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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8개월간 '총수 공백'…'옥중경영' 차질 가능성도
  • 삼성, 18개월간 '총수 공백'…'옥중경영' 차질 가능성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재상고를 포기한 데 이어 특검도 재상고 하지 않기로 하면서 4년 만에 재판이 마무리됐다.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은 이미 복역한 1년을 뺀 나머지 1년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사면·가석방 가능성도 나오지만 삼성으로선 최소 수개월, 길게는 내년 7월까지 ‘총수 부재’ 상황을 맞게 됐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글로벌 경제 요동치는데…내년 7월까지 ‘총수 공백’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지난 18일 선고가 내려진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재상고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이 부회장은 앞선 1심 선고에 따른 구속 기간 약 1년을 뺀 나머지 1년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사면·가석방 되지 않는 한 내년 7월까지 ‘총수 공백’을 맞게 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2017년 그룹 해체 이후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은 이 부회장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옥중 경영’으로 인한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수감 중 접견을 통해 경영을 한다는 것 자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접견이 아예 불가해지는 등 더 많은 제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칫 반도체 사업 등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대내외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는 올해 설비에 3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상황이다. TSMC가 공격적 행보를 보이자 삼성전자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1위를 목표로 133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파운드리 사업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에만 집중하는 TSMC와 달리 메모리반도체 1위 수성과 함께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 사업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옥중경영’도 불가?…취업제한 논란도삼성전자의 공장 증설에 대한 각종 전망이 쏟아지는 것도 삼성전자의 투자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보여준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100억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며 “향후 3나노미터(㎚)까지 발전된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오스틴에 설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애리조나, 텍사스 또는 뉴욕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70억달러의 투자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특히 트럼프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자국(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면서 인센티브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인텔 등 미국 반도체기업의 파운드리 수주를 위해선 현지 공장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TSMC가 애리조나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현지 파운드리 공장 신설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다”며 “삼성도 경쟁 대열에서 낙오하지 않기 위해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실형 선고에 따른 ‘취업제한’ 문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취업제한 규정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형 집행 기간뿐 아니라 집행이 종료된 후에도 5년간 삼성전자에 재직할 수 없게 돼 있다.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는 “이 부회장의 판결이 확정되면 법무부는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게 이 부회장의 해임을 즉각 요구해야 한다”며 법무부가 판결 확정 즉시 이 부회장의 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 취업제한으로 이어질 경우 그나마 가능했던 ‘옥중 경영’조차 힘들어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에서 등기이사를 내려놓고 무보수로 근무해온 만큼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특가법 취업제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 부회장에 대한 적용 여부도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로선 취업제한 적용을 받지 않으려면 사면복권 되거나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1.25 I 신중섭 기자
미국판 로또 8000억 당첨자…"5%만 비트코인 사두라"
  • 미국판 로또 8000억 당첨자…"5%만 비트코인 사두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파워볼(Powerball)에 당첨돼 7억3110만달러(원화 약 8060억원)을 받게 된 사람이 나왔습니다. 이 당첨자는 당첨 수령금의 5%만 비트코인을 사두는 게 좋을 겁니다.”짐 크레이머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메릴랜드주에 사는 한 사람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인 파워볼 1등에 홀로 당첨돼 누적 상금액 7억3110만달러를 받게 됐다. 이는 29년 간 연금식으로 나눠 받을 경우이고, 일시불로 수령하면 5억4680만달러(약 6030억원)으로 줄어든다. 월가의 골드만삭스에서 펀드매니저로 활약하다 지금은 주식투자 전문가이자 경제채널인 CNBC 방송 진행자이기도 한 짐 크레이머는 23일 자신이 진행하는 `매드 머니(mad money`에서 이 행운의 당첨자를 거론하며 “로또에 당첨된 분은 비트코인에 5%만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에만 13%나 하락했는데, 크레이머 역시 “비트코인을 사려거든 한꺼번에 사지 말고, 주말에 사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선 방송에서도 비트코인의 변덕스러움에 가까운 높은 변동성뿐 아니라 익명성으로 인한 악용 문제 등을 지적하긴 했다. 그럼에도 그는 “비트코인은 분명 중요하면서도 새로운 가치저장의 수단이긴 하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만약 당신이 이미 부유하다면 슈퍼맨이 크립토나이트를 우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해야만 한다”며 “인플레이션이야말로 당신의 부(富)를 쓸어가 버릴 수 있는 위험이며, 최근 취한 선원들처럼 흥청망청 소비하는 상황이라면 곧 인플레이션이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크레이머는 주식과 채권 등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자산에 주로 투자하면서도 동시에 금(金)과 부동산, 예술품, 비트코인 등 실물자산에 함께 투자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1.23 I 이정훈 기자
바이든 취임…민주당 `강화`, 국민의힘 `혈맹`, 정의당 `정상화`(종합)
  • 바이든 취임…민주당 `강화`, 국민의힘 `혈맹`, 정의당 `정상화`(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이성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1일 한 목소리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여야 모두 한미 동맹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강화`에, 정의당은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마친 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험과 지혜, 역사를 마주하는 태도와 리더십은 미국을 통합하고 국제사회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국가 간의 연대가 필수”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작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 힘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면서 한국 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인 점을 부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발전, 안전을 위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다자간 자유무역을 다시 활성화하는 미국과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의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에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 작전권 반환 등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1.21 I 이성기 기자
정의당 "조 바이든 취임, `한미 동맹 정상화` 기대"
  • 정의당 "조 바이든 취임, `한미 동맹 정상화` 기대"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의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업무로 파리 기후변화협약 복귀, 연방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인종 평등 보장 등에 관한 행정명령 3건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정호진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에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이뤄진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한미 관계의 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 관계 정립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적극적 역할 모색과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 작전권 반환 등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1.21 I 이성기 기자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 "주문량 밀려들어, 이미 풀캐파"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가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제공=제주반도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달부터 메모리반도체 주문량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이미 최대치(풀캐파)에 도달했습니다.”12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제주반도체(080220) R&D(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박성식 대표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오랜 불황 터널을 지나 최근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미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소진한 거래처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진다. 이러한 흐름은 올 한 해 동안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반도체는 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R&D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제주반도체는 파워칩과 윈본드 등 대만 업체들에 메모리반도체 생산을 맡긴다.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하는 분야가 아닌, 통신장비와 가전, 자동차 전장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한다.박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2019년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함께 미중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어려웠던 한해”라며 “지난해엔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이란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어려움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 당시 1445억원(본사기준)에 달했던 제주반도체 매출액은 2019년 1090억원으로 줄었다.하지만 박 대표는 지난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우선 글로벌 통신용 반도체 업체 퀄컴으로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메모리반도체 인증을 받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이번 인증은 5G 모듈에 퀄컴 통신용 반도체와 함께 제주반도체 메모리반도체를 탑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퀄컴으로부터 또 다른 메모리반도체 제품 인증도 앞두고 있으며, 대만 미디어텍과도 관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특히 제주반도체는 올해 자동차 전장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반도체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5개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한 ‘AEC-Q100’(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 인증을 받았다. 이는 자동차에 들어가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박 대표는 “추가적으로 메모리반도체 2종이 AEC-Q100 인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렇듯 AEC-Q100 인증을 받은 제품들을 국내와 함께 해외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3%에 불과했던 자동차 전장 비중이 올해 2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자회사인 동행복권 역시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제주반도체는 동행복권 지분 4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행복권은 오는 2023년까지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다양한 복권 수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수행한다. 동행복권은 지난해 사상 처음 5조원 이상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박 대표는 “동행복권이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면서 제주반도체 연결기준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복권사업은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기업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1.12 I 강경래 기자
한국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한국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김장 프로젝트’ 내에서 김치와 김장문화 소개[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됐다.세계김치연구소 문화융합연구단 이창현 박사 연구팀은 유럽 내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 ‘김장 프로젝트’가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에 공식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영국 국립도서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약 1억500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국제적인 인터넷 웹 자원 보존 협의체인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IIPC)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웹 아카이브(UKWA)’는 영국의 전문 큐레이터들과 아키비스트(기록연구사)들이 중심이 되어 자국의 문화유산을 대표하거나 중요한 글로벌 가치를 보유한 웹사이트를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김장 프로젝트’는 웹 아카이브의 총 107개 주제 가운데 ‘식품 역사(Food History)’ 분야에 등재돼 있다. 이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단순히 이민자만의 문화로 보지 않고 영국에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써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게 세계김치연구소측의 설명이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치와 김장문화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영국 내 자발적으로 문화 교류 및 확산이 가능한 한영문화교류재단(KBCE)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문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자료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영국 내 한국 문화행사로는 최초로 ‘영국 복권기금(The National Lottery Heritage Fund)’의 지원을 받아 ‘김장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올해는 영국 웹 아카이브까지 등재되는 성과로 이어졌다.‘김장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그동안 세계김치연구소가 제공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공동체 문화의 핵심 가치, 우리나라 지역별 김치의 종류와 특징, 김치 응용요리 레시피 등이 담겨있다.이번 등재와 관련해 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는 “후대를 위한 기록을 엄선하는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의 소장 자료로써 한국의 김장문화가 선정됐다는 것은 영국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이번 결과는 그동안 공들여온 김치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 영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0.12.16 I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우리나라 김치·김장문화, 영국 국립도서관에 공식 등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럽 내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웹사이트가 영국 국립도서관에 등록됐다.세계김치연구소는 이창현 문화융합연구단 박사 연구팀이 전문자료를 제공해 온 웹사이트 ‘김장 프로젝트’가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에 공식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영국 국립도서관은 미국 의회도서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약 1억 500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국제 인터넷 웹 자원 보존 협의체인 국제인터넷보존컨소시엄(IIPC)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영국 웹 아카이브에 등재된 ‘김장 프로젝트’.(자료=세계김치연구소)‘웹 아카이브(UK Web Archive, UKWA)’는 영국의 전문 큐레이터들과 기록연구사(Archivist)들을 중심으로 자국 문화유산을 대표하거나 중요한 글로벌 가치를 보유한 웹사이트를 수집해 소장하고 있다. ‘김장 프로젝트’는 웹 아카이브의 총 107개 주제 가운데 ‘식품 역사’ 분야에 등재됐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이민자만의 문화로만 보지 않고 영국에서 보존해야 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김치와 김장문화의 세계화와 현지화를 추구하기 위해 한영문화교류재단(KBCE)을 거점으로 이들이 현지에서 활동하기 위한 문헌,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전문자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영국 내 한국 문화행사로는 최초로 ‘영국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김장 프로젝트’가 출범했고, 올해 영국 웹 아카이브까지 등재됐다.‘김장 프로젝트’ 웹사이트에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제공한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공동체 문화의 핵심 가치, 우리나라 지역별 김치의 종류와 특징, 김치 응용요리법 등을 담았다.장정은 한영문화교류재단 이사는 “후대를 위한 기록을 엄선하는 영국 국립도서관 웹 아카이브의 소장 자료로 한국의 김장문화가 선정됐다는 것은 영국 사회의 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공들여온 김치의 세계화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영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김치와 김장문화 확산을 위한 민간단체 발굴과 지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0.12.16 I 강민구 기자
자영업 가구당 1억 빚더미…‘3조+α’ 재난지원금 설연휴 전 지급
  • 자영업 가구당 1억 빚더미…‘3조+α’ 재난지원금 설연휴 전 지급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가계의 빚 부담, 소득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성적표와 같은 지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영업자 등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소비·고용·양극화 지표가 악화했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주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구체적인 대상·규모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文 소주성에도 소득보다 3배 빠른 빚 증가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17일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이는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1일부터 4월17일까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인터넷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가구별 자산·부채·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해 소득 양극화 수준을 연간 단위로 측정하는 유일한 국가통계다. 그동안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작년 12월 발표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1.2% 늘어날 때 부채는 3.2% 증가했다. 가계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쓸 수 있는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3배가량 빨랐던 셈이다. 40대와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컸다. 지난해 40대의 평균 부채는 1억689만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평균 부채는 1억1063만원으로 3.8% 증가했다. 금융부채 비중이 40대는 77.1%, 자영업은 80.8%에 달했다.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 가정의 66.5%가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양극화 수준도 해외보다 심각했다. 통계청이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토대로 비교한 결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한국은 지니계수 28위, 5분위 배율 29위, 상대적 빈곤율 31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소득 양극화 수준을 보여주는 3대 지표 모두 심각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작년보다 가계부채, 양극화 수준이 심각해졌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공표된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0’에 따르면 올해(4월 기준)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1만2000명, 13만명 각각 감소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던 때(1998년 8월)보다 많이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올해 겨울에는 올해 초보다 고용쇼크가 더 커질 우려가 크다. 통계청은 16일 ‘11월 고용동향’을 공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녹실회의를 열고 관련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10월 고용동향(전년동월대비)에 따르면 고용 3대 지표인 취업자수·고용률·실업률이 모두 악화했다. 15~64세 취업자 수는 42만1000명 감소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7%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6만4000명 증가해 102만8000명에 달했다. 정부는 내주에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관련 경제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3조원 넘는 규모로 3차 재난지원금을 자영업자 등에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은 “추가적인 대책이 강구된다면 추가적인 재원을 또 마련할 것”이라며 “피해 계층에 대해 내년 설(2월12일)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올해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취업자가 외환위기 때보다 많이 감소했다. 외환위기 때는 1998년 8월, 금융위기 때는 2009년 5월, 코로나는 2020년 4월을 비교한 것이다. 비교 시점은 한국노동연구원이 각 경제위기별로 전체 취업자가 가장 감소한 시점을 찾아 비교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로 학원이 폐쇄돼 시간강사가 해고되는 등 외환위기 때보다 교육서비스업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전년 동월 대비. 단위=%, [자료=통계청]◇탈석유·탈석탄·탈원전 가속화…진통 불가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4일 오전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빅3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소위 빅3 산업에 대해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책’에 버금가는 각별한 육성대책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14일 오후 녹색성장위원회에 참석해 ‘2050년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관련 검토를 할 예정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연내에 이 전략을 수립해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더 늦기 전에 일상에서 모두의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정부가 탈석유·탈석탄·탈원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업계 타격, 전기요금·경유세 인상 부담, 기존 일자리 감소 등이 우려돼 사회적 대타협이 불가피하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17일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태스크포스(TF)회의 등을, 안일환 2차관은 16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등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은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Inclusive Korea 2020 한국판 뉴딜’ 국제 콘퍼런스(주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를 개최한다. 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며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장기 발전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재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15일 오후 연세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2020년 재정운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윤성주 조세연 재정지출분석센터장이 해외 주요국의 재정준칙 현황 및 논의사항을, 박노욱 조세연 선임연구위원이 재정책임성, 건전성 제고를 위한 재정관리 방안을,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가 재정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지출혁신 방안 등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4일 ‘2020년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조세연, 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14일(월)08:00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녹색성장위원회(부총리, 서울청사)△15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2차관, 프레지던트 호텔)14:00 정책현안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4:00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세미나(1차관, 은행회관)△16일(수)07:45 녹실회의(부총리,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1:00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 시상식(2차관, 비공개)14: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5:00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1차관, 비공개)△17일(목)09: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TF회의(1차관, 비공개)15:00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후원물품 전달식(2차관, 서울시 은평구)△18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오후 현장방문(부총리, 미정). 14:00 신동아 ‘사회적 가치, 경제를 살리다’ 포럼(1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4일(월)10:00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개최10:00 세계경제 포커스-2020년도 APEC의 코로나19 대응 협력과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KIEP)12:00 OECD 정보교환 글로벌 포럼 연차총회12:00 2019년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15일(화)10:00 Inclusive Korea 2020 ‘한국판 뉴딜’: 국민과 함께 이루는 대전환 국제컨퍼런스10:00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시상식 10:00 인구동태 코호트DB 구축12:00 2019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12:00 2019년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부문)14:30 김용범 1차관, 한국국제금융학회 동계세미나 축사15:00 2020년 재정운용심포지엄 15:00 제6회 기후변화대응사업 세미나△16일(수)08:00 2020년 11월 고용동향09:00 2020년 11월 고용동향 분석10:30 2020년 제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12:00 2020년 통계데이터 분석·활용대회 15:00 제20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 16:00 2020년 제5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17일(목)09:00 제20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 개최 결과 10:00 2020년 국유재산 건축상 선정12:00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주요내용 및 시사점12:00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5:00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후원물품 전달식15:30 제5차 한국판 뉴딜 법·제도개혁 회의 △18일(금)08:30 제3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8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10:00 2020년 12월 최근경제동향12:00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2020.12.12 I 최훈길 기자
개그맨 엄용수, 세번째 결혼…소속사 "내년 1월 LA에서 결혼식"
  • 개그맨 엄용수, 세번째 결혼…소속사 "내년 1월 LA에서 결혼식"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10세 연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엄용수(사진=이데일리DB)19일 엄용수 소속사 이메이드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엄용수 씨가 내년 1월 LA에서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소식을 전했다.앞서 한 매체는 엄용수가 내년 1월 말 재미쇼포 의류 사업가인 L모 씨와 LA카운티에서 세번째 결혼식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한국, 미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웠다. 엄용수는 다수 방송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지난 5월 ‘서승만 TV’에 출연해 “여자친구는 외국에 있는 교민이다. 미국 시민권자다. 복권 맞은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세계 70억 인구 가운데 어떻게 내가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남자가 되나. 나보다 더 지적이고 폭이 넓고 하는 사업이 많고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고 자랑을 했다.또한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여자친구에 대해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 그랬더니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하더라. 결혼하면 헤어질 생각 말라고 하더라”고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엄용수는 1989년 17살 연하인 탤런트 백 모 씨와 결혼을 했지만 7년 만에 이혼했고 그 후 1년 만에 싱글맘 S씨와 재혼했으나 두 달 만에 각자의 길을 걸었다. 엄용수는 이혼의 아픔을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안기며 천생 개그맨 다운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2020.11.19 I 김가영 기자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역대급 할인
  •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역대급 할인
  • 에이스 하드웨어 96주년 프로모션[이데일리 박민 기자] 유진그룹의 계열사 유진홈센터는 인테리어·건축자재 전문몰 ‘에이스 하드웨어’가 브랜드 탄생 96주년을 기념해 역대급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5일부터 29일까지 집수리 설치 무료서비스를 비롯해 공구, 페인트 등 집에 필요한 모든 상품군을 최대 70% 할인한다.우선 ‘집수리 무료설치 페스티벌’에서는 욕실, 조명, 도어락, 커튼·블라인드 등 추천품목에 한해 30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대HCN, 코콤텍 등 일부 제품의 경우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아 볼 수 있다. 무료설치 추천상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욕실 향균케어 서비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KCC와 함께하는 ‘창호(샷시) 초특가 이벤트’도 선보인다.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결제금액의 3%를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 받아 창호 외 필요한 집수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하루 만에 시공을 끝내고 먼지, 소음, 손상을 최소화하는 ‘원데이 클린시공’을 보장한다. 창호를 비롯해 집에 대한 모든 고민을 상담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전문가 1:1 맞춤 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이번 ‘96주년 축하 브랜드 대전’에서는 다크그레이 컬러의 라이프 타임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국내 단독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다. 코콤텍 미리내플러스 LED 조명 제품 1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 밖에 마끼다, 울프크래프트 등 유명 공구 브랜드와 국내 최초로 론칭하는 벨카의 천연 마감재를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단 3일간 진행되는 ‘ACE 버킷 챌린지’에서는 ACE 버킷에 5만원 이상의 물건을 담아 구매할 경우 5000원 즉시 할인 및 8000원 상당의 버킷을 무료로 증정한다. 그 밖에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 포인트 등 총 1000만원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와 매주 한정수량으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지급하는 ‘주말 특가 릴레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유진홈센터 관계자는 “96년 동안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에이스 하드웨어는 더 나은 공간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에이스 하드웨어의 선진화된 홈 임프루브먼트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무료설치 서비스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국내형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한 에이스 하드웨어는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6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홈 임프루브먼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처음 문을 연 서울 금천점을 비롯한 용산, 일산, 퇴계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2020.11.04 I 박민 기자
코로나로 말산업 위기, 입법조사처 “온라인 경마 논의해야”
  • 코로나로 말산업 위기, 입법조사처 “온라인 경마 논의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산업 위기에 대응해 비대면 경마인 온라인 마권 발매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사행성 조장 같은 부작용 해소를 위한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말산업 서비스 다각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조건이 달렸다.지난 6월 21일 과천 렛츠런파크 경기장에서 무관중 형태로 경마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2월부터 경마 중단, 말산업 피해 급속도 커져국회입법조사처는 28일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의 쟁점과 향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말산업계의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 요구는 당연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국내 경마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 23일 이후 일반관중 경마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마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액은 3월에만 8000억원 가량이고 경마 중단이 지속될 경우 피해 규모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경마업계에서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와 관련한 3건의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유제범 입법처 경제산업조사실 산업자원팀 입법조사관은 “지난해 총매출액 기준 약 7조4000억원의 경마산업 규모를 고려하면 매출 감소와 일자리 등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말산업에서 경마부문의 비중이 약 80%임을 고려할 때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이 입는 피해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경마 중단에 따른 농어촌 재정 수입 차질도 우려 사항이다. 올해 기준 마사회가 축산발전기금에 납입하는 경마 수익금은 약 1800억원으로 전체 15.6%를 차지한다. 경마매출액 중 16%는 레저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로 납부되고 마사회는 농어촌사회복지증진사업 등도 실시하고 있다.온라인 마권 발매는 사회 문제로 지목되는 불법 사설경마와 장외 발매소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나는 판단이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불법도박 시장 매출 규모는 약 82조원이며 이중 불법 경마 매출은 6조9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합법 경마 매출액의 93% 수준이다. 불법 경마에 따른 조세 포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2000억원 가량이다.유 조사관은 “온라인 불법 경마 비중이 높은 이유는 현재 경마장·장외발매소의 오프라인 구매 제도의 불편한 접근성이 주원인”이라며 “프랑스·영국·일본·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은 불법 경마를 포함한 불법 온라인 도박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합법 온라인 베팅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합법적인 사행산업을 온라인에 적용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불법 도박 시장 규모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전국 30개소인 장외발매소가 사행심 조장과 도박 중독 야기, 교통 체증 등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것도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유 조사관은 “온라인 마권 발매 비중이 1998년 27%에서 2018년 68.8%로 높아진 일본 사례를 볼 때 온라인 마권 발매로 장외발매소의 경마 수요 대부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로는 장외발매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사행성 조장 우려, 국민적 동의 받기 쉬지 않아”물론 온라인 마권 발매제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사감위는 해당 제도와 관련해 청소년 등 이용자 식별이 어렵고 구매상한제 등 건전화 정책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 경주 영상 유출 등의 문제를 근거로 반대 입장이다.경마 중독 유병률은 2018년 기준 26.8%로 경륜(41.8%)보단 낮지만 카지노(5%), 경정(24.8%), 복권(6.9%), 체육진흥투표권(14.6%)보다 높은 것도 문제점이다. 유 조사관은 “경마 이용이 용이해지면 도박 중독의 사회적 문제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경마 서비스 구축의 논의는 필요하지만 도박 중독 확산이나 사행성 조장 같은 사회적 문제를 감안할 때 국민적 동의를 받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에 강력한 부작용 방지 기술과 말 산업 자체 육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유 조사관은 “제도 도입에 앞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한 명의 도용·과몰입·불법 발매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뢰할만한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며 “경마산업 중심의 말산업에서 탈피해 승마, 재활승마, 말체험 등으로 다각화하는 정부와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28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다 바꿔라, 다시 시작하라”-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새로운 혁신 향해 뛴다-“졸업장 따면 뭐하나”…대졸 취포자 2배 늘어-[사설]이건희 회장 별세, 제2·제3의 거목이 더 나와야 한다-[사설]막장 정쟁극으로 실망만 안긴 21대 국회 첫 국감△이건희 1942~2020-주변 반대 무릅쓰고 반도체 진출…뚝심으로 ‘1등 삼성’ 신화 창조-“항상 7~10년 앞서간 변화·혁신의 선각자”-가족장으로 간소하게 4일장, 28일 발인-“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여성에 취업문 활짝 열어야”△이건희 1942~2020-품질·인재·기술 중시 ‘신경영’으로…삼성의 100년 미래 초석 닦다-사회적 약자 돕는건 기업의 또다른 사명…전세계 곳곳서 상생 앞장-“평창” 외치자 감격의 눈물△이건희 1942~2020-“기술 속국서 벗어나자”…반도체·휴대폰·TV 삼각축 ‘세계의 삼성’ 일궈-15만대 ‘애니콜 화형식’…잿더미서 꽃피운 갤럭시 신화-CEO 이건희가 이끈 삼성…시총 1조→396조로 늘어△이건희 1942~2020-AI·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 총력…‘뉴 삼성’ 드라이브-2012년부터 그룹경영 주도…실적·소통으로 리더십 증명-재판 두 건 진행 중…“또 수년간 발목 잡히면 삼성 미래 불투명”△이건희 1942~2020-이 회장 주식 재산만 18조, 상속세 10조 넘어…당분간 현 체제 유지될 듯-‘삼성생명→삼성전자’ 고리 끊나…JY 결단에 쏠린 눈△정치-輿野 국감 마무리 국면…이젠 ‘공수처·경제3법 독소조항’ 샅바싸움-정치권 “혁신정신 본받아야”…文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당·정·청 ‘지역균형 뉴딜’ 입법·예산 속도전-‘인물난’ 국민의힘, 윤석열에 노골적 러브콜-6·25 70주년 계기로…中과 친분 과시하는 北△2020 美 대선 D-8-‘톱다운’ 트럼프, ‘보텀업’ 바이든…누가 되느냐에 따라 대북해법 달라져-미국 우선주의 강화냐…기존 정책 대전환이냐-“한·미 동맹 강화 통해 신뢰 얻어야 북·미 사이 가교역할 가능”△국제-美·유럽 휩쓰는 코로나 2차 팬데믹…세계 경제 ‘더블딥’ 잇단 경고음-오바마 “韓 사망률, 美의 1.3%에 그쳐”-‘철통방역’ 베이징, 한국發 직항 7개월 만에 재개△경제-‘장수 장관들’ 연말 교체설 솔솔…文정부 마무리 경제투수는 누구?-車·가전·기계 ‘맑음’…반도체 ‘흐림’-2년 8개월 만에…천안서 야생조류 AI 확진△금융-달러 약세에 ‘사자’ 열풍…달러예금액 한달새 4.6조원 급증-은행 대손비용 증가율, 해외 절반수준에 그쳐-‘골드만삭스 스캔들’…커지는 규제강화 목소리-당국 압박, 부동산 거래 감소에…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산업&기업-현대차, SUV군단 총공세…실적 반등 가속페달-배터리팩, 풍력발전기…포스코 ‘친환경 분야’로 영역 확장-망·안정성 비용 못낸다더니…해외선 돈 내는 구굴·넷플릭스-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돌풍-아시아나 럭셔리 관광비행 “와~” 연발△산업·소비자생활-반세기 기초소재 한우물…소재강국 獨·日 제칠 준비 됐다-담원, G2 완파 ‘결승행’…롤드컵 韓자존심 세웠다-악취·해충 없애고 친환경 퇴비 나눔까지…1석3조 커피박-‘치킨 1위’ 교촌, 화장품 도전 가시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이든 당선땐 韓·美 모두 진보정부…‘김대중·클린턴의 시간’ 다시 올수도-“美·中 갈등 딜레마, 우리만의 일 아냐…전세계가 韓의 선택에 주목”△증권&마켓-원화 강세 먹구름 지속…“수출株, 그래도 담아야 할 때”-‘지배구조 핵심’ 삼성물산·삼성생명 주가 뛸까-美 대선 초읽기에 관망세 짙어질 듯△증권-“ESG 펀드, 비용 아닌 기회…환경 테마 수혜 전망”-청년 ‘빚투’ 확산…신용융자 연중 최고치-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IP투자하는 펀드 조성-LG화학 배터리 분사 앞두고…국민연금 ‘찬반’에 쏠린 눈△문화-초가 한채, 졸랑말 한 필…언젠간 점 하나로 제주 표현하고 싶어-명성황후 시해 목격한 러시아 건축가…그는 어떻게 궁궐에 있었나△스포츠-“골프 꿈나무 발굴하라” 한마디에…‘골프여왕’ 박세리 탄생-양의지가 깨운 ‘통합 우승’ 의지-‘짜릿한 역전’ 이소미, 감격의 생애 첫승-‘감 잡은’ 이원준, 첫승 13년 걸렸지만…2승 달성은 16개월 만에-템파베이 9회말 짜릿한 뒤집기…승부 원점으로△피플-문대통령 “도전·혁신 리더십으로 韓 경제성장 이끌어…기업에 큰 귀감될 것”-태광그룹 창립 70주년…“고객중심 정도경영 추진”-“부정청탁·선물·식사 등 NO” 한국거래소, 청렴의지 다져-‘韓 문화 전도사’ 오록 신부 선종△오피니언-[목멱칼럼]정치적 무리수에 흔들리는 대입제도-[생생확대경]두산 ‘넥스트 125년’ 새 역사 쓰기를-[기자수첩]얼마나 어려웠으면 영화 관람료를 다 올릴까-[e갤러리]오세열 ‘무제’△부동산-‘중산층 공공임대·월세공제 확대’ 초읽기…전세난 진정효과는 미지수-지금 집 살 때 아냐…내 집 마련 적기는-꽉 막힌 해외수주…건설사, 정비사업으로 뚫는다-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시대…‘현대 테라타워’ 승승장구△사회-“매일 등교 이제 일주일됐는데”…들쑥날쑥 신규 확진자에 학부모들 불안-깜깜이 감염 줄었지만…‘취약시설 집단감연 지속’에 긴장 여전-학대 누명 쓴 교사 사망…엄벌 靑청원 30만 돌파-‘신군부 거부’ 5·18 복권 경찰관에 명예회복 급여정산액 고작 10만원-보건당국 “독감백신, 사망과 관련 없다”-성폭행 따지자 또 성폭행한 남성 징역 5년 확정
2020.10.25 I 박기주 기자
하태경 "정의당, 안희정이 北김정일 보다 못하다는 건가"
  • 하태경 "정의당, 안희정이 北김정일 보다 못하다는 건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빈소에 정치인들의 조화와 조문이 이어지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 정의당에 “왜 이리 가혹한가”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정의당 참 못됐다”며 “안희정 전 지사가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정치적 동지였던 사람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최소한의 슬픔을 나누는 게 인간적 도리”라고 운을 뗐다.이어 “철천지원수 간에도 상을 당하면 조의를 표하는데 안 지사 모친상에 조화 보냈다고 비난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라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또 “더욱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이 죽었을 당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조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수십만 북한 주민을 정치범수용소에 가둬 죽이고 연평도 폭격과 천안함 폭침으로 우리 국민과 청년 장병들의 목숨까지 빼앗아 간 반인륜 범죄자의 죽음에는 애도를 주장하고 안 전 지사 모친상에는 조화도 못 보내게 하는 건 도대체 무슨 기준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안 전 지사가 반인륜 범죄자인 김정일보다 못하다는 건가. 정의당의 상중 악담은 고인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자중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모친의 발인식을 마친 뒤 조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정의당은 전날 수행비서 김지은 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안 전 지사 모친상 빈소에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조화와 조문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이 같은 행태가 피해자와 한국사회에 ‘성폭력에도 지지 않는 정치권의 연대’로 비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이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차기 대권 주자인 유력 정치인으로부터 일어난 성폭력 사건으로 정치권력과 직장 내 위력이 바탕이 된 범죄인 것”이라며 “이에 정치권력을 가진 이는 모두가 책임을 통감했고, 민주당 역시 반성의 의지를 표한 바 있다. 그런데 오늘의 행태는 정말 책임을 통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정우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의 미국 송환 불허 판정과 빈소에 걸린 여권의 조화를 본 많은 국민은 분노하며 ‘손정우는 한국으로, 안희정은 정계의 품으로’라고 말하고 있다”며 “성폭력 범죄를 마주한 한국의 현실을 짚어준 셈이다. 공직과 당직에 부끄럽지 않은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모습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국회 내 여성 근로자 페미니스트 모임인 ‘국회 페미’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안희정 씨는 더 이상 충남도지사가 아니다. 정부의 이름으로, 정당의 이름으로, 부처의 이름으로 조의를 표해선 안 된다”며 “이번 일이 마치 안희정 씨의 정치적 복권과 연결되는 것으로 국민이 오해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발언과 행동을 주의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군다나, 조화와 조기 설치 비용은 국민의 혈세로 치러졌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안희정씨 모친상에 국민의 세금으로 조화나 조기를 보낸 정치인들에게 이를 개인비용으로 전환해 처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김 씨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수감된 안 전 지사는 모친상을 당해 지난 6일 형집행 정지로 일시 석방됐다. 그의 형 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다.
2020.07.07 I 박지혜 기자
DJ의 대북특사 박지원, 文대통령 국정원장으로 깜짝 기용
  • [프로필]DJ의 대북특사 박지원, 文대통령 국정원장으로 깜짝 기용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내정했다. (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3일 문재인 정부의 두번째 국가정보원(국정원) 수장으로 지명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개최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북측과 일련을 과정을 조율한 대표적인 대북통으로 꼽힌다.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 김대중 정부의 대북특사로 파견돼 그해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4선 국회의원 경력 정치인으로 제18·19·20대 국회에서는 국가정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청와대는 “메시지가 간결 명쾌하면서 정보력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제18 19 20 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과 같은 해 9월 평양정상회담에는 문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했다.박 후보자는 미국 LA를 거점으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계에 입문했다. 제14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으며 국민의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과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국민의 정부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일했다.노무현 정부 당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지만 지난 2007년 말 복권됐다. 제18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를 지역구로 무소속 당선됐고 이후 제19대(민주통합당)와 제20대(국민의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4.15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나섰지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낙선한뒤 야인 생활을 이어왔다.△전남 진도 △목포 문태고등학교△단국대 상학과△신민당 민주당 통일국제위원회 부위원장△14대 국회의원 △민주당 김대중 대표 특보△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제2대 문화관광부 장관△대통령비서실 실장△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 최고위원△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새정치민주연합 한반도평화안전보장특별위원회 위원장△20대 국회의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당 당대표 △민주평화당 창당 발기인
2020.07.03 I 김영환 기자
文 재정회의 앞두고 “재정 풀고 증세” Vs “법인세 인하”
  • 文 재정회의 앞두고 “재정 풀고 증세” Vs “법인세 인하”
  •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5월16일 세종시에서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하다”며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경제분야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적극적으로 재정을 풀고 세입 확충을 위한 증세 논의에 돌입하자는 주장과 법인세 등 대규모 감세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반론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경제 전시상황, 자원 총동원”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당정청은 오는 25일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문 대통령 등 청와대 고위급 인사들과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전 국무위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한 차례 열리는 재정 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 회의다. 논의된 내용은 8월에 발표되는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 재정운용 방향이 담긴 2020~2024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된다. 당정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 추진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자원과 정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달초 발표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부는 적극적 재정과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 입장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월 ‘202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견지하면서 재정혁신으로 재정건전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전 부처 재량지출 10% 구조조정 △8대 사회보험 중장기 재정건전성 확보 장치 마련 등 10대 재정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당정청이 중장기 증세 추진을 공식화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현 법무부 장관)는 2017년 7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기업·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증세를 주장했다.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명목세율 인상은 현단계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가 입장을 바꿨다. 이후 국회에서 법인세·소득세법 개정이 이뤄졌다. ◇증세 촉구하는 ‘제2 추미애’ 나올까이번에도 이같은 증세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장은 확장적 재정이 필요하지만, 나랏곳간 상황을 고려해 증세로 ‘재정 실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 20일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증세가 필요해 당장은 어렵지만 증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으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는 48조900억원, 관리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사회보장성 기금) 적자는 89조4000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 규모다. 내달 30조원 안팎의 3차 추경의 재원을 국채 발행으로 충당하면 올해 국가채무는 850조원에 육박한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2018년 기준)는 40%로 관련 집계를 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국가 중 4위로 낮다. 유럽연합(EU)이 재정 준칙(안정·성장협약)에서 제시한 60%보다도 낮다. 재정 여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반면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01~2018년 한국의 일반정부 부채 증가율은 연평균 11.1%로 OECD 36개국 중 여섯 번째로 가파르다. 이는 독일(2.8%), 일본(3.2%), 그리스(4.4%), 프랑스(5.7%), 미국(8.3%)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불어나는 나랏빚 속도가 우려되는 셈이다. 노조는 전국민 고용보험 등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해 증세를 하자는 입장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기업 규모에 따라 누진세를 도입해 전국민 고용보험 재원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나랏빚 부담, 고용안전망 확충 등 이유는 다르지만 각계에서 증세 주장이 잇따르는 셈이다. 그러나 업계나 야당은 증세를 놓고 강력 반발할 전망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섣부른 증세는 후유증이 클 것이란 우려에서다. 오히려 법인세 등 대규모 기업 감세로 세 부담을 낮추고 투자를 지원해 경기 활성화, 세수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투자와 생산을 늘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국가적 최우선 과제”라며 “기업 투자에 상징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법인세율 인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지난 20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근로시간 유연성, 임금 동결·삭감 필요성을 제기했다. ◇자영업 침체…서비스업생산 역대최대 감소통계청은 29일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통계청의 ‘2020년 3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대비)’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0.3%, 1.0%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소매판매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4%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이 17.7% 줄어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1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하락해 2008년 2월 이후 12년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월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제조업 생산·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며 “5월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 등의 정책효과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26일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가관광전략회의, 28일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등 내주에 4개의 공개회의에 참석한다. 김용범 1차관은 28일 경제중대본에 참석하고 29일 관계부처들이 참석하는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안일환 2차관은 28일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한다. KDI는 27일 ‘한국의 여론양극화 양상과 기제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5일 ‘개방경제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 및 대외자산 축적에 미치는 영향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은 26일 재정포럼 5월호를 발간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2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자료=기획재정부]서비스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3월 감소 폭(-4.4%)은 2000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감소 수준이다. 경기 위축 상황에선 재정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위=% [자료=통계청]◇주간 주요일정△26일(화)10:00 국무회의(홍남기 경제부총리)14:00 국가관광전략회의(부총리, 정부서울청사)△27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28일(목)07:00 코리아타임즈 포럼(안일환 2차관, 플라자호텔)08:00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부총리·김용범 1차관, 서울청사)10:00 제134차 복권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17:00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청사)△29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25일(월)08:30 개방경제에서 인구구조 변화가 경상수지 및 대외자산 축적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KIEP)△26일(화)06:00 재정포럼 2020년 5월호 발간(조세연)08:30 신보호무역주의 정책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KIEP)10:00 2020년 기금평가 결과10:30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 시도 책임관 회의 및 실시본부 현판식△27일(수)08:30 한국의 신북방 경제협력 거버넌스 개선방안 연구: 러시아를 중심으로(KIEP)12:00 2020년 3월 인구동향12:00 2020년 4월 국내인구이동12:00 KDI, 한국의 여론양극화 양상과 기제에 관한 연구14:00 제2차 공공기관 공정채용 협의회 개최15:00 코로나19로 인한 외국환거래 △28일(목)08:30 신흥국 정부조달시장 개방 실태 분석과 중소기업에 대한 시사점(KIEP)10:00 통계청,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통계정보 제공12:00 2019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16:30 한-체코 통계청장, 코로나19 대응 통계협력 강화17:00 2020년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5월 발행실적17:00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29일(금)08:00 2020년 4월 산업활동동향10:00 역세권 공공청사 활용한 청년주택 복합개발12:00 KDI 북한경제리뷰15:00 2020년 6월 재정증권 발행 계획16:30 2020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2020.05.23 I 최훈길 기자
①“한정판 되판다고 다 돈이 되는 건 아닙니다"
  • [리셀의 세계]①“한정판 되판다고 다 돈이 되는 건 아닙니다"
  • 중학생 때 나이키 조던 시리즈에 빠져 리셀러 세계에 처음 입문했다는 C씨는 “마니아층이 만든 리셀 문화가 국내에도 이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사진=이윤화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가 리셀(Resell·되팔기)을 하는 이유요? 돈을 벌 목적도 있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리셀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들이 있어요. 대중화를 넘어 하나의 시장으로 정착된 거죠.” 한정판 제품 등 인기 있는 상품을 비싸게 되팔 목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을 뜻하는 ‘리셀러(Reseller)’. 용돈 벌이나 취미 생활로 리셀을 즐기는 사람부터 대량으로 한정판 제품을 판매하고 거래하는 전문 사업자들까지 다양하다. 리셀 업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풍지대에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리셀러 4명의 입을 통해 리셀의 매력에서부터 노하우, 명(明)과 암(暗)까지 그들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쳐봤다. ◇“거래 한 번으로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도박처럼 짜릿한 리셀의 마력리셀러 대부분은 리셀의 가장 큰 매력을 주식, 로또보다 쉽고 확실한 ‘금전적 이익’이라고 답했다.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A씨(30대·男)는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디올과 나이키가 역대급 콜래보레이션(협업)으로 선보일 ‘에어조던 디올(에어 디올)’은 발매가가 200만원인데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6000만원까지 뛰었다”면서 “디올이 연 2억 이상 쓴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구매 기회를 주는데 그 물량이 매우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돈이 아쉽지 않고 리셀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30배 비싼 가격에 되팔 수 있다면 혹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B씨(20대·女)는 “처음엔 1년에 2~3번 한국에 들어갈 때 지인들에게 부탁을 받아서 명품 가방을 사다 주다가 용돈 벌이 이상으로 수익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리셀을 통해 차익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리셀 세계에 관심이 많긴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집가’에 더 가까운 사람들이다. 중학생 때부터 나이키 조던 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회사원 C씨(30대·男)는 “정말 갖고 싶던 조던 ‘강백호 신발’의 추첨에 당첨되기 위해서 가족·친구·지인 등까지 총 8명의 아이디를 통해 드로우(Draw·제비뽑기)나 래플(Raffle·추첨복권)에 응모한 적이 있다”면서 “워낙 신발이 많다보니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팔 때는 오히려 정가보다 손해 보고 팔기도 한다”고 했다.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리셀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정판 상품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관련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 레드오션으로 보이지만 ‘돈이 되는’ 일이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미국 중고의류 업체 스레드업에 따르면 올해 세계 리셀 시장 규모는 약 390억달러(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명품보다 접근성이 높고 마니아층이 탄탄한 스니커즈 리셀은 지난해 20억달러(2조4624억원) 시장으로 규모가 커졌다. 2025년에는 4배 이상 성장한 6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0 가을 남성 패션쇼에서 공개된 디올와 나이키의 협업 제품 ‘에어 조던1 하이 오지 디올(Air Jordan 1 High OG Dior)’ 리미티드 에디션. 이 제품은 지난 4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식 발매일이 미뤄진 상태다. (사진=디올 공식홈페이지)◇“리셀 세계에도 ‘급’이 있다”…브랜드·유명인과 직거래하는 톱 리셀러 아직 정식 발매도 되지 않아 커뮤니티나 리셀 플랫폼 등에서 구할 수조차 없는 한정판 상품을 가장 먼저 판매하는 소위 ‘톱 리셀러’들이 있다. 이들은 일반 리셀러들처럼 구매권 당첨을 위해 줄을 서거나 온라인 추첨에 기대지 않는다. 당장 물건이 확보되어야만 사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면서 중간 유통망 상인들을 거래처로 만들어 놓는다. A씨는 “암암리에 이루어지긴 하지만 브랜드와 직접적인 커넥션이 있는 경우(브랜드에서 한정판 제품을 미리 보내주는 것)도 있다고 한다”면서 “대부분은 해당 브랜드 본사에 도매가로 사서 소매가로 2차 판매를 하는 중간 유통업자들을 거래처로 뚫어 놓고 팔리지 않는 재고를 처리해 주는 대신 한정판 제품의 우선 공급을 약속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청담동에서 전문 리셀숍을 운영하고 있다는 D씨는 “전 세계 리셀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중국인들이다. 한국에 놀러 오는 중국인 큰 손 관광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리셀 매장을 차렸다”며 “해외 거래처에서 직접 물건을 가져오기 때문에 한국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할 만큼 100% 정품을 보장한다”고 했다. 이들이 말하는 리셀의 노하우는 ‘대중의 취향을 파악하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신발 너머의 스토리를 보라’는 것이었다. 우선 명품 브랜드 혹은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이면 기본 조건은 갖춰진다. 여기에 그 신발에 얽힌 역사나 뒷이야기까지 파악하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대학생 때부터 리셀러로 활동했다는 D씨(20대·男)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카와이 레너드(29·LA 클리퍼스)가 지난해 나이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뉴발란스 모델이 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마지막 협업 상품으로 불리던 에어 조던33의 가격이 급상승했다”면서 “원래 발매가 20만원인데 카와이 레너드의 이야기가 더해지자 최대 180만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리셀러가 바라보는 리셀의 미래…“과도한 독점 경쟁 막고 자정 작용 필요”시장의 법칙을 이용할 줄 아는 영민한 판매자, 혹은 불로소득의 아이콘 등 리셀러를 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지난 2017년 고작 16세의 나이로 백만장자가 돼 화제가 됐던 미국의 리셀러 ‘벤자민 카펠루쉬닉(별명 벤자민킥즈)’처럼 유명 연예인과의 거래를 공개적으로 자랑하기도 하고 직업이 리셀러라고 당당히 밝히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자신이 리셀러임을 숨기는 ‘샤이 리셀러’들이 많다. 리셀러들은 자신들을 새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과도한 독점 경쟁이나 불법적인 수단을 이용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D씨는 “솔직히 국내는 해외보다 리셀에 대한 잣대가 엄격하다. 정가가 아닌 웃돈을 주고 상품을 거래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는 편”이라면서도 “세금 문제 등 사업의 투명성 부분에서는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리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공정하게 노력해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일반 소비자들을 방해하는 수준으로, 편법을 쓰는 관행은 없어져야 리셀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면서 “외국처럼 리셀러가 하나의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으려면 그에 맞는 법적, 제도적 시스템도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22 I 이윤화 기자
‘한국판 뉴딜’ 윤곽 나온다…文정부 4년차, 일자리 총력전
  • ‘한국판 뉴딜’ 윤곽 나온다…文정부 4년차, 일자리 총력전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10일 문재인정부 출범 3주년을 앞두고 ‘한국판 뉴딜’ 정책의 윤곽이 나온다. 정부는 집권 4년차인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내주에는 4월 소비자물가, 1분기 국세 수입, 작년 지출 부문 가계동향조사 등 주목되는 통계도 잇따라 발표된다. 경기부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은 줄었는데 장바구니 물가, 생계비 부담은 커졌을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한국판 뉴딜, 과거 토목공사와 달라”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방안’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언급한 뒤 보름 만에 정책 골격이 공개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1차 경제 중대본에서 “한국판 뉴딜은 지난 세기 대규모 토목공사 개념에서 벗어나 디지털경제 전환, 4차 산업혁명 대비, 포스트-코로나 등과 연결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1차 경제 중대본에서 ‘뉴딜의 범주를 어디까지로 설정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 당시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되 코로나19 이후 한국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관련해 △비대면 서비스산업 △사회간접자본(SOC)과 디지털 결합 등 신산업 육성 방안을 중점 검토 중이다. △디지털 △바이오 △플랫폼 뉴딜 △기후변화 △공공일자리와의 연계성도 보고 있다. 10대 산업분야 중점과제(△데이터·AI △미래차·모빌리티 △의료신기술 △헬스케어 △핀테크 △기술창업 △산업단지 △자원순환 △관광 △전자상거래·물류)도 검토한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 재정지표 악화다음 주에는 주요 경제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은 4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3월 물가는 1.0%(전년동월 대비) 올라 3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3.2%), 생활물가지수(1.8%), 신선식품지수(3.8%)가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식료품 등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무상교육 정책과 국제유가 하락 등이 반영되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어 (4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거나 크게 낮아지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작년 4월 물가 상승률은 0.6%였다. 기재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5월호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국세가 얼마나 걷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세 수입은 적은데 지출은 늘고 있어 재정지표는 악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 수입은 46조8000억원으로 작년 1~2월보다 2조4000억원 줄었다. 통합재정수지(수입-지출)는 1~2월 합계 26조2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수입-지출-사회보장성기금)는 30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2월 기준 725조2000억원으로 전월(711조8000억원) 대비 13조5000억원 늘었다. 통계청은 7일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계의 생계비 부담 실태를 보여주는 지표다. 2018년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53만8000원으로 전년(255만7000원)보다 0.8% 감소했다. 반면 교통(13.7%), 주거·수도·광열(11.2%) 지출은 증가했다. 주거·교통 지출 부담이 늘어 다른 소비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부진→소득 감소→소비 위축 악순환이 우려된다. ◇홍남기, 나흘간 10개 회의 ‘강행군’홍 부총리는 내주 나흘간 10개 공식회의에 참석한다. 4일 아침 7시30분에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녹실회의를 시작으로 8일 오후 8시 사우디 재무장관과의 전화회의가 예정돼 있다. 김용범 1차관은 4일 아침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날 발표되는 물가 동향 등에 대한 정부 진단·대책을 발표한다. 이어 7일 구조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다. 구조혁신TF는 산업혁신, 노동혁신, 공공혁신, 인구구조변화 대응, 사회적 인프라 확충 등 5대 분야의 20대 과제 대책을 논의하는 기구다.구윤철 2차관은 7일 방송에 출연해 ‘연금복권 720+(플러스)’ 1회차 추첨에 나선다. 지난달 30일부터 출시된 연금복권 720+는 기존 연금복권 520과 장당 구매가격(1000원)이 같지만 당첨금은 많아졌다. 1등(7개 숫자 일치) 2명에게 20년 동안 매달 지급하는 당첨금(세전)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아졌다. 전체 당첨금 규모는 16억8000만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청년 고용상황의 진단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발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6일 ‘문재인정부 3년 대외경제정책 성과와 과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3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표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여부가 내주 간담회 등 일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4월 수출액이 369억2000만달러(약 45조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전년대비 2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5월 29.4% 감소 이후 10년10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이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경기진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간 주요일정△4일(월)07:30 녹실회의(홍남기 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 금융회의(김용범 1차관, 은행회관)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6일(수)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6:00 한-우즈벡 부총리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7일(목)08: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2:20 ‘연금복권720+1회차 추첨’ 생방송 출연(구윤철 2차관, 비공개) 14:00 구조혁신 TF 회의(1차관, 비공개)△8일(금) 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보조금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20:00 사우디 재무장관 전화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4일(월)08:00 2020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08:30 2016년 대북제재 이후 북한 경제의 변화와 신남북협력 방향(KIEP)09:00 2020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10:00 통계데이터부산센터 이전 개소16:0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6일(수)08:00 2020년도 예산안 편성 세부지침08:30 체제전환국의 FDI 유입 결정요인과 북한에 대한 시사점12:00 2020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KDI 현안분석 ‘청년 고용상황의 진단 및 정책제언’14:00 KIEP, ‘문재인정부 3년 대외경제정책 성과와 과제’ 정책세미나18:00 한-우즈벡 부총리 화상회의 개최△7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 2020년 5월호 발간12:00 2019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2020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동향16:00 고용혁신 TF 제2차 회의△8일(금)08:00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10:00 2020년 ‘조세법령 새로 쓰기’ 추진법안 공청회 개최12:00 2020년 보조사업 연장평가 결과12:00 2020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9일(토)09:00 홍남기 부총리-사우디 재무장관 간 컨퍼런스콜 결과
2020.05.02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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