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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제조업 로봇밀집도 세계 2위…"일자리 감소, 임금상승 제한 가져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산업용 로봇 보급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확대되면서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노동자 수 감소와 임금상승 제한을 가져오고 있다. 주요국 로봇밀집도(2018년 기준). (자료=한국은행)27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김태경 차장, 이병호 조사역이 발표한 조사통계월보 ‘산업용 로봇 보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 1000명당 로봇 운용 대수를 나타내는 로봇밀집도가 2018년 기준 77.4대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 로봇밀집도는 9.9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로봇밀집도의 연평균 증가 규모 역시 주요국들에 비해 큰 편이다. 우리나라의 2000~2007년 중 로봇밀집도 연평균 증가 대수는 1.26대였으나 2010~2018년 중에는 연평균 5.28대로 확대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0.07 → 0.12), 미국(0.9 → 0.93), 독일(1.09 → 0.89), 대만(0.68 → 1.5) 등 주요국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이렇듯 2008년 이후 국내 산업에서 빠르게 증가한 로봇은 해당 산업의 종사자를 대체하면서 실질임금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8년 중 로봇침투도 1단위 상승시 해당 산업의 종사자수 증가율은 약 0.1%p, 실질임금 상승률은 약 0.3%p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복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실장은 “금융위기 이후 로봇침투도가 1단위 상승할 경우 종사자수 증가율이 0.11~0.12%p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면서 “연구 모형의 특성상 구체적인 수치는 도출할 수 없지만, 부가가치의 변동 없이 종사자 1000명당 로봇이 1대 추가로 증가할 경우 해당 산업의 종사자수 증가율이 0.1%p 정도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로봇침투율을 보면 2010년 이후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 등의 산업에서 로봇 침투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로봇 점유 비중은 자동차(34.2%, 2018년 기준)와 전기·전자(25.0%)에서 산업용 로봇의 점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도 자동차(40.5%, 2018년 기준), 전기·전자(18.1%) 산업의 로봇 점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OLED 부문의 로봇 점유 비중(10.4%)은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우리나라 로봇 시장 규모 상승 추이.로봇의 산업침투율 뿐만 아니라 총 운용대수 및 판매도 전세계 평균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00~2018년 중 우리나라 로봇 운용 대수(3.8만대 → 30.0만대)는 약 8배, 판매 대수(0.5만대 → 3.8만대)는 약 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계전체의 산업용 로봇은 운용대수(75만대 → 243.9만대) 3.2배, 판매대수(9.9만대 → 42.2만대) 4.3배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주요국들에 비해 로봇밀집도가 높은 이유는 노동력 대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제조업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 구조 측면에서 로봇 활용 유인이 큰 업종들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19년 GDP를 기준으로 제조업 생산중 전기·전자(반도체·OLED 포함, 32.2%), 화학(15.4%), 운송장비(11.0%), 기계장비(9.1%)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노동보상비용이 높고 일부 업종은 업무단순성도 높아 로봇 활용 유인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자동차 산업의 로봇침투도는 2010~2018년 중 연평균 6.3단위 상승했으나, 식료품, 섬유 산업은 각각 0.05, 0.001단위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보고서는 향후에도 로봇공학, AI, ICT 등 기술발전으로 로봇의 역할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로봇 보급도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복 실장은 “로봇의 산업 분야 노동력 대체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로봇 보급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가 업무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하면서 부문간 노동이동(sectoral labor mobility)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 보육환경에 IT기술 입힌다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태블릿 PC로 어린이집 등원을 확인하고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밴드를 통해 아동의 학대여부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등 첨단 IT(정보통신산업기술)를 활용한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7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발표했다.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급속한 기술 변화 시대에 미래를 제대로 맞이하기 위한 경기도의 역할과 기술 변화로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 경기도 사람중심 미래기술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사람, 기술, 따뜻한 하모니를 키워드로 미래기술을 선도적으로 이용한 정책 4가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가 밝힌 4가지 정책은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경기도 마이데이터 활용사업 △퓨처쇼 2021 개최 △연구자 중심의 R&D지원이다. 먼저 도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발생 등 보육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공모를 통해 선정한 어린이집 1곳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실증화 시험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안전 등·하원 출석체크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셔틀버스 승하차와 원내 등·하원 과정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셔틀버스와 어린이집 입구에 태블릿PC와 리더기를 설치해 아이들이 승하차할 때와 등하원 할 때 얼굴인식을 하며 아이들의 가방에도 스마트태그를 달아 출결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차에 타지 않거나 등원하지 않으면 바로 학부모에게 앱을 통해 알림이 간다. 스마트밴드기반 영유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의 현재 위치와 활동량, 건강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의 손목에 스마트밴드를 채운 뒤 아이의 활동량이나 건강상태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면 관제시스템을 통해 확인이 가능해 안전사고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보육교사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육시설에 대한 디지털 트윈(실제공간과 동일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기술)을 구축해 보육시설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보육교사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활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보육시설 실내외의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쾌적한 보육환경을 능동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출결관리나 투약의뢰, 알림장 등 보육행정을 전산화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등원 인원 부족으로 사업 실증화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오는 8월까지 사업 실증기간을 연장하고 보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련부서와 도내 확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현재의 얼굴인식 기반 전자 출결 시스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상의 이상 징후 혹은 학대의심 정황 등을 사전에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아울러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가칭)경기 알림톡’ 서비스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해서 도로부터 받을 수 있는 수혜정보를 적시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한편, 개인이 생성에 기여한 혹은 개인의 데이터로 발생하는 수익을 환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인의 분야별(이름, 주소, 나이, 금융, 신용, 건강 등) 마이데이터를 연결만하면 사용자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청년 기본소득 등 각종 정책 수혜정보를 신청 시기에 맞춰 알려준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청년기본소득과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등 청년·여성복지 정보 5종에 대해 우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복지, 채용 등 수혜정보를 60종까지 확대하고 기능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 등이 개인이 제공하거나 생성에 기여한 데이터를 활용 후 발생하는 이익은 데이터 배당처럼 사용자에게 환원하는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퓨처쇼 2021’을 개최한다. ‘퓨처쇼 2021’은 △일상에서의 미래기술 체험 △소상공인과 리테일 테크의 만남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기회 제공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로봇·챗봇,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의 상권 맞춤형 미래기술을 전시하고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퓨처쇼는 지난해 제1회 행사를 추진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도보이동형(워킹스루)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를 선보인 바 있다.이어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랜 관행이었던 대학 및 연구단체 중심의 연구사업 지원을 역량 있는 개인 연구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그간 국내 연구개발 투자는 최고 수준이지만 기관중심의 계획 및 관리로 성과창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었다. 도는 내달 중 사업을 공고한 후 5월까지 공개선발 절차를 마무리 해 연구자들에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에 발표한 네 가지 정책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한 경기도만의 참신한 정책 실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활용한 한 발 앞선 정책 시행으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문]김종인 “백신접종계획 공개해야…소상공인에 신속히 손실보전 촉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공개,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전 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을 더 이상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실질적인 코로나 대응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방역정보를 가감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피해가 급증하면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며 “서민들의 생계와 생존을 위해 과감한 손실보전에 나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대응 중심의 현행 방역 정책에 대한 개편, 국가의료위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 민관합동 긴급의료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했다.그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부동산정책도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법치주의도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당의 혁신을 추진하고, 약자와 동행하고, 저출생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새해 비전도 밝혔다. 아울러 4차산업시대를 책임질 인재를 육성하고, 안전한 사회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의 신년기자회견문 전문.◇노력도 배신하는 세상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 한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누구라도 땀 흘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가치를 성공 DNA 삼아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세상은 달라졌습니다.누구나 성공 할 수 있다는 신뢰는 깨지고‘노력도 배신’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땀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고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갑니다.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오늘 저는 국가의 비정상 상황에 대해 점검해보고,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이 다시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새해 비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제점검 1. 코로나 대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코로나 대란은 정부 무능과 늑장대처, 방역의 정치화 등총체적 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人災)입니다.원칙 없는 방역 기준 적용으로의료시스템은 한계에 봉착했고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등한시하는문 정부의 민낯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정부여당에 촉구합니다.첫째, 방역을 더 이상 정치적 홍보 수단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실질적인 코로나 대응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백신 접종계획 등 방역 정보를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랍니다.둘째,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전을 촉구합니다.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피해가 급증하면서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책임지고 결단하셔서서민들의 생계와 생존을 위해 과감한 손실보전에 나서주길 강력촉구합니다.셋째,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대응 중심의 현행 방역 정책에 대한 전면 개편이 필요합니다. 정무적 판단이 아닌 전문가 판단에 근거한 과학적 개편을 촉구합니다.넷째, 국가의료위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가칭 ‘범국가 민관합동 긴급의료위원회’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 위원회를 통해 위중자의 효과적 관리와 사망자 감소 방안, 백신 접종을 위한 세부적인 지침 마련 등 코로나 대응 종합대책을 관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히 마련하기 바랍니다.장기적 대책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공공병원’ 설립과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및 바이오 신약 산업계 지원 육성책 등을 준비하겠습니다. 「K-방역」은 「국민-방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우리 국민과 의료진들의 헌신이 빛났습니다.국민과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겠습니다.◇ 문제점검 2. 경제정책 실패이 정부가 추진한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소위 ‘네 바퀴 성장론’ 중어느 것 하나라도 성과를 낸 것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마디로 민생경제는 부동산 대란, 청년실업 확대, 자영업 폐업 급증, 양극화 심화 등으로 온전한 게 없습니다.그런데도 대통령과 정부는 시종일관 경제 낙관론을 주장합니다.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특히, 수십년에 걸쳐 진행됐을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일순간에 현실이 됐습니다.이런 급격한 산업구조와 소비구조 변화에 적응하려는 경제주체들의 노력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기반시설 구축과 오프라인 중심인 현 제도의 개편, 기업의 진입과 퇴출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개혁, 종사자들의 이동과 소득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재편에 힘써야 합니다.무엇보다 코로나 충격이 집중되고 있는 취약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합니다.비정규직, 서비스업 등 취약부문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지원해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합니다.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정부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하여 코로나 이후 경제, 사회 변화 대비 체제를 갖추는데 매진하길 바랍니다.◇ 문제점검 3. 부동산 대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부동산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스물네번이나 내놨습니다.그러나 한 번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오히려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면서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대혼란이 초래되었습니다.갈 곳 잃은 자금이 부동산에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며투자, 생산, 일자리 창출 등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정부·여당에 거듭 촉구합니다.부동산 대란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서 기인한 만큼 정책기조를 대대적으로 전환하길 바랍니다.국민의힘은 수권정당으로서 정부 실패를 바로 잡기 위해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먼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를 폐지하여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이와 함께 △ 고밀도·고층화 개발 추진 △ 대규모 도심 택지확보 △ 교통 대책 마련 △ 대출규제 완화 △ 공시가격제도 정상화 △ 주거 사다리 복원 등 주거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제점검 4. 법치·헌정질서 파괴지금 온 나라에 권력의 일방 폭주만 난무합니다.집권세력이 앞장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고 있습니다.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을 멈췄습니다.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까지 친정권 코드인사로 채워졌습니다.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검찰개혁을 명분 삼아 검찰장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고 검찰총장 찍어내기도 서슴지 않습니다.이도 모자라 공수처에 대한 야당의 거부권마저 빼앗으며공수처를 강행하기도 했습니다.이 정부 들어 공정의 가치도 허물어졌습니다.전·현직 법무부 장관은 위선과 불공정의 상징이 됐습니다.소위 페미니스트 정권을 자처하는 정부에서대선 주자로 언급되던 여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이 권력형 성폭력을 잇달아 휘둘렀습니다.국민의힘은 집권세력의 헌정 파괴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먼저 공정, 법치 등 민주주의 헌법가치를 지키겠습니다.감사원과 헌법재판소 등 헌법기관, 준사법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력 보장하겠습니다.아울러 정부여당에 촉구합니다. 공수처장 추천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던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즉각 임명하기 바랍니다.◇ 문제점검 5. 외교안보 위기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 대한민국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외교안보정책으로 냄비 속의 개구리와 같은 위기에 놓였습니다.최근 김정은은 핵잠수함 개발 선언, ICBM 성능 강화 등 핵 포기 의사가 전혀 없음을 천명했습니다.미국의 바이든 정부는 지난 대북정책의 실패를 지적하며새로운 대북전략을 시사하고 있습니다.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위 맞추기만 골몰했던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완전하게 실패했다는 방증입니다.반면 북핵을 억제할 한미 연합방위태세는 크게 약화 됐습니다.군사 합의 이후 군 경계망은 번번이 뚫렸습니다.귀순 북한 선원 북송, 우리 국민 피살사건, 대북전단금지법 등국제사회는 문재인 정부의 인권 인식과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새롭게 정립되는 국제관계 속에서 외톨이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이제 달라져야 합니다. 국익이 먼저입니다.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정상 궤도로 복원하고새로운 국제관계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미국이 주도하는 안보협의체인 쿼트 플러스 참여 문제를전향적으로 검토함은 물론한미일 삼각공조 복원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국민의힘은 수권정당으로서 안보 불안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가짜평화, 임시적 평화가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굴욕과 맹종의 외교를 버리고 대한민국을 강하고 당당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비전 1. 국민의힘이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지금 국민의힘은 강도 높은 당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겉이 아니라 속을 바꾸는 고통스러운 혁신을 중단 없이 지속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집권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추지 못한 리더십으로는혼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현재뿐 아니라 우리 미래를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국민의료보험제도, KTX, 인천공항,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은미래를 준비하는 고민이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에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습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은 ICT강국이 맞습니까?표면적으로 보이는 인터넷 접근성, IT 기술력 등은 세계 상위권이지만산업계 ICT 활용도는 OECD 30개국 중 27위로 최하위 수준입니다. 즉 인프라와 기술을 부가가치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한국은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가 855대(2019, IFR)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산업 현장은 일본산 로봇에 의존해 있는 상황으로한국의 기술은 걸음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급격한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인재육성, 교육과정 신설, ICT-산업간 융합, 규제개혁 등을 통해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습니다.또한 코로나 이후의 사회 경제적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긱 경제(Gig Economy), 플랫폼 경제, 공유경제 등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코로나 이후 사회 경제적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여선제적으로 대안을 마련함으로써국민들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비전 2. 약자와 동행하겠습니다.국민의 묵묵한 헌신과 희생은빈손으로 시작한 우리나라를 10대 경제 강국으로 세웠습니다.그러나 심화 되는 양극화와 사회 갈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합니다.이제 낡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시간입니다.국민의힘은 약자 구제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소상공인, 자영업자, 일용직근로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아픔을 더 깊게 들여다보고 지원하겠습니다.아이, 여성, 청년, 노인들이 학대와 폭력에서 보호받고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복잡하게 분산되어 있는 복지제도을 통합하고 ICT를 활용하여비용을 줄이고 국민혜택은 늘리는 「복지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국민의힘은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하는상시적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비전 3. 저출생,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습니다.합계출산율 0.8명 수준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국가경쟁력은 물론 국가 존립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의 저출생 정책에 대해인식을 바꾸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저출생 문제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일자리 부족, 주거 불안, 경력 단절, 양육부담, 교육문제 등 복합적인 사회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저출생 대책도 종합적이어야 합니다.결혼부터 보육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첫째, 태아부터 국가에서 돌보겠습니다.난임지원, 각종 검진 및 검사 등을 국가에서 지원하고예비 부모를 위한 교육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둘째, 육아부담 국가가 함께 하겠습니다.사회변화에 따라 육아휴직, 유연근무, 휴직급여 등 제도 강화와 보완이 필요합니다.셋째, 돌봄 공백 국가가 책임지겠습니다.인구분포에 따라 데이케어센터, 초등전일제 학교 정책 등을 통해유아부터 저학년 초등생까지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단순히 출산에 집중하는 지원이 아니라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정책 초점을 맞추겠습니다.국가 미래가 달린 저출생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전 4. 교육이 희망입니다.전쟁의 폐허 속에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지금의 교육은 대량생산 중심의 산업화 시대에 적합한표준화된 인재 양성에 머물러 있습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세상입니다.인문, 철학의 베이스에 AI, 빅데이터 등을 융합한새로운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와 함께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춘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은 「전 국민이 양질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교육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OECD가 발표하는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학생 평균 비율이 10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심화 되는 기초학력 부진과 학력 격차, 특히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을 해소 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 현장을 개선하겠습니다.사교육 문제는 학력 격차 및 경제 양극화는 물론저출생 심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위해 공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또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은 반드시 멈추게 할 것입니다.교육이 희망입니다.국민의힘은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 교육을 위한 「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비전5. 국민안전이 먼저입니다.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강조되었으나여전히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초고속 압축 성장을 해오면서기본과 기초가 생략되어온 측면이 많습니다.사건 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정부의 임시적 대책이 나오고또 시간이 지나면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반복해왔습니다.이번 코로나 재난으로 보건의 중요성은 국방만큼이나 커졌습니다.국가보건안전부 신설을 통해 보건의료 시스템을 정교하게 조직해우리나라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국민생명과 직결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상하수도, 도로, 전기 등 공공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공공 인프라 뉴딜 사업을 정부에 제안합니다.국민안전 확보는 물론 공공일자리 확충을 통해경기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정권의 이익보다 국민의 안전이 먼저입니다.국민의힘은 국민안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은 위대한 우리 국민의 힘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민 여러분의 힘과 열정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입니다.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매번 국민의 힘이 작동해 위기를 극복하고더 큰 경제적·정치적 성과를 이뤘습니다.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도바로 국민의 힘에 있다고 확신합니다.제1야당 수권정당으로서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그 국민의 힘을 한데 모으겠습니다.새해 국민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식 채권 원자재 연일 출렁...리스크관리 비상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주식 채권 원자재 연일 출렁…리스크관리 비상-현대차 고급화 적중 코로나 위기속 선방-정부 570조원 쏟아부었지만 22년만에 역성장 못 막았다-손실 연동 ‘정률’, 파악 안될 땐 ‘정액’...손실보상 투트랙 가닥△줌인&-1352억원 SK와이번스 팔고 산 치태원 정용진의 셈법은-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신고 상위 30명 평균 文정부들어 50% 올라△손실보상제 첩첩산중-여 “추경·국채로 마련…4월 초 지급” VS 야 “재정범위 내로…선거용 안돼”-위기 자영업자 구제, ‘전국민 고용보험’이 더 효과적-손실보상용 국채 물량폭탄 우려에…국고채 금리 ‘들썩’△슈퍼사이클 올라탄 K반도체-주문 쏟아지는 파운드리 시장…초격차 고삐 삼성,TSMC추격 속도-‘다품종 소량 생산’ 틈새 공략 통했다…DB하이텍·SK하이닉스시스템IC약진-반도체 업계 통큰 투자에…장비기업들 수주 행진△서울시장 선거 대진표 완성-우·박VS안·오·나…‘차기 대선 전초전’ 인식 여야 명운 걸고 승부-김종철 성추행 파문으로 소환된 ‘정치권 미투’-文대통령의 레임덕…서울시장 결과에 달렸다△정치-정의당, 김윤기·강은미 공동대표 체제로…‘재·보선 무공천’ 유력-박영선·우상호 리턴매치…나경원·오세훈 현장 행보…안철수 후보 등록-김학의 출금 ‘공수처1호 사건’될까-박범계 청문 보고서…문대통령 재송부 요청△국제-시진핑, 바이든 겨냥 “내정간섭말라” 경고…美 “중대한 도전” 맞대응-바이든,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대박 아니면 쪽박’ 美개미들 몰빵투자에…월가 헤지펀드가 당했다△경제-수출회복에도 내수는 죽을 맛…코로나 못 잡으면 성장률 3% 어렵다-플랫폼 공룡, 잡으려다 스타트업만 잡을라-홍남기 “올해 소부장협력사업 ‘20+알파’ 발굴·승인△금융-신파일러도 고객…빅테크사·인터넷銀 틈새공략-인기없던 2차 코로나대출…금리 떨어지니 신청 3배 쑥-꽉 막힌 해외여행…환전소, 문 닫거나 영업시간 단축-車보험 가입 못한 굴착기, 일반 손보 가입 길 열려△산업&기업-제네시스·SUV효과…현대차 영업이익률 껑충-“국민과 약속 반드시 지켜달라” JY, 임직원들에 ‘옥중 메세지’-현대車연내 상장…친환경 사업에 1조 투자-”LG·CATL 배터리 양강 지속…SK이노 국내 2위 올라설 듯“-SK넥실리스, 말레이에 해외 첫 동박 공장△산업·소비자생활-5G망 기업에 개방…네이버·병원 기지국 생긴다-AI개인정보보호 수칙 3월 발표-천정부지 달걀값 방값도 들썩…제과·제빵업계 비상-현대百 ‘더현대 서울’ 오픈 D-30…개장준비 마지막 스퍼트△과학카페-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인체에 무해“VS”무해“ 진실게임-기후변화 대응 미루면 늦어…에너지 변환 소자로 해결-‘과학중심’바이든 시대…韓美기술동맹 더 돈독해진다△경제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문명연결, 영토확장, 국가통합…인류의 흥망성쇠 가른 ‘길’-세계적 화두 친환경, 아스팔트 시대 위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용성 에너지 경제연구원 원장 신년 인터뷰-동북아 협력 ‘아시아 슈퍼 그리드’ 연결해 그린뉴딜 핵심 수소경제 구축 속도내야-공짜전기공급 더는 안돼…연료비 연동제로 합리적 전력소비 유도△증권&마켓-“당분간 변동성 이어질듯…순환매 옮겨갈 종목찾아야”-“공매도 사전·사후 관리 강화 힘쓸 것”-지주사株올들어 16% 상승…만년 저평가 꼬리표 뗄까△증권-“해외부동산 투자때 ‘현지실사’의무화…”시장위축‘ 우려-“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NH ’VIP랩‘출시-반도체 수급난에 닌텐도 주가 ’뚝‘-벤처투자6조 시대…지자체도 투자 팔걷어△엔터테인먼트-3세대 아이돌 마의7년 고비 맞으니 4세대 신예들 무섭게 치고 올라오네-드림캐처 여섯번째 미니앨범 전곡 음원 공개-자체제작 콘텐츠로 팬심 공략 나선 아이돌△BOOK-혐한의 시작은…한일관계 역전 때문이다-구글·페북·MS 실무자들이 설명하는 IT-세포배양고기, 제초 로봇 개발…인류먹여살릴 방법 찾는 ‘모험가’들△피플-“파키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연매출 5조 예상”-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부행장 내정-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에 한재훈씨-미국백악관 亞담당 실무진에 한국통 대거 중용-NH농협은행, 프로골퍼 문경준 2년 후원 계약-변협, 박상옥 대법관 후임에 봉욱·여운국 추천-젊은 작가상 대상에 전하영 ’그녀는 조명등‘△오피니언-양육미혼모들을 응원하며-김범수의 ’케이큐브‘를 보는 다른 시선-집값에 복비에…서민은 두번 운다△부동산-외면받던 ’나홀로 아파트‘ 귀한 몸 등극…“나오면 신고가”-세종 땅값 작년 10.6% 상승-전국에 집값 하락한 도시 딱 5곳…이유는-검암역 푸르지오 이어 왕길역 푸르지오도 대박나나△사회-신학기 예정대로 개학, 등교수업 늘린다…과밀학급에 교사 2000명 배치-거리두기 2단계 하향 가닥…학원·마트 ’9시 제한‘ 풀린다-참여율 25%…서울시 청년인턴 애물단지 되나-檢 ’한동훈 무혐의‘ 결제 요청 피하는 이성윤 -SK하이닉스 기술 中유출…협력업체 직원 17명 기소
- 네이버, SI 회사도 5G 통신사 될 수 있다…사업성은 지켜봐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 세종텔레콤, SI(시스템통합) 회사들도 5G 통신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전략위원회’에서 ‘5G 특화망 정책방안’을 확정한 이유에서다. 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현재의 5G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수 조원을 들여 전국에 망을 깔아 서비스하는데, 5G 특화망은 공장을 가진 제조사나 첨단 사옥을 준비 중인 기업, 원격 의료나 자율주행차를 서비스하려는 기업 등이 5G 네트워크에 기반해 특정 지역·특정 용도로 서비스한다. 특정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로컬(local) 5G’로 불리기도 한다.◇5G 융합서비스 키우기 위해 도입…주파수는 28㎓홍진배 통신정책관(국장)은 5G 특화망 사업자를 선정하려는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는 수요 기업이나 제3자에게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허용하지만 국내는 지금까지 이통사만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이통사 단독으로만 하면 경쟁 부재로 투자가 위축되거나 지연돼 글로벌 5G 기업용서비스(B2B) 시장 선점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5G 특화망 구축 주체를 스마트팩토리 등 수요기업으로 확대해 경쟁을 촉진하고 5G 특화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요 조사 결과, 전자·인터넷 등 20여 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주) C&C, 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등이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공장을 가진 자동차 회사(수요기업)가 자가망 설치자로 신고하거나 △첨단 사옥을 지으려는 기업이 협력사나 방문객까지 고려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원격의료 플랫폼을 준비하는 기업(제3자)이 병원 등 수요 기업과 고객(협력사, 방문객) 등을 연결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하는 경우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5G 특화망 주파수 대역으로 초고주파인 28㎓를 확정했다. 홍 국장은 “구체적인 할당지역과 방법, 대가 산정방식은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단 28㎓대역, 600㎒폭을 공급하고 6㎓ 이하 대역은 지역적 공동 사용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5G 특화망 활성화될까…장비 업계는 대기업 참여 필요정부는 5G 특화망의 사례로 응답 속도가 1ms(1/1000 초)인 초저지연 5G 통신망에 기반한 공장혁신 솔루션, 설비 관리, 인공지능(AI)품질검사, 협업로봇, 센서 등을 들고 있다. 5G 통신망은 지연 속도를 거의 느끼기 어려워 GPU를 클라우드에 두고 로봇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이리되면 로봇의 제작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일단 네이버(035420)가 연말 완공되는 분당 제2사옥에 GPU가 클라우드에 있는 뇌없는 로봇을 100여대 운영하면서 이를 최첨단 5G 통신망으로 운영하는 걸 준비 중이고, 세종텔레콤(036630)도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용도로 5G 특화망 사업자가 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실증·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항만, 국방 등 공공부문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적용하는 한편, 5G 특화망 장비도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은 올해에만 400억원, 5개 이상 프로젝트가 추진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5G 특화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가 주춤한데다, CEO의 결단이 없으면 와이파이 등 기존에 써왔던 저렴한 통신망을 5G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이통사들의 5G 통신망을 솔루션과 함께 빌려 쓰는 것과 직접 망을 구축할 때의 비용대비 효과도 검증해야 하고, 무엇보다 제3자 모델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할 경우 기업향서비스(B2B)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한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로컬 5G에 관심 있는 기업들도 장비 업계 현물 출자 등을 바라는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특정 지역, 특정 용도로만 5G를 하면 손익을 맞추기 어렵다. B2B뿐 아니라 소비자향(B2C)까지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대기업이 들어와 설비 투자와 마케팅을 하는 사실상의 제4이동통신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피델리티운용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순자산 2조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증권 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의 순자산이 총 2조1206억원(24일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에 설정된 해외주식형 펀드(ETF 제외) 중 순자산이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서며 가장 큰 규모의 펀드로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는 2015년 6월에 국내에 설정돼 지난 2020년 2월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 1월 24일 현재 최근 1년 동안 36.72%의 수익을 거뒀다. 설정이후의 성과는 205.04%에 달한다. 펀드는 전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혁신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 중 확신이 높은 약 40~60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참조지수(MSCI AC World Tech. Index)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에도 투자한다. 주목하고 있는 기술 섹터의 테마들은 5G, 인공지능, 차세대 운송수단, 게임,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산업, 중국의 기술 발전, 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및 로봇 등이다. 이들 테마는 모든 시장상황에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아 기술 섹터에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권준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기술주의 상승세가 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펀드의 투자 전략과 매력적인 성과를 인정한 것”이라며 “2021년 기술 업종에 대한 일부 우려 요인이 있지만, 펀드는 팬데믹 상황에서 억눌린 수요, 그린 에너지 정책, 5G 네트워크 확대, 기업들의 업무 현장 복귀에 따른 기술 수요 등으로 여전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투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계속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개인수급, 중소형주로 이동가능성↑…유망종목 `톱 8`?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올초 대형주로 쏠렸던 신규 개인 수급이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승장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KTB투자증권은 26일 이같이 밝히며 기존 톱픽이던 인텔리안테크(189300),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엘앤케이바이오(156100), 스페코(013810)에 이어 러셀(217500), 백광산업(001340), 환인제약(016580), 티로보틱스(117730)를 올해 유망주 톱8으로 제시했다. 김재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올해초 폭발적으로 증가한 개인 수급이 대형주로 쏠리며, 코스피는 연초대비 9.3%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연초대비 1.2%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올초 대형주로 쏠렸던 신규 개인 수급은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뒷받침할 키 팩터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확대, 공매도 허용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기존 1~2%이상으로 늘리고, 성과지표에도 코스닥을 포함하는 방안을 포함했다”며 “이는 연기금 매수세 유입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에 따른 개인수급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소득공제 혜택 연장(2022년까지 2년 연장)에 따른 기관 자금 유입도 중소형주 시장에 긍정적 요소다. 코벤펀드는 1월 한달간 약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자금이 코스닥 시장 수급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IPO시장이 크게 열려있는 만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코벤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른 하나인 공매도 재개의 경우 중소형주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다. 그는 “공매도 허용 재개도 중소형주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정부부처 및 여당 발언을 고려할 경우 공매도 허용은 ‘추가 3~6개월 연장+대형주 우선시행’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연초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시총 상위 대형주부터 순차적으로 공매도 허용이 재개될 경우 대형주로 몰린 개인 매수세의 중소형주 유입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매도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큰 개인 수급 특성상 코스피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수급이 이동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 랠리가 시작된다면 성장주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우주, 풍력, 자율주행, 로봇 등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산업 우량기업들”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플랫폼만으론 안돼” IT 기업 IP 확보 사활-文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경기 반등 기대감에…코스피 종가 기준 첫 3200 돌파△줌인&-4년 무관 한풀이…김시우, Q스쿨 통과한 곳서 ‘우승 갈증’ 풀다-中, 美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 ‘세계 1위’…“코로나로 순위 역전”△코스피·코스닥 동반 질주-‘삼천피’ 이어 ‘천스닥’ 바짝…“코스닥서도 대형株 골라 담을 때”-주춤했던 성장株 다시 상승 시동-증시 축포에도…금리 상승은 신경 쓰이네△임대차법 6개월-“전세 매물 귀한데”…공급대책으로 이주·대기 수요 늘며 전세난 심화 우려-“세입자 73%가 계약갱신” 수혜 강조했지만…각종 부작용 속출-전셋값에 놀란 수요자들 “차라리 집 사자”△콘텐츠 IP 확보 경쟁-K콘텐츠 파워 ‘업’…넷플릭스·디즈니+ 넘어 ‘글로벌 新한류’ 주도 야심-K팝 스타·쏘나타를 게임 캐릭터로…‘윈윈’ 시너지-K콘텐츠 뜨니 주가도 신바람…올들어 평균 22% 껑충△등교수업 확대 기대감-“등교제한 실익 적고, 학습격차 해소 시급”…엄마들도 ‘등교 개학’ 공감대-“논문 데이터 2·3차 유행 이전 수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교 신중해야”-‘1교실 2교사’ ‘오전·오후반’…시도교육청, 학력격차 해소 고삐△정치-‘젠더 평등’ 앞장서온 정의당…‘김종철 성추행’에 정치적 치명상-與 ‘손실보상 속도전’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미 정상 이르면 이번주 통화…북핵·동맹 논의할 듯-與野 서울시장 후보들 연일 부동산 이슈 공방-北 엘리트 외교관 또 한국행-이인영 “한·미훈련 유연한 해법 기대”△국제-백신 보유량 깜깜, 변이 바이러스 공포…美 경제회복 속도 빨간불-트럼프 알박기 인사, 공화당 반발 바이든 행정부 질주 ‘최대 걸림돌’-장하성 “미·중 관계 변화, 어떤 대응할지 정립해야”△경제-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한 SKB…‘부당지원 논란’ 공정위 심판대에-자영업자 정확한 피해 파악·재정 확보가 관건-가스公, LNG벙커링 확대…매출 1조 달성·오염물질 감축△금융-디지털 인재 선점하자…인터넷은행 ‘닥공 채용’-“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유도하려면 이익공유제 법적·제도적 장치 필요”-예시 한줄에…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일파만파-접속 몰려서…신한은행 모바일앱 ‘쏠’ 2시간 먹통△산업&기업-18개월 총수공백…삼성, 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3750만원 보조금 지원 ‘넥쏘’ 수소충전소 태부족에 외면받나-폰부품 끌고 전장 밀고…LG이노텍, 영업익 점프-원전·신재생 강점 모아…두산重 ‘소형모듈원전’ 키운다-SM상선 최대 실적 ‘발판’…하반기 IPO 출격△산업·바이오-쿠키런:킹덤, 닷새만에 구글매출 6위 ‘깜짝흥행’-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월 초’ 허가 유력-‘바이러스 잡는’ 무선 스팀물걸레 청소기로 재도약 자신-솔젠트 주주연합, 경영권 분쟁 승리…석도수 前대표 복귀△소비자생활-단가 떨어지고 추가 인건비 눈덩이…힘받는 택배비 인상론-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감영란법’ 설 선물 한도 상향에 한우·굴비·와인 세트 잘나가네-패션업계 생존 전략 ‘온라인 퍼스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긋지긋했던 박스피 10년…코로나 계기로 응축된 에너지 터지며 벗어나-“증시 파수꾼 역할하는 공매도 필요…단 기울어진 운동장 손보고 무차입 엄벌해야”△증권&마켓-수조원대 매물 잇달아 등장…M&A 시장 ‘라지캡’ 대전-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에…IB업계 ‘불똥’-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문화-문화기술인 3만여명 실직 위기…더는 못 버텨-동·서양악기의 이색 콜래보 대립·조화의 향연 수놓는다-국립중앙박물관, ‘세계도자실’ ‘일본실’ 문 연다-김영랑·김소월·박재삼 詩 온라인 합창으로 재탄생△스포츠-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인수한다…“SK텔레콤과 협의 중”-“김시우, 세계 최고가 될 능력 갖췄다”-황의조 멀티골보다 빛난 세리머니-홍원기 새 키움 감독 “지는 경기 잘 관리해 성적 올릴 것”-김지유·주형준, 의정부시청 빙상팀서 새출발△새해 건강 福 주머니-‘면역·성장·영양’ 필수영양소로 손주들 건강 챙겨요-100세 시대, 간·눈·면역 위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하루 한알 활성비타민으로 명절증후군까지 날려버려요-순도·흡수율 뛰어난 고농축 오메가3…기억력·혈행 개선-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로 설계한 우리가족 장건강 지킴이-2030세대 초기 탈모 고민, 바르는 거품으로 편리하게…△피플-“우량주 장기투자”…40% 수익낸 초등 유튜버 화제-서울변호사회장에 김정욱 114년 역사 첫 로스쿨 출신-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위원장-“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 미치도록 최선 다할 것”-‘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KT 합류△오피니언-9·19 남북 군사합의는 살아있다-LG 스마트폰과 삼성 반도체-‘기재부의 나라’도 ‘민주당의 나라’도 아니다△부동산-공공 리모델링 추진한다지만…“증축 어차피 힘들어” 시큰둥-수도권 집값 상승에 매수심리 역대 최고-서울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9억원 넘는다-친환경 사업 강화 나선 한화건설…ESG 경영 잰걸음△사회-급식 후 남은 잔반, 간식으로 재탕…‘위생·양심 모두 불량’ 어린이집-11월까지 전국민 70%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인권위 “박원순 성적 언동은 성희롱…피해자 주장 사실 인정”-“리얼돌은 음란물 아닌 性기구”…대법 이어 법원 수입 허용 판결-의혹만 많고 ‘하나마나’였던 박범계 청문회
- 파주시, 시카고·디트로이트 개척할 유망 中企 찾는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경기 파주시는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과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2월 5일까지 ‘2021년 파주시 미국 시장개척단(화상상담)’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 중소기업 화상 수출상담회장.(사진=경기도 제공)시는 총 5개 기업을 모집하며 참가자격은 파주시 지역 내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며 △상담장 임차비 △화상장치 임차비 △시장조사비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1사 1인) △카탈로그 및 샘플 발송비(일부)를 지원한다. 상담지역은 미국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이며 상담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2주간이다. 화상상담의 규모화와 내실화를 위해 인접 지자체와 공동으로 진행한다.시에 따르면 수출 유망 품목으로는 시키고가 체온계와 의료용 가운, 공기청정기, 비데, 면도기, 스마트워치, 자전거, 홈트레이닝 기구, 로봇청소기, 자동자료처리기계, 커피머신, 플라스틱주방용품, 테이블, 텐트, 인조흑연 등이고 디트로이트는 의약제 및 의약품, 알루미늄, 비합금 선철, 면·천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프레싱 스탭핑도구 등이다.이와 함께 시는 대양주(뉴질랜드, 호주)와 중미(멕시코, 과테말라),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중동(터키, 이라크), 인도, 유럽(스페인, 덴마크) 등 총 8차에 거쳐 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파주시 기업지원과 기업SOS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AI 권위자 한보형 교수, KT 미래에 합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데니스 홍 UCLA 교수▲한보형 서울대 교수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업의 본질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바꾸기 위해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인재를 영입했다.KT(030200)는 스마트한 젊은 인재 영입과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의 성장 엔진인 AI 분야에서 일류(Top Tier)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재-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R&D(연구개발)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AI 인재들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활용하기로 했다. 세계적 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등 AI·로봇 특급인재 영입KT는 새해 첫 행보로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딥러닝 및 AI 영상인식’ 기술 자문으로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위촉했고, 배순민 박사를 AI2XL(AI To Everything Lab)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상’, ‘GM 젊은 연구자상’,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교육상’ 등을 수상한 석학이다.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및 로멜라(RoMeLa: Robotics&Mechanisms Laboratory) 로봇연구소장을 거쳐 현재는 UCLA 로멜라의 로봇매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데니스 홍 교수는 ‘KT의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구현모 대표의 뜻에 공감해 KT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로봇사업 전반에서 자문 역할을 하며, 로봇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서 심사와 컨설팅 등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한보형 교수는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보형 교수는 지난 2015년 인공지능 패턴인식 분야의 국제학회인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의 객체추적 알고리즘 대회 ‘VOT(Visual Object Tracking)Challenge’에서 1등을 수상했다. 또한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어워즈’를 수상하였고, 현재까지 3년째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 교수는 인공지능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딥러닝 연구, AI와 기계학습과 관련해 사회적·윤리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역을 담당한다. 한 교수는 KT가 글로벌 AI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며, KT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순민 박사 AI2XL 연구소장1980년대생 연구소장 발탁 회사 측은 “이번 인재 영입의 키워드는 혁신성”이라며 “역사상 최초로 1980년대생 연구소장을 발탁해 혁신과 창의성을 겸비한 젊은 피를 수혈했다”고 설명했다.배순민 박사는 융합기술원 내 신설되는 AI2XL연구소장을 맡아 AI 1등 기술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해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배순민 소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사이언스 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 CCTV, 비디오, 아바타 AI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배 소장은 Vision AI(비전 AI) 전문가로 KT AI 총괄전략과 AI 분야에서의 질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Vision AI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 능력을 재현한 인공지능을 말한다.▲이상호 AI Robot사업단장KT는 AI·DX융합사업부문 AI Robot사업단장으로 ABB코리아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거쳐 사업부 총괄을 역임했던 이상호 총괄을 영입했다. 이상호 단장은 AI 로봇사업 BM과 상품개발을 담당한다.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끄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KT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R&D 상생 삼각벨트R&D 상생 삼각벨트 구축···판교 신사옥에서 미래융합기술 실증아울러 KT는 벤처와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과 ICT 산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뉴딜 사업 육성을 위해 양재-판교-분당에 R&D(연구개발)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 ABC 기술의 요람으로 키운다.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할 판교신사옥은 KT의 미래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며, 벤처·스타트업과 협업하는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KT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피스 공간을 최대 10년 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교신사옥 전체 업무공간의 20% 수준이다. KT는 IT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회도 적극 제공함은 물론 기업 간 네트워크 활성화 유도, KT의 ABC 사업 연계 컨설팅 등 벤처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판교신사옥 준공은 2022년 하반기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3년 1분기에 진행된다.KT의 R&D 사업을 전담하던 KT 우면연구센터는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할 기반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판교신사옥에 입주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5G 오픈랩 등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입주사들과의 연구 교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R&D 성과를 도출하는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KT 분당 본사 타워는 차세대 AI 영상음성 인식 및 분석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AI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KT 직원은 물론, 판교에 입주할 벤처 및 스타트업을 포괄하는 사내외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특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구현모 대표는 “KT는 세계적인 AI 석학과 함께 첨단 기술에 혁신성을 배가하고, 신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1등 디지코로 도약하겠다”며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교, 분당, 양재로 이어지는 R&D 상생 삼각벨트가 대한민국 산업 전체의 승수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