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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 "비상계엄, 사법 대상…권한대행, 재판관 임명 가능"(종합)
  • 마은혁 "비상계엄, 사법 대상…권한대행, 재판관 임명 가능"(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마은혁(61·사법연수원 2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여당은 인사청문회에 불참하며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을 지적했으나, 마 후보자는 정치 편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사당에서 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여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해,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사청문회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먼저 마 후보자는 ‘계엄은 통치행위이고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에 동의하냐’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질의에 대해 “계엄 선포에 대한 헌재 또는 대법원 태도는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계엄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닌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는 주장을 줄곧 펴고 있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아울러 ‘대통령도 헌법에서 정한 요건과 한계를 준수해야 하고, 만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위법에 해당한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의에도 “맞는다”고 했다.계엄 포고령 1호에서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마 후보자는 “(헌재 탄핵심판에서) 가장 중요한 실체적 요건 판단 관련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으로 국회의 권한을 제한할 수 없는 것 아니냐. 포고령 1호의 문구가 국회 권한을 제한하는 의미냐’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도 “문언 자체는 그런 의미로 이해된다”고 답했다.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정지로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임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느냐를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 후보자는 “국회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한다면 대통령이나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출된 인물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이른바 ‘체포 명단’에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노태악 대법관 등이 포함돼 있단 의혹에 대해서는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법권 독립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밖에도 민주당 소속 박지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국회의원이었다면 12월 3일 밤에 담장을 넘어 국회로 뛰어왔겠느냐’고 묻자 마 후보자는 “아마 그랬다면 많은 국회의원께서 하신 대로 비슷하게 행동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인사청문회에 불참한 여당은 마 후보자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성향을 갖고 있다며 재판관 선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마 후보자는 판사로 임용되기 전부터 과격 좌익 혁명단체로 불리는 인천지역 사회주의 혁명조직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론교육과 선전활동을 주도했다”며 “판사로 재직하면서는 이러한 이념과 정치적 성향을 판결에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마 후보자는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고 합격한 이후로 꽤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다”며 “재판을 25년간 해 온 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치에 따라 법률과 법률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이었을 뿐 거기에 어떤 정치적 편향성이나 그런 것들이 개입될 이유는 없다”고 반박했다.
2024.12.23 I 송승현 기자
'남는게 없어' 유찰 또 유찰...공공 공사  공사비 올린다
  • '남는게 없어' 유찰 또 유찰...공공 공사 공사비 올린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공공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일반관리비 요율을 올리고 물가반영 기준을 개선해 적용한다. 급등한 공사비로 건설업계에선 공공 공사는 ‘남는 게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해지며 주요 국책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리자 정부가 직접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 공사 공사비 산정 구조(사진=국토교통부)◇공공 공사비 올려 국책사업 유찰률 낮춘다23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비 급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국책사업들이 빈번하게 유찰되자 정부는 공공부문의 공사비를 현실화할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22~2023년 정부가 발주한 공사의 유찰률은 68.8%에 달한다. 우선 공사비 할증이 가능한 공사비 산정기준(표준품셈·시장단가)의 보정기준을 시공여건(입지, 현장특성 등)에 맞게 신설·세분화하기로 했다. 이는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표준품셈·시장단가의 보정기준이 현실적인 시공여건 반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30여년 간 고정돼 있던 일반관리비 요율(5~6%)도 산업여건 변화 등을 감안 해 300억원 미만 중소규모 공사 대상으로 1~2% 포인트 상향한다. 일반관리비는 기업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제비용(본사 임직원 급료, 교통·통신비, 공과금 등)으로 순공사비(재료비+노무비+경비)의 일정 비율(5~6%)을 반영하게 된다. 50억원 미만은 현행 6.0%에서 8.0%로 개선하고, 50억~300억원 미만의 공사의 요율은 5.5%에서 6.5%로 상향된다.저가 투찰하는 업계 관행과 맞물린 공공공사의 저조한 낙찰률의 상향도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간이형과 일반형 종심제의 가격평가 시 단가 심사 범위를 각각 3%p, 1% 포인트 축소해 간종제는 3.3%포인트, 종심제는 1.3% 포인트 수준으로 낙찰률을 높이겠단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사 급등기의 물가 상승분이 적용될 수 있도록 물가반영 기준도 합리화한다. 현재는 건설공사비지수와 GDP디플레이터 중 낮은 값을 적용하는데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GDP디플레이터를 적용한다. 턴키 수의계약의 경우 설계 기간의 물가 반영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문제점을 해소 하고자 총사업비에 실시설계 기간(약 1년)의 물가 변동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명확화할 방침이다.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공 공사 현실화 방안 발표는 그동안 업계에서 요구한 부분이 대부분 수용돼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다만 방향성에 대해선 긍정 평가지면 실질적으로 이를 사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 건설현장 갈등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와 함께 정부는 공사비 급등으로 민간 건설현장의 공사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지자체에 있는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국토부에서 신설해 기능을 강화한다. 또 정비 외 사업을 다루는 건설분쟁조정위도 현재 분기별 개최에서 격월 개최로 주기를 단축하고, 이를 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 위탁해 관리하기로 했다. 다만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공 공사비 현실화 대책으로 주요 국책사업 유찰률을 낮출 수 있겠지만, 민간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선 보다 실효성 높은 개입 정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성규 목민경제연구소 대표는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향은 산업 활력을 넣기 위한 방향으로 좋다”며 “다만 민간의 경우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합의에 있어 이를 참고할 순 있지만 결국 또 다른 변수로 인해 정부의 보다 깊은 개입이 요구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공공 공사비 현실화는 발표대로 시행되면 실효성이 바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대책은 조합 입장에서는 낼 돈이 많아져 불리한 측면이 있는 만큼 좀 더 이를 납득할 만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거나 공사비를 올리더라도 총량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공기여 축소 등의 인센티브를 함께 시행해 갈등을 중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사비 급등기 물가를 추가 반영하는 물가특례를 국토부 민자사업 11건(12조원 규모)에 적극 반영한다. 이는 기재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또 민자법인이 운영 중인 평택-시흥, 제2용인-서울 등 도로사업에 대한 개량(확장)·운영형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신속 착공을 지원하기 위해 정상 사업장에 PF 보증을 확대하고 책임준공보증이 발금 가능한 사업장을 확대해 나간다.
2024.12.23 I 박지애 기자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계획 승인
  • 인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사업계획 승인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3일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고시했다고 밝혔다.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조감도. (자료 = 인천시 제공)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한 이번 사업은 서울, 경기를 비롯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중 전국 최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한 사업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지역사회 생활편의시설(SOC) 확충, 원주민 재정착 등 공익성을 확보하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공급 모델이다.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난 2022년 2월 복합지구로 지정됐고 올 3월 인천도시공사(iH)가 복합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11월 인천시 공공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번 승인·고시를 통해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9만9260㎡)에 총사업비 1조9502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13개 동과 근린생활시설 5개 동을 조성하는 것이다. 연면적 57만6352㎡, 용적률 466.19%로 계획된 이 단지는 공공분양 2943가구, 공공임대 554가구(주거약자 22호 포함) 등 전체 3497가구를 공급한다. 공영주차장 149대도 함께 마련한다.인천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공급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주거약자용 주택,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등을 포함하고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내년 말부터 토지 소유자 보상과 이주 절차가 진행하고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노후화된 원도심을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I 이종일 기자
“커버드콜 ETF, 높은 분배율만 보지 말고 총수익률 따져야”
  • “커버드콜 ETF, 높은 분배율만 보지 말고 총수익률 따져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때 분배율뿐 아니라 총수익률을 따져봐야 합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윤 본부장이 운용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초과수익을 바탕으로 연말 특별배당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시돼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는 ‘미래에셋배당커버드콜액티브’ 펀드의 전략을 ETF에 적용한 해당 상품은 차별화된 배당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내며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등의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커버드콜 ETF는 이 옵션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단 매력이 부각되며 커버드콜 ETF는 작년 말 11개에서 올해 34개까지 늘어났다. 윤 본부장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단순히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배당을 꾸준히 늘리거나 자사주를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기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는 데 첫번째로 액티브 전략을 적용한다”며 “배당주에 투자할 때 통상 배당금이 시장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콜옵션 매도 시점과 비중, 행사가 등 커버드콜 전략도 액티브하게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액티브한 커버드콜 전략으로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의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며 “나아가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게 아니라 초과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특별배당과 같이 분배 단계까지 액티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기본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을 쌓아가는 구조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그런데 커버드콜 ETF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높은 분배율을 내세운 상품들이 옵션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수익을 희생하는 경우가 나타나며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란 오해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높은 수준의 분배율이 아니라 시장 상황과 ETF의 성과에 기초해 분배율을 결정하는 게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배형 상품에 투자할 때는 해당 상품의 기초자산이 상품이 제시하는 분배율을 뒷받침하는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자산인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2024.12.23 I 원다연 기자
與 “野 추천한 헌법재판관, 노골적 진보 성향…즉각 철회해야”
  • 與 “野 추천한 헌법재판관, 노골적 진보 성향…즉각 철회해야”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위원 일동이 23일 “야당이 추천한 헌법재판관은 노골적으로 진보 이념에 편향된 인사”라며 추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철회하고 이들에 대한 재판관 선출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훈, 곽규택, 정점식, 김대식, 김기웅 의원. (사진 = 연합뉴스)이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심각한 이념적 편향성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추천하고 선출을 꾀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정계선 서울 서부지법원장과 마은형 서울 서부지법 부장판사를 대상으로 인사 청문회를 실시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이들은 “헌법재판관은 개인적 이념이나 성향, 편견과 상관없이 공정하게 사건을 심리·판단할 수 있는 중립성과 외부의 압력에도 영향받지 않고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독립성이 요구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념적, 정치적 편향성을 재판에 노골적으로 드러내기까지 한 판사들을 헌법재판과 후보자로 추천하고 선출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마은혁·정계선 진보 이력 多…野, 헌재 악용하려는 것이어 이들은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올라온 후보자 각각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마은혁 후보자는 판사로 임용되기 전부터 사회주의 혁명조직인 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에서 선전활동을 주도했다”며 “진보정당 추진위원회의 정책국장으로도 활동한 전력이 있다”고 마 후보자의 이력을 문제 삼았다.그러면서 “마 후보자는 판사로 재직하면서 이러한 이념과 정치적 성향을 판결에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대표적으로 서울 남부지법 판사로 재직하던 2009년, 미디어법 처리에 반대하며 국회에서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12명의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에 대해 모두 공소기각 판결이라는 이례적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마 후보자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재판을 담당하는 현직 법관임에도 버젓이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정치후원금까지 냈다”며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으로 법원장에게 경고를 받았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정계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정 후보자는 진보 성향 판사 연구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와 국제인권법 연구회에서 모두 활동했을 정도로 이념적 편향성이 매우 짙다”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에서 탄핵소추 대리인단 공동 대표를 맡고맡은사와 이해관계자로 사건 심리와 판결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또한 “개인적인 증여세 회피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이러한 후보자들의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에 대해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중립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들은 아울러 “민주당이 이러한 인사들을 후보자로 추천하고 임명까지 신속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로 결론을 내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제도와 기관인 헌법재판소를 민주당만을 위한 기관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르면 26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에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야당이 임명을 강행하면 즉각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2024.12.23 I 김한영 기자
유인촌 장관 발굴 `자전거여행` 대표코스 60선 어디
  • 유인촌 장관 발굴 `자전거여행` 대표코스 60선 어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문체부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등에서 운영해 온 ‘국토종주자전거길’ 등과 연계해 부처 및 기관 간 협업을 지속해왔으나, 2025년에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예산 28억1500만 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9월 14일 장관 후보자 시절 서울 종로구 모처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특히 유인촌 장관은 자전거 순례 코스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 8월 3일 경기 양평, 8월 8일 제주, 10월 26일 경기 연천과 철원 지역의 6.25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로 직접 순례하고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이의 일환으로 문체부는 자전거 여행 홍보를 위한 브랜드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자전거 여행 참여를 위한 ‘자전거 여행 안내체계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자전거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여가문화 확산과 함께 지역소멸 위기 대응 및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 포스터(QR코드 포함)이번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은 지난 5월부터 자전거 여행 동호회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의 주변 경관 및 노선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코스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코스 △광주·전북·전남권 10개 코스 △대구·경북권 6개 코스 △부산·울산·경남 16개 코스 △제주 2개 코스를 선정했다. 특히 기존 자전거 길을 바탕으로 주요 강과 하천의 지천, 자동차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마을길까지 연결해 지역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6.25 전적지와 같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장소들도 포함했다.문체부는 ‘대표코스 60선’을 활용해 자전거 여행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지자체, 민간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수용 태세를 개선한다. 자전거 코스가 주로 도심지의 외곽에 있는 특성을 감안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의 정보를 제공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주제별 여행상품 개발과 홍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코스 안내 체계를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유인촌 장관이 자전거 순례 코스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15일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 관광지를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자료=문체부
2024.12.23 I 김미경 기자
전영록·민해경,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2025년 첫 주인공
  • 전영록·민해경,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2025년 첫 주인공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80년대 인기 가수 전영록, 민해경이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2025년 첫 무대를 장식한다.가수 전영록(왼쪽), 민해경. (사진=마포문화재단)내년 1월 1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리는 마포문화재단 M 레트로 시리즈 ‘어떤가요11’은 전영록, 민해경의 듀엣 콘서트로 펼쳐진다.전영록은 1973년 MBC 드라마 ‘제3교실’로 연기자로 데뷔한 뒤 1975년부터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80년대에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사·작곡가로도 활동하며 김지애의 ‘얄미운 사람’,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을 탄생시켰다. 현재도 유튜브에서 신곡을 발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민해경은 1980년 TBC 세계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앨범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은 이제 그만’,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최근까지 꾸준히 앨범 발매와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마포문화재단 기획공연 시리즈 ‘어떤가요’는 과거의 가수들을 단순히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세심한 기획력과 특별한 조합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다. 평균 관객 연령 50세를 기록하며 공연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였다. 3년간 32팀의 가수가 참여해 10번의 공연을 펼쳤으며 통산 유료관객 점유율 88.4%의 성과를 거뒀다.티켓 가격 5만~7만원. 예매 및 문의는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2024.12.23 I 장병호 기자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 것 인정하는 셈"...이기흥 밝힌 3선 도전 이유
  • "여기서 물러나면 모든 것 인정하는 셈"...이기흥 밝힌 3선 도전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물러날 공간 없이 코너에 몰렸다”최근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4일 열릴 제4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많은 논란과 억측들이 있었지만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다”며 “원래 재임으로 끝내려고 하했다. 훌륭한 분을 수석 부회장으로 모셔 다음 회장에 도전해보라고 간청을 드려 얘기가 다 됐다. 그런데 개인적 사정으로 수석 부회장으로 오지 못했다. 이렇게 하다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말을 시작했다..이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감사를 하고,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하고, 국조실에서 조사를 하고, 경찰에 다시 수사 의뢰를 하고, 검찰 수사를 받고, 감사원에 조사를 하고 있다. 어제도 문체부가 또 감사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기관이 이 체육회 조사에 나섰다. 건국 이래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가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뭔가 내가 정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체육 관계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속된 말로 ‘너무한다’. ‘여기서 물러서며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내가 물러날 수 없는 공간이 없이 코너에 몰렸다”고 덧붙였다.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은 월급이 없고 기사도 내가 고용한다. 유류비도 내가 냈다”며 “대한체육회의 어떤 돈도 쓴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스포츠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더이상 할 게 없다”며 “체육인들이 내게 준성원과 신뢰를 반드시 보답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항상 평소에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2016년 통합체육회 선거를 통해 처음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재선에 성공했다. 체육회 사유화 및 각종 비위 의혹으로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3선 도전을 공식 발표했다.이 회장은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당시 자녀의 대학 친구 A씨가 채용될 수 있도록 부당한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직원 부정 채용(업무 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 낭비(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문체부는 다음 날인 11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회장은 문체부의 직무정지 통보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12.23 I 이석무 기자
선관위, 이재명 비판 현수막 게시 불허 결정 보류…"섣불렀다"
  • 선관위, 이재명 비판 현수막 게시 불허 결정 보류…"섣불렀다"
  •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 게시 불허 결정을 보류했다. 앞서 선관위는 여당 의원을 ‘내란 공범’으로 적시하는 야당 현수막은 허용하면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여당 현수막은 불허 결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불허 결정이 아직 유효하냐’는 여당 의원의 질의에 “아니다. 조치는 보류된 상태”라고 답했다.앞서 선관위는 조국혁신당이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에 내건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는 문구의 현수막 게시는 허용했지만, 정 의원이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 한 것에 대해서는 ‘게재 불가’ 방침을 밝혔다. 대통령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이 대표에 대한 비방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는 만큼 허용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김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정연욱 의원실에서 현수막에 대한 법률 위반 여부를 구두 질의했고, 담당자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부분보다 사전선거운동 관련 법조문만으로 판단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너무 이른, 섣부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오늘 오후 위원회가 열린다”며 “위원회 의결을 통해 유권해석 기준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선관위는 사전투표나 투개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에 대해 징역 최대 10년, 벌금 최대 3000만원에 처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부정선거 음모론 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김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현 시국 자체가 부정선거에 기반해 이뤄진 면이 있으니까 선관위가 자체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 의원의 반발에 “부정 선거론자들을 선거자유방해죄 등으로 고소·고발했지만 전부 무혐의가 나왔다”면서 “현행법에 한계가 있기에 의견을 드렸고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2024.12.23 I 한광범 기자
사학연금,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사학연금,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23일 여의도 TP타워에서 ‘2024년 직무상 재해예방 및 재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사학연금)직무상 재해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은 재해예방 중요성에 대한 교직원 인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의 조성을 위해 사학연금 가입기관 중 재해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2022년도에 최초 실시한 이래로 올해 3년째다.특히 올해는 공모 대상을 기존 대학 및 대학병원을 포함, 초·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지난 11월 8일부터 약 3주간 접수를 받은 뒤 1차 실무진 심사와 2차 안전 보건 전문조직 심사를 거쳐최종 5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직원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한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참여형 안전보건 활동으로 안전사고를 크게 줄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원내 직무상 재해 발생 건수를 크게 축소한 ‘강남세브란스병원’에게 수여됐다. 최우수상(1개)엔 상장과 상금 100만원을, 우수상(2개)에는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이밖에 장려상(2개)은 ‘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서강대학교’에서 수상했으며, 상장과 상금 각 30만 원이 주어졌다.사학연금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우수사례를 사학연금 공식 SNS에 공유함으로써 가입 기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을 위한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작이 타 기관의 모범이 되어 기관 내 자체 재해예방 역량을 제고하고, 모든 일터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3 I 박미경 기자
손경식 회장, 韓대행에게 "기업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해야"
  • 손경식 회장, 韓대행에게 "기업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해야"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권한대행에게 “우리 경제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멀리 내다보고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덕수(오른쪽)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손경식 경총 회장(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손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직무정지까지 어려운 시국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해 우리 사회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권한대행께서 좀 더 수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현재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그나마 우리 경제의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까지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원·달러환율도 매우 높아져 원자재나 부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손 회장은 글로벌 경쟁 하에서 우리 기업들이 다른 국가 기업들보다 불리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반도체, 미래차, 2차 전지 같은 국가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 지급, 근로시간 규제 완화 같은 대책들도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또한 국가 전략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투자가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시 투자 세액 공제 연장 같은 지원 방안도 살펴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기업의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어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되었던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에 대해 정부가 국회에 재요구를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같은 기업 경영 활동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는 법안 논의에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정병묵 기자
국립정동극장 '광대' 내달 15일 개막…'K-컬처시리즈' 첫 작품
  • 국립정동극장 '광대' 내달 15일 개막…'K-컬처시리즈' 첫 작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2025년 새로 선보이는 ‘K-컬처시리즈’ 첫 작품 ‘광대’를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국립정동극장이 지난 11월 쇼케이스로 선보인 ‘소춘대유희 더 이터널 트룹’의 한 장면. 내년 1~2월 ‘광대’라는 제목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사진=국립정동극장)‘K-컬처시리즈’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공연 브랜드다. 지난 11월 쇼케이스로 선보인 ‘소춘대유희 더 이터널 트룹(The Eternal Troupe)’을 ‘광대’로 제목을 변경해 한 달간 국내외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광대’는 우리 소리부터 전통무와 창작무, 궁중음악과 민속음악까지 우리 전통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악가무희’ 총체극이다. 작품은 ‘2025 소춘대유희’ 공연을 준비하던 예술단원들 앞에 100년간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궁중정재, 민속춤, 판소리, 풍물, 버나 등 다양한 전통연희가 공연을 풍성하게 채운다.이번 공연에선 소리꾼 이상화, 이봉근이 예술단 단장 순백 역으로 더블캐스팅됐다. 작품의 주제 의식을 보여주는 ‘반전 캐릭터’ 아이 역은 판소리 영재 최슬아(11), 최이정(7)이 맡는다.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11월 나흘간의 쇼케이스를 거치며 애정과 관심이 담긴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광대’가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창작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의 관객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품격 있고 신명 나는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티켓 가격 전석 6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람과 함께 작품 속 역사적 소재를 전문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으로 만나보는 ‘역사탐방패키지’도 추후 판매 예정이다.
2024.12.23 I 장병호 기자
종로구 옥인동·중구 회현동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선정
  • 종로구 옥인동·중구 회현동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선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종로구 옥인동, 중구 회현동 등 32곳이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뉴:빌리지는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할 경우 금융·제도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앞으로 5년간 이들 지역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용적률 혜택을 늘려줄 방침이다. 뉴:빌리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지역들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종로구 옥인 ·신영동, 중구 회현동, 강북구가 선정됐다. 경복궁과 인왕산 인근인 옥인동엔 빌라 80가구와 키즈센터, 노인복지시설이 새로 지어진다. 북한산 근처인 강북구에도 단지형 연립주택 70가구 안팎과 주차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이 외에도 경기 3곳(광명·수원·김포시), 인천(부평·남동구), 부산 3곳(사상·진·연제구), 대전 1곳(중구), 울산 3곳(중·남·북구), 대구 1곳(중구), 광주 1곳(광산구), 충남2곳(천안·금산), 전북 1곳(부안), 전남 4곳(강진·광양·담양·장흥), 경북 4곳(영주·경주·구미·상주), 경남 3곳(창원·남해·양산) 등이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정부는 이 지역에 최대 5년간 국비 4132억원 포함,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에는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주택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도보 5분 내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저층 주거지역 내 부족한 주차장, 복합편의시설(돌봄·체육 등), 공원 등 237개의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해 정주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선정된 사업지에서는 지자체의 사업계획에 따라 주택정비를 위한 주민합의서 작성, 건축허가 신청 등 약 3000가구 비아파트 공급절차가 진행 중이며, 이중 약 570호는 사업신고·승인 절차가 완료된 만큼 조속히 정비에 착수한단 계획이다.선정된 사업지역의 주요 계획안을 보면 우선 지역 단위로 주민들의 주택정비와 함께, 주차장, 복합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전반의 정주환경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계획에 대한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뉴:빌리지는 공공의 인프라 공급과 민간의 주택정비를 통합 지원하는 선도적 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침체된 비아파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약 50개 지자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2024.12.23 I 박지애 기자
기발한 핀테크 아이디어…올해 6개 D-테스트베드 우수팀 선정
  • 기발한 핀테크 아이디어…올해 6개 D-테스트베드 우수팀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3일 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한국신용정보원과 함께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2024년 D-테스트베드 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D-테스트베드 사업은 누구나 제공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핀테크 아이디어나 데이터 관련 핀테크 신기술, 현장 금융서비스 과제의 해결 방안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보안조치가 이뤄진 정보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 시작됐고, 4년간 운영된 사업으로 연 2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연말에는 참가자들에 대한 종합 성과평가를 거쳐 D-테스트베드 사업 우수 참여자들을 시상해 혁신성과 기술력 등을 인정하고 격려해 왔는데, 올해에는 우수 참여자들간 상호 교류와 성과 공유도 이뤄질 수 있도록 시상식과 함께 사례발표회도 개최하게 됐다.올해도 D-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총 40개의 팀은 시험장(Testbed)에 마련된 실제 데이터셋과 원격분석시스템(VDI,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을 활용해 자신들의 핀테크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시험했다. 시험을 마친 뒤, 각 참여팀들은 그간 시험을 수행한 과정, 분석 결과, 기대효과 등을 담은 수행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총 6개 팀이 2024년 우수참여팀으로 선정되어 이날 행사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 올해 선발된 우수 참여팀들은 금융사기 의심 거래 탐지, 합성 데이터 생성, 대안신용평가, 보험 사고율 예측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사업을 통해 시험했다.금융위원회 위원장상에는 ‘AI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기 의심 거래 분석·탐지 고도화’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FraudNet이 선정됐다. 머신러닝·딥러닝을 이용해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가명처리된 전자금융공동망의 홈·펌뱅킹 이체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를 기반으로 금융사기 의심거래의 특징을 분석하고 탐지성능을 강화했다.금융감독원 원장상에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분석’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AIFinLab이 선정됐다. D-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계좌 간 자금 흐름 등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계좌 간 거래 흐름 등 네트워크 특성을 잘 반영하는 합성데이터를 생성하여 합성데이터의 품질과 이를 활용한 이상 거래 탐지 기능을 향상시켰다.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에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보험 사고율 예측 모형’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크레파스솔루션㈜이 선정됐다. 금융결제원 원장상에는 ‘불법자금의 세탁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모델링 방안’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온클레브가 선정됐다.금융보안원 원장상에는 ‘금융합성데이터 생성 AI 모델 개발’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더블인과 ‘대안자료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Alt.Credits은 각각 금융보안원장 원장상과 신용정보원 원장상을 받았다.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우수 참여자들 중에는 예비 창업자나 연구인력 자격으로 동 사업에 참여한 뒤 스스로의 창의성과 기술력 등 경쟁력을 확인받고 사업화와 시장 출시에 도전한 경우도 있다”며 “이번 시상식과 사례발표회도 혁신적 아이디어의 금융시장 진출과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12.23 I 최정훈 기자
법원, 장애인 권리보장 잇단 판결…"사법접근성 높인다"
  • 법원, 장애인 권리보장 잇단 판결…"사법접근성 높인다"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박동현 기자] 법원이 최근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판결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법접근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애인의 참정권과 접근권 관련 소송에서 원심을 뒤집는 판결을 내린 데 이어 발달장애인 등을 위한 사법지원 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18일 오후 발달장애인 단체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박동현 기자)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부장판사 이은혜 이준영 이양희)는 지난 18일 발달장애인들이 제기한 그림투표용지 보장을 위한 차별구제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공직 선거에서 원고들이 요구할 경우 투표 보조 용구, 사진 등을 이용해 문자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구를 마련하고 제공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의 각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청구에 해당하는 내용이 공직선거법에 없기 때문에 법을 먼저 바꿔야 하므로 소송할 수 없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발달장애인의 선거 참여를 위해 정당·후보자들의 그림 선거공보물과 후보자 사진이 포함된 그림 투표용지 비치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정제형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다행히 재판부는 간곡한 외침을 외면하지 않았다”며 “소속 정당 로고 또는 후보자 사진이 포함된 선거 보조 기구를 제공하라는 재판부의 일부 승소 판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튿날인 19일 대법원은 장애인 접근권 관련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정부가 14년이 넘도록 행정 입법 의무를 불이행한 부작위로 지체장애인의 접근권이 유명무실해졌다”며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는 장애인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한 최초의 판례다.대법원은 “장애인의 접근권은 헌법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장애인에게도 동등하게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전제가 되는 권리”라고 판시했다. 이어 “행정 입법 의무 불이행에 대한 손쉬운 사법적 권리구제 수단이 마련돼 있지 않은 우리 법제에서 국가배상청구가 가장 유효한 규범통제 수단이자 실질적으로 유일한 구제수단”이라고 설명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장애인 접근권 국가배상 사건 관련 전원합의체 공개변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전원합의체 판결은 1998년부터 2022년까지 편의점 등 소규모 소매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바닥면적 300㎡ 이상’으로 제한해 전국 편의점의 97%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받지 않게 된 것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대법원은 장애인단체가 지속적으로 개정을 요구했고 유엔(UN) 장애인 권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공무원들이 개정하지 않고 규정을 방치했다며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러한 판결 흐름 속에서 법원행정처는 장애인 등 정보약자를 위한 ‘이지리드(easy-read·쉬운) 판결서’ 제도의 본격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2025~2029년 중기사업계획에 이지리드 판결서 관련 예산을 반영해 2026년 예산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법조계에서는 최근 법원의 일련의 판결과 제도 도입이 장애인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해석과 실천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보접근성, 시설접근성, 참정권 등 기본권 측면에서 포괄적 보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대법원이 장애인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하고 정부의 입법부작위에 대한 배상 책임까지 인정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라며 “이는 향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관련 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판결들이 장애인의 실질적 권리 보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위법한 행정입법 부작위로 인해 장애인이 겪었을 고통을 위로하고 돕는 것은 국가의 책임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국가에 대해 적시의 적절한 행정입법 의무의 이행과 적극적인 장애인 보호정책의 시행을 촉구하는 수단으로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
2024.12.23 I 성주원 기자
컬링연맹 "내년 3월 세계선수권 예산 4억1천만원 확보"
  • 컬링연맹 "내년 3월 세계선수권 예산 4억1천만원 확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컬링연맹이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4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4개 대회가 지원한 가운데 22개 대회가 선정됐다. 평균 지원금액은 2억7000만 원이다.사진=대한컬링연맹대한컬링연맹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해왔다”며 “2023 세계믹스더블·시니어컬링선수권대회를 강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같은 해 세계컬링총회를 아시아 국가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세계컬링)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한국 컬링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한국컬링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적인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아울러 “그동안 컬링 국제대회는 강릉컬링센터 에서만 열렸는데, 의정부 빙상장을 활용해 국제대회를 개최하면서 수도권에서 컬링대회의 기회가 확대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컬링이 겨울 인기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다. 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강릉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다른 세부 종목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강릉에서 열린 믹스더블·시니어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이다.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부여하는 대회로 상위 13개 국가가 참가한다. 한국은 스킵 김은지, 써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 등 경기도청 ‘5G’ 컬링팀 5명이 신동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로 나선다.
2024.12.23 I 이석무 기자
‘시험지 유출’ 연세대 논술 무효 소송 낸 수험생들, 소 취하
  • ‘시험지 유출’ 연세대 논술 무효 소송 낸 수험생들, 소 취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시험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며 연세대를 상대로 시험 무효 소송을 낸 수험생들이 소 취하서를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2차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연세대를 상대로 시험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 18명은 지난 20일 소 취하서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재판장 구광현)에 제출했다. 첫 변론기일은 지난 5일 열렸고 양측의 요구로 다음 기일인 내년 1월 9일 선고가 진행될 예정이었다.수험생 측 관계자는 “내년 1월 9일 판결이 예고돼 있는데 이미 정시 접수까지 끝난 상황에서 무효 소송을 해봤자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손해배상 소송 청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5일 진행된 첫 변론기일에서 수험생 측은 자연계열 논술시험 1차 합격자가 발표되는 지난 13일 이전에 선고기일을 열어달라고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기록 등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앞서 지난 10월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고사장에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일이 벌어지며 일부 수험생들은 연세대를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및 시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일부 수험생들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1심에서 인용되며 연세대 수시 전형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일이 발생했으나 지난 3일 서울고법이 연세대 측의 손을 들어주며 시험 후속 절차가 진행됐다.연세대 측은 이같은 논란에 지난 8일 추가시험을 치르는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1차 시험과 모집인원은 261명으로 같지만 추가 합격자는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1차 또는 2차 시험 하나에 합격하면 합격되며 중복 합격자가 발생할 경우 2차 시험 합격자는 수가 줄어들게 된다. 추가 합격자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2024.12.23 I 김형환 기자
클릭메이트, 2024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 클릭메이트, 2024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릭메이트는 서울에서 개최한 연례 콘퍼런스를 지난 19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총 250명이 참석하며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됐다.특히 클릭메이트 플랫폼의 대표 셀러인 ‘쓰리백’은 이번 행사에서 단 1시간의 라이브 방송으로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는 셀러와 플랫폼이 협력해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클릭메이트는 셀러 친화적인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특히 셀러에게 바로 입금되는 즉시 정산 시스템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라이브 방송 중에도 상품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셀러의 편의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나만의 단골 고객들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 폐쇄형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통해 셀러와 고객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단골 기반의 라이브 커머스는 셀러가 오랜 기간 구축한 고객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상품에 대한 높은 구매율과 만족도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클릭메이트 관계자는 “단골 고객은 이미 상품과 셀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더 높은 매출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클릭메이트는 플랫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내년에는 월 거래액 50억 원, 연 거래액 1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더욱 성장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2024.12.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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