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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장경태 "검찰, 민주당엔 칼 들이대고 김건희엔 솜사탕"[신율의 이슈메이커]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구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대통령 선거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호도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2년형을 구형했다. 그는 “검찰이 민주당에는 칼을 들이대고, 김건희 여사에게는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으며, 민주당 인사들에게만 유독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의원은 선거법 공소시효 시한인 다음달 10일까지 검찰의 민주당을 향한 강경한 수사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검찰은 더 많은 수의 민주당 의원을 기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검찰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인 징역 2년을 구형한 것도 결국 (윤석열정부에) 충성 맹세를 한 것”이라며 “이 대표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는 많은 수사와 기소, 재판에 대해 검찰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장 의원은 “여의도 정가에는 김건희 여사가 상당히 여러 방면으로 개입한다는 설이 있었다”며 최근 공천개입 의혹도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폭로라며 국정감사때 보다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지역구에서 민심을 청취한 결과, 현 정부와 여당의 소통 부재에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여당과 대통령의 소통 부재가 지속된다면 야당과의 협의조차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며,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여당이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녹화일 : 2024년 9월 24일(화)○방영일 : 2024년 9월 28일(토)○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대담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영상 등 저작권은 이데일리TV에 있습니다.▷신율: 추석 때 지역구에 계셨어요?▶장경태: 저도 1박 2일 잠깐 고향에 다녀와서요. 토요일 다녀오고 나서 추석 명절 때는 지역에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론 저희 지지층일 것 같긴 한데요. 민주당 그렇게 의석이 많은데 대통령 혼 못 내고 대통령 안 바꾸고 뭐 하냐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셔서 대통령께서 국정기조를 좀 바꾸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아마도 민주당뿐 아니라 많은 전 국민적 열망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이혜라: 국정기조를 좀 바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민심을 통해서도 확인하셨고 의원님도 확인을 하셨다는 얘기인데 바뀔 여지가 좀 보이세요? 오늘 사실 저희 녹화일 기준(24일)으로 저녁에 한동훈 대표 등 지도부랑 만찬한다고도 하는데 독대는 또 안 한다고 하고. 서로 간에도 합을 못 맞추는 것 같은데.▶장경태: 지금 가장 큰 이슈가 의료대란 아니겠어요. 9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저희가 김건희특검법을 비롯한 채해병특검법, 또 지역화폐 25만원법을 통과시키려고 했는데 국회의장께서 중재안을 내셨고 또 민주당 지도부가 화답하면서 일주일을 연기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추석 연휴만큼은 전 국민이 정말 명절을 편안하게 또 안심하게 쉴 수 있도록 여야의정협의체 정도는 집권여당의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바인 만큼 저희도 적극 화답하는 자세로 반응을 냈던 건데. 19일 본회의까지도 화답이 없었어요.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저희도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거고요.원래 잘 아시겠지만 집권여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대독 면담은 사실 비공개로 물밑에서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조율을 해서 공개가 되는 게 순서겠죠. 그런데 마치 완전 남남인 것 양. 남남이라고 또 생각하는 사람도 있긴 하던데.그렇게 또 공개 제안을 해서 공개 퇴짜를 맞고 그게 너무 심각한 갈등으로 번질까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함께 보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는 것 같은데요. 결론은 가장 피해자는 결국 국민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이 결국 야당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셔야 되는데 여당 대표와도 소통이 원만하지 않다면 그 피해자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안 바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죠?▶장경태: 아직까지는 안 바뀌실 것 같은데요.▷신율: 이렇게 여쭤볼게요. 민주당의 입장에서 볼 때 대통령실과 여당이 원활하게 갈등 없이 잘 돌아가는 게 조금 더 이익이 될까요? 아니면 사이가 안 좋아지는 게 이익이 될까요?▶장경태: 사실 가장 좋은 정치는요. 야당과 대통령이 아주 친하게 지낼 수는 없겠죠. 정치적 견해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 사이에서 여당 대표가 중재자로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조율한다면 저는 상당히 이상적인 정치적 모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대통령 입장과 야당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야당은 결국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정당이기 때문에 그러면 그 사이에서 여당 대표의 정치력을 활용해서 중재안을 마련해 내고 중재안이 여야 합의를 통해서 통과되는 과정. 그러면 또 대통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 주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두 바퀴가 굴러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일단 대통령과 여당 대표부터 사이가 안 좋으니 저희가 여당과 어떤 협상을 한다 한들, 어떤 합의를 한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 야당과 대통령과의 대화뿐만 아니라 여당과 대통령과의 대화도 매우 중요한 상황인 것 같다. 오히려 더 이 갈등의 폭과 균열의 깊이가 너무 잔주름들이 많다, 대한민국의 정치사회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이혜라: 이재명 대표 얘기 좀 할게요. 검찰이 2년 구형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장경태: 저는 검찰의 충성맹세라고 보는데요. 사실 선거법 재판은 다른 재판과 달리 금고형 이상이 선고될 경우에는 의원직 상실이 됩니다. 단, 선거법은 100만 원 이상의 벌금만 선고돼도 의원직 상실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법 재판은 아주 엄중히 재판하기도 하고 또 공소시효가 6개월이라는 아주 제한적 시간 내에 기소가 이루어지고 또 재판이 이루어지는데 사실 잘 모른다 기억이 안 난다. 기억과 표현에 의해서. 제가 앵커님을 잘 아나요? 잘 모른다고 할 수 있고, 안 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기억에 의존하기도 하고 또 표현의 정도도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객관성을 갖지 못한 이 발언에 대해서 선거법으로 기소한 것도 황당하지만 그 황당한 기소에 대해서 검찰이 구형을 하는 거니까요. 할 수 있는 최대치인 징역 2년을 구형한 것도 결국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충성 맹세를 한 거라고 보고요. 그에 대한 증거와 근거가 하나도 없습니다.이미 이재명 대표께서 후보 시절 방송에서, 공개된 자리에서 발언을 하신 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선거법 재판에도 맞지 않는 구형이고 또 검찰이 여러 가지 구형 기준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법원의 양형 기준은 공개가 되는데요. 구형 기준은 공개가 돼 있지 않아서 구형 기준에도 아마 맞지 않을 거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아마도 이런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많은 수사와 기소와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검찰의 법적 정치적 책임은 아마 본인들이 스스로 감당해야 될 거라는 엄중한 경고를 드리고 싶습니다.▷신율: 법적 정치적 책임이라 하면 탄핵을 생각하시는 겁니까? 검사들에게.▶장경태: 10월 2일에 저희가 검사 탄핵 청문회를 앞두고 있기는 한데요. 개별 검사들의 직권남용과 공권력 남용뿐만 아니라 검찰 조직이 가지고 있는 행태와 한계들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제가 국회 법사위원이기 때문에 검찰 개혁과 관련된 많은 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고 심의하고 있는데요. 아마 검찰이 할 수 있는 지금 현재 나타났던 많은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책임을 져야 될 거다. 결국 정치적 책임이라고 하면 이에 따른 여러 가지 검찰 조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검찰 개혁 개편을 이룰 수밖에 없고요. 또 법적 책임이라고 하면 검찰의 직권을 남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당연히 법적 책임을 져야겠죠.▷신율: 검찰은 공수처에 수사 의뢰를 한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이 있잖아요.▶장경태: 수사 기소로 이루어질 수도 있고요. 제가 보기에는 여러 가지 증거 조작이라든지 말도 안 되는 행태들이 있거든요. 보통 공문서가 있으면 공문서는 세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공문은 공문서 첫 장과 별지를 조합한다든지 결재라인을 조합한다든지 여러 가지 재판 과정에서의 증거 조작들도 많이 이미 드러났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검사는 다른 공무원 징계와 달리 다른 공무원들은 정말 파면까지도 할 수 있지만 검사는 파면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많이 징계도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이거든요. 만약 구청 건축국장이 건설업자로부터 100만 원의 술 접대를 받았다고 하면 그분은 아마 바로 면직될 거예요. 그런데 검사는 그냥 감봉이나 주의 경고로 끝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러 청문회 과정에서도 검사는 왜 이렇게 스스로 방탄과 자기 보호밖에 할 줄 모르냐는 지적을 했었는데. 어찌 됐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이 건 관해서 검찰 구형 기준 기조가 유지될 거라고 보세요? 구형에 대한 기조.▶장경태: 검찰은 지금 민주당에는 강하게 또 김건희에는 부드럽게 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아마 올해 10월 10일이면 선거법 공소시효 시한인데 아마 그때 봐도 민주당에게는 아주 엄격하게 많은 수를 기소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요. 김건희 여사는 지금 검찰이 얼마나 위험한 시설인지 모르겠지만 안방에서 조사받으면서, 경호처 건물에서 조사받으면서 검사들의 휴대폰과 신분증까지 압수했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정말 민주당에게는 아주 날카로운 칼이지만 정말 김건희 여사에게는 부드러운 솜사탕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기조는 저는 당연히 유지될 거라고 봅니다.▷신율: 김건희 여사 말씀하시니까. 공천 개입 의혹 어떻게 보세요?▶장경태: 일단 확실한 건 김건희 여사가 혼자 가만히 계실 분은 아니라는 것은 아마 전 국민이 아실 것 같고요. 이미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문자 읽씹 논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문자 읽씹 논란이 전국 국민들에게 이 텔레그램 캡처가 공개됐다는 건 결국 김건희 여사 또는 한동훈 당시 대표 후보 핸드폰 중에 하나에서 나온 거 아니겠어요? 둘 다 핸드폰 압수수색 당한 건 아니니까요.▷이혜라: 같은 선상에 볼 수 있어요? 읽씹 논란이랑 공천 개입 얘기 나오는 걸요.▶장경태: 여의도 정가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상당히 여러 방면으로 개입한다는 설은 있었는데 그 근거가 나온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물론 아직 김건희 여사의 육성 녹취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김건희 여사 팔이인지 아니면 여러 가지 실제 공천이 이루어지는 과정 또 이준석 의원은 완결성이 낮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또 완결을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어쨌든 진실 공방을 좀 더 지켜보시면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10월 국정감사 기간에 제3자 녹취나 이런 부분들은 아마 통신비밀보호법 등이 있어서 언론사에서 독자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려울 거고요. 아마 국정감사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하고 있습니다.▷신율: 그러니까 김건희특검법도 그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나요? 그 특검법을 지금 좀 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한다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럼 또 할 겁니까?▶장경태: 일단 재의결 표결. 거부권 행사를 오늘 하든지 다음 주에 하든지 하겠죠. 하면은 거부권 행사를 염두에 두고 저희가 법 발의는 하지는 않고요. 또 만약 지금 거부권을 만약 쓴다면 재표결을 해야 될 텐데 재의표결 시점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현역 국회의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방금 말씀드렸듯이 선거법 기소와 관련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형사재판으로는 금고형 이상의 선고가 나와야지만 벌금 500만 원 내든 뭐 이렇게 해도 상관없죠. 의원직 상실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선거법은 100만 원만 선고가 돼도 의원직 상실이기 때문에 거기에 피선거권도 5년간 박탈이 됩니다. 그렇게 아주 강력하게 처단하기 때문에 아마 10월 10일 기점으로 공소시효가 끝나면 아마 국민의힘 내부의 의원님들 중에서 김건희 여사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가 안고 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땐 좀 저는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신율: 쉽게 얘기하면 이탈표가 있을 수 있다.▶장경태: 저희가 8표의 이탈자가 있으면 재의표결 가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8명이 이제 있느냐 없느냐겠죠.▷이혜라: 10월 얘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기하셔서 다음 달에 재보선 있는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1석이라도 얻으면 이것에 대한 파급력 어떻게 보세요?▶장경태: 10월 16일에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현재 기초자치단체장 네 곳 그리고 여러 지방의원님들이 있는데요. 아마 주목할 만한 곳은 영광군수 선거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인 것 같아요. 곡성군수 선거는 아마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조국혁신당에서도 그쪽보다는 영광군수에 좀 더 집중하는 모양새고요.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호남에서 민주당의 아성을 조국혁신당이 얼마큼 득표할 수 있느냐를 보여줄지. 그 가능성을 보여줘야 결국 또 다른 인재들이 지방선거에 조국혁신당 행을 선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표를 까봤더니 택도 없더라 이러면 이제 지방선거 전망이 불투명해지는 걸 거고요. 두 번째로는 금정구청장 선거의 경우 총선 과정에서는 민주당이 낙동강 벨트에서의 득표와.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만약 민주당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경우에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안감과 내부 기조가 이제 대통령의 이 정도 지지율 가지고는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없는 정도, 심지어 부산에서마저도 선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적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선거가 서울시교육감 선거겠죠.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관여할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도 그냥 관망하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일각에서는 영광하고 곡성이죠. 이 두 지역에서 하나라도 조국혁신당이 가져가게 된다면 실제로 지금 사법리스크를 앞둔 이재명 대표에게 일정 부분 타격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이재명 대표 본인도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죠. 이 지역에서 우리가 좀 흔들리면 지도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던 걸로 저는 어제인가 그저께 보도를 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장경태: 대표께서는 이제 호남의 선거가 그만큼 중요하고 또 지도부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요. 호남에서 민주당이 아주 공고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보고요. 또 한편으로는 수도권과 영남과 별개로 호남에서는 결국 조국혁신당에서도 민주당과 경쟁하겠다는 여러 가지 의미의 메시지를 냈었기 때문에 결국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든 조국혁신당이든 서로 호남에서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또 보유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번에 약간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거가 될지 아니면 민주당이 압도하는 선거로 만들지 결국 두 정당 입장에서는 서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죠. 아마 곡성군수 선거는 아닌 것 같고요. 영광군수 선거가 아마 좀 더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이혜라: 요새 또 시끄러운 게 두 개의 국가.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통일 담론 다시 재검토해야 된다 이렇게 언급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장경태: 일단 대한민국 헌법에 있는 내용을 저희가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고요. 저희가 분단국가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통일을 지향해야 하는 헌법정신을 근거해서 정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현실적 정치 또 냉정한 국제 정치의 질서를 근거로 이야기하신 분들이 있는데 굳이 우리가 대한민국 헌법보다 냉엄한 국제 정치의 질서라든지 어떤 국제정세를 근거로 발언할 필요가 있나 싶고요. 저희가 북한과는 어찌 됐든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통일을 지향해야 될 그런 대상으로 보는 게 맞겠죠.▷신율: 이게 시기적으로 볼 때 저 같으면 굉장히 속상했을 것 같은 게 우리 장 의원님이 맨 처음에 이재명 대표 구형 이거 불공평하다 말도 안 된다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하필이면 이 발언 제가 민주당이라면 이 여론을 막 좀▷이혜라: 그쵸. 더 얘기해야 되는데?▷신율: 그렇죠. 그런데 갑자기 통일? 하지 맙시다. 이렇게 나오니까 기분이 좀 그랬을 것 같아요. 어떠세요?▶장경태: 저는 약간 좀 뜬금없는 소리라고 생각은 했어요. 사실 오히려 지금 남북 간의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또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굳이 저희가 남과 북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을 만한 혹은 또 굳이 한미 동맹에 저해가 될 만한 발언을 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은 어찌 됐든 국제사회의 공조 속에 대북 제재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대해야 되는 상황이고. 거기에 더 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서 여러 가지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고립되지 않고 또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대한민국 정부의 그동안에 7·4 남북공동합의부터 시작해서 쭉 이어져온 기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정도의 역할만 하면 되지 너무 오버해서도 안 되고 너무 또 우리를 폄하해서도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남북 관계가 가장 딱 적정선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또 특히 저희젊은 세대는 이념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또 충분히 실리적으로 따져야 된다고 보거든요.▷이혜라: 좀 다르긴 합니다만. 의원님이 좀 뜬금없었다, 갑자기라는 표현을 하셔서. 일각에서는 민주당 일부에서 얘기하는 계엄 가지고도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서울의봄 4법 발의하고 이런 수순으로 봤을 때.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장경태: 계엄은 사실 이미 박근혜 정부 말기에도 계엄령에 대한 준비하는 문서가 공개된 적도 있고요. 실제 계엄령 문서에는 국회의원의 과반에 의해서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을 강제 구금 연행 등으로 의결을 방해할 수 있는 만한 기획들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 우려는 있는 건 사실이고요. 그만큼 계엄령 결재라인에 특정 학교 출신이 이미 지금 국방부에서는 하나회 다음 포스트 하나회 충암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충암파, 용현파 이런 얘기들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대정부질의 과정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물어봤더니 본인도 들은 적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특정 학교 출신들이 집중되는 것에 대해서 그만큼 우려가 큰 것 같고요. 실제 여러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또 이번 신원식 장관의 안보실장 기용에 대해서 다들 뜬금없다고 보기는 하는데. 적절한 인사도 아니었다고 보고요.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직행한 것에 대해서 올 11월에 있을 장군 인사에서 너무 파격적 인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또 주요 지휘관이죠. 경호처장이 장군 사령관에 대한 지휘권이 없는데 주요 수방사령관이나 방첩사령관 등과도 이렇게 내밀한 만남을 했던 것도 본인도 제가 대정부질의 때 물어봤더니 인정을 처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좀 우려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경호와 관련된 위원회가 있고 그 위원회는 사령관이 위원으로 소속하지 않거든요. 거기에 장군급 장교들이 들어와서 회의를 하게 되고 심지어 대통령 경호와 관련이 없는 사령관까지 들어온 것까지 만난 것은 우려가 촉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또 그분들이 다 충암고 후배 또는 본인이 장교 시절 모셨던 사단장의 아들이고 이러니까 저희가 보기에는 좀 부적절한 만남이다. 그러니 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가급적 행실을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요. 워낙 김용현 전 경호처장 현 국방부 장관이 실세다, 또 군을 장악하고 있다는 말들이 워낙 많다 보니 워낙 힘이 세다고 다들 벌벌 떨다 보니 계엄령까지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신율: 마지막으로 이건 하나의 가정이고 만일입니다. 만일 이재명 대표의 1심 공판 11월 15일이죠. 근데 거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민주당 내 소위 말하는 지형이 달라질 거라고 보십니까? 예를 들면 지금 김부겸 전 총리라든지 김동연 지사라든지 여러분들이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장경태: 저는 그런 판결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형 변화는 결국 국민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형은 단순히 대체제를 찾는 것으로 정치적 지형이 바뀌지 않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기대가 공고한 이상 저는 판결 여부와 관계없이 결국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그렇게 만드는 재판부와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보고요. 별로 이렇게 흔들릴 여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 심인성흉통·심정지환자 살리는 특별구조대 아시나요?[숫자로 보는 119]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주말에는 119 특별구급대에 대해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특별’이란 명칭이 붙을 만큼 일반 구급대와 달리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응급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구급대를 말합니다. 심정지환자나 심인성흉통, 응급분만 등 중증응급환자를 응급 처치하는 119 특별구급대는 작년 기준 전국 237개 소방서에 편성돼 있으며, 277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119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특별구급대가 응급처치할 수 있는 대상은 심정지, 심인성흉통(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가슴통증), 아나필락시스(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 일으키는 증상), 응급분만 등입니다.소방청에 따르면 특별구급대는 작년 기준 전국 237개 소방서에 편성돼 있습니다. 또 특별구급대 운영 센터수는 309개이며, 운영 차량수는 311대로 집계됐습니다.특별구급대를 운영하는 소방서는 경기(35곳)와 서울(24곳) 등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또 경북 21곳, 전남 20곳, 경남 18곳, 강원 18곳, 충남 16곳, 전북 15곳, 부산 12곳, 인천 11곳, 대구 9곳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렇다면 특별구급대는 어떻게 꾸려질까요. 특별구급대 인원은 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2급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지난해 기준 1급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는 2215명이며, 2급 등 기타 인력은 56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2775명으로 이뤄져 있죠.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역시 경기(394명)와 서울(253명)에 집중된 모습입니다.증상별 운영 실적을 보면 작년 한 해에만 총 9386건을 처치를 했습니다. 증상 총 개수는 7396건으로 파악됐죠. 세부적으로 보면 심정지환자(약물 투여) 조치가 325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심인성흉통(12유도심전도) 3023건, 중증외상(진통제 투여) 771건, 아나필락시스(약물 투여) 265건, 응급분만(탯줄결찰) 78건 등의 순이었죠. 특별구급대가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9월 30일-금융위원장, 금융지주회장 간담회(10:00, 은행연합회)-부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10월 1일-금융위원장, 부산 북항 스타트업 파크 시찰(14:30, 부산 북항)-금융위원장, 디캠프 D-day 시상 행사,V-launch 참관(15:30, 부산 벡스코)△10월 2일-금감원장, 전북특별자치도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11:00, 전북도청)-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10월 4일-부위원장, 차관회의(09: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9월 30일-금융지주회장들과 함께 금융지주회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여신거래 안심차단 시행(8.23) 한 달, 8만여명의 금융소비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10월 1일-보험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를 개선합니다.-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습니다.-‘START 포털’ 운영으로 인허가 사전협의가 투명·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10월 2일-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 자동차보험 특별약관편-전북특별자치도 도민에 대한 금융교육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알렛츠 정산지연 피해기업 지원절차 진행-서민·자영업자분들께 금융, 채무조정 그리고 경쟁력을 종합 지원합니다.△10월 3일-보험산업의 건전경쟁을 확립하고 내부통제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24년도 제47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최종 합격자 발표-‘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10월 4일-‘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 9월 마지막 주말, 서쪽 지역 더워요…"큰 일교차 주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9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엔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당분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올라 더워지는 등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 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강원도와 경상권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영동 중·남부는 오전까지, 부산·울산·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늦은 오후까지 비 소식이 예보됐다. 제주도 산지는 밤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북 북부와 경상 서부 내륙, 광주와 전라 동부는 늦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8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중·남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가 5∼30㎜다. 부산과 울산은 5∼20㎜, 울릉도와 독도는 5㎜ 내외다. 충북 북부와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5㎜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와 전남 동부, 전북 동부 내륙은 5∼30㎜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28∼29일 이틀간 제주도 산지에서 5∼20㎜의 비가 내리겠다.특히 이날은서쪽 지역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또한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동부와 제주도중산간에는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동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해기사 미래엔 더 부족해진다…해양·수산 인재 부족 '시름'[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다 위 배에 올라 일하는 선장은 물론, 항해사나 기관사 등 직종을 일컫는 해기사가 사라지고 있다. 한때 높은 급여를 받는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배에 올라 있는 기간동안 장시간 근무가 불가피하고, 근무 조건이 육상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이다. 관련 교육을 받더라도, 10명 중 4명은 해기사로의 길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해양관련 학교 졸업생의 관련 분야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한국의 17개 해양·수산 학교 졸업생 5109명 중 해기사로 취업한 이들은 63.5%(3242명)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해기사가 아닌 다른 진로를 택한 것이다. 학교별로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고, 부산해사고등학교와 인천해사고등학교 등 4개 학교의 경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졸업생 중 82.7%가 해기사 취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들 4곳을 제외한 13개 학교의 졸업생들 중 해기사 취업을 한 이들의 비중은 21.3%에 그쳤다. 해수부는 이들이 해기사 등으로 취업하지 않는 이유가 아직 어린 학생들이 단체·승선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진로를 변경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상직처럼 휴가나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며, 항해 기간에는 가족·친구와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선내에선 공동체 생활이 필수인 만큼, 일하는 환경과 자신의 삶 등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것이다. 앞으로는 고령 해기사들의 퇴직, 젊은 해기사 유입 부족 등으로 인해 해기사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해운협회의 ‘한국인 해기사 수급 전망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 한국인 해기사의 공급은 수요에 비해 2710명이 부족하다. 부족한 해기사는 2040년 3605명까지 늘어나고, 2050년에는 4426명으로 더욱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 해양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해기사 양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대림 의원은 “해수부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30·40대 퇴직자들이 전문적인 해기사 교육을 받은 후 우리나라 해양산업을 이끌 인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인력 수급 체계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9월 30~10월 7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5일 미국 뉴욕 UN총회에 참석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9월 30일~10월 7일) 해양수산부 주요 일정이다. ◇ 주요일정 △30일 (월) 14:30 심해적광물자원회의 (장관, 서울) 15:25 항만 현장점검 (장관, 부산) △2일 (수) 13:30 남극포럼 개막식 (장관, 서울) 15:30 정책현장점검 (장관, 평택·당진) △4일 (금) 11:20 OCC 준비위원회 (장관, 서울)◇ 보도자료 △29일 (일) 11:00 해양수산부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 11:00 2024 남극포럼 개최11:00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3차 특별점검 실시11:00 2024년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건설현장 안전점검△30일 (월) 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3일 (목) 11:00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준비위원회 개최
- "헬로, 아이다" 부르자 원하는 것 척척…똑똑한 폭스바겐 'ID.7'[타봤어요]
- [볼프스부르크·드레스덴(독일)=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헬로 아이다(IDA), 나 지금 충전이 필요해.” 운전을 하며 이렇게 말하자 곧바로 화면에 인근 전기차 충전소들이 안내됐다. 라디오를 틀어 달라거나, 선루프를 어둡게 해달라는 요청도 곧바로 들어줬다.최근 독일 현지에서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ID.7를 시승했다. 운전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제공할 수 있는 ‘똑똑한 차’라고 느꼈다. 주행 코스는 독일 볼프스부르크부터 드레스덴까지로, 1박 2일 동안 약 468㎞가량의 거리를 동승자와 번갈아 가며 운전했다.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ID.7.(사진=공지유 기자)ID.7은 폭스바겐이 새로 개발한 고효율 전기 구동계가 탑재된 신형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모델이다. 지난해 처음 공개됐으며 아직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았다.ID.7은 전장 4961㎜, 전폭 1862㎜, 전고 1536㎜로 큰 풍채를 자랑한다. 후면부 루프라인도 길고 완만하게 패스트백 스타일로 이어지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역동적인 느낌도 들었다. 전면과 후면 램프도 심플하게 일자로 돼 있는 등 기존 ID 패밀리와 마찬가지로 전기차의 심플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폭스바겐 ID.7에 탑재된 지능형 음성비서 아이다(IDA)에게 “충전이 필요해”라고 말하자 모니터에 인근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가 안내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ID.7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 GPT 기능을 통합한 지능형 음성비서 아이다(IDA) 가 탑재됐다. 앞서 폭스바겐은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 자체 음성 비서 기능인 아이다에 챗GPT를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주행하며 아이다를 이용하면서 기존 음성 제어 기능보다 편리한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고 느꼈다. 기본 음성 제어 기능을 이용할 때는 “전기차 충전소 찾아줘(Find EV charging station)”라고 원하는 키워드를 직접적으로 말해야 했다면, 아이다의 경우 “지금 충전을 해야 돼(I need to charge)”라고 말해도 지도에 근처에 있는 충전소 위치가 떴다. 명령보다는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다.폭스바겐 ID.7.(사진=공지유 기자)주행 성능은 만족스러웠다. ID.7은 77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6.5초다. 장시간 운전을 하며 아우토반에서는 부드럽게 가속했으며, 구불구불한 언덕에서의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이었다.긴 주행거리도 인상적이었다. ID.7은 새로운 고효율 전기구동 시스템 ‘APP550’으로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21㎞에 달한다. 한 번 충전만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멈추지 않고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급속 충전기에서 최대 175킬로와트(㎾)의 전력으로 10분 만에 최대 204㎞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폭스바겐 ID.7 센터 모니터에서 터치를 통해 공조 시스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주행을 하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잡은 모니터를 통해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터치 스크린에 떠 있는 차량 내부의 이미지를 클릭해 공조 시스템 방향을 상하좌우로 조정할 수 있었고, 바람 세기나 온도 등도 터치 방식으로 조절이 가능했다.넓은 시트 공간과 편의 사양들이 장시간 장거리 주행 피로감을 덜어줬다. 2966㎜의 긴 휠베이스 덕에 1열뿐 아니라 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을 자랑했다. ID.7에는 어댑티브 클리마트로닉 시트와 마사지 기능을 갖춘 에르고 액티브 시트가 적용됐다. 고속 주행을 할 때도 큰 소음 없이 정숙성이 유지된 점도 만족스러웠다.폭스바겐 ID.7 실내.(사진=공지유 기자)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폭스바겐 전기차는 전기 SUV ID.4가 유일하다. ID.4는 지난달 911대 팔리며 수입 전기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조금에 더해 자체 할인까지 더해 높은 ‘가성비(비용 대비 가치)’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과 풍부한 편의사양 등 ID.패밀리만의 매력도 인기에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ID.7의 국내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세단인 ID.7이라는 새 선택지 역시 국내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다만 유럽 판매 기준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0·16 재보선 경쟁률 3.8대 1 기록…서울교육감 후보 4명 등록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5개 선거구에 19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률은 평균 3.8대 1을 기록했다.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윤호상, 정근식, 조전혁, 최보선 후보(가나다순) 등 4명이 출마했다.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국민의힘 윤일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등 3명이다.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안상수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 조상래, 국민의힘 최봉의, 조국혁신당 박웅두, 무소속 이성로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는 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 등 4명이다.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후보를 추천하지 않고, 후보 기호도 없다. 후보들의 투표용지 게재 순서는 서울 구의원 선거구별로 달라진다.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번, 국민의힘이 2번, 조국혁신당이 3번 기호를 받았다. 순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의석수대로 정해졌다. 의석이 없는 정당은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추첨으로 기호를 결정한다.선거권자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소지 구·시·군청을 방문하거나 구·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다음 달 4일 확정된다.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시와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 MOU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청주시와 함께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27일 청주시와 함께 ‘심포니 작은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이번 업무협약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성안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청주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이 참석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청주시가 추진 중인 성안동 도시재생 거점 시설에 심포니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심포니 작은도서관은 16호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충남 서산시에 있는 갯마을도서관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 15호점 개소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함께 관내 시설물 정비와 일일 사서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2014년 전북 군산 1호점을 개소하며 시작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이후 10년 동안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경남 거제, 부산 북구, 강서구, 서구, 충남 서산 등 전국 각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서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