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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튀르키예서 온라인 쇼핑몰 판매 중단
  • 나이키, 튀르키예서 온라인 쇼핑몰 판매 중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나이키가 튀르키예에서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튀르키예가 온라인 구매 건에 세금을 인상한 데 따른 것이다.(사진=나이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튀르키예 공식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에서 “소비자들이 주문한 주문이 원활하고 정시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튀르키예에서 온라인 주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온라인 판매 중단에 나서게 된 구체적인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튀르키예에서 최근 새 규정에 따라 개인의 온라인 구매에 부과하는 세금 부과 상한선이 150유로에서 30유로(33달러)로 대폭 낮춘 게 배경이 됐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세율 역시 유럽연합(EU)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세율은 20%에서 30%로, 다른 국가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세율은 30%에서 60%로 올랐다. 나이키는 튀르키예에서 자체 매장과 소매 계열사의 매장에서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있다.나이키 측은 “우리는 최근 튀르키예의 세금 규정 변경이 현지 소비자의 쇼핑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오메르 볼랏 무역부 장관은 새 관세 조치와 관련해 “외화 손실뿐만 아니라 점주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시장 점유율과 고용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2024.08.12 I 양지윤 기자
‘기회의 땅’ 中 옛말…스벅·맥날 美 대표 기업들도 난관
  • ‘기회의 땅’ 中 옛말…스벅·맥날 美 대표 기업들도 난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코카콜라, 애플 등 미국을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 실적이 침체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중국 베이징의 한 스타벅스 커피숍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나타난 공통 주제는 중국 시장 침체였다.크리스 켐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 실적과 관련 “중국의 소비 심리가 매우 약하다”며 소비자들의 행동이 바뀌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을 포함한 맥도날드의 2분기 글로벌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2분기 중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고 밝혔다.스타벅스는 2분기 중국 매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에서의 감소폭(2%)보다 훨씬 컸다.코카콜라도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의 매출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에서의 매출은 줄었다고 CNBC는 전했다.이어 아이스크림 하겐다즈로 유명한 식품 제조업체 제너럴 밀스의 중국 내 순매출은 2분기에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피 브루스 제너럴 밀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소비자 심리가 실제로 악화하거나 침체했다”고 말했다. 제너럴 밀스가 소유한 하겐다즈 중국 매장 방문객이 줄고 중국에 출시한 ‘완차이 페리’ 딤섬 브랜드도 영업 부진을 겪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생활용품 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의 중국 시장 매출도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중국 내 객실당 매출도 2분기에 약 4% 하락했다.다국적 기업들의 기회의 땅이었던 중국 시장의 위상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추락했다. 중국은 미국보다 4배가 많은 인구로 수십 년간 급성장하는 시장 덕분에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했지만, 최근 미·중 간 긴장 속에서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국내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다국적 기업들에도 부담되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중국 시장의 침체는 미국 기업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반적인 내수시장 침체로 중국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 척도인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처럼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 실적 감소를 보이는 와중에도 나이키와 아디다스, 캐나다구스, 스케쳐스 등 스포츠 의류업체들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들 기업들이 직전 분기 매출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2%까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24.08.07 I 이소현 기자
국내 유일 문화 융복합 이벤트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내달 개최
  • 국내 유일 문화 융복합 이벤트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내달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유일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이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온다.현대카드는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바이닐앤플라스틱·언더스테이지·뮤직라이브러리·스토리지·아트라이브러리) 일대에서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다빈치모텔은 토크·공연·전시·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주로 한 가지 장르에 집중하는 여타 페스티벌과 달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컨셉으로 국내 페스티벌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올해도 현대카드만의 안목으로 선별한 총 39팀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사하는 가운데 기존의 공연과 강연을 넘어 다양화된 프로그램 구성이 눈에 띈다. 메타코미디의 스탠드업 코미디, 뮤지컬 ‘레드북’의 토크 콘서트, 음악 감독 김준석의 영화음악 음감회, 배우 김신록의 퍼포먼스와 토크 그리고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기획한 퍼포먼스 아트 등이 대표적이다.이 외에도 여타 페스티벌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비즈니스, 아카데믹 콘텐츠가 한층 강화되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진행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션은 지난해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정례화되었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함께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 디자인을 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순수 학문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학자 김범준, 뇌과학자 장동선, 역사학자 이익주, 법학자 한동일 등이 출연한다.국내를 대표하는 문화 융복합 이벤트로서 해외 관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것 역시 올해 다빈치모텔의 돋보이는 변화 중 하나다.올해는 해외 팬들의 취향도 고려해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성난 사람들(Beef)’을 통해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 뿐만 아니라 엘튼 존(Elton John)이 주목한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살레(David Salle), 나이키·리모와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 앰부쉬(Ambush)의 수장 윤안(Yoon Ahn) 등 지금껏 국내외 페스티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글로벌 아티스트와 연사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를 비롯해 비(Rain), 선미, 자이언티, 더콰이엇 등 K팝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토크와 공연 또한 해외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해외 관객들의 티켓 구매 또한 편리해졌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다빈치모텔의 티켓 전량을 NFT로 발행해 국내 공연 문화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티켓 부정 사용 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NFT 마켓 플레이스인 콘크릿(KONKRIT)에 글로벌 패치를 적용해 해외 관객들도 회원 가입·성인 인증·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더불어 현대카드는 올해 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에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해, 해외 관객을 포함해 미처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관객들이 다빈치모텔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통로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관객들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도 선보인다. 먼저 현대카드는 NFT 티켓 판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빈치모텔 관객들에게 NFT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빈치모텔에 참여한 모든 관객들에게 한정판 티셔츠를 제공하고 이 티셔츠에 탑재된 NFC를 태깅하면 팝업·스트리트 참여 브랜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쿠폰을 NFT로 지급하여 분실 걱정없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다빈치모텔이 서울 및 이태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주변 업장들과의 협업 또한 크게 확대됐다. 이태원 지역 협업 매장 수는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총 36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빈치모텔이 진행되는 3일간 주변 매장에서는 다빈치모텔 관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버스킹·워크숍 등 즐길거리를 비롯해 할인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인근 레스토랑, 바와의 협업을 확대해 다빈치모텔 티켓 구매 관객이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협업 레스토랑, 바에서 전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한편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는 이마트, 올리브영, 런던베이글뮤지엄, 뉴믹스, 818데킬라, 헤네시, 선악과즙, 조스개러지바이유니페어, 하이브로우 등 패션·라이프스타일·뷰티·F&B 각 영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9곳과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빈치모텔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다빈치모텔의 모든 프로그램은 예약권을 구매한 후 개별 프로그램을 예약을 완료해야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콘크릿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예약은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에서 가능하다. 현대카드 회원 선예매는 오는 13일 낮 12시, 글로벌 예매와 일반 예매는 14일 낮 1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약은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3일권은 29만8000원, 금요일 1일권은 8만8000원, 토·일요일 1일권은 13만2000원이다. 글로벌 예매를 제외하고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가 할인된다.
2024.08.07 I 최정훈 기자
나이키가 후원하는 난민 복서 은감바, 올림픽 최초 동메달 확보
  • 나이키가 후원하는 난민 복서 은감바, 올림픽 최초 동메달 확보
  • 2024 파리올림픽에 난민팀으로 출전한 복서 신디 은감바가 옷에 달린 난민팀 마크를 손으로 가르키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조국의 국기를 달지 못하고 난민팀으로 출전한 복서 신디 은감바(25)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은감바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순위 결정전을 하지 않아 준결승에서 져도 동메달을 받는다.11살 때 조국 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복서의 꿈을 키운 은감바는 비록 조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서지 않았지만, 동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선물했다.올림픽에서 난민팀이 구성된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전쟁, 차별 등 피치 못할 사유로 조국을 떠난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 뒤 2020 도쿄와 이번 대회까지 난민팀 선수가 참가했다. 파리올림픽에는 12개 종목 총 37명의 난민 선수가 출전했다. 은감바는 올림픽 사상 난민팀으로 출전해 처음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생활한 은감바는 한때 수용 시설에 구금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었다. 불안한 신분으로 생활하면서도 복싱에 전념한 은감바는 파리올림픽에는 카메룬과 영국 대표로 나서지 못하고 난민팀으로 출전했다. 영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지만, 여권이 없어 난민팀으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 그는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역사에서 난민팀으로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은감바는 올림픽 출전 이전에 올림픽 난민 재단을 후원하는 나이키의 모델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이키는 “에너지 넘치는 복서 신디 은감바는 단지 메달을 위해 펀치를 날리는 것이 아니다. 난민 커뮤니티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좇는다. 자신뿐만 아니라 그녀가 대표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다”라는 글과 함께 훈련 영상 등을 홈페이지에 실어 소개했다.8강 경기 뒤 은감비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다른 난민들은 물론 전 세계 선수들처럼 나 역시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은감비는 한국시간 9일 파나마의 아테이나 바이롱과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나이키 홈페이지에 실린 신디 은감바의 소개 영상. (사진=나이키 홈페이지 화면캡쳐)
2024.08.05 I 주영로 기자
세아상역, 국내 의류섬유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 세아상역, 국내 의류섬유업계 최초 SBTi 넷제로 목표 승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의류제조사 세아상역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이하 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Net-Zero)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섬유의류 제조·판매 업계 최초다.세아상역 SBTi 넷제로(Net-Zero) 목표 승인(사진=세아상역)SBTi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각 기업이 수립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했다.현재까지 전세계 8500여개의 기업이 SBTi 가입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에 동참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으며 애플을 비롯해 월마트, 나이키, 룰루레몬 등의 기업이 가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세아상역을 포함한 7개 기업만이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았다.세아상역은 2030년까지 자사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42% 감축하고 자재 및 폐기물의 순환성을 높여 밸류체인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25% 줄여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세아상역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자사의 탄소 저감 활동을 실행할 수 있는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대내외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세아상역은 지난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ESG경영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성’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최근에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환경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와 ‘지구의 날’을 위해 세아상역 본사는 물론 전 세계 사업장이 소등에 동참하기도 했다. 문성미 세아상역 대표이사는 “세아상역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은 그린워싱(Greenwashing)이 되지 않기 위해서 실제 실행하는 경영방침이라는 것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세아상역이 빠르게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은 것은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의 실천을 위한 관계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관심으로 파트너사들과의 대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4.07.29 I 김영환 기자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수입 1위는 골프 존 람, 2위는 NBA 제임스
  • 올림픽 참가 선수 중 수입 1위는 골프 존 람, 2위는 NBA 제임스
  • 존 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존 람(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최근 1년 동안 수입이 가장 많은 선수인 것으로 집계됐다.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중 상위 20명은 연간 13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프로골퍼 존 람은 최근 1년 사이에 2억 1000만달러(약 2910억원)를 벌어 최다 수입 1위 선수라고 덧붙였다.이 매체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까지 최근 1년 동안 35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선수는 총 20명에 달하고, 이들의 연봉과 보너스, 상금, 후원금 등을 더한 금액은 총 1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람은 LIV 골프 이적료로 3억~6억 달러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 계약금은 더 낮은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람은 작년까지 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2200만 달러의 상금과 900만 달러의 보너스 그리고 2000만 달러의 스폰서 후원금 등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는 미국프로골프(NBA) LA레이커스에서 뛰는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억 2700만 달러를 벌어 2위라고 소개했고, 이어 NBA 농구스타 스테픈 커리는 1억 190만 달러를 벌어 3번째 높은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이어 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 80만 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 달러·미국)와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로리 매킬로이(7790만 달러·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 달러·미국)가 4~7위에 자리했고, 농구 선수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 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에 들지는 못했으나 윔블던 테니스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4500만 달러로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87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18위에 자리했다. 상위 20명 중에선 농구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골프 5명, 테니스 2명 순이었다.여자 선수 가운데선 테니스 선수 코코 고프(미국)가 256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으나 상위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고프는 나이키와 AT&T, 타코벨 등의 다양한 스폰서 덕분에 지구상에서 다른 어떤 여성 스포츠 스타보다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2024.07.25 I 주영로 기자
수십억대 ‘짝퉁 명품’ 틱톡·페이스북 라이브서 판매한 일당 검거
  • 수십억대 ‘짝퉁 명품’ 틱톡·페이스북 라이브서 판매한 일당 검거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인천본부세관이 수십억원대 짝퉁 명품을 틱톡·페이스북에서 판매한 일당을 검거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A씨 등 일당이 틱톡 라이브 판매방송으로 위조 나이키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관세청)25일 관세청은 따르면 인천세관은 올 초 위조 나이키 의류 등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이 결과 A씨 등 일당 5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주범 A씨는 의류 수입업자, 물류업자와 공모해 밀수된 위조 상품을 사거나 수입 의류에 가짜 상표를 부착하는 수법으로 43종의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을 조달했다. 또 틱톡·페이스북에서 판매할 셀러를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모집해 판매 라이브 방송 등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를 시중에 유통했다.인천세관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찾아낸 경기도 남양주·포천의 비밀 물류창고를 급습해 시가 30억원 상당의 짝퉁 2만1938점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 일당은 범행을 감추고자 정상 제품을 섞어 판매하기도 했다.인천세관은 역시 같은 방식으로 나이키, 샤넬 등 브랜드 위조 의류·가방을 판매한 베트남인 B씨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B씨는 국내 체류 베트남인을 상대로 틱톡·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주문받을 물건을 베트남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해 국내 배송해줬다. B씨는 이를 통해 시가 15억원 상당의 위조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세관은 틱톡·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운영사에 위조상품 판매 계정 차단을 요청하고, 관련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인천세관 관계자는 “소셜 네트워크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조 상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등 범죄 수법이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어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조 상품 밀수·유통·판매 불법행위 발견 시 포상금도 지급되니 적극 제보해달라”고 전했다.
2024.07.25 I 김형욱 기자
대륙으로 진격하는 젝시믹스…“3년내 ‘룰루레몬’ 잡는다”
  • 대륙으로 진격하는 젝시믹스…“3년내 ‘룰루레몬’ 잡는다”
  • [톈진(중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3년 내 중국 애슬래저 시장 1위인 글로벌 브랜드 ‘룰루레몬’ 매출을 따라잡겠다.”토종 애슬래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기회의 땅’ 중국시장으로 본격 진격한다. 신(新) 1선 도시 톈진 매장 오픈에 이어 향후 추가 매장 확장을 위해 중국 내 20개 권역 대상으로 입지 검토에 나선다. 최근 성장 중인 요가 시장을 겨냥해 가성비 제품으로 현지 수요를 흡수하겠단 전략이다. 중국 스포츠 전문 유통업체 YY스포츠과의 협력으로 현지 마케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왼쪽 첫 번째)와 강민준 대표(왼쪽 두 번째)가 중국 톈진에 오픈한 젝시믹스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중국 전역에 매장 연쇄 오픈 준비이수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 대표는 지난 20일 중국 톈진 매장 오픈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톈진과 창춘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연쇄적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젝시믹스가 그동안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초기 입지만 잘 닦는다면 ‘퍼스트무버 효과’(초기 시장 선점에 따른 이익)를 빠르고 강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애슬래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 중안 브랜드엑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매장을 연달아 오픈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엔 창춘에 1호 매장을 냈고 이번엔 신 1선 도시로 분류되는 톈진에 매장을 오픈했다. 젝시믹스 톈진 매장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헝룽광장 ‘리버사이드66’ 쇼핑몰에 위치했다. 애플스토어, 아디다스 등 고급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이다.젝시믹스는 중국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대광 브랜드엑스 중국법인장은 “중국시장에서 향후 3년내 한국 본사의 매출을 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현재 기대치로 보면 3년 안에 중국 애슬래저 시장 1위인 룰루레몬의 매출을 따라잡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추가 매장 오픈을 위해 현재 20개 권역의 입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막 중국에 진출하는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치다.한 법인장은 “룰루레몬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중국에 진출해 굳건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초반엔 현지 2위 정도를 목표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현지 파트너인 YY스포츠의 저력을 알게 됐고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면 (룰루레몬을 따라잡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중국 톈진의 랜드마크인 ‘리버사이드66’ 1층에 위치한 젝시믹스 매장. 많은 고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중국 파트너와 긴밀 협력, 현지화 속도YY스포츠는 톈진 등 중국 일부 권역에서 아디다스, 나이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 20여개를 유통하는 규모가 있는 유통업체로 꼽힌다. 젝시믹스의 이번 중국 진출도 YY스포츠의 선(先)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젝시믹스의 품질력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300일간 소통하며 중국 진출을 논의해왔다.톈진 매장에서 만난 YY스포츠 고위 관계자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최근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는 상황이어서 트렌드를 앞서가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물색해왔다”며 “젝시믹스의 경우 제품 설계력과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애슬래저 시장에서도 선두에 있다고 보고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중국에서 급성장 중인 애슬래저 시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러닝’(달리기)인데 이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것이 요가다.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도 561억 위안(한화 약 10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관련 요가 용품 시장도 343억 위안(6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향후 젝시믹스는 중국에서 여성 고객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젝시믹스에 따르면 중국 여성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제품의 적정 가격대는 100~500위안(1만9000원~9만5000원) 수준이다. 젝시믹스도 해당 가격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전개할 방침이다.한 법인장은 “중국 의류 시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고가와 저가로 나뉘게 됐는데 현재는 합리적 소비족들이 늘면서 가성비 제품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베트남 등서 좋은 원단을 구하는 작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품질과 가격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젝시믹스 톈진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매장이 있는 리버사이드66 쇼핑몰 지하에 약 50명이 참여하는 요가 클래스를 진행했다.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톈진 매장 북적, 반한감정 등 고려도지난 20일 톈진매장 오픈 당일엔 수많은 현지 고객들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중국 여성 고객 샤화(27)씨는 “온라인 쇼핑몰 ‘샤오홍슈’를 통해 젝시믹스를 알게 돼 기대감을 갖고 매장에 방문했다”며 “직접 착용해보니 운동 외에 데일리 캐주얼룩으로 입을 수도 있겠더라. 스타일과 디자인, 품질 모두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다만 중국은 ‘애국소비’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는 국가다. 젝시믹스와 YY스포츠도 이와 관련해 최대한 반한감정 유발 요소를 사전해 점검하고 중국 맞춤형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현지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좋은 애슬레저의 경험’ 이란 회사의 모토를 중국 14억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젝시믹스가 만드는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정유 기자
HR 회사 딜(Deel), 글로벌 IT 장비 관리 호피(Hofy) 인수
  • HR 회사 딜(Deel), 글로벌 IT 장비 관리 호피(Hofy) 인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HR 서비스 선도 기업 딜(Deel)이 IT 장비 지급 및 관리 기업 호피(Hofy)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딜은 글로벌 고용에 필수적인 IT 장비 지급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원활한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딜은 전 세계 3만 5000여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로, 나이키, 쇼피파이, 에르메스 등의 기업이 포함된다. 호피는 장비 배송, 수거, 수리 및 교체부터 직원 입사 및 퇴사 프로세스 관리, 장비 보안, 데이터 삭제까지 포괄적인 IT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주요 고객으로는 캔바(Canva), 포브스, 후지쯔, 고 대디(GoDaddy) 등이 있다.호피 제품 이미지인수 배경 및 의의딜은 전 세계 4000 명이 넘는 원격 근무 직원에게 IT 장비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호피의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약 2년 반 동안 98개국에 약 5,000개의 장비를 호피를 통해 관리하며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딜은 호피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흡수하기로 결정했다. 딜의 CEO는 “호피의 뛰어난 글로벌 관리 역량과 고객 서비스가 인수의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딜 IT 서비스 출시호피 인수를 기반으로 딜은 새로운 서비스인 딜 IT(Deel IT)를 출시할 계획이다. 딜 IT는 기존 딜 플랫폼에 호피의 기능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 앱 접근 관리, 모바일 장비 관리(MDM) 및 인사 기록 연동과 같은 포괄적인 IT 장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전 세계 모든 직원의 디바이스를 딜 플랫폼 내에서 바로 배포, 수거, 수리, 교체할 수 있게 된다.딜 IT는 복잡한 배송, 조달 및 장비 관리를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장비들의 설정 및 운용 상황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딜 플랫폼 내에서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나 하이밥을 포함한 모든 HR 정보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올해 말까지 127개 이상의 국가에서 딜 IT를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인수와 딜 IT 서비스 출시는 딜이 글로벌 HR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IT 장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2 I 김현아 기자
파일 하나에 인프라 먹통…"위험성 드러난 클라우드, SLA 강화가 답"
  • 파일 하나에 인프라 먹통…"위험성 드러난 클라우드, SLA 강화가 답"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발생한 글로벌 사이버 정전 사태는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프로그램 ‘팰컨’의 업데이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OS) 윈도와 충돌을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어떻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파일 하나가 전 세계 기간 인프라를 멈추게 했을까. 윈도를 쓰는 단말기 850만대가 PC화면이 파랗게 변하는 먹통(블루스크린)이 됐다. 전세계가 클라우드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사용하는 글로벌 항공사, 은행, 병원, 방송사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클라우드 신중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클라우드 사고 막기 어려워클라우드란 외부의 저장 공간에 데이터와 시스템을 구축해 두고 필요할 때 인터넷 등을 통해 접속해 사용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오류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회사 내부에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을 때보다 훨씬 크다. 이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파일 하나가 문제가 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는 클라우드 위에서 실행되는데, 공격 징후를 감지하기 위해 기기 내부의 여러 곳에 접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에 설치된 운영체제(윈도)와 충돌을 일으킨 것이다. MS가 자사의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충분히 업데이트 테스트를 하지 않은 실수가 전 세계 IT 재앙으로 이어진 셈이다.유사한 사례는 2018년 11월 22일 발생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리전(데이터센터 허브) 먹통 사태다. 당시 삼성전자 빅스비, 나이키, 쿠팡, 업비트, 넥슨, 푹(현 웨이브), 배달의민족, 야놀자, 여기어때, 마켓컬리 등 국내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AWS 서버는 KT 마포데이터센터에 있었지만, 운영은 미국 본사나 호주에서 이뤄졌다. 당시 KT 클라우드사업부 관계자는 “국내에도 (외국계 클라우드의) 서버가 있지만 운영은 미국 본사나 호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현지 법인은 100% 세일즈 역할만 한다. 금융사고 발생 시 국내 법인이 관여하기 어렵다”고 밝혀, 사고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또한 클라우드가 서비스되는 리전(데이터센터 허브)에서 정전이나 화재 같은 사고가 발생해도 피해 복구가 어렵다. 2022년 10월 15일 SK(주)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서비스가 장기간 먹통이 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카오의 메신저뿐만 아니라, 카카오택시, 대리운전,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가 서로 연결돼 있어 피해가 더 컸다.전문가들은 전 세계 IT 인프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사고를 사전에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클라우드 회사가 대규모 보안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개별 기업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는 보안 패치나 롤백(원상복구)도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윈도 기기들은 수동으로 파일을 삭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 세계 피해 시스템이 모두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 보안 업체 위드시큐어의 최고연구책임자(CRO) 미코 히포넨은 “수천만 대의 컴퓨터를 일일이 수동으로 복구해야 할 것 같다”며, “CEO의 노트북이나 컴퓨터와 같은 핵심 기기들은 이미 복구됐겠지만, 평직원의 기기들은 수리 인력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나이티드 이어라인 직원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어크 공항 내 블루스크린이 뜬 화면 앞에 서있는 모습(사진=로이터)◇클라우드 이중화, SLA 고도화할 밖에전문가들은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이중화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비용 절감인데, 이중화를 시행하면 오히려 시스템을 회사 내부에 설치했을 때보다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나 정부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는 서비스별로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할지 여부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요구 사항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전산 시스템 중 어떤 것을 클라우드로 전환할지, 그리고 어떤 시스템을 이중화할지 꼼꼼히 따져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클라우드를 외면하고 디지털 전환의 이익을 챙기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면 AWS, MS, 구글과 같은 딥테크 기업의 전산 운영 경험과 신기술 접목 유연성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글로벌 유수 기업과 미국 국방부와 같은 보안이 중요한 기관도 2022년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 오라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4개 사업자와 12조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0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정부 및 공공 전산 시스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우선 적용하라는 발표를 했다. 같은 이유로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작년보다 20% 성장하여 6787억 달러(약 9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전환이 대세인 가운데, 사고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법적인 해결책보다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 Service-Level Agreement)’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을 개정하여 클라우드 기업들에게 재난 관리 의무를 부여하더라도, AWS나 MS와 같은 외국계 기업을 사고 이전에 사전 점검하기는 어려운 현실에서 국내 기업만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김승주 교수는 “SLA에는 장애 정의, 중단 시 보상 조건 등이 포함돼야 하며, 정부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공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SLA를 통해 보상 조건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미다.
2024.07.21 I 김현아 기자
‘개혁 개방’ 강조한 中 3중전회 폐막, 경기 부양책 나오나
  • ‘개혁 개방’ 강조한 中 3중전회 폐막, 경기 부양책 나오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 주요 경제 이벤트인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막을 내렸다. 중국은 3중전회 기간 동안 시 주석의 개혁 개방 의지를 강조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이에 회의에서 개혁 개방을 심화할 조치가 담겼을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품고 있다.지난 15일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개막한 베이징 징시호텔 전경. (사진=AFP)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개최한 3중전회는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지난 15일 시작해 20일 폐막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들은 회의 기간 개혁 개방과 관련한 그동안의 정책을 소개하고 앞으로도 이를 심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중국 ‘개혁 개방의 아버지’로 불리는 덩샤오핑이 1978년 11기 3중전회에서 개혁 개방을 천명하면서 3중전회는 개혁과 개방의 상징으로 꼽힌다. 시 주석은 첫 임기였던 2013년 18기 3중전회 때 ‘전면적 개혁 심화’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 회의 개막 ‘개혁의 전면 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관한 결정’ 공작 보고를 행하면서 현지에서는 덩샤오핑과 비견되는 위치로 올라섰다는 평가다.3중전회가 시작한 15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는데 시장 예상에 밑도는 4.7% 성장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날 “3중전회는 중국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간주되는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회의에서 나올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담길지가 관심사다. 신화통신은 중국 개혁 개방 의지에 대한 서방 비판을 의식한 듯 “중국의 민간 부문과 국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복잡한 구조적 문제를 다뤄야 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외신들도 3중전회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중전회) 정책은 기술 중심의 고품질 발전과 중국식 현대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는 그동안 시 주석이 강조한 정책으로 첨단기술의 자립·자강을 위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경제 성장을 위해선 부동산·증시를 부양하기 위한 정책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5월 17일 첫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더딘 편이다. 중국 국유기업의 주식 매입 같은 부양책으로 끌어올렸던 중국 증시 역시 다시 부침을 겪고 있다.블룸버그는 또 지방정부의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 소비세 개편, ‘후커우’로 알려진 지역 등록 제도 개혁 등이 담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소비 진작책 포함도 관심 사항이다.3중전회가 끝난 이후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방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기업 대표단이 다음주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크레이그 앨런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회장과 페덱스 최고경영자(CEO)인 라지 수브라마니암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골드만삭스, 스타벅스, 하니웰, 유나이티드헬스, 나이키, 퀄컴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고 알려졌다.한편 3중전회는 통상 관례대로 폐막일인 이날 늦은 오후에 회의 결정문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또 당 중앙위가 오는 21일 3중전회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까지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과 장소,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18 I 이명철 기자
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확대…강북 최대 규모
  • 롯데百 본점, ‘스포츠&레저관’ 확대…강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스포츠&레저관’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스포츠&레저관은 본관 7층과 연결된 에비뉴엘 6층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까지 포함하면 영업면적 기준 총 2770㎡(약 840평)으로 강북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우선 인테리어를 메탈릭한 소재와 유리블럭, 대형 LCD 스크린, RGB 조명 등을 사용해 미래적인 분위기로 조성했다. 시간과 계절,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RGB 조명 색상을 변경할 예정이며 리뉴얼 오픈 당일 정오부터는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조명을 사용해 여름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주요 매장 면적도 최대 6배까지 확대했다. ‘뉴발란스’는 기존 신발 전용이었던 매장보다 면적을 6배 넓혀 신발 외 의류 상품들도 한 자리에 선보이게 됐다. 글로벌 한정판 제품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구현했다. 또 ‘아디다스’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확대해 백화점 최초로 ‘아디다스오리지널스’ 특화 비콘 매장으로 새롭게 오픈한다.이 외에도 ‘아크테릭스’는 매장을 약 2배로 넓혀 프리미엄 라인인 ‘베일런스’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파타고니아’는 기존 성인 상품뿐 아니라 키즈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인기 상품 물량도 집중 확보했다.‘스노우피크’는 국내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일부 수입 캠핑 용품들을 단독 판매하고 ‘데상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듀얼리스’와 에센셜 라인인 ‘터프’의 전 상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뉴발란스의 ‘990’과 ‘991’, 데상트의 ‘미즈사와’, ‘아크테릭스’의 ‘헬리아드 백팩’과 ‘베타 LT 재킷’ 등의 인기 상품 물량도 유통사 최대 규모로 확보할 예정이다.스니커즈 특화존과 팝업 전용 공간도 조성한다. ‘스니커즈 특화존’에는 러닝 및 퍼포먼스 슈즈 전문 매장인 ‘소우’를 중심으로 ‘컨버스’와 ‘스케쳐스’, ‘닥터마틴’이 입점했다.또 스포츠 및 레저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 주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말까지는 ‘토트넘’, ‘아스날’, ‘맨시티’, ‘울버햄튼’ 등 유명 유럽 축구 구단들을 콘셉트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풋볼스탠다드’ 팝업을 진행한다.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스포츠 및 레저 상품 구매시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본점은 2020년 8월 에비뉴엘 6층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오픈한 나이키 라이즈 매장에 이어 이번 리뉴얼을 통해 아디다스오리지널 특화 비콘 매장과 뉴발란스 대형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온러닝과 호카 등 인기 러닝 브랜드들을 한데 갖춤으로써 강북 상권 최대 스포츠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리뉴얼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김정유 기자
'칸예 리스크 극복'…아디다스, 2분기 깜짝실적·이익전망도 상향
  • '칸예 리스크 극복'…아디다스, 2분기 깜짝실적·이익전망도 상향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아디다스는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아디다스의 회사 로고가 건물에 걸려있다.(사진=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삼바’와 ‘가젤’ 모델의 성공과 경쟁사인 나이키의 판매 부진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을 약 10억유로(약 1조 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전망한 7억유로 대비 약 43% 증가한 규모다. 아디다스가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아디다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58억 2000만유로(약 8조 76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55억 8000만유로(약 8조 4000억원)를 넘어선 금액이다. 다만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50.8%로 전문가 예상치(51.4%)를 밑돌았다. 아디다스는 할인감소, 판매율 개선, 더 낮은 소싱 비용 등으로 기본적인 매출 총이익률은 크게 개선됐으나,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와 협업한 ‘이지’(Yeezy) 브랜드의 사업이 크게 줄어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웨스트와의 협업은 2022년 중단됐다. 아디다스가 웨스트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문제삼으면서 파트너십을 끊기로 결정했다. 이후 비욘 굴든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지 브랜드의 매출 감소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재고가 12억유로에 달했으나 지난 2월 원가 수준으로 판매해 손실을 최소화했다.한편 아디다스를 포함한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달 말 파리 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만큼, 올 여름에는 러닝화 등 스포츠웨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개별 선수들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24.07.17 I 조윤정 기자
최대 60% 할인…롯데百, ‘더 스포츠 2024’ 프로모션
  • 최대 60% 할인…롯데百, ‘더 스포츠 2024’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를 테마로 전점에서 상품할인,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우선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와 선글라스, 선케어 제품 등 총 60여개 품목을 20%~60% 할인해 선보인다. 랑콤, 헤라, 에스티로더 등의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선케어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브랜드 품목 할인에 더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8일까지 더 스포츠 행사기간 사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권 및 뷰티 브랜드 랑콤, 헤라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권을 롯데백화점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더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혜택과 대상을 더 확대해 스포츠, 뷰티,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 쿠폰을 일 선착순 2000명 한정으로 제공한다.또한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롯데백화점에서 ‘국가대표팀 레플리카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 본점, 부산본점, 김포공항점, 타임빌라스 수원을 시작으로 총 6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올림픽 시상용 단복을 포함해 ‘경량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백팩’ 등 의류와 용품 총 2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며 프랑스 감성을 느끼해 해 줄 와인과 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 와인매장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과 협업한 ‘모엣 샹동 콜렉션 임페리얼’을 국내 최초로 롯데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모엣 샹동 임페리얼 브뤼’, ‘임페리얼 로제’, ‘그랑 빈티지’ 등 모엣 헤네시의 간판 샴페인 3종과 약 350여 종의 프랑스 와인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잠실점 식품관 디저트 팝업존에서는 프랑스 감성의 ‘빵지순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종 드 마가레뜨’, ‘파티스리 까이에’, ‘미드메’, ‘메르시메르시’에서 버터쿠키, 바게트, 크루아상 등 프랑스 전통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롯데백화점몰에서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서머 온 팝’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키, 언더아머, 스케쳐스 등이 참여해 여름용 ‘티셔츠’, ‘팬츠’, ‘샌들’ 등을 일자별로 특가에 선보이며 최대 10% 앱 할인 쿠폰과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카드 혜택도 제공한다.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전 세계가 기다리던 스포츠 축제에 맞춰 국내 스포츠 상품군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전사적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시의성 있는 다양한 테마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5 I 김정유 기자
“엔비디아만 능사 아니다”…시야 넓힌 서학개미들 ‘이곳’ 담았다
  • “엔비디아만 능사 아니다”…시야 넓힌 서학개미들 ‘이곳’ 담았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장바구니에 꾸준히 담겨온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비중이 이달 들어 줄어 드는 모습이다. 가파르게 오른 두 종목에 대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대신 서학개미들은 액면분할을 결정한 브로드컴과 최악의 급락세를 겪은 나이키 등을 장바구니에 새롭게 담으며 그간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 일부 종목에 국한했던 시야를 넓히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7월1~12일) 서학 개미들은 그간 ‘러브콜’을 보내온 테슬라를 2억 5437만 달러 규모 팔아 치웠다. 테슬라에 이어 엔비디아도 3만 6981만 달러 순매도했다. 서학 개미의 사랑을 받던 1위, 2위 종목이 장바구니에서 자리를 좁힌 셈이다.이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주가 급등이 예전만큼은 아닌데다, 이미 가파르게 올라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내내 부진했던 테슬라의 경우는 최근 가파른 상승을 보였기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로보택시 발표가 미뤄졌다는 점도 투심을 악화했다.반면, 같은 기간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 주식은 브로드컴으로 1억 2887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TSMC가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나이키로, 8795억 달러 규모의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7월 수급만 보면 엔비디아와 테슬라에 쏠렸던 투심이 골고루 분산하고 있는 모습이다.서학 개미들이 브로드컴을 대거 사들인 이유는 최근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10대 1 주식 분할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통상 액면분할을 하면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좋아져 매수세가 몰려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나이키는 오랜만에 서학 개미 순매수 규모 순위권에 들어왔는데, 이는 나이키가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으며 지난달 28일(현지시간)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얘기다.이밖에 이달 들어 아이셰어즈 주택저당증권 상장지수펀드(ISHARES MBS ETF)가 국내 개인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상위권에 들어온 점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이달 들어 4012만 달러의 순매수 규모를 보이며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주택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증시가 고점을 탐색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피난처’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07.15 I 이용성 기자
‘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첫 소환…민희진 첫 경찰 조사
  • ‘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첫 소환…민희진 첫 경찰 조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서 지난 9일 20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긴 지 약 8개월 만의 첫 조사입니다.‘SM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난 9일 소환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0일 오전 3시 2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된 김 위원장의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사받는 내용이 제대로 기록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술 조서까지 열람한 뒤 이날 오전 4시 45분에 귀가했습니다. 전날 오전 8시 10분께 출석한 지 20시간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출석·귀가 모두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이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총 2400억여원을 투입해 SM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시세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당시 9만원 안팎이던 SM주식을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하려 했지만, 공개 매수 마지막 날 SM주가가 12만 7600원으로 치솟으며 인수 절차를 중단했습니다.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김 위원장이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법인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카카오 측과 공모해 펀드 자금 1100억원으로 SM주식을 고가 매수한 혐의를 받는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도 올해 4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해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첫 소환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런가 하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에 대한 배임 및 경영권 탈취 시도 혐의로 지난 9일 처음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이브가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 나이키 모자에 흰 셔츠를 입고 나온 민 대표는 오후 1시 38분께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민 대표는 이날 약 8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와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4월 감사에 나섰습니다. 같은 달 25일 민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5월 하이브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민 대표 측 관계자 1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 하이브는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입증할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이 지분 구조상 불가능하며 배임 의혹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5월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24.07.13 I 황병서 기자
한세엠케이, 美하다드 ‘베스트 파트너’ 선정
  • 한세엠케이, 美하다드 ‘베스트 파트너’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세엠케이(069640)는 미국 아동복 전문 기업 ‘하다드 브랜드’(하다드)로부터 ‘2023년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 상은 1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룬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한세엠케이가 전개 중인 ‘플레이키즈-프로’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하다드는 9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아동복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나이키, 조던, 리바이스 등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키즈 전문 멀티 스토어 콘셉트의 ‘루키 USA’를 론칭했고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20개국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한세엠케이는 하다드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2015년 7월 루키 USA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키즈-프로 매장을 론칭해 흥행했다.나이키 키즈의 성공적 안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난해 경기, 대구, 부산 등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를 이끌었고 지난달 기준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다.한세엠케이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플레이키즈-프로의 유통, 상품, 마케팅 등 역량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나이키 키즈는 전국 각지의 거점 지역 내 유통망을 넓혀 고객 접점을 강화할 예정으로 올 하반기 중 10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는 “한세엠케이가 오랜 기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하다드의 2023년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세엠케이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패션 가교 역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12 I 김정유 기자
뼛속까지 '뉴진스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모자 사랑
  • 뼛속까지 '뉴진스맘' 민희진, 경찰 조사서도 모자 사랑[누구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지난 9일 하이브(352820)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민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나이키 모자에 하얀 티셔츠를 착용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사진=라인프렌즈 스퀘어)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는 뉴진스와 히로시 후지와라가 협업으로 제작한 ‘꼴레 티셔츠’다.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대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히로시 후지와라는 영향력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뉴진스 협업 제품을 착용해 이른바 ‘뉴진스맘’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꼴레 티셔츠 앞면엔 작게 뉴진스를 의미하는 ‘nj’가 새겨져있으며 뒷면엔 ‘뉴진스’ ‘후지와라 히로시’ ‘하니’ ‘해린’ ‘다니엘’ ‘민지’ ‘혜인’ 이름이 차례로 영문으로 크게 적혀있다. 가격은 5만 5000원이지만 현재 ‘라인프렌즈 스퀘어’ 공식 온라인숍에서는 품절됐다.민 대표가 쓴 나이키 모자는 1990년대 초반 생산된 빈티지 스우시 캡으로 알려졌다. 남색 바탕에 크게 박힌 하얀 나이키 로고가 포인트다. 현재 공식 판매되지 않으며 중고 거래로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공식석상에서 입은 옷과 액세서리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꼴레 티셔츠를 품절시키며 ‘완판녀’로서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4월 첫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착장했던 아이템도 품절됐다. 당시 민 대표가 쓴 ‘LA’ 로고 모자는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라이선스를 취득한 ‘47 브랜드’ 제품이었다. 당시 함께 입은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의 초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해외 직구해야 하는 상품이지만 인기를 끌었다. 지난 5월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민 대표가 입은 상의도 관심을 모았다. 민 대표가 입은 노란 상의는 일본 브랜드인 ‘퍼브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카디건이다. 2022년 가을·겨울(F/W) 제품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55만원에 판매됐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5월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7.12 I 경계영 기자
기자회견룩 완판 민희진, 뉴진스 굿즈입고 경찰 출석…또 품절대란?
  • 기자회견룩 완판 민희진, 뉴진스 굿즈입고 경찰 출석…또 품절대란?
  • 모회사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머니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기자회견룩’ 완판을 불러일으킨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출석하며 입고 나온 패션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회사인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 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피고발인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용산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민 대표는 검정색 나이키 모자에 사이즈가 큰 반소매 흰 티셔츠, 트레이닝 팬츠의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방 없이 스마트폰만 손에 쥔 채 차에서 내린 민 대표는 취재진에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고 미소를 띠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조사에 앞서 민 대표는 취재진에게 조사를 앞둔 심경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자신감있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민 대표는 앞서 두 차례의 기자회견 당시 입은 패션이 모두 화제를 이끈 바 있다. 이날 경찰 출석 때 입은 민 대표의 패션도 금세 온라인 커뮤니티 및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민 대표가 이날 입고나온 티셔츠는 소속 그룹인 뉴진스가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대부 히로시 후지와라와 협업해 지난 5월 출시한 컬래버 굿즈로 알려졌다. 티셔츠 뒷면에는 뉴진스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티셔츠다. 정가는 5만 5000원이지만, 품절이 된 상태라 한정판 거래 플랫폼에서 현재 9만원~11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제품이다. 티셔츠와 함께 매치한 검정색 나이키 모자는 1990년대 출시된 빈티지 제품으로 민 대표가 실제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뉴진스 굿즈 티셔츠 입고 온 것 봐, 역시 뉴친자(뉴진스에 미친 사람)”, “힙하다”, “나도 저 모자 갖고 싶다”, “자동 뉴진스 홍보”, “걸어다니는 뉴진스 광고판” 등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 대표는 지난 4월 1차 긴급 회견을 열었던 당시,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에 파란색 LA다저스 캡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해 폭발적 주목을 받았다. 통상적인 기자회견의 틀을 깬 패션, 민 대표의 거침없는 독설 및 솔직 화법이 역으로 대중의 호감으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기자회견 시작 후 2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민 대표가 착용한 아이템들은 전부 품절됐다. 지난 5월 연 2차 기자회견룩도 화제를 견인했다. 당시 민 대표가 착용했던 레몬색 카디건 제품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2배 이상 폭등한 가격에 거래됐다. 쇼핑몰 사이트에서 ‘민희진 옷’, ‘민희진 기자회견’, ‘민희진 모자’ 등이 키워드로 상승하기도 했다.
2024.07.10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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