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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통신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 출시
  • LG U+, 통신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 고유의 기술로,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돼 기존 AI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최적 파라미터의 소형언어모델(sLLM)로 개발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빠르고 경제적인 활용이 가능하고, 서버에 직접 구축하는 온프라미스 형태로 데이터 유출 우려를 불식한다. 또, 신뢰도 높은 산업 데이터 학습으로 민감·유해 답변을 필터링한다.LG유플러스가 공개한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의 특장점. 출처=LG유플러스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이다. 생성형 AI 모델로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을 가능하게 한다.익시젠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인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구현한다. 파인튜닝(Fine Tuning) 시간을 대폭 줄여 통신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전산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라미스(On-premise) 형태로도 활용이 가능해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공공·금융·제조 분야의 기업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익시젠은 라이선스 이슈가 해소된 데이터와 유해 정보가 필터링된 클린 데이터로 학습된 엑사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윤리적인 측면에서도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AI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익시젠 기술을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 적용 계획LG유플러스는 연내 8개 AI 서비스 및 플랫폼에 익시젠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네트워크(NW)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에 익시젠을 적용해 디지털 경험을 혁신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익시젠과 빅테크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는 자체 통합 AI 플랫폼 ‘익시 설루션(ixi Solution)’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AI의 손쉬운 활용과 빠른 확산을 돕고, AI 개발 및 테스트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의 멀티 LLM 전략LG유플러스는 효율성, 보안성, 신뢰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기술 전문기업 등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멀티 LLM 전략을 추진한다. 회사는 고객이 어떤 생성형 AI를 활용하더라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데이터 전후처리와 세이프티 레이어 구축 등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LG유플러스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익시젠의 강점은 ‘가벼움과 속도감’으로, 이를 앞세워 자사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젠과 익시 설루션 활용 사례를 늘려가며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현아 기자
"'넥스트 HBM' 상용화 앞장" 삼성,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구축
  • "'넥스트 HBM' 상용화 앞장" 삼성,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선도기업 레드햇(Red Hat)이 인증한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구축한 인프라를 토대로 제품 신뢰성과 개발 신속성을 확보해 차세대 메모리로 불리는 CXL 상용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자체 연구시설인 SMRC에 구축한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이달 업계 최초로 CMM-D 제품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CMM-D(CXL Memory Module-D램)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다. 이는 이번 인프라 확보로 이뤄낸 첫 성과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전자는 CXL 인프라 구축을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SMRC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을 탑재한 고객사가 자사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 조합을 분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리서치 센터다.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후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구축 가능하다.이외에도 고객들은 △하드웨어 안정성 보장 △리눅스 호환성 보증 △전문적인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자체 연구시설인 SMRC에 구축한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와 레드햇은 하드웨어에 이어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협력하며 CXL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레드햇 서밋 2024’에서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3’ 기반 서버에 CMM-D를 탑재해 딥러닝 기반 추천 모델(DLRM)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연을 진행했다.해당 시연에서 영화, 외식 등 빅데이터 기반 추천을 위한 AI 소프트웨어에 메모리 인터리빙 기술로 차세대 솔루션인 CXL 메모리 동작을 최적화해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모두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추론 가속화가 가능해 고객은 추가 시설 투자 없이 더욱 뛰어난 성능의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메모리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기술 표준 제시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2024.06.25 I 최영지 기자
메타와 애플, EU 개인정보보호 및 디지털시장법 규제에 AI 출시 보류
  • 메타와 애플, EU 개인정보보호 및 디지털시장법 규제에 AI 출시 보류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메타와 애플이 유럽연합(EU)의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및 디지털시장법(DMA) 규제에 따라 인공지능(AI) 출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메타는 AI 학습 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선사용 후배제(옵트아웃) 문제를, 애플은 게이트키퍼 기업으로서 제3자 서비스 호환 문제를 안고 있다. 연말 시행되는 AI법으로 인해 미국 빅테크들이 유럽에서 서비스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메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DPC)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용자가 공유한 공개 콘텐츠를 거대언어모델(LLM) 훈련에 사용하는 것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메타는 EU 내에서 ‘메타 AI’의 출시를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DPC의 요청에 실망했다”며 “지역 정보를 포함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이류 경험만 제공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메타 AI를 현재 유럽에서 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애플 역시 2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새로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아이폰 등에 탑재하는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제3자 서비스를 호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 같은 규제가 오히려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이날 성명에서 “DMA의 호환성 요구는 우리가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위험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우리 제품의 무결성을 훼손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IT 전문가들은 빅테크들의 유럽 내 AI 서비스가 내년부터 더욱 까다로운 규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의 AI법은 올해 12월부터 CCTV 안면 인식의 실시간 사용 금지 같은 고위험 AI 규제를 시작으로, 내년 5월부터는 일반 목적 인공지능 모델의 보고 의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상품에 포함된 AI 규제는 2027년부터 적용된다. 즉, 내년 5월부터 오픈AI, 구글, 네이버 등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생성하는 내용과 학습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은 “EU의 AI법은 너무 과도해 기업들이 준수하기 어렵고, 기업이 지키기 어려우면 집행도 어려워진다”며 “우리 기업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부와 민간의 체계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23 I 김현아 기자
공정위원장 “AI 알고리즘 조작, 경쟁제한 우려…사전예방해야”
  • 공정위원장 “AI 알고리즘 조작, 경쟁제한 우려…사전예방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작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을 제한해 공정한 경쟁질서가 저해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부산시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한국경쟁법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AI와 경쟁법’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개발 특성상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할 우려도 있다”며 “이러한 시장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면서도 AI 기술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최근 해외 주요국들과 국제기구들은 AI에 관한 새로운 규범 설정과 법 집행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쟁법적 쟁점을 논의하고, 향후 AI 시대 경쟁법 집행과 경쟁정책의 방향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영수 한국경쟁법학회장은 “국내에서 AI와 관련된 경쟁법 이슈가 현실화됐다거나 구체적인 사건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경쟁법 학계에서 핵심적인 논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문이 없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AI와 경쟁법의 접점지대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법리적, 제도적 고민과 대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승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이호영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알고리즘의 공정성:공정거래법의 관점에서(임 용 서울대 교수) △AI 알고리즘을 통한 담합의 경쟁법적 규율 가능성(최승재 세종대 교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의 법적쟁점:권리자 보호와 경쟁법의 충돌 문제를 중심으로(김병필 KAIST 교수)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패널토론에서는 이봉의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경연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 김희은 미국 변호사(Meta 아태본부 경쟁정책총괄), 송대섭 네이버 아젠더연구소장, 이준헌 공정위 시장감시정책과장, 이 혁 강원대 교수, 주진열 부산대 교수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공정위는 AI 시장의 경쟁·소비자 이슈를 담는 AI 정책보고서를 연내 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AI 시대에 맞는 경쟁법 집행과 경쟁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다.
2024.06.21 I 강신우 기자
나스닥 상장직후 시총 7조, 템퍼스AI...루닛과 美 경쟁 전망은
  • 나스닥 상장직후 시총 7조, 템퍼스AI...루닛과 美 경쟁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국 의료AI 대표 주자 ‘템퍼스AI(Tempers AI, TEM)’가 나스닥 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의료AI 대표 기업 루닛(328130)과 미국 시장서 경쟁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루닛의 주요 사업분야인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암 동반진단 제품과 AI를 활용한 영상 진단 제품을 함께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이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템퍼스AI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종합 의료 AI분야의 대어로 꼽혔다. 시리즈G 투자 단계에서 소프트뱅크, 구글 등의 투자로 유치 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 상장 전 기업 가치도 약 8조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장중 시가총액 9조원을 터치한 후 18일 기준 6조 8000억원 대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 만에 루닛 시총(1조 4000억원)을 4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미국 AI의료 분야에서도 AI신약개발 기업 슈뢰딩거 등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루닛-템퍼스AI 주요 기업 정보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소프트뱅크, 구글 지원받는 ‘템퍼스AI’ VS 가던트헬스 지원 받는 ‘루닛’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 기업 그루폰(Groupon)의 공동 창업자로도 알려진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했다. 템퍼스 AI는 방대한 임상 기록과 병리 이미지, 방사선 사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AI 기반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초기에는 염기서열진단이나 분자진단, 분자병리 테스트 등에 대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이후 AI영상 분석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루닛 스코프 같은 암 동반진단 서비스로도 기술력을 넓힌 상황이다.루닛이 인수한 볼파나 연간 매출 추이 (자료=피치북, 한국투자증권)이들 두 기업은 미국 AI진단 시장 공략을 위해 작년부터 기업 인수를 진행했다. 루닛은 올해 뉴질랜드 유방암 AI 전문기업인 볼파라를 인수하고 미국 시장에 침투했다. 템퍼스AI는 작년 상반기 영상AI 전문기업 아테리스를 품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볼파라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 수는 3개, 아테리스는 8개다. 아테리스는 영상AI 분야에서 수준급 회사로 꼽힌다. 골절, 기흉, 폐 결절, 뇌졸중, 유방암 감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영상 진단 SW를 제공한다. 아테리스가 개발한 3차원(3D) 및 4차원(4D) MRI 영상은 심장의 혈류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효과적이고 정확한 영상 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주요 투자자를 보면 템퍼스AI는 소프트뱅크 등의 투자를 받고 있고 루닛은 가던트헬스가 약 5%의 지분을 보유하며 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석업계 한 관계자는 “해당 의료AI 시장은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도 이 분야로만 상장에 성공한 케이스는 많지 않기에 빅파마가 아닌 의료AI분야 단일 사업으로 최대어로 꼽히는 기업”이라며 “다만 두 회사 정밀의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반에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봐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루닛 “템퍼스AI, 루닛과 동반진단 사용하는 AI 방식 다르다”일단 유방암 분야로 영역을 좁히면 볼파라를 품은 루닛이 압도적 우위를 지닌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에서 연간 매출액 300억원 이상을 만들 수 있는 2000개소 이상의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리얼 데이터만 놓고 봐도 압도적이다. 볼파라는 누적 영상 데이터 1억장 이상, 매년 2000만 장씩 유입되는 신규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이 데이터만 해도 매년 1000억 원 수준의 가치 지닌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키움증권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루닛 인사이트에서 유방촬영술 AI 솔루션에 학습시킨 데이터는 약 30만 장 이상으로 관측된다”며 “이를 감안하며 매년 2000만 장의 리얼데이터는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글로벌 대륙별 AI의료 시장 규모 전망 (자료=마켓앤마켓)반면 템퍼스AI는 수 백개 가량의 의료 네트워크에서 7000명 이상의 의사들이 템퍼스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반진단 분야에서도 루닛은 기술적으로 사용 방식이 다르고 경쟁력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템퍼스AI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방식(NGS)을 활용한다면 루닛은 암 조직 염색 분석(이미지)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 때문에 방식에 따라 빅파마 동반진단 계약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루닛 측은 보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템퍼스는 NGS 기반 바이오마커라 루닛이 하는 디지털 병리 이미징과는 방식이 다르다”며 “템퍼스가 암 유전자 분석(NGS방식) 소프트웨어라면, 루닛은 암 조직염색 분석(이미징방식)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세분화한다면 고객 니즈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1 I 김승권 기자
"단기임대라도 안될까요"…요즘 강남에서 벌어지는 기현상
  • "단기임대라도 안될까요"…요즘 강남에서 벌어지는 기현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강남지역 전세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매물 부족현상이 이어지자 단기 임대차 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 전세를 구해달라는 수요자들에게 맞춰 줄 전세매물이 없어 공인중개사들이 고육지책으로 일시적인 공실을 내놓는 플랫폼까지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강남구 아파트 전월세거래 건수는 2282건, 12월 2656건, 올해 1월 2285건, 2월 1668건, 3월 1605건, 4월 1181건으로 6개월 새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통상적으로 거래가 줄어들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반대로 가격은 더욱 치솟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월세거래가 줄어든 건 시장이 위축된 게 아니라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전월세 매물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의 강남구 전월세 예측물량에 따르면 1월 1623가구, 2월 1393가구, 3월 1202가구, 4월 973가구, 5월 880가구, 6월 860가구로 올 초에 비해 6월은 반토막이 났다. 전월세 물량 예측은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임대계약(전세 또는 월세)의 2+2년 계약이 만료될 시점을 기준으로 신규 물량으로 임대시장에 풀릴 것을 가정해 예측한 물량 외에도 주택신축, 멸실, 매매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예측한 수치다.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는 “강남아파트 전월세 부족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해소될 수 없다”며 “전 정부에서 아파트임대사업자의 신규등록을 금지하고 자동말소 되게 만들면서 혜택이 없어져 종합부동산세가 부담되는 집주인들이 해당 물건을 매도해 임대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남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전월세 매물이 너무 없어서 ‘공실클럽’ 등 임대인들이 직접 전월세 매물을 등록해 놓은 유료플랫폼을 이용해 찾아보고 있지만 이곳에도 매물이 별로 없다”라며 “급한 경우 단기임대를 알아보는 손님들까지 생겼다”라고 전했다.‘공실클럽’은 임대인이 직접 등록한 매물과 중개업소 공동중개 매물을 볼 수 있는 매물 정보 유료사이트로 이용료를 결제하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서도 수요가 꾸준한 강남서초 지역의 매물이 가장 활발하게 등록돼 있어 이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필수적으로 이용 중이다. 1년 미만 짧은 거주를 위한 단기 임대의 경우 잠시 출장을 나온 직장인이나 국내 여행 관광객이 주로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급하게 전월세를 구하는 수요자들이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단기 임대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강남지역에서 전월세 대란이 특히 심화되고 있지만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 대책에서는 소외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도심 내 선호지역에 양질의 신축주택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주택 12만 가구를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강남 지역은 예외라는 지적이 나온다.이 대표는 “LH 매입임대 등 공공에서 집을 매입해 임대하는 제도가 가능한 지역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국한됐다”라며 “강남지역의 주택은 가격이 비싸서 국가에서 섣불리 살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1 I 김아름 기자
가던트헬스가 루닛과 손잡은 까닭...AI영상+액체생검 시장장악
  • 가던트헬스가 루닛과 손잡은 까닭...AI영상+액체생검 시장장악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거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는 2021년 7월 국내 바이오벤처 루닛에 전격 투자했다. 3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루닛 2대 주주(지분 5.38%)에 올랐다. 이 전략적 투자를 성사시키면서 이 회사는 루닛과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액체생검과 AI영상 진단을 결합, 향후 암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으로 평가된다.액체생검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루닛(328130) 투자와 제품 공동개발은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액체생검 기술로 성장한 나스닥 상장사 가던트헬스는 11일 기준 시가총액이 36억7800만 달러(약 5조 671억원)에 달한다.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 액체생검 선도기업이 한국의 작은 AI 영상진단 기업에 투자하고 제품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사실은 당시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사례로 꼽혔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 조기진단 기술은 암을 미리 발견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여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해,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꼽힌다. 현재 암 조기진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기술로 AI영상 진단과 액체생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은 연평균 6.1% 증가해 2030년 1623억 달러(약 22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액체생검-AI영상분석, 각각 장단점 명확액체생검은 혈액을 통해 병리 정보(질병)를 진단하는 기술로, 미량의 DNA 조각을 말초혈액에서 찾아 암을 진단한다. 반면 AI영상진단은 X선 촬영(X-ray),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영상을 AI로 분석해 정밀 진단하는 기술이다. 액체생검 분야 대표적인 국내외 기업은 가던트헬스, Exact, Grail, GC지놈, 아이엠비디엑스(461030), HLB파나진(046210), 싸이토젠(217330) 등이고, AI영상진단 대표 기업은 스크린포인트, 큐어닷AI,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딥노이드(315640) 등이 있다.각 분야 기업은 서로 시장 선점을 자신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별 장단점이 명확하고,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고 말한다. 먼저 액체생검의 경우 여러 장기에 발생하는 암을 초기 단계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고, 유전체 정보를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으로만 판별할 수 있다. 반면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분석 과정이 복잡하고 소요되는 시간도 길어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암은 DNA 변이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에서 액체생검으로 유전체 분석을 하는 방법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따라서 빅파마를 중심으로 액체생검 분석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10여년간 이뤄졌다”면서도 “아직 기존 진단방법(영상진단, 내시경)보다 더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의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검체 분석이 바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검체 수탁기관에 의뢰해야 한다. 절차가 복잡하다 보니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시간에 답을 줄 수 없다. 의료현장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AI영상 진단은 특정 암종 및 장기에 해당하는 영역을 평가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조기에 진단이 가능하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AI영상진단 기업들은 영상이미지를 활용한 바이오마커를 통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마커를 이용, 유전체 분석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분석해 암 환자 치료 전략과 항암제 종류 선택 등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근거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지만 AI영상진단은 아직 충분한 모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고, 대규모 전향 임상연구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명확하다는 게 전문가 평가다.◇두 플랫폼 직접 비교 불가...대세는 액체생검과 AI영상 융합업계 관계자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head-to-head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액체생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과 AI영상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이 서로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이라며 “각기 플랫폼을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따로 구분하기보다는 병합해 혁신적인 조기진단법을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실제로 글로벌 암 조기진단 업계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결합론이 나오고 있다. 암 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인 버트 보겔스테인(Bert Vogelstein)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는 2017년 미국암학회(AACR) 기조연설에서 “액체생검과 영상진단이 결합하면 암 조기진단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고, 해당 이론은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액체생검 1위 기업 가던트헬스의 AI영상진단 기업 루닛 투자와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융합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다.AI영상진단 기업 루닛과 뷰노도 내부적으로 액체생검 등에 필요한 병리팀을 구축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 통합 모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액체생검 기업인 아이엠비디엑스도 액체생검 기술의 고도화를 이룬 뒤 AI영상진단 통합 모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암 진단 시장에서는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의 통합론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가던트헬스의 루닛 투자 역시 주력하는 액체생검에서 조직 유전체 병리 이미지 분석으로 사업을 확장, 제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액체생검과 AI영상진단을 병합하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액체생검과 AI영상분석 각각의 방식으로는 임상적 효용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오히려 현존하는 모든 방법론을 병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I 송영두 기자
CJ바사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진화"
  • CJ바사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진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진화해 향후 3년 내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할 방침이다.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20일 개최된 2024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J바이오사이언스)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내걸었다고 20일 밝혔다. 새 비전은 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온리원(ONLYONE) 치료제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미션도 발표하며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AI 관련 역량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며 “새로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AX)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비전 선포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된 이지엠(Ez-Mx®)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지엠 플랫폼은 신약후보 및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발굴에 활용되며, 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임상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다.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지엠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CJRB-101은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폐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CJRB-101은 국내에서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해 다국가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로 약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암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퇴행성 뇌질환(CJRB-302), 염증성 질환(CJRB-201) 등 관련 후속 파이프라인까지 개발해 2026년까지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특히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요소인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와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코호트(Cohort, 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연구를 통해 쌓아온 임상 데이터, 인체 유래 시료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인공지능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인공지능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반 과학 기술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은 미래 CJ그룹 웰니스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연계된 사업 구체화도 논의하는 등 CJ제일제당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0 I 신민준 기자
한투운용, AI로 선별한 ETF에 투자…'초분산' 공모펀드 2종 출시
  • 한투운용, AI로 선별한 ETF에 투자…'초분산' 공모펀드 2종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으로 ‘ACE+’ 공모펀드 시리즈인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ACE+’ 브랜드는 ETF를 기반으로 초과 수익 전략을 추구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공모펀드다.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ETF에 분산투자하는 초분산투자 상품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담당 운용역이 ETF를 선별해 운용한다. 해당 펀드는 AI와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 테마 관련 ETF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5가지 요인을 감안해 투자 대상 ETF를 선정한다.특히 △연평균성장률(CAGR)과 변동성 등으로 측정되는 ‘퍼포먼스’ △GPT AI 모델 기반으로 최신 ETF 테마 트렌드를 파악하는 ‘AI 스코어’ △VC 및 특허 등으로 분석되는 ‘빅데이터 스코어’ △ETF 마케팅 노출 정도로 평가되는 ‘추천강도’ △동일 테마 ETF 상장 추이와 테마별 자금 흐름을 반영한 ‘펀드 플로우’ 등으로 AI가 ETF를 선별한다. 편입되는 ETF는 매월 시장 상황을 반영해 리밸런싱할 예정이다.또한,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 추종 ETF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담는 동시에 성장성 높은 미국 개별 주식과 테마 ETF, 미국 기업공개(IPO) 주식 등을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한투운용은 “두 펀드 모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한국투자ACE+글로벌신성장 펀드는 신성장 동력과 연관된 ETF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 스코어를 적극 활용하며, 한국투자ACE+미국나스닥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자체 AI 모델을 활용한 테마 ETF 투자 전략을 추가로 활용하여 나스닥100 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의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0.01%까지 낮추고, 국내 ETF를 주로 편입해 환매주기를 4영업일로 단축하는 등 환급성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해당 환매주기는 주식이나 ETF의 현금화 기간과 불과 1일 차이다.두 펀드의 운용은 제민정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과 김현태 책임이 맡는다. 한투운용은 “해당 펀드 2종은 운용역의 전문성과 자체 개발 AI 간의 시너지를 통해 ETF를 전문적으로 선별해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ETF 투자와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투자자나 새롭게 ETF 투자를 시작하는 신규 투자자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 ACE+글로벌신성장 펀드와 한국투자 ACE+미국나스닥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6.19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5시간 걸리던 리포트, AI애널 5분만에 써냈다-巨野, 독소조항 더 세진 노란봉투법 재추진-의협 “무기한 휴진”…정부 “의협 해산 검토”-[사설]비상구 없는 인구위기…패러다임 전환에 미래 있다-[사설]28년 묵은 상속세, 시대 변화에 맞춰 대폭 손질해야△종합-역대최고 국가경쟁력, 기업의힘…“세제 지원 늘려야 더 높이 도약”-서울시, 54개 대학에 6500억 투자…AI·바이오 혁신 전초기지 만든다△AI역할 커진 증권가-세무·회계부터 기업 분석까지 척척…“AI 기술력이 금투사 경쟁력 될 것”-전문가 뽑고 가이드 만들고…금융감독, AI 대응 분주-미국·영국·유럽…세계 각국 ‘금융 AI 리스크’ 관리바안 고심△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이민자 문호 넓히고…육아휴직·무상보육 등 출산 친화 문화 확대해야”-“현실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하 것”-“인구소멸 위기 직면한 한국, 이민정책 등 각종 해결책 찾아야”△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저출생·고령화에 무작정 예산 쏟는 건 비효율…검증한 정책만 지출해야”-“인력난, 이민확대가 답?…다양한 검증 통해 타당성 살펴야”-한덕수 총리 축사…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기조연설-“저출생 문제 피부에 와닿아요” 대학생도 북적△종합-고열 손자 손 잡은 할머니 ‘발 동동’…“생명 볼모로 의사도 아니다”-“위탁 종료, 3개월 앞당긴다”…라인야후, 네이버 결별 속도-OECD보다 1.5배 비싼 의식주…“통화정책보다 수입·유통 해법 필요”-평양 간 푸틴, 서울 온 中대표…남북 간 ‘한반도 외교전’ 후끈△정치-巨野 또 입법 독주…‘방송3+1법’ 단독처리에 ‘노란봉투법’ 재추진-들을 사람 없는데 호통·질타…野만의 말잔치장-“불가능한 주장 고집땐 모두가 피해”…의료계에 개혁특위 참여 호소한 尹-與, AI·반도체특위 첫 회의…“국가적 역량 총결집”△경제-둘에 한집 “둘 다 일 다녀요”…맞벌이 600만 가구 돌파-글로벌 해양리더들, 내년 4월 부산으로 총출동-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연구시설 만든다-“예약 취소하면 위약금 폭탄”…야놀자·여기어때 직권조사△금융-DSR 2단계 코앞…“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질병 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유전자 검사에 여행까지…카드 앱 서비스 경쟁 활활-소송전 끝낸 금융노조…새 위원장에 김형선 단독 입후보△글로벌-막대한 정부 지원에 인재 넘쳐나…美 빅테크, ‘AI 기회의 땅’ 인도로-IMF의 경고…“전기 먹는 AI에 탄소세 부과해야”-‘지지층 떠날라’…다급한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이민자 구제-버핏, 또 팔았다…BYD 지분 7%→6.9%로 줄어-나토 “23개국, 올해 GDP 2% 방위비 달성”△산업-친환경차 稅혜택 연장 추진에…한숨 돌린 車업계-장제훈,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맡는다-현대차·기아, 세계2위 리튬기업과 공급계약-“노사문제 주시 중…JY와 곧 만나 논의”-반도체 봄바람에 감산 끝…K반도체 호실적 행진 시작-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 최고 실적 예고△ICT-“스톰게이트로 스타크래프트 영광 재현할 것”-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韓, 너무 잘 갖춰진 IT시스템에 되레 AI활용에 장애”-“AI로 단순 업무 처리속도 27% 이상 개선”△소비자생활-세계 어디서나 “소주 한 잔”…과일소주로 대중화 이끈다-MLB 그로벌 수주회, 한국서 최초 개최-“알바 없어 쉬지도 못해…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연돈볼카츠 매출 과장”…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암초△증권-눈높이 쑥…너, 찜했어. 목표주가 상황 종목 보니-애플·테슬라 털고, 엔비디아 더 담고-밸류업·인도 IPO 겹호재…현대차, LG 제치고 시총 3위-“데이터센터·연료전지 양날개…내년 매출 1조원 자신 있다”-신한자산운용, ‘달러 단기자금펀드’ 순자산 2억달러 돌파△부동산-부부 공동명의가 불법? 어이 없는 실거주의무-텅 빈 소규모 상가…코로나 때보다 더하네-서울시, 리모델링 단지에도 갈등 중재자 보낸다-서울 주택매매심리 5개월째 개선…수도권도 상승국면 진입△건강-암세포만 정밀 타격 ‘중입자치료’…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희망-결막염으로 오인 쉬운 포도막염…방치하면 실명까지-자존감 떨어뜨리는 흉터, 원인별 치료로 말끔하게△Book-韓경제 이끌 다음 타자는 ‘K바이오’-‘엄마가 아닌 여자’는 선택의 문제다-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美 핵전략’△MICE-“이벤트와 마이스는 한몸…법으로 규정해 함께 육성해야”-VR 제작·로봇 시연…‘스마트’로 승부하는 대만 가오슝 전시장-마이스 행사 줄취소…파리 올림픽, 남 좋은 일만 시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가 미래 걸린 ‘용인 삼성·SK팹’…적기 가동 위해 전력망 확충 시급”-“용인 반도체 생태계 커진다…특례시 지원 특별법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기고]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기자수첩]崔-盧 이혼 판결문 수정, 문제 없다는 재판부△피플-“독일 명문 악단 이끈 연주력, 한국서 오롯이 보여드릴게요”-마지막까지 5명 생명 살리고 떠난 소방구급대원-우리금융, 전북, 디노랩 설치…지역 스타트업 육성 팔 걷었다-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기후 회복탄력성’ 지원 앞장-무협 명예고문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남아프리카 은행협회장들 “토스 기업문화 배우자”△사회-“수술 망쳤다”vs“무고성 협박”…법정싸움에 두 번 멍드는 성형수술-때이른 모기와의 전쟁,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첫 ‘공립형 국제학교’ 안산 대부도에 문 연다-‘과외해 준 제자’ 음대 시험 숨긴 교수 최대 파면-동물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삼성전자 기밀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구속
2024.06.18 I 김형환 기자
미소정보기술,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획득
  • 미소정보기술,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 GMP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 GMP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제공= 미소정보기술)GMP는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판 후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안전하고 유효하며 의도된 용도에 적합한 품질로 일관성 있게 제조 및 판매됨을 보장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품질경영시스템 규격이다.미소정보기술은 이번 GMP 인증을 통해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 인간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국내외 생성형AI를 위한 임상연구분석솔루션과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미소정보기술은 국공립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을 고객으로 CDW(clinical data warehouse)업계 1위와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품질에 최적화된 워크플로우(Workflow) 전과정을 제공하는 임상연구지원 통합솔루션 ‘CRaaS(Clinical Research as a Service, 이하 CRaaS), 건강관리를 위한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을 위해 흩어진 개인건강기록(PHR) 통합서비스, 생성형AI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BIG)‘, 비라벨링 빅데이터 표준화 솔루션 ’데이터스캔(Data Scan)‘등 병원과 환자 안전을 위한 최신 ICT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며 보건의료, 제약바이오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이사는 “GMP 인증 획득을 통해 임상연구의 비용, 시간을 줄이고 임상연구지원 솔루션과 플랫폼 구축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PHR과 의료 초거대AI서비스를 위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소정보기술은 상반기 헬스케어 등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 사업수주를 달성했다. 기존 솔루션 위주의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지난달 과천본사 확장이전과 이달 대전지사 확장이전 및 헬스케어 R&D센터 준공, 대규모 R&D 인력 채용 등에 나서고 있다.
2024.06.18 I 석지헌 기자
인피닉, 국방산업발전대전서 AETEM 선보여
  • 인피닉, 국방산업발전대전서 AETEM 선보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인피닉은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InLEX KOREA 2024)에서 AI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기동형 유?무인 복합체계 지휘 결심시스템(이하 AETEM)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AETEM은 유·무인 복합 운용체계 MUM-T(Manned-Unmanned Taming)를 활용한 지휘 결심 시스템이다.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MUM-T는 유·무인기 간 협업이 가능한 미래 기술로 손꼽힌다.AETEM은 멀티모달(Multi-model)을 활용한 데이터 식별 탐지 기술, 딥러닝 기반 다기종 센서 데이터 생성/융합기술, AI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술, AI 전장 상황분석 및 결심지원 기술 등 인피닉의 기술력이 총집합된 시스템이다.엣지(Edge) 시스템과 메인(Main) 시스템으로 나뉜다. 엣지 시스템은 전술 차량 기반으로 AI 인식/처리 기술 활용해 전장에서 감시 정찰용 드론에 부착한 EO, IR 센서 정보를 탐지, 식별, 추적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메인 시스템은 엣지 시스템을 통해 습득한 정보를 분석해, 지휘관의 정확한 상황 판단을 돕고 최적의 지휘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피닉 인공지능 사업본부 송기섭 상무이사는 “AETEM은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돼 수행하는 첫 번째 연구과제로 출생률 감소로 인한 미래 병역자원 감소를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2025년까지 연구를 구체화해 국방혁신 4.0의 5대 중점 과제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8 I 한광범 기자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
  • 韓 국가경쟁력 순위는…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2년 차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다음 주 공개된다. 기획재정부는 8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기재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다.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 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와 20개 부문별로 매년 세계 기업인 대상 설문조사와 전년도 계량지표를 반영해 각국의 순위를 매긴다.한국은 지난해 64개 조사 대상 국가 중 28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순위가 내려갔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가 22위에서 14위까지 뛰며 종전 최고기록(2015년 15위)을 경신했다. 그러나 재정 부문이 32위에서 40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불과 2년 만에 14계단이나 내려앉았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와 정부 부채 실질 증가율 등 주요 지표의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한 확장재정이 재정 적자와 국가채무 상황 등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정부는 출범 이래 국가 재정을 방만하기 쓰지 않는 건전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총지출 증가율을 최저 수준으로 억제하고도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며 나라살림 개선세는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2022년(1033조4000억원)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중앙정부 기준 국가채무는 지난해에는 그보다 59조1000억원 증가한 109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공기업 32곳·준정부기관 55곳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탁월(S) △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된다. 2022년도 기준 S를 받은 기관은 없었고 A는 19개로 1년 전보다 5개 감소했다. B와 C는 각각 45개, 40개였다. D와 E를 받은 기관은 총 18개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올해 경영평가는 지난해 배점을 높인 재무성과 지표로 인해 공공기관의 재정 건전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급 도입 성과도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당기 순손실이 확대되거나 비위행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기관은 낮은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 전경. (사진=기재부)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7일(월)09: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1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00 재정세제특위 재정준칙 토론회(2차관, 국회)16:00 서울대 이사회(2차관, 비공개)△19일(수)09: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장관·2차관, 서울청사)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2차관, 서울청사)14:00 민생경제안정특위(1차관, 국회)△20일(목)09: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1차관, 비공개)10:00 의료개혁 특위(2차관, 국회)15:00 민생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09:30 전기차 현장방문(장관, 비공개)15:00 재정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17일(월)09:30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09:3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8일(화)07:00 ‘24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10:00 2024년 경제통계 통합조사 실시10:00 통계청, 여름방학 실용 통계교육 교사 연수12:00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14:00 제28차 EDCF 협력국 워크숍 개최△19일(수)10:00 캐나다 주요 연기금 대상 투자협력 설명회 개최11:00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12:00 제10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 개최12:00 제21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 참석 △20일(목)12:00 KDI FOCUS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17:00 ’24.6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17:00 민관협업 구도심 지역상권 재생 민생현장 방문(2차관, 제목미정)△21일(금)11:00 물가관계차관회의12:00 이형일 통계청장, ILO 및 폴란드와 통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15:00 제20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22일(토)-△23일(일)12:00 통계청, 빅데이터 통계 역량강화 통계연수 실시 12:00 최상목 부총리, 전기차·조선산업 현장 방문
2024.06.15 I 이지은 기자
피에트, 모던필라테스와 업무협약 체결…  AI 센서 활용한 맞춤 운동 솔루션 개발
  • 피에트, 모던필라테스와 업무협약 체결… AI 센서 활용한 맞춤 운동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건강 관리 서비스 피에트(FIET)는 필라테스 전문 기업 모던필라테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피에트와 모던필라테스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피에트 사옥에서 AI 센서를 활용해 필라테스 운동 솔루션을 기획 및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AI 기반의 필라테스 전용 운동 시퀀스를 개발한 뒤 모던필라테스의 오프라인 공간에 배치해 프리미엄 회원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피에트는 모던필라테스의 전문성과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필라테스를 즐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 건강 관리 서비스를 꾸준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모던필라테스는 피에트의 라이프스타일 관리 솔루션을 바탕으로, 필라테스를 즐기는 이들의 일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맞춤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 및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움직임 분석 및 맞춤형 고객 관리’라는 주제의 전문가 양성 교육 시스템도 공동으로 개발한다.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교육과 결합해 기업의 전문성을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피에트 대표는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모던필라테스의 교육 시스템에 피에트의 AI 센서, 건강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주원 사업 총괄은 “필라테스 시장 자체가 발전적인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그 지점에 피에트가 존재한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피에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라테스 시장의 성장과 전문가 역량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김항진 모던필라테스 대표는 “자기 계발 차원에서의 건강은 물론 일상을 관리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모두가 제대로 된 통합 교육과 수준 높은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4 I 이윤정 기자
서울시, 숙명여대와 손잡고 시민 중심 데이터 활용 확산 앞장
  • 서울시, 숙명여대와 손잡고 시민 중심 데이터 활용 확산 앞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숙명여대와 ‘뉴노멀 시대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업무협약은 첨단분야(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인 숙명여대와 서울시가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빅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분석·활용 공모전 확대 등을 위해 추진했다.빅데이터 혁신융합대학은 국가 수준의 빅데이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7개 대학교(경기과기대, 경상국립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전북대, 한동대)가 모여 만든 컨소시엄으로 교육부가 선정해 지원한다.서울시와 숙명여대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민 대상 빅데이터 활용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공모전 확대, 학생 대상 빅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 제공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양 기관은 10월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4년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의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위해서도 노력한다.또한 서울시는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사례, 경험 등을 숙명여대와 공유해 다양한 연구와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숙명여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분석자료를 서울시와 공유해 시민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민들은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숙명여대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이해 능력 향상과 분석·활용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빅데이터캠퍼스는 시민, 학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가 손쉽게 빅데이터 자원(데이터, 분석 환경)을 활용해 도시 및 사회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서울시가 조성한 곳으로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교육 강화, 공모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과 김철연 숙명여대 빅데이터혁신융합사업단장이 참석한다.
2024.06.14 I 함지현 기자
S2W "AI x 보안 크로스오버로 초격차 실현"…비전 발표
  • S2W "AI x 보안 크로스오버로 초격차 실현"…비전 발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외 보안 솔루션 시장을 선도해 온 에스투더블유(S2W)가 ‘보안’과 ‘AI’의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시대에 새로운 막을 연다.S2W는 ‘AI 및 보안 전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비전을 명명하고 ‘AI’와 ‘보안’ 양대 산업을 주축으로 한 미래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과 강력한 보안 기술력, 빅데이터 가공 기술이 결합된 고도화 된 생성형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카이스트 네트워크 보안 전문 연구진들이 2018년 설립한 S2W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과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뛰어난 성능과 공익성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세계 100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2W는 현재 국제 경찰 ‘인터폴’을 비롯한 핵심 기관과 금융·통신 등 기업들을 주요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기업용 맞춤 생성형 AI 플랫폼 ‘에스에이아이피(SAIP)’ △사이버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 △다크웹 AI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최근 인공지능 시장은 갈수록 보안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정보 유출,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등 여러 문제의식을 일으키고 있다. 반대로, 보안 시장의 경우 기술 강화를 위해 첨단 AI 기술 도입이 시급한 상태다. S2W는 이 같은 상황을 직시해 두 시장의 개혁에 나서게 됐다. AI 시장에서는 ‘최고의 보안을 갖춘 AI’를, 보안 시장에서는 ‘고도의 AI 성능까지 갖춘 보안’을 S2W의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뤄내겠다는 포부다.이 전략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먼저 기업 맞춤 생성형 AI ‘SAIP(에스에이아이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SAIP는 RAG(검색 증강 생성)에 보안이 결합된 구조로 데이터 유출 등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며 정확도와 안정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현대제철에 SAIP를 공급하기 시작해 제철-제강 업계에서 LLM(대형언어모델)을 활용한 첫 AI 플랫폼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S2W는 앞으로 제조업은 물론 LLM이 필요한 규모급 기업으로 솔루션 구축을 확대해 나가며 관련 산업을 스케일업해 나갈 예정이다.사이버 보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 특히, 고도화된 AI 기능을 결합해 개별 기업 및 기관에서 처리하기 까다로운 다크웹, 딥웹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정교하게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퀘이사, 자비스 등 자사의 위협 인텔리전스(CTI) 서비스들을 명실상부 가장 스마트하고 안전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글로벌 진출 전략에도 속도가 한창이다. 자비스는 인도네시아 공공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퀘이사는 미국 IP 보안 플랫폼인 쓰렛 쿼션트(Threat Quotient)에 제공되는 등 국경을 넘나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호실적 기세와 함께 3년 연속 SaaS 분야에서 연간 반복 매출(ARR)이 2배 이상 성장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S2W는 앞으로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태지역 영업을 확장하고 중동 및 유럽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서상덕 S2W 대표는 “S2W는 보안을 넘어 빅데이터 가공과 AI 기술력을 토대로 생성형 AI 포트폴리오를 확보했고 이제는 실질적인 규모급 성과로 시장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미국에서 보안기업으로 시작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시장을 대표하게 된 ‘팔란티어’처럼 S2W를 아시아의 팔란티어, 더 나아가 글로벌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4 I 한광범 기자
  • 민주당 10대 추진 법안에 ‘가맹사업법·온플법’ 포함…업계 우려vs찬성 팽팽
  • [이데일리 김영환 남궁민관 김경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0대 추진 법안에 유통 및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과 관련된 법안을 다시 포함시키면서 업계는 주판알 튕기기가 분주하다.‘온라인플랫폼법’ 제정을 두고 소상공인들은 반기는 반면 벤처·스타트업계는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로부터 당혹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 정무위 소속 위원들은 12일 ‘가맹사업법 개정안’과 ‘온라인플랫폼법’을 포함한 10대 당론 추진 법안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한병도 의원이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12일에는 오기형 의원이 ‘온라인플랫폼법’을 접수했다.가맹사업법 개정안과 관련해 프랜차이즈 업계는 22대 국회에서 재추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10대 당론으로까지 밀어부칠지는 몰랐다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정부, 전문가, 이해당사자들과 전혀 논의도 하지 않고 힘으로 밀어붙였던 일이 다시 반복될까 우려스럽다”며 “대화와 소통으로 현실에 맞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불리한 거래조건 변경시 협의 의무가 포함된 필수품목 개선 대책을 내달 3일부터 시행한다”며 “졸속 개정을 서두르기보다 필수품목 대책이 잘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플랫폼 관련 제정안 추진을 놓고도 업계 내 갈등 조짐이 감지된다. 벤처·스타트업이나 이커머스 기업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지만 소상공인 업계에서는 환영하면서다. 이에 다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벤처·스타트업계 관계자는 “다른 나라들은 자국 기업·산업을 보호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만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명분은 소상공인 보호지만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을 비롯해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커머스 업계에서도 반발하고 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관련 법률 제정 추진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실제 세부 내용에서 국내 사업자들을 옥죄는 규제 일변에 치우칠까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국내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거론한 온라인플랫폼 관련 제정안의 내용 면면운 규제에 대한 언급만 있고 육성 또는 지원 정책이 하나도 없다”며 “업계에선 급속한 산업 변화 속 오프라인 시장 등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구심 가득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일변의 법안이 만들어질 경우 통제권 밖 해외 온라인플랫폼들과 역차별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라며 “규제가 현실화되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패권에서 완전히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온라인플랫폼 사업자를 비롯한 제조업자, 중간유통업자, 소비자 등 각 이해관계자들 다수가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세부안이 필요하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치우치지 않은 소통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소상공인연합회는 “온라인플랫폼법은 꾸준히 제정을 요청해 왔던 사안이라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상공인의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2024.06.12 I 김영환 기자
美, 中겨냥 'AI 반도체 왕따 작전'…삼성·SK 여파 주시(종합)
  • 美, 中겨냥 'AI 반도체 왕따 작전'…삼성·SK 여파 주시(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윤지 기자]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첨단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기술 등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으려는 미국의 규제가 두 기술을 가진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사진=로이터)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정부가 GAA 기술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중국의 접근 제한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최근 GAA 규제 초안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 보내 규제 도입의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정부가 중국의 자체적인 GAA 반도체 개발 능력을 제한하고자 하는지 혹은 해외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에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전면 금지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직 초기 단계인 첨단 기술이 상용화하기 전에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GAA는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술이다. GAA는 트랜지스터 채널의 3개면을 감싸는 기존 핀펫(FinFET) 구조와 달리 닿는 면을 4개면으로 늘렸다. 면이 넓을수록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GAA 기술을 파운드리 공정에 도입한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3나노 1세대 공정에서 칩 양산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인 대만 TSMC는 3나노 공정에서는 기존 핀펫을 유지했고, 내년 양산 예정인 2나노 공정에서 GAA를 처음 적용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업계 1위와 2위의 GAA 싸움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미국 인텔은 자체 GAA 기술인 리본펫을 통해 2나노 공정에서 양산에 나선다. 미국이 GAA 규제에 나서는 것은 중국을 AI 생태계에서 ‘왕따’ 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다.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주요 빅테크들은 추후 GAA를 적용한 공정에서 AI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파운드리 SMIC가 세계 3위에 오르며 업계를 놀라게 했지만 선단 공정 경쟁을 펼칠 수준은 아니다”며 “AI 시대 들어 더 두터워진 분업 구조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목적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메모리 시장의 ‘핫 아이템’ HBM 역시 마찬가지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AI 작동을 위한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저장장치(GPU)와 GPU의 속도와 성능을 높여줄 HBM을 묶은 제품이 AI 필수품으로 불리는 AI 가속기다.다만 중국의 HBM 역량은 메모리 강국인 한국과 미국에 비교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5세대 HBM3E와 6세대 HBM4를 둘러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이제야 2세대 HBM2 생산 계획을 밝히는 정도다. 그만큼 HBM은 고난도 제품이다. 그럼에도 미국이 벌써부터 중국을 견제하는 것은 초기부터 HBM 개발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주목되는 것은 한국 기업들의 영향이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역량을 제한하는 목적으로 규제한다면 한국에 미칠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또 다른 업계 인사는 “중국의 GAA, HBM 기술은 경쟁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과 차이가 크다”며 “중국 정부가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기술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해외 업체의 대(對)중국 판매 제한이 추가 규제의 골자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탓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잇단 대중 반도체 규제 때마다 중국 사업의 악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해 왔다.
2024.06.12 I 김정남 기자
빅밸류, 김동현 신임 CTO 영입·조직 개편
  • 빅밸류, 김동현 신임 CTO 영입·조직 개편
  • 김동현 빅밸류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개발본부장.(사진=빅밸류)[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빅데이터 기반 공간 인공지능(AI) 기업 빅밸류가 조직 체계를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빅밸류는 기존 서비스별로 구성한 팀을 간소화하고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앞세워 기술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빅밸류는 데이터 연구 조직 간 유기적인 연계와 역량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데이터서비스 본부 내 5팀 체제를 2팀 체제로 변경한다. 그간 빅밸류는 데이터 서비스 본부 내 △금융IT △데이터옵스(DataOps) △유통물류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5개 팀으로 운영돼 왔다.회사는 새로운 조직 체제를 바탕으로 금융IT와 데이터옵스 2개 팀을 데이터 넥서스 팀으로, 유통 물류와 헬스케어, 도시·부동산 3개 팀을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으로 각각 통합했다. 팀과 팀 사이 경계를 허물어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신설 통합된 데이터 넥서스 팀은 데이터옵스·금융IT 팀을 이끌어 온 서경진 팀장이 장을 맡아 내부 빅데이터 시스템 운영, 여기에 고객사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데이터 이노베이션 팀은 이윤상 유통물류팀장이 팀장직을 맡아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활용해 기업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알고리즘을 개발·서비스한다. 아울러 빅밸류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스카이오토넷 김동현 전 CTO를 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동현 개발본부장은 하나금융티아이 디지털혁신연구센터 팀장,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개발본부장은 2018년부터 올 초까지 스카이오토넷 백엔드 개발팀 상무를 지내다 빅밸류에 합류했다. 김 본부장은 빅밸류 CTO직을 겸한다.이번 CTO 선임을 기점 삼아 빅밸류는 회사 연구개발(R&D)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현 CTO 겸 개발본부장은 구성원 개개인 역량을 끌어올려 사내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강화해 빅밸류 서비스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김동현 개발본부장은 “빅데이터와 AI가 산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 낼 빅밸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더 빠르고 정확하게 데이터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게끔 고객과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2 I 이지은 기자
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애플, iOS18에 통화녹음 기능 도입…SKT '에이닷'과 차이점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애플이 오는 9월경 출시될 iOS18부터 전화 앱에서 통화 녹음과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힘에 따라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과의 차이점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부터 통신 3사 중 유일한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제공,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이 하반기부터 제공되더라도 자연스러운 한국어 지원 기능과 통역콜 등 부가 기능, 지원 단말기 다양화로 승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 지형에 강한 ‘에이닷’… “오늘 마트 열어?”에 정답애플의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iOS18 업그레이드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통화를 마치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녹음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내용을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준다고 발표했다.그런데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 요약 뿐 아니라 통화 요약 후 캘린더 일정 추가와 검색 비서 역할 등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친구와 전화로 점심 약속 장소를 정했다면, 에이닷 요약 내용에 포함된 AI 제안을 클릭할 경우 간편하게 캘린더에 시간과 장소를 추가할 수 있다.특히 에이닷은 한국 지형에 강하다. 일요일에 집 주변 마트가 쉬는 날인지 궁금할 때 에이닷에게 “오늘 마트 열어?”라고 물어보면 “홈플러스 상암점 휴일은 6월 휴무일은 6월 9일입니다. (2, 4번째 일요일 휴무)” 라고 집 주변 마트 영업정보를 바로 알려준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 들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내용이다.에이닷 화면◇한국어 텍스트 미지원 애플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준다고 밝혔는데, 우선 제공되는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이다.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았다.하지만 에이닷은 한국어의 텍스트 변환을 지원하며,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를 한국어로 통역해주기도 한다. 에이닷 이용자는 전화 수·발신 시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통화 상대방이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에이닷’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운영체제(OS)와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단말기도 에이닷이 훨씬 다양하다. 애플의 아이폰 통화 녹음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지원되는 최신폰에서만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필요하며, 아이패드나 맥은 M1 칩 이상의 AP(앱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어야 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최신 OS는 오는 7월 영어 베타 버전이 출시된다.이에 반해 SKT 에이닷은 모든 애플 단말기를 지원한다. 구형 아이폰에서도 통화 녹음과 요약이 가능한 것이다. 애플이 iOS18부터 아이폰 통화 녹음을 지원한다. 사진=애플◇‘에이닷’ 1인당 사용 시간 증가이런 편리한 기능 덕분에 SK텔레콤은 애플이 직접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을 지원해도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1인당 사용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에이닷’ 모바일 앱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126만 1956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은 35.85시간으로, 이용자들은 하루에 1시간 넘게 ‘에이닷’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닷’의 MAU는 챗GPT-4o가 무료 버전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서 다소 감소했지만, 사용 시간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에이닷’의 MAU는 135만 8960명이었으며, 총 사용 시간은 56만 1260시간이었다. 올해 5월에는 MAU가 126만 1956명으로 줄었지만, 총 사용 시간은 75만 3881시간으로 늘었고 1인당 평균 사용 시간도 24.78시간에서 35.85시간으로 증가했다.
2024.06.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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