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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데이팅, 공짜 도넛…美 쏟아지는 백신 인센티브
  • 프리미엄 데이팅, 공짜 도넛…美 쏟아지는 백신 인센티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이 나와 화제다.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한 백신 접종 병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28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보건당국과 민간기업 등은 접종기피자들의 접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백악관은 아예 데이팅 앱 매치, 틴더, 범블과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한 제휴도 맺었다.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회원 소개란에 백신 접종 여부를 표시하고 접종자들끼리 만남 확률을 높이는 프리미엄 컨텐츠도 제공한다.이밖에 주정부 차원에서 복권을 추첨해 현금 주는 곳들 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최고 당첨금 100만달러(약 11억원) 백신 복권을 내놔 당첨자가 나왔고 뉴욕, 메릴랜드도 각각 500만달러, 40만달러 당첨금의 복권을 인센티브로 내걸었다.테네시주 멤피스에서는 승요차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응모권을 백신 접종자에게 제공한다. 캘리포니아는 추첨으로 최대 1억1000만달러(약 1천300억원) 현금과 상품권을 주겠다고 밝혔다.이밖에 백신 접종자 200만명에게는 선착순으로 50달러(약 6만원) 상당 현금 또는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뉴욕시는 1차 접종을 마친 12∼17세 가운데 50명을 뽑아 4년제 공립대학 등록금 전액, 숙식비를 지급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민간기업이 백신 인센티브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식품회사 크리스피크림은 올해 연말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져오면 매일 무료로 도넛을 주기로 했다.이같은 인센티브는 접종률을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오하이오에서는 복권을 제공한 한 주간 접종자수가 그 전주에 비해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5.30 I 장영락 기자
백신 맞으면 '15억 아파트 준다' 홍콩 '백신 복권' 등장
  • 백신 맞으면 '15억 아파트 준다' 홍콩 '백신 복권' 등장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홍콩에서 15억원 짜리 아파트가 ‘코로나19 백신 복권 경품’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이노그룹, 차이니스 이스테이츠 홀딩스 등 홍콩의 부동산 재벌 기업들은 전날 공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1등 경품은 가격이 1천80만 홍콩달러(약 15억5천만원)인 42㎡ 면적의 침실 하나 짜리 새 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부동산 재벌 기업들은 총 20명에게 추첨을 통해 10만 홍콩달러(1천400만원)씩을 지급한다.SCMP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경품 제공은 홍콩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며 “미국 등 나라에서 현금에서부터 무료 음식·맥주에 이르는 다양한 백신 접종 인센티브 정책이 시행됐지만 아파트 제공은 주택이 심각하게 부족한 홍콩에서 독특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전했다. 추첨 행사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맞은 이들이다. 홍콩 시민뿐만 아니라 홍콩 취업 비자를 가진 외국인들도 ‘백신 복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복권 신청 기간은 9월 1일까지다.인구 750만명의 홍콩은 화이자·바이이오엔테크 제품을 포함해 비교적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지만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더딘 상태다. 28일까지 홍콩의 1차 접종 비율은 17.6%였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의 비율은 12.9%였다.
2021.05.29 I 정시내 기자
美 11억 ‘백신 복권’ 첫 당첨자 “난 백만장자” 환호
  • 美 11억 ‘백신 복권’ 첫 당첨자 “난 백만장자” 환호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복권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가장 먼저 도입한 오하이오주에서 11억원에 달하는 백신 복권에 당첨된 여성이 소감을 전했다.오하이오주 ‘백신 복권’ 첫 당첨자 아비가일 버겐스케. (사진=AP연합뉴스)뉴욕타임스(NYT)는 오하이오주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도입한 ‘백스 어 밀리언’ 복권의 첫 당첨자는 아비가일 버겐스케(22)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겐스케는 “누구에게든 백신을 맞으라고 권하고 싶다”면서 “100만 달러 당첨은 충분한 보상이다”라고 전했다.오하이오주는 전날 백신 접종을 마친 응모자 약 270만명 중 각각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 당첨자, 대학교 학비 지원자를 1명씩 추첨했다. 100만달러는 버겐스케에게, 대학 학비 지원은 14세 남학생 조제프 코스텔로에게 돌아갔다.복권 당첨자 발표가 TV로 생중계 되던 날 오후 7시30분께 버겐스케는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 복권 추첨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그러던 중 그는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로부터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았고, 당시 그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고 했다.그러나 당첨 소식을 접한 지인들의 연락까지 쏟아지자 버겐스케는 이를 실감했다. 버겐스케는 “너무 놀라 부모님 집으로 들어서며 소리를 크게 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부모님은 내가 우는 줄 알았다. ‘뭔가 잘못됐구나’하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백만장자가 될 거라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버겐스케는 “복권 당첨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진 않을 것”이라며 “당첨금 일부는 기부하고 나머지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버겐스케는 오하이오주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복권을 도입한다고 발표하기 이전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는 백신을 맞은 시기와 관계없이 한 번이라도 접종했을 경우 추첨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오하이오주는 향후 5주간 수요일마다 접종자 중 1명씩 선정해 100만달러를 줄 예정이다.한편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자에게 복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접종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오하이주는 백신 복권 당첨자 명단을 발표한 지난 12일 이후 백신 접종자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3~18일 중 백신 접종자가 11만명 이상으로, 복권 당첨자 발표 전인 6~11일에 비해 53%나 늘어났다. 복권 외에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미 동부 뉴저지주는 이달 중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에게 주 내에 있는 와인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축구나 야구 경기 입장권이나 주립공원 및 미술관 티켓을 선물로 제공하는 주도 있다.
2021.05.28 I 장구슬 기자
  • [사설]급물살탄 백신 인센티브, 확실한 카드로 접종률 높여야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 완료자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백신 인센티브’를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가 국무조정실·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에 인센티브 방안을 건의한 데 이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 인센티브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이제 ‘백신 보릿고개’는 넘어섰고, 앞으로는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물량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서 벗어나 정상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물량이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데다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합의로 하반기 대규모 물량 공급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백신을 접종하느냐에 ‘11월 집단면역’ 달성의 성패가 걸린 상황에서 접종 참여율을 확실하게 끌어올려 줄 백신 인센티브 도입 논의는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된다. 당정은 백신 접종자에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완화해 주고 문화·체육·예술 시설에 자유롭게 입장하도록 하며 10시 이후 식당이나 카페 이용을 허용해 주는 방안 등을 인센티브로 논의하고 있다. 여행시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는 ‘백신 여권’과 접종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 도입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런 인센티브가 백신 접종에 대한 고령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접종률을 높이기에 충분한지는 의문이다. 65∼74세 어르신들은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만 사전예약률은 정부 기대치(80%)에 크게 모자란 56%에 그치고,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60∼64세의 예약률도 47.4%에 불과하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별개로 서민층에선 “백신을 맞으면 며칠 쉬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신 접종을 늘리려면 보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셈이다. 해외에선 현금, 복권, 생필품 쿠폰 등을 나눠주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백신 공포를 극복하고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더 현실적이고 유용한 카드가 나와야 함을 당정은 알기 바란다.
2021.05.26 I 윤종성 기자
"美 복권 줬더니 백신접종 50% 늘어"…야구티켓·와인·미팅주선까지
  • "美 복권 줬더니 백신접종 50% 늘어"…야구티켓·와인·미팅주선까지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에서는 접종자에게 복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접종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 뉴욕주와 메릴랜드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는 주민들에게 복권을 제공하고 있다. 뉴욕주는 24~28일 중 최소 20달러에서 최대 500만달러(원화 약 2만2600~56억4100만원)까지 당첨금이 걸린 복권을 접종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메릴랜드주는 25일부터 7월3일까지 5주 간 매일 최대 4만달러까지 당첨금이 주어지는 복권을 제공한다. 복권 제공이 끝나는 7월4일에는 전체 접종자를 대상으로 40만달러 상금을 받는 당첨자도 공개할 예정이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는 “만약 백신 접종을 더 늘려야 할 상황이 된다면 총 200만달러까지 상금액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백신 복권의 원조는 오하이오주로, 복권 도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 오하이오주는 `백스어밀리언(Vax-a-Mill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총 상금 100만달러에 이르는 복권 당첨자 명단을 발표한 지난 12일 이후 백신 접종자가 급증했다. 13~18일 중 백신 접종자가 11만명 이상으로, 복권 당첨자 발표 전인 6~11일에 비해 53%나 늘어났다. 복권 외에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미 동부 뉴저지주는 이달 중 1차 접종을 마친 주민들에게 주 내에 있는 와인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축구나 야구 경기 입장권이나 주립공원 및 미술관 티켓을 선물로 제공하는 주도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데이트 주선을 연계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미국 내 주요 데이트 앱 9개사와 공동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 접종 증명서를 첨부하며 무료로 데이터 상대를 소개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데이트 앱에서 1·2차 접종 상태별로 상대방을 거르거나 해당 앱을 통해 예방접종 예약도 가능하다. 한 데이트 앱 업체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데이트가 성사될 확률이 14%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 묘안이 나오는 이유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상태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 실제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4월 하루 평균 300만건에서 최근에는 하루 180만건으로 한 달 만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2021.05.24 I 이정훈 기자
'야구방망이가 뭐길래' 오재원 사건으로 돌아본 부정배트 논란
  • '야구방망이가 뭐길래' 오재원 사건으로 돌아본 부정배트 논란
  • KBO 비공인 배트를 사용했다가 500만원 벌금 징계를 받게 된 두산베어스 오재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공인 배트를 사용했다가 적발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재원(36)이 벌금 500만원을 낸다..오재원은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비공인 배트를 사용했다가 뒤늦게 적발됐다. 처음에 심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가 홍원기 키움 감독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비공인 배트로 밝혀졌다. 이 방망이로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쳤던 오재원은 세 번째 타석부터 동료인 양석환의 공인 배트를 빌려 타석에 섰다.두산 측은 “해당 배트는 지난 시즌까지 KBO 공인 배트로 (2020년) KBO 마크가 찍혀 있다”며 “올해는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겠다는 KBO리그 선수가 없어서 배트를 공인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KBO 규약 ‘KBO 배트 공인 규정 제5조 4항’을 보면, 선수가 공인 인(印)이 없는 배트를 경기 중에 사용했을 땐 총재가 제재금 또는 출장정지를 명할 수 있다.야구 규칙의 ‘타자 반칙 행위’ 6.3항의 5번째 항목에는 심판원이 타자가 부정 배트 또는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사실을 타격 전이나 타격 중에 발견하면 경고 후 곧바로 교체하고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며, 발견 시점이 타격 완료 직후라면 해당 기록의 무효 처리 후 곧바로 아웃 선언과 함께 벌금 500만원을 부과한다. 오재원의 경우 경기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기록은 인정되고 야구 규칙에 따라 벌금만 부과됐다.KBO 공인배트는 KBO에 정한 제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우선 방망이는 겉면이 고르고 둥근 나무로 만들어야 하고 가장 굵은 부분의 지름이 7cm 이하, 길이는 106.7cm 이하여야 한다.또한 방망이 전체가 하나의 목재로 만들어져야 하고 다른 목재를 접합한 방망이는 사용할 수 없다. 다른 물질을 붙여서도 안 된다. 표면에는 방습을 위한 도포 가공만 가능하다. 반발력에 영향을 미치는 수지나 경화 및 강화제가 사용돼선 안된다.도료는 담황색, 다갈색, 검정색으로만 칠해야 하고 나무의 결이 보여야 한다. 인정되는 도료 색 가운데 2가지 색으로 칠하는 것도 가능하다.KBO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배트는 KBO 총재가 승인한 업체와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공인된 업체에서 제작된 배트에 한한다. 배트 공인은 매년 신청을 해야 한다. 공인 신청을 하지 않으면 그 제품 배트는 사용할 수 없다,오재원의 경우 비공인 배트가 지난해까지는 공인을 받았던 제품임을 감안할때 고의성이 있거나 불손한 목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부정배트 논란이 크게 문제 되진 않았다.대표적인 배트 논란 사건은 1997년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대구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대 삼성라이온즈의 3연전에서 열렸다. 당시 삼성이 3경기에서 무려 17홈런으로 49득점을 올리자 LG 코칭스태프가 압축배트 의혹을 제기한 것. 결국 심판이 배트를 수거해 직접 톱으로 절단해 검사했지만 별 이상이 없어 무혐의로 끝났다.LG가 부정배트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삼성 선수들이 당시 사용한 배트가 국내에선 유통되지 않았던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당시 “북미산 물푸레나무의 일종인 화이트 애시를 재질로 한 미국산 미즈노 배트 588자루를 미국 베로비치 전지훈련 중 미즈노 미국지사를 통해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이 사건 이후 삼성 선수들이 사용했던 배트가 국내 프로야구에서 뜨겁게 유행하기도 했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선 부정배트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03년 당시 최고의 홈런타자였던 시카고 컵스의 새미 소사가 공을 친 뒤 부러진 배트 사이로 코르크가 튀어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소사는 부정배트 사용으로 퇴장당한 뒤 “연습용 배트를 잘못 가지고 나갔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명성은 순식간에 땅에 떨어졌다.1994년에는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간판타자 알베트 벨이 코르크 배트를 사용한 뒤 심지어 이 배트를 바꿔치기하는 일까지 저질러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996년 신시내티 레즈 크리스 세이보, 1997년 LA다저스 윌튼 게레로도 코르크 배트를 사용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1974년 뉴욕 양키스 3루수였던 그레이그 네틀스는 홈런과 안타를 찬 뒤 부러진 배트에서 작은 구슬 6개가 쏟아져 파문을 일으켰다. 네틀스는 “한 팬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며 선물한 방망이”라고 해명했고 이후 이 사건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복권을 의미하는 ‘슈퍼볼 사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과거 야구계는 배트 안쪽에 구멍을 파서 코르크를 집어넣으면 배트 무게를 감소시켜 타구를 더 멀리 보내는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추후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배트에 코르크를 넣으면 배트 무게는 가벼워지지만 타격시 공에 전달하는 에너지도 감소시키는 마이너스 효과가 있어 전체적으로 타격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21.05.14 I 이석무 기자
고개 드는 이재용 사면론…'갑론을박' 법조계 "결국 文 선택"
  • 고개 드는 이재용 사면론…'갑론을박' 법조계 "결국 文 선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세계 반도체 시장 패권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 부회장 사면 주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흘러나온다. 법조계에서는 법률적 측면에서는 사면 또는 가석방, 형집행정지 가능성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사면은 결국 정치적 영역’이라는 공통된 전제 아래 현 정권의 결단에 이 부회장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내놓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또 다른 재판 받는 이재용, 사면 두고 ‘설왕설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확정 선고받고 1년 3개월째 수감 생활 중인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지난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했고, 전날엔 오규석 부장 기장군수가 문재인 대통령에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례적으로 이날 대한불교 조계종까지 나서 문 대통령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법조계 내에서는 사면을 두고 통상의 법률적 관행에 비춰 그 가능성을 달리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된 이번 징역형과 별개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정회계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으로 또 다른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사면이 어려울 것이라 본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상당히 중한 범죄로 분류된다. 사면이라는 것은 대상자에 처한 형벌권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하고 복권 시켜주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또 유죄를 받을 수 있는 이에게 종국적 해결책을 주지 못하는 사면의 대상에 적합하지 않다”고 분석했다.반면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앞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중단·불기소’ 권고가 있었던 만큼, 사면 결정에 큰 장애요소가 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다수 특수수사 경험을 가진 검찰 출신 다른 변호사는 “우선 사면은 확정 판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법률적인 제약은 없다”며 “다른 재판을 받고 있는 경우 통상 사면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맞지만, 이 부회장의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죄가 되지 않는다는 중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법원에 최종 판단을 맡기고, 사면에서는 이를 고려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결국 정치적 결단 ‘열쇠’…가석방 대안도 솔솔법률적 다양한 분석 속 결국 사면은 문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에 달렸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일단 이 부회장의 사면 현실화 여부를 떠나 사회적 통합 측면에서 진지한 논의는 필요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한 변호사는 “정치적·사회적 통합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서 이 부회장 사면은 그 찬·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충분히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범죄사실을 두고 떼려야 뗄 수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도 같은 맥락에서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 사안을 차기 정권에 넘긴다면 큰 정치적 부담을 안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적·정치적 측면에서 사면이 어렵다면 가석방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형법상 가석방은 ‘무기에 있어서는 20년, 유기에 있어서는 형기의 3분의 1을 경과한 후에 행정처분에 의하여 미리 석방하는 제도’를 말하며, 이 부회장은 이미 형기의 절반을 채운 만큼 대상자가 된다. 일부 법조계 관계자들은 “가석방은 통상 형기의 3분의 2를 넘어 그 이상 경과해야 가능하다”는 부정적 입장을 내놓지만, 앞서 사면 불가 분석을 내놓은 변호사는 “법상 정해진 3분의 1을 경과했고, 3분의 2 이상을 넘지 않아도 가석방된 사례는 과거에도 많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운 이 시점에 삼성전자라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업의 의사결정자를 경영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에 국민적으로 이견은 없을 것”이라며 “통상의 법률적 관점은 물론 정치적 부담으로 문 대통령이 사면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면, 역발상해서 임시방편이라도 가석방해서 반도체 등 국가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도록 해주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 가석방시 법무부를 향한 일부 형평성 논란이 있겠지만, 문 대통령이 사면에 대한 막대한 정치적 부담을 오롯이 안고 가는 것보다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내기 동학개미, 단타로 수익률 저조…젊은·남성·소액 위주"
  • "새내기 동학개미, 단타로 수익률 저조…젊은·남성·소액 위주"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 이후 유입된 ‘동학개미’들의 투자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산 투자를 하지 않고 매매가 잦았으며, 자기확신이 강한 성향을 보이는 등 투자에 안 좋은 습관이 저조한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동학개미 출연에 따른 유튜브 등 주식 정보채널의 팽창은 부정확한 정보전달 등의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출처=자본시장연구원)13일 자본시장연구원(박영석 원장)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성과와 거래 행태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영향력이 커진 주식 정보 채널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김민기 연구위원은 국내 4개 증권사 표본 고객의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일별 주식 거래 및 포트폴리오 자료를 대상으로 한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최소한의 필터링을 거친 20만4004명의 표본고객이 분석대상이 됐고, 이중 6만446명은 지난해 3월 이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신규 가입자이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특징은 기존 투자자에 비해 젊고 여성 비중이 높으며 소규모 투자자가 많다”며 “포트폴리오 중엔 중소형주 비중이 시장 대비 높고, 소수의 종목에 집중돼 있으며, 과도한 거래회전율과 높은 일중거래비중(하루 안에 매수, 매도를 반복하는 것), 잦은 종목 교체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잦은 종목 교체를 하는 투자자는 젊은 투자자, 남성 투자자, 소액투자자에서 그 비율이 높았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특징은 고스란히 수익률로 나타났다. 기존투자자에 비해 신규투자자는 저조한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잦은 거래가 낮은 수익률의 원인이라고 강조됐다. 기존투자자의 누적수익률은 18.8%로 신규투자자 5.9%를 크게 상회했다. 거래비용(거래세, 수수료 등)을 고려할 경우 15.0%, -1.2%로 격차가 확대된다. 기존 투자자는 지수 수익률인 벤치마크를 상회했으나 신규 투자자는 하회했다. 전체 투자자의 약 46%는 투자손실을 냈는데, 이중 기존 투자자의 39%, 신규투자자의 62%가 투자 손실을 봤다. 김 연구위원은 “잦은 거래에 따른 저조한 수익률은 과잉확신, 복권형 주식 선호, 이익이 난 주식을 빨리 처분하려는 처분효과, 추종 매매로 불리는 단기군집거래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러한 투자 성향이 지속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개인 자금 이탈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관측된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형 공모펀드가 정체됐던 때나 코로나19 이전 박스권 장세서 개인자금이 유출됐던 때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간접투자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를 통해 직접투자를 하는 동학개미를 이동시키는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소수점 거래를 활용한 포트폴리오 투자 지원서비스, 위험관리 시스템, 자동매매툴 등 주식 포트폴리오 관리 효율화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대돼야 하며 간접투자수단의 활용도를 제고해야 한다”며 “투자자의 행태적 편의 및 투자습관 개선도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주식시장 활성화와 함께 투자정보 채널이 팽창하고 있어, 정보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있어야 한다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남길남 연구위원은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셜미디어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질수록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이슈가 커지고 있다”며 “진입 규제 강화와 같은 경직적 대응보다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효과적 제재 수단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일본 금융당국은 과징금 부과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에 대해 보다 효과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1.04.13 I 고준혁 기자
홍남기 “소상공인 재난보험, 시장 관심 있으면 검토 가치 있어”
  • 홍남기 “소상공인 재난보험, 시장 관심 있으면 검토 가치 있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소상공인의 피해 보상을 위한 정책성 재난보험 도입 여부와 관련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재난 복권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 복권 발행은 어렵지만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책성 재난보험을 보험회사도 흔쾌히 사업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시장에서 작동할 거 같으면 한번 검토해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재난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한 정책성 보험을 도입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농작물 재해보험이 있는데 보험료와 개별 계약을 체결해 보험료나 초과 손해액의 일부를 정부 또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이미 미국은 보험운영에 재보험·기업휴지·감염병 등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고 프랑스도 정부가 감염병으로 인한 재보험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시장에서 관심이 있다는 전제 아래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약간의 인센티브를 주고 해서 활성화 시켜야 할 텐데 작동이 가능할지를 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 등 몇개 부처들과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국난 극복을 위한 복권 발행을 통한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복권 수익금이 복권기금으로 형성됐고 기금 대부분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쓰이는 데 그것을 재난용에 쓰이도록 하는 것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쉽다”며 “별도 재난복권을 만들기에는 복권법 체계상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쉽지 않을 것 같고 복권기금 적극 활용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2021.02.16 I 이명철 기자
삼성, 18개월간 '총수 공백'…'옥중경영' 차질 가능성도
  • 삼성, 18개월간 '총수 공백'…'옥중경영' 차질 가능성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재상고를 포기한 데 이어 특검도 재상고 하지 않기로 하면서 4년 만에 재판이 마무리됐다.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이미 복역한 1년을 뺀 나머지 1년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사면·가석방 가능성도 나오지만 삼성으로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내년 7월까지 ‘총수 부재’ 상황을 맞게 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글로벌 경제 요동치는데…내년 7월까지 ‘총수 공백’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지난 18일 선고가 내려진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재상고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이 부회장은 앞선 1심 선고에 따른 구속 기간 약 1년을 뺀 나머지 1년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사면·가석방 되지 않는 한 내년 7월까지 ‘총수 공백’을 맞게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2017년 그룹 해체 이후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은 이 부회장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옥중 경영’으로 인한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수감 중 접견을 통해 경영을 한다는 것 자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접견이 아예 불가해지는 등 더 많은 제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칫 반도체 사업 등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는 올해 설비에 3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TSMC가 공격적 행보를 보이자 삼성전자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1위를 목표로 133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파운드리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와 달리 메모리반도체 1위 수성과 함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 사업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옥중경영’도 불가?…취업제한 논란도삼성전자의 공장 증설에 대한 각종 전망이 쏟아지는 것도 삼성전자의 투자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며 “향후 3나노미터(㎚)까지 발전된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오스틴에 설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애리조나, 텍사스 또는 뉴욕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70억달러의 투자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특히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자국(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면서 인센티브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인텔 등 미국 반도체기업의 파운드리 수주를 위해선 현지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TSMC가 애리조나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다”며 “삼성도 경쟁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실형 선고에 따른 ‘취업제한’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취업제한 규정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형 집행 기간뿐 아니라 집행이 종료된 후에도 5년간 삼성전자에 재직할 수 없게 돼 있다.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이 부회장의 판결이 확정되면 법무부는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게 이 부회장의 해임을 즉각 요구해야 한다”며 법무부가 판결 확정 즉시 이 부회장의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취업제한으로 이어질 경우 그나마 가능했던 ‘옥중 경영’조차 힘들어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서 등기이사를 내려놓고 무보수로 근무해온 만큼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가법 취업제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적용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로선 취업제한 적용을 받지 않으려면 사면복권 되거나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5 I 신중섭 기자
미국판 로또 8000억 당첨자…"5%만 비트코인 사두라"
  • 미국판 로또 8000억 당첨자…"5%만 비트코인 사두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파워볼(Powerball)에 당첨돼 7억3110만달러(원화 약 8060억원)을 받게 된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 당첨자는 당첨 수령금의 5%만 비트코인을 사두는 게 좋을 겁니다.”짐 크레이머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메릴랜드주에 사는 한 사람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인 파워볼 1등에 홀로 당첨돼 누적 상금액 7억3110만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29년 간 연금식으로 나눠 받을 경우이고, 일시불로 수령하면 5억4680만달러(약 6030억원)으로 줄어든다. 월가의 골드만삭스에서 펀드매니저로 활약하다 지금은 주식투자 전문가이자 경제채널인 CNBC 방송 진행자이기도 한 짐 크레이머는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매드 머니(mad money`에서 이 행운의 당첨자를 거론하며 “로또에 당첨된 분은 비트코인에 5%만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에만 13%나 하락했는데, 크레이머 역시 “비트코인을 사려거든 한꺼번에 사지 말고, 주말에 사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선 방송에서도 비트코인의 변덕스러움에 가까운 높은 변동성뿐 아니라 익명성으로 인한 악용 문제 등을 지적하긴 했다. 그럼에도 그는 “비트코인은 분명 중요하면서도 새로운 가치저장의 수단이긴 하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만약 당신이 이미 부유하다면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를 우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해야만 한다”며 “인플레이션이야말로 당신의 부(富)를 쓸어가 버릴 수 있는 위험이며, 최근 취한 선원들처럼 흥청망청 소비하는 상황이라면 곧 인플레이션이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크레이머는 주식과 채권 등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주로 투자하면서도 동시에 금(金)과 부동산, 예술품, 비트코인 등 실물자산에 함께 투자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23 I 이정훈 기자
바이든 취임…민주당 `강화`, 국민의힘 `혈맹`, 정의당 `정상화`(종합)
  • 바이든 취임…민주당 `강화`, 국민의힘 `혈맹`, 정의당 `정상화`(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이성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1일 한 목소리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여야 모두 한미 동맹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강화`에, 정의당은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마친 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험과 지혜, 역사를 마주하는 태도와 리더십은 미국을 통합하고 국제사회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국가 간의 연대가 필수”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작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 힘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면서 한국 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인 점을 부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발전, 안전을 위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다자간 자유무역을 다시 활성화하는 미국과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의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에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 작전권 반환 등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1.21 I 이성기 기자
정의당 "조 바이든 취임, `한미 동맹 정상화` 기대"
  • 정의당 "조 바이든 취임, `한미 동맹 정상화` 기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의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정호진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에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이뤄진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한미 관계의 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 관계 정립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적극적 역할 모색과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 작전권 반환 등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1.21 I 이성기 기자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가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제주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달부터 메모리반도체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이미 최대치(풀캐파)에 도달했습니다.”12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제주반도체(080220) R&D(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박성식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오랜 불황 터널을 지나 최근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미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소진한 거래처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진다. 이러한 흐름은 올 한 해 동안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반도체는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R&D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제주반도체는 파워칩과 윈본드 등 대만 업체들에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맡긴다.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하는 분야가 아닌, 통신장비와 가전, 자동차 전장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박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9년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함께 미중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한해”라며 “지난해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이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어려움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당시 1445억원(본사기준)에 달했던 제주반도체 매출액은 2019년 1090억원으로 줄었다.하지만 박 대표는 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우선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메모리반도체 인증을 받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이번 인증은 5G 모듈에 퀄컴 통신용 반도체와 함께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퀄컴으로부터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제품 인증도 앞두고 있으며, 대만 미디어텍과도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제주반도체는 올해 자동차 전장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반도체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5개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한 ‘AEC-Q100’(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 인증을 받았다. 이는 자동차에 들어가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박 대표는 “추가적으로 메모리반도체 2종이 AEC-Q100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렇듯 AEC-Q100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국내와 함께 해외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3%에 불과했던 자동차 전장 비중이 올해 2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자회사인 동행복권 역시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제주반도체는 동행복권 지분 4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행복권은 오는 2023년까지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다양한 복권 수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한다. 동행복권은 지난해 사상 처음 5조원 이상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박 대표는 “동행복권이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제주반도체 연결기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권사업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2 I 강경래 기자
한국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한국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김장 프로젝트’ 내에서 김치와 김장문화 소개[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됐다.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 이창현 박사 연구팀은 유럽 내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 ‘김장 프로젝트’가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에 공식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영국 국립도서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약 1억500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국제적인 인터넷 웹 자원 보존 협의체인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IIPC)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웹 아카이브(UKWA)’는 영국의 전문 큐레이터들과 아키비스트(기록연구사)들이 중심이 되어 자국의 문화유산을 대표하거나 중요한 글로벌 가치를 보유한 웹사이트를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김장 프로젝트’는 웹 아카이브의 총 107개 주제 가운데 ‘식품 역사(Food History)’ 분야에 등재돼 있다. 이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단순히 이민자만의 문화로 보지 않고 영국에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써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세계김치연구소측의 설명이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치와 김장문화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영국 내 자발적으로 문화 교류 및 확산이 가능한 한영문화교류재단(KBCE)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문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자료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영국 내 한국 문화행사로는 최초로 ‘영국 복권기금(The National Lottery Heritage Fund)’의 지원을 받아 ‘김장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올해는 영국 웹 아카이브까지 등재되는 성과로 이어졌다.‘김장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그동안 세계김치연구소가 제공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공동체 문화의 핵심 가치, 우리나라 지역별 김치의 종류와 특징, 김치 응용요리 레시피 등이 담겨있다.이번 등재와 관련해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는 “후대를 위한 기록을 엄선하는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의 소장 자료로써 한국의 김장문화가 선정됐다는 것은 영국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 공들여온 김치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 영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0.12.16 I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우리나라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럽 내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가 영국 국립도서관에 등록됐다.세계김치연구소는 이창현 문화융합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전문자료를 제공해 온 웹사이트 ‘김장 프로젝트’가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에 공식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영국 국립도서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약 1억 500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국제 인터넷 웹 자원 보존 협의체인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IIPC)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영국 웹 아카이브에 등재된 ‘김장 프로젝트’.(자료=세계김치연구소)‘웹 아카이브(UK Web Archive, UKWA)’는 영국의 전문 큐레이터들과 기록연구사(Archivist)들을 중심으로 자국 문화유산을 대표하거나 중요한 글로벌 가치를 보유한 웹사이트를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김장 프로젝트’는 웹 아카이브의 총 107개 주제 가운데 ‘식품 역사’ 분야에 등재됐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이민자만의 문화로만 보지 않고 영국에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치와 김장문화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추구하기 위해 한영문화교류재단(KBCE)을 거점으로 이들이 현지에서 활동하기 위한 문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자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영국 내 한국 문화행사로는 최초로 ‘영국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김장 프로젝트’가 출범했고, 올해 영국 웹 아카이브까지 등재됐다.‘김장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제공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공동체 문화의 핵심 가치, 우리나라 지역별 김치의 종류와 특징, 김치 응용요리법 등을 담았다.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는 “후대를 위한 기록을 엄선하는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의 소장 자료로 한국의 김장문화가 선정됐다는 것은 영국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공들여온 김치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영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발굴과 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0.12.16 I 강민구 기자
자영업 가구당 1억 빚더미…‘3조+α’ 재난지원금 설연휴 전 지급
  • 자영업 가구당 1억 빚더미…‘3조+α’ 재난지원금 설연휴 전 지급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가계의 빚 부담, 소득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성적표와 같은 지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 등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소비·고용·양극화 지표가 악화했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주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구체적인 대상·규모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文 소주성에도 소득보다 3배 빠른 빚 증가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7일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이는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1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가구별 자산·부채·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해 소득 양극화 수준을 연간 단위로 측정하는 유일한 국가통계다. 그동안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작년 12월 발표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1.2% 늘어날 때 부채는 3.2% 증가했다. 가계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쓸 수 있는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3배가량 빨랐던 셈이다. 40대와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컸다. 지난해 40대의 평균 부채는 1억689만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평균 부채는 1억1063만원으로 3.8% 증가했다. 금융부채 비중이 40대는 77.1%, 자영업은 80.8%에 달했다.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가정의 66.5%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양극화 수준도 해외보다 심각했다. 통계청이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비교한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한국은 지니계수 28위, 5분위 배율 29위, 상대적 빈곤율 31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소득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3대 지표 모두 심각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작년보다 가계부채, 양극화 수준이 심각해졌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공표된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올해(4월 기준)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1만2000명, 13만명 각각 감소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던 때(1998년 8월)보다 많이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올해 겨울에는 올해 초보다 고용쇼크가 더 커질 우려가 크다. 통계청은 16일 ‘11월 고용동향’을 공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녹실회의를 열고 관련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10월 고용동향(전년동월대비)에 따르면 고용 3대 지표인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이 모두 악화했다. 15~64세 취업자 수는 42만1000명 감소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7%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6만4000명 증가해 102만8000명에 달했다. 정부는 내주에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관련 경제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3조원 넘는 규모로 3차 재난지원금을 자영업자 등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추가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추가적인 재원을 또 마련할 것”이라며 “피해 계층에 대해 내년 설(2월12일)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올해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외환위기 때보다 많이 감소했다. 외환위기 때는 1998년 8월, 금융위기 때는 2009년 5월, 코로나는 2020년 4월을 비교한 것이다. 비교 시점은 한국노동연구원이 각 경제위기별로 전체 취업자가 가장 감소한 시점을 찾아 비교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학원이 폐쇄돼 시간강사가 해고되는 등 외환위기 때보다 교육서비스업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전년 동월 대비. 단위=%, [자료=통계청]◇탈석유·탈석탄·탈원전 가속화…진통 불가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4일 오전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빅3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14일 오후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해 ‘2050년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관련 검토를 할 예정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내에 이 전략을 수립해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더 늦기 전에 일상에서 모두의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가 탈석유·탈석탄·탈원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업계 타격, 전기요금·경유세 인상 부담, 기존 일자리 감소 등이 우려돼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피하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17일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회의 등을, 안일환 2차관은 16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Inclusive Korea 2020 한국판 뉴딜’ 국제 콘퍼런스(주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개최한다. 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며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장기 발전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15일 오후 연세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2020년 재정운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윤성주 조세연 재정지출분석센터장이 해외 주요국의 재정준칙 현황 및 논의사항을, 박노욱 조세연 선임연구위원이 재정책임성, 건전성 제고를 위한 재정관리 방안을,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재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지출혁신 방안 등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2020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조세연, 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4일(월)08:00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녹색성장위원회(부총리, 서울청사)△15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2차관, 프레지던트 호텔)14:00 정책현안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4:00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세미나(1차관, 은행회관)△16일(수)07:45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1:00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시상식(2차관, 비공개)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5:00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1차관, 비공개)△17일(목)09: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TF회의(1차관, 비공개)15:00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후원물품 전달식(2차관, 서울시 은평구)△18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오후 현장방문(부총리, 미정). 14:00 신동아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4일(월)10:00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개최10:00 세계경제 포커스-2020년도 APEC의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KIEP)12:00 OECD 정보교환 글로벌 포럼 연차총회12:00 2019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15일(화)10:00 Inclusive Korea 2020 ‘한국판 뉴딜’: 국민과 함께 이루는 대전환 국제컨퍼런스10:00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 10:00 인구동태 코호트DB 구축12:00 2019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12:00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부문)14:30 김용범 1차관,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세미나 축사15:00 2020년 재정운용심포지엄 15:00 제6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16일(수)08:00 2020년 11월 고용동향09:00 2020년 11월 고용동향 분석10:30 2020년 제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12:00 2020년 통계데이터 분석·활용대회 15:00 제20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 16:00 2020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17일(목)09:00 제20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 개최 결과 10:00 2020년 국유재산 건축상 선정12:00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주요내용 및 시사점12:00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5:00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후원물품 전달식15:30 제5차 한국판 뉴딜 법·제도개혁 회의 △18일(금)08:30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8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10:00 2020년 12월 최근경제동향12:00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2020.12.12 I 최훈길 기자
개그맨 엄용수, 세번째 결혼…소속사 "내년 1월 LA에서 결혼식"
  • 개그맨 엄용수, 세번째 결혼…소속사 "내년 1월 LA에서 결혼식"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10세 연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엄용수(사진=이데일리DB)19일 엄용수 소속사 이메이드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엄용수 씨가 내년 1월 LA에서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소식을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엄용수가 내년 1월 말 재미쇼포 의류 사업가인 L모 씨와 LA카운티에서 세번째 결혼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한국,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엄용수는 다수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지난 5월 ‘서승만 TV’에 출연해 “여자친구는 외국에 있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다. 복권 맞은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어떻게 내가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되나.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이 많고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고 자랑을 했다.또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여자친구에 대해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 그랬더니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하더라. 결혼하면 헤어질 생각 말라고 하더라”고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엄용수는 1989년 17살 연하인 탤런트 백 모 씨와 결혼을 했지만 7년 만에 이혼했고 그 후 1년 만에 싱글맘 S씨와 재혼했으나 두 달 만에 각자의 길을 걸었다. 엄용수는 이혼의 아픔을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안기며 천생 개그맨 다운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0.11.19 I 김가영 기자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역대급 할인
  •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역대급 할인
  •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프로모션[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진그룹의 계열사 유진홈센터는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가 브랜드 탄생 96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집수리 설치 무료서비스를 비롯해 공구, 페인트 등 집에 필요한 모든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한다.우선 ‘집수리 무료설치 페스티벌’에서는 욕실, 조명, 도어락, 커튼·블라인드 등 추천품목에 한해 3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대HCN, 코콤텍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무료설치 추천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욕실 향균케어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KCC와 함께하는 ‘창호(샷시) 초특가 이벤트’도 선보인다.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결제금액의 3%를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 받아 창호 외 필요한 집수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하루 만에 시공을 끝내고 먼지, 소음,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데이 클린시공’을 보장한다. 창호를 비롯해 집에 대한 모든 고민을 상담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가 1:1 맞춤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이번 ‘96주년 축하 브랜드 대전’에서는 다크그레이 컬러의 라이프 타임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국내 단독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코콤텍 미리내플러스 LED 조명 제품 1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밖에 마끼다, 울프크래프트 등 유명 공구 브랜드와 국내 최초로 론칭하는 벨카의 천연 마감재를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되는 ‘ACE 버킷 챌린지’에서는 ACE 버킷에 5만원 이상의 물건을 담아 구매할 경우 5000원 즉시 할인 및 8000원 상당의 버킷을 무료로 증정한다. 그 밖에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 포인트 등 총 1000만원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와 매주 한정수량으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지급하는 ‘주말 특가 릴레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유진홈센터 관계자는 “96년 동안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에이스 하드웨어는 더 나은 공간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에이스 하드웨어의 선진화된 홈 임프루브먼트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무료설치 서비스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국내형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한 에이스 하드웨어는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6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홈 임프루브먼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처음 문을 연 서울 금천점을 비롯한 용산, 일산, 퇴계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2020.11.04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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