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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오픈…미래 모빌리티 가속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개념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앞장선다.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분야를 구체화시키고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특히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혁신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해 인간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폭넓은 연구개발을 진행한다.존 서(John Suh)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존 서 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을 이끈 바 있으며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 신개념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는 스탠포드 대학 자동차 혁신 연구소에서 ‘사람과 자율주행차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주도한 바 있는 어네스틴 푸 박사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함께 모색한다.먼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걸어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 현대차는 지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현대차의 로봇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 가능하다.보행 속도는 약 5km/h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후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현대차그룹은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20.09.29 I 송승현 기자
숙련된 의료진. 첨단로봇의 협업... '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
  • [굿 닥터]숙련된 의료진. 첨단로봇의 협업... '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년 전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신정자 씨(여· 65· 충남 홍성)는 얼마 전 왼쪽 무릎도 퇴행성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고 인공관절수술을 받았다. 지난 번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로봇시스템을 이용했다는 것. 신 씨는 “지난 번에도 결과가 좋았지만 주위에서 로봇수술로 하면 출혈도 적고, 덜 아프다고 해서 고민 끝에 수술을 결심했는데 막상 해보니 수술 후 통증도 적고, 같은 날 수술한 다른 환자들보다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무릎 인공관절수술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관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연골이 노화로 인해 닳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말기 퇴행성관절염 단계에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다. 그 동안 인공관절의 소재와 수술도구, 수술기법이 발전하면서 인공관절의 수명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이 접목되면서 수술의 중요한 요소인 정확도, 안전성,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무릎팍 박사로 잘 알려진 ‘무릎 명의’ 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일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수술이라는 생각으로 좀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행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 인공관절수술도 만족도가 90%에 달할 만큼 높지만 로봇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수술 오차를 0.5mm 이내로 줄이면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힘찬병원은 매년 국내 인공관절수술 건수의 약 7% 가량을 시행할 정도로 명실상부 국내 인공관절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지난해 7월 기준 무릎 인공관절수술 12만 례를 달성하였으며, 지난 6월부터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한 후 한달 여 만에 전 세계적으로 최단기간에 100례를 돌파하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이 원장은 “로봇수술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로봇이 수술을 진행한다고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간혹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의료진이 직접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다. 수술 중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한 만큼 임상경험이 많고,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로봇을 이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로봇 수술로 기존 구멍뚫는 과정 생략수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관절부터 발목에 이르는 다리 축의 정렬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중 다리 축을 일직선으로 맞추지 못하면 O자나 X자 모양으로 다리가 휘게 되고, 무릎에 가는 하중이 한쪽으로만 집중된다. 인공연골도 자연연골과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마모가 일어난다. 더구나 한쪽으로 하중이 쏠리면 자연히 마모가 빨라져 다시 염증이 생기고 차후 재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다.이 원장은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다리 정렬을 위해 허벅지 뼈에 긴 구멍을 뚫어 기구를 고정시킨 후에 뼈를 깎게 되는데 로봇수술은 이러한 과정이 생략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산된 수치로 더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구멍을 뚫어서 생기는 출혈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로봇의 정확한 다리 정렬은 해외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와 북경연합의과대학병원 연구진이 2019년 의과대학원 저널(Postgraduate Medical Journal)에 발표한 ‘기존 인공관절수술과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효능 및 신뢰성 비교 연구’논문에 따르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다리 축 정렬과 인공관절 삽입 위치가 더욱 정확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술 후 관절기능 위해 ‘인대·근육’ 고려해야무릎 인공관절수술의 최종 목표는 통증 감소도 있지만 잘 걷고 움직이는 것이다. 수술 후 무릎을 구부리고, 펴고, 앉고, 서고, 걷는 등 정상적인 관절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조직인 인대, 근육 등을 잘 파악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먼저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입체 3D CT자료를 바탕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무릎 뼈의 절삭 범위, 인공관절 크기, 삽입 위치를 파악한다. 이후 수술 직전에 집도의가 CT로는 확인이 어려운 인대, 근육 등 관절 주변의 조직상태를 확인하고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변화되는 근육 상태와 인대의 균형을 컴퓨터가 계산한 정확한 수치와 함께3D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함으로써 환자 고유의 전반적인 무릎 상태를 반영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이 원장은 “의사와 로봇시스템이 상호 피드백을 주고 받는 협업 과정을 통해 뼈의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의 삽입각도, 인대의 균형 등을 세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집도의가 직접 판단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를 극대화한다”고 말했다.◇집도의가 로봇팔 컨트롤하는 ‘햅틱 기술’인공관절 삽입 전 최종 단계는 바로 뼈를 절삭하는 과정이다. 이때는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최소한의 뼈만 절삭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수술은 집도의가 로봇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집도의가 수술과정을 통제하며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또 절삭범위인 햅틱존이 만들어져 절삭기구가 이 범위를 벗어나려고 하면 로봇팔이 자동으로 멈춰 주변 조직의 손상을 막고, 필요한 부위만 정확하고 안전하게 절삭을 진행할 수 있다. 이수찬 원장은 “뼈를 많이 깎거나 절삭과정에서 인대, 힘줄, 근육 등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 출혈량이 많아지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해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로봇수술을 통해 이를 줄여줌으로써 수술 후에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영국 런던 대학병원과 런던 프린세스 그레이스 병원 연구진이 2018년 국제 인공관절 학술지(The 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한 ‘일반 인공관절 수술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뼈와 연부조직 손상 비교’ 논문에 따르면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에 비해 뼈 절삭이 더 정교하며,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수찬 힘찬병원 원장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9.29 I 이순용 기자
BTS·웹툰에도 돈 넣는 뉴딜펀드…만물상식 투자에 수익성 우려
  • BTS·웹툰에도 돈 넣는 뉴딜펀드…만물상식 투자에 수익성 우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 펀드의 투자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혁신성장 분야 40개 분야, 197대 품목과 전·후방 산업까지 폭넓게 투자해 뉴딜 생태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케이팝·웹툰·게임까지 포함하는 등 투자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남기(오른쪽에서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부는 28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정책형 뉴딜 펀드 투자의 선별과 자산운용에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정책형 뉴딜 펀드는 정부가 160조원(국비 114조원)을 투입해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이다.20조원(정부 3조원+정책금융 4조원+민간 13조원)을 투입한 정책형 뉴딜 펀드와 뉴딜 분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민간이 조성하는 뉴딜 펀드 3개로 나뉜다.이날 마련한 정책형 뉴딜 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보면 현재 정책금융기관 등이 운용 중인 혁신성장 공동기준에 따라 투자 대상을 제시했다.투자 분야는 로봇·항공우주·에너지효율향상·스마트팜·친환경소비재·스마트헬스케어·소프트웨어·차세대반도체·신재생에너지·친환경발전 등 40개다. 사례로 든 품목으로는 지능형서비스로봇·드론·암검진·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웨어러블·전기차·생물비료·개량신약 등 197개다.정부는 뉴딜 펀드를 마중물로 민간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경제 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뉴딜 펀드의 투자 대상이 너무 넓다는 이유에서다.뉴딜 펀드 사업의 특색이 없어지면 결국 ‘눈먼 돈’이나 나눠먹기 형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해 조성한 소부장펀드의 경우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시장에서는 케이팝(K-pop)이나 웹툰·게임 등을 뉴딜 투자 품목 사례로 포함한 것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증시 상장을 앞두고 관심이 높은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나 최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뉴딜 펀드 대상이 될 수 있는 셈인데 디지털·그린뉴딜과 연관성이 모호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디지털뉴딜에서는 AI나 데이터 경제를 확산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이를 활용한 산업들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케이팝·웹툰 같은 콘텐츠 산업도 정보의 디지털 혁명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어 투자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뉴딜 펀드의 성과를 확인하려면 결국 양호한 수익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전에 투자 지침 등에서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뉴딜 펀드의 경우 정부가 재정을 직접 투입해 10% 정도의 손실은 보전하기 때문에 수익이 저조하다면 세금을 낭비한다는 지적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익률은 펀드 운용사가 제시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운용사들이 뉴딜 펀드의 투자 대상 발굴을 지원하고 성과를 내기 위한 제도 개선 등 유기적인 협업 관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0.09.29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억원 보유 땐 대주주’ 연내 유예 길 열릴 듯-IT 공룡 ‘갑질’ 잡는다지만...플랫폼 혁신 새싹 뽑힐라-빅히트 공모가 13만5000원...‘’빅히트‘ 예고-文 대통령 “희생자 유가족에 깊은 위로...국민께 송구”-김동관 사장 승진 한화, 확 젊어진다△줌인&-용돈은 앱으로, 차례사은 배달로...“아버지 어머니, 온택트로 찾아뵐게요”-’재난지원금 안내‘ 가장한 스미싱 기승...문자 속 링크 클릭하지 마세요△플랫폼사업 규제 나선 공정위-영업비밀 ’노출 기준‘도 계약서 의무 기재...거래액 2배 과징금 폭탄 우려-배민ㆍ여기어때ㆍ타다 포함...결제플랫폼은 제외-업계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정, 실효성 있게 집행되길”△안갯속 배터리전쟁-LGㆍSK 극적 합의 가능성 있지만...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쉽지 않을 듯-주고받은 배터리 소송만 19건 10년 넘게 ’특허 공방‘ 이어져△비대면 법률서비스 확산-로펌은 시장 확대, 고객은 시간 절약...중소 로펌 ’코로나 생존전략‘ 각광-서민ㆍ중기ㆍ지역의 ’대형로펌 수준 서비스‘ 갈망 채운다-’인터넷 공룡‘ 네이버, 법률 중개시장 진출...법조계 부글△정치-與, 北 규탄 대신 ’진상조사‘로 선회-野 국감상황실 가동...’北ㆍ秋‘ 정조준-軍 ’피살 전 6시간 무대응‘ 해명...“北 상당시간 구조 정황”-’대통령 48시간‘ 밝히라는 野 책임 소재 분명히 따지려면-황희 “공무원 월북 한ㆍ미 첩보로 확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통령직속 불평등해소위 설치하자”△국제-美대선 최대변수로 떠오른 트럼프 ’탈세 의혹‘...세금 스캔들로 번지나 -전세계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만명 넘어...5명 중 1명은 미국은-日 스가, 최저임금 인상 박차...기업인 90% 찬성△경제-BTSㆍ웹툰ㆍ게임까지...뉴딜펀드 ’나눠먹기식 투자‘ 전라가 우려-가진 건 살고 있는 집 한 채뿐이라 노인 3명 중 1명 “생계 위해 일해”-가스公, 고속도로 휴게소 3곳에 ’수소ㆍLNG 복합충전소‘ 설치△금융-알리페이, 카카오페이 투자로 3년새 10배 벌었다-쌍용차 지원에 난색 표명한 이동걸-한화생명 ’군인 상해ㆍ질병 보장‘ 특화보험 개발-현대카드, 가전렌털 특화 ’LG전자-현대카드M 에디션3‘ 출시△산업&기업-태양광 ’1위‘ 이끈 김동관, 한화 경영 전면에-KG그룹, 할리스커피 품었다-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ㆍ정유경 신세계그룹 ’2세 경영‘ 힘 실린다-공정위원장 앞에서...“3차 협력사까지 상생” 발표한 삼성-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 인수 후보 급부상△산업ㆍ소비자생활-카드보다 높은 페이 수수료...정치권 ’규제‘ 논의-대원제약 증상별 맞춤 감기약 ’콜대원‘ 주목-100% 메이드 인 코리아...코로나도 중국산도 이겨낸 비결-롯데칠성 ’아이시스8.0‘, ’無라벨‘로 환경지킴이 우뚝△건강-숙련된 의료진ㆍ첨단로봇의 협업...’무릎 인공관절수술‘ 정확도 극대화-’뇌의 불협화음‘ 조현병, 사회적 인식 개선 시급-종양부위만 콕 집어...뇌종양, 방사선 수술로 간단하게 치료△상생 실천하는 기업들-마스크ㆍ진단키트 생산 확대 돕고...협력사에 자금 지원 ’동행 비전‘ 실천-신차 발표회도 집에서 TV로...비대면 콘텐츠 강화-사회공헌활동 ’주니어 공학교실‘ 언택트로 전환-매년 하던 납품대금 6000억 조기 지급...올해는 더 빠르게-코로나시대 청년 취업ㆍ창업 지원...희망 산실로 ’우뚝‘△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망해가던 닌텐도, AR 접목이 신의 한수...’디지털 대전환‘ 날개 달고 부활-덩치 키우기 급급했던 GE ’실패‘...전문 분야 파고든 엔비디아 ’성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發 사회ㆍ경제 대격변기...국민연금 개혁 논의 잠시 미루자-“경제ㆍ방역은 한몸...자영업자 목소리 반영해서 결정해야”△증권&마켓-상장 초기 매물 부담되지만...아미들 판 키우면 ’빅히트‘-“테슬라 주가 걱정되면 美 운용사 ARK 봐요”-’주도주 변화 없다‘...BBIG, 내후년까지 실적 쑥쑥△증권-“며느리 주식계좌도 열어봐야 할판...’3억 연좌제‘ 없애야”-한스프라임투자자문 자산운용사로 새출발-자본시장서 ’날갯짓‘ 시작한 치킨-“日에 15년간 콘텐츠 배급...OTT와 함께 성장”△스포츠-류현진ㆍ김광현 ’한가위 승전보 울려라‘-승부처된 14번홀 1.5m 버디 퍼트 비결? 안송이 “머리 고정한채 공 맞히기 집중”-PGA투어 더 CJ컵 출전 경쟁 후끈-살인적 일정에...손흥민 탈났다△피플-“가을 연주회는 조금 낯설지만 특별함을 선사할 것”-신한銀, 대한적십자에 회비ㆍ기부금 2억 전달-하나은행 “로봇수출 기업 해외진출 도울 것”-“어린이 여러분 손팻말 잘보이게 카메라 조절해 주세요”-하나금투, 건물관리 근로자에 추석선물 전달-안중호 팬오션 대포 ’스테이 스트롱 동참‘-SC제일銀, 전 직원에 4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 지급△오피니언-평화 말하면서 북의 야만에 침묵하는 여-기업인 죄인 취급 너무해-한국지엠 노조, 현대차 노조서 배워야△부동산-“땅값 더 낮춰라”...감정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7곳 퇴짜-청약 가점 인플레...서울 60점은 넘어야 안정권-현대건설, 평택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주거복합단지 분양△사회-10명ㆍ10대 이상 집합 금지에 지하철 무정차...개천절 집회 ’원천봉쇄-법조계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 과도한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군무이탈 없었다”...검, 추미애ㆍ아들 서씨 무혐의-코로나 타격 노래방ㆍPC방 서울시, 0%대 초저금리 융자
2020.09.28 I 김경은 기자
서부발전, 국산화 개발 선도 ‘국무총리상’ 수상
  • 서부발전, 국산화 개발 선도 ‘국무총리상’ 수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한국서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 ‘2020년도 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식’에서 발전기술처 국산화부 신용식 차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기계로봇산업 발전 유공 포상은 자본재 국산화를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의욕고취, 품질수준 제고로 무역수지를 개선하고자 198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신 차장은 발전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선도와 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술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특히 가스터빈의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고 연료전지 시스템, 산소 버너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개발 R&D에도 공헌한 바 있다.서부발전은 지난 2018년 6월 국산화부를 신설해 그 해 10월 발전산업 분야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듬해부터는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실증시험을 지원하기 위해 발전설비를 이용한 실증지원(Test Bed) 제도를 마련했다. 지난해 에만 일본산 미분기 핵심부품과 각종 외산 계측기 등 총 229건의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했다.서부발전 국산화부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진입 장벽 완화 노력의 하나로 신규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10회의 현장설명회를 통해 202개 업체 303명에게 국산화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신 차장은 “서부발전은 발전산업 분야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발전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2020.09.28 I 문승관 기자
장하성 "중국, 한국기업에 큰 관심 보여…디스플레이·반도체 주목"
  • 장하성 "중국, 한국기업에 큰 관심 보여…디스플레이·반도체 주목"
  • 장하성 주중대한민국대사. (사진=베이징특파원단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각 지방정부와 기업들이 최근 한국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장하성 주중한국대사가 밝혔다.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장 대사는 28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나 사회 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한 관심사”라며 “언텍트 추세에 중국 정부가 쌍쑨환(雙循環), 내수시장 강화 등을 강조해왔기에 이런저런 시도를 하면서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중 첨단 제조업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의 상담건수가 130건이 넘는 등 굉장히 붐볐다”며 “중국 기업이 오히려 대기할 정도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 로봇 등 첨단산업 방면에 관심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지난 10~12일 안후이(安徽)성 초청으로 허페이(合肥)를 방문해 한중 첨단 제조업 상담회를 둘러보고 세계제조업대회 경제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을 했다. 장 대사는 또한 “안후이성이 창장삼각주(長三角: 상하이와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일대) 지역 개발에 있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데 반도체 부분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며 “우리 기업과 격차가 있지만 분명히 (해당 분야에) 올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성장, 성서기 등 지방 정부의 간부들이 돌아가면서 한국과 관계 맺으려고 노력하고,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우리 기업들의 상담회가 계속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장 대사는 “9월초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무역박람회에서도 한국 전시관이 가장 규모도 컸고 인기가 많았다”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인기 케이팝(KPOP)인 BTS의 다이나마이트(Dynamite) 영상을 계속 방영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는 “지난 주말 베이징 왕징 거리에서 진행된 K-페스타도 저녁이 되니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며 “29일부터는 ‘2020 주간 한국 온라인 상품전’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여러 부문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 고위급 왕래를 비롯한 한중간 교류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사는 아울러 교민 복귀를 위한 전세기 수요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사에 따르면 한중 당국 간 합의된 전세기 20편 가운데 실제 운행된 건 7편에 불과했다.장 대사는 “협의 과정이 지연된 것도 있지만 몇 편은 신청한 승객이 한 명도 없었다”며 “추석 연휴 이후로 복귀를 미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10월 이후 운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다만 “전세기의 긍정적인 효과는 정기 운항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이라며 “만 몇천위안까지 치솟았던 항공편이 4000~5000위안(약 86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8월초 한중 간 비자 완화이후)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 총 28편의 전세기로 3500여명의 교민이 들어왔다”며 “정기 운항편은 10월초 한 개 노선 더 늘어 모두 26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9.28 I 신정은 기자
하나銀, 로봇산업 진흥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하나銀, 로봇산업 진흥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28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하나은행은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 후 지성규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사진 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능형 로봇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로봇산업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흥원은 △로봇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하거나 △로봇을 도입·활용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발굴ㆍ추천하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진흥원이 추천하는 로봇산업 영위 기업 등에 대해 △무역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지원 △대출금리 감면 및 외국환수수료 우대 △IP(특허권)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IP담보대출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무역보험공사 및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위드론 수출금융’ 상품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에 앞장서 왔다”며 “금번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의 협약으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로봇수출기업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8 I 김유성 기자
솔트룩스, 자율주행 3D 학습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 솔트룩스, 자율주행 3D 학습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정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자유 과제인 ‘특수환경 자율주행 3D AI 데이터 구축’ 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특수환경 자율주행 3D AI 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 및 오는 2027년 전국 주요도로 완전자율주행 세계 최초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할 핵심 사업이다. 솔트룩스는 주관기업으로 참여해 모빌테크·인피닉·티디엘·광주과학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솔트룩스 컨소시엄은 라이다, 카메라 및 위성측위 시스템·관성항법 장치(GNSS·INS)를 장착한 특수 차량으로 3D 라이다 및 일반 주행 영상 데이터를 수집한다. 기상, 구조물,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시나리오에 반영해 10개 도시에서 각 4회(1회 최대 1시간) 주행 영상을 모은다. 수집한 라이다, 카메라 주행 데이터 200만장 이상(원시 데이터 300시간)을 2D-3D로 융합 가공해 데이터 셋 45만개 이상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보다 역광, 우천, 터널 등에서 보다 확실한 환경을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학습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도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자율주행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에서는 원천· 가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가 필요한 다른 기업에게 개방할 수 있다.향후 솔트룩스 컨소시엄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운영하는 AI 통합 플랫폼 ‘AI허브’에 2D-3D 융합 데이터의 필요성, 구축 내용, 데이터셋 구조, 예시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또 자율주행 로봇·드론 등 AI 개발 기업에 데이터를 홍보하고 구축 데이터를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4차산업 핵심 산업 분야 중 하나인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8 I 장영은 기자
5G·수소차 등 40개 분야·197개 품목에 뉴딜펀드 투자
  • 5G·수소차 등 40개 분야·197개 품목에 뉴딜펀드 투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등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열고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구체적 투자분야는 중복을 포함해 디지털뉴딜 30개, 그린뉴딜 17개다. 디지털뉴딜 관련해선 5G, IoT(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능동형 컴퓨터,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포함했다. 또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 가용성강화 분야도 투자 대상이다. 아울러 시스템반도체·AI칩 등 차세대 반도체와 웹툰·케이팝 등의 지식서비스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그린뉴딜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소재, 전기·수소차 등 차세대 동력장치 등이 대상이다. 또 전자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환경보호와 개량신약·혁신신약 등의 차세대 치료 분야도 포함했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기업, 프로젝트 등과 함께 관련 전·후방산업 등 뉴딜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번에 제시한 뉴딜 분야 품목을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11월 중 혁신성장 정책 금융협의회에서 보완·확정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뉴딜 인프라 범위와 관련 기준도 마련했다. 뉴딜 인프라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디지털·그린 경제 구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정의했다.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D.N.A(데이터·네트워크·AI),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그린 뉴딜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분야 등이 해당한다. 김 차관은 “뉴딜 인프라의 범위는 향후 관련 법령 개정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투자 사업에 대한 뉴딜 인프라 해당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뉴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애로 해소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한국판 뉴딜 및 뉴딜 펀드에 대한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0.09.28 I 한광범 기자
②아디다스·GE는 실패, 엔비디아는 성공한 이유
  • [위대한 생각]②아디다스·GE는 실패, 엔비디아는 성공한 이유
  •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제조업’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도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디지털 대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디지털 대전환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GE는 2015년 GE 소프트웨어 센터, IT, 소프트웨어, 보안 등을 통합한 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했고,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만들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공간을 컴퓨터 내에 동일하게 구현해 원하는 변화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GE는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업(業)의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4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투자에 비해 사업의 성장 속도는 느렸고 매년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GE파워를 비롯한 여러 사업부에서 발생하는 부채와 실적 문제로 2018년 디지털 사업부의 매각을 결정했다. 대신 GE가 소유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레딕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IoT 회사를 만들고 성장 돌파구 마련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현 강사는 “GE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부터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기술구축, 전력·항공·장비관리 사업 등 모든 분야를 욕심낸 탓에 개별 사업으로서의 경쟁력이 미흡했다”면서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리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하는 등 덩치 키우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아디아스 스피드 팩토리 이미지. (사진=아디다스)독일 기업인 아디다스 역시 지난해 말 2015년부터 운영해왔던 ‘스피드 팩토리’의 폐쇄를 발표했다. 스피드 팩토리 설립 3년 만에 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기존의 공정 시스템이나 기술은 기존에 생산을 담당했던 아시아 지역 국가의 공급사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는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기반으로 한 독일형 스마트 팩토리로 2016년 독일 안스바흐, 2017년 미국 애틀랜타에 공장을 세웠다. 신발, 의류 등의 전 공정을 로봇으로 처리하는 스피드 팩토리는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의 대표작으로 손꼽혀왔다. 저임금 기반의 나라에서 대량생산 하던 기존의 사업 구조를 청산하고, 수요가 많은 선진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제조 및 물류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었다. 또한 로봇을 통한 생산 자동화로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3D 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상품의 생산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연간 신발 생산량이 4억 켤레인데 비해 독일 스피드팩토리의 생산량은 1% 남짓한 50만 켤레 규모 수준에 불과했다. 김 강사는 “스피드 팩토리에 투자한 비용 대비 생산량의 한계, 일자리 감소와 같이 민감한 사회 문제와 연관해 입게 될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봤을 때 스피드 팩토리 운영 지속 가능성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스피드 팩토리를 통해 얻게 된 새로운 생산 시스템과 기술은 향후 아디다스가 이어갈 디지털 대전환 실험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유튜브를 통해 차세대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반면, 컴퓨터용 그래픽 처리 장치와 멀티미디어 장치를 생산하는 미국의 엔비디아는 AI 비즈니스의 성공으로 최근 10년간 시가총액이 10배 이상 급등했다. 성공 비결은 전문성을 갖춘 분야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 디지털 기술을 어느 단계까지 갖출 수 있는지 스스로의 역량과 한계에 대해 분석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즉각적인 수익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의 핵심 칩인 GPU가 전문분야인 만큼 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AI 기술을 연구했다. 레이트레이싱(Ray-Tracing) 기술, AI 등을 융합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2배 빠르지만 전력 효율성은 높인 PC용 그래픽칩을 만들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500대 슈퍼컴퓨터 중 125대가 GPU 기반 시스템이며, 엔비디아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은 600개 이상에 해당한다. 또한 AI와 딥러닝,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 유용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업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12개 이상의 특수 가속 라이브러리로 구성한 ‘쿠다-X AI’(CUDA-X AI)를 개발했다. 쿠다-X AI는 머신러닝과 데이터 처리 기술 속도를 최대 50배 높여 준다.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모두 엔비디아의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차터, 페이팔, SAS, 월마트 등과도 B2B 거래를 맺고 있다. 여기에 세계 7대 시스템 제조업체인 시스코, 델EMC 등에 데이터 사이언스 가속 소프트웨어 구동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T4 서버를 공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도요타 등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도 구축한 상태다. 김 강사는 “그래픽카드 칩셋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AI 기술을 토대로 B2B 소프트웨어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부품 제조업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안정적으로 판매해 새로운 시장 창출하고 업의 전환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이윤화 기자
①망해가던 닌텐도 구원한 '디지털 대전환'
  • [위대한 생각]①망해가던 닌텐도 구원한 '디지털 대전환'
  • ◇오늘의 강연 및 지성인☆ 디지털 대전환산업 전 방위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이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우리 일상과 사회를 넘어 기업의 변혁을 더욱 가속화 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해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대전환에서는 디지털이 어떻게 산업 구조를 변화시키고 기업의 사업 전략에 영향을 주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과 개인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체계, 변화관리 방안을 다룬다.☆ 김지현 IT전문가·강사·기업가 25년간 기업의 사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해온 사업 전략가. 디지털 기술 관련 도서를 50여권 집필한 저자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과 추진 방안에 대해 설파하는 강사. ABCDI(AI, Block chain, Cloud, Data, IoT)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과 전략 전문가.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제조업’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닌텐도가 스마트폰 게임 앱 등장 이후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에 성공한 덕분이다.”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일본의 게임기 회사 ‘닌텐도’의 재기 스토리를 시작으로 ‘위대한 생각 : 디지털 대전환’ 두 번째 강의를 열었다. 지난 1강에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대전환)에 대해 다뤘는데, 특히 제조업의 변화와 생존전략을 기업과 소비자, 산업 전반의 영역으로 세분화해 살펴봤다. 콘솔(단말기) 게임 제조업계에서 절대강자의 자리를 지키던 닌텐도는 앵그리버드, 클래시오브클랜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이 부상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2016년까지 사업에 부침을 겪으며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이 없는 기업이라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7년 3월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출시한 이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마리오 카드 8 디럭스’, ‘포켓몬’, 최근 출시한 ‘동물의 숲’까지 소프트웨어 게임의 흥행을 이끌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김 강사는 닌텐도 성공의 열쇠는 디지털 대전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닌텐도는 증강현실(AR)이라는 I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구글의 자회사였던 나이언틱과 투자·기술협업을 맺고 온라인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새로운 게임 영역을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닌텐도의 주가와 기업가치는 더욱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낸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단계.◇스마트 팩토리 구현하고 IT 기술 접목한 신제품 출시 제조업 단계의 디지털 대변혁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다. 우선 제조업의 생산 기반시설인 공장을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변경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첫 번째다. 그래프에서 본다면 ‘x’ 축에 해당한다. ‘y’축에 속하는 제품 혁신은 공정 과정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를 변화시켜 고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아디다스의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로봇, AI와 연계된 시스템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맞춤형, 실시간 자동생산이 가능하다. 수제화를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체 GE는 전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구축했다. 구글과 협업해 AR 기술 기반의 ‘구글 글라스’를 만들었는데, 프레딕스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에 구글 글라스를 끼고 들어가면 공장의 엔진 수리부터 생산 효율성 향상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진다. 독일의 지멘스는 스마트 팩토리와 에너지 분야 활용을 위한 분석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개발했다. 공장을 그대로 디지털로 옮겨와 이상 증상 여부, 재고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공장을 실제로 바꾸지 않고도 새로운 상품을 만들거나 프로세스를 개설하는 등의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이외에도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제품-서비스 통합시스템(Product-Service System, PSS), 아이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등이 있다. 이는 모두 제조업체들이 IT 기술을 직접 개발해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하거나 IT 기업들과 협업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려는 시도다.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은 아직 과도기 단계다. 하나의 기업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에 성공한 곳은 아직 많지 않다. 김 강사는 “아디다스는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했거나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실패로 최근 스피드 팩토리 가동 중단을 선언했고, GE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Y축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바꿔 안정화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 시도의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향후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목적 구분.◇‘사용자 관점’에서 제조업 디지털 혁신 출발하면 성공 확률↑김지현 강사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에서 ‘사용자 입장의 발상 전환’이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제품을 고객의 관점에서 혁신해야 한다면 어떤 점을 개선·보완해야 할지를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소방관의 안전모를 제조하는 미국의 ‘퀘이크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반 증강 현실을 이용해 사물의 윤곽을 더 선명하게 처리해 소방관들을 돕기 위한 제품을 만들었다. 오른쪽 눈에 장착하는 소형 HUD 장비로 기존의 소방관용 마스크와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AR·GPS 기반 서비스 등의 IT 기술을 접목해 연기에 갇혀 보지 못한 사물과 사람들을 정확히 볼 수 있고 소방대원들끼리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중앙 관제시스템에 모든 정보가 전송, 현장 소방관의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이고 빠른 화재 진압이 가능하다. 킨사의 스마트 온도계.미국의 스타트업이 개발한 ‘킨사’ 온도계 역시 체온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스마트폰과 연동한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하면 정보가 스마트 폰으로 전송되고, 앱 내부 시스템에서 체온을 분석해 병원에 가야 할 지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알려준다. 킨사 온도계에 스마트폰 앱 소프트웨어와 UX, 블루투스 기반 데이터 전송 기술 등이 적용된 것이다. 국내 스타트업 ‘파이’가 만든 스마트 줄자 역시 촬영만으로 신체 치수를 정확히 알 수 있어 건강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조업의 디지털 변화 과정은 아디다스·GE 사례처럼 스마트 공장 등 시설 및 디지털 기술 변화→제품 적용·생산→사용자 인식 변화의 3단계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퀘이크 테크놀로지, 킨사, 파이는 이런 순서를 따르지 않고 사용자 관점에서부터 가장 필요한 변화 지점을 찾아 디지털 변화를 꾀했다. 비용, 기술력 개발 등에 한계가 있고, 비즈니스 모델 변화의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는 대신 IT 기업과의 기술협업 등으로 비용을 최소화해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만들거나, 한 가지 기술과 제품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식이다.그러나 제조업의 디지털 변화는 전통 제조 기업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IT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앞세워 제조업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구글이 ‘네스트’라는 IoT 기업을 인수해 AI 기반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소프트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테블릿 PC, 노트북부터 웨어러블 기기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김 강사는 “제조는 이제 제조업체만의 영역이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사물인터넷 AI 등 디지털 기술이 필수인 시대에는 더 많은 성장 기회가 있지만 그에 맞는 기술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09.28 I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 '언택트 추석'에 한가위 매출 역대 최대
  • 이베이코리아, '언택트 추석'에 한가위 매출 역대 최대
  • 이베이코리아 한가위 매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추석을 앞두고 비대면으로 명절 준비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쇼핑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의 한가위 판매 실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추석을 앞둔 최근 열흘(9월14일~23일) 동안 주요 상품군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동기(8월27일~9월5일) 대비 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는 건강 관련 상품이 단연 인기다. 건강·의료용품 판매가 3배 이상(226%) 신장하며 작년 대비 판매량이 가장 크게 늘었다. 호흡·수면건강용품을 비롯해 건강측정용품이 70%, 눈건강용품이 19% 더 판매됐으며, 안마의자 렌탈은 127% 급증했다. 건강식품도 19% 증가했는데, 비타민, 프로폴리스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각종 영양제 판매량이 29% 올랐다. 건삼은 67%, 홍삼은 10% 증가했고, 건강즙도 17% 신장세를 보였다.비대면 장보기가 확대되면서 식품, 생필품 판매량도 올랐다. 신선식품 전체 판매량이 19% 늘었는데 특히 소고기(33%), 돼지고기(44%) 등 축산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사과(54%), 포도(115%) 등을 포함한 과일 전체 판매량은 21% 신장했다. 더불어 해산물(40%), 나물·버섯(30%), 채소(20%) 등 차례상 준비 품목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필품의 경우 16% 올랐는데 세제(23%), 나무젓가락(18%), 물티슈(11%), 키친타월(24%) 등 명절 내 사용량이 많은 품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1~2만원대의 저렴한 생활선물세트는 작년 대비 1% 줄었다.고향을 찾지 않는 이른바 ‘귀포족’의 영향으로 관련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먼저 각종 취미용품 판매가 31%로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게임용품(50%), 골프의류(63%), 등산·아웃도어(45%), 악기·취미(46%), 캠핑·낚시(26%) 등의 판매량이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연휴 기간 동안 먹을 과자나 즉석조리식품 등 가공식품도 11% 더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명절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한몫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한 ‘2020 한가위 빅세일’ 행사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행사 기간 누적판매량은 4077만개에 달한다. 특히 G마켓에서 ‘팸퍼스 기저귀’는 16억5000만원, ‘미샤 기초화장품 특가전’은 12억8000만원,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7억9000만원 등의 판매 기록을 남겼다. 옥션은 ‘홍삼정 에브리타임밸런스(10ml*30포)’가 4억9000만원, ‘파크랜드 가을 패션 정장·셔츠’가 2억4000만원, ‘kf94 마스크(10매)‘가 1억6000만원 어치 판매됐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올 한가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 쇼핑의 확대, 귀포족 급증 등 예년과는 다른 풍경을 보이고 있다” 며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연휴 직전까지 당일배송 등을 통해 추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9.28 I 이윤화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 5주) 신한지주 1.2조 유증 납입일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6월 결산 법인 형지엘리트의 19기(2019년 7월~ 2020년 6월) 실적발표가 있다.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 SK렌터카와 신한지주 등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포함돼있다.다음은 이번 주(9월 28일~10월 2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9월 28일(월)△형지엘리트(093240) 19기(2019년 7월~2020년 6월) 실적 발표- 제 19기 실적발표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투자자 이해 증진-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회사 홈페이지 내 온라인 방송 진행- 오후 4시 시작 예정△SK렌터카(0684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6일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68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인 SK네트웍스(001740)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2.21%에 달하는 신주 총 1152만7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퓨전(1954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4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55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스엘홀딩스컨소시엄1호이며 발행 후 최대주주로 변경-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3.74%에 달하는 신주 총 263만6655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5일△신한지주(0555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1조158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만9600원으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Centennial Investment Limited)가 6050억원(2044만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 SUPREME, L.P)가 5532억원(1869만주)을 투자.- 이번 유상증자 신주는 2년간 매각 제한 및 1년간 의무 보호예수 대상-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19%에 달하는 신주 총 3913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포스링크(05673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일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M&A인수자인 신안캐피탈-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60.55%에 달하는 신주 총 6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3일◇ 9월 29일(화)△세미콘라이트(21431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4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8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52%에 달하는 신주 총 147만588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5일△팬엔터테인먼트(068050), 무상증자 신주 배정기준일- 지난 14일 1대 1 무상증자를 공시- 전체 주식 총수인 1374만2997주 중에 자사주 23만8012주를 제외한 보통주 1350만4985주에 대한 1대 1 무상증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22일- 무상증자 후 전체 주식수는 98.26% 증가한 2724만7982주- 신주 배당기산일은 지난 1월 1일△갤럭시아컴즈(094480) 상호변경- 지난 11일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로 상호 변경 공시- 변경사유는 핀테크 플랫폼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웨이브일렉트로(09527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납입일- 지난 5월 23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34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341504332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3.61%에 달하는 370만주를 발행△대한그린파워(060900), 계열사 대한발전기술 흡수합병 합병기일- 합병기일은 합병회사가 실질적으로 합체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168.0086176이며 등기예정일은 10월 8일.- 합병신주는 보통주 336만171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19일.△코스나인(0826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1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34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바이오라인밸류인베스트먼트투자조합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83%에 달하는 신주 총 373만100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3일△투비소프트(079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2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62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매그넘비이비코리아-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9.4%에 달하는 신주 총 617만284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4일△휴림로봇(0907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8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피데스투자조합과 타워브릿지투자조합-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2.44%에 달하는 신주 총 1033만59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0일△성호전자(0432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4월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서룡전자 외 2인이며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6.85%에 달하는 신주 총 6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2일△레드로버(0603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발행주식은 전환우선주로 1주당 발행가액은 750원이며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윈아시아파트너스 외 2인, 1년간 의무보유-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6.81%에 달하는 신주 총 533만333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전환 청구 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30일에서 2024년 9월 30일까지△지엘팜텍(2048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3일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68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카이페리온-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5%에 달하는 신주 총 115만207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아이톡시(0527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5일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24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하이코리아이며 변경후 최대주주,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78.52%에 달하는 신주 총 572만5190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8일△삼본전자(1118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6월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882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클로이블루조합,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77%에 달하는 신주 총 1360만544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3일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970원-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75%에 달하는 신주 총 50만76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화일약품(06125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월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다이노나,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1.55%에 달하는 신주 총 2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1일◇ 9월 30일(수)△시노펙스(025320), 프론텍 흡수합병 합병기일- 합병기일은 합병회사가 실질적으로 합체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 합병비율은 시노펙스 보통주 1대 프론텍 보통주 1.8939751- 지난달 주주총회를 갈음하는 이사회에서 결정◇ 10월 1일(목)△추석 연휴△CJ ENM(035760), 신설회사 티빙 분할기일- 분할기일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분할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이며 다만, 분할회사의 이사회의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음- 분할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12일△인성정보(033230), 신설회사 하이케어 메디컬 분할기일- 분할기일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분할하는 실무적인 절차를 완료하는 날이며 다만, 분할회사의 이사회의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음- 분할등기 예정일은 오는 10월 8일◇ 10월 2일(금)△추석 연휴
2020.09.27 I 유준하 기자
현대重그룹 'AI 원팀 서밋 2020' 공동 개최
  • 현대重그룹 'AI 원팀 서밋 2020' 공동 개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5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원팀 서밋(summit) 2020’ 행사를 AI 원팀 9개 참여 기관과 함께 주최했다고 27일 밝혔다. 9개 참여 기관은 KT과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다. 이들 AI 원팀은 지난 2월 우리나라의 AI 1등을 위해 출범했으며 AI 공동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을 포함해 구현모 KT 대표, 권봉석 LG전자 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부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상규 ETRI 부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AI 원팀 사무국의 성과 발표를 시작으로 이들 기관은 그간 성과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AI 원팀의 중점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AI를 활용한 로봇 과제를 담당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AI 원팀 참여기관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과 고도화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연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기존 산업용 로봇 분야에 이어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선업 현장에서 안전요원들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으로 작동하는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 관련해 연구할 예정이다. KT는 AI 스피커 기가지니가 출시 3년여 만에 가입자를 250만명 이상 확보했을 뿐 아니라 가정을 넘어 아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AI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기술 난도를 요하는 금융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동원그룹도 향후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식품 제조공정 및 물류 혁신 등에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연이 모여 미래 기술인 AI를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발빠른 대처와 긴밀한 협력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25일 오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KT등 AI원팀 9개 참여기관과 함께 ‘AI 원팀 서밋(SUMMIT) 2020‘ 행사를 주최했다. (왼쪽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ETRI 박상규 부원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부사장, KT 구현모 대표,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LG전자 권봉석 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0.09.27 I 경계영 기자
  • 부모님 몸에 나타난 관절.척추 변화는 노화 아닌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노화가 나타나면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다. 통증 뿐만 아니라 관절이나 척추의 변형도 나타난다. 생계를 책임지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흔적이지만 ‘부모님 나이에는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기 보다 질환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아닌지 세심하게 관찰해보자.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의 진행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무릎이 ‘이응(ㅇ)자’로 벌어지고 통증 심하다면 말기 관절염 의심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휘어 다리가 이응(ㅇ)자로 휘어진 부모님도 많다. O자로 휜 다리는 무릎의 통증과 다리가 휘어진 정도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며 나타나는 다리 모양 변형은 짧은 기간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연골 손상을 유발한다”며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을 잇는 축만 바로잡아도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으니 무릎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부모님이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 정도의 공간이 남을 정도로 무릎이 심하게 벌어졌다면 이미 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되고 통증도 심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로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다리를 곧게 교정할 수 있다.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뼈의 최소 절삭 범위와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정밀한 계산값을 제공해 수술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무릎 주변 연부조직의 손상을 줄여 수술 후 통증 감소와 회복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돼 고령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기역(ㄱ)자’로 굽는 허리, 보행 습관과 골밀도 확인해야퇴행성 변화로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이 떨어지면 척추를 지탱해주는 허리 인대와 근력이 약해지면서 허리를 펴고 버티기가 어려워진다. 자연스럽게 허리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단순한 근력 약화의 경우 허리 근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문제는 다른 척추 질환으로 인해 허리가 굽어지는 경우다. 만약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 증상을 호소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노화로 인해 점차 탄력을 잃고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그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리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기 때문에 걸을 때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통증으로 허리를 펴기가 어렵고 마비까지 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 상태에서 가벼운 충격이나 낙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척추압박골절도 흔하다. 골절로 척추뼈가 주저앉아 허리가 굽어지는데 추가 골절의 위험이 높으므로 반복적인 골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평힘찬병원 박진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골절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 치료와 침상 안정으로 호전될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척추 뼈에 가느다란 주사 바늘로 특수 골 시멘트를 주입해 상태를 복원하는 척추성형술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평소 부모님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을 충분히 섭취하며 골밀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발가락의 시옷(ㅅ) 변형, 노년의 무지외반증?무지외반증은 흔히 하이힐이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는 젊은층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노년층의 무지외반증이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무지외반증 환자 수는 2015년 1만 6,326명에서 2019년 2만 3,240명으로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지외반증 전체 환자 수가 8% 증가(2015년 5만 6,815명, 2019년 6만 1,554명)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다. 노년층 환자 증가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라기보다 젊은 나이부터 나타난 발의 변형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통증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면서 아래 부위가 돌출된 상태로, 튀어나온 부분이 신발과 닿으면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가락의 모양이 시옷(ㅅ)처럼 보이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변형을 교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발가락 변형으로 인해 몸의 중심축이 변화한다면 무릎이나 골반, 척추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다. 통증으로 큰 신발을 신으면 걷다가 넘어지는 등 낙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기보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은 통증의 정도나 휘어진 각도에 따라 보조기나 특수 신발 착용 등 보존적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뼈를 깎아 휘어진 각을 교정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2020.09.27 I 이순용 기자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기아차, 中 시장 재도약 핵심 키워드는 '전기차·Z세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기차, Z세대’기아자동차(000270)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핵심 키워드다.기아차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내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선보였다.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중국에서 새롭게 전개하는 브랜드 방향성인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 inspiring young generation)’를 주제로 참가해 기아차의 젊어진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알렸다.이날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브랜드 구축을 위한 사업 체제 전환에 맞춰 중국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또 △볼륨 모델 육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 향상 △매년 프리미엄 차량 출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커넥티드 기술 적용 확대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히 발전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형 카니발 中 최초 공개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중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신형 카니발은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실내공간, 최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GUV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외관은 역동적이고 웅장한 느낌을 바탕으로 주간주행등과 LED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최적의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기아차는 9월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국형 신형 K5는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에 이전 모델보다 가로 너비가 확장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헤드램프가 더해져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실내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계기판) 등을 적용해 첨단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특히 3세대 신규 플랫폼(i-GMP)을 적용해 경량화를 달성하는 동시에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을 적용한 가솔린 1.5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의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갖췄다.기아차는 대표 모델 K5가 우수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요구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내 트렌드 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기아차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2020 베이징 모터쇼에서 1191㎡(약 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K5,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양산차, 신형 카니발,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 총 10대의 차량과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관련 전시물 3개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 젊은 층을 겨냥한 기아차의 기술력을 이색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K5존과 CTCC 레이싱카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K5존에는 차량 전면에 부착한 LED스크린을 통해 바이두 3.0 유보(UVO)가 명령하는 기능을 재현하는 쇼카(show-car), K5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과 그 옆에서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로봇암, CVVD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1.5 터보 엔진, 가솔린 2.0 터보 엔진 등을 전시했으며, CTCC 레이싱카 존에는 스피닝 바이크를 통해 CTCC 레이싱카를 경험할 수 있는 레이싱 게임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2020.09.26 I 이소현 기자
현대차,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 현대차,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이 팰리세이드 공개와 함께 수입차 사업 재개를 알리며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전시하며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전략차종인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수입 판매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수입차 사업 재개 계획도 함께 알렸다.또 현대차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무대로 고성능 전기차 ‘RM20e’,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판징타오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이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와 함께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H SMART+ 기술비전 제시…‘게임체인저’ 이미지↑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인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구성하고 △클린(CLEAN) △커넥티드(CONNECTED) △프리덤(FREEDOM)을 주제로 모터쇼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3대 혁신 기술을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H SMART+는 철저히 고객중심적 사고에 의해 개발된 현재와 미래 기술을 통해 기대 이상의 스마트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기술비전을 담아낸 바 있으며,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H SMART+ 전용 공간에서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골자로 한 클린 분야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분야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까지 아우르는 프리덤 분야 등으로 구성해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술 비전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여기에 수소연료전기차의 원리를 게임 형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H-라운지를 마련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환경 문제를 환기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강조했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중국 전략 신차 중국형 아반떼·신형 투싼…최첨단 기술 담아현대차는 최신 기술들을 적용한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중국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새롭게 공개한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하는 등 중국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날 함께 공개한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용한 완전변경 SUV로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한 차원 도약시켜줄 모델로 꼽힌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신형 투싼은 중국 시장에서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과 안전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전기차·수소연료전기차에 이르는 글로벌 전동화 비전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전동화 선도 기업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모든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역량을 확보해 온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글로벌 전동화 비전 발표에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RM20e’를 일반 대중에게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이 전용 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기차와 고성능 차량 등 보다 광범위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알렸다.현대차는 전동화 비전을 대표하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모델 ‘프로페시’를 통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어서 공개한 RM20e를 통해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친환경차 기술력을 접목하여 앞으로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 )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향후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기술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은 전동화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앞장서 나아가고 있음을 전파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내년 전 세계 TCR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내년 출시를 알렸다. 고성능 N 모델 라인업 확장으로 전 세계의 더 많은 고객이 N의 고성능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회사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판징타오(왼쪽부터) 베이징현대 판매부본부장, 두진보 베이징현대 상임부총경리, 천홍량 베이징현대 동사장, 장더이 베이징기차그룹 동사장, 이광국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사장, 최동우 베이징현대 총경리, 리홍펑 현대·기아차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 샹동핑 베이징현대 부총경리.◇수입차 사업 재개…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판매 선봬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수입차 사업 재개에 대한 계획을 알리고 중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차 구매 희망 고객은 기존과 달리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여기에 구매 결정 전 차량을 직접 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H파트너(H Partner)도 함께 운영한다. H파트너를 통해 상품 실물 설명 및 응대, 차량 시승, 번호판 등록 및 보험 가입 등 상품 구매에 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또 중국 30개 도시에 총 35개의 수입차 체험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 지역 어디서나 같은 상품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정찰제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뿐 아니라 중고차의 안정적인 잔존가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온라인 판매 서비스의 도입으로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매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차·양산차 14대 등 다채로운 전시차…중국 관람객 ‘눈길’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1467㎡(약 44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과 신형 투싼 및 중국형 아반떼 등을 포함해 총 14대(일반공개일 기준)의 차량을 전시하여 현장을 찾은 중국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또한 이번 현대차 전시관에서는 바닥과 천정을 활용한 원형의 모듈러 타입을 적용하고, 개방감을 확보하여 자연스러운 공간구성이 돋보도록 고안된 새로운 전시 디자인 정체성을 글로벌 최초로 적용해 방문객의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포한 글로벌 전동화 비전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현지 전략형 신차를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서의 입지를 한층 넓혀갈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들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 확보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26 I 이소현 기자
<22>비씨디이엔씨, 360도 VR드론 생산
  • [이종일의 창업세상]<22>비씨디이엔씨, 360도 VR드론 생산
  • 이데일리는 인천·경기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과정을 연재합니다. 새로운 도전으로 꿈을 키우고 실천하는 신생 중소기업의 이야기가 청년, 기업인 등에게 널리 알려져 경제발전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비씨디이엔씨의 360도 VR 동영상 촬영용 드론. (사진 = ㈜비씨디이엔씨 제공)[양주=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양주에 있는 ㈜비씨디이엔씨(BCDENC)는 360도 VR(가상현실) 동영상 촬영용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드론으로 촬영한 VR 동영상을 활용해 초실감형VR콘텐츠를 제작하며 융합제품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비씨디이엔씨는 2014년 문을 열고 2016년 초부터 드론 개발 연구를 본격화했다. 2018년 5월부터는 360도 VR드론을 만들어 초실감형 VR콘텐츠를 함께 제작했다. 360도 VR드론은 동영상 카메라 12개(2.5㎏)를 장착한 것으로 ‘상하전후좌우’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장비이다. 이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상 파일을 연결하면 VR디바이스를 이용해 특정 지역의 장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12개 카메라로 촬영하기 때문에 VR콘텐츠에서 시각적 왜곡률이 줄어든다. 이 업체는 올 2월부터 360도 VR드론을 출시해 기관 등에 판매하고 있다.또 방제용 드론, 감시·정찰용 드론을 차례로 출시했다. 360도 VR드론 등 3개 제품은 모두 상부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다. 프로펠러 2개 사이의 대각선 길이는 1~1.2m이고 4㎏까지 물체를 탑재해 비행할 수 있다. 방제용 드론과 감시·정찰용 드론에는 동영상 카메라가 1~2개씩 부착돼 있다. 드론 판매가격은 1대당 1700만~2000만원이다.㈜비씨디이엔씨의 360도 VR 동영상 촬영용 드론. (사진 = ㈜비씨디이엔씨 제공)㈜비씨디이엔씨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로봇육성지원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사업에 참여해 제품을 개발했다. 또 현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기술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해 교육용 드론과 소형VR드론을 개발 중이고 올 12월 출시 예정이다. 소형VR드론은 대중화를 위한 것으로 100만원대로 판매한다.이 업체의 드론에는 무진동 VR짐벌이 탑재돼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했고 진동을 느낄 수 없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진동 VR짐벌은 카메라의 수평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 짐벌 기술은 ㈜비씨디이엔씨가 특허 등록을 했다.㈜비씨디이엔씨는 최근 수중VR드론과 지상VR로봇도 개발했고 내년 상반기(1~6월) 출시 예정이다.이 업체는 이희윤(49) 대표와 노우현(47) 기술총괄이사가 함께 창업했다.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서 20년 이상 근무했고 2013년 개인 사정으로 퇴사한 뒤 협력사(무인정찰기 개발업체) 대표인 노 이사와 창업을 준비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드론 활용도가 높아질 것을 예측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 VR콘텐츠의 사업성을 보고 드론과 결합한 제품을 개발했다. ㈜비씨디이엔씨가 제작한 드론. (사진 = ㈜비씨디이엔씨 제공)초실감형VR콘텐츠는 360도 VR드론으로 관광명소를 촬영해 만든다. 지역 관광지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이 높다. 이 업체는 드론과 VR콘텐츠 판매로 2018년, 지난해 각각 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2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노우현 이사는 “기술 발달로 드론과 VR콘텐트 수요는 더 커질 것이다”며 “㈜비씨디이엔씨는 앞서가는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윤 대표는 “드론·VR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해 대한민국의 융합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26 I 이종일 기자
文, 국군의날 기념사..“국민 생명 위협에 단호히 대응”
  • [전문]文, 국군의날 기념사..“국민 생명 위협에 단호히 대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개최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한다”라며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제72회 국군의 날 기념사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군장병 여러분,역사상 처음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제72회 국군의 날 기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오늘 특수전 장병들과 함께 국군의 날을 축하하고 국민들께 우리 국군의 미래비전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지금도 국가안보와 세계 평화의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해외 파병 장병을 격려하며, 참전 유공자와 예비역, 유엔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애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한시도 잊을 수 없습니다.호국영령들과 유가족께 각별한 경의를 표하며, 특히, 임무 수행 중 장렬히 산화한 특전영웅 사백일흔여덟 명의 영면을 기원합니다.국민 여러분,특전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전 부대입니다.6·25전쟁 당시 계급도 군번도 없이 죽음을 무릅쓴 8240유격부대, 일명 켈로 부대 용사들의 전통을 이어받은 명예로운 부대입니다.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혹독한 훈련으로 특전용사들은 일당백의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은 작전 수행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 될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우리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듯, 특수전 역시 광복군 역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1945년 4월, 광복군 독수리 요원들은 조국 광복의 일념으로 미국 첩보부대 OSS와 함께 ‘독수리 작전’을 시작했습니다.혹독한 훈련을 수행했고, 폭파술과 사격술, 산악유격 능력을 갖춘 서른여덟 명의 특전용사로 거듭났습니다.일제의 항복으로 실제 작전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독수리처럼 날아 광복의 교두보를 계획한 광복군의 정신은 오늘 각 군 특수전 부대원들의 심장에 계승되고 있습니다.해군 특수전전단은 청해부대의 핵심 전력으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을 통해 실전에 강한 대한민국 특수부대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해군 해난구조대는 전군 최고 수준의 수중작전능력으로 극한의 재해·재난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공군 항공구조사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동료 파일럿을 구조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공정통제사는 원활한 공중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언제든 위험한 적지에 가장 먼저 침투할 것입니다.상륙부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해병 특수수색대까지, 특수전 부대원들은 강하고 뛰어난 대체불가의 정예 군인들입니다.평시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어떤 임무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내고야 마는 특수전 장병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국민들께서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군 최고통수권자이자 선배 전우로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냅니다.국군 장병 여러분,확고한 안보태세를 지키는 데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습니다.올해는 특히, 코로나와 자연재해라는 새로운 안보위협에 맞서 특별한 태세를 갖추느라 노고가 많았습니다.‘국방신속지원단’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군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방역에 투입했습니다.취약 지역에는 3만2천 병력이 소독기와 제독차를 끌고 ‘찾아가는 방역 지원 작전’을 펼쳤습니다.마스크와 의료용품은 공군 수송기에 실려 전국 의료시설과 해외 교민들에게 전해졌고, 고국 땅으로 돌아오려는 교민들도 공군이 안전히 모셨습니다.유난히 길고 거센 장마와 태풍이 덮친 현장에서 침수피해 지역에 달려가 복구에 앞장선 것도 우리 육해공군이었습니다.무엇보다 장병들 사이에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것을 치하합니다.우리 군은 방역 당국 기준보다 강력한 조치로 훌륭하게 방역에 대응해주었고, 장병들은 전우와 조국을 먼저 생각해주었습니다.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 묵묵히 인내하며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장병들, 면회와 휴가 제한으로 그리움을 견디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합니다.국민 여러분,우리는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포괄적 안보역량을 믿고 방역과 경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에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첨단기술자산, 전술 드론과 무인 전투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전술지휘 차량을 이용해 도착했습니다.행사장 하늘을 채운 해군과 공군 특수전 부대의 세계 최강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블랙호크와 한국형 중형기동헬기 수리온의 위용에서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의 모습을 충분히 확인하셨을 것입니다.미래 국군은 전통적인 안보위협은 물론,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 테러와 재해재난 같은 비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해야 합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전쟁에도 대비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합니다.정부는 지난 8월,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습니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301조 원의 재원을 투입하여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혁신강군’을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포부를 담았습니다.미래 국군의 강력한 힘은 우리 과학기술의 역량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올해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탄두 중량의 제한 해제에 이어 우주발사체에 고체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한국군 최초 군사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에 이어, 고체 우주발사체로 잠재적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능력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현재 우리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 1,000km급 순항미사일보다 더 정확하고 강력하며, 더 먼 곳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이 우리 땅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해외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위협과 비군사적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다목적 군사기지 역할을 수행할 3만 톤급 경항모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기존 대형 수송함의 두 배 가까운 수송 능력을 가진 경항모와 무장탑재 능력과 잠항능력을 대폭 향상한 잠수함 전력은 우리 바다는 물론, 우리 국민이 다니는 해상교통로를 보호할 것입니다.국산 전투기 보라매 시제기가 최종 조립단계에 들어섰고, ‘전투기의 눈’ 최첨단 에이사 레이더 시제품도 출고되어 체계통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표대로 2026년 보라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순수 자국 기술력으로 고등 전투기를 보유한 세계 열세 번째 나라, 강한 공군력을 갖춘 나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우리의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인 전투체계도 본격적으로 개발합니다.소형정찰로봇, 무인수색차량, 무인잠수정,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정찰드론, 통신중계드론, 중대형 공격드론을 전력화하여 수색·정찰 같은 위험한 업무에서 장병들을 대신하게 하겠습니다.정부는 ‘국방개혁 2.0’과 국방중기계획을 반영한 2021년도 국방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올해 대비 총 5.5% 증액한 52조 9000억 수준입니다.특히, 미래 국군 건설의 기반이 될 국방연구개발 예산을 8.5% 늘린 4조 2500억 원으로 책정했고 핵심기술개발 예산과 각종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예산을 올해보다 50% 이상 대폭 늘려서 배정했습니다.국산 첨단무기체계 확보와 감염병과 같은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대응, 국내 방위산업의 육성도 예산안에 담았습니다.국방의 의무를 묵묵히 다하는 청년들에게 국가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내년 병장 봉급 기준 60만 8500원으로 예산을 편성했고, 병사들의 단체보험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의무복무 중 발생한 질병에 대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고, 복무 중 발병한 중증·난치성 질환 의료지원도 확대했습니다.전역 후에만 가능했던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신청을 복무 중에도 가능하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했습니다.복무 중 입은 부상을 치료하는데 공백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새로운 세대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게 복무여건과 시설, 인권문제를 포함하여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습니다.깨지지 않을 신뢰로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군 장병 여러분,올해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승리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우리 독립군은 독립전쟁의 첫 대승을 시작으로 목숨을 건 무장투쟁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해왔고, 호국 필승의 역사는 오늘의 국군 장병들에게 면면히 이어지고 있습니다.나라를 지키는 것에는 낮과 밤이 없으며, 누구에게 맡길 수도 없습니다.오늘 우리는 제72회 국군의 날을 맞아 조국의 안전과 평화를 만드는 강한 미래 국군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앞에서 굳게 다짐합니다.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습니다.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립니다.국민들께서도 더 큰 신뢰와 사랑으로 늠름한 우리 장병들과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0.09.25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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