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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생각]①치킨집 사장님, 변호사도 '영업' 배워야 산다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셀피노믹스’(Selfinomics) 셀피노믹스는 개인(Self)과 경제성(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각각의 경제 주체는 과거와는 다른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경제 주체로 성공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을 소비, 영업, 마케팅 영역으로 나눠 설명한다. 1강에서는 셀피노믹스의 개념과 과거 산업혁명 시대 변화상을 되짚어보고 ‘시대의 변화’를 어떻게 인지할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신동민 경영인·경영학박사·저자글로벌 다국적기업 GE에서 아시아·태평양 사업과 글로벌 마케팅 총괄 임원 역임. 현재 350년 역사의 독일계 제약·화학·소재기업인 머크(MERCK) 생명과학 사업부에서 한국과 대만 리서치 & 어플라이드 솔루션 사업을 총괄. 세계 20여 개국 100여개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들로 구성한 비영리 사단법인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 한국외국어대 특임강의교수. 저서로는 ‘마케팅에 속지 않는 똑똑한 소비’, ‘나는 내성적인 영업자입니다’ 등이 있다. ‘위대한 생각’ 강연자 신동민 GCCA 회장이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셀피노믹스’ 3강 ‘영업’ 편을 강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다단계, 보험, 매출 압박, 권모술수….’ 우리는 ‘영업’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조선시대 신분제도 ‘사농공상(士農工商)’ 중 가장 낮은 계급으로 여겨지던 상(商)은 장사꾼, 장사치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유교적 문화·역사적 배경을 비롯해 현대 사회에는 매출 압박에 시달리는 힘든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은 독립적인 경제 주체가 이끌어갈 셀피노믹스 시대에는 치킨집 사장님부터 변호사·의사까지 영업을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영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영업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중고나라·당근마켓…“우리는 누구나 영업을 한다”신 회장은 영업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라는 협의적 개념에서 벗어나 생각하면 인류의 역사는 ‘영업의 역사’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원전 9000년 서로의 물건을 동등한 조건하에 주고받는 물물교환에서부터 화폐경제가 만들어지고, 현대사회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두 광의의 의미에서 ‘영업’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행위를 넘어 내가 가진 재화와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팔기 위해 협상하고 설득하고 전달하는 모든 행위를 영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넓은 의미의 영업은 경제 활동을 이루는 요소이자 근간”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 성형외과 간판이 즐비하다.(사진=연합뉴스)영업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도 셀피노믹스 시대에는 개인의 전문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1906년부터 시작된 변호사 등록은 2006년 100년 만에 1만 번째 등록자를 돌파한 뒤 2014년 8년 만에 2만을 넘겼고, 2019년 5년 만에 3만 번째 등록자가 나왔을 만큼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의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업계도 마찬가지다. 성형외과와 개인병원들은 환자를 모으기 위해 대중교통과 각종 SNS에 가장 많은 광고를 싣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의 일상에 영업을 좀 더 가까이 가져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당근마켓’이다. 중고나라 회원 수는 2100만, 당근마켓은 800만을 돌파했다. 이 두 플랫폼의 사용자만 해도 약 3000만명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통계청 지난 5월 기준 2820만명)를 넘어서는 숫자다. 치킨집 창업·폐업 비율(왼쪽)과 변호사 등록자수 현황(표=김정훈 기자)◇왜 영업은 교육하지 않나요?…“자영업 망하는 요인”신 회장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영업에 대한 전문적 교육이 부재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자영업자 비율은 높지만 개인 사업을 전략적으로 꾸려갈 경영·영업 능력의 부재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낳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7위 수준이며, 취업자 4명 가운데 1명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취업자 가운데 창업(자영업)을 선택하는 비율은 38.4%에 달한다. 동네 치킨집과 같은 소규모 영세자영업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외식업의 성공 확률은 8% 남짓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국내 치킨 매장 수는 약 4만여개로 전 세계 맥도널드 점포 수(3만6300개)보다 많다. 우리나라에서 치킨 사업은 성인 1명이 한 해 평균 약 20마리의 치킨을 먹을 정도로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창업하는 치킨집 수(8200개)보다 폐업하는 곳(8400개)이 더 많아졌을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서울시 기준 5년차 외식업 생존률. 2017년 26.0%, 2018년 26.1%, 2019년 25.7%.(자료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신 회장은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자금을 모아 가게를 꾸리고 사업을 시작하는데 몰두하지만, 각자의 제품을 어떻게 영업, 마케팅 할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긴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직무 경험을 통해 주먹구구식으로 영업을 배우는 우리나라와 달리 석·박사 과정에 전문 영업 수업을 갖춘 외국처럼 ‘영업교육의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창업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대출 등 ‘돈을 주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을 만드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인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켈로그 MBA 스쿨에서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 마케팅 수업이 있다”면서 “선진국의 MBA 과정에는 세일즈 마케팅 과정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도 영업에 대한 전문성을 교육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길상문씨 별세, 길현범(케이클라비스 이사) 현주 현아씨 부친상, 홍정민씨 시부상, 이태호(신우냉장 이사) 강현진(삼성증권 리서치지원팀장)씨 장인상 = 25일 오후 8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01. △조현철(하나은행 강남영업본부장)씨 본인상, 이순화씨 남편상, 조인태·조수민씨 부친상 = 25일 오후 6시 14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27일 낮 12시, 장지 용인공원묘원. 02-3010-2000. △배계수(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씨 별세, 배성준(머니투데이 사회부 법조팀장)·주은·성용 씨 부친상, 최승일(압구정밝은안과 원장) 씨 장인상 = 25일 오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7일 오전 9시30분. 02-2258-5940 △임채진 씨 별세, 임준섭(SK건설)·임하리(대한항공)씨 부친상, 최두희(YTN 기자)씨 장인상, 최희숙 씨 시부상, 김영옥 씨 배우자상 = 24일 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7일 오전 11시. 02-3010-2000. △민이례 씨 별세, 이종석(스포츠한국 부사장)·이종욱(경향신문 광고국 영업총괄)·이종삼(협동조합 빨간오두막 대표)씨 모친상, 이나나·이윤정 씨 시모상 = 25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8일. 02-2227-7500. △이희영씨 별세, 이형숙(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씨 모친상 = 27일 오전 8시 44분,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40분. △이장환씨 별세, 이재우(GC녹십자 상무·개발본부장)·재성(헤레우스)씨 부친상 = 25일 오전, 서울 은평성모병원 2호실,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2030-4444. △이충수(전 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씨 별세, 이상헌(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 담당)·영미(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이사)·선민씨 부친상, 김준경(전 GS리테일 전무)·박인철(써미트호텔 대표)씨 장인상, 정기주(세종대 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씨 시부상 = 24일 오후 5시 52분, 서울삼성병원 15호실,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이경수씨 별세, 이상언(한국금융신문 마케팅사업국장)씨 부친상 = 24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 지하1층 5호실, 발인 26일, 장지 원지동 괴산호국원. 02-2650-2745.
- [주목!e스몰캡]'클라우드' 장착한 이지케어텍, 2차 도약 원년 '기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표이사(위원량 대표)는 서울대 의대 교수 출신 의사이고 최대주주는 서울대병원(3월 기준 35.17%). 여기까지만 들으면 제약 혹은 바이오기업으로 판단하기 쉽겠지만 이번 주 소개할 이지케어텍(099750)은 IT 기업입니다.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 구축 및 유지보수 전문업체입니다. HIS란 병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컴퓨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의료정보시스템을 말합니다. 환자 정보조회, 처방관리, 약국 관리, 수입금 통계관리, 전화예약시스템 등이 모두 이에 속합니다. 회사는 최초 서울대병원 IT전산팀으로 형태로 출범했다가 2001년 분사했고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최대주주인 서울대병원의 노하우·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이지케어텍은 국내 최상위 10개 병원 중 5곳에 자신들의 HIS(제품명 BESTCare)를 구축했습니다. 또 이지케어텍의 HIS는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에서 미국을 제외한 병원 최초로 최고등급(Stage7)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다국어를 지원하는 BESTCare2.0으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에도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 2020년이 이지케어텍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새로 개발한 클라우드 HIS 때문입니다. 기존 이지케어텍 HIS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전산실을 보유하고 있어야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초기투자비용이 들고 또 이후에도 전산실 운용비용도 감당해야 합니다. 그간 회사가 500병상 이상의 상급 병원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온 것도 비용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HIS은 자체 전산실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운용할 수 있기에 초기 투자비용 및 이후 전산실 운용비용도 절감됩니다. 중형병원(2차 병원)을 대상으로 충분히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부분입니다. 이미 257개 병상을 갖춘 혜민병원은 지난 5월 이지케어텍의 클라우드 HIS 설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방식은 초기투자비가 없이 연간 유지비를 3억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3차 의료기관은 국내 99개에 불과하지만 2차 의료기관은 821개로, 평균판매가격 하락을 감안해도 신규 시장 진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로 지연되고 있는 쿠웨이트 뉴자흐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글로벌 HIS 시장은 2026년까지 38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으며 이는 HIS를 기반으로 하기에 향후 회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회사 매출액(결산기 3월) 2018년 547억8460만원, 2019년 644억7327만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익은 2018년 36억6081만원 흑자에서 2019년 21억2885만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회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연에도 신규인력을 대거 채용했기 때문으로, 하반기 가동률 회복에 따라 올해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습니다.(자료 = 케이프투자증권)
- 사라진 ‘V자’ 반등 기대감+실업수당 중단…몸집 줄이는 美기업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몸집 줄이기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V자’ 형의 조속한 경기반등 기대감이 대폭 꺾였기 때문이다. 미 기업들이 하나둘씩 인력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미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원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종료된다. 이에 따라 미 의회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계속 지원해줄 것인지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美대기업마저…단기회복 기대 접고 장기침체 대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지난 3~4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에도 인력 감축에 나서지 않았던 미 대기업들이 빠른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잃고, 감원, 인력 재배치, 생산 축소 장기침체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임시 해고됐던 직원들은 영구 해고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IHS마킷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의 취약성이 높아지면서 더블딥을 뜻하는 ‘W자형’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각 기업 경영진들은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됨에 따라 단기간의 위기 극복을 넘어 아예 경영전략이나 목표를 재조정하고 있다. WSJ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핵심적인 업무였던 것들도 지금은 사치스러운 것이 됐고, 지난 봄에 마련했던 전략들도 이제 무용지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입은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델타항공은 올해 여름 항공편을 추가하려던 계획을 축소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연방정부 급여 지원이 끝나는 10월 1일부터 해고될 수 있다는 사실을 2만5000명에게 통보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 전체 인력의 절반 수준인 3만6000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레스토랑 체인 시폴레 멕시칸 그릴은 매장내 식사보다 드라이브 스루 영업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영업방식을 변경하고 해당 인력에 대한 추가 채용에 나섰다. 언론사 복스 미디어는 이벤트 사업 관련 인력을 6% 축소하기로 했다. 패스트푸드 체인 프레 타 망제의 파노 크리스토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샌드위치 매출이 87%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사업 모델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며 약 2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 CEO 출신의 빌 조지 하버드 경영대학원 선임 연구위원도 기업들은 “이제 아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이전에는 꿈도 꾸지 않았던 생각들을 전략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들은 장기적으로 원격의료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고, 의류 업체들은 소매점 폐쇄로 새로운 마케팅 및 판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600弗 실업수당 지원 25일 종료…美의회 최대 현안으로 기업들이 해고를 예고한 상황에서 오는 25일 미 연방정부의 실업수당 지원 중단이 새로운 문제거리로 떠올랐다. 당장 2500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3월말 통과된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따라 4월부터 주정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 외에 추가로 주당 6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최고 경제고문으로 일했던 제이슨 퍼먼은 실업수당 지원이 종료되면 올해 하반기 경제 생산이 2.5% 감소하고 일자리 20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6월 소매매출이 7.5%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회복세가 더딘데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지출 증가세가 다시 꺾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데이코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감소 재발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 14개주에서 주간 단위 경제회복이 둔화됐고, 15개주에서는 위축 흐름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9개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이들 주는 미 경제활동의 9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실업수당 유지 여부는 미 의회에서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아직까지는 공화당은 급여보다 많은 실업수당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기존 실업수당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한데다 자칫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될 경우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는 만큼, 이르면 20일 특별 실업수당 및 2차 경기부양 지원금이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 주목받는 인바디의 코로나시대 '역발상' 전략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여러 연구조사결과를 보면 노약자 못지않게 면역력이 떨어진 비만환자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차기철 인바디 대표. 이영훈 기자세계적으로 체성분 분석기의 대명사가 된 ‘인바디’의 차기철 대표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기존 기업대상 시장 중심에서 개인용 시장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인바디는 글로벌 기업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하게 세계 1위 체성분 분석기 업체로 군림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인바디는 지난해 매출 1171억원 가운데 80% 가량을 병원, 피트니스 센터 등 기업간 비즈니스(B2B) 분야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그간 개인용 시장(B2C) 개척에는 별다른 공을 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이에 대한 돌파구로 개인용 시장을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세계적으로 피트니스 센터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사실상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다. 그간 체성분 분석기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이 분야에서 나왔는데 인바디로서는 새로운 시장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차대표는 병원과 더불어 재활의학 및 개인용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 피트니스 센터의 수요감소를 메워나가면서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인바디(041830)는 그간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수출에 주력하면서 매년 2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80%를 넘어서면서 인바디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제품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인바디는 현재 개인용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 다이얼’을 선봉장으로 B2C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바디 다이얼은 체지방률, 근육량을 포함한 6가지 항목 측정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제품에 내장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앱으로 결과를 자동 전송하여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를 올해 말까지 2~3가지 모델을 추가해 개인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새로 나올 개인용 제품들은 병원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 쓰는 체성분 분석기에 비해 크기는 대폭 줄이면서도 체지방률 측정기능 등 주요 기능은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차대표는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를 올해 5만대 가량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2만5000대에 비해 2배 늘어나는 규모다. 인바디는 올해는 국내시장 중심으로 가정용 체지방 분석기 판매를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미국, 일본, 중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그가 코로나19 위기 돌파구로 삼고 있는 또 하나의 카드는 유럽시장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를 주력 공략 국가로 설정하고 영업 및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인바디의 유럽공략 헤드쿼터는 3년전에 설립한 네덜란드 법인이다. 이 법인을 중심으로 영국, 독일에는 지사를 통해, 프랑스는 대리점을 두고 각각 시장침투 전략을 펴고 있다. 인바디는 네덜란드 법인 및 영국, 독일 지사에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을 대폭 보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차대표는 “유럽은 코로나19로 시장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올해 상반기 매출 50억원 가량을 올렸다”면서 “유럽법인을 직접 설립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해 매출 60% 이상 성장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인바디는 지난해 유럽에서 매출 115억원을 거뒀다. 특히 영국에서는 비만인 사람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영국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면서 체성분 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인바디는 예상하고 있다.차기철 인바디 대표. 이영훈 기자
- [주목!e기업]오에스피 "프리미엄 펫푸드 이끄는 1호 상장사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 역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무조건 해외 브랜드 상품이 아닌 성분을 직접 확인하고 펫푸드를 선택하고 있는만큼 이들을 공략할 수 있도록 품질 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강재구 우진비앤지·오에스피 대표이사 (사진=우진비앤지)강재구 우진비앤지·오에스피(OSP)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경영 목표를 밝혔다.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업체인 오에스피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오에스피는 ‘국내 1호 펫푸드 전문 상장사’가 된다. ◇ 반려동물 시장 맞춘 성장 기대되는 유기농 펫푸드 지난 2004년 포장지 제조·인쇄 업체로 시작된 오에스피는 2012년부터 유기농 펫푸드를 생산해왔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 생산업체인 이 회사는 ANF 대산컴퍼니, 알파벳, 선진펫푸드 등 국내 기업뿐만이 아니라 미국 카길의 한국법인인 카길애그리퓨리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동물의약품 전문 회사인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이 회사의 지분 100%를 225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강 대표이사는 오에스피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우진비앤지의 전문 분야인 동물 의약품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고, 반려동물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눈여겨봤기에 나왔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동물 의약품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신성장동력의 필요성을 고민했다”며 “성장성이 큰 반려동물 시장에서 기호성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등 강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펫푸드 시장의 규모는 개와 고양이를 합해 약 1조2650억원 규모에 달해 전년 대비 7%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를 키우는 인구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고양이 사료 부문 역시 성장 잠재력이 유효한 것으로 여겨진다. 강 대표이사는 “10여년 전만 해도 반려동물의 주식인 건식 사료 시장의 규모는 영아들의 분유 시장과 비슷했는데 이제는 이를 능가하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추후 지속적인 확대를 기대했다. ◇ 모회사 동물의약품 역량과 시너지… 내년 코스닥 상장 이 회사는 품질 측면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해외 시장까지 발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오에스피는 국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USDA-NOP)을 획득했다. 여기에 모회사의 동물 의약품 부문을 활용,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에 도움되는 유산균 등의 성분을 사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강 대표이사는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외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로열티)가 높은 편이었으나 이제는 직접 성분표를 보고 펫푸드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이에 유기농 성분과 각종 건강 증진 성분을 활용할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이 선택되기 충분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내 생활을 하는 반려동물들의 특성을 고려해 피부나 관절에 좋거나, 개의 경우 눈물 등 분비물을 줄일 수 있고 분변의 냄새를 줄이는 식으로 반려동물뿐만이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성분을 첨가한 펫푸드를 제조할 수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실제로 이 회사는 개의 장에서 유래한 유산균 등을 개발해 기존 인간의 장에서 유래한 유산균보다 더욱 ‘반려동물 맞춤형’의 처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반 사료뿐만이 아니라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추천으로 판매되는 처방사료 등으로도 영역을 넓혀 추가적인 마케팅 효과, 시장 확대 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이사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우수한 방역 대책을 보여줬던 한국의 제품에 대해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 남미, 러시아 등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사, 온라인 판매 등을 넓혀온 결과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150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07% 증가했다. 오에스피는 지난달 기업공개 주관사로 대신증권(003540)과 SK증권(001510)을 선정,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강 대표이사는 “현재는 주관사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내부회계와 정관 등 회사의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가축용 사료 업체와는 달리 부가가치가 높고, 성장성이 큰 반려동물 시장과 함께하는만큼 기업 가치가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단순한 사료가 아닌 ‘음식’을 만든다는 자세로 펫푸드 시장을 이끄는 1호 상장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코로나19로 위상 높아진 K-바이오…헬스케어는 미래먹거리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작년 한 해 49만명이 넘는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통해 더 높아진 한국 의료의 위상이 글로벌 헬스케어 강국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앞줄 왼쪽부터 이길수 이대서울병원 팀장, 시완유 이에스코스메틱 대표이사, 김진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팀장, 정기배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본부장, 김하진 365mc병원장, 권영목 삼영이엔지 대표이사, 이태연 날개병원장, 박승찬 하이키한의원장, 이현욱 덴트웹 대표이사.뒷줄 왼쪽부터 서유성 심사위원장, 남인자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장, 이경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 김영균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20층 KG라운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 의미와 관련, 임을기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지원단장은 “융·복합 의료기술 출현과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모바일·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과 건강관리·의료서비스 접목 등 보건산업 분야는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은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우수 의료기관 및 관련업체를 발굴·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협회가 후원했다.이익원 이데일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서면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에 따른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해외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올해 수상한 의료기관과 기업은 총 10곳이다. 비만치료에 특화한 365mc병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365mc병원은 17년째 비만치료에 집중해온 특화병원이다. 약 500만건에 달하는 비만 진료 건수와 12만건의 고객 비만치료 성공기 등 독보적인 기록들을 보유했다. 특히 인공지능 지방흡입시스템 M.A.I.L. 등 최첨단 의료·정보통신(IT) 융합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지방흡입 주사 ‘람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64만 보틀에 이르는 람스 시술을 시행했다.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이익원(오른쪽) 이데일리 대표이사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하진 365mc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유성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선정된 ‘365mc병원’은 최적화된 각종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춘 최대 규모의 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풍부한 수술 경험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개발해 집도의의 감각에만 의존하던 한계를 넘어 안정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등 끊임없이 정진하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대상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서 의료원장은 이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 4개 부문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 1개 부문, 이데일리 회장상에 뽑힌 4개 기관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가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세계 유수의 기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트렌드에 맞는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제형 개발, 생산, 품질관리까지 원 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성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이에스코스메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을 받았다. 지난 2015년 1월 설립된 이에스코스메틱은 ES V1, ES V2, ES V10 등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한국·미국·일본·중국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별도 유통 법인을 운영하면서 미국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김영균(오른쪽)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과 화장품제조 부문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을 수상한 시완유 이에스코스메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밖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감염관리 부문) △근로복지공단(재활전문병원 부문) △하이키한의원(성장·성조숙증치료 부문) △임이석 테마피부과(피부미용 부문)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날개병원(어깨·무릎관절치료 부문) △이화여대 서울병원(장례문화 부문) △덴트웹(치과 부문) △삼영이엔지(제약GMP공조설비 부문)는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이날 식약처는 한국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균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식약처가 연구·개발(R&D)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면서 “업계에 정책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는 나침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신속한 인·허가로 신제품 상업화 및 상품화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바텍·레이언스·동국생명과학, 고성능 이동형 CT 보급 '맞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텍(043150)과 레이언스(228850), 동국생명과학이 코로나 19 등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이 가능한 고성능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보급을 늘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바텍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이동형 스마트 엠 CT 판매 확산을 위해 레이언스, 동국생명과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바텍은 제품 생산 및 유지 보수, 레이언스는 핵심 부품인 ‘디텍터’ 공급 및 제품 영업, 마케팅 총괄,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총판으로 현장 영업을 맡는다.‘스마트 엠’은 두부, 경추, 팔, 다리, 관절 부위를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폐렴 진단 기능을 보유, 코로나 19 등 바이러스성 폐렴 진단이 가능하다. 레이언스가 개발한 고성능 디텍터를 장착, 피폭 선량을 전신 CT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높은 해상도를 구현했다.바텍 등 3사는 공급 확대를 위해 스마트 엠 판매가를 전신CT(MDCT) 가격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책정, 중소병원의 CT 도입 투자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스마트 엠은 기존 CT와 달리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고 일반 가정용 전원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전기 관련 시설 공사 부담도 없다.바텍 현정훈 대표이사는 “바텍과 레이언스의 기술력과 동국생명과학의 영업 역량이 합쳐졌다”며 “법령상 제약, 비용 부담 때문에 CT를 보유하지 못한 정형외과 등 중소병원에서 이동형 소형 CT 도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상 일반 전신 CT는 200병상 이상 대형 병원만 도입할 수 있는데 스마트 엠은 전신 CT가 아니어서 200병상 미만 중소 병원, 요양병원, 정형외과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동국생명과학 정기호 대표는 “스마트 엠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에서 인기가 있을 소형 CT”라며 “흉부 진단까지 가능한 이동형 CT여서 코로나19 조기 진단을 위한 CT로도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관공공사, 러시아·CIS에 의료관광 온라인 아카데미 개설
- 한국관광공사 원주 사옥(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온라인 아카데미를 연다.6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이하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간 지속함에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지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지사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7일부터 1년간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의료관광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한국의료관광 온라인 아카데미는 국제관광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 의료한류를 활용해 러시아·CIS 의료관광 전문여행사, 부유층 대상 럭셔리관광 전문여행사 및 콘시어지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총 21개의 종합병원,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이 매월 돌아가며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온라인 아카데미가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LTM, Luxury Travel Mart)의 누리집에 올린다. LTM은 매년 2월 모스크바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러시아 및 CIS 지역 약 2만 5000개 업체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국내 의료기관이 참가하는 한국의료관광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한국 의료관광에 관한 상세 정보와 함께 코로나19가 안정된 이후 국내로 의료관광객을 송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카데미 참가자 중 우수 참가자 10명을 선발해서 한국 의료관광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김정아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공사는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현지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국내 의료기관들,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온라인 홍보 상담회를 개최, 해외 잠재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인지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기존의 박람회나 상담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이번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회복 이후 많은 분이 한국을 의료관광목적지로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 해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의료관광 목적으로 방한하는 관광객은 약 5만 명이며, 러시아의 전체 방한 관광객 중 10%인 3만 명이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 “홀수 악몽 재현일까”..기업 시장 눈돌리는 5G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687만 명으로 연말까지 10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통신사들은 웃을 수만 없는 상황이다. 5G 덕분에 가입자당매출(ARPU)은 올랐지만, 속도나 서비스 면에서 원성을 사고 있다. 통신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홀수 세대(G)서비스는 실패했다’는 악몽까지 언급한다. 벽돌만 한 모토로라 단말기를 썼던 1G 아날로그 통신과 영상통화를 내세운 3G는 별 호응을 받지 못했다. CDMA 상용화로 빛난 2G나 스마트폰 앱 생태계를 만든 LTE는 달랐다. 5G는 LTE에 비해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초고속)전송하고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초연결)한다는데, 상용화한지 1년이 지났지만 체감하기 어렵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플래그십 단말기를 5G로만 출시하니 어쩔 수 없이 가입했다는 사람이 다수다. 이런 가운데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1일 저녁부터 이틀간 ‘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을 주제로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를 열었다.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단순한 통신망이 아닌 가치창출 플랫폼으로서의 5G를 언급했다.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일 저녁(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이다. 기조연설 영상은 GTI 서밋 2020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KT 제공5G, 기업 시장이 기회..기업용 단말 상용화 필요구현모 KT 대표이사는 GSMA 쓰리라이브 부대행사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한국에서 5G 상용화 1년이 지난 현재 B2C(개인)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결국은 B2B(기업) 시장에서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촬영 현장에 5G를 적용했더니 기존에 촬영 영상을 사무실로 옮겨 작업했을 때 3~4일이 걸리는 걸 1시간 안에 해결했고 △삼성서울병원과 5G 디지털 병리 진단을 통해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를 장당 4GB(기가바이트) 수준으로 병리과 교수진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했다.박윤영 KT 기업부문장(사장)은 “기업들이 5G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려면 5G 모듈이 탑재된 B2B 단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등 제조사들은 돈이 덜 되더라도 5G B2B 단말 출시를 앞당겨야 하고, 퀄컴과 5G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체결한 인포마크처럼 B2B 단말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도 같은 행사에서 “5G는 연결성,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를 고도화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으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화하는 5G, 개인 시장은 시간 걸려 5G 대중화를 5G 가입자 숫자로만 봐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은 “5G는 스마트폰만을 위해 만든 망이 아니다. 인터넷과 비슷하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망”이라며 “진짜 5G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대 초반 PC 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2009년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카카오·쿠팡(2010년), 배달의민족(2011년)같은 스타 인터넷 기업들이 등장한 것처럼, 진짜 5G의 모습을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네이버 브라이라이브는 2021년까지 브이라이브를 보면서 수 만 명의 사용자들이 함께 합창하고 이것이 5G초저지연으로 공연장에 전달되는 기술 스펙을 개발 중이다.
- 화웨이가 말하는 5G가 만드는 5가지 기회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5G는 AI와 클라우드를 고도화하고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간 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7월 1일 열린 ‘GSMA 쓰라이브(GSMA Thrive)’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코로나19 여파로 MWC가 취소되면서 7월 2일까지 3일간 온라인 형태의 이벤트 ‘GSMA 쓰라이브(Thrive)’가 진행되고 있다.‘모두를 위한 5G(The 5G for ALL)’가 주제다.그는 “5G는 연결성, AI,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를 고도화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디지털 기반으로, 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①스마트한 개인용 및 가정용 연결성 그는 “5G는 스마트폰, 스마트웨어러블, 스마트홈 등 모든 시나리오에서 사람 중심의 4G 스마트폰 연결성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경험하는 연결성은 대폭 개선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은 강화된다”고 말했다. 화웨이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소비자 1명은 평균 5대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할 전망이다. 80억대의 스마트폰 외에도 200억대 이상의 PC, 테블릿, VR 헤드셋, 스마트워치, 스마트스크린 등의 기기가 보급될 예정이다. 5G의 높은 주파수 대역망이 스마트 기기 간 영상통화, 스트리밍 동영상 시청, 개인 데이터 전송 등을 끊김 없고 매끄럽게 연결시킨다는 의미다. 사운드박스, 프로젝터, 프린터, 혈압계 등과 같은 200억 개 이상의 실시간 온라인 스마트홈 기기들을 5G 연결로 운영 및 관리해 가정내 서비스를 훨씬 풍요롭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연결로 가정이나 사무용 기기들을 디지털 세계와 체계적으로 통합해 소비, 교육, 여행 그리고 업무를 위한 새로운 스마트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 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②5G, AI 통해 산업 지원5G의 모든 시나리오 연결성 제공은 인공지능(AI) 기능의 적용과 확장을 수월하게 만든다.5G는 데이터 업로드 제한 없이 수억 대의 기기에서 생성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AI 는 이런 대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5G 환경에서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5G는 AI 운영 결과를 기기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기능 가용성을 대폭 확대한다. 사람들은 실시간 음성인식, 실시간 기계번역, 생산라인 감지 등 5G기 AI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여 개인적인 삶을 영위하거나 직장 생활을 할 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5G가 2025년까지 AI 시장 규모를 1조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③5G가 온디맨드 클라우드 촉진그는 “수억개의 디바이스 연결과 AI 서비스 가용성이 클라우드 산업의 조속한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어, 클라우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5G는 전 세계 대용량 스토리지 수요를 확대할 것이다. 각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이 한정돼 있어 2019년의 경우 한 해 생성된 40ZB 규모의 데이터 중 단 2% 미만이 저장됐다. 하지만, 5G 광대역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현을 지원한다. 화웨이의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새롭게 생성되는 180ZB 규모의 데이터 중 92%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전망이다. 또한, 5G는 강력한 컴퓨팅의 수요도 늘린다. 지금은 기술적 한계로 전체 데이터의 10% 미만만 분석되고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5G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언제, 어디에서든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경 컴퓨팅 파워 수요는 2019년보다 약 15만배 증가하고, 같은 기간 데이터사용량은 10%에서 80%로 급증할 전망이다.중국에선 100만개 이상의 기업이 올해 클라우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산업계의 핵심 트렌드인 셈이다. ④5G, 클라우드-엣지-기기 협업하는 지능형 컴퓨팅 개발에 기여컴퓨팅 역량은 계속 진화해 왔다. 그런데 그는 5G는 클라우드 노드, 엣지 노드, 기기 간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지능형 시대로 컴퓨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지능형 컴퓨팅을 장착한 클라우드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처리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엣지 엔드단에서는 초저지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등 컴퓨팅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처리한다. 스마트 디바이스는 헤드셋이나 스마트폰 등 개인 기기가 요구하는 컴퓨팅 요구 사항들을 실행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까지 컴퓨팅 관련 산업이 2조 달러(약 2,400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컴퓨팅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⑤5G, 기업의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디지털 전환 촉진그는 “4G가 삶을 변화시켰다면 5G는 사회를 바꿀 것”이라며 “5G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꼭 필요한 조력자이며, 다양한 산업 사이에서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산업비전(GIV)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산업의 세계 경제 기여도는 매년 늘고 있다. 5G는 장기적으로 非ICT 투자 대비 6.7배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5G는 스마트헬스케어, 원격교육, 스마트캠퍼스, 비즈니스, 여행, 문화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원격 진단 및 B모드 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온라인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300개 이상의 병원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의료 5G 네트워크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중국에선 3만개 이상의 병원이 1~2년 내 5G 네트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학교(50만곳), 산업단지(30만곳), 호텔(10만곳) 및 쇼핑몰(수만곳) 등에서는 이미 5G 상용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력, 광업, 항만, 석유, 가스, 제조업, 철강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5G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는 5G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들을 경험하며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비즈니스 모델, 정책 지원, 혁신적 애플리케이션 및 기기 다양화를 추진하는 공동의 노력이 사회 전반에서 진행돼 통합된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도래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양성은 씨 별세, 문대현(전 KT스카이라이프 마케팅 본부장)·대웅(목사)·학룡(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UST 교수)씨 모친상 = 1일 오전 8시 1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3일 오전 7시 20분. 02-3010-2000.△박우성(전 진주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호성(전 신한은행지점장), 종길(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자야(사업), 영선(김해 수남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윤익현(전 산업안전공단)씨 장모상 = 1일 오전 9시30분, 진주 중앙병원장례식장 특실301호, 발인 3일 오전8시. 010-3846-8993.△오옥숙씨 별세, 조경무, 조영무(주영갤러리 회장), 조관무, 조도원씨 모친상=30일 오후 7시, 인천 한림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7월2일 12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43-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