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183건
- "200兆 시장 잡자"…신한금융, 퇴직연금 컨트롤타워 신설(종합)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주사에 퇴직연금 컨트롤타워를 신설한다. 연 1% 안팎에 불과한 수익률을 높이고자 각 계열사에 흩어진 조직을 아울러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지난 11일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지주사 내에 퇴직연금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사장보급 인사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새 조직은 10명 안팎 규모로 오는 6월 출범한다. 지주사에 퇴직연금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건 신한금융이 처음이다.신한금융의 퇴직연금 사업은 그동안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각각 따로 진행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부행장보급 조직(신탁연금그룹장)이었고 신한금융투자(고객자산운용본부장)와 신한생명(운용전략그룹장)은 그보다 아래인 본부장급이었다.달라진 점은 지주사에 퇴직연금사업본부를 새로 만들면서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는 점이다. 지주사가 전체 시너지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미다. 퇴직연금은 글로벌투자금융(GIB), 자산관리(WM), 글로벌, 고유자산운용(GMS)에 이은 다섯번째 사업부문이다. 신한금융은 동시에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조직을 부사장보급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이는 퇴직연금을 주요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187조9000억원에 달한다.신한금융은 컨트롤타워 출범과 동시에 퇴직연금 목표도 확 높였다. 지난해 기준 21조8000억원인 적립금 규모를 오는 2023년까지 두 배가 넘는 44조7000억원까지 키우겠다는 것이다.또다른 목표는 고객의 수익률 제고다. 지난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수익률은 각각 1.04%, 0.55%, 1.58%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세 회사의 단기·중기·장기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또 그룹 내 GIB사업부문과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 자회사들과 협업해 부동산,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펀드 등 ‘중위험 중금리’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펀드 2050’도 출시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조용병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 퇴직 때까지 20~30년간 운용하는 상품이다. 수익률과 함께 수수료도 중요한 경쟁력이다.신한금융은 아울러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전 계열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는 곳이다.
- 하남감일 등 행복주택 4740가구 10일 청약접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전국 11개 단지, 총 474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하남감일 등 수도권 7곳 3202가구와 청주동남 등 지방권 4곳 1538가구이며, 청약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LH청약센터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모집대상은 만 19~39세 청년, 사회초년생, 7년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만 65세이상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이번 모집에서 파주법원(250가구), 평택고덕 Ca1,Ca2(594가구), 평택청북 B12(326가구), 영암용앙(326가구)지구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우선 공급물량을 별도로 배정했다.하남감일(672가구), 인천서창2(950가구), 화성남양뉴타운(410가구), 청주동남(998가구), 아산배방2(250가구)의 청년, 신혼부부 배정물량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기간별 가점을 부여하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입주기회를 넓혔다.임대기간은 2년 단위이며,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1명 이상인 경우 10년이며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20년이다. 당첨결과는 7월 중 발표하며, 입주는 올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소재지, 세대수, 임대료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올해 LH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총 53개 단지 2만1408가구이며, 이번 입주자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계획된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다.
- 이용득, 근로빈곤층 위한 ‘한국형 실업부조법’ 발의
- 이용득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기 경력단절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 등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지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이른바 ‘’한국형 실업부조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먼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지난해에 낸 ‘한국형 실업부조 법제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소개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실직 후 다음 분기에 빈곤으로 진입하는 비율이 73%나 된다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위소득 30~60%인 계층의 구직경험자가 1년만 빈곤을 경험하는 비율은 15.7%밖에 되지 않았지만, 5년 내내 빈곤을 경험하는 비율은 27.9%이고, 절반 이상(56.4%)이 2~4년 동안 빈곤을 경험했다.그러나 사회보장제도인 실업급여는 저소득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꼬집었다. 중위소득 60% 미만의 실업급여 수혜율은 10.9% 미만으로, 중위소득 150%이상의 수혜율인 15.1%의 3분의 2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일수록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고용기간이 짧아 실업급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 등의 이유에서다.이에 이 의원은 사회초년생, 장기 경력단절자, 특수형태고용종사자 등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국민들의 고용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법안에 담았다.주요내용은 △법에서 정하는 일정소득 이하의 구직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18세 ~ 64세 국민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실업부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고용노동부장관은 신청자의 소득요건 등을 심사해 지체 없이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며 △노동부장관은 수급자격자별로 직업상담 등을 통해 직업능력개발, 일경험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제공하고 △생활 안정을 위해 6개월간 취업촉진급여를 지급하는 내용 등이다. 이용득 의원은 “올해 우리나라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게, 모든 국민이 골고루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구직 중인 국민들에게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중국판 ‘전참시’도 불법 표절?…MBC “판권계약無”
- MBC ‘전지적 참견 시점’(왼쪽)·중국 텐센트 ‘너와 나의 매니저’ 포스터(사진=MBC, 텐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국판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 대해 불법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2일 이데일리에 방영 중인 중국 텐센트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에 대해 “판권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면서 “중국 정식판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정식 버전 타이틀은 ‘우리 둘의 관계’다. 방영 시기와 플랫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첫 공개된 ‘나와 나의 매니저’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전참시’와 유사하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스태프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때론 가장 친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전참시’를 연상시킨다. 사회초년생인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박성광-임송 매니저를 떠올리게 한다. ‘전참시’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한 스타들이 출연한다면, ‘나와 나의 매니저’는 출연진이 모두 같은 소속사라는 차이가 있다. 장우기, 백우, 주아문 등이 출연하고 각각의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가 함께 한다. 중국의 국내 방송 표절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표절 사례만 34편에 달했다. 각 방송사 별로는 KBS 7개, MBC 3개, SBS 10개, JTBC 5개, tvN 6개, Mnet 3개 프로그램이 중국에 표절당했다. 이같은 포맷 무단 표절의 원인으로는 2016년 7월 사드 배치 갈등으로 시작된 한한령이 지목된다.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은 지난해 4월 국제 포맷인증및보호협회(FRAPA)로부터 Mnet ‘프로듀스 101’ 표절 판정을 받기도 했다.
- 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에 은행 대출 문턱 낮춘다
- 한 시민이 지난 2월 초 서울 중구 명동의 은행 대출 금리 안내판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금융 당국이 사회 초년생 등 금융 소외 계층의 은행 대출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제도 도입 방안을 소개해 금융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다음달 2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 감독 혁신 과제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이후인 지난해 7월 발표한 감독 혁신 과제 중 ‘취약 차주 채무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 거래나 금융 상품 이용 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청년층·주부 등 금융 소외 계층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은행의 자체 신용 평가 때 통신비·세금 납부 실적 등 비금융 정보의 활용을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통신비나 세금을 밀리지 않고 제때 잘 냈다면 은행 대출 등을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금감원은 이 같은 제도 개선안의 세부 내용과 향후 시행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위원회는 올해 4월 1일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을 본격 시행함에 따라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기업과 서비스를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회사에 기존 규제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처럼 기업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는 뜻에서 규제 샌드박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특별법 시행 전 사전 신청을 받은 우선 심사 대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중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혁신 금융 서비스의 추가 지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은 다음주(3월 31일~4월 7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의 주요 행사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4월 1일(월)08:30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2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금감원 여의도 본원)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3일(수)09:00 우리은행 핀테크랩 개소식(금융위원장, 여의도 우리은행 디노랩)10:00 4차 산업 특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4일(목)10:00 법사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 국회)△5일(금)09:00 정무위 전체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국회)10:00 본 회의(금융위원장, 국회)10:30 FSS SPEAKS 2019(금융감독원장, 밀레니엄 서울 힐튼)16:3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금융위 부위원장, 서울청사 대회의실)◇주간 보도계획△4월 1일(월)09:30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 개최ㄴ브리핑 1일(월) 09:30, 서울청사12:00 ‘18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15:00 금융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시간 미정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 시행△2일(화)06:00 ’18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12:00 ‘19년 하반기부터는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은행대출이 한결 수월해집니다.12:00 2019년 FSS금융아카데미 개최 안내14:00 보험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3일(수)12:00 납품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만기단축 추진14:00 증권업 경쟁도 평가 결과시간 미정 장개시전 시간외시장 및 시가단일가 매매거래시간 단축△4일(목)06:00 ‘18년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14:00 IT·핀테크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5일(금)10:30 FSS SPEAKS 2019 개최△7일(일)12:00 ‘19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 실시
- 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가구 공급
-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조감도.(SH공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1743가구가 공급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고덕 그라시움, 신내 글로리움, 강일2준주거1 등 총 30개 지구에 행복주택 174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신규 공급 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1113가구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사회초년생 등 청년 316가구 △대학생 17가구△고령자 291가구 △주거급여수급자 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지역별로는 강일2준주거1 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415가구 가장 많다. 이어 중랑구(265가구)와 은평구(137가구) 등의 순이다. 임대 조건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기준 임대 보증금이 45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월 임대료는 20만6000원~32만1000원이다.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한다. 공급 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지역우선 공급 비율은 50%로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입주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기 위해 종전의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청약 신청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기로 했다.신청자격 및 단지배치도, 평면도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SH콜센터를 통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서울 중랑구 ‘신내 글로리움’ 행복주택 위치도.(SH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