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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70세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 준다…6월부터 시행
  • 대구시, 70세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혜택 준다…6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대구시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도입한다.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대구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8일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하는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시는 이와 별도로 현행 도시철도 무료 이용 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제도는 전국 최초로 올해 6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어 도시철도 무료 이용 연령 규정과 관련해서도 “현재 65세 이상으로 되어 있는 무상 이용 규정을 70세로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인복지법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인 자에 대해 공공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하게 할 수 있다. 시는 이 조항을 70세 이상으로 해석해도 문제가 없는지 법제처에 질의하기로 했다.홍 시장은 “유엔(UN) 발표에 따르면 청년기준은 18세부터 65세까지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는 장년, 노인은 80세부터라고 한다”며 “100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노인 세대 설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2.02 I 강지수 기자
HTS 프로그램 없이 주식거래…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첫 선
  • HTS 프로그램 없이 주식거래…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첫 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무거운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프로그램이나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 상에서 바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 웨일은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과 협업해 웹 애플리케이션(확장앱) 형식의 간편 주식거래 서비스인 ‘신한 간편투자 웨일’을 선보였다.신한투자증권 계좌만 있다면 누구나 웨일 브라우저에서 편리하게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제 거래까지 지원하는 것은 ‘신한 간편투자 웨일’이 국내 최초로, 웨일 PC 브라우저 내 웨일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이드바에서 이용할 수 있다.웹 애플리케이션(확장앱)은 브라우저에 추가적인 기능을 더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웨일 스토어에서 확장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웨일 브라우저의 툴바나 사이드바에 추가된다.기존 HTS와 달리, 이용자는 보안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네이버 인증서만으로 ‘신한 간편투자 웨일’에 쉽고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웹 기반 서비스로 호환성이 높기에 윈도우, 맥, 리눅스, WhaleOS 등 PC 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웨일, 브라우저 시장 10% 차지..,MZ세대 선호아울러 웨일 브라우저 측면에 위치한 사이드바에서 작동해, 이용자의 옴니태스킹 경험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드바 영역은 브라우저 메인 창과 별개로 작동하기에, 이용자는 작업을 하거나 웹 서핑을 하는 동시에 주식 투자도 할 수 있다.네이버 웨일은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1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학교 교육용 등으로 공급이 확대돼 MZ세대 사용자들에게 인기다.웨일의 주 사용층인 MZ세대와 주식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거래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필수적인 기능 중심으로 복잡하지 않게 구성됐다. 이용자들은 ‘내 투자정보’ 탭에서 총 자산과 함께 보유 종목 및 관심 종목을 관리할 수 있으며, 체결 및 매매 이력은 ‘투자내역’ 탭에서 조회할 수 있다. ‘Daily Focus’ 탭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다우 등 주요 지수 ▲거래량이 많거나 급상승한 종목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노하우 콘텐츠 등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웨일 기획팀 김주형 리더는 “웨일 PC 브라우저 확장앱 생태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직관적인 투자 경험과 네이버 인증서를 통한 간단하면서도 안전한 로그인 방식이 강점”이라며 “웨일은 앞으로도 금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서비스와 이용자가 연결될 수 있는 브라우저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한투자증권 마케팅부 정재윤 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은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투자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신한 간편투자 웨일’이 젊은 투자자들에게 각광받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와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간편투자 웨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신규로 개설한 이용자는 3월 12일까지 주식 거래 미션을 수행하는 ‘도전 웨일트레이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미션 단계에 따라 웨일 굿즈, 블루투스 키보드, 노트북 등이 추첨을 통해 증정된다. 해당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신한 간편투자 웨일’ 이용 후기 및 팁을 SNS에 소개하는 ‘Flex & Share’ 이벤트도 3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23.02.02 I 김현아 기자
대도산업건설,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181피트니스 라운지' 론칭
  • 대도산업건설, 피트니스센터 브랜드 '181피트니스 라운지' 론칭
  • 181피트니스 라운지 오산대역점[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개발 전문 기업 대도산업건설이 차별화된 피트니스센터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181피트니스 라운지’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대도산업건설은 이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 분야 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창업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기업 가치와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1피트니스 라운지는 이달 1일 대도산업건설이 시행한 이안 두드림 오산대역에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헬스장 운영을 시작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181피트니스 라운지는 ‘피트니스의 기준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친밀하고 편안한 헬스장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차별화 된 경영방침에 따라 엄선된 전문 트레이너와 1:1 퍼스널 트레이닝,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에게 제공하며, 최고급 장비와 시설,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인다.1호점인 오산대역점은 400여평(약 1300㎡) 규모의 오산 내 최대규모 헬스장으로 7미터의 높은 천정 설계를 도입했다. 이에 오픈 전부터 지역 내에서 입소문을 타며 사전 회원등록만 400명 이상을 기록했다.기존 피트니스들과 달리 지상 1층에 위치했으며 유산소 존, 프리 웨이트 존, 기구 필라테스 존, 클라이밍 존, 크로스 핏 존, 기계태닝 등을 구성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동력 기구(에어 바이크, 무동력 트레드밀, 로잉머신, 스텝밀, 시너지에어 파워타워 등)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호텔급 사우나 시설과 안락한 파우더 룸, 운동 전·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안마의자) 등이 구성됐으며 카페 및 라운지 공간을 따로 만들어 식단관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대도산업건설 이재복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커진 건강관리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피트니스 시장을 주도해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피트니스 사업에 관심 있는 사업자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주의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수익성을 한껏 높일 수 있게 하는 등 창업시장에서도 선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도산업건설은 부동산개발 전문 기업으로 부동산개발외에도 피트니스센터 운영, 피트니스센터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사업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개발한 사업지에 형성된 공간을 단순판매에서 수익개발모델로 전환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자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
2023.02.02 I 김아름 기자
‘2억 화소’ 카메라 강점은 살리고…장시간 게임시 발열 우려는 없앴다
  • ‘2억 화소’ 카메라 강점은 살리고…장시간 게임시 발열 우려는 없앴다
  •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갤럭시S23’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기의 삼성전자(005930)를 구해라.”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공개한 올해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에게 부여된 임무다. 최초 2억 화소 카메라·‘갤럭시 전용’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 탑재로 기기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기존 강점인 카메라 성능은 키우고, 약점이었던 게이밍 성능은 AP 최적화로 풀었다. 글로벌 수요 위축과 실적 악화라는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 반등을 이끌어낼지 관심이다. 이번에는 퀄컴 AP를 썼지만, 지난해 12월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해 갤럭시폰에 최적화된 AP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사진=삼성전자)◇2배 또렷해진 카메라, 야간촬영도 개선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일반·플러스(+)·울트라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오는 17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색상은 팬텀 블랙·크림·그린·라벤더 등 4가지이며, 국내 사전 예약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갤럭시S23’ 시리즈의 핵심은 카메라다. 울트라 모델은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작의 1억800만 화소보다 약 2배 끌어올렸다. 촬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도 개선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픽셀을 묶어 전환하는 기술이다. 어두운 곳일 경우 2억개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하는 식이다.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도 개선했다. 새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이미지처리장치(ISP)로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며, AI 물체인식 엔진 탑재로 인물의 머리카락, 피부, 눈썹 등도 더 세밀하게 구현해준다.이밖에도 다중 노출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사진 모드 사용시엔 스마트폰으로도 밤하늘의 은하까지 촬영 가능하다.갤럭시S22 울트라(왼쪽)와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 이미지 비교. 갤럭시S22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다. 오른쪽 확대된 이미지의 모래 입자가 더 세세하게 묘사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갤럭시용’ 퀄컴 AP 탑재, 게이밍 환경 개선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범용 퀄컴 AP가 아닌, 갤럭시용으로 별도 최적화된 제품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이날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전용 퀄컴 AP를 탑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적화된 퀄컴 AP는 전작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갤럭시S23’로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 한층 커진 베이퍼 챔버(열을 낮추기 위한 부품)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시에도 발열 우려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2’ 출시 당시 게임 성능을 제한하는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논란을 겪였는데, 이번 신작에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적화 AP에 부품 확대까지 절치부심한 것으로 보인다.주변 조명에 따라 픽셀 단위로 디스플레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도 향상됐다. 총 3개 단계로 색상과 색 대비를 조절해 시인성을 높이고 디스플레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배터리 사용성도 일부 향상됐다. 일반과 플러스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대비 각각 200mAh씩 늘어난 4700mAh, 3900mAh이다. 울트라는 전작과 동일한 5000mAh다. 충전 속도는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이 45W 충전기로 30분에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갤럭시S23 울트라 모델. (사진=삼성전자)◇위기 속 삼성 ‘갤S23’로 반전, 가격대는 14% 인상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0년만에 출하량이 1억20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사업을 맡고 있는 MX사업부(네트워크사업부 일부 포함)의 매출(26.9조원, -7%)과 영업이익(1.7조원, -36%)이 모두 줄었다. ‘갤럭시S23’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 반등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 업체들에 쫓기는 상황이다. ‘갤럭시S23’이 무엇보다 ‘품질’에 많은 공을 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자체 AP인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최신 AP를 최적화해서 탑재한 것도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다만 출고가는 전작대비 다소 인상됐다. 일반 모델은 256GB 기준으로 115만5000원인데 전작(99만900원)대비 약 14% 인상됐다. 159만9400원(256GB 기준)인 울트라 모델은 전작대비 9%, 135만3000원인 플러스 모델은 11% 올랐다. 상위 모델일수록 인상 폭을 적게 하는 식으로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을 줄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신작 출고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던 삼성전자이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부품가 상승 등이 더 심화하면서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02.02 I 김정유 기자
질바이질스튜어트, 서포터즈 2기와 함께한 신학기 화보 공개
  • 질바이질스튜어트, 서포터즈 2기와 함께한 신학기 화보 공개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영캐주얼 액세서리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가 공식 서포터즈 2기와 함께한 화보를 1일 공개했다.질바이질스튜어트 서포터즈 2기 화보질바이질스튜어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한 서포터즈 2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서포터즈와 함께한 2023 봄·여름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 촬영은 다가오는 신학기를 맞아 ‘인싸’가 되는 새내기룩을 테마로 진행됐다.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서포터즈들은 신학기에 활용하기 유용한 가방들을 자신이 원하는 감성과 스타일에 맞게 매치하고 포즈를 취하며 각자가 가진 개성을 마음껏 뽐냈다.서포터즈들이 화보에서 선택한 주요 아이템은 ‘조이백’이다. 조이백은 깔끔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의 새들백으로, 로고가 각인된 버클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이 적용돼 숄더백은 물론, 크로스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히든 자석을 사용한 클로징 방식으로 사용이 간편하다.서포터즈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블랙’과 ‘아이보리’뿐만 아니라 세련된 분위기의 ‘웨트 샌드’, 파스텔 톤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새벽 그레이’와 ‘핑크 라벤더’ 총 5가지의 컬러로 출시됐다. 이 외에도 강렬한 레드 색상의 미니 크로스백,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캔버스 소재의 크로스백, 수납력이 우수한 스트릿 감성의 백팩 등 다양한 취향에 맞는 가방들이 화보를 통해 소개됐다. 김수정 질바이질스튜어트 팀장은 “서포터즈 2기의 성공적인 활동과 수료를 기념하며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앞으로도 서포터즈의 참여 영역을 확대해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팬덤의 목소리를 마케팅, 제품기획 등 다양한 브랜드 활동에 적극적으로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지난해 4월부터 브랜드의 타깃 고객층인 MZ 세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하고,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서포터즈에게 매월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주력 가방 신제품을 제공하며,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한다. 또한, 활동을 마친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이수자 수료증을 수여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 시상과 함께 인턴 채용의 기회를 부여한다.
2023.02.01 I 박미애 기자
용인시 취약계층, 아동시설 등 난방비 지원 확대
  • 용인시 취약계층, 아동시설 등 난방비 지원 확대
  • 급등한 난방비와 ‘최강 한파’에 고달픈 서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연초부터 급등한 난방비가 서민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26일 서울 시내 가스계량기 모습. 전날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이 42.3%에 달했다. 전기요금 역시 지난해 4월·7월·10월 세 차례에 걸쳐 kWh당 19.3원 인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추가로 13.1원 올랐다. 소득이 낮은 계층은 소비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올 겨울 한파가 더욱 부담이다.2023.1.26 nowwego@yna.co.kr/2023-01-26 14:24:53/<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가 난방비 폭탄에 겹중고를 겪는 취약계층에 자체 난방비 지원을 확대한다. 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기초생활수급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가정에는 1~2월 난방비 지원을 기존 1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확대한다. 한파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 66곳은 난방비 인상에 따른 부족분을 40만 원 한도 내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별도 난방비를 지원하지 않았던 지역아동센터 34곳에는 2월까지 100만 원을 지원하고 다함께돌봄센터와 아동그룹홈은 총 6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단, 다함께돌봄센터는 1~2월 2회에 걸쳐 지원하고 아동그룹홈은 1~3월 3회에 걸쳐 지원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1회에 한해 20만 원을 지원한다.그 밖의 사회복지시설은 운영비에서 난방비를 우선 활용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추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도 한시적으로 2배가 인상됐다. 1인 가구 12만4000원→24만8000원, 2인 가구 16만7000원→33만4000원, 3인 가구 22만2000원→44만5000원, 4인가구 이상 29만1000원→58만3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이용권)을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수급자이면서 본인이나 세대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주거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에너지바우처 미신청 가구에 전화나 문자, 우편 등을 통해 신청과 사용 방법 등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는 2월 말까지를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해 ‘용인이웃지킴이’와 ‘찾아가는 복지상담’ 등으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한 위기가구에서 난방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엔 읍·면·동 사례관리사업비 등을 활용해 난방비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용인시 관계자는 “올 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갑작스러운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에 나섰다”며 “보다 두텁고 폭넓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1 I 황영민 기자
"亞반도체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액티브 ETF 상장
  • "亞반도체 집중 투자"…삼성자산운용, 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 한국, 대만, 일본 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3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사진=삼성자산운용)지난해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CHIP4’의 체결로 미국, 한국, 대만, 일본 4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아시아 반도체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CHIP4 국가는 앞으로 반도체 인력 교류 확대, 첨단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등 장기적으로 최선단 반도체 기술력을 공고화할 예정이다. 한국(메모리 반도체), 대만(파운드리), 일본(소재·부품·장비)의 분야별 최고 기술력을 융합하면 안정적인 반도체 제조생태계 구현이 가능한데다 미국(설계·장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강력한 반도체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CHIP4 수혜뿐 아니라 각 국가별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 한국은 직전 3년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서 10%까지 상향하고, 국가 전략 사업인 반도체는 추가 증가분과 별도로 추가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대기업은 최대 18%, 중소기업은 최대 26%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대만은 역대 최고 수준인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정책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TSMC의 일본공장 건설 투자금 40%를 지원하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12조원을 추경 투입한다.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는 한국, 대만,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iSelect 아시아 반도체 제조동맹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삼성자산운용과 iSelect가 협업하여 아시아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 및 주요 키워드를 선별해 국가별 상위 10종목씩 총 30개 종목을 편입한다. 비교지수 투자와 더불어 바텀업(Bottom-Up) 리서치를 통한 선별 기업 투자를 병행해 추가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 △미디어텍, 일본의 △신에츠 케미칼 △도쿄 일렉트론 등이 포함된다. 총 보수는 연 0.5%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아시아 반도체 시장은 CHIP4 동맹을 통한 미국으로부터의 수혜뿐 아니라 각국의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적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 투자하는 것은 긍정적이며, 이번 상품은 지수 외 선별 기업 투자를 통한 액티브 운용으로 사이클 산업에서 수혜를 보는 종목에 대한 탄력적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아시아반도체 ETF 상장으로 총 5개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 반도체산업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한국 및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반도체(합성)이다. 이제 KODEX ETF만으로 국내외 주요 반도체 산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2023.02.01 I 이은정 기자
삼성·LG, ‘ISE 2023’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 삼성·LG, ‘ISE 2023’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ISE 2023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 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다양한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172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친환경 스마트 사이니지와 플랫폼 △다양한 아웃도어 사이니지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OS) 탑재 키오스크 등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와 ‘원격 관리(Remote Management)’ 기능을 강화한 ‘매직인포(MagicINFO)’ 솔루션을 소개한다.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모델명 QHC·QMC·QBC)는 스크린 두께가 28.5mm다. 전작 대비 약 40% 줄어, 제품 생산 후 물류에 필요한 컨테이너 수를 기존 대비 20% 이상 줄일 수 있다.아울러 조도 센서를 탑재해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스크린 밝기가 조정돼 소비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후면 커버에는 약 10%의 PCM(Post Consumer Material) 소재의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클라우드 기반의 기기·콘텐츠 관리 플랫폼인 ‘매직인포 (MagicINFO)’는 사이니지 운영 관리자의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원격관리(Remote Management)’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원격 관리 기능은 △실시간 기기 제어 △화면 밝기 조절 △케이블 연결·기기 온도·네트워크 상태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디바이스 헬스(Device Health)’ 등을 지원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탑재한 신규 사이니지 플랫폼도 공개한다. 신규 플랫폼은 △전력 소비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간 단위 제품 밝기 스케줄링 △원격 밝기 조절 △기기 자동 점검·고장 알람 등의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사이니지·TV 등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통합 연결하는 신규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스포츠와 랜드마크 시장을 공략하는 대형 사이니지부터 전기차 충전소 시장 맞춤형 소형 사이니지까지 다양한 아웃도어용 신제품을 선보인다.이밖에 삼성전자는 별도 PC 없이 콘텐츠 관리와 결제가 가능한 ‘삼성 키오스크’ 윈도우 버전과, 보다 효율적인 업무를 돕는 ‘삼성 플립(Samsung Flip)‘ 전용 신규 솔루션도 선보인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지속 선보이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1184㎡의 규모 전시관을 호텔, 매장, 오피스, 학교, 버추얼 스튜디오, 전기차 충전소,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별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소개한다.전시관 입구에는 8K(7680×4320) 해상도의 272형(대각선 길이 약 6.9미터)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전시한다. LG전자가 8K 해상도의 마이크로 LED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가 전시한 8K 해상도의 272형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 (사진=LG전자)전시관 입구 양쪽 외벽에는 55형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약 60대를 이어 붙여 대형 비디오월(Video Wall)을 조성했다. 선명한 올레드 화질로 미디어아트 작품은 물론, 마치 벽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너머 전시관도 볼 수 있다. 플로팅(Floating) 큐브 LED 사이니지 조형물도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형태로 조성된다.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체험 공간에서는 전문 장비 업체와 협업해 사이니지로 구현한 가상 배경 앞에서 배우의 연기를 동시에 촬영하는 차세대 콘텐츠 제작 기법을 경험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LG 버추얼 프로덕션용 LED 사이니지는 뛰어난 화질과 다양한 공간에 설치 가능한 디자인 유연성 등을 기반으로 실제 현장과 같은 배경을 구현한다.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시 공간에서는 고휘도 사이니지와 전용 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충전기 상태 및 실시간 충전 현황을 모니터링 하거나 사이니지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통합 관제 등을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교육, 원격회진, 화상회의, 통합관제 등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전시관 곳곳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관리 솔루션을 통해 설치된 사이니지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거나 에너지 사용량 확인 및 디스플레이 밝기 제어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한 ESG 비전을 담은 ESG존도 운영한다. △저시력자를 위한 촉각 키패드 및 음성 안내 등 접근성을 강화한 키오스크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한 고화질 사이니지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은 물론, 최적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새로운 일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I 김응열 기자
남양주시, '난방비폭탄' 취약계층 긴급지원…총 15억원 투입
  • 남양주시, '난방비폭탄' 취약계층 긴급지원…총 15억원 투입
  • (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난방비 폭탄’에 따른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경기 남양주시는 총 15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해 오는 2월 중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1만4519가구에 10만 원, 사회복지시설 516개소에 20만 원 등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정부가 발표한 ‘기초생활수급 가구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 확대’와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가구 월동 난방비 추가 지원’, ‘지역아동센터 등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진행하는 남양주시 단독 지원안이다.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정부와 경기도의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및 차상위 계층 등 취약가구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중점 지원한다.이를 통해 시는 중복 지원을 방지하고 실질적 에너지 취약계층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주광덕 시장은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이 가중되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긴급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예산 지원 뿐만아니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한파와 생활고를 이겨 낼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31 I 정재훈 기자
"샤갈이어도 유명작품 아니면 해외 경매사에 맡기는 게 유리"
  • "샤갈이어도 유명작품 아니면 해외 경매사에 맡기는 게 유리" [아트&머니]
  • 서민희 필립스옥션 한국 대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필립스옥션 한국사무소를 배경으로 섰다. 서 대표는 한국 미술시장을 겨냥해 전열을 정비한 필립스옥션과 국내 미술시장 사이에서 작품·컬렉터·세일즈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치열한 경합을 벌여 작품을 낙찰받는 ‘미술품 경매’. 한 컬렉터는 그 긴장감을 두고 이렇게 말하기도 했더랬다. “작품값이 점차 올라가면서 경쟁자를 하나씩 포기시키고, 마지막 남은 단 한 명과 맞붙어 끝내 내 작품으로 만들 때,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작품’이 필요조건이라면 ‘돈’은 충분조건이 돼야 하니까. 보통 미술시장에서 들리는 ‘억억’ 소리는 바로 경매장에서 나온다. 1차시장인 화랑에선 작품가를 대놓고 공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최소 1명 이상의 소장자를 거쳐 ‘중고’ 작품을 사고파는 2차시장 경매를 통해 비로소 작품가는 물론 시장지표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한국에도 미술품 경매를 주도하는 양대산맥(서울옥션·케이옥션)이 있는 것처럼 세계에서 손꼽는 3대 경매사가 있다.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옥션이다. 고작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경매시장에 비해 이들 경매 3사의 역사는 200년씩을 훌쩍 넘겼다. 소더비가 279년(1744년 창립)이고 크리스티가 257년(1766년 창립)이며, 이들 중 후발주자인 필립스옥션조차 227년(1796년 창립)이다. 세계 경매시장을 양분 혹은 삼분하는 경매사라고 한국과 동떨어진 ‘먼 나라’ 그림인 것도 아니다. 3사 모두 한국에 적을 두고 있다. 다만 크리스티와 필립스옥션이 ‘현재’ 한국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데 비해 소더비는 상황이 좀 다르다. 1990년 가장 먼저 국내에 상륙했으나 10년 남짓 뒤인 2000년대 초 돌연 철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초 20년 만에 서울로 재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지명도가 떨어졌던 필립스옥션도 지난해 하반기에 재정비를 마치고 한국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 일차적인 행보는 한국사무소에 서민희(47) 대표를 임용한 일이다. 서 대표는 케이옥션에서 12년간 근현대미술부문 스페셜리스트로 일했다. 주요 경매는 물론, 프라이빗세일을 위한 고객관리 업무 등을 맡았더랬다. 서민희 필립스옥션 한국 대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필립스옥션 한국사무소를 배경으로 섰다. 입구에 새겨놓은 필립스옥션의 창립연도 ‘1796년’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품 한 점 정보, 세계 모든 스페셜리스트 공유”“필립스옥션에선 렘브란트 같은 고전작품을 거래하지 않는다. 그 부분이 크리스티·소더비와 다른 점인데, 20세기와 21세기 미술품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젊은 작가, 특히 1984년생 이후 작가들이 주도하는 ‘초현대미술’을 다루는 강점이 도드라져, MZ세대 컬렉터들의 반응이 자못 뜨겁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필립스옥션 한국사무소에서 만난 서 대표는 자신의 역할을 바로 그 지점에 뒀다. 해외에서 반향이 큰 작품을 국내시장에 연결하는 일부터 말이다. “필립스 본사와 한국시장을 연계하는 역할이다. 작품도 연계하고 컬렉터도 연계하고 세일즈(프라이빗 포함)도 연계한다.” 가령 해외 컬렉터가 관심을 갖는 김환기의 작품을 찾아주고, 국내 컬렉터가 관심을 갖는 바스키아의 작품을 찾아줄 수 있다는 얘기다. 비단 컬렉터만도 아니다. 해외서 여는 경매에 한국작가의 작품이 출품되는 경우라면, 마땅히 일차적인 검토는 서 대표가 있는 한국사무소에서 해야 한다. “필립스옥션 전체가 글로벌하게 유기적으로 활동한다. 세계에 퍼져 있는 지사가 대단히 많은데, 어느 한곳에서 올린 작품 한 점에 대한 정보를 세계 모든 스페셜리스트가 공유한다고 보면 된다.”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239.4×501㎝). 지난해 필립스옥션이 기록한 역대 매출 13억달러(약 1조 7000억원)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쓴 낙찰작이다. 5월 뉴욕경매에서 거래된 작품은 8500만달러(약 1044억원)를 부른 새 주인을 찾아갔다(사진=필립스옥션).필립스옥션의 경매는 6개 부문. 미술, 파인아트, 시계, 보석, 디자인·가구, 사진·에디션(판화)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미술품 관련 경매는 한 해에 8회 열린다. 런던 3회, 뉴욕 2회, 홍콩 3회다. ◇“해외 경매사, 위작판정·작품가 한국보다 보수적” 국내 미술품 경매와 해외 미술품 경매, 모두 다 경험한 서 대표에겐 차이가 선명하지 않을까. “가장 큰 차이점은 추정가를 매기는 방식이다. 해외 경매사가 아무래도 보수적이다. 위작 여부를 감정하는 단계부터 시세를 따질 때까지 정해진 틀에 따라 움직인다. 반면 국내에서는 (작품)위탁자가 경매사보다 세다. 위탁자의 조건을 많이 반영하는 편이다.” 그렇다면 요즘처럼 말이다. 국내 경매에선 찬바람이 불고 해외 경매는 훨훨 날고 있다면, 국내 소장자가 작품을 팔고 싶을 때 해외 경매에 내놓는 게 유리할까. 예를 들어 샤갈의 작품이라면? “국내 경매사는 추정가를 해외 경매사보다 높게 매길 수 있겠지만 낙찰가는 아무도 모른다. 그보단 그 샤갈이 국내인이 좋아할 작품인지 외국인이 좋아할 작품인지 판단하는 게 맞을 거다. 국내에 잘 알려진 샤갈의 전성기 작품이 아니라면, 해외에 가는 게 맞을 듯하다.”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Abstraktes Bild 774-1·1992·200×180.3㎝). 12월 필립스옥션 홍콩경매에서 8937만 5000홍콩달러(약 149억원)에 낙찰됐다(사진=필립스옥션).물론 해외 경매사가 무조건 답인 건 아니다. 수수료와 배송비가 ‘배보다 큰 배꼽’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작품이 팔리면 다행인데 팔리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땐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고가의 배송비까지 물어야 한다. 낙찰수수료도 적잖다. 필립스옥션의 경우 작품가가 60만달러(약 8억원)까지 낙찰수수료가 26% 책정돼 있다. 그 이상에선 계단식으로 점차 떨어지고.” 게다가 해외에선 ‘에누리’라는 게 아예 없지만 국내선 VIP에겐 할인도 해줄 만큼 융통성이 있단다. 참고로 국내 경매사의 낙찰 수수료는 18%다. 국내가 됐든 해외가 됐든 공통적인 문제도 있다. “누군가 어떤 작품을 사도 되느냐고 내게 물으면 이렇게 다시 묻는다. ‘작품을 곧 되팔 생각이 있는가’라고. 그만큼 구매한 뒤 빨리 팔아버리는 ‘플리핑’(단타거래)은 미술시장에서 중대한 문제다.” 시간을 두고 진득하게 올라야 할 작품가가, 쉽게 형성되는 만큼 또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서 대표는 우려하는 거다.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 1조 7000억원 기록 필립스옥션은 지난해 역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약 10% 증가한 13억달러(약 1조 7000억원)이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이다(2021년 12억달러). 이브닝 세일 기준 평균 낙찰율은 95%. 온라인경매와 라이브경매에 참여한 신규고객이 전체 구매자의 47%를 차지했고, 역시 낙찰자의 3분의 1이 MZ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지난해 크리스티의 총매출은 84억달러(약 11조원), 소더비는 80억달러(10조 4000억원)이다. 2021년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각각 써낸 52억파운드(약 8조 4000억원), 73억달러(약 8조 7000억원)를 훌쩍 넘겨 역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사이 톰블리의 ‘무제’(2005·478.7×324.5㎝). 지난해 필립스옥션이 기록한 역대 매출 13억달러(약 1조 7000억원)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쓴 낙찰작이다. 12월 뉴욕경매에서 4200만달러(약 516억원)에 팔렸다(사진=필립스옥션).지난해 필립스옥션을 통해 팔린 작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쓴 낙찰작은 5월 뉴욕경매에서 거래된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다. 8500만달러(약 1044억원)를 부른 새 주인을 찾아갔다. 뒤를 이어 사이 톰블리의 ‘무제’(2005)가 12월 뉴욕경매에서 4200만달러(약 516억원)에,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Abstraktes Bild 774-1·1992)가 12월 홍콩경매에서 8937만 5000홍콩달러(약 149억원)에 낙찰됐다. 필립스옥션의 6개 부문 주요 경매 중 하나인 시계는 낙찰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매와는 별도로 꾸리는 프리이빗 세일은 2억 5000만달러(약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지난해보다 2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아시아 진출 8주년을 맞는 필립스옥션은 올봄 홍콩 아시아본사 단독 사옥을 오픈할 예정이다. 6개 층에 걸쳐 5만㎡(1만 5125평)가 넘는 규모라고 전했다. 3월에 여는 아트 바젤 홍콩과 필립스옥션 홍콩경매 프리뷰를 신호로 4월 초 신사옥에서 첫 경매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필립스옥션이 올봄 오픈할 홍콩 아시아본사 단독 사옥 전경. 6개 층에 걸쳐 5만㎡(1만 5125평)가 넘는 규모다. 아시아 진출 8주년을 맞는 필립스옥션은 두 해 연속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사진=필립스옥션).
2023.01.30 I 오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업계 최초 매출 3조 돌파
  • 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바이오업계 최초 매출 3조 돌파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도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조4333억원(+91%), 영업이익은 4463억원(+83%)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4373억원, 영업이익 96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693억원(+55%), 영업이익은 4316억원(+80%)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0년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993억원(+12%), 영업이익은 388억원(+20%) 증가했다.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은 16조 5821억원, 자본 8조9845억원, 부채 7조597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4.6%, 차입금 비율은 23.4%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9655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128억원으로 집계됐다.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운영 효율 극대화,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4억원(+68%) 증가한 74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억원(+140%) 늘어난 3085억원을 거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억원(+10%) 증가한 2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8억원(+180%) 증가한 604억원을 나타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부문은 지난해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L)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해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 4공장은 현재까지 글로벌제약사 8개사와 11종 제품에 대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추가로 26개 이상 잠재 고객사와 34종 이상의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비대칭 구조로 생산력·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분석 및 선별하는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 규모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중 6종을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고,‘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CDO 사업 강화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01.27 I 석지헌 기자
‘어려운 금융 편하고 쉽게’...친화력甲 카카오뱅크
  • [2023금융소비자대상]‘어려운 금융 편하고 쉽게’...친화력甲 카카오뱅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고객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뱅킹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강원 카카오뱅크 부사장)[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카카오뱅크의 이강원(오른쪽) 부사장과 김은경 금융감독원 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뱅크가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어렵고 불편한 금융을 최대한 편하고, 쉽게 바꾸면서 MZ세대는 물론 기성세대 소비자까지 사로잡으며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은 카카오뱅크에게 돌아갔다. 이날 총 9개 상이 수여됐는데, 금융위원장상과 금융감독원장상은 기관장급상으로 대상 격에 해당한다.이번 카카오뱅크의 수상 배경에는 ‘혁신을 통한 편리한 금융’이라는 모토가 한몫을 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도 “금융혁신에 대한 기여는 물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금융에 접목하며 MZ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제휴 신용카드처럼 제휴 적금을 쏟아내며 시리즈물을 만들었다. 빠른 유행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적금의 기간도 길지 않게 26주, 6개월로 잡았다. 그렇게 출시한 ‘파트너 적금’은 26주동안 최초 가입 금액 만큼 매주 증액해 넣는 ‘26주적금’에 각종 기업과 제휴를 해 출시했다. 제휴사는 이마트ㆍ마켓컬리ㆍ해피포인트ㆍ카카오페이지ㆍ오늘의집ㆍ카카오톡ㆍGS칼텍스ㆍ교촌치킨ㆍGS리테일 등이 있다. 이 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기준 7%에 달하는 이자 수익은 물론 각종 경품, 해당 브랜드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겐 1석2조의 상품이었다. 시장의 평가도 좋았다. 기존 수신 상품으로만 인식되던 적금을 플랫폼 비즈니스 차원으로 재해석하며, 비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상품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시중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품을 줄줄이 출시하기도 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파트너적금은 지난 2020년 8월 첫 출시이후 누적가입 계좌수는 지난해 8월 기준 250만좌를 넘어섰다. 당시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누적 계좌 수가 1340만 좌인 점을 고려할 때, 파트너적금이 인기가 어느정도 인지 가늠할 수 있다. 현재는 300만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간편한 앱 사용도 카카오뱅크 수상에 힘을 보탰다.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대출상품ㆍ수신상품ㆍ지급결제 등을 총 망라한 풀뱅킹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좀 더 쉽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신용 대출 시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또 개입사업자가 모바일로 통장을 개설하도록 하고, 개인사업자 전용 체크카드 등을 출시해 혜택을 줬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세무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강화해 개인사업자들이 사업여정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소비자들이 잊고 지내고 있던 혜택을 쉽게 찾도록 시스템 개선에도 열을 올렸다. 카카오뱅크는 앱에서 편리하게 잠자는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7월 고객에 처음 선보인 이래 2021년 12월까지만 205억 원, 2022년 12월까지 누적 285억 원의 잠자는 돈을 고객들에게 찾아줬다. 이는 기존 비대면 인터넷은행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50대 이상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출금에 대한 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금액도 2022년에만 61억 원, 2017년 이후 누적 약 220억 원으로, ‘한 번 정해진 이자율은 낮추기 어렵다’는 기존의 금융 상식을 깨며 금융 포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울러 출범 이후 줄곧 입출금 수수료를 면제하며 소비자 만족을 높이고 있다. ATM 등에서 돈을 찾을때나, 타행으로 돈을 이체할 때 일부 은행에서 수수료가 지급되지만, 카카오뱅크는 늘 무료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개최됐다.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카카오뱅크의 이강원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챗봇도 최대한 상담원과 말하듯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중장년층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경우 대출 신청부터 조회·실행까지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하듯 전 과정을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현해냈다. 소비자가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소비자의 대화창이 열리며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화창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대화를 찾아보면서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도 가능하다.
2023.01.27 I 전선형 기자
한난, 20만 취약계층 지역난방비 지원액 20% 올린다
  • 한난, 20만 취약계층 지역난방비 지원액 20% 올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한난)가 ‘난방비 폭탄’ 속 20만 취약계층 가구에 대한 요금 지원액을 20% 올리기로 했다. 또 한난, 서울에너지공사 등 집단에너지사업자도 기금을 마련해 별도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사진=한난)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한난, 한국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협회와 20개 집단에너지사업자는 이날 서울 집단에너지협회에서 지역난방 사업자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협조 요청 회의에서 이 같은 지원 확대방안을 내놨다.한난은 원래 임대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연 2만7000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에 연 4만8000~12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6만~15만원으로 올린 것이다. 대상 가구는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약 259만세대의 10%에 이르는 25만세대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위해 현재 86억원이던 지원액을 97억원으로 11억원 추가한다.‘난방비 폭탄’에 따른 대응이다. 설 직전 나온 12월 가스요금이 전년보다 큰 폭 오르면서 서민,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 터지며 국내 난방의 주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지난해 40% 가량 뛰었고, 도시가스 도매요금도 1년에 걸쳐 42.3% 올랐다. 도시가스에 연동하는 지역난방 열 요금 역시 37.8% 인상했다. 난방 수요가 미미하던 작년 11월까진 대다수가 체감하지 못했으나 12월 한파와 함께 에너지 위기 청구서가 날아든 것이다. 특히 난방 효율이 떨어지고 단열이 취약한 노후 가구에선 체감 인상률이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다.2021년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아파트 난방방식 중 23.5%에 이르는 259만호는 주변 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열로 온수와 난방 등을 제공하는 지역난방이다. 각 가정이 별도로 보일러를 설치하는 개별난방은 52.0%(595만호), 전체 단지가 하나의 보일러로 열을 공급하는 중앙난방은 15.4%(170만호)다.한난을 비롯한 집단에너지협회는 또 100억원을 목표로 가칭 집단에너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한난은 그밖에 컨설팅 서비스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방법을 홍보하고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특히 향후 2주 간 20년 이상 된 113개 공공주택은 직접 현장을 찾아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난방비 급등으로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지역난방사업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2023.01.27 I 김형욱 기자
토리버치, 밸런타인데이 이모티콘 쓴다
  • 토리버치, 밸런타인데이 이모티콘 쓴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가 카카오 이모티콘을 쏜다.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자사에서 운영하는 토리버치가 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별도로 제작한 ‘토리버치 밸런타인 에디션’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한다고 27일 밝혔다.토리버치 ‘밸런타인 에디션’ 카카오 이모티콘토리버치는 ‘포노사피엔스’라고 불리는 Z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대표 아이템을 특징으로 한 이모티콘을 특별 제작했다.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고객부터 토리버치 채널을 카카오톡 친구로 신규 추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지급된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에는 행사가 자동 종료되며, 사용기간은 다운로드를 진행한 날로부터 30일간이다. 단, 판매하지는 않는다.토리버치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T 모노그램 자카드 버킷백’을 소개하고자 친숙하고 재치있는 캐릭터와 로고 플레이를 다채롭게 활용했다.토리버치 여사는 어린시절 자주 방문했던 펜실베니아 더치 가게에서 발견한 핸드메이드 퀼팅에서 영감 받아 ‘T 모노그램 자카드 버킷백’을 디자인했다.더블 T 로고가 전면에 드러난 T 모노그램 패턴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보여준다. 자카드 원단과 고급스러운 소가죽 트리밍으로 완성됐다. 스트랩은 길이 조절 및 탈부착이 가능해 숄더 및 크로스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또 국내 이모티콘 이용자들의 성향에 정통하고, 10~20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이너 그룹 ‘하와이안샐러드’와 협업을 통해 특유의 과장되고 풍부한 행동, 감정, 경쾌한 이미지로 구성된 16종의 이모티콘을 개발했다. 박강성 토리버치 팀장은 “젠지 세대와의 공고한 관계를 가져가는 한편 잠재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차별화된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라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 제3의 언어로 불리는 이모티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브랜드 선호도와 충성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토리버치 T 모노그램 자카드 버킷백
2023.01.27 I 박미애 기자
150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7000억 들여 전국민 AI 일상화
  • 150종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7000억 들여 전국민 AI 일상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올해 산업 수요 등을 고려한 150종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확산하는 등 전국민의 ‘AI 일상화’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데이터산업진흥 기본계획’과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 등을 확정했다.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데이터산업진흥 기본계획은 데이터산업 분야 법정 계획으로 향후 3년간 데이터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현재 30위권 밖인 데이터 활용 역량을 10위권 내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도 5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을 담았다.데이터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우리 사회가 보유한 모든 데이터를 생산·개방·공유하고, 민간 중심의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와 국가 디지털 전환 전면화를 이루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행정 분야를 넘어 입법 영역까지 공공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누구나 민간·공공 데이터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원(One)-윈도’ 등 국가 데이터 인프라도 조성한다.이날 확정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은 약 7129억원을 들여 10대 AI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해 대규모 AI 수요를 창출한다는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독거노인 AI 돌봄로봇 지원’ ‘소상공인 AI 로봇·콜센터 도입’ ‘공공병원 의료 AI 적용’ 등 후보과제에 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용 AI 제품과 서비스를 곳곳에 확산하는 것이다.과기정통부는 또 초거대 AI 모델·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자원 등 AI 인프라를 지원하고, 신뢰성 부족 등 현재 AI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AI(2655억원)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관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는 이번 회의 안건들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5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통해 과제별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중장기 종합계획에 필요한 주요 과제인 경우 추진 방안을 별도 안건화해서 설계 단계부터 면밀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국배 기자
화장품도 '무라벨' 패키징 확산…ESG 강화
  • 화장품도 '무라벨' 패키징 확산…ESG 강화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친환경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화장품 업계가 무라벨 패키지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라벨 용기를 적용한 화장품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무라벨 용기가 친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퓨리토 무라벨)뷰티 브랜드 ‘퓨리토’는 지난달 신제품 ‘오트 인 인텐스 크림’을 출시했다. 오트 인 인텐스 크림은 보습과 영양에 도움을 주는 크림으로 무라벨 패키지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제품명과 브랜드 로고를 양각한 무라벨 용기와 친환경 재생지 아코팩 종이 태크를 활용한 패키지로 눈길을 끌었다.이에 앞서 ‘토니모리’와 ‘온그리디언츠’도 무라벨 용기를 제품에 적용했다. 1세대 뷰티 로드숍 브랜드로 알려진 토니모리는 지난 2021년 9월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에 제품명을 양각한 무라벨 용기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또 무라벨 용기에 원터치 캡을 사용해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100% 재활용이 가능하게 제조됐다.유기농 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는 업계 최초로 2021년 5월 화장품에 무라벨 용기를 도입했다. ‘안티 링클 에센스’ ‘유기농 병풀 꾸덕 진정 크림’ 등 에센스와 크림 제품에 무라벨 용기를 적용했다.무라벨 용기는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분리수거를 용이하게 해 소비자들도 선호하는 추세다. 토니모리가 무라벨 제품을 출시한 배경도 환경을 생각한 소비자와 직원들의 의견에 주목한 결과다.무라벨 용기뿐 아니라 친환경 소재로 용기를 만드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화장품 업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LG생활건강(051900)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비욘드의 ‘엔젤 아쿠아 수분 진정 크림’과 ‘엔젤 아쿠아 보습 장벽 크림’ 2종에 적용키로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용기를 생산 중이며 3월 중에 해당 용기를 적용한 제품이 판매된다.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비닐, 복합재질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폐기물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의 고열로 가열해서 만든 기름이다.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아모레퍼시픽(090430)도 제품 용기 제작 공법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 사용한 용기를 회수해 재활용 및 업사이클에 사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품질 보존 문제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친환경 제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화장품 업계도 용기 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무라벨 및 친환경 소재의 용기 사용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토니모리 무라벨)
2023.01.26 I 박미애 기자
캠핑 인구 700만 시대, 차박족에게 사랑받는 차종은?
  • 캠핑 인구 700만 시대, 차박족에게 사랑받는 차종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차박(車泊)의 매력은 제한 구역이 아닌 이상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바다가 펼쳐진 해안가나 녹음이 짙은 숲속 등 차량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지 여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차’(車)와 객지에서 묵는 밤의 횟수를 세는 단위인 ‘박’(泊)을 합성해 만든 신조어인 차박. 최근 다양한 형태의 차박이 유행하면서 차종 구분없이 누구나 즐기는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차박에는 ‘어떤 자동차를 써야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목적에 맞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기아 레이.(사진=기아)다양한 차박 차량 중 첫 번째로 소개할 차량은 기아에서 지난해 출시한 목적기반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 전기차(EV) ‘니로플러스’입니다. ‘PBV’라고 불리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는 사용자의 목적과 요구에 맞춰 개발한 친환경 다목적 모빌리티 차량을 의미합니다. 니로플러스는 다양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동반자로 ‘차크닉(차+피크닉)’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홈페이지에서 ‘아웃도어 활동의 목적을 다시 정의하다’ 제하의 글에서 소개한 니로플러스의 매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환경을 해치지 않는데다 힘도 좋습니다. 최고 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 토크 395Nm인 구동 모터를 조합한 덕분입니다. 먼 거리를 떠나기에도 걱정이 없습니다. 64.0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복합 기준으로 392km, 도심 기준으로는 433km까지 확보한 까닭입니다.니로 플러스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입니다. 1세대 니로 전기차(EV) 대비 전고를 80mm 높인 덕분에 앞, 뒷좌석의 머리 위 공간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앞좌석은 50mm, 뒷좌석은 64mm 가까이 늘어나며 한층 쾌적해졌죠. 니로 플러스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수납 공간, V2L 같은 첨단 기능까지 완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PBV인 것이죠.또 뒷좌석을 접으면 니로 플러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광활한 공간이 펼쳐지죠. 반듯한 바닥과 높아진 지붕 덕분입니다. 이 때부터 니로 플러스의 실내는 온전히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탈바꿈 합니다. 별도 액세서리로 구매 가능한 평탄화 보드를 설치하고 에어 매트를 펼친 후, 담요 하나만 깔았을 뿐인데 세상 부럽지 않은 아늑한 공간이 완성됐습니다.기아의 레이(왼쪽)과 니로 플러스(오른쪽).(사진=기아)흔히 차박에는 큰 차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성인이 자동차 안에서 편안하게 눕기 위해서는 넉넉한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차체가 길고 차고가 높은 SUV나 미니밴이 차박용 자동차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는 ‘1인 차박’에 굳이 큰 차가 필요할까요? 레이 1인승 밴은 바로 이런 발상의 전환으로 만들어져 PBV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레이 1인승 밴은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온전히 쉼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담요를 깔고 실내 곳곳에 세워진 안전바를 활용하면 각종 캠핑 용품을 편하게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실내 공간은 최대 길이가 1,913mm에 달합니다. 덕분에 성인도 편안하게 누울 수 있죠. 조수석이 사라진 공간에 발을 쭉 뻗고 머리를 테일 게이트 쪽으로 향해 누우면 완벽한 잠자리가 펼쳐집니다. 실내 높이 또한 1,030mm로 넉넉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앉아 쉴 수도 있습니다. 레이 1인승 밴의 넉넉한 공간은 또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야외 극장입니다. 적재 공간의 가로 최소 너비가 920mm나 되는 까닭에 커다란 스크린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죠. 테일 게이트를 활짝 열고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한 후 빔 프로젝터를 켜는 순간, 바로 그곳에 나만의 극장이 펼쳐집니다. 레이 1인승 밴의 활용성은 모든 도어를 활짝 열 때 한층 확장됩니다. 또 최대 화물 적재용량이 1,628ℓ에 달하기 때문에 1인 차박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싣고 올 수 있습니다.
2023.01.23 I 박민 기자
노원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주목…월 30만에 집 해결
  • [동네방네]노원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 주목…월 30만에 집 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의 고독감과 대학생의 주거 고민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주거공유사업 ‘한지붕 세대공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들의 여유 주거공간을 대학생과 공유함으로써 어르신에게는 말벗과 함께 일정한 월세 수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대학생에게는 주변 임대료 시세보다 저렴하고 쾌적한 방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없이 공과금 포함 30만원이다.노원구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센터를 통해 참여 가구에 책상, 의자, 매트리스, 서랍장 등의 비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는 연 1회, 1실당 100만원 이내로 도배, 장판, 화장실 수전, 방충망 등의 환경개선공사를 지원한다.노원구는 지난 2013년부터 주거공유사업 시범 구로 참여하며 11년째 추진 중이다. 올해도 한 지붕 아래서 오순도순 살아갈 2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대상은 어르신의 경우 만 60세 이상으로 노원구에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면 참여 가능하다. 다만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가 없고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어르신이어야 한다.대학생 대상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지역 내 위치한 6개 대학교(원) 재학 및 휴학생이다. 건강상 이상이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르신에게 전자기기 사용 안내, 못질 등 간단한 가사 등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어르신과 대학생 1:1 매칭사업의 특성상 신청은 수시로 받는다. 어르신은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후 담당 직원이 어르신 주택을 방문해 실 거주여부, 방 상태, 교통 여건 등을 파악한다. 학생은 서울주거포털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매칭이 되면 담당 직원과 학생이 함께 집을 방문해 살펴본 뒤 최종 결정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어르신과 대학생 간 합의를 통해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노원구에서 주거공유사업은 2013년 새로운 가족 14가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어르신 240가구와 대학생 281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이하 과기대)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지난해만 대학생 22명 중 17명이 과기대 학생이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을 통해 어르신과 대학생 모두에게 안정과 행복을 안겨줄 수 있어 기쁘다”며 “연결 후에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함께하는 동안 따뜻한 동행이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0 I 송승현 기자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피해가정 ‘지속 돌봄’ 행사 진행
  •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피해가정 ‘지속 돌봄’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서울시 화재피해가정을 위한 ‘지속 돌봄’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소문사옥 12층 대강당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서울시 화재피해가정을 추가 지원하는 ‘지속돌봄 사업’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소문사옥 12층 대강당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서울시 화재피해가정을 추가 지원하는 ‘지속돌봄 사업’ 행사를 실시했다.지속돌봄 사업은 화재 피해를 입어 지원했던 기초수급 생활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렵지만 재기 의지가 강한 9개 가구를 선발한 후, 연말이나 명절 목전에 가구당 격려금 100만원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는 한화손해보험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진행한 네 번째 행사다. 이 사업과 별도로 서울소방 재난본부와 기초수급 세대의 화재피해 지원 체계를 통해 2015년부터 8년동안 누적 166세대를 지원하고 있다.박정훈 한화손해보험 서울지역본부장은 “평상시에는 임직원들이 지역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주민의 화재피해 복구를 돕는 한편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며 “지역 사회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꾸준히 희망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20 I 유은실 기자
우리은행, 3월 ‘원더 스테이지’ 연다…고객 이벤트 개최
  • 우리은행, 3월 ‘원더 스테이지’ 연다…고객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3월 개최하는 우리은행 최초 대규모 문화 프로젝트인 ‘원 더 스테이지(WON THE STAGE)’ 콘서트에 앞서 다음달 22일까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열리는 콘서트 명칭은 ‘우리WON뱅킹 무대’와 ‘경이로운(Wonder) 무대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MZ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 콘서트로 열리며 힙합, 발라드, 아이돌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를 라인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콘서트는 3월 4~5일 5~6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라인업은 다음달초까지 순차 공개된다.우리은행은 고객 대상으로 △티켓 응모 이벤트 △우리 런(WOORI RUN, 웹2D게임) 참여형 이벤트 △카카오톡 콜라보레이션 이모티콘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티켓 이벤트는 추첨형 이벤트다, R석은 우리은행 적금 3종(WON적금, 우리 200일 적금, 스무살우리 정기적금) 중 1개 이상 가입, S석·스탠딩석은 우리은행 오픈뱅킹 가입, A석은 우리WON뱅킹 가입 고객은 중복 응모할 수 있다.우리 런 이벤트는 우리WON뱅킹에 가입하고 개인별 난수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에 참여 가능하다. 게임 상위 순위 500명에게 S석 티켓을 1인 2매 제공한다.‘대충 생긴 곰식이’를 그린 작가 ‘쩡고’와 협업한 이모티콘 이벤트는 콘서트 한정판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우리WON뱅킹을 신규 설치한 고객 1만명의 고객에게는 선착순, 기존 고객은 추첨을 통해 2만명에게 증정한다.공연·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생활혜택’의 ‘WON THE STAGE 콘서트’별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치열한 삶을 사는 모두를 응원하고자 40대의 부모와 10대의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참여 가능한 재밌는 이벤트와 3월 실시되는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미지=우리은행)
2023.01.20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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