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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T 범규, 첫 시구 도전기서 유희관과 티격태격 '웃음 폭탄’
  • TXT 범규, 첫 시구 도전기서 유희관과 티격태격 '웃음 폭탄’
  • 예능 ‘운동짱범규’ 시즌 2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의 단독 예능 ‘운동짱범규’ 시즌 2의 첫 방송이 지난 17일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운동짱범규2’ 1회에서는 범규의 생애 첫 야구 시구 도전기를 다룬 ‘KBO 전설이 될 ’뻔‘한 시구’ 편을 다뤘다. 범규는 지난달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의 SSG 랜더스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범규는 시구 스승으로 나온 ‘야구짱’ 유희관과 의외의 케미를 뽐하며 웃음 폭탄을 던졌다. 유희관이 앞서 JTBC ‘최강야구’에서 시구를 한 연준과의 라이벌 의식을 부추기자 범규는 승부욕에 불타 “저는 그럼 2루에서 던지겠다. 최초로”라고 답했다.범규는 유희관에게 시구 레슨을 받던 중 “이 공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치는 것도 가능”이라고 귀여운 도발을 날렸고, 유희관은 “범규가 던지는 공은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도 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유발했다.범규는 실전의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감을 내비쳤지만 무사히 시구를 끝마쳐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경기를 직관하며 야구장 즐기기에 나선 두 사람은 ‘키스타임’을 알리는 전광판에 잡히고 능글맞은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1회 말미에는 ‘실내 서핑편’을 통해 줄리엔 강과의 재회가 그려져 기대를 모은다. 둘은 전 시즌의 등산편에서 호흡을 맞췄다. 줄리엔 강은 허를 찌르는 멘트와 호탕한 성격으로 종잇장 같은 체력을 보였던 범규의 허풍을 받아치면서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운동짱범규’는 범규가 각기 다른 분야의 운동짱을 만나 진정한 ‘운동짱’으로 거듭나는 프로젝트다. 지난 시즌에서 점핑, 등산, 번지 피트니스, 홈 트레이닝, 유도, 축구 등 여러 운동을 섭렵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운동을 하다가 자꾸만 달아나 ‘도망짱’이라는 새로운 예능 캐릭터를 구축했다. 무대 위에서의 귀공자 같은 모습과 정반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호감도를 높였다.‘운동짱범규2’는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MBC 유튜브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野, 19일 특검법 처리 시도…김건희특검법 이번엔 다를까
  • 野, 19일 특검법 처리 시도…김건희특검법 이번엔 다를까
  •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번 대회 선수단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본회의 처리를 시도한다. 여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여당 내 반란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국회는 19일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한다.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1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채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일괄 상정을 계획하고 있다. 본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여야 간 이견이 커 야당 단독 처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국민의힘은 민주당 등 야당의 안건 강행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일단 소속 의원들에겐 국회 대기령을 내린 상태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애초 일정에 합의한 적이 없기에 19일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실제 야당이 강행처리를 할 경우 그에 맞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면 22일까지 모든 법안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당초 민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들의 강행처리를 계획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의정 협의체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상정을 거부하며 무산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이 기자회견까지 열고 우 의장을 성토하는 등 야권 내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로 분위기는 반전된 상황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댄 전주(錢主) 손모씨에 대해 서울고법이 주가조작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다. 김건희 여사의 경우도 주가조작 사건에서 본인의 계좌가 사용된 바 있다.특히 해당 사건 판결문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김 여사 계좌 3개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씨의 계좌 1개가 사용됐다고 적시돼 있다. 아울러 김 여사가 거래 결과와 금액을 사후적으로 확인하거나 증권사 담당자가 김 여사에게 사후보고하는 녹취록도 담겼다.이 같은 판결이 공개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검사 출신인 김웅 전 의원이 김 여사 기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친한동훈계 정광재 대변인도 “김 여사에 대한 수사도 더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기소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건희 특검법에 반대해 온 개혁신당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다. 허은아 대표는 13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심 판결을 기다리겠다’며 김 여사에 대한 신병처리 결정을 지속적으로 미뤄온 상황에서, 야당은 “검찰을 믿을 수 없다”며 특검을 더욱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13일 ‘검찰독재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여당을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김 여사가 적어도 숨을 줄 알았던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을 하고 있다”며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은 밝힐 수 있는 건 이제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8 I 한광범 기자
체코 순방길 오르는 尹, 원전 세일즈 본격화…3대 체크포인트는?
  • 체코 순방길 오르는 尹, 원전 세일즈 본격화…3대 체크포인트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순방길에 오른다. 앞서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양국 간 ‘원전 동맹’을 구축하고, 이를 발판삼아 유럽과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계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이 유일한 걸림돌이라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포괄 경제협력 논의…4대 그룹 총수 총출동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코와 원전 동맹을 구축함과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에 이어 체코의 4위 투자국인 만큼 원전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첨단 로봇, 공급망, 에너지 분야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제 협력을 위해 4대 그룹(삼성전자·SK·현대차·LG) 총수 전원을 비롯해 50~60개 기업 관계자들이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의 순방길에 동행한다. 이번 2박 4일 동안의 체코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만나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은 원전 분야 협력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이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사진=연합뉴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7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5·6호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년 3월에 본 계약을 체결하면 약 24조원 규모의 수주가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관건은 원전 수주 과정에서 불거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적재산권 분쟁이다. 웨스팅하우스사는 한수원의 원자로 설계 지재권을 보유했다는 점을 내세워 “자사의 허락 없이 기술 사용은 불가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우리나라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에도 같은 주장을 했으며, 결국 웨스팅하우스는 일부 설비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체코 수주 건은 과거와 달리 한국형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분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할 때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미 원전 동맹 파트너쉽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양국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도 체결될 예정이다.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인 관세양허(축소·철폐)를 배제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으로, 국회 비준이 필요 없는 새로운 통상 협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체코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개최하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고속철도,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국은 항공우주, AI(인공지능) 디지털, 양자과학기술 등 새롭게 협력할 분야들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K원전 수출 본격화…유럽시장 진출 모색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코가 추가로 발주할 테믈린 지역 내 원전 2기(3·4호기)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는 추가 2기 건설 발주가 진행될 될 경우 발주사인 체코 정부 측과 단독 협상을 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확정하면 체코로부터 수주한 금액이 최대 40조원을 웃돌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선 협상에서 이미 체코 정부로부터 가격경쟁력이나 기술력, 공기 준수 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태믈린 원전 발주는 아직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체코 정권이 교체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코를 시작으로 K원전 수출이 본격화할지도 관심이다.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핀란드,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다른 해외 원전 시장에도 국내 업계의 진출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한수원은 2022년 폴란드와 한국형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맺었으며, 네덜란드에도 가압경수로형(APR1400) 원전 수출을 위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체코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열어 신규 원전 협력 등을 논의하는 등 원전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8 I 김기덕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18일 극장 개봉
  • 방탄소년단 정국의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18일 극장 개봉
  •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 아이 엠 스틸’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국은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입니다”(‘정국 : 아이 엠 스틸’ 프로그램북 중)18일 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정국 : 아이 엠 스틸’(정국 : 아이 엠 스틸)이 한국 CGV와 약 120개 국가·지역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일본에서는 10월 4일 상영을 시작한다. ‘정국 : 아이 엠 스틸’은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부터 솔로 앨범 ‘골든’까지 약 8개월간의 음반 제작 과정과 활동기를 담고 있다. 정국은 영화에서 첫 솔로 활동을 하며 든 생각과 감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으로 정상에 올랐으나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아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정국의 노력을 지척에서 지켜본 ‘골든’ 제작진들은 그를 두고 “타고난 재능에 놀라울 만큼 노력하는 아티스트”로 평한다. 정국의 모든 솔로 활동에 댄서로 참여한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는 프로그램북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댄서들이 그를 따라잡으려 애써야 했다”라며 그의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브라이언은 “정국은 무엇보다도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정국이 위대한 아티스트이자 프로이자 멋진 친구가 된 열쇠다”라고 호평했다. ‘세븐’과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는 “엄청난 스타들의 특징은 가장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정국이 그렇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들 때까지 같은 부분을 반복하며 맞다고 느끼기 전까지 계속하는 아티스트에게 프로듀서로서 뭘 더 바라겠느냐”라고 정국을 칭찬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전부터 정국을 지켜본 프로듀서 피독은 “바탕이 천재다. 누구보다 곡에 대한 캐치가 빠르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를 잘하는 ‘팝’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국 : 아이 엠 스틸’은 그간 공개된 적 없는 솔로 활동 비하인드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아티스트 정국의 진면모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들은 관객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2024.09.18 I 김명상 기자
요즘 20대가 미성년자에 술 사주고 오토바이 타게 한 이유
  • 요즘 20대가 미성년자에 술 사주고 오토바이 타게 한 이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0대 청소년에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게 한 후 고의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을 뜯어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폭행,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2022년 4월 경남 지역 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청소년인 B군에게 술을 마시도록 한 뒤 오토바이를 내어주면서 몰아보라고 권유했다.B군이 실제 오토바이를 운전하자, A씨는 후배들을 시켜 다른 오토바이로 B군을 쫓아가도록 했다.B군이 운전 미숙으로 넘어지자, A씨 후배들은 오토바이를 그대로 몰아 B군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A씨는 이를 빌미로, B군 어머니에게 연락해 “B군이 무면허, 음주 상태로 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신고하지 않을 테니, 수리비, 치료비, 합의금 등을 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결국 450만원을 받아냈다.올해 2월에는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을 목발 등으로 폭행해 치아를 부러트렸고 싸움을 말리던 남성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올해 8월에는 길거리에서 싸움을 하던 중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가슴을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기도 했다.재판부는 “A씨는 폭력과 사기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했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해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9.18 I 홍수현 기자
거액 투자받은 AI기업, 감사보고서 위조 혐의로 피소
  • [단독]거액 투자받은 AI기업, 감사보고서 위조 혐의로 피소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전 웨인힐스벤처스)가 감사보고서 위조 혐의로 피소됐다.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을 밝힌 후 3년째 감사인(회계법인)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해 의견 거절을 받은 데다 감사보고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사측은 일부 주주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부당하게 고소했다는 입장이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는 감사보고서 조작 혐의로 일부 주주들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 측은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가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음에도 3년째 회계법인에 자료제출을 거부해 의견 거절을 당했고, 투자자들에게 공문서(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위조해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사진=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 홈페이지실제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는 지난 2021년 신영증권과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상장 계획을 밝힌 해부터 지속적으로 회계 감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을 거부해 대주회계법인과 회계법인세일원 등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는 창업 5년차를 맞은 AI 기반 스타트업이다. 텍스트 및 음성 데이터의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창사 이후 AI 및 메타버스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낼 것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시장에서 프리A를 거쳐 시리즈 A단계까지 적지 않은 투자금을 확보했다. 그동안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 자금을 댄 주요 투자사는 △린드먼아시아 △한라홀딩스 △BNK부산은행 △인포뱅크 △쇼룩파트너스 △비전크리에이터 등이다. 이와 관련 사측은 카카오와 인수합병(M&A) 논의로 인해 고의적으로 감사에 불응한 것이고, 문제를 제기한 투자자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맞고소했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수민 웨인힐스브라이언트 에이아이 대표는 “우리는 감사보고서를 위조하거나 사기를 친 적이 없다. 일부 투자사들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라며 “일부 주주들 모두 업무 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회계법인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의견 거절을 받은 것은 카카오가 우리를 인수하겠다고 해서 M&A 논의 중이었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잠시 중단됐지만,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회계감사에서 의견을 받을 이유가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M&A 진행 중인 기업이 왜 회계법인 감사를 거부하나. 회계법인 의견 거절이 뜨는 건 기업 이미지에 치명타이기에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니 곧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9.18 I 지영의 기자
'카톡'으로 과징금 처분…법원 "송달 무효", 관건은 사전신청 여부
  • '카톡'으로 과징금 처분…법원 "송달 무효", 관건은 사전신청 여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해외체류자가 전자송달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구청 공무원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과징금 고지서를 전달한 것은 적법한 송달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서경민 판사는 해외 거주 중인 A씨가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영등포구청은 2020년 7월 23일 A씨가 명의신탁등기를 통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며 6219만2220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A씨는 해외체류 신고를 했기 때문에 구청은 과징금 고지서를 A씨의 ‘행정상 관리 주소’로 등록된 서울 성동구 응봉동 주민센터로 보냈다. 응봉동 주민센터 직원이 해당 고지서를 수령했지만, A씨는 미국 하와이주에 체류 중이어서 이를 직접 받지 못했다.이후 영등포구청 공무원은 카카오톡을 통해 A씨에게 과징금 부과 사실을 알리고, 600만원의 체납고지서를 촬영해 전달했다. 이에 A씨는 과징금 부과 처분이 적법하게 고지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에서는 A씨가 해외에 체류 중일 때 영등포구청이 카카오톡을 통해 과징금 고지서를 발송한 것이 법적 효력이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과징금 부과 처분이 무효라고 판단했다. A씨가 전자송달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과징금 고지서를 전달한 처분은 ‘원고의 신청에 따른 적법한 전자송달의 방법으로 고지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지방세기본법상 서류의 송달 장소로 정한 주소는 ‘생활의 근거가 되는 곳’이어야 하는데, 응봉동 주민센터는 해외체류를 이유로 행정상 관리주소일 뿐 생활 근거가 되는 곳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해외 주소를 파악해 해외 주소로의 송달 또는 이것이 곤란할 경우 공시송달의 방법 등을 통해 송달이 가능하다”며 “응봉동 주민센터 직원에게 송달수령의 권한을 위임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게 원고에게 고지되지 않아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무효”라고 판단했다.지방세기본법 제30조 제7항에 따르면 전자송달은 서류의 송달을 받아야 할 자가 신청하는 경우에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 만약 A씨의 사전 신청이 있었다면 카카오톡, 토스 등으로도 행정처분 통지가 가능하다.
2024.09.18 I 성주원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AI 콤보' 페루 등 출시…중남미 공략 박차
  • 삼성전자, '비스포크AI 콤보' 페루 등 출시…중남미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달부터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Liverpool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 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도입을 기념해 삼성전자는 멕시코에서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해 2월 국내를 비롯해 4월 북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Liverpool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위치한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 Ktronix Unicentro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9.18 I 김소연 기자
주택거래 10건 중 6건이 월세…"전세사기 잡아야 집값 잡는다"
  • 주택거래 10건 중 6건이 월세…"전세사기 잡아야 집값 잡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본격적인 가을 이사시즌을 앞두고 월세 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은행권 대출 조이기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몰리는 ‘풍선효과’까지 우려되면서다. 수요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월세난을 촉발한 전세사기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부터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월세 광고 전단.(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2024년 상반기 주택시장 분석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평균 비중이 46.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매매 또는 전세 대비 월세 수요가 크게 증가한 셈이다.주목할 대목은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보다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비아파트 거래에서 더욱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9%로 최근 5년간 평균(38.3%) 대비 5.6%포인트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52.8%에서 69.6%로 무려 16.8%포인트 급증하면서다. 이와 관련 HF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 지속으로 비아파트 전세가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집계, 올해 1~7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3조818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637억원) 대비 무려 36.1% 증가했다.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아파트 전세 또는 아파트·비아파트 월세로 수요가 빠르게 이동했다는 얘기다. 주택 월세 수요가 늘어나니 가격 급등은 이어진 수순이다. 한국부동산원 집계 지난 7월 전국 주택 월세수급동향지수는 97.2로 지난 2022년 10월(98.7) 이후 1년 9개월여만 최고치를 보였다. 전국 주택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01.21에서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며 1년 만인 올해 7월 102.35를 기록, 사상 최고치인 2022년 10월 102.97에 근접해가는 모양새다.가을 본격적인 이사시즌을 앞두고 전국 주택 월세 시장을 둘러싼 수급 불안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1단계에 이어 이달부터 2단계가 시행되며 주택담보대출을 옥죄고 나섰고 전세자금대출마저 규제 범위에 포함되면서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당장의 주거문제는 매매나 전월세를 통해서만 해결되는 만큼 매매시장의 대출규제가 강화될수록 전월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의 전월세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특히 이같은 전국 주택 전월세 수급 불안과 가격 급상승 흐름은 최근 화두인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부에 서울·수도권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는 원인을 질의한 결과 ‘전세사기 여파로 인한 아파트 쏠림 현상, 금리인하 기대,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실련은 “전세사기 문제가 세입자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것도 모자라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면서도 정부는 근본적인 전세사기 예방책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대인의 반환보증보험 의무가입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전세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마트,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 단독 판매
  • 이마트,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 단독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북미 1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이마트미켈롭 울트라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골프장에서만 즐길 수 있어 ‘골프장 맥주’로도 불린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이마트는 미켈롭 울트라(330ml)를 5캔 구매시 98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용량으로 판매해 1박스(24캔*330ml) 당 3만 9580원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오는 20일부터는 이마트 50여개점, 트레이더스 전점에서 시음과 증정 행사를 병행해 고객 경험도 확대할 계획이다.미켈롭 울트라는 제로슈거 라이트 맥주로, 330ml 기준 알코올 도수 4.2도, 칼로리 89kcal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알루미늄 병과 돌려 따는 스크루캡 병뚜껑을 적용해 심미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소재 특성상 급속 냉각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정찬우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제로슈거, 저칼로리 식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요청한 끝에 들여온 인기 라이트 맥주”라며 “이 같은 트렌드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이마트 또한 건강한 음주 문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8 I 김정유 기자
'3-7->9-7' 김가영, 한지은에 풀세트 대역전극...PBA-LPBA 최초 9승 달성
  • '3-7->9-7' 김가영, 한지은에 풀세트 대역전극...PBA-LPBA 최초 9승 달성
  •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김가영. 사진=PBA 사무국[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 PBA와 LPBA를 통틀어 최초로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김가영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맛봤다. 올 시즌만 벌써 멀티 우승을 이뤘다.아울러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르면서 PBA와 LPBA를 통틀어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PBA에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8승을 이룬 적이 있지만 9승을 이룬 선수는 아직 없다.우승 상금 4000만원을 품에 안은 김가영은 통산 상금도 4억2180만원으로 늘렸다. LPBA 선수 가운데 단연 1위다. 2위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보다 1억5000만원 이상 격차를 벌렸다.반면 한지은은 감격의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22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3~24시즌부터 LPBA 무대에 본격 뛰어든 한지은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LPBA 진출 후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출발은 한지은이 좋았다. 한지은은 1세트에서 접전 끝에 11-10으로 김가영을 누르고 기분 좋게 시작했다. 6-10으로 뒤진 3이닝 후공에서 뱅크샷 포함, 5점을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김가영은 만만치 않았다. 김가영은 4이닝 하이런 6점을 앞세워 2세트를 11-4로 손쉽게 따낸 데 이어 3세트 역시 16이닝 난전 끝에 11-7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을 이뤘다.한지은은 4세트부터 다시 반격에 나섰다. 큐 감각이 살아난 한지은은 4세트를 11-6으로 이긴데 이어 5세트도 11-6으로 이기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한지은은 6세트도 챔피언 포인트인 10점에 먼저 도달하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1점이 뽑지 못하고 흔들렸다. 그 사이 김가영이 10-9에서 곧바로 2점을 뽑아 세트스코어를 3-3 원점으로 돌렸다.결국 마지막에 웃은 주인공은 김가영이었다. 한지은은 8이닝까지 7-3으로 앞서 우승에 가까이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너무 긴장한 나머지 세 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가영은 10이닝부터 세 이닝 연속 2점씩 뽑아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2024.09.18 I 이석무 기자
백아,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 음원 '우리 시절은' 발매
  • 백아, 영화 '소년시절의 너' 컬래버 음원 '우리 시절은' 발매
  • (사진=툰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백아가 가창한 영화 ‘소년시절의 너’의 컬래버 음원이 베일을 벗는다.백아가 가창에 참여한 영화 ‘소년시절의 너’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우리 시절은’이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우리 시절은’은 따뜻한 멜로디와 백아의 청아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평범하기도 어려웠던 그 시절의 모든 것은 틀렸지만, 유일하고 영원한 사랑은 아픔도 상처도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서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백아는 “네 눈 속에 두려움을 가져갈게 /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채워둘게 / 한걸음 뒤에서 널 지켜줄게” 등 사랑을 꽃피우며 둘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그 때 우리의 시절을 섬세하게 노래하며 영화 ‘소년시절의 너’에 걸맞은 감성으로 깊은 여운을 전달한다.2018년 데뷔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백아는 ‘너의 시간 속으로’, ‘연인’,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등 드라마 OST에 꾸준히 참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첫사랑’, ‘우주선’, ‘향기’, ‘미완성’, ‘편지’ 등 곡을 꾸준히 발표 중이며 지난 6월에는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 역)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 역)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지켜내며 삶을 찾아 나가는 청춘 로맨스이다. 지난달 28일 국내 재개봉된 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매하며 열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백아가 가창에 참여한 영화 ‘소년시절의 너’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우리 시절은’은 17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제대로 폼 미쳤다"… 영탁쇼, 신들린 라이브로 안방 접수
  • "제대로 폼 미쳤다"… 영탁쇼, 신들린 라이브로 안방 접수
  • (사진=TV조선 ‘영탁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가 전율의 2시간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는 전국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이자, 16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5.1%까지 치솟았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영탁의 저력이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다.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가수 영탁의 역대급 스케일 단독쇼가 펼쳐졌다. 2시간 동안 펼쳐진 총 26곡 라이브와 MC 붐과의 깨알 같은 티키타카가 웃음을 자아낸 신조어 테스트, 관객 사연, 영탁의 일대기를 그린 코너 등 빈틈없이 꽉 채운 명절 종합 선물 세트가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당겼다.대형 LED 보름달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 영탁은 ‘미스터트롯’ 첫 무대에서 선보였던 ‘사내’를 시작으로 오프닝부터 안방의 텐션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이어 ‘강원도 아리랑’과 흔히 들을 수 없는 영탁의 효 메들리까지 연이어 열창하며 명절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이 외에도 나훈아의 ‘건배’와 ‘어매’, 강진의 ‘막걸리 한잔’ 등 영탁의 신들린 가창력이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특히 영탁은 이날 26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전매특허 댄스곡으로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확실히 날리는 데 성공했다. 영탁의 물오른 남성미가 돋보인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무대와 흥 폭발 퍼포먼스와 섹시미를 과시한 ‘니편이야’, ‘카사블랑카’ 무대가 안방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근 발매 후 뜨거운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니앨범의 ‘사랑옥’에서는 ‘영탁쇼’ 열기가 절정에 달했고, ‘풀리나’ 무대에서는 관객과 진하게 호흡하며 안방을 단숨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었다.무려 5000명의 사연이 접수된 관객 사연 코너도 놓칠 수 없는 하이라이트였다. 영탁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장롱면허를 탈출한 모녀의 사연과 영탁으로 ‘탁동단결’한 며느리들의 사연, 덕질 DNA를 자랑하는 모녀 관객 이야기와 영탁의 노래를 들으며 건강을 되찾은 아버지의 사연이 시청자는 물론 영탁까지 웃고 울게 했다. 이에 영탁은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자아냈다.영탁은 신청곡 ‘홍시’, ‘아빠의 청춘’, ‘이불’, ‘으쌰으쌰’를 열창하며 관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겼다. 또한, 영탁은 사연에 채택된 관객에게 직접 만든 송편을 선물해 더욱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완성하기도.국민 삼촌 영탁과 MC 붐의 깜짝 신조어 테스트는 두 사람의 입담과 능청스러움이 빅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오놀아놈’, ‘분조카’, ‘완내스’ 등 신조어 앞에서 찐으로 당황하며 엉뚱한 오답을 쏟아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무엇보다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뮤직쇼 형식으로 그려져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가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던 22살 영탁의 데뷔 무대 ‘비상’과 이후 14년 동안 이어진 영탁의 무명 시절 비하인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운명처럼 만난 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거쳐 2019년 ‘미스터트롯’ 시즌1 선(善)을 차지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한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영탁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 불러 사랑받은 공전의 히트곡 ‘찐이야’를 부르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이날 영탁은 무대 말미 “무대에 있을 때는 저 밑에 숨겨져 있던 에너지가 폭발하는 것 같다. 열심히 노래하고 음악 하는 영탁, 여러분의 영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여러분이 저에게 있어 최고의 사랑이다”이라는 끝인사와 함께 앙코르곡 ‘최고의 사랑’을 선보이며 2시간 동안 펼쳐진 쇼를 마무리했다. 이에 관객들은 전원 기립 박수를 보내며 영탁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화답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키자이어, 6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3승…배상문 공동 37위
  • 키자이어, 6년 8개월 만에 PGA 통산 3승…배상문 공동 37위
  • 패튼 키자이어(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패튼 키자이어(3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인 프로코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무려 6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내년 시즌 시드를 사실상 확보했다.키자이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키자이어는 단독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키자이어는 2017년 11월 OHL 클래식과 2018년 2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76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가, 무려 6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8만달러(약 14억 3000만원)다.키자이어로서는 무엇보다 내년 시드를 확보한 점이 가장 큰 기쁨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치러진 정규 시즌에서 키자이어는 페덱스컵 랭킹 132위에 그쳤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선수들은 이미 2025시즌 출전권을 따냈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등의 자격이 없을 경우 가을 시리즈에서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어야 내년도 PGA 투어 시드를 따낼 수 있다.키자이어는 페덱스컵 랭킹 132위여서 내년 시즌 시드가 불분명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향후 2년간 시드를 확보했고 내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페덱스컵 순위도 70위로 뛰었다.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까지 페덱스컵 순위 51~60위가 되면 2025시즌 초반 두 개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키자이어는 “이번 우승을 즐기려고 한다. 우여곡절을 극복하는 건 달콤한 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이게 인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립스키가 단독 2위(15언더파 273타),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단독 3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배상문(38)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7위에 자리했다.배상문(사진=AFPBBNews)
2024.09.16 I 주미희 기자
'영탁쇼' 영탁, 금의환향 단독쇼…무명 시절 풀스토리 공개
  • '영탁쇼' 영탁, 금의환향 단독쇼…무명 시절 풀스토리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영탁쇼’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공개된다. 9월 16일 방송되는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는 국민 쾌남 영탁의 단독쇼로, 민족 대명절 추석에 남녀노소 모두가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탁의 신들린 26곡 무대와 MC 붐과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폭발한 코너 속의 코너 등이 명절 연휴를 더욱 흥겹게 만든다.MC 붐의 내레이션과 함께 영탁의 일대기가 ‘뮤직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가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었던 2004년 영탁의 데뷔 무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비상’을 열창하는 22살 청년 ‘박영탁’의 풋풋한 모습은 어땠을지 기대를 더한다.솔로 앨범과 팀 활동을 거쳐 14년간 무명 가수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영탁의 풀스토리가 공개된다. 오랜 무명 서러움을 날리고 ‘미스터트롯’ 시즌1 최종 선(善)을 차지하며 폭발적 사랑을 받은 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영탁의 20년 일대기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과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이와 함께, 영탁과 MC 붐은 MZ력을 테스트할 신조어 대결에 나선다.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오답이 속출해 녹화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고 하는데. ‘분조카’, ‘오놀아놈’ 등 신조어 앞에서 찐으로 당황하는 국민 삼촌 영탁과 MC 붐의 모습이 빵 터지는 빅웃음을 자아낼 예정. 과연 두 사람의 MZ력은 어느 정도였을지, 어떤 오답을 쏟아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이번 ‘영탁쇼’는 레전드 가수가 되어 TV조선에 금의환향한 영탁의 단독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영탁은 “이름을 걸고 단독쇼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관객 여러분이 저에게는 최고의 사랑”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한다. TV조선 추석특집 ‘영탁쇼’는 9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9.16 I 김가영 기자
일본 시니어 정복 최호성 "드디어 우승, 아내에게 고마워"
  • 일본 시니어 정복 최호성 "드디어 우승, 아내에게 고마워"
  • 최호성.(사진=일본프로골프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동안 잘 챙겨준 아내가 고맙다.”‘불굴의 골퍼’ 최호성이 5년 만에 일본 프로골프 무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가장 먼저 아내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호성은 15일 일본 지바현 지바 컨트리클럽 가와마 코스(파71)에서 일본프로골프협회가 주관으로 열린 제34회 일본 시니어 오픈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8000만 엔)에서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장익제(51)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했다.프로 통산 8번째 우승이자 시니어 투어 통산 3승, 일본에선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 이후 5년 만에 들어 올리는 우승 트로피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려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최호성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장익제, 가나메 유쿠(일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최종일 출발이 불안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 사이 가나메는 4번홀부터 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선두로 달아났다. 경기 후반 대역전극으로 기어코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15번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이면서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선두를 달리던 가나메는 9번홀에 이어 1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고, 장익제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해 2타 차로 벌어져 우승의 추가 최호성 쪽으로 기울었다. 2타 차 선두가 된 최호성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했고, 장익제는 버디를 잡아 1타 차 준우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최호성은 땀과 노력으로 성공신화를 써온 불굴의 골퍼다. 그는 포항수산고 재학시절 참치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안양CC에서 일하던 중 뒤늦게 골프를 배웠다. 사고로 골프채를 잡는 게 불편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훈련하면서 프로가 됐다.프로 무대에선 늦게 빛을 봤다. 2001년 2부 투어 상금왕을 거쳐 정규 투어에 올라와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뒤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2승을 거뒀다.국내 무대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간 최호성은 더 큰 성공을 이뤘다. 2013년 인도네시아 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부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50세를 넘긴 최호성은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했다.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돌아온 그는 국내와 일본으로 눈을 돌렸고, 올해 4월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8월 KPGA 레전드 클래식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일본에서 출전한 시니어 투어 7개 대회에선 전 경기 톱10 이상을 기록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최호성이 계속해서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아내의 내조다. 캐디를 하며 함께 투어 활동을 하는 아내 황진아 씨는 최호성의 가장 큰 지원군이자 단짝이다.아내 황진아 씨는 작년 PGA 챔피언스 투어 도전에 앞서 “주변에도 많은 분이 힘을 주신다”라며 “최호성하면 불굴의 의지인데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남편에 힘을 줬다.5년 만에 해외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호성은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지금까지 성적이 좋아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고 믿었다”라며 “드디어 우승하게 됐고 그동안 아내가 옆에서 잘 챙겨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함께 고생한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최호성은 우승으로 상금 1600만 엔(약 1억 5100만 원)을 받았다.최호성, 장익제에 이어 석종율이 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10위, 허석호가 합계 4오버파 288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4.09.16 I 주영로 기자
노승희,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 노승희,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역전 우승…시즌 2승
  • 노승희(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희(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노승희는 15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노승희는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5년 차, 120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 이후 3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노승희는 우승 상금으로 1억 4400만원을 받아 시즌 누적 상금 8억 1600만원을 기록해 상금랭킹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도 60점을 추가해 6위에서 5위(344점)가 됐다. 뿐만 아니라 노승희는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이상 3승)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는 막판까지도 공동 선두가 4명이나 될 정도로 치열했다. 노승희는 14번홀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원온을 노릴 수 있는 짧은 파4홀 15번홀에서 티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박혀 위기를 맞는 듯했다. 벙커에서 공이 탈출하긴 했지만 2.6m 앞으로 가는 데 그쳤고 벙커 앞 러프에 떨어졌다. 그러나 여기서 칩인 버디에 성공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마지막 홀을 앞두고 3명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노승희는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했다.노승희는 우승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상상하지도 못하게 2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1승했을 때만큼이나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노승희(사진=KLPGT 제공)그는 “저는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코스 전장이 길게 느껴졌는데 장기인 아이언 샷에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잘 맞아 떨어져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마지막 홀을 앞두고 4명이 공동 선두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노승희는 “마지막 홀이 파5홀이어서 버디할 확률이 높았지만 저도 긴장이 됐다. 버디를 최대한 노려보고 안되면 파로 마무리해서 연장까지 가겠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마지막으로 노승희는 “1승을 하고 난 후 성적이 엄청 좋지 않아서 2승을 또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2승까지 하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이제는 3승까지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한솔(28)이 8언더파를 몰아쳐 서어진(23), 이소영(27)과 함께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다.전날 단독 선두를 달린 루키 이동은(20)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해 1타를 잃고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첫 우승 도전을 마무리했다.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16)은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약 6000만원 상당의 토요타 CROWN HEV 차량을 받았다. 아마추어에게 홀인원에 한해 상금(상품)을 지급한다는 규정 덕분에 오수민은 홀인원 부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수민이 기록한 공동 38위(5언더파 211타)에 해당하는 상금은 받지 못한다.오수민(사진=KLPGT 제공)
2024.09.15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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