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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용 부동산 IT기업 알스퀘어, 27개 부문 100명 인재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프롭테크 1위 알스퀘어가 대규모 신입, 경력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연말까지 IT와 부동산, 인테리어 등 총 27개 부문에 걸쳐 100명 이상의 프롭테크 핵심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서비스기획을 비롯해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어 ’부동산‘은 매입매각 중개와 임대차 중개, 정보수집, 데이터분석 등 6개 분야. ’인테리어‘는 설계와 공사, 마케팅, 가구영업, 리모델링 등 8개 분야로 이뤄졌다.상업용 부동산 IT기업인 알스퀘어가 총 100명 규모의 신입, 경력 하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13일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에 따르면, 연말까지 IT와 부동산, 인테리어 등 총 27개 부문에 걸쳐 100명 이상의 프롭테크 핵심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모집 분야가 가장 큰 부문은 IT규모가 가장 큰 부문은 ‘IT’다. 서비스기획을 비롯해 UX 디자인,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13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어 ‘부동산’은 매입매각 중개와▲ 임대차 중개, 정보수집, 데이터분석 등 6개 분야. ‘인테리어’는 설계와 공사, 마케팅, 가구영업, 리모델링 등 8개 분야로 이뤄졌다.알스퀘어 하반기 공채는 ‘알스퀘어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알스퀘어의 현재 구성원은 약 360명으로, 서울 강남과 중구에 총 3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알스퀘어, 업계 최고 대우 약속회사는 “국내 1위 상업용 프롭테크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한 ICT 및 부동산/인테리어 우수 인재 확보가 목적”이라며 업계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알스퀘어는 직무순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 중이다. ‘워라벨’을 지향하는 근무제도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갖췄다.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 중이다.연말 리프레시휴가(12/25~다음해 1/1까지)와 매월 1회 오전만 근무하는 패밀리데이, 프로젝트/장기근속/생일휴가, 레저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생활비 지원, 재충전을 위한 전사 해외 워크샵, 품위유지비 등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보상 부분에서도, 프로젝트 인센티브, 경영성과급 등을 통해 구성원 동기부여에 힘쓰고 있다.알스퀘어는 어떤 회사?…고객사 2만 곳알스퀘어는 전문 자체 인력을 통한 전수 조사로 10만 곳 이상의 빌딩과 오피스 공실 3만여 곳 정보를 보유했다. 고객사는 2만 곳을 넘어섰다.STX, 대우조선해양, 씨젠, 국민연금, IBK신용정보, 구찌 코리아, 유니온페이,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유명 기업이 알스퀘어를 통해 사무실을 찾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KB인베스트먼트 같은 투자사, 카카오M, 무신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펍지주식회사, 하이퍼커넥트(아자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 등 스타트업과 스파크플러스와 같은 코워킹스페이스, 논현빌딩, KHF클리닉, 소람한방병원 등 인테리어와 건물 리모델링도 진행했다. 회사는 “국내 상위 50대 기업(매출 기준)의 60%가 알스퀘어를 이용 중”이라고 소개했다.맞춤형 사무용 부동산 솔루션을 비롯해 건물 및 사무실 임차 대행을 비롯해 매입/매각, 사무공간 인테리어/리모델링, 가구/전자제품 구입 및 관리, 임대 대행, 인테리어 CS까지 제공한다.알스퀘어는 전국 인구 20만 이상 사무공간을 직접 방문해 쌓은 데이터로 시장 인습인 ’허위매물‘ 문제를 해결했다. DB와 ICT, 분업화를 활용, 기업 맞춤형 사무공간을 찾아준다. 사무실 임대차뿐 아니라, 인테리어, 매입매각까지 사무용을 포함한 상업용 부동산 관련 모든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한다.알스퀘어는 KB국민은행 리브온, 우리은행 WM의 사무용 부동산 정보를 제공 중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와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158억 원의 누적투자금액을 확보했다. 회사는 맞춤형 사무용 부동산 솔루션 ’알스퀘어‘와 인테리어 자회사 ’알스퀘어디자인‘을 운영 중이다. 알스퀘어는 국내 1위 프롭테크 플랫폼(2020년 매출액 기준)이다.
- 아이큐어, 에버바이오와 mRNA 코로나 백신 공동연구 협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최근 mRNA 백신·치료제 개발과 관련, 에바바이오와 LNP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바바이오는 황성주 현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대표로 겸직하고 있는 기업이다. 황 대표는 30여년동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약물전달시스템, 핵산의약품 전달용 LMP 기반 안정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120여편의 SCI 논문, 50여건의 특허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2012년), 보건복지부 장관상(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2019년)을 수상했다. mRNA 백신 (Messenger RNA vaccine)은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 면역계통의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핵산백신중 한 분류다. mRNA는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해독해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핵산으로 온도 및 화학물질 등에 취약하다. LNP 플랫폼 기술은 이러한 mRNA 등 유전자 물질을 생체 내에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돕는 ‘약물 전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화이자,모더나, 큐어백 등도 제네반트,아르부투스 등의 회사와 LN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mRNA백신을 완성했다. mRNA 백신은 타깃 바이러스의 유전체 서열만 안다면 어떠한 변이 또는 신종 병원체가 등장해도 빠르게 백신을 설계·생산할 수 있으며 세포 배양 과정이 없어 단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또 감염성 질환,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mR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즉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mRNA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은 결국 LNP 플랫폼 기술을 개발과도 연계돼있어 유전자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는 독자적인 LNP 기술 확보가 요구되는 셈이다. 에바바이오와 LNP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한 아이큐어는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뇌질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최근 ‘도네페질’ 치매패치에 대해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외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에피토프 단백질을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백신 특허를 등록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포전달기술 개발 및 비강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아이큐어 개발 관계자는 “독자적인 LNP 기반 안정화 기술과 세포전달기술개발을 적용해 기존기술들보다 더 효율적이며 안전한 비강 백신 및 경피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mRNA 코로나백신을 비롯하여 상용화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의약품인 핵산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IPO출사표]바이오플러스 “생체재료 응용 분야 글로벌 리더 도약”
-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DM Tech’ 플랫폼 기술과 차세대 바이오 제품 추진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세웠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생체재료 응용 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바이오플러스는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으로 2003년에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미용성형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의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특히 바이오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인 ‘MDM Tech’다. 이 기술을 적용해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몰딩력,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MDM Tech 기술을 바탕으로 대표 제품인 더말필러를 비롯해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주력제품인 히알루론산 기반의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의 경우 제품의 차별성과 우수성으로 인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품질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 시행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플러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3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 순이익은 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9.0%, 72.6%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5%다. 정 대표는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9%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주력 사업의 시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회사의 견조한 실적은 신사업과 신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육성을 실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응용제품 외에도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발굴함으로써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 제품은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개량형 비만 치료제) 등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우선 합법적인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지분인수와 공동경영을 통해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정 대표는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장은 4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의 경우 내성으로 인해 지속력이 약화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바이오플러스는 단백질 반감기 조절 기술을 접목해 기존 제품의 지속력 한계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Bio Better)를 개발해 출시한다는 목표다”고 전했다. 바이오플러스는 단백질 반감기 조절 관련 전문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GLP-1 계열의 다이어트 주사제 연구개발 또한 추진 중에 있다. GLP-1은 우수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능을 보이는 펩타이트 물질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등으로 각광 받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기존의 GLP-1 비만 치료제를 개량한 차세대 다이어트 주사제를 개발함으로써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플러스는 국내를 넘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고 현재 대부분 매출이 중국, 일본, 유럽 및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국 하이난(海南) 자유무역지구에 합자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현지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기지, 웰빙뷰티 프랜차이즈병원 등을 포괄하는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중국 정부는 지난해 하이난을 세계 최대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플러스가 ‘하이난 자유무역항 중점 프로젝트’에 진출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 홍콩, 동남아 등 해외 매출을 더욱 높여 나감으로써 회사의 외형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바이오플러스는 이미 인도 법인과 두바이 지사를 설립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3국에 직영 거점을 확보하고 일본과 유럽에도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도 영업조직 구축을 통해 국내 매출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바이오플러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예정가 범위는 2만8500~3만1500원이며, 공모 자금은 최대 441억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 자금은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바이오플러스는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예정가 기준 3966억~4383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 B2B인력 확대·외부 인재 영입…유진로봇, ‘물류로봇’ 키운다
-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180‘. (사진=유진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로봇 강소기업 유진로봇(056080)이 올해 기업간거래(B2B) 물류로봇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과거 힘을 줬던 로봇청소기 중심의 가전사업 대신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를 중심으로 한 B2B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진로봇은 사내 B2B 영업 마케팅 부서의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미국시장내 B2B 사업 경험이 많은 외부 임원들을 영입하는 등 체질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유럽 등 해외시장 중심의 자율주행 로봇 수출을 확대, 물류 전반의 로봇화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최근 AMS(Autonomous Mobility Solution·자율주행 솔루션)사업본부에 속한 B2B 영업 마케팅 부서의 규모를 전년대비 140% 이상 확대했다. 유진로봇이 B2B 관련 부서에 이처럼 대규모로 인력을 늘린 건 이례적이다. 더불어 유진로봇의 사내 연구조직도 B2B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회사가 올 들어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에 힘을 주게 되면서 B2B 사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다”며 “그간 청소로봇사업을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기술을 심화시켜 시장 잠재력이 큰 물류시장에 접목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유진로봇은 청소로봇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05년 소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후속 모델을 내놓으며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쉽진 않았다. 최근 유진로봇의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 1분기 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2억원의 적자를 냈다. 유진로봇 입장에선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던만큼, 결국 B2B 물류로봇으로의 사업 재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유진로봇은 B2B 부서 강화와 더불어 사업을 총괄할 본부장급 임원도 외부에서 영입했다. 미국 보스톤 대학을 나와 현지 벤처기업에서 AT&T, 버라이즌 등 굴지의 통신사들을 상대로 B2B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성익 AMS사업본부장이 대표적이다. 또한 B2B 마케팅을 키우기 위해 존스홉킨스 대학원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를 데려와 B2B 마케팅 팀장으로 앉히기도 했다. 기술적인 준비도 마쳤다. 유진로봇은 올해 모바일 로봇에 대한 국제표준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이동형 도우미 로봇, 신체 보조 로봇, 탑승용 로봇에 필요한 인증으로 유럽시장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국내에선 유진로봇이 유일한 인증 획득 업체다. 현재 유진로봇의 B2B 로봇사업의 주포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고카트’ 시리즈다. 고카트엔 유진로봇이 자체 개발한 3D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됐다. 라이다는 자율주행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 센서다.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유진로봇은 최근 적재하중 250kg의 ‘고카트250’을 출시하고, 유럽시장에 납품을 시작했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의 병원, 물류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로봇시장 규모는 내년 225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349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유진로봇은 이 같은 물류로봇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랫동안 B2C 영역인 청소로봇 사업에 매진했던만큼 단기간에 B2B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분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빠르게 체질을 변화시키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 종영 앞둔 '슬기로운 의사생활2', 의미 있는 발자취
- ‘슬기로운 의사생활2’(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가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기고 있다. 시즌 1부터 지금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주 1회 편성에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청 패턴을 개척한 것은 물론,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굳건한 신뢰, 99즈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은 그 어떤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돋보였다. 이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남긴 것을 짚어봤다. ◇선입견을 깨부순 슬기로운 도전‘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편성부터 홍보까지 철저한 기획 아래 움직였다. 그 결과 계획된 주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처음 선보였던 시즌 1을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었고, 이는 시즌 2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편성의 다변화를 이끌어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 2에서도 수많은 변수에도 흥행성과 화제성,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의학드라마라는 큰 장르 안에서 악역 없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슬기롭게 그려내며 매 회 가슴 먹먹한 감동과 빵 터지는 웃음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그리고 매 회 엔딩을 장식했던 ‘미도와 파라솔’ 밴드곡은 그 회의 에피소드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감성을 무한 자극하는 추억의 노래들로 극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마지막으로 슬기로운 도전에 있어서 가장 방점을 찍은 것은 바로 매회 다른 콘셉트의 포스터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시즌 1에서부터 이어진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고유한 마케팅이기도 한 것은 물론, 99즈의 찐친 케미를 더욱 부각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계획된 시즌제부터 배우들의 리얼 연주가 더해진 밴드와 의드의 콜라보, 그리고 매회 다른 컨셉으로 완성된 포스터까지, 그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것들을 슬기롭게 성공시켰기에 그 발자취가 더욱 의미있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슬기롭게 완성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오리지널리티‘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시즌1이 종영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시즌1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를 시작하기 전까지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바로 ‘슬기로운 하드털이’였다. 유튜브 ‘십오야’ 채널을 통해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었던 하드털이는 시즌1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영상들로 구성, 신원호 감독이 직접 편집에 참여한 총 43개의 에피소드로 완성되었었다. 시즌2를 손꼽아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는 매주 목요일 ‘하드털이’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기획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이례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런칭에 앞서 99즈 케미를 부각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99즈가 함께 세트장 한쪽에서 1박 2일 캠핑을 즐기는 ‘슬기로운 캠핑생활’에 이어 나영석 PD의 ‘출장 십오야’’에도 첫 게스트로 참여를 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선보여진 배우들과 제작진의 완벽한 팀워크와 99즈의 찐친 케미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밖에 없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99즈, ‘미도와 파라솔’의 팬덤으로 이어졌고, 드라마를 향해 보내준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가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게 된 힘의 원천이 되었다. 여기에 ‘슬기로운’이라는 단어의 일상화 또한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광고 카피 문구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다채롭게 활용된 드라마의 제목은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시즌1부터 지금까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많은 발자취들을 남겼다. 이제 단 2회만을 담겨두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마지막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오는 9월 9일 오후 8시 55분에 11회가 방송된다.
- 복잡한 재난지원금 사용처, 여행·호텔은 가능할까?
- 전 국민의 약 88%가 1인당 25만원씩 받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6일 서울시내의 한 상점에 코로나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민 1인당 25만원씩 주어지는 코로나 상생 국민 지원금(재난지원금)이 6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재난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 바로 지급된다. 지원금 사용처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전통시장이나 약국, 안경점, 동네 슈퍼마켓, 식당, 미용실, 의류점,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형 백화점이나 복합쇼핑몰,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판매점 직영 매장, 대형 온라인 마켓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여행·숙박 업종에서도 사용은 가능하다. 재난지원금 결제 불가 업종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재난지원금으로 대형 여행사의 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의 대형 패키지 여행사는 이번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여행사의 지역 대리점을 직접 방문한다면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 조건이 있다. 방문한 대리점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정부가 국민지원금의 사용처를 지역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 가맹점으로만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지역상품권 가맹점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등록한 곳을 말한다. 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다.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을 영위하는 경우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을 영위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등록 제한업종을 영위하는 경우에 대해 가맹점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 대형 여행사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됐지만, 지역 대리점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지정되어 있다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행업계가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수혜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이 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결제 불가 업종에 여행·숙박 업종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부 대형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 빠져 있어 적극적인 고객 유치 마케팅이나 홍보를 벌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국민 지원금을 지급하는 취지에 따라 코로나19 대표 피해 업종인 여행업종만큼은 온라인 결제라도 가능하게 제한을 완화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호텔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번 재난지원금으로 호텔 숙박료나 호텔 내 식당 등에서는 결제를 할 수 없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업종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 포함되지만, 국내외 대기업이 운영하는 호텔들은 빠졌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 내에서 지역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숙박업소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명호텔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지원금은 내달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역상품권 앱을 이용한 온라인 신청은 6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은 13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 “혁신기술 지원”…서울시 ‘테스트베드’ 참여기업, 고성장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씨엠엑스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서울시설공단이 제공한 세운상가, 신림 봉천터널 등 서울시내 6곳의 건설 현장에서 실증하며 모바일 기반 스마트 검측 기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이후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유치 컨설팅, IR 홍보 영상 등의 후속 지원을 통해 중앙정부 k비대면 바우처 사업에 선정되는 등 38억원의 공공구매 성과를 달성했다.의료기기 업체인 뮨은 환자에게 사용한 주사기의 바늘을 처리와 관련해 안전한 주사침 자동처리 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서울의료원으로부터 실증장소를 제공 받아 실제 병원 환경에서 실증을 완료한 후 대만, 필리핀, 베트남, 몽골, 이탈리아,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서울시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기업이 최근 3년간 163억8000만원의 공공구매, 346억8000만원의 해외 수출(수출예정액 포함)과 376억 7000만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또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홍콩 등 전 세계 31개국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테스트베드 사업은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을 가진 기업의 사업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 도로, 학교, 병원 등 현장을 실증장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3년간 총 72개의 혁신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등 107개 시정 현장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284억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했다.올해는 기업 실증 지원을 위해 총 9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소·스타트업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적용한 상용화 직전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1년간 서울시 공공분야에서의 ‘현장테스트(실증)’ 기회와 과제당 최대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최종평가를 통과하고, 실증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판로개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레퍼런스)’를 발급한다. 혁신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 맞춤형 후속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연중, 실시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선정평가 진행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혁신기업의 선정이 많을 경우 사업이 마감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 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혁신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행정에 혁신을 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기술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미라셀, ‘골수줄기세포 추출 테크닉’ 주제 CGP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이 지난 28일 ‘골반 해부학의 이해와 골수줄기세포 추출 테크닉’을 주제로 CGP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ZOOM으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줄기세포교육 대표의료기관인 셀피아의원의 원장이자 정형외과전문의인 정찬일 원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골반 해부학에 대해 설명 후 골수 수집방법 및 그에 따른 결과의 차이에 대해 1시간 동안 이뤄진 교육. 사전촬영동의를 거친 실제 환자의 골수줄기세포 추출 관련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영상에 담아 진행했다. 골수줄기세포는 보건복지부인증 보건신기술을 획득한 미라셀의 ‘스마트엠셀2(SMART M-CELL2)’ 골수줄기세포 전용키트 BmSC를 사용해 농축&분리했다. 스마트엠셀2는 골수 혈액을 원심분리를 통해 농축시켜 다량의 줄기세포를 추출해주는 장비시스템으로 현재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료과목별로 사용 중이다.이번 미라셀의 CGP아카데미 ‘골수줄기세포 추출 테크닉’ 강의는 고퀄리티의 줄기세포를 보다 안전하게, 살아있는 세포를 골수에서 많은 양 획득할 수 있도록 핵심 노하우를 전수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 원장은 교육에서 “후방 장골능에서 특수 트로카를 이용해 안전하고 통증이 없도록 추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장요인대와 상둔피신경을 피해 기구를 삽입해야 하며, 복와위 자세에서 시술시 장골의 후하방 또는 전상방 전위 여부를 판별, 바늘의 내.외 회전 변위를 체크하여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골수 추출 테크닉 교육은 신청단계에서부터 CGP멤버 병의원 의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혈액과 달리 골수추출의 경우 난이도 높은 기술을 요하는데다, 추출방법에 따라 얻어낼 수 있는 줄기세포의 양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치료시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주입해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는 만큼,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CGP멤버 의사들과의 열띤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미라셀의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 아카데미(Cellpia Global Platform/ 이하 CGP)는 멤버십에 가입돼 있는 여러 병의원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줄기세포 의료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문적인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에 앞장서고 질병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미라셀 주식회사가 지난 2019년 발족, 병의원 의료진들과 매번 다양한 주제로 활발하게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CGP는 국내외 병원에 보다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교육, 기술이전, 의료장비 세팅과 마케팅까지 제공한다. GGP멤버십은 국내 뿐만 아니라 Global과 연계된 멤버십으로 국내&해외의 줄기세포 대표기업들과 기술적, 학술적 교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를 늘려나가고 있다. 미라셀은 이번 비대면 ZOOM 아카데미를 계기로 해외교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 갤워치4, AZ 후 '병원도 못찾은' 심낭염 발견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심장이 아파 찾아간 일반 병원에서 “저혈압 때문인 것 같다”는 설명밖에 듣지 못했지만, 스마트워치에 탑재된 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백신 접종 부작용 징후를 포착해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는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갤럭시 워치 4‘로 와이프 백신 AZ 부작용 잡아냈다”는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아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심장 쪽이 아프고 현기증 나고 힘없고 했는데 저번 달 내과에 가니 저혈압이라고 (하고) 끝이었다”며 “(그런데) 어제 갤럭시 워치 4로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이상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신호가 너무 약해서 안 잡히기도 하고 의사 만나러 가라고 나오길래 심장은 다 대형병원이어서 그나마 순환기 내과를 찾아서 갔더니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심낭염 같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A씨는 “의사가 왜 이제서야 왔느냐고 하는데, 일반 내과에 가도 잡아내질 못했고 또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지 어떻게 알았겠느냐”며 “우리 말고도 스마트워치 심전도 검사 이후에 병원에 찾아온 젊은 사람들이 있다더라”고 전했다. A씨는 “백신 연관성 100% 확답은 못해준다고 했다”면서도 “심낭염 진단하고 추가로 머리·폐 CT까지 찍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워치4가 돈값 했는데, 좋아해야 할지 열받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해당 게시글이 갤럭시 워치4 홍보를 위한 ‘바이럴 마케팅’을 위한 글로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A씨는 심전도 이상결과, AZ 접종한 문자 내역, 병원 영수증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지난 11일 공개된 갤럭시 워치4는 신체 정보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는 혈압,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을 바로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됐다.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과 기초 대사량, 체수분, 체지방률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심낭염은 심장 외벽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대표적인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가슴 통증과 불편감,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낭염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는 심전도 검사다. 심전도는 심장 박동에 따라 심근에서 발생하는 활동 전류를 기록한 것을 말하는데, 기록이 불규칙하거나 혹은 정상보다 빠르고 느리다면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 파마리서치, 부작용 없는 관절강 주사 앞세워 고성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파마리서치가 부작용 없는 관절강 주사제를 앞세워 고성장하고 있다. 연어 생식세포 DNA 물질로 만들어진 파마리서치의 ‘콘쥬란’은 기존의 관절강 주사제로 쓰였던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HA)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파마리서치(214450)는 지난 17일 올해 2분기 매출액 38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0.1%, 72.8%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엔 고수익 품목인 ‘콘쥬란’의 가파른 매출 증가가 중심이 됐다고 분석했다.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643억원, 2019년 839억원, 지난해 1087억원 등으로 급증세다. 금융투자업계는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액을 1481억원으로 전망했다.콘류란 광고 페이지. (제공=파마리서치)관절강은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관절을 주머니 모양으로 둘러싼 관절 캡슐을 말한다. 관절강 내 관절염, 활막염 등의 염증이 발생하면, 관절 보호막이 사라지며 뼈 사이에 마찰이 증가한다. 이때 관절강 주사는 연골 결손 부위의 지지대 역할을 하며, 움직임을 돕고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하지만 기존 관절강 주사제는 부작용 우려가 크다는 평가다. 관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면 항염효과는 물론 관절 부위 통증이 크게 줄어들지만, 반복된 스테로이드 주사는 연골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히알루론산은 연골 변성과 골관절 염증 반응으로 생기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결국 관절액 점성 감소로 연골 손상이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콘쥬란은 연어 생식세포 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트(PN)를 주성분으로 해 기존 주사제의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NECA)는 지난 2019년 콘쥬란을 신의료기술 인증하면서 고시를 통해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을 이용한 관절강 주사는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히알루론산 이용한 관절강 주사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콘쥬란은 골절염 환자에게 통증 완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PN은 고분자 점성 물질로 연골 결손 부위를 대체해 지지체 기능을 한다”며 “생애 1번만 시술 가능한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장점을 등에 업고 콘쥬란은 빠르게 국내 매출이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콘쥬란 매출액이 출시 첫해인 지난 2019년 8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31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절강 주사제 시장은 총 1600억원 규모다. 이중 히알루론산이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콘쥬란의 시술가가 3배가량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대체시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콘쥬란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을 5.6%로 추정했다. 그는 콘쥬란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7.4%, 내년 11.3% 순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콘쥬란의 효능·효과가 의료 현장에서 입증됐고, 환자 선호도 증가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작년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향후 콘쥬란의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콘쥬란은 지난해 3월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시술비가 20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아졌다. 본인부담금의 80%까지 낮아진 것이다. 파마리서치 측은 6개월에 5회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업계 관계자는 “콘쥬란의 직접적인 경쟁 제품은 히알루론산”이라며 “콘쥬란의 급여 인정 횟수가 6개월 3회인 히알루론산보다 많다. 또 히알루론산 주사제 효과가 미비한 환자에게 좋은 대체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노령인구 증가로 콘쥬란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약 400만 명으로 연평균 12%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 국내 관절강 주사제 환자수는 2014년 181만명에서 지난 2018년 231만명으로 증가했다.공격적인 마케팅과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는 점도 콘쥬란의 성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SK케미칼(285130)과 공동 프로모션으로 콘쥬란을 종합병원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콘쥬란은 PN 성분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관절강 주사제다. 복제약이 없기 때문에 시장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보존 제약, 한미약품 출신 박완주 사장 영입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 비보존 제약이 영업 마케팅 분야 강화를 위해 한미약품 출신 박완주 사장을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완주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한미약품(128940)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27년을 근무했으며, 2015년 총괄 영업본부장을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이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4년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개발, 영업, 마케팅, 관리 등 다방면의 업무를 경험한 제약업계의 베테랑 경영인이다.박완주 신임 비보존제약 사장박완주 사장은 “상반기에 있었던 여러가지 악재들을 조기에 청산하고 내부 결속력을 강화, 신약 위주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변신에 일조하겠다”며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과 후속 경구용 진통제 및 중독 치료제 후보물질 VVZ-2471을 개발한 비보존의 혁신 신약 연구 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닦아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비보존 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으로 2020년 9월 코스닥 상장사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되며 비보존그룹에 합류했다. 향후 비보존 헬스케어(082800)와의 합병도 준비 중이다.비보존 헬스케어는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을 기술이전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활발히 진행중에 있다.
- 첨단 의료도시 ‘성남시’ 우뚝서나...국제의료관광컨벤션 온라인 개최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제4회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의료관광·헬스케어 산업 관계자, 해외바이어 등을 만나 첨단 의료 도시 브랜드 구축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온라인 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 콘퍼런스(학술대회), 토크 콘서트, 시민건강강좌 등을 운영한다.온라인 홍보관에선 성남지역 76개사의 의료서비스, 컨시어지(호텔·여행·쇼핑) 상품, 뷰티, 방역,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18개국 70개사 바이어를 타깃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한다.비즈니스 상담회는 온라인 홍보 참여 기업이 정자동 킨스타워 7층 성남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화면으로 만나 수출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참여 기업이 판로를 넓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 장비와 통역을 지원한다.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코로나19가 가져온 업계의 지형 변화를 진단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다.의료 분야에선 △키이스폴라드 국제의료관광저널 편집장의 ‘코로나19가 의료관광에 미치는 영향: 도전과 기회’ △진기남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의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 관광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법’ △최성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의 ‘코로나19와 국제진료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관광 분야에선 △이주일 ㈜넥스트스토리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관광 메타버스로 진화’를, 제약바이오 분야에선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글로벌 백신허브전략’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선 △차동철 네이버㈜ 의료혁신실장의 ‘네이버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 △장광희 GE 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의 ‘미래병원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을 주제로 한 발표가 진행된다.이 외에도 김미경 연남타운 크리에이티브 대표의 ‘코로나 시대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강연’, 홍지성 성남시의료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내 몸 사용설명서-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들’ 등 6개의 시민건강강좌가 마련된다.성남시는 의료 관광과 헬스케어 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이 행사를 추진해 지난해 11월 국제의료관광컨벤션에서 114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47억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성남지역은 1707개의 병원과 1만9100여 명의 의료인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도 660개사가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