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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이달의 추천 명품숲에 '횡성 소나무·낙엽송숲' 선정
  • 산림청, 이달의 추천 명품숲에 '횡성 소나무·낙엽송숲' 선정
  • 강원 횡성의 소나무 낙엽송 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이달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의 소나무·낙엽송 숲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과 평창군 방림면을 연결해 주는 문재터널(해발 800m)이 생기면서 잊힌 옛길 주변으로 국유림 명품숲이 있다. 숲으로 들어가는 숲길 양편으로 새하얀 자작나무를 타고 오른 울긋불긋 담쟁이와 황금빛 단풍이 만추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임도를 따라 고즈넉한 숲길을 2㎞ 걷다 보면 금빛으로 물든 아름드리 낙엽송 명품숲이 찾는 이를 반기며 자리하고 있다. 1938년 조림한 낙엽송 숲은 60㏊ 규모로 최고 나무높이 37m, 가슴높이 지름이 60㎝에 달하는 우량한 대경목(大徑木)이 장대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명품숲 정상부의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명품숲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낙엽송은 수간이 통직하고 잘 자라며 목재용도로 활용이 많이 되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조림 수종이다. 단일수종으로는 소나무 다음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자라고 있다. 낙엽송은 초봄 연두색 신록과 가을의 황금빛 단풍이 아름다워 숲을 더욱 풍성한 색감으로 물들인다. 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는 이곳 소나무와 낙엽송 명품숲에 야외학습장, 관망대, 쉼터 및 숲 탐방로(12.2㎞) 등을 조성해 개방했다. 숲길은 모두 4개의 탐방길로 구분, 거리와 체력에 따라 숲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그리 험하지 않고 잘 정비되어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촌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지역 공동체(영농법인)에서 숲해설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면 숲해설사와 동행하는 숲 안내가 가능하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횡성의 소나무·낙엽송 명품숲은 가을에 편안하게 걷기 좋은 숲”이라며 “인근의 청태산자연휴양림과 횡성의 한우거리 등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5 I 박진환 기자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대설·한파 사전대비 철저히"…'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 예방에 나선다. 12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들이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난 비로봉 일대에서 산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80%라고 전망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 겨울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을 60%로 전망했는데 라니냐가 발생하는 해 동아시아 지역 겨울은 역학적으로 추운 경향이 있다.농식품부는 겨울 대설과 한파 등에 대비해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가에서는 대설 특보 발령시 보강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넉가래 등으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려야 한다. 한파 특보 발령시에는 온풍기 등 가온시설의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양초, 알코올 등 응급자재를 준비해 놓는게 필요하다. 다음은 다음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제3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차관, 세종)14:00 예결위 예산소위(차관, 서울) △18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세종)△19일(금)14: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시상식(차관, 서울)◇주간 보도 계획△14일(일)11:00 2021년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추진11:00 품종보호 영상분석 국제워크숍 개최△15일(월)09:00 농식품 수출상담회(BKF) 성과 홍보11:00 농업·농촌! 메타버스에서 즐기세요12:00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 지원 추진15:00 2021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개최△16일(화)11:00 ‘2021 농식품 벤처창업 콘테스트’ 결과 발표11:00 ‘2021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11:00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사료 품질경연대회 및 유관기관 업무협약식 개최 △17일(수)10:00 제3차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개최 결과11:00 11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 선정결과11:00 202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11.19.~11.21.)11:00 2021년 농식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20선11:00 농관원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 키트! 중앙 우수 제안 금상 수상△18일(목)09:00 제4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개최11:00 2022년에 파종할 벼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하세요!△19일(금)06:00 2021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1.11.13 I 원다연 기자
운동선수들에게 파열 위험 높은 '십자인대'...일상 중에도 파열할 수 있어
  • 운동선수들에게 파열 위험 높은 '십자인대'...일상 중에도 파열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십자인대는 우리 무릎의 운동성을 만들어주는 아주 중요한 부위다.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분되며 무릎 관절 내에서 십자 형태로 서로 엇갈려 있는 인대다. 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엇갈리지 않도록 잡아주면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중요한 만큼 단단하게 구성되어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십자인대가 무쇠로 만들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종종 운동선수들이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는 그만큼 십자인대의 파열 위험이 높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십자인대가 ‘운동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요즘처럼 등산하기 좋은 계절에, 산에 오르고 내려오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케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산을 내려올 때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체중이 무릎에 더 쏠리면서 부하가 크게 간다. 게다가 발을 잘못 디디기라도 하면 무릎이 돌아가는 경우도 생긴다. 모두 십자인대에 위협을 가하는 요인이다.꼭 산행이 아닌 경우도 있다.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이 제한되는 요즘에는 집에서 홈트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는데, 스쿼트 같은 동작을 잘못 취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방십자인대파열 환자의 약 86%가 입원 즉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안정성을 관장하는 구조물로 치료적기를 놓치게 되면 불안정성이 발생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수술을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결정을 앞두고 심각한 고민을 한다. 수술 자체가 부담이기 때문이다. 연세건우병원 무릎 임상분석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무려 13일이며, 학회보고에 따르면 재발률은 낮게는 6%에서 높게는 25%까지 보고되고 있다.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환자들은 긴 입원기간은 수술 부작용, 긴 수술시간 때문에 수술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다. 결국 환자들에게 수술이 안전하고 통증과 시간도 적을 것이란 것을 보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술법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고식/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수술은 관절 운동에 따라 길이 변화가 적은 전내측 다발만 재건하였다. 문제는 인대의 다발이 관절 각도에 따라 장력이 다르고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움직이는데 재건하기 쉬운 전내측 다발만 재건하다 보니 불안정성 발생하여 재파열 발생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퇴행성변화까지 가속화시키는 부작용이 이어져왔다”고 말했다.위 단점을 보완해 최근 도입된 것이 파열된 인대의 기능을 고려하여 전내측과 후외측다발로 나눠 이중으로 재건하는 이중재건술(두가닥재건술)이다. 조 원장은 “보편적인 수술과 달리 이중재건술은 각기 다른 역할로 무릎안정성에 기여하는 전내측다발과 후외측 다발을 나눠 재건해주기 때문에 수술 후 불안정성 문제와 그에 따른 재파열,퇴행성 변화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실제 학계에서도 이중재건술이 해부,생역학,생체적 측면에서 기존 재건술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다고 보고되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선수들에 십자인대 재건술 시 이중재건술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11.13 I 이순용 기자
한양도성길에서 도봉산까지…"서울 도심 속 단풍명소 걸어보세요"
  • 한양도성길에서 도봉산까지…"서울 도심 속 단풍명소 걸어보세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도심은 11월 초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말은 올해 마지막 단풍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단풍명소를 소개한다. 북한산 대서문에서 중흥사까지 가는 길에 만난 단풍.(사진=서울시 제공)◇산악 관광 명소의 단풍길 ‘북한산 대남문 코스’북한산의 대표적인 코스는 정상인 백운대를 다녀오는 북한산성 코스로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가을철에는 대남문 코스를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설악산 못지않게 대남문까지 가는 길에 짙고 깊은 단풍 숲이 끝없이 이어진다. 대남문 코스는 북한산성 코스와 똑같이 북한산성 탐방지원 센터에서 출발한다. 대서문까지 코스가 같고 그 이후 갈림길에서 백운대 방향과 대남문 방향으로 길이 나뉜다. 화강암 지반이 오랜 시간 침식되고 풍화되면서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가 많아 길이 험한 북한산의 대남문 코스는 북한산 전체 등산로 중 가장 쉬운 코스라 할 만큼 길이 순탄하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계곡 따라 산을 천천히 오르기만 하면 되기에 등산 초보도 쉽게 걸으며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단풍은 대서문 인근부터 중흥사로 가는 길이 좋다. 중흥사를 지나 대남문까지 가는 길을 얕은 언덕길로 지나온 길에 비해 다소 경사도가 느껴진다. 정상인 대남문 근처에 있는 문수사에 가면 우뚝 솟은 북한산의 봉우리 뒤로 멀리 서울 도심의 풍경까지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단옷을 입은 듯한 ‘도봉산 망월사 코스’도봉산은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비단으로 옷을 갈아입는 망월사 코스가 좋다. 망월사에서 영산전을 바라보면 영산전 뒤로 도봉산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고 산자락 따라 단풍이 가득하다. 망월사 뒤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포대 능선에 올라서는 순간부터는 길이 험해져 등산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이거나 체력 소모가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망월사에서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좋다. 포대 능선에서 신선대로 가는 코스는 봉우리 위로 튀어나온 암반 지대를 지나는 구간이 많아 길이 험하고 미끄러우니 등산화는 필수다. 포대 능선을 지나 신선대로 가는 길에는 Y계곡이 있다. Y자형 벼랑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는 구간으로 바위가 미끄럽고 경사가 심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위험 구간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Y계곡 코스 대신, 우회로를 통해 신선대로 가면 된다. 인왕산 자락과 남산 일대의 풍경.(사진=서울시 제공)◇한양도성의 건축미와 단풍을 한 눈에북악산과 인왕산은 등산로 중간마다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포인트가 있어 빌딩 숲 사이 단풍이 내려앉은 서울 도심의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북악산 한양도성길은 와룡공원에서 출발해 말바위 안내소로 향한다. 말바위 전망대에 도착하면 발아래로 성북동과 삼청각 일대가 단풍에 울긋불긋하게 물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를 지나 말바위 안내소에 도착해 출입증을 받고 나면 본격적인 등산 코스가 시작된다. 성벽을 따라 걸으면 2020년 11월에 개방된 곡장 전망대에 다다른다.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북한산을 시작으로 동쪽으로는 롯데타워가, 남쪽으로는 남산 일대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인왕산은 기암 봉우리들이 능선 위로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바위산으로 거친 구간이 많아 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등산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해 사직단으로 내려오거나 서촌의 수성동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N서울타워 대신 ‘남산 북측순환로’남산의 가을은 N서울타워가 있는 정상부보다 북측순환로의 인기가 더 높다. 북측순환로는 무장애 길로 조성되어 남녀노소를 비롯하여 유모차나 휠체어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중간중간마다 단풍잎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서울타워를 감상하는 것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북측순환로는 남산 국립극장이나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진입하면 된다. 남산 국립극장에서 산책을 시작하면 끝 지점인 소파로까지 약 3.3km 거리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시작하면 약 1.5km만 걸으면 북측순환로가 끝난다. 순환로는 조지훈 시비와 와룡묘를 지나 소파로에 닿는다. 소파로에서 소월로 방향으로 가면 백범광장이 나타난다. 광장 끝에는 한양도성 남산 구간의 일부가 이어진다. 성곽 바로 뒤로 높은 빌딩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든다. ◇아차산, 단풍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서울 광진구는 단풍철에 맞춰 아차산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아차산에서 운영되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는 이달 11일부터 28일까지 아차산 어울림광장 야외무대에서 운영한다.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방문객은 주소지, 증상유무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21.11.13 I 양지윤 기자
'이터널스' 오늘(12일) 200만 돌파…올해 개봉 영화 최단 속도
  • '이터널스' 오늘(12일) 200만 돌파…올해 개봉 영화 최단 속도 [공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개봉 10일 만인 오늘(12일)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올해 개봉 영화 전체 최단기간 200만 달성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이날 오전 9시 45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200만 2488명을 동원했다. 이는 앞서 올해 최고 외화 흥행작이었던 마블 전작 ‘블랙 위도우’의 동시기 성적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추이를 기록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블랙 위도우’가 달성했던 올해 개봉 영화 전체 최단기간 200만 달성 기록(12일)을 빠르게 갈아치웠다. 현재까지도 예매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만큼 개봉 2주차 주말 스코어에도 기대가 쏠린다. 마블 스튜디오의 페이지4 세계관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국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배우가 마블 영화 캐릭터로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인데다 히어로로서는 마동석이 처음이라 더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가 연출을 맡았다.
2021.11.12 I 김보영 기자
'이터널스' 누적 196만 명…오늘(12일) 중 200만 돌파 확실
  • '이터널스' 누적 196만 명…오늘(12일) 중 200만 돌파 확실 [공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누적 관객 수 196만명을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오늘(12일)을 기점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11일 하루 7만 20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96만 4487명이다.이 같은 추세라면 ‘이터널스’는 오늘 안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마블 전작인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달성한 올해 개봉 영화 전체 중 최단 기간 200만 돌파 기록인 12일의 아성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해 9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 10일 개봉한 유오성, 장혁 주연 ‘강릉’이 같은 날 2만 47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강릉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두 조직의 갈등을 풀어낸 누아르 영화 ‘강릉’은 개봉 이틀째 누적관객수 5만 9676명을 모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SF 영화 ‘듄’은 1만 7355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7만 3438명이다.한편 ‘이터널스’는 마플 페이지 4 세계관 영화로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받았다. 우리나라 배우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이며, 히어로 중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1.11.12 I 김보영 기자
 ‘악’ 쓰고 ‘치’ 떨며 오른 치악산, 쉬엄쉬엄 즐기다
  • [여행] ‘악’ 쓰고 ‘치’ 떨며 오른 치악산, 쉬엄쉬엄 즐기다
  • 치악산 비로봉 정상과 미륵불탑[원주(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에는 3대 ‘악산’이 있다. 설악산(雪嶽山), 월악산(月岳山), 치악산(雉岳山)이다. ‘악’자 한자는 다르지만, 다 큰 산이라는 뜻이다. 치악산을 올라가 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1288m라는 높이보다 무척 힘든 산이다. ‘악(岳)자 붙은 산은 험하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원주 사람들은 ‘치를 떨고 악을 쓰며 오르는 산’이라 말한다. 정상을 가려면 어느 정도 각오를 다져야 한다. 등산로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자신의 취향과 체력에 맞는 등산로 선택이 필요하다. 치악산을 오르는 코스는 순한 길로 느릿느릿 오래 걷거나, 한순간 고통을 참아내며 빠르게 오르는 길도 있다.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좋다. 부담이 덜한 고갯길이나 마을과 마을을 이은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어도 치악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어느 길이든 자신이 즐겁고 만족스러우면 치악산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이다.◇악을 쓰고, 치를 떨며 비로봉에 오르다치악산은 서쪽으로는 강원도 원주, 동쪽으로는 횡성과 접해있다.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넘게 걸린다. 1984년 16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해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고 계곡도 가팔라 험하기로 유명하다.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가장 악명 높은 등산로는 사다리병창길이다. 입석대나 영원사, 상원사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도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그나마 쉬운 등산로는 횡성 방면의 부곡탐장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는 것이다. 이곳에서 큰무레골~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치악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완만한 탐방 코스다.해가 뜬 무렵, 치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새벽 4시에 호텔을 나섰다. 원주 시내에서 횡성 부곡까지는 1시간 정도 거리다. 깜깜한 어둠 속을 뚫고 부곡탐방지원센터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또 다른 산행객은 서둘러 길을 떠났다. 간식거리와 장비를 챙겨 서둘러 산행을 시작했다. 늦가을 새벽바람은 차가웠다. 하늘 구름 사이로 별들이 총총했다. 정상 일출을 위해 길을 재촉했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길. 오로지 핸드폰 불빛에만 의존해 발을 내디뎠다.탐방지원센터에서 큰무레골 탐방로 전까지는 평탄한 숲길이라 그나마 부담스럽지 않다. 본격적인 산행은 큰무레길 탐방로부터다. 천사봉까지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때로는 잘 다듬어진 길을 오르고, 때로는 울퉁불퉁한 길이 이어진다. 천사봉을 앞에 두고 오르는 계단 길에서는 숨이 조금 가빠온다. 어느새 사위는 밝아왔고, 하늘의 별들도 사라졌다. 산길이 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기 시작하자 길옆의 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해가 뜬 직후 치악산 비로봉에서 바라본 모습계단길이 끝나는 지점, 처음으로 시야가 탁 터지는 곳에 오른다. 천사봉이다. 계단길 끝 전망대 앞 나무 의자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전망대 앞에선 최종 목적지인 비로봉과 미륵불탑이 조그맣게 보인다.천사봉에서 비로봉 바로 아래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거의 없어 그리 큰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정상을 눈앞에 두고 저 멀리 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비로봉과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거리. 비록 정상은 아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잠시 감상하고 다시 발을 내디딘다.비로봉에 오르면 가장 먼저 미륵불탑이 보인다. 남쪽에 있는 탑은 ‘용왕탑’, 중앙에 있는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에 있는 탑은 ‘칠성탑’이라 부른다. 이 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중(용진수)이란 분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비로봉 정상에 3년 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게 1962년부터 1964년까지의 일이었다. 이후 1994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탑 너머로 남대봉까지 이어지는 치악산 주릉도 역동적이다.치악산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쉬엄쉬엄 치악산 산허리를 걷다치악산 산허리를 도는 둘레길도 새로 놓였다. 둘레길 전체 길이는 무려 139.2㎞. 이 길을 짧게는 7㎞에서 길게는 26.5㎞까지 11개 코스로 나눴다. 일부 구간은 새로 길을 만들고 기존의 등산로와 샛길, 마을 길을 연결했다. 둘레길 곳곳마다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도보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코스안내표식,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했다.마지막 코스인 11코스 ‘한가터 길’은 아직 공사 중이다. 숯돈골과 한가터를 거쳐 국형사까지 크고 작은 고개와 능선을 경유하는 길이다. 한가터란 명칭은 크다는 뜻의 ‘한’에 집 ‘가’(家)자를 쓰는 마을 이름에서 따왔다. 풍경이 아름답고 걷기에 부담이 없는 길이다. 치악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계곡도 많아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치악산 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11코스는 전체가 아닌 일부 구간을 걸었다. 11코스 종점인 국형사에서 한가터 삼거리까지. 사실 더 걷고 싶어도 출발점인 숯돈골부터 한가터까지 공사 중이라 불가능했다. 국형사 앞에서 출발하자 길은 철 난간이 있는 계단을 딛고 가파르게 오른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오솔길이다. 대부분 평지에 가깝거나, 내리막길이라 걷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선 야자매트까지 깔아놓아 편안할 정도다.1시간쯤 걷자 한가터 삼거리다. 빽빽한 잣나무 숲이 나타났다. 화전민을 내보내고 1984년 조성했다고 하니 대략 40년이 다 된 숲이다. 11코스는 여기까지만 걸을 수 있다. 한가터 삼거리부터 섭재슈퍼까지 잣나무 숲 한가운데로 이어지는 숲길 구간은 아직 조성 중이기 때문이다.치악산 탐방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구룡사지구치악산 탐방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구룡사지구다. 구룡사에서 비로봉까지 오르는 등산로도 인기지만, 볼거리도 많아서다. 구룡사 매표를 지나 구룡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황장금표와 굽이굽이 금송길이 펼쳐지는 구룡 테마 탐방로다.원통문과 사리를 모신 부도를 지나 1㎞ 남짓한 숲길을 걷다 보면 구룡사에 도착한다. 서기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구룡사 가는 길은 계곡도 아름답고, 길도 경사가 없어 산책을 즐기며 걷기에도 그만이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광루와 대웅전 등의 경내 모습이 보인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내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의 보광루는 그 규모로도 고창의 웅장함을 보여준다.구룡사 계곡을 따라가면 2단으로 휘어져 떨어지는 환상적인 물줄기도 만날 수 있다. 치악산을 대표하는 세렴폭포다. 세렴폭포 갈림길에서 다리를 건너 비로봉 계곡로를 따라 다시 150m 정도 올라가면 칠석폭포가 있다. 가볍게 다녀올 요량이라면 여기까지가 좋다. 그 이상 오르면 정상까지 ‘악’쓰며 올라야 한다.구룡사 세렴폭포
2021.11.12 I 강경록 기자
주지훈·전지현의 지리산 해동분소가 북한산에 있는 이유
  • [줌인]주지훈·전지현의 지리산 해동분소가 북한산에 있는 이유
  • (사진=tvn)[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에 올해 첫 눈이 내린 지난 10일 북한산엔 이미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인수봉 암벽 사이가 하얗게 갈라졌다. CCTV 화면을 통해 비친 북한산의 이른 눈은 이치상(55)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장의 눈엔 걱정거리다. 그의 인삿말은 “오는 길이 미끄럽진 않았습니까”였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등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등산을 주제로 한 드라마 ‘지리산’의 방영 등으로 국립공원공단 산악구조대 레인저들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는 이날 북한산백운대탐방센터에서 30분 가량 올라야 도착하는 해발 488m에 위치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드라마의 실제 모델인 이치상 대장과 김민철(32), 김연평(48) 대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을 찾는 등산객이라면 필수적으로 거치는 코스인 ‘북한산산악구조대’는 고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옛 인수대피소 자리에 세워졌다. 구조대 사무소는 북한산 곳곳을 비추는 6대의 CCTV화면과 실시간 기상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스크린이 한 벽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대장은 수시로 화면을 보면서 기상상황에 따른 산의 상황을 관찰하고, 변화를 찾아냈다. 인기 드라마 ‘지리산’의 실제 모델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의 이치상(가운데) 대장과 김민철(왼쪽), 김연평 대원이 지난 10일 서울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 사무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드라마 지리산 실제 인물들은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에지리산은 김은희 작가와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고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배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출진과 배우들이 총출동해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드라마가 배경으로 삼고 있는 지리산 해동분소가 바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다. 국립공원마다 구조대가 있긴하나 암벽 구조 등 구조 전담 조직은 국립공원공단에서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유일하다. 설악산과 지리산에서 활동했던 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의 산악구조 전문가들로 모여있다. 김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고했던 인물들도 이들이다. 여기에 드라마의 여러 조난 에피소드는 손경완 산악안전교육원 과장이 10년간 설악산 구조활동을 펼치며 작성했던 구조수첩 10여권에서 탄생했다. 이 대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이 119로 신고하는데, 고지대 사고는 우리가 더 신속하게 접근해 처리가 가능하다”며 “북한산 등반객들은 북한산산악구조대 전화번호(‘인수대피소’로 인터넷 검색)를 저장해 두고 급한 사고시 바로 우리에게 전화를 하는 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북한산 국립공원은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대 수준인데 코로나19로 수도권 근교 등산객이 늘면서 지난해 방문객은 전년 대비 18%(99만명)증가한 656만명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도봉·성북·종로·은평구, 경기도 의정부·고양·양주시 등에 걸친 총 면적은 78.5㎢에 이른다. 거대한 화강암 암벽으로 이뤄진 북한산은 면적당 방문자가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많고, 산세가 거칠어 사고발생률도 가장 높다. 이에 구조대 인원만 23명으로 국립공원 구조대 중 가장 많다. 이들은 2019년 2월 경찰 산악구조대가 없어지고 북한산특수산악구조대가 생기면서 처음 모였다. ◇산악구조대 “산악인으로선 명예로운 직업이죠”이 대장은 대학 산악회부터 등반을 시작해 엄홍길, 고(故) 박영석 대장과 8000미터급 해외원정을 6군데 다닌 산악인이다. 북한산이라면 비법정탐방로 샛길까지도 머리속에 꿰고있다. 성동일 배우가 맡은 해동분소 구조대장역의 실제 인물이다. 그는 “제 경험이 구조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장직을 수락한 것”이라며 “산악인들에겐 상징적인 장소인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봉을 지키는 건 산악인으로서 큰 명예”라고 말했다. 구급처치, 수색, 암벽등반 등 산악구조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은 모든 대원들이 갖추고 있지만 대원마다 주특기는 따로 있다. 김민철 대원은 우리나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로 구조 사고가 발생하면 선등에 서 길을 찾는 역할을 한다. 각종 응급처치 자격증을 소지한 김연평 대원은 구급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신속한 구급처치를 맡고 있다. 이들에게 체력은 기본이다. 일반인들은 1시간 남짓 걸리는 사무소에서 백운대 정상까지의 거리를 대원들은 15kg 무게의 구조용 베낭을 메고서도 평균 25분정도에 도착한다. 이 대장은 “평가시험이 아닌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더 빠르게도 올라간다”며 “4분의 골든타임안에 도착해야하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내가 숨이 넘어가는 한이 있어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뛰어 올라가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급헬기가 도착하기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려냈다. 대원들 대부분은 고지대 특수구조업무에 따른 잦은 부상과 무릎과 발목에 고질병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대원 대부분은 쉬는 날마저 산에 오른다. “그냥 산이 좋아서 산악구조대에 지원했다”는 김민철 대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연평 대원은 “조금 더 일찍 이 일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만큼 보람있는 직업”이라고 했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산에 오른 사람들을 지키기도 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산을 지키기도 한다. 국립공원공단 구조대의 목적 가운데 생태보존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 외에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특수경찰과 등산로 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도 겸한다. 김연평(왼쪽) 북한산특수구조대 대원과 김민철 대원이 출동 준비를 마친 모습. [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산에서 길 잃으면…휴대전화 되는 능선으로 올라야조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핸드폰은 생명줄이다. 북한산은 전지역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 조난사고 비율은 높지 않은 편이다. 작년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174건의 출동건수 중 조난사고는 4건에 불과했다. 거의 대부분이 골절 의심 사고다. 하지만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넓은 산은 불통구간이 아직 많아 수색기간이 열흘 이상 길어지며 불의의 인명사고도 잦은 편이다. 특히 눈이 많이 내려 등산로가 사라지는 겨울엔 대형조난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산에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경우엔 휴대전화가 터지는 능선으로 오르는 게 좋고, 가족에게 수시로 사진 등을 전송해 두는 것도 조난자의 동선 파악에 도움이 된다.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되면 무턱대고 하산길을 찾아 다니는 것이 적당한 대피장소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보다 최악의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더 높다. 손경완 과장은 “여름철에도 산에선 4계절을 모두 만날 수 있다”며 “산행을 할 때는 추위에 대비한 보온 옷과 도구들을 준비해 가야 한다”고 요령을 소개했다. 이 대장은 기본적으로 챙겨야할 장비로 배낭, 등산복, 등산화, 랜턴, 간식, 물, 여벌옷 등을 추천했다. 실제 최근 사흘사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설악산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1.11.11 I 김경은 기자
'이터널스' 韓 개봉 스코어, 북미 제외 전세계 흥행 1위
  • '이터널스' 韓 개봉 스코어, 북미 제외 전세계 흥행 1위 [공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의 우리나라 개봉 첫 주 스코어가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개봉 7일 만에 18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2021년 최단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이터널스’의 남다른 흥행 저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봉 첫 주 오프닝 스코어가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흥행 1위를 기록하며 마블을 향한 특별한 사랑을 보여줬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터널스’의 개봉 첫 주 대한민국 오프닝 수익은 약 1435만 달러(한화 약 169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를 제외한 국가별 성적 중 독보적 1위다. 일명 ‘마블민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팬들의 뜨거운 마블 사랑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마블 페이지4 세계관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배우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전날까지 누적 189만 2413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2021.11.11 I 김보영 기자
마동석, '이터널스' 이후 계속 마블 나올까…"美 본사 확인 거쳐야"
  • 마동석, '이터널스' 이후 계속 마블 나올까…"美 본사 확인 거쳐야"
  • 배우 마동석.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이후에도 마블과 계속 함께할까. 영화 ‘이터널스’ 측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에 “마동석 배우가 마블 영화 여러 편에 더 출연할지 여부는 미국 월트디즈니 본사를 거쳐 확인 받아야 할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 사실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타뉴스는 영화계 복수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마동석이 마블 측과 ‘이터널스’ 외에도 길가메시 역으로 마블 영화 여러 편을 더 출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처음 ‘이터널스’ 출연 계약 당시부터 논의된 사항으로, 이후에도 후속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석 역시 ‘이터널스’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나눈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이터널스’를 본 일부 관객들은 영화 속 마동석의 분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길가메시가 마블코믹스에서 엄청난 힘과 치유력을 지닌 불멸의 존재로 묘사돼 있는 만큼 그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한편 ‘이터널스’는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토리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고자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마블 영화 캐릭터로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1.11.10 I 김보영 기자
'이터널스' 7일째 누적 180만 돌파…200만 달성 눈앞에
  • '이터널스' 7일째 누적 180만 돌파…200만 달성 눈앞에 [공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페이지4 세계관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중이다. 특히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수 180만 명을 돌파하면서 빠른 시일 내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전날 8만 41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주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80만 2742명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번 주 중 누적 200만 관객 돌파도 확실해지면서, 마블 전작인 ‘블랙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달성한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돌파 기록(12일)을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듄’으로 같은 날 1만 899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3만 7375명이다. 그 뒤를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6264명)가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208만 9842명을 기록했다. ‘이터널스’는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토리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고자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안젤리나 졸리와 호흡을 맞춰 주목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마블 영화 캐릭터로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받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이터널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1.11.10 I 김보영 기자
'이터널스' 누적 관객 161만 명…최단 기간 200만 돌파 확실시
  • '이터널스' 누적 관객 161만 명…최단 기간 200만 돌파 확실시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자오)가 마블 전작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를 제치고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터널스’가 ‘위드 코로나’ 전환과 맞물려 극장가에 활기를 몰고 왔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7일까지 누적 관객수 161만4390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7일까지 총 3일간 113만 80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블랙 위도우’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36만 5694명을 넘어서는 기록일 뿐 아니라 올해 개봉작 전체로도 가장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6일 일일 관객수만 49만 2548명을 동원해 ‘블랙 위도우’가 기록했던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 같은 속도면 ‘블랙 위도우’의 12일을 앞당겨 빠르면 8일 만인 10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터널스’는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토리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다.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으로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수현에 이어 한국 배우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또한 ‘노매드랜드’를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1.11.09 I 김보영 기자
'이터널스' 개봉 첫 주말 누적 161만 돌파…올해 최단 흥행속도
  • '이터널스' 개봉 첫 주말 누적 161만 돌파…올해 최단 흥행속도 [공식]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거대해진 스케일과 스토리로 마블 페이즈 4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시킨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첫 주 압도적인 수치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셨다. 특히 개봉 첫 주 161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해 더욱 화제다.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개봉 첫 주 주말인 지난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총 3일간 113만 801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1만 명이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블랙 위도우’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36만 5694명을 넘어서는 기록일 뿐 아니라 올해 개봉작 전체 중 가장 빠른 속도라 그 의미를 더한다. 지난 6일(토) 일일 관객수만 49만 2548명을 동원해 ‘블랙 위도우’가 기록했던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까지 경신해 화제다. 이 외에도 개봉 전부터 올해 최영화를 본 관객들은 “마블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작품이다”, “마블 히어로의 새 역사를 쓰는 작품”, “마동석의 존재감은 진짜 대박”, “새로운 캐릭터들인데 너무 다 매력적이에요 ㅠㅠㅠ”, “아이맥스로 보는데 스케일 진짜 대박” 등 기존 마블 작품과 차별화된 ‘이터널스’만의 매력에 아낌없는 호평을 전해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터널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2021.11.08 I 김보영 기자
"'보건교사 안은영'과 닮은 샤먼, 무용으로 만나세요"
  • "'보건교사 안은영'과 닮은 샤먼, 무용으로 만나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샤먼(무당)은 인류와 함께 한 오래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직업으로서 샤먼을 무대에서 조명해보고 싶었습니다.”(윤재원 연출)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콘셉트 작가 윤재원, 밴드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이 국립무용단과 샤먼을 소재로 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다. 세계가 함께 공감할 한국무용을 고민해온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한국 전통 무속신앙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두 창작자에게 제안해 선보이는 작품이다.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장영규(왼쪽부터) 음악감독, 손인영 예술감독, 윤재원 연출이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특히 이번 작품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존재 ‘젤리’를 이색적인 비주얼로 구현해낸 윤 연출의 참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미술감독으로 뮤직비디오·다큐멘터리 등 영상매체에서 주로 활동해온 윤 연출이 본격적으로 공연예술 연출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국립극장에서 만난 윤 연출은 “샤먼이라는 소재를 제안받았을 때 샤먼도 하나의 직업이고, 그가 하는 일은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이별을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무당과 굿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버리고 일상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연출의 말처럼 작품은 신을 받는 내림굿을 직업인의 탄생 과정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46명의 무용수는 각각 뜻하지 않은 소명과 마주하는 입무자(入巫者), 무당의 길을 먼저 걸어온 조무자(助巫者), 내림굿 의식을 주관하는 주무자(主巫者)로 그룹을 나눠 일상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춤을 선보인다. 제목 또한 일상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윤 연출이 직접 지었다.장 음악감독이 국립무용단과 윤 연출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장 음악감독과 윤 연출은 ‘보건교사 안은영’ 외에도 이날치와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영상작업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장 음악감독은 “처음엔 이번 공연의 연출까지 제안을 받았는데, 연출은 내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아 윤 연출을 국립무용단에 소개했다”며 “윤 연출이 생각하는 작품 방향에 맞게 기존 굿 음악과는 전혀 다른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립무용단 신작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장영규(왼쪽부터) 음악감독, 손인영 예술감독, 윤재원 연출이 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가진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립극장)장 음악감독은 영화 ‘곡성’ ‘부산행’ 등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영상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두 창작자의 참여로 이번 공연은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예고한다. 손 예술감독에 따르면 춤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무대 세트 모두 집중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로 가득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윤 연출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주인공 안은영도 가상의 존재를 본다는 점에서 샤먼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며 “‘보건교사 안은영’을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이번 작품 중 무용수들이 부채와 방울을 활용하는 장면에서 드라마와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립무용단은 이번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매력을 공연예술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손 예술감독은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K팝 못지않게 한국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도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의 해외 공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8 I 장병호 기자
'이터널스' 土 관객 50만 육박…개봉 4일 만에 110만 돌파
  • '이터널스' 土 관객 50만 육박…개봉 4일 만에 110만 돌파
  • ‘이터널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국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6일까지 누적관객수 119만4930명을 기록했다.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했다.특히 ‘이터널스’는 토요일인 6일 하루만에 49만25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이터널스’는 개봉 첫날 29만6278명, 둘째날인 4일 17만7970명, 셋째날인 5일 22만6547명을 각각 기록했다.‘이터널스’는 마블(스튜디오)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서사를 펼치는 영화인 데다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 ‘부산행’ ‘범죄도시’ 등의 영화로 국내외에서 호감도 높은 마동석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찍이 관심이 쏠렸다. 마동석은 극중에서 초인적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앙상블을 선사한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슈퍼히어로 영화 데뷔작이라는 사실도 기대를 갖게 한다.‘이터널스’는 1일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개봉하는 첫 블록버스터 외화다. 시간 및 인원 제한이 완화된 방역 체계 전환과 더불어 전국 521개 극장에 배포되는 6000원 할인권의 수혜로 장기간 침체 상태였던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일지도 관심을 모았다.극장 관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등이 개봉한 지난해 8월을 제외하고 월별 관객 800만명을 넘긴 적이 없다. ‘모가디슈’ ‘싱크홀’이 개봉한 올해 8월에는 791만명에 그쳤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이터널스’ 개봉으로 코로나19 이례 처음 월별 관객 1000만명을 넘을지도 주목받고 있다.그러나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MCU 역대 최저 신선도 지수를 기록한 점, 영화 개봉을 앞두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장면과 관련한 역사 왜곡 논란이 형성된 점 등은 흥행의 변수가 되고 있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2021.11.07 I 김은구 기자
7만원짜리 숙소 3만원 할인…'반값' 가을여행 꿀팁 셋
  • 7만원짜리 숙소 3만원 할인…'반값' 가을여행 꿀팁 셋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코로나로 집콕했던 그대여, 떠나라” 가을의 끝자락. 노랗게 빨갛게 물든 가로수를 보고 있자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평소 눈여겨봤던 호텔을 찾아 호캉스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글램핑을 예약해 불멍을 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고도 싶다. 늦가을 찬바람에 싱숭생숭한데 이때 들려온 희소식.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과 함께 정부가 숙박쿠폰을 대거 푼다는 소식이다. 지갑 걱정 덜어주는 쿠폰 받아 가을여행 계획해보자. ◇ 9일 오전 10시부터 숙박 할인 쿠폰 살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ESG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사업의 ‘전국편 1부’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작년 8월과 11월에도 시행했지만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중단됐다가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자 약 1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숙박대전 쿠폰 발급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쿠폰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47개 여행예약 플랫폼에서 1인당 1회에 한해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인당 1장만 사용할 수 있는데다 무려 130만장을 푼다고 하니 클릭전쟁 치르지 않고도 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호텔·야놀자·마이리얼트립·여기어때 등과 같은 여행앱 뿐 아니라 티몬·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지마켓·옥션·11번가·H몰 등 온라인 쇼핑몰까지 그동안 숙소 예약을 위해 사용했던 웬만한 플랫폼에서 쿠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쿠폰은 하루살이다. 받아둔 쿠폰은 그 다음날 오전 7시까지만 유효하다. 오전 7시가 지나면 받은 쿠폰은 소멸되지만 쿠폰 사용 이력이 없다면 오전 10시부터 다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예약하는데 실수했거나 예약하고 났더니 더 멋진 숙소가 눈에 들어온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약을 취소하면 쿠폰을 다시 발급받아 예약할 수 있다. 쿠폰은 두 가지다. 2만원과 3만원권. 숙박료가 7만원 초과일때 3만원 쿠폰을, 이하면 2만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으로 예약해 머물 수 있는 기간은 11월 9일부터 12월 23일까지다. 연말연시는 쿠폰 아니어도 여행업계 성수기로 북적거릴 게 뻔하기 때문이다. ◇ 대목이다…예약사이트마다 추가 혜택 ‘경쟁’정부에서 주는 숙박쿠폰이 끝이 아니다. 이번 대전에 맞춰 예약플랫폼마다 중복사용 가능한 쿠폰이나 적립금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전략만 잘 짜면 숙박비를 대폭 아낄 수 있다. 야놀자는 중복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으로 최대 1만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8일까지 사전등록을 하고 9일 이후에 쿠폰을 받을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야놀자 코인 2021개를 제공하고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 코인을, 100% 당첨 코인뽑기를 통해 최대 50% 페이백 등을 실시한다. 토스나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2만원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위메프의 경우 5% 쿠폰과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10% 카드할인을 중복해서 적용받을 수 있다. 데일리호텔에서는 혜택알림 동의하고 휴대폰 인증을 완료해 골드 회원이 되면 숙박쿠폰 사전인증시 총 5000포인트를 받아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도 사전인증하면 10만원 이상 결제시 중복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고 여기어때는 숙박대전 쿠폰 사용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마이리얼트립은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쿠폰을 다운 받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마이리얼트립 포인트 2만원, 1만원, 7000원권을 지급한다. 다만 숙박쿠폰을 쓸 때에는 숙박대전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가격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숙박쿠폰을 감안해 미리 가격을 올린 곳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각종 혜택을 적용한 최종 결제가격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쿠폰으로 예약할 수 있는 숙박시설은 2만8000여개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내가 꼭 가고 싶은 숙소는 해당 안 될 수 있으니 미리 선택지를 넓혀놓는 것이 좋다. 출처=한국관광공사◇ 투어상품도 할인…찾아볼수록 여행경비 절감숙박쿠폰 외에 여행상품 할인행사도 예정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예약 사이트인 투어비스를 통해 국내여행상품에 대해 최대 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9일 공개된다. 지자체별로 별도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부산시의 경우 11월 중에 대한항공, 에어부산 등 항공편과 KTX 부산행 편도 50%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며 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 다누비 열차,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묶은 부산관광 패스포트 상품을 하나투어 온라인 사이트에서 43% 할인 판매한다. 인천관광공사 역시 지난 4일부터 야놀자와 제휴된 인천지역 숙박시설 350여곳을 대상으로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결제 금액의 30% 특별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최대 할인한도는 5만원이다. 입실일 기준 12월11일까지 제공된다. 또 ‘인천투어패스’ 할인 이벤트와 ‘강화섬쌀 막걸리와 사자발약쑥전’, ‘전통시장 먹거리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인천미식관광상품 기획전을 11월 한 달간 쿠팡에서 진행하고 있다.
2021.11.06 I 권소현 기자
한복 입고 삼겹살을?…'이터널스' 한국화 포스터 공개
  • 한복 입고 삼겹살을?…'이터널스' 한국화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미국 마블스튜디오 영화 ‘이터널스’가 한국 음식을 즐기는 이터널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3일 마블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전날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의 한국화 포스터가 공개됐다. 포스터는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흑요석 작가가 그려냈다.(사진=마블코리아)포스터 속 이터널스 멤버들은 히어로 슈트가 아닌 한복을 입고 있다. 멤버들은 솥뚜껑 삼겹살부터 잡채, 비빔밥, 떡, 약과 등 한국식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다. 마동석과 리차드 매든 등 남성 배우들은 갓을 썼고, 안젤리나 졸리는 머리를 땋아 틀어올려 비녀를 꽂았다.길가메시 마동석이 상추쌈을 한 입 크게 싸 들고 있는가 하면 이카리스 역의 리차드 매든은 능숙하게 솥뚜껑 위의 삼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배우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은 이 한국화 포스터를 직접 손에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이터널스는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인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와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2021.11.03 I 이선영 기자
'이터널스', 사전 예매량 30만장 돌파…위드 코로나·할인권 수혜 입을까
  • '이터널스', 사전 예매량 30만장 돌파…위드 코로나·할인권 수혜 입을까
  • ‘이터널스’(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국내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마블영화, ‘이터널스’가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개봉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5시 35분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사전 예매량 30만 6112장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수량이다.‘이터널스’는 마블(스튜디오)에서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새로운 서사를 펼치는 영화인 데다가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 ‘부산행’ ‘범죄도시’ 등의 영화로 국내외에서 호감도 높은 마동석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찍이 관심이 쏠렸다. 마동석은 극중에서 초인적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앙상블을 선사한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노매드랜드’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슈퍼히어로 영화 데뷔작이라는 사실도 기대를 갖게 한다.‘이터널스’는 또 1일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개봉하는 첫 블록버스터 외화다. 시간 및 인원 제한이 완화된 방역 체계 전환과 더불어 전국 521개 극장에 배포되는 6000원 할인권의 수혜로 장기간 침체 상태였던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일지도 관심을 모은다.극장 관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반도’ 등이 개봉한 지난해 8월을 제외하고 월별 관객 800만명을 넘긴 적이 없다. ‘모가디슈’ ‘싱크홀’이 개봉한 올해 8월에는 791만명에 그쳤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이터널스’ 개봉으로 코로나19 이례 처음 월별 관객 1000만명을 넘을지도 관심사다.그러나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MCU 역대 최저 신선도 지수를 기록한 점, 영화 개봉을 앞두고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장면과 관련한 역사 왜곡 논란이 형성된 점 등은 흥행의 변수가 되고 있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2021.11.03 I 박미애 기자
'이터널스', 썩토지수 MCU 최저에 역사왜곡 논란까지 '가시밭길'
  • '이터널스', 썩토지수 MCU 최저에 역사왜곡 논란까지 '가시밭길'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3일 개봉하는 영화 ‘이터널스’에 불안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이터널스’는 ‘어벤져스:엔드게임’(2019)으로 막을 내린 ‘인피니티 사가’ 이후의 이야기.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수상작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부산행’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마동석이 출연해 일찍이 관심을 모았는데, 우려가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영화에 대한 국내외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다. 지난 달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이후 세계관과 비주얼은 훌륭하나 마블의 위트나 액션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국내에서도 지루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이를 보여주듯 ‘이터널스’는 이날 현재 미국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58%로 마블영화 역대 최저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한 ‘토르:다크 월드’의 66%보다 낮은 수치다.해외 언론에서도 “클로이 자오의 마블영화는 공들여 만들어졌으나 그의 개성이 더 필요했다”(버라이어티) “‘노매드랜드’의 감독은 자신의 슈퍼히어로 데뷔작에서 꽤 괜찮은 숏들과 사연들을 보여주지만 설명해야 할 신화가 너무 많다”(가디언) 등의 견해를 내놨다.여기에 ‘이터널스’는 개봉 전부터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극중에서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것을 보고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라며 자책하는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분)의 모습이 나온다. 영화는 전쟁과 기술 오용의 비극을 말하고자 했겠으나, 원폭 투하 배경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해당 장면을 넣으면서 전범국 일본이 전쟁의 피해자인 것처럼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줬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다. 개봉 이후 해당 장면에 대한 국내 관객의 반응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터널스’는 국내 개봉 하루 전인 2일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예매율이 84.3%, 예매관객수 29만 2994명을 기록했다. 1일부터 새롭게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이후 개봉하는 첫 블록버스터 외화로 장기간 침체해있던 극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관심이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오랜 기간 인류를 위협해온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젤리나 졸리·마동석·리차드 매든·쿠마일 난지아니·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 3일, 북미에선 5일 개봉한다.
2021.11.02 I 박미애 기자
'위드 코로나' 첫 마블영화 '이터널스', 하루 전 예매율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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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마동석이 출연하는 ‘이터널스’가 사전 예매량이 26만장을 넘어서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예매율 82.6%, 예매관객수 26만 6302명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이터널스’는 1일부터 새롭게 시행중인 방역체계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개봉하는 첫 외화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블 영화인 데다가 ‘부산행’ ‘범죄도시’ 등의 영화로 호감도 높은 국내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관심이 뜨겁다. 마동석은 극중에서 초인적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으로 테나 역의 안젤리나 졸리와 앙상블을 선사한다. 제93회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작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 연출로도 관심을 모은다.‘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등이 출연한다.
2021.11.02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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