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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모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뉴로메카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모비’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348340)(대표이사 박종훈)의 자율이동형 협동로봇 ‘모비(Moby)’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인 티치펜던트앱(Teach Pendant App)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iF Design Award 2024)’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을 받았다.11일 뉴로메카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티치펜던트앱은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평을 받았다. 계명대 사용성평가연구센터에서 공학 전공자와 비전공자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높은 점수를 획득해 비전문가도 코딩 없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수준의 사용성을 검증받았다.자율이동형 협동로봇 ‘모비’는 인공지능 기반 비전 솔루션 ‘인디아이(IndyEye)’와 협동로봇 ‘인디(Indy)’가 기본 탑재되어, 자율 이동성과 자율 조작성까지 통합된 토탈 로봇플랫폼이다. 자율이동형 협동로봇은 자동화 구현의 복잡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이번에 출시된 티치펜던트앱을 활용하여 모비의 운용 및 프로그래밍을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물류 및 제조 자동화 시장에 적용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뉴로메카처럼 비전 솔루션, 자율이동 로봇, 협동로봇을 직접 개발, 생산하여,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기업은 찾기 힘들다”며 “우리는 복잡한 로봇 자동화산업 밸류체인인 로봇플랫폼, 자동화 솔루션, 자동화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혁신하고 있으며 성장 전략의 한 축인 토탈 플랫폼 혁신의 사례를 모비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뉴로메카는 더 많은 중소 제조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들이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로봇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의 리더십을 확보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3.11 I 이정현 기자
"백슬라, 오히려 좋아" 폭락에 쓸어담는 서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백슬라, 오히려 좋아" 폭락에 쓸어담는 서학개미들…향후 전망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이은 악재로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지만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의 테슬라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서학개미의 매수세도 지난달 테슬라를 앞질러 엔비디아에 향했지만, 테슬라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자 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 테슬라로 돌아왔다.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황 전반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주가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中 출하량 저조·독일공장 화재 등 악재…테슬라 폭락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85% 하락한 175.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테슬라는 전기차 업황 부진과 연이은 악재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3월 4~8일) 테슬라는 약 13% 하락했다. 테슬라가 최근 폭락한 배경에는 연이은 악재가 자리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 등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 출하량이 저조한데다 독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급에 차질까지 빚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중국 승용차협회(PCA)가 발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월에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의 차량을 출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출하량이다.또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독일 공장인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사보타주(파괴공작)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당분간 테슬라 독일 공장이 정전으로 멈추고, 이에 따른 손실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지난해 말부터 이미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리라는 우려가 나오며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왔다. 이후 반등을 모색하려 했으나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가 폭락으로 이어진 상황이다. 그 결과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 주가는 29.4% 떨어졌다. 때문에 테슬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테슬라를 약 28.82% 규모로 담고 나머지는 국채 3~10년물 채권으로 구성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테슬라채권 혼합Fn’ ETF는 올해 들어 10.38% 하락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 ETF도 16.83% 뒷걸음질쳤다. ◇ 폭락에도 담는 서학개미들…테슬라 전망은올 들어 엔비디아의 주가가 끊임없이 오르며 지난달 서학개미의 순매수가 테슬라를 떠나 엔비디아로 향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의 가격이 급락하자 서학개미는 오히려 다시 테슬라로 모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들어 테슬라는 약 30% 가까이 빠졌지만,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7억3888만 달러(약 9753억원)를 사들였다. 지난 8일 기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는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순매수 종목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악재가 연이어 나온 지난 한 주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약 13% 폭락하는 와중에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3300만 달러(약435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이 기간 테슬라는 서학 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황 부진과 함께 중국의 전기차와 가격 경쟁 심화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로봇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일단 캐시카우 사업인 전기차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한편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도 꾸준하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업인 전기차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3.11 I 이용성 기자
“10년 내 인간 죽이는 AI 병기 등장한다”…구글 떠난 전문가 ‘경고’
  • “10년 내 인간 죽이는 AI 병기 등장한다”…구글 떠난 전문가 ‘경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며 AI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10일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 (사진=연합뉴스)그는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했을 때를 가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는 실행에 옮길 위험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서로 다른 AI끼리 경쟁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쟁탈전도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그는 “누구도 AI가 지배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 사실이 각국이 AI 병기 규제를 향해 보조를 맞추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힌턴 교수는 “생성형 AI의 기반인 거대 언어 모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말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자신은 AI가 농담을 이해하는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면서 2022년 구글이 개발한 언어모델(PaLM)에 의한 챗봇을 상대로 농담을 설명해달라고 했을 때 챗봇은 그 농담이 왜 재미있는지 모두 설명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그는 “철학자들 사이에서는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는 기능을 선천적으로 갖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건 틀렸다”며 “언어는 태어난 뒤에 학습하는 후천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 “주관적인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AI는 인간과 같은 감각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힌턴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개척해 인공지능 대부로 불리는 전문가다. 그는 토론토대 교수 시절 창업한 AI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된 뒤 구글 소속으로 연구 활동을 계속하다가 지난 해 4월 AI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캐나다에 머물며 AI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2024.03.10 I 이로원 기자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등대공장 노하우 활용"
  •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화…"등대공장 노하우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LG전자가 자동화 생산·AI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사업화한다 . 사진은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에서 로봇 팔이 냉장고 문을 조립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을 사업화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솔루션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 솔루션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산 계획 및 운영,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모두 포함한다. 특히 고객이 공장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공장 설계-구축-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관점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사의 궁극적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공장 업그레이드 차원의 지속적인 개선 컨설팅도 제공한다.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제조 노하우 △우수한 공법 및 장비 △통신 기술 등의 강점을 보유 중이다. 생활가전부터 공조 설비, TV, 전장,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풍부한 제조 역량을 갖췄으며,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LG전자는 자동화 생산 솔루션뿐 아니라 AI 기반의 생산 계획 및, 운영,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소재 LG전자 스마트파크는 실제 기계와 장비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사진=LG전자)자동화 공정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디지털 기술도 대거 확보하고 있다. AI 딥러닝과 정보화 시스템 등을 통해 지능화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며, 실제 기계나 장비, 물류 시스템을 가상 세계에 구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생산 체계를 갖췄다.LG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5일 LS(006260)일렉트릭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 구축 및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으로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송시용 LG전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계(Total Factory Offering System)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2024.03.10 I 최영지 기자
이번 주(3월2주) 오상헬스케어 상장·삼현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3월2주) 오상헬스케어 상장·삼현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삼현과 엔젤로보틱스는 일반청약을, 하나스팩32호와 이노그리드, 아이엠비디엑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각각 시행한다. ◇3월12일(화)~13일(수)△삼현 공모-1988년 9월 창업한 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통합화한 3-in-1 제품 전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 제품은 자동차의 전장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 모터, 구동 시스템 등에 적용.-공모가 희망범위 2만~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500억원.-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하나스팩32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3월12일(화)~18일(월)△이노그리드 수요예측-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돼 있음. 주력 사업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는 솔루션 개발·공급이며, SaaS를 제외한 IaaS, PaaS, CMP 분야별로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 -공모가 희망범위 2만9000~3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10억원.-2022년 매출액 141억원, 영업손실 46억원. ◇3월13일(수)△오상헬스케어 상장-지난 1996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 측정기, 콜레스테롤·간 질환 측정기 등을 포함한 생화학진단 제품과 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 등을 개발·생산·판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최대 198억원.-2022년 매출액 1938억9300만원, 영업이익 493억원. ◇3월14일(목)~15일(금)△엔젤로보틱스 공모-2017년 설립 이래 의학과 공학을 결합한 당사만의 고유한 기술을 활용하여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 환자의 보행재활을 위한 의료로봇, 일상생활 보조로봇,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근력증강 로봇을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확보한 요소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급 로봇 부품 브랜드도 출시.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240억원.-2022년 기준 매출액 22억원, 영업손실 71억원. ◇3월14일(목)~20일(수)△아이엠비디엑스 수요예측-액체생검 기술에 기반해 암 발생 전 주기에 걸쳐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조기진단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암 정복에 도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주요 사업 분야는 진행 암의 정밀진단과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 탐지, 암 조기진단 등 세 가지로 구성. -공모가 희망범위 7700~9900원, 공모금액 최대 247억5000만원. -2022년 매출액 26억원, 영업손실 86억원.
2024.03.10 I 박순엽 기자
  •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 맞춤 치료’ 앞장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여성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암센터’를 출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치료 특성화에 나선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6년부터 본관 2층에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한 공간에 모아 여성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한 여성의학센터를 운영해 왔다. 최근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주요 여성암 발생률 증가에 따라, 센터 이름을 ‘여성암센터’로 변경하고 질환별 맞춤 치료를 강화한다.◇ 흉터는 작게 효과는 최대로‘부인암 최소침습 수술 확대 시행’산부인과는 흉터에 민감한 여성 질환 환자를 위해 최소침습 수술을 지향하고 있다. 작은 구멍 하나만 뚫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물론, 0.8cm 절개 4~5개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Xi 로봇수술은 상처가 작고 회복이 빨라 흉터에 민감한 여성 환자 만족도가 높다. 부인암 로봇수술의 전문가인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부인암 최소침습 수술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부인과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 2명을 추가로 영입해 3월부터 더 차별화된 부인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수호 교수는 “부인과 의료진 추가 영입으로 앞으로는 부인암 진단 후 치료까지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고 부인암 환자들의 고통을 줄일 계획이다. 3월에는 2.5cm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는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도입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로봇수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치료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갑상선암 최적 치료’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치료 후 삶의 질에 신경 써야 하는 암이기도 하다. 센터는 갑상선암 치료를 담당하는 유방갑상선외과, 이비인후과, 내분비대사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가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 후 삶까지 고려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고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수술적 치료 시 기존에는 아랫목 피부를 절개해 수술했지만, 최근에는 흉터 없이 치료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도 가능해 환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시행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위한 특수병실인 차폐병실을 3병상으로 운영하여 수술 후 신속하게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목소리 문제에 대해서는 이비인후과(음성 클리닉 운영)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 환자 편의· 안전을 최우선으유방센터는 유방암에 대한 여성의 민감도를 고려해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에 진료실 외에도 유방 검사 공간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바쁜 직장인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성형외과와 연계해 유방 재건술을 상담받을 수 있도록 ‘여성 질환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방보존술을 받는 환자의 경우에는 흉터 및 수술 후 유방변형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학적으로도 안전한 수술법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유방암과 관련된 진료과의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 진료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최근 방사선종양학과에 도입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은 방사선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이전에는 4~6주 방사선치료 기간에 몸에 지워지지 않는 표식을 해야 했으나, 이제 치료실 천장에 3차원 광학식 카메라 센서가 환자 위치 및 자세 변화에도 치료 부위 윤곽을 계획한 대로 표시해 주므로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문종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질환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생애 전주기 최적 치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환자 중심의 편안한 진료에 중점을 두고 여성암 치료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9 I 이순용 기자
네이버가 만드는 웹 플랫폼 기반 로봇OS…차별점은?
  • 네이버가 만드는 웹 플랫폼 기반 로봇OS…차별점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IT전시회 LEAP 2024에서 공개한 로봇 OS 아크마인드(ARC mind)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네이버의 아크마인드는 웹 플랫폼 기반의 로봇 전용 OS라는 점이 특징이다. 웹 플랫폼 기반의 특성상 일단 기존의 OS보다 가볍고 확장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 없이 단순한 아키텍처로 구성돼 기존의 로봇 OS에 비해 가볍고 빠르다는 점에서도 차별점을 가진다.세계 최초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가 탑재된 네이버 로봇 루키. (이미지=네이버)웹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아크마인드는 웹의 확장성과 표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웹 표준에 맞춰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웹에서 쉽게 통합·확장할 수 있어 전 세계 웹 개발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웹 표준에 맞춰 아크마인드에서 제공하는 로봇 전용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만 추가로 응용 개발하면 로봇 전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기존에도 소프트뱅크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도 로봇 OS를 선보인 적은 있으나 이들 로봇 OS는 윈도우나 리눅스 기반이거나 프레임워크 또는 미들웨어 수준에 머물러 범용성과 확정성이 약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을 따로 개발하는 것처럼 별도의 개발 과정이 필요했다. 이와 달리 네이버의 아크마인드는 특정 OS에 종속되는 개발도구를 쓰지 않아도 돼 생태계 확장성이 매우 높아 큰 차별점을 보인다. 특정 OS에 종속된 개발도구를 쓴다거나 안드로이드나 iOS 또는 특정 자동차 제조사에 특화된 별도의 클라이언트나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특히 전 세계에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웹 또는 프론트엔드 분야 개발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크마인드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가 지난해 5월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1년 연속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꼽힌 것이 자바스크립트다. 웹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다.일례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의 개발자라면 해당 로봇에 맞춰 별도의 로봇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 없이 웹 서비스를 만든 뒤 로봇에 필요한 기능만 아크마인드의 추가 API를 통해 연동하면 된다. 가사 돌봄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소속 개발자라면 탑재된 웹 플랫폼 기반의 OS를 통해 로봇과 고객의 시스템 관리가 훨씬 용이해진다.웹 플랫폼 기반의 특성상 서스테이닝(유지·보수) 과정이나 최신 업데이트나 추가 개발 과정도 용이하다. 가령 교육용 로봇이라면 최신 지식들을 그때그때 네트워크를 통해 OTA 형태로 업데이트하거나 파트너사의 AI시스템을 연동하는 과정도 웹 플랫폼 상에서 구현이 가능해 용이하다.네이버 관계자는 “브라우저나 로봇 기술 중 하나만 가지고 있었다면 어려웠겠지만 모든 기술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던 네이버이기에 가능했던 도전”이라며 “1784 내부 테스트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안정화를 거친 뒤 오픈소스 생태계로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9 I 한광범 기자
한동훈 "통진당화 野에 발목 안잡히면 용인 현안 해결 가능"
  • 한동훈 "통진당화 野에 발목 안잡히면 용인 현안 해결 가능"
  • [경기 용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야당에게) 발목 잡히지만 않는다면, 여러분(용인시민)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통진당화(통합진보당처럼)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국회를 장악하는 위협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을 방문한 뒤 용인 일대를 돌며 4·10 총선 자당 후보인 고석 용인병 후보, 강철호 용인정 후보, 이원모 용인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용인을에 우선추천(전략공천)이 확정된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도 한 위원장의 유세에 동행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용인정 강철호 후보자가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카페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한 위원장은 오후 2시께 수지구청역 사거리에 도착해 200여 명이 넘는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 후보의 손을 번쩍 들러올렸다. 그는 “용인은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과 함께한 역동적인 도시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용인에서 국민의힘이 자신있게 고석 후보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법조생활을 오래했고, 고 후보는 군법원에서 정의를 실천한 전설같은 사람”이라며 고 후보를 띄웠다. 국민의힘이 용인병에 단수공천한 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육군본부 법무실장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8월부터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고 후보는 “용인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한 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번영의 길로 가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용인정 후보인 강철호 전 로봇산업협회 회장과 함께 보정동카페거리를 방문한 뒤 단국대학교 학생 20명과 청년간담회도 진행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강철호 후보는 “제가 기업 인재 1호”라면서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한 위원장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겠다”고 공언했다. 한 위원장은 청년간담회에서 “지금 우리시대의 정치 우선 순위는 청년에 대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 (기성세대가 청년세대에 대한) 미안함의 문제를 떠나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 지속가능성의 문제”라면서 “장학금을 대폭, 파격적으로 넓히는 정책을 우리 정부가 준비해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대학생 10명 중 8명에게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대학생 주거 대책에 대해서도 이자 상한 제한 등의 방안으로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황에서 그냥 돈을 줄 수는 없고, (대학교) 시설 자체라든가 기숙사를 많이 만들고 간접적인 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자 제한 등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청년 정책 공약은 지난 1월 고위당정협의회 당시 정부에 요청한 학비 경감 방안의 연장 선상이다. 소득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가정의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출신의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지역구인 용인중앙시장도 방문했다. 그는 상인회 관계자들이 시장 환경개선과 주차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자 “용인에서 사랑받기 위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꼭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전날 수원에서 (시장과 같이) 꼭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직접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8 I 이윤화 기자
'상폐' 악성루머에 골병 든 큐렉소, 알고보니 새빨간 거짓말
  • '상폐' 악성루머에 골병 든 큐렉소, 알고보니 새빨간 거짓말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최근 온라인상에 큐렉소(060280) 관련 악성루머 확산하고 있으나 모두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시스템’. (사진=큐렉소)8일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가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는 악성루머가 돌고 있다. 또, 8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공정가치 평가손실로 유상증자 우려로 주주가치 하락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오버행 이슈가 풍문으로 확산 중이다.이 같은 악성루머 확산으로 큐렉소 주가는 지난 5일부터 7일 사이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했다.◇ “13일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제출”우선 큐렉소 측은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인한 상장폐지 풍문에 대해 일축했다.큐렉소 관계자는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3월 21일로 예정돼 있다”며 “법적 기한인 주주총회 1주 전인 13일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상법 제449조의2에 따르면, 주식회사는 매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감사의 감사보고서를 받아야 한다. 이는 회사 재무제표가 외부 감사인에 의해 감사를 받았음을 의미하며, 감사보고서는 이사회에 제출돼야 한다.상법 제461조에 따라, 이사는 정기주주총회 개최 6주 전까지 사업연도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담은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이사의 제안 사항 등을 준비해 주주총회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이사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주 전까지 이 문서들을 주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큐렉소의 오는 13일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한 주주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은 상법에 부합한다.◇ “87억 손실? 장부상 기록에 불과...주가 오른 탓”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 손실과 관련된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큐렉소 측은 “전환사채 발행 후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약 87억 원의 평가손실은 회계 평가손실”이라며 “현금 유출이 없는 숫자상의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회계법상 정상적인 처리이며, 실제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전환사채공정가치평가 손실은 회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정 유형의 손실로, 전환사채(CB)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라 발생한다. 전환사채는 투자자가 일정 조건 하에 채권을 회사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이다.전환사채 공정가치는 시장에서의 가치, 즉 현재 시점에서의 거래가격 또는 평가가치를 의미한다. 회사의 주가가 상승하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의 이익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환사채의 가치도 상승한다. 반대로,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사채의 가치도 하락한다. 이 과정에서 회계적으로 공정가치의 변동을 반영해야 하는데, 이때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환사채의 공정가치가 증가하면, 회사는 이 증가분에 대해 비용으로 인식하게 된다. 이를 ‘공정가치평가 손실’이라고 한다.큐렉소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큐렉소의 시총이 1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불어나는 과정에서 비롯된 회계적, 비현금적 손실이 바로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 손실”이라며 “이러한 손실은 그만큼 기업 경영이 잘 이뤄져 주가가 많이 올라 발생하는 손해”라며 풍문에 정면으로 맞섰다.주 : 매출 인식 기준. (제공=큐렉소).◇ “무차입 경영 중, 유증 계획 없어...오버행 이슈도 해소”유상증자와 같은 자금조달 계획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큐렉소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자금조달 요인 자체가 없다”며 최근 우려에 선을 그었다.큐렉소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7.99%에 불과하다. 반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비율은 598.96%에 달한다. 당좌비율은 자산에서 재고자산을 뺀 주식, 현금 등의 현금성 자산을 의미한다.오바행(Overhang) 이슈도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오버행 이슈는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 주식의 대량 매도 가능성이 시장에 알려져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로 대주주, 기관 투자자들이 대규모 지분 매각이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때 발생한다.그는 “지난해 3월과 4월에 전환사채의 전환을 완료해 오버행 이슈가 없다”고 밝혔다.큐렉소 전환사채는 지난해 3월 2일 84억원, 같은 달 24일 10억 5000만원, 지난해 4월 19일 45억원, 4월 21일 10억 5000만원 등 150억원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악성 루머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제공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큐렉소는 지난해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목표를 850억원으로 설정했다.
2024.03.08 I 김지완 기자
롯데GRS, 네온테크와 자동화 튀김기 적용 ‘맞손’
  • 롯데GRS, 네온테크와 자동화 튀김기 적용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GRS는 반도체 장비업체와 네온테크와 식음료(F&B)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8일 금천구 롯데타워 롯데GRS 사옥에서 차우철 대표이사(좌)와 네온테크 황성일 대표이사(우)가 자동화 장비 점포 도입을 위한 MOU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GRS)이번 MOU는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한 프로토타입 모델 개발 △점포 대상 자동화 설비 현장 적용 △자동화 장비 개발에 필요한 운영 서비스 정보 제공 등이 골자다.롯데GRS는 네온테크가 개발한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는 고도화 개선 모델로 개발하면 이를 올 하반기 패티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과 함께 매장에 적용할 예정이다.보글봇은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하도록 개발됐다또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 정제하는 기능이 탑재됐으며 조리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적용한 매장 첫 적용 이후 푸드테크 저변 확대 및 단순 업무 축소와 매장 효율화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3.08 I 김정유 기자
티라유텍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MODEX 2024 참가
  • 티라유텍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MODEX 2024 참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322180)은 자회사 티라로보틱스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물류산업전시회 MODEX 2024에 참가해 로봇 신모델 L300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MODEX는 2년마다 미국 애틀란타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물류산업 전시회 중 하나다. 전 세계 각 국 수 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을 비롯한 각종 물류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다.티라로보틱스가 금번 공개하는 L300은 식품공장에 특화된 모델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품공장의 특성상 잦은 물청소로 미끄럽고 반사가 심한 바닥에서도 오작동 없이 정확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수를 위해 경사진 공장 바닥, 배수로로 인한 거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세계 유일한 제품이다. L300은 이미 유명 F&B 공장에 납품되어 운영 중으로 국내에서는 검증을 마친 상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으로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로봇)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가 생산하는 2세대 AMR은 경사진 바닥, 엘리베이터, 좁은 복도 등에 투입돼 공장과 창고의 물류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자율주행로봇의 로봇 기구 및 전장 설계, 제어 소프트웨어, 관제 소프트웨어 모두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L300은 식품 공장과 같은 가혹한 주행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며 “신제품을 통해 기존 제조공장을 넘어 F&B 공장에 납품하는 레퍼런스를 확보하면서 향후 국내외에서 모든 산업군의 물류 자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이은정 기자
'중동 CES' 참가한 네이버, AI·자율주행·로봇 등 기술력 선봬
  • '중동 CES' 참가한 네이버, AI·자율주행·로봇 등 기술력 선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팀네이버는 ‘사우디판 세계가전전시회(CES)’로 불리우는 글로벌 IT 전시회 ‘리프(LEAP) 2024’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글로벌 IT전시회 LEAP 2024의 팀네이버 부스에서 캘리그라피 행사에 참가한 방문객의 모습(사진=네이버)팀네이버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구글·애플·메타·IBM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나란히 주전시관인 빅테크관에 자리 잡았다. 글로벌 기술 융합 기업 컨셉으로 운영된 팀네이버의 부스에는 이 기간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을 비롯해 누적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LEAP 2024의 팀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 장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대표와 함께 팀 네이버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특히, 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의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팀네이버의 부스를 직접 찾았다.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지난해 10월 네이버 1784를 직접 방문한 바 있다. 부스를 둘러 본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네이버는 모든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 이러한 좋은 기술들을 가지고 사우디에 와서 많은 사업기회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방문객들은 네이버가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에 맞서 가장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한 검색 서비스라는 점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한국어 최초의 초대규모 AI(인공지능)를 선보였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클라우드 △로보틱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테크 컨버전스 빌딩 ‘1784’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 관련 자체 기술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실제로 전시회 현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팀네이버와 협력을 알리는 두 건의 업무협약(MOU)이 성사되기도 했다. 팀네이버는 6일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지역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 MOU를, 7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또, 회사는 팀네이버의 기술력에 관심을 갖은 글로벌 테크 업계 관계자 등과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상담도 약 800건 이상 진행됐다고 밝혔다.또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팀네이버의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한 키노트를 발표했다. 이날 키노트에서 팀네이버는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OS ‘아크 마인드’(ARC mind)도 공개하며, 글로벌 빅테크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참관객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아크 마인드는 네이버가 축적한 웹 플랫폼 기술과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만든 운영체제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LEAP 2024에 참가한 많은 글로벌 테크 관계자들이 팀네이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다양한 국가를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또 MOU 체결이라는 성과도 만들어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4의 팀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팀네이버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네이버)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글로벌 IT전시회 LEAP 2024의 팀네이버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IT전시회 LEAP 2024 팀네이버 부스에 방문한 방문객들(사진=네이버)
2024.03.08 I 최연두 기자
“건강한 난소, 자궁 보존 위해 정기 검진 하세요”
  • “건강한 난소, 자궁 보존 위해 정기 검진 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소 종양·자궁 근종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는 만큼, 정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 송민경 과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최근 젊은 여성들의 자궁내막증, 거대 자궁 근종의 발병 빈도가 높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과장은 “수술적 혹은 비수술적으로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난소, 자궁 보존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이상 여부를 발견하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 난소 종양난소는 자궁 양측에 위치하는 기관이다. 이곳에 생기는 혹은 크게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암)이 있다. 난소 종양은 세포 종류에 따라 나눠진다. 생리 주기에 따라 배란을 하는 가임기 여성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소실되는 ‘기능성 낭종’과 자궁내막증, 기형종 등 ‘양성 종양’, ‘경계성 종양’, ‘악성 종양’이 있다.난소 종양은 크기가 커지기 전에는 비교적 증상이 없지만, 난소 종양이 꼬이거나 파열되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종양 크기가 아주 커지면 앞쪽의 방광, 뒤쪽 직장을 압박해 배뇨, 배변 장애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양성 종양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결혼 및 임신 여부, 증상, 종양의 크기, 악성 가능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한다. 젊은 양성의 기능성 낭종인 경우 지켜보거나 호르몬 치료를, 종양인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난소 종양은 수술로써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는 만큼, 진단을 위해서도 수술은 핵심이다.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개복수술이 있는데, 개복수술은 종양 사이즈가 매우 크거나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고려한다. 최근 시행되는 로봇 복강경 수술은 일반 복강경에 비해 정교한 종양 절제를 할 수 있다. 수술 시 출혈 감소 및 정상 난소 보존이 용이해 특히 가임력을 보존해야 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 최신 4세대 다빈치SP 로봇 이용 수술의 경우 배꼽에 단일공으로 수술하므로 수술 후 통증 및 흉터 감소에 추가적인 장점이 있다.난소 종양은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다. 이에 따라 정기 검진을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 난소 검진은 골반 검진과 초음파 검사가 기본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종양표지자 혈액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수 있다. 양성 종양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금연, 균형 잡힌 식생활, 운동 등이 도움이 된다.◇자궁 근종자궁 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생기는 위치에 따라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구분한다. 근층 내 근종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장막 하 근종 15%, 점막 하 근종 5% 순으로 보고되고 있다.자궁 근종의 50% 이상은 무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서 혹은 근종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월경 과다, 비정상 자궁 출혈, 생리통, 골반 압박감, 변비, 성교통 등 증상이 대표적이다. 자궁 근종이 방광을 누르는 경우 빈뇨, 배뇨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근종의 진단은 골반 내진, 초음파 검사, 자궁 내시경, CT, MRI 등으로 한다. 치료는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근종의 크기, 위치, 환자의 연령 및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크기가 작고 무증상 근종은 정기 검진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한다.자궁 근종의 약물적 치료는 크기를 줄이거나 증상 개선에 일시적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자궁 근종 절제 수술과 자궁절제술이 있는데, 복강경과 개복수술을 통해 이뤄진다. 크기가 아주 크거나 심한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 개복수술을 고려한다. 최근 시행되는 로봇 수술은 일반 복강경으로는 수술이 어려운 위치에 근종이 있거나 유착성 근종의 경우 시행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SP 로봇 수술은 이에 더해 통증 및 흉터 감소에 장점이 있다.자궁 근종의 비수술적 치료는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해 종양을 태우는 하이푸(HIFU) 시술, 자궁동맥 색전 시술, 자궁 근종 용해술 등이 있다. 지병 탓에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환자가 수술 두려움이 있는 경우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비수술적 치료로는 자궁 근종이 악성인지 진단할 수 없다는 중요한 단점이 있다.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는 난소 종양과 자궁 근종을 수술적 혹은 비수술적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은 물론, 최신 4세대 다빈치SP 로봇 수술을 통해 수술 중 출혈 감소, 정상 자궁·난소 보존, 수술 후 통증·흉터 감소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특히 다빈치SP 로봇 수술은 일반 복강경에 비해 위치가 안 좋아 접근이 어려운 근종 수술이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정밀 수술이 필요할 때 큰 장점이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최근 다빈치SP 로봇을 통해 초기 암 수술, 양측 난소 종양 제거술, 10㎝ 거대 자궁 근종 절제술, 다발성 자궁 근종 절제술 등을 수혈 없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2024.03.08 I 이순용 기자
ETRI, 절차 생성 AI 벤치마크 기술 세계최초 개발
  • ETRI, 절차 생성 AI 벤치마크 기술 세계최초 개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절차들의 성능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 빠르고 객관적인 절차 생성 성능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이 말로 작업을 명령하면 스스로 작업 절차를 이해하고 계획을 수립해 수행하는 절차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성능을 자동 평가할 수 있는 로타벤치마크(LoTa-Bench)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로타벤치마크(LoTa-Bench) 기술을 개발한 ETRI 연구진. 왼쪽부터 옹효빈 UST학생연구원, 윤영우 책임연구원, 최재우 선임연구원, 장민수 책임연구원. (사진=ETRI)ETRI는 알프레드(ALFRED) 기반 벤치마크 결과, 오픈AI(OpenAI)의 GPT-3는 21.36%, GPT-4는 40.38%, 메타(Meta)의 라마2(LLaMA 2)-70B 모델이 18.27%, 모자이크엠엘(MosaicML)의 MPT-30B 모델이 18.75%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규모가 클수록 절차 생성 능력도 우수했다. 성공률이 20%면 100개의 절차 중 20개를 성공한 셈이다.연구진은 세계 최우수 AI 학술대회 중 하나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에 논문을 발표하고, 본 기술을 이용해 대형언어모델 총 33종의 절차 생성 성능 평가 결과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본 기술 개발로 대형언어모델을 이용한 로봇 작업계획 기술의 성능평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진은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에 따라 기업, 학교 등에서 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관련 기술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LLM은 언어처리, 대화, 수학 문제 풀이, 논리 증명 외 사람의 명령을 이해해 하위 작업을 스스로 선택하고 순서대로 수행해 목표를 달성하는 절차 이해 영역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언어모델을 로봇 응용과 서비스 구현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ETRI는 대형언어모델의 절차 수행 결과가 지시 명령 목표를 잘 달성했는지에 대한 절차 이해 기술 성능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로타벤치마크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절차 이해 성능 평가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벤치마크 기술이 없어서 사람이 직접 평가함으로써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성능 평가에 매우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평가 결과에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는 문제가 있었다.ETRI가 개발한 로타벤치마크 기술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대형언어모델이 생성한 작업 절차를 실행하고, 결과가 지시한 목표와 같은지 자동으로 비교하여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평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결과가 객관적이라는 것이 ETRI의 설명이다.성능 평가는 로봇과 체화 에이전트 지능의 연구개발 목적으로 개발된 미국 알렌인공지능연구소(AI2-THOR)와 미국 MIT(버츄얼홈, VirtualHome)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졌다. ‘전자레인지에 차갑게 식힌 사과를 넣어라’는 일상적인 가사 작업 지시 명령을 내리고 각 작업 절차를 포함하는 데이터셋으로 평가했다.또 연구진은 새로운 절차 생성 방법을 쉽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로타벤치마크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데이터를 통한 훈련으로 절차 생성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두 가지 전략도 발견했다. 컨텍스트 내 예제 선별법(In-Context Example Selection)과 피드백 기반 재계획(Feedback and Replanning)이다. 아울러 파인튜닝을 통한 절차 생성 성능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장민수 ETRI 소셜로보틱스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로타벤치마크는 절차 생성 AI 개발의 첫걸음이다. 향후 불확실한 상황에서 작업 실패를 예측하거나 사람에게 질문하며 도움을 받아 작업 생성 지능을 지속 개선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1가구 1로봇 생활 시대의 구현을 위해서는 본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재홍 ETRI 소셜로보틱스연구실장은 “ETRI는 실세계에서 각종 임무 계획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로봇을 실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로봇 지능 고도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 일환으로 ‘스스로 불확실성을 자각하며 질문하면서 성장하는 에이전트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의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선보인 지 2년 만의 성과로, 이달 현재 주식모으기 이용자는 126만명이다. (그래픽=토스증권)주식모으기는 국내·해외주식을 고객이 원하는 일정한 주기와 수량만큼 설정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 투자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등 고객의 투자계획에 따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국내 주식은 1주부터, 해외 주식은 최소 1000원부터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주식모으기 이용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객 1인당 평균 2건의 주식모으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매일’ 꾸준히 투자하는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매주’ 투자하는 유저가 30%, ‘매월’ 투자하는 유저가 14% 순으로 집계되었다. 토스증권 고객들이 주식모으기를 통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코카콜라가 그 뒤를 이으며 해외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외에 카카오, 삼성전자우, 휴림로봇, 삼성중공업이 순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우량주에 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토스증권 측 설명이다. 연간 100만명 이상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토스증권 전체 거래 규모가 증가한 점이 주식모으기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안정적인 우량주를 꾸준히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도 주효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해외 주식의 경우 실시간 소수점 거래로 1000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해 매일 커피 한 잔 가격으로 부담 없는 적립식 투자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며 “우량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헤징할 수 있는 주식모으기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투자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증권은 편리하고 직관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MTS 서비스로 출시한 지 3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2024.03.07 I 박순엽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털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 속 86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860선에 턱걸이했다. 하루만의 하락 전환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내린 863.37로 마감했다.지수는 장 초반 874.5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2026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 역시 1229억원을 팔았다. 특히 기관은 지난달 19일부터 1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금융투자가 547억원, 연기금이 69억원을 팔았다.반면 개인은 3746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661.05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1% 오른 5104.76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상승한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지만, 새로운 뉴스는 얻지 못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보일 때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했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3% 내리는 가운데 통신방송서비스와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유통, 인터넷, 운송장비와 부품, 종이목재, 오락문화, 제약,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과 기계장비, 정보통신, 디지털콘텐츠는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000원(0.40%) 올라 25만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0.33% 상승세를 탔다. 반면 HLB(028300)는 0.25%, 알테오젠(196170)은 5.05% 하락했다.HPSP(403870) 역시 1.90% 약세였다. 초전도체 관련주가 냉온탕을 오가는 가운데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이날은 8.14% 내리며 10만1600원에 마감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전날 5.23% 상승세를 탄 바 있다. 반면 이전상장을 결의한 파라다이스(034230)는 5.04% 오른 1만3550원에 마감했다. 윙입푸드(900340)가 나스닥 상장을 결정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이날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공모가보다 100.37% 오른 2만7050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에알시스템은 2월 16~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0대 1로 공모가를 1만3500원에 확정하고, 같은 달 26~27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2266.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6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126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대금은 12조155억원으로 8거래일만에 12조원대를 회복했다. 거래량은 11억1930만주였다.
2024.03.07 I 김인경 기자
“100명의 직원이 200명이 되는 마법”…업무 비서 ‘플로우AI’
  • “100명의 직원이 200명이 되는 마법”…업무 비서 ‘플로우AI’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용 메신저 같은 협업툴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만나면 업무 자동화를 앞당길 수 있을까. 마드라스체크의 이학준 대표(CEO)는 7일 고객 초청 행사에서 ‘플로우AI 3.0’을 공개하며 “거대언어모델(LLM)과 협업툴을 융합해 100명의 직원이 200명이 되는 것 같은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산업 로봇을 활용하는 공장 자동화와는 다르게 그동안 인간 업무의 자동화는 쉽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컴퓨터를 써도 1200 페이지 문서를 6분만에 요약정리해주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성형AI에서는 가능하다. AI와 인간이 상호작용하면 100명의 직원마다 1명의 개인비서를 갖는 효과가 가능하다. 기업용 LLM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다.플로우AI 3.0에서 직원이 설정한 업무비서 아바타 기능. 출처=마드라스체크‘플로우AI 3.0’ 기능이날 공개된 ‘플로우AI 3.0’도 마찬가지다. 이학준 대표는 당장 적용되는 AI 기능으로 △AI프로젝트 템플릿(사내 프로젝트 실행 기능)△AI하위업무(처음해보는 업무에서 도움받는 기능)△AI업무일지(오늘 했던 업무를 정리해주는 기능)△AI업무필터(자료 검색 등)△AI에디터 템플릿(회의 내용 정리 등)△AI담당자 추천(업무 관련 담당자 추천)을 소개했다.이를테면, CEO가 내게 홈페이지 리뉴얼을 시켰는데 처음 해보는 업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과거에는 플로우 안에 빈방을 만들고 하나하나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했지만, 이젠 쉽게 필요한 프로젝트를 생성해 준다. 과거 프로젝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가 도움을 준다. 또, 시작조차 하기 어려운 업무라도 웹서버(데이터추출방)를 뒤져 관련 자료를 보여줘 도움받을 수 있다. AI 하위업무 지원기능.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시받았다. AI하위업무 지원기능.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지시받았더니 웹서버와 연동되고, 참여자 명단도 보여준다.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이 대표는 ‘플로우AI 3.0’의 기능을 소개하면서 “매일 50만 명이 쓰시는 협업툴 플로우에 이 기능이 적용되는 건 3월 8일부터”라면서 “지금도 플로우에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있지만 그 데이터를 찾는데 수고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말하듯이 명령하면 바로 실행하고 찾아준다”고 설명했다.‘플로우’ 외에도 ‘스윗’, ‘잔디’ 등 다른 협업툴들도 AI 융합을 추진 중이다. 스윗이 최근 출시한 AI기반 협업툴 ‘Snap(스냅)’에도 ‘Q&A 챗봇’ 기능이 적용돼 있다. 업무 요약, 기술 설명서·연구 보고서·마케팅 자료 작성, 해외 지사와 협업에 필요한 자동 번역 기능 등이다.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는국내 100대 기업 중 30곳이 쓰고, 55개국 300개 기업 고객, 50만 이용자를 갖고 있다”면서 “이제 LLM을 통해 다시 한번 혁신하려 한다. 사용자경험(UX)과 데이터 활용, 시간절약을 무기로 100명의 직원이 200명이 되는 마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협업툴 ‘플로우’ 고객사들이 자리에서 참석한 김대식 KAIST 교수는 “경제학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제기됐던 질문 중 하나는 공장 자동화는 가능한데, 왜 업무 자동화는 어려운 것인가였다. 이는 컴퓨터가 스스로 보고서를 읽고 요약하고 글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상황이 변했다. 엑스레이 사진과 의사들의 진단을 동시에 학습시키면 사진만으로도 자동 진단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업무 자동화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의료 자동화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2024.03.07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고졸인재 양성"
  • 서울시,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고졸인재 양성"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신규 선정 결과 서울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4년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서울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지역기업, 대학이 참여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에 맞는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총 12개 광역·기초지자체를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총 13곳의 혁신지구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시는 이를 △직업교육 협력체계 구축 △지역인재 성장 경로 마련 △지속가능한 혁신 기반 조성 등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시교육청 내 직업교육혁신지원센터를 개소, 인공지능·로봇·철도·콘텐츠 등 4개 산업분야에서 고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산업에 특화된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등이 이끄는 교육발전특구 등과도 연계해 지역 역량이 집중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4.03.07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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