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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일밤` 들여다보니...
  • 새 단장 `일밤` 들여다보니...
  • ▲ MBC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인 `꿈엔들`과 `남신남녀`가 18일 첫 선을 보였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MBC `우리들의 일밤` 새 코너 얘기다. MBC는 18일 `우리들의 일밤` 1부로 `꿈엔들`과 2부로 `남심남녀`를 처음으로 선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다. `꿈엔들`은 참신함이 떨어졌다. `꿈엔들`은 연예인들이 농촌 등을 찾아가 어른들과 게임 등을 하며 교류하는 버라이어티. 공익적 의미는 좋았지만, 재미는 떨어졌다. KBS 교양프로그램 `6시 내 고향`과 비교해 차별 포인트도 찾기 어려웠다. 이경실 지상렬 등이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웃음을 뽑아내려 했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 상당수가 `생각보다 재미없다`(sizibb, thfk3949)는 반응을 보였다. `꿈엔들`과 달리 `남심남녀`는 가능성은 보였다.`남심남녀`는 남녀가 서로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콘셉트의 코너. 이날 정준하, 오만석, 강동호, 브라이언 등은 여자들이 즐기는 파자마 파티 문화를, 정선희 신봉선 윤정희 최송현 등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축구 체험에 나서 웃음을 샀다. 산만한 감은 있었지만, 남녀가 선입견을 허물고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은 볼만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상당수 네티즌은 프로그램 자체에 대해 `방송의 콘셉트를 잘 모르겠다`며 역시 아쉬워했다.
2012.03.18 I 양승준 기자
'신인' 임치영 "SK 수비, 정말 깜짝 놀랐다"
  • '신인' 임치영 "SK 수비, 정말 깜짝 놀랐다"
  • ▲ SK 임치영. 사진=SK와이번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신입답지 않은 여유와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를 가만히 보고있으니 자신감과 패기가 김광현과 꼭 빼닮았다는 생각까지 든다. SK 임치영의 이야기다. 임치영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연일 호투하며 진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3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7-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았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처음 오른 프로 마운드에서 당당히 거둔 첫 세이브. 중심타선을 상대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15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2.2이닝동안 3피안타 1사사구에 무실점.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5회 무사 1루서는 이승엽을 상대로중견수 뜬공을 유도해내기도 했다. "지금 내가 프로 선배들에게 맞아도 본전이고 진 것이 아니다.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인 임치영. 마인드만큼은 이미 프로처럼 느껴졌다.  ◇ 뒤로 밀린 지명순위? 전화위복(轉禍爲福)  임치영은 SK 1군에 남아있는 유일한 신인이다. 전체로는 67순위, SK에는 7번째. 지명순위가 보여주듯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투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의 보물이었다. 지난 일본 캠프에서는 3이닝밖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피안타 2개에 무사사구 무실점했다. 그를 두고 팀 내에서 칭찬이 자자한 이유였다.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가 대부분. 성준 투수 코치는 "재능을 활용할 줄 안다. 볼 무브먼트가 좋고 신인답지 않게 게임 운영하는 능력이 센스가 있다"고 말했다. 대학 때 쓰라린 경험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다. 고려대 재학시절 3학년 때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국가대표로 세 개 대회를 모두 뛰었다.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실력이었다.하지만 '아마추어 최고의 자리'는 그를 나태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정작 중요한 4학년, 피칭 밸런스를 잃어버리며 지명순위에서 밀렸다.  그는 "그때 당시 너무 힘들고 피눈물이 날 만큼 속상했다. '1차, 2차 지명은 따 놓은 당상이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몸이 변했고 결국 입장이 뒤바꼈다. 만약 높은 번호로 지명을 받았다면 지금처럼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잘해도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두 번 다시 그런 실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지난 일본 캠프에서 "오늘의 MVP"에 선정된 임치영. 사진=SK와이번스◇ 역시 SK! 이런 수비가 있나 '깜짝' 힘겹게 찾아 온 프로의 기회. 다시는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폼도 수정했다. 지난 미국 캠프에서 동영상 하나를 들고 성준 코치 방으로 달려 간 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대학교 3학년 전성기 당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던졌던 투구 영상이었다. "이 폼에서는 도저히 힘이 안실리는 것 같아서 동영상을 들고 찾아갔다. 코치님이 보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아, 폼 좋았네. 지금은 왜 이렇게 됐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예전 폼과 유사하게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 폼에서 조금씩 수정하면서 볼도 더 잘 가고 컨디션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캠프에서 지적을 받았던 투구 버릇도 고쳤다. 조웅천 코치에게 전수받은 서클 체인지업도 승부구로 장착했다. 직구와 주무기인 슬러브 빠른 체인지업 등 변화구 위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각도도 크고 타자들이 잘 치지 못하더라.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특히 그가 최근 투구에 자신감을 갖게 된 건 수비의 역할이 컸다.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는 내야진이다. 박정권, 정근우, 박진만, 최정 등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막강하다."프로 들어와서 가장 깜짝 놀란 것이 수비다. 사실 아마추어 때는 던지면서도 수비가 놓칠까 긴장도 했었는데 지금은 '안타다' 싶은 타구도 선배들이 다 잡아주신다. 역시 SK 내야다 싶었다. 덕분에 정말 마음 편하게 던지게 되는 것 같다. 땅볼이 나와도 전혀 불안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자신을 이끌어주는 국가대표급 포수 선배들 역시 그에겐 든든한 힘이다.  "선배들과 피칭할 때 무척 긴장되는 게 사실이다. 미국에서 박경완 선배하고 처음 피칭을 했는데 바운드가 됐다. 잔뜩 긴장했는데 오히려 선배가 '더 세게 자신있게 던져라. 세게 던져야 나도 연습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순간 막혔던 체증이 풀리는 것 같았다. 실력 뿐아니라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왜 최고의 포수인지 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말 행운아다. 처음엔 주변에서 '운동량도 많고 힘들겠다' 이런 반응이었는데 지명을 낮게 받았어도 SK에 와서 이런 선배들을 만난 게 행운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신인왕 갈증, 내가 푼다 SK는 2000년 이승호 이후로 12년 동안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없었다. 김광현도 2년차에 MVP가 됐지만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7년 김광현 이후로는 젊은 선수들 가운데 제대로 된 신인 선수가 성장해주지 못했다는 것도 SK로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 갈증을 임치영이 풀어내겠다고 했다. "SK에 신인왕이 그동안 없었고 내가 1년 유급을 해서 신인들이 다 나보다 많게는 5살까지 어리다. 내가 '형'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일단 선발 후보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경쟁에서 밀리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임창용 선배를 제외하고는 사이드암쪽에서 뜬 투수가 많이 없었다. 사이드하면 '임치영',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도 꿈이다"고 말했다. "자신감만큼은 자신있다"는 임치영. 과연 그가 SK 신인 역사에 새 장을 열 수 있을까. 출발은 좋다.
2012.03.16 I 박은별 기자
뉴이스트 "가슴이 두근두근"…애프터스쿨이 격려 `호강돌`
  • 뉴이스트 "가슴이 두근두근"…애프터스쿨이 격려 `호강돌`
  • ▲ 뉴이스트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4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손담비가 간식을 싸다 준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찾아와 격려와 조언을 해준다. 꿈만 같은 호강이다. 오는 15일 앨범을 발매하는 5인조 보이그룹 뉴이스트(NU‘EST)가 그 주인공이다. “애프터스쿨 누나들이 ‘이제 우리랑 같이 가수로 무대에 서자’고 할 때는 가슴이 두근거리더라고요.” 리더 JR와 민현, 렌, 백호, 아론으로 구성된 뉴이스트는 데뷔 전 이미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의 선배 그룹 애프터스쿨이 ‘원더보이’로 활동한 지난해 여름 댄서로 함께 무대에 올랐다. 1993년생 아론을 제외하면 모두 1995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퍼포먼스에는 일가견이 있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이들의 확고한 꿈은 가수였기 때문이다. 미국 LA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아론은 2009년 플레디스의 미국 오디션 당시 1위를 했다. 지난해 사립 명문 뉴욕대학교(NYU)에 합격했지만 입학을 포기하고 한국에 왔다. JR은 강원도 강릉, 백호는 제주도, 렌과 민현은 부산이 각각 고향이다. 플레디스에 캐스팅돼 어린 나이에 홀로 서울에 왔다. 이들은 “각자 연습생 기간도 짧지 않았지만 앞만 보고 전진했다”고 입을 모았다. 6인조 B.A.P가 이미 데뷔해 입지를 다졌고 틴탑, 인피티트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기존 인기그룹을 포함해 보이그룹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뉴이스트는 “개성과 실력을 갖춘 그룹들이 많지만 질 수 없다는 생각뿐”이라며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주겠다. 최고가 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이스트는 틈이 날 때면 청계산에 오른다. 서울 양재동 청계산 입구에서 정상인 매봉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다. 걸어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인데 뉴이스트는 달려서 올라간다. 체력과 폐활량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다. 꿈에 다가서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뉴이스트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은 ‘페이스’(FACE)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10대의 시각으로 해석해 노래했다. “10대의 대변인이 될 거예요. 학교폭력 등에 대한 10대들의 정서를 곡에 반영해 10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요.” ▶ 관련기사 ◀☞뉴이스트 리더 JR, 티저 영상서 우수에 찬 눈빛 속 카리스마☞신예 뉴이스트, 데뷔 전 팬사인회 `이색 이벤트`☞뉴이스트 백호, 해동검도 3단 실력 티저 영상서 과시☞애프터스쿨 리지, 뉴이스트 렌과 사진 공개 "나보다 예뻐"☞뉴이스트, 관심 급상승…`티저사진·이름만 공개했을 뿐인데`
2012.03.14 I 김은구 기자
`도플갱어` 박희순의 도발, "하정우만큼만···"(인터뷰)
  • `도플갱어` 박희순의 도발, "하정우만큼만···"(인터뷰)
  • ▲ 박희순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3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가비` 출연, 흥행 욕심에…." "`K팝스타` 이하이 팬이에요." `연기`밖에 모르는 사람? 의외의 발언이 툭, 툭 튀어나왔다. 1990년 극단 목화에서 배우생활을 시작해 22년 동안 한우물만 판 사람. 초반 12년은 연극배우로 살았고, 영화로 무대를 옮긴 지는 정확히 10년이 됐다. 그럼에도 `연예인`이라는 단어가 이상하리만치 낯설다. 박희순(42)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금도 그냥 `배우`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가비`는 박희순에게 많은 빚을 진 영화다. 주연배우는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애초 영화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김소연 분)와 그녀에게 목숨을 거는 이중첩자 일리치(주진모 분)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공개된 영화에서 관객이 받은 느낌은 달랐다. 주연배우 서열 세 번째. `고종` 박희순의 드라마였다. 영화는 김탁환 작가의 소설 `노서아 가비`를 원작으로 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한 아관파천(1896년) 시기가 배경. 영화에서 고종은 어떻게 보면 배경 같은 인물이다. 게다가 영화 제작이 지연되며 출연을 약속했던 여배우가 중도 이탈하는 일도 있었다. 제작 규모도 애초 100억 원대에서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박희순은 고종이길 원했고 끝까지 신의를 지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맨발의 꿈`이 잘 됐으면 일리치 역을 한다고 했겠죠.(웃음) 첫 주연작이 흥행에서 참패한 이후 충격이 컸어요.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했죠. 그때 받은 시나리오가 `가비`예요. 대작이고 흥행이 될 것 같아 관심이 갔고, 제게 주어진 역할이 기존에 알던 고종과 달라 하겠다고 했어요." `예민하고 변덕이 심하지만 생각이 깊은 왕`. 영화에서 고종은 무능하거나 비겁하지 않다. 끝까지 나라와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 예민한 인물로 그려진다. 박희순은 그를 이해하기 위해 고종에 관한 자료를 부지런히 찾아 읽었다. "나는 가비의 쓴맛이 좋다. 왕이 되고부터는 뭘 먹어도 쓴맛이 난다". 극 중 고종의 이 대사도 박희순의 제안으로 영화에 쓰였다. "원작을 읽는데 `내가 노서아 가비(러시아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말이다. 이 쓴맛이 꼭 내 마음을 닮아서이니라`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꽂혔어요. 작가에게 그 부분을 살려달라 부탁했고, 조금 다르게 바뀌어 영화에 담겼죠. 담배도 그 시대에 맞게 곰방대를 잡고 피우듯이, 안경도 때에 따라 쓰고 벗으며 디테일을 살렸어요." ▲ 영화 `가비`(사진 위)와 `간기남`으로 3, 4월 극장가를 공략하는 배우 박희순. 고종과 간통전문형사로 변신의 폭이 크다.박희순은 올봄 `가비` 외에 영화 한 편을 더 선보인다. 제목부터가 `가비`와는 느낌이 180도 다른 영화 `간기남`(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이 4월 초 잇따라 개봉한다. 영화에서 그는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살인 누명을 쓰는 간통전문형사로 분했다. 변신의 폭이 크다. 박희순은 흥행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고종이 간통하는 모습으로 보일까 걱정"이라고 웃으며 "여기에 4월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에 `어벤져스`까지 개봉한다. 흥행이 돼야 더 좋은 작품을 고를 수 있는데. 요즘 잠을 편히 못 잔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정우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하정우는 지난 2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러브픽션`을 20여 일 간격으로 선보여 두 작품 모두를 흥행작에 올려놓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희순과 하정우는 전작 `의뢰인`에서 검사와 변호사로 연기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드라마 출연 의사도 넌지시 물었다. 그는 웃으며 "요즘 같은 질문을 수없이 받고 있다"며 "차라리 `당신이 부족한 건 인지도야!` 솔직히 이야기를 하라"고 눙쳤다. 그와의 인터뷰는 이번에도 "낯을 많이 가려서"라는 상투적인 말로 끝이 났다. "낯가림이 심해서 무대 뒤에 숨어 살았고, 영화를 하며 좀 나아졌지만 불특정 다수 대중과 만나는 일은 아직 두려워요. 제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요. 당분간은 좀 더 보는 것에 만족하렵니다." (사진=권욱 기자)▲ 박희순▶ 관련기사 ◀☞김소연의 화양연화.."이다해 대타? 뭐 어때!"(인터뷰)☞`간기남` 박시연, "박희순 심하게 안먹어..부담됐다"☞`간기남` 박희순 "박시연과 키스신 달콤했다"☞김소연, `가비` 포스터서 반누드 섹시 뒤태 공개☞주진모·김소연, `가비` 애절한 사랑 화보로☞김소연, `가비`로 스크린 성인식···"많이 기다렸어요"
2012.03.13 I 최은영 기자
"막내 잘 부탁드립니다"..PD자격 얻은 ING은행
  • [피플]"막내 잘 부탁드립니다"..PD자격 얻은 ING은행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금융기관 평가 전문 매체인 `아시아 리스크(Asia Risk)`가 선정한 2011년 아시아지역 4개 부문(통화스왑, 외환스왑, 차액결제선물환(NDF), 통화옵션) 거래 1위. 지난 1년간 8번의 통화안정증권 우수대상기관 선정. 화려한 경력을 가진 ING은행에 자랑거리가 또 하나 붙었다. 최초로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에서 국고채전문딜러(PD)로 승격된 기관으로 꼽히는 경사를 맞았다.지난해 4월에 PPD에 지정돼 지난 8일에 승격됐으니 1년이 채 안됐다. 이제 ING은행은 경쟁 없이 국채를 일부 받아가는 비경쟁인수권한의 혜택을 누리는 반면 의무거래로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책임도 갖게 된다. 본격적인 활동은 4월부터 시작한다. 이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이현배 ING은행 금융시장부 전무(사진)를 만났다. "우리가 PD사들 중 막내다. 선배 PD사들이 노력한 바를 따라가도록 하겠다."지금까지의 행보만 보면 하반기에는 우수 PD까지 노릴법한 기세지만 그의 포부는 겸손했다. 채권시장 발전에도 이바지 하겠다며 공익을 우선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ING은행의 청사진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통안대상기관으로 활동했는데 입찰에 들어가면 채권시장의 힘을 느낄 수 있다"며 "이제는 채권시장에도 영향력을 넓히고 한국에서의 입지도 굳혀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채의 수요기반이 탄탄해지고 본사에서도 한국에 자원배분을 더 많이 하는 등 한국의 위상이 높다"며 "PD자격을 원하는 외국인 고객의 선호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꾸준히 성과를 내는 ING은행의 비결은 뭘까. 이 전무는 정보교류와 팀워크(Teamwork)를 꼽았다. 대부분의 팀원이 채권과 외환, 스왑시장까지 넘나들며 만들어내는 유기적인 움직임, 중개팀까지 아우르는 소통을 돋보이는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전무는 현종훈 부대표, 김기창 상무와 함께 12년째 ING은행 금융시장부를 이끌고 있다. 입사할 당시 운용역은 단 세 명뿐 이었다. 이 전무의 운용역 생활은 이제 햇수로서 16년째를 맞는다. 직업의 특성상 큰 손실을 입었을 때 스트레스를 받지만 보람은 PD자격 취득과 같은 성과에서 찾는다고 했다. 그의 꿈은 단순했다. 오래도록 운용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일을 시작하면서 파생시장과 채권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일이 좋고 그간 회사도 많이 성장했다. 같이 성장하면 더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의 꿈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2012.03.13 I 이재헌 기자
공공임대주택 ''서민안식''되려면
  • [연중기획 99%를 위하여]공공임대주택 ''서민안식''되려면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3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진우 기자] 내집마련이 서민들의 꿈이라고 하기엔 현실은 너무 팍팍하다. 내집마련은 포기한 지 오래다. 남의 집이라고 내쫒길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게 진짜 서민들의 마음이다.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값 때문에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럴 때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가 내놓는 답은 바로 공공임대주택이다. 1989년 노태우 정부에서부터 시작한 공공임대주택의 역사도 벌써 사반세기에 이른다. 요즘 공공임대주택은 어떻게 공급되고 있는지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대주택 어떤 종류가 있나 ▲ 2010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임대주택은 140만채 가량이다. 이 가운데 영구임대와 50년 임대는 합쳐서 약 20% 정도다.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입주자들 입장에서 가장 비용이 저렴한 것은 영구임대주택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활보호자들과 모자가정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면적은 40㎡ 이하로 임대주택들 가운데 가장 좁다. 임대료는 최근 서울지역에서 나온 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이 148만원에서 1242만원 사이이고 월 임대료는 3만4900원에서 13만4860원 사이다.50년 동안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도 임차인에게는 사실상 영구임대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면적은 60㎡ 이하로 공급된다. 영구임대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은 가난한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나눠주며 재원은 국가의 재정에서 부담한다.국민임대주택은 30년동안 임대하는 주택으로 사실상 영구임대주택의 효과가 있을만큼 임대기간은 길다. 국가 재정이 30% 투입되고 국민주택기금 융자 40%, 그리고 임대주택을 짓는 시행사에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 등을 받아 나머지를 충당한다.이 국민임대주택은 면적에 따라 입주자 기준이 각각 다르다.전용면적 50㎡ 미만의 국민임대주택에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의 70%에 미달하는 사람들 중에 소득이 낮은 사람들에게 공급한다. 전용면적 60㎡ 이상의 임대주택 역시 월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당 월평균 소득보다는 적어야 한다. ▲ 국민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가구의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 소득보다는 적어야 한다. 표는 2010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을 기준으로 분류한 공공임대주택 입주기준이다. 자료 : LH공사20년간 빌려주는 장기전세주택 역시 85㎡ 이하의 국민주택 크기로 입주자 선정은 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이보다 크기가 큰 임대주택은 LH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업체 등이 공급하는 5년/10년짜리 공공임대주택이다. 이 임대주택은 국민주택 기금에서 한 채당 5500만원~7500만원씩 싼 이자로 지원해준다. 면적은 149㎡ 이하로 좀 큰 편이다.이 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끝난 후 살던 사람이 분양을 받을 수도 있는 방식이다.◇ 임대주택 문제점은 없나공공임대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원하는 사람에게 충분하게 돌아갈 만큼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2009년 기준 우리나라 주택수는 약 1700만호이고, 공공임대주택과 임대사업자들의 임대주택은 약 130만호 정도다. 이런 공식적인 임대주택은 전체 주택의 약 10%에도 못 미친다. 자가점유율이 약 60%인 것을 감안하면 약 30%는 일반주택의 전월세 임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가구의 30%는 항상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전세난으로 불안한 주거생활에 시달려야 한다는 의미다. 외국의 경우, 서유럽 국가 대부분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전체 주택의 약 20%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공공임대주택은 85만호, 전체 주택재고의 약 5%에 불과하다. 이다. 일본의경우는 공공임대주택 비중은 우리와 비슷하게 약 7% 정도 수준이지만 민간의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매년 신규주택의 약 40%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있다.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은 물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외에도 임대주택이다보니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슬럼화되는 문제,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에 집을 나가야 하는 임차인이 거주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 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공공임대주택에서 나가면 답이 없다는 문제는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자활을 막기도 한다. 직장이 생겨도 취업을 포기하고 임대주택에 사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택정책 전문가는 "임대주택에 서민들을 넣어놓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재활 프로그램을 같이 돌려야 한다"면서 "임대주택에서 벗어나는 것을 도와주는 게 임대주택 정책의 최종적 목표"라고 강조했다.공공 임대주택의 노후와 문제도 늘 제기되는 문제점 중에 하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은 지 20년이 넘는 공공임대주택은 오는 2016년이면 3만8000채, 2021년에는 7만80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0년 현재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 16만5000채인 것을 감안하면 임대주택의 노후화 문제가 결코 지나칠 문제가 아니라는 증거다. 공공임대주택의 크기가 일률적이다보니 혼자 사는 가구의 경우 면적이 불필요하게 크고 4인 이상 가구는 법으로 정해진 최저주거기준에도 미달하게 되는 상반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예를 들어 부부와 6세 이상의 자녀가 1명 있을 경우, 2개의 침실에 부엌 겸 식사용 공간이 구비돼 있어야 하고, 적절한 방음과 환기, 채광, 난방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고 주택법이 규정하고 있지만 공공임대주택은 이런 조건을 제공하지 못한다. ◇ 임대주택 리모델링은 어떨까실제로 정부가 2005년 영구임대주택 주거실태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입주자들의 25%가 주거면적의 부족을 불편한 점으로 꼽았고 방음 문제를 호소한 경우도 19.4%, 난방과 단열의 미비를 지적한 의견도 10%나 됐다.영구임대주택이 처음부터 장애인이나 노인들을 위해 설계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거주 비율이 높은 것도 여러가지 문제를 낳고 있다. 서울시의 영구임대주택 가운데 고령층 거주비율은 50%, 장애인 거주비율은 18%나 되지만 좁은 복도와 불편한 입구 등 거주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상황이다. 공공 임대주택의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임대주택을 지을만한 땅이 더 이상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선택한 차선책이 민간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지을 때 일정 부분 임대주택을 짓도록 의무화하는 것인데 이 역시 한계가 있는 방식이라는 것.전문가들은 기존 임대주택의 리모델링이 이런 고민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성창 연구위원은 "공공임대주택이 20년전에 지은 것이다보니 서울시내 요지 역세권에 자리잡은 경우가 꽤 있다"면서 "새로운 용지를 찾기 어려운 만큼 이 공공임대주택들을 리모델링 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위원은 "재원은 어차피 주택기금을 활용해야겠지만 다른 지역에 임대주택을 짓는 것보다 보다 좋은 위치에 양질의 임대주택을 짓는 것을 감안하면 기존 임대주택의 리모델링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임대주택이냐 주택 바우처 제도냐 논란 분분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 중에 첫 손에 꼽히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집을 지어서 줘야 하니 땅값에 건축비가 통째로 들어간다. 유지·관리하는 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 내 집이 아니니 주택을 잘 관리할 인센티브가 없다.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한 공공기관 역시 주인 없는 공기업이어서 제대로 관리를 해 수명을 늘릴 이유가 적다. 공공임대주택에 산다는 것이 사회적 낙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문제다. 공공임대주택이 여기저기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이 바뀌더라도 이사가기 어렵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한 가구만 정부지원의 혜택을 받는다는 점도 문제다. 어려운 사람들 중에 일부만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되는데 거기서 탈락하면 정부로부터 주거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주택 바우처 제도다. 주택 바우처 제도는 자기소득의 일정 수준을 넘는 임대료에 대해서는 그 차액을 정부가 바우처(교환권)로 보조해 주는 것을 말한다. 대개 소득의 30% 이상이 주택 임대료로 나가게 되면 정상적인 소비활동이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소득이 임대료의 3배 미만인 계층이 이 대상이 된다. 여기저기 나와있는 임대주택 중에 자기가 살 주택을 정하고 정부는 임대료 일부를 보조해주는 방식이어서 필요한 경우 이사도 다닐 수 있고 임대주택에 산다는 낙인 효과도 적다. 문제는 이 주택바우처 제도가 단기적으로 임대료를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 바우처를 이용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임대료가 오른다는 게 문제다. 결국 임대인만 좋은 일 시킨다는 비난도 우려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담합해서 임대료를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부 임차인들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이기 때문에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반론도 내놓고 있다. LH연구원 진미윤 박사는 "여러가지 우려할 대목이 있긴 하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소규모라도 시범사업을 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주택바우처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2.03.13 I 이진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일조권 대란` 주상복합 올스톱 위기 -연체율 늘자 中企 대출 고삐 -2천만원 이상 현금거래 국세청 통보 -홍사덕 23.6% vs 정세균 22.6% ▲종합 -쉬운 수능? 서울대 여전히 특목고 천하 -`패블릿`이 뜬다 -한미FTA 효과..美 와인값 14% 내려 -한반도 상공에 美 첨단 정찰기 -법제처 "준주거지역도 일조권 규제 대상" -문성근, 부산 북강서을서 與후보 1.2%P 앞서 -`주총 빅데이`···16일 192개社·23일 596개社 몰려 -연체율 상승에 몸사린 은행들 ▲기획 -명품시장 22%가 시계보석 -시계의 진화···듀얼버전 화면 ▲정치 -野, 오월동주로 `새누리 풍랑` 넘을까 -이계안·신기남·노웅래 민주 경선 승리 -새누리 친이계 탈락자, 탈당후 국민생각으로? -새누리 비례대표에 616명 지원 ▲국제 -숫자로 돌아본 동일본 대지진 1년 -오스트리아 교과서, 동해·일본해 병기 -파생상품거래協 "그리스CDS 보상해야" -오바마, 푸틴에 당선축하 전화 -위구르·티베트 시위 발포로 또 5명 사망 -中, 23년 만에 최대 적자 -소련 이어 중국도 `몽골족 창씨개명` ▲경제종합 -석유公, 덩치 키워 공격적 유전확보 -연금보험저축 가입 급증 -`보험사+가입자` 매칭기부 보험 -금융위 상임위원 홍영만씨, 중선위원 유재훈씨 ▲기업과 증권 -조양호 `틀트로더`에 꿈을 싣다 -LTE 서비스 유리조각 되나 -현대상선 美터미널, 글로벌선사 4곳 유치 -삼성SDS 관급입찰 제한 -LG유플러스, MVNO 사업 기본료 4500원에 개시 -꼴찌들 반란에 허찔린 시장 -락앤락, 외국인 매도에 자유낙하 -골드만삭스, JP모간에 `연승` -"왜 내 펀드만?" 수익률 착시주의보 -외국인 코스닥 순매수 몰려 -현대제철 주가 식나 ▲기업·경영 -애플, 한국계 변호사 73명 고용···한글서류 뜯어본다 -SK케미칼 소그룹 미래에셋타워로 이전 -손정의 만난 김중겸 `글로벌 한전` 가속 -LG전자, 3D로 브라질 공략 ▲중소기업·벤처 -포스코와 상생 첨단소재 만들죠 -中企 죽이는 태양광 시공 단가 -중기 R&D 주관비율 35%로 상향 ▲유통 -SSM 문닫았지만 시장 손님 안 늘어 -신세계인터 `경영난 브랜드 살리기` -남자라면 15일부터 마트 판매 ▲부동산 -불법 `점프통장` 기승···지방분양 불씨 꺼질라 -고척동 재래상가 23층 주상복합으로 -도단위 청약확대 `약발` -부쩍 늘어난 `깡통상가`···특징은 -김포 래미안, 평면이 10가지나··· ▲사회 -5천원엔 칼국수도 못 먹는 시대 -대형로펌 고위법관 영입 경쟁 -단전호흡이 혈액순환 촉진 -천안함 유족들 `해적기지`에 화났다 -일진 일단 잠잠하지만···학교밖 괴롭힘 안심 못해요 -`나꼼수` 前서버업체 대표 구속 ◇서울경제 ▲1면 -해외PF `자금 파이프라인` 만든다 -현대차 `폭스바겐 따라잡기` 시동 -中, 외자기업에 임금인상 압력 거세질 듯 ▲종합 -"대한민국은 카드공화국" -200조 지하경제에 돋보기 들이댄다 -휴대폰 불통 보상 문턱 낮춘다 -뉴 리오에 GDI 달아 폴로 잡는다 -이자·稅 부담에 더 팍팍해진 살림살이 -산단 조성 본격화한다 -한전-소프트뱅크 몽골서 풍력발전 사업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야권연대 합의 -진수희 "공천 탈락은 나가라는 것" -투서···재심청구···커지는 공천 후유증 -MB "日은 미래 함께할 동반자" -서규용 농림 "농협중앙회 조직 축소하라" -한·터키 FTA 상품분야 협상 타결 ▲제2중동 붐 해외PF 활성화 -재원 방안 없으면 `그림의 떡`···돈줄 터줘 황금알 사업 선점 -젊은 인재 중동진출 倍이상 늘린다 ▲경기회복 지연 현금 챙기는 상장사 -투자 대신 금고속으로···일부 기업 한해에만 수조원 늘려 -"올해도 대기업 설비투자 부진" ▲기획 -박성철 신원 회장 "세계인의 사랑 듬뿍 받는 한국산 패션 명품 만들 것" -朴회장의 한민족 사랑 ▲경제전망 -FTA 발효···한미 무관세 시대 성공 -버냉키의 입 촉각·美 경제지표도 관심 ▲금융 -보험사기 막는 입원 기준 고시 `세월아 네월아` -보험료 5월부터 많이 오른다는데··· -신한금융 경영진이 베트남으로 간 까닭은 -신용대출 금리 연 7%대 돌파···"금융위기 수준" -신협 "규제로 영업하기 힘들어···살려달라" 청원 ▲국제 -위기의 日기업 구원투수는 -美 고용 탄력···오바마 재선 청신호 -伊 몬티 `탈세전쟁` 진퇴양난 -中 2월 무역적자 22년 만에 최대 -印 지준율 0.75%P 인하 -브라질, 멕시코 자동차 수입규제 강화 ▲산업 -"핵안보회의 의전車를 나의 愛馬로" -현대상선 美터미널, 56만TEU 유치 -"브라질 3D TV 시장 주도권 굳히자" -더 역동적이고 더 럭셔리해진 싼타페 ▲정보기술 -일체형 IT기기 `눈에 띄네` -반값 태블릿PC `기찬 패드` 써보니··· -고소 홀릭 애플 -LG유플러스, IBK 모든 지점에 U+존 -LG유플러스, 머천드코리아와 MVNO 추진 -SKT "해외로밍 LTE로" ▲생활산업 -이마트, 포인트카드 출사표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한식문화 세계에 알릴것" -백화점 "화이트데이가 더 쏠쏠" -"온라인 사업 강화" 홈플러스 1000명 채용 ▲중기벤처 -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홈 헬스케어 시장으로 영역 확대" -한샘, 235분 동안 30억 팔았다 -웅진코웨이, 마르세유 세계 물포럼 참가 ▲자동차 -`같은 엔진 다른 자동차` 쏟아진다 -폭스바겐 `시로코`, 가속·코너링 탁월 ▲증권 -동시만기일·그리스 악재 넘은 증시 "이제는 실적" -오리온 `행복한 3월` -코오롱플라스틱, 車 경량화 이슈에 강세 -빛샘전자, 내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청약 -엔씨소프트 "대작게임 `블소`로 흥행신화 다시 쓰겠다" -사공 많으면 배가 산으로?···펀드서는 실적 굿! ▲사회 -5000원으로 사먹을 수 있는 음식, 짜장면·김밥뿐 -`기소청탁 의혹` 1심 판사 "청탁 받은 적 없다" -중기·벤처 특허 피해 대기업보다 9배나 많아 -오토바이 무법 질주 등 곳곳 위험 -보행자의 또다른 적 `길거리 담배` ▲부동산 -판교테크노밸리 주택시장 `온기` -부정행위 건설업체, 재개발·재건축 입찰 제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 가 보니··· ◇한국경제 ▲1면 -"신종주식 발행하자" 기업들 정관개정 `러시` -두산엔진 창원 4공장 가동 중단 -총선 D-30···야권 뭉치고 여권은 분열 -한미FTA 15일 발효···미국산 와인 10~14% 인하 ▲핫이슈 -주물·도금 등 中企, 불황 극복 힘겨운 싸움 -올해 선박 수주 30% 감소 전망 -총선 앞두고 `정치인 펀드` 잇단 결성 ▲종합 -외교부, 中에 이어도 항의 -야권연대 합의문 다수가 진보당 정강 내용 -김무성 오늘 입장 표명···무소속 연대 가시화되나 -핵안보 정상회의 `매의 눈` 뜬다 ▲총선 D-30 -"새누리 110~130석, 민주 120~140석" -홍사덕 "폐족집권 안돼" 정세균 "MB와 공동 심판" -손수조 "또한번 기적" 문재인 "부산정치 바꿔야" -민주청년비례, `티몬` 안상현 등 4명 선발 ▲개정 상법 내달 15일 시행 -합자조합·유한책임회사 도입···소규모 창업기회 늘린다 -개정상법 무용지물?···자본시장법과 곳곳 충돌 ▲경제 -정부 무리한 봄배추 계약구매, 가격 부추겨 -2000만원 이상 현금거래 FTU 정보로 탈세추적 -"회계사 뽑기 정말 힘드네" -해외탈세 손금보듯 들여다 본다 -세금·이자 등 지출비용 작년 18.8%···사상 최대 ▲금융 -김석동 "우리금융 하반기에 통째로 판다" -`카드깡` 2만7391명 제재 -신용대출 금리 연 7% 돌파 ▲국제 -中 사상최대 무역적자 `충격`···머뭇거리던 부양책 곧 꺼낼듯 -포르투갈, 그리스처럼 빚탕감 요구 가능성 -美 고용시장 `봄바람 살랑` 일자리 3개월 연속 20만개 늘어 -내수침체 日 맥주업체, 거품 물고 해외진출 ▲산업 -구본준 "직원 기살려라"···LG전자, 임금 6년 만에 6%대 인상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6월 유럽시장 투입 -한전,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몽골에 풍력발전 짓는다 -BMW 신형 3시리즈도 한국타이어로 달린다 ▲산업종합 -SK, 브랜드수입 1430억···지주사 이름값 쏠쏠 -박찬구 "우리만의 기업문화를" -현대상선, 글로벌 4개 선사 물량 수주 -부드러운 카리스마···신형 `싼타페` 이미지 공개 ▲IT·모바일 -중소 IT업체들, 로봇·전자책·앱 등 신규사업으로 돌파구 -이용자 100만명 넘는 사이트 개인정보 이용 통지 의무화된다 -뉴아이패드, 내달 말 한국 출시 -SKT, 홍콩 이통사와 LTE로밍 추진 -LG유플러스, 기업은행에 와이파이 서비스 ▲중소기업·제약 -정부, 5월 혁신형 제약기업 50여곳 선정 -보금자리에 산업단지 만든다 -"한국제약사 M&A로 덩치부터 키워야" -"신지식 나눔으로 중기·소상공인 재활 돕겠다" ▲증권 -"형보다 낫네"···실적 좋아진 2등株의 반란 -`전강후약`···유가·엔低가 복병 -이건희,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 첫 10조 돌파 -"지금이 외화표시채권 발행 적기" -남양유업-장펀드 `배당 20배` 놓고 한판승부 -국내상장 中기업 "공모가 회복 언제쯤" -사모펀드 `웅진코웨이 인수` 각축 ▲부동산 -금품제공 시공사 `재개발 재건축 입찰` 제한 -"프리미엄 5000만원"···수도권 미분양 마케팅 활발 -"서울시 주택정책 변화로 피해 우려" -청약지역 확대, 지방 분양시장 인기 이어지나 ▲사회 -공지영 "시민 패는 너희들, 해적 맞다" 파문 -`기소청탁 논란` 판검사의 진실게임 -"케냐産 원두도 美서 볶으면 미국산" -中 동북3성 올해도 가뭄···한반도에 `독한 황사` 온다
2012.03.11 I 정병묵 기자
 70∼80대 `노장투혼` 봄날은 끝나지 않았다
  • [공연리뷰] 70∼80대 `노장투혼` 봄날은 끝나지 않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9일자 33면에 게재됐습니다.▲ 연극 `3월의 눈`(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그랬다. 기억이 난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 방문과 창문에 창호지를 갈았었다. 입안 가득 머금은 물을 뿜어 문을 적셔내고 오래된 문종이를 손으로 뜯어냈다. 밀가루 쒀 만든 풀을 새 창호지에 정갈하게 바르고 나선 찢어질까 비뚤어질까 문 살 위에 붙였다. 창호지가 소용을 다했던 것처럼 기억 한줄기도 같이 무너졌다. 연극 `3월의 눈`은 세상의 사라져가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재개발 열풍이 소란한 소도시 마을. 낡았지만 탄탄한 한옥 한 채를 배경으로 노부부 장오와 이순이 더할 것도 보탤 것도 없는 인생 한 토막을 들려준다. 노부부는 하나밖에 없는 손자를 위해 마지막 재산인 집을 팔았다. 집은 재개발자들의 손에 이리저리 뜯겨나갈 판이다. 내일이면 떠나야 하는 그들은 문창호지 바르는 일로 과거를 회상하며 잠시 지금을 잊는다. 그리고 눈 내리는 3월 그 아침 장오는 이순이 짜준, 채 완성되지 못한 스웨터를 걸치고 집을 나선다. “이젠 집을 비워 줄 때가 된 거야. 내주고 갈 때가 온 거지. 그러니 자네도 이젠 다 비우고 가게.”  마을도 사라지고 집도 사라지고 노부부도 사라진다. 그뿐이다. 느릿하고 조용하다. 하지만 작품의 미학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순간 미동도 어떤 소리도 내지 않는 배우가 멈춰 세운 그 시간에서 견딜 수 없는 아픔과 감동을 동시에 받는다. “그래도 이 집이 나보다 낫군. 흩어질 땐 흩어지더라도 뭐가 되든 된다네. 책상도 되고 밥상도 되고.” 감히 집 정도가 헐리는 서운함을 저물어가는 인생의 비애에 대비하다니. 그러나 이보다 더 적확할 수 있겠는가.  ▲ 연극 `3월의 눈`(사진=국립극단)고스란히 배우의 공이다. `노장의 투혼`은 괜한 포장이 아니었다. 연륜이 뭐고 세월은 또 뭔지를 연기가 아닌 연기로 온전히 옮겨낸다. 지난해 3월 초연을 했던 노배우 장민호는 병중이라 했다. 그의 빈자리를 중견배우 박근형이 메웠다. TV드라마와 영화에 열중했던 그가 `늘 미안했다`는 회오와 함께 20년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여든 중반 백성희의 상대역이다. 이들과 번갈아 나서는 오영수와 박혜진 커플은 초연의 관록을 다시 보여준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흩날리더라~.” 이순의 콧노래가 내내 귓전에 머문다. 해마다 3월이면, 철 지난 눈까지 흩뿌리면 가슴 한켠 아리는 통증으로 되살아날 게다. 하지만 극은 한사코 부인한다. 내리면 녹는 눈처럼 왔다가 돌아가는 인생이 기쁠 것도 슬플 것도 없다, 그렇게 말한다. “난 집을 잃었고 자넨 집만 남았는가. 거기서라도 한숨 푹 주무시고 자다 일어난 듯 돌아오게. 꿈에서 깬 듯이 돌아가게나.” 18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 02-3279-2233.
2012.03.09 I 오현주 기자
청각장애·왕따도 극복…`프런코4` 훈남의 기적(인터뷰)
  • 청각장애·왕따도 극복…`프런코4` 훈남의 기적(인터뷰)
  • ▲ `프로젝트런웨이코리아4`에 지원한 강성도[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그는 청각장애인이었다. 언어장애도 왔다. 점점 말을 잃어갔다. 어려서 학교생활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청각장애인이란 이유로 중학생 때는 `왕따`도 당했다. 더러 맞기도 했다. 점심때 친구들에게 식판도 뺏겼다. 그런 소년을 일으켜 세운 건 어머니였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세상에 당당히 살아남길 바랐다. 그래서 아들에게 말을 하는 법을 어려서부터 매섭게 가르쳤다. 처음에는 수화도 못쓰게 했다. 소년은 이를 악물었다.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깨워 선화예고에 입학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명문 미국 파슨스스쿨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지금은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4`(이하 `프런코4`)` 훈남으로 불린다. 뛰어난 디자인 실력은 기본. 180cm 훤칠한 키와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로 여성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어서다. 바로 강성도(28)얘기다. "아이고,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그는 한발 물러섰다. "내 별명이 인도네시아 원숭이었다. 피부색도 까맣고 귀가 앞으로 돌출돼서다." 그러다 그가 날린 카운터펀치. "`훈남` 캐릭터는 부담스럽다. 나쁜 남자가 더 낫다." `차도남` 강성도를 만나 그가 방송에서 못다 한 얘기를 들어봤다. 인생 역정 그리고 `프런코4` 뒷담화까지. (강성도는 사람의 입을 보고 말을 알아들었다. 인터뷰 도중 서로의 말을 이해 못 하면 수첩에 글을 써 의사를 주고받았다. 강성도를 몇 달 동안 지켜봐 그의 말을 상대적으로 잘 알아듣는 `프런코4` PD가 인터뷰를 도왔다.) "성공? 아직 아니다"-여자 팬들이 많이 생긴 걸로 알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나? ▲방송 후 트위터 팔로어가 40명에서 8000여 명으로 갑자기 늘었다. 연락이 끊겼던 지인들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난감한 적도 있다.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여자분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 사진 찍자는 부탁 등은 다 들어 드리는데 사인해달라는 말은 당황스럽더라. 방송이 나가자 패션 쪽 회사에서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개인브랜드 런칭도 준비 중이고. 농아방송 등에서도 장애를 딛고 성공한 사람 콘셉트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는 데 솔직히 부담스럽다. 난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송에 나오는 자신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던가 (`프런코4`는 사전 제작이다. 최근 방송 중인 `프런코4`는 이미 몇 달 전에 촬영이 완료됐다.) ▲정말 착하게 나오더라. 실제 난 그렇지 않다. 예민한 편이다. 특히 일 할 때는. 솔직히 말하면 촬영하며 남 흉도 좀 봤다. 그런데 어떤 부분은 편집돼 나갔더라. 제작진이 날 배려해준 거 같다. 근데 난 그때 제작진에게 `왜, 잘랐냐`고 문자 보냈다. (웃음) "청각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듣고 말하는 게 불편하다. 일반인도 힘든 도전이다. 어떻게 `프런코4`에 지원하게 됐나 ▲장애인들에게 아직 현실은 벽이 높다. 일 할 수 있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해 속상해하는 사람도 많다. 일반 사람들처럼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내 디자인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좋아하신다. ▲ 강성도-디자인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어렸을 때부터 디자이너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 권유로 미술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컸다. 그렇게 미술을 시작했고 선화예고(미술전공)에 합격했다. 어머니가 시켜서 그림을 그릴 땐 정말 싫었는데 하다 보니 흥미가 생기더라. 그리고 어머니 영향을 받아서인지 패션 감각은 좀 있었던 거 같다. 그러다 졸업을 하고 집에서 유학을 권유받았다. 새로운 곳에서 더 배우고 꿈을 펼쳐 보이길 원하셨던 거 같다. 그렇게 몇 곳에 원서를 써 미국 파슨스스쿨을 포함해 세 곳에 합격했고 고민 끝에 파슨스스쿨을 갔다. 2010년 6월에 졸업했고. "미국 유학, 언어 배우다 힘들어 울기도"-일반인도 유학생활은 힘들다. 어떻게 버텼나 ▲너무 힘들었다.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랑은 비교가 안 됐다. 영어 발음 안 돼 막 울고 그랬다. 그러다 너무 힘들어 `영어 수화`를 새로 배웠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힘이 나더라. 성격도 좀 활발해지고. 학교생활도 점점 적응돼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장학금도 두 번 받았다. 따지고 보면 생활은 한국보다 미국이 더 편했던 거 같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랄까. "난 수화가 있는지도 몰랐다..맞으면서 말 배워"-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까지 일반인 학교에 다닌 점이 놀랍다 ▲난 어려서는 수화를 몰랐다.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내가 말을 알아듣고 하게 하려고 수화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맞으면서 말을 배웠다. 수화도 미국 가서 처음 배운 거다. 어렸을 때는 그런 어머니가 야속했다. 물론 지금에는 나를 강하게 키워 준 부모님이 감사할 뿐이다. ▲ 강성도-`프런코4` 찍으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체력 문제다. 원래 잠이 많다. 늦어도 자정 전에는 자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프런코4`는작업 끝나는 시간이 자정이라 고됐다. 당연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디자인 구상 시간 30분 주고 원단 고르라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나. 마음이 급해 원달 고를 때먄 하도 빨리 뛰어서 카메라감독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다. -단체 미션 중 팀장을 맡았을 때는 눈물을 보였다 ▲힘들었다. 단체미션이다보니 디자인에 통일성이 있어야 하는 데 방송에도 나왔듯이 박소현 누나와 콘셉트에 대한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 박소현 누나도 소신이 강해 자기 디자인을 잘 안 바꾸는 스타일이라 결국 특정 디자인을 바꾸려 하지 않아 폭발한 적도 있다. 그래서 다른 지원자에게 중재를 부탁했다. 다른 지원자들 옷보다 정작 내 옷을 못 만들어 마음이 급했다. "개인미션에서는 지원자들 개성볼 수 있을 것"-`프런코4` 지원자들이 이전 지원자들보다 디자인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 방송된 분량 대부분이 팀 미션이라서 그렇다. 지원자들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개인 미션에서는 다들 제 실력을 보여줬다. 방송 끝까지 지켜봐 달라. ▲ 강성도-`강성도가 꼽은 톱3`는 ▲나랑 조아라·이지승. (웃음)   (강성도가 꼽은 세 명이라 실제 톱3와 다를 수 있다. `프런코4`는 사전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인기가 많다. 만나는 여자친구는 있나 ▲노코멘트하겠다.(웃음) 좋아하는 여성상은 느낌이 좋은 여자다. 아무래도 내가 패션을 하다 보니 스타일도 본다. -앞으로 계획은 ▲오는 5월 말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수화통역을 할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수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미국에서 배운 건 미국 수화고 국제 수화를 새로 배우고 있다. 그리고 이르면 올가을 내 브랜드를 런칭할거다. 처음에는 여성복으로 시작할 생각이다. 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좋아한다. 미니멀하고 내추럴한 모노톤을 써 디자인한 옷이 많을 거 같다.
2012.03.09 I 양승준 기자
  • 대형의 굴욕..“500만원만 있으면 36평→47평 점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08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36평 아파트에 500만원만 더 내면 같은 단지의 47평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대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런 꿈 같은(?)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다. 이 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 씨는 지난 2월 36평 아파트를 팔고 같은 단지의 47평 아파트로 집을 옮겼다. 47평 아파트 가격이 뚝 내려 본인이 살던 아파트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김씨는 본인이 살던 36평 아파트를 3억1000만원에 팔고 3억1500만원에 47평 아파트를 샀다. 집값 차액은 500만원에 불과하다. 김 씨는 “투자목적이라기 보다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지금이 평수를 넓혀 이사하기 적당한 시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2002년 분양 당시 36평은 1억7500만원, 47평은 2억4430만원으로 분양가가 각각 책정됐다. 분양 당시만 해도 두 평형 간 가격차이는 7000만원. 47평이 36평보다 40%나 비쌌다. 다만 김씨는 탑층이어서 1억9500만원에 분양받았다. 그 후 가격은 꾸준히 올라 2010년 초에는 36평은 3억3000만원, 47평은 4억5000만원까지 치솟아 고점을 찍었다. 가격차이도 1억2000만원으로 벌어졌다. 역시 47평은 36평에 비해 30% 이상 비싼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대형인 47평은 최고 1억3000만원 내려 현재 시세가 평균 3억3500만원이다. 36평 역시 내렸으나 다소 가격을 회복해 2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가격차이도 4000만원으로 대폭 좁혀졌다. 이는 2년 전만 해도 평균 1억2000만원을 더 보태야 평수를 넓힐 수 있었지만 지금은 평균 4000만원만 추가로 부담하면 집을 옮길 수 있게 된 것. 이런 상황에서 김 씨는 자신의 아파트를 최대한 원하는 값에 넘기고 급매물로 나온 대형평형을 싸게 잡았다.김씨는 “대형은 거래 자체가 안되다 보니 시세보단 싼 급매물이 종종 나와 이를 잡았고 중형은 탑층이라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싸게 팔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의 사례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최근 중형 위주로만 거래가 성사되면서 이런 현상이 종종 생긴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 인근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만 해도 이런 사례를 찾기 불가능했겠지만 요즘은 대형 값이 많이 내리다 보니 이런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 [기자수첩]건설업계 싸움 방치하는 정부☞ “10층이상 건물 허물 땐 해체공사계획수립 해야”☞ "올해 주거 트렌드, 현대적 복고" ☞ LH, 올 상반기 아파트 3만3천가구 공급☞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 60%는 `중소형` 
2012.03.08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은마아파트 8억 깨졌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은 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SNS 폭력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남광토건 황금 CB로 워크아웃 탈출 추진-이란판 6자회담 열린다-사병 제대때 630만원 지급▲종합-퇴직금 중간정산 앞으로는 안돼요-국세청 역외탈세 잡는 `비밀요원` 파견-은마아파트 실거래가 8억 밑으로-중국 이어 인도·브라질 마저..세계 성장엔진 덜컹덜컹-그리스 국채교환 벼랑끝 협상▲정치-박근혜 "문재인 정치철학 뭔가"-親朴 공천에 대선작전 담았나-선관위 팟캐스트 선거운동 활용가능-홍준표 살았다..새누리당 3차 공천자 발표-"기업들, 탈북자 1명씩만 뽑아달라"▲국제-美 1000만명 학자금 대출연체-중국 일본 동중국해 공동개발 무산-대만 쇠고기파동 조짐▲경제.금융-금융지주 배당 조촐해졌다-은행 고졸채용 시즌 개막-KB국민카드 "무분별한 발급 안한다"▲기업과 증권-정몽구 "폭스바겐 따라잡기엔 아직"-삼성도 놀란 고유가-한화 5개 계열사 대표이사 교체-애플-삼성 화해모드로 전환?-MBS시장 올해 2배로 커진다-남광토건 신주인수권 행사땐 958억 확충-차이나펀드서 빠진 돈 테마펀드 간다▲유통-대형마트 8900원짜리 치킨 다시 등장-눈치 안보는 명품 가격인상-골목상권대책 FTA땐 무력화 될수도▲부동산-마곡 LG용지 절반축소..집안싸움-12년 모아야 서울에 내집◇서울경제 ▲1면 -`고유가 불황` 정면 돌파, 기업 `에너지 경영` 올인-뜨거운 취업 열기, 꽃샘추위도 녹여-현대차, 반도체 회사 만든다-물가 상승 주범 교복값에 `메스`▲종합 -물의 전쟁-뚝심의 정몽구 회장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삼성 "에버랜드 상장 않겠다" 재강조-은마아파트 굴욕-리먼, 3년 반 만에 파산보호 졸업 <기업 에너지경영 올인>-`미친 유가`엔 `착한 연비`로.."쏘나타 디젤 부활 시간문제" -이달내 절전·용수절감 방안 내놓을 듯-정부 `유류세 인하` 기류 변화 조짐▲종합-"내국인 외화예금 유치 늘려 외환위기 방어막 더 튼튼하게"-"어려울 때 금융 역할 중요..오일머니 활용을"-주택자금·파산 등 사유 있을 때만 퇴직금 중간정산-론스타, 국세청과 또 세금전쟁 나설 듯-빚 130조 LH서 수백억 배당 챙긴 정부▲종합-롬니 6곳서 승리했지만..샘토럼도 3곳 우세로 "승부 장기화"-中, 소비재·사치품 수입세 내린다-"담합이 상승 부채질"..유통개선 나서-그린손보 `경영개선계획` 유상증자 조건부 승인▲기획-국내 대형 M&A 딜 마저 외국계 천하..토종證은 구경꾼 신세-"늘린 자본금 어쩌란 말이냐"▲정치 -홍준표·민병두 `동대문을 리턴매치`-"문재인, 정치철학이 뭔가"-6자회담 남북대표 한자리에-적으로 돌아선 박근혜-YS ▲금융 -李행장 "학력보단 긍정적 사고가 중요"-은행들, 카드사에 백기 드나-외환銀 스톡옵션제 폐지-이팔성 회장 `속앓이`▲국제 -그리스, 다시 불거지는 디폴트 위기-후진타오 "왕리쥔은 국가 배신자"-"팔방미인형 보다는 한우물 판 인재 중용"-`슈퍼 부자` 3명중 2명은 자수성가형-돈 줄·언론 틀어쥐고 막후서 정책 쥐락펴락▲산업 -콧대 높은 애플, 삼성에 백기?-젊어진 한화그룹 사장단-삼성 스마트TV "열려라! 북미시장"-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신냉연공장 준공▲산업(정보기술) -"말만 하면 척척 가상비서 서비스 인간의 삶 바꿀 것"-"전봇대 관리회사 KT서 분리해라"-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새단장-"앱 요금 폭탄 이젠 걱정 끝" ▲산업(중기·벤처) -손동창 퍼시스 회장의 꼼수-"소상공인 활로 개척" 高手들이 나섰다-中企-농어촌 손잡고 한미FTA `정면 돌파` ▲산업(생활) -롯데마트도 생필품 최대 50% 할인-백화점 편집매장 "우린 잘 나가"-여배우 앞세워 바람몰이▲증권 -쏟아지는 악재..외국인 차익실현 `꿈틀`-"1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것" LG전자 강세-"강원랜드 너무 빠졌나"-불어나는 대차잔액.."공매도 주의"-에버랜드 상장 지연 불구 삼성株 `무덤덤`-"증시 방향성 불투명" 투자자들 ELS로 몰려-`애니콜 신화` 인스프리트서도 통했다▲부동산 -박원순式 소단위 정비사업 스타트-중견건설사 올 2만 가구 공격 분양-"본계약 전에 발코니 무료 확장 해드려요"-올 주거 트렌드는 `모던 헤리티지`◇ 한국경제 ▲1면 -은마아파트 8억 깨졌다-삼성 `유가 150弗` 비상경영-한명숙·이정희 대표, 제주 강정 시위 가세-오일달러, 국내 PEF 자금줄 된다▲굿모닝 -`나행원` 면접용 수첩엔 3년 준비한 꿈 빼곡-예비교사들, 중소기업 제대로 배운다-金국방 "北, 도발땐 10배로 응징하라"▲핫 이슈 -대부업체 다시 `지하`로.."年1000% 넘는 이자로 급전 빌렸어요"-약가 인하로 속타는 제약업계..소송엔 `다른 마음`-삼성家 분쟁..이건희 회장측 법률대리인 구성▲정치 -박근혜 "FTA 반대 문재인 정치철학 뭔가"-"여야 공천, 이공계 배려 없어"-靑 중기비서관 사표..비례대표 출마-강남 `물갈이` 지지부진..인물난 탓?-`구사일생` 홍준표, 민병두와 재격돌-민주 공천, 韓대표 빼고 모두 불만-이정희 등록한 관악을, 김희철·정태호 경선<중동은 지금 `한국의 시대`>-플랜트 시장점유율 23% 한국기업 독무대..인프라로 열풍 확산-"기술력·가격 경쟁력 겸비, 한국기업 진출 적극 돕겠다"-대림, 정유·발전 플랜트에서 발군의 실력..누적 수주액 1위<1社 1병영>-찬물 샤워·나무침상 못벗어난 한국軍.."내무반 현대화 연내 완료"-2인1실 숙소에 스포츠센터.."쾌적한 병영이 전투력 높여"-"1대1 재무컨설팅..빨간 마후라 재테크 돕겠다"▲경제 -"포퓰리즘에 맞선 배짱 가진 박재완 장관"-생활협동조합 활성화 하겠다-사회서비스 중복사업 다 걸러낸다-서울지역 알뜰주유소 조만간 10개까지 확대-과잉 사육으로 소값 하락땐 보전금 안줘▲금융 -JCB도 해외이용 수수료 요구, 한국카드 이용자 부담 또 증가-장태종 "신협 대출 조이면 서민들 사채에 몰린다"-최기의 `원카드` 전략으로 업계 선도-신한은행 1억弗 딤섬본드 발행▲국제 -"이익 앞에 타협 없다" 골드만삭스의 `돈버는 기술`-싸늘히 식은 `삼바 경제` 믿었던 브릭스도 경착륙 공포-대만 `혼돈의 소고기 정국`-롬니 힘겨운 판정승..공화 경선 `장기전`으로-8조원 금융사기 앨런 스탠퍼드 `유죄`▲해외산업 -부드러운 리더십..글로벌기업 CEO `女風당당`-中 에너지기업 `북미 사냥`-IBM 슈퍼컴 `왓슨` 월가 금융맨 됐다-게이단렌, 동남아 `SOC 세일즈`▲산업-정몽구 "창의적 사고로 위기 돌파..폭스바겐 추월 두고 봐라"-동서발전, 日 해운사에 `일감 몰아주기` 논란-쌍용차 "러·브라질에 조립공장"-`삼성그룹 체육대회` 34년 만에 부활-포스코,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가동▲산업·IT -한화, 40대 CEO 2명 영입..세대교체 인사-현대차, 차량 반도체 부품회사 세운다-갤럭시노트, 국내 휴대폰 1위 등극-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 내달 발매▲중소기업·생활경제-동남아産 판유리 공습..국산 유리 `휘청`-백기 든 `보그`-명지병원, 러시아에 검진센터 연다-롯데마트도 `장기 할인` 경쟁 가세▲증권 -일그러진 자문형 랩!-우리PE, 금호종금 매각 나선다-액티브·비철금속 ETF 나온다-해외수주 훈풍..태웅·성광벤드·S&TC `기지개`-남광토건, 신주인수권이 워크아웃 탈출구?-"인덱스·스와프 상품개발 IB 강화로 수익성 키우겠다"-"소액주주 우대.." 차등배당 잇단 결의-펀드투자자, 수익률 `눈높이` 낮아졌다-ELS 중도 상환때 평가금액 95% 이상 받는다▲부동산 -개포처럼 될까봐..반포1단지, 용적률 상향 포기-소형주택 시장, 이번엔 `브랜드` 앞세워 한판-내집마련 기간 2년 줄었는데..-올해 주거트렌드는 `현대적 복고풍`
2012.03.07 I 성문재 기자
박근혜, 안철수 `띄우고` 문재인 `때리고`(종합)
  • 박근혜, 안철수 `띄우고` 문재인 `때리고`(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권의 잠재적 경쟁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칭찬한 반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는 "정치철학이 무엇인가"하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4·11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부산·경남(PK) 지역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고 언급하기도 하는 등 문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PK 지역의 `야권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주력했다. PK 지역이 이번 총선은 물론 12·19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지역임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문 이사장의 잠재력을 묻는 질문에 "이 분의 잠재력을 제가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어떤 기준을 갖고 해야 되는지도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최근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문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표적 비서실장이었고,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분"이라며 "그런데 최근 노 전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추구했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도대체 정치 철학이 무엇인가"라며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이 정수장학회를 `강탈한 장물`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장물이고, 여러 가지로 법에 어긋난다거나 했으면 오래전에 해결이 끝장이 났을 것"이라고 반문했다. `정수장학회 이사진이 박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이기 때문에 퇴직 권유 의사가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해서 이렇게 저렇게 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박 위원장은 PK 지역 주민들에 대해 "여러 가지로 죄송하다"며 "저축은행도 그렇고 더 분발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추진해야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PK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지역도 해당되는데 주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삶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점을 실망하고 있다고 느낀다"며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되고, 삶을 챙길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해 드리고,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박 위원장은 안 원장에 대해서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안 원장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해 모호한 행동을 하고 있는 안 원장의 태도가 바람직하냐`는 물음에는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으며, `안 원장을 비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는 지적에는 "지시라고 하면 어폐가 있지만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부산 사상구에 공천을 받은 손수조(27·여)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공천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제가 중요시하는 것은 지역 주민이 어떤 후보를 바라나 그것이 가장 당의 중요한 관심사"고 강조했다. 이어 "손 후보는 당에서 발굴했다기보다는 후보 스스로 뚜렷한 소신을 발전시켜 보겠다는 꿈을 갖고 도전하는 모습에 공천위원들이 감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금 3000만원을 선거 자금으로 해서 이 지역 떠나지 않고 발전 노력해보겠다는 당찬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에 당내 최다선(6선)의 친박근혜(친박)계 홍사덕 의원을 공천한 것과 관련해 "종로가 `정치1번지`라고 하는데 여야 모두 비중 있는 후보로 경쟁구도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는 국회부의장과 6선의 능력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경륜 있고 비중 있는 분으로 종로를 대표하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역할을 크게 할 적임자"라고 말했으며, 보수 연대와 관련해서는 "잘되면 좋겠지만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이번 총선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 요구 어느 때보다 높다, 새로운 변화 이루기 위해서는 약속을 뒤집지 말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새누리당은 불신의 정치를 끝내려고 한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국민과 함께 열어가겠다, 같이 가 달라, 결과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nbsp;<☞ `열린 관훈토론회` 사진 보기>☞ 박근혜 "대주주 사익 추구 막겠다"☞ 박근혜 "탈북자 문제 이념 아닌 인도주의 문제"☞ 박근혜 "양적성장에서 질적발전으로 전환해야"☞ 박근혜 "문재인 정치 철학이 뭔가"☞ 박근혜 "안철수, 소통위해 노력하는 모습 훌륭"☞ 격전지 ‘종로·사상’, 박근혜 vs 문재인 차기 대리전&nbsp;
2012.03.07 I 김진우 기자
`살인` 苦유가..서민들의 삶이 무너진다
  • [르포]`살인` 苦유가..서민들의 삶이 무너진다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영화 `작전`에서 대산토건 최대주주인 박창주(조덕현 분)는 약속시간에 늦자 이렇게 둘러댄다. "아이 씨, 길바닥에 무슨 차가 이리 많은지. 기름값 (ℓ당) 만원까지 올려야 돼."&nbsp;실제로 부유층은 유가가 오르면 도로가 뻥 뚫린다고 좋아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서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속칭 `기름밥 먹는` 직업군은 더욱 그렇다. 부유층에겐 그냥 연료에 불과할 지 모르는 기름이지만, 서민에겐 생명줄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어민은 배를 못 띄우고 화물차 운전기사는 위험천만한 주행에 나선다. 독거 노인들은 차가운 방바닥에 몸을 눕힌 채 겨울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이들의&nbsp;그늘진&nbsp;삶의 단편을 들여다 봤다.&nbsp; ◇ 화물차는 위험천만 주행中 인천시 중구 신흥동의 화물차 휴게소에 정차돼 있는 트럭들4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3가의 화물차 휴게소 `내트럭하우스`에서 만난 김모(55·인천광역시 중구)씨.&nbsp;15년된 11톤 화물차를 모는 김씨는&nbsp;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산 구간을 지날 때면 운전대를&nbsp;꽉 잡는다. 그리고 변속기를 중립에 둔채 성남 나들목까지 10여킬로미터를 한번에 질주한다. 시속 90킬로미터가 최대속력인 이 화물차는 이때 시속 120킬로미터를 훌쩍 넘긴다. 이른바 탄력주행이다. "우리들은 `후리 쓴다`, 또는 `기아를 턴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달리면 유류비를 줄일 수 있어요. 위험하지 않냐고요? 물론 위험하죠. 하지만 목숨 내놓고 달리지 않으면 두 딸의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어요." 25톤 트럭에서 먹고 자는 김성찬(59)씨는 고정 수익 없이 하루 벌어 먹고사는 화물기사, 이른바 `탕바리`다. 그는 요새 일감이 생겨도 부담스럽단다. 고유가 때문이다. 대구를 넘어가면 무조건 적자. 운행거리가 경기도를 넘지 않아야만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긴다. 그는 알선소에서 대당 월 5만원 받고 빌려주는 무전기를 2대나 쓰고 있다. 좋은 일거리를 최대한 빨리 잡으려는 그만의 고육책이다.&nbsp;&nbsp;휴게소에서 만난 또 다른 김모씨는&nbsp;화물차를 사기 위해 대출을 받으면서부터 인생이 꼬였다. 김씨는 "제 트럭은 달릴 수록 빚입니다"고 말한다.&nbsp;트럭 할부대금 136만원이 매달 나가는데, 지금은 카드 현금서비스로 메우고 있다. "90살 넘은 양친이 살아계신데 빈 손으로 갈 수 없어 설날에도 차 안에서 소주만 들이 부었습니다."경력 5년의 고진(29·인천시 남구 주안3동)씨는 철스크랩을 운반하는 방통차를 몬다. 그는 요새 건설경기 악화 때문에 편도로만 화물을 싣는 일이 잦다. 그는 "아이들은 커가는데 통장 잔고는 15만원이 전부입니다. 도대체 경기는 언제 좋아지고 기름값은 언제 안정될까요"라고 토로했다. ◇ 항구를 떠나지 못하는 배 지난 5일 오전 경기 시흥시 월곶항. 150여척의 통통배는 서로의 몸에 의지하듯 꽁꽁 묶여 있다. 7톤이 넘는 큰 배는 15척 정도에 지나지 않고, 물속에 있어야 할 어망 수백더미는 천막에 가려져 있다. 왜 배들이 묶여만 있을까. 7.31톤 사이즈 남영호의 선주 김모씨(52)씨는 "요즘 물건이 없어서 배들이 나가지 않는다"면서 "기름값이 비싸 쉬는 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여기 등록된 작은 배 중에 조업을 나가는 배는 20척 남짓"이라고 전했다. 인천 소래포구의 한 어민. 방금 조업을 마쳤다는&nbsp;그는 기름값도 못 건졌다고 설명했다.1.98톤 사이즈 소형선을 임대해 조업하는 김주호(55)씨는 12일째 조업을 못하고 있다. 한번 나가는데 휘발유 반드럼(100ℓ)이 드는데, 가격이 11만원이다. 김씨는 "나가면 본전을 못찾는다. 담배만 피우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인천 소래포구의 성덕호(9.77톤) 선장 문모씨(55)씨는 "원자재값, 기름값을 아끼려고 어민이 직접 소매에 나서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nbsp;전했다. 이덕열(39)씨는 "권리금 1억원을 받고 어업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생업을 포기하는 어민이 늘고 있다는 건 경인북부수협의 설명으로도 확인된다. 수협에 따르면 조합원의 면세유 총 사용량은 2년 사이 44.4%나 줄었다. 정부가 면세유를 지급하는데도 어민들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어민 송모씨는 "숭어는 kg당 가격이 수년째 1만원을 넘지 못하고 꽃게는 고작 kg당 2만5000원이다. 꽃게 30kg를 잡아야 수지가 맞는데 누가 조업에 나가겠느냐"고 반문했다. ◇ 노인들은&nbsp;추위를 버틴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103번지 양지마을. `부자가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면 여기가 서울인가를 의심케 하는 낙후된 마을이 펼쳐진다. 마을 입구에서 담배가게를 운영하는 염학순(79) 할머니는 한달 수입이 30만원 가량이다. 턱없이 적은 그 돈에서 세금을 내고 식료품을 사고 임대료를 낸다. 그러다보니 난방은 꿈도 못 꾼다. 아침에 잠깐 켜놓고 하루 종일&nbsp;버티는&nbsp;게 할머니의 일과다. "연탄보일러는 놓는 비용이 너무 비싸. 전기장판도 비싸고. 보일러를 놔준다고 해도 반갑지 않아. 방값이 비싸질 것 아냐? 겨울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 노원구 중계본동 104동. 주민들이 백사마을이라고 부르는 이곳도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달동네의 한 곳이다. 시멘트를 아무렇게나 들이부은 듯한 오르막길을 따라 집들이 따개비처럼 달라붙어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양지마을처럼 이곳에서도 심심찮게 하얗게 탄 연탄과 LPG통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 또한 연탄보일러를 갖고 있는 집은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연탄은 장당 가격이 600원으로 저렴하고, 지방자치단체나 봉사단체, 교회 등에서 후원해 주기 때문이다. 노원구 상계동 양지마을의 오르막길. 이곳에서 기름을 파는 대원대리점 직원 김모씨(60)는 고유가 여파를 톡톡히 느끼고 있다. "매출이 50% 줄었습니다. 노인네들이 그냥 악으로 버티는 거예요. 리터당 25원만 올라도 드럼당 5000원 차이가 납니다. 어려운 사람들은 계속 어려운 거죠." ◇ 셀프주유소에 몰리는 시민들 고유가는 일반 시민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SK태봉셀프주유소를 찾은 주태석(38)씨는 "셀프주유소도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다른 곳보다는 싸다.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2087원. 하지만 이곳은 2017원이었다. 도로는 한산했지만 손님은 끝없이 들어왔다. 셀프주유소에 여성 고객이 늘어난&nbsp;점도&nbsp;변화된 모습이다. 강북구 GS칼텍스직영셀프주유소 미아점을 찾은 김은경(30)씨는 능숙하게 주유기를 빼들어 차의 주유구에 꽂았다. 그는 "처음 혼자 기름을 넣을 때는 낯설었지만 하다보니까 괜찮다"고 웃었다. 이곳의 한 직원은 "예전에는 귀찮다고 셀프주유소를 기피하는 현상이 많았는데 요새는 여성 고객도 많다"고 설명했다. 기름값을 놓고 실랑이도 벌어진다. 정덕원 GS직영셀프주유소 미아점 부장은 "(다른 주유소와) 가격 차가 크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이 꽤 많다"고 전했다. SK태봉셀프주유소에서도 한 고객이 사무실을 찾아와 "직접 주유하는데 뭐 이리 비싸냐"고 따지는 모습이 비쳐지기도 했다.
2012.03.07 I 안재만 기자
이덕화 "오승현과 20세 연상연하 부부, 아우 좋아~"
  • 이덕화 "오승현과 20세 연상연하 부부, 아우 좋아~"
  • ▲ 배우 이덕화(사진=권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배우 이덕화가 극중에서 20세 연하의 아내를 얻고 기쁨을 표했다.6일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21세기 가족`(연출 이민철, 극본 김현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덕화는 `21세기 가족`에서 20세 연하 부인을 얻어 중년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왕년의 톱스타 이덕화 역을 맡았다. 그의 아내 역을 오승현이 연기한다. 이덕화는 "(오승현과는) 극중에서 스무 살이지만 실제로는 30년 가까이 차이 난다. 20년 차이 나는 부인과 살 모습이 캄캄하다"며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표했다. 아내가 동갑이라는 이덕화는 "후배들이 나이 차이 많은 상대와 결혼하면 도둑놈이라고 욕했는데 이제는 도둑놈 역할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며 "아우 좋아"라며 특유의 감탄사로 행사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덕화는 `21세기 가족`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것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올해 내가 환갑인데 감독님이 나를 믿고 중책에 뽑아준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 빠진 머리로 더 고민해서 더 고민해서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40년에 이르는 오랜 배우 생활에도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였다. 그는 "지금에 와서 내 연기 인생에 큰 변화가 생기고 전환점 찾기는 틀린 것 같다. 버드나무가 수백 번 꺾여도 새순이 난다고 하듯이 나는 지금의 내 위치를 지키면서 연기하면 될 것 같다.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배우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21세기 가족`은 20세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 재혼 10년차 부부, 30대 골드미스, 20대 청년 백수, 4차원 10대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11일 첫 방송된다.
2012.03.06 I 박미애 기자
이홍기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 알고보니 살찐고양이 신곡
  • 이홍기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 알고보니 살찐고양이 신곡
  • ▲ FT아일랜드 이홍기 동영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부른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가 후배 살찐고양이의 신곡 일부분으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2일 이홍기의 다음 팬카페 `홍기스트`에는 이홍기가 발라드곡을 부르며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네이트 베스트 동영상에 등극했으며 25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꿈만 같아서 온종일 웃고다니죠. 꼭 꿈만 같아서 내 볼을 꼬집어보죠. 꿈만 같아서 그대가 내게 와줘서 꿈만 같아요`의 가사가 마치 팬들을 향한 고백같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이 노래 제목이 뭔가요?”, “너무 좋아요”, “감동이다. 나도 사랑한다 바보야”, “노래도 좋고 이홍기도 좋고”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살찐고양이 소속사측은 “사실은 이홍기가 후배 살찐고양이를 위해 직접 지원사격을 해 준 것으로 이 곡은 살찐고양이의 신곡 일부”라며 “직접 팬카페에 올려 파격적인 홍보를 해준 이홍기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살찐고양이는 오는 9일 신곡을 발표하며 컴백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살찐고양이,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1월의 신인`☞비스트 윤두준, 26일 살찐고양이 `예쁜게 다니` 안무지원☞살찐고양이, 엠블랙 이준에 손등키스·백허그☞엠블랙 이준, 이장우 이어 살찐고양이 지원사격☞살찐고양이 `뮤뱅`서 MC 이장우와 듀엣 퍼포먼스
2012.03.05 I 김은구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
  •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 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뜻은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아산나눔재단에 고스란히 남아있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복지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1977년 정주영 명예회장이 현대건설 주식의 50%를 내놓으면서 탄생했다.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소외된 지역에 병원을 세우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이었다. 지난 2007년 재단 이사로 활동했던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정 회장은 적자를 보더라도&nbsp;병원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해 전국 시·도에 병원을 짓기 시작했다"면서 "삼성병원과 함께 국내 최고로 꼽히는 서울아산병원도 처음엔 재단 산하 병원으로 개원했다"고 설명했다. &nbsp;서울아산병원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조사&nbsp;'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병원 상'에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으며,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최근 방송인 강호동씨가 20억 원대 평창 땅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아산나눔재단은 2011년&nbsp;10월 현대중공업(009540),&nbsp;KCC(002380),&nbsp;현대해상(001450), 현대백화점(069960), 현대산업개발&nbsp;등 범 현대가 그룹사들과 정몽준 의원, 정상영&nbsp;KCC명예회장 등 가족들이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설립한 재단이다. 설립초기 5000억원의 자본금이었지만, 얼마전 1000억 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조성되면서 기금 규모가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산나눔재단은 청년들에게 용기를 줘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nbsp;돕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각 대학에 창업보육센터를&nbsp;만들고, 해외 인턴이나 봉사단 파견을 통해 '확고한 신념 위에 최선을&nbsp;다한 노력만 보탠다면 성공의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타고난다'는 정 명예회장의 평소 생각을 일깨우고자 하는 것. &nbsp;강철호 사무총장은 "연내에 숭실대외에 3개의 창업캠퍼스를&nbsp;추가로 만들 생각"이라면서 "해외 파견의 경우 취약계층 자녀나 소방관·경찰관 등 봉사직 공무원 자녀에 40%를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nbsp;▲&nbsp;숭실대에 개원한 정주영 창업캠퍼스. 숭실대는 건평 1800평 규모의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2012.03.05 I 김현아 기자
하성민 SKT 사장 "망 트래픽 문제는 전세계적 관심사"
  • 하성민 SKT 사장 "망 트래픽 문제는 전세계적 관심사"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성민 SK텔레콤(017670) 사장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 문제가 전세계 이동통신사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들도 망 사용료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하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망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세계 이동통신사들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에서 망 문제가 매우 심각하게 다뤄졌다"며 "망 관련 논의의 강도가 작년부터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망 트래픽 문제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 문제를 좀 더 공론화해 서둘러 `룰(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망 이용자가 최신 기술로 트래픽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는 있겠지만 이익을 보는 만큼 대가를 내는 게 상행위의 룰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nbsp;"이는 통신사가 이익을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선순환을 위해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배포한 사업자가 트래픽 비용을 부담하는 에이티앤티(AT&T)의 모델이&nbsp;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SK텔레콤은 전통적인 모바일 사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인수한 하이닉스의 상품 기획과 반도체 개발능력으로 또 다른 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후 칩셋 업체나 단말기 제조사와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로 발전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통신사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종합 정보통신기술 사업자로 발전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CS는 조만간 국내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며 NFC는 소비자가 NFC 서비스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사장은 LTE의 데이터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고, 올해 와이브로 주파수를 재할당 받으면 넷북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데이터 전용 단말기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관련기사 ◀☞최신원 SKC회장, 하이닉스 5000주 장내매수☞SKT, 892종 여행상품 최대 10% 할인☞SK텔레콤, 모바일 전자처방전 앱 출시
2012.02.28 I 이유미 기자
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 "장수기업 꿈꾼다"
  • [2030 CEO]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 "장수기업 꿈꾼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27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성공신화를 꿈꾸는 청년 창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꺾일줄 모르는 패기로 무장한 2030 CEO들은 그 존재감만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청년 실업의 고통과 99%의 상실감으로 가득찬 시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2030 CEO들의 경영철학과 성공스토리를 통해 희망의 길을 찾아본다. [편집자]&nbsp;어렸을적 누구나 한번쯤은 유명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현실에 순응하고 산다.&nbsp;그러나 `그루폰코리아`의 황희승 대표는 어린시절 꿈을 가꿔가고 있다. 그가 20대의 나이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것은 `유명인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는&nbsp;"케인즈이론이나 멜서스이론처럼 `황희승이론`을 만들어 유명해지고 싶었다"며 "그래서 경제학 논문을 쓰게 됐고 그것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미국 에모리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중 한국에 와서 회사를 차렸다. `사회 문화가 소비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문을 쓰다가 실제로 경험하고 자료를 모아보겠다며 사업에 뛰어든 것.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5번째 도전  황 대표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29세. 아직 20대다. 하지만 그에게 그루폰코리아는 벌써 다섯번째 회사다. 그는 그루폰코리아의 CEO가 되기 전, 이미 두번의 성공과 두번의 실패를 맛봤다.황 대표는 그루폰코리아 외에 뷰티 아이템 쇼핑몰 `글로시박스`, 소셜 숙박 사이트 `윙두코리아`, IT 벤처 인큐베이팅 기업 `로켓인터넷` 한국지사의 대표도 맡고 있다. 덕분에 대표이사 명함만 4개를 들고 다닌다. 황 대표는 "삶의 기준을 다른 사람이 아닌 제 기준에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그동안의 실패가 지금의 사업을 잘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이 그에게는 현실인 셈이다. 황 대표는 첫 번째 사업 실패에서는 마케팅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두 번째 실패에서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트렌드를 빨리 읽어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변덕이 심한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소셜커머스 사업에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이 20대, 30대이기 때문에 이슈에 굉장히 민감하다"며 "예를들어 지난번처럼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고가 보도되면 가습기 판매량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약점도 안다. 경험부족은 거래처와의 줄다리기에서 항상 아쉬움을 남긴다. 그는 "협상할 때의 노하우는 오랜 시간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내기보다는 장수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루폰코리아가 미국 본사의 위상에 비해 한국에서의 입지는 약한 편이지만 조급해 하지 않는 이유다. 황 대표는 "작년 7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을 때 단기간에 트래픽 1위에 올랐지만 오래 끌고 가지 않았다"며 "단기간에 1위를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한국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장수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상품 경쟁력 키우겠다" 그루폰코리아는 그동안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마케팅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연예인 모델을 내세우는 등 전략을 바꿔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황 대표는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유치할 수 있는 고객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며 "그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해 SNS 뿐 아니라 다른 마케팅 수단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루폰은 2008년 시카고에서 시작해 현재 57개국에 진출한 소셜커머스 업체다. 유럽과 미국 지역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선발업체에 밀리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황 대표가 그루폰코리아의 CEO를 맡았다. 그루폰코리아는 오는 3월, 설립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nbsp; 그는 "소셜커머스가 성공하려면 매력적인 상품이 기반이 돼야한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그루폰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 있는 외국제품을 한국에 선보이고, 한국제품을 외국에 소개하는 등 보다 경쟁력 있는 딜을 준비중"이라고 소개했다.   ■ 황희승 그루폰코리아 대표2003년 독일 살렘왕실학교(Schule Schloss Salem)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4학년 때 휴학하고 귀국해 창업 전선에 나섰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그루폰코리아 CEO를 뽑는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참가해 5대1의 경쟁을 뚫고 그루폰코리아의 CEO가 됐다.   황희승의 경영노트-실패에서 배워라(실패한 원인을 분석하면 같은 오류는 범하지 않게 된다)-트렌드를 읽어라(구매자의 마음을 빨리 읽는 것이 관건. 사회·문화 이슈에 민감해야 한다)-멀리 보고 가라&nbsp;(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수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2012.02.27 I 이유미 기자
대학생들을 위한 보금자리 명지대 원룸 ‘빌레드유니’
  • 대학생들을 위한 보금자리 명지대 원룸 ‘빌레드유니’
  • [이데일리] 최근 개학을 앞둔 대학생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전세, 월세값의 고공행진 속에서 방 구하기 전쟁을 치르고 있다. 수요는 여전한데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 더군다나 보증금과 월세의 가격은 갈수록 치솟고 있어, 대학생들의 생활은 여전히 힘겹다. 싼 가격의 집을 구하다보니 궁여지책으로 반지하나 옥탑방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하고 룸메이트를 만들어 방값을 나누어 부담하기도 하지만 주거환경이 열악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실정이다. 대학생들의 팍팍한 현실에 반가운 소식이 있다. 남가좌동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사이에 있는 ‘빌레드유니’가 바로 그것. 빌레드유니는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과 더불어 모든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풀옵션타입의 고급 원룸텔이다. 2월 초순쯤이면 입주가 가능하며, 명지대에서 5분, 연세대에서 15분거리에 위치하여 있어 등하교하는데 시간을 쪼개기에도 아까운 학생들에겐 안성맞춤이다. 인근 명지대, 연세대 원룸텔 가격의 절반정도인 빌레드유니는 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라는 파격조건이다. 또 가전, 침대 및 생활시설 등이 모두 빌트인 되어있어 학생들은 별도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아가며 겨우겨우 값싼 방을 얻고 나면 아무리 자취생활이라도 옷장과 냉장고, 세탁기 등이 필요해진다. 또다시 재활용가구점을 돌며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모르는 물건을 사서 채워 넣어야만 하는 것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완비된 빌레드유니는 오히려 절약적인 선택인 셈이다. ‘빌레드유니(Ville de Uni)’는 말 그대로 대학마을이라는 뜻이다. 전문 디자이너의 작품인 모던한 디자인의 5층 건물외관은 갤러리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이다. 직원들은 시공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고 심도 있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학생들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된 샘플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을 보완했다.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며 뒤엎어가기를 반복하다보니 더할 수도, 덜할 수도 없는 완벽한 구조의 원룸을 탄생시킬 수가 있었던 것이다. 보통 명지대 월세, 연세대 월세, 고시원 등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철저한 1인 생활패턴에 맞춘 안락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에어컨, 냉장고, 건조기능이 추가된 드럼세탁기가 모두 최신식으로 빌트인 되어있다. 접이식테이블과 침대매트아래를 전부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였으며, 방안에 수납장을 골고루 짜서 배치해, 낭비되는 공간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안전을 위한 인덕션렌지가 설비된 주방이 있고 샤워부스 또한 마련되어 있어 독립된 생활을 하며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넉넉한 수납공간에 계절의류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으나,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배려하기 위해서 계절별 침구류 등을 진공 포장하여 따로 보관하여 주는 편의 서비스 또한 가능해 쾌적한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름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이칠까 걱정으로 잠을 이룰 수 없는 반지하나, 여름더위와 겨울 추위를 고스란히 감당할 수밖에 없는 옥탑방은 안전이나 보안에 있어서도 매우 취약하다. 소규모 일본 주택처럼 완벽한 생활주거공간을 구현한 이 곳은 안전과 보안에 있어 철두철미하다. 최근 강화된 정부기준에 맞추어 각방과 각층 복도 등 소방시설을 완벽하게 시공했다. 또 자칫 폭발사고와 이어질 수 있는 가스설비 대신에 최신 전기 난방시스템을 도입하여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 난방조절이 가능하다. 닭장처럼 좁은 공간이면서 유흥업소들이 즐비한 건물 위에 아슬아슬 위치하고 있어 화재에 무방비상태인 대부분의 고시원들과는 다르게 단독건물로 각층별 구석구석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고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현관이 열리는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심이다. 대피공간이 층별로 넓게 마련되어있으니 만일의 사고에도 안전이 보장된다. 건물 현관 보안 출입시스템 및 개별룸 전자식 도어락이 설치되었으며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시스템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되어있다. 뿐만 아니다. 건물 안팎으로 CCTV를 설치하여 24시간 촬영하고 녹화해 자녀를 보낸 부모는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겠다. 애당초 ‘빌레드유니’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대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고비용의 내력벽구조 시공을 해 중간소음이 저감되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비주얼에도 중점을 두어 층별 구분되는 그래픽 디자인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어 보통의 명지대 근처 원룸이나 연세대 근처 원룸 등과는 차별화되는 고급스럽고 안락한 원룸이다. 환기뿐 아니라 자연채광을 도와주는 큰 창이 있어 시원한 인테리어에, 주 컬러는 갈노랑과 연두로 시공해 차분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센스가 돋보인다. 취업준비를 위해 머리띠를 질끈 동여매야하는 학생들에게는 개인 도서관이며 ‘템플 스테이’가 되는 이곳에서 한국판 ‘하버드의 공부벌레’들이 배출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또한 정보사회에 맞추어 100M전용인터넷 환경은 및 디지털 56채널 TV 시청으로 디지털 라이프가 실현된다. 유니크한 디자인, 편안하고 안전한 시설, 절간처럼 조용한 주변환경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빌레드유니’의 수용가능인원인 47명 안에 들기위한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대, 연세대 등을 포함한 인근 대학 학생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빌레드유니’에서 모두가 청운의 꿈을 이루어보기를 바란다.
2012.02.24 I 광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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