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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2단계 완료…디지털 혁신 가속
  • BNK경남은행,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2단계 완료…디지털 혁신 가속
  • BNK경남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BNK경남은행은 본부와 영업점 업무 효율화를 위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 2단계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RPA시스템은 사람이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BNK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RPA시스템을 처음 도입, 1단계 사업으로 여신심사·마케팅·계수속보 등 본부 13개 부서의 22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어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40개 업무를 추가적으로 구현해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로 △법원 진술 최고서 작성 및 등록 업무 △각종 마케팅 자료 영업점 분할 송부 △민원 접수 자동화 △자금정산 업무 자동화 등 업무에 적용돼 연간 약 2만 시간 이상의 업무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진한 BNK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RPA시스템은 업무 효율성 증대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을 꾀해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도를 붙여 줄 것”이라며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덜고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NK경남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RPA시스템 3단계 사업에 곧바로 돌입해 본부 부서에 집중됐던 RPA 대상을 영업점 업무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RPA 기능을 접목해 더 높은 차원의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기로 했다.한편 BNK경남은행은 RPA시스템 2단계 사업 완료에 앞서 은행권 최초로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지난해 구축했다.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는 AI 딥러닝 방식과 문자인식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기술이다.BNK경남은행은 삼성SDS와 협력해 담보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중으로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1.04.21 I 이진철 기자
“조기 경제교육, 일상서 시작…관점 바꾸면 시각 달라져”
  • “조기 경제교육, 일상서 시작…관점 바꾸면 시각 달라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관점 바꾸면 시각이 달라진다. 장난감을 사줄 때도 구매자 보다는 생산자 관점에서 설명해줬다. 자연스럽게 경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중학생 유튜버 ‘쭈니맨’의 어머니 이은주씨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쭈니맨’ 권준군은 지난해 ‘삼성전자(005930)로 1000만원을 번 중학생’으로 이름을 알린 경제 유튜버로, 이씨는 일상 속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대화를 통해 경제 개념을 일깨워준 교육법을 공개했다. ‘열네살 주식 수익 인증 925만원’이라는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중학생 권준 군의 어머니 이은주 씨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이데일리 이슈포럼’에서 ‘12세에 경제독립을 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시작은 ‘관점의 변화’이었다. 아들은 한때 또래 친구들처럼 로봇 장난감과 딱지에 푹 빠졌다. 새 상품이 나올 때마다 사달라는 아들에게 이씨는 “장난감 사장님이 되면 공장에 장난감이 쌓여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건넸다. 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이씨는 그런 식으로 구매자가 아닌 생산자 마인드를 일러줬다. 제주도에서 레저 체험장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를 보고 자란 아들은 7세 때 사업장 구석에서 미니 자동차를 팔아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사업 계획서부터 써보라고 했다. 그림으로 그려낸 사업 계획서를 보고 아들의 의지를 확인한 이씨는 미니 자동차 도매상을 연락해 아이의 세뱃돈으로 상품을 마련해줬다. 이씨는 “그렇게 얻은 성취감들이 아이를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투자도 권군의 선택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해 4월 경제뉴스에서 “폭락장은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전문가의 말에 권군은 귀를 기울였다. 주식 투자 경험이 없었던 이씨는 덜컥 겁이 났지만, 계속 조르는 아들의 성화에 계좌를 만들어줬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받은 용돈을 고스란히 모은 아이 명의 통장에 넣어놓은 2000만원이 종잣돈이었다. 스마트 스토어부터 자판기 판매, 제주MBC MC, 주식투자까지, 12세에 경제적 독립을 이룬 권군에게는 이씨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 이씨는 게임에 푹 빠진 아이를 위해 게임회사 임원, 예능 MC가 되고 싶은 아이를 위해 제주도로 촬영 온 개그맨 김병만씨를 찾아갔다. 이씨는 “제가 하면 잔소리이지만, 성공한 ‘선배님’을 만나면 조언이 되더라”고 웃었다.사교육 보다는 경제적 자립 등과 같은 ‘세상공부’를 가르쳐주고 싶었다는 이 씨는 “좋은 대학이 성공과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 99%가 그 길로 간다면 1% 정도는 조금 다른 길을 가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커피에반하다, 서울 삼성동에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
  • 커피에반하다, 서울 삼성동에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에 로봇 바리스타를 이용한 24시 무인 ‘스마트 카페’ 쇼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23일 오후 1시에 스카트마페 쇼룸 매장 내에서 무인카페 창업 설명회도 진행한다.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 쇼룸(사진=커피에반하다)이번에 오픈하는 쇼룸은 실제 스마트 카페와 똑같이 로봇 바리스타와 사물인터넷(IoT) 매장관리 솔루션을 연동해 24시 무인 카페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모바일 앱과 키오스크로 간편 결제하면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 메뉴를 제공한다.새로 출시한 스마트 바리스타 머신 ‘에피소드 릴리’는 에스프레소 전자동 머신이 탑재돼 있다. 커피와 에이드, 프리미엄 라떼 등 약 70여 가지의 메뉴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최다 메뉴 제조 가능 로봇 바리스타이다. 또한 기존 타사 로봇머신 임대 비용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본사의 24시간 관제 시스템으로 오작동 확인이 가능해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했단 설명이다..무인 카페 솔루션은 가맹점주 희망시간대에 유인 매장으로 운영 가능한 ‘유무인 복합형’,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무인매장형’, 좌석 제공이 어려워 협소한 장소에 설치되는 ‘단독설치형’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스마트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컵 규격을 그란데 사이즈로 통일했다. 또 아메리카노의 경우 40초 이내로 제조 속도를 개선해 고객 대기시간을 줄였다. 특히 스마트 카페 전용 모바일 앱에서 커스터마이징 메뉴를 강화해 ‘나만의 메뉴’부터 오더 기능, 선불카드 결제, 스탬프 적립, 다양한 이벤트, 쿠폰 사용까지 멤버십과 리워드 혜택을 차별화했다. 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스마트 카페의 무인 매장관리 시스템은 전담 슈퍼바이저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인공지능(AI)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 수·발주 시스템으로 재고·수요예측 관리가 가능한 점”이라면서 “결제 후 발급되는 바코드 만으로 출입을 통제해 안전한 매장 관리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커피에반하다는 초기에 입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기존 가맹비, 교육비 등은 물론 10평 규모의 24시 무인 카페 ‘커피에반하다 스마트 카페’ 인테리어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커피에반하다는 스마트 카페 쇼룸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쇼룸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커피에반하다스마트카페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브랜드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 완료’ 댓글로 응모하면 된다. 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균일한 맛을 내는 좋은 품질의 프리미엄 커피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 카페에서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가맹점주들에게는 스마트 바리스타 머신과 IoT 매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경제성을 갖춘 성공적인 무인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커피에반하다는 지난해 6월 기준 가맹점 수가 900개를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맹비, 로열티, 보증금, 리뉴얼 비용 등 가맹점주의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4무(無) 정책이 가맹점주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따. 커피에반하다는 무인카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2021.04.21 I 김무연 기자
중앙대, 과기부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 지원
  • 중앙대, 과기부 AI대학원 선정…10년간 190억 지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대학원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중앙대중앙대는 과기부로부터 10년간 최대 19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며 21일 이 같이 밝혔다. AI대학원 지원사업은 과기부가 20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출범했다. 지금까지 KAIST·고려대·성균관대·포항공대 등 8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이번에 중앙대와 서울대가 추가됐다. 중앙대는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AI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6대 AI 응용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현재 9명인 관련 전임교원은 2030년까지 28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조셉 우(Joseph Wu) 스탠퍼드대 교수, 시몬 울만(Shimon Ullman) 와이즈만연구소 인공지능센터장 등 세계적 AI전문가 초빙 계획도 세웠다. 학부와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AI인재 양성 체계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중앙대는 올해 학부과정에 정원 40명 규모의 소프트웨어대학 AI학과를 개설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개설한 AI대학원은 입학정원을 종전 4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AI학과와 AI대학원의 인재 양성 체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중앙대 AI대학원을 선택하는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2021.04.21 I 신하영 기자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AI대학원 서울대·중앙대 신규 선정…‘25년까지 SW인재에 1조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인공지능대학원, 스타랩에 신규 선정 된 대학을 발표했다.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21년부터 ‘25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여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SW중심대학으로는 학사급 2만5000명, 인공지능대학원으로는 석·박사급 1820명을 양성하게 된다.먼저, SW중심대학은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하여 총 9개 대학(일반 7개, 특화 2개)을 신규 선정했다.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SW 입학정원 100명 이상)과 지원 사항(연 20억원)이 동일한 것으로, 총 28개 대학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4:1), 그 중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연 10억원 지원)은 중·소규모 대학에 SW혁신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하였고(경쟁률 5.2:1), 그 중 삼육대와 항공대가 선정됐다.특화트랙은 SW학과 정원요건 및 대학원 운영 요건이 없으며, 지역 산업과 SW 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SW 테스팅, SW 안전 등) 등 대학이 특성화 분야를 도출·운영하는 트랙이다.경북대, 가천대, 항공대 등 SW중심대학 선정이번에 선정된 SW중심대학의 주요 추진 방향은 ▲ (경북대) 대구·경북 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 SW융합캠퍼스 운영 및 현장교육 실시 ▲ (가천대)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연간 1,200여명)의 SW 융합인력 양성 ▲ (항공대) 운송 분야에 특화된 SW 교육 과정 운영 등이 있다.2015년 처음 시작 된 SW중심대학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15~‘20년) 총 2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5,642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한 AI·SW 전문인재 양성의 핵심 사업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인공지능대학원 서울대와 중앙대 신규로 추가인공지능대학원은 올해 2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하는 가운데 총 11개 대학이 신청(경쟁률 5.5 : 1)하였으며, 평가 결과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5+3+2)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선정된 2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 확보, AI 전공 교수진 확충,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 개설에 관한 차별화 된 운영계획을 제시하였다.서울대학교는 ‘25년까지 석·박사급 정원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는 한편, 인공지능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300여명의 교수진이 소속 된 AI연구원과 낙성대 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클러스터인 AI밸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AI연구 확산을 추진한다.중앙대학교는 ‘25년까지 정원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할 계획이며, 3대 AI 핵심 분야(신뢰가능한AI, 자동화된AI, 범용적인 AI)와 6대 AI 응용 분야(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아울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빈치AI아카데미’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빈치AI공동연구소’도 함께 운영 할 계획이다.인공지능대학원 프로그램은 ‘19년부터 시작되어 총 12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 933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고,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 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19년 50명 → ’24년 총 222명)해 나가고 있다.AI대학원은 현재 고려대, GIST, 성균관대, 연세대, UNIST, 포항공대, 한양대, KAIST(AI융합연구센터) 인하대, 부산대, 충남대, 한양대에리카 등이다.SW스타랩도 경쟁 치열…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서 성과 내SW스타랩은 6개의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SW스타랩은 SW핵심기술 5대 분야의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SW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SW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간 3억원씩 최대 8년 간(4년+2년+2년) 지원(1차년도 2.25억원/최대 23.2억원)된다.올해는 34개 연구실이 신청하였으며(경쟁률 5.7:1), 그 중 서울대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구조 연구실(책임교수 : 김진수 교수), 성균관대 자동화 연구실(책임교수 : 전재욱 교수), KAIST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연구실(책임교수 : 유창동 교수), KAIST 소프트웨어 보안 연구실(책임교수 : 차상길 교수), 단국대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책임교수 : 최종무 교수), KAIST 인터랙션 연구실(책임교수 : 김주호 교수)이 선정됐다.‘15년부터 시작된 SW스타랩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15년부터 6년간 석사 206명, 박사 99명 등 총 338명의 최고급 인력을 배출하는 등 SW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KAIST 김민수 교수 연구실은 주요 상용 DBMS(Database Managment System) 대비 5~20배 빠른 세계 최고 속도의 DBMS 기술을 개발했고, 서울대 김건희 교수 연구실은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CVPR) 등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글로벌 챌린지 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과기정통부 조경식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국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이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최근 산업계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SW중심대, 인공지능대학원 등 신규 선정 된 대학이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도 산업계 수요, 각 대학의 SW교육혁신 노력에 맞추어 인재양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2021.04.21 I 김현아 기자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삼성·LG '월드 IT쇼 2021' 참가…TV·가전 혁신 제품 경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월드 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 삼성전자관에서 관람객이 ‘BESPOKE 냉장고’의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직접 조합해보는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시공간에 네오(NEO) QLED 8K,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TV와 맞춤형 가전제품들로 구성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인다. 또 ‘갤럭시 S21’ 시리즈 등 모바일과 IT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네오 QLED 8K는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밝기를 4천96단으로 정교하게 제어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해 화질을 올리는 기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한다. 고객들은 부스에서 게이밍 기능, 홈 트레이닝과 홈 오피스 등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유일한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실제와 같이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패널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조합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드 IT쇼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기술과 글로벌 1위 제품들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더 나은 일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길 수 있는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로 최신 게임을 체험해보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필두로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혁신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LG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TV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의 무게는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관람객들은 14·15.6·16·17인치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 LG전자는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이밍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48형 LG 올레드 TV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에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서브봇, 바리스타봇, 살균봇 등 다양한 상업용 ‘LG 클로이’ 로봇들과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2021.04.21 I 배진솔 기자
네오펙트, 국책과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 네오펙트, 국책과제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290660)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네오펙트는 본 과제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재활원 등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개별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및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목적으로 약 7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다.네오펙트 관계자는 “재활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핵심인데 모든 환자가 계속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병원과 집을 연계한 원격 재활 시스템은 코로나 때문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유와 효율성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적 수준의 로봇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학기술원(박형순 교수 연구실)과 서울대학교(조규진 교수 연구실)는 웨어러블 상지 재활 로봇 설계 및 구동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재활 상태 모니터링 및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박형순 교수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세계적인 재활병원 ‘셜리 라이언 어빌리티랩(Shirley Ryan AbilityLab)과 미국국립보건원 등에서의 연구경험이 풍부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국내 최고의 임상 인프라와 역량을 갖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재활의학과 백남종 교수 연구팀)은 국립재활원(뇌 신경재활과 신준호 과장 연구팀)과 비대면 홈 재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원격 상지 재활 로봇 시스템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는 인공지능 스마트 재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했고 지난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통해 원격 재활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환자 맞춤형 비대면 홈 재활 플랫폼을 고도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재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홈 재활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및 서비스가 거의 없어 주로 미국과 유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품화에 성공해 합리적인 금액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로 글로벌 재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21 I 박정수 기자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차세대 커넥티드카에 로봇까지"…LG전자,월드IT쇼 참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정보기술(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LG전자가 21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1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모델들이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대화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풀라인업LG전자는 720제곱미터(㎡, 약 218평)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LG 그램, LG 울트라기어 등 IT 제품 △압도적 화질의 LG 올레드 TV △차세대 커넥티드카 △로봇 서비스 솔루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맞춤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은 16대(:)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의 초고화질(FHD, 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무게는 1190그램(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가장 가벼운 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휴대성도 탁월하다.관람객들은 14/15.6/16/17형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LG 그램 라인업은 물론이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 그램 360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게이머들을 위해 △48형 LG 올레드 TV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17 등으로 게이밍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같은 차세대 콘솔 게임기기를 LG 올레드 TV에 연결해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성능을 즐기거나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고성능노트북으로 최신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는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정도에 따라 기존의 TV 폼팩터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커넥티드카는 집 안에서 차 안으로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집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 안에 있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이어 볼 수 있고 차 안에서 집 안의 가전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의류관리기, 냉장 기능을 갖춘 스낵바 등 차량용 가전도 탑재했다.LG 클로이 카페에서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든다. 이 로봇은 숙련된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동작을 그대로 재연한다. 로봇이라 많은 양의 커피를 내릴 때도 매 동작을 같은 속도와 순서로 반복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LG 클로이 살균봇은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는 100~280나노미터(nm) 파장의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많이 사용된다.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해 비대면 방역 작업이 가능하다. 호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작업하는 데 유용하다. 또 LG 클로이 서브봇 2대는 LG전자 부스를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위한 전시 안내 책자를 운반한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전자는 고객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시관 한쪽 벽 전체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몄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드레스룸 등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연동하는 스마트 가전을 직접 제어하거나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LG전자는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소개한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이니지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높인 제품이다. 사이니지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뛰어나다.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공항, 지하철, 은행 등에서 안내판이나 디지털 광고판처럼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표시해야 할 때 활용도가 높다.이 외에도 LG전자는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홈시네마 체험존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어느 위치에 두더라도 대화면을 구현하는 시네빔 초단초점 제품군과 다용도 비즈니스 특화 프로젝터 LG 프로빔도 만날 수 있다.
2021.04.21 I 신민준 기자
현대차, BTS와 지구의 날 맞이 `수소에너지` 콜라보 영상 공개
  • 현대차, BTS와 지구의 날 맞이 `수소에너지` 콜라보 영상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현대차가 지구의 날을 맞이해 방탄소년단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메세지를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방탄소년단과 함께 ‘Because of You’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전파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For tomorrow We won’t wait’ 이란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환경을 위해 오늘을 허비하지 않는 의식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생활 속 플로깅 △Waste 제로 △패션 리사이클링 △식물 키우기 △친환경 수소자동차 등 일상 생활에서 주어진 현실에서 지구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소개한다.또한 영상에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등장해 선한 에너지 ‘수소’와 현대자동차가 그려 나갈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전했으며,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로 로봇 개 ‘스팟(Spot)’이 불을 끄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현대차의 ‘글로벌 수소 캠페인’ 특별 영상은 이날 오전 8시 현대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국내외 TV CF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와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단순한 광고를 넘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해왔다”며 “지구 공동체 환경 이슈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꾸준한 노력과 대답은 결국 수소전기차넥쏘다”고 말했다.
2021.04.21 I 송승현 기자
吳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환경 혁신 머리 맞댄다
  • 吳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환경 혁신 머리 맞댄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세훈 시장이 21일 오후 서울시 최대 창업지원센터이자 국내 스타트업 육성 요람인 서울창업허브를 찾아 청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내 45개 창업지원기관을 연결하는 서울 스타트업 지원의 구심점이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 육성, 글로벌 진출까지 전 방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개관 이래 1124억원 규모 투자 유치, 1543억원 매출의 성과를 거뒀다. 또 2150명의 고용을 창출한 바 있다. 현재는 총 93개의 창업 기업 입주해 있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맞춤형 창업지원정책을 통해 현재 7개에 불과한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3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오 시장은 이날 입주 스타트업 기업인 제타뱅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방역, 안내 로봇의 시연을 참관한다. 키친인큐베이터, 제품화지원센터 등 서울창업허브의 핵심 시설도 둘러본다. 이어 서울창업허브에 뿌리를 내린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년 스타트업들의 도전기와 고충, 성공담을 청취한 후 청년 창업환경의 질적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간담회에는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 ‘세계 100대 로봇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오상훈 럭스로보의 대표를 비롯해 5개사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참석한다.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 오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을 취업에서 창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실시한 대표 청년창업대책이다.
2021.04.21 I 양지윤 기자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T 일변도였던 지난 2000년의 ‘천스닥 시대’와는 달리 2021년 ‘천스닥’은 바이오 외에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2차 전지,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이 이끌었다. 이처럼 달라진 코스닥 시장의 모습은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증시에 대거 진출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까지 이익을 내고 있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인 만큼 신중한 투자도 요구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기술특례상장’은 2005년 한국거래소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상장을 위한 재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어도 기술의 혁신성 등을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초기에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들이 주로 상장의 통로로 활용했지만, 2013년 평가 대상을 전 업종으로 늘리고, 2019년에는 소부장 업종에게도 문턱을 낮추는 등의 노력 덕택에 바이오 이외의 업종으로도 다변화가 이뤄졌다. 이에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로 지난 2014년까지 10년 간 2~3개에 그쳤던 것이 △2015년 12사 △2016년 10사 △ 2017년 7사에 이어 지난 2018년(21사)과 2019년(22사), 2020년(25사)에는 모두 20곳을 넘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총 76개의 신규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던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사는 전체의 33%에 달하며 코로나19 이후 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호황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도입 첫 해에는 바이오 기업 2곳만이 이를 통해 상장 후 2013년까지 바이오 종목들만이 상장해왔지만, 2014년 항공기 정밀 부품 업체인 아스트(067390)가 이를 통해 상장한 이후 비바이오 업종들의 등장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언택트’를 필두로 ‘AI’, ’2차 전지’ 등 코로나19 이후 성장 키워드와 결부된 종목들이 활발히 상장, 지난해에는 총 8개의 비바이오 기업이 증시에 진출해 전체 기술특례상장의 약 32%를 차지했다. 올해 역시 지난 1분기에만 총 12곳의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는 1분기 전체(25개) 신규 상장 중 절반에 육박한다. 업종 역시 다변화돼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인 엔비티(236810)를 시작으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메타버스’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 항공우주 기업인 제노코(361390) 등이 상장했다. 바이오를 제외한 업종이 총 10곳으로, 비중으로 따지면 83%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가 역시 양호해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곳 중 나노씨엠에스(247660)를 제외한 11곳의 종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기대돼야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다는 IPO의 특성상 IPO는 당시의 성장 산업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IPO가 예정된 대형 기업들 역시 카카오(035720) 계열사들이나 크래프톤 등 ‘한국형 뉴딜’ 테마에 속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아직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지 않는 기업들 위주인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비교군이 부족해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산정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상장 과정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일례로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헬릭스미스(084990)는 신약 물질인 ‘엔젠시스’의 임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인 적자 상황이고, 신라젠(215600) 역시 ‘펙사벡’ 임상 실패 이후 회사가 매물로 나오고,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여기에 여전히 ‘유니콘’으로 분류될 만한 공유경제와 이커머스 등의 업체들은 현 특례상장 제도 하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성장 기업의 경우 보유 기술과 해당 기술을 통한 성장성, 전망 등에 대해 자세한 내용과 설명 등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토록 유도하고 있다”며 “회사 가치 확인을 거친 투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04.21 I 권효중 기자
한국서 월마트 나올까…푸드테크협회, ‘성장 전략’ 포럼 개최
  • 한국서 월마트 나올까…푸드테크협회, ‘성장 전략’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한국푸드테크협회(협회장 안병익 식신 대표)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푸드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후4시 개최 예정이다. 포럼은 푸드테크 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사전 참석 신청을 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식품외식업 종사자 및 유관기관, 정부, 학계, 투자사, 기자단 등 사전 신청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참관객 인원수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 할 수 있다.4월 푸드테크포럼 주제는 ‘푸드테크 산업 성장 전략’이다. 송도근 부회장의 사회와 안병익 협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3개사의 발표가 이어진다. △최근 151억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한국 월마트를 꿈꾸는 동네마트 플랫폼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가 ‘상생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 전략’을 강연하고 △핸드드립 로봇바리스타를 처음 개발한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의 ‘푸드테크 로봇 성공 전략’ 강연이 진행된다.‘푸드테크 산업 성장 전략’에 대한 주제 토론에는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메쉬코리아 김명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한다. 전화성 대표가 이끄는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년간 78건의 스타트업 투자를 집행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 연간 최다 투자 기록을 달성했다. 물류 서비스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김명환 CTO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박사 출신으로 세계 최대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친구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AI 전문가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포럼 관련 별도 문의는 한국푸드테크협회로 가능하다.
2021.04.20 I 이대호 기자
중진공, 대구 로봇산업 '스케일업' 지원 나서
  • 중진공, 대구 로봇산업 '스케일업' 지원 나서
  •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로봇산업 공급망 스케일업’ 업무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사진=중진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일 대구광역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와 로봇산업 육성 및 공급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로봇 관련 인프라가 국내에서 가장 잘 조성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현대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기업 유치 등 그간 노력의 결과다.중진공과 협약기관은 대구지역 로봇기업과 부품·소재 분야 전후방 유망기업의 규모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 수단과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관련 유망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전통기업의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전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중진공은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적인 실증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금과 수출, 투자, 기술 등 정책수단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봇산업의 대구 신성장 동력으로의 확고한 자리매김과, 전통 소재·부품 기업들의 신산업 분야로의 사업전환이 기대된다”면서 “대구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사업 연계 지원을 통해 대구 로봇산업의 성공적인 규모확대를 위한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김호준 기자
무역협회, 21~23일 '월드IT 쇼'
  • 무역협회, 21~23일 '월드IT 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월드IT 쇼’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언택트(Untact)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얼리 테크 어답터(Early Tech Adopter) △지능형 정보통신(ICT) 융합 서비스 등 4개 분야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305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엔 전시장 투어와 화상 상담을 맡는 로봇이 활약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박람회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해외 바이어가 원격으로 로봇에 접속하면, 로봇은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바이어 대신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비춰주고 상담 연결도 해준다. 수출 상담회엔 중국 산업용 컴퓨터 개발 기업인 아노보와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 베트남 IT 소프트웨어 서비스기업 FPT소프트웨어 등 중국·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 9개국 대형 통신사와 IT 유통·서비스 바이어 40개사가 국내 IT기업 80여개와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기업의 수출 마케팅 채널을 다양화하려 전문 무역상사 10개사도 전시장을 둘러보며 유망 기업과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의 콴 부 연구개발(R&D) 총괄이사는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개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 타깃팅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동적 광고 삽입 기술(DAI)과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미디어 서비스 기업을 찾고자 참가했다”고 말했다.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히 되살아나는 펜트업 효과, 모바일 시장 침체 회복 등으로 ICT 분야 수출이 10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도 수출 회복세에 편승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빅바이어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고 했다.한국무역협회가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2021 월드IT 쇼’에서 활약할 영상통화로봇 예시. (사진=한국무역협회)
2021.04.20 I 경계영 기자
"임원실도 뺐다"…KB증권, 빅테크 혁신 스마트오피스 도입
  • "임원실도 뺐다"…KB증권, 빅테크 혁신 스마트오피스 도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M-able Land Tribe(이하 마블)조직’에 대해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스마트오피스 오픈 기념식을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마블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라임클럽 등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선도하는 KB증권의 대표 애자일(agile) 조직이다.(사진=KB증권)마블의 스마트오피스는 여의도 파크원 빌딩 29층에 약 300평 규모로 자리한다. KB증권은 이곳을 ‘마블스퀘어’라고 부른다. 마블스퀘어는 UV자외선 살균기능을 하는 클린룸을 통과해야 사무실로 입장할 수 있는 등 입구부터 남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원들의 건강한 회사생활이 강조되는 시기인 만큼 클린룸을 조성했다. 근무좌석은 자율좌석제가 기본이다. 본인이 원하는 자리에 모바일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현장에서 지정할 수 있다.또 모든 공간에 모바일환경이 적용된다. 와이파이기반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은 근무좌석은 물론 마블스퀘어 어느 장소, 집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사내 업무망에 바로 접속이 가능할 예정이다.재택근무 상시화도 도입했다. 재택근무로 인해 필요좌석수의 80%만 조성했으며 공간효율성이 20% 증가했다. 더불어 사내전화기도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대체함으로써 쾌적한 사무공간을 강조했다.아울러 마블스퀘어에는 회의실이 따로 없다. 기존의 획일적 회의실 개념에서 탈피하기위해 애자일 랩(Agile lab)이라는 공간을 조성했다. 애자일이라는 조직특성을 최대한 살려 기민하게 결과물을 산출해 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애자일 랩은 ‘MAX‘로 불리며 그 성격에 따라 3개의 구역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M lab(M-able lab), A lab(Action lab), X lab(Collaboration lab)으로 구성된다. 창의력을 결집시켜 기업 및 고객가치를 최대화하겠다는 실천의지를 담은 것이다.M lab은 KB증권의 MTS인 마블 플랫폼을 위한 협업공간이다. 이 공간에는 최신 스마트폰이 다수 비치돼 있다. 국내외 트레이딩 매체와의 입체적 비교를 통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은 물론 고객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트레이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A lab은 ‘Action’을 표현한다. 스마트오피스 조성 취지가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며 참신한 아이디어의 평가는 그 실행 및 구체화에 달려 있다. 따라서 A lab은 아이디어 단계의 여러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공간이다. 결과물 없는 형식적 회의를 지양한다는 의미에서 Action으로 명명했다.X lab은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공간이다. 빅테크, 핀테크, 스타트업회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최신 IT트렌드를 금융에 접목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사간 경쟁을 넘어 업종간 경쟁의 시대에 맞게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는 열린 협업을 강조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로봇, 가상현실(VR) 등 전통적 금융과는 다른 영역을 금융에 적용하기 위한 사내 테스트 베드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밖에 미디어월을 통해 유명화가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해 사무공간 특유의 긴장감을 이완시켰고, 파우더룸, 수유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마블스퀘어에는 임원실이 없다. 임원 역시 일반 직원과 마찬가지로 좌석을 예약한 후 일반 자리에서 근무한다. 위계질서 위주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역할위주의 수평적 기업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박정림 사장은 “지난해 시작된 프라임클럽 서비스에 이어 마블이 앞으로 스마트오피스에서 새롭게 보여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비대면 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 제고와 고객경험 향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4.20 I 이은정 기자
휴림로봇, 스마트 로봇 '테미' 월드 IT쇼 참가…"언택트 관람 지원"
  • 휴림로봇, 스마트 로봇 '테미' 월드 IT쇼 참가…"언택트 관람 지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로봇 ‘테미’가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WIS)2021’에 참여해 참가자 지원과 언택트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W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SK텔레콤(017670), KT(0302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와 중국 화웨이 등 국내외 30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코로나 19 이후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떠오른 언택트 시대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휴림로봇의 테미는 WIS 운영사무국의 요청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사무국은 테미의 실내 자율주행, 원격제어,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화상전화 기능과 화면내 무빙패널을 통한 위치이동, 카메라 상하 각도조절 기능들이 전시회 진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휴림로봇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테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과 박람회 참관이 어려운 미국,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이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통해 전시회 현장 부스를 이동 관람하고, 각 부스 담당자와 화상회의를 통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등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언택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휴림로봇 관계자는 “이번 WIS참가로 테미는 코로나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전시회를 준비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관람이 불가능한 해외 바이어들이 테미의 자율주행과 텔레프레전스 기능 등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ICT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테미의 전시회 지원 및 언택트 관람 서비스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트랜드로 떠오른 언택트 산업의 한 분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20 I 권효중 기자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 구축…본격 상용화
  •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 구축…본격 상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횡적 이동 영역을 수직적 이동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내 층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LTE 무선통신으로 로봇에게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탑승 엘리베이터 호출 및 배정, 탑승 시간, 승강기 문 개폐 등 엘리베이터 승하차에 필요한 정보도 상호 공유한다.이번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은 기존에 설치된 TK엘리베이터 제품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만으로 즉시 구동할 수 있다. 다만 LTE 통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15년 이상의 수명을 지닌 엘리베이터는 적용이 불가하다.TK엘리베이터는 자율주행 로봇이 선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병원 및 숙박시설, 아파트 등 배달 및 배송 분야에 신속하게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TK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월 LG전자와 함께 인천 이원의료재단에 자사의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과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동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최근엔 서울대 병원에도 로봇 연동 엘리베이터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립암센터에도 본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서득현 TK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는 “TK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의 디지털화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병원을 시작으로 로봇 인터페이스의 상용화가 이뤄졌고, 앞으로 배달, 청소, 보안 순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K엘리베이터 로봇 연동 시스템이 시범 적용된 이원의료재단내 엘리베이터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2021.04.20 I 김정유 기자
④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택배대란]④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뿌리 깊은 주민-택배기사 간 갈등을 없애려면 공동배송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물류·교통 전문가 김용진(사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택배대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강동구 A아파트 택배대란 사태 이후 이데일리와 가진 긴급인터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과 택배기사 간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 사례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택배가 고객 손에 전달되는 ‘말단배송’ 단계를 전문화하는 공동배송 체계를 확립하는 일이 해결법”이라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A아파트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잊을 만 하면 ‘택배대란’이 발생하는 핵심 이유는 안전상 이유로 택배차량을 지상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다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높이가 걸려 지하 진입이 불가능하고, 지하 진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은 기사들이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작업할 수밖에 없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게 기사들의 주장이다.김 교수는 “저상차량에서 허리를 숙인 채 수많은 물건을 나르는 것은 상당한 격무로 기사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하지만 후진하는 택배차에 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단지 내 안전사고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처럼 대규모 단지의 경우, 현재 일부 택배사가 운영하고 있는 ‘실버택배’ 방식을 택배사들이 함께 활용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단지 내 지정된 곳에 A·B·C사 택배차량이 물건을 놓고 가면 실버기사들이 집집마다 갖다 주는 것이다. 한 날 한 가구에서 3사의 택배를 각각 수령하는 경우, 택배기사 3명이 단지에 트럭을 대고 물건을 들고 아파트를 각각 오르내려야 한다. 그럴 필요 없이 실버기사가 단지 내에서 한 가구에 갈 물량을 모아 갖다 주면 된다는 것이다. ‘실버택배를 활용한 공동배송’ 시스템이다.김 교수는 “단지 내 배송 전담 인력이 있으면 A·B·C사 기사들은 주민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며 “기사들의 영업권 때문에 단지 내 전담 인력을 두기가 힘들 수 있는데, 사회적기업 형태로 노인층을 고용한다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실버기사들과 일정 부분 수익을 공유해야겠지만 택배 물동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말단배송 작업을 분업화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얻는 게 더 클 것”이라며 “기사의 영업권·건강권을 보장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김 교수는 “국내 택배 물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A아파트 사건 같은 대란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개발 단지는 언젠가 상용화될 ‘로봇 배송’ 등 장기적인 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0 I 정병묵 기자
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해묵은 갈등 '실버·공동배송'으로 풀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뿌리 깊은 주민-택배기사 간 갈등을 없애려면 공동배송 시스템 도입을 고려해 볼 만 합니다.”물류·교통 전문가 김용진(사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과 택배기사 간 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며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 사례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택배가 고객 손에 전달되는 ‘말단배송’ 단계를 전문화하는 공동배송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해결법”이라고 밝혔다.서울 강동구 A아파트를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잊을 만 하면 ‘택배대란’이 발생하는 핵심 이유는 안전상 이유로 택배차량을 지상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다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높이가 걸려 지하 진입이 불가능하고, 지하 진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은 기사들이 허리를 깊이 숙인 채 작업할 수밖에 없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한다는 게 기사들의 주장이다.김 교수는 “저상차량에서 허리를 숙인 채 수많은 물건을 나르는 것은 상당한 격무로 기사들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하지만 후진하는 택배차에 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단지 내 안전사고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쪽의 주장 모두 일리가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이번에 문제가 된 A아파트처럼 대규모 단지의 경우, 현재 일부 택배사가 운영하고 있는 ‘실버택배’ 방식을 택배사들이 함께 활용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단지 내 지정된 곳에 A·B·C사 택배차량이 물건을 놓고 가면 실버기사들이 집집마다 갖다 주는 것이다. 한 날 한 가구에서 3사의 택배를 각각 수령하는 경우, 택배기사 3명이 단지에 트럭을 대고 물건을 들고 아파트를 각각 오르내려야 한다. 그럴 필요 없이 실버기사가 단지 내에서 한 가구에 갈 물량을 모아 갖다 주면 된다는 것이다. ‘실버택배를 활용한 공동배송’ 시스템이다.실제 유사한 방식으로 해법을 찾은 아파트 단지도 있다.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는 2016년 입주 후 A아파트처럼 주민-기사 간 갈등이 극심했지만 ‘전동 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기사들이 단지에 진입하지 않고도 전동 카트를 이용해 힘들 덜 들이고 물건을 배송할 수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에서는 기사들이 단지 내에서 ‘끌대’로 물건을 나르며 불만을 표하고 있으니 그보다는 나은 해법이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전동 카트 활용은 택배기사들마다 생각이 달라 저항이 있을 수 있기에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김 교수는 “단지 내 배송 전담 인력이 있으면 A·B·C사 기사들은 주민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가 없다”며 “기사들의 영업권 때문에 단지 내 전담 인력을 두기가 힘들 수 있는데, 사회적기업 형태로 노인층을 고용한다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물론 실버기사들과 일정 부분 수익을 공유해야겠지만 택배 물동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말단배송 작업을 분업화함으로써 (택배기사들이) 얻는 게 더 클 것”이라며 “기사의 영업권·건강권을 보장하고 주민 안전을 지키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차량이 지상에 진입할 수 없는 공원형 단지가 계속 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단배송 시스템 구축은 ‘미래 택배’ 시스템를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김 교수는 “국토교통부에서 현재 ‘로봇배송’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르면 10년 내에 상용화될 지도 모른다. 아파트 단지 내 한 터미널에서 각 가정으로 물건이 배송되는 자동화 시스템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특히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개발 단지는 이러한 미래 물류 인프라 기술을 감안해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김용진 교수 △서울대 토목공학과 도시공학전공 학·석사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교통공학 박사 △교통개발연구원 동북아물류경제센터 책임연구원
2021.04.20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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