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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일평균 수입액 역대 최대…“경상수지는 감소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최근 우리나라 수입(통관기준)도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입은 영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수준을 경신했다. 3월중 수입도 월간 금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은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불황형 흑자’를 벗어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BOK이슈노트 ‘최근 수입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2~3분기 중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은 올 1분기 들어서는 전년 대비 12% 상승, 두 자릿수 증가로 전환하며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영업일수를 고려한 분기별 일평균 수입은 올 1분기가 20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월수입금액 기준으로도 지난 3월이 496억5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자료=한국은행◇수출이 늘어 수입도 영향 미쳐..반도체·자동차·의약품 원료↑한은 조사국의 분석 결과 최근 수입 증가 배경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수출 및 투자의 회복세 △내구재 소비 확대 △원자재가격 반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입 증대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반도체, 자동차, 화공품 등 주력산업의 수출·투자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소재·부품·장비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 투자 회복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GDP 지출항목별 수입의존도가 고려된 수입결정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최근 수입 증가에 수출·투자의 회복세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지난해 4분기 전기 대비 2.1% 증가한데는 수출이 3.2%포인트(p) 기여했고, 투자는 1.2%p 기여했다. 이처럼 수출·투자의 기여도가 큰 데는 △GDP 지출항목 규모에서 수출·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여타국 대비 높고 △수출·투자의 수입의존도가 여타 지출항목을 상회하는 점이 주로 작용했다. 수출, 투자의 수입의존도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민간소비와 정부소비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료=한국은행◇가전·명품가방 많이 샀다..내구재 소비 늘고 원자재 값도 올라 두번째로 내구재 소비 확대로 최종재와 함께 중간재 수입도 증가했다. 내구재 소비가 서비스 소비 대체효과,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승용차 등 내구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승용차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서비스소비 대체효과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수입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승용차 수입액과 점유율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전의 경우 재택근무·실내활동 증가, 소비부양책 시행 등으로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TV를 제외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입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TV 수입은 2018년 6월 삼성전자 생산 라인 해외 이전으로 2018년 4분기∼2019년 3분기 중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바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고소득층 소득개선 등으로 백화점 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산 가죽가방·의류 등의 수입이 지난해 3분기 증가 전환 이후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고급소비재도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내구재 소비의 수입의존도를 글로벌 분업체계 고려 전과 후로 구분해 시산해 보면, 내구재 소비 확대가 국산 내구재에 투입되는 중간재 수입도 증가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글로벌 분업체계를 고려한다는 것은 중간재 효과를 감안하는 것인데, 수입 내구재에 투입된 우리 수출 중간재를 차감하고 국산 내구재에 투입되는 외국산 중간재를 가산해 계산한다. 내구재 소비의 수입의존도는 51.9%로 이를 고려하지 않은 수준(32.4%)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그만큼 국산 내구재에 투입되는 수입 중간재 비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른 단가 상승이 원자재 수입 증가에 영향을 줬다. 올 초 전후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 주요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 등으로 원유, 철강·금속 등의 가격이 반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원유 수입단가는 하락세가 축소되는 흐름이다.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31% 감소에서 지난 1~2월에는 19% 감소로 줄었다. 철강·금속 수입단가는 같은 기간 0.3% 감소에서 14.4% 증가로 전환, 큰 폭의 오름세로 반전했다. 최근 원자재가격 반등이 원자재 수입 회복을 주도하면서 상품수지를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도 수입 증가세 이어질 것..경상수지 줄겠지만 경기회복 신호 한은 조사국은 최근 수입 증가 배경을 감안해보면 향후에도 수입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욱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수출·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구재 이외 소비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입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수입 증가세를 감안하면 올해 중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경상수지 축소의 의미는 배경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데, 이번에는 수출 경쟁력 저하가 아닌 내수회복이 수입 증가가 주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우리경제의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욱 과장은 “이번 경상수지 감소 전망은 수출경쟁력 저하가 아닌 내수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면서 “아울러 국내 투자수요에 의한 자본재 수입 증가로 향후 우리 경제의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경제위기 전후처럼 주요국의 무역수지는 경제 위기 이후 큰 폭의 흑자를 보였다가 점차 흑자 폭이 축소되면서 균형 수준에 도달했다. 위기가 발생하면 내수가 줄어들어 불황형 흑자라고 해서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되는데 이후 위기 회복시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상 수지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패턴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원리금보장상품 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진통-AI챗봇 ‘이루다’ 개발사, 과징금 등 1억-공시가 불만 폭증 내려준 건 5%뿐 보유세 폭탄 현실로-[사설]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포퓰리즘, 무리한 입법 멈춰야-[사설] 이재용 사면 ‘국민 통합, 위기 극복 앞장’ 큰 틀에서 보라△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2면)-겸재 국보부터 모네·샤갈까지…거인의 문화유산, 온 국민이 누린다-12조 넘어가는 삼성家 상속세…미국이면 7.3조, 영국은 3.6조△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3면)-JY, 삼성전자 지분 전체 상속 유력…그룹 지배력 강화 수순 밟을 듯-“인류 건강·삶 증진, 기업의 사명” 유지 계승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 기부△종합-“19% 과속 인상” 반발에도 찔끔 조정…稅 부담 완화 압력 커질 듯-“명확한 기준없는 정보수집 문제삼아” ‘AI 챗봇 이루다’ 제재에 업계 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갈등-디폴트옵션에 원금 보장상품 포함 땐…‘수익률 제고’ 도입목적 무색-가입자 모르게 펀드 투자 ‘거짓’ 금소법 범위에 포함 ‘진실’-“취약계층 보호장치 마련, 성과 저조한 상품 관리강화 병행해야”△정치-원내대표 마무리 주호영 “거여 폭주속 국민의지지 소중함 절감”-‘민심 아닌 친문 당심만 쫓았다’ 與 당권경쟁, 흥행 주춤 이유있네-진중권 “공부해라, 마지막 조언” vs 이준석 “골방 철학자의 개똥철학”-여영국 “반기득권 플랫폼 구축해 내년 대선 도전”-“국정원 댓글수사로 누명 씌운 尹, 사과해야”△경제-해외자원개발 TF “석유公 구조조정 한계…정부 지원 검토해야”-정부 이어 한은도 “코인은 화폐 아닌 가상자산”-16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코로나에 결혼도 22% 급감△금융-역대급 호실적에도…은행, 예금금리 인상엔 딴청-실손보험 작년 2.5조 손실…5년째 적자-우리은행, EBS미디어와 업무협약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협력-저축은행 앱, 오늘부터 다른 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교보생명 “문화·금융 아우르는 혁신기업 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동산 대출규제 손질이 최우선…세제·공급정책 논의는 시간 더 필요해-“투자·거래 대상된 가상자산…과세하고 그에 맞는 대우하는 게 바람직”△산업&기업-SK하이닉스 깜짝 실적…반도체 덕에 웃었다-석유화학·배터리 실적 신기록 LG화학 영업이익 1조 뚫었다-SUV·전기차 쏟아진다…‘고성능車 빅뱅’ 예고-현대중공업그룹 5개사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영농·수상형…민간 태양광 기술 한자리에△산업·바이오-코로나 변이 확산에…씨젠 진단키트 수출 날개-252억 공유킥보드 국산화 실증사업, ‘네이버 특혜’ 논란-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743억…전년比 19% 껑충-코인, 장투하라는데…대부분 한 달 못참고 매매△소비자생활-TV서 모바일로…CJ오쇼핑, CJ온스타일로 변신-통합GS리테일, 5년간 1조 투자 “2025년 취급액 25조 달성할 것”-1주년 맞은 롯데온, 고객서비스 팔 걷었다-‘쿠팡거지’ 없어지나…쿠팡이츠, 배달음식 ‘인증 사진’ 도입△증권&마켓-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급증에…속타는 ‘100만 새내기 주주’-SKIET 공모 청약 첫날 22조 몰려…SK바사 기록 깼다-미래운용 해외 상장 ETF “순자산 66조원 돌파”△2021 이데일리 부동산포럼-고밀개발 따른 주거환경 악화 우려…집값 떨어지면 사업해제 요구할 수도-민간 측 “공익·사익 조화 이뤄야” vs 정부 측 “개발이익 공유가 관건”-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축사 “공공·민간 주도 주택공급 협업·경쟁하는 시대 올 것”△대기업 ESG경영 강화(18면)-“협력사 발전이 삼성의 경쟁력”…자금·기술·인력 아낌없는 지원-공유오피스 마련…최고의 ‘SW 연구환경’ 조성-7년째 이어온 ‘LG 의원상’…선행의 선순환 이뤄-‘현장직군 영보드’ 신설…MZ세대와 소통 나서-친환경 플라스틱 앞세워 ‘탄소제로시대’ 선도△대기업 ESG경영 강화(19면)-친환경 시장 선두 주자…“수소 연료전지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세대간 직급간 벽 허문 소통…조직 문화에 ‘생기’-‘디지털·친환경·신사업’ 삼각편대…성장가도 ‘예약’-“스마트 기술 선도…기업·사회 함께 지속 성장”-‘고객 목소리 중심’ 경영…신속·선제적 요구 대응△문화-재테크 꽂혔던 독자들…이제 ‘마음 챙기기’ 열공-핸드볼코트로, 토론장으로…여기 극장 맞아?-과천시향 ‘역전만루홈런’ 땀·눈물·성장의 드라마△스포츠-박성현 “‘약속의 땅’ 싱가포르서 터닝포인트 만들 것”-2연속 준우승 장하나 삼세판째 우승 도전-[사진] ‘류현진 동료’ 게레로 주니어, 한 경기 3홈런 7타점 불방망이쇼-강속구 대신 장타 무장…박찬호, 프로들과 샷대결-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최대어’ 바르가 1순위 지명-2년 만에 열리는 윔블던 관중 25% 입장 허용키로△피플-“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신델라 “자유로움 물씬 느껴지는 스트리트 아트와의 콜라보 뜻깊어”-김동연 “철지난 이념논쟁 말라, 이대로 가면 경제위기” 쓴소리-‘수학의 정석’ 쓴 홍성대 상신고 이사장 물러나-DGB금융, 사회공헌사업 전국 확대…ESG경영 강화-김현준 LH 사장 첫 현장행보 긴급 회의 주재 ‘2·4대책 점검’△오피니언-정신장애인 입원 기간 너무 길다-최악 한·일 관계에도 대화 노력 포기 안돼-[e갤러리] 김태연 ‘관념의 끈’-[생생확대경]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부작용도 살펴야△전국-“문화예술 최적지” vs “지역 균형발전”…한예종 유치전 ‘치열한 공방’-[지자체장에게 듣는다] “그린뉴딜 틀에서 생산·소비 多되는 스마트도시 만들 것”-“9억원 이하 재산세 경감”△사회-방안 쓰레기 속 ‘주인 잃은 취업 준비서’…괴로운 건 악취가 아니었다-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후 증상 없으면 ‘2주 격리’ 면제-공수처 1호 수사 ‘이규원 사건’ 유력 “관련 사건 모두 차질 빚을라” 우려-한국어능력시험 응시 1년새 반토막…코로나 직격탄-검찰총장 후보 이성윤, 수사심의위 전략 먹혔나
- 토종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적용 '비교임상', 어떻게 진행?
-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황에서 임상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이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과의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등 5개 업체와 간담해를 열고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백신과의 ‘비교임상’ 방식으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등 기존 백신은 개발 백신 투약군을 시험군으로, 위약(가짜약)을 대조군으로 해서 감염 여부를 확인해 예방 효과를 본다. 반면 비교임상은 대조군을 위약이 아니라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을 접종한 군으로 설정해 면역원성 대리지표를 비교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면역원성 대리지표란 바이러스 감염률 외에 중화항체가 등 예방효과와 상관관계가 있는 다른 지표를 말한다. 또한 비교 임상에서는 수만명을 대상으로 예방 효과를 비교하는 일반적인 임상 시험과 달리 피험자 역시 4000명 이상(가령 시험군 3000명, 대조군 1000명)이면 충분하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 백신이 아니더라도 원래 다른 백신들도 신약이 개발된 후에는 후발주자의 경우 비교임상을 진행한다”며 “어떤 면역원성 지표가 예방 효과를 대신 나타날 수 있는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화항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가령 개발 중인 백신의 중화항체가가 기존에 허가 받은 백신의 중화항체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코로나 백신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다만 이 수준이 국제적으로 아직 확립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국제 사회 표준이 확립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비교임상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 [퇴근길뉴스]'故 이건희 컬렉션' 2만여점 국민 품으로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건희 상속세’ 12조…‘의료사업’ 1조 기부·미술품 2만3천여 점 기증삼성그룹이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 재단 이사장 등 고(故) 이건희 회장 상속인들의 사회공헌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유족들은 상속세 12조원 이상을 오는 30일 까지 신고·납부를 해야합니다. 이건희 회장 미술품은 국가 미술관 등에 기증합니다.유족들은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으로 일반·중환자·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 소아암과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도 총 3000억원이 투입됩니다.아울러 이 회장의 개인소장 미술품 1만1000여건, 2만3000여점은 국립기관 등에 기증됩니다.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등 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과 문화재, 유물·고서·고지도 등 개인 소장 고미술품 2만1600여점은 국립박물관에 기증합니다.일부 근대 미술 작품은 작가 연고지 등을 고려해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호소문 붙였다고 고발하다니”…택배노조, 고덕 아파트 규탄아파트 문 앞에 ‘택배노동자 호소글’을 부착해 주거침입으로 고발당한 택배노동자들이 일부 입주민과 경찰을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주민들에게 지상출입금지로 힘들어 하는 택배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자 문 앞에 호소글을 부착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소환장을 발부받았다”며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지난 21일 택배노조 측 간부 2명은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로부터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건을 접수했고 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기자회견에 참가한 피고발인 정찬관 택배노조 조직국장은 “입주민들과 대화를 할 방법이 없어서 유인물을 붙인 것”이라며 “옥상에서부터 유인물을 꽂으며 내려오던 중 관리사무소의 제지를 받았다. 53개동 중 4개동 정도에만 유인물을 부착했던 상황”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한편 택배노조는 오는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찾아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이사 및 관할 대리점장을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혐의로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산안법 제5조에 따르면 대리점장에게도 사용주의 의무가 부과되면서 포괄적인 사업주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정부 “백신접종 완료자는 확진자 접촉·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다음 달 5일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습니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했더라도 ‘음성’ 확인만 된다면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한다는 것입니다.28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더라도 진단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신 2주, 즉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 지침은 5월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2회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약센 백신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됩니다.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백신이나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하고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습니다.◇기성용 아버지, 경찰 소환 조사 돌연 ‘연기’…“추후 일정 미정”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FC서울 선수인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소환 조사 하기로 했으나 기 전 단장이 돌연 개인 사정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미뤘습니다.28일 특수본에 따르면 광주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기 전 단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기 전 단장 측이 조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경찰은 기 전 단장과 다시 조율해 향후 소환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언제가 될지는 현재까지는 미정입니다.기씨 부자는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개 필지를 수십억원을 들여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현대건설기계, 2017년 출범후 분기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2017년 출범한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현대건설기계(267270)는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당기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다. 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 증가세를 예측,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1106대) 대비 40% 늘어난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여기에 신흥시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각국 투자가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시장에서도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및 제품라인업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신규 확진자 259명…올 1월 이후 최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학원, 직장, 음식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27일 0시) 보다 259명이 늘어난 3만739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4일간을 제외하고 2주 넘게 주중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주말인 24~26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00명대를 유지하다 27일 재차 259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올 1월 6일(297명) 이래 11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23일 4만374명에서 24일 2만5448명, 25일 1만9880명으로 감소했다가 평일인 26일 3만9711명, 27일 3만5164명으로 다시 3만명대로 늘었다.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직장 10명, 강동구 음식점 3명, 강남구 학원 3명, 성북구 지인모임 3명,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2명, 강남구 종교시설 2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직장에서는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장 동료, 가족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시가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해당 직장인이 확진 후 사무실에서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는 해당 학원 수강생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주 이달 27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학원 전직원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28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중 37.5%인 40만600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4%인 2만5635명이 2차 접종까지 받았다. 75세 이상 노인만 따지면 대상자 62만8729명 중 1차 접종자가 14만3977명(22.9%), 2차 접종자가 1만453명(1.7%)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