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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천의 우승 경쟁과 경남·부천·전남·안양·충북청주의 준PO 싸움... K리그2 최종전
  • 부산·김천의 우승 경쟁과 경남·부천·전남·안양·충북청주의 준PO 싸움... K리그2 최종전
  • 부산아이파크(위)와 김천상무(아래)가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직행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한 해 농사의 결과가 이번 주말 나온다.하나원큐 K리그2 2023 정규리그 최종전인 39라운드가 오는 26일 오후 3시 6개 구장에서 동시에 킥오프된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충남아산을 제외한 12개 팀이 목표를 향해 마지막 질주를 한다.부산아이파크-충북청주, 성남FC-안산그리너스, 부천FC-전남드래곤즈, FC안양-천안시티, 김천상무-서울이랜드, 김포FC-경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먼저 관심을 끄는 건 부산과 김천의 우승 경쟁이다. 현재 부산(승점 69)은 20승 9무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김천(승점 68)이 21승 5무 9패로 바짝 뒤쫓고 있다. K리그2 우승팀에는 K리그1 승격 진행 자격이 주어지기에 끝까지 양보할 수 없다.부산이 최종전에서 충북청주를 꺾으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김천은 이랜드를 꺾고 부산이 승리하지 못하길 바라야 한다. 부산이 패하고 김천이 비기면 양 팀의 승점은 69점으로 같아진다. 이땐 다득점에서 21골 앞서 있는 김천이 유리하다.올 시즌 부산은 충북청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반면 김천은 이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다. K리그2는 5위까지 준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김포가 3위를 확정한 가운데 두 자리를 놓고 4위 경남(승점 54), 5위 부천(승점 54), 6위 전남(승점 53), 7위 안양(승점 51), 8위 충북청주(승점 51)까지 5개 팀이 경쟁한다.4위 경남과 5위 부천은 비기기만 해도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다만 상위 팀 안방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이점을 위해 승리하는 게 유리하다. 6위 전남은 최종전에서 5위 부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이 부천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또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7위 안양과 8위 충북청주는 가장 뒤처져 있으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뒤 김포가 경남을 꺾어줘야 한다. 여기에 부천-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3개 혹은 4개 팀의 승점이 54점으로 같아질 수 있다. 현재 다득점 순위에서는 안양(56득점), 전남(54득점), 경남(53득점), 부천(41득점), 충북청주(36득점) 순으로 자리해 있다.
2023.11.23 I 허윤수 기자
'메가시티 서울' 과천시도 꿈틀.. 대시민 찬반 여론조사 착수
  • '메가시티 서울' 과천시도 꿈틀.. 대시민 찬반 여론조사 착수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포발 서울 편입 이슈가 구리, 고양 등 경기도내 지자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과천시도 시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한 여론조사에 착수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과천시청 전경.(사진=과천시)23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시와 과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비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과천-서울 편입’에 대한 전화 및 대면조사를 실시한다.조사문항은 최근 과천시 공식 SNS 등에서 제기되는 시민 의견을 토대로 과천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찬·반 의견과 찬성하는 이유, 반대하는 이유 등을 묻는다. 시는 조사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700샘플 중 500샘플은 직접 대면조사, 200샘플은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최근 김포, 구리, 고양 등 경기도내 서울과 인접한 지자체들의 잇따른 편입 이슈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신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다만 지난 20일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가 “과천 안에서는 충분한 검토나 여론수렴이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과천-서울 강남권 편입 기획위원회’를 출범함에 따라 여론조사 실시 가능성이 포착되기는 했었다.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6일 ‘메가시티 서울’ 추진 발표 이후, 과천이 언론 등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고 지역카페 등에서도 자체 설문조사가 진행됐었다”며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수렴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공식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초 공표될 전망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11.23 I 황영민 기자
‘수험생 맞이’ 나선 K리그, 무료 초청부터 경품 추첨에 할인까지
  • ‘수험생 맞이’ 나선 K리그, 무료 초청부터 경품 추첨에 할인까지
  • 재개하는 K리그가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K리그가 수험생과 함께 라운드를 치른다.A매치 휴식기를 마친 하나원큐 K리그 2023은 다양한 혜택으로 수험생을 초대한다.K리그1 37라운드 첫 경기로 열리는 24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인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험생 본인에 한해서는 선착순 300명에게 파니니 카드 팩 1개를 증정한다. 또 할인 혜택을 받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TV 경품을 제공한다.25일 열리는 K리그1 37라운드 5경기에서도 혜택이 이어진다. 전북현대는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포항스틸러스는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 출신’ 임창우가 자비로 입장권을 구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 500명을 초청한다. FC서울은 북측 자유석 5천 원, 강원은 W/E/N석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26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하는 K리그2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6경기 역시 혜택이 마련된다. FC안양, 부천FC의 홈경기에서 수험생 본인은 일반석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남FC는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김포FC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일반석을 1천 원에 판매한다.김천상무는 일반석 및 가변석 50%, 부산아이파크는 일반석 및 프리미엄석 50% 할인 혜택이 수험생에 한해 주어진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K리그1 37라운드, K리그2 39라운드 수험생 혜택11/24(금)- 인천 : 울산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선착순 파니니 카드 증정, TV 경품 추첨11/25(토)- 전북 : 광주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제주 : 대전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임창우 자비로 입장권 구매 후 고3 1천 500명 초청 (학교 단체로 신청 가능)- 포항 : 대구 (16:30, 포항스틸야드)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 일반석 50% 할인- 서울 : 수원 (16:30, 서울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북측 자유석 5천 원- 강원 : 수원FC (16:30, 강릉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W/E/N석 무료11/26(일)- 김천 : 서울E (15:00, 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가변석 50% 할인- 성남 : 안산 (15:00, 탄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일반석 1천 원- 안양 : 천안 (15:00, 안양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부천 : 전남 (15:00, 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김포 : 경남 (15:00, 김포솔터구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1천 원- 부산 : 충북청주 (15:00,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프리미엄석 50% 할인
2023.11.23 I 허윤수 기자
현대백화점, ‘홍콩 디즈니랜드’와 경품 이벤트
  • 현대백화점, ‘홍콩 디즈니랜드’와 경품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홍콩 디즈니랜드와 함께 경품 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국내 디즈니 스토어 매장(판교점, 더현대 서울, 천호점, 김포점)에서 ‘홍콩 디즈니랜드·캐세이퍼시픽 항공과 함께하는 디즈니 스토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의 국내 운영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디즈니 스토어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디즈니 스토어의 성공적인 론칭을 기념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모바일앱 내 디즈니 스토어 고객을 위한 클럽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제한없이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디즈니 스토어 매장에서 상품 구매 후 발급받은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전자영수증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는 홍콩 디즈니랜드 2박 3일 4인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캐세이퍼시픽 홍콩-인천 일반석 왕복 항공권, ‘디즈니 익스플로러 롯지(Disney Explorers Lodge) 스탠다드 룸 2박 숙박권(조식 포함)’과 ‘홍콩 디즈니랜드 2일 입장권’으로 구성된다.당첨자는 다음달 14일 전화 및 문자메시지로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당첨된 패키지와 항공권은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권의 경우 신정(1월 1일), 어린이날 연휴(5월 5~6일) 등 일부 특정일을 제외하고 사용 가능하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협업 외에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지속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국내 디즈니 스토어 고객에게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천호점의 디즈니 스토어(사진=현대백화점)한편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20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테마랜드인 ‘겨울왕국 세상(World of Frozen)’을 론칭했다. ‘겨울왕국 세상’은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운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겨울왕국’과 ‘겨울왕국 2’에서 영감을 받아 영화 속 도시 ‘아렌델’ 모습 그대로 꾸며졌다.
2023.11.23 I 김미영 기자
"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②
  • "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특별시에 김포시를 편입한다는) 행정 구역 변경은 ‘메가시티’ 논의의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생활권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강성조 지방세연구원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필요성을 주장했고, 지난 16일 관련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다. 경기도 김포시를 폐지하고 ‘서울시 김포구’를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부터다. 이 같은 편입 논란은 구리, 하남 등 인접 다른 도시들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초거대 도시를 뜻하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이 강화되면서 도쿄·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메가시티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을 넓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다른 세계 주요 도시에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여당의 의견이다.강 원장은 이에 대해 “메가시티가 균형발전의 해법이 될 수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이슈”라며 “김포 문제가 먼저 나오니 순서나 개념 등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석의 차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그가 주장하는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은 각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생활권을 통합하고 교통 인프라, 산업, 환경, 재난 등 각종 대응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론화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행정구역 통폐합 얘기부터 나오면 쉽지 않다. 행정구역은 정치·행정가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분을 지어둔 것이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더욱이 서울부터 메가시티를 추진하면 지역균형발전은커녕 서울 및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강 원장은 “지방시대가 되려면 전국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발전하고 지방에서도 인구가 분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중앙정부의 지방정부 권한 이양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세 중심인 세수 구조를 지방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자체가 필요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직급 체계, 도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 권한도 이양해야 한다”며 “잘한 사례가 있으면 규제도 과감히 완화해야지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면 당연히 경쟁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자치도, 특례시 등을 예로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할 때 부가가치세를 이양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론 무산된 바 있다. 앞으로의 ‘메가시티’ 구상에서 이를 적용해 지역 소비 세금을 해당 지방으로 이양하면, 지방이 그만큼 관광 유치 등 경쟁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란 논리다. 강 원장은 “결국 열심히 해봐야 지방교부세로 재원이 오니 지방에서는 교부세를 많이 받기 위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금까지의 접근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23 I 김은비 기자
한강터널 발파없이 뚫었다…첨단 굴진기로 작업 안전성↑
  • 한강터널 발파없이 뚫었다…첨단 굴진기로 작업 안전성↑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제11회 2023이데일리건설산업대상’ 국토연구원장상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은 현대건설이 수상했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한강을 횡단하는 도로터널 공사에 최첨단 TBM 장비를 도입하며 건설사업에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 TBM(Tunnel Boring Machine)은 다수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된 커터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원통형 회전식 터널 굴진기로 발파 공법과 비교해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이 적고 시공성과 안전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강터널을 굴진하는 ‘이수식 쉴드 TBM’은 터널 굴착부터 벽면 조립, 토사 배출까지 터널 공사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초대형 선진 장비다.최근 해당 장비를 활용해 경기도 파주시 소재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간 건설공사 제2공구’ 현장이 시공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이 건설 현장에 ‘이수식 쉴드 TBM(Slurry Shield TBM) 공법’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한강 하저를 가장 안전하게 굴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강터널의 굴착 구간은 굴진과 동시에 사전 제작된 450㎜ 두께의 원형 콘크리트 구조체를 설치해 토사의 붕괴나 유동에 더욱 안전하다.특히 ‘이수식’은 도심지나 바다, 강 아래 터널을 뚫는 등 상부의 압력이 강하거나 침하를 철저히 방지할 때 적용하는 방식이다. TBM 내 챔버 특정 목적의 공간에 이수(물, 점토, 시멘트 등이 섞인 진흙)를 가압·순환시켜 굴진하며 굴착된 토사는 이수의 흐름을 이용해 지상으로 빼낸다. 대형펌프와 배관설비, 지상의 넓은 부지에 이수처리설비를 구축해야 하는 고가의 공법이지만 굴진면이 안정되고 강한 수압에 안전해 공정 효율이 뛰어나다.고난도 공정인 만큼 현대건설은 경험이 풍부한 독일의 터널 전문가를 영입하고 지반조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등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특히 대기압 커터 교체 시스템은 챔버 형태로 제작된 커터 헤드 안에서 유압 개폐장치를 통해 디스크 커터를 교체할 수 있는 장치다. 최근 개발된 기술로 국내 TBM에는 처음 적용했다. 기존에는 수압이 높은 막장면에 전문 잠수부를 투입해 교체해야 했지만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작업자가 대기압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다.TBM 커터 헤드에는 71개의 디스크 커터가 장착돼 있다. 단단한 암반을 뚫는 핵심 부품이기에 마모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교체해야 한다. 전체 굴착에 사용될 디스크 커터는 총 2500여 개로 대기압 커터 교체 시스템을 통해 안전 확보는 물론 획기적인 공정 효율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현대건설이 최첨단 터널 굴진장비를 활용해 한강 하저 터널 공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2023.11.22 I 박지애 기자
너도나도 예타 면제 요구…경쟁 붙은 5호선과 GTX-D
  • 너도나도 예타 면제 요구…경쟁 붙은 5호선과 GTX-D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면제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예타 면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안(녹색선, 검단 내 물음표는 역사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과 서울5호선 연장선 인천시안, 김포시안 위치도. 파란색선은 김포시안이고 그중 풍무~불로 구간을 빨간색선으로 이은 것이 인천시안이다. (자료 =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제공)22일 인천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최근 대통령실, 인천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GTX-D Y자 노선(이하 GTX) 예타 면제 건의문을 발송했다. 시민연합은 인천 영종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 계양시민연합, 서구 루원시티를사랑하는모임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이다. ◇인천 주민단체 “GTX도 예타 면제하라”이 단체는 건의문에서 “서울5호선 연장선은 각 지자체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9 이하로 사업성이 없다고 나왔음에도 정치권은 수도권 역사상 유례없는 예타 면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GTX BC값 저해 요소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기에 결과적으로 50만 김포시민으로 인한 피해를 300만 인천시민이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예타 면제로 5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김포와 인천, 부천, 서울을 오가는 시민의 GTX 이용 수요가 줄고 GTX 예타 BC값이 떨어져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시민연합은 GTX도 예타를 면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합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종합운동장역)와 5호선 연장선은 일부 구간이 중복된다”며 “5호선 연장선은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과도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만 규모의 김포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 5호선, 인천2호선 연장선까지 모두 넣어주는 것은 김포에 대한 과도한 특혜이다”며 “300만 인천시민에 대한 역차별이다”고 주장했다.하지만 5호선 연장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천 검단주민과 김포시민은 GTX는 5호선과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검단·김포시민 “GTX, 5호선과 결부하지마” 검단신도시총연합회측은 “5호선 연장선은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급행철도인 GTX 도입과 목적이 다르다”며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경제성이 낮은 것을 알고 예타 면제를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GTX 예타 면제 요구는 5호선과 결부시킬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노선 협상 결과와 GTX 용역 결과가 다음 달 나오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5호선은 국토부가 이미 예타 면제 방침을 정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5호선과 GTX는 노선 확정이 안됐고 인천2호선 연장선은 예타 중이다”며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 김포에 대한 특혜라는 시민연합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또 “철도사업을 두고 대결 구도로 가는 시민연합의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며 “앞으로 서로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표명했다.앞서 검단주민단체 등은 2019년부터 5호선 연장선의 예타 면제를 요구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올 초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타를 면제하려면 기획재정부 동의와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호선 연장 노선안 확정을 위해 다음 달까지 인천시, 김포시 간 협상을 중재할 계획인데 순탄하지 않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예타에서 BC값이 1 이상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GTX-D Y자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애초 이 용역 결과는 올해 중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로 연기했다. GTX 용역은 김포와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서울 강남, 남양주 등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노선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선행사업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감안해 GTX 용역을 하고 있다”며 “5호선은 예타 면제를 기재부에 요청할 것이지만 GTX는 5차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22 I 이종일 기자
혁신위 권고 있었지만…김기현 "울산 출마 건의받아 숙고"
  • 혁신위 권고 있었지만…김기현 "울산 출마 건의받아 숙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내년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울산 출마 건의에) 숙고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월곶면 해병대에서 초급 간부·군 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울산 예산 관련해 시장과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에서 울산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그런 건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대표가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초선·울산 중구) 등과의 자리에서 울산 남구을 출마를 건의 받았고 김 대표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취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을 대상으로 불출마 또는 수도권 등 어려운 지역으로의 출마를 권고했지만 김 대표는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대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역할론을 두고 “한동훈 장관 행보에 대해 언론도, 국민께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잘 보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많은 훌륭한 (한 장관의) 자질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 장관에게 역할을 건의할 계획인지 묻는 말에 그는 “상세한 얘기를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 차츰 상세한 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김기현 대표는 간담회에서 “병들에 대한 여러 지원책은 많이 개선됐지만 초급 간부는 상대적으로 덜 챙겼다”며 “단순하게 ‘애국페이’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초급 간부에게) 적절한 보상과 처우 개선이 빠른 속도로 주어져야 합당하고 공정하다”고 강조했다. 봉급과 장려금, 근무 기간, 숙소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초급 간부와 가족들에게 김 대표는 “여러분의 군 복무가 보람 있고 합당한 보상이 주어진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 해병대 제2사단 청룡회관에서 열린 해병대 초급간부 및 군 가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23.11.21 I 경계영 기자
오세훈, 이동환 고양시장 면담…정부 포함 '메가시티' 다자협의체 논의
  • 오세훈, 이동환 고양시장 면담…정부 포함 '메가시티' 다자협의체 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고양시의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포시장, 구리시장에 이은 세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회동이다.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 자치단체다.이동환 시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 재편’으로 규정,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큰 틀에서 정부를 포함한 ‘다자협의체’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전달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 겸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이 시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양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약 16만 명으로, 서울에 인접한 지자체 중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6개 자치구를 접한 가까운 이웃 도시”라며 “메가시티의 성장과 증가는 필연·세계적 추세로,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사회현상에 선도적 역할을 위해 수도권 재편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고 진지하게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양시는 서울 편입보다는 수도권 재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단 입장이다.이 시장은 “편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종속의 개념으로 접근돼 있기 때문에 고양특례시 입장에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고양이 대등하고 유기적 관계를 가져 프랑스 파리 주변 자치단체 집합체인 ‘그랑파리 메트로폴’이 유사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 같은 경우 GTX-A 노선이나 양재~고양간 지하 고속도로 문제 등을 같이 협력해서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선 다른 지자체와의 경제적 격차 문제를 거론했다.이 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선 고양시가 의견을 낸 내용이 있다”며 “그 중 하나가 경제적인 격차에 대한 부분들을 해소하는 방안을 만들어내고 난 다음에 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고양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이 시장은 “우리는 사전에 여론조사도 일부 했고, 시민들도 편입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고양시의 정체성과 역사성 등 이런 부분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방향이고, 편입이란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오세훈 시장은 다른 시와의 논의에서 강조했듯 서울과 고양시도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양 도시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추후엔 김포·구리·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별도 구성해, 연구를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수도권 광역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긴 호흡을 가지고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1 I 양희동 기자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 어디?
  •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2분기 이후 부실공사, 하자 문제가 잇따르면서 후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상당 수 공정이 진행돼 부실시공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후분양 단지란 공정률 60~8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분양에 나서는 방식이다. 아파트 외벽, 지하주차장 등 골조공사가 완료된 후에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완성된 실물을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다. 또한 선분양과 달리 입주시점까지 기간이 1년 내로 짧은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대부분 공사비를 시공사가 먼저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문제로 인한 공사 중단 걱정도 적은 편이다. 자금운용이 여유로운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에 참여하다 보니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후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783명이 접수하며 평균 152.5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240.15 대 1),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 대 1), ‘둔촌 현대수린나’(36.94 대 1) 등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가 부실시공, 하자 등 문제에 직접적 대안은 아니지만 선분양 단지가 가진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고, 후분양 단지만의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특히 어느정도 공정이 진행된 후 공급하기 때문에 기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자재나 인건비에 따른 공사비 인상 이슈로 공사중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도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를 통해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이며,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 위주로 구성된 소형 주거상품이다.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야경투시도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수인분당선 구룡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양재천과 달터근린공원의 영구조망 및 접근성이 용이해 도심 속 힐링 주거생활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DK아시아는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11월 선보인다. 총 2만 1313가구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2024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다.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서구 최초로 유리난간을 적용해 와이드한 개방감을 확보했다.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 규모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반경 700m 내에 위치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일레븐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고촌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동, 전용면적 63~105㎡ 총 1297가구로 조성된다.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며, 고촌역, 김포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3.11.21 I 박지애 기자
  • [사설]총선 앞두고 폭주하는 여야 포퓰리즘...나라 골병 든다
  •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통한 ‘메가시티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기 신도시의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어주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1기 신도시를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 당정이 용인, 청주, 제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민주당은 옛 지방 도심 개발에 특혜를 주는 도시 재정비 촉진 특별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기대효과가 불투명해 과거 정부에서 폐기된 수도권 도심 지상 철도 지하화 사업, 11조원 넘는 예산에도 사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난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사업은 여야가 한통속이 돼 밀어붙이고 있다. 마구잡이 개발 프로젝트로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에 혈세가 무분별하게 투입될 상황이다. 여기에 당정은 1400만 동학개미 표심을 노려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했고 민주당은 은행에 ‘횡재세’부과를 추진하는 등 여야 모두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반시장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주로 특별법 형태로 남발되는 포퓰리즘 법안은 일회성 돈풀기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친다. 특히 예비타당성을 면제해주는 특별법의 폐해가 심하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비투입 3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예타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1을 넘겨야 통과되지만 정치권은 특별법을 통해 무력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들도 숟가락 얹듯 경제성이 증명되지 않는 지역 숙원사업의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최고 권위의 경제학 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게재할 논문에서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면 15년뒤 국내총생산(GDP)이 평균 10%감소하고 국가채무비율은 10%포인트 높아진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급조된 개발 프로젝트는 나라 경제는 물론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특히 지역 갈등과 국론 분열의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 나라를 골병들게 하는 여야 정치권의 망국적 포퓰리즘 경쟁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2023.11.21 I 송길호 기자
김동연-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차별 없어야"
  • 김동연-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차별 없어야"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 경기북부 5개 시·군이 기회발전특구 추진에 있어 차별받지 않도록 경기도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에서 강수현 양주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호 포천부시장(백영현 포천시장 대리참석)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관련 면담을 가졌다.이현호 포천부시장과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동연 지사,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강수현 양주시장(왼쪽부터)이 건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번 면담은 기회발전특구 협력체를 결성한 경기북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 지역인 5개 시·군이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전달하며 이뤄졌다.‘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협력체’는 건의문을 통해 특구 지정 절차와 면적에 수도권 차별이 없도록 낙후 지역에 대한 경기도와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건의문을 통해 “남북 대립과 갈등의 접점에서 지역발전 기회를 상실한 채 수도권 성장 속 소외의 길을 걸어온 경기북부 5개 시·군에 대한 적극적 이해와 정책적 배려를 건의한다”며 “특구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제반 위임법령 및 정책 수립 시 수도권 대상 시·군에 대해서도 동등한 효력이 적용될 수 있도록 살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건의문을 받은 김동연 지사는 “특별자치도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북부의 실상이나 앞으로의 방향에 있어 이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일부는 북부특별자치도로 재정자립도가 더 낮아지고 더 못살게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판을 바꾸지 않으면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낙후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번에는 판을 바꾸는 일이 바로 북부특별자치도”라고 말했다.이어 김 지사는 “전제는 규제 완화와 투자유치인데 그래서 기회발전특구 관련법이 지난 5월 통과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회발전특구를 북부특별자치도의 중요한 하나의 구성으로 생각하고 적극 추진하고 원팀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고 덧붙였다.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유치와 인구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가능한 지역은 인구감소 지역 또는 접경지역 중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으로 경기도에서는 고양·파주·김포·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이 대상이다.하지만 수도권 내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달리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정과 면적 상한을 결정하고 있으며 특구 내 창업이나 공장 신·증설 시 지방세 감면율에도 차별을 받게 된다.경기도는 ‘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수도권 내 대상 시·군이 차별받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2023.11.20 I 정재훈 기자
與 “부산·경남 통합, 대전 메가시티 전략도 논의…통합 특별법 추진”
  • 與 “부산·경남 통합, 대전 메가시티 전략도 논의…통합 특별법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장은 20일 “수도권 메가시티에 이어 부산·경남(PK) 통합, 대전광역시 등 지방 도시에도 메가시티 전략을 연달아 추진할 것”이라며 “매 건별로 도시 통합에 대한 논의를 하기보다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당 차원에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뉴시티 프로젝트 4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날 회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저출산 인구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오는 24일 부산·경남을 통합하는 첫 논의를 시작하고, 조만간 대전시도 방문해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장은 민주당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대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당 차원이 아니고 일부 의원이 추진하는 상황이라 우리 당과 달리 무게감이 다르다”면서, “울산 지역은 아직 소극적인 상황이라 부산, 경남 지역 통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각 개별도시를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경기도 인근 도시와 서울 편입에 대한 특별법안 만들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예컨대 경기 구리시나 하남시를 개별로 법안 발의를 하면 국민들이 볼 때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통합적인 내용을 담은 구체적인 특별법을 만들고 있어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메가시티 전략이 내년 총선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양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총선 이후에도 추진할 수 있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기 때문에 분할보다는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잘라 말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조경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20 I 김기덕 기자
오세훈 시장, 내일 이동환 고양시장 만나 '메가시티' 논의
  • 오세훈 시장, 내일 이동환 고양시장 만나 '메가시티' 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메가시티’ 관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15일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연이어 만나 메가시티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 시장과 이동환 시장의 면담 계획에 대해 전하며, 메가시티 현안 협의체 관련 만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국민의힘은 16일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이 담긴 ‘김포·서울 통합특별법’을 원포인트로 발의한 바 있다.특별법에 따르면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의 관할구역에 편입해 ‘김포구’를 설치하고, 김포 주민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고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이 담겼다. 서울시에 편입되는 김포구에 대해선 2025년 12월 31일까지는 법 시행 전에 해당 시 지역에 적용되던 경기도의 조례·규칙을 적용한다. 농어촌 특별전형 규정도 2030년 12월 31일까지는 적용키로 했다.오 시장은 특별법과 관련해 15일 조경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서울 편입 지자체에 대해 국비 지원 비율 등을 6~10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에 제안한 바 있다.하지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김포·구리·고양 등 경기도에 속한 지자체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16일 수도권 지자체장 3자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정부는 대한민국이 30년간 다져왔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등과 어긋나는 서울 확장을 하면서 거꾸로 가고 있다”며 “지방자치법에 의한 지방의회 의견 수렴이나 주민 투표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쇼를 하는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70%가 정치적 총선용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게 아니라 총선과 함께 사라질 이슈가 아닌가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2023.11.20 I 양희동 기자
늘어나는 `전청조 사기` 피해자…경찰 "남현희 공모 수사 중"
  • 늘어나는 `전청조 사기` 피해자…경찰 "남현희 공모 수사 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와 관련된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30명, 피해 규모는 35억여원에 달한다. 아울러 공범으로 고소된 남씨와 연루된 사건의 피해액은 10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청조씨와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포렌식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추가로 수사한 이후 가담 여부를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전씨가 지난 10일 특경범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이후에도 추가 피해자 7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전씨에 의한 사기 피해자는 총 30명, 피해 금액은 3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중 남씨가 공범으로 지목된 사건은 3건이며, 관련 사건의 피해 액수는 10억여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남씨의 재혼 상대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재벌 3세 출신, IT 사업가’라는 이력이 허위로 드러나며 사기 범죄자로 전락했다. 경찰은 전씨를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의 친척집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지난 3일 전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지난 10일 전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과 별도로, 남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사기 공범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전씨와 전씨의 어머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전씨로부터 선물받은 외제차와 명품 가방, 귀금속 등 물건 40여점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기까지 했다. 또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전씨 피해자들 중 일부가 남씨를 공범으로 적시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지난 6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상태다. 이후 남씨는 두 차례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송파경찰서는 남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3.11.20 I 권효중 기자
이스타항공,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 시작
  • 이스타항공, 인천~타이베이 노선 운항 시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20일부터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스타항공의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노선의 첫 운항편은 ZE881편으로 185명의 승객을 태우고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을 이륙했다. ZE881편은 타오위안공항에 도착 후 편명을 ZE882편으로 변경해 현지시각 오전 10시 45분경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노선을 주 4회 (월, 수, 금, 일) 하루 1왕복씩 운항한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김포-타이베이(송산공항) 노선도 주 3회(화, 목, 토) 운항하고 있어 두 노선을 연계한 여정 구성이 가능해졌다. 이스타항공은 12월 20일부터는 청주발 타이베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인천발 타이베이 노선 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 ZE881편 탑승게이트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스타항공.)이(타오위안공항) 노선 운항도 시작한다.이스타항공은 인천-타이베이(타오위안공항) 노선에 차세대 신기종인 B737-8 기재를 투입한다. B737-8은 B737-800에 비해 연료 효율이 15% 이상 개선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된다. 또한 엔진 성능이 향상돼 기내 소음이 50% 이상 줄고 스카이 인테리어와 경량형 가죽시트가 장착돼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보유 중인 B737-8 4대를 인천발 국제선 전 노선에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김포발에 이어 인천발 타이베이 노선 운항을 시작해 대만 도심 여행을 위한 여정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B737-8 신기재를 투입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 엔데믹 맞아 빠른 여객 회복
  • 제주항공, 엔데믹 맞아 빠른 여객 회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된 지 만 1년만에 2019년 10월 대비 103%의 회복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송 실적을 회복했다고 20일 밝혔다.방역조치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1312편, 공급석은 24만5934석, 수송객은 20만4732명에 불과했으나 1년만인 올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4196편, 공급석은 79만1304석, 수송객은 68만1187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19.8%, 221.8%, 2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대비 국제선 운항편은 98.5%, 공급석 98.4%, 수송객 수는 1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의 빠른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인천~나고야, 오키나와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며 빠르게 일본 노선의 공급을 늘려왔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수 1397만5476명 중 20.8%인 290만9401명을 수송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일본 노선 외에도 괌·사이판과 필리핀 노선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괌·사이판 노선 전체 수송객수는 97만3456명으로 이 중 37만798명을 제주항공이 수송해 3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필리핀 노선에서도 전체 223만3896명 중 29%인 64만6716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제주항공은 본격적인 엔데믹 시장 선도를 위해 ‘노선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 이색적인 일본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마쓰야마, 시즈오카 등의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오이타, 히로시마에 신규 취항하고, 제주~마카오·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보홀 등 지방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12월부터는 인천~달랏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노선과 운항스케줄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엔데믹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No.1 LCC 지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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