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9건

 청와대 퇴거한 朴 ‘헌재 불복’ 메시지 왜?, 대출금리 5% 육박 外
  • [맥모닝 뉴스] 청와대 퇴거한 朴 ‘헌재 불복’ 메시지 왜?, 대출금리 5% 육박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3월 13일 소식입니다.-몸집 키우다… 온라인쇼핑 4社 적자 눈덩이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고 조선비즈가 보도.조선비즈가 12일 온라인 쇼핑 업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11번가·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등 4개 온라인 쇼핑 업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9000억~1조원 정도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작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7조원에 달해. 하지만 이를 위해 공세적으로 할인 쿠폰을 뿌리고 당일 배송과 같은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수천억원의 비용이 들어. 작년 매출은 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어 1조 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는 3000억원에 달한다고.쿠팡·티몬·위메프도 마찬가지.쿠팡은 작년에 4000억~5000억원의 적자를 내, 2015년 적자 526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최악의 실적을 낸 것으로 알려져.티몬과 위메프도 2015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의 손실을 내.문제는 더 이상 이런 적자를 버틸 돈이 없다는 것.쿠팡은 소프트뱅크 등 해외투자자에게서 1조 5000억원의 투자를 받았지만 수년간 쌓인 누적적자가 1조원 훌쩍 넘겨. SK플래닛은 현재 3000억원 정도, 티몬·위메프는 1000억~2000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그럼에도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도 외형성장 위주의 전략을 펼 예정이라고.결국 올해 확실한 실적개선이 이뤄지거나 외부자금 수혈을 못하면 하루아침에 회사가 무너질 수 있을 정도로 취약한 상황.전형적인 승자독식, 치킨게임 상황. 나중에 혹시라도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5% 육박 대출금리·쥐꼬리 예금금리…은행만 활짝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연 5%에 육박. 저축은행, 카드론 가릴 것 없이 제2금융권 대출금리도 치솟고 있어. 반면 예·적금 금리는 제자리걸음이라 은행들이 앉은 자리에서 손쉽게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거세질 듯. 서울신문 보도.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KEB하나은행은 2월 말 3.36∼4.68%에서 지난 10일 3.51∼4.83%로 0.15% 포인트 올라. 신한은행은 2월 말 3.32%∼4.43%에서 지난 10일 3.45∼4.56%로 0.13% 포인트 상승.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5.74%였지만 1월 6.09%로 0.35% 포인트 올라.그러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1.51%로 전달보다 오히려 0.05% 포인트 하락.이 때문에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 한은이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평균 대출금리는 연 3.51%로 연 1.51%인 예금금리와 비교해 예대금리 차가 4년 만에 처음으로 2%로 벌어져.은행은 이자로 돈 벌고 나라는 세금으로 홀로 호황이고, 도대체 서민은 어쩌라는 것인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사저로 복귀한 직후인 12일 오후 7시55분께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청와대 퇴거한 朴 ‘헌재 불복’ 메시지, 왜?청와대에서 퇴거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민경욱 자유한국당의원을 통해 메시지를 전해.“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한 것.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승복할 수 없고 장기적으로 명예회복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석. 중앙일보 보도.중앙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정면승부를 외치는 것은 일단 심리적으로 탄핵 사유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측근들이 전하고 있다고.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참모들에게 여러 차례 “최순실이 그런 일을 벌였는지 까맣게 몰랐다”며 억울함을 표했다고.또 정치적 측면에서도 차라리 ‘탄압받는 모습’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일 수 있다고.익명의 친박계 인사는 중앙일보에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자기 혐의를 인정하고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면 그나마 남은 지지층마저 다 떨어져 나가 재기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며 “검찰이 칼을 휘두르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피하지 않고 맞받아치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또 최근 태극기집회에 고무됐을 것이란 관측도. 친박계 한 인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여론도 불고 있어 현재의 분위기와 구도라면 2~3년 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탄핵 사태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주장했다고.명예회복이라…. 여론조사 안 봤나. 민심을 이렇게 모르니….-AI 핑계 치킨값 인상… 회초리 든 정부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핑계로 치킨 값을 올리려는 외식 업계에 정부가 제동.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치킨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 협회장 8명을 불러 가격 인상 자제를 강력히 요청하기로. 서울신문 보도.치킨 업계에서 가맹점이 가장 많은 BBQ치킨은 10일 오는 20일부터 치킨 가격을 평균 9~10% 인상한다고 밝혀. 교촌치킨 등도 가격 인상을 검토. 업체들은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8년 동안 가격을 유지해 온 데다 올겨울 AI 발생으로 육계 공급이 줄어들어 생닭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가격 인상의 근거로 들어.정부는 이에 대해 반박.치킨 업계가 닭고기 생산업체와 공급 가격을 ㎏당 1600원 선으로 미리 정한 뒤 1년 또는 6개월간 같은 가격으로 공급을 받기 때문에 현재의 닭고기 시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더구나  “치킨 업체 스스로 치킨 소비자 가격에서 닭고기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10%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하는 상황이어서 닭고기 가격 등락이 전체 치킨 값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농식품부는 13일 정부 비축 냉동 닭고기 2000t을 긴급 방출하고 민간에 비축된 1만 500t도 풀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계획.기회만 생기면 가격 올리려는 업체. 자신들 스스로 원가절감 노력부터 해야.-"15일 이후 크루즈 관광 대란"...사드보복에 정부 초긴장 초대형 국제크루즈선을 타고 제주항까지 들어온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3400여명이 집단으로 하선을 거부하는 일 발생.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께 제주항에 도착한 국제 크루즈선인 코스타 세레나호(1만 1000t급)의 중국인 승객 3400명이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이탈리아와 독일, 우크라이나 승객 31명은 하선 거부라는 유커의 단체 행동에 기가 눌려 배에서 덩달아 내리지 못해 엉뚱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최근 들어 중국에서 방한하는 크루즈선까지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크루즈선 입항이 당초 1125항차(작년 12월31일 기준 건수)가 계획돼 있었으나 한 달 새 986항차(2월1일 기준)로 감소. 방한이 예정됐던 관광객은 같은 기간 249만명에서 222만명으로 27만명(10.8%) 줄어. 제주항이 61항차(9만명), 부산항이 44항차(9만명), 인천항이 34항차(9만명)씩 입항 계획이 취소.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는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제주 기항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취소하기로. 이에 따라 방한이 취소된 중국인 크루즈 승객이 12만명에 달할 전망. 정부는 오는 15일 이후부터는 관광 취소 사태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여행사에 통보한 방한 관광상품 판매금지 지침이 15일 시행되기 때문.익명을 요청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본지(이데일리)에 “이대로 가면 10~20% 크루즈 관광객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크루즈 관광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며 “관광, 호텔, 음식, 화장품, 면세점까지 줄줄이 타격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토로.위기는 기회. 이참에 국내 관광의 질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2017.03.13 I 김일중 기자
“강남서 20분”…삼성공장 호재 품은 ‘고덕 자연&자이’ 흥행 예고
  • [르포]“강남서 20분”…삼성공장 호재 품은 ‘고덕 자연&자이’ 흥행 예고
  •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구역[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제역 도착했습니다”2일 오전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지하로 연결된 수서발고속철도(SRT)를 탑승한 지 약 20분 만에 지제역에 도착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서울 강남권에서 출발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분양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0분이 채 되지 않았다.이날 찾은 고덕신도시는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1공장의 마무리 공사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미 공장 주변으로 들어선 도로를 따라 수십대의 공사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오는 2020년까지 삼성전자 1~3공장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전체 삼성전자 공장 부지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 보다 큰 규모인 287만㎡ 대지에 들어서게 된다. 삼성 반도체 공장 완공에 따른 고용 창출효과도 15만명 이상으로 활발한 인구 유입과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3월부터 고덕신도시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GS건설(006360)의 고덕 자연&자이 등을 시작으로 올해 고덕신도시서 공급 예정인 3100여가구의 80%가 이달 중 공급된다.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동과 모곡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대 1340만㎡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지난 2008년부터 개발 사업을 시작한 이 곳은 향후 공동주택 기준 5만6000여 가구, 14만여명의 인구가 계획돼 있어 규모 면에서는 판교신도시(2만7000여가구) 보다 2배 이상 크다. 고덕신도시 분양 단지 중 SRT지제역에 인접한 고덕 자연&자이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SRT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수서)은 20분대, 전국은 2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김정훈 GS건설 고덕 자연&자이 분양소장은 “SRT지제역 개통 완료, 삼성전자 반도체 가동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덕신도시의 분양사업을 알리는 단지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예비 수요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고덕신도시 최초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경기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토지에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분양가는 주변 보다 10% 가량 싼 편이다. 3.3㎡당 분양가가 1100만원 이하로 84㎡단일 면적 기준 3억5000만원 내외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공공 분양 아파트지만 설계, 마감, 커뮤니티 등에서 민간분양 아파트 못지 않는 품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단지 규모는 지하1층~지상 최고36층, 9개동 총 755가구다.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내부에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폰(어플제공)과 연동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서는 가스밸브OFF, 공동현관 원격제어, 조명제어, 난방제어 등이 가능하다. 고덕 자연&자이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503번지에 마련돼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28일~30일 사흘간 진행된다.△GS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짓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
2017.03.02 I 김기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징둥닷컴, 롯데마트관 폐쇄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 징둥닷컴<중국2위 전자상거래업체>, 롯데마트관 폐쇄-탄핵반대 태극기 사상최대 인파…도심 점령-일한만큼 승진·보수…‘무사안일’ 혁파해야-中양회 내일 개막…‘올 목표성장률 더 후퇴’△줌인-MWC서 미디어 데뷔한 박정호 SKT 사장 “데이터 강점 앞세워 AI 상용화 주도할 것”-中양회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세부계획 논의한다△3면-“中서 번 돈으로 중국을 위협”…SNS선 삼성·현대차에도 협박-트럼프 첫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1100조원 인프라 투자 공식화, 의회에 “예산 승인하라” 압박△체인지 코리아, 대한민국 새 판을 짜라-공무원수만큼 규제 는다…정부, 이젠 살 빼자-낙하산 관피아에…임직원 30만 공공기관, 인사철마다 휘청-키우자는 文, 줄이자는 두 安…정부 역할 논쟁, 대선판 달군다-출발부터 불공평…‘행시 카르텔’ 끝내라-복지 포인트 1인당 연 65만원…공무원만 비과세 특혜-반복 업무에 민생 눈밖…‘9 to 6 철밥통’ 스스로 깨야△中 양회 내일 개막-온중구진 방점, 샤오캉 가속…“안정 속 경제 대개혁 재천명”-中 석탄·철강 생산량 조절…중후장대株 눈여겨 봐라-뜨는 곳 톈진·허베이도 경제 성장률 1% 낮게 잡아△정치-‘갈라진 3·1절’…여야 대선주자, 촛불·태극기 앞으로-문재인 때리기…‘공공의 적’된 지지율 1위-‘운명의 3월’…朴, 탄핵 찬반 가늠할 여론전에 촉각-黃대행 “北 인권침해 가해자 처벌”-‘2월 국회’ 빈 손인데…3월 의사 일정도 ‘가시밭길’△경제·금융-“건설 살린다며 수산업 죽여”…어민들 ‘沙鬪’<모래 싸움>-자살보험금 백기 든 삼성생명, 김창수 CEO 연임 가능할까△산업&기업-“정직하게 사업하라”…선대 회장 가르침, 삼성맨 뼈속까지 파고드는 이유-밖엔 힘 주고, 안에선 부드럽게…국민차 ‘부활 소나타’-5배 당겨 찍고, 3D 사진 찰칵…스마트폰 ‘두 눈 전쟁’-국경세 피하고, 美시장 적기 대응…LG, 테네시 세탁기공장 ’1석2조‘-LGU+ ‘끊김없는 5G 기지국’ 개발△산업-서울 지하철서 고화질 영상 끊김없이 본다-통합 포스코대우 출범 철강가공·판매 하나로-KT, 광주에 ‘실감미디어’ 체험공간 열어-“입사 때 품은 CEO꿈 끝까지 잃지마라”△소비자생활-인천공항 T2<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심사때 ‘독과점 규제’ 철회-삼겹살 데이…또 ‘갑질 논란’ 휘말릴라-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마무리-롯데월드타워, 단지 내 파트너사 3000명 전망대 투어△중소기업·벤처-주현석 드림티엔에스 대표 “이삿짐 사다리차 수출길 개척…’본토‘ 독일 공략하겠다”-中企 28% “이름 알려지면 제품값 10% 올릴 수 있다”-토마스 윈클리너 코리아카본 대표 “2년간 탄소배출권 195만t 거래, 中企 온실가스 저감사업에 앞장”-에넥스로 새 단장 ‘주방의 봄’ 맞으세요△증권&마켓-러시아↓브라질↑…‘러·브 펀드’ 엇갈린 운명-주가 바닥쳤나…유통주 쇼핑 나선 기관·외국인-주식 불공정거래 1년새 36% 증가-코스피 관리종목 절반 ‘1년내 상장폐지’△마켓in-증권업계 몸집불려 ‘PEF 홈런타자’ 키운다-NH투자證, 3개월 공백 ‘새 PE본부장 찾습니다’-MBK파트너스, 투자 차익 1조원 ‘잭팟’△글로벌마켓-연준 위원들 줄줄이 “3월 금리인상”…시장도 인상 확률 80%로-인도 성장률 7% 2년 만에 최저치-트럼프 의식한 팀 쿡…“애플, 美경제 더 도울 방법 고민”-中제조업 경기 7개월째 ‘훨훨’-취임 한달…트럼프의 셀프 성적표 노력 A+, 성과 A, 소통 C△문화&스포츠-장욱진·박수근·천경자…근대 별 쏟아지는 ‘서울’-7시간 연극 vs 10분 극장…대학로 실험 ‘극과 극’-윤채영 골프 선수 “일본에서 외모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겠다”-PGA 반바지 허용 ‘단, 연습라운드만’-이강인, 레알 뿌리치고 발렌시아에 잔류한다-‘큰손’ 중국 프로축구 4600억원 쏟아부어-김인식 감독 “안방 대회, 솔직히 부담 커”△라이프&스타일-상추·새우·삼겹살…‘e곳’에 多 있소이다-티몬 ‘다품목’ vs 위메프 ‘가격’ vs 이마트 ‘배송’△People-최일 이안금융교육 대표 “종잣돈 모으려면 적금 대신 ETF 시작하세요”-‘도쿄 항일유적지’ 안내서 만든 송혜교-오바마 자서전 판권료 678억원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액’-포스코·포항공대 손잡고 인공지능 전문가 키운다-‘한국희귀질환 포럼’…“희귀질환 앓지만 보통아이로 봐주세요”-배우 황인영, 뮤지컬 스타 류정한 13일 결혼-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소상공인 역할 찾아주는게 경제민주화”△오피니언-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대선주자들 ‘구호’ 아닌 ‘비전’ 내놔야”-선상원 정경부 차장, ‘황교안 탄핵’ 세계가 웃을 일-신상건 IB마켓부 기자, ‘한국형 테슬라’ 철저히 검증하자△부동산-‘낡은 미아사거리’ 新주거단지 탈바꿈-오피스빌딩 수익률 줄고 시장 포화로…외국계 컨설팅사 ‘주거용 임대시장’ 진출-미분양관리지역 7만 4천가구 몰려…공급과잉 우려-전용 85㎡ 아파트 분양가, 평균 492만원 더 오른다△사회-끝나도 끝나지 않은 특검, ’본게임‘ 공소유지 총력전-“탄핵주장 소수일 뿐” vs “우리가 진짜 애국자”-아동·청소년 성폭행 여전한 이유있네…3명중 1명 ‘집행유예’-실업급여 하루 상한액 ‘4만 3천원→5만원’-폭행치사 ‘무기징역 구형’…檢, 폭력사범 처벌 강화
2017.03.01 I 한정선 기자
  • 거침없던 中기업의 美헐리우드 야욕.. 中당국에 제동걸리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중국 당국이 해외 자본유출에 고삐를 죄면서 미국 헐리우드 투자가 휘청이고 있다.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었던 중국 자본의 미국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가 속속 무산되거나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일각에서의 중국 당국의 해외 투자 통제 강화가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도 있다. ◇中기업의 美 딕클라크 인수 지연.. MGM 인수도 난망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에 대해 자본유출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통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헐리우드 영화 제작 배급사인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스튜디오(MGM) 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인수 시도가 잇따라 무산되고 있는 이유도 중국 당국의 자본유출에 대한 통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재벌그룹 다렌 완다 그룹이 10억달러 규모로 추진해왔던 미국 딕 클라크 프로덕션 인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해외 자본유출을 우려한 중국 정부 당국이 허가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딕 클라크는 미국 영화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상과 빌보드 음악상 등을 주관하는 TV제작사다.최근 몇년동안 중국 기업들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는 거침없었다. 중국 완다그룹이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달러를 주고 인수했으며, 미국 미디어기업 비아콤 계열사로 자금난을 겪던 헐리우드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도 지난달 중국의 2개 미디어그룹과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필름과 후우후아미디어는 올해 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리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파라마운트 영화제작에 참여할 방침이다.MGM의 중국 인수는 앞서 중국 기업들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 규모를 뛰어넘는 인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MGM 인수 시도가 지속적으로 불발되는 것은 미국 영화산업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한편으로 중국 기업의 미국 엔터테인먼트 인수 지지부진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중국 투자에 의존도가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국은 중국의 거대 자본이 얼마든지 미국 헐리우드 기업을 인수할 의지가 있으며 준비가 돼 있다고 기대해왔으며 중국의 투자가 멈칫하자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다.◇中, 해외자본유출 통제 강화.. 트럼프 ` 反중국` 후폭풍 ?중국 기업이 작년 해외 기업 인수 등을 통한 해외 투자는 225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다. 이 가운데 미국 투자는 2015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45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중국 기업의 해외의 자산 투자로 인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중국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대한 신뢰도를 약화시키고 위안화의 약세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들어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해외 자산 인수에 대해 허가를 내 주는데 더욱 꼼꼼히 심시를 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WSJ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해외자산 관련해 신청서를 받고는 있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주지 않으면서 사실상 인수가 답보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해외 자본유출에 대한 통제가 작년 11월부터 본격화된 점을 들어 중국이 해외 자본유출 통제 강화로 정책을 선회한 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주의 무역으로 방향을 튼 미국 무역정책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환율을 조작해 미국과의 무역에서 불공정하게 혜택을 보고 있다는 트럼프 측의 비판도 중국 당국이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투자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드는데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트리스 펜튼 US-아시아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미국 헐리우드 자산에 대한 투자가 작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고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에는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중국의 자본유출 통제가 강해지는 가운데 어떤 중국 기업도 선뜻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에 나서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7.02.26 I 이민정 기자
양지로 나와 급성장하는 '성인용품'..남·여 최고 인기제품은?
  • 양지로 나와 급성장하는 '성인용품'..남·여 최고 인기제품은?
  •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레져랩 매장 전경. 사진=플레져랩[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음습한 분위기로 소비자들에게 ‘저급한 문화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던 성인용품시장이 양지로 나오고 있다. 깔끔한 분위기와 위생적인 관리를 무기로 성인용품 유통업체마다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지난 15일 찾은 홍대 인근에 위치한 성인용품점 플레져랩. 고급 백화점에 있을 법한 고급 장식장과 각양각색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게 안을 환히 비추는 조명은 음습하다고 여겼던 성인용품점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렸다. 2015년 8월 문을 연 플레져랩은 국내 최초의 부띠끄 형태의 성인용품점이다. 우려와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며 플레져랩은 월 2배씩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뒀고 국내 성인용품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시작점이 됐다.성인용품점을 찾는 수요자가 나이 든 남성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와 달리 대부분 고객은 20~30대 여성이었고, 연인이 함께 구경을 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플레져랩은 강남 가로수길에 2호점을 설립하고 전문 유통회사 ‘나인티피엠’도 설립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다. 플레져랩의 성공은 그간 ‘숨겨야 할 것’으로 치부됐던 성인용품을 양지로 이끄는 사건이었다. 이후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부띠끄형태 또는 캐쥬얼샵 형태의 성인용품점이 속속 문을 열기 시작했다. 바디로 대구점 전경 사진=바디로이태원에 있는 ‘레드 콘테이너’라는 성인용품점은 패션디자이너 출신 대표가 가게를 꾸며 그 독특한 분위기가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끔 만든다. 성인용품 유통업체 바디로는 최근 부산과 대구에 성인용품점을 열었다. 바디로의 성인용품점은 뒷골목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백화점이 있는 상권에 있다. 매장 분위기는 명품관을 연상케 하듯 원목재질을 강조했다. 바디로는 이곳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성인용품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외국계 기업들의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성인용품업체인 독일의 베아테우제는 지난해 이태원에 문을 열었으며, 일본 유명 성인용품업체 텐가 역시 올해 오프라인 매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시장의 잠재력은 국내외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을 정도. 업계는 지난해 국내 성인용품 시장이 약 400억원 규모로 2015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신우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미혼, 만혼, 이혼 인구의 급증과 인구 고령화에다가 성소수자와 장애인의 성 권익 향상, 젊은이들의 성에 대한 태도 변화 등으로 미국이나 유럽, 일본처럼 성생활용품 프랜차이즈가 보편화돼 성인용품이 가정필수품으로 취급될 날이 멀지않았다”면서 “이런 흐름에서 성인용품 매장이 잇따라 양지로 나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여성용 성인용품 우머나이저. 사진=플레져랩성인용품 시장에도 유행하는 인기제품이 존재한다. 여성용품에서는 독일 Epi24의 ‘우머나이저’가 단연 최고 제품으로 손꼽힌다. 우머나이저는 여성의 성감대를 흡입해 자극하는 성인용품이다. 정확한 국내 판매 수치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19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입고하기 무섭게 팔리는 물건’으로 유명하다. 플레져랩에서 지난해 11월 초특가 판매 행사를 했을 때는 1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증명했다. 텐가. 사진=텐가남성용 제품으로는 일본 텐가 제품이 독보적이다. 텐가는 남성의 성기를 삽입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 진출한 텐가는 남성용 성인용품으로는 세계 1위 기업이다. 그 명성을 증명하듯 한국에 진출하자마자 품절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에서는 성인용품시장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업체들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적지 않다. 성인용품을 수입할 경우 관세청이 운영하는 ‘성인용품 통관 심사위원회’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심사는 한 달에 한번 열린다. 그런데 기준이 모호하다.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등은 없고 단순히 ‘미풍양속을 해치는 물품’을 금지한다. 성인용품 산업을 관리하는 주무부처가 없다는 점도 큰 문제다. 아직 중국에서 생산된 불법 제품이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관리·감독기관이 없다보니 안전 기준도 존재하지 않는다. 산업 표준 분류에도 들어가 있지 않아 판매업자들은 완구를 파는 ‘문구업종’으로 등록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에 성인용품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해달라 건의했지만 여전히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는 답만 내놓고 있다.
2017.02.21 I 채상우 기자
소셜커머스 원데이 마케팅 "싸다"
  • 소셜커머스 원데이 마케팅 "싸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위메프는 지난해 말부터 특정 날짜에 이름을 붙이고(네이밍) 특정 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날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날짜=상품’을 각인시켜 고객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매출이 증가하는 ‘1석 2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위메프는 매월 1일을 ‘디지털데이’로 정하고 디지털 기기와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가 격에 판매하고 있다. TV, 세탁기, 노트북을 비롯한 200여 인기품목을 온라인 최저가에 제공한다. 지난 1일 디지털데이에는 가전상품 거래량이 전년보다 2.9배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하루매출을 기록했다. 입소문과 함께 실적도 덩달아 껑충 뛴 셈이다.위메프는 매달 8일을 ‘자동차데이’로 지정하고 하루 동안 차량용품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한다. 자동차 바퀴를 위아래로 쌓아 놓은 모양과 유사한 8일을 자동차데이로 지정했다.매달 9일은 ‘완구데이’로 24시간 동안 영유아 완구를 비롯해 키덜트족 인기 아이템까지 온라인 최저가가 판매한다. 영유아 완구와 교구, 아동용 완구, 킥보드, 실내용 트램폴린 등 중대형 완구, 키덜트족을 위한 각종 아이템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하고 전 상품을 무료배송한다.매달 20일은 ‘투어데이’와 23일은 ‘2박3일데이’로 정해 여행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21일은 ‘리퍼데이’로 새것 같은 리퍼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모음전을 진행한다. 22일은 ‘커플데이’로 커플룩 후드티, 골드리아 커플링, 커플로 맞춰 입기 좋은 아키클래식 스포츠웨어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오는 22일(2월 22일)은 ‘위메프 222데이’로 24시간 동안 800여개 상품을 222원, 2222원 등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222원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진 상품으로는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호텔숙박권, 레고프렌즈 스테파니의집 등이 있다. 2222원에 판매할 상품으로는 쿠쿠 전기밥솥, 소프시스 스타워즈&타이포 멀티책상, 쁘리엘르 극세사 이불세트 등이 있다.이진원 위탁사업본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선보이고 있는 파격 할인축제마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덕분에 매번 새로운 기록을 세워갈 수 있었다”며 “위메프 222데이에도 불편 없이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위메프, 5월 황금연휴 맞이 제주여행 특가이벤트☞ 위메프, 신선식품 골라담기 기획전☞ 위메프, 3가지 신규 특가기획전 동시오픈☞ 위메프,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 입장권 소셜 판매☞ 위메프, '14일동안' 다이어트+스킨케어 할인 이벤트
2017.02.18 I 김진우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방어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방어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MOB)가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지난 13일 권배용 관장과 일본으로 떠난 최승우는 여러 체육관을 돌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많은 선수와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5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최승우는 “배용이 형이 모든 일정을 짜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 준비에 앞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느껴보기 위해 일본에 왔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베테랑 우노 카오루, UFC 페더급 파이터 히로타 미즈토, 밴텀급 강자 우에타 마사카츠 등과 스파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최승우는 다음 달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4’ 메인이벤트에서 김재웅(23.익스트림컴뱃)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벌인다.프로무대에 데뷔한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승우는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5전 전승을 기록, TFC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킥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타격과 권배용 관장에게 배운 출중한 그래플링을 앞세워 단숨에 최정상에 올랐다.무패 행진뿐 아니라 결과 역시 매우 알차다. 무에타이 출신의 최승우는 TFC에서 치른 3경기(윤태승, 오태석, 이민구)에서 모두 KO/TKO승을 따냈다. 해외 원정경기에선 판정승을 기록했다.최승우는 페더급에서 신체조건이 가장 출중하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에 비해 5cm 이상 길다. 또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부모님은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훈련에만 매진하라’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고 있다.도전자 김재웅은 지난달 21일 ‘TFC 드림 2’, 제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홍준영을 1분 23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입대 전 구영남, 이민구를 격침시키기도 했다. 강력한 펀치가 주무기다.킥과 펀치의 충돌이다. 치열한 거리싸움이 예상된다. 김재웅 입장에선 얼마만큼 충격을 입지 않고 안으로 파고드느냐가 중요하다. 최승우는 근거리만 내주지 않는다면 1차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TFC 14’ 코메인이벤트는 최우혁과 오호택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이밖에도 이민구 대 정한국의 명문팀 자존심 대결, 김두환의 복귀전,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경기, 황영진·김동규의 2차전 등이 펼쳐진다. UFC 페더급 공식랭킹 7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은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 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국내 최대 스포츠 채널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FC 14- 최승우 vs. 김재웅2017년 3월 18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메인카드-[페더급 타이틀매치] 최승우 vs. 김재웅[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 최우혁 vs. 오호택[페더급매치] 이민구 vs. 정한국[페더급매치]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여성부 -51kg 계약체중매치] 서예담 vs. 서지연[페더급매치] 윤태승 vs. 타카하시 켄지로[밴텀급매치] 황영진 vs. 김동규-언더카드-[-58.5kg 계약체중매치] 김규성 vs. 이민주[웰터급매치] 김형주 vs. 네마툴라[웰터급매치] 안재영 vs. 박건환[밴텀급매치] 김승구 vs. 박태웅[페더급매치] 정상호 vs. 홍준영[밴텀급매치] 차범준 vs. 윤진수
2017.02.17 I 이석무 기자
적막감 도는 거제 대우조선, 1년간 1만5천명 사라졌다
  • [르포]적막감 도는 거제 대우조선, 1년간 1만5천명 사라졌다
  • 지난달 12일 오전 7시30분경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서문을 통해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선박 건조에 사용될 강재들이 한쪽에 쌓여있다. 사진= 한대욱 기자[거제=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14일 오전 7시 해가 온전히 뜨지 않아 아직 어스름이 깔린 시간, 대우조선해양(042660) 거제 옥포조선소 서문은 출근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하의 날씨는 아니었지만 장갑을 끼지 않으면 손이 시릴 정도로 체감온도는 낮았다. 회색 작업복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맨 차림이 어색하지 않았다.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 바닥이 안 보일 만큼 빽빽한 인파가 끊임없이 길을 건넜고 통근버스가 줄줄이 통과했다. 오토바이 부대는 서문 앞 주차장소를 찾느라 분주했고 야드 내 주행이 가능한 자전거 부대는 유유히 입장했다. 이날 옥포조선소로 출근해 근무한 인력은 3만5000여명이다. 3년전 고유가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피크를 치고 2015년까지 하루 약 5만명이 근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미 30% 줄었다.작년부터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했고 올해도 그에 못지않은 인력 구조조정이 예상된 탓일까. 출근길 웃는 표정을 좀처럼 볼 수 없었다. 동료를 만나도 반갑게 인사하거나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었다.오전 7시30분이 넘자 출근인파는 부쩍 줄었다. 서울의 오피스 직장인들은 이제 막 러시아워 출근전쟁을 치를 시간인데 거제 조선소는 이미 상황 종료였다. 아침 식사를 위해 찾은 서문 앞 국밥집.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는 일부 조립공정 작업자들이 아침 퇴근 후 식사를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테이블에는 이미 소주병이 사람수 만큼 놓여 있었다. “또 자른다고 하는데 우린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라는 한 근로자의 푸념섞인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오전 9시30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정문을 통해 야드로 향했다. 아침에 봤던 그 수많은 인파들이 다 자기 자리를 찾아간 뒤라 그런지 사람들보다는 길 옆에 적치된 수많은 강재와 블록들이 눈에 들어왔다.강재 절단장에서는 플라즈마 절단기가 연보라색 불빛을 내며 남성 손바닥 두께만한 철판을 잘라내고 있었다. 설계 부서에서 보내준 도면을 컴퓨터에 입력하고 엔터키만 치면 절단기가 자동으로 움직이며 200만~300만도의 고열을 가하면서 도면대로 철판을 오려낸다.이렇게 잘린 철판들은 한쪽에 쌓여 있다가 조립공장으로 옮겨져 블록 단위로 조립된다. 때마침 길이 30m, 폭 10m, 무게 400t의 LNG운반선 블록이 도장작업을 마치고 트랜스포터에 실려 블록적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보다 10배 더 무거운 4000t급 슈퍼블록이 10~11개 붙으면 배 한척이 뚝딱 완성되는 식이다.머스크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A안벽에서 마무리 작업과 함께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 한대욱 기자.제1도크 앞 A안벽에는 낯익은 이름을 새긴 커다란 배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가 지난 2015년 6월 발주한 1만963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 중 1호선이다. 오는 4월 인도를 앞두고 안벽에 붙은 채로 엔진이 잘 도는지 평형수 탱크의 균형은 맞는지 등을 시운전하고 있다. 2호선과 3호선은 각각 플로팅도크에서 건조중이며 오는 5월과 7월 인도될 예정이다.대우조선 관계자는 “현재 착공에 들어가있는 배가 40~50척 정도로 아직은 호황기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면서도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년부터는 도크의 배들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대우조선은 작년말 기준 상선 82척, 해양플랜트 12척, 특수선 20척 등 총 114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많다. 하지만 작년 신규 수주실적은 상선 9척, 특수선 2척뿐이다. 해양플랜트는 2015년에 이어 2년째 수주 ‘제로(0)’다. 올해는 최근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긴 했지만 본계약은 4월이나 돼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아직 확정된 수주가 없다는 뜻이다.한때 전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며 바다를 호령해 온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도가 다시 과거의 활력을 되찾고 세계 1위 조선국가로서의 위상을 떨치기를 기원해본다.대우조선해양 연도별 신규수주 실적 추이 및 2016년말 현재 수주잔량(단위: 척, 자료: 대우조선해양)조선 빅3의 2016년 생산량 및 2017년 수주잔량(단위: CGT, 자료: 클락슨)제1도크에서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앞뒤 양옆으로 2척씩 총 4척이 동시에 드라이도크에서 건조되며 5주마다 수문을 열어 앞쪽 2척씩 진수한다. 사진= 한대욱 기자.
2017.02.16 I 성문재 기자
  • 의사가 권장,산전 기형아검사 사실은 '돈벌이 수단'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산전 기형아검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업체와 일부 의사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라 비용은 비싼 반면 현행법상 태아의 유전질환 여부는 인공임신중절(낙태)수술의 대상이 아니고 유전질환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마땅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산모들의 불안감만 조장한다는 비판이다.최근 산전 기형아검사 시장에서 NIPT(니프트. 비침습적 태아 검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전에는 기형아 여부를 알기 위해 쿼드검사나 양수검사를 해야 했다. 쿼드검사는 혈액 속 알파태아단백, 융모성선자극홀몬, 비결합에스트리올, 인히빈A 같은 임신과 관련해 생성되는 물질의 양을 가지고 기형아 유무를 선별하는 검사다. 양수검사는 바늘로 양수를 채취해 기형아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다. 쿼드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고 양수검사는 유산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다. 니프트는 혈액을 채취하는 것은 쿼드검사와 같지만 임신부의 혈액으로 흘러 나온 태아의 DNA를 분석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터너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질환을 검사한다. 쿼드검사가 임신 16주에 하는데 비해 니프트는 임신 10주면 검사가 가능하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니프트 시장 규모가 2년만에 10배 이상 커져 45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초기에는 해외 업체에 분석을 의뢰하는 수준이었지만 국내업체도 뛰어들면서 현재는 녹십자지놈(G니프트), 보령바이오파마(더맘스캐닝), 휴먼패스(아리아니프티), 랩지노믹스(084650)(앙팡가드), 마크로젠(038290)(패스트), 지놈케어(제노맘), 이원다이애그노믹스(베리파이) 등 7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업체들은 정확도가 99.9% 이상으로 기존 쿼드검사보다 정확하고 양수검사보다 덜 위험하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비용은 80만~100만원으로 양수검사(약 80만원)나 쿼드검사(4~5만원)보다 비싸다.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아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돼 안전한 분만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병원 수익을 늘리려는 ‘새로운 비급여 항목’으로 자리잡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니프트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양수검사를 하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양수검사를 줄일 수 있다’고 홍보한다. 이 전문의는 “양수검사도 정확도가 99%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며 “업체의 주장대로라면 양수검사보다 더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를 받은 뒤 덜 정확한 양수검사로 넘어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산전검사에서 기형아가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온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산모가 취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매우 드물다. 현행 모자보건법 상 인공임신중절(낙태)이 가능한 경우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우생학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연골무형성증, 낭성섬유증, 그 밖의 유전성 질환)이 있는 경우 △ 본인이나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풍진, 톡소플라즈마증 등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높은 전염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한 임신인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 임신인 경우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태아에서 심각한 유전적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 낙태를 허용하자는 주장이 있지만 아직 법으로 허용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산전검사에서 기형아가 의심된다는 소견이 나오면 많은 임신부가 낙태를 선택하고있다. 실제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낙태 관련 토론회에서 김형수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은 “한해 17만건의 인공임신중절수술이 시행되며 이중 95%가 불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니프트와 양수검사 모두 ‘확진’이 아니라 ‘선별검사’로 아이가 태어나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며 “하지만 섣부른 판단과 불안감으로 낙태가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아의 유전적 결함 때문에 낙태를 선택하는 산모를 비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유정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애드워드증후군이나 파타우증후군의 경우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90% 이상”이라며 “기형아를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출산을 강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랩지노믹스, 작년 영업익 70% 가량 급감
2017.02.08 I 강경훈 기자
  • 삼성重, 씨드릴 파산 우려에도 주가 영향 제한적(종합)
  • [이데일리 박수익 성문재 기자] 글로벌 유전개발업체 ‘씨드릴(Seadrill)’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회사와 1조1800억원(10억4000만 달러) 규모의 드릴십 계약을 체결한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7일 출렁였다. 그러나 삼성중공업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장 후반 외국인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 전반적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7.30% 급락하며 주가 1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장 후 낙폭을 추스르며 3.32% 하락한 1만20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피하진 못했으나 외국인이 이날 하루 삼성중공업 주식 65만7000주를 사들이는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장중 최저가 대비 낙폭을 상당폭 만회했다.삼성중공업이 씨드릴에 드릴십을 인도하는 시점이 다음달이어서 당장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이날 주가 하락 배경이었다. 한 척에 5억~6억 달러에 달하는 드릴쉽은 선수금을 적게 받고 잔금 대부분(70~80%)을 인도 시점에 받는 ‘헤비테일’ 방식의 계약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발주처인 씨드릴 파산이 현실화되면 당장 삼성중공업은 배를 다 만들어 놓고 다음 달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자금을 적기에 회수하기 어려워진다는 의미가 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계약금액의 32%를 선수금으로 받았고 나머지 68% (약8100억원)를 다음달에 받아야한다. 다만 씨드릴이 현재 당장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은 아니라 채권단 공동관리 수준의 절차가 예상된다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만약 인도시점이 늦춰지더라도 삼성중공업의 귀책사유가 없기 때문에 인도 지연에 따른 비용 청구까지 가능할 것으로 조선업계는 보고 있다. 또 최악의 경우 씨드릴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몰취하고, 건조한 선박을 제3자에 매각해 손실을 보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남은 잔금과 매각가치를 비교해 차액만 일회성 손실로 반영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중공업 측은 “만약 씨드릴이 파산으로 가더라도 총 계약금액의 68%(선수금을 제외한 잔금비율과 동일) 가격으로만 다른 선주에 되팔면 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은 또 올해 씨드릴 드릴십을 제외하더라도 인도되는 선박들을 감안할 때 2조원 상당의 현금을 거둬들일 수 있어 유동성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조선 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은 씨드릴 시추선이 모두 발주 취소 처리된 상태라 파산설과 관련한 주가 영향이 크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씨드릴과 약 1조2000억원(2척) 규모의 드릴십 계약을 맺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주식거래정지상태여서 당장 주가 영향은 없지만 올해 예정된 9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스케줄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다. 다만 씨드릴과 드릴십 2척 인도 시점을 각각 2018년과 2019년으로 연기해둔 상황이어서 올해 회사채 만기 스케줄과 직접 관련 있는 자금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2017.02.07 I 박수익 기자
힘 빠진 로켓배송…쿠팡, 방문자수 뚝
  • 힘 빠진 로켓배송…쿠팡, 방문자수 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무료배송 기준액을 슬그머니 올리고 실적 압박에 마케팅(쿠폰) 비용도 줄이면서 고객 만족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로켓배송’이 최대 강점인 회사에서 배송 지연 사례가 많고 판관비에 민감한 행동을 하면서도 물류창고 확대 등 외형만 키우고 있다.”소셜커머스 꼬리표를 뗀 쿠팡이 위기에 빠졌다. PC와 모바일 앱·웹 순방문자 수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작년 12월 티켓몬스터·위메이크프라이스에 1위 자리를 내주며 흔들리던 쿠팡이 지난달에도 소셜커머스 3사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두 달 연속 소셜커머스3사 중 ‘꼴찌’5일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 자료를 보면 순방문자(PC와 모바일 앱·웹) 수에서 쿠팡은 지난해 8월 1489만2982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9월 1312만5496명 △10월 1262만5241명 △11월 1158만6613명으로 급락했다. 급기야 12월에는 티몬과 위메프에도 밀렸다. 쿠팡이 1097만9760명으로 티몬(1204만5004명)과 위메프(1152만2834명)에 각각 106만5244명, 54만3074명까지 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1위 자리를 뺏긴 것이다. 올해 1월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쿠팡의 주 차별 순방문자 수를 보면 △1주차 578만2159명 △2주차 572만287명 △3주차 575만5670명 △4주차 492만4640명으로 티몬을 바짝 뒤쫓고 있는 위메프 보다 72만8283명, 티몬과 비교하면 152만6658명씩의 차이를 보였다. 쿠팡은 4주차에 특정 기저귀 4만원 이상 구입시 3만원 할인쿠폰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반등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비용절감을 위해 악전고투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실적이나 트래픽이 계속 감소하는 것을 우려한 대비 차원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자료=이데일리DB◇‘로켓배송’ 이미지 하락이 고객 이탈로복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무료배송 기준액 기습 인상 △배송 지연 △네이버 쇼핑 계약 해지 등이 쿠팡의 순방문자수 감소를 불러온 배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해 10월 무료배송 기준액을 기존 9800원에서 19800원으로 별도의 공지 없이 기습 인상했다. 여기에 로켓배송을 전면에 내세운 이미지와는 달리 배송이 지연되자 소비자의 불만도 잇따랐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적인 차량과 인력(쿠팡맨)을 통해 24시간 내에 무료배송 하는 서비스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와 상품 판매 계약을 해지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쿠팡의 영업손실액(2015년 기준 5470억원)이 경쟁사(티몬 1419억원·위메프 1424억원) 보다 많은 상황에서 네이버에 내야 하는 수수료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오픈마켓 시스템 시행착오 겪기도”쿠팡은 지난 2일 이커머스(온라인쇼핑)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선언했지만 업계는 시큰둥한 분위기다. 순방문자 수에서만 온라인 쇼핑 1위 업체인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의 1월 4주 평균 방문자 수는 986만1239명으로 492만4640명인 쿠팡과 비교해 2배가량 차이가 난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소셜커머스와는 선을 긋는 분위기였는데 크게 달라지는 게 있겠느냐”며 “이미 소셜커머스 업계의 전반적인 흐름 자체가 ‘소셜’과 ‘오픈마켓’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 상태”라고 했다.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오픈마켓(12.6%)과 소셜커머스(3.5%) 모두 거래액 성장률이 둔화됐다. 특히 소셜커머스는 쿠팡의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네이버쇼핑 입점 철회와 오픈마켓 시스템 시행 착오 등으로 인한 트래픽 감소 및 판매자들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06 I 강신우 기자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 [여행] '맛없는' 부산에서 숨은 맛집 찾기
  •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 들어선 유체환 우체통에서 바라본 부산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맛없는 도시. 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다. 서울 다음으로 큰 대도시가 이런 오명이나 쓰고 있어 안타깝다. 사실 부산음식을 ‘맛이 없다’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맛이 다르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당연히 지역적·역사적 특성이 있어서다. 부산사람들의 유별난 입맛도 이유 중 하나다. 막장에다 순대를 찍어 먹고, 해장국에는 고수보다 방아라고 불리는 향신료를 넣는다. 유독 면을 좋아하고 또 정구지라 부르는 부추도 좋아한다. 여기에는 부산사람들의 특이한 기질도 한몫했다. 자존심 세기로 유명한 그들은 ‘부산음식이 맛 없다’는 평가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맛 없으면 먹지 마라’는 식이다. 어쩌면 부산사람들의 고집스러운 기질이 다른 지역 음식과의 차이를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중국식 분식점인 신발원의 ‘공갈빵’.초량동 시락국 전문점 ‘산마루’◇부산 대표 먹거리 총집합 ‘부산역’부산역에 도착했다면 우선 허기진 배부터 채워야 한다. 부산역은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모인 집합소다. ‘삼진어묵’을 비롯해 ‘고래사’ ‘환공’ 등 부산의 유명한 어묵집이 베이커리처럼 들어서 있다. 그중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 사실 처음으로 베이커리를 경쟁상대로 삼고 업계 변화를 주도했다. 대표 메뉴는 어묵고로케지만 다른 어묵도 맛있다. 삼진어묵 바로 옆 매장은 부산의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다. 사라다빵을 비롯해 파이만주, 몽블랑, 밤식빵 등 40여종이 있다. 이외에도 부산역 내에는 부산오뎅과 구포국수,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 씨앗호떡 등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거의 다 들어서 있다.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은 인천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음식만큼은 인천에 뒤지지 않는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꼭 기억해야 할 상식이 있다. 부산 차이나타운의 중식당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집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중식당마다 전문요리가 있다. 어느 중식당의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 알고 가야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짜장, 짬뽕’은 안 통하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길가에 늘어선 중식당 중 만두전문점 ‘마가’는 군만두가 특히 유명하다. ‘신발원’은 최근 알려진 곳. 중국식 분식집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만두 외에도 꽈배기, 공갈빵 등이 유명하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손꼽히는 식당 중 한 곳이 ‘홍성방’이다. 보통의 중식레스토랑이다. 물만두와 오향장육이 대표메뉴다. 이외에도 ‘일품향’이나 ‘사해방’ 등 유명한 식당이 많다. 영화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였던 ‘장성향’도 있다. 다만 비위생적이고 불친절한 것이 싫다면 차이나타운은 체크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 ◇산비탈 후미진 곳에 숨은 맛집차이나타운 뒤편. 가파른 산비탈에 집들이 빼곡하다. 마치 미로처럼 이어진 좁고 허름한 골목과 이 길에 줄지어 선 각양각색의 집. 가만히 있어도 진한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공간이다. 여기가 최근 원도심 골목투어의 중심으로 뜨고 있는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대다. 물론 숨은 맛집이 많다. 이바구공작소 인근의 ‘산마루’는 시락국이 일품이다. 멸치와 생갈치를 넣고 푹 끓여낸 육수에 말린 시래기를 넣고 다시 끓여낸다. 여기에 남도지방에서 주로 쓰는 향신료인 말린 방아를 살짝 넣어 마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추어탕이나 장어탕을 먹는 듯하다. 시락국과 함께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가득하다. 가격은 감동 그 자체다. 단돈 5000원. 그것도 최근에 올린 가격이다. 얼마 전까지는 4000원이었다. 그냥 들르기 미안한 식당이다. ‘산만디’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산꼭대기란 뜻의 경상도사투리인 ‘산만디’는 산복도로에 숨어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음식의 맛과 분위기, 경치에 한 번 더 반하게 된다. 매달 음악가를 초청해 펼치는 공연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수정산공영주차장 위쪽 등산로 초입에 ‘수정산빈대떡집’은 김치찌개와 빈대떡이 대표메뉴다. 닭볶음탕이나 콩나물해장국, 동래파전도 단골이 많이 찾는 메뉴. 단 카드결제가 안 되니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김치찌개 4인분에 1만원, 콩나물해장국은 4000원이다. 컴퓨터과학고(옛 선화여상) 입구 앞의 ‘달마갤러리’는 사찰식 산채비빔밥이 별미다. 초대 부산시장이자 경남도지사가 사용했던 건물을 달마도로 유명한 해인사의 법용스님이 갤러리를 겸한 찻집으로 꾸며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해운대 청사포 조개구이집인 ‘수민이네’에서 ‘애자이모’ 가 추천한 맛있게 먹는 방법 세가지 중 첫번째 ‘스탠더드 버전’은 불판에 키조개, 대합조개 등을 살짝 익혀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옮긴 후 쪄 먹는 방법이다.◇애자이모가 구워주는 색다른 ‘조개구이’해운대 청사포에는 조개구이집이 모여 있다. 그중 ‘수민이네’가 유명하다. 부산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 여기엔 특별한 종업원이 있다. 바로 애자이모다. 와인을 소개하는 와이너리처럼 조개를 어떻게 익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일러준다. 그 방법에 따르면 조개를 익히는 법부터 색다르다. 조개를 불판 위에 올려놓고 육즙이 끓어오르면 바로 관자를 떼어내 알루미늄 그릇에 조개살을 발라 넣는다. 관자를 떼어내는 법도 조개마다 다른데 껍질이 얇은 키조개는 껍질이 두꺼운 부분부터 익힌다. 껍질이 두꺼운 대합조개는 관자쪽을 집중해 익힌다. 그래야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먹는 방법은 세 가지. 첫째는 ‘스탠더드 버전’이다. 관자를 떼어낸 조개를 알루미늄 그릇에 넣고 대합조개 껍질로 덮어 쪄낸다. 조리 중간에 잘 익을 수 있도록 잘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야만 조개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나머지 두 방법은 부재료의 차이다. 초장이 들어간 ‘서울 촌놈 버전’, 김치가 들어간 ‘김치 버전’이 있다. ‘서울 촌놈 버전’은 조개 자체보다 자극적인 맛을 즐기는 서울 사람을 빗대 지은 이름이다. ‘김치 버전’은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한 메뉴다. 조개구이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도 덧붙였다. 하나는 무조건 잘 익혀 먹어야 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조개와 옥수수를 함께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음식에도 궁합이 있어 이 둘을 같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인 갈삼구이.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낙동강 하구에서 갓 잡아올린 갈미조개로 만든 찜요리. 갈미조개는 주로 회로 먹거나 찜이나 샤부샤부로 해서 먹는다.◇먹는 방법도 다양한 ‘갈미조개’부산의 서쪽에는 또 다른 종류의 조개가 있다. 갈미조개다. 갈미조개란 명칭은 부산에서만 통용한다. 전북에서는 조가비가 노란색이라고 ‘노랑조개’, 충청에서는 누런 밀과 색이 닮아 ‘밀조개’, 포항에서는 낙동강 하구 명지에서 나는 조개라 해 ‘명지조개’, 강원에서는 ‘명주조개’라고 불린다.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개량조개’다. 전국 해안의 모래밭이나 개펄에서 많이 나는데 부산에서는 다대포와 명지 앞바다, 가덕도 인근에서 많이 잡힌다. 산란을 앞둔 1~3월이 제철인 갈미조개는 ‘회’로 먹어야 제맛이다. 워낙 깨끗한 곳에서 사는 조개라 특유의 독도 거의 없다. 담백한 조갯살에서 단맛이 배어나온다. 육질은 연하고 부드러우며 적당히 씹힌다. 수육이나 샤부샤부로도 즐길 수 있다. 쪄서 만든 수육은 조개가 입을 갓 벌렸을 때 꺼내면 육즙이 왈칵 쏟아진다. 샤부샤부는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로 맛을 낸 육수에 조개를 넣고 살짝 익힌 후 먹는다. 사각거리는 식감이 일품이다. 갈삼구이는 원래 뱃사람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허기진 몸과 마음을 달래던 음식이다. 낙동강 지천에 널린 갈미조개와 두툼한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은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배추나 깻잎에 불판에 익힌 조개와 삼겹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함께 얹어 한입 크기로 쌈을 싸 먹는다. 부산식 ‘삼합’이다. 60년 전통의 범일동 할매국밥의 돼지국밥. 국물부터 돼지고기까지 야성미가 넘치는 것이 특징이다.◇60년 역사까지 먹는 ‘돼지국밥’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을 모르고는 부산의 맛을 이해할 수 없다. 그래도 부산음식 좀 먹었다고 자랑이라도 하고 싶다면 돼지국밥은 필수다. 동구 범일동의 ‘할매국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돼지국밥집이다. 역사만 무려 60년이다. 이곳 돼지국밥의 특징은 야성미다. 일단 국물부터 거칠다. 돼지 누린내는 물론 기름도 둥둥 떠다닐 정도다. 여기에 거칠게 듬성듬성 썬 돼지고기가 가득 들었다. 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서울의 유명한 냉면집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고구마전분을 사용한 면이라 면 자체는 달고 부드럽지만 육수는 향이 강하고 짜게 느껴진다. 금정구의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에서는 계란만두가 있다. 미로시장의 점포 수는 400개. 좌판을 깔고 물건을 내놓은 상점을 더하면 500개가 넘는다.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만물시장에 맛나분식은 골목 깊숙이 자리해 있다. 계란에 당면을 넣어 볶아 주는데 매운 떡볶이 국물을 찍어먹기에 딱 좋다. 한 접시에 1500원이다. 이것도 조류독감 탓에 계란값이 올라 최근에 올렸다. 순대와 파전도 1000원씩이다. 금정구 서동미로시장 내 맛나분식의 계란만두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광복동의 ‘원산면옥’은 부산 밀면의 효시다. 1953년에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64년째다. 모밀과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이 가게만의 특징이다. 투박한 면에서 느껴지는 그때 그 시절의 냉면 맛을 잘 보존했다.▶ 관련기사 ◀☞ [여행팁]겨울 한복판에 핀 '제주 봄마중 10곳'☞ [여행팁] '늦지않았다'추석연휴 항공원 '예약팁6'☞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2017.02.03 I 강경록 기자
플레이팅 "분당에도 유명 셰프 요리 배달한다"
  • 플레이팅 "분당에도 유명 셰프 요리 배달한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셰프의 요리 배달 서비스 플레이팅이 분당·판교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이를 기념해 ‘셰프의 요리 1년 무료 식사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플레이팅은 국내 유명 셰프들이 직접 개발하고 조리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배달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기존에 강남·서초·송파·용산·성동구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번에 분당 지역으로도 확대했다. 플레이팅은 매 주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0여 가지의 요리를 출시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 13개월 만에 총 9만 인분의 요리를 판매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플레이팅은 서비스 지역 확장을 기념해 다음달 5일까지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이벤트를 실시해 3명의 당첨자에게 ‘셰프의 요리 1년 무료 식사권’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플레이팅 서비스 이용 후 후기를 남기는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상품으로 제공되는 무료 식사권으로 1년 동안 매 주 셰프의 요리 1인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플레이팅의 고객들이 평균적으로 1주일에 1번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착안해 기존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0 I 이유미 기자
청호나이스뷰티, '휘엔느 퓨어테라피 모링가 샴푸' 선물용 패키지 마련
  • 청호나이스뷰티, '휘엔느 퓨어테라피 모링가 샴푸' 선물용 패키지 마련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청호나이스뷰티가 판매중인 ‘휘엔느 퓨어테라피 모링가 샴푸·트리트먼트’가 고품질과 고용량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휘엔느 퓨어테라피 모링가 샴푸·트리트먼트’는 청호나이스뷰티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해 10월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위메프라는 쇼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그 후 자사몰인 나이스뷰티에서 런칭 프로모션으로 300세트 한정 판매를 진행해 3일만에 완판됐고, 구입처를 확대시켜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현재 자사몰을 비롯해 쇼셜 3사, 종합몰, 오픈마켓으로 유통망을 넓혀 소비자들의 구매가 용이하도록 했다.해당 제품은 천연해독제라 불리는 모링가 성분과 허브 콤플렉스를 주성분으로 만들었으며, 인체에 유해한 파라벤, 실리콘, 프탈레이트, 설페이트 계열 계면 활성제 등의 화학성분들을 일체 배제한 천연 두피 케어제품이다.특히 드럼스틱 나무씨인 모링가는 우유의 2배가 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단백질이 두피에 영양과 수분을 채워주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또한 정화 및 해독 기능도 가지고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자극 받은 두피와 모발을 진정시켜주고 중금속 및 유해성분을 해독해 완벽한 헤어 케어를 가능하도록 도와준다.아울러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캐모마일꽃, 베르가못잎 등 5가지 허브추출물로 구성된 허브 콤플렉스가 함유돼 두피에 화학적 자극 없이 수분과 영양을 제공하고, 항균 및 항산화 작용을 하여 산뜻한 두피 케어와 깔끔한 세정이 가능하다.이 밖에 ‘휘엔느 퓨어테라피 모링가 샴푸·트리트먼트’는 각각 1000ml 용량에 담겨져 있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천연 헤어 관리가 가능하다.청호나이스뷰티 관계자는 “우리 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기념해 선물용 패키지를 마련했다”면서 “고마운 분들에게 휘엔느 퓨어 테라피 모링가 샴푸·트리트먼트 세트를 선물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3 I 김민정 기자
경남 배달앱  ‘넝쿨’, 경기도와 경북지역 서비스 시작
  • 경남 배달앱 ‘넝쿨’, 경기도와 경북지역 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ICT업체 위미르가 자사 배달어플 ‘넝쿨’의 경기도, 경북 지역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경남 지역에서 3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넝쿨’은 배달어플의 기능 외에도 매장홍보, 이벤트, 홍보물 제작 등의 소상공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이다. 어플을 사용하고 포인트를 모으면 영화 예매권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넝쿨동작 이미지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넝쿨’의 전국서비스는 이번 경기도 및 경북 지역의 정식 서비스 시작을 통해 ‘넝쿨’이 개발 된 경남을 시작으로 강원도 동해, 경기도 부천, 대구, 경북 포항까지 총 5개 지역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지역의 소상공인과 고객을 1대 1로 이어 주는 어플 ‘넝쿨’은 출시 초기부터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여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조해 왔다. 경남에서 시작된 ‘넝쿨’의 수수료 무료 선언은 타 배달어플들의 수수료 폐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김영주 위미르 대표는 “경남에서 시작한 넝쿨이 강원도, 경기도, 경북, 대구 등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와 경북의 진출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로 진출하여 전국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넝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가 가능하며, 지역 협력사 공개모집에 관심이 있는 업체/개인은 전화(070-4177-3962) 또는 홈페이지(http://ncool.co.kr/)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넝쿨 로고경남 창원시 ICT진흥센터에 위치한 위미르(http://wimir.co.kr/)는 세상을 좋게 만드는 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만들자는 사훈 아래 2014년 설립된 지역 ICT기업이다.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넝쿨’로 경남지역에서 3만 명의 다운로더를 달성한 위미르는 앱 개발, 홍보 대행, 소상공인 홈페이지 제작 등으로 점차 사업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위미르 직원들
2017.01.10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가족 스마트폰 묶으면 각각 최대 5500원씩(4명기준) 할인”
  • “LG유플러스 가족 스마트폰 묶으면 각각 최대 5500원씩(4명기준) 할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족의 스마트폰을 묶으면 통신요금이 파격적으로 내려간다. 가족 전체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이 길어질수록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고, 장기고객이라면 더 좋은 혜택을 만난다.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권영수 / www.lguplus.co.kr)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고객혜택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인터넷이 없어도 가족간 스마트폰을 결합하면 요금할인 제공 ▲가족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른 추가 할인 제공 ▲장기고객 혜택 강화 등을 발표했다.가족간 스마트폰 결합할인의 경우 SK텔레콤과 KT도 있지만 혜택은 LG가 가장 많다. SKT는 오래 결합해야 할인이 4000~5000원 수준인데 반해 LG는 첫달 부터 매월 각각 최대 5500원(4인가족기준)이 할인된다.KT는 이미 쓰고 있는 고객과 새로운 가족 고객이 묶을 경우 새 고객에게만 할인이 주어지나 LG는 전 가족이 각각 혜택을 받는다.◇스마트폰만 묶으면 ‘가족무한사랑 가족결합할인’LG는 그간 인터넷 가입을 필수로 모바일을 결합하는 ‘유무선 형태’의 결합상품만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가족무한사랑’은 인터넷이 없어도 가족끼리 모이면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스마트폰’의 결합범위는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가능하며, 이 경우 결합된 가족 구성원 각각에게 매월 최대 5500원씩 요금할인이 제공된다.(월정액 4만8400원 이상 요금제 기준) 4명이 가족무한사랑에 가입하면 1인당 최대 5500원씩, 총 2만2000원을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23일부터 신규·기존 고객 모두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할인은 1월부터 적용된다. 결합범위는 가족 대표자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배우자의 부모,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위/며느리다.▲스마트폰+스마트폰 결합하는 ‘가족무한사랑 가족결합할인’ 혜택(부가세 포함)모인 가족의 휴대폰 사용기간을 합산해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의 혜택을 모두 받게 되면 매월 최대 4만4000원을 아낄 수 있다.▲결합가족의 휴대폰 사용 합산기간에 따른 ‘가족무한사랑 장기고객할인’ 혜택(부가세 포함)부모와 회사원인 아들, 대학생인 딸을 둔 4인 가족을 예로 들어 보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데이터일반(3만2890원, 이하 부가세 포함) 요금제를 사용 중이며, 영화 등 비디오를 자주 시청하는 아들과 딸은 데이터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데이터스페셜A(6만5890원)에 가입해 있다.이 가족이 가족무한사랑 가입을 통해 매월 할인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만6500원. 아버지가 10년, 어머니가 8년, 아들과 딸이 각각 7년이면 총 32년이 돼 2만2000원의 장기고객할인까지 더해져 매월 총 3만8500원을 아낄 수 있다.이는 LG유플러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3만6000원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 평균 가족 구성원 1명의 통신요금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파격적이다.회사 측은 가족무한사랑 혜택을 통해 최대 연간 약 1000억원 안팎의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했다.또 경쟁사의 기존 혜택에 비해 약정할인 고객도 중복할인이 가능하고, 가족합산 20년 미만 순액요금 고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스마트폰 결합 후 인터넷을 추가해도 된다. 이 경우 스마트폰 결합보다 할인금액이 더 큰 기존의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장기고객은 데이터 2배 등 혜택또한 2017년 새해부터 장기고객을 위한 케어프로그램인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을 전격 제공한다.2년이 지난 고객에게 ‘데이터2배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확대키로 했다.‘데이터2배 쿠폰’은 본인이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기본 제공량이 5GB이면 추가로 5GB를 더 주는 방식이다.LG유플러스에 가입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이 매년 제공된다. 쿠폰은 한 달에 1장 사용 가능하며, 홈페이지 또는 U+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데이터2배쿠폰 혜택 (매년)보너스 포인트는 5년 이상 사용한 VVIP 등급 고객(순액 기준 7만4800원 이상)의 경우 연간 ‘기본 12만+보너스 12만’으로 총 24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수리비 지원한도 역시 5년 이상 사용한 VVIP 멤버십 고객은 ‘기본 3만+보너스 2만’으로 총 5만의 한도를 보유하게 돼 휴대폰 파손에 따른 수리비 부담이 한층 덜어질 전망이다.LG유플러스 최순종 모바일사업부장(상무)은 “LG유플러스는 올 한해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을 고객 3대 지향점으로 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자 패밀리샵, 멤버십 연간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가족무한사랑과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역시 그 연장선상이며, 앞으로도 변치 않고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휴대폰 수리비 지원 혜택 (LTE 휴대폰 수리비의 20% 지원)▶ 관련기사 ◀☞LG유플,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예방 나서☞LG유플, 성탄절 맞아 반값 특집관 마련☞"스마트폰으로 가습기 제어"..LG유플 iot 가습기 출시
2016.12.22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검색부터 교통정보까지..대규모 업그레이드
  • 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검색부터 교통정보까지..대규모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서비스 「누구(NUGU)」가 14일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T맵 교통정보 ▲위키백과 음성검색 ▲라디오 ▲어린이 특화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피자·치킨 배달 ▲날씨 안내 ▲전용 앱 등 기존 기능도 더욱 편리해졌다.T맵의 빠른 길 안내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자동차로 이동시 소요시간,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준다. 예를 들어, “회사까지 얼마나 걸려? 언제 도착해?”라고 말하면 「누구」는 “(회사까지) 35분 걸립니다”, “오후 2시 30분 도착 예정입니다” 등으로 즉각 회신한다. 회사/학교/학원/유치원/어린이집 등 최대 5개 목적지 정보를 ‘누구’ 앱에 미리 입력한 후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백과 한국어판’(ko.wikipedia.org)의 약 30만개 표제어에 대해 간단한 응답이 가능해졌다. “위키에서 ‘바라파사우루스’에 대해 찾아줘”라고 말하면 「누구」는 “‘바라파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전기에 오늘날 인도 중부에서 서식한 사족보행을 하는 대형 초식공룡입니다”라고 답변한다.SK텔레콤은 위키백과 검색을 시범 운영 후, 향후 세부 내용까지 음성으로 들려주는 ‘지식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고객들은 14일부터 「누구」를 통해 7개 FM라디오 채널을 청취하거나, 동화 · 동요 · 자장가 · 태교음악 등 음악서비스 멜론(MelOn)과 연동된 약 4,200개의 어린이 특화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IPTV 연동 · 대중교통 정보 등 추가 예정더불어 SK텔레콤은 이용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기존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예를들어, 날씨 안내 기능을 오늘/내일, 주간 날씨 외에도 ‘현재 날씨’와 ‘초미세먼지’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고도화했다.피자·치킨 배달 요청시 메뉴를 이용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신메뉴나 선호메뉴도 「누구」로부터 추천 받을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 앱도 빠르게 확장되는 「누구」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개선했다.업그레이드 내용은 「누구」 기기에 14일부터 자동 반영된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누구」의 강점으로, 이번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기를 교체하거나 별도 조작할 필요가 없다. 업그레이드에 따른 비용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SK텔레콤은 이번 대규모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이달 말 「누구」와 B tv(IPTV) 연동을 통해 음성으로 채널을 바꾸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 내년 초에는 대중교통 정보 · 소요시간 안내, 음성 커머스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누구」의 인공지능과 음성인식 수준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난 9월 출시 당시보다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현재 「누구」는 T월드 다이렉트,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몰과 SK텔레콤 전국 주요 대리점 및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SK텔레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다양한 의견을 제안한 고객들 덕분에 「누구」 출시 3개월 만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며, “사내 서비스뿐 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밝혔다.▲‘누구’ 업그레이드 일지▶ 관련기사 ◀☞이통통신·CATV 동등결합, 유료방송 단가 상승 기대-유진☞"SKT모바일+케이블TV 판다"..SKT·케이블 MOU☞CJ헬로비전 알뜰폰, 아이폰 타고 반등..연속 매진
2016.12.14 I 김현아 기자
마세라티 2017 더 뉴 콰트로포르테 디젤 시승기 - 감성이 어우러지는 디젤 세단을 만나다
  • 마세라티 2017 더 뉴 콰트로포르테 디젤 시승기 - 감성이 어우러지는 디젤 세단을 만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 포르테의 최신 모델을 시승했다. 2017년 모델로 소개된 콰트로 포르테는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 선보였으며 시승 차량은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시승하기 어려운 차량이지만 위본 모터스가 운영하는 마세라티 송파전시장에서 시승 차량에 대한 협조를 해줬기 때문에 시승기 작성이 가능하게 되었다.21세기는 말 그대로 ‘디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디젤 엔진은 출력과 효율성 그리고 개선되는 정숙성을 앞세워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이라는 의미를 가진 ‘플래그십’ 세단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정도다.이러한 흐름 때문일까? 이탈리아의 럭셔리 스포츠 브랜드, 마세라티 역시 디젤의 흐름을 받아드리고 있다. 마세라티는 중형 세단인 기블리에 디젤 엔진을 투입하고, 플래그십 모델인 콰트로포르테에도 디젤 엔진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고유의 감성과 디젤 엔진의 효율성은 인상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마세라티 판매량 증강에 큰 힘이 됐다.지난 달 마세라티는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층 개선된 상품성을 가진 ‘2017 더 뉴 콰트로포르테’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새로운 콰트로포르테에서도 디젤 모델은 빼놓을 수 없는 모델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과연 새롭게 돌아온 2017 더 뉴 콰트로포르테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마세라티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콰트로포르테는 지난 1963년 첫 등장한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담당한 피에트로 프루아(Pietro Frua)는 마세라티 5000 GT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었으며 V8 엔진을 탑재한 대형 세단을 콘셉으로 개발됐다. 1974년 2세대 모델과 1979년 3세대 모델이 등장한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의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이후 이탈리아의 고성능 차량과 인연이 깊은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디자인한 4세대 콰트로포르테가 1994년 등장했으며 2003년에는 피닌파리나(Pininfarina)에서 디자인한 5세대가 등장하며 ‘디자인의 가치’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냈다. 한편 현재의 모델은 6세대 모델로서 지난 2013년 첫 데뷔했으며 최근 페이스 리프트를 거치며 6세대의 절정을 거치고 있다.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더해진 감각적인 플래그십사실 콰트로포르테는 플래그십 세단에서 직접적으로 연상되는 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콰트로포르테의 제원을 살펴보면 ‘플래그십’ 세단의 위용이 돋보인다. 5,265mm의 전장은 여느 플래그십 세단들의 전장을 웃도는 수준이다. 1,950mm의 전폭이나 3,170mm의 휠베이스 역시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이름에 결코 부족함이 없다. 한편 전고는 1,475mm로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다이내믹한 프로포션을 완성한다.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콰트로포르테는 더욱 당당하고 명료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일체형처럼 보였던 기존의 프론트 범퍼와 달리 삼분할 이미지가 정확한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된 프론트 범퍼와 크롬 피니시를 통해 프폰트 그릴의 이미지는 콰트로포르테를 바라보는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여기에 보닛의 라인을 더해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했다.측면은 말 그대로 섹시하다. 보닛라인에서 도어 패널 그리고 리어 펜더와 트렁크 리드 끝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은 유려한 루프 라인과 어우러지며 ‘쿠페라이크’ 디자인의 진수를 선보인다. 물론 프론트 펜더 뒤의 3개의 에어 밴트 역시 스포티한 감각을 자아낸다. 한편 후면은 입체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스포츠카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듀얼 타입의 트윈 머플러 팁을 장착했다.실내 공간의 경쟁력을 더하다외관의 변화 외에도 콰트로포르테의 실내 역시 많은 변화가 더해졌다. 실내 공간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페이스리프트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수평적인 형태, 투-톤의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대시보드와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센터페시아,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센터터널 등 조합은 기존의 콰트로포르테와 다를 것이 없다.다만 시각적인 만족도에서의 변화는 꽤나 크다. 실제로 도어를 열고 실내를 살펴보면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와 주변의 조작부의 변화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SUV인 ‘르반떼’와 같은 구성이다. 한층 큰 디스플레이와 간결해진 조작 패널은 실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며 탑승자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실내 공간의 만족도는 ‘플래그십’ 세단답다. 다이내믹한 실루엣 덕분인지 헤드룸이 다소 낮게 느껴지지만 넉넉한 크기의 시트와 레그룸 등이 운전자가 경험하는 공간 자체는 무척 여유롭다. 체형을 가리지 않는 시트는 비교적 낮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하지만 고급스러운 마감 덕에 만족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2열 공간은 레그룸이나 시트의 만족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낮은 전고와 다이내믹하게 다듬은 C필러 실루엣 덕에 키가 큰 탑승자는 헤드 룸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플래그십 세단이라고는 하지만 콰트로포르테는 ‘여전히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출력 디젤 엔진을 품다콰트로포르테의 보닛 아래에는 기대 이상의 출력을 내는 V6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275마력과 61.2kg.m의 토크를 내는 V6 3.0L 디젤 엔진은 1,900kg의 몸집을 가진 콰트로포르테를 손쉽게 이끈다. 특히 2,000RPM부터 2,600RPM까지 최대 토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스포츠 주행’에서도 두터운 펀치감을 느낄 수 있다.이 엔진은 8단 변속기를 통해 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특히 정지상태의 콰트로포르테는 단 6.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우수한 가속력을 과시하며 최고 속도 역시 252km/h에 이르는 만큼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힘을 선보인다. 한편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0.9km/L(도심 9.5km/L 고속 13.4km/L)이다.디젤 위에 감성과 스타일을 더하다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기면 역시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엔진 스타트 버튼이 눈길을 끈다. 이는 조금이라도 빨리 시동을 걸 수 있도록 하려는 스포츠카 브랜드다운 디자인이다. 시트의 높이와 사이드 미러 등을 조절한 후 시동을 걸면 디젤 세단의 존재감을 그대로 드러낸다.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 아이들링 사운드와 페달과 스티어링 휠을 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는 진동은 어쩔 수 없는 태생적 한계로 보였다.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기어 쉬프트 레버를 당겨 D에 놓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스포츠 모드가 아닌 탓인지 엑셀레이터 페달 조작에 대한 반응은 조금 굼뜬 뜨는 ‘디젤 엔진’의 전형적인 반응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경험도 잠시, 속도를 조금만 끌어 올리면 엑셀레이터 페달의 반응이 무척 기민해진다. BMW의 디젤 엔진이 리스폰스가 빠르다고 말하는데, 콰트로포르테 역시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아쉬움이 있다면 시승 코스 자체가 그리 길지 않고, 도로에 교통량이 무척 많았던 만큼 주행자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진행된 만큼 고속 주행이나 차량이 가진 우수한 출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위안이라고 한다면 도로 상황을 틈타 순간적인 발진 가속과 추월 가속력 등을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마음은 꽤나 즐거웠다. 스티어링 휠 뒤쪽의 패들쉬프트를 당기며 기어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콰트로포르테’의 RPM을 현란하게 다뤘다. 덕분에 RPM을 폭넓게 가져가며 마세라티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사운드의 매력을 즐길 수 있었다.본격적인 사운드가 울려 퍼지기 전에는 디젤 엔진의 진동이나 차체 하부에서 올라오는 진동이나 소음이 신경 쓰였지만 RPM을 끌어 올린 후에는 콰트로포르테가 토해내는 ‘으르렁’거리는 사운드를 듣는데 모든 감각을 집중시키게 된다. 덕분에 감속을 할 때에는 괜히 다운쉬프팅을 하며 사운드를 강제로 이끌어 내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차량의 움직임은 ‘스포츠카’의 전통적인 모습이다. 유압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을 채용한 탓에 근래의 차량 대비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손 끝으로 전해지는 노면의 감각은 무척 인상적이고, 또 조향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도 무척 경쾌하고 정확한 느낌이다. 특히 후륜의 추종성이 무척 좋기 때문에 차량의 전장을 잊는 움직임을 경험하게 된다.눈길을 끄는 것은 하체의 세팅인데 보통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한다면 안락하거나 부드러운 감각을 앞세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콰트로포르테는 철저하게 스포츠카의 감성을 지향한다. 덕분에 노면의 충격을 걸러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안하기 보다는 운전자에게 노면의 감각을 명확히 전달하고 자신감 있게 조향과 가속을 가능하게 만든다.시승을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콰트로포르테’는 VIP처럼 뒷좌석에 앉아 있다기 보다는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을 때가 더 즐겁다는 것이다. 콰트로포르테의 시동이 걸려 있는 내내 다른 플래그십 세단들과 달리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고, 패들 쉬프트를 당기고, RPM을 조율하면서 ‘여유로운 공간’을 가진 스포츠카를 몰아 세우는 재미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좋은 점:매력적인 디자인 아래에 만들어진 스포츠 세단.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출력과 매력적인 사운드, 유압식 스티어링 휠 구조에서 오는 쫀득쫀득한 조향질감. 그리고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경쾌한 움직임의 조합안좋은 점:감성만으로 어필하기 어려운 경쟁 모델 대비 높게 느껴지는 가격, 조향감각은 일품이지만 요즘엔 너무 무거운 유압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오너 드리븐 플래그십 세단결론으로 말하자면 콰트로포르테는 브랜드를 이끄는 플래그십 세단이라 말하는 데 결코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다. 하지만 기존의 플래그십 세단과는 전혀 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콰트로포르테는 ‘쇼퍼 드리븐’이 당연해 보이는 지금의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과감하게 ‘오너 드리븐’을 지향하는 차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경쟁 모델 사이에서 ‘콰트로포르테’가 빛날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2016.11.19 I 김학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