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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兆 시장 잡자"…신한금융, 퇴직연금 컨트롤타워 신설(종합)
  • "200兆 시장 잡자"…신한금융, 퇴직연금 컨트롤타워 신설(종합)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주사에 퇴직연금 컨트롤타워를 신설한다. 연 1% 안팎에 불과한 수익률을 높이고자 각 계열사에 흩어진 조직을 아울러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1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지주사 내에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사장보급 인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새 조직은 10명 안팎 규모로 오는 6월 출범한다. 지주사에 퇴직연금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건 신한금융이 처음이다.신한금융의 퇴직연금 사업은 그동안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각각 따로 진행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부행장보급 조직(신탁연금그룹장)이었고 신한금융투자(고객자산운용본부장)와 신한생명(운용전략그룹장)은 그보다 아래인 본부장급이었다.달라진 점은 지주사에 퇴직연금사업본부를 새로 만들면서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는 점이다. 지주사가 전체 시너지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미다. 퇴직연금은 글로벌투자금융(GIB), 자산관리(WM), 글로벌, 고유자산운용(GMS)에 이은 다섯번째 사업부문이다. 신한금융은 동시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조직을 부사장보급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이는 퇴직연금을 주요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187조9000억원에 달한다.신한금융은 컨트롤타워 출범과 동시에 퇴직연금 목표도 확 높였다. 지난해 기준 21조8000억원인 적립금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두 배가 넘는 44조7000억원까지 키우겠다는 것이다.또다른 목표는 고객의 수익률 제고다. 지난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수익률은 각각 1.04%, 0.55%, 1.58%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세 회사의 단기·중기·장기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또 그룹 내 GIB사업부문과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펀드 등 ‘중위험 중금리’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펀드 2050’도 출시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 퇴직 때까지 20~30년간 운용하는 상품이다. 수익률과 함께 수수료도 중요한 경쟁력이다.신한금융은 아울러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전 계열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는 곳이다.
2019.04.17 I 김정남 기자
소액이라도 로봇이 운용 `척척`..비대면 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출시
  • 소액이라도 로봇이 운용 `척척`..비대면 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자산 규모가 소액이라도 비대면으로 인공지능(AI)에 운용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이로써 그동안 거액 자산가 중심으로 이뤄져 온 자산 일임 서비스 저변이 전반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앱 ‘핀트’◇계좌개설부터 운용지시까지 한자리에서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17일 비대면으로 투자일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용) ‘핀트’(FINT)를 출시했다. ‘나에게 맞는 똑똑한 투자’(Your Financial Intelligencd)를 모토로 삼은 이 앱은 이날 자정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공개됐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방문하지 않고 증권계좌를 만들어 투자 일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계좌개설 △투자 일임 계약 △운용지시 △투자금 입출금 등 업무를 앉은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부대표는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간담회에서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소액이라도 쉽게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핀트’”라며 “투자 가치판단이나 투자 자산 비중 재조정과 같은 부분을 로보어드바이저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핀트는 기존 투자일임 서비스보다 진입 장벽을 낮췄다. 우선 서비스 이용 최소 금액이 20만원부터라서 상대적으로 소액이라도 일임 계약을 맺는 데 부담이 적다. 아울러 수익이 나지 않으면 투자일임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소액에서 손해가 나더라도 수수료 지출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질 우려를 줄이기 위한 차원이다. 송 부대표는 “`무수익, 무수수료` 정책은 일회성이 아니라 핀트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쿼터백자산운용도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담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쿼터백`을 이르면 이날 출시했다. 쿼터백은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투자성향을 분석해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포트폴리오는 개인별 위험성향에 맞게 8단계로 구성된다. 고객은 투자성향에 맞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운용 지시를 내리면 된다. 예컨대 8단계 가운데 가장 안정형 `스마트세이버` 포트폴리오는 은행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어서 현금을 모으거나 자금을 단기간으로 운용할 때 적합한 식이다.장두영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쿼터백은 2015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결과물”이라면서 “기존 펀드보다 수수료는 낮으면서 소액으로도 누구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어 장기 투자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밝혔다.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전날 관련 규정을 다듬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덩치가 작은 자산운용사라도 해킹방지책 등을 마련하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박정림(왼쪽) KB증권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KB증권 OPEN-API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출시 기념식’에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와 서명 교환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10개월 준비했으나 아직 걸음마이에 앞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KB증권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투자일임 계약에 필요한 금융플랫폼 개발을 준비해왔다. KB증권은 두 회사에 자사 플랫폼을 개방해, 증권사와 운용사 모두가 고객을 확보하는 길을 마련했다. 협업으로 양측과 KB증권 모두가 상생한 사례로 평가된다.업계 전반에서도 해당 서비스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시중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 한 펀드매니저는 “고액 자산가가 아니면 받기 어려웠던 일임 계약 서비스가 소액 투자가로까지 확대되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방향”이라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운용산업 발전 한 축을 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물론 아직 갈 길은 남았다. 두 회사 앱은 안드로이드용으로만 개발돼 아이폰 사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양측은 이르면 내달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증권사 대상을 넓히는 것도 숙제다. 일임 계약을 맺으려면 우선 증권계좌를 필수로 만들어야 하는, 현재는 계좌를 틀 수 있는 곳이 KB증권이 유일하다. 현재 대신증권과 삼성증권 등 복수 증권사와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는 상황이다.
2019.04.17 I 전재욱 기자
'조용병 특명' 신한금융, 퇴직연금 컨트롤타워 만든다
  • '조용병 특명' 신한금융, 퇴직연금 컨트롤타워 만든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각 계열사에 흩어져있는 퇴직연금 조직을 아우를 컨트롤타워를 지주사에 신설한다.1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1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지주사 내에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사장보급 인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새 조직은 오는 6월 출범한다.신한금융의 퇴직연금 사업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각각 따로 진행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부행장보급 조직(신탁연금그룹장)이었고, 신한금융투자(고객자산운용본부장)와 신한생명(운용전략그룹장)은 그보다 아래인 본부장급이었다.달라진 점은 지주사에 퇴직연금사업본부를 새로 만들면서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는 점이다. 지주사가 전체 시너지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미다. 퇴직연금은 글로벌투자금융(GIB), 자산관리(WM), 글로벌, 고유자산운용(GMS)에 이은 다섯번째 사업부문이다. 퇴직연금을 주요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신한금융은 동시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조직을 부사장보급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퇴직연금 사업체계를 개편하는 또다른 목표는 고객의 수익률 제고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단기·중기·장기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펀드 2050’도 출시한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 퇴직 때까지 20~30년간 운용하는 상품이다. 수익률과 함께 수수료도 중요한 경쟁력이다.신한금융은 아울러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한다. 신한금융 전 계열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는 곳이다.
2019.04.17 I 김정남 기자
카카오페이, 투자상품 개설 4개월만에 400억 모집
  • 카카오페이, 투자상품 개설 4개월만에 400억 모집
  • (카카오페이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페이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투자’ 서비스를 통해 400억원 넘는 투자금이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페이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카카오페이 투자’ 이용 현황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카카오페이로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출시했다.누구나 쉽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입, 계좌 개설, 예치금 준비 등 기존 투자의 어렵고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자산 규모가 적어도 1만원부터 소액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20~30대 투자자가 전체의 76%에 달하며, 특히 25~34세 사회초년생이 47%에 달한다. 1인당 1회 투자금은 10만원 미만이 59%로 가장 많았고 평균 1명당 2.8회 재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페이는 투자상품 제공사에서 선별한 중위험·중수익 금융 상품을 내부 추가 검토를 거쳐 매일 오전 11시에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3~12개월 투자 기간 동안 연 6~12%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개인신용 분산투자, 온라인몰 선정산, 아파트 담보, 부동산 PF 상품이 제공됐다.가장 인기 상품은 아파트 담보 상품이었다. 절반 이상의 상품이 5분 이내에 마감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카카오페이 투자 이용자의 57.3%는 오픈 알림 기능을 이용하고 있었고 이 같은 알림 기능 덕분에 전체 상품의 65%는 1시간 이내에 마감됐다.카카오페이는 이달 들어 투게더펀딩, 테라펀딩을 투자상품 제공사로 추가했다.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천항만공사 태양광 사업 투자상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 제공)
2019.04.16 I 한광범 기자
②갈수록 진화하는 수법…악성 앱 통해 전화가로채기도
  • [그놈 목소리]②갈수록 진화하는 수법…악성 앱 통해 전화가로채기도
  • (그래픽=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 50대 자영업자 A씨는 “00저축은행의 저리(低利) 대환 대출이 가능하니 모바일로 신청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보자 단비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최근 장사가 안돼 높은 대출이자를 어떻게 갚을지 막막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장 대출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깔고 대출을 신청했다. 이후 대출상담원이 “기존 대출상환을 위해 알려주는 계좌로 1000만원을 입금하라”고 하자 사기가 의심스러워진 A씨는 확인을 위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저축은행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랬더니 아까 상담원이 다시 전화를 받았다. 그는 안심하고 기존 대출상환 자금을 알려준 계좌로 송금했다. 상담원이 “며칠 안으로 대출승인 연락이 갈 것”이란 얘기를 전했으나 일주일째 연락이 없었고 결국 ‘보이스피싱’ 덫에 걸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2. “이모 바빠?” 결혼한 조카에게 오랜만에 카카오톡 안부인사를 받은 60대 B씨는 반가운 마음에 카톡 대화를 시작했다. 대화 중 조카가 급한 일이 있다면서 은행 마감 시간 전에 되돌려 줄테니 100만원만 대신 이체해달라고 했다. 비밀번호를 잘못 적어 인터넷뱅킹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B씨는 오랜만에 연락한 조카가 어렵사리 부탁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별 의심 없이 돈을 보냈다. 이후 연락이 없는 조카에게 직접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하게 진화하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노인이 타깃이었으나 지금은 사회 초년생부터 50~60대까지 광범위하게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활개가장 널리 알려진 보이스피싱 수법은 가족을 납치했다고 협박하거나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 직원이라고 속이고 돈을 송금하라는 사칭형이다. 대부분은 조선족이 어눌한 우리말을 쓰며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뇌리에 각인돼 있다. 이런 수법이 알려지며 약효가 떨어지자 최근에는 세련된 서울 어투를 써가며 수사나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고 때로는 가짜 홈페이지를 활용해 피해자들을 속이는 일이 많아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과 금감원 담당자를 바꿔가며 불안감을 증폭하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을 유도해 피해자들을 현혹하는 일이 많다. 일선경찰서의 한 수사과장은 “사칭형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예전에는 노인들을 타깃으로 했는데 지금은 젊은 여성을 노린다”며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범죄자의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수단은 전화·SMS 뿐 아니라 메신저, 불법금융사이트·앱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문자메시지·카카오톡 등의 그럴듯한 문구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소비자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로 은행 콜센터에 확인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전화를 가로채 받고 피해자를 속이는 전화가로채기 수법이 대표적이다. 보이스피싱에 속은 사람은 자기가 평소에 걸었던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진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기 때문에 자기가 건 전화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가로채기됐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한다. SNS가 활발해지면서 메신저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메신저피싱이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수법이다. 메신저피싱의 피해액(216억원)이 전년(58억원) 대비 272.1%(158억원) 증가했을 정도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의 대포통장을 틀어막자 작년말 P2P 금융을 활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아무리 보이스피싱 대책을 내놓아도 범인들이 우회로를 찾는다”고 설명했다.◇경기불황의 그늘‥가장 약한고리 노린다최근에는 신규 대출 또는 저금리 전환대출이 가능하다고 현혹해 대출금 또는 수수료를 뜯어가는 ‘대출빙자형’ 범죄가 급증하는 것도 특징이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10건 중 7건이 이런 유형이다. 사기범들은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을 햇살론을 포함해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대환해 주겠다며 접근해 대포통장으로 기존 대출금을 넣도록 유도하는 게 대표적인 수법이다.또 정부정책 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캐피털회사 등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던 이력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자를 설득하기도 한다. 경기불황 속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민들이 고금리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저금리를 제시하는 보이스피싱에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범죄 조직들이 ‘재택알바’, ‘구매대행 알바’ 등을 내걸고 취업준비생이나 주부들을 꾀어 보이스피싱 사기에 연루하는 경우도 많다. 계좌를 빌려준 뒤 사기범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하거나 현금으로 인출해 사기범 일당에게 전달했다가 범죄에 연루되는 식이다. 김철웅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국장은 “대출빙자형 등의 보이스피싱은 경기불황 속에서 가장 어려운 계층을 노린 악질 범죄”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누구든 돈을 보내라고 하면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4.15 I 장순원 기자
현직 검사가 조언한 '사기 당하지 않는 법'
  • 현직 검사가 조언한 '사기 당하지 않는 법'
  • (사진=tvN ‘어쩌다 어른 2019’)[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쩌다 어른 2019’가 어른들의 잘못된 법 인식을 바로 잡아줄 현직 검사의 강연을 선보인다.오는 11일 방송되는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작가이자 20년 차 ‘생활형 검사’로 알려진 김웅 검사가 ‘우리는법의 노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형사부에서 사기 사건을 전담했던 김웅은 “대한민국 범죄율 1위인 ‘사기’는 자기 욕심에 말도 안 되는 정보를 사실로 믿게 되며 자신에게 속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4억 원으로 1000억 원 건물주를 꿈꾼 목사와 국정원 간부 위장도 서슴지 않았던 사기꾼 일당 사이의 역대급 사기극을 소개하며 ‘사기당하지않는 방법’을 알려줘 이목을 사로잡는다.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사기꾼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해 경각심을 깨운다. 연예인을 꿈꾸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불법 대출부터 불법 촬영 성범죄까지 벌인 추악한 사건을 소개하며 “당시 피해자가 ‘불법 촬영 영상만 없애주면 처벌은 원치 않는다’고 말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 가능한 모든 범죄사실을 찾아 최대 형량을 구형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김웅 검사는 “무담보, 무보증, 100% 대출 가능하다는 불법 대부업체 광고에 속지 말라”며 우리나라 이자제한법상 최고 이자율과 빚 독촉 시 법에 위반되는 불법 행위는 물론, 돈을 빌릴 때 꼭 챙겨야 하는 것 등 현실 조언을 쏟아낼 예정이다.강연에 앞서 김웅 검사는 “검사들은 사실만을 말하려는 ‘팩트 중심 화법’의 직업병이 있다”며 이를 증언해줄 또 다른 현직 검사 3명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밀착형 특강쇼 ‘어쩌다 어른 2019’ 김웅의 ‘우리는법의 노예다’는 오늘(11일) 저녁 8시 10분 tvN에서 단독 방송된다.
2019.04.11 I 김민정 기자
  • 하남감일 등 행복주택 4740가구 10일 청약접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전국 11개 단지, 총 474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하남감일 등 수도권 7곳 3202가구와 청주동남 등 지방권 4곳 1538가구이며, 청약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LH청약센터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모집대상은 만 19~39세 청년, 사회초년생, 7년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만 65세이상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이번 모집에서 파주법원(250가구), 평택고덕 Ca1,Ca2(594가구), 평택청북 B12(326가구), 영암용앙(326가구)지구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우선 공급물량을 별도로 배정했다.하남감일(672가구), 인천서창2(950가구), 화성남양뉴타운(410가구), 청주동남(998가구), 아산배방2(250가구)의 청년, 신혼부부 배정물량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기간별 가점을 부여하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입주기회를 넓혔다.임대기간은 2년 단위이며,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1명 이상인 경우 10년이며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20년이다. 당첨결과는 7월 중 발표하며, 입주는 올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소재지, 세대수, 임대료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올해 LH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총 53개 단지 2만1408가구이며, 이번 입주자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계획된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다.
2019.04.09 I 정병묵 기자
  • [동네방네]동작구, 사회초년생 대상 전·월세 안심계약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동작구가 대학생 등 청년층의 생애 첫 부동산 계약을 돕기 위해 ‘사회초년생 전·월세 안심계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동작구는 노량진 학원가와 중앙대, 숭실대 등이 속해 있어 20~30대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구는 임대차 계약 경험이 부족한 청년이나 대학생이 부동산 관련 계약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청년층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구청 부동산정보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임대차 계약 시 주의해야 하는 필수 사항들에 대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먼저 부동산 계약 체결 전에는 등록된 중개업소·공인중개사 이용 및 계약 조건과 권리 분석 등이 필요하다. 계약 체결 시에는 임대인 신분 확인, 중개수수료·지불시기 협의 등에 대한 확인을 해야한다. 또 임차기간이나 잔금지불 시에는 등기부와 현장 재확인, 중도해지를 할 경우 임대인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 임차종료 시에는 △기간 안에 통보 △보증금 수령 및 이사하기 등을 꼭 체크해야 한다. 구는 오는 11일부터는 ‘야간 부동산상담실’ 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관내 19세 이상 39세 미만 청년·대학생이며, 관련 상담을 원할 시 부동산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수 동작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까지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청년·대학생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09 I 김기덕 기자
물건사고 기부하고…2030 가치소비에 사회적 기업 ‘쑥쑥’
  • 물건사고 기부하고…2030 가치소비에 사회적 기업 ‘쑥쑥’
  • 2030세대의 가치소비에 마리몬드, 소녀방앗간 등 사회적 기업이 성장하고 있다.(그래프=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사회초년생 이지은(27) 씨는 빨간색 동백꽃 문양이 있는 ‘브라이트닷 쿠션 세트’를 사전 예약 구매했다. 정가 기준 5만원대 가격에 쿠션 1개와 글리터 2종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롬앤(Romand)’과 사회적기업 ‘마리몬드(MARYMOND)’가 협업해 만들었다.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이순덕 할머니를 추모해 만든 한정판 제품이기도 하다. 이 씨는 “제가 힘들게 번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이후까지 생각하게 됐다”면서 “필요한 화장품, 가방 등 물건도 사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2조 소비인 셈”이라고 말했다. 마리몬드×롬앤의 ‘브라이트닷’ 에디션.(사진=롬앤 공식홈페이지)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가치 소비’가 뜨고 있다. 좀 더 가치 있게 소비를 하자는 경향이다. 덕분에 마리몬드·소녀방앗간 등 사회적 기업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경제·사회적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사회적기업 1653개소의 총 매출은 2조 5963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매출액 또한 15억8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4% 늘었다. 올해 4월 기준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기업 수는 2154개로 지난 2016년에 비해 약 500곳이 더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윤리적 소비라고도 불리는 가치소비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 특징 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더 커질 문화”라면서 “부모세대보다 수입은 적지만 사회적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력이 커졌고 공동체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소신 있는 지출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치소비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마리몬드를 들 수 있다. 마리몬드는 지난 2012년 당시 지역사회에 관심이 많던 대학생 윤흥조 씨가 창업했다. 영업 이익의 절반 이상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을 위해 기부했고 가수 수지, 배우 박보검 등 유명 연예인 비롯해 일반인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매 시즌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을 정해 그분의 일생을 공부하고, 가장 어울리는 꽃을 정해 플라워 패턴을 만들고 제품에 적용한다. 이씨가 구매한 브라이트닷 에디션 역시 마리몬드의 시리즈 제품 중 하나다. 가치 소비는 유통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브라이트닷 에디션을 단독으로 선보여 판매 첫날 온라인몰에서 초도물량이 5분 만에 매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미수 랄라블라 뷰티 MD(상품기획자)는 “3월 한 달간 한정판매를 진행한 ‘롬앤×마리몬드’ 협업 제품들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동백꽃의 패턴을 담은 ‘브라이트닷 에디션’이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다. 소녀방앗간 마로니에점.(사진=소녀방앗간 공식 인스타그램)이외에도 시골 어르신들이 만든 나물 등으로 음식을 만드는 한식밥집 ‘소녀방앗간’도 최근 성장해가는 사회적 기업으로 꼽힌다.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모두의 마음속엔 소녀가 있다’는 모티브로 시작해 지난 2014년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1호점을 낸 뒤 현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킨텍스점, 이화여대점, 홈플러스 중계점, 마로니에점까지 지점이 총 6개로 늘었다. 6곳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시작했다. 김민영 소녀방앗간 대표는 “10개 지역에 80여명의 소작농 어르신들과 청정 식자재 공급 네트워크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면서 “공산품, 정크푸드에 지쳐있는 도시 사람이었던 제가 농촌의 청정 밥상을 접하고 느꼈던 행복함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리몬드와 소녀방앗간 외에도 일자리를 통해 노숙인 등의 빈곤을 퇴치하고자 하는 물류대행업체 ‘두손 컴퍼니’, 시간제 돌봄 사회적기업인 ‘째깍악어’ 등 가치소비를 위한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성장하고 있다.
2019.04.08 I 이윤화 기자
이용득, 근로빈곤층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법’ 발의
  • 이용득, 근로빈곤층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법’ 발의
  • 이용득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기 경력단절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 등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지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른바 ‘’한국형 실업부조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먼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지난해에 낸 ‘한국형 실업부조 법제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실직 후 다음 분기에 빈곤으로 진입하는 비율이 73%나 된다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위소득 30~60%인 계층의 구직경험자가 1년만 빈곤을 경험하는 비율은 15.7%밖에 되지 않았지만, 5년 내내 빈곤을 경험하는 비율은 27.9%이고, 절반 이상(56.4%)이 2~4년 동안 빈곤을 경험했다.그러나 사회보장제도인 실업급여는 저소득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꼬집었다. 중위소득 60% 미만의 실업급여 수혜율은 10.9% 미만으로, 중위소득 150%이상의 수혜율인 15.1%의 3분의 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고용기간이 짧아 실업급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에서다.이에 이 의원은 사회초년생, 장기 경력단절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 등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민들의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법안에 담았다.주요내용은 △법에서 정하는 일정소득 이하의 구직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18세 ~ 64세 국민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실업부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은 신청자의 소득요건 등을 심사해 지체 없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며 △노동부장관은 수급자격자별로 직업상담 등을 통해 직업능력개발, 일경험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제공하고 △생활 안정을 위해 6개월간 취업촉진급여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다. 이용득 의원은 “올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모든 국민이 골고루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구직 중인 국민들에게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4.07 I 김미영 기자
롯데호텔, 인턴 채용 연계형 '채용 드림팀' 진행
  • 롯데호텔, 인턴 채용 연계형 '채용 드림팀' 진행
  • (자료=롯데호텔)[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은 오는 26일 롯데호텔월드에 위치한 서비스 아카데미에서 모의면접과 1:1 맞춤 상담,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국내외 체인 호텔의 인턴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채용 드림팀’을 운영한다고 5 일 밝혔다. 모의면접은 롯데그룹의 체계적인 면접위원 인증과정을 거친 면접관들이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면접 후에는 평가를 비롯해 면접 노하우와 전략 등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기업의 실제 채용 면접관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별 면접시간은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모의면접 대상자들을 위한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한다. 특강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 연출법 및 사회 초년생이 지켜야 할 직장 예절과 비즈니스 매너 등을 주제로 구성했다. 또한 참가 대상자 전원에게 롯데호텔의 고급 어메니티를 특별 선물로 제공한다.모의면접 평가 우수자는 국내외 롯데호텔의 최종면접을 볼 수 있으며, 최종면접 합격자에게는 해당 호텔의 신입 인턴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롯데호텔모스크바, 롯데호텔하노이 등 해외 체인 호텔의 인턴 기회까지 주어진다.지원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롯데호텔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 대상자는 4월 넷째주, 개별 연락 및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지원 지원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건강상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병역필 또는 군 면제자 △2019년 5월 입사 가능자(인턴 채용 연계 시) 등이다.
2019.04.05 I 이성웅 기자
중국판 ‘전참시’도 불법 표절?…MBC “판권계약無”
  • [단독]중국판 ‘전참시’도 불법 표절?…MBC “판권계약無”
  • MBC ‘전지적 참견 시점’(왼쪽)·중국 텐센트 ‘너와 나의 매니저’ 포스터(사진=MBC, 텐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국판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 대해 불법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2일 이데일리에 방영 중인 중국 텐센트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에 대해 “판권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면서 “중국 정식판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정식 버전 타이틀은 ‘우리 둘의 관계’다. 방영 시기와 플랫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첫 공개된 ‘나와 나의 매니저’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전참시’와 유사하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스태프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때론 가장 친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전참시’를 연상시킨다. 사회초년생인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박성광-임송 매니저를 떠올리게 한다. ‘전참시’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한 스타들이 출연한다면, ‘나와 나의 매니저’는 출연진이 모두 같은 소속사라는 차이가 있다. 장우기, 백우, 주아문 등이 출연하고 각각의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가 함께 한다. 중국의 국내 방송 표절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표절 사례만 34편에 달했다. 각 방송사 별로는 KBS 7개, MBC 3개, SBS 10개, JTBC 5개, tvN 6개, Mnet 3개 프로그램이 중국에 표절당했다. 이같은 포맷 무단 표절의 원인으로는 2016년 7월 사드 배치 갈등으로 시작된 한한령이 지목된다.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은 지난해 4월 국제 포맷인증및보호협회(FRAPA)로부터 Mnet ‘프로듀스 101’ 표절 판정을 받기도 했다.
2019.04.03 I 김윤지 기자
올 하반기부터 통신비 잘 내도 은행 대출…청년·주부 등 20만명 혜택
  • 올 하반기부터 통신비 잘 내도 은행 대출…청년·주부 등 20만명 혜택
  • 한 시민이 지난 2월 초 서울 중구 명동의 은행 대출 금리 안내판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등급이 낮은 사회초년생, 주부, 고령층 등도 휴대전화 요금을 잘 냈다면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의 대출 심사 때 통신비 납부, 휴대폰 소액 결제, 온라인 쇼핑 거래 내역 등 비금융 정보를 반영하는 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해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대출 심사 때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재평가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사회 초년생, 주부 등은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 등 금융 거래 이용 경험이 부족해 대부분 4~6등급(전체 10등급)의 낮은 신용등급을 일률적으로 부여받고 있다. 은행이 신용등급 6등급까지만 대출해주기 때문에 7등급 이하는 대출이 아예 거절되는 문제가 있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신용 카드 사용 이력이나 3년 내 대출 경험이 없는 금융 이력 부족자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약 1303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처럼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금융 소외 계층의 신용도를 비금융 정보를 이용해 재평가하고 대출 가능 여부를 재심사하는 절차를 새로 도입한다. 은행이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이 낮아도 휴대전화 통신비 납부 내역이나 휴대폰 소액 결제, 온라인 쇼핑 거래 정보 등을 확인해 신용도가 양호하다면 대출을 승인하는 것이다. 자료=금융감독원양지영 금감원 팀장은 “현재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여서 은행 대출이 불가능한 사람도 통신비를 밀리지 않고 잘 내는 등 비금융 정보 점수가 높다면 대출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신용조회회사(CB사)의 통신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에 대출이 거절됐던 신용등급 7~8등급 사이인 금융 소외 계층 약 71만 명 중 20만 명이 앞으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각 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재평가 절차 도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대출 심사 단계부터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평가하고 이를 대출 승인, 금리, 대출 한도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5개 은행 외 다른 은행도 내년부터 같은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양 팀장은 “금융 소외 계층의 은행 이용이 실질적으로 확대되도록 대출 취급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4.02 I 박종오 기자
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에 은행 대출 문턱 낮춘다
  • 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에 은행 대출 문턱 낮춘다
  • 한 시민이 지난 2월 초 서울 중구 명동의 은행 대출 금리 안내판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금융 당국이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소외 계층의 은행 대출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 방안을 소개해 금융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다음달 2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 감독 혁신 과제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7월 발표한 감독 혁신 과제 중 ‘취약 차주 채무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 거래나 금융 상품 이용 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청년층·주부 등 금융 소외 계층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은행의 자체 신용 평가 때 통신비·세금 납부 실적 등 비금융 정보의 활용을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통신비나 세금을 밀리지 않고 제때 잘 냈다면 은행 대출 등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금감원은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의 세부 내용과 향후 시행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올해 4월 1일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기업과 서비스를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에 기존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처럼 기업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규제 샌드박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특별법 시행 전 사전 신청을 받은 우선 심사 대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중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혁신 금융 서비스의 추가 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다음주(3월 31일~4월 7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4월 1일(월)08:30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2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3일(수)09:00 우리은행 핀테크랩 개소식(금융위원장, 여의도 우리은행 디노랩)10:00 4차 산업 특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4일(목)10:00 법사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5일(금)09:00 정무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국회)10:00 본 회의(금융위원장, 국회)10:30 FSS SPEAKS 2019(금융감독원장, 밀레니엄 서울 힐튼)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4월 1일(월)09:30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개최ㄴ브리핑 1일(월) 09:30, 서울청사12:00 ‘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15:00 금융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시간 미정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 시행△2일(화)06:00 ’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12:00 ‘19년 하반기부터는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은행대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12:00 2019년 FSS금융아카데미 개최 안내14:00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3일(수)12:00 납품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만기단축 추진14:00 증권업 경쟁도 평가 결과시간 미정 장개시전 시간외시장 및 시가단일가 매매거래시간 단축△4일(목)06:00 ‘18년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14:00 IT·핀테크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5일(금)10:30 FSS SPEAKS 2019 개최△7일(일)12:00 ‘19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 실시
2019.03.30 I 박종오 기자
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가구 공급
  • 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가구 공급
  •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조감도.(SH공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1743가구가 공급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고덕 그라시움, 신내 글로리움, 강일2준주거1 등 총 30개 지구에 행복주택 1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신규 공급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1113가구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 등 청년 316가구 △대학생 17가구△고령자 291가구 △주거급여수급자 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지역별로는 강일2준주거1 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415가구 가장 많다. 이어 중랑구(265가구)와 은평구(137가구) 등의 순이다. 임대 조건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기준 임대 보증금이 45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20만6000원~32만1000원이다.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한다. 공급 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지역우선 공급 비율은 50%로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입주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기 위해 종전의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청약 신청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기로 했다.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SH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서울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행복주택 위치도.(SH공사 제공)
2019.03.29 I 김기덕 기자
류준열 흥행력 입증, '돈' 손익분기점 돌파
  • 류준열 흥행력 입증, '돈' 손익분기점 돌파
  • ‘돈’의 류준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류준열이 ‘돈’을 성공시키며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돈’(감독 박누리)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00만명을 돌파, 손익 분기점을 넘겼다. ‘돈’은 류준열의 원톱 주연 영화.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총 67회차 촬영 가운데 60회차에 출연했다. 주식 브로커로 변신한 그는 초반에는 어수룩한 사회 초년생의 모습으로, 후반에는 탐욕에 젖어서 위험한 거래에 손을 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매끄럽게 그려냈다.류준열은 ‘더킹’ ‘택시운전사’ ‘리틀포레스트’ ‘독전’을 성공시키며 30대 배우 중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류준열은 ‘독전’으로 주연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돈’으로 재확인시켰다.‘돈’의 흥행에 벌써부터 류준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준열은 현재 JTBC 예능 ‘트래블러’에 출연하고 있으며 연내 영화 ‘전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돈’은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이 베일에 싸인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김재영 원진아 등이 출연했다. 영화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조감독을 거친 박누리의 감독 데뷔작이다.
2019.03.28 I 박미애 기자
강릉 승용차 추락 사고 운전자, 타인 명의로 카셰어링 차 대여
  • 강릉 승용차 추락 사고 운전자, 타인 명의로 카셰어링 차 대여
  • 인양되는 코나 승용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26일 강릉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락사고로 숨진 10대들이 타인 명의로 차를 빌린 뒤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동해시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국내 유명 카셰어링 S업체 차고지에서 당일 오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 코나 승용차 1대를 빌렸다.S업체는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취득 1년 이상의 운전자만 차를 빌릴 수 있게 되어있지만, 결제부터 차량 인수까지 원격으로 대면 확인 없이 이뤄지므로 본인 확인 절차가 허술할 수밖에 없다.이들 역시 이 점을 이용,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동네 형(22)의 명의로 차를 빌린 뒤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일원 헌화로로 차를 몰고 나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전 6시 31분쯤 인근 바다에 승용차가 빠져있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표류 중인 승용차를 확인하고 5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강릉 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숨진 5명은 김모(19)군 등 남성 3명과 김모(18)양 등 여성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동해시에서 거주하며 만난 친구 사이로 4명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들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이 운전 미숙 등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3.26 I 김은총 기자
'류준열 파워' 돈, 보고 싶은 영화 1위
  • '류준열 파워' 돈, 보고 싶은 영화 1위
  • 류준열.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류준열’ 주연의 영화 ‘돈’이 3주 연속 1위를 달리던 ‘캡틴 마블’의 흥행을 잠재우고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의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돈’이 19.8%로 1위에 올랐다. ‘돈’은 3월 20일 개봉하자마자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캡틴 마블’의 흥행을 잠재웠다. 다음 날인 21일에도 압도적인 좌석 점유율을 보였는데, 이러한 인기의 중심에는 주연 배우인 ‘류준열’이 있다. ‘류준열’은 돈도 백도 없는 여의도 증권가의 신입 브로커 역할을 맡았는데, 사회 초년생 역할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당분간 ‘돈’이 ‘류준열’ 파워를 통해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캡틴 마블’은 18.2%의 관람의향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던 ‘캡틴 마블’은 ‘돈’이 개봉함과 동시에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수 48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마블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4월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500만 관객까지는 무리 없이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악질경찰’은 11.3%의 관람의향으로 3위에 올랐다. ‘악질경찰’은 ‘이선균’ 주연의 영화로 비리와 범죄를 일삼는 악질경찰이 압수창고를 터는 과정에서 음모에 휩싸이게 되는 내용의 영화이다. 이외에도 ‘우상’, ‘이스케이프 룸’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2019.03.24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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