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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로봇 피부에 적용할까···통증 자극 조절 반도체 소자 개발
  • 인간형로봇 피부에 적용할까···통증 자극 조절 반도체 소자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사람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 연구가 주목받는 가운데 통증도 느끼게 해주는 소자가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경민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멤리스터(전류 흐름에 따라 저항이 변하는 전자소자)를 사용해 통증자극 민감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뉴로모픽 통각수용체 소자를 처음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김경민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KAIST)감각신경계는 해로운 자극을 감지해 위험한 상황을 회피하게 한다. 통각수용체는 자극이 민감도의 임계치를 넘으면 통증 신호를 발생해 인체가 자극에서 벗어나는 방식이다.통각수용체 신호 전달에는 통증 신호를 전달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과 외부 자극에 대한 임계치를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은 흥분 작용과 역균형을 이뤄 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를 방지하고, 외부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그동안 복잡한 감각신경계의 동작을 모사하는 전자 소자를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기존 연구에서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특성은 쉽게 구현할 수 있었으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에 의한 임계치 조절 특성까지 동시에 구현하지 못했다.연구팀은 이중 전하 저장층 구조를 통해 외부 자극에 대한 임계치를 조절하는 뉴로모픽 통각수용체 소자를 개발했다. 두 종류의 서로 다른 전하 저장층은 각각 전도성을 조절하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의 역할과 임계치를 조절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을 맡는다.이를 통해 통각수용체의 필수 기능들인 통증 전달 특성, 통증 완화, 통증 민감화 특성을 조절할 수 있다. 신경계의 복잡한 기능을 신경계의 동작 원리를 모방해 단순한 구조의 전자 소자로 구현하는 방법을 제시한 셈이다.실험 결과, 소자는 온도 자극에도 반응하는 온도수용체 특성을 보였다. 억제성 상태를 제어해 단일 소자가 고온 범위와 저온 범위를 모두 감지하는 가변적인 온도수용체 특성도 확인했다.연구팀은 앞으로 통각수용체, 온도수용체 소자를 인간을 모방하는 휴머노이드 피부에 적용해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자극을 감지하는 센서로도 쓸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김경민 교수는 “흥분성·억제성 신호 작용의 특성을 단일 소자에 구현해 간단한 반도체 기술로 복잡한 생물학적 감각신경계의 특성을 모사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며 “임계치를 조절하는 특성은 감각신경계 모사뿐 아니라 임계 스위칭 특성을 활용하는 보안 소자나 차세대 컴퓨팅 소자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10월 21일자 온라인 게재됐다.통증 전달 민감도 조절 특성(a), 통증 완화 조절 특성(b), 통증 민감화 조절 특성(c).(자료=KAIST)
2023.11.15 I 강민구 기자
"반도체도, 방위사업도 '기술유출' 비상"…경찰, 21건 송치
  • "반도체도, 방위사업도 '기술유출' 비상"…경찰, 21건 송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국내 기업의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는 경제안보 범죄 수사를 확대하면서 사건 송치 건수도 크게 늘었다.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국내 기술·인력의 해외 유출 차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9개월간 ‘경제안보 위해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1건을 송치해 전년 대비 75%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경찰은 이번 특별단속을 위해 시도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및 경찰서 안보수사팀 등 가용 가능한 조직·인력을 모두 투입했다. 해외 기술유출 사건 21건을 국가 별로 보면 중국이 14건(67%)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과 일본, 미국,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호주 등이 각각 1건이었다.피해 기업 유형은 대기업이 8건(38%), 중소기업(62%)이 13건이었다. 피해기술 별로는 디스플레이(8건), 반도체·기계(3건) 순으로 확인됐다.죄종 별로 보면 산업기술보호법 6건(28.6%), 부정경쟁방지법 15건(71.4%) 순이었다. 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청에서는 외국 정부 보조금 지원 연구사업 신청 목적으로 시술 로봇 관련 영업비밀을 유출한 외국 국적의 전(前) 로봇개발팀 연구원을 검거했다.국내외 업체에 국내 대기업의 공장자동화 솔루션을 유출하고, LCD 공정 레시피 등 국가핵심기술을 은닉해 외국에 유출하려던 협력업체 대표 등 5명도 검거했다.특히 최근엔 방위사업이 경제안보의 주요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경찰은 올해 최초로 방위사업 분야를 특별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이와 관련 충남청은 정부 기관과 공급 계약 체결 후 지급보증을 받은 착수금 27억 원을 편취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경남청은 방위산업체에서 취득한 방산기술 및 영업비밀을 유출한 전(前) 피해업체 임원 등 5명을 검거하고, 1800만 원 상당을 기소전 몰수했다.경찰 관계자는 “2023년에는 시도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격상 등 기반 구축, 수사 전문성 제고 및 기술유출 분야 인터폴 보라색 수배서(인터폴에서 발부하는 8가지 수배서 중 하나) 최초 발부 등 성과가 있었다”며 “2024년에는 ‘범정부 기술유출 합동 대응단’ 적극 참여를 통해 국가핵심기술 등 주요 기술의 해외유출 검거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더불어 “기술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 홈페이지 내 개설된 ‘산업기술유출·방산비리 신고센터’(온라인)에 신고하거나 시도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에 상담을 받아볼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23.11.14 I 손의연 기자
포스코DX, RPA솔루션 '에이웍스'에 챗GPT 결합
  • 포스코DX, RPA솔루션 '에이웍스'에 챗GPT 결합
  • (사진=포스코DX)[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포스코DX(022100)는 자사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솔루션 ‘에이웍스(A.WORKS)’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Chat)GPT’를 결합해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소프트웨어(SW) 자동화 로봇 RP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한 스크립트를 작성(코딩)해야 한다. 포스코DX는 챗GPT를 적용해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챗GPT 브라우저를 별도로 열지 않더라도 개발자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RPA를 직접 활용하는 현업 사용자도 수행한 작업 결과에 대한 요약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또 하나의 PC에서 사용자와 RPA가 함께 작업을 할 수 없어 별도 PC가 필요했던 불편함도 해소했다. 새롭게 탑재된 ‘HBrowser(Headless Browser)’를 통해 사용자 작업과 동시에 백그라운드에서도 SW 로봇이 작업하는게 가능해져서다.복잡하던 화면UI 내 위치 인식 경로도 단순화해 코드 수정이 간결해졌다. 로봇에게 할당된 작업,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RPA 자원 관리 도구인 워크센터 UI(User Interface)도 향상됐다.한편, 포스코DX는 개발자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에이웍스 솔루션에 담기 위해 최근 RPA 솔루션 파트너사 개발자 대상으로 ‘2023 에이웍스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에이웍스를 적용해 RPA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아이앤씨 등 파트너사 개발자 60여명이 참석했다.
2023.11.14 I 김가은 기자
CJ대한통운, 창립93주년…강신호 대표 “세계 물류시장 선도하자”
  • CJ대한통운, 창립93주년…강신호 대표 “세계 물류시장 선도하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000120) 대표이사는 창립 93주년을 맞아 ‘치열함과 응집력, 역동성의 조직문화’를 강조하고 “월드 클래스 기술로 글로벌 물류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했다.강 대표는 15일 서울 종로 신사옥에서 열린 창립 93주년 기념식에서 “CJ대한통운 통합법인으로 출발한 지 올해가 10년이 되는 해”라며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초격차역량으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 왔다. 최선을 다해준 모든 임직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운을 뗐다.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물류 헤리티지를 이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수립한 ‘온리원 패션(PASSION) 2025’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실현한 첫해였다”면서 향후 각 본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CJ대한통운 93주년 창립식기념촬영. 왼쪽 4번째부터 신영수 한국사업부문대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강병구 글로벌사업부문대표(사진=CJ대한통운)올해 CJ대한통운은 TES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 등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했다. 전국에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이동로봇(AMR) 등 첨단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신성장 산업인 초국경택배를 선점하기 위해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에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와와 미국에 해외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폴란드 진출과 방산물류, 배터리와 수소물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글로벌 확대 및 미래 산업 수주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AI, 로봇, 데이터 등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며 혁신기술기업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강신호 대표는 “각 사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TES 초격차기술 로드맵을 바탕으로 CJ대한통운만의 초격차 역량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자”고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강 대표와 경영진 및 수상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2월 종로 신사옥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40년 장기근속자 2명을 포함해 354명의 장기근속자와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개인과 조직 19개에 상을 수여했다. 1983년 입사한 40년 근속자인 김성만 지사장 등 2명은 물류의 산증인으로 특별휴가와 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한편 CJ대한통운은 1930년 11월 15일 ‘조선미곡창고’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물류기업이다. 이후 CJ그룹 일원이 된 CJ대한통운은 통합 첫해인 2013년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2조 1307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3배, 영업이익 6배 이상 성장했다.
2023.11.14 I 김미영 기자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트위니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업무협약 체결
  •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트위니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하이엔드 제조 설비 전문 기업 한국엔지니어링웍스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트위니와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좌측부터) 천홍석 트위니 대표, 문동환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대표, 천영석 트위니 대표.(사진=한국엔지니어링웍스.)양사는 지난 11월 13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트위니 본사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구축, 생활물류시장 적용 등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트위니는 쌍둥이 형제 대표이사가 2015년 창업한 무인 물류운송 스타트업이다. 공장자동화와 물류센터 오더피킹 등을 위해 실내외 공간 어디에서나 자율주행이 가능한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있다.양사는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 분야의 물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추후 모든 일상 공간까지 로봇 도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 부문 설계, 제작, 시운전을 담당하고, 트위니는 관제 플랫폼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한국타이어의 제조 설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왔던 한국엔지니어링웍스는 공장 물류자동화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신성장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영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3.11.14 I 김성진 기자
한국엡손, ‘ROBEX2023’서 고정밀 산업용 로봇·센서 선봬
  • 한국엡손, ‘ROBEX2023’서 고정밀 산업용 로봇·센서 선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엡손이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2023)’에 참가한다. 엡손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밀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로봇과 마이크로 디바이스(MD)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엡손 하이엔드 스카라 로봇 ‘GX8’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래킹 P&P 공정 시연 모습. (사진=한국엡손)엡손은 고속·고정밀 기술이 핵심인 자사의 산업용 로봇 ‘스카라(SCARA)’ 제품군을 활용해 공정을 시연한다. △하이엔드 스카라 ‘GX8로봇’으로 구현하는 컨베이어 트래킹 P&P(Pick and Place) 공정 △스카라 시리즈 중 베스트 셀러 ‘LS10B로봇’을 통한 컨베이어 트래킹 나사 체결 공정 △천장형 스카라 ‘RS4로봇’을 활용한 소형 PCB P&P 공정 등이다.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도 소개한다. 분광 비전 시스템은 임의로 지정한 면에서 분광 정보를 일괄 취득해 넓은 표면의 균일하지 않은 색상을 고속으로 포착한다. 장신구와 화장품의 색상 검사, 유사한 색상을 가진 부품 판정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엡손은 저전력·초소형·고정밀 등이 특징인 마이크로 디바이스도 전시한다. 드론 비행 중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필요한 6축 관성 ‘IMU 센서’를 비롯해 열차가 다리를 지날 때 다리의 흔들림과 기울어짐을 측정해 구조물 안전 평가에 활용하는 ‘가속도 센서(자이로)’ 등이다. 엡손은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자율주행 로봇부터 인공위성까지 다양한 첨단산업에 쓰이도록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엡손 관계자는 “앞으로도 축적한 노하우와 고도화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4 I 김응열 기자
큐렉소, 수술로봇 모스크바 국립병원 들어간다...“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 큐렉소, 수술로봇 모스크바 국립병원 들어간다...“글로벌 기업 도약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모델명: CJ150)가 지난달 말 러시아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AM(Analitika-M)에 큐비스-조인트 시스템 4대와 로봇수술 도구도 공급했다.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시스템’. (사진=큐렉소)1992년 설립된 AM은 러시아 모스코바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유통사다. 현재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시스템’을 비롯해 스트라이커의 의료기기 등을 러시아에서 유통하고 있다.AM은 최근 혁신적인 바이오 엔지니어링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큐렉소와 손잡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큐렉소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도 지속적인 글롭러 시장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뤄 나아가고 있다”며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 등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6대륙의 다양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메디컬 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큐렉소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64억 4028만원, 영업손실 3억 9732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의료기기 유통시장 등 비수기에 따른 매출 일부 감소, 지난 8월 본사 및 연구소 이전과 통합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다.
2023.11.14 I 유진희 기자
국토부, 스마트건설 시공기준 연내 도입
  • 국토부, 스마트건설 시공기준 연내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해 건설자동화 기술과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공사에 대한 표준시방서를 연내 제정한다고 13일 밝혔다.OSC 건설공사 개념도. (사진=국토교통부)OSC는 구성요소를 제조공장에서 설계·제작하고,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공법을 말한다.건설자동화 기술과 OSC 공법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 품질 확보, 안전 사고 예방 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그간 공통적으로 적용할 시공기준이 없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국토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가건설기준센터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된 건설공사의 자재, 장비, 시공, 품질, 안전 관리에 필수적인 사항을 담은 표준시방서를 마련했다. 최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고 연내 고시할 예정이다.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통해 건설기계 자동화 및 건설현장 로봇 도입을 위한 건설기준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에는 굴삭기 등 토목장비에 대한 자동화기술이 성숙단계이고 활용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자동화장비에 대한 시공기준인 ‘머신가이던스(MG)’ 및 머신컨트롤(MC) 시공 일반 표준시방서를 고시한 바 있다.김태오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고시를 통해 건설현장에 신기술이 더욱 확산되고, 공사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연내 스마트 건설기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시공기준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I 박경훈 기자
최수한 단국대 교수 5G기술, 국제 표준특허풀 등재
  • 최수한 단국대 교수 5G기술, 국제 표준특허풀 등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최수한(사진) 단국대 교수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특허가 글로벌 표준특허 관리 기업 ‘아반치(AVANCI)’의 5G 표준특허 풀에 등재됐다고 13일 단국대가 밝혔다. 사진=단국대 제공표준특허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기구(3GPP)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다. 단국대는 “국내 대학에서 이동통신 분야 기술 특허를 공신력 있는 특허 풀에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의 표준특허는 5G 이동통신의 저 지연 통신을 위한 데이터 반복 전송 기술이다. 이는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데이터를 반복해 보내는 기술로 5G에서 요구되는 무선 구간 1ms 이하의 짧은 전송 지연(저 지연)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알려졌다. 최 교수의 기술이 적용된 5G 통신망은 LTE(롱텀에볼루션)보다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안정적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자율주행차 △원격수술 △원격제어 △무인비행기 △스마트폰 △의료기기 △IT·전자기기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단국대는 “최 교수의 기술이 아반치(AVANCI)의 5G 특허풀에 등재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했다. 아반치 ‘5G 특허풀’에는 삼성전자·퀄컴·소니·노키아·화웨이 등이 특허권자로 참여하고 있다. 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5G 기반의 초고속 이동통신망의 활용 범위가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과 지적재산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을 통해 표준특허 전문 위원의 자문, 표준특허 동향 분석, 수익 창출 모델 구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3.11.13 I 신하영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LG엔솔 김학균·로봇앤컴 김남수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LG엔솔 김학균·로봇앤컴 김남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1월 수상자로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과 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을 선정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왼쪽)과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 분야 전문가이다.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용 2170 규격 원통형 이차전지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18650 규격의 이차전지의 경우 전기차 1대당 약 7000개의 전지가 사용돼 pack 제작 공정이 어려웠다. 김학균 책임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젤리롤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을 개선해 2170 규격으로 전지 셀의 에너지 용량을 늘렸다.고온고습 환경에서도 부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부식 방지 공정도 개발해 전지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2170 규격의 원통형 이자전지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도 공급되고 있다.김학균 책임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용 원통형 이차전지의 양산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은 IT 분야 전문가로서 병·의원 IOT 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김남수 연구소장이 개발한 통합 디지털 의료 플랫폼 ‘나아파(NAAFAA)’는 소비자 중심의 단순 비대면 의료 플랫폼에서 벗어나 의사용 내부 솔루션, 환자용 외부 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500여개 병의원에 활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남수 연구소장은 “병·의원 의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계 요구를 파악하고, IT, 네트워크 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 디지털 의료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11.13 I 강민구 기자
한국투자증권, 충북 음성에 '꿈 도서관' 개관
  • 한국투자증권, 충북 음성에 '꿈 도서관' 개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충북 음성에 네 번째 ‘한국투자 꿈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한국투자 꿈 도서관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복지시설 내 노후화된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주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교양과 정서 함양을 돕는다는 취지다.이번 4호 도서관은 충북 음성 꽃동네에 위치한 ‘요셉의 집’에 마련됐다. 지난 10일 열린 도서관 개관식에는 정일문 사장을 포함한 한국투자증권 직원들,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요셉의 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봉사단은 미리 준비한 학용품을 선물하고 아이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정일문 사장은 “편안하고 쾌적하게 책을 읽는 것은 물론, 함께 어울리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길 소망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맘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경기도 양평과 안성에 1호와 2호 꿈 도서관을 열었고, 올해 5월에는 전북 전주에 3호 도서관을 마련했다. 꿈 도서관은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회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매칭그랜트 기금과 회사 내 설치된 로봇커피 운영 수익금을 활용해 진행된다.한국투자증권은 충북 음성에 네 번쨰 ‘한국투자 꿈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금주(마태오) 요셉의집 원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ESG사회공헌본부장 순[한국투자증권 제공]
2023.11.13 I 김인경 기자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700만명 몰려…메가히트상품은 ‘로보락’
  •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700만명 몰려…메가히트상품은 ‘로보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에 역대 가장 많은 고객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상품은 ‘로보락’이었다.11번가는 지난 1일부터 11일간 펼쳐진 ‘그랜드 십일절’ 기간 11번가 모바일앱을 방문한 고객(중복 제외)이 7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평소보다 60% 가량 많은 규모로,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열린 ‘그랜드 십일절’ 중 가장 많은 고객이다.11번가는 올해 행사에서 쇼핑의 즐거움을 살린 고객 참여 이벤트를 강화했다. 쇼핑지원금을 제공한 ‘퀴즈쇼’에는 무려 85만여명(중복 포함)의 고객들이 참여했고, 첫 선을 보인 게임 이벤트 ‘11클로버’에도 41만명이 참여해 914만회 이상 게임에 접속했다. 고물가 속에 보다 저렴한 구매 기회를 제공한 ‘공동구매’ 행사 상품은 11만개 이상이 팔렸다.특히 이번 행사 때엔 역대 그랜드 십일절 기간 때보다 많이 팔린 ‘메가 히트’ 상품이 등장했다. 로봇청소기인 ‘로보락 S8 Pro Ultra’로, 단일 상품 기준 11일간 누적 결제거래액이 141억원을 기록했다.이어 드리미 로봇청소기 ‘L20 Ultra’를 비롯해 ‘웨이브 이용권’, ‘삼성 갤럭시북3 프로’는 20억원 이상,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애플 아이폰 15 프로, 요기요 상품권,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등은 10억원 이상 판매됐다. ‘교촌치킨 주먹밥 4종’, ‘메가MGC 커피 e쿠폰’, ‘버거킹 e쿠폰’ 등도 각각 10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11번가 라이브방송에서도 역대 최다 시청수 기록이 나왔다. 지난 7일 ‘구글 플레이X삼성전자’ 라이브 방송은 90분간 누적 시청수 36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2020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 오픈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의 흥행 분위기를 이어 이달 중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쌓인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직구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을 연중 최고의 쇼핑혜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안정은 11번가 사장은 “대형 쇼핑 행사가 즐비한 11월에 가장 먼저 고객을 찾은 11번가는 올해도 많은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혜택을 드리려 노력했다”며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 고객들과 함께 동참한 11번가 판매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
2023.11.13 I 김미영 기자
네이버-삼성전자, '1784' 로봇·디지털트윈 기술 본격 사업화
  • 네이버-삼성전자, '1784' 로봇·디지털트윈 기술 본격 사업화
  • 삼성전자 한국총괄 겸 B2B 통합오퍼링사무국장 강봉구 부사장(왼쪽)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전자 손잡고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 적용된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겸 B2B 통합오퍼링사무국장(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1784에 적용된 기술과 솔루션의 대외 세일즈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네이버 신사옥 1784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 콘셉트로 건축된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이다. 네이버의 업무 공간인 동시에 로봇과 자율주행, 이음5G, 클라우드 등 팀네이버가 연구·축적한 모든 선행기술의 테스트베드다.특히 이번 MOU는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로부터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은 것이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우디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망라한 기술 수출을 본격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오피스빌딩 내 모든 디바이스와 내외부 솔루션 및 서비스를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서비스 통합오퍼링을 스마트한 ‘캄테크(Calm-Tech)’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즈, 5G 등 최신 기술과 네이버 1784에 적용한 팀네이버의 자체 솔루션을 연동해 B2B 고객대상 통합오퍼링을 위한 특화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B2B 고객대상 특화패키지 상품화 및 공동영업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내 오피스빌딩에 솔루션을 선적용한 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에도 단계적으로 접목한다는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사우디와 체결한 디지털트윈 수출로 증명됐듯 팀네이버 기술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솔루션 수출의 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AI·로봇·클라우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B2B 특화 제품·솔루션 서비스·5G 네트워크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협력해 우수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고의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해 한 차원 높은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3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MOU 체결…미래형 오피스 구축
  •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MOU 체결…미래형 오피스 구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서울시 강남구 네이버클라우드 역삼 사무실 ‘Ncloud Space’에서 국내외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서울시 강남구 ‘Ncloud Space’에서 국내외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삼성전자)최근 오피스 환경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생산성 확보가 기업 운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급격히 늘어나는 플랫폼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다양한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5G 등 최신 기술과 네이버 1784 신사옥에 적용한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솔루션을 연동해 B2B 고객대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MOU를 통해 삼성전자는 오피스빌딩 내 모든 기기와 내ㆍ외부 솔루션, 서비스를 연동하고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디바이스ㆍ솔루션ㆍ서비스로 스마트한 ‘캄테크(Calm-Tech)’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빌딩관리시스템(BMS)의 단순한 제어를 넘어 사용자 중심으로 확장, 빌딩통합제어 에너지 출입과 보안 관리까지 가능한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을 위한 토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B2B 고객대상 특화패키지 상품화와 공동영업 추진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내 오피스빌딩에 솔루션을 우선 적용한 후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접목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 적용된 AIㆍ디지털트윈ㆍ로봇 등 팀 네이버의 기술과 솔루션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사우디와 체결한 디지털트윈 수출로 증명되었듯이 팀 네이버 기술에 대한 대내외 관심이 매우 뜨겁다”라며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솔루션 수출의 길을 함께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2022년부터 각 사업부별로 전문화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B2B통합오퍼링사무국’을 신설하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겸 B2B통합오퍼링사무국장 부사장은 “AIㆍ로봇ㆍ클라우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B2B 특화 제품·솔루션ㆍ서비스ㆍ5G 네트워크 1위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협력해 우수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고의 고객경험과 가치를 창출해 한 차원 높은 미래형 인텔리전스 오피스빌딩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13 I 조민정 기자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스벅 커피 3000원' 신세계,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은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가 개막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세계그룹이 1년간 준비한 행사답게 쓱데이에는 고객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절감 혜택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신세계그룹 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 (사진=신세계)◇ 햄버거 2900원·치킨1통 5980원 ‘알뜰 한끼 딱’13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쓱데이(이마트 매장 17~19일) 기간 중 눈에 확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점심값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가성비 점심 메뉴’들이다.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버거는 쓱데이를 맞아 14일 2900원짜리 짜장버거를 내놓는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보다도 싼 파격적인 가격이다. 저렴하지만 고기 패티는 타브랜드 일반 버거에 비해 20% 두껍다.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 풍미도 독특하다. 신세계푸드 짜장버거와 이마트24 7찬 도시락. (사진=신세계)짜장버거에 사이드메뉴와 음료를 더한 세트의 가격은 4900원으로 5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신세계푸드는 14일 SSG닷컴에서 짜장버거세트를 20% 할인된 3920원에 즐길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 판매한다.이마트24가 내놓은 3500원짜리 ‘7찬도시락’도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릴 만하다. 제육볶음, 돼지불고기, 소시지야채볶음 등의 풍성한 메인 반찬과 밑반찬 어묵볶음 등 총 7가지 반찬을 담은 도시락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마트24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마트(139480)에서는 19일에 생생치킨 1통을 평소보다 4000원 할인한(신세계포인트 적립시) 5980원에 판매한다. 보통 치킨 1통을 2명 이상이 나눠 먹는 걸 감안하면 3000원 미만으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필수 먹거리인 스타벅스 커피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메리카노(톨 사이즈)를 300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1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기 가전·휘슬러 냄비, 구찌 스카프도 할인 이마트(17~19일)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대형 가전제품을 연중 최대 혜택으로 준비했다.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으로 이뤄진 ‘쓱데이 패키지’ 구매시 최대 125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최대 50만원의 할인 혜택도 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인치 LED 스마트TV를 평소보다 30% 가량 싼 50만 원대에 판매한다. 대기업 유사 사양 제품에 비해서는 반값 미만의 가격이다. TV 구매시 14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일렉트로맨 안드로이드 TV 50인치를 행사카드 결제시 1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로봇청소기도 놓쳐서는 안되는 상품이다. G마켓에서는 ‘로보락 S8 Pro Ultra’를 쓱데이에 맞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푼다. 이 로봇청소기는 1일부터 진행한 쓱데이 어워즈 1차 투표에서 가장 많은 고객 선택을 받아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마트는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에코백스 로봇청소기를 사면 20만원 상당의 청정스테이션을 무료로 준다.이마트가 내놓은 휘슬러 5종 냄비세트도 ‘필수 득템’ 상품이다. 쓱데이 한정 상품으로 기획한 ‘코펜하겐 5종 세트’는 소스팬 1종, 캐서롤 1종, 스튜팟 3종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5만원대다. 통상 휘슬러 냄비 2개에 해당하는 가격보다 싼 값에 5종을 장만할 수 있는 것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수건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에게는 장당 가격 2000원대 초반의 특가로 기획된 ‘송월 타올(30수)’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쓱데이 6개월 전부터 송월 베트남 공장 직소싱을 통해 사전 물량을 기획하고 원가를 낮췄다. 구찌 스카프도 이마트에서 24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행을 크게 타지 않은 전통 명품이어서 많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멤버십 회원에 최대 5만원 쇼핑지원금, 신규 가입 특전도 풍성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이라면 쓱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 당첨 쇼핑 지원금과 캐시 증정 프로모션을 벌여 1회당 최대 5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스타벅스는 멤버십 회원에게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쿠폰을 주고 온라인 스토어에서 인기 MD를 10% 싸게 살 수 있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 델리나 식당가와 푸드코트에서 각각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 쿠폰을 1장씩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전용으로 총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에 멤버십을 가입한다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상당하다. 이마트를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다면 GS칼텍스에서 1년간 쓸 수 있는 주유 할인 쿠폰(리터당 60원 할인, 월 3000원 한도)을 받는다. SSG닷컴은 신규 회원에게 제공하는 SSG머니 3만 원 이외에 5000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G마켓도 최소 1만원, 최대 2만5000원의 추가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신규 회원에게 사이즈업 쿠폰을 20장 제공한다. ◇ 라방·팝업 매장 그리고 크리스마스 “신나는 일주일 약속”쓱데이를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들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굴 것으로 보인다. 쓱데이 첫 날인 13일 스타필드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쓱 스테이지’ 행사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이어 SSG닷컴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그룹사 통합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쓱데이에 출동한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스타벅스, 까사미아, 신세계사이먼 등이 엄선한 대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며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을 맡는다. 장도연은 16일 오후 7시 W컨셉이 같은 장소에서 여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모델 신현지와 함께 쇼호스트로 출연해 날씨에 맞는 상황별 스타일링 배틀을 통해 최근 패션 트렌드와 스타일링 노하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W컨셉은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팝업스토어도 연다. 온라인몰인 W컨셉은 이번 쓱데이 기간 동안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다각적인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것이다.한 눈에 보는 쓱데이 혜택. (사진=신세계그룹)G마켓은 젊은 남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이밍PC브랜드 MSI의 주요 상품들을 쓱데이를 맞아 내놓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도 연다. 11월16~18일 3일간 강남 센트럴시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제품 시연 및 고객 행사를 벌인다.축제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인 신세계스타필드는 3가지 테마의 ‘모빌리티쇼, 크리스마스쇼, 캐릭터쇼’를 준비했다. 모빌리티 쇼에서는 매장 별로 모터사이클, 슈퍼카, 클래식, 프리미엄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티니핑과 레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도 가족 방문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50개 캐릭터가 나오는 ‘캐릭터 퍼레이드 쇼’는 18일 스타필드 안성 19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각각 펼쳐진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쓱데이를 기다려준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 이상의 혜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백주아 기자
규제자유특구 5년…“4조 투자·3700명 고용 창출효과”
  • 규제자유특구 5년…“4조 투자·3700명 고용 창출효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을 지정해 기업 신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주자는 취지로 1999년 도입한 규제자유특구가 5년 만에 4조원의 투자 37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성과공유회 패널토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1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규제자유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7월을 시작으로 올 5월까지 여덟 차례에 걸쳐 14개 지역, 37개 특구를 지정해 지원해오고 있다. 세종 규제자유특구에선 자율주행 실증 규제특례 12건과 자율주행 로봇 규제특례 1건이 진행 중이다.중기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맡아 운영 중인 KIAT 자체 분석 결과, 규제자유특구는 5년 간 4조11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3794명 고용을 창출했다. 또 이 지역에 투자한 기업은 이곳에서의 실증을 통해 사업화한 제품·서비스로 1069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수도권을 배제한 기회발전특구 특성상 지역균형발전 역할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구로 사업장을 옮긴 기업 138곳 중 72곳이 수도권에 있던 사업장을 비수도권 특구로 옮겼다. 특히 이중 3곳은 아예 본사를 특구로 이전했다.KIAT는 이 자리에서 이수출 경북대 차세대에너지기술연구소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기회발전특구의 성과를 더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민병주 KIAT 원장은 “새롭게 추진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포함한 규제자유특구의 발전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규제에 매이지 않고 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19년 7월 처음으로 지정한 7개 규제자유특구 현황. 2023년 11월 현재 총 여덟차례에 걸쳐 14개 지역 37개 특구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3.11.12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In 서울 기다리자’ 쏙 들어간 김포매물-존폐 논란 지역화폐···경기도 “줄여서라도 발행”-전기차 수요 둔화에···배터리 투자 ‘숨고르기’-코인거래소 빗썸, 업계 첫 상장 추진-무능, 정치편향 공수처장의 판사 후임 인선 구설수-서울~삼척 골드시티, 고령화시대 상생 모범 사업 되길△2면-국민불안 사라질 때까지···오염수 대응 일선에 선 ‘조용한 탱크’-한파 속 붐비는 명동거리 “모처럼 장사할 맛 나네요”△3면 ‘메가서울에 들끓는 수도권’-‘서울 편입’이 집값 불쏘시개 그쳐선 안돼···수도권 경쟁력 향상 발판 돼야-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구·하·고 포함 논의-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새 협력체계 마련해야△4면 종합-‘대주주 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에 증시 안정 기대···야당 협의 관건-거래소 경영 신뢰 끌어올려···‘1위 탈환’ 대작전-“기술력 강화로 경쟁력 제고” 수요 둔화에 내실 다지기-‘시장 조성자 공매도까지 금지’···불법사례 조사후 결정△5면 ‘기로에선 지역화폐’-수천억 재정 투입에도 일부 혜택 편중···부작용 있지만 소상공인에 필요-지자체 예산 급감에···지역화폐 할인율 줄어든다-정부 전액삭감에 민주 증액 강액···여야 예결위 충돌 예고 △6면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AI와 콘텐츠 결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관련 법·제도 마련 시급”-“일반적인 틀 깨는 행사”···엄지척 이어져-콘텐츠 테크 해커톤 대상에 ‘NFT’, 영상 공모전 1위 ‘잼배우’△8면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토큰증권은 주식과 비슷···규제 명확해야 투자도 활발해질 것-“국내 STO 제한적 허용···시동 건 김에 제도화 속도 내야”-“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청약해야” “K콘텐츠 상품 출격, 투자 재밌어질 것”-“STO, 한국 부동산에 글로벌 자금 끌어온다”△9면-野 “이동관 탄핵안, 30일 재추진”···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신청”-APEC 가는 尹, IPEF·세일즈 외교·안보 챙긴다-이준석, 천아용인 회동···신당 합류 여부 ‘주목’-박진,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北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내달 가동”△10면-간식도 너무 비싸다···빵·과자 가격 ‘매일 점검’-서울 지하철·버스·택시비 다 올라···운송서비스 상승률 16년만에 최고-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환율 1300~1320원 등락할듯-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 1년새 62% ‘뚝’△12면-‘금융협회 사령탑’ 누가 될까···이번주 은행연합회장 5파전-베트남 우리은행 껀터市 지점 신설-‘새마을금고 감독 권환’ 금융당국으로 확대되나-주담대 고정금리 상승세 주춤···변동금리는 상승 지속△13면-美 또 셧다운 위기···하원의장 예산안에도 냉랭-10월 CPI 주시하는 美증시-이, 가자 통치 시사에···이슬람권 “핵무기 조사” 거센 반발-APEC회의 美서 개막···미·중 정상회담 주목△14면-하이브리드카 심장 라인 풀가동···올해 100만대분 생산 돌파 눈앞-HD현대 ‘부회장’ 오른 정기선···체질개선·혁신 경영 속도낸다-한파특보에도 쌩쌩···120km 거리 달렸는데 배터리 28%만 썼다-재활용 가능한 車소재 개발···규제 깐깐한 유럽시장 뚫는다-생산성 업···‘자동차 경진대회’ 연 한화오션-에코프로, 대구은행과 5000억원 금융지원 협약△15면-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법무부 리걸테크 육성’···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포스트 배그’ 찾아라···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띄우기-수수료 입장차 팽팽···갈길 먼 카카오택시 갈등△16면-빈대보다 작은 진드기도 잡는다···‘특수원단 침구’ 눈길-K뷰티 인기에 화장품 선방···3분기 中企 수출 275억달러-尹대통령 ‘은행 때리기’가 기회···중기부, 지역신보 재원 확충 사활-신규 고객 잡고, 매출 올리고···‘자사몰’ 키우는 中企△18면-“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장인이 시간의 가치 더해줘”-해외주문·포장·발송 처리 1.5배↑···첨단 로봇 투입, 178조 시장 정조준-라면 종가 3대의 진심 담았다···젊어진 삼양△19면-배터리 한겨울인데···반도체는 봄날 그린다-사법 리스크에 질색···카카오·YG 줄였다-상장 석달 만에 날개 꺾인 ‘파두’···IPO 시장 한파 주의보-고금리 부담 털어내나···게임ETF 두자릿수 날았다-“日 EFP 시장서 성공···아시아 넘버원 될 것”△20면-기피 시설된 청량리 수산시장, 이전 갈등 고조-소규모 정비사업 급부상, 수익성 분석 필수-내년 서울 입주물량 역대 최저···1만가구선 붕괴-입지·인프라 다 갖췄다···‘도마 포레나해모로’ 이달 분양△22면-‘시즌 4승+다승왕’ 달성한 임진희 “세계랭킹 1위 도전, 불가능 없다”-오늘 끝낸다“···”아직 끝 안났다“-카자흐스탄 ”양궁 종주국 한국 훈련법 배우고 싶어“-EPL 시즌 첫 코리안 더비···황소 웃었다△24면 오피니언-시시각각 변하는 민심-제값 반기 절실한 K바이오, 투자가 답이다-美, 대중 반도체 제재의 한계△25면 오피니언-노란봉투법 이렇게 풀자-80억 인구의 성격을 16개로 나눈다고?-STO 열기 뜨거운데···손놓고 있는 금융당국-E 갤러리 한선현 ‘본 조르노’△26면-전쟁·정치·종교 초월 ‘예술의 힘’ 확인하는 시간-대타로 무대 후 6년···조성진 한국 최초 ‘베를린 필 상주음악가’ 됐다-‘하와이 독립운동가’ 정두옥 지사 120년만에 고국 품으로-산업인력공단 새 이사장에 이우영 교수-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 대상에 구예찬 학생-LG유플러스·이화여대 취약계층 음악치료 ‘맞손’△27면-‘민주당 돈봉투’ 수사 고삐···‘최종 수혜자’ 송영길 겨눈 檢-정신건강 위기 학생 10만명···학교 10곳 중 6곳은 상담교사 없어-고물가에 청년들도 ‘구제 사냥’···”레어템 건져, 아웃렛보다 싸네“-상습 음주운전 차량 넉달간 162대 압수-韓 의사, 노동자 평균보다 6.8배 더 번다-책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2023.11.12 I 유은실 기자
생성형 AI의 주목받는 미래: 이것이 혁명인 이유
  • 생성형 AI의 주목받는 미래: 이것이 혁명인 이유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금은 AI라는 키워드가 없으면 투자받기가 어려워요. 몇 년 전에 블록체인이 크게 주목받았던 시기와 비슷한 것 같아요.”5~6년 전, 많은 IT 스타트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블록체인은 현재의 중앙집중형 인터넷 플랫폼에 대항할 새로운 기술로 예측됐습니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은 중앙 서버 의존적인 현재의 인터넷과는 달리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이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성, 저장,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인터넷은 웹2.0이라 불리고, 블록체인 기반의 인터넷은 웹3.0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2020년 초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 CEO가 “웹3에 투자하는 이유는 방어적인 이유”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죠.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소위 ‘코인’이라 불리는 가상자산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져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고 있지만, 웹3 서비스가 결제나 조각투자 등에서 실제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코로나19 시대에 주목받았던 메타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그렇다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어떨까요? 웹3.0이나 메타버스보다 훨씬 파괴적이라고 생각합니다.인터넷 → 모바일 → 생성AI로 볼 수 있겠죠. 이유는 세 가지, 생성형AI가 가진 ①기술의 범용성 ② 적절한 규제 논의 ③ 기술의 혁명성 때문입니다.①기술의 범용성먼저 생성형AI 기술은 어떤 상황에서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성형AI가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혁신적이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다르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유선 인터넷에서 무선으로 발전한 것은 통신 기술의 발전과 아이폰과 같은 혁신적인 기기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은 우주로 공간이 확장되면서 위성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반면에 생성형AI 기술은 로봇 및 가상 공간(메타버스)에 적용되어 물리적 공간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기술은 거대한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여 언어로 명령하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코딩하고, 작곡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창조적인 능력을 닮았죠.② 적절한 규제 논의두 번째로는 기술 발전뿐 아니라 적절한 규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정부가 웹3.0(블록체인)을 두고 국가의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는 무정부주의로 받아들이고, 민중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가진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제도화(규제화)하기보다는 그냥 내버려둔 측면이 컸죠.하지만, 생성형AI는 ‘가짜뉴스’ 작성 및 ‘환각’과 같은 윤리적 문제에도 각국 정부가 거부하는 기술은 아닙니다. 미국이든, 중국이든 비슷한 입장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인간의 적절한 통제 아래에서 AI가 인류 문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③ 기술의 혁명성 사실 마지막 이유가 가장 중요한데, 기술 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고 혁명적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11월 30일, 불과 1년 전 오픈AI가 대화형 채팅봇인 챗GPT(ChatGPT)를 출시한 뒤, 전 세계 기술 기업 간의 AI 경쟁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네이버, 화웨이 등은 기술 개발 경쟁을 속도전으로 전개하고 있죠.오픈AI는 6일(현지시간) ‘오픈AI 데브데이’에서 새 AI 모델인 ‘GPT-4 터보 버전’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도 알트만 CEO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최근 공개된 오픈AI의 ‘GPT-4 터보’만 해도, 수주 내 출시된다면 엄청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델은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됐고, 최대 3000페이지까지의 책 분량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를 이해하고 오디오를 생성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사용자가 개인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제는 개발자와 개인 사용자가 코딩 없이 자신만의 챗GPT를 만들어 블로그에 적용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GPT-4 터보’에는 사용자 정의 기능이 있어 맞춤형 챗GPT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고 하죠. 이전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챗봇이 주류였지만, 이제는 일반 사용자도 GPTs를 활용해 자신만의 맞춤형 챗GPT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샘 알트먼 CEO는 “이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GPT를 만들 수 있다”며 “사용자는 대화를 시작하고, 추가 지식을 제공하며, 웹 검색, 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챗GPT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통해 화장법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구독자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개성 있는 채팅봇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오픈AI CEO인 샘 알트먼은 “코딩 없이 이러한 챗봇을 만들 수 있게 되면 모든 사람이 주체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 서버의 관여 없이 개인이 주체가 되어 데이터를 생성, 저장, 이용하는 웹3.0(블록체인)과는 방향은 다르지만, 코딩 없이도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기술을 대중화하고, 민주화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MS는 오픈AI에 12조 이상의 투자를 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S는 오픈AI가 세상을 놀라게 한 ‘챗GPT’를 출시하기 3년 전인 2019년 1차 투자를 진행했죠.그런 MS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 2023’을 엽니다. 더 긴밀해진 오픈AI와의 협력과 MS 365 코파일럿 등의 신제품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11.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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