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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 100주년..변화의 원년"
  • [신년사]김윤 삼양그룹 회장 "올해 100주년..변화의 원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삼양그룹은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회장 신년사, 회장상 시상, 100주년 로고 발표, 100주년 기념곡 공개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방 사업장 및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든트(Verdant)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말했다.삼양그룹 2024년 시무식에서 김윤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김 회장은 그러면서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삼양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도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을 담아 디자인됐다. 기존의 CI에서 계승한 원과 거기서 파생된 타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만나고 교차하는 형태를 100년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창으로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또한 지난 100년 동안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온 삼양그룹의 정신과 비전을 유연하고 생동감 있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삼양그룹은 100주년 기념 로고를 다양한 색과 형태로 만들어 올해 생산되는 제품과 기념굿즈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4.01.02 I 하지나 기자
尹 “콘텐츠·금융·관광 등 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 尹 “콘텐츠·금융·관광 등 서비스 산업 집중 지원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들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자금, 인프라, 인력, 규제 완화 등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청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겠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와 은행권이 힘을 합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국민 곁에서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이날 국가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은 경제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수출이 살아났고, 물가 상승률도 OECD 평균 절반으로 잡아냈다”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의 고용률과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핵심 취업층인 20대 후반 청년들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더욱 힘을 내고 더욱 강해졌다.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등 숱한 위기 앞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더 도약해왔다”면서 “저와 정부는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여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2 I 박태진 기자
코스닥, 개장 첫날 1%대 상승…870선 회복
  • 코스닥, 개장 첫날 1%대 상승…8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올해 개장 첫날 1%대 상승 중이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10.51포인트) 오른 877.08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7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91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억원, 36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내린 4769.83에, 나스닥 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새해를 맞은 한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새해 랠리 기대감에도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 12월 FOMC 의사록 및 12월 JOLTs, 1월 비농업고용 이후 금리 변화, 미국·유로존·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 테슬라 4분기 인도량 데이터, 국내 PF 부실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비금속이 4%대, 제약과 반도체가 3%대 오르는 가운데 통신서비스가 2%대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 기타제조, 제조, 정보기기, 건설, 출판매체, 인터넷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디지털, 금속, 운송,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금융이 약보합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 중이며 HLB(028300)는 5%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상한가다. 리노공업(058470)은 11%대 오르고 있다.종목별로 셀트리온제약 외 디티앤씨(187220), 고바이오랩(348150), 골든센츄리(900280), 3S(060310), 소룩스(290690)가 상한가다. 반면 큐리언트(115180)가 14%대 하락 중이며 엠젠솔루션(032790)이 12%대, 대동금속(020400)이 8%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4.01.02 I 이정현 기자
파인비치, 그린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등 도입
  • 파인비치, 그린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등 도입
  •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 9번홀의 전경. (사진=파인비치 골프링크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린피를 인하하고 시즌 요금제, 연간 예약제 도입 등 파격적으로 개편한 서비스와 신규 패키지를 선보인다.그린피는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30% 인하한다. 골프장 이용기간을 ▲프리시즌(3월과 8월 3주차~9월) ▲에메랄드(4월~8월 2주차) ▲골든(10월~12월) ▲원더랜드(1월~2월) 등 총 4개의 시즌으로 구분하고 각 시즌별 주중, 주말 요금을 적용한다. 해당 내용은 골프장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방문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1년 티타임 오픈도 도입한다.우선 2024년 상·하반기 주중 예약시간을 오는 1월과 2월에 각각 차례로 오픈한다. 골프장 측은 주중 라운드 예약이 정착되는 시점에 주말 라운드 예약으로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프리미엄 고객과 실속파 골퍼를 위한 맞춤형 패키지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패키지는 시그니처 코스인 비치 코스 라운드를 포함해 파인비치 호텔 숙박, 클럽하우스 조식과 남도 제철 요리로 구성한 석식 코스를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이코노 패키지는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라운드와 숙박이 결합한 상품이다. 파인비치에서 위탁 운영 중인 솔라시도CC의 코스를 포함한 파인비치의 모든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숙박 또한 파인비치 호텔 혹은 호텔현대 바이 라한목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이와 함께 수도권 당일 골프 이용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목포역에서 현대호텔, 솔라시도CC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증편하기로 했다.파인비치 골프링크스 6번홀 코스 전경. (사진=파인비치 골프링크스)
2024.01.02 I 주영로 기자
'창립 100주년' 삼양그룹, 2024년 시무식 개최...'New 삼양' 원년 선포
  • '창립 100주년' 삼양그룹, 2024년 시무식 개최...'New 삼양' 원년 선포
  •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김윤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이 2024년을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삼양그룹은 2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무식은 회장 신년사, 회장상 시상, 100주년 로고 발표, 100주년 기념곡 공개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방 사업장 및 현장 참석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김윤 회장은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해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계획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스페셜티 케미컬 소재 기업인 버든트(Verdant)를 인수하고 헝가리에 생분해성 봉합사 공장을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의 초석을 마련한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김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며 “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양그룹은 이날 시무식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도 선보였다. 창립 100주년 기념 로고는 그룹의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움직임을 담아 디자인했다. 기존의 CI에서 계승한 원과 거기서 파생된 타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만나고 교차하는 형태를 100년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자 미래를 내다보는 창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삼양그룹은 100주년 기념 로고를 올해 생산되는 제품과 기념굿즈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2024.01.02 I 문다애 기자
코스닥, 2024년 청룡해 강세로 개장…870선 회복
  • 코스닥, 2024년 청룡해 강세로 개장…8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타며 2024년 개장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4.38포인트) 오른 870.9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70선에 닿은 것은 지난해 9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로 출발한 가운데 개인만 나홀로 매수세다. 외국인이 301억원, 기관이 9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7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미국 뉴욕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내린 4769.83에, 나스닥 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새해를 맞은 한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새해 랠리 기대감에도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 12월 FOMC 의사록 및 12월 JOLTs, 1월 비농업고용 이후 금리 변화, 미국·유로존·중국 등 주요국 제조업 지표, 테슬라 4분기 인도량 데이터, 국내 PF 부실 관련 뉴스플로우 등에 영향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로 혼조세다. 기타제조가 1%대 상승중인 가운데 섬유·의류, 출판매체, 제약, 기타서비스, 벤처기업, 통신서비스, 반도체, 인터넷, IT부품, 비금속, 음식료담배, IT종합 등은 강보합권이다. 화학, 통신·방송, 통신장비, 디지털, 금속, 전기·전자, 방송서비스, 금융, 오락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 출발한 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2%대, HLB(028300)는 3%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강세다. 리노공업(058470)은 5%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 디티앤씨(187220)와 고바이오랩(348150), 소룩스(29069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엑시콘(092870)이 21%대, 골든센츄리(900280)가 16%대 강세다. 반면 큐리언트(115180)는 23%대 하락 중이며 엠젠솔루션(032790)도 14%대 약세다. 에이스테크(088800)는 8%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4.01.02 I 이정현 기자
너무 달렸나…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하락 출발
  • 너무 달렸나…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37%) 내린 2645.34에 내리고 있다. 이날 증시는 개장식에 따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억원, 138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472억원 규모를 순매수 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이후 코스피,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 주요지수는 모두 9주 연속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강세를 연출하며, 금주에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 속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상승할 지 여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말 증시 상승의 주된 동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였지만, 주가 상으로는 그 동력을 상당부분 소진을 해온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FOMC 의사록은 오는 5일 공개된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철강및금속(-1.22%), 보험(-1.08%), 금융업(-1.01%), 통신업(-0.95%) 등의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44%), 의약품(1.90%), 운수창고(1.0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도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57%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17%, 삼성바이오록스는 0.39% 하락하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67%, 1.40%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3.97%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한 포스코DX는 0.67% 내리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1.02 I 원다연 기자
아미코젠 유럽 진출 길 텄다…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바인딩 텀싯 체결
  • 아미코젠 유럽 진출 길 텄다…로피바이오, '아일리아 시밀러' 바인딩 텀싯 체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해외 제약사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권 이전을 위한 바인딩 텀싯(binding term sheet)을 체결하면서다. 배지 및 레진 사업을 주로 하는 아미코젠은 관계사가 개발하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자사 배지와 레진을 공급해 글로벌 레퍼런스도 쌓는다는 목표다.27일 아미코젠에 따르면 로피바이오는 최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RBS-001’의 유럽 2개국 판매권 이전을 위한 바인딩 텀싯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텀싯에 이은 본 계약도 2024년 1월 중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바인딩 텀싯은 본 계약 체결 전 진행되는 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 합의를 뜻한다. 이번 계약은 약 10년간 로피바이오가 상대 회사로부터 RBS-001의 임상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고, 향후 의약품 판매 금액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 내용이다. 개발은 로피바이오가 전담하고 유럽 2개국의 판매권만 이전된다. 계약 대상 및 총 금액 등 세부 조건은 상대방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15년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설립된 로피바이오는 유전자 및 세포기반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다. 아미코젠은 2021년부터 로피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로피바이오에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생산 공정에 아미코젠의 배지·레진을 공급함으로써 대규모 상업 생산에 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지금은 로피바이오의 지분 16.67%를 갖고 있다. 지분율이 20% 미만이라 당장 로피바이오의 매출이 아미코젠의 연결매출로 집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미코젠은 이번 판매권 이전을 시작으로 로피바이오가 유럽, 미국, 아시아 등지에 순차적으로 기술이전 및 판매권 이전을 진행하면, 장기적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RBS-001 상용화시 아미코젠이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배지 공장에서도 부가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10만4000 kg(분말배지)·416만ℓ(액상배지) 규모인데, 이곳 일부 라인에서 로피바이오가 RBS-001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원료의약품(API)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미 관련 장비는 입고된 상태다. RBS-001 생산이 시작되면 아미코젠에도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게 된다.로피바이오는 이번 판매권 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이 계약으로 5년간 250억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계약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 순차적으로 기술이전 및 판매권 이전을 통해 RBS-001로 5년간 총 800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로피바이오는 이번 계약이 유럽 시장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BS-001의 오리지널 약인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과 독일 바이엘이 공동 개발해 지난해 글로벌 연 매출만 102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 이르는 황반변성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인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75~84세 인구의 30%에서 발병되는데, 인구 고령화로 2020년 89억 달러(약 1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28년 187억 달러(약 24조2000억원)로 8년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아일리아는 오는 2025년 11월 유럽의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로피바이오뿐 아니라 다른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에서의 물질특허는 내년 5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물질특허 만료 후에도 제형특허 등의 특허 문제가 남아있어 미국에서는 실질적으로 2027년 6월 이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론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로피바이오는 지난해 RBS-001의 비임상시험을 진행, 지난 4일에는 RBS-001의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내년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IND를 순차 제출해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임상을 마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시기에 맞춰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 RBS-001의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RBS-001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이 동등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생산성은 최대 2~3배에 달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씨엔알리서치(359090)와 RBS-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1월 초 FDA와 BPD 타입2 미팅을 비디오 콘퍼런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상 3상을 위한 정확한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PD 타입2 미팅이란 IND 신청을 위한 최종 단계에서 이뤄지는 협의과정이다. 여기서는 FDA 심사관이 임상시험수탁회사(CRO)와 IND 신청을 포함해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자문을 진행하게 된다.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가 공개한 아일리아 시밀러 RBS-001의 개발 일정 (자료=로피바이오)이번 텀싯을 통해 아미코젠이 주력 사업인 배지와 레진의 레퍼런스를 또 하나 추가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번에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RBS-001를 시작으로 또 다른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키트루다’, ‘옵디보’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전반에 아미코젠의 레진과 배지가 적용된다. 앞서 아미코젠은 자회사인 퓨리오젠이 에스티팜(237690)과 레진 상용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레진 국산화 사업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번 텀싯으로 RBS-001 상용화가 완료되면 레진에 이어 배지에서도 글로벌 공급 의약품의 배지 상용화 레퍼런스가 쌓이게 되는 셈이다.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아미코젠 그룹 안에서 관련된 모든 기능을 갖추는 수직계열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요구되는 개발과 공정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2 I 나은경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신규 펀드 1825억 규모 1차 클로징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신규 펀드 1825억 규모 1차 클로징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달 28일 결성총회를 열고 1825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 1차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운용자산(AUM)은 1조 3000억원으로 확대됐다.회사는 지난해 2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투자재원을 2425억원까지 늘렸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잠재력 있는 딥테크 영역에 선제적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과 15대 핵심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영역인 ▲반도체 ▲모빌리티 ▲인공지능·데이터(AI·DATA)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5대 영역에 투자한다.이번 결성된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에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가 다수 참여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출자는 결정했으나 행정적인 절차로 인해 1차 클로징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연금 등 LP들을 모아 올해 초에 2차 클로징을 진행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예정이다.또한 회사는 이번 스톤브릿지신성장4.0투자조합과 지난 10월 결성된 600억원 규모의 초기기업 전용 펀드 IBK-스톤브릿지라이징제2호투자조합 두 펀드를 통해 피투자기업의 유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펀드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대표 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파트너가 맡는다. 최 파트너는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수아랩,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투자와 엑싯을 주도한 바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IT 테크 및 바이오 등 다방면의 혁신기술 투자 강점을 가진 이승현 상무,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의 투자를 주도해온 김현기 상무가 참여한다. 최동열 파트너는 “이번 펀드의 5대 주목적 분야는 지난 2022년 말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의 핵심 키워드”라며 “이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다년간 성과를 내 왔던 산업분야로, 더욱 성공적인 시그니처 딜들을 발굴하고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1.02 I 박소영 기자
신동빈 “AI트랜스포메이션’ 혁신으로 게임체인저돼야”
  • 신동빈 “AI트랜스포메이션’ 혁신으로 게임체인저돼야”[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며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도약을 위한 사업 영역 고도화, AI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등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롯데 가족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곳곳의 사업 현장에서 여러분과 다시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쉼 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걸어왔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국제도시에 바이오 플랜트 부지를 확정 지으며 생산 역량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식 출범하며 롯데케미칼 및 롯데알미늄과 함께 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롯데헬스케어는 새로운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선보이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고,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보급/충전과 같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등 신성장 사업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의 유통/호텔/건설 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복합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도 일궈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세계 경제는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기를 침체에 몰아넣고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도 좌우될 것입니다. 롯데그룹이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우선, 각 사업 영역에서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주십시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미래 사업 역량을 가려내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면 어떤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서둘러 주십시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나가며,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빠르게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혁신을 준비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그룹은 AI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해 주십시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AI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입니다.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조직 내에서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략화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기업의 성과는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직문화가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행동하는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갑시다.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해 주시고, 수립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지역 사회 등 주변 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투명한 경영 활동과 친환경 기술 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롯데가 계속해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 한 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주십시오.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24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會 長 신 동 빈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2024.01.02 I 김미영 기자
"새해 증시 낙관론…1월엔 '숨고르기 장세' 대응해야"
  • "새해 증시 낙관론…1월엔 '숨고르기 장세' 대응해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새해 증시 낙관론이 나오고 있지만, 1월에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상승 이후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실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새해 글로벌 이벤트와 실적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단 조언이다. (사진=연합뉴스)키움증권은 2일 코스피 1월 예상밴드를 2560~2720포인트로 제시했다. 코스피와 미국 나스닥 등 한국과 미국 증시는 모두 9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지난 2000년 이후 코스피가 12월에 ‘플러스’(+) 기록한 이후 1월에도 플러스를 유지할 확률이 58%대로 절반은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Fed)가 점도표를 통해 내년 3회 인하를 시사한 반면, 시장에서는 여전히 내년도 6회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면서 간극이 벌어져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운 12월 FOMC 호재는 연말 랠리 과정에서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봤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초 예정된 FOMC 의사록, 1월 FOMC를 거치면서 그 간격에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길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시장이 디스 인플레이션을 상정하고 있다는 점은 타당한 전망이지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재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월 중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노이즈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올해 연간으로는 지난해만큼 증시가 상승하기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우호적인 환경을 예상했다. 고금리 여진,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전세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지만, 반도체 중심의 정보기술(IT) 업황 개선, 주요국의 쇼어링 정책 등으로 교역은 회복 사이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 중심으로 이익 전망이 변화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지역별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 흐름을 추적해봐도, 아시아에서 대만, 한국 중심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이익 전망 하향 여부를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 이익이 약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과도하다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빅테크 등 국내외 주요 기업 4분기 실적과 연초 경제지표를 봐야 하겠지만, 오는 4월부터 시작하는 1분기 실적시즌이 관건”이라고 짚었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으로는 전반적으로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만, 1월 증시는 단기 상승 부담과 1월 FOMC, 실적 전망 불확실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달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8~11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9~12일) △삼성전자 갤럭시S24 언팩(17일) 등 개별 업종 이벤트를 고려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과 이익 가시성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는 비중 유지, 글로벌 이벤트로 수급 유입이 기대되는 IT 하드웨어, IT 중소형주, 바이오 종목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이달 변동성에 대응할 필수소비재를 통해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2024.01.02 I 이은정 기자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연초 주도주 예약한 바이오…비상할 종목은 '이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연초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 여파로 바이오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완화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경우 실적 개선 여력이 커질 수 있어서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주가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여 기업을 비롯해 올해 기술이전 성과가 나타날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유종의미 거둔 바이오…12월 KRX지수 상승률 최고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3163.83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월 말(2759.16) 대비 14.67%(404.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7개 업종별 KRX지수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4.73%)와 코스닥 (4.2%) 지수 상승률을 3배가량 웃돌았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해 11월 들어 상승 전환한 뒤 우상향 흐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10월만 해도 헬스케어KRX지수의 하락률은 5.3%였지만, 11월에는 9.97% 상승하며 반전했다.제약·바이오 관련주의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영향이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약·바이오주는 대표적인 성장주 중 하나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바이오주의 주가 낙폭이 심화하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의 회복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바이오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며 “금융시장 긴축이 완화하면서 바이오주의 자금 조달 시황도 향후 조금씩 개선될 수 있어 2024년에는 호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초에도 바이오주 더 오른다…기대 종목은이달 예정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주 상승세의 주요 모멘텀으로 손꼽힌다. 오는 1월8일(미 동부시간)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큰 행사로, 인수·합병(M&A)과 기술이전 계약이 이뤄지고 신약 개발과 관련한 전략이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이 메인 트랙 발표자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유한양행(000100), 카이노스메드(28462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등도 참여한다. 한편에서는 연초까지 대형주보다는 바이오텍 위주의 중소형주 반등 흐름이 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4분기 실적 발표 기간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보유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의 상승 여력이 크다는 이유다.이를 고려해 SK증권은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업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미국 얀센과 LCB84(Trop2 ADC)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추가 ADC 기술이전 성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추가 ADC 플랫폼 및 물질 기술 이전,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가 순차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속적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397030)에 주목했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룬드벡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치료제 ‘APB-A1’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이 개시되고, 염증성 자가면역 치료제인 ‘APB-R3’의 글로벌 기술이전에 따른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APB-R3은 지난 9월 임상 1상이 종료돼 올해 상반기 1상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빅파마가 체내 단백질 인터루킨-18(IL-18)을 타깃으로 하는 임상 및 기술이전을 활발히 진행 중으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APB-R3 추가적인 기술 수출 논의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24.01.02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생금융·PF 관리” 지주회장 한목소리-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 2.0’-尹대통령 신년사 “3대 개혁, 킬러규제 혁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20년 만에…미국이 한국 최대 수출국 됐다△종합-좌초 위기 ‘노동개혁’ 구원투수 노사 법치주의 뚝심 통했다-[사설]北도발, 대공수사 불안…안보 믿을 수 있나-성범죄 의사 800명 육박…대책, 있기는 한가△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클린룸 통제하듯 공사장도 철통보안…신형EUV 도입 앞두고 밤새 구슬땀-경기 침체·수출 부진 초격차 기술로 돌파한다…R&D에 생사 건 재계△종합-패거리 카르텔 타파…민생 회복의 해 만들 것-반도체 업황 개선에 작년 수출 ‘상저하고’…“올해 본격 회복”-“올해 76개국 선거…자국우선주의 심화”-태영건설 채권단 400여곳에 통보…PF 대출보증채무 규모 9조 달해△신년특집-5대 금융지주 회장 설문-“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선반영…대출금리 인하 폭 크지 않을 것”-‘책무구조도’ 도입…횡령사고 가능성 원천 차단-치열해진 생존경쟁…합치고 늘리고 ‘M&A’ 힘 준다△신년 특별인터뷰-거시경제 석학 제프리 프랑켈 교수-“美 인플레와 전쟁 끝나지 않았다…조기 금리인하 기대는 시기상조”-트럼프 2.0…“즉흥적인 정책결정 기질 세계경제 불확실성 키워”△정치-대대적인 혁신 예고한 한동훈…현역 30% 이상 물갈이 가능성 모락-이낙연, 이재명 겨냥해 “큰 싸움 벌여야 해”-김한길 “동행 주제로 도박·학교폭력 등 당면 현안 개선”-北 김정은, 시진핑과 축전 교환…“조중 친선의 해”△경제-최상목호 새해 첫 과제는 ‘PF 부실화 관리’-빚더미 한전, 자회사 3.2조 수혈로 위기모면-고물가에 얼어붙은 韓 민간소비…3분기 증가율 0%대-한덕수 국무총리 신년사 “수출·내수 활성화해 경제 회복 확산”△금융-‘뇌·심장질환’ 보험료 최대 50% 저렴해진다-P-CBO 금리 연 0.25%p 낮춘다-태영건설 581개 협력업체 ‘패스트트랙’ 가동-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년사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 엄격 적용할 것”△글로벌-“협력 기대” “관계 전진”…새해 첫날 축전 나눈 바이든·시진핑-주요국 정상 신년사…시진핑 “인민들 더 나은 삶 목표”·푸틴 “우크라전, 후퇴는 없다”-日 강진에 신칸센 멈추고 건물 붕괴…5m 쓰나미도△산업-최태원 “느슨해진 줄 팽팽하게”…박정원 “발판 더 단단하게”-‘美 솔라허브’ 날개 단 한화솔루션, 영업익 1조 시대 연다-투명 OLED 오디오, 바퀴달린 집…LG, CES2024서 혁신 뽐낸다-‘연비 좋은 덩치들’의 질주…요즘 대세 ‘하이브리드 SUV’-현대차 아이오닉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산업-OTT 요금 기습인상 속수무책…감독 강화 시급-“올해 북한 해킹위협 더 거세질 것”-“매출보다 유해성 없는 안전한 제품 개발이 0순위”-쿠팡, 6800억 투입해 소상공인 판로개척 지원△제약·바이오-자회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계약 합의…아미코젠 유럽 진출 청신호-메디톡스 액상 톡신, 美 진출 가시화-도약 위한 ‘옥석가리기’…K바이오의 성장통-대상홀딩스, 제약바이오 사업 본격화…항노화로 투자 확대△증권-“코스피 2월까지 숨 고를 듯”-‘계약금 55억→0.5억’…연말 악재성 공시폭탄-“무궁무진한 투자기회 발판…중동의 블랙스톤 될 것”△증권-금리인하 기대 업고…바이오株, 연초 주도주 예약-태영건설 쇼크에…건설株 우울한 신년맞이-작년 말 열기 이어간다…연초 줄줄이 IPO 나서는 ‘대어’들-연초 잘나갈 종목 찾자…CES로 향하는 투심△부동산-완판행진 공공분양마저…미분양 5년 만에 ‘최대치’-규제 견딜 바엔 재건축 할래…리모델링 포기 속출-세금폭탄 맞을라…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뚝’-치솟는 원자재·인건비에…건설 공사비 30% ↑△문화-파레노의 설치, 김창열의 회화, 회퍼의 사진…大家들이 온다-33년 만에 韓 관객 찾는 ‘옵아트’ 원조…착시 너머를 감지하다△스포츠-박인비 “또 다른 金 도전한다는 각오로 뛸 것”-빅리그 화려한 데뷔 꿈꾸는 이정후…파리올림픽 금빛 활약 예고 안세영-새해에도 ‘손’만 믿어!-코리안 브라더스 새해 첫 우승 사냥△피플-“복지직 공무원 처우개선이 복지정책 효율화 첫걸음”-스타트업·전통시장 속으로…“소상공인 안정정책 펼칠 것”-유인촌 문체부 장관 신년사 “저작권 강화…창작자 보호정책 펼칠 것”-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 서국동-이병석 취임·강성주 출마…IT업계 도전의 시간△오피니언-[기고]R&D 칼바람을 뚫는 법-[기자수첩]‘마약 수사’ 궁지 몰린 경찰, 신뢰 회복 급선무-[생생확대경]‘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전국-출판·동문회…인천 총선 출마자들 세 확장 잰걸음-지역화폐 없앤다고 했는데…관련예산 부활에 난감한 대전시-김동연표 ‘기회소득’ 대상 확대한다-경기도, 저출산 대책 5개 사업 소득기준 폐지△사회-36년간 기소 0…사문화된 ‘피의사실공표죄’-혼자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출생 가구 취득세 감면…정당 현수막 개수 제한-‘STX 다롄 대출’ 신한·우리銀, 산은 상대 300억 손배소 패소-독감 판치는데…해열제 여전히 ‘품절’
2024.01.01 I 주미희 기자
외국인, 작년 삼성전자 16조 샀다…'4년만의 순매수'
  • 외국인, 작년 삼성전자 16조 샀다…'4년만의 순매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외국인의 삼성전자(005930) 순매수액이 1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은 4년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16조734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지난 2020년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4년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덕분에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도 2022년 49.6%에서 지난해 53.9%로 뛰어올랐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것은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 탓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20일부터 폐장일인 28일까지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외국인은 반도체의 다른 축은 SK하이닉스(000660)도 대규모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를 지난 2022년 8330억원 순매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조768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2년 연속 순매수했다.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감산에 나서며 현재 재고가 소진될 만큼 소진된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라는 새로운 먹거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미 캘리포니아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조기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4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가 처음으로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로 실시간 통화 통역, 이메일 요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애플도 아이폰16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은 AI수요에 따른 실적 상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반도체주는 내년 대표적인 포모(FOMO·자신만 소외될까봐 두려워 함) 주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적 전망도 수직 상승 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360.37% 증가한 33조8109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흑자 전환해 8조5495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에 기반해 반도체주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 계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바이오주 등을 올해 주도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7.83%, 5.68% 상승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반도체주 주가 상승은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올해는 지난해만큼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는 실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한국을 견인할 만큼 개선될 것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1.01 I 김인경 기자
반짝 회복 석화업계, 공급과잉으로 다시 고꾸라지나
  • 반짝 회복 석화업계, 공급과잉으로 다시 고꾸라지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하반기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던 석유화학업계가 다시 불황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틸렌값은 t당 8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납사 가격이 전월 대비 9% 오르면서 68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석유화학사들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손익분기점(BEP)인 3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여수산단. 사진=뉴시스지난해 3분기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석화업계는 7월 이후 납사 가격이 상승세 전환하면서 4분기 수익성이 다시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7.01% 감소한 7140억원을, 3분기 흑자 전환했던 롯데케미칼은 107억원으로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석유화학 제품 수출액은 462억달러로 전년(543억달러)보다 14.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수출액(1~11월)이 8억42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억21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여기에 올해도 공급과잉에 따른 불황 장기화 우려가 나온다.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4년 업황 전망에서 석유화학산업의 생산량은 0.6%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기보수 종료로 생산량이 늘어나도, 축적된 재고와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성장성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생산설비 가동률을 80% 이하로 낮추거나 정기보수 기간을 연장하면서 과잉 공급에 대응해왔다. 문제는 공급 확대와 원가부담으로 인해 공장을 가동할 수록 적자 구조가 지속할 수 있단 전망이다. 2024년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2억3000만t으로, 수요를 약 4000만t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홍해의 지정학 리스크 확대와 중동산 원유 가격 급등으로 나프타 의존도가 높은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원가부담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은 “정기보수 종료로 공급역량이 늘어나겠으나 수출단가가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석유화학 업체들의 생존 전략은 범용 제품 사업들은 정리하고 2차전지 소재,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바이오 등 친환경 신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옥석이 가려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공격적인 사업 전환을 위한 재무적 능력을 갖춘 곳과 아닌 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1 I 김경은 기자
"AI시대도 창업가 덕목은 호기심…의대정원 말고 면허수 제한하자”
  • "AI시대도 창업가 덕목은 호기심…의대정원 말고 면허수 제한하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 발전과 인공지능(AI) 문명이 가져 온 불안정한 시대를 맞아 스타트업(초기벤처) 창업가들은 어떤 덕목을 가져야할까.[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양희 한림대 총장(전 미래부 장관, KT 사외이사)을 지난해 12월 말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한림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만났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새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가져야 할 덕목은 여전히 독과점을 파괴하는 용기와 열정, 호기심이라고 봤다. 그는 “돈만 앞세우고 열정이나 호기심이 없으면 실패의 사이클에 들어가기 쉽다”면서 “호기심을 기초로 뭔가를 습득한 다음 투자를 묶어야 한다. 기계적인 창업이나 생계형 창업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국내로 시작해도 글로벌 진출은 당연한 목표여야 하고 과거의 시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시장 창출을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 AI 활용은 필수이며 기업간거래(B2B)시장을 주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대학에 맡기라고 조언했다. 최 총장은 “의대 정원은 1만 명을 뽑든, 2만 명을 뽑든 대학에서 알아서 뽑고 임상의사 수만 의사협회 등과 논의해 조금만 숫자를 늘리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의학 공부를 한 인재들이 노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의료기기나 헬스케어 쪽으로 가서 의료 산업을 엄청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 대부분이 면허를 취득해 의사로 활동하는 게 아니라 의학을 공부한 인재들이 AI와 로봇 등의 기술을 익혀 첨단 산업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공대생들을 많이 뽑는다고 해서 전부 삼성에 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되묻기도 했다.청년 실업이 심각한 요즘, 일자리 창출 대안으로는 서비스업을 들었다. 그는 “금융, 문화, 의료, 교육, 관광 등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게 서비스 산업이다. 특히 교육과 의료가 가장 큰 일자리를 만들도록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동경대에 가서 학생들 취업률이 어떠냐고 물으니 300%라고 하더라. 1인당 평균 세 군데에서 제안이 오는데 노인 돌보기 같은 고령화 시대에 맞는 일자리도 많더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 봉사단체가 국가 재난 시 복구나 요양원 봉사 등을 한다. 그러면 안 된다. 봉사도 직업일 수 있다. 직업이 되면 전문성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최 총장은 인간을 능가하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에 앞서 교육 혁신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관심을 둔 게 ‘글로컬대학’. 한림대는 2023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그는 “모든 기득권을 없애는 대학 구조의 해체와 재조립을 위해 학과간 칸막이를 없애고 백지 상태에서 구조를 새로 짰다”며 “도헌학술원과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AI융합연구원 등 세 개의 융합연구원을 설립했다. 각 연구원이 10~20개의 전공을 관장하면서 우수 교원에게는 정년 연장을, 학생들에게는 복수전공 필수화, 전과 자유화 등을 보장한다”고 자랑했다. 한림대는 미 하버드대가 지난 가을학기에 채택한 ‘AI 교수’를 도입, 2032년까지 전체 교과목의 20%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서울대 전기 및 전자공학과 학사(1975)△한국과학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사(1977)△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교(ENST) 전산과 공학박사(1984)△미국 IBM Watson 연구소 방문과학자(1988 ~ 1989)△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1991 ~ 2020)△개방형컴퓨터통신연구회 회장(2000)△미래인터넷포럼 의장(2006 ~ 2012)△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원장(2009.3 ~ 2011.2)△지식경제부 전략기획단 위원(2010 ~ 2013)△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이사장(2013 ~ 2014)△미래창조과학부 장관(2014.7 ~ 2017.7)△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2019 ~2021)◇제11대 한림대 총장(2021.9~)
2024.01.01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적 부담에…30대 부부 60% “애 없어도 그만”-“금리 내린 후엔 늦다” 벌써 머니 무브 시동-“힘듦이 1이면 기쁨은 수천배죠” 5남매 아빠 김신승 팀장의 행복-“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섣부른 규제보다 혁신 부추겨라”△2면 종합-김진표 국회의장 “해현경장 각오로 위기 극복…대한민국 대도약의 해 될 것”-조희대 대법원장 “재판 절차 개선·투명성 강화…공정·신속하게 분쟁 해결”-“다자녀 정책,‘ 소득·자녀 수’ 모두 고려해야”-[사설]선진 한국의 길, 정치가 바로서야 열린다△3면 연중기획-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신생아 특례대출 반가워…육아휴직 길어지면 아이 더 갖고파”-“집값 싸도 일할 곳 없잖아…지방 안간다”-“돈 쏟아붓기론 해결 안돼…일·가정양립 인프라부터 구축해야”△4면 금리인하의 해, 머니무브 시동-위험자산에 몰리는 돈…금리인하 시작되면 자금 이동 주춤할 듯-신흥국 투자 매력 쑥…인도·베트남 관련상품 봇물-“사라지는 4%대 고금리 예·적금…머니무브 속도 빨라질 것”△5면 신년 특별인터뷰-“AI 기술 석달마다 세대교체…세계 질서 바꿀 잠재력 지녀”(최양희 한림대 총장)-“의대 정원 대학 자율에 맡기고…임상의사 수 제한해야”△6면 2024년 달라지는 것들-가업승계 시 120억까지 최저세율 적용-부모급여 70만→100만원으로 인상-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 11만→13만원-교사 생활지도권한 강화…교권보호 확대-3만원대 5G 요금, 30만원대 폰 나온다-병장 월급 125만원으로 인상-5월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주담대도 온라인 통해 대환대출 가능-최저임금 시급 9860원으로 올라△8면 종합-우체국 예금 또 ‘말썽’…7개월새 6번째 ‘먹통’-“2024년 뭉쳐야 산다” 내일 경제계 신년인사회-김정은 “남북 ‘동족 아닌 교전국’…군사행동 준비하라”-“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반등”△9면 정치-‘헤어질 결심’ 확인한 명낙회동…이재명 ‘단합’, 이낙연 ‘신당’-한동훈 파격 인선…공관위원장도 깜짝 발탁 이어질지 주목-집권 3년차 맞은 尹대통령 민생·경제·3대 개혁 ‘방점’-與 “국민 눈높이 맞는 정책 최선”…野 “국민 상처·고통 보듬을 것”△10면 경제-韓 경제 새해에도 회복 더딜 듯…성장률 전망치 평균 2.0%-내일부터 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거래-쉽고 편리한 ‘세금비서’ 간이과세자 대상 확대-사과 54% 껑충…과일값 연초에도 고공행진△12면 금융-삼성화재 ‘2兆 클럽’ 입성…보험업계 순익 성장세-상생 압박에…은행권, 희망퇴직금 줄여-주담대 금리 1.5%p 하락…신년 인하폭 제한적일듯-금융당국 “새해 PF 위험 등 건전성 엄격 관리”△13면 글로벌-MMF에 뭉칫돈 6.5배 몰려…“새해 美 증시 버팀목 될 것”-“韓 국방의 적은 저출산”-“판매 장려금 2배 줄게” 토요타·닛산, 美 공략-헤일리, 트럼프 맹추격…공화당 대선 후보 급부상△14면 산업-복합위기 정면돌파 특급 구원투수 ‘용띠 CEO’-“개발 패러다임 싹 바꿔라” 정의선 ‘파괴적 혁신’ 특명-공급과잉에 원료가격 상승전환…석화업계 올해도 춥다-OLED 초격차…적자 끊는 LGD-최대 690만원 혜택…LG전자 1월 한달간 ‘라이프 쇼핑 대축제’ 연다△15면 ICT-빗썸, 1위 깜짝 탈환…새해 코인시장 점유율 재편 주목-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신개념 메타버스 앱 공개-우주청 개청…과학계 소망 이룰수 있을까 ‘관심집중’-방통위, 34개 지상파 재허가 연기…“방송국 불이익 없을 것”△16면 산업-정지선 “지주사 기반 성장 메커니즘 확립을”-중기업계 “정례협의 월 1회, 인력난 해소” 당부-‘1인용 사발면’ 틀 깨고 맛과 재미 더하니 성공-소주 출고가 인하했지만…소비자 체감 ‘미지수’△18면 증권-상반기 ‘국장의 봄’ 기대하라-9만전자 멀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 주인공은 메모리-레고켐 2조 대박 바이오 ETF 웃음꽃-배터리 숨고르기…공급과잉 우려, 실적부터 확인해야△19면 부동산-“아이 학교 가기 전에 이사가야죠” 대치·목동 등학군지 전셋값 ‘쑥’-태영 다음은…미분양 쌓인 건설사 불안-“공시가 현시화율 동결로 보유세 줄어?…시세마다 달라”-경매시장도 ‘한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달째 내림세△20면 문화-궁금했다 ‘알라딘’…기다렸다 ‘헤드윅’-‘나는 메트로폴리탄…’ 에세이 분야 깜짝 1위-낮엔 다도 체험, 밤엔 미디어 파사드 공연…새해 청와대서 즐기는 문화행사△22면 스포츠-아시안컵·하계올림픽·프리미어12…‘스포츠의 해’가 밝았다-김효주 “올림픽 메달”…박현경 “대상 타이틀”-황희찬, 리그 3호 도움…팀 3연승 견인△24면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펀드시장 희망의 빛 ‘ETF’-[고영화의 차이나워치]中 新경제기조 ‘이진촉온·선립후파’-[생생확대경]새출발 KPGA ‘반전 신호탄’ 쏴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정신건강 관리법-[데스크의 눈] 정책이 증시 흔들 ‘변수’ 돼선 안돼-[기자수첩]포스코, 제2의 KT 사태로 안 가려면△26면 피플-불합리한 세금제도, 국민 피해 많아…제 목소리 낼 것-세계 체육기자 연맹 선정 조코비치·바일스 2023 올해의 선수-“마을변호사로 재능기부 10년, ‘후련하다’ 한마디가 보람이죠”-한국서비스경영학회 신임회장에 최정일 교수△27면 사회-건강·합격·취업…값진 희망 품고 떠오른 ‘갑진년’-검찰 “선거 범죄 철저히 엄단” 법무부 “범죄에서 안전한 나라”-직장인이 꼽은 새해 소망 “임금 오르길” “빨리 퇴근”-‘채용 비리’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확정…“공정성 훼손”-코로나 백신 접종 7개월…8600명 목숨 살렸다
2023.12.31 I 이다원 기자
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신년사]김현숙 “언제나 든든한 가족 여가부로 거듭나겠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구 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다.”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정책을 총괄하는 부처 장관으로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현숙 장관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을 낮추는 한편, 일과 가정 양립에 힘쓰는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을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올해 8만5천 가구에서 내년 11만 가구로 늘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27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기도 고양시 육군 제60보병사단을 방문하고 군관사에 설치된 권율 공동육아나눔터 이용가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김 장관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힘쓴 ‘가족 친화 인증 기업’을 위한 혜택을 새롭게 발굴하겠다”며 “동시에 경력 단절 여성이 정보통신(IT)과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도 살피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자살이나 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 청소년과 고립·은둔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령기에 들어선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성장 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이자, 힘이 돼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가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현숙 장관의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세로 상승하는 용의 움직임처럼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고, 뜻하신 일 모두 결실을 이루시는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3년 한해 여성가족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등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기댈 곳 없이 위기에 서 있는 청소년, 폭력 피해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피해자 등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부족한 부분은 지자체, 학교, 기업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며 채우고자 하였습니다.먼저 저소득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단시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시범운영하여 공적돌봄체계를 튼튼히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고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하고, 기업과 힘을 합쳐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를 운행하여 찾아가는 전문상담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청소년 시설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각 지자체 및 교육청, 지역 청소년기관이 함께하는 ‘청정동행’ 업무협약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했습니다.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인공지능, 반도체 기초설계, 바이오·헬스 등 유망 일자리 분야 훈련 과정을 시범 도입하여, 새일센터가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기관이자,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습니다. 또한 폭력 피해자 보호를 두텁게 하기 위해 스토킹방지법을 제정·시행하고,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등 스토킹피해자 지원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한편, 스토킹을 동반한 디지털성범죄 같이 복합적인 피해를 입은 분들이 개별 기관에 찾아다니며 일상회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설치·운영했습니다. 2024년 새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청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지원, 약자복지 강화, 저출산 대응 세 가지 업무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의 성장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유해환경으로부터 높고 튼튼한 벽을 세우겠습니다. 자살·자해 위험이 있는 고위기청소년 발굴 체계를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화하고,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전담인력을 100명 이상 신규 충원하여 청소년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 ‘사이버 도박’ 문제 진단 대상을 확대하여 도박·마약류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겠습니다. 청소년기에 시작된 고립·은둔이 성인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고립·은둔 청소년의 발굴부터 자립·취업까지 지원하는 ‘고립·은둔 원스톱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겠습니다. 언어발달, 기초학습 지원, 진로설계 역량 강화 등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 및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나가겠습니다. 본격적인 사회 진출에 앞서 더 많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령기·후기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회적 지원이 부족했던 자립지원관 퇴소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지원수당을 신설합니다.둘째, 약자복지를 통한 민생안정입니다.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대상을 넓혀 더 많은 가족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비양육부모가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며 양육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면접교섭 서비스 운영을 전국 가족센터로 확대합니다. 긴급돌봄, 위기지원, 생활서비스 등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적시에 지원하겠습니다.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더 촘촘히 하겠습니다.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서비스 지역을 전국 17개 시·도로 넓혀 필요한 분들이 더 가까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합솔루션 지원단’ 운영 지역도 확대합니다. 이제 아홉 분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는 한편,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인구위기에 맞서 저출산 대응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남녀 모두 일하는 사회입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해 내년부터 2자녀 이상 다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금액을 추가 지원하여 양육부담을 낮춰드리겠습니다.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구를 8.5만 가구에서 11만 가구까지 크게 늘리겠습니다.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의 서포터가 되겠습니다.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에 모범이 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새롭게 발굴하겠습니다. 인사제도·조직 전문가들이 기업 특성에 맞는 일·가정 양립, 조직 다양성 확보 방안을 분석, 제안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업의 부담을 나눠 들겠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이미 시작됐고, 노동력 부족은 경제전체의 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더하기 위한 확실한 해법으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 노동시장 내 성별격차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들이 IT,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이 지역의 핵심 산업과 밀착해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업,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새해를 앞둔 지금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위기는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부터 찾아가기 마련입니다. 위기·취약가족, 폭력 피해자,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곁에 있어야 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어느 때보다 더 각별한 각오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살피겠습니다.우리 삶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존재는 ‘가족’입니다. 2024년에는 세상 모든 이들이 따뜻하게 기댈 수 있는 ‘안식처’,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가족’으로 여성가족부가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숙
2023.12.31 I 이지현 기자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
  • 오세훈 “시민 행복 최우선...‘매력특별시’ 실현”[신년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서울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31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고 풍부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4년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확대·발전시키는 동시에 매력특별시 서울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서울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했다.특히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도시경관 미래비전인 ‘2040 서울경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건축 디자인의 혁신을 도모하고, 변화된 높이 관리 기준을 적용해 서울 만의 스카이라인 비전을 연내에 완성하겠다”고 소개했다.이어 “송현동 부지를 창덕궁과 종묘, 인사동, 경복궁을 잇는 도심 정원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용산, 은평, 강동에 생활밀착형 숲 3곳을 신규 조성하고, 주택가 인접 공원부지에 생활밀착형 공원 22곳을 확충해 서울 전역을 삶의 여유와 즐거움이 넘치는 녹색여가공간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미래 과학기술과 사회문화를 이끌어갈 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산업과 창조·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도 예고했다. 오 시장은 “3월에는 동대문구에 5000평 규모의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개관하고, 4월에는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서울 AI 허브’가 서초구에 문을 연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교통 문제에 대해선 “첨단 교통 인프라를 통해 서울 안팎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교통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9월에는 여의도에서 옥수동까지 25분 안에 갈 수 있는 ‘리버버스’가 선보이고, 1000톤급 크루즈 3척이 접안하는 ‘서울항’ 조성도 내년 착수한다. 무인 자율주행버스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오 시장은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당장 1월 말 시작한다”며 “인천,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른 인접 지자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하반기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오 시장은 “올해는, 제가 지난 2021년 서울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발표했던 주택공급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해”라며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고품질 임대주택 8000여 호를 연내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메가시티 서울’에 대해서는 “서울 인근에 거주하시는 인접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야 하고,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 서울만의 발전을 꾀하지 않고 수도권의 광역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방과의 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라는 큰 정치적 이슈가 있다. 사회적 균열이 깊어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서울시정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힘찬 한 해를 기원했다.
2023.12.31 I 신수정 기자
빗썸, 4년 만에 '반짝' 1위 탈환…내년 코인시장 판도 바꿀까
  • 빗썸, 4년 만에 '반짝' 1위 탈환…내년 코인시장 판도 바꿀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에 힘입어 업비트를 제치고 4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업비트는 자사 이용자 이탈은 없다는 판단 하에 아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시장 독점 프레임’을 벗게 돼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해도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새해 가상자산 시장 관전 포인트다.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모습(사진=뉴스1)31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7일 빗썸의 일일거래액은 4조7440억원을 기록해 4조5760억원의 업비트를 넘어섰다. 이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빗썸(50.3%) △업비트(48.5%) △코인원(1%) △고팍스(0.1%) △코빗(0.1%) 순을 기록했다. 빗썸이 선두에 오른 건 4년 만이다. 빗썸은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업체였지만, 다음 해 업비트가 케이뱅크와 연동하고 높은 편의성을 무기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후 쏠림현상이 점점 강화돼, 업비트가 80~90% 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구도가 굳어졌다.다만 빗썸의 1위 탈환은 27일 이후 시장점유율이 35% 수준으로 떨어지며 반짝 ‘1일 천하’로 그쳤다. 빗썸 점유율 상승의 배경에는 ‘수수료 전면 무료화’가 있다. 빗썸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으면서 위믹스, 테더 등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코인을 적극 상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엔 거래금액의 최대 0.02%의 포인트 및 리워드를 지급하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독점 프레임 부담스런 업비트…월평균 거래액은 그대로업비트는 1위 자리를 도전받고 있는 와중에도 맞대응 없이 차분한 모습이다. 빗썸 점유율 상승이 업비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펼친 지난 3개월간 업비트의 월 평균 거래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 월 평균 거래액은 10월 2조4960억원에서 12월 3조8070억으로 60% 증가했다. 이용자 이탈도 감지되지 않았다. 업비트 12월 평균 방문자 수는 738만명을 기록해 빗썸(285만명)을 크게 앞서 있다.‘시장 독점 사업자’라는 프레임을 부담스러워 했던 업비트가 내심 현 상황을 반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1년부터 매년 국정감사에선 업비트 독점을 지적하며 경쟁 촉진을 위한 정책 주문이 이어져 왔다”며 “시장 선택에 따른 자연독점이라는 점에서 제재는 없었지만, 업비트는 독점 프레임을 아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업비트는 거래량 감소 없이 점유율을 낮췄으니 오히려 빗썸에 고마워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빗썸, ‘수수료 무료’ 없이도 점유율 유지될까관건은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한 후에도 지금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점유율 유지에 성공하면 빗썸 발(發) 시장 구조 재편이 이뤄질 것이고, 그 반대라면 빗썸은 실적 악화에 따른 후유증을 안게 될 공산이 크다.빗썸은 다시 수수료를 받더라도 경쟁사 대비 낮게 책정해 연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본래 빗썸의 수수료는 0.25%로 가상자산 거래소 중 가장 높았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비트의 0.05%보다 낮게 매길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도 업비트 못지않게 편의성이 높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을 정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트를 대폭 개선했고, 회원들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액 투자자의 매매 동향 등을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도 추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무료 수수료 이벤트 종료 후에도 점유율이 유지되면 빗썸은 체질 개선과 시장 구조 개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 것”이며 “2025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에도 순풍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바이낸스 사례를 봤을 때 점유율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스테이블코인 ‘트루USD’ 마켓 활성화를 위해 무료 수수료를 도입했는데, 프로모션 종류 직후 해당 마켓에서 비트코인 거래액은 88% 급감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는 지난 11월 한국 시장 보고서에서 최근 빗썸의 점유율 변화와 관련해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이 거래량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프로모션 종료 즉시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짚었다.수수료 이벤트 종료 후 점유율이 다시 떨어지면 빗썸이 입을 내상은 꽤 크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익이 수수료에 절대 의존하고 있어서다. 빗썸은 4분기 수익을 모두 포기했다. 수수료 무료화 이전 3개월간 일평균 거래량(2585억원)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매일 13억원을 날리고 있는 셈이다. 12월부터는 거래량에 따라 포인트와 보상(리워드)을 지급하는 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어 영업적자 심화도 우려된다. 빗썸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23.12.31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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