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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는 퇴직연금]⑥직장인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들여다보니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이 국민연금에만 맡겨놨던 노후소득 보장장치의 대체재 역할을 하기 위해선 가입자 본인의 지속적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개인의 관심도에 따라 퇴직연금 수익률은 크게 달라진다. 22일 이데일리가 KB증권에 의뢰해 사회초년생인 30대 초반 3명의 확정기여형(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수익률 사례를 분석해봤다. 이어 펀드평가기관인 KG제로인에 의뢰해 가입자별 투자 성향을 분석해봤다. ◇비원리금보장형에 올인한 A씨 “수익률 높지만 위험성도 높아” 2013년 9월 입사한 A씨는 1년이 지난 2014년 9월 말부터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A씨는 2014년 9월말퇴직연금펀드인 ‘NH-Amundi퇴직연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lassC’에 100%투자해 14.73%의 수익을 냈다. 2015년 9월말에는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 한도가 확대돼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기로 결정, 채권 혼합형인 기존 펀드를 전량 매도하고 ‘한국투자퇴직연금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 (2년 수익률 34.57%)’를 70%, ‘삼성퇴직연금인디아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2년수익률 13.45%)’를 30% 각각 매수했다. A씨의 9월 말 기준 총 누적수익률은 42.96%가 됐다.전문가 진단 ▶ 퇴직연금은 생애주기별로 투자위험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다르게 가져가면서 장기투자에 대한 전략을 구성해야 한다. 투자자 유형은 투자위험에 따라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으로 분류한다. 위험성향에 따라서 공격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으로 나뉜다. 생애주기별 투자전략을 살펴보면 사회초년생은 은퇴시기가 약 30년 남았다고 가정했을 때 위험자산 즉 주식형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고, 안전 자산에 대한 비중을 낮게 가져간다. 이런 측면에서 사회초년생인 A씨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비중이 적절해 보인다. 또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도 일부 투자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측면에서 좋은 전략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투자대상 펀드의 장기 수익률을 살펴봐야 한다. 5~10년 장기성과가 우수한지, 위험지표인 표준편차가 낮은지를 같이 보면서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투자의사결정을 권한다.◇원리금보장형 선택한 B씨…“안전자산 전략 지나쳐…전략 변경해야” A씨와 입사 동기인 B씨는 동일한 시점에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B씨는 퇴직연금은 은퇴 이후 노후자금으로써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시중 S은행이 제공하는 ‘퇴직플랜정기예금(1년)’ 상품 가입을 결정했다. 이 상품은 매년 자동적으로 롤오버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운용지시를 내릴 필요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생각했다. 운용 3년 뒤인 올 9월말 총누적수익을 보니 5.27%(공시이율 2014년 10월 2.32%, 2015년 10월 1.60%, 2016년 10월 1.35%)로 A씨와 무려 37%포인트 가량 수익률 격차가 벌어졌다.전문가 진단 ▶ 위에서 언급한 기준을 적용해보면 사회초년생인 B씨의 퇴직연금 운용은 지나치게 안전 자산 위주로 운용하고 있어 운용전략 변경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입사 초년에는 위험·성장 자산에 투자해 금융자산 증식 기회를 추구하고 은퇴 시기에 가까울수록 금융수익를 확보하는 인컴 자산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위험인내 수준을 되짚어본 후 실적배당형으로의 전환은 신중하게 고려함이 마땅하다.◇혼합형태로 투자한 C씨…“안정적인 전략, 주기적 검토 필요”2014년 10월부터 투자한 회사원 C씨는 은행정기예금에 20%, 채권혼합형 상품 ‘NH-Amundi퇴직연 금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ClassC’에 40%, 주식형상품인 ‘트러스톤장기성장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C클래스’ 상품에 40%를 투자했다. 3년간 누적투자수익률은 18.46%에 이른다. 전문가 진단▶ 투자위험은 중위험 정도에 해당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6%대의 성과를 기록 중에 있어 시장금리에 비해 높은 성과다. 은퇴시기를 고려해 생애주기별 전략 검토를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 잠실에 여성만을 위한 '안심주택' 들어선다
- △여성안심주택 범죄예방 환경설계 예시. [자료=LH][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잠실에 ‘여성안심주택’이 들어선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제출받은 ‘여성안심주택 사업추진계획안’ 자료에 따르면 LH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40가구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안심주택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 패턴을 반영해 여성 수요자가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문재인 정부가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급 대상은 독신, 싱글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의 여성가구 또는 직장여성 근로자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송파구 잠실동 197-6번지 일대 1082㎡ 규모로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로 HID(북파공작부대) 유족동지회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LH는 이곳에 여성안심주택 시범사업으로 40가구, 64명 수용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건립을 추진해 연내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앞두고 있다. LH 관계자는 “대상지는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가깝고 편의시설이 많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H는 여성안심주택을 여성가구의 안전과 생활 패턴에 따라 특화해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복도방범창 및 창문열림 감지벨, 복도 월담방지 CCTV 등을 필수로 적용하고 주변 여건과 지구별 특성에 따라 모자도서관, 취업지원센터 등을 선택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여성아파트를 여성전용안심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부산 모라, 대구 복현, 인천 산곡, 부천 도당 등지의 1050가구가 행복주택으로 사업승인을 받고 서울 금천과 춘천 후평의 560가구가 승인을 앞둔 상태로 이 같은 행복주택에 여성전용안심주택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단지 전체를 여성안심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 외에 중간 규모 이상의 지구에서도 여성안심주택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지 내 동이나 일부 라인·층을 물리적으로 구획해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바일 다음, '머니' 탭 선봬..재태크 절약 팁 소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는 27일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머니’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머니’탭은 부동산·주식 등 재테크부터 경제 상식, 생활정보까지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콘텐츠를 하나의 탭에 모아서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머니’탭은 생활 경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경제 공부 필요성을 느끼는 사회 초년생부터 주식/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 생활비 절약이 목표인 직장인 등 누구나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경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청약 일정, 일일 주식시장 이슈·종목 정보를 비롯해, 부자들의 자수성가 스토리와 일반인들의 투자 성공 수기, 금·은 등 실물자산 투자 정보까지 다양한 형태의 재테크 관련 정보들이 제공된다. 항공권 할인 정보, 연말정산 팁 등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도 매일 받아 볼 수 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일 수 있는 경제관련 상식 및 최신 뉴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세계경제 리포트도 제공받을 수 있다.전지선 카카오 포털기획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머니’탭은 경제에 대한 가벼운 콘텐츠부터 카페, 금융 등 심화 콘텐츠 소비까지 이어지게 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경제 상식과 최신 정보들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여, 이용자 스스로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턱관절 환자 3명 중 1명 척추질환 동반...턱만보지 말로 전신 살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평소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직한 사회초년생 A씨(28). 업무와 분위기 적응에 고군분투하다보니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매우 높다. 그런 그에게 스마트폰은 유일한 해방구이자 친구! 하지만, 최근 턱이 아파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환자는 2010년 24만8천명에서 2015년 34만8천명으로 5년 사이에 40.3% 급증했다. 또한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턱관절클리닉 이승훈 교수팀 연구에 의하면, 환자 406명 중 약 3분의 1이 척추질환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턱관절 장애란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느끼는 질환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턱관절 주위 통증 ▲입을 벌릴 때 나는 관절음 소리 ▲턱벌림의 어려움이다. 다만,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턱관절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관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턱관절 장애로 안면 비대칭, 수면장애는 물론 척추가 틀어질 수도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은 경추와 관련된 근골격계 문제와 교합과 관련된 치과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부정교합 같은 문제보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에서 때문에 생긴다. 이는 대부분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으로부터 시작된다. ◇ 스마트폰, 스트레스, 턱관절 장애를 더욱 악화시켜최근 20~30대 젊은 층에서 턱관절 장애가 유독 많이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사용이 잦다 보니 잘못된 자세로 턱 관절과 목 주위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이는 턱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턱관절 주위 근육의 긴장을 내버려두면 턱관절 내 디스크까지 손상돼 통증이 악화되고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 또한 과도한 업무, 정신적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늘면 교감신경이 항진돼 근육이 더 굳게 된다. 잠을 잘 때는 온몸의 근육이 이완돼야 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턱관절 장애 환자들은 잠잘 때 미간을 찡그리며 인상을 쓰거나 긴장을 풀지 못해 더 무리가 온다. ◇근골격계 문제와 함께 복합적으로 접근해야턱관절 장애 치료는 턱관절 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반드시 경추(목) 관절을 치료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등 전신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턱관절클리닉 이승훈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턱관절 장애로 진단받은 환자 406명을 분석한 결과 약 31%에 해당하는 125명이 척추질환을 동반하여 같이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한방치료법에는 턱관절 근육을 이완시키는 경근이완침법, 염증을 완화하는 봉독약침 요법이 있다. 통증이 1차적으로 해소됐다면, 전신구조 교정치료를 통해 경추와 골반을 교정하여 턱관절의 균형을 맞춘다. 위치를 정상화한다. 한약치료와 기공요법을 병행하면 치료는 더욱 효과적이다. 이승훈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경추 관절 치료와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정신적 측면의 치료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평소에 턱관절 건강을 위해선 손으로 턱을 괴지 말고 척추를 꼿꼿이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편안히 호흡을 하며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예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윤세라·이건엽·장민수
-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건축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루를, 공유하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윤세라·이건엽·장민수 씨의 ‘하루를, 공유하다’가 서울시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건축 부문 대상을 받았다.서울시는 공모전 결과 총 69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총 21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하루를 공유하다’는 창신동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입주민의 구성과 운영프로그램, 그리고 이를 담아낼 공간을 내실 있게 잘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로 유입되는 디자이너와 봉제업 사회초년생을 위한 셰어하우스, 일시적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각각의 공간과 이들이 마주치는 공유공간 등을 내·외부적으로 잘 연계했다.건축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최선아의 ‘Farming, Sharing, and Living’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으로 기존 건물 구조 내에 공용 작물 데크(public farming land) 등 도시농업적 요소를 결합해 참신성이 돋보였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주거평면과 공유공간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또 다른 최우수 작품인 이선미·여대환, 이용주의 ‘집 | 가족을 위한 커다란 놀이터’는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육아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위한 가변적 평면설계와 주거공간과 놀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구성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공간 구현’을 위한 접근법을 제시했다.정책 부문 대상이 선정되지 않았다. 최우수상 작품으로는 정성주·김도형의 ‘도시재생형 사회주택’과 송경은의 ‘민간부지와 공공부지의 공동개발 제안’이 선정됐다. 도시재생형 사회주택은 도시재생을 사회주택과 접목해 노후 주거지의 증축·보수, 개인의 참여, 일자리 창출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하게 검토했고 인터뷰 등 성실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공급방식을 성실하게 제시했다. 민간부지와 공공부지의 공동개발 제안은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주택 문제의 근원적 요소인 토지문제에 주목하여 풀어내었다는 점, 민간-공공 협력방안을 민간토지 소유주, 사회적 기업 등 주체별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염범 경기대 교수는 “사회주택의 첫 공모전으로 짧은 공모 기간에도 다양한 정책, 건축 아이디어가 나와 심사 내내 흥미로웠다”며 “향후 서울시가 사회주택 정책수립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시는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함께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수상작 전시회 ‘사회주택 살으리랏다’를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두꺼비하우징, 선랩건축사사무소 등 사회주택 사업자의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해 입주 상담, 사업 안내 등을 제공한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사회주택, 끝나지 않은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모전 심사위원과 수상자뿐만 아니라 사회주택 사업자, 입주자 등 모두 모여 시상식과 함께 사회주택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한편, 전체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사회주택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seoulsocialhousi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