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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아시아나 2년 후 합병…연 4천억 시너지 가능"(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후 아시아나와 LCC, 자회사 등 통합 방안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통합 시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고려하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데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아시아나와 통합 시까지 상당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해 통합 후 2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플러스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아시아나 2년간 자회사로 두다가 합병…LCC도 통합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 후 통합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인수 후 통합전략(PMI)을 제출했다.우 사장은 “통합 실행계획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3개의 LCC를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와 지원부문 회사들에 대한 효율적 운영방향 검토 결과를 담고 있다”며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실제 통합을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측면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위해서 안전운항체계 준비, IT(정보기술) 시스템 통합, 조직 및 회계제도 통합, 상용고객 우대제도 통합, 글로벌 얼라이언스 이슈 해결 등 수십가지의 프로젝트가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기는 어려워 추진 중 상황에 맞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를 마친 뒤 아시아나를 자회사로 편입해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2년간 유지하다가 합병한다. LCC 경우에도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하나의 항공사로 만든다. 다만 통합 LCC를 대한항공 산하에 두는 방안과 한진칼 산하에 두는 방안을 놓고 고려 중이다.우 사장은 “소요자금, 준비상황, 공정거래법상 제한 등 제반 사항을 고려해 면밀히 검토한 후 시기와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 LCC 본사 위치는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시점에 통합 LCC의 본사 위치를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부연했다.◇“중복 자회사·독과점·구조조정 등 문제 없어”자회사의 경우 지상조업, 예약·발권 등 양사 업무가 중복되는 자회사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 사장은 “항공사 통합 후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할 경우 항공사의 공급량이 유지된다”며 “지상조업사는 하나의 회사로 합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규모의 경제 등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 아시아나IDT도 같은 맥락으로 하나로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항공예약·발권 시스템을 여행사에 제공하는 토파스와 아시아나 세이버는 각각 별도의 해외 합작 파트너사가 있어 계약 상대방과 협의해 독립적으로 유지, 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양사가 합병할 시 독과점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우 사장은 이를 일축했다. 우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슬롯 점유율은 약 40% 미만이며 이는 타 글로벌 항공사의 허브공항 슬롯 점유율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글로벌 항공시장은 완전경쟁 시장에 가까워 독과점에 따른 초과이윤을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인적 구조조정 문제에 우 사장은 “코로나가 진정될 경우 2019년 수준의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므로 직접 인력은 지금과 같이 필요하다”며 “중복되는 간접인력도 매년 발생하는 정년사직과 자연감소 인원을 고려하면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시 부문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인력을 운영하겠다”며 “각 노조와 잘 협의해 단체협약을 무리없이 승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 될 것…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대한항공은 아시아나와 통합 후 여객과 화물 분야에서 회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 만한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우 사장은 “아시아나와 통합하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인천공항이 동북아 지역 중심 허브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화물기와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아시아의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조인트벤처 효과 증대 등을 통해 수익이 제고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시설과 인력, 항공기재, 판매조직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신용등급 향상으로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 사장은 “신규 취항지가 증가하고 스케줄 시간이 다양화돼 고객 선택권도 늘어날 것”이라며 “상용고객 우대제도 통합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이 다양화돼 고객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부터 4일간" 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1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 이번 진마켓은 30일 오전 10시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판매 대상 노선은 국내선 전 노선과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세부, 다낭, 방콕, 괌 등 국제선 7개 노선이다.국내선 특가 항공권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왕복 총액 최저 운임 기준 1만원대부터 판매된다.4월 1일엔 국내선 항공권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노선에 따라 편도 항공 운임 기준 △4700원 △5700원 △9700원의 특가 항공권이 한정 판매된다.국제선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 사이 운항 예정인 항공편이 대상이다. 가격은 최저 8만원대부터다. 단 추석 등 일부 기간은 제외하고 미운항 시 전액 환불된다.주요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부산~제주 1만 9800원 △광주~제주 2만 1800원 △김포~제주 2만 5800원 △김포~여수 3만 3800원 △김포~울산 4만 1800원 △인천~나리타 12만 6000원 △인천~후쿠오카 8만 8600원 △인천~세부 14만 9900원 △인천~다낭 15만 3000원 △인천~괌 16만 7000원부터다.환율 등에 따른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과 무료 기내식(국제선 대상)의 기본 서비스는 포함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가능하다. 진에어는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제선의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예약 변경은 최초 출발 24시간 전까지 1회 가능하며, 환불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지난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유아 할인을 받지 못한 19년생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 온라인 쇼핑몰인 지니스토어에서 항공운임 1만원 할인 쿠폰을 99% 할인된 100원에 판매한다.결제 및 숙박 등 제휴 혜택도 다양하다.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첫 결제 시 10% 즉시 할인 및 0.3%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1만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호텔스컴바인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네이버 포인트 최대 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모바일 앱 전용 항공운임 10% 즉시 할인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진마켓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유용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LH, 옥정신도시 단독주택용지 121필지 추첨방식 공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H는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121필지(면적 3만6106㎡)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필지별 면적은 268.6㎡~ 326.8㎡, 공급 가격은 3억2000만~4억원으로 3.3㎡당 390만원 수준이다. 건축제한사항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이며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이번 공급 필지는 LH 청약센터를 통해 1인 1필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예약금은 필지별 1500만원이다. 대금은 3년 유이자 분할납부 조건이며 대금완납 후 즉시 토지사용 가능하다.옥정신도시(706만㎡)는 계획인구 10만 명의 경기북부 대표 거점으로, 천보산맥과 자연하천, 옥정 중앙공원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췄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7호선이 연장 예정이며, GTX-C 노선 또한 개통계획이 검토 중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및 3번국도 우회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40분, 강남까지 1시간 내 진입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천보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다. 또한 옥정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해 자연친화적 입지란 게 LH 설명이다. 공급 일정은 4월 19일 신청을 받아 20일 전자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4월 26~3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필지별 면적·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분양·임대공고문-토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양주사업본부 보상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 너무 올랐거나 혹은 불안하거나…투자의견 ‘보유’ 종목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인플레이션 및 금리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증권사에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낸 종목이 3월에만 28개가 나왔다. 국내 증권사의 보유 의견은 사실상 ‘매도(SELL)’ 의견에 가까운 경우가 많기에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월 28개 종목 ‘보유’ 의견…항공운수·조선 多28일 금융정보업체에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월(1~26일) 증권사 리서치센터로부터 보유(중립, HOLD, MARKETPERFORM 포함) 투자의견이 나온 종목은 모두 28개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실적 전망 및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해 크게 ‘매수’, ‘보유’, ‘매도’ 등으로 나눠 투자의견을 붙인다. 대부분 매수 의견을 내지만 주가가 너무 급등해 목표주가를 상회하거나 거의 도달했을 때 또는 악재가 발생했거나 혹은 해소되지 못했을 때는 종종 보유 의견을 붙인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항공운수가 대한항공(003490)을 포함해 6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이 4종목(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HSD엔진(082740))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화학 △해상운수 △자동차부품 △금속 및 광물 등의 업종에서 투자의견 보유 의견이 붙은 종목이 각각 2개씩 나왔다. 이중 2개 이상의 증권사가 보유 투자의견 보고서를 낸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한미약품(128940)이다. 3개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3조원이 넘는 대형주인 만큼 증권사 및 투자자의 관심이 모두 높아 더 많은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삼성중공업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며 “작년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조6653억원, 영업손실 2851억원으로, 일회성 손익(-2217억원)을 제외하더라도 경상 이익률이 -3.8%”라며 “만성 적자 상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Stena 시추선 관련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추가충당금(2877억원)도 반영하며 목표주가도 소폭 하향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지난 11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MARKETPERFORM)로 하향한 대신증권은 지난 22일 보고서에서도 보유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지난 2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CMO(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목표주가(32만원) 수준으로 올랐으나, 구체화된 수주계약이 없어 CMO 가치를 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함께 보유 의견을 낸 NH투자증권은 “주요 가치인 신약 파이프라인 관련, 오락솔의 CRL(보완요구서한) 수령 등 연 이은 악재를 해소할 새로운 성과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가급등’ 한온시스템·효성첨단소재 등 ‘보유’ 의견전기차 기대감을 타고 주가가 급등했던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온시스템(018880), SNT모티브(064960)에 대해서도 보유 의견이 달렸다. 내연기관 때부터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해 온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에서 열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급등했다. SNT모티브는 전기차향 모터와 드라이브 유닛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이 당사가 제시하는 목표가(1만8000원) 대비 상승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시 투자의견 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1만8750원으로 목표가보다 여전히 높다. STN모티브에 보유 의견을 낸 DB금융투자는 회사의 구동모터가 E-GMP가 아닌 현대/기아 기존 전기차 플랫폼에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 수주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월부터 최근 두 달 동안 주가가 무려 83.22% 급등한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서도 보유 의견이 나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증설을 통한 장기 성장동력 확보는 긍정적이나,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탄소섬유 관련 예상 영업이익은 3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탄소섬유 관련 의미 있는 실적확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지난 17일 항공사 6곳(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에 대해 모두 보유 의견을 냈다. 티웨이항공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고, 나머지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 저가항공사들의 수익성을 국내선에서만 찾는 것은 무리다. 유일한 수익성 노선이라고 볼 수 있는 김포-제주노선 취항은 이미 최대치로 끌어올려진 상황”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투자로 저가항공사는 적합하지 않다. 국내선 시장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미국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흥국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지난 2일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흥국증권은 “매출 외형을 확대하기 위한 방법은 수주잔고에 쌓여 있는 도시정비가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며 “하지만 올해 분양 가이던스(1만5000세대)로 볼 때 올해 쌓여 있는 도시정비가 소화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모든 보고서를 공개해야 하는 국내 증권사 특성상 매도 의견을 내기는 어렵다. 따라서 투자의견이 매도에서 보유로 하향됐다면 사실상 매도를 추천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의 경우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 규제 無 '지식산업센터' 두각..'청라 더리브 티아모' 오픈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집중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실제로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총 141건으로, 지난 2019년 133건을 넘어선 역대 최다 승인 건수를 기록했다.저금리 기조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약 2개월 만인 5월에는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했으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섯번째 연속 동결됐다.특히 LTV가 적용되지 않는 지식산업센터는 법인 기준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낮아진 기준 금리로 대출 이자도 덩달아 낮아지면서 최소한의 자본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청라국제도시 초대형 지식산업센터…‘청라 더리브 티아모’ 오픈지난 5일 청라국제도시에서 견본주택을 개관한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분양 중이다. 청라국제도시 IHP내에 들어서는 초대형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세제혜택이 적용돼 실입주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청라가 시행하고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8,998㎡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지원시설, 근린생활을 동시에 분양 중이다. 상품별로는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86실 △제조업 지상 1층~5층 128실 △IT 지상 6층~10층 335실 △업무지원시설 4층~10층 166실 등 총 715실로 구성되었다.‘청라 더리브 티아모’는 주거타운이 밀집한 청라 도심과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서울 양천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이 쉬워 물류 이동 환경이 우수하다. BRT(간선급행버스)와 GRT(유도고속차량) 노선이 가깝고, 인천지하철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도 가까워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굵직한 교통호재도 잇따른다. 지하철7호선 연장선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27년 개통(예정)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까지 1시간내에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사업도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개통(예정)시 서울 여의도 및 인천공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일대 택지개발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가 들어서는 IHP첨단산업단지는117만9,075㎡ 규모, 모두 18필지로 구성돼 있으며, 개발 완료시 4조 1,938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2만7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IHP내에는 현대무벡스와 세아전자, AIT 등 6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실입주 기업의 경우 2022년 12월까지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주택수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과세 여부에도 영향이 없다. 또한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 직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청라 더리브 티아모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1-1335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