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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극복·도시미래 위해 道 공공기관 절실″…남양주시, 모든 행정력 집중
  • ″규제극복·도시미래 위해 道 공공기관 절실″…남양주시, 모든 행정력 집중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개발제한구역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넓고 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팔당호특별대책지역 등 규제 역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곳.바로 남양주시다.이에 따른 지역 간 심각한 불균형과 시민 삶의 질 저하는 도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 조차 갖지 못할 정도다.특히 조안면 등 중첩규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희망 없는 미래가 더 큰 고통이라고 입을 모으며 규제에 희생하며 묵묵히 견뎌온 남양주시민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남양주 발전의 한줄기 빛 ‘공공기관 이전’이런 상황속에서 지난 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남부권에 소재한 도 공공기관을 대거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남양주시에는 한줄기 빛이 보이고 있다.시는 도의 계획 발표 직후 박신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전담추진단(TF)’을 구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9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추진단은 관련 자료 수집부터 기관별 입지 후보지 발굴, 기관·단체와의 협력, 시민 홍보 방안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로드맵이 담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주 추진단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에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민 대표와의 간담회를 갖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진하는 등 유치를 위한 동력 마련에도 나섰다.시민들 역시 시의 입장에 힘을 보태면서 지역커뮤니티, 사회단체까지 연달아 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지역과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규제 극복과 도시 미래 위해서도 절실시와 시민들이 하나돼 이렇게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데에는 그동안 견뎌왔던 수많은 규제와 함께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도시 규모 역시 큰 이유이기도 하다.행정은 물론 산업 인프라 부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족을 가로막고 있으며 지역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인구 대비 턱없이 부족하고 불균형적인 도시 인프라가 건강한 균형 성장에 발목을 잡고있는 탓이다.시민들은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유치를 통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출발선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양주는 경기 동북부 관문으로 서울과 의정부·포천·가평·양평·광주·하남·구리 등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며 기존 경춘선 및 경의중앙선에 더해 예비타당성이 확정된 GTX-B 노선, 지하철 4·8호선 및 6·9호선 연장 등 철도교통 혁신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동북부 철도교통 허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또 남양주는 경기북부지역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변 15㎞ 이내에 약 585만 명의 배후인구가 상주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조광한 시장 “시민 희망에 답하기 위해 유치에 총력”최근 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MY-N TV)에 시민과 홍보대사 등이 참여한 영상 ‘주라주라~와주라! 경기도 공공기관 남양주로 와주라!’를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또 더욱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 공식 블로그에도 게시글을 올리는 등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광한 시장은 “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결정은 오랜 세월 중첩규제와 각종 제약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남양주에 봄비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유치에 성공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양주가 경기 동북부 균형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72만 남양주시민의 희망에 답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09 I 정재훈 기자
'보선 직후' 윤석열 대담집 출간…"작년9월 대화, 표정 찡그리더라"
  • '보선 직후' 윤석열 대담집 출간…"작년9월 대화, 표정 찡그리더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 기자와 나눈 대담집이 출간된다.윤 전 총장이 이경욱 전 연합뉴스 기자와 나눈 대화가 담긴 책 ‘윤석열의 진심’이 14일 공개되는 것으로 8일 알려졌다.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과 충암고등학교 동기 사이로,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만나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새 책은 이 대화 내용을 엮은 대담집이다. 당시는 윤 전 총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노선과 충돌해 파장이 일던 때로, 윤 전 총장은 대화를 통해 사회 현안에 대한 여러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큰 틀에서 의회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란 무엇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것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또 “당시 주로 윤 전 총장이 이야기를 많이 하고 나는 듣는 편이었는데, 분야별로 정리는 상당히 돼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은 언론 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대화에서 윤 전 총장이 직접 정부를 비판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전 기자 설명이다. 이 전 기자는 “윤 전 총장이 당시에는 공무원이어서 정부를 욕하면 자기를 욕하는 꼴이었다. 다만 표정은 좀 찡그리는 듯했다”고 전했다.이 전 기자는 “본격적으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으나 준비는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2021.04.09 I 장영락 기자
오세훈式 ‘2040서울플랜’…제2의 한강르네상스 될까
  • 오세훈式 ‘2040서울플랜’…제2의 한강르네상스 될까
  • 지난 2008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벤치마킹을 위해 독일 함브르크 하펜시티를 방문해 게르하트 푸르스 함부르크 주정부 도시개발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 서울시장으로 오세훈 국민의당 후보가 선출되면서 서울 주택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당장 중장기 발전방향의 밑그림인 서울도시기본계획, 일명 ‘2040서울플랜’에서 아파트 층수 규제인 ‘35층 룰’ 완화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플랜은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에 근거해 도시기본계획을 서울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해 수립한 서울형 도시기본계획의 별칭이다. 서울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주택뿐만 아니라 공원, 교통 등에 대해 20년 후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장기계획이다. 현재 시는 기존의 2030서울플랜을 지난 2014년 수립해 따르고 있다. 아파트 최고 높이를 35층 이상으로 짓지 못하는 것은 이 플랜에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도지역별로 일반주거지역에선 35층 초과 건물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서는 35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앞서 한강변에서 유일하게 ‘최고 50층’까지 허용했던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도 35층으로 층수가 제한됐다. 당초 강변북로 성수 구간을 지하화하고, 문화시설을 지어 기부채납케 하는 조건으로 50층 높이를 허용하려던 서울시가 2030서울플랜에 따라 이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35층 룰’을 풀자는 목소리는 한강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왔다. 용적률 완화 등으로 층수를 높이면 정비사업에서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도 신규 분양을 통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또 고밀도 개발을 통해 도심 공급확대 등을 꾀할 수 있다.당초 새 도시기본계획인 2040서울플랜을 작년말까지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정책을 수립할 동력이 떨어지자 올해로 연기됐다. 주택시장에서는 오 신임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눈치다. 오 시장은 지난 2006년 서울시장 재직시절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 2030서울플랜을 통해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면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한 상태가 됐다. 오 시장은 후보시절 “박 전 시장 10년간 도시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제2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재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여의도·압구정·성수·합정·이촌 등 10개 지역을 한강변 전략·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최고 50층’ 한강변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40서울플랜은 오 시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기 때문에 후보 시절 공약대로 35층 룰을 깨는 것은 가능해 보인다. 잔여 임기가 1년 남짓하기 때문에 본인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려는 의지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정책노선이 다른 여당 중심의 시의회나 중앙정부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21.04.08 I 강신우 기자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 강화…"추가 할인 제공"
  •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 강화…"추가 할인 제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자사의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기업우대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에어부산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의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기업, 공공기관, 학교 등 법인 등록된 단체의 임직원에게 김포~부산, 김포~울산 등 내륙노선 탑승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할인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출장비를 절감하고 소속 임직원의 항공료 할인 복지혜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기업우대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시작돼 2만3000개 기업의 7만6000여 명이 가입돼 있다.에어부산은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기업우대 회원이 추가 할인 등 실용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주중·주말, 비수기·성수기에 상관없이 어떤 항공편을 타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 적용도 기존 ‘고정할인제’는 실시간 할인율이 높은 특가 항공권 구매 시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무조건 할인을 더 받을 수 있는 ‘추가할인제’로 변경했다.이용 횟수에 따른 등급도 기존 4개 등급에서 3개 등급으로 줄이고 등급별 혜택을 차등했다. 에어부산 ‘기업우대 프로그램’ 이용 실적 상위 30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AIRBUSAN 30’ 등급은 추가 할인 10% 혜택을 지원한다. 31위에서 90위인 차상위 60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AIRBUSAN 60’ 등급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 기업 및 단체에게 부여되는 ‘WELCOME’ 등급은 3%의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비즈니스로 일정이 유동적인 출장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상위 2개 등급 회원고객에겐 항공편 예약 변경 시 변경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모바일 등 온라인 뿐 아니라 공항 현장에서 여정 변경을 해도 수수료가 면제된다. 단 기존 예약항공편 출발 30분 전까지 예약을 변경 또는 취소하지 않고 미탑승하는 ‘노쇼(No-show)’ 고객에게는 예약 부도위약금(1만 5000원) 징수 후 수수료를 면제한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더 실용적이고 회원들의 편의성을 높인 기업우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기업우대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과 단체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개편된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5일부터 적용되며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1.04.05 I 손의연 기자
내달 3일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
  • 내달 3일부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행을 멈췄던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다시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한 번에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교통수단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서울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티버스 운행을 위해서는 방역관리가 필수다. 이에 시는 △시티투어버스 종사자의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노선 부분운행 및 배차간격 연장 △거리두기 단계별 탑승인원 제한 △탑승자 명부 작성 및 발열체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티투어버스 총 6개 노선 중 부분적으로 도심고궁남산코스, 야간코스, 전통문화코스, 한강잠실코스 등 4개 노선만 운행을 재개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운행코스 내 정차위치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운행시간, 운행코스 등 세부적인 현황은 운행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시는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를 맞이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할인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탑승권은 시티투어버스 각 운행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운행시간, 운행코스 등 세부적인 현황은 운행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이용하면 된다.이병철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서울시민 및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서울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2021.04.01 I 김기덕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 2년 후 합병…연 4천억 시너지 가능"(종합)
  • 대한항공 "아시아나 2년 후 합병…연 4천억 시너지 가능"(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후 아시아나와 LCC, 자회사 등 통합 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통합 시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고려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데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아시아나와 통합 시까지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해 통합 후 2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플러스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아시아나 2년간 자회사로 두다가 합병…LCC도 통합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제출했다.우 사장은 “통합 실행계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3개의 LCC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와 지원부문 회사들에 대한 효율적 운영방향 검토 결과를 담고 있다”며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실제 통합을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서 안전운항체계 준비, IT(정보기술) 시스템 통합, 조직 및 회계제도 통합, 상용고객 우대제도 통합,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슈 해결 등 수십가지의 프로젝트가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기는 어려워 추진 중 상황에 맞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를 마친 뒤 아시아나를 자회사로 편입해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2년간 유지하다가 합병한다. LCC 경우에도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하나의 항공사로 만든다. 다만 통합 LCC를 대한항공 산하에 두는 방안과 한진칼 산하에 두는 방안을 놓고 고려 중이다.우 사장은 “소요자금, 준비상황, 공정거래법상 제한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한 후 시기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 LCC 본사 위치는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시점에 통합 LCC의 본사 위치를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부연했다.◇“중복 자회사·독과점·구조조정 등 문제 없어”자회사의 경우 지상조업, 예약·발권 등 양사 업무가 중복되는 자회사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 사장은 “항공사 통합 후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할 경우 항공사의 공급량이 유지된다”며 “지상조업사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규모의 경제 등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도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항공예약·발권 시스템을 여행사에 제공하는 토파스와 아시아나 세이버는 각각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사가 있어 계약 상대방과 협의해 독립적으로 유지, 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양사가 합병할 시 독과점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우 사장은 이를 일축했다. 우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슬롯 점유율은 약 40% 미만이며 이는 타 글로벌 항공사의 허브공항 슬롯 점유율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글로벌 항공시장은 완전경쟁 시장에 가까워 독과점에 따른 초과이윤을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인적 구조조정 문제에 우 사장은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 2019년 수준의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므로 직접 인력은 지금과 같이 필요하다”며 “중복되는 간접인력도 매년 발생하는 정년사직과 자연감소 인원을 고려하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영하겠다”며 “각 노조와 잘 협의해 단체협약을 무리없이 승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 될 것…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통합 후 여객과 화물 분야에서 회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 만한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우 사장은 “아시아나와 통합하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인천공항이 동북아 지역 중심 허브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화물기와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아시아의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조인트벤처 효과 증대 등을 통해 수익이 제고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시설과 인력, 항공기재, 판매조직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향상으로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사장은 “신규 취항지가 증가하고 스케줄 시간이 다양화돼 고객 선택권도 늘어날 것”이라며 “상용고객 우대제도 통합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이 다양화돼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31 I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 "양사 지상조업사·IT계열사 등 자회사도 통합"
  • 대한항공 "양사 지상조업사·IT계열사 등 자회사도 통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후 업무가 중복되는 양사의 자회사 통합 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우 사장은 31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 항공 ‘인수 후 통합계획(PMI)’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계획이 발표된 후 양사의 지상조업, 예약·발권 등 업무가 중복되는 자회사 통합 문제가 제기됐다.이와 관련 우 사장은 “항공사 통합 후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할 경우 항공사의 공급량이 유지된다”며 “지상조업사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규모의 경제 등 효율성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도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항공예약·발권 시스템을 여행사에 제공하는 토파스와 아시아나 세이버는 각자 고유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서 상호경쟁을 통해 발전한 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사장은 “토파스와 아시아나 세이버 경우 각각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사가 있어 계약 상대방과 협의해 독립적으로 유지, 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부연했다.대한항공은 통합 후 인적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겠다고 수 차례 밝혀왔다. 이날 우 사장은 간접인력을 포함해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 2019년 수준의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므로 직접 인력은 지금과 같이 필요하다”며 “양사 통합으로 중복되는 간접인력은 약 1200명 수준임을 실사를 통해 확인했고 매년 발생하는 정년사직과 자연감소 인원을 고려하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영하겠다”며 “각 노조와 잘 협의해 단체협약을 무리없이 승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협력사들의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코로나 회복 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LCC 3개사 모두 직원과 대부분의 항공기, 노선권, 슬롯을 이전과 같이 활용할 계획이고 통합 후 인천공항 및 통합 항공사의 경쟁력이 높아져 여객·화물 공급 더 증가할 것”이라며 “이 경우 협력사의 업무량과 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항공 MRO(정비) 통합법인 혹은 분사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우 사장은 회사 내부조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리나라 항공 MRO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2조8000원 규모로 이중 1조3000억원이 해외정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우 사장은 “항공사 통합 후 자체 정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를 위해 정비 기술과 시설 등 제반 정비능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엔진정비와 부품정비 등 고효율·고부가가치 사업분야 정비능력을 개발하고, 국내 항공정비 기술력 향상을 통한 국내 MRO산업 발전과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31 I 손의연 기자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제한 관람…버스 20개 노선 임시 우회
  •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 제한 관람…버스 20개 노선 임시 우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제한적 관람에도 많은 상춘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내일(31일)부터 4월 12일까지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뒷길이 폐쇄된다.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서울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통제구간 인근 버스 임시 운행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주말 기간인 3~4일, 10~11일 여의도 여의서로 인근 버스 정류소 7개소를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20개 노선을 우회 운행한다. 폐쇄하는 정류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공원 △여의나루역 △여의도중학교 등이다.평일 기간에는 공원 진입로와 근접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를 약 100m 앞으로 이전 운영한다.버스 노선별 우회노선 등 상세 정보는 7개 정류소와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한다. 버스 우회 당일에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우회 공지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도 우회 정보 등 시민 안내를 제공한다.지하철은 관람객 제한에도 봄꽃 길 방문객이 많을 경우 혼잡을 막기 위해 주말 기간 필요에 따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할 계획이다.유재명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지속되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여의도 봄꽃길의 대중교통 무정차와 우회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03.30 I 양지윤 기자
"오늘부터 4일간" 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 "오늘부터 4일간" 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1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 이번 진마켓은 30일 오전 10시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판매 대상 노선은 국내선 전 노선과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세부, 다낭, 방콕, 괌 등 국제선 7개 노선이다.국내선 특가 항공권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왕복 총액 최저 운임 기준 1만원대부터 판매된다.4월 1일엔 국내선 항공권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노선에 따라 편도 항공 운임 기준 △4700원 △5700원 △9700원의 특가 항공권이 한정 판매된다.국제선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 사이 운항 예정인 항공편이 대상이다. 가격은 최저 8만원대부터다. 단 추석 등 일부 기간은 제외하고 미운항 시 전액 환불된다.주요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부산~제주 1만 9800원 △광주~제주 2만 1800원 △김포~제주 2만 5800원 △김포~여수 3만 3800원 △김포~울산 4만 1800원 △인천~나리타 12만 6000원 △인천~후쿠오카 8만 8600원 △인천~세부 14만 9900원 △인천~다낭 15만 3000원 △인천~괌 16만 7000원부터다.환율 등에 따른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과 무료 기내식(국제선 대상)의 기본 서비스는 포함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가능하다. 진에어는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제선의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예약 변경은 최초 출발 24시간 전까지 1회 가능하며, 환불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지난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유아 할인을 받지 못한 19년생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 온라인 쇼핑몰인 지니스토어에서 항공운임 1만원 할인 쿠폰을 99% 할인된 100원에 판매한다.결제 및 숙박 등 제휴 혜택도 다양하다.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첫 결제 시 10% 즉시 할인 및 0.3%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1만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호텔스컴바인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네이버 포인트 최대 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모바일 앱 전용 항공운임 10% 즉시 할인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진마켓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유용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30 I 손의연 기자
LH, 옥정신도시 단독주택용지 121필지 추첨방식 공급
  • LH, 옥정신도시 단독주택용지 121필지 추첨방식 공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H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21필지(면적 3만6106㎡)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필지별 면적은 268.6㎡~ 326.8㎡, 공급 가격은 3억2000만~4억원으로 3.3㎡당 390만원 수준이다. 건축제한사항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며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이번 공급 필지는 LH 청약센터를 통해 1인 1필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예약금은 필지별 1500만원이다.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며 대금완납 후 즉시 토지사용 가능하다.옥정신도시(706만㎡)는 계획인구 10만 명의 경기북부 대표 거점으로, 천보산맥과 자연하천, 옥정 중앙공원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췄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7호선이 연장 예정이며, GTX-C 노선 또한 개통계획이 검토 중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및 3번국도 우회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40분, 강남까지 1시간 내 진입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천보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다. 또한 옥정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입지란 게 LH 설명이다. 공급 일정은 4월 19일 신청을 받아 20일 전자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4월 26~3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필지별 면적·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분양·임대공고문-토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양주사업본부 보상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1.03.29 I 김미영 기자
너무 올랐거나 혹은 불안하거나…투자의견 ‘보유’ 종목은?
  • 너무 올랐거나 혹은 불안하거나…투자의견 ‘보유’ 종목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인플레이션 및 금리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증권사에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낸 종목이 3월에만 28개가 나왔다. 국내 증권사의 보유 의견은 사실상 ‘매도(SELL)’ 의견에 가까운 경우가 많기에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월 28개 종목 ‘보유’ 의견…항공운수·조선 多28일 금융정보업체에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월(1~26일) 증권사 리서치센터로부터 보유(중립, HOLD, MARKETPERFORM 포함) 투자의견이 나온 종목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실적 전망 및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해 크게 ‘매수’, ‘보유’, ‘매도’ 등으로 나눠 투자의견을 붙인다. 대부분 매수 의견을 내지만 주가가 너무 급등해 목표주가를 상회하거나 거의 도달했을 때 또는 악재가 발생했거나 혹은 해소되지 못했을 때는 종종 보유 의견을 붙인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항공운수가 대한항공(003490)을 포함해 6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이 4종목(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HSD엔진(082740))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화학 △해상운수 △자동차부품 △금속 및 광물 등의 업종에서 투자의견 보유 의견이 붙은 종목이 각각 2개씩 나왔다. 이중 2개 이상의 증권사가 보유 투자의견 보고서를 낸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미약품(128940)이다. 3개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대형주인 만큼 증권사 및 투자자의 관심이 모두 높아 더 많은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삼성중공업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며 “작년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조6653억원, 영업손실 2851억원으로, 일회성 손익(-2217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경상 이익률이 -3.8%”라며 “만성 적자 상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Stena 시추선 관련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추가충당금(2877억원)도 반영하며 목표주가도 소폭 하향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지난 11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MARKETPERFORM)로 하향한 대신증권은 지난 22일 보고서에서도 보유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지난 2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CMO(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목표주가(32만원) 수준으로 올랐으나, 구체화된 수주계약이 없어 CMO 가치를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함께 보유 의견을 낸 NH투자증권은 “주요 가치인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오락솔의 CRL(보완요구서한) 수령 등 연 이은 악재를 해소할 새로운 성과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가급등’ 한온시스템·효성첨단소재 등 ‘보유’ 의견전기차 기대감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던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온시스템(018880), SNT모티브(064960)에 대해서도 보유 의견이 달렸다. 내연기관 때부터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해 온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서 열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급등했다. SNT모티브는 전기차향 모터와 드라이브 유닛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가(1만8000원)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시 투자의견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1만8750원으로 목표가보다 여전히 높다. STN모티브에 보유 의견을 낸 DB금융투자는 회사의 구동모터가 E-GMP가 아닌 현대/기아 기존 전기차 플랫폼에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수주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월부터 최근 두 달 동안 주가가 무려 83.22% 급등한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서도 보유 의견이 나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증설을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는 긍정적이나,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탄소섬유 관련 예상 영업이익은 3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탄소섬유 관련 의미 있는 실적확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지난 17일 항공사 6곳(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에 대해 모두 보유 의견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고, 나머지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저가항공사들의 수익성을 국내선에서만 찾는 것은 무리다. 유일한 수익성 노선이라고 볼 수 있는 김포-제주노선 취항은 이미 최대치로 끌어올려진 상황”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투자로 저가항공사는 적합하지 않다. 국내선 시장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미국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흥국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지난 2일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흥국증권은 “매출 외형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은 수주잔고에 쌓여 있는 도시정비가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며 “하지만 올해 분양 가이던스(1만5000세대)로 볼 때 올해 쌓여 있는 도시정비가 소화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모든 보고서를 공개해야 하는 국내 증권사 특성상 매도 의견을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투자의견이 매도에서 보유로 하향됐다면 사실상 매도를 추천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의 경우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3.29 I 조용석 기자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2021.03.25 I 신수정 기자
제주항공, `와디즈`와 손 잡고 대만·사이판 등 노선 최대 50% 할인
  • 제주항공, `와디즈`와 손 잡고 대만·사이판 등 노선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인터파크투어와 손잡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서 추석연휴에 이용 가능한 해외여행 전세 항공권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의 펀딩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품 모집 인원을 달성하면 최종 결제 후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구조다. 항공업계에서 처음 진행되는 이번 펀딩은 하반기 코로나 안정화 기대와 소비자 여행심리 회복에 맞춰 있다. 펀딩 대상은 추석연휴 기간 전세기를 이용하는 왕복 항공권이다. 대상 노선은 대만·사이판·괌·푸꾸옥·보홀·다낭 등 6개 노선이며, 각 지역별 펀딩 모집 인원은 100명이다. 펀딩 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5시30분부터 오는 4월5일까지이며,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왕복총액운임 기준 47만8000원부터 79만8000원까지 노선별로 차이가 있으며, 과거 추석연휴기간의 평균운임과 비교하면 30~50%정도 저렴하다.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출발시점까지 운항노선 간 자가격리 미해제 및 코로나 특수상황으로 운항이 어려울 시 100% 환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만약 항공권 환불 대신 국내 호텔 숙박권으로 변경을 원한다면 인터파크투어가 협약한 ‘서울신라’, ‘그랜드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국내 4성~5성 호텔 숙박권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진행되는 항공권 펀딩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여행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 항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24 I 송승현 기자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라이브 통해 특가 할인권 판매
  •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라이브 통해 특가 할인권 판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내 3개 노선의 항공권을 편도 총액 1만 원에 판매하는 타임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방송 시간 내 선착순 150명 한정으로 4월 한 달간 탑승하는 김포-부산,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의 항공권을 편도 총액 1만원에 판매한다.이날 라이브 방송은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송 중 노선 별 할인 코드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방송 시간 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해당 노선의 항공권 구매 시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편도 총액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4월 2일부터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며, 이달 28일부터는 김포-부산 노선 주중 매일 9회, 주말 매일 11회까지 증편 운항하는 등 고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해당 노선 이외에도 방송 시간 동안 제공되는 시크릿 할인 쿠폰을 통해 국내선 전 노선 대상 5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시크릿 할인 쿠폰의 사용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며,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면세 비행을 주제로 여행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 형태의 방송을 처음 실시했다. 이번 방송에서도 할인 혜택 제공과 더불어 참여하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2021.03.23 I 송승현 기자
티웨이항공, 오는 28일부터 제주노선 운항편수 확대
  • 티웨이항공, 오는 28일부터 제주노선 운항편수 확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스케줄에서 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양양 노선을 재개하는 등 국내선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하계 스케줄에 △김포~제주 △대구~제주 △부산~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김포~부산 △부산~양양 △광주~양양 등 총 8개의 국내 노선을 운영한다. 특히 대구, 청주 등 지방공항 노선과 김포~부산 노선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일 평균 왕복 기준으로 △대구~제주 노선은 7회에서 9회로 △청주~제주 노선은 5회에서 6회로 공급석을 확대한다. 또 △김포~제주 노선 매일 14회 △광주~제주 노선 매일 4회 △부산~제주 노선 매일 3회 왕복 운항한다. 김포~부산 노선의 경우 하계 스케줄부터 주중(월~목) 매일 9회, 주말(금~일) 매일 11회까지 운항 편수를 늘린다. 더불어 오는 4월 2일부터 부산~양양, 광주~양양 노선도 매일 1회 운항을 재개하며 영호남권과 강원도 지역을 이동하는 여행 및 상용 고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또 티웨이항공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티웨이페이’ 오픈 기념으로 22일부터 한 달간 티웨이페이로 전 노선 7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추가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초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와 제휴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특가 항공권과 제휴 업체 이벤트를 통해 보다 실속 있는 국내여행 준비해보시기 바란다”며 “시즌별 수요에 따른 임시 증편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이어가 국내선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 편수가 줄어들면서 국내선 중심의 신규 취항을 이어가며 수익 개선에 힘썼다.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 등 다양한 노선망을 확충하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해 지난해 LCC 국내선 수송객 수 2위를 달성했다.
2021.03.22 I 이승현 기자
경기도의원 출마 구리 신동화 ″영유아 건강·안전 지원해야″
  • 경기도의원 출마 구리 신동화 ″영유아 건강·안전 지원해야″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아동학대 예방과 영유아의 건강을 위한 정책 발굴에 나섰다.경기도의원보궐선거 구리시제1선거구에 출마한 신동화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이혜경 구리시어린이집연합회장 및 임원진과 어린이집 운영 내실화 및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이혜경 회장은 “코로나19와 재개발사업 및 저출산 등 원인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큰 위협을 받으면서 많은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실정”이라며 “법정부담금 지원, 표준보육료 현실화, 아동별·일자별 지원, 급식비 분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운영비 지원, 보존식 기자재 지원 범위 확대, CCTV 전문기관의 정기적인 관리 지원방안 등에 대한 협조기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신동화 후보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라도 보육시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신 후보는 구리 선거사무실을 찾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게 구리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초를 요청했다.신 후보는 이 자리에서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구리소방서 인창동 이전 △구리영상미디어센터 유치 △별내선 조기 개통 및 지하철 6호선 연장(구리선) 추진 △구리안전체험관 설치 등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에게 전달했다.박근철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이 현장중심의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동화 후보가 요청한 구리시의 주요현안이 모두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3.21 I 정재훈 기자
한국철도, 수도권 노후열차 교체에 올해 426억 투입
  • 한국철도, 수도권 노후열차 교체에 올해 426억 투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가 노후한 수도권 전동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올해 정부예산 426억원을 투입한다. 2025년까지 노후차량 1122칸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한국철도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철도사고와 장애를 줄이기 위한 차량정비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차량고장 발생건수는 2019년 157건에서 2020년 114건으로 줄었지만 아직 국민 체감이 낮다는 판단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는 게 한국철도의 설명이다.차량 정비역량 강화를 위한 4대 방안은 △국민 안심철도 구현을 위한 차량고장 예방 △신규 EMU(동력분산식 전기동차) 도입에 따른 정비체계 구축 △정비조직 최적화 및 첨단 정비시스템 구축 △철도 차량·부품산업 지원 등이다.먼저 차량고장 예방을 위해 장애빈도가 잦은 주요 부품을 선별하고 사전에 점검·교체키로 했다.저탄소 친환경 열차인 EMU 차량의 도입 시기, 노선별 운행 등을 고려해 지역별 거점 정비기지 체제도 구축한다.아울러 수도권 전동차량의 반복되는 고장과 지연 해소, 정비 집중화 등을 위해 ‘광역차량 정비센터’를 경기도 시흥에 신설한단 계획이다. 전기기관차·화물열차 중정비를 담당하는 ‘중부권 정비센터’ 역시 충북 제천에 신설한다. 이에 따라 차량정비 조직은 현재 4정비단에서 ‘4정비단 2센터’로 바뀐다.철도 차량·부품산업의 지원과 육성에도 나선다. 우수 기술벤처와 부품제조사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 안정적 공급망 제공 등 R&D 및 실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공사의 미래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이나 안전을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비 역량 강화로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사고와 장애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19 I 김미영 기자
구리 경기도의원 보선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 ′선거운동 돌입′
  • 구리 경기도의원 보선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 ′선거운동 돌입′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다음달 7일 열리는 구리시 경기도의원보궐선거에 출마한 신동화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섰다.신동화 후보는 18일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경기도의원보궐선거(구리시제1선거구)의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신동화 후보(가운데) 후보등록에 앞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선거사무소 제공)신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를 불굴의 도전정신과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지병으로 작고한 고(故) 서형열 도의원의 잔여 임기를 책임질 능력 있고 검증된 일꾼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구리시의 경제회복과 서민경제 활성화 및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해결할 진짜 일꾼 신동화에게 경기도의회 파견근무를 명령해 달라”고 호소했다.신동화 후보는 △전통시장·도매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 유치 △유튜브·단편영화 제작 등 지원하는 구리영상미디어센터 유치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구리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또 각 동 별로는 △갈매동-GTX-B노선 갈매역 정차 및 갈매IC 조기 착공 △동구동-별내선 조기개통 및 북부간선도로 방음터널 △인창동-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 및 중앙선 폐선부지 도시공원 조성 △교문1동-딸기원 재개발 및 아차산 생태 문화벨트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신동화 후보는 국회 정책보좌관, 구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21.03.18 I 정재훈 기자
태영호 "GTX-A…공정률, 10.7%로 계획대비 미달"
  • 태영호 "GTX-A…공정률, 10.7%로 계획대비 미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019년 6월 착공해 2023년말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공정률이 계획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노진환 기자)18일 국토교통부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GTX-A 공정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6공구를 제외한 1~5공구의 공정률이 모두 달성계획을 밑돌았다. 공정률은 공사 진행속도와 완공 시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다. 올해 국토부가 정한 GTX-A 공정률 목표치는 32.15%이다. 1월 말 기준으로는 12.88%다.1월 말 기준 공정률 목표치 대비 이행실적은 10.70%로 미달됐다. 공구별로는 △1공구 16.40%(목표치)→9.80%(실적) △2공구 19.58%→17.60% △3공구 21.48%→14.83% △4공구 18.76%→13.82% △5공구 10.22%→9.80% △6공구 8.63%→9.87% 등이다. 공정률 목표치를 달성한 곳은 6공구가 유일하다. 나머지 1~5공구는 저조한 공사 실적을 보였다. 1공구의 경우 계획 대비 시행률은 59.76%에 머물렀다.강남 6공구의 국토부 공정률 목표치는 8.63%인데, 실적은 9.87%를 기록했다. 태 의원은 “국토부와 시행사가 지난 2018년에 있었던 주민설명회에서 강남과 송파 주민 100만여명중 단 3명만 모아놓고 엉터리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나간 것이 문제가 될까봐 서두르고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태 의원이 입수한 국토교통부·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GTX A노선 사업은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시 강남·송파·은평·서대문·종로·용산구 등을 사업구간으로 한다. GTX A노선 사업은 2018년 8월 9일 사업자로부터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정부에 제출됐다.같은 해 8월 22일 은평구와 서대문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3일 종로구, 24일 강남구, 송파구, 24일 파주시, 27일 고양시, 28일 성동구·중구·용산구·마포구에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같은 해 9월 7일에는 종로구에서 추가설명회가 있었다.그러나 서울 9개구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총 시민의 수는 총 24명에 불과했다. GTX-A 사업구간 서울시 9개구의 인구는 강남구 54만명·송파구 66만명·은평구 48만명 등 약 317만명에 달한다. 전체 주민 중 약 0.00075% 만이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사업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의 경우 강남구 전체 인구 54만명, 송파구 인구 66만 8000명 중에서 주민은 단 3명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에 따르면 사업자의 주민 의견수렴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시행사에서 작성하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도 사업자가 개최하기 때문이다. 사업자 입장에선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서 사업에 대한 반대여론이 일어나는 것이 달가울리 없다. 이 때문에 은근슬쩍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나가는 것이다.태 의원은 “사업구간에 사는 서울시민의 의견은 사실상 묻지 않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주민의견수렴을 거쳤다는 부분에서 강남 등 서울시민은 분노할 수 밖에 없다”면서 “GTX 사업은 서울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므로 엉터리 주민설명절차를 무효화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다시 거쳐야한다”고 강조했다.
2021.03.18 I 권오석 기자
규제 無 '지식산업센터' 두각..'청라 더리브 티아모' 오픈
  • 규제 無 '지식산업센터' 두각..'청라 더리브 티아모' 오픈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집중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총 141건으로, 지난 2019년 133건을 넘어선 역대 최다 승인 건수를 기록했다.저금리 기조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약 2개월 만인 5월에는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했으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섯번째 연속 동결됐다.특히 LTV가 적용되지 않는 지식산업센터는 법인 기준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낮아진 기준 금리로 대출 이자도 덩달아 낮아지면서 최소한의 자본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청라국제도시 초대형 지식산업센터…‘청라 더리브 티아모’ 오픈지난 5일 청라국제도시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IHP내에 들어서는 초대형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세제혜택이 적용돼 실입주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8,998㎡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을 동시에 분양 중이다. 상품별로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86실 △제조업 지상 1층~5층 128실 △IT 지상 6층~10층 335실 △업무지원시설 4층~10층 166실 등 총 715실로 구성되었다.‘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주거타운이 밀집한 청라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이 쉬워 물류 이동 환경이 우수하다.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노선이 가깝고,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굵직한 교통호재도 잇따른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27년 개통(예정)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내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사업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통(예정)시 서울 여의도 및 인천공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일대 택지개발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들어서는 IHP첨단산업단지는117만9,075㎡ 규모,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으며, 개발 완료시 4조 1,938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IHP내에는 현대무벡스와 세아전자, AIT 등 6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실입주 기업의 경우 2022년 12월까지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주택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과세 여부에도 영향이 없다. 또한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청라 더리브 티아모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1335에 위치해 있다.
2021.03.16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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