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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7%↑…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효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 늘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한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고속성장한 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 이번 분기 성장을 견인했다.SK텔레콤은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7.0%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데이터센터 사업 가파른 성장...연내 차세대 추론용 AI칩 출시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한 덕이다.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의 차세대 추론용 AI칩이 연내 출시되면, 인프라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은 멀티 LLM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지속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5G가입자 1515만·클라우드 매출도 ‘쑥’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은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영역의 사업에 다양한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AICC, 구축형 및 플랫폼 형태의 생성형 AI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Vision AI, 빅데이터 AI 등 AI 솔루션과 멀티 LLM을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한다.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AI 혁신을 이어간다. 9월 ‘조비 에비에이션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통해, 2025년 국내 최초 상용화를 위한 안정적인 기체 확보 계획을 마련했다.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는 출시 1년 만에 전국 300여 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에이닷 통화녹음 인기AI 서비스 영역에서 9월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는 ‘나만의 AI 개인비서(PAA)’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의 고객 반응도 뜨겁다. 회사는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향후 SK텔레콤은 다양한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해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으며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태계 선순환 및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으며,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강력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Next 커머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회사는 향후 ‘나만의 AI 개인비서’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결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Next 커머스’ 서비스도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영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천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미국 외 지역에서 협력사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던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시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유럽 직판 추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인 유럽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7일 국회 본청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7일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바이오·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행사 후 이데일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직판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사장은 “기본적으로 유럽 시장은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유통·판매를 하고 있다”면서도 유럽 직판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장기적으로 직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위해 현재 (유럽)시장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SK바이오팜(326030) 측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마케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실제로 SK바이오팜은 미국과 한국을 제외한 유럽(안젤리니파마), 일본(오노제약), 캐나다(엔도 벤처스), 이스라엘(덱셀), 라틴아메리카(유로파마) 지역에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SK지주사 임원 재직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 판매 구축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그의 유럽 직판 추진 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이런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SK바이오팜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과거에는 미국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유럽 직판을 위한 현지 시장 조사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이 유럽 시장 직판 체제 구축 가능성을 열어둔 데에는 직판 체제를 구축한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자신감으로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해 미국 전역에 걸쳐 상업화 인프라를 구축했다. 약 120명의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영업 인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2019년 국산 신약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40~50%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1378억원으로 국산 신약 중 가장 높다. 회사 측은 2029년 미국에서만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사장도 세노바메이트 성공에는 개발 당시부터 준비했던 미국 직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직접 판매 결정을 엑스코프리 성공의 중요한 변곡점으로도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매출 총이익률이 90%다.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인데, 이는 직접 판매를 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하는데 4~5년의 기간 동안 자본을 투입했다. 그래서 그룹사 내에서도 미국 직판을 할지,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할지를 굉장히 오랫동안 회의를 거듭하고 고민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SK 지주사 재직 시절 SK바이오팜의 미국 직판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했었다. 일본 빅파마인 오츠카 제약도 미국 직판에 실패했고 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했다.특히 그는 “제약 영업이란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것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개발한 의약품을 데이터에 근거해 미국인이 세일즈해야 한다. 결국 관계 지향적인, 컬쳐 매니지먼트가 매우 중요하다”며 “SK는 이런 준비가 돼 있었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해외 직판에 나서면서 축적된 시행착오 사례와 관련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최태원 회장님을 포함한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관에서 미국 직판에 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SK그룹의 장기 투자 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SK바이오팜이 향후 유럽 직판 체제를 구축한다면, 셀트리온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직판 체제를 구축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된다. 물론 유럽 직판 구축에는 상당한 시간과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직판 노하우와 SK그룹이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이 이동훈 사장 체제로 바뀌고 나서 전반적인 경영 기조가 전과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이 사장은 오랫동안 투자 파트에서 근무한 투자 전문가로서 숫자에 대한 믿음이 강한 편이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미국 직판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총이익률이 90%에 달하는 것을 직접 확인한 만큼 유럽 직판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럽 직판의 가능성을 열어 둔 이 사장의 발언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 "빌딩 거래도 고금리에 위축"…3분기 빌딩 거래 감소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3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거래량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경기도가 상당량 감소했고 서울도 최근 고전을 겪으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 3분기 전국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3분기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올해 3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3399건으로 지난 2분기 3453건과 비교해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불황을 맞았던 지난해 4분기(2797건) 이후 1분기(2.5%)와 2분기(20.4%)까지 연속 우상향하며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하락세로 들어선 것이다. 3분기 전체 거래금액 또한 6조884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7조7733억원) 대비 1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그 하락폭은 더욱 크다. 금번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2022년 3분기 거래량(3930건)과 거래금액(10조7323억원)에 비해 각각 13.5%, 35.9%씩 줄었다. 특히, 비교 대상인 지난해 3분기 또한 2022년 1~2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시장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하락은 시장 체감상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는 728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과(423건) 경북(292건), 충남(221건), 전남(217건) 순으로 이어졌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순위가 뒤바뀌며 각각 3조1743억원, 1조1824억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부산(4998억원), 인천(2701억원), 대구(2458억원) 순의 거래 규모를 보였다.전국 지자체별 3분기 거래 시장은 증가 지역과 감소 지역이 극명하게 갈렸다. 전분기와 동일한 거래량을 기록한 세종(14건)을 제외하고 경남(24%)과 제주(15.9%), 전북(11.3%), 충남(9.4%), 대전(8%) 등 7개 지역이 거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3분기 거래금액에서도 총 9개 지역이 직전분기와 비교해 최소 2.4%(대구)에서 최대 36.9%(경남)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2분기 대비 거래량 감소율은 7.8%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거래량 자체를 놓고 봤을 때는 전국에서 경남(6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2건이 줄었다. 거래금액 역시 전 지역 중 최대 규모인 6476억원의 하락액을 보여, 이번 전국적 시장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 대구(28.6%)와 강원(21.4%), 울산(17%), 서울(8.7%), 부산(6.9%)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거래금액에서도 8개 지역이 2.1%(부산)~48.4%(강원)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그러나 지난해 3분기 대비해서 인천(21.5%)과 세종(16.7%)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 외에는 제주(27.5%), 울산(24.7%), 경기(23.4%), 부산(15.5%), 강원·경남(15.4%) 등 15개 지역 모두 하락했으며 거래금액도 적게는 3.7%(인천)에서 많게는 82.3%(제주)까지 총 13개 지역이 감소했다.2018년~2023년 3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서울 지역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423건으로 전분기의 389건과 비교해 8.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별로 놓고 보면 지난 7월(8.8%)과 8월(22%)의 증가로 보합세를 이룬 것일 뿐, 최근 9월 한 달 거래는 전월(166건) 대비 27.1% 줄어든 121건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위축된 시장 분위기는 거래금액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3분기 전체 합산 매매거래금액은 3조1743억원으로 2분기의 3조3585억원 대비 5.5% 하락했고 9월 기준으로도 9269억원을 기록, 8월(1조1474억원)과 비교해서도 19.2% 줄어들며 3개월만에 또 다시 1조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전년 동기보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3%, 42.4%씩 감소했으며 9월 기준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 시 거래량은 1.7%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금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3분기에는 하락세를 보이며 분위가 반전됐다”며 “최근 미국 연준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의 여파로 4분기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더욱 어렵게 됨에 따라 연말까지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매 가격을 한시적으로 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사고]“생성형 AI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다가갈까요?”[ECF for 202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이후 우리 사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상과 생성형 AI의 접목은 점점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AI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 역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AI에 대해 더 친숙해져야 하는 시점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21일 여의도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개최이데일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버전스센터’에서 ‘제10회 이데일리 IT 컨버전스포럼’(Edaily IT Convergence Forum: preparing for 2024·ECF)를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미래를 만든다’로,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의 모습을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입니다.실제 생성형 AI는 우리 사회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1년 전 오픈AI의 ‘챗GPT’가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엔 글을 써주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다양한 생성형 AI는 물론, 검색을 보완한 초개인화 AI 검색 등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이처럼 생성형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만큼 생태계도 중요해졌습니다. 환각을 줄일 수 있는 ‘데이터 중심 AI’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ECF’에선 기계학습에서 라벨 오류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신뢰 학습’의 연구로 유명한 ‘커티스 G. 노스컷’ 클린랩(Cleanlab) 공동 설립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섭니다. 생성형 AI 업계의 고민인 데이터의 양, 품질 향상에 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입니다.이후엔 ‘생성형 AI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도 준비했습니다.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커티스 G. 노스컷,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참석해 머리를 맞댑니다.◇MS부터 엔씨소프트까지…기업들의 내년 AI 전략은오후 세션부터는 각 기업들의 AI 관련 미래 전략을 공유 받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세션1에서는 △국내에선 제대로 소개된 바 없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Microsoft 365 Copilot, The AI-Powered Future of Work(이승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모던 워크 시니어) △기존 학습 데이터가 아닌 검색 이용자의 복합적 의도를 파악해 만든 네이버 통합검색 ‘큐:’의 모든 것, 2024계획(최재호 네이버 AI서치 책임리더) △KT 초거대AI ‘믿음’의 모든 것, 2024 계획(배순민 KT융합기술원 연구소장) △게임과 접목된 생성형AI, 엔씨소프트 ‘바르코’와 내년 계획(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 등의 강연이 준비돼 있습니다.세션2에서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격전장이 된 AI 비서 시장을 준비하는 ‘에이닷과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김지원 SK텔레콤 대화담당) △AI가 만드는 이미지, ‘칼로’와 함께 하는 디지털 창작(김재인 카카오브레인 부사장) △생성형AI가 앞당기는 콘텐츠·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콜라보(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AI에 개성을 입히다. AI 페르소나 성큼(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 등이 진행됩니다.이데일리는 이번 ‘ECF’를 통해 각 개인이 생성형 AI 시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기존의 사회적 관성을 깨고 생성형 AI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는 21일 오전 10시 ‘EC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 파운트,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K-Fintech 30’에서 RA 업권 내 유일하게 대표 핀테크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1차 모집에서 파운트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3년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금융위는 핀테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다각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그 일환으로 사업모델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핀테크 대표기업 ‘K-Fintech 30’ 선발에 나섰다. 최종 기업은 핀테크 산업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자격요건 검토, 서면평가 및 최종 발표평가 등을 거쳐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파운트는 알고리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등에 대해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K-Fintech 30에는 총 52개의 핀테크 기업이 지원했으며, 경쟁률은 5.2대 1을 기록했다. 파운트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을 선도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금융 빅데이터 정제 및 분석, 머신러닝 등의 기술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준다. 현재는 연금 운용 등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일임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관련 알고리즘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K-Fintech 30에 선정된 기업들은 정책금융 지원한도·금리조건 우대 등 다양한 정책자금 연계 지원 자격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의 핀테크 산업 지원 규모는 연간 2000억원이 목표다. 올해 5월 말 기준 집행 규모는 총 813억원이다.금융회사 대출·외환 서비스 및 상품 우대 지원을 비롯해 투자유치 및 IR 기회 확대,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보안 등) 및 전문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맞춤형 종합지원 혜택도 주어진다.이밖에 ‘핀테크 혁신펀드’ 및 금융권의 디지털 전략펀드와의 투자연계, 유관기관 지원 프로그램에서 가점 부여,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우선선발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파운트는 금융당국의 지원 혜택을 활용해 투자유치 기회 다각화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나아가 경쟁력 제고를 비롯해 사업 확장 및 투자자 자산 증식·편익 증대 등으로 이어지도록 힘쓸 계획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이번 K-Fintech 30’ 선정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파운트만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PB(프라이빗 뱅킹) 서비스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그 동안의 노력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금융당국의 맞춤형 종합지원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편익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미래차·뿌리산업에 3년간 2000억 국비 프로젝트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2026년까지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에 2000억 원에 가까운 국비 투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이 프로젝트는 지방중기청이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색 있고 비교우위에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한 뒤, 가용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미래차에 국비 포함 678억 원, 뿌리산업에 국비 포함 1,200억 원 등 3년간 총 1878억 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제출해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달 중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차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형 미래차 혁신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기업과 협력 가능한 핵심 자동차 부품기업 20개 사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구체적인 목표는 산학연관 협의체 가동, 이어달리기 중점지원 스타트업 10개 사 및 전기·수소차 부품기업 10개 사 발굴 지원, 연 450명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미래차 진입 지원 플랫폼 구축 △미래차 창업공간 및 컨설팅 지원 △미래차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 △미래차 부품 개발 인력양성 △경기도형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 보급 △마케팅 및 수출바우처 지원 △자금융자 등 사업화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지역특화 프로젝트로 경기도 내 미래차 소부장기업들이 단기간에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명은 ‘경기도 뿌리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한 첨단화 지원(D-ROOT)이다.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정밀금형과 넓은 범위에서 범용되는 용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집중 지원을 핵심으로 유니콘 기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뿌리기업 공정 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데이터를 가공하고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제조 데이터 활용’ △뿌리기술 전문인력 800명 양성 △공동연구기관의 인력·장비·기술을 활용한 뿌리기업 연구개발 지원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비를 지원하는 ‘뿌리기술 이전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예산 지원과 프로젝트 관리를, 경기도는 프로젝트 수립과 참여기업 선정 및 사업 관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각각 미래차와 뿌리산업 분야 프로젝트 기획과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도는 이번 지역특화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미래차 산업, 뿌리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의 필수요소인 미래차와,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AI 마스터링 ‘사운드플랫폼’, 시리즈 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대표 서정훈)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사운드플랫폼은 인공지능 마스터링 솔루션인 뮤닛(Munute)과 슬립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 기능성 사운드테라피 앱 서비스 뮤리프(Mulief)를 운영하고 있다.뮤닛(Munute)은 상업 음원 빅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을 통해 음악, 영상 등 오디오가 포함된 모든 콘텐츠를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는 고품질 인공지능 오디오 마스터링(노래를 만든 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최종 배포하거나 재생하기 위해 오디오 믹스를 준비하는 마지막 단계)솔루션이다. 음원뿐만 아니라 영상 오디오의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등을 통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더 좋게 만드는 모든 사운드에 관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잘자(Zalza)는 수면 사이클을 기반으로 전문 음악 연구원들이 작곡한 수면 음악을 숙면 상태의 뇌파동조를 유도하는 핑크 노이즈와 함께 제작하고 있으며, 뮤리프는 자사 자체 뇌파 주파수 변조기술인 F.O.R. Beats와 입체음향 기술이 적용하여 된 테라피 음악을 통해 사용자의 심신 안정, 집중력 증강 등을 돕는 서비스다.사운드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뮤닛의 마스터링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선행 업체와 동등한 성능 수준에서 나아가, 선행 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도록 마스터링 엔진의 압도적인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중이다.서정훈 사운드플랫폼 대표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금융권 투자기관으로 부터 좋은 기회를 얻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음향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사운드플랫폼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대전 1기에 선정되며, IBK창공의 금융·비금융지원을 통해 서비스 기획, 런칭에 성공하였다. 또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한국은행, 지역 경제뉴스지수 산출 방안 검토
- 서울 중구 한은 본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인터넷 경제뉴스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연구반 과장은 2일 서울 소공로 한은 본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지역 경제뉴스지수 개발 및 활용방안’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았다. 이 과장은 “지역경제 통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 ‘지역 경제뉴스지수(RNI)’를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역경기 현황을 파악하고 비전문가도 활용·관리가 용이할 수 있도록 지역 확장성과 편제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관련 뉴스 기사를 지역뉴스 판별 필터로 추출해 각 기사를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해 지수화하는 방식으로 현재의 뉴스심리지수와 산출 방식이 유사하다. 실제로 강원·광주·전남 세 지역의 경제뉴스지수를 산출해 본 결과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지역 특이요인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 시점에 지역 경제뉴스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예컨대 강원 지역은 태백 가뭄, 구제역, 동해안 폭설, 고성 산불 등의 뉴스에 경제뉴스지수가 부정적이었고 전남과 광주는 전남 화물연대 파업 등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정성적 정보인 경제뉴스를 지수화해 정략적으로 수치화한 것”이라며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특정 경제이슈가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을 짐작할 수 있는 속보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과 부정이슈에 대한 언론의 민감도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지역 경제뉴스지수는 부정척 충격에 더 민감할 것”이라며 “정규분포화 등의 변환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통해 지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지역통계 여건 변화 및 지역통계 작성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박진우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지역특화 통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활용성,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필요성이 증대, 지역 통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지방통계청-지자체-통계청-연구원 및 한은 등으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통계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통계데이터센터(SDC)를 운영해 각종 공공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연계·결합·분석을 지원하고 통계등록부를 중심으로 기초연금, 국민연금, 직역연금 등 11종의 연금데이터를 연결해 국민 전체 연금가입·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귀래 부산시청 디지털경제혁신실 사무관은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정책 효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지역화폐(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사업체조사, 프렌차이즈 정보, 제로페이 등의 자료를 결합해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구축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사무관은 “지역 빅데이터를 이용해 동백전의 효과를 심층분석하고 향후 정책수립에 참고하고 있다”며 “동백전 거래, 앱리뷰 등을 활용해 동백전 비활성화 지역, 적정 가맹점 수 포화지역 등으로 구분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70대 이상은 동백전 사용이 저조해 고령층 맞춤 동백전 카드 발급 간편화 시행, 가맹점별 매출에 따른 차등 지원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KAI,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사이버 보안 강화 앞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AI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세미나는 △우주·항공 산업과 정책 동향 △우주·항공산업과 정보보호 등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원태 KISA 원장을 포함해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총 80여명이 참석했다.첫 번째 세션에선 K-방산 수출의 현황과 우주·항공 민간 산업 분야의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의 미래 융합산업 보안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우주 보안 위협에 대한 글로벌 대응 동향과 위성 통신 분야의 보안 신기술 개발 사례, 우주·항공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조우래 KAI 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항공우주 분야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유출은 물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I는 미래 전장 체계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에 따른 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부와 보안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KAI는 지난해 6월 KISA와 항공우주산업 분야 사이버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침해 대응체계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활동을 협력하고 있다. 또 그해 12월엔 KT와 방위산업 망분리·네트워크 재구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무선망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 5G 보안 접속 체계 인프라와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재해 복구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올해 초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6세대 전투체계를 위한 유무인 복합체계,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기체) 등을 개발 중이다. 중대형부터 초소형위성까지 위성 플랫폼을 확대하고 위성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태(왼쪽부터) KISA 원장, 강구영 KAI 사장,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 “메타 라마 대신 KT 믿음”…KT, 생성형AI 기업시장 올인
- [이데일리 김현아] 디자인=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 AI/BigData 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 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KT(030200)(대표 김영섭)가 거대언어모델(LLM)‘믿음(Mi:dm)’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지수 중 하나인 파라미터(매개변수)는 최대 2000억개 이상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이전 버전(하이퍼클로바)의 2년 전(2021년 11월 기준)숫자가 2040억개였으니, 파라미터로는 네이버에 뒤진다.하지만, 통신사 자체 LLM 가운데에서는 ‘믿음’이 가장 크다.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에 추론(서비스)용으로 국산AI 반도체 리벨리온을 장착해 비용을 최대 50%(통상 20~30%)까지 낮춘 점은 네이버보다 낫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KT의 ‘믿음’은 네이버가 주력하는 생성형AI 기반 검색서비스(큐:)같은 소비자 시장(B2C)이 아니라,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와 기업시장에서도 경쟁하지만, KT의 주력은 기업시장이다. 특히 70억 개 파라미터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해 국내 기업들이 많이 활용하는 메타의 오픈소스 LLM ‘라마’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3년 뒤 1천억 대 매출 예상…5년간 1.5조 원 투자는 유효최준기 KT AI·빅데이터 본부장은 31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KT ‘믿음’을 공개하며 기업고객을 위한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AI 전문인력이 없어도 기업들이 쉽게 AI를 학습시키고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믿음 스튜디오’를 제공한다”면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자사의 데이터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서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KT 믿음과 KT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쓰면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도 했다. 최 본부장은 “KT는 AI풀스택(AI 반도체·클라우드 등 인프라부터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AI 응용 서비스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을 통해 통상 30% 이상 절감된 금액을 제공해드리려 한다”고 언급했다. 기존 대비 약 27% 가까운 GPU 학습 비용 절감이 가능한 KT 클라우드의 HAC(Hyperscale AI Computing) 서비스와 서비스 비용을 기존 대비 50% 절감한 리벨리온의 NPU 인프라 덕분이다. 최 본부장은 “기업시장에서 3년 뒤 1천 억원 대 매출을 예상한다”며 “5년간 1.5조 원을 생성형AI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유효하다”고 부연했다.금융·제조·교육 등에 적용…콴다·업스테이지와도 협업KT는 글로벌, 제조, 금융, 공공, 교육의 5대 영역으로 초거대AI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잡한 금융 상품을 소비자에게 쉽게 설명하려면 Q&A엔진이 필요하고, 언론사에서도 보도자료를 올리면 기사 작성 초안 서비스를 도울 수 있다고 했다. 언젠가는 메뉴 사진을 찍어 올리면 알아서 주문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구글·앤트로픽·오픈AI(MS)·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쟁 속에서, KT는 환각을 줄이고 AI윤리를 더 챙기는 것으로 ‘믿음’의 기술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배순민 AI2XL 연구소장은 “AI의 환각 답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과 추론, 답변의 모든 단계에서 신뢰성을 높일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했다”면서 “도식화된 문서도 모델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기술, 목표 도메인과 문서에 최적화된 최신 정보를 찾아내는 딥러닝 기술, 원문에 근거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한 강화학습을 적용했다”고 했다. KT는 이로 인해 생성형 AI의 가장 큰 문제점인 환각 현상을 일반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최대 7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교육 서비스 콴다를 서비스하는 매스프레소, sLLM(소형언어모델) 개발업체 업스테이지도 KT 믿음과 함께 한다.왼쪽부터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KT SW개발본부 조성은 본부장70억개 저용량 ‘믿음’ 모델 개방스타트업들은 특히 KT가 7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저용량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믿음’의 저용량 모델을 허깅페이스와 리더보드에 올려, 누구나 즉각 다운로드해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KT가 오픈한 것은 굉장히 큰 결단이었고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LLM 시장에서 오픈 소스 오픈 영역은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큰데 한국어가 안 된다. 그런데 믿음이 나와 메타의 오픈소스 LLM ‘라마’보다 훨씬 더 좋은 베이스라인 모델을 만들어준다면 한국어로 된 서비스, 한국어로 된 모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 “3년뒤 1천억대 매출…‘믿음’ 있으니 AI사업 효율적"(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체 거대모델(LLM)이 있으니 파급력과 영향력이 좋고, 정말 효율적으로 사업할 수 있죠. 정말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배순민 KT AI2XL연구소장) “3년뒤 1천억 원대 매출이 예상됩니다. 향후 5년 동안 1.5조 원 투자 계획은 유효하죠.(최준기 KT AI·빅데이터 본부장)”KT(030200)(대표이사 김영섭)가 31일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열고, 거대언어모델(LLM)AI ‘믿음(Mi:dm)’의 출시를 발표했다.다음은 일문일답이다.KT AI/BigData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이 기자설명회에서 KT 초거대AI 믿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KT AI/BigData 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 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KT SW개발본부 조성은 본부장)“자체 LLM 보유는 도약 위한 준비”-KT는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는가 ▲배순민AI2XL연구소장)KT는 텔코에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로 전환을 선언했는데 그전에도 많은 AI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희가 파운데이션 모델 ‘믿음’을 가진 후에 좋은 점은 모델이 한 번 업데이트가 되면 같은 모델을 AICC(AI콜센터)에도 주고, 기가지니에도 주고, 기업문서에도 주고, 정부에서 요청이 오면 드리고 등 이렇게 파급력과 영향력이 좋았다. 아주 효율적인 일이다.KT에는 AI연구 개발자들이 몇 백분 계신데, 이렇게 AI연구 개발자들이 많이 모여 있다니 하고 (외부에서도) 놀랄 정도다. 그런데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이전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은 몇 십 가지밖에 안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몇 백가지, 글로벌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KT가 이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졌다는 건 정말 다음 단계로 도약이 대한 확실한 준비라고 생각한다.-빅테크와의 경쟁이 두렵지 않나. SKT나 LG유플러스처럼 앤트로픽이나 구글 같은 곳과 제휴할 의향은“빅테크와 제휴 길도 열려 있다”▲최준기 KT AI·빅데이터 본부장)아시다시피 어마어마한 기업들이고 자본이 많이 드니 당연히 두렵죠. 그래서 저희가 1대 1 경쟁을 하겠다는 거는 아니다.다만, LLM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기술진과 그걸 만들어보지 못하고 만져보지 못한 기술진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본다. 전문 영역이 있는 LLM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시장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라고 본다. 그러니까 (외국 빅테크들과의) 제휴의 가능성은 일정 부분 열려 있다. -‘믿음’ 매출 목표와 투자 계획은▲최준기)앞으로 3년 뒤에는 약 천억 대를 왔다갔다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약간 보수적인 얘기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투자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초거대 AI 관련 1.5조 투자를 하겠다고 예전에 발표했는데, 아직까지 유효하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무엇보다 구글, 오픈 AI, 엔트로픽의 못지 않는 세계 1위 회사인 업스테이지와 이미 KT는 계약하고 계신다. 왼쪽부터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KT SW개발본부 조성은 본부장“클라우드 팜 제공으로 비용 절감…과금 단위도 개선 모색”-KT가 기업고객을 위해 쉽게 생성AI를 쓸 수 있는 ‘믿음 스튜디오’를 오픈했는데 타사와 차별성이 뭔가▲조성민 SW개발본부 본부장) KT 믿음 스튜디오는 멀티 LLM(여러개의 언어모델)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프리 트레이닝 된 모델도 사용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다양한 파트너사의 모델도 손쉽게 선택을 할 수가 있다.두 번째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KT클라우드 HAC(Hyperscale AI Computing)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프라 기반으로 클릭만으로 이런 모델들을 학습하고 배포하고 또 운영할 수 있도록 이렇게 손쉬운 환경을 제공을 할 수 있다. 또, 사용한 만큼 과금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제공한다. 알다시피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연결이라든지 그다음에 기업 내부 시스템과의 연결도 중요한데, 이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믿음 스튜디오에서 고도화하고 있다.-타사 서비스와 비교할 때 비용은▲최준기)AI풀스택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데, 통상 30% 이상 절감된 금액을 저희가 제공을 해드리려고 하고 있다.과금 단위도 현재 (챗GPT 등은) 토큰 단위로 과금되는데, 이런 형식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경우가 있더라. 왜냐하면 서비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히가 인스턴스 과금 체계를 좀 제공을 한다든지 해서 기업 고객들이 느끼셨을 때 이게 어느 정도 사용량이 어느 정도 올라온다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KT클라우드와 KT믿음을 조합해 쓰실 때 가장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20~30%는 좀 더 싸게 제공을 해드리려고 노력한다.“믿음 파라미터 규모는 70억개부터 2천억 개 이상”-‘믿음’ 파라미터 규모는▲최준기) 모델별로 라인업이 다르다. 텐빌리언 언더(70억개) 그다음에 수십 빌리언 대 수백 빌리언 대까지 돼 있다. 크게는 200빌리언(2천억개)넘는 모델 라인업도 좀 준비가 돼 있어서 고객분들이 컴퓨팅 환경에 맞게끔 그리고 내가 쓰고자 하는 용도에 따라 다르게 선택 가능하다. -B2B를 타깃한 이유는▲최준기)B2B 시장에서 즉각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부분이 있고, 빅테크의 모델을 쓰지 않고 내 데이터를 써서 내 바운더리 내 모델을 가지고 가겠다는 기업의 니즈가 분명히 있어서다. 저희가 BEP(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당장 말하기 어렵다. 대략 한 3년 뒤에는 우리나라 전체로 봤을 때 한 3천억 이상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 글로벌로는 훨씬 더 큰 시장이 빠르게 열릴 것 같다.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과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글로벌 교육 플랫폼 콴다에서 KT와 제휴한 이유는? GPT-4와 붙였을 때 Korea SAT sets Accuracy에서 95%였는데▲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믿음 모델로는 지금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성능이 기존에 저희가 쓰던 것(LLM)보다 더 낫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데 실제 서비스에 도입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아직은 기존 상용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추가적으로 설명드리면 저희가 이제 모델을 경량화하고 그다음에 이제 쓸 수 있도록 이제 지금 준비를 해나가는 과정 중인데 이게 참 AI가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이 뭐냐 하면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그걸 파인튜닝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가 않더라는 것이다. 데이터가 잘 준비가 되면 믿음을 이용해 서포트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KT AI/BigData 사업본부 최준기 본부장, KT AI2XL 연구소 배순민 소장,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KT 파운데이션 모델 개방, 한국어 서비스에 기회”-‘믿음’ 파운데이션 모델(LLM) 개방의 의미는▲최준기) 믿음을 개방한다라는 것 아까 전에 잠깐 말씀드렸던 것처럼 허깅 페이스와 리더 보드에 올렸고 허깅 페이스와 리더 보드에 올린다는 얘기는 즉각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해보실 수 있다는 얘기다. 지금 다운로드 받아서 한번 질문을 던져보거나 다른 70억개 파라미터(매개변수)모델과 비교해 보시고 써보시면 된다는 얘기다. 컨설팅 없이도 필요한 기업 그다음에 역량 있는 기업이라면 그냥 써보실 수 있을 것이다.저비용에 대해서도 여쭤보셨는데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본적으로 다른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비용보다 한 30% 정도 목표로 그런 비용을 책정을 좀 하려고 있고 이건 사용량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해서 상황마다 다르기는 하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현재 KT가 오픈한 것은 굉장히 큰 결단이었고 또 아마 국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굉장히 감사하다. LLM 시장에서 오픈 소스 오픈 영역이 지금 미친 영향이 굉장히 크다. 정말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을 이미 만들고 있다. 그런데 딱 한가지, 한국어가 안 된다.근데 이제 믿음이 나와서 그게 이제 메타의 오픈소스 LLM ‘라마’보다 훨씬 더 좋은 베이스라인 모델을 만들어준다면 한국어로 된 서비스, 한국어로 된 모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게 될 것 같다. 물론 이걸 어떻게 사업할 거냐 하는데 있어, 저희들도 추가적으로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4세 연령 맞춰 괜찮은 서비스 만들겠다는 마음으로”-믿음의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어떤가▲배순민) 저희 연구소 안에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분이 물론 엄청 많지만 이 외에도 저희의 모델을 계속 테스트하면서 어떤 데이터에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결과에 문제가 있는지 보시는 정말 전문화된 여러 팀이 있다. 일단은 한국어 차원에서 테스트 케이스를 나름대로 만들어 나가고, 버전마다 계속 테스트를 해가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타사 모델과도 계속 비교해 나가고 있다.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완전한 답변을 하려고 노력한다. 최근에 4세 연령의 지니버스라는 서비스를 냈는데 지니버스가 저희에게는 AI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의 역할을 했다. 4세가 봐도 괜찮은 영상인지, 4세가 들어도 괜찮은 단어인지 보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AI를 만들고 있다.특히 대화에 있어서는 사회적으로 용납이 가능한 AI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달에도 차이나 모바일이나 NTT도코모와 윤리적 규범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사회적으로 이런 기술적인 오류나 실패에 대해서 좀 용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이것(LLM)이 블랙박스인 게 맞고, 완벽하게 저희가 정말 노력을 하고 99.9% 괜찮겠지 괜찮아야지 하고 노력을 했지만. 마지막 0.1%에서 저희가 생각지도 못한 이탈을 할 수가 있다. 이것이 우리가 함께 AI가 발전해 나가는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의 책임이 아닌가 한다. 좀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 공모
-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데이터 처리의 환경적 안전성을 높여 개인정보 활용을 돕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 지정 공모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모델 기반의 안전조치, 사전·사후적 데이터 처리과정 통제 등 환경적 안전성을 갖추면 기존에 제한돼 왔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불신을 원칙으로 내부사용자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과정 전체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보안모델이다.개인정보 안심구역에서는 환경적 안전성 강화 수준에 비례해 가명처리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완화하거나, 연계정보(CI) 일부 등 다양한 결합키 활용이 허용된다. 이는 불필요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활용함에 있어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한 개인정보 안심구역에서는 인공지능(AI) 개발, 시계열 분석 등 지속적·반복적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의 장기간 보관과 제3자 재사용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AI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소요되는 시간·비용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가명처리한 영상·이미지 등 비정형 빅데이터에 대한 표본(샘플링) 검사도 허용된다. 예를 들어, AI 학습용 데이터로 이미지데이터 10만 장을 가명처리해 활용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가명처리 적정성에 대한 전수검사 대신 표본 검사를 수행하면 약 3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최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우려, 모호한 규제적용 등으로 실제 연구개발이 어려웠던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에 대해서도 전문심의위원회의 심의와 검증하에 실증할 수 있다. 개인정보 안심구역 시범운영기관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다.이번 공모에는 기존 운영 중인 결합전문기관, 데이터 안심구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신청할 수 있고, 국비지원 부문과 자체구축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국비지원 부문(공적기관만 신청 가능)으로 선정된 2개 기관에는 개인정보 안심구역 구축·운영을 위해 기관당 5억5000만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보안장비·인프라·소프트웨어 구축비, 심의비 등)할 예정이다.개인정보위는 공정한 지정심사를 위해 관계부처 추천을 받아 지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심사, 발표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시범운영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연내 지정 대상기관을 선정한 뒤(조건부 지정), 운영준비가 완료된 기관부터 지정요건 충족여부에 대한 현장실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후 개인정보위는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관점에서 운영성과와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제도화를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활용 가치가 높은 개인정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재식별 우려, 법규 준수(컴플라이언스) 등으로 인해 여전히 데이터 활용 현장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이번에 도입하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계기로 다양한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 [신간]PR인의 꿈 그리고 성공...‘대한민국 PR 산증인’ 김경해 대표 출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김경해 대표가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을 출간했다. 그는 1987년에 PR 업계에 입문해 우리나라 PR산업의 토대를 쌓는데 기여해 왔다. 또, 수많은 PR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아직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책은 김 대표의 5번째 PR 저서다.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의 저자 김경해는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우리나라 PR 업계의 파이어니어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PR’을 ‘산업’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한국PR협회’ 회장과 ‘한국 PR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PR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PR 업무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인식의 변화를 통한 PR의 목표 달성’에 대해 천착해 왔다. 이는 PR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공중의 인식’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가 지금까지 발간한 4권의 PR 관련 저서는 ‘현장 중심’이거나 ‘한가지 주제’만을 다루었다. 이에 반해 이번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에선 ‘PR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겠다’는 마음에서 공중의 인식, 문제 해결 방법, 위기관리, MPR 등 광범위한 주제들에 관련하여 다양한 이론과 사례들을 종합적으로 다뤘다.저자의 PR관이 가장 잘 나타난 부분이 제1장 『인식의 변화로 PR 목표 달성 』파트다. 이 부분에서 첫 사례로 경북 청송군의 이미지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청송군엔 뛰어난 자연 경관과 명품 사과 등 이미지 형성에 좋은 요소가 많다. 그럼에도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청송교도소’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 저자가 청송군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시도한 여러 사례들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2장 『창의적인 생각으로 문제 해결』에선 3개의 i를 사용한 ‘Wiiings’로 위기국면을 벗어난 레드불 사례 등 창의적 문제해결 사례를 다룬다. 이와 함께 공중파 연속극에 PPL을 실시해 남태평양의 괌 데스티네이션 MPR을 성공시켰던 사례를 제시한다. 3장 『전략적 사고로 위기 관리』에서는 전통적인 위기와 SNS시대의 새로운 위기에 대한 해법을 각각 제시한다. 3장에선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준비가 미래 PR을 이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셜미디어가 끼치는 새로운 초현실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4장 『PR을PR하다』에서는 PR의 다양한 기능을 알린다. PR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번창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하면서 MPR의 중요성과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마지막 5장에선 PR 파이어니어의 길을 걸어온 저자 이야기를 이 책 주제들과 연계해, PR 메시지로 전달한다.그리고 각 장의 사이에는 저자가 40여년간 PR인생을 살아오면서 체득한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현장이야기가 포함돼 있다. 이는 독자에게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저자는 사회생활 대부분을 PR 업계에 종사하면서 PR 산업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개척자로 살아왔다. 이에 저자는 PR 산업이 전문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PR 직업이 조사와 통계분석, 언론·미디어에 대한 지식,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용능력, 전문기획 능력, 빅데이터 분석 및 높은 어학 수준과 같은 지식적 전문성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SNS채널을 통해 국가 중대 뉴스가 대중에게 실시간 전달되고, 기업 공식 발표 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대사안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이러한 초현실 시대에 과연 PR이 존재할 수 있을까.이 질문에 저자는 책을 통해 “PR업은, PR 커뮤니케이션 산업은 앞으로도 지속 발전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깊이 있는 이론과 풍부한 현장 사례들이 담긴 이 책은 현재 PR 종사자에게 필독서다. 또, 광고, 마케팅, 기업, 정치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에겐 PR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PR을 전공하고 있거나 PR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최초로 밝혀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1.1983년 미얀마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에서 전두환 前대통령의 참사 모면 관련 비화 1982년 전두환 前대통령의 가봉 방문 시 환영 행사장에서 가봉 군악대가 애국가 대신 북한의 인공가를 연주하는 실수가 있었음. 그 다음해인 1983년 전두환대통령이 미얀마를 방문하여 미얀마 양곤에 있는 아웅산 묘소 참배 행사 시 대통령이 도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봉에서의 실수를 생각한 외무부 고위인사가 두나라 국가를 연주하기 위해 행사장에 있던 군악대에게 애국가 예행연습을 지시했음. 애국가 연주 소리를 듣고 행사장 인근에 매복해 있던 북한 테러범들이 대통령이 도착한 것으로 판단하여 폭발물 버튼을 누름으로써 전두환대통령이 참사를 모면했다는 비화 (242 페이지)2. 만원을 투자하여 사우디아라비아 트리아드 그룹 카쇼기 회장의 한글 명함을 제작, 선물하여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협력에 기여한 영문 월간지 디플로머시의 임덕규 발행인 이야기명함이 계기가 되어 박정희대통령이 다른 사람과 예정되어 있던 점심 약속을 김종필총리에게 맡기고 카쇼기회장과 점심을 하면서 한-불종합금융(Korea-France Merchant Banking) 설립에 합의하여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 진출에 크게 기여 하게 됨 (42페이지)3.청송교도소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개명 작업 관련 이야기‘청송교도소’를 ‘경북북부교도소’로 명칭을 바꾸기 위한 창의적인 홍보 활동과 청계천 광장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청송사과 시식 행사와 청계천 물 위에 청송사과를 띄우는 등의 행사를 통해 청송 사과를 명품 사과로 브랜딩한 사례와 신임 검사들이 청송교도소에서 감옥 체험을 하면서 ‘억울한 누명을 쓰는 죄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 했다는 ‘감옥체험’ 사례 등을 소개 (20 페이지)4.한국 공군의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의 대학 동문인 홍보 우먼 ‘조안 리’와의 홍보 경쟁한국 공군이 F-16과 F-18 전투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 현장에서 F-16 홍보를 담당했던 저자와 F-18 홍보를 담당했던 저자의 대학 동문인 홍보 우먼 조안 리와의 3년에 걸친 홍보 전쟁 이야기(38 페이지)5.전도양양했던 중국의 젊은 사업가 ‘릴리 루오’의 슬픈 사연중국 부동산 부호를 어머니로 두었으며 한국에 진출하여 기술력이 있는 젊은 스타트업을지원하는 사업을 하던 중 홍보 파트너가 된 저자를 ‘아저씨’라고 부르며 잘 따랐던 전도 유망한 청년 사업가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86 페이지)6.자의반 타의 반으로 해외를 유랑하던 JP 김종필의 ‘닭 똥 같은 눈물’ 이야기코리아헤럴드 기자 시절 카메라 하나 들고 아프리카 취재 여행을 하던 중 당시 가봉에서 쌍용이 건설하던 유신백화점의 최운지 사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한 일화. 대서양이 보이는 바닷가에서 김종필 전 총리가 그림을 그리던 중 감정이 복받친 듯 ‘닭 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237 페이지) 7.다보스 월드커뮤니케이션 포럼에서 느낀 스위스인들의 ‘짠돌이 정신’ 2015년 다보스 월드 커뮤니케이션 포럼의 초청으로 ‘효과적인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강연 차 갔었던 다보스에서 경험한 사례로써 다보스의 국제 회의실 수준이 우리나라 군단위 수준이었으나 시설의 규모가 아니라 그 내용으로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스위스인들의 실용적인 ‘짠돌이 정신’에 대한 이야기 (78페이지)
- 美뚫은 짐펜트라, 3년내 3조 매출 확실...국산 최초 블록버스터 유력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짐펜트라(램시마SC)가 국내 여타 신약을 제치고 최초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등극이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3년내 3조 매출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간 연 1조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던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보다 먼저 미국 허가를 받았고, 한미약품 롤베돈(호중구감소증)보다 연매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29일 셀트리온(068270)그룹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한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한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다. 짐펜트라는 이미 유럽, 캐나다 등 5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고,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장 안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기본적으로 램시마가 휴미라보다 더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경쟁약인 다케다제약 엔티비오와는 비교 임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램시마 SC제형인 짐펜트라는 신약으로 허가받은 만큼 바이오시밀러보다 높은 가격 책정이 가능하다. 직판체제가 구축된 미국서 3년내 3조원 매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짐펜트라(램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유럽서 경쟁력 입증, 美서 제품 경쟁력 기반 성공 방정식 이어간다짐펜트라의 가장 큰 강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 경쟁력에 있다. 짐펜트라의 원료물질인 인플릭시맙은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미국 내 약 310만명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가운데 28%(IQVIA 2022년 기준)가 인플릭시맙을 처방받고 있어, 가장 많은 처방 비중을 보인다.짐펜트라의 유럽 시장 선전은 미국 시장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짐펜트라는 유럽 출시 첫해인 2020년에 코로나19 영향 및 RA 적응증만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져 368억원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896억원, 2022년 2369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년 2.5배 이상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람 부닉(Yoram Bouhnik) 프랑스 파리 하트만 병원 교수는 “오늘날 치료 트렌드는 병원이 아닌 외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리드하고 있는 짐펜트라는 유럽 제약 시장에 커다란 임팩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혁명과도 같은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는 인플릭시맙 IV제형에서 짐펜트라로 스위칭한 환자들의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응답자의 77%가 기존 IV제형보다 짐펜트라를 더 선호한다고 답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입증했다.짐펜트라는 2020년 2월 류머티즘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에 출시됐으며, 같은 해 9월 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짐펜트라는 올 2분기 기준 독일 36%, 프랑스 25%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누적 처방량은 120만 바이알(IQVIA)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하루 평균 약 1000개에 육박하는 놀라운 결과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치료 효능, 의사 및 환자의 높은 선호도, 이를 입증하는 시장 점유율과 처방 성장세에 이르기까지 짐펜트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완벽하게 성공을 거둔 만큼 미국에서도 제품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직판 역량, 국내 최초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확실시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 3600만 달러(62조 570억원)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IV제형인 램시마의 경우 약 5조원 수준의 인플릭시맙 시장에 국한됐지만, 짐펜트라는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강점으로 약 23조원 규모의 전체 IBD 시장이 타깃이다. IV제형 대비 약 3배 수준의 SC제형 연간치료비용(ACOT), 2040년까지 이어지는 특허 보호, 신약 허가에 따른 가격 인하 우려가 적어 수익성이 높다는 점은 짐펜트라만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짐펜트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미국 법인을 통해 직판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짐펜트라의 세일즈를 담당할 현지 인력을 꾸준히 확충해 왔다.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인 토마스 누스비켈을 비롯해 에릭 K. 깁스 판매 총괄, 프랜신 갈란테 둠하르트 마켓 엑세스 총괄 등 커머셜 업무 주요 인력들 모두 화이자, 암젠 등 글로벌 빅파마에서 수십년 간 마케팅 및 판매 경험을 쌓은 미국 바이오산업의 전문가다.미국 내 제품 처방 확대 핵심 요소인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원활한 협상도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앞서 유플라이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PBM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노하우 및 인적 네트워크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짐펜트라는 SC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유플라이마와 동일한 제품 특성과 동일한 구매 프로세스를 보인다. 허가 스케줄이 가시화된 시점부터 여러 PBM들과 처방집 등재를 위한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체 시장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짐펜트라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매출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신약 최초의 연매출 1조원 글로벌 블록버스터 타이틀은 짐펜트라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 앞둔 김건수 큐로셀 대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큐로셀이 개발한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카티) 치료제가 2025년 상용화를 앞두면서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탄생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큐로셀은 림프종 3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RC01(이하 안발셀)’의 치료 효능이 시장 내 1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건수 큐로셀 대표 (사진=이데일리DB)CAR-T 치료제는 미국, 유럽 중심으로 개발돼온 첨단 바이오의약품으로, 환자에게 면역세포를 추출한 후 암세포를 인지하는 수용체를 삽입한 세포(CAR)를 만들어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개인 맞춤형 세포·유전자치료제다.현재 세계에서 시판 중인 CAR-T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르타’와 ‘테카투스’, BMS의 ‘브레얀지’와 ‘아벡마’, 얀센과 레전드바이오텍의 ‘카빅티’ 등 6개이다. 이 중 국내 시장에서 허가된 CAR-T 치료제는 킴리아와 카빅티뿐이다.림프종 3차 치료제인 안발셀의 경쟁약은 국내에선 킴리아, 글로벌 시장에선 킬리아, 예스카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 등이 있다. 킴리아는 미국에서 1회 투약 비용이 5억원에 달하는 고가 치료제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킴리아의 1회 투약 비용은 3억6000만원이며, 환자 부담금은 최대 78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안발셀의 1회 투여 약가는 킴리아와 동일하게 3억6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큐로셀은 안발셀이 출시되면 시장점유율이 2025년 6.3%에서 2026년 47.9%, 2027년 60.1%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예상 매출액은 같은 기간 144억원→1141억원→1508억원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근거는 임상 2상 결과에 있다.큐로셀은 현재까지의 임상 2상 결과를 고려할 때 안발셀의 치료 효능이 시장 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 따르면 특정 암종에 대한 치료제 시장에서 두 번째로 출시된 약물의 효능이 가장 높은 경우 기존 약물의 매출 대비 해당 약물의 달성 가능한 매출액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87% 수준이다. 두 번째로 출시된 약물의 효능이 2위일 경우에는 해당 비율이 41%로 떨어진다.최근 큐로셀은 안발셀 임상 2상의 환자 투약을 종료해 내년 상반기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CAR-T 치료제는 임상 3상 없이 2상만으로 허가받을 수 있다. 킴리아 등 기존 CAR-T도 2상까지의 데이터로 허가받았다. 따라서 큐로셀 역시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 품목허가 획득이 전망된다.우선 안발셀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는 기존 CAR-T 치료제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중간 결과에서 안발셀의 완전관해율(CRR)은 71%로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종의 CAR-T 치료제의 40~50%대의 완전관해율에 비해 향상된 치료 효능을 보였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안발셀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혈액암 분야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됐다. 포스터 발표 내용은 임상 2상에 참여한 39명의 환자의 T세포를 이용해 제조한 CAR-T 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한 후 환자의 혈액 내 CAR-T 세포 현황을 분석한 내용이다. 포스터 발표자로 나선 김종란 부사장은 “포스터 참여만으로도 의미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ESMO 학술대회에서 큐로셀의 안발셀 포스터가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돼 기쁘다”고 언급했다.한편 큐로셀은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일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큐로셀은 내달 중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국내에서 CAR-T 개발에 대한 인프라와 개발 노하우를 쌓아 의미 있는 매출을 낼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하는 것이 비상장사로서 1단계 목표였다”며 “상장 이후에는 큐로셀을 더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2단계 성장 전략을 시작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큐로셀은 대한민국 최초의 CAR-T 치료제 상업화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차세대 CAR-T 기술과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혁신적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건수 큐로셀 대표 약력△1998년 2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학사△2000년 8월 연세대학교 면역학 석사△2000년 8월~2004년 7월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2004년 8월~2015년 5월 LG화학 책임△2015년 5월~2017년 1월 차바이오텍 책임△2017년 2월~현재 큐로셀 사업총괄 대표이사
- LG U+, LG AI연구원과 통신특화 LLM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U+ 초거대 AI 전략LG AI연구원의 ‘엑사원’ 모델 기반 AI 브랜드 ‘익시’ 구성도LG유플러스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 모델 기반의 통신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구글-MS 등과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회사는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한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각각 활용한다.AI 브랜드 ‘익시(ixi)’의 초거대 언어모델로 익시젠을 개발하고, 기존에 확보한 추천·예측·검색·비전 AI 엔진을 고도화해 전체적인 AI 기술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익시젠의 기본 모델은 ‘엑사원(LG AI연구원)’이다.황규별 CDO(전무)는 “익시젠을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 협력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통신 데이터 학습한 특화 엔진 ‘익시젠’ 내년 상반기 출시‘익시젠(ixi-GEN)’이라는 이름은 ‘익시(ixi)’와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결합한 것으로,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의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거대언어모델( LLM, Large Language Model)이다.익시젠은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너겟·IPTV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익시젠 기반의 챗봇은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추천부터 정교한 상담까지 초개인화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구글·MS와도 손잡는다..투트랙 전략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함께하는 통신특화 AI엔진 익시젠과 함께, 구글·MS의 AI와도 협력하는 ‘투트랙 전략’을 쓴다.앞서 LG유플러스는 엑사원과 협력해 지난 9월 유통·금융·제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 AICC를 출시했다. 기업 고객은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콜봇이나 실시간 대화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여기에 ‘엑사원2.0’과 협력해 AICC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는 고도화된 학습을 통해 ‘전문가를 위한 AI ‘로 불린다. 엑사원2.0 기반의 구독형 AICC는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AI 협력도 본격화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MS의 애저를 활용해 챗Agent 서비스를 개 발, 자사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 적용했다. 유독에 적용된 챗Agent는 정해진 답변만 하는 일반 챗봇과 달리, 고객에게 구독 서비스 상품을 추천하고, 구독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익시젠, 엑사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의 초거대 AI를 적절히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AI 통합 브랜드 ‘익시’ 고도화LG유플러스는 앞으로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브랜드 출시 1년동안 익시는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했다. 익시의 ‘검색 AI’ 기술은 IPTV 서비스인 U+tv NEXT 2.0 에 고도화된 형태로 적용, IPTV/OTT 콘텐츠명에 최적화된 사용자 음성 인식 및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한 검색 기능으로 강화됐다. 그 결과 고객이 검색한 결과를 실제로 시청하는 시청전환율이 6.9%포인트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익시의 ‘추천 AI’ 기술은 키즈 전용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U+tv NEXT 2.0에 적용, 매일 발생하는 1 천만건의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엔진 고도화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아이들나라의 콘텐츠 노출 대비 클릭률은 35% 성장했고, U+tv NEXT 2.0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선택하는 트래픽이 144% 증가했다‘예측 AI’ 기술은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가 제공하는 승부 예측 서비스에 적용돼 2023 한국프로야구(KBO) 정규 리그에서 LG트윈스의 승리를 65% 확률로 예측했고, ‘비전 AI’ 기술은 스포키에 적용돼 하이라이트 영 상으로 자동 생성하는 ‘득점장면 AI 하이라이트’ 서비스 출시로 이어졌다.LG유플러스 황규별 CDO는 ”통신 및 플랫폼 영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겠다는 ‘U+3.0’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양한 통신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새 경험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주스-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기원, AI연구 협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악·오디오 분야 AI 스타트업 기업인 ㈜주스(대표이사 김준호)는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과 인공지능 연구협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홍필두 교수,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 김만곤 원장, (주)주스 박종원 CTO, (주)주스 심지안 팀장이다.음악 및 오디오 분야의 AI 스타트업인 주스(대표이사 김준호)가 한국폴리텍대학 분당융합기술교육원(원장 김만곤)과 인공지능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및 금융 전문 인재 양성 협력 ▲생성형 AI와 금융 분야의 인공지능 연구 상호 협력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관련 자원 공동 활용 및 분석 기술 교류 등이다.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생성형 AI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며, 음악을 창작, 편집, 관리 및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김만곤 분당융합기술교육원 원장은 “지금은 빅데이터 시대를 지나 AI 시대로 빠르게 진화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대학은 데이터융합 소프트웨어과를 AI 금융 소프트웨어과로 발전시켜 AI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금융 대기업에서 오랜 직무경험과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 양성의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주스는 2016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22년 10월에는 지니뮤직의 자회사로 인수되어 AI 음악 데이터 분석 기술, 음악 플랫폼 지니의 고도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편곡 플랫폼 개발 등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분당 융합기술교육원은 분당 서현동에 위치하며, 대졸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AI 및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의 맞춤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AI 금융 소프트웨어 맞춤형 인재양성 과정은 2023년 11월부터 모집이 시작되며, 국가에서 교육비 및 실습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과정이다. (그래픽=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