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207건

"서민들은 갈곳 잃은 대한민국..돈 없는 게 죄가 된 세상"
  • "서민들은 갈곳 잃은 대한민국..돈 없는 게 죄가 된 세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부의 임대차법 개정 후 사상 최악의 전세대란을 겪는 가운데 전세난민들은 살 집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그럼에도 정부로서도 현재의 부동산 시장 불안을 잠재울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당분간 무주택 서민들의 고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청원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는 최악의 전세난 여파로 수도권 전셋값이 급증한데 이어 집값마저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결혼 10년 차, 9년 동안 맞벌이를 하고 7살 아이를 키운다는 40대 여성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동산임대차법으로 서민들은 갈곳 잃은 대한민국이 됐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먼저 청원인은 “10년 전 결혼할 때만 해도 10년 후에는 작게나마 저의 집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부모님 도움 없이 대출로 전세생활을 했다”면서 “아이를 낳고도 집을 장만하려면 일을 해야 했기에 시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이사를 왔다”고 했다.이어 그는 “저희 부부는 고액 연봉자가 아니다.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 당시에도 오래된 아파트 매매값은 저희 부부에게 조금 부담스러웠다”며 “그래서 조금 더 돈을 모은 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때 매매를 하자 결정하고 전세를 택했다”고 말했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하지만 그건 오르지 못할 꿈에 불과했다고. 청원인은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갈 아이의 방을 만들어주고자 이사할 곳을 알아봤다. 그런데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집값은 하늘 높은지 모르게 올랐고 전세는 씨가 말랐으며 그나마 있는 전세물량은 전세값이 말도 안 되게 높아졌다”고 한탄했다.부부가 10년 동안 아이를 키우며 모은 돈으로 광명에 30년 가까이 된 소형평수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청원인은 큰 착각이었다고도 했다.청원인은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산 저희 부부는 한순간에 바보가 됐다. 정부에서 말한 것처럼 집은 그야말로 투자가 아니라 사는 곳이라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저희가 어리석었다. 돈이 없는 게 죄가 된 세상이 됐다. 성실하게 살면서도 여태 집하나 장만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이 현실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라고 이야기한다. 근데 정부만 괜찮아질 거라고 한다. 그게 도대체 언제냐”라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눈에 안 보이시는 거냐. 아니면 그 고통을 발판 삼는 건가. 그 땜질에 서민들은 끝없는 불안감과 자괴감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청원인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이 부동산임대법 하나로 무능한 정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3년 전 광화문에서 현 정부를 외치던 저로서는 참으로 비통하다”면서 “원망스럽다. 부디 현 정부는 서민들이 집의 노예로 살지 않게 땜질식의 대책 말고 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청원한다”고 덧붙였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그럼에도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처 수장들은 그 원인을 전 정권 정책과 저금리 등 외부 요인으로 돌리는 발언을 쏟아내 또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예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이 ‘비정규직 근로자는 30년 이상 월급을 모아야 6억 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지적하자 “문제를 저도 절감하고 있다. 지금 조금 어려우신 점에 대해 저희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김 장관은 “내년은 주택공급이 적은 해다. 5년 전 인허가가 날 때부터 물량이 사실상 정해져 있다”면서 “내후년부터는 공급이 상당수 늘어나고, 신도시 공급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때가 되면 지금 어려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몇 달 전에도 지난 정권에서 인허가 물량이 적어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게 이전 정부 정책 탓이라는 의미의 발언을 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음에도 집값 폭등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정책 효과는 4년, 5년, 7년 이렇게 가기 때문에 과거의 여러 규제 완화 영향이 지금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11일로 계획하고 있던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도 취소했다. 이는 현재로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돼 시장의 불안감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11.10 I 김민정 기자
‘나빌레라’ 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캐스팅 확정
  • ‘나빌레라’ 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캐스팅 확정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2021년 상반기 기대작 ‘나빌레라’가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의 국민 배우와 대세 배우의 특급 조합이 빛나는 주요 캐스팅을 확정했다.박인환(시계방향) 송강 홍승희 나문희(사진=각 소속사, ‘디어 마이 프렌즈’)2021년 상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감독 한동화, 작가 이은미,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더그레이트쇼)가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를 캐스팅했다.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인생을 막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진다.다음 인기 웹툰 ‘나빌레라’(글 최종훈(HUN)/그림 지민)는 2016년 연재를 시작해 별점 만점과 평점 9.9를 기록하며 레전드 인생 웹툰이라는 호평과 함께 금세기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 사람냄새 나는 ‘휴먼 드라마의 대가’ 한동화 감독과 ‘터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영상으로 탄생될 ‘나빌레라’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원작을 찢고 나온 완벽한 싱크로율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킬 배우들의 합류는 드라마 팬과 웹툰 마니아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은 박인환이 연기한다. 꽃보다 아름다운 진짜 인생과 오랜 열망을 이루기 위해 발레에 도전한다. 영화 ‘엑시트’, ‘수상한 그녀’는 물론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등 출연작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해온 ‘연기 전설’ 박인환이 오랜 꿈이었던 발레를 시작한 일흔 할아버지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만찢남 비주얼로 주목받는 송강은 뒤늦게 시작한 발레,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채록’을 연기한다. 축구 말고 다른 걸 생각해본 적 없던 채록은 우연히 발레 무대를 보고 생애 처음으로 말로는 표현 못할 감정을 느끼고, 그런 채록 앞에 덕출이 나타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된다.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등으로 명실상부 ‘대세 of 대세’ 입지를 굳히고 있는 송강의 연기 변신이 벌써부터 기대를 높인다.‘해남’ 역은 ‘대배우’ 나문희가 맡는다. 해남은 자식 인생이 내 인생, 다 큰 자식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덕출의 아내. 자식들에게 짐 되지 않고 조용히 살다 가고 싶은 그녀에게 어느 날 덕출이 발레를 하겠다고 나선다. 특히 나문희는 박인환과 영화 ‘수상한 그녀’, 창작 뮤지컬 ‘서울 1983’ 등을 통해 도합 110년이 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뽐내 왔기에 ‘노년의 솔메이트’로 통하는 두 사람의 부부 호흡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은호’ 역은 ‘핫루키’ 홍승희가 열연한다. 아빠의 계획에 맞춰 쳇바퀴 삶을 살아온 덕출의 손녀. 은호는 채록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꿈과 행복을 찾고자 다시 출발선에 서는 20대 청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 ‘메모리스트’, ‘바람과 구름과 비’ 등에서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을 선보였던 만큼 심은호가 그려낼 청춘의 얼굴에 관심이 모아진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베테랑 연기 전설 박인환, 나문희의 노련미와 송강, 홍승희의 트렌디한 감성이 더해질 특급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삶의 끝자락에 놓인 일흔 노인과 삶의 도전이 시작된 스물셋 청년 사이에 그린라이트를 켜게 만들 발레의 기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는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2020.11.09 I 김가영 기자
'구해줘 홈즈' 8억원대 판교 단독주택 찾기
  • '구해줘 홈즈' 8억원대 판교 단독주택 찾기
  • 사진= MBC ‘구해줘! 홈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구해줘! 홈즈’가 8억원대 판교 인근 단독주택을 찾아 나선다. 8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의 단독 주택 찾기 2부가 방송된다. ‘홈즈’ 지난 방송에서는 취미 방이 필요한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 판교 인근 단독 주택을 희망했다. 이들은 아이와 반려견을 위해 마당이 있는 2층 단독 주택을 찾고 있었으며, 지역은 판교에서 자차로 40분 이내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와 용인을 바랐다. 또 가죽 공예가 취미인 의뢰인을 위한 공간을 필요로 했으며, 예산은 매매가 8억 원을 희망했다.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배우 임형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이 출격해 숲세권 뒷마당이 인상적인 ‘힐링마당 하우스’와 연보라빛으로 물든 ‘내 마음을 연 보라’를 공개했다. 이에 덕팀에서는 배우 이세영,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방송인 김숙이 출격해 갤러리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호텔식 화장실이 인상적인 ‘반신욕망 하우스’와 프라이빗 마당과 자작나무가 인상적인 ‘지붕 뚫고 자작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주 복팀의 세 사람은 용인시 처인구로 출격한다. 현재 집주인의 아내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한 집으로 넓은 마당을 품은 2층짜리 단독 주택이라고 한다. 내부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구조로 거실 한쪽에 한옥 느낌을 살린 사랑방이 있으며, 거실 중앙에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벙커가 있어 키즈 카페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 집의 가장 큰 메리트는 가격으로 의뢰인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인 4억 원대로 알려져 스튜디오가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덕팀의 코디들 역시 용인시 처인구로 향한다. 웅장한 크기의 외관만큼이나 의뢰인 가족을 위한 마당이 지층과 1층에 각각 있다고 한다. 우드와 화이트로 꾸민 내부는 개방감 있는 높은 층고가 시선을 압도하며, 통창으로 보이는 마당 뷰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고 해 눈길을 끈다.또 2층 안방은 6개의 크고 작은 창에서 쏟아지는 채광은 기본, 층고 높은 다락공간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를 본 김숙은 “이런 구조의 방을 너무 갖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서 방송되는 제주도 특집에서는 꿈을 위해 반려견 세 마리와 제주도 1년 살이 집을 구하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이를 위해 복팀에서는 배우 김혜은, 개그맨 장동민, 공간 디자이너 안소연이 출격하며, 덕팀에서는 배우 한채영, 방송인 노홍철, 임성빈이 볼거리 가득한 매물을 선보인다.MBC ‘구해줘! 홈즈’는 8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2020.11.08 I 정시내 기자
바이오 ‘4번 타자’들의 비극을 보며
  • [현장에서]바이오 ‘4번 타자’들의 비극을 보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인생의 3분의 1’, ‘넷째 자식’(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꿈의 항암제’, ‘말기 암 완치에 도전’(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가 결정된 가운데 5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 본사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과 신라젠의 펙사벡을 이르는 말이었다. 제네릭 위주였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이들은 한국 제약사들도 자체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때 신라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였고, 코오롱티슈진도 4위까지 뛰었다.희망은 2년을 채 지속하지 못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주목받았던 인보사의 성분에 허가받지 않은 다른 원료가 섞였다는 점이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5월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채 상장 적격성 심사를 받아왔다. 코오롱티슈진과 모회사 코오롱생명과학의 임원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도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신라젠도 상황은 비슷하다.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이 중단되면서 주가는 연속 하한가를 쳤다. 문 전 대표와 임원들은 임상 중단 사실을 미리 알고 공시 전에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신라젠에 대한 주식거래는 지난 5월부터 정지상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4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결국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이의제기 방침을 밝히면서 거래소는 재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라젠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가 이달 중순쯤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한국 바이오의 희망처럼 여겨졌던 이들이 어쩌다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됐는지 안타깝다. 일부 전문가들은 ‘경험 부족’을 말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신약 개발은 이제 막 시작됐다. 신약 후보물질 임상시험 등 모든 과정이 처음이었다. 개발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기면 투자자와 어떻게 소통하고 규제당국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미숙했고 서툴렀을 가능성이 높다. 당국은 이들이 의도적으로 성분을 속이고 장부를 부풀렸다고 본다. 하지만 최종 결과가 나기까지는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에 다른 물질이 섞인 것을 몰랐을 확률, 신라젠 임원들이 펙사벡과는 무관하게 주식을 처분했을 가능성에 여전히 귀를 열어둘 필요가 있다.대형 제약사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데는 평균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이 들고 14년이 걸린다고 한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마저 개발을 그만두고 개발한 신약을 매입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만큼 신약 개발은 재능과 의지, 행운까지 더해져야 탄생할 수 있는 산물이다.모든 사건을 미숙했다는 변명으로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행정·사법처분으로 신약 개발의 꿈을 꺾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든다. 향후 ‘4번 타자’의 후보들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글로벌 타석에 제대로 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0.11.06 I 왕해나 기자
박재범 은퇴 언급까지…뮤지션 4人, '라디오스타'서 솔직입담
  • 박재범 은퇴 언급까지…뮤지션 4人, '라디오스타'서 솔직입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유현상, 박재범, 한경록(크라잉넛), pH-1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예능감과 입담을 뽐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유현상, 박재범, 한경록, pH-1과 함께하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편으로 꾸며졌다. 그룹 유키스의 준은 스페셜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유현상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입담으로 ‘웃음 치트키’ 역할을 했다. 유현상은 호통을 치다가도 후배의 장점과 매력을 누구보다 빠르게 인정하고 ‘따봉’을 날려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했다. 80년대 ‘김연아급 인기’를 얻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아내 최윤희와 결혼해 세상을 들썩이게 만든 유현상은 ‘열일’ 중인 아내를 위해 새벽 3시에 기상하고 결혼 30주년 이벤트를 예고하는 등 ‘상남자표 순애보’도 보여줬다. 또 그는 “세상에 단 한 번뿐인 결혼인데 면사포 없이 둘이서 했고 당시 하객도 5명 남짓만 왔다”면서 그게 너무 미안해서 TV에서 결혼식 장면이 나올 때면 여전히 채널을 돌린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데뷔 25주년이 된 홍대 인디씬의 레전드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아직도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을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아울러 그는 “무조건 수입은 ‘N분의 1’로 똑같이 나눈다. 공연만 아니라 공동 작곡이 아니어도 저작권 수입도 똑같이 나눈다”며 크라잉넛이 멤버 교체 없이 롱런할 수 있던 비결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AOMG와 하이어뮤직 수장인 박재범은 2년 뒤 은퇴를 고민 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음악적인 커리어를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토로하며 “아이돌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pH-1은 소속사 수장 박재범을 향한 폭로로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pH-1은 박재범이 ‘나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이른바 ‘라떼’ 명언을 투척한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그가 SNS에 글을 올릴 때 귀여워 보이려고 오타를 고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재범은 “나는 명분 있는 ‘꼰대’”라면서 “귀여운 걸 어떡해”라고 능청스럽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pH-1은 미국에서 치위생사, 웹 개발자로 일하다 래퍼의 길을 선택했다며 “한국으로 음악 하러 올 때 아버지가 보수적이셔서 반대를 했다. ‘꿈을 위해 투자할 시간 2년만 달라’고 설득하고 왔다”고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 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는 이적, 폴킴, 정인, 샤이니 키가 출연한다.
2020.11.05 I 김현식 기자
'우다사3' 현우, 지주연에 깜짝 프러포즈 "같이 살래?"
  • '우다사3' 현우, 지주연에 깜짝 프러포즈 "같이 살래?"
  • ‘우다사3’ 현우, 지주연.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우다사3’ 현우가 지주연에게 즉석 프러포즈에 나선다.4일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8회에서는 현우-지주연(우주 커플)이 처음으로 둘 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살림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두 사람은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로 다른 ‘우다사3’ 커플들로부터 “너희 사귀지?”라는 추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현우는 “주위에선 다 우리가 결혼하는 줄 안다”라고 답해 ‘리얼 커플’ 탄생 조짐을 알렸다.이날 방송에서 지주연은 “친한 언니 덕분에 ‘두 달 살이’를 할 집을 얻게 됐다”며 현우와 나란히 새 보금자리로 들어간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기는 둘만의 공간에서 현우는 짐을 풀다가 “어릴 때 같이 못했던 걸 이제라도 해보고 싶어서 챙겨왔다”며 ‘추억의 불량식품’을 꺼낸다. 지주연은 “동년배라 이런 게 좋네”라며 먹방을 펼치는데, 이때 갑자기 현우가 ‘왕 보석 반지’ 사탕을 꺼내며 지주연의 손가락에 끼워줘 ‘프러포즈’가 성사된다.“주연아, 나랑 같이 살래”라는 현우의 멘트에 지주연은 미소로 화답한다. 뒤이어 현우는 다른 보석 사탕 반지를 끼면서, “그래도 (‘우다사’) 네 커플들 중 커플링은 우리밖에 안 했어”라며 뿌듯해한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자연스레 결혼에 대한 로망, 각자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2세 계획’으로까지 대화를 이어간다. 현우는 “사실 어릴 적, 18세에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 날 키워주신 할머니에게 빨리 손주를 안겨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이에 지주연은 “몇명 낳고 싶었는데?”라고 묻고, 현우는 “11명 낳아서 축구팀을 짜고 싶었다. 괜찮아?”라고 되묻는다. 현우의 2세 계획 포부에 지주연은 “아, 진짜? 대박”이라며 놀라워한다. 한편 ‘우주 커플’의 러브 하우스 입주 첫날 이야기와, 오탁여행사를 재개한 탁재훈-오현경의 제주 이야기 등은 4일(오늘) 밤 11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8회에서 만날 수 있다.
2020.11.04 I 정시내 기자
“故 박지선에 8년간 도움받아…살아갈 이유 깨닫게 해주신 분”
  • “故 박지선에 8년간 도움받아…살아갈 이유 깨닫게 해주신 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 2일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36)의 미담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故 개그우먼 박지선. (사진=이데일리DB)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다시 못 보는 박지선 선생님께,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대학교 3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 A씨는 고인에게 8년 동안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A씨는 “8년 전 중학교 1학년이었을 때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시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간병하느라 우리 집은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내가 두 동생을 챙기느라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없었다. 힘들었던 시기 나를 불러서 힘을 준 건 국어 선생님이었다”라고 털어놨다.A씨는 “알고 보니 그 국어 선생님은 개그우먼 박지선 선생님과 고려대 과 동기였고, 완전 친한 사이었다”며 “국어 선생님은 공부는커녕 꿈도 없었고 그런 꿈을 꾸는 건 사치라고 느꼈던 학생에게 학생이라면 꿈을 꿀 수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어 선생님은 급식비조차 낼 수 없던 환경에서 급식비뿐만 아니라 문제집 사는 비용까지 충당해 주셨다”며 “국어 선생님은 결혼 준비에 가정환경이 넉넉한 편이 아니어서 이제는 그만 지원해주셔도 된다고 거듭 말했고, 그 얘기가 박지선 선생님 귀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박지선 선생님은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잘 몰랐던 저를 뒤에서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다”며 “수도 없이 거절했지만 박지선 선생님은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게 본분이며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게 사람이다’라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전했다.A씨가 졸업을 1년 정도 앞둔 가운데, 국어 선생님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장례식장에서 만난 박지선 선생님은 우는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자기가 있지 않냐며 울지 말라고 위로를 해주셨다”면서 “박지선 선생님이 제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들, 진짜 8년 전 그 한마디 그 사랑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박지선 선생님은 제가 사람으로서 살아갈 이유를 깨닫게 해주셨고,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선의 부친은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루어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4 I 장구슬 기자
빅스 엔 "새로운 곳에서 새 도전… 더욱 성장하겠다"
  • 빅스 엔 "새로운 곳에서 새 도전… 더욱 성장하겠다"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빅스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지난 8년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그룹 빅스 엔(차학연)이 3일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활동 제2막을 여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엔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자필편지를 올렸다. 엔은 “오랜 시간 멤버들과 상의하고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위로와 힘이 되어준 별빛과 멤버들에게 지금 제 선택과 큰 결심이 부끄럽거나 후회되지 않도록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엔은 소지섭, 옥택연 등이 소속된 피프티원케이(51k)와 전속계약을 제결했다. 피프티원케이 측은 3일 “빅스 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룹 활동은 젤리피쉬와 공조해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한 엔은 2014년 ‘호텔킹’을 통해 연기에 도전, KBS2 ‘발칙하게 고고’, OCN ‘터널’, tvN ‘아는 와이프’, MBC ‘붉은 달 푸른 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병행했다.빅스 엔(사진=트위터)◇빅스 엔 자필편지 전문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주면 좋을까 며칠을 고민하는 동안,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큽니다. 많이 놀랐을 여러분에게 제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오랜 시간 멤버들과 상의하고 회사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빅스로 처음 무대에 올랐던 날, 팬클럽 창단식을 하던 날, 어릴 때부터 꿈만 꾸었던 체조 경기장에서 처음 별빛을 만났던 날. 그리고 음악 방송 첫 1위를 하고 별빛과 함께 펑펑 울었던 날부터 내 이름을 걸고 했던 첫 단독 팬미팅 아차학연 그리고 군대 전역을 하는 날까지 수년이 지났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납니다.늘 부족했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주고 함께 울고 웃어준 별빛이 있었기에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고 참 든든했습니다.빅스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지난 8년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고 고맙습니다.연습생 시절부터 지난 10년을 함께했던 젤리피쉬를 떠나게 되었지만 내 의견을 존중해준 멤버들과 서로 응원하면서 따로 또 같이, 빅스로서 함께할 수 있다면 부족함 없는 무대를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동안 함께 울고 웃고 위로와 힘이 되어준 별빛과 멤버들에게 지금 제 선택과 큰 결심이 부끄럽거나 후회되지 않도록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우리 만나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백번 천번을 말해도 모자란 말, 고맙고 고맙습니다.차학연 올림
2020.11.03 I 윤기백 기자
점자의 날 맞아..金여사 “장애인 포용사회를”
  • 점자의 날 맞아..金여사 “장애인 포용사회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일 제94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의 꿈이 장애물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정숙 여사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제94주년 점자의날 기념 점자대회에 참석, 숫자 암호 퀴즈를 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1시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에서 개최된 점자대회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 행사에 참석해 시각장애 학생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서울맹학교는 지난 1913년 개교, 103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다.점자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고 점자학습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이날 대회는 거리두기와 방역관리 속에 진행됐다. 점자의 날은 11월 4일로 일제강점기 서울맹학교에 재직하던 송암 박두성 선생이 조선어점자연구회를 조직, 6점식 한글점자(훈맹정음)을 만들어 1926년 반포했다. 김 여사는 초등부 학생들과 함께 점필로 점자판 점간에 여섯 개의 점을 찍는‘옹옹옹’ 손풀기 점자 찍기, 숫자를 글자로 바꾸는 점자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점자를 통해 학생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점자 체험과 점자 퀴즈를 마친 김정숙 여사는 “손끝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여섯 개의 점은 시각장애인들과 세상을 잇는 아름다운 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김 여사는 또 서울맹학교 전교생에게 보온병과 함께 카드를 통해 ‘세상 사람들이 눈으로 길을 볼 때 난 마음으로 세계를 본다’라며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점자로 보냈다. ‘세상 사람들이 눈으로 길을 볼 때 난 마음으로 세계를 본다’는 서울맹학교 졸업생이 학교 담장벽화에 남긴 메시지이기도 하다.한편 김 여사는 지난해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수어로 표현한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을 소외시키지 않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포용사회로의 지향을 강조한 바 있다.점자대회 참석 후 역사관 참관에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 김은주 서울맹학교 교장, 배인용 운영위원장, 김경숙 학부모회장 등이 함께해 코로나 상황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2020.11.03 I 김영환 기자
‘오뚜기 장녀’ 함연지 “月 수입, 기복 커…집 도움받기도”
  • ‘오뚜기 장녀’ 함연지 “月 수입, 기복 커…집 도움받기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한 달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김재우-함연지 부부. (사진=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2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국내 식품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 장녀이자 뮤지컬배우인 함연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이날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한 함연지는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제가 프리랜서인 뮤지컬 배우이다 보니 일이 있다가 없어서 굉장히 기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수익에 대해서도 “수익이 나기 시작한 것도 이번 달부터였다”라고 밝혔다.함연지는 “결혼해서 남편 수입이 있다”며 “내 수입이 어려워 사실 남편 카드를 쓴다”고 솔직히 말했다.집에서 좀 도와주기도 하냐는 질문에 함연지는 쑥스러워하면서 “네”라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었다.이어 함연지는 “중학교 때부터 뮤지컬 배우의 꿈을 꿨다”라며 “혼자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열정과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 자체를 높이 사주시는 분이다. 그래서 할 수 있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면서 “‘장녀라서 가업을 이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고 했다.또 함연지는 “악플에 상처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집안 배경 때문에 관심을 받는 게 배우로서 좋은 일이다. 내가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굉장히 소심하기 때문에 악플에 상처를 받는 건 사실이다. 레슨도 계속 받고 실력으로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전했다.함연지는 남편 김재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년 연애 끝에 2017년 결혼했다.그는 “남편과 26살에 결혼했다”며 남편과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함연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스무 살이 됐을 때 고등학교끼리 연합 졸업파티를 했는데, 그 곳에서 남편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함연지는 “당시 제가 사귀던 남자친구에게 차여 너무 기분이 나빴다”며 “그래서 술을 마신 다음에 제일 귀여운 애한테 가서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용기를 내서 갔는데 남편이 ‘여자한테 번호 안 주는데’라고 말하더라. 다시 용기를 내 그래도 번호를 주면 안 되냐고 물었는데 안 된다고 거절했다”며 “그래서 혼자 밖에 나가서 울먹거리고 있는데 남편이 뒤따라 나와서 번호를 주고 갔다”고 밝혔다.그는 “일주일 후 지금의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기다렸다더라”며 “남편은 회사원이다. 시댁에서도 나를 많이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2020.11.02 I 장구슬 기자
'청춘기록' 이재원 "사경준 같은 형 있다면? 무조건 집 나갔을 것" ③
  • '청춘기록' 이재원 "사경준 같은 형 있다면? 무조건 집 나갔을 것"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경준 같은 형이 있었으면 저는 막노동을 해서라도 집을 나갔을 거예요.”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배우 이재원이 tvN ‘청춘기록’에서 자신이 연기한 사경준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청춘기록’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이재원은 “저는 싫은 소리 듣는 걸 안 좋아한다. 정말 너무 싫다. 형이 잔소리를 한다면 진짜 어떻게든 집을 나가려고 했을 것 같다”며 “어떻게든 돈을 만들어서 고시원에서라도 살았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도 그럴 것이 이재원이 연기한 사경준은 성취지향적이다 보니 배우라는 꿈을 위해 달려나가는 동생 사혜준(박보검)을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해 무시하고 상처준다. 극 후반부에는 동생에게 악플을 다는 악플러에게 악플을 달며 동생을 향한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주지만, 극 초반에서는 ‘밉상 캐릭터’로 꼽혔다. 이재원은 “저희 형은 부동산 일을 한다. 사경준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도 않았다”며 “부모님도 그렇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셨다. 제가 배우라는 일을 하는 걸 재밌어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사경준의 대사들이 ‘밉상’이었지만 제대로 표현을 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책임감 아닌 책임감이 있었다. 통쾌하게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잘 안되더라. 연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사혜준을 무시하고 상처준 만큼 극 초반 사경준, 그리고 아빠 사영남(박수영 분)을 향한 비난도 많았다. 이재원은 “저는 댓글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본다. 실시간 톡, 클립의 댓글, SNS 댓글과 DM까지 다 본다”며 “‘못생긴 팀 주댕이 좀 닥쳐’라고 하는 댓글이 가장 기억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사전제작이다 보니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하고 촬영을 했다는 이재원은 “자신 있게 촬영을 했는데 바로 ‘못생긴 팀’으로 분류를 시키시더라. 절 그렇게 정리 하셨다”며 “못 생겼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잘생겼다는 말도 못 들어봤는데 못 생겼다는 말도 처음 들어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청춘기록’(사진=tvN)모자 호흡을 맞춘 하희라에 대해서도 “‘엄마 아니고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댓글이 있었는데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아 미스 캐스팅 아닌가. 그런데 작가님이 노안이라고 풀어주시면서 시청자들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신 것 같다”고 입담을 자랑했다.‘청춘기록’ 방송 중 아빠가 된 이재원은 하희라에게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와이프가 임신한 상태에서 ‘청춘기록’ 촬영을 했는데 작품을 하는 것도 복이지만 하희라 선배님과 만났다는 것도 복이었다. 와이프는 냉장고 문도 함부로 열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등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배웠다”며 “선배님 덕분에 더 책임감도 생기고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청춘기록’을 통해 ‘욕’과 ‘사랑’을 함께 받은 이재원. 그는 아내도 이런 반응을 재밌어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는 제가 욕 먹는 것도 좋아하더라. 제가 집에서도 깐족거리는데, 자기만 욕하다가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과 같이 욕하니까 좋아하더라”라며 “좋아하는 배우들도 많이 나오니까 더 좋아했다”고 설명했다.인터뷰 당시 조리원 퇴소 3일 째라고 밝힌 이재원은 “조리원에 있을 때까지 정말 행복했다. 그런데 집에 오니 정말 안 자더라. 통잠을 자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청춘기록’에 이어 ‘철인왕후’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이재원은 “‘철인왕후’에서도 재밌는 캐릭터다”고 예고해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020.10.31 I 김가영 기자
'청춘기록' 이재원 "박보검, 조언할 것 없는 친구…나 잊지 말길" ②
  • '청춘기록' 이재원 "박보검, 조언할 것 없는 친구…나 잊지 말길"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보검은 조언할 게 없는 친구죠. 너무 잘하고 멘탈도 뛰어나요.”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배우 이재원이 군대 입대를 한 박보검에게 조언을 해준 것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이재원은 “그냥 군대 가서 나를 잊지 말라고 했다. ‘갔다 와서 또 보는 거지?’, ‘나 잊지 마’. 저와의 인연을 놓지 않기 위한 이야기를 했지 조언은 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보검은 그 말에 뭐라 대답했느냐”는 질문에 이재원은 “‘그럼요 형’, ‘형 너무 좋아요’라고 하더라”고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더했다.tvN ‘청춘기록’에서 형제를 연기한 박보검, 이재원.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재원은 “동생으로 출연한 박보검 씨와 많이 친해졌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다가도 “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다가도 “근데 저를 많이 좋아해 줬던 것 같다. 항상 칭찬해줬다. 만나면 ‘형 너무 손이 예뻐요’, ‘형 머리 그렇게 하는 게 더 예뻐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모든 사람을 다 그렇게 챙겨서 불안하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재원(사진=tvN ‘청춘기록’)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 ‘청춘기록’에서 이재원은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혜준의 형 사경준 역으로 출연했다. 성취지향적인 인물이자 융통성이 없는 사경준은 ‘배우’라는, 어떻게 보면 현실성 없는 꿈을 쫓는 동생 사혜준을 한심하게 생각해 무시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인물이다. 설명만 들으면 ‘밉상’인 이 캐릭터를 이재우너은 코믹한 연기로 녹여내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극의 후반부에는 사혜준에게 달린 악플에 악플로 응수하며 동생을 향한 남다른 애틋함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재원은 동생으로 출연한 박보검과 연기 호흡에 대해 “보검이가 감정 라인이 좋다. 입대를 앞에 두면 불안하고 붕 떠있는데,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도 잘 하는 지 모르겠다. 보검이가 엄청난 몰입이 된 상태라서 신에 갖고 있던 생각도 현장에서 바뀔 정도였다. 잘 리드해줬다”고 말했다.이재원(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청춘기록’에서는 배우라는 꿈을 꾸는 동생을 둔 형이지만, 실제로는 배우의 꿈을 꾸는 동생인 이재원. 그는 “저는 집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했다. 아버지는 교사를 퇴직하셨는데 제가 이런 일을 하는 걸 재밌어하고 좋아하셨다. 집안 분위기는 극하고 달랐다”며 “지원은 해주셨지만 속으로는 사혜준의 가족들처럼 걱정을 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걸 꾹꾹 누르며 말을 안하신 것. 작품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청춘기록’이 배우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이재원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재원은 “보검이의 성장 스토리가 메인이 되는 거라 배우로서 보기에도 몰입감이 좋았다. 한 배우가 나오기까지의 고충이 대본 상에서도 잘 담겼지만, 느낌도 잘 잡아주셨다. 제 신인시절도 돌아보게 됐다. 제 ‘청춘기록’과도 맞닿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청춘기록’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해외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았다. 이재원은 “제가 인스타그램을 하는데 이렇게 많은 언어가 있는 줄 몰랐다. 플랫폼 영향력이 대단하더라. 해석이 안되는 DM이 많은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0.10.31 I 김가영 기자
MBN노조 “향후 발생 피해, 직원들에 전가할 생각 말라”
  • MBN노조 “향후 발생 피해, 직원들에 전가할 생각 말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MBN노조는 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6개월 업무정지’ 처분 결정을 내리자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인취소를 피했다고 해서 위기가 해결된 것은 아니며,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다음 달부터는 정기 재승인 절차도 시작되는 등 산 넘어 산인 상황임에도 어제 사측은 대국민사과와 장승준 사장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경영혁신에 대한 부분은 쏙 빼고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가 MBN을 환골탈태 시키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조는 “주요임원의 임명동의제, 노동이사제의 도입, 시청자위원회 노사 동수 개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사장 공모제 등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언론개혁 방안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며 “앞으로 있을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런 의견을 적극 개진해 MBN 개혁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을 향해선 “향후 발생할 피해를 직원들에게 전가할 생각을 꿈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다.노조는 “노사뿐 아니라 시청자와 시민단체까지 함께 지혜를 모아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지키면서 MBN 경영진이 응분의 책임을 질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내부의 제왕적 권력을 제한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사로 거듭나는 것만이 MBN의 살길”이라고 덧붙였다.방통위, MBN 6개월 업무정지 처분.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행정처분을 의결하는 모습(사진=방통위 제공)한편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한 MBN의 방송 전부에 대해 6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업무정지로 인한 시청자와 외주제작사 등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처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MBN은 2011년 종편 승인 과정에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해 임직원 명의로 약 555억원을 빌려 자본금을 차명 납입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올해 7월 장승준·류호길 공동대표와 주요 경영진, 법인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의 재승인 과정에도 이를 숨긴 채 방송 승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0.10.30 I 김미영 기자
 MBN노조 “6개월 업무정지, 개혁의 출발점 삼아야”
  • [전문] MBN노조 “6개월 업무정지, 개혁의 출발점 삼아야”
  • 방통위, MBN 6개월 업무정지 처분.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행정처분을 의결하는 모습(사진=방통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MBN노조는 30일 ‘6개월 업무정지’ 처분 결정이 내려지자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승인취소를 피했다고 해서 위기가 해결된 것은 아니며,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사측을 향해 “향후 발생할 피해를 직원들에게 전가할 생각을 꿈에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다음은 MBN노조 성명 전문 방송통신위원회가 결국 MBN에 대해 6개월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이는 MBN 사측이 저지른 불법을 엄중하게 처벌하되, MBN에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고려한 현실적인 결정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승인취소를 피했다고 해서 MBN의 위기가 해결된 것은 전혀 아니다. 6개월 영업정지가 시행된다면 그 자체도 방송사로서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다음 달부터는 정기 재승인 절차도 시작된다. 이 또한 순조롭게 넘어가기 어려운 과정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인 상황이다. 이와 같이 넘어야 할 고비가 많음에도 어제(29일) 사측은 대국민사과와 장승준 사장의 사임을 발표하면서 경영혁신에 대한 부분은 쏙 빼고 발표했다. 이는 대주주가 MBN을 환골탈태 시키겠다는 확실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진정성이 없는 것이다. 이번 행정처분에 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N 지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먼저 이번 처분을 MBN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개혁의 목표는 소유와 경영 분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MBN 구성원들은 언론사 내부에 존재해온 제왕적 권력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감했다. 주요 간부들이 불법적으로 본인명의를 빌려주고 이에 대해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것도 제왕적 권력의 한 단면일 뿐이다. 노조는 주요임원의 임명동의제, 노동이사제의 도입, 시청자위원회 노사 동수 개편,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사장 공모제 등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언론개혁 방안을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앞으로 있을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런 의견을 적극 개진해 MBN 개혁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다. 또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피해가 얼마가 발생하든 이는 전적으로 경영진의 책임이라는 것도 분명히 한다. 그동안 사측은 이번 사태는 회사가 해결할 문제이니 직원들은 본업에만 충실할 것을 강조해왔다. 장대환 회장도 방송통신위원회 의견청취 과정에서 “회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청문까지 하게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시청자나 MBN 직원들을 고려해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게 향후 발생할 피해를 직원들에게 전가할 생각을 꿈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행정소송을 통해 처분을 뒤로 미루고 수위를 낮추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결국 수년 뒤 소송이 끝나면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직원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하루 빨리 MBN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의 마련이 시급하다. 여기에는 노사뿐 아니라 시청자와 시민단체까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지키면서 MBN 경영진이 응분의 책임을 질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MBN의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리 내부에 있던 제왕적 권력을 제한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언론사로 거듭나는 것만이 MBN의 살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2020.10.30 I 김미영 기자
<19> "내가 곧 셀럽이다"…예술보다 빛난 '흥행'
  • [이주헌의 혁신@미술]<19> "내가 곧 셀럽이다"…예술보다 빛난 '흥행'
  • 마흔 살의 야심만만한 ‘상업미술가’ 앤디 워홀. 1968년 2월 스웨덴 스톡홀름 현대미술관에서 연 회고전 개막에 앞서 자신의 작품 ‘브릴로 상자’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브릴로 상자’ 역시 태생은 슈퍼마켓이다. 쓰고 버린 상품상자를 가져다가 목수에게 같은 크기로 수백 개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고, 실크스크린으로 상표를 제작해 상자의 겉면에 붙여 ‘대량생산’했다.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1928∼1987)은, 순수미술 쪽에서 ‘극혐’으로 치던 상업주의를 순수미술의 중심에 뿌리내린 예술가다. 현대미술이 온갖 경계를 타파하며 그 영역을 확장해왔지만, 작가 스스로 상업주의와의 경계를 허물고 그것을 새로운 예술이라고 부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워홀은 전례가 없는 파괴자이자 혁신가였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미술가들이 돈에는 큰 관심이 없는,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미술가들 자신도 예술을 하며 돈을 앞세우는 것을 수치스러워했다. 하지만 워홀은 달랐다. 그는 앞장서서 돈을 추구했고, 돈이 예술에 의미를 더해준다고 믿었다. 돈과 관련해 그는 이런 말을 했다. “난 평생 싸구려 스와치 시계를 차고 다녔지만 돈으로 다 해결할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했다. 돈은 내게 순간을 결정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감정의 원천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게 뭘까’라는 질문이 돈을 그리게 했다. 예술도 근본적으로 돈을 통해 아름다움을 획득한다.”그런 그였기에 워홀은 자신을 뼛속까지 ‘상업미술가’라고 생각했다. 오로지 순수만을 부르짖는 예술가들은 그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했다. 반대로 그에게 적대적인 예술가들은 그를 예술을 이용해 오로지 돈과 잇속, 인기만 챙기는 ‘사악한 인간’으로 여겼다. 예술의 이름으로 미술을 타락시키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워홀이 1968년 6월 3일 밸러리 솔라나스라는 여성의 총에 맞아 죽을 뻔했을 때 동시대의 거장 프랭크 스텔라조차 “로버트 케네디는 죽고 워홀이 살아나다니!”라고 한탄할 정도였다(로버트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워홀 사건 이틀 뒤인 6월 5일 저격당해 다음 날 사망했다). △워홀, 자신을 뼛속까지 ‘상업미술가’라 여겨지금도 워홀의 예술을 비판적으로 보는 미술인이 없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극적으로 돈을 추구한 이답게 그의 작품은 갈수록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그가 간판 역할을 한 팝아트는 현대미술의 주류 가운데 하나로 확고히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가 행한 ‘성공방정식’을 따라 철저히 상업주의적인 방식으로 화단에서 성공한 미술가들 또한 급격히 늘어났다. 워홀은 1928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21세에 뉴욕으로 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성공한 그는 1950년대 ‘소비자혁명’의 힘을 보면서 자신과 같이 상업미술을 전공한 사람도 얼마든지 순수미술 쪽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었다. 상업의 영역에서 순수의 영역으로 넘어온 사람답게 그는 자신의 작품을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것뿐 아니라 창작활동까지도 철저히 비즈니스적으로 접근했다. 워홀의 발상이 놀라운 것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자체가 예술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비즈니스를 잘하는 것이 최상의 예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크스크린과 채색을 병행해 완성한 앤디 워홀의 ‘자화상’(1986)이다. 워홀의 다른 ‘자화상’들과 달리 마치 네거필름처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30.4×25.5㎝ 규모의 작품은 2018년 국내 한 미술품 경매에서 10억원에 팔렸다(사진=이데일리DB).워홀은 자신의 ‘미술 비즈니스’를 일종의 연예산업, 곧 흥행업처럼 생각했다. 제아무리 상업적 센스가 있다 하더라도 미술을 흥행업이라고 생각한 미술가는 이제껏 없었다. 흥행업은 무엇보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다. 반면 미술품 거래는 소수의 부유한 엘리트를 상대로 하는 비즈니스다. 전통적으로 비평가, 큐레이터, 아트딜러 등으로 이뤄진 폐쇄적인 이너서클에서 그 명성과 가치가 결정된다. 그러나 워홀은 자신의 작품을 ‘엘리트시장’이 아니라 ‘대중시장’을 겨냥한 상품처럼 만들었고, 그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시장가치를 높이고, 나아가서는 그렇게 해서 얻은 상징자본으로 이너서클에도 영향을 줘 궁극적으로 미술사적 가치마저 높게 평가되도록 만들었다. 총체적인 흥행의 성공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그는 흥행의 귀재였다. “박스 오피스가 엄청나다는 건 ‘대흥행’을 의미한다. 당신은 1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 단어를 더 많이 소리 내어 말하면 냄새는 더 짙어지고, 냄새가 짙어질수록 더 크게 흥행한다.”△“앤디 워홀의 가장 위대한 작품은 앤디 워홀 자신”흥행사로서 그는 자신의 작품 소재를 최대한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거나 대중적인 소재로 한정했다. 마릴린 먼로나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셀럽’, 코카콜라나 캠벨수프 같은 인기 소비상품, 미디어에 오르내린 각종 사건이나 사고의 이미지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복잡하고 관념적인 것, 고급문화와 관련한 것은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물론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심판’ 같은 순수미술의 걸작을 활용한 작품도 있지만, 사실 이들 걸작도 워낙 유명해 이미 대중들에게는 ‘셀럽’ 같은 것이었다. 작품 수용의 측면에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전시장 못지않게 매스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중시했다. 미디어가 자신의 작품을 자주, 크게 다루도록 하기 위해 그는 스스로가 셀럽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깨달았다. 그러니까 작품만 부각하고 예술가는 조명 뒤로 숨는 게 낫다는 전통적인 사고를 버리고, 작품 자체보다 자기를 알리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썼다. 그래서 젊은 날부터 ‘앤디 슈트’라고 불리는 튀는 옷을 입고 가발까지 써서 누구라도 한 번 보면 결코 잊지 못할 독특한 페르소나를 창조했다. 자연히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그는 결국 “앤디 워홀의 가장 위대한 작품은 앤디 워홀 자신”이라는 말까지 듣게 된다. 종내는 그 스스로가 그의 예술의 표본이자 척도가 돼버렸다. 국내 한 갤러리가 연 ‘팝아트’ 전에 걸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연작. 워홀이 캠벨수프·코카콜라 등 인기 소비상품과 함께 제작한 ‘셀럽’ 시리즈 중 하나다. 먼로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테일러, 엘비스 프레슬리, 마오쩌둥 등은 워홀이 즐겨찾은 ‘단골 유명인’이었다(사진=이데일리DB).워홀은 ‘비즈니스맨’답게 작품제작 과정 또한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였다. 그는 전통적인 회화 제작 방식을 버렸다. 주로 실크스크린 판화에 기초한 형식으로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기계적인 방식이 주가 되게 했다. 이렇게 하니 작품을 빠른 시간에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고, (많은 부분을 자신이 직접 하지 않고 조수들에게 맡겼어도) 작품의 질 또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자신의 작업실을 워홀은 ‘팩토리’, 곧 공장이라고 불렀다. △1960년대 비틀스와 함께 팝문화 이끈 쌍두마차 평가이처럼 미술하고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철저히 상업적인 마인드로 미술에 접근한 워홀은 바로 그 전략으로 철옹성 같던 순수예술의 높은 벽을 허물어뜨렸고, 결과적으로 대중이 미술에 보다 쉽고 편하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미술의 영토’를 확장하는 공을 세웠다. 경직돼 있던 미술에 대한 관념이 그로 인해 ‘경천동지’할 정도로 바뀌어서 사람들은 이전에 비해 훨씬 개방적이고 유연하며 자유로운 시각으로 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미술을 대중의 품에 안긴 그의 이런 성취를 기려 ‘라이프’지 1969년 송년호는 커버스토리 ‘1960년대-격동과 변화의 10년’에서 워홀을 비틀스와 함께 당대의 팝문화를 이끈 쌍두마차로 평가했다. 순수예술계(?)에 속한 인물이 당시 세계 최고 팝스타와 동급의 스타로 인정받은 것이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지금도 강하게 살아 있어, 대중을 대상으로 그가 만든 이미지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해 보면 헬로키티 이미지와 거의 동급으로 나온다. 워홀이 제작한 이미지를 담은 의상, 팬시상품, 가구 등이 지금도 계속 출시되는 이유다. 물론 고가의 작품을 거래하는 미술시장에서도 그는 여전히 환영을 받는다. 현재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은 2008년 거래된 ‘여덟 명의 엘비스’로, 인플레이션율을 감안해 계산하더라도 2019년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1억 1870만달러(약 1394억원)에 이른다. ※ 캠벨수프 통조림(Campbell’s Soup Cans) 1962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러스갤러리에 낯선 장면이 펼쳐졌다. 뜬금없이 통조림 32개가 등장한 것이다. 동네 슈퍼마켓에 진열한 상품과 다를 게 없었다. 각기 다른 32가지 맛이 담긴 수프 통조림 세트. 물론 슈퍼마켓의 그것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실물이 아니라 인쇄물이었으니까. 그럼에도 식료품 진열대를 만들고 진짜 수프 통조림인 양 하나하나 선반 위에 올려 전시했다. 이것이 바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통조림이 된, 앤디 워홀의 ‘캠벨수프 통조림’이다. 워홀의 새로운 시도가 늘 그랬듯, 세간의 조롱을 있는 대로 다 받으며 한 개당 100달러씩 판매했던 그 ‘작품’(당시 진짜 캠벨수프 통조림은 캔당 29센트였다)은 전시에서 32개 중 6개가 예약판매가 됐다. 하지만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는 늘 따로 있는 법. 갤러리 디렉터이던 어빙 블럼이 6개에 대한 예약판매를 일일이 취소시키고 32개 모두를 1000달러(약 113만원)에 사들인다. 그 뒷이야기는 알려진 그대로다. 33년 뒤인 1995년 ‘캠벨수프 통조림’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1450만달러(약 164억 4000만원)로 몸값을 높여 다시 팔렸다. 워홀을 더 유명하게 만들고, 워홀에 의해 더 유명해진 캠벨수프는 이후 ‘캠벨수프 통조림’ 100개 연작, 찢어진 라벨과 찌그러진 통조림 등으로 변주를 이어가며 워홀이 주도한 미국 팝아트의 핵이 됐다.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전시 중인 앤디 워홀의 ‘캠벨수프 통조림’. 워홀의 대표작이자 대중의 소비문화를 현대미술 영역으로 끌어들인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뉴욕현대미술관은 1962년 32점 연작으로 제작한 작품을 1995년부터 소장해왔다.△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10.30 I 오현주 기자
 2020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0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2020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입니다.△물병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물고기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양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황소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쌍둥이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게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사자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처녀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천칭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전갈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사수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염소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2020.10.30 I 고정삼 기자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 의지 단호..전세 기필코 안정”
  • [전문]文대통령 “부동산 안정 의지 단호..전세 기필코 안정”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부동산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면서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 주거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이번이 5번째다. 문 대통령은 경제 반등을 위한 한국판 뉴딜, 부동산 시장 안정, 공수처 출범,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언급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건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4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만 명을 넘었습니다.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니다.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다.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경제는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기업은 더욱 어려워졌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습니다.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빠른 격리와 치료 등 세계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결코 우연이 아니고, 운이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8월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습니다.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비상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방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매우 예외적으로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방역 당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평가기관이 올해 들어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가 109개국이나 됩니다.이와 비교하면 매우 다행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네 차례, 67조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입니다.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정부는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습니다.희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1, 2분기 역성장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등하였습니다.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3분기에 만들어낸 희망을 더욱 살려, 4분기에도 경제 반등의 추세를 이어가겠습니다.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방역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릴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외국인 직접투자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와 중소혁신 벤처 분야가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과 경제의 주체로 애쓰고 계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국회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국난극복과 선도국가로 가기 위한 의지를 담아 555조8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본 예산 기준으로는 8.5% 늘린 확장 예산이지만, 추경까지 포함한 기준으로는 0.2% 늘어난 것으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면서 뼈를 깎는 지출구조조정을 병행하여,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정부가 제출하는 2021년 예산안은 ‘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여 민생을 살리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우선을 두었습니다. 또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투자를 늘려, 혁신과 포용의 기조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했습니다.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지 또한 적극적으로 반영했습니다.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정부로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2021년을 만들겠습니다.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고,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루겠다는 의지입니다. 일자리가 출발점입니다.지난해 일자리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다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정부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긴급 재정지원과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공공 일자리를 직접 창출하며 사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지표가 조금씩 나아졌지만, 8월 코로나 재확산 위기를 맞으며 다시 일자리 감소폭이 확대되었습니다.내년에도 일자리는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입니다.이에 따라 내년 예산은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우선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를 지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고용유지 지원금’ 등으로 46만 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청년,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민간 일자리 57만 개를 창출하겠습니다.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일자리 103만 개를 제공하여, 코로나로 인한 고용 충격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정부의 투자는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입니다. 기업들도 일자리 유지와 창출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가 늘고 투자와 수출이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정부는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소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사랑 상품권과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1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투자 활력을 높이는데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생산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대폭 확대하여 72조9000억원을 공급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 펀드와 금융이 민간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의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 지원도 작년보다 두 배로 확대하겠습니다.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생활SOC 투자도 11조1000억원으로 확대하여 투입하겠습니다. 수출회복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코로나 위기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 경제 반등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앞장선 K-방역 제품과 비대면 유망품목, 문화콘텐츠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해외 플랜트 수주와 중소기업 수출자금 지원 등을 위한 무역정책자금 5조8000억원을 추가 공급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도 늘려나가겠습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와 사, 정부와 민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하나가 되어 경제 반등에 힘을 모아나가길 기대합니다.둘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하겠습니다.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봐야 합니다.‘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총 160조원 규모로 투입되는 국가발전 전략입니다. 내년에는 국비 21조3000억원을 포함한 전체 32조5000억원을 투자하여, 3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입니다. 우선, ‘디지털 뉴딜’에 7조9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최근 OECD의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종합 1위에 올랐습니다. IMD가 발표한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도 2017년 세계 19위에서 지속적으로 올라 올해는 8위까지 상승했습니다.괄목할만한 발전입니다.‘디지털’ 분야에 큰 강점이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 이후 시대는 오히려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가공, 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교육, 의료 등의 비대면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지능형 교통체계를 전국 국도 50%에 확대 구축하고, 하천과 댐의 수위 자동 측정과 수문 원격제어 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중요 기반시설 디지털화에도 1조9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재난 재해 예방과 관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그린 뉴딜’에는 8조원을 투자합니다.정부는 그동안 에너지전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노후 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을 친환경 시설로 교체하고 도시 공간·생활 기반시설의 녹색전환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합니다.전기·수소차 보급도 11만6천 대로 확대하며, 충전소 건설과 급속 충전기 증설 등에 4조3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스마트 산단을 저탄소·그린 산단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한국판 뉴딜’은 사람 중심의 발전전략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토대인 안전망 강화와 인재 양성에 5조4000억원을 투자합니다.특수형태 노동자 등에 대한 고용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4조7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과 직업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사람투자를 꾸준히 늘려가겠습니다.한편으로는 ‘지역균형 뉴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디지털·그린·안전망에 더하여 ‘한국판 뉴딜’의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여,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우리 정부는 그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밀착형 생활SOC, 혁신도시, 규제자유특구 등 국가균형발전을 힘있게 추진해 왔습니다.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입니다.‘한국판 뉴딜’의 중심을 지역에 두어 모든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스마트시티,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그린 산단 등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 삶의 공간과 일터를 크게 혁신할 것입니다.지역이 주도하여 창의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여와 야가 따로 없습니다. 국회에서 ‘지역균형 뉴딜’에 지혜를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셋째, 미래성장동력에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지난 3년 반 동안 혁신성장을 가속화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습니다.우리는 반도체 세계 1등 국가의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차세대 분야로 나아가며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미래차 역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코로나의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9월까지 미래차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하여 전기차는 78% 이상, 수소차는 46% 이상 증가했습니다.전기차 배터리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K-바이오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고 있고, 바이오 헬스 분야가 우리의 새로운 강점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속도를 더욱 높이겠습니다.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헬스 등 3대 신산업에 4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도 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습니다.또한,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 데 5조5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핵심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일본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겠습니다. 대일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338개 품목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재·부품·장비 강국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지역의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겠습니다.산단의 스마트화와 노후 산단의 대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스마트화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올해보다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29조6000억원을 투자합니다.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디지털 전문인재를 적극 양성하겠습니다.신산업과 벤처창업 등에 혁신모험자금을 집중 공급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한 공공구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창업과 벤처 활성화를 위해 규제샌드박스,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넷째,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확충하겠습니다.정부는 출범 초부터 기초연금 인상과 아동수당, 치매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근로장려금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해 왔습니다.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는 고용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긴급재난지원금, 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례 없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하였습니다.그에 따라, 지난 2분기에는 소득 분위 전 계층의 소득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위계층의 소득 증가율이 더 높아져 분배지수가 개선되는 바람직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소중한 성과입니다.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정부 지원금에 의한 일시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도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욱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당장 내년부터 46조9000억원을 투입하여, 생계·의료·주거·교육의 4대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것입니다.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15만7천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위해 기초연금 30만 원을 기초연금 대상 모든 어르신으로 확대하겠습니다.건강보험·요양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국고지원 규모를 11조원으로 늘리고, 서민들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적 임대주택 19만 호도 추가로 공급할 것입니다.또한, 고교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취약계층 보호와 사람투자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보증 등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주거 등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고령 농민들에 대한 연금지급 확대와 수산 공익직불제 도입, 보훈 보상금 인상, 장애인 연금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과 보훈 가족, 장애인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특별히 전 국민 고용안전망 기반 구축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20조원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1월 처음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총 40만 명에게 취업 지원서비스와 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하게 됩니다.저소득 예술인과 특수형태 노동자 46만5000명에게는 신규로 고용보험료 80%를 지원할 것입니다.국민의 주거안정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주택공급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습니다.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한 삶과 튼튼한 국방,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의지를 담았습니다.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교통사고, 산재사망, 자살을 예방하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해왔습니다.그 결과, 지난해와 올해 교통사고와 산재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내년에도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K-방역 예산을 1조8000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습니다.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되어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인 100명을 신규 배치하는 예산도 담았습니다.이미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강한 안보가 평화의 기반이 된다는 것은 변함없는 정부의 철학입니다.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방 투자를 더욱 늘려 국방예산을 52조9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첨단 전력을 보강하고, 핵심기술 개발과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집중투자할 것입니다.전투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기반한 과학화 훈련, 개인 첨단장비 보급 등 스마트군 육성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한편으로는 병사 급여 인상 등 장병 처우 개선에도 3조80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지난 3년 반의 시간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바꾸어가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다시 대화가 중단되고, 최근 서해에서의 우리 국민 사망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크실 것입니다.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정부의 책임을 다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연결된 국토, 바다, 하늘에서 평화는 남북 모두를 위한 ‘공존의 길’입니다.사람과 가축 감염병, 재해 재난 극복을 위해 남과 북이 생명·안전공동체로 공존의 길을 찾길 소망합니다.한반도 평화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우리 앞에 놓인 장벽들을 하나하나 뛰어넘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평화로 가야 합니다.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습니다.남과 북, 국제사회가 대화와 신뢰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고, 한반도부터 동북아로 평화를 넓혀가길 기대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의원 여러분,우리 국회는 협력의 전통으로 위기 때마다 힘을 발휘했습니다.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는 더욱 절실합니다.국민은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국난극복을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민생’과 ‘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때 ‘협치’의 성과는 더욱 빛날 것입니다.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의 처리에 협력해주시고, 경찰법과 국정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안도 입법으로 결실을 맺어주시길 바랍니다.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코로나 극복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을 비롯해 유통산업발전법, 소상공인보호법, 고용보험법 등 산적한 민생법안들도 조속히 매듭짓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에 처리하여, 진정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특별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국회의 역할을 당부드립니다.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다가가고, 더욱 가혹하지만, 우리 사회는 어려운 약자들에 대한 안전망을 충분하게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국회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함께 잘 사는 나라’를 향한 우리의 노력이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부터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나라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갑시다.감사합니다.
2020.10.28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포 26억 아파트, 보유세 5년 뒤 3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반포 26억원 아파트, 보유세 5년뒤 3배로- “이어가겠습니다…초일류 경제의 꿈”- 수출이 되살린 경제, 민간소비 위축에 발목잡힐라- 코로나가 할퀸 일자리…임금근로자 첫 감소- [사설] 플러스로 돌아선 성장률, 반등세 이을 전략 고민해야- [사설] 지배구조 흔드는 고율 상속세, 이제 손볼 때 됐다△줌인&- 트럼프 ‘보호무역 3인방’ 그대로…바이든 ‘오바마 인맥’ 채울 듯- “숙박·음식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은 파리목숨”△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논란- 9억 미만 아파트, 5년뒤 재산세 ‘60%’ 껑충…“조세저항 불러올 수도”- 시세 절반 ‘단독주택·토지’도 90%로…투자심리 꺼지나- 당정 “서민·중산층 주택 재산세율 인하”…공시가 ‘9억 이하’ 유력△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이르면 내달 회장 취임 가능성…이재용의 ‘뉴삼성’ 속도 낸다- 배당금 3조로 우선 충당후…지분 처분해 부족분 메울 듯- 삼성 지배구조 뒤흔들 삼성생명법…국회도 ‘신중’△이건희 회장 오늘 발인- 백건우 “아버님 잃은 것 같다”…구광모 “위대한 기업인, 참 안타깝다”- 전액 상속이냐 일부 사회환원이냐…이건희 회장 유언장 존재 여부 관심△3분기 GDP 1.9% 성장- 역성장 딛고 반등했지만 소비·고용 뒷걸음…“V자형 회복, 낙관 못한다”- 내달 1일 ‘코세페’ 열고 소비쿠폰 지급…경제활성화 불씨 살린다△K배터리 소송 장기화- 또 미뤄진 美 배터리 소송 판결…LG·SK, 접점 찾기 나서나- 정치적 부담 피하려 美대선 뒤로 판결 미룬 듯- 소송 장기화 틈 타…치고 나가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정치- 與, 내부단속 끝내고 공수처 강행 vs 野, 라임·옵티머스 특검 맞불전- 文대통령 오늘 시정연설…경제 반등 초당적 협력 강조- 김재섭 “김종인 개혁 메시지 선명…보수, 약자에 손 내밀어야”-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 첫 발- 노정희, 재산 증식·청문답변 표절 논란△국제- 예상보다 빠른 2차 팬데믹 공포에…美·유럽 증시 ‘와르르’- 배럿 “보수든 진보든 특정 편 드는 일 없을 것”- 앤트그룹 역대급 IPO…마윈, ‘中 최고부자’ 넘어 세계 11위 부자 등극△경제·금융- 모든 금융상품 일주일 내 청약철회 가능…“블랙컨슈머 판칠 것” 우려도- 은성수 “DSR 핀셋규제 추진…소급적용 없을 것”△제14회 웰스투어-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 타이밍…달러·채권·금 등에 관심 가져야”- 유튜브에 모인 재테크族 질문 댓글 쇄도…“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산업&기업- 바닥 치고 더 단단해졌다…철강업계 실적 ‘훈풍’- 중기 “경영악화·稅부담 가중…초과 유보소득 과세 폐지하라”- 배터리 효과…삼성SDI, 분기 최대 매출- “탄소섬유처럼…꼭 필요한 소재 골라 집중적으로 키워야”- 휴젤, 중국 보톡스 시장 1위 도전장△산업·소비자생활- 24시간 무인 매장, 가성비 체험관…코로나가 바꾼 통신사 마케팅- 대상, ‘하이즈엉 공장’ 준공…베트남 공략 강화- 관세청, 면세점 지원 연장…관광비행객 이용은 검토- 파리바게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퍼스트 클래스 키친’ 론칭△수요 과학카페- 한국의 노벨상 ‘호암상’ 만들고…반도체·이통 기초과학‘ 초석 다졌다- 노벨상 받은 ’유전자가위‘ 선천성 망막질환 치료 가능성- 한달에 보름달이 두번…핼러윈데이 ’블루문‘ 뜬다△증권&마켓- 국민연금 “배터리 분사 반대”…LG화학 ’빨간불‘- 현실화된 ’남기락‘…동학개미 분노 최고조- 내년 IPO 대어 크래프톤, 주관사에 미래에셋대우△증권- 빅히트 ’거품논란‘에…공모가 잣대 깐깐해졌다- ’아픈 손가락 하나투어·미샤를 살려라‘…토종 PEF IMM ’전문경영인팀‘ 가동- 코로나 재확산에…진단키트株 웃고 여행株 울고△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뮤직브로‘, 오디션·쇼핑 기능 갖춘 ’글로벌 K팝 놀이터‘로” - 피원하모니·에스파…신인 아이돌 쏟아진다△Book- “번역자 역할은 큐레이터와 같아…비주류 시인 김이듬 알려 기뻤죠”- 침팬지도, 강물도 법적 권리가 있다- 고전문학, 사랑·죽음에 대한 다양한 시선△피플- 통지서 카톡으로 바꾼 공무원 ’적극행정 최우수상‘- 윤준병 “특고 예외없이 산재 가입…여야 이미 공감대 형성”- 법륜스님 ’니와노평화상‘ 수상-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AI 방역현장 점검-술에 타는 신종마약 물뽕, ’1분이면 확인‘ 키트 개발- 친환경 소재 개발 옥용식 교수, ’바이오차 저널‘ 최우수 논문상 △오피니언- [목멱칼럼]국가 안보 위해 경항공모함 필요하다- [기고]’혁신조달‘ 삼각편대의 임무- [기자수첩]어설픈 전세대책이라면 안하는게 낫다△부동산- 분상제 예외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 분양가 추월- 임대차법 복잡한데…전문 변호사는 고작 5명- 화성 남양뉴타운 내 ’첫‘ 브랜드 아파트 눈에 띄네-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갈아타려면 5억 필요해△사회- 秋 ’尹감찰‘ 현실화되나…’옵티머스 무혐의·언론사주 회동‘ 감찰 검토-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아래로…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에 불안 여전- 檢 ’한동훈과 몸싸움‘ 정진웅 독직폭행 기소- 단순 교통사고도 ’적당히 처리‘ 안돼요- 롯데택배 기사 250명 무기한 총파업- 낙원상가 ’악기·음악활동 공간‘으로 변신
2020.10.27 I 김관용 기자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서 ‘부캐’ 삶 뽐내보세요"
  •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서 ‘부캐’ 삶 뽐내보세요"
  • AK문화아카데미가 ‘부캐’ 삶을 살고 있는 회원의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SNS에 공개했다. (사진=AK플라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AK플라자는 문화 아카데미를 통해 코로나 시대 다양한 세대의 회원과 소통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9월 AK플라자 분당점 문화아카데미는 인생 제2막을 그려나가는 고객을 찾기 위해 등록된 고객 명부를 샅샅이 뒤졌다. 요즘 뜨는 ‘부캐’ 능력을 갖은 고객을 찾기 위해서다. 부캐는 게임 상에서 주로 쓰이는 단어로 평소의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이나 캐릭터로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 유행어다. AK플라자는 최종적으로 3인의 회원을 선정해 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SNS 채널에 게시해 그 도전과 열정을 응원했다.선발 인원 중 한 명인 양병선(69)회원은 35년간 나라에 헌신한 직업 군인이었지만 지금은 ‘영화감독’을 꿈꾸고 있다. 그는 시니어들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면서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 또 송영심(64)회원은 대가족 살림을 꾸리는 주부이자 수줍움이 많은 8년차 드러머다. 남편의 권유로 시작한 백화점 드럼 강좌를 통해 스틱을 잡게 됐고, 손주에게 드라마 OST를 연주해 주는 ‘힙’한 할머니이다. 7년째 수강 중인 ‘민화수업’를 통해 자연 속 낭만과 감성을 느끼는 소녀이며, 패션을 통해 소울메이트인 소녀와 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최윤남(69)회원도 선발됐다.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는 새로운 판매채널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브 방송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에는 퍼스널컬러 전문강사가 출연해 ‘피부톤에 맞는 립 컬러 제안’ 방송을 진행했고, 23일은 조향사가 ‘나에게 어울리는 향수 찾기’ 영상을 촬영했다.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이 판매(Selling)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전문 강사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것에 비중을 뒀다. 10월30일에는 ‘슬로우 요가’를 주제로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는 11월4일부터 겨울학기 모집을 시작한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모집인을 예년보다 30% 축소하고, 개인 및 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관리를 할 예정이다AK플라자 문화팀 담당자는 “앞으로도 아카데미 회원들의 도전과 발전을 응원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0.27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