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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층의 고민 해소는 '이것으로'… 외모도 살리고, 사람도 살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인 이상민이 성형외과를 찾은 장면이 방영돼 화제가 됐다. 그가 이비인후과가 아닌 성형외과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호흡 곤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이씨는 평소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앓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턱 지방흡입과 턱 실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두 가지 시술을 동시에 받은 이상민은 날렵해진 얼굴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 턱살 늘어나면 숨쉬기도 힘들어져이씨처럼 최근 중년층 남성들 사이에서 늘어진 턱살로 인해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리프팅 특화 팽팽클리닉 임지연 대표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목에 지방이 많은경우 ‘수면 무호흡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목둘레가 굵거나 이중턱 등으로 지방이 축적된 경우 호흡 경로가 지방에 눌려 좁아진다. 이같은 이유로 깨어있는 동안에는 숨소리가 거칠어질 수 있고, 잠들고 난 뒤에는 같은 원인으로 인해 ‘코골이’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 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고도 비만 남성 중 절반이 코를 곤다고 한다. 특히 목둘레와 얼굴, 복부 비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임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이 잦으면 체내 산소량이 부족해져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실제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될 경우 체내 산소부족은 음식물로부터 흡수된 에너지가 제대로 연소하지 못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 원장은 이럴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과체중 정도라면 유산소운동과 식단조절부터 시작하자. 조금만 살이 빠져도 평소보다 날렵한 턱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목 주변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목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테니스공을 턱과 목 사이에 끼고 고개를 눌러 꾹꾹 지압해주는 것도 순환에 좋다. 물론 턱살이 과도하거나, 이상민처럼 보다 날렵한 턱선까지 원한다면 실리프팅 시술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동시에 하게 된다면 처진 턱밑살을 끌어올려 미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불편한 일상 생활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 축 처진 눈꺼풀 시야 방해까지50대 여성 정모씨는 30대 후반부터 눈두덩이 살이 쳐지기 시작하더니, 최근 몇 달 사이에 눈을 짓누르는 것처럼 하루 종일 피곤한 느낌이 들어 실리프팅 의료기관을 찾았다.정씨처럼 최근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피부 처짐에 따른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실리프팅 의료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중년층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임 원장은 “눈두덩이 살이 심하게 처지거나 처진 상태가 지속될 경우 눈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하루 종일 졸린 느낌이 들 수 있다”며 “눈꺼풀과 연결된 이마를 중력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실리프팅 시술을 진행하면 눈을 짓누르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시야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팽팽의원 임지연 대표원장은 이어 “실리프팅은 처진 얼굴을 개선해 미용상으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일상생활의 불편함까지 해소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처진 피부로 인해 일상이 괴롭다면 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팽팽클리닉은 실리프팅 하나만 집중하는 의료기관으로 디테일하고 특화된 시술 서비스가 특장점이다. △실패실 복구센터 △실리프팅 특화 애프터케어 △무제한 극진리프팅 등 맞춤형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 ‘품절대란’ 미국서 없어서 못 파는 5천원 ‘냉동김밥’ 성공비결
- [하동(경남)=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10일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자연과 어우러진 경남 하동에 위치한 냉동김밥 공장. 한적하고 평화로운 주변과 달리, 400평 규모의 공장은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생장비를 착용한 직원 40여 명은 생산 라인에 서서 차례로 김 위에 밥, 단무지, 시금치, 계란, 당근 등 각종 재료를 넣자 순식간에 김밥이 완성된다. 자체 제작한 용기에 담긴 김밥은 곧바로 영하 50도 냉동고 속으로 들어갔다.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사진=복을만드는사람들 제공)이렇게 공장을 풀로 돌렸을 때, 연간 생산할 수 있는 냉동김밥은 400만개 수준.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복만사) 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 만나 “지난해 7월부터는 공장을 계속 풀로 돌리는데도, 물량이 부족해서 더이상 거래처를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며 냉동김밥의 인기를 전했다. 냉동김밥이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냉동김밥을 시식하는 영상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동김밥을 만들어 수출했던 복만사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했다. 2020년 홍콩으로 냉동김밥을 처음 수출할 때 4억원 수준이었던 복만사 매출액은 지난해 60억원을 기록했다. 3년 만에 15배 뛴 셈이다. 이 중 지난해 수출액은 13억 3000만원으로 전년(6억7000여만원) 대비 2배로 늘었다. 이같이 냉동김밥이 큰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뒤에는 오랫동안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인 조 대표의 역할이 컸다. 냉동김밥을 만들 때 가장 큰 문제점은 김밥을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에서 김이 흐물흐물해져 김밥이 터지는 것이었다. 조 대표는 김밥 속 재료들의 수분을 최적의 수준으로 조리하고, 급속 냉동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냉동김밥 전문업체 ㈜복을 만드는 사람들 공장 내부 모습.(사진=복만사 제공)실제 복만사의 냉동김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을 돌리자, 김이 솔솔 나는 김밥이 금방 완성됐다. 얼렸다 녹은 김밥같지 않게, 터지거나 밥알이 부스러지지도 않았다. 한 입 맛을 봐도 적당히 수분을 머금은 밥과 재료의 식감도 잘 살아있었다. 김밥의 열량을 낮추는 ‘저칼로리 제조 공법’도 한 몫을 했다. 밥을 얼리는 과정에서 전분이 노화되는 점에 착안해서 기술을 개발했다. 덕분에 일반적으로 한 줄에 500칼로리인 김밥 열량을 200~300칼로리로 낮출 수 있었다. 또 해외에 수출을 할때 까다로운 육류 통관을 피해 식물성 재료로만 김밥을 만들면서 ‘비건 김밥’이라는 마케팅도 먹혔다. 해외에서는 ‘가성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냉동 김밥의 가격은 단돈 3.9달러(약 5394원). 미국의 평균 한 끼 식사 가격(10달러)의 3분의 1 가격에 건강하고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조 대표는 “전세계 19개 국가에 김밥을 수출했는데, 미국·프랑스·호주 등 물가가 비싼 나라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어서 수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냉동김밥이 흥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의 농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것은 물론 인력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에 따라, 불가피하게 국내에서 수급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대부분 국내산으로 쓰고 있다. △쌀 △당근 △대파 △마늘 △양배추 등 공장이 위치한 하동의 농산물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앞으로 수출 성장 가능성에 대해 조 대표는 “무궁무진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최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생 점검을 나왔다. 그만큼 현지 사람들이 많이 소비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만약 미국의 대형마트 한 곳에만 납품을 해도 한국에 있는 모든 냉동김밥 업체가 공장을 풀 가동해도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했다.폭발적인 인기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재 복만사는 공장 증축 공사를 진행중이다. 올해 11월 말이면 현재 공장의 뒷 편에 300평 규모의 공장을 더해 총 700평 규모로 공장을 키운다. 연간 김밥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조 대표는 “누드김밥, 충무김밥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김밥을 개발해, 단순히 수출 확대를 넘어서 한국의 식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제작지원: 2024년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 송중기 "우리 회장님 왜 이렇게 되셨지"…'핸섬가이즈' 이성민과 빵 터진 GV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선사하고 있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정우성, 송중기와 함께한 ‘핸섬한 GV’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와 함께 셀럽들의 영화 관람과 SNS 인증샷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핸섬가이즈’가 2회에 걸쳐 진행된 ‘핸섬한 GV’를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호응 속에 마무리하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군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 2일(화) 배우 정우성과 이성민, 남동협 감독이 참석한 ‘핸섬한 GV’ 1탄은 ‘핸섬가이즈’를 향한 정우성의 감탄사로 시작했다. 정우성은 “골 때리는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 골 때리더라”라며 영화를 본 생생한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공감을 사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핸섬가이즈’의 코미디 장르로서 가진 매력도 만만치 않음을 전했다. 정우성은 “어떠한 타협도 없는 용기 있는 영화였다. 정말 뻔뻔하고 웃음에 대한 확신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독보적인 코믹함에 찬사를 전했다. 이어 이성민의 화답도 이어졌는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영화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독보적인 ‘재필’ 캐릭터 구축에 대한 질문에 이성민은 “‘재필’은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의 멧돼지 사냥꾼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잡았다”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바람에 남동협 감독은 “만약 2편이 만들어진다면, ‘재필’과 ‘상구’가 미래나 과거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 넘치는 상상을 전해 열혈 팬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이어 5일(금) 진행된 ‘핸섬한 GV’ 2탄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두 배우가 만났던 만큼 배우 송중기의 “우리 회장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되셨지?”라는 유머 가득한 관람 소감으로 시작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송중기는 “‘핸섬가이즈’가 많은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며 “‘황혼에서 새벽까지’, ‘나 홀로 집에’, ‘덤 앤 더머’ 같이 다양한 영화가 생각났다”, “배우들끼리 굉장히 즐기면서 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현장이 즐거웠던 게 눈에 보였다”며 ‘핸섬가이즈’를 즐겁게 관람한 소감과 더불어 배우의 시각으로 바라본 느낌까지 전했다. 이어 가장 재미있게 본 장면에 대해 송중기는 “최고의 장면은 이성민이 공승연을 물에서 들고나올 때 털리지도 않는 짧은 머리를 터는 연기였다. 깜짝 놀랐다”라고 이야기해 방금 전 관람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객석에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성민은 제일 재미있는 장면으로 ‘김 신부’(우현 분)의 등장을 꼽으며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우현 선배님이 기절해서 연기하실 때 웃음이 터져서 NG를 몇 번 냈다”라며 말하는 순간에도 계속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가 현장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성민은 “만약 2편을 만든다면 ‘재필’과 ‘상구’ 틈에 정우성, 송중기 같은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해 폭소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와 함께 배우로서 바라본 다양한 시각으로 색다른 재미 포인트까지 꼽아본 ‘핸섬한 GV’는 ‘핸섬가이즈’를 향한 관객들의 애정과 열렬한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핸섬가이즈’를 향한 셀럽들의 관람 인증 역시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오는 13일(토) 진행되는 무대인사의 스페셜 MC로 깜짝 출격을 예고한 권유리(소녀시대 유리)는 영화의 티켓을 직접 인증하며 “주말 VIBE 크게 한번 웃고 싶으면 당장 추천”이라는 멘트로 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여기에 배우 한소희는 “그저 빛 박지환”이라는 문구와 함께 ‘최 소장’(박지환 분)의 스틸을 인증해 영화는 물론 박지환의 연기에 푹 빠져들었음을 드러냈다. 여기에 “선배님 파이팅 극장으로 오세용”(배우 김설현), “이희준이 이희준 했다..랄까요. 선배님… 숨겨둔 얼굴이 얼마나 많으신 거예요”(배우 김세정)라며 ‘재필’을 연기한 이희준을 향한 애정과 감탄을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전소니는 “극장 관객이 하나 되는 기분 이정도는 처음이다 짜릿해”(배우 전소니)라며 영화의 해외 포스터를 SNS에 인증해 <핸섬가이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배우 조은지는 “이봐 학생!”(배우 조은지)이라며 ‘재필’과 ‘상구’의 투 샷을 스토리에 인증, 배우 이채민 역시 불청객 대학생 무리들이 담긴 스틸과 함께 영화의 제목을 태그하며 엄지 이모티콘을 더했다. 또한 변우석은 “‘핸섬가이즈’ 파이팅”이라며 공승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동욱은 “아 너무 웃기네ㅋㅋㅋ 대박나세요”라며 영화를 응원했다. 이밖에도 혜리, 우도환, 진선규, 이유미, 진구, EXID 솔지, EXID 혜린, 김지수, 백지훈, 이혜정, 임세미, 트루디, 바다까지 셀럽들의 SNS 인증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핸섬가이즈’는 극강의 코믹함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며 장기 흥행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핸섬한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셀럽들의 끝임 없는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2분기 실적 눈높이 낮아진 카카오…콘텐츠 부진에 AI도 '안갯속'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이 2023년 10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부진한 사업 흐름이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1분기때처럼 1200억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서비스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데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주가 조작 관련 사법 리스크도 현재 진행형이다. 전 산업에서 AI를 주축으로 사업재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의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 마케팅 비용 늘어나며 영업이익 급감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9일 기준 2조612억원으로 석 달 전(2억1363억원)보다 3.5% 하향 조정됐다. 영업이익도 1402억원으로 석 달 전(1569억원) 대비 10.6%나 낮아졌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출처: 에프앤가이드하나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을 1224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비 8.2% 증가하는 수준이자 전분기(1203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정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들어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하나 대부분 컨센서스보다 낮은 13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톡비즈를 비롯한 플랫폼과 카카오게임, 멜론 등 콘텐츠 부문에서 절반씩 매출이 발생하는데 콘텐츠 중심의 사업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콘텐츠 부문 중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오딘’의 2분기 월평균 국내 매출이 5위로 밀려난 상황에서 신작 ‘그랑사가 키우기’, 자회사 카카오VX의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 급감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 카카오웹툰 등은 경쟁사에 대응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나마 플랫폼 부문에선 카카오톡 메시지 광고는 1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택시, 주차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 이익의 초점은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는 톡비즈 등 광고 매출과 함께 자회사의 비용 통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부진한 자회사를 털어내는 등 몸집 축소가 예상된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의 연결대상 회사 수는 173개에 달한다. 이마저도 작년 말 대비 2개 회사 줄어든 것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자회사 SM의 컬처앤콘텐츠(C&C)·키이스트, 카카오게임즈의 카카오VX에 대해 매각 의사를 표시한 것은 다운사이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매각설이 돌고 있다.◇ 오너리스크에 AI전략 부재전 세계, 전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상황에서 카카오의 AI 미래 전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카카오 성장동력에 의문을 품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는 ‘코GPT2.0’이라는 생성형AI 언어모델을 작년 상반기 내놓기로 했으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흡수합병한 후 AI전담 조직으로 ‘카나나 알파(AI모델 개발)’, ‘카나나 엑스(AI 서비스 제공)’를 구성한 후 하반기 중 AI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만 갖고 있다. 카카오가 미래의 가장 큰 성장동력인 AI부문에서 주춤한 것은 오너 리스크라는 지적이 많다. 9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 주가 조작을 벌였다는 이유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작년 11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벌금형 등 유죄를 받을 경우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라 카카오뱅크 1대 주주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런 경영 리스크를 우려해 올 3월 정신아 대표 체제로 바뀌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변화나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 주가는 작년 7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난 뒤 석 달 뒤쯤인 10월말께 주가가 장중 3만73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가 연초 6만1000원선까지 올랐으나 내리막길을 걸으며 올 들어서만 22% 넘게 하락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업(플랫폼) 성장과 AI서비스의 가능성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주가를 가늠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으로 2조6495억원, 영업이익이 4339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컨센서스가 현실화되면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액이 예상된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석 달 전(2조6383억원, 4264억원) 대비 상향 조정됐으나 한 달 전 컨센서스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나스닥에 자회사 웹툰 상장 관련 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4117억원이 예상된다”면서도 “검색플랫폼, 홈피드, 숏폼,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과몰입 인생사' 이찬원·이용진 "송해 이야기 다루고 싶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상을 뒤흔든 인물의 숨겨진 ‘인생사’와 결정적 ‘선택’을 추적하고, 한순간의 선택으로 벌어지는 거대한 나비효과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였던 선택형 역사 토크쇼 SBS ‘과몰입 인생사’가 오는 7월 11일 밤 9시 시즌 2로 돌아온다.‘과몰입 인생사’ 시즌2는 더욱 과몰입 되는 주제와 단단한 MC들의 케미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시즌2에는 연예계 대표 과몰입 천재,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인상을 받은 홍진경이 합류해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홍진경, 이용진, 이찬원, 해원이 보여줄 MC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새 시즌을 시작하는 이찬원, 이용진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이찬원 x 이용진은 가장 통찰력 있는 멤버로 서로를 꼽으며 브로멘스 케미가 돋보이는 멘트로 서로를 칭찬했다. 이용진은 “녹화하면서 풍부한 상식과 역사에 관한 관심, 지식이 대단하다고 감탄한다”고 말했다. 이찬원 역시 “이용진 씨가 굉장히 스마트하고 박학다식한 인물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해 브로멘스 기류가 형성됐다.두 사람은 ‘과몰입 인생사’에서 다루고 싶은 인생 인물도 일치했다. 이찬원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군주로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생이 얼마나 많을까 궁금하다며 엘리자베스 여왕을 인생 인물로 제시했지만 또 트롯 선배님들의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송해, 남진, 심수봉 등의 트롯 거장을 언급했다. “만약, 트롯 가수를 한다면 직접 인생텔러로 나서서 노래 10곡 쫙 불러가며 재밌게 이야기를 풀 준비가 돼 있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이용진도 듣고 싶은 인생인물로 ‘송해’를 꼽았다. “30년을 넘게 한 프로그램을, 평생을 무대 위에서 보낸 분의 인생이 듣고 싶다”며 존경을 표했다.◇이찬원, ‘과몰입 인생사’ 첫 방송 전 일문일답Q. 벌써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2 소감.일단 시즌 1을 성황리에 마무리해서 행복하다. 주변 사람들이 ‘과몰입 인생사’에서 제 표정이 달라 보인다는 피드백을 많이 준다. MC로서 어떤 틀에 얽매여 있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보니 너무 즐겁게 매회 녹화하고 있다. 사실 더 연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시즌2 됐으니까 시즌 최고 시청률 갱신해서 시즌 3도 갔으면 좋겠다.Q. ‘과몰입인생사’ 이후 찬원씨의 인생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인생에서 선택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녹화 때마다 깨닫는다. 어떤 선택으로 인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여기까진, 나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런 결론으로 도출될 수 있겠구나’ 나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매회 선택의 순간에 있어 걱정이 많아진 것 같다.Q. 요즘 편성표를 보면, 이찬원씨가 출연하는 방송이 매일 있다. 많은 프로그램 중 ‘과몰입 인생사’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SBS의 첫 고정을 맡게 해준 프로그램! 녹화할 때마다 학구열이 불타오르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다른 프로그램은 제가 잘하는 것들을 위주로 보여드렸다면, <과몰입 인생사>는 저도 모르는 사실들을 함께 배워 가기 때문에 녹화 시간이 너무 재밌고 오늘은 어떤 인물의 인생사를 배우게 될까. 녹화 시간이 기대된다. MC이긴 하지만 저 역시 배우는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기 때문에 훨씬 더 자유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와 이유?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이기도 했고 제가 예쁘게 나왔던 ‘파블로 에스코바르’ 아직도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 방송도 방송이지만, 유튜브 클립으로 100번도 넘게 본 회차였다. 콜롬비아 경제 공부를 할 때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한 사람이 경제를 망쳤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다. 그냥 마약을 많이 팔아서 경제를 망친 주범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의 선택을 펼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개인의 일탈이 어떻게 사회 전체의 일탈을 부추기게 되는지, 그로 인한 나비효과가 현재도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Q. 내가 추천하고 싶은 인생 주인공과 이유는?엘리자베스 여왕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군주로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일생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다.그리고 가능하다면 대선배님들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다. 송해, 남진, 심수봉. 우리가 이름은 알지만 그들의 인생에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는 모르지 않냐. 꼭 한 번 트롯 가수도 다뤄봤으면 좋겠다.Q. 위 질문에 언급한 주제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만약, 트롯 가수를 한다면 직접! 인생텔러로 나서보고 싶다. 노래 10곡 쫙 불러가며 재밌게 이야기를 풀 준비가 돼 있다.Q. 시즌2, 이런 점이 달라진 것 같다. 관전 포인트?뉴페이스! 홍진경 씨의 출연을 주목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저런 질문을 과감하게 던질까. 같이 녹화하면서 많이 배우고, 너무 즐겁다.Q. 가장 반짝반짝 통찰력 있는 MC/텔러/게스트는 누구?이용진 씨가 굉장히 스마트하고 박학다식한 인물이라고 느끼고 있다. 해원 씨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편이 아닌데도 제가 따라갈 수 없는 MZ 감성이 있다. 돌직구 발언도 서슴지 않게 던져서 녹화 중 깜짝 놀랄 때가 있고 똑똑한 친구인 것 같아서 많이 배운다.◇이용진, ‘과몰입 인생사’ 첫 방송 전 일문일답Q. 파일럿으로 시작해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2 소감.첫 시즌을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던 유명인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인간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회 녹화 때마다 감탄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뭔가 하나씩 의미를 얻어간다는 느낌이 강했던 프로그램이라 다시 할 수 있게 돼 좋았습니다.Q2.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와 이유?이소룡 편이었습니다. 이소룡 편에 ‘인생텔러’가 이경규 선배님이셨는데, 지금까지도 너무나 좋은 게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경규 선배님이 이소룡의 엄청난 팬이라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선배님의 이소룡 이야기에 과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소룡과 이경규 선배님 두 사람이 인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Q. 내가 추천하고 싶은 인생 주인공과 이유는?송해 선생님입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 중에 한 분이기도 하고, 아직도 가끔 일요일 오후가 되면 송해 선생님이 어딘가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웃고, 즐기고 계실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30년을 넘게 한 프로그램을, 평생을 무대 위에서 보낸 분의 인생이 듣고 싶습니다.Q. 위 질문에 언급한 주제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송해 선생님 편이라면, 당연히 남희석 선배님이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남희석 선배님은 최고의 코미디언이기도 하고, 너무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송해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어 쓰고 계시는 중이니 남희석 선배님이야말로 송해 선생님 편에 최적의 과몰입 인생텔러가 되실 걸로 생각합니다.Q. 시즌2, 이런 점이 달라진 것 같다. 관전 포인트?시즌2에서는 MC들이 참여하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지, MC들의 생각은 항상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그런 생각을 나눌 기회들이 더 많아졌고,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도 확실히 풍성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이 인물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되는지 더 흥미진진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Q. 가장 반짝반짝 통찰력 있는 MC/텔러/게스트는 누구?패널 중에서는 이찬원 씨가 가장 통찰력이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전에는 노래 잘하고 재치 넘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녹화하면서 풍부한 상식과 역사에 관한 관심, 지식이 대단하다고 감탄한 적이 많습니다. 추가로 해원 양도 꼭 언급하고 싶습니다. 에너지가 정말 좋은 친구인데, 여기에 예능감이 날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성장해서 녹화 때 해원 양 덕분에 많이 웃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거침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Q.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 과몰입 인생사 시즌2를 위한 특별한 준비가 있었다면?유튜브에서 전에는 많이 보지 않았던 역사 채널, 지식 콘텐츠들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만, 특별한 준비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이런 콘텐츠들을 보면서 습관적으로 해당 주제의 등장하는 인물의 선택이 어떤 이유에서였는지 이해해 보려고 노력하고, 만약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고 추측해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