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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 감소에도…밀리의서재, 분기 최대 매출 기록
  • 독서인구 감소에도…밀리의서재, 분기 최대 매출 기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418470)가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전자책 정기 구독 증가와 사업 확장을 통한 수입원 다각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밀리의서재는 올해 1분기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이 42% 뛰었다.밀리의서재에 따르면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안정적인 전자책 정기 구독 매출 △B2B(기업 간 거래)·B2BC(기업 간+기업과 소비자 거래) 사업 확대로 수입원 다각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이책 판매 등을 꼽았다.특히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B2B 서비스와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의 요금제 번들링 상품 출시에 따른 B2BC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선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또한 ‘밀리로드’를 통해 출간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종이책 판매 수익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인한 콘텐츠 제작비 절감 효과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매년 감소하는 독서 인구 여파에도 밀리의서재 누적 구독자 수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75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회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과 지속적인 앱 개편, 사업 분야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사업 영영 확장을 통한 질적 성장과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밀리의서재 202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익 그래프(자료=밀리의서재 제공).
2024.05.13 I 김미경 기자
오에스피, 1Q 매출액 101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오에스피, 1Q 매출액 101억…”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에스피(368970)(대표이사 강재구)는 1분기 매출액이 101억2153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역대 최고액이다. 영업익은 6억1549만원, 당기순이익은 6억3204만원으로 집계됐다.전속모델 선정 후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성장 탄력이 붙은 PB부문의 약진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게 오에스피의 설명이다. PB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61% 성장한 6억400만원이다.오에스피 관계자는 “회사의 ODM과 PB, 양 사업 부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 추세는 올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자회사 인수로 인한 무형자산상각비를 포함한 단순 회계적 비용이 3억1000만원 가량 반영돼 수익성이 왜곡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 상 비용으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9억1000만원에 달해 성장 가속도가 붙은 상태”라고 설명했다.오에스피는 지난 2월 SSG닷컴에 PB제품 입점을 마쳤으며, 3월에는 국내 코스트코와 판매 계약을 체결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반영되고 있다. ODM 사업 부문에서도 현재 약 2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거래처 증가도 전망돼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유력한 상황이다.점차 감소하고 있는 원재료비도 회사의 수익성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PB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1분기 원재료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해 48.2%로 집계됐다. 오에스피는 원재료비를 계속해서 줄여 나가며 올 한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룬다는 목표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소뱅, 견제 언제부터였나…네이버 日사업 좌초 반복된 배경은
  • 소뱅, 견제 언제부터였나…네이버 日사업 좌초 반복된 배경은
  • [이데일리 한광범 박태진 기자] 네이버가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 이전부터 지분 매각을 고심해 왔던 것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분 50대 50이라는 ‘대등 통합’을 앞세웠던 소프트뱅크가 이사회를 장악한 후 지속적으로 네이버를 경영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를 반복해 온 것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합의는 2019년 11월18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를 통해 공식발표됐다. 당시 네이버는 “핀테크 영역에서 긴밀한 연대를 구축해 캐시리스(cashless) 시대의 새로운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라인과 야후재팬(및 계열사)을 포함해 일본에서만 1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는 등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으로 부상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에 진행되고 있는 A홀딩 지분 매각 관련 협의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연합뉴스)당시 경영통합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현실적 결과물이었다. 자본력이 부족한 라인과 젊은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야후재팬의 당시 상황이 고려된 조치였다. 네이버 입장에서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지만 아날로그 사회인 일본의 느린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사업확장과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라인의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를 받은 2018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905억원과 221억원에 불과했다. 2019년의 경우 매출로 1조7806억원으로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줄었다.◇‘라인 국적 논란’에 소뱅 자회사로…공동경영 없었다더욱이 라인은 당시 일본 간편결제 선점을 위해 라인페이를 통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고 있었다. 자본력이 뛰어난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에 비해 밀린다는 평가 속에 과감한 마케팅을 했지만 별다른 효과 없이 마케팅 비용만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라인페이의 당기순손실은 2018년 548억원에서 2019년엔 2203억원까지 늘어났다. 결국 라인은 모기업인 네이버에 지속적으로 재정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미래 기술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네이버에게도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경영통합을 통해 양측은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라인이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이후에도 일본 정치권과 언론에선 지속적으로 국적 문제를 물고 늘어졌던 점을 고려한 현실적 조치라는 평가였다. 네이버는 그 대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기로 했고, 중간지주회사로 라인과 야후재팬을 지배하게 될 A홀딩스 이사회도 양측 인사 2명씩에 외부인사 1명으로 채우기로 했다. A홀딩스 회장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맡았다.네이버는 경영통합 이후 라인 외에도 야후재팬 등 기존 소프트뱅크 계열 회사들에 대해서도 네이버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구글 엔진 기술을 사용하는 야후재팬의 검색 기술에 네이버의 검색 기술을 활용해 검색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그림을 그렸다.하지만 네이버의 이 같은 구상은 경영통합 직후부터 빗나갔다. 우선 동수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A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에서 외부인사 1명이 사실상 소프트뱅크 입장을 대변하며 소프트뱅크 3 대 네이버 2의 구도가 형성됐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기업설명회(IR)에서 “이미 A홀딩스를 소프트뱅크가 컨트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라인. (사진=AFP)◇A홀딩스 이사회 다수 내주며…소뱅이 라인야후 지배중간지주회사 이사회 구성부터 꼬이며 네이버의 당초 기술 접목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다. 네이버 기술 없이는 사실상 운영이 불가능한 라인 정도에 대해서만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이 이뤄졌고, 추가적인 사업 협력 등은 없었다. 당초 네이버의 강력한 요구로 야후재팬은 구글과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검색 엔진을 네이버로 변경하기로 했지만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이은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선언으로 없던 일이 됐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3일 “라인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인 파트너로서의 입장이 있었고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혀, 라인야후 측과의 추가적 협력에 어려움을 겪었음을 시사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도 지난 10일 “네이버가 자사 기술력과 노하우를 라인야후에 접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네이버는 합병 직후부터 경영통합 당시 약속과는 다른 소프트뱅크의 행보에 ‘공동경영’이라는 애초 목표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네이버 내부에서도 지분매각을 포함한 여러 대안을 중장기적 비즈니스 관점에서 검토해 왔던 상황이라는 것이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 (사진=연합뉴스)◇손마사요시, ‘라인 출신’ 라인야후 CEO에 “협상 최선” 지시하지만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네이버에 대한 압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라인이 네이버에 위탁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52만건이 유출된 사건을 두고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자본관계 및 기술적 부분에서의 ‘탈네이버’를 요구했다. 그리고 소프트뱅크는 일본 정부를 따라 파트너인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압박했다.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재일교포 3세 손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이사에게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다수를 취하는 것이 대전제”라면서 네이버와의 협상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미 소프트뱅크 계열사가 된 라인야후도 지난 8일 공식적으로 ‘탈네이버’를 선언했다.이 같은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의 전방위적 압박 속에서 네이버가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온전한 자의적 결정이 가능하겠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대형로펌 소속 한 일본통 변호사는 “일본 기업은 정부와 매우 밀착된 관계다. 사실상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네이버의 A홀딩스 보유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헐값에 넘기게 하려는 계략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네이버가 매각과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지원을 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자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3일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부터 어떤 불합리한 처분이나 불리한 여건 없이 의사결정 하도록 지원할 것이며 기업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조치에 대해선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네이버로부터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상황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2024.05.13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노조 "라인매각 반대"…정부, 여론 악화에 '노심초사'
  • 네이버 노조 "라인매각 반대"…정부, 여론 악화에 '노심초사'
  • [이데일리 한광범 박태진 기자]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네이버 노동조합이 13일 지분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의 입장 표명 이후 사흘 만이다. 네이버 노조는 사측이 주주와 사용자, 정부에 대해서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구성원들에 대해서는 아무 배려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네이버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는 지난주 유감 표명에 이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네이버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고 국민과 기업 이익을 최우선에 놓고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네이버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있음을 거듭 밝혔다.라인 오피스. (사진=라인야후)◇네이버 노조 “라인 구성원·기술 보호 위해 지분 매각 말아야”네이버 노조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네이버가 지난주 발표한 입장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인 한국 계열사 소속 직원들은 소프트뱅크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여전히 네이버 노조에 속해 있다.노조는 “지분 매각은 단순히 네이버가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네이버 서비스에서 출발한 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으로 시작한 라인이 아시아 넘버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국내 2500여명 라인 계열 직원 외에도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등 수많은 네이버 계열 구성원들의 하나 된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며 “구성원 보호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한국 정부를 향해서도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술을 탈취당하고, 한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부당한 요구에는 목소리를 내어달라”며 “이번 사태에 방관자로 머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라인플러스 직원 동요…14일 이은정 대표 설명회일본 정부의 강한 압박 속에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라인플러스 등 한국 관계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동요가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와 지난주 한국 관계사 직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직원들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 및 완전한 소프트뱅크 편입 등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인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우려 섞인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라인플러스 소속이라고 밝힌 직원은 “네이버가 수년간 노력한 태국·대만 사업도 다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일부 직원은 “사실상 일본에 회사를 넘기라고 우기는 상황”이라며 “10년 넘게 애써 만들어온 회사가 넘어가게 생겨 동료들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IT업계에선 네이버와 라인의 단절이 본격화될 경우 라인플러스 개발자 상당수가 퇴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라인 서비스 품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출신 한 IT기업 개발자는 “소프트뱅크는 기술력 없는 운영회사여서 라인은 애초 모든 것을 네이버의 기술력에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단절된 라인은 개발자 입장에선 메리트가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그래팍=문승용 기자)라인 한국 계열사 직원들의 동요가 거세지는 와중에 라인야후의 한국 계열사인 라인플러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전 직원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이은정 대표가 직접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인플러스 역시 이미 소프트뱅크의 지배를 받고 있는 만큼 원론적 입장 외에는 밝히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대통령실 “반일이나 정치 이슈로 가져가면 네이버에 불리”한국 기업의 기술로 키워낸 라인을 통째로 일본에 넘겨주는 것 아니냐는 국민 여론이 고조되면서 정부는 연일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로부터 어떠한 불리한 처분이나 불리한 여건 없이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기업의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원칙하에서 정부는 지금까지 네이버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정부 대응에 반영해 왔다. 네이버의 추가적 입장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네이버 입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만큼 라인야후 사태가 반일이나 정치 이슈로 번질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와 지난해 11월부터 소통해왔고 (네이버가) 가장 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며 “일부에서 나오는 것처럼 반일이나 정치 이슈로 가져가는 것은 (네이버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4.05.13 I 한광범 기자
중국 190조원 규모 특별국채 푼다…“17일 발행 시작”
  • 중국 190조원 규모 특별국채 푼다…“17일 발행 시작”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1조위안(약 189조원) 규모 초장기 국채 발행을 시작할 전망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정부가 발표했던 1조위안 특별 국채는 국가 전략 핵심 분야에 투입돼 투자·소비 활성화에 활용될 예정이다.리창(단상 위)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3월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 제14기 2차회의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경제 지원용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는 17일 1조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중앙정부가 우선 17일 30년 만기 특별 국채를 발행하고 이달 24일과 다음달 14일 각각 20년 만기, 50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채권 발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과 관련해 채권 중개인들에게 조언을 요청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첫 발행 규모는 800억~1000억위안(약 15조1000억~18조9000억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중국 최고 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는 양회(전인대+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이던 지난 3월 5일 제14기 2차회의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몇 년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우선 올해부터 1조위안(약 185조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달부터 본격적인 발행에 나서는 것이다. 특별 국채는 발행 때부터 자금 사용 목적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일반 국채와 다르다.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내세운 중국은 미국과 갈등과 부동산 침체 등 대내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부양책이 필요한 상황이다.거시경제 총괄 부처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정산제 주임은 양회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와 관련해 “국가 주요 전략과 핵심 분야의 안보 역량 강화에 특별히 사용해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고품질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특별 국채 발행 자금이 쓰이는 분야는 과학기술 혁신, 도시·농촌 통합 개발, 지역 조정 개발, 식량·에너지 안보, 고품질 인구 개발 및 기타 건설 지원으로 지목했다.홍콩 신용평가사 CSPI의 제임슨 주오 이사는 FT에 “국제 기준과 비교했을 때 중국은 향후 5~10년동안 잠재적으로 수조위안 상당의 채권을 발행할 여력이 있다”며 “이는 중앙정부가 더 많은 레버지를 행사하고 투자를 촉진하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채권 발행과 함께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도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중화권·북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 솽은 블룸버그에 “채권 발행과 동시에 인민은행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25bp(1bp=0.01%포인트) 낮출 것”이라며 “이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05.13 I 이명철 기자
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원…분기 최대치 달성
  • 동운아나텍, 1분기 매출 341억원…분기 최대치 달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20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2023년 1분기) 대비 31.6%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최대치 달성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 순이익은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한 동운아나텍은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무엇보다 전년 동기(2023년 1분기)는 중국 헤일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받은 기술 이전료 13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면 올해는 순수 영업활동만으로 이를 뛰어넘는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성장하며 회복세로 접어드는 등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주력 제품 AF, OIS IC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특히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OIS IC 부문 매출 역시 분기 최대치인 1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OIS 부문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직전 분기(2023년 4분기)보다 28% 증가한 수치다.동운아나텍은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 기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성적을 상회하는 최고 실적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또 모바일 시장에 이어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 대한 인력 확대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햅틱(HAPTIC) IC는 국내 프리미엄급 및 보급형 차량 공급에 이어 2025년 해외 주요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들에 공급을 앞두고 있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 전력 관리 반도체인 PMIC도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고객사 성능 검증 중에 있다.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국내는 물론 중화권 유수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에 독자적 기술과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AI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모바일을 비롯한 자동차 전장,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하이큐!!', '범죄도시4' 제치고 예매율 1위…日애니 신드롬 재현되나
  • '하이큐!!', '범죄도시4' 제치고 예매율 1위…日애니 신드롬 재현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를 제치고 31%의 높은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 가운데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지난 주말 집영사 편집자와 함께한 ‘하이큐!! 스페셜 위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31.1%(9만 7829명)의 압도적인 수치로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동시기 개봉하는 기대작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와 ‘가필드 더 무비’ 등을 제친 결과일 뿐만 아니라,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한국 영화 화제작 ‘범죄도시4’를 뛰어 넘은 수치다. 레전드 애니메이션의 첫 극장판을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누적 관객 722만명, 흥행 수익 103억엔을 돌파하며(5월 7일 일본 흥행 통신사 기준)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어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오랜 인연의 라이벌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고교 배구대회 3회전, ‘한 번 더’가 없는 숙명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지난 주말 집영사 ‘하이큐!!’ 담당 편집자와 함께한 GV와 무대인사를 관객들의 열띤 반응 속에 마무리했다.지난, 5월 11일(토)과 12(일) 양일간 진행된 ‘하이큐!!’ 담당 편집자 GV와 무대인사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간 소년 점프 부편집장인 혼다 히로유키와 만화 ‘하이큐!!’ 현담당자인 아즈마 리키가 내한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지난 11일(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하이큐!! 끝과 시작’ 상영 이후 방송인 재재와 함께한 GV를 진행했다. 혼다 히로유키 부편집장은 “이 정도로 히트할 거라고 생각 자체를 못했다. 나는 걸작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내 마음과 관객분들의 마음이 똑같이 통해서 다행이다” 라며 ‘하이큐!!’ 연재 당시의 소감부터 제작 단계에서의 비하인드까지 가감없이 전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즈마 리키 편집자는 “극장판을 전제로 만든 작품이기에 음향이 뛰어나다. 관객의 입장, 선수의 입장, 배구공의 입장에서 몰입해서 볼 수 있다”라고 이번 극장판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혼다 히로유키 부편집장은 “관객들 모두 하이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텐데 장면들 마다 ‘나를 위한 거구나’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장면이 20개 정도 있었다”라고 기대 포인트를 직접 밝히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하이큐!!’큐!!‘의 원작자 후루다테 하루이치 작가가 전하는 한국 관객들을 위한 깜짝 메시지가 공개돼 특별함을 더했다.마지막으로 아즈마 리키 편집자는 “오늘 꿈같은 시간이었다. 실제로 여러분을 마주하니 하이큐!!에 대한 열정이 더욱더 느껴져서 좋았다. 많이 보러 와 주시면 좋겠다”, 혼다 히로유키 부편집장은 “한국 관객 분들이 SNS를 통해 보내주시는 응원 메시지를 보고 힘을 내서 제작했는데 이렇게 직접 만나게 되어 좋다.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여러분들의 힘을 빌려 만든 영화다”라며 진심 어린 끝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12일(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과 4DX관에서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프리미어 상영회 시작 전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편집자들은 상영관을 가득 채운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폭발적인 반응 속에 ‘하이큐!! 스페셜 위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드디어 이번 주 5월 15일부터 2D, IMAX, 4DX, 돌비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밀리의서재, 1분기 영업익 29억…전년비 42% 증가
  • 밀리의서재, 1분기 영업익 29억…전년비 42%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밀리의서재가 전자책 구독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B2BC·종이책 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하며 최대의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418470)(대표 박현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밀리의서재는 1분기 매출 증가의 배경으로 ▲안정적인 전자책 정기 구독 매출 ▲B2B·B2BC 사업 확대로 수입원 다각화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종이책 판매 등을 꼽았다.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와 KT, LGU+등 통신사와의 요금제 번들링 상품 출시에 따른 B2BC 매출 증가가 호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밀리로드’를 통해 출간한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종이책 판매 수익과 AI 기술 도입으로 인한 콘텐츠 제작비 절감 효과도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매년 감소하는 독서 인구 여파에도 불구하고 밀리의서재는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 지속적인 앱 개편, 사업분야 확대 효과로 1분기에만 2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구독자 수도 전년 대비 36% 증가한 75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올해 1분기에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며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면서 “사업 영영 확장을 통한 질적 성장과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에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밀리의서재는 견고한 실적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더현대 서울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AI 서비스 본부의 ‘잘 골라주는 AI 스마트 키워드’ 프로젝트로 독서 편의성을 높이고, 고도화된 콘텐츠 추천 기능으로 초개인화 서비스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2024.05.13 I 김현아 기자
자람테크놀로지, 1Q 매출액 59.6억…전년비 441%↑
  • 자람테크놀로지, 1Q 매출액 59.6억…전년비 44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람테크놀로지(389020)(대표이사 백준현)는 1분기 매출액이 59억5791만153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익은 5억5009만6507원, 당기순이익은 12억7010만1115원으로 흑자전환했다.자람테크놀로지는 호실적 배경으로 지난해 10월에 유럽 대형 통신 장비사인 A사와 체결했던 ‘XGSPON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및 공급 계약’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을 꼽았다. 해당 건은 자람테크놀로지가 A사에 10Gbps 급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XGSPON기술이 적용된 반도체칩을 개발·공급하는 계약이다.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부터는 칩 상용화가 본격화되며 더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자람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년 업황 둔화 및 계약 지연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해부터는 통신 및 반도체 업황 개선 및 다양한 개발 공급으로 인한 볼륨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IT(정보기술) 기기 수요 둔화,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를 비롯한 IT 전방산업의 수요 상승 적용 범위 확대로 인해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복잡한 기능을 처리하기 위한 프로세서(CPU) 설계와 활용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만큼 자람테크놀로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 또한 다양한 정부 과제 수행 및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미래 성장 산업의 화두인 AI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저전력 시스템 반도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질적·양적인 성장을 모두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금융당국 "PF 사업장 중 최대 95% 정상…부실 이전 우려 없다"
  • 금융당국 "PF 사업장 중 최대 95% 정상…부실 이전 우려 없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90~95%가량을 정상 사업장으로 전망했다. 즉, 전체 사업장 중 5~10%가 부실 사업장으로 분류될 것으로 관측한 것이다. 권 처장은 부실사업장에 투입될 신규 자금이 금융사로의 부실 이전 우려에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또한 PF 사업장 사업성 평가 개선에 따른 경·공매 효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조만간에 경 ·공매가 아마 실시되는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경 ·공매가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낙찰가율이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유출돼야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또 그 낙찰가율이 좀 떨어져야 실제로 시장에서 아마 매입이 돼서 매입은 아마 하반기나 돼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지난3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금융당국 브리핑의 일문일답이다.△사업장 중 정상, 부실 비율이 어느 정도 되나?-다양한 방식의 어떤 시뮬레이션과 저희가 내부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크게 보면 한 90~95% 정도는 저희가 정상 사업장으로 일단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대다수의 사업장은 지금도 정상 사업장적 성격이 강하다. 특히 본 PF에 들어가면 이해관계자들이 어쨌든 이 사업을 완성을 시키려고 하는 그런 이해가 있거든요. 다만 브릿지론이나 토지담보대출은 토지만 갖고 있는 상태니까 인가도 받아야 되고 본 PF로 가야 되는데 그 부분은 사업성이 있으면 넘어가는데, 그때 저희가 공적 보증을 투입하고 있는데 그 정도도 안 되는, 예를 들면 토지 매입을 100% 못 했다, 그렇죠? 그다음에 인가를 못 받았다, 법적 분쟁이 있다, 이런 토지까지 그냥 금융권이 그냥 들고 있을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은 좀 매각을 해라 하는데 그 부분은 아까 제가 정상 사업장 이야기를 드렸기 때문에 추산해 보면 크지 않을 것이고, 그거는 제가 이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운 이유가 금융권이 스스로 평가를 하고 하기 때문에 제가 그거를 이야기하는 거는 지금 시점에서는 맞지 않은 것 같다. △금융권 건전성 원칙과 인센티브 내용이 상충하지 않나.-인센티브 자체가 기존 원칙이나 이런 건전성 규제와의 충돌을 말씀하셨는데, 물론 그런 측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한시적으로, 제한적으로 구조조정 내지 부실 사업장 정리하는 것과 관련돼 있는 부분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 그런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미미한데, 약간의 돈을 조금 넣고 싶은데 비율 규제가 안 맞을 수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완화했다.건전성의 원칙, 글로벌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제한적으로, 6개월 또는 1년 정도. 그다음에 늘 하는 게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에 대해서기 때문에 생각보다 규모는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뉴 머니 투입과 관련해 관치논란이 있을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이후에 아주 일관되게 저희가 원칙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핸들링해 왔지, 어떤 정치적인 고려는 하나도 없다, 이렇게 분명 말씀드리고 그렇게 업무를 하지 않았다. 레고랜드 때 불안한 공포심을 안정 노력을 통해서 이렇게 쫙 진정을 시켰기 때문에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고 그때 막 저희가 구조조정에 착수했으면 아마 파괴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났고 지금은 어쨌든 지연된다는 이런 평가는 있지만 저희가 앞으로 길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렇게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겠다, 그런 취지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금융회사로 부실이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금융회사의 어떤 이런 부분도 충분히 지금 수익을 내고 있고 어쨌든 이 이슈는 건설업계와 금융회사가 최대의 이해관계자기 때문에 이 부분이 원칙적으로 책임 있게 해결하는 것이 맞고 그럴 여력이, 건설보다는 금융회사에 좀 더 여력이 있다, 은행 수익이 20조가 넘어가고 보험도 한 6~7조가 되니까 이거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 그 정도는 감내 가능한데 무조건 부실을 손실 보고 사라는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시행사가 바뀌고 법적 분쟁이 없고 클린화돼서 판단해 보니 내가 이거 들어가도 되겠다, 물론 내부의 이사회를 거칠 겁니다. 이사회에서 거쳐서 합리적이면 하겠다는 거지, 완전 부실을 강제적으로 인수하는 그런 방식은 전혀 아니다, 말씀을 드리겠다. △금감원이 사업성 평가를 최종적으로 지도하게 돼 있는데 당국이 직접 옥석가리기 권한을 가진다면 논란이 일 수 있다.-평가등급의 적정성 부분은 아마 저희 검사국에서 아마 점검할 텐데 검사역과 해당 금융회사 간의 충분한 디베이트를 거쳐서 아마 합리적인 수준에서 등급이 결정될 것 같다. 그리고 그 해당 등급에 따른 건전성 분리나 충당금 적립은 지금 현재도 저희가 결선 검사라든지 결선을 통해서 점검하고 있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공고도 하고 있다. △신디케이트론 5조원까지 확대하는 근거가 무엇인가?-시장안정 노력을 할 때는 조금 과감하면서도 충분하게 이렇게 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저희가 시장이 느끼기에 이 정도면 되겠다 할 정도의 범위를 한번 정한 게 최대한 5조 원 정도다. 당장 그렇지만 아마 6월에 하면 3/4분기, 4/4분기에 나올 테니까 현재 금융권도 생각을 해야 되니까 우선 1조 원 정도 규모를 하되, 전체가 캐피탈 콜 방식이니까 협회 통해서 매물이 나오면 공동 분담해서 들어가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 저희가 1조 원~5조 원 정도를 했는데 사실 돈 안 쓰고 소프트랜딩 시키면 제일 좋은 방식이다. 이 돈을 다 쓴다는 거는 아니고 사업성이 좋아지고 시장이 좋아지면 큰 방파제로서 남는 거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제2금융권의 충당금 규모가 얼마나 늘어나나.-회수의문으로 분류되는 부실우려 규모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리고 부실우려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 예상가액을 산정해서 저축은행도 충분히 고정 이상의 회수의문 수준까지 충당금 상환 부분도 있다.작년 말에 저희가 충당금을 굉장히 저축은행, 캐피털, 제2금융권에 대해서 충당금 적립을 강화시킨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런 복합적으로 했을 때 이번 사업성평가로 인한 충당금 적립 부담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렇다고 더 저축은행이 올해 당기순이익을 한다는 건 어려울 것 같고, 그렇다고 자본 비율이 현저히 높기 때문에 큰 우려는 안 하셔도 된다. △부실 사업장이 5~10%인가.-그건 그렇게 볼 수 있다. 90~95인데 제가 보기에는 아마 경매나 공매로 나오는 거는 한 2~3% 정도로 일단 저희가 예상하고 있다. 그것도 금융회사가 해봐야 되겠지만, 그래서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다는 말씀을 누차 말씀을 드리는 것이 물론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순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평가를 해보니까 그런 면이 있다. 저축은행도 스트레스 테스트와 이번에 이런 사업성평가 기준도 저희가 충분히 버텨낼 수 있고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에 저축은행이 스스로 한 2000억을 만들죠. 그 다음에 캠코가 곧 2000억을 투입할 것이고, 저번에 신디케이트론에서도 상당 부분 저축은행 물권을 담아주면 저축은행이 이 부분은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2022년 위기 때 고금리 상품을 작년 말에 다, 올해 저금리로 다 바꿨다. 그래서 이 시기가 지나면 예대 마진에 따른 이익이 나오고, 지금 저축은행도 특별한 대규모 2012년 사태와 같은 그런 불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이 부분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PF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새마을금고에 대한 부분을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양해 부탁드린다.△사업성 평가 개선에 따라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 적립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저희가 정확하게 그 숫자를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금융권 충당금 적립의 총액이 100조 된다. 그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미미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LH 토지 매입 지지부진한데, 부동산 경기 상승하면 부익부 빈익빈이 더 커지는 것 아닌가.-지금 만약에 이 부실한 또는 어려운 사업장을 정리를 못하면 오히려 2~3년 후에 주택 수요, 주택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 하는 게 정부 판단이다. 왜냐하면 지금 높은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 토지대가 지금 사업성이 안 나오기 때문에 손실을 분담하고 팔아버리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100원짜리를 50원에 팔아버리면 새 사람이 50원에 사서 그 50원의 토지대를 기반으로 분양을 하게 되면 토지 공급에 나설 수 있다. 그런데 그걸 그냥 가지고 있으면 소위 말하는 좀비토지가 되는거다. 그렇게 되는 것보다는 오히려 약간 더 큰 흐름은 국민의 주거 측면에서 2~3년을 바라보고는 이런 사업성이 그렇게 떨어지는 사업장은 새로운 재구조화가 필요하고 그 자체가 오히려 2~3년 후에 지금 걱정하시는 주택 공급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사업자측면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싼 값에 사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 아닌가.-시장의 원칙인데 그게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매수 여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거를 지금 사야 되는 거고, 사업을 하다 못 버티면 그걸 팔아야 되는, 그게 그냥 자연스러운 과정이 아닌가 싶다. 현재 지금 대한민국의 여유 자금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 여유 자금들이 들어와서 그거를 재구조화하는 데 자금 투입이 돼야 하니까 그런, 그런데 그 시장의 가격이 뭔지는 저는 잘 모르겠다. 그거는 시장에서 결정되고 그 순간에 거래된 가격이 시장 가격이고, 그거는 다 시장이 인정하는 가격이기 때문에 그거에 따른 효과나 이런 거는 그냥 주어진 걸로 일단 봐야지, 그거에 대해서 제가 어떤 평가를 내리는 거는 조금 그런 것 같다. △사업성 평가개선 금융사들의 자의적 평가가 가능하지 않나.-토지매입은 아마 토지매입 완료 단계가 있고요. 또 인허가 받은 단계가 있고 단계별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보험 기준에는 그게 상세히 나와 있다. 아까 편법 부분은 저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상황 점검을 하고 사후 평가의 적정성, 상황 점검할 때 그런 부분 충분히 고려할 예정이다. △싼 값에 토지를 사서 비싸게 파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나.-싸고 높다는 거는 그게 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이 그냥 시장 가격이다. 지금 사업성이 떨어져서 사업을 못 하면 저희가 공매 ·경매 절차가 있으면 그렇게 팔린 가격이 시장까지, 주관적으로 어떤 사람은 그걸 가지고 사업을 잘해서, 또는 전대를 해서 이익을 봤으면 ‘나는 싸게 샀구나.’ 이럴 수 있는 건데, 현재 여러 가지 복합적인 정보를 가지고 결정했던 그 가격이 그냥 시장 가격이지, 저희가 이거를 ‘싼 가격, 높은 가격’ 이렇게 좀 어렵지만 현재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PF의 어떤 수익성이나 이런 거로 보면 경쟁적 측면에 따라서 토지 매입이 상당히 비싸게 와 있죠. 왜냐하면 하면 분양이 되니까. 그런데 분양이 안 되거나 이렇게 조정을 해야 되는 측면으로 보면 그 토지 가격이 높을 수는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봐야 될 것 같다. 금융회사가 여력이 있으니까 들고 있을 유인이 너무 강하니까 조금 팔아야 되는 것 아니냐, 정리를 하라. 그런데 정리라는 게 꼭 충당금을 쌓으라는 의미거든요. 그러면 금융회사가 판단하겠죠. 매각에 나설 수도 있고 좀 들고 있을 수도 있다. △당국이 예상한 것처럼 PF 토지가 싸게 공급될 수 있나.-그거는 PF의 개별성이기 때문에 어떤 평균적으로 지금의 높은 가격이 조정되면, 이론적으로는 PF 사업장이란 게 보면 토지대하고 공사비이지 않습니까? 그게 금융비용이니까. 금융비용도 지금 제일 높은 금리 수준인데 이 금리가 어떻게 되느냐, 그렇죠? 그다음에 토지대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따라서 공급해 나갈 때 그 가격의 조정이 되겠지만 일률적으로 그게 어떻게 된다, 전반적으로 이런 과정을 거치면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 가격의 어떤 수준에 대해서는 수요나 여러 가지 요소가 있기 때문에 제가 부동산 가격의 수준을 이야기하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사업성 부족한 사업장이 신디케이트론 통해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하는가.-신디케이트론은 저희가 명확히 하지만 가격이 일단은 시장가이어야 되고요. 법률 문제가 없어야 되고, 또 사업성평가의 여부는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는 은행이나 보험사들이 평가할 것이다.
2024.05.13 I 송주오 기자
반도체 등 핵심산업 기술유출 막기 위한 4중 안전장치 완성
  • 반도체 등 핵심산업 기술유출 막기 위한 4중 안전장치 완성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식재산 당국이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기술유출을 막기 위한 4중 안전장치를 완성,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특허청이 7번째 방첩기관으로 지정된 데 영업비밀 유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최대형량이 대폭 늘어난다. 특히 우리나라의 핵심 기술유출 위험 정보수집·분석 및 수사·처벌로 이어지는 기술유출 대응 활동의 전 주기를 모두 강화, 종합적인 대응역량 향상이 기대된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가 13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술보호 4중 안전장치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술유출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방첩업무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공포 및 시행됨에 따라 특허청이 국내 7번째 방첩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기존 방첩기관은 국가정보원, 법무부,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국군방첩사령부 등이다. 특허심사 업무의 특성상 특허청은 모든 기술분야에서 공학박사, 변리사, 기술사 등 1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첨단기술정보인 특허정보 5억8000만개의 빅데이터로 확보한 상황이다. 이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개발되는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상시적으로 들여다보고 전문적인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다.특허청은 이러한 분석정보를 국가정보원 산하의 방첩정보공유센터에 제공해 다른 방첩기관에서 수집한 기술유출 관련 첩보와 상호 연계하는 등 산업스파이를 잡기 위해 기관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허청의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경찰은 특허·영업비밀 침해 등 기술유출 범죄 전문 수사조직으로 국정원, 검찰과의 삼각 공조를 통해 반도체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을 차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1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으로 기술경찰의 수사범위도 대폭 확대됐다. 이에 특허청 기술경찰은 예비·음모행위 및 부당보유를 포함한 영업비밀 침해범죄 전체를 수사할 수 있어 영업비밀 유출 피해에 대한 사후적 처벌을 넘어 이를 방지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 영업비밀 유출 범죄에 대한 형량도 상향 조정됐다. 오는 7월부터 영업비밀 유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최대형량이 해외유출은 9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고 초범도 곧바로 실형이 선고되도록 집행유예 기준이 강화된다.개정된 양형기준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공소 제기된 사건부터 새로운 양형기준이 적용된다. 또 오는 8월 21일부터 영업비밀 침해 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손해액의 3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5배까지로 조정된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 2월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고강도 대책들도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을 통해 새롭게 도입했다. 기술유출 행위인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3배에서 5배로 강화했다. 5배 징벌배상은 국내외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강력하게 기술을 보호하고 있는 미국도 최대 2배까지만 징벌 배상을 하고 있으며, 5배 배상은 현재까지 중국이 유일하다.영업비밀 침해범죄는 법인의 조직적인 범죄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을 감안해 법인의 벌금형을 행위자에 부과된 벌금의 최대 3배로 강화한다. 행위자에 대한 벌금이 해외유출의 경우 최대 15억원 또는 재산상 이득액의 10배 이하로 법인에 대해서는 45억원 또는 재산상 이득액의 30배 이하가 부과될 수 있다. 이번 기술보호 4중 안전장치 완성은 우리기술에 대한 △유출위험 정보수집·분석 △유출혐의 수사 △유출범죄 처벌로 이어지는 기술유출 대응 활동의 전 주기를 모두 강화한 적극행정 조치로 종합적인 대응역량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년간 수사당국에 적발된 해외유출 피해액은 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허청은 앞으로 기술유출 범죄 피해 규모에 따라 적절한 형량이 선고될 수 있도록 법원·검찰·국정원·경찰 등 유관기관과 학계·법조계·산업계로 구성된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해 피해 규모 산정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업비밀의 특성상 퇴직자에 의한 유출이 다수 발생하는 현실을 감안해 영업비밀 유출을 소개·알선·유인하는 브로커 행위를 침해로 규정하고,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첨단기술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략자산 중 하나로 기술유출은 국가 경제안보를 해치는 중대 범죄”라면서 “기술유출에 대한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이번 4중 안전장치를 발판 삼아 철저히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3 I 박진환 기자
한컴, 1분기 영업익 63.6억·전년比162%↑…클라우드가 견인
  • 한컴, 1분기 영업익 63.6억·전년比162%↑…클라우드가 견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사업 성장과 더불어 연결 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이상 키우는 호실적을 달성했다.default한컴은 13일 2024사업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161.9%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21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31.3%% 늘었다.한컴은 1분기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해당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한컴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거대언어모델(LLM)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도 영업이익율 개선에 기여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 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4억 원을 기록했다.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음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05.13 I 임유경 기자
고민정 "방심위 소송, 최근 10년來 최대" 지적
  • 고민정 "방심위 소송, 최근 10년來 최대" 지적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액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1~4월 쓴 방심위의 소송 비용이 한 해 소송 비용(지난 10년 기준)보다 더 많다고 전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 가운데)의 발언을 경청 중인 고민정 의원(사진 오른쪽 첫번째) (사진=뉴시스)고 의원은 이날 “최근 방심위의 소송 건수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면서 “한 번도 소송이 없었던 해도 여러차례 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아직 상반기조차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10년 간의 소송 비용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썼다”면서 “연간 1억원을 넘긴 해가 2014년에 있었지만 2심과 3심 파기환송심까지 들어간 액수를 합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발생시킨 소송비용이 이제 본격화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이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심위에 대한 소송은 대부분 방송사 등에서 방심위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것들이다. 방심위가 특정 방송 콘텐츠가 ‘편향되어 있다’거나 ‘사실과 다르다’고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항의라고 볼 수 있다. 이중 하나가 뉴스타파에서 내보낸 김만배·신학림 녹취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 기사다. 방심위는 지난해 9월 이들 녹취보도를 인용해 방영했던 YTN과 JTBC 등에 최고 징계 수위인 ‘과징금 부과’ 결정을 했다. 이 제재는 이후 방송사 재허가 심의 과정에서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 고 의원은 “방심위 법정제재에 불복한 소송 대부분은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보도”라면서 “나머지 3건은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의결한 법정제재”라고 말했다. 그는 “수사 받아야 마땅한 자가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두르는 바람에 (방심위) 시스템 붕괴는 물론 불필요한 행정력과 세금을 낭비하게 됐다”면서 “더 가관인 것은 7월 22일 퇴임 두 달을 앞두고 미국 출장을 간다고 한다. 공식 일정은 3시간30분밖에 안되는 외유성 출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05.13 I 김유성 기자
“열 손가락 잘랐다” 태국 韓관광객 납치살해 ‘고문’ 여부 주목
  • “열 손가락 잘랐다” 태국 韓관광객 납치살해 ‘고문’ 여부 주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납치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태국 경찰이 용의자들의 고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피해자는 발견 당시 열 손가락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는데, 태국 경찰은 피해자 사망 전 손가락이 잘렸다면 고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사진=태국 매체 amarintv 캡처)12일(현지시간) 태국공영방송(TPBS)에 따르면, 노파신 풀사왓 부경찰청장은 이날 막카산 경찰서에서 본격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태국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2명은 각 한국과 인근 국가로 도주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태국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지난 9일 국내로 도주한 피의자 A씨(20대·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된 상태다.피해자 B씨(34·남)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했다. 호텔에 투숙한 B씨는 지난 2일까지 방콕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3일 새벽 한국인 남성 2명을 따라 파타야 방향으로 떠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들은 트럭으로 차량을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서 숙소를 빌렸다. 같은날 오후 3시 10분쯤 피의자 2명은 인근 가게에서 200리터 검은색 드럼통을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태국 경찰은 당시 B씨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후 지난 4일 오후 9시쯤 피의자들은 트럭에 검은색 천을 덮고 숙소로 빠져나갔다. 태국 경찰은 이들이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소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저수지에 잠수부를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피의자들은 지난 7일 B씨의 모친에 ‘B씨가 마약을 물에 버려 손해를 입혔다. 300만 밧(한화 약 1억 1000만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했다. 이에 B씨의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태국 경찰이 실종된 B씨의 수사에 나서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피의자들은 B씨와 일면식도 없던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TPBS는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되었다면 이는 고문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한편, 태국 경찰은 피의자들이 치밀한 계획 끝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 중 1명은 지난 2020년부터 태국에 8번 드나들어 태국 지리에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고 TPBS는 전했다.
2024.05.13 I 김혜선 기자
“중소기업 CBAM 대응 강화”…중진공, 최대 2000만원 지원
  • “중소기업 CBAM 대응 강화”…중진공, 최대 2000만원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지원하는 ‘2024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의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EU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시행했으나 2025년까지는 전환 기간으로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다.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 의무가 추가됨에 따라 CBAM 대상 기업의 사전 준비가 중요한 상황이다.중진공이 최근 CBAM 규제 대상 6대 품목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CBAM 관련 애로사항 및 정책 지원 수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탄소배출량 산정·검증절차 이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지원으로는 ‘CBAM 맞춤 컨설팅’과 ‘탄소배출량 관리 실무 교육’을 꼽았다. 중진공은 이 같은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구축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전문기관을 통한 탄소배출량 산정 및 감축 컨설팅 지원, 검증 기관을 통한 탄소배출량 검증 지원 등이다.지원대상은 EU로 CBAM 대상 품목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제조 중소기업이며 사업 선정 시 컨설팅 1200만원, 검증 800만원 규모로 최대 2000만원(보조율 90%)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와 내년은 2026년 EU CBAM 규제의 확정기간이 도래하기 전까지 기업이 사전준비를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이 탄소중립 경영 기반을 갖추어 기후규제 상황에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트렌드지, 7월 31일 日 데뷔 확정… 본격 열도 공략
  • 트렌드지, 7월 31일 日 데뷔 확정… 본격 열도 공략
  •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렌드지(TRENDZ)가 7월 31일 일본 데뷔를 확정했다.트렌드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케이콘 재팬 2024’(KCON JAPAN 2024’를 마무리,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열도 팬심에 불을 지폈다. 동시에 트렌드지는 일본 정식 데뷔일을 7월 31일로 확정,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케이콘 재팬 2024’에서 트렌드지는 10일 ‘커넥팅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11일 ‘댄스 올데이’, 12일에는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3일 연속 현지 팬들을 가깝게 만나며 소통했다. ‘커넥팅 스테이지’에서 트렌드지는 팬들을 위해 일본 정식 데뷔일을 밝혀 폭발적인 함성을 자아냈고, 환호성에 같이 리액션을 보이며 열기에 답했다. 또한 ‘댄스 올데이’에서 트렌드지는 음악이 시작되자, 칼군무를 바로 맞추며 ‘퍼포돌’다운 실력을 보여줬다.신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인 쇼케이스에서는 열도 팬심 공략에 나선 트렌드지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트렌드지는 싱글 3집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의 타이틀곡이었던 ‘마이 웨이’(MY WAY)를 일본어 버전으로 처음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끌어냈다.트렌드지는 ‘마이 웨이’ 일본어 버전 무대로 청량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선사, 일본 데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트렌드지는 앞서 일본 대형 소속사 에이벡스(avex) 산하 에이벡스 트랙스(avex trax)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올여름 열도를 흔들 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트렌드지는 일본 정식 데뷔에 앞서 6월 12일 컴백해 국내 팬들을 먼저 찾을 계획이다.
2024.05.13 I 윤기백 기자
지누스, 차세대 압축 포장기술 선봬…“美 시장 공략 강화”
  • 지누스, 차세대 압축 포장기술 선봬…“美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013890)가 차세대 압축 포장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 포장 박스보다 부피를 최대 60% 줄여 제품 경쟁력 제고는 물론 ESG경영 강화 효과를 노린다는 포석이다.지누스 뉴원더박스. (사진=지누스)지누스는 자사 매트리스 및 가구 전 제품에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롤팩 매트리스’ 압축 포장 패키지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부피를 줄인 게 특징이다. 지누스는 신규 압축 패키지 기술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전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아마존 등 미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뉴원더박스가 적용된 신제품을 공급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도 차례로 선보인다.특히 지누스는 이번 뉴원더박스 패키지 도입을 통해 미국에서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 도매 형태로 판매 중이며 그 규모가 연평균 80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소비 시장은 유통업체가 제품을 직매입해 판매 및 재고 물량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물류 및 운송 비용 등이 제품 매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누스의 2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는 기존 패키지와 비교해 동일 공간에 최대 60% 많은 양을 적재할 수 있어 고객사가 물류·운송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고 이는 신규 주문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가격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지누스는 연평균 약 700만개의 매트리스 및 가구 제품을 해상운송을 통해 전 세계에 수출 중이다. 신규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수출용 컨테이너 1개당 적재 물량이 기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다. 환경 보호 효과 또한 뛰어나다. 뉴원더박스는 기존 포장 박스 대비 종이 사용량을 20%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누스를 이를 통해 종이 사용량을 연간 기준 최대 1만 8000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용산구 인구 전체(21만명)가 6개월간 사용하는 종이량에 맞먹으며 매년 30년산 원목 30만 6000그루를 보호하고 종이 생산에 필요한 11만 34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누스는 뉴원더박스 도입을 통해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활용해 신규 국가 진출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구를 주로 판매하던 유럽연합(EU) 국가를 대상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트리스 판매를 시작하고 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지누스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미국 소비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현지 유통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제품 전반에 걸친 품질 개선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적극 매수 -메리츠
  • 코스메카코리아,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적극 매수 -메리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을 통해 위상이 제고될 것이고 봤다.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돋보여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4만6300원이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코스닥시장에서 코스피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8월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한 위상 제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실적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은 거래선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반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12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8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국내의 경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8억원, 74억원을 기록했다. 하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유럽 교객사 및 한국 인디사) 증가, 저마진 물량(마스크팩) 축소로 믹스개선이 돋보였다”며 “로열티 수익도 늘어나면서 역대 최고 마진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견조했다. 주력 인디 고객사 출점 효과, 미국 일반의약품(OTC) 제품 유치에 기반한다”며 “프리미엄 채널향 고가 브랜드 또한 리스토킹에 진입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도 신규 썬 제품 생산이 본격화된다고 하 연구원은 판단했다. 중국 매출액은 122억원, 영업이익은 17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시현했다. 하 연구원은 “본사는 직간접 수출 확대, 미국은 대형사향 OTC 프로젝트 유치, 중국은 벤처 브랜드 신규확보에 기반한 신기록 경신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3 I 김소연 기자
펄어비스, ‘붉은 사막’ 개발 마무리…기대감 반영 전망-SK
  • 펄어비스, ‘붉은 사막’ 개발 마무리…기대감 반영 전망-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3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되면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7300원이다. (사진=SK증권)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5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2% 늘고, 영업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 128 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남 연구원은 PC 매출의 경우 업데이트 부재로 -10.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모바일 매출이 신규 클래스 출시, 콘텐츠 리뉴얼 효과로 직전 분기 대비 131.8% 늘면서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는 평가다. 영업비용은 849억원으로 마케팅비 감소 외 특이사항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PC는 10주년 행사 개최, 작년 트래픽 유입에 큰 효과가 있었던 ‘아침의 나라’의 후속편인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이며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남 연구원은 “모바일은 평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가정, 인센티브 반영으로 2분기는 영업손실 8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는 기존작 매출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고, 게임스컴에 참가해 유저 시연을 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지스타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사 시연만 진행했으나 올해 8월 게임스컴에서는 적극적인 기업 과 소비자 간 서래(B2C)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붉은사막’ 개발이 점차 마무리되며 차기작 ‘도깨비’로 인력 배치가 이뤄지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붉은사막’의 출시는 기존 추정대로 2025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인 만큼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된다면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남 연구원의 전망이다. 현 주가는 ‘붉은사막’ 및 ‘검은사막’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그동안 업종 내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며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인게임 영상 공개 및 마케팅이 전개되며 신작 모멘텀이 발현될 수 있다”며 “2025년 ‘붉은사막’, 2026년 ‘도깨비’ 출시로 연속적인 증익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13 I 이용성 기자
한국콜마, 국내 실적은 굿…해외 성과 저조 아쉽다-NH
  • 한국콜마, 국내 실적은 굿…해외 성과 저조 아쉽다-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분기 컨센서스 영업이익 하회한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별도 법인의 수주 동향과 실적은 탄탄하나, 해외 법인 성과가 저조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국내 케파 30% 확대와 색조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연중 별도기준 호실적 시현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한국콜마의 국내 이익 체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해외 턴어라운드 시점은 지연되고 있다는 NH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4월 한국 수주물량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업황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 법인은 올 1분기 세종2공장 물류센터 활용 및 계열사, 임차 공장 통해 케파를 30%(1억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기준 안정적 실적 시현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해외 법인 턴어라운드 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북경법인 생산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과 북미 외형 성장률이 다소 아쉬운 포인트”라 진단했다.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5748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324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2% 하회했다. 단 콜마 북경법인과 연우 중국법인 생산 중단에 따른 인건비 및 격려금 합산 43억원 제거 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별도 매출액은 전년비 23% 증가한 2478억원, 영업이익 68% 늘어난 22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수주물량이 39% 증가했다. 특히 3월부터 Sun 제품 주문 본격화했다. 올리브영 PB를 필두로 인디, 색조 브랜드 수출 급증으로 관련 비중이 지속 상승하는 중이다.해외는 무석 매출액이 5% 늘어난 346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기존 대형 고객사의 단가 협상 지연, 단납기 거래 증가로 매출 흐름은 아쉬우나, 신규 거래선 초도 물량 덕분에 수익성 양호했다”고 진단했다. 북경은 지난달 30일자로 생산 중단하며, 일회성 인건비 20억원(연간 50억원 추정)이 발생했다. 미국 매출액은 8% 늘어난 70억원,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했다. 1위 인디 고객사 립 제품 용기 부족 현상은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R&D센터 고정비(8억원) 감안해 적자가 20억원 개선됐으며 캐나다 매출액은 25% 감소한 90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다. 1위 고객사 재고 조정 장기화로 더딘 매출 회복에 적자가 지속됐다는 평가다.
2024.05.1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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