서 있다. 연면적 259㎡ 규모로 조리 실습을 위한 오픈키친, 맛 테스팅 및 커뮤니티 공간, 창업보육공간, 푸드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청년쿡 비지니스센터 공유 주방.시는 센터를 통해 배달창업 등 창업 주제를 정해서 심층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장체험을 통해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 실습생에 대해서 본인이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올 4월 시는 공유주방 배달창업을 주제로 1기 청년 예비창업자 15명을 선발했다. 1기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 15명은 8월까지 약 4개월 간 센터에서 창업을 위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는다. 또한 참여자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교육 기간 중 신효섭 셰프, ‘오늘애김밥’ 문영일 대표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청년쿡 비지니스센터 교육 현장 모습.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브랜딩과 디자인도 지원한다.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주는 ‘모의 투자설명(IR) 데모데이’, 컨설팅 결과로 탄생한 시제품에 대한 검증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맛 테스팅 대회’ 등 창업 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자가 민간에서 운영 중인 배달형 공유주방에서 실습을 희망할 경우 단기 임대, 보증금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타 업종에 비해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 분야에서 청년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이 필수”라며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청년 외식 창업가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7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금·노동·교육개혁 최우선 민생 위기, 초당적 협력 절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연금·노동·교육개혁 최우선 민생 위기, 초당적 협력 절실”-집값 자극할라…분당·일산 지원법 속도조절-1兆 넘어 3兆…덩치 키우는 사모펀드 M&A 경쟁 과열에 수익률 확보 비상-주담대 금리 年 6% 간다-[사설]협치의 손 내민 윤 대통령, 민주당도 마다할 명분 없다-[사설]수출 효자산업 주목받는 K방산, 정부도 적극 지원해야△줌인&-[궁즉답]尹대통령 때아닌 ‘근태 논란’…대통령 업무시간은?-삼성 비스포크 디자이너 문승지 “좋은 가전, 가구처럼 사람 곁에 오래 있어야죠”-‘95세 MC’ 송해, 34년 이끈 ‘전국노래자랑’ 떠난다△PEF 투자 전성시대-초기투자 손대는 PEF, 경영권 인수 넘보는 VC…‘영역 파괴’ 거세졌다-손털고 나갔던 글로벌 큰손도 다시 ‘베팅’△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객관식으론 창의력 측정 어려워…OECD국가 대부분 논술형 대입 채택-박남기 광주교대 교수 “수능 최저점수 통과한 학생만 기회줘야”-중학교부터 토론식 수업 싱가포르, 학업성취도 1위△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학령인구 줄자 부실대학 급증…美·日선 M&A 통해 구조조정 활발-재단 재산 매각 원천차단 ‘사립학교법’ 개정 필요-교육부, 대학청산 지원 본격화…“출구전략도 마련해야”△후퇴하는 1기 신도시 개발-신도시특별법 지연에 실망…“팔려는 사람 늘어나는데 사겠다는 이 없어”-김병욱 민주당 1기신도시 주거환경개선 특별위원장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국가 책무’ 신도시특별법은 ‘특혜’가 아니다”△尹대통령 첫 시정연설-尹, 국가적 위기 앞세워 ‘초당적 협력’ 요청에…野 “인사부터 풀자”-하늘색 넥타이 맨 尹…대통령 입·퇴장 때 기립한 민주당-尹 ‘경제 10회·위기 9회’…文 ‘일자리 44회’ 강조△종합-“빅스텝 배제할 수 없다”…이창용 총재 매파 발언에 채권시장 ‘요동’-루나 투자자 20만명 달하는데…손 못 쓰는 금융당국-배달라이더 산재 적용 쉬워진다-콜택시, 날씨 검색, 음악 감상…‘에이닷’ 너 하나면 돼△정치-오세훈 “정치시장보다 민생시장”vs송영길 “尹정부 독주 막을 브레이크”-5·18기념식 참석 독려 與, ‘호남 달래기’ 총력-민주당, 박완주 의원 ‘속전속결’ 제명-통일부, 코로나 방역 지원 실무접촉 제안했지만…北 ‘묵묵부답’-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 ‘축하만찬 파안대소’ “파평 윤씨 종친 도와달라는 말에…”△경제-올 초과세수 53조라는 정부, 48조라는 예정처…‘가불 추경’ 어쩌나-[현장에서]“이젠 수도권 인재를 우대해야 할 판입니다”-뉴스 텍스트로 9개월 뒤 경기 내다본다-전용 항공기 탄 딸기…5개월간 1584t 수출△금융-尹정책금융 상품 출시 앞두고 은행권 ‘속앓이’-이태원, 2030 보복소비 거셌다-“우려가 현실로”…‘지급여력’ 기준 하회 보험사 속출-케이뱅크, 1Q 순이익 245억원…작년 연간이익 넘었다△Global-시진핑 ‘제로코로나’ 고집에…中, 멀어지는 5.5% 성장 목표-상하이, 도시 정상화 돌입…내달 1일 봉쇄 해제 목표-기준금리 올리면 정부 재정 악화 기업들 곡소리에도 개입않는 日-백인우월주의자의 총기 난사…바이든 “인종범죄 매우 혐오”-우크라軍, 하르키우서 러시아군 완전히 격퇴△산업-尹정부 기조 맞춰…너도나도 전기·수소 충전사업 뛰어든다-정의선 회장이 美 조지아주를 찜한 까닭은…-경직된 일감몰아주기 규제 완화되나-“윤석열 정부, 韓경제 3대 리스크 유념하시라”-민관 배터리 공급망 상시 논의 시스템 만든다△증권-퇴직연금 100%까지 디폴트옵션 편입가능-이름 다꾼 다올투자증권, 실적도 새로 썼다-증시 침체에 ‘따상’ 기업도 힘 못쓰네△증권-K가상화폐 테라·루나 ‘와르르’…원인도 대책도 몰라 ‘막막’-“플랫폼 창업투자사 주목” KB자산, ETF 2종 출시-“시장 격변기, 매력적인 해외 부동산 리츠에 주목”△부동산-8월 ‘전세대란’ 예고…서울 부동산시장은 ‘폭풍전야’-울산 남구 신정동 공동주택 금호건설, ‘신축공사’ 수주-“尹정부, 등록임대사업자제도 정상화 필요”-‘애물단지’ 학교용지, 용도변경-개발 가능해진다△스포츠-이 코스 오면 누가 돕는 듯 잘 풀려…가족과 함께해 행복-호주교포 이민지 LPGA 파운더스컵 우승-MZ들의 ‘핫플’로 뜬 골프 대회…KLPGA 투어 갤러리 8만명 훌쩍-토트넘 ‘올해의 선수’ 선정된 손흥민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문화-조각가 심문섭 “세계를 돌아 고향바다로…조각가, 파도를 그리다”-‘클라이언트와의 미팅’…그냥 쉬운 우리말 쓰면 안되나요?△피플-김흥국 하림 회장 “쌀과 물로만 지었다…집밥 같은 즉석밥 2.0 시대 열 것”-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3관왕-손열음 예술감독 “마스크 덕에 서로 보호하고 연결”-한국노총 찾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동가치 존중받는 사회 위해 노력”-尹대통령 주치의에 김주성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고2 박두고 학생, 국제과기경진대화서 본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플랫폼 규제, 한국과 EU는 다르다-[생생확대경]美 연준의 독립성 위기가 주는 교훈-[기자수첩]뒷말 무성한 정치권의 웹젠 노사갈등 개입△전국-박형준 부산 시장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亞 10대 시민행복도시’ 만들 것”-남한산성 관리 엉망-서울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사활 걸었다△사회-“재택이 그립다”…빠르게 번지는 ‘엔데믹 블루’-“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인력부족 탓”한 공수처장-특수통 배치냐 탕평책이냐…‘한동훈 법무부’ 첫 檢 인사 주목-환각상태서 묻지마 살인…점점 잔혹해지는 ‘마약 범죄’-신규확진자 1만명대 ‘뚝’…격리의무 없어지나
2022.05.16 I 김가영 기자
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서 하락 출발…이창용 "빅스텝 인상 배제 안해"
  • 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서 하락 출발…이창용 "빅스텝 인상 배제 안해"
  • 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하락하며 사흘 만에 1270원대서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빅스텝(0.50%포인트) 인상도 배제 못한다고 말하면서 환율이 역외환율 하락폭보다 더 크게 하락하며 개장했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84.20원)보다 6.70원 하락한 127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론 7.2원이나 하락한 1277.00원에 개장한 이후 127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이날 환율이 역외 환율보다 추가 하락해 출발한 것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4월 상황까지 보면 50bp 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는데 5월 금통위 상황, 7월과 8월 경제, 물가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빅스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고 말한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월까지만 해도 빅스텝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앞으론 빅스텝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다. 이 총재의 이런 발언에 더해 달러 강세도 진정되고 있어 이날은 모처럼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4.53으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4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0.6%, 1%대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틀째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지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베팅을 경고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께 발표되는 달러·위안 고시 환율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시 환율이 위안화 약세를 가리키고 있다면 원화 강세 압력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022.05.16 I 최정희 기자
强달러·弱위안 진정…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 전망
  • [외환브리핑]强달러·弱위안 진정…환율, 사흘 만에 1270원대 전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1270원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4.20원)보다 5.30원 하락한 1278.90원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5원이나 하락 개장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흐름 등을 지켜보며 하락폭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외환시장 개장 전 조찬 회동을 갖고 외환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율이 최근 1300원을 넘볼 정도로 높게 급등한 만큼 재정·통화당국의 수장이 이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 압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잦아들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4.56선에서 거래돼 최근 뉴욕증시 마감 당시보다 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미국 5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59.1로 예상(64.0)을 크게 하회한 것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면서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39%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3.28% 올랐다. 미국 선물지수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외국인들의 코스피, 코스닥 순매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외국인들은 지난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세를 보인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베팅을 경고한 점도 위안화 약세를 진정시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경계감에 달러·위안 환율은 6.79위안으로 6.8위안에서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긴축 경계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중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은 각각 2.9%, 2.5%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2.05.16 I 최정희 기자
긴축·루나에 고꾸라진 코스닥…인버스 웃었다
  • 긴축·루나에 고꾸라진 코스닥…인버스 웃었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코스닥 급락에 베팅해 지수와 반대방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펀드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긴축 우려를 키웠고,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쪼그라들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5월 6~12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으로 8.03%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은 7.97%, ‘삼성KODEX200롱코스닥150숏선물상장지수[주식-파생]’은 3.28%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7.38% 하락해 코스피 지수의 변동률(-4.76%)을 하회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에 짓눌렸다. 코스피는 2600선을 하회해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중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를 부추겼다.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쪼그라들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5.28%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 10년 국채금리가 하락했지만, 원·달러가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 수급 환경을 조성했다”며 “스테이블 코인 루나의 폭락세 여파로 기타 암호화폐 가격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술주 투자심리를 부정적이었고, 코스닥 전기차, 게임,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4.7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6.20%로 가장 많이 내렸다. 섹터별 펀드에선 에너지가 -6.91%로 가장 부진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과창판STAR5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이 5.3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1년여 만에 4000포인트를 하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둔화 속 생산자물가 예상치 상회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대폭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도 미 물가 영향에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 등 주요국의 긴축 여파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에도 정부 경기 부양 호재에 상승했다. (자료=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락했다. 또 적자 국채 없는 2차 추경 편성 소식과 함께 8조원 규모의 국채 바이백 예고로 수급 부담이 크게 완화돼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2187억원 증가한 253조9007억원, 순자산액은 4조9070억원 증가한 268조3769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6억원 증가한 21조817억원, 순자산액은 1조1827억원 감소한 24조551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48억원 감소한 20조1888억원, 순자산액은 1789억원 감소한 20조37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2700억원 감소한 1조165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24억원 감소한 21조733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57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741억원 감소했다.
2022.05.15 I 이은정 기자
송가인 "첫 전국투어… 너무 설레고 벅차" ①
  • 송가인 "첫 전국투어… 너무 설레고 벅차" [인터뷰]①
  •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팬분들의 박수 소리와 호응이 무척 그리웠어요.”트롯 가수 송가인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에 나서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송가인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으로 콘서트를 열 수 있게 돼 너무 설레고 벅찬다”며 “단독콘서트로 전국투어를 진행하는 건 처음인데, 그래서인지 기대도 크고 떨린다”고 말했다.송가인의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야말로 ‘품귀’다. 그만큼 송가인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고, 송가인의 콘서트가 양질의 공연이란 것을 반증한다. 송가인은 “‘1초 매진’이란 단어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내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진’이란 단어가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따라오면서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다”며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도 오픈과 동시에 VIP 전석이 매진됐는데,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를 보기 위해 팬분들이 앞다퉈 찾아주신다는 것인 만큼 엄청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혹시 본인 콘서트의 티켓팅을 직접 해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송가인은 “내가 내 콘서트를 볼 일이 없어서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성화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분들도 SNS 등 댓글에 티켓팅에 실패했다고 울상을 짓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어머님 티켓팅에 성공하면 이런 효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5월 8일 어버이날에 진행한 무료 콘서트 이야기도 들어봤다. 송가인은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무료’로 공연을 진행하는 통 큰 결정으로 화제가 됐다. 송가인은 “꼭 한 번은 무료 콘서트를 해보고 싶었다. 아니, 해드리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하며 “(무료 콘서트를) 하면서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전 국민의 자식들을 대신해 효도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마이크를 잡은 뒤 얼마 안 됐는데 금방 마지막 순서가 되더라. 역대 어버이날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됐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송가인에게 어버이날 본인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드렸냐고 묻자 “사실 해드린 게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송가인은 “평소에 잘 해드리고 있다. 매달 용돈도 드리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택배로 보내드리곤 한다”며 “굳이 어버이날이라고 해서 뭘 해드리는 건 가식적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잘 하는 게 진정한 효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최근엔 엄마에게 금미녀를 선물해 드렸다. 순금”이라고 강조하며 “사실 은비녀 3개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 별로 안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금비녀를 드리게 됐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송가인은 지난달 21일 정규 3집 ‘연가’를 발매했다. 지난 2집에서 세미 트롯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송가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전통 트롯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를 만든 고(故) 백영호 선생이 작곡한 노래다. 고향을 갈 수 없는 실향민의 절절한 한(恨)을 담아내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송가인은 오는 28~2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4일 대구, 6월 11일 전주로 이어지는 ‘2022 송가인 전국투어 콘서트-연가’를 진행한다.
2022.05.14 I 윤기백 기자
본입찰이 남았다…쌍용차 인수 눈치싸움 '시작'
  • 본입찰이 남았다…쌍용차 인수 눈치싸움 '시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우선 인수권이 KG그룹 컨소시엄에 돌아간 가운데 본격적인 눈치싸움은 지금부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쌍용차 인수에 재차 도전할 수 있는 ‘본입찰’이라는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어서다. 인수 의지가 여전한 진성 원매자 입장에서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본입찰 이후 KG그룹 컨소시엄에 최종 인수 결정권을 주는 상황과 구체적인 가격대가 드러나지 않은 점을 고려했을 때 가격 베팅을 둘러싼 치열한 눈치싸움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격 경쟁력을 크게 웃돌아야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 인수권이 KG그룹 컨소시엄에 돌가안 가운데 본격적인 눈치싸움은 지금부터라는 평가가 나온다.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쌍용차 인수 우선권자에 KG 컨소시엄서울회생법원은 13일 쌍용차 우선 인수 예정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사전 인수의향서 제출 단계에서는 KG그룹 컨소시엄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의 4파전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의향서 제출 막판 파빌리온PE가 KG그룹과 의기투합하기로 하면서 3파전으로 좁혀졌고 KG그룹 컨소시엄이 최종적으로 매각 인수 우선권을 따냈다. 쌍용차 인수전이 매각 우선 인수권자를 선정하며 큰 발을 뗐지만, 눈치싸움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평가다. 우선 인수권자를 선정하는 단계를 거쳤을 뿐, 본입찰이라는 절차는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쌍용차 매각은 우선 인수권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은 후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 결렬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방식으로 꼽힌다. 지난해 항공업계를 달궜던 이스타항공 인수전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쌍용차 우선 인수권자에 오르지 못한 원매자 입장에서는 본입찰에 또 나설 것인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 어느 금액을 제시할지도 관건이다. 앞선 단계에서 제시한 매각 규모보다 확실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 본입찰서 통 큰 베팅 나올지가 변수결국 본입찰 과정에서 통 큰 베팅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인수 우선권을 따내기 위해 원매자별로 인수가 작성에 신중을 기했을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본입찰에서 이를 웃도는 규모를 베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찍혀 있는 상황이다. 과거 스토킹호스 매각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은 우선 인수권자의 유리함마저 상쇄할 경쟁력 있는 가격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결국 자금력 동원이 중요한 데 인수 의지를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관철할 것인지가 변수”라고 말했다. 본입찰 이후 우선 인수권자에 최종 인수 결정권이 주어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본입찰에 나선 원매자가 금액을 더 써낸다 하더라도 인수 우선권자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토킹호스 매각 방식에서 우선 인수권자 선정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는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우선 인수권자에 오른 상황에서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그러나 본입찰 이후 성정 측이 서울 회생법원에 쌍방울그룹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을 내겠다는 우선매수권 행사 공문을 제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
2022.05.13 I 김성훈 기자
"물가안정 최우선"이라며 현금만 25조 푸는 정부 "물가 대책 병행"
  • "물가안정 최우선"이라며 현금만 25조 푸는 정부 "물가 대책 병행"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정부가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공약 이행을 위해 총 5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다. 다만 정부가 연일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십조원대 재정 지출이 물가를 자극하며 안 그래도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단 우려가 크다.◇차등지급 반발에 소상공인에 600만원+α…현금성 이전지출 25조 정부는 12일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 완전 극복 및 민생안을 위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37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600만원 이상의 손실보전금 지급을 골자로 하는 추경에 따른 일반 지출 규모는 36조 4000억원에 달한다. 나머지 23조원은 초과세수 발생에 따른 지방 이전지출 금액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 관계장관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대선 때 공약으로 ‘방역지원금 600만원’을 내걸었다. 그러나 인수위원회의 공약 검토 과정에서 피해지원금을 업체 규모와 피해 정도, 업종별 피해 등을 고려해 차등지급한다고 밝히면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거센 공약 후퇴 반발에 부딪혔다. 추경안에 담긴 최종안은 370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6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업종 특성과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다음 달 지방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여론을 의식해 최소 600만원 지급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당정협의에서 “인수위원회 검토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빚어졌지만, 대통령의 약속 이행 의지가 강하다”며 “차등 지급이 아니냐는 보도가 많았는데, 이를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손실을 보든 안 보든 최소 600만 원 이상을 다 지급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매출이 2억원 미만, 매출감소율이 40% 미만인 그룹의 경우 최소 6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받고, 연매출이 4억원 이상,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이면서 여행업 등 상향지원업종에 해당되는 경우 최대 1000만원을 받는다. 이같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급 예산 규모는 23조원이다. 대상 소상공인별로 600만~1000만원씩 직접 지급하는 돈으로 23조원이 풀리는 것이다. ◇물가 자극 우려…“취약계층 지원도 과제, 물가 안정 대책 병행”다만 대규모의 이전 지출을 포함한 추경 편성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을 내건 정부의 정책 기조와는 상충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8%까지 치솟는 등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취임 후 첫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제일 문제가 물가”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추 장관은 전날 취임식에서 “물가 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금성 이전지출은 소비 여력을 늘려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외에 227만 가구에 가구당 최대 100만원, 1조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특고·프리랜서·택시 기사·문화예술인 등에 소득안정 지원금으로 1조 1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겼다. 김현욱 KDI 정책대학원 교수는 “적자 국채를 발행하지 않고 정부가 당초 다른 곳에 쓰려던 돈을 소상공인에 타겟팅해 쓰는 만큼 상대적으로 잠겨 있던 돈이 돌도록 자극하는 효과는 적다”면서도 “돈의 유통 속도가 빨라지게 해 물가를 자극할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불가피한 물가 자극 우려에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역시 불가피하단 점을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가 오를 때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정책과제와하 함께 어려워하는 계층을 챙겨드리고 힘을 보태드려야 하는 것도 정책과제”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과 정부 비축물량 확대, 유통 구조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도 현재 고민중에 있다. 물가 안정이 단순히 재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여러 거시정책 수단과의 조합과 함께 다양한 미시대책이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공급 측면의 요인에서 주로 기인하는 만큼 물가 안정 대책으론 다양한 원자재 확보 채널을 마련하는게 필요하단 주문이 나온다. 김 교수는 “현재 비용 측면에서 물가 급등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만으로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에너지 자원뿐 아니라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 다양한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널 형성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05.12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2600선 붕괴 "과매도 구간…대응보단 관망"
  • [스톡톡스]코스피 2600선 붕괴 "과매도 구간…대응보단 관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피가 1% 이상 급락하며 장중 2600선이 붕괴됐다. 올해 들어 장중 최저치인 2550선까지 밀리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증시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지수 급락은 펀더멘탈이 아닌 대외 변수에 흔들리는 시장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언제가 될지 관건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시장의 걱정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날 미국 증시뿐 아니라 채권, 유가 등 시장 변동성이 매우 컸고, 투매가 이뤄지는 시장이었다”며 “그 영향권에 우리나라 증시도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물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CPI가 단기적으로 꺾이는 흐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어 시장 예상치에만 부합한다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급락 여파에 전날보다 20.68포인트(0.79%) 내린 2,590.13에 출발했고, 코스닥은 12.76포인트(1.48%) 내린 848.08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5월은 시장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이후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추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금리를) 얼마나 올리느냐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이견이 좁혀지기 전까지는 5월 변동성 장세는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현재는 과매도 구간으로, 다 같이 던진다고 해서 ‘나도 팔까’라는 생각은 실익이 없다”며 “지금은 하락장에 대응할 여력이 있는 구간이 아니다. 펀더멘탈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저가 매수 베팅을 해보기엔 위험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는 오히려 관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코스피 지지선은 2500선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당시 상황과 비교해보면, 당시는 이익 감익 구간이었으나 지금은 이익 감익 구간이 아니”라며 “당시 약 23% 하락했고 지금은 20% 하락한 상태. 25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10 I 김소연 기자
5월 FOMC 앞두고 달러 매수 우위…환율, 1260원대 이틀째 상승
  • [외환마감]5월 FOMC 앞두고 달러 매수 우위…환율, 1260원대 이틀째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까이 오르면서 1260원대에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3~4일 이틀간 열리는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달러화 강세 베팅을 주도하면서 원화의 상대적 약세 압력을 키웠단 분석이다. 달러인덱스는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103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으나 중국 위안화 약세도 이어졌다.사진=AFP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10원) 대비 2.70원 오른 12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1260원대 이틀 연속 상승 기록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2.10원 오른 1267.20원에 시작한 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미 달러인덱스 상승세 멈춤 등의 영향에 오전 중 1263.30원까지 떨어져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로 갈 수록 다시 우상향 하는 그림을 나타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장 시작 전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 등을 주시하고 있다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한 뒤 초반에 개입성 경계로 초반에 1263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역내외 달러화 매수 수요가 꾸준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역외 위안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면서 원화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휴장했지만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오른 6.68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약세를 의미한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 가량 사면서 이틀 만에 순매수 전환했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에 지수는 0.26%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40억원 가량 팔았으나 기관의 매수 우위에 지수는 0.64% 가량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103선에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5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103.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호주 중앙은행이 3일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0.10%에서 0.3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1년여 만에 금리를 올려 호주 달러가 오른 영향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 인상하는 빅스텝 조정과 양적긴축(QT)를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이 낼 메시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108억8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5.03 I 이윤화 기자
빅스텝 금리인상 코 앞…환율, 1260원대 이틀째 상승 예상
  • [외환브리핑]빅스텝 금리인상 코 앞…환율, 1260원대 이틀째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이틀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인덱스 오름세를 뒷받침하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68.9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5.10원)보다 3.75원 가량 상승 개장할 전망이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추세와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에 주목하면서 1260원대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시간 3~4일 진행되는 5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3% 이상 치솟으며 3년5개월만에 3%대를 돌파했다. 2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에는 2.977%를 기록하는 중이다. 정책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2.731%를 나타내며 2018년 12월 3일 2.79%대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 역시 전일 대비 0.0.79포인트 뛴 103.74를 기록, 103선 수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5월 FOMC에서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 고삐를 죌 것이라는 시장 예상 때문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고 양적긴축(QT)까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빅스텝을 넘어서는 ‘자이언트 스텝’(0.75bp 상승) 조정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도 주춤한 모습이다. 저가 매수 등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 전환했지만 장중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연저점까지 떨어졌으나 반등해 0.57%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원화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 둔화 우려가 기저에 깔린 가운데 엔화,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130.19엔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위안 환율(CNH)역시 전일 대비 0.01% 오른 6.67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국내증시의 약세장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8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3억원 가량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는 각각 0.28%, 0.32% 하락했다. 연준의 빅스텝 조정을 코 앞에 둔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자금 매도 흐름 연장이 이어진다면 환율 상승에 일조할 수 있다.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인사청문회에서 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성에는 시장 안정과 관련된 여러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내면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크긴 하지만, 달러화 강세에 베팅하는 롱(달러 매수) 심리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환율은 126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2022.05.03 I 이윤화 기자
전문가들이 말하는 NFT 법률 이슈는?…김앤장, 웨비나 열어
  • 전문가들이 말하는 NFT 법률 이슈는?…김앤장, 웨비나 열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지난 27일 서울대 기술과법센터·금융법센터와 공동으로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주요 법률 이슈 및 전망’ 웨비나(Webinar)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NFT의 법률 이슈와 전망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정계성 대표변호사는 환영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경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면서 기존의 상식과 패러다임에 신선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NFT는 기존 가상자산 산업의 영역을 예술,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게임, e커머스, 헬스케어, 실물자산 등의 영역으로 펼쳐 나가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에 다양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상조 교수(서울대 기술과법센터)는 “NFT에 관한 쟁점들을 잘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발굴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NFT에 대한 합리적 규제를 마련하는 것은 4차산업 혁명에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위비나에선 △최근 NFT 동향과 과제(김원상 그라운드X 사업전략지원팀장) △최근 NFT 관련 IP 이슈(이대희 고려대 교수) △NFT 게임에 대한 최근 규제 동향(나덕중 김앤장 변호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송옥렬 교수(서울대)가 좌장을 맡아 이춘수 변호사(김앤장), 이정수 교수(서울대학교), 김계정 변호사(김앤장), 박주영 금융혁신과장(금융위원회), 박정일 회계사(김앤장)가 참석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원상 사업전략지원팀장(그라운드X)이 ‘최근 NFT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NFT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여 롱테일 크리에이터의 탄생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며 “크리에이터와 팬을 하나의 이익공동체로 연결한다. NFT는 크리에이터가 디자인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대희 교수(고려대)가 ‘최근 NFT 관련 IP 이슈’를 주제로 “NFT 자체는 IPFS에 탑재된 디지털 저작물에 대한 토큰이므로 그 자체로는 저작권과 무관하다. 디지털 저작물도 디지털 파일에 불과하므로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없어 NFT가 저작물의 소유권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나덕중 변호사(김앤장)가 ‘NFT 게임에 대한 최근 규제 동향’을 주제로 “현재 NFT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사행성을 이유로 서비스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사건에서 우연성 측면으로는 자동사냥 기능이 문제되고 있고, 유상성 측면에서는 NFT를 이용자들 간에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되고 있다”며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게임회사 사이에서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고,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네 번째 세션은 ‘NFT 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송옥렬 교수(서울대)가 좌장을 맡아 이춘수 변호사(김앤장), 이정수 교수(서울대), 김계정 변호사(김앤장), 박주영 금융혁신과장(금융위원회), 박정일 회계사(김앤장)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춘수 변호사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작품을 무단으로 NFT화하거나, 위작을 제작해 민팅하는 경우는 전통적인 저작권의 복제권 침해 문제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지털 저작물은 무한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권리 소진의 개념과는 친하지 않은데, 이 부분에 대한 새로운 법리 정립이 필요하다. 또한 NFT가 유통될 때 NFT 최초 발행자에게 일정량의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이는데, 관련하여 추급권이 어느 정도 인정될 수 있는지 논의가 필요하다. NFT와 관련하여 상표권도 문제될 수 있는데,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을 상품명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수 교수는 ”토큰은 NFT와 FT(Fungible token)로 나눠볼 수 있다. FT에 스테이블 코인에 대하여 장기적으로 지급결제에 관한 기본법률의 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투자성 토큰에 관하여는 이익분배형은 증권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나 전매차익형에 대하여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NFT의 경우, NFT가 담보화되거나 유동화될 수 있는데, 관련하여 자본시장법상 수탁자산 개념의 확대가 필요할 수 있다. 한편, NFT가 물건인지 권리인지에 관하여 물건의 정의, 담보물권 등에 관한 민법 개정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계정 변호사는 “NFT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직까지는 특화된 법률이 없고, 증권이나 가상자산에 관한 법률의 적용 여부가 문제된다. NFT의 증권성에 관하여는, NFT의 투자계약증권 해당 여부가 문제될 수 있고,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신고서 등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 NFT의 가상자산성에 관하여는, FATF 및 금융위원회의 입장에 따르면 NFT가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은 아니며 결제수단이나 투자수단 등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가상자산에 해당할 수 있다. 따라서 NFT 사업을 할 때 증권성이나 가상자산성에 관한 리스크를 낮추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박정일 회계사는 “NFT에 대한 세법상 취급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NFT의 민팅 단계에서 NFT의 매각이나 경품 제공 시 소득 구분이 어떻게 될지, 원천징수의무는 발생할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NFT의 투자 단계에서 NFT를 가상자산이나 투자계약증권으로 보면 내년부터는 기타소득이나 금융투자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으며, 저작권 등 IP자산으로 보면 기타자산 양도소득으로 과세될 리스크가 있다. NFT 수익 분배 단계에서는 투자자의 수취 소득 과세, 발행자나 거래소의 원천징수의무 등이 문제될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NFT 사업 시 사전에 세무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28 I 한광범 기자
모리셔스브라운-한국청소년쉼터協, 가정 밖 청소년 지원 '맞손'
  • 모리셔스브라운-한국청소년쉼터協, 가정 밖 청소년 지원 '맞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밀크티 브랜드 모리셔스브라운이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모리셔스브라운은 27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 소재한 직영점에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가정 밖 및 위기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종원 대표이사(왼쪽)와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모리셔스브라운 제공)이번 협약은 모리셔스브라운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가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원 활동을 체계적·실질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했다.협약에 따라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보호·복지사업 개발 및 공동 이행 △필요한 각종 후원 및 배분 지원사업 △교육, 인턴십, 진로프로그램 등 자립과 성장을 위한 협력사업 △현장 네트워크 활동 및 연계사업 △기타 인적 교류, 물적 교류, 정보 교류 등 양 기관 연계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아울러 모리셔스브라운은 가정 밖 및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과 현장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는 인적 자원 발굴과 현장 지원을 통해 ‘인큐베이팅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협약식에 참석한 변호사 고승덕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이사장은 “다양한 복지정책 중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가출 청소년이라는 낙인이 갖는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차가운 시선들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모리셔스브라운의 후원과 지원 덕분에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에 대해 박종원 모리셔스브라운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뜻깊다”며 “모리셔스브라운과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가 적극적인 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모리셔스브라운은 현재 방영중인 MBC 금토드라마 ‘내일’과 과거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JTBC 드라마 ‘구경이’를 제작 지원한 것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04.27 I 정재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