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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교수 제5대 회장으로 재선출
  •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교수 제5대 회장으로 재선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지난 21일 총회를 열고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경진 회장은 제4대 회장에 이어 연임하며, 그의 임기는 2024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12월 22일까지 진행된다.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법, 제도 및 윤리적 사안들을 연구하고, 필요한 정책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중추적 학회로,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최경진 교수는 “인공지능이 일상에 스며드는 본격적인 시대에 접어들며, 인공지능이 인류와 공존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법제도적 기반을 논의하는 최고의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연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최경진 신임 회장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며, 미국 듀크대학교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정부대표, OECD AI, Data and Privacy 전문가 그룹, APEC ECBA 전문가위원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전문가협회 회장과 가천대학교 국제대학장, 국제교류처장, 인공지능·빅데이터 정책연구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2018년 창립된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인공지능 관련 법 전문가뿐만 아니라 산업계 실무가, 연구개발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법·제도·정책 연구를 주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22 I 김현아 기자
슈퍼브에이아이, 시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 슈퍼브에이아이, 시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전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대표 김현수)가 22일, 글로벌 네트워킹 및 보안 선도 기업 시스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시스코의 비전 AI 분야 ‘셀렉트 디벨로퍼(Select Developer)’ 자격을 취득하여, 두 회사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셀렉트 디벨로퍼는 시스코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에코 파트너사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슈퍼브에이아이는 제조, 물류·유통, 물리·보안, 커머스,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시스코의 네트워크 장비와 자사의 AI 모델이 결합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슈퍼브에이아이는 비전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시스코는 하드웨어, 네트워크 인프라 및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강점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슈퍼브에이아이는 고객에게 AI 모델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분석부터 모델 제작 및 배포까지 가능해, 보다 신속하게 AI 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다.김현수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인 시스코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우리의 비전 AI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리의 AI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슈퍼브에이아이는 2018년 설립 이후, 삼성, LG전자, 퀄컴,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1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 미국, 일본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약 3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6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2024.10.22 I 김현아 기자
SK 최재원, 로이터 선정 ‘비전리더’…SK온, 배출감축 부문 수상
  • SK 최재원, 로이터 선정 ‘비전리더’…SK온, 배출감축 부문 수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재원 SK이노베이션(096770) 수석부회장이 로이터통신이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Automotive D.R.I.V.E)에서 비전 리더로 선정됐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배출 감축 부분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로이터 오토모티브 드라이브 비전 리더 부문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요하임 매스 발레오 브레인 디비전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주최 측은 최 수석부회장에 대해 “석유·에너지 회사에서 진화한 SK온의 성장을 주도하며 비전 있는 리더십의 본보기를 보였다”며 “그의 리더십 하에 SK온은 미국 남부에 전기차 배터리 벨트를 조성하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했는데 이런 성과는 기존 석유 회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리더가 탄생한 유일한 사례”라고 평가했다.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6월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SK그룹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SK온은 전기차 업체 폴스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어센드엘리먼츠와 함께 배출 감축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주최 측은 SK온에 대해 전기차 전환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 중 하나로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배출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로이터통신이 매년 주최하는 오토모티브 드라이브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혁신과 리더십을 발휘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헌신, 배출 감축, 혁신, 비전 리더, 여성 리더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지며 각 부문에서 3개 기업 또는 3명의 인물을 선정한다.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사진=SK그룹)
2024.10.22 I 김은경 기자
'또 신저가' 삼성전자…외국인, 30일간 12조 팔았다
  • '또 신저가' 삼성전자…외국인, 30일간 12조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가 연일 최저가를 다시 쓰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역사적 최저점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30거래일 연속 ‘팔자’ 공세에 주가는 5만7700원까지 주저앉았다.문제는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기조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삼성전자를 향한 수급이 개선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아직 팔 게 남았어? 외국인, 30일째 팔았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2.20%) 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작년 1월 3일(종가 기준, 5만 5400원) 이후 약 19개월 만의 최저가다. 또 이달 1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5만원 대에 마감하며 좀처럼 ‘5만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2849억원 넘게 삼성전자를 팔았고, 3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게 됐다.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의 물량은 무려 11조 9080억 5600만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6위인 LG의 시가총액(12조 1750억원)과 유사한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종 중 ‘나홀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심리(투심)이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가 주도권을 쥔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올해 26.50%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나 한미반도체는 각각 32.72%, 60.13% 상승하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대도 꺾였다. 전통적 반도체라 할 수 있는 D램은 가격이 하락하고 범용 메모리 역시 수요가 줄며 삼성전자의 이익 체력에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9조 1000억원으로 공시했고, 이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예상 평균치) 10조 7717억원을 15.52%나 밑돌았다. 충격적인 실적에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며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저희에게 있다”며 이례적인 사과문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는 것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눈높이도 빠르게 낮추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조 632억원으로 한 달 전(13조 2036억원)보다 16.2% 하향했다. 아직 4분기 첫 달인 10월이 끝나기 전에도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이달에만 9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유진투자증권(9만 1000→8만 2000원), 현대차증권(10만 4000→9만원), iM증권(9만 7000→7만 6000원), DB금융투자(10만→9만원), KB증권(9만 5000→8만원), NH투자증권(9만 2000→9만원), 상상인증권(9만→8만 5000원), SK증권(12만→8만 6000원), 신한투자증권(11만→9만 5000원)이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저가 매력은 여전’ 평가도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가 개발되는 내년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최근 낙폭은 다소 과도한 만큼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은 꾸준히 나온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파운드리 대형 수주와 기술경쟁력 제고, 주요 고객사(엔비디아)에 5세대 HBM 공급 본격화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까지 내려간 만큼,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도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역대급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가격 매력 외에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상황인 만큼, 당분간 주가가 반등하기 어렵다는 분석과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게다가 미국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 가치도 오르며 위험자산인 주식을 둘러싼 투자심리 전반이 가라앉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붐에서도 한 발 비켜 서 있는 상황인데다 실적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배당이 파격적인 것도 아니다”라며 “투자 매력으로 내세울 만한 점이 없다는 게 지금 삼성전자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우린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트럼프 알바에 맥도날드 진땀
  • "우린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트럼프 알바에 맥도날드 진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운동 차원에서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일일 직원으로 일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맥도날드는 선거 직전 의도치 않게 대회의 중심에 서자 고위 경영진 전체가 정치적 중립을 선언하며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사진=로이터)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는 임직원들에게 공유한 내부 메모를 통해 “맥도날드는 특정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는 이번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누구도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빨간색도 파란색도 아닌 황금색”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선언했다. 해당 메모에는 미국 맥도날드 사장 조 얼링거를 비롯해 수석 리더팀 전원이 서명했다.맥도날드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은 지난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레델피아 북부 피스터빌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일일 알바에 나선 게 알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당 매장에서 직접 감자튀김을 튀기고, 드라이브스루에서 직접 주문을 받는 일일 아르바이트로 일을 했다. 이후 일부 맥도날드 고객과 직원들은 맥도날드가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해당 매장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며 비판했다. 맥도날드는 내부 메모에서 프랜차이즈 소유주이자 운영자가 지역 법 집행 당국으로부터 트럼프의 방문 의사를 제안받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매장의 약 95%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운영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일 알바를 하며 “나는 항상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지금껏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나는 (맥도날드에서) 일했다고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완전히 가짜였던 누군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학 재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해리스 부통령 발언에 대해 근거 없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해 왔다.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는 해리스 후보가 하워드 대학교 재학 시절인 1983년 캘리포니아 앨러미다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맥도날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맥도널드에 확인해보니 ‘거짓말쟁이’ 해리스가 일한 어떤 기록도 없다는 답변이 왔다”는 주장과 관련해 “우리 회사와 가맹점을 통틀어 1980년대 초 인사기록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의 기록을 찾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당시 모든 피고용자에게도 해당한다는 얘기다.맥도날드는 이전에도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 진땀을 뺀 경험이 있다. 이스라엘의 한 맥도날드 운영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 이후 군인과 보안군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알려진 뒤 무슬림 국가에서 보이콧이 이어졌다. 중동 지역에서 소비자 불매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최근 몇 분기 동안 실적에 타격을 입는 등 후유증이 컸다. 맥도날드에 정치적 중립 논란이 일면서 주가도 미끄러졌다. 이날 맥도날드는 전거래일보다 0.53% 떨어지며 최근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2024.10.22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10년물, 보름 만에 3.1%대…외인, 10선 1.3만 계약 ‘팔자’
  • 국고채 10년물, 보름 만에 3.1%대…외인, 10선 1.3만 계약 ‘팔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1만3000여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장기물 구간의 약세가 돋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4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오른 2.94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1bp 오른 3.014%를, 10년물은 7.6bp 오른 3.130% 마감했다. 20년물은 5.2bp 오른 3.024%, 30년물은 4.7bp 오른 2.969%로 마감했다. 10년물 기준 이달 7일 이래 처음으로 3.1%대를 넘어섰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5.8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6틱 내린 116.0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29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82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만313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42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132틱 내린 139.58을 기록, 230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5475계약서 44만105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2만5782계약서 22만1599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서 1102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1%에 마감했다.
2024.10.22 I 유준하 기자
"G7, 전쟁 종식 후에도 러시아 자산 동결 합의"
  • "G7, 전쟁 종식 후에도 러시아 자산 동결 합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주요 7개국(G7)이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담보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전쟁이 끝난 후에도 러시아 자산을 계속 동결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G7 국방장관 회의에서 장관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 등 복수의 G7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달 중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종전 후에도 러시아 자산 동결 유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2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이런 내용은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발표될 전망이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이다.G7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작성한 초안에는 “러시아 자산은 러시아가 침략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끼친 피해를 배상할 때까지 동결을 지속한다”고 명시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앞서 G7과 EU는 서방 제재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약 68조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지난 6월 합의했다. 이후 각국의 분담 비율을 놓고 논의를 이어왔다. 닛케이는 “비용 분담의 전제가 되는 차관 상환의 확실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두고 회원국 간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며 “전쟁이 끝난 뒤에도 운용수익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어느 정도 나오면서 각국이 한발씩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닛케이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우크라이나 지원 재검토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G7은 조기에 최종 합의해 신속한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에 총 500억 달러 규모 대출 지원은 미국과 EU, 영국, 일본, 캐나다가 분담해 부담한다. 미국과 EU가 대부분을 차지할 예정이며, 그 금액에 따라 다른 국가들이 최종 금액을 결정한다. 미국과 일본은 세계은행 산하의 기금을 통해, EU와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출하는 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영국 정부는 이날 유럽에 보유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해 얻은 수익금으로 우크라이나에 29억3000만 달러(약 4조400억원)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은 대출 형태로 이뤄지며, 러시아 주권 자산을 몰수하는 것이 아니라 압류된 러시아 자산의 이익에서 발생한 이익과 이자를 사용해 올바른 법적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새로운 자금이 우크라이나가 최전선 군사 장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푸틴의 부패한 정권의 수익금을 우크라이나의 손에 넘겨줌으로써 그에게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2 I 이소현 기자
美 대선 2주 앞…산업부, 車업계 영향 점검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 노력”
  • 美 대선 2주 앞…산업부, 車업계 영향 점검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자동차업계가 미국 대통령선거(대선)을 2주 남겨놓은 22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국내 기업에 끼칠 영향을 점검했다.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산업부)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서울 한국자동차모빌리티협회에서 자동차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자동차 제조사 단체인 자동차모빌리티협회와 자동차 부품사 단체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현대차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현대모비스, 일진그룹 등 기업 관계자가 함께했다.미국 대선을 비롯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의 대응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자동차업계는 최근 2년여 기간 액수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의 자동차 수출실적을 토대로,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우리 수출과 경제를 떠받쳐 왔다. 올 1~9월 누적 수출액도 529억달러로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특히 이 기간 미국이 외국산 친환경차에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했음에도 우리의 대(對)미국 친환경차 수출은 크게 늘었다.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 올 연말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등 IRA 대비도 마무리 단계다.그러나 중국과의 첨단산업 경쟁과 함께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이 대선 이후 정책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 자동차업계는 또다시 큰 경영상 불확실성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박 차관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좋은 수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또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최소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우리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업계와도 소통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이 경영활동을 하도록 정부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2 I 김형욱 기자
尹 “‘피난민의 도시’ 부산, 선한 연대의 힘 확인할 최적 장소”
  • 尹 “‘피난민의 도시’ 부산, 선한 연대의 힘 확인할 최적 장소”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70여 년 전 부산은 피난민의 도시였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며 “선한 연대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7회 IAVE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부산항을 통해 들어온 세계 각국의 구호물자와 자원봉사자의 헌신은 대한민국이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열린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행사다. 197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자원봉사 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대한민국은 2002년 서울대회 이후 22년 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것 역시 2002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인류의 힘, 자원봉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전 세계 90여 개국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의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면서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며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고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폭우와 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달려가 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도왔다”며 “자원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국제사회에서 지원국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도 더욱 늘릴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출범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크게 늘린 데 이어 국가 간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맷 클라우센(Matt Clausen) IAVE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박형준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 공동조직위원장 등 국내외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관단체에서는 타피아 카마루코 UN 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문서비스부장 등이,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10.22 I 김기덕 기자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트럼프 측, 연준 고위 인사 개입 논의”…독립성 침해 예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에 개입해 연준의 독립성 침해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간) 전 연준 이사 등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사진=AFP)한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에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이 대형 은행 로비스트들, 전 연준 이사들과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명한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의 역할 축소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바 부의장의 임기는 2026년 7월 만료로,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도 그는 임기까지 연준 이사로 남을 수 있지만 미 은행을 감독한다는 역할은 잃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2018년 2월부터 연준 의장을 맡은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노골적인 기준 금리 인하 요구에 맞서 종종 마찰을 빚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끝난다. 하지만 현직 의장인 파월 의장을 실제로 퇴출시키고자 한다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이에 파월 의장 대신 바 부의장을 강등시켜 시장의 반발은 피하고 연준에 대한 영향력은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시카고 경제클럽 대담에서 연준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금리를 조금 더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고 발언할 권리가 내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려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바 부의장을 강등시킬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1913년 연준 창설 때 제정된 연방준비제도법은 대통령이 ‘적법하고 구체적인 이유로’ 연준 이사들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임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자세한 설명이 없다. 이 때문에 연준 의장은 대통령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독립적 인사로 여겨져 왔다.또한 바 부의장을 임기 만료 전에 퇴출시키려면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WP는 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교체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면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장을 지낸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선임보좌관,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 스콧 베센트 등이 거론된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구성원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위함할 정도로 진보적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에 끼친 모든 피해를 되돌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람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김윤지 기자
HSBC, 상업·투자은행 통합…첫 여성 CFO 임명
  • HSBC, 상업·투자은행 통합…첫 여성 CFO 임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산 기준으로 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비용절감 전략의 하나로 글로벌 상업과 투자은행 업무를 통합한다. 영국과 홍콩 사업도 분리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최고 재무책임자(CFO)에는 HSBC 최초로 여성을 파격 임명했다.팸 카우르 HSBC 신임 최고 재무책임자.(사진=HSBC 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HSBC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조지 엘헤데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초 공식 취임한지 한 달 반만이다. HSBC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오랜 기간 내부 논쟁을 촉발했던 글로벌 상업업은행과 투자은행의 통합 문제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앞서 두 부문 통합 문제는 내부 반발에 부딪혔으며 노엘 퀸 전 HSBC CEO는 반대해왔다. 이번 개편안으로 통합 부문은 마이클 로버츠 HSBC 미국 및 미주지역 CEO 지휘 아래 놓이게 된다. 또한 HSBC는 국제 자산과 프리미어 뱅킹 사업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사업 지역도 새롭게 조정했다.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을 포함한 동부 지역 단위와 영국, 유럽 및 아메리카의 비은행을 포함하는 서부 시장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홍콩과 영국을 독립된 단위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새로 임명된 핵심 운영위원회에 소속된 임원 수는 18명에서 12명으로 6명 줄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HSBC 159년 역사상 첫 CFO를 임명했다. 팸 카우르 신임 CFO는 2013년 감사 책임자로 입사해 리스크 및 규정 준수 부서를 총괄했다. 마크 터커 HSBC 성명에서 “팸은 이사회에서 높은 존경과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HSBC의 조직 개편안에 대해 최근 여러 부문 그룹을 합병한 씨티그룹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HSBC를 비롯한 은행업계는 수익성 보전을 위한 비용절감 압박에 직면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막다드 모닝스타 수석 주식 애널리스트는 “HSBC의 글로벌 사업이 너무 복잡하고 지리적으로 너무 광범위했다”면서 “사업을 단순화하고 홍콩과 영국을 각자의 사업으로 분리하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아시아 지역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양지윤 기자
“韓, 우크라이나 무기제공 위협은 러북 군사협력 막는 유일한 길”
  • “韓, 우크라이나 무기제공 위협은 러북 군사협력 막는 유일한 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이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위협을 통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2일 “김정은이 더 많은 군사기술을 확보하면 군사능력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이는 남한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랜드연구소)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 지상군의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넷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향후 전 세계적인 군사 전략의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향후 한국과의 충돌에 적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 기술 지원을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한국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정은 러시아서 군사기술 확보하면 남한 공격 수행 가능성 커”그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 이전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지렛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를 제공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선택에 달려 있지만 이제 결의를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실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침략전쟁 가담을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특수전 부대 1500명은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며 조만간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북한은 특수부대 등 4개 여단 총 1만2000명 규모 병력의 추가 파병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북한의 지상군 파병이 향후 남한과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이 더 많은 군사 기술을 확보하면, 자신의 군사 능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되고, 그에 따라 남한에 대한 제한적인 공격을 수행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제한적인 공격은 대규모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남북한 간 전쟁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했다.북한이 지상군을 파병한 배경으로는 외화벌이를 주목했다. 그는 “김정은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포탄과 로켓을 보냈다”며 “하지만 이 탄약의 대부분은 1960~1980년대에 생산돼 노후화된 상태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에서 보낸 포탄 중 일부는 제대로 발사되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군에 피해를 입혔다는 보고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김정은은 더 이상 제공할 무기 재고가 부족해졌고, 그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받을 보상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북한이 식량과 생필품 부족으로 인한 내부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대안으로 병력 파견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고용하는 해외 용병의 한 달 월급은 3000달러(413만원)까지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 입장에서는 수백억원의 무기개발 및 식량구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파병 북한군 ‘총알받이’…북한 내부 불만 커질수도”베넷 연구원은 “러시아 군대가 자국 군인들을 심하게 소모시키는 상황에서 북한군 역시 비슷한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루 평균 1200명의 러시아군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북한 병사들 역시 러시아군과 마찬가지로 ‘총알받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그는 이번 북한군의 파병은 외교안보 측면에서 한국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베넷 연구원은 “러시아와 북한은 사실상 동맹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의 ‘결혼’과 같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에 제공할 군사 기술을 신중하게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푸틴은 전투병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에 군사 기술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는 북한이 남한을 위협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한국에 나쁜 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미국의 군사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지난 5월 ‘아산 플래넘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아산정책연구원)하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함으로써 내부 불안이 야기되고, 한국의 통일정책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베넷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통일 캠페인(8·15 독트린)’이 북한 주민들로부터 어느 정도 지지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며 “파병을 간 북한군의 사상자가 늘기 시작하면 그들의 가족은 불만을 가질 것이고, 김씨 정권에 위협이 되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베넷 연구원은 “김정은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심하게 다룰 경우 군대가 탈북할 수 있기 때문에 엘리트 부대를 제외한 병력을 보내는 것이 꺼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전선에서는 북한군 탈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북한군 18명이 쿠르스크주 경계에서 부대를 이탈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군 파병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확실한 정보 파악이 안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군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파견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의 정확한 신원이나 파견 목적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정부가 좀 더 명확한 정보를 얻기 전까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I 윤정훈 기자
지드래곤, '2024 마마 어워즈' 출격… 9년 만
  • 지드래곤, '2024 마마 어워즈' 출격… 9년 만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 등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3차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22일 CJ ENM에 따르면 이번에 이름을 올린 3차 퍼포밍 아티스트는 비비(BIBI),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여자)아이들((G)I-DLE), 플레이브(PLAVE)가 출연을 확정했다. 수많은 아이코닉신을 배출해온 지드래곤(G-DRAGON)이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2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의 첫째 날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로 보이넥스트도어, 플레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의 둘째 날인 23일에는 비비, (여자)아이들, 지드래곤이 출격한다. 특히 지드래곤의 ‘마마 어워즈’ 출연은 2015년 무대에 선 이후 9년만이다. K팝의 트렌드를 이끌고 수많은 ‘최초’를 만들어온 아티스트들의 아티스트이자, 현재도 회자되고 있는 숱한 아이코닉신을 만들어온 그가 과연 어떠한 독보적인 모습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 마마 어워즈’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Mnet TV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4.10.22 I 윤기백 기자
“MZ도 베이비부머도..” 연금투자 비결 ‘여기’에 있다
  • “MZ도 베이비부머도..” 연금투자 비결 ‘여기’에 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패시브 펀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고, 이런 흐름은 성장주 랠리를 뒷받침할 겁니다.”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성공하는 연금 투자의 비결, 미국 성장주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 본부장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패시브 펀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패시브 펀드는 가치의 관점이 아닌 시가총액 비중대로 사기 때문에 성장주 비중이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 본부장은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연금투자의 중심에 성장주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투자 운용의 핵심은 원금을 지키는 것”이라며 “나스닥100의 장기 성과가 S&P500 대비 우수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나스닥100은 연금투자의 기초 자산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P500을 기본 유니버스로 하면서, 이 안에서 성장주를 뽑아내 투자하는 것이 나스닥100 투자 대비 리스크를 낮추면서 S&P500 대비 성과는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연금을 적립해 나가는 시기에 있는 MZ세대에는 이 같은 전략을 적용한 ‘PLUS S&P500성장주’ ETF가 적합한 투자 수단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당장 현금 흐름이 필요한 연금 수령기에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등에게는 미국 고배당 성장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투자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금 본부장은 “연금 수령기에는 기본적으로 배당주 투자가 제일 좋은 방법”이라면서도 “우리나라 은퇴기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금융자산의 규모가 크지 않아 배당주 투자만으론 수익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전략이란 주식 등 특정 자산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의 콜옵션(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콜옵션 매도의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을 말한다.금 본부장은 “기초 자산과 옵션 자산을 다르게 두는 ‘미스매칭’ 커버드콜 ETF의 경우 기초 자산의 상승률이 옵션 자산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며 “금융시장에 공짜는 없기 때문에 ‘연 몇%’의 분배율을 내건 커버드콜 ETF에 투자할 때는 상품의 구조를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PLUS 미국배당증가 성장주 커버드콜’ ETF의 경우 기초 자산을 미국 배당증가 성장주로 놓고 S&P500 콜옵션을 일간으로 매도해 미스매칭 구조에 따른 위험을 낮추면서 분배율 연 12%를 목표치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2024.10.22 I 원다연 기자
2570선 턱걸이…삼성전자, 외국인 30일째 팔았다
  • [코스피 마감]2570선 턱걸이…삼성전자, 외국인 30일째 팔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 하락하며 2570에 턱걸이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80원을 웃돌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2포인트(1.31%) 내린 2570.70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낙폭이었다. 개인이 581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3억원, 3075억원을 팔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2775억원을 순매도했고 투신도 472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4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72억원 매도우위로 총 2018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전반적으로 시장에는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2931.6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한 게 투심을 짓눌렀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미 위스콘신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9월 연준이 단행한 대규모 금리인하(50bp)를 지지하지만 향후 회의에서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1.4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7%, 1.14%씩 하락했다. 통신, 가스, 보험은 1%대 강세를 탄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 건설, 서비스, 기계 등이 1~2%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300원(2.20%)내린 5만 7700원에 마감했다. 52주 신저가로 외국인은 30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1.62% 내리며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2.05%, 2.93%씩 빠졌다. LIG넥스원(079550)이 4.13% 올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달 20일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M-SAM(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보안관계상 계약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6년부터 현지화 연구개발(R&D) 등 일부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다.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한국전력(015760)이 2.59% 오른 2만 1800원에 마감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11~12월 중 요금 인상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며, 1kWh당 5~10원 사이의 요금 인상을 예상한다”며 “현 주가에서는 요금 인상만 이뤄져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역시 “추석 이후 동결로 발표된 연료비 조정단가 영향으로 주가 조정이 상당히 크게 나타났으나 아직 전기요금인상은 다른 형태로 이뤄질 여지가 충분하다”며 “지난해 11월 8일에 요금이 인상된 것처럼 국정감사 종료 후 3분기 실적발표 전까지 주어진 시간 가운데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YG PLUS(037270)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로제가 브루노마스와 부른 신곡 ‘APT’가 인기몰이를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9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692개 종목이 내렸고 4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 3743만주, 거래대금은 8조 753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2 I 김인경 기자
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승복 안할 것”
  • 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승복 안할 것”
  •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공화당원 5명 중 1명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를 인정하지 말고 대통령에 취임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민주당원의 경우, 해리스 패배 시 승복해서는 안된다고 답한 비율은 10명 중 1명이었다.22일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와 브루킹스연구소는 다양한 인종과 신앙적 배경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미국에 대한 인식과 미국 대선에 대한 생각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는 미국 성인 5352명을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9월4일까지 온라인으로 시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서 ±1.84%포인트 오차범위를 보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020년 대선 이후 美서 정치적 폭력사건 증가응답자의 8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이를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1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를 공화당원으로 한정하면, 이 응답률은 19%로 늘어났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를 승복해야 한다고 답한 이는 88%였다. 승복해서는 안 된다는 이는 9%였으며 이를 민주당원으로 한정할 경우, 12%로 늘어났다. 미국인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용해 독재자가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는 데 동의한 반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비슷한 우려를 품은 사람은 28%에 불과했다.미국인의 53%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을 어겼다고 봤다. 그러나 공화당원의 경우, 이에 동의하는 비율은 17%였다. 폭스뉴스(12%)나 극우 뉴스 매체(4%)를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일수록 응답률이 떨어졌다.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에 대한 역할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정부에 의해 인질로 잡힌 애국자들”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는 이는 4명 중 1명이었다. 공화당원(46%)은 무소속(20%)보다 2배 이상, 민주당원(7%)보다 약 7배 많았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8월 기사에서 2021년 1월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발생한 정치적 폭력 사건은 213건으로 분류했으며, 과거와 달리 최근은 재산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폭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들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2건을 포함해 50건 정도의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산하 브레넌 사법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 시점 선거당국자의 38%가 협박이나 괴롭힘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버트 존스 PRRI 회장은 “민주주의 규범을 공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공화당원에게 명확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백인 기독교계는 트럼프, 흑인 기독교계는 해리스등록 유권자 기준으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47%)보다 앞섰다. 이 중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8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으며 백인 가톨릭교도(61%), 백인 주류/비복음주의 개신교도(60%)가 뒤를 이었다. 반면 흑인 개신교도 83%가 해리스를 지지하며 무교(70%)와 히스패닉 가톨릭교도(61%)도 지지했다.백인 미국인의 경우, 교회 참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경향은 히스패닉계 미국인에게도 나타났다. 흑인 미국인은 교회 참석 수준과 관계없이 높은 비율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PRRI과 브루킹스연구소는 미국 성인이 가장 관심을 가진 정책 과제도 조사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주거비와 일상적인 생활비 증가(62%)였다. 이어 민주주의(53%), 이민(44%), 의료(42%), 낙태(40%) 순이었다.공화당원은 이민(71%)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으며 인플레이션(69%)과 범죄(57%)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원은 민주주의(61%)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았고 인플레이션(57%)과 낙태(55%)를 꼽았다.미국인의 72%는 은퇴생활에 필요한 돈이 충분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답했고 10명 중 6명은 건강관리(65%), 주택(64%), 식료품이나 주유비 등 일상생활비(61%)를 감당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거나 생계를 유지할 직장을 구하지 못할까 봐 걱정(59%)된다고 답했다.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이 다섯 가지 지표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우려를 꾸준히 보이고 있었으며, 특히 젊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도드라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1%는 한 집단에 대해서만, 32%는 두 집단 모두에 동정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집단에 더 많은 동정심을 크끼는 사람 중에서는 팔레스타인(15%)보다 이스라엘(28%)에 더 동정심을 느끼는 사람이 2배에 달했다. 대다수 유대계 미국인(64%),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59%), 다수의 히스패닉계 개신교도(41%), 백인 가톨릭교도(36%)는 이스라엘인에 대한 동정심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반면 비기독교 종교인 중 38%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더 컸다.
2024.10.22 I 정다슬 기자
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코스닥 마감]한달만에 740선 깨져…바이오·2차전지 ‘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한 달 만에 740선 밑으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2.84%) 하락한 738.3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 74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래로 약 한 달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5853.9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상승한 1만8540.01에 장을 마쳤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강달러 현상이 짙어지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전문 사이트 예측 결과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트럼프 당선 시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요 인사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전망을 제시하며 중립금리 상승에 대해 언급하는 등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68억원, 기관이 141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1억원 담았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3.79%), 기계·장비(3.71%), 화학(3.68%), 금융(3.58%), 일반전기전자(3.31%), 제조(3.06%)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2.74%), 기타서비스(2.51%), 제약(2.49%), 운송장비·부품(2.49%) 등은 2%대 밀렸다. 반면 오락문화(1.14%)는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클래시스(214150)는 9% 넘게 급락했다. 에스티팜(237690)은 6%대 하락했다. 실리콘투(257720), 엔켐(348370), 이오테크닉스(03903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보로노이(31021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에스엠(041510)은 2% 넘게 올랐다. 파마리서치(214450), 테크윙(08903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263만주, 거래대금은 7조3120억원으로 집계됐다.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136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22 I 김응태 기자
UPS, 업황·경쟁·배당성장 뭐하나 기댈게 없네 (영상)
  • UPS, 업황·경쟁·배당성장 뭐하나 기댈게 없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종합물류 기업 유나이티드파셀서비스(UPS)에 대해 업황 악화·경쟁심화·제한적 배당성장 잠재력 등으로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며 ‘매도’하라는 조언이 월가로부터 나왔다.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브랜돈 오글렌스키 애널리스트는 UPS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월가에서 UPS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한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목표주가는 120달러를 유지했다. 이날 UPS 주가는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3.4% 내린 131.33달러에 마감했다. 브랜돈 오글렌스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9% 더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오랜기간 우상향 추세를 기록 중이던 UPS 주가는 지난 2022년 이후 하락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0% 내렸고 올 들어서도 16.5% 하락하고 있다. 이는 업황 부진 탓이다. 브랜돈 오글렌스키는 “경제 둔화로 대형 운송 고객들이 신중하게 주문하면서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UPS의 가격 결정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빠른 배송 대신 느린 배송 옵션으로 전환하면서 마진도 약화되고 있다는 것. 더 큰 문제는 업황 부진 속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브랜돈 오글렌스키는 “새로운 노동 계약(임금협상 등)으로 UPS의 상황을 전망하는 게 더 복잡해졌다”며 “노조가 없는 경쟁사 페덱스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US익스프레스와 그라운드 사업부를 통합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UPS는 노조 근무 규칙, 계약 임금, 복리후생 등으로 이러한 변화 및 생산성 향상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고, 전략 변화 등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핵심 고객 중 한 곳인 아마존이 장기적 측면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의 자체 배송 네트워크 규모가 이미 UPS 수준에 도달한 만큼 잠재적으로 대규모 물량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24일 3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페덱스는 실망스런 실적을 공개하면서 경쟁심화로 미국내 운송 가격 책정 환경이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이를 고려할 때 당초 UPS가 제시한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가 공격적인(과도한) 수준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UPS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공개 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매출은 8분기 연속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당순이익(EPS)도 4년 만에 처음으로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소폭 하향 조정하는 데 그쳤다. 브랜돈 오글렌스키는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배당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다소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브랜돈 오글렌스키는 “UPS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5% 수준으로 페덱스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된다”며 “하지만 앞으로 배당 성장 잠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월가에서 UPS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5명(4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46.1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1%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2 I 유재희 기자
레이저옵텍, 美 법인설립 이후 ASDS 첫 참가
  • 레이저옵텍, 美 법인설립 이후 ASDS 첫 참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199550)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연례 미팅에 참가해 팔라스프리미엄 등 주요 장비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레이저옵텍이 ‘미국 피부외과학회(ASDS) 2024’에서 전시한 제품들. (사진=레이저옵텍).올해로 54주년을 맞이한 ASDS는 회원 6300명이 넘는 미국 최대 피부외과 학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로젠 싱글 크릭에서 개최됐다. 미국 시장에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레이저옵텍은 ASD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주요 장비들을 선보였다. 미국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과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 ‘헬리오스785(수출명 HELIOS 785 PICO)’ 등의 장비를 전시하고 미국의 피부과 의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이번 ASDS는 미국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학회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나 전시회를 통해 미국의 피부과 의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더욱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레이저옵텍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23%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까지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북미에서만 매출 1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10.2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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