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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김천의 우승 경쟁과 경남·부천·전남·안양·충북청주의 준PO 싸움... K리그2 최종전
- 부산아이파크(위)와 김천상무(아래)가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직행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한 해 농사의 결과가 이번 주말 나온다.하나원큐 K리그2 2023 정규리그 최종전인 39라운드가 오는 26일 오후 3시 6개 구장에서 동시에 킥오프된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한 충남아산을 제외한 12개 팀이 목표를 향해 마지막 질주를 한다.부산아이파크-충북청주, 성남FC-안산그리너스, 부천FC-전남드래곤즈, FC안양-천안시티, 김천상무-서울이랜드, 김포FC-경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먼저 관심을 끄는 건 부산과 김천의 우승 경쟁이다. 현재 부산(승점 69)은 20승 9무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김천(승점 68)이 21승 5무 9패로 바짝 뒤쫓고 있다. K리그2 우승팀에는 K리그1 승격 진행 자격이 주어지기에 끝까지 양보할 수 없다.부산이 최종전에서 충북청주를 꺾으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김천은 이랜드를 꺾고 부산이 승리하지 못하길 바라야 한다. 부산이 패하고 김천이 비기면 양 팀의 승점은 69점으로 같아진다. 이땐 다득점에서 21골 앞서 있는 김천이 유리하다.올 시즌 부산은 충북청주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반면 김천은 이랜드와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건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다. K리그2는 5위까지 준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김포가 3위를 확정한 가운데 두 자리를 놓고 4위 경남(승점 54), 5위 부천(승점 54), 6위 전남(승점 53), 7위 안양(승점 51), 8위 충북청주(승점 51)까지 5개 팀이 경쟁한다.4위 경남과 5위 부천은 비기기만 해도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다만 상위 팀 안방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이점을 위해 승리하는 게 유리하다. 6위 전남은 최종전에서 5위 부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이 부천에 승리하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또 경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7위 안양과 8위 충북청주는 가장 뒤처져 있으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뒤 김포가 경남을 꺾어줘야 한다. 여기에 부천-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3개 혹은 4개 팀의 승점이 54점으로 같아질 수 있다. 현재 다득점 순위에서는 안양(56득점), 전남(54득점), 경남(53득점), 부천(41득점), 충북청주(36득점) 순으로 자리해 있다.
- ‘수험생 맞이’ 나선 K리그, 무료 초청부터 경품 추첨에 할인까지
- 재개하는 K리그가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시즌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K리그가 수험생과 함께 라운드를 치른다.A매치 휴식기를 마친 하나원큐 K리그 2023은 다양한 혜택으로 수험생을 초대한다.K리그1 37라운드 첫 경기로 열리는 24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인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수험생 본인에 한해서는 선착순 300명에게 파니니 카드 팩 1개를 증정한다. 또 할인 혜택을 받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TV 경품을 제공한다.25일 열리는 K리그1 37라운드 5경기에서도 혜택이 이어진다. 전북현대는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포항스틸러스는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 출신’ 임창우가 자비로 입장권을 구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천 500명을 초청한다. FC서울은 북측 자유석 5천 원, 강원은 W/E/N석 무료입장의 혜택을 제공한다.26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하는 K리그2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6경기 역시 혜택이 마련된다. FC안양, 부천FC의 홈경기에서 수험생 본인은 일반석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남FC는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김포FC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일반석을 1천 원에 판매한다.김천상무는 일반석 및 가변석 50%, 부산아이파크는 일반석 및 프리미엄석 50% 할인 혜택이 수험생에 한해 주어진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K리그1 37라운드, K리그2 39라운드 수험생 혜택11/24(금)- 인천 : 울산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선착순 파니니 카드 증정, TV 경품 추첨11/25(토)- 전북 : 광주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제주 : 대전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임창우 자비로 입장권 구매 후 고3 1천 500명 초청 (학교 단체로 신청 가능)- 포항 : 대구 (16:30, 포항스틸야드)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 일반석 50% 할인- 서울 : 수원 (16:30, 서울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북측 자유석 5천 원- 강원 : 수원FC (16:30, 강릉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W/E/N석 무료11/26(일)- 김천 : 서울E (15:00, 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가변석 50% 할인- 성남 : 안산 (15:00, 탄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일반석 1천 원- 안양 : 천안 (15:00, 안양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부천 : 전남 (15:00, 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김포 : 경남 (15:00, 김포솔터구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1천 원- 부산 : 충북청주 (15:00,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프리미엄석 50% 할인
- "메가서울 논의, 균형발전 어긋나"[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특별시에 김포시를 편입한다는) 행정 구역 변경은 ‘메가시티’ 논의의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생활권을 편리하게 만든다는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사진=방인권 기자)강성조 지방세연구원장은 최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집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필요성을 주장했고, 지난 16일 관련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발의했다. 경기도 김포시를 폐지하고 ‘서울시 김포구’를 설치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행일은 2025년 1월 1일부터다. 이 같은 편입 논란은 구리, 하남 등 인접 다른 도시들까지 퍼져 나가고 있다.메가시티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초거대 도시를 뜻하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도시 집중이 강화되면서 도쿄·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메가시티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을 넓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다른 세계 주요 도시에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여당의 의견이다.강 원장은 이에 대해 “메가시티가 균형발전의 해법이 될 수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이슈”라며 “김포 문제가 먼저 나오니 순서나 개념 등에 대해 정치적으로 해석의 차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그가 주장하는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은 각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생활권을 통합하고 교통 인프라, 산업, 환경, 재난 등 각종 대응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론화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는 “행정구역 통폐합 얘기부터 나오면 쉽지 않다. 행정구역은 정치·행정가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분을 지어둔 것이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더욱이 서울부터 메가시티를 추진하면 지역균형발전은커녕 서울 및 수도권 집중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랐다. 강 원장은 “지방시대가 되려면 전국이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발전하고 지방에서도 인구가 분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중앙정부의 지방정부 권한 이양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세 중심인 세수 구조를 지방세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자체가 필요에 따라 조직 구성이나 직급 체계, 도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기본적 권한도 이양해야 한다”며 “잘한 사례가 있으면 규제도 과감히 완화해야지 그냥 알아서 하라고 하면 당연히 경쟁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별자치도, 특례시 등을 예로 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추진할 때 부가가치세를 이양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론 무산된 바 있다. 앞으로의 ‘메가시티’ 구상에서 이를 적용해 지역 소비 세금을 해당 지방으로 이양하면, 지방이 그만큼 관광 유치 등 경쟁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란 논리다. 강 원장은 “결국 열심히 해봐야 지방교부세로 재원이 오니 지방에서는 교부세를 많이 받기 위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금까지의 접근에서 벗어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너도나도 예타 면제 요구…경쟁 붙은 5호선과 GTX-D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면제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예타 면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안(녹색선, 검단 내 물음표는 역사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과 서울5호선 연장선 인천시안, 김포시안 위치도. 파란색선은 김포시안이고 그중 풍무~불로 구간을 빨간색선으로 이은 것이 인천시안이다. (자료 =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제공)22일 인천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최근 대통령실, 인천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GTX-D Y자 노선(이하 GTX) 예타 면제 건의문을 발송했다. 시민연합은 인천 영종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 계양시민연합, 서구 루원시티를사랑하는모임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이다. ◇인천 주민단체 “GTX도 예타 면제하라”이 단체는 건의문에서 “서울5호선 연장선은 각 지자체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9 이하로 사업성이 없다고 나왔음에도 정치권은 수도권 역사상 유례없는 예타 면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GTX BC값 저해 요소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기에 결과적으로 50만 김포시민으로 인한 피해를 300만 인천시민이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예타 면제로 5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김포와 인천, 부천, 서울을 오가는 시민의 GTX 이용 수요가 줄고 GTX 예타 BC값이 떨어져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시민연합은 GTX도 예타를 면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합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종합운동장역)와 5호선 연장선은 일부 구간이 중복된다”며 “5호선 연장선은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과도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만 규모의 김포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 5호선, 인천2호선 연장선까지 모두 넣어주는 것은 김포에 대한 과도한 특혜이다”며 “300만 인천시민에 대한 역차별이다”고 주장했다.하지만 5호선 연장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천 검단주민과 김포시민은 GTX는 5호선과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검단·김포시민 “GTX, 5호선과 결부하지마” 검단신도시총연합회측은 “5호선 연장선은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급행철도인 GTX 도입과 목적이 다르다”며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경제성이 낮은 것을 알고 예타 면제를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GTX 예타 면제 요구는 5호선과 결부시킬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노선 협상 결과와 GTX 용역 결과가 다음 달 나오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5호선은 국토부가 이미 예타 면제 방침을 정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5호선과 GTX는 노선 확정이 안됐고 인천2호선 연장선은 예타 중이다”며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 김포에 대한 특혜라는 시민연합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또 “철도사업을 두고 대결 구도로 가는 시민연합의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며 “앞으로 서로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표명했다.앞서 검단주민단체 등은 2019년부터 5호선 연장선의 예타 면제를 요구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올 초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타를 면제하려면 기획재정부 동의와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호선 연장 노선안 확정을 위해 다음 달까지 인천시, 김포시 간 협상을 중재할 계획인데 순탄하지 않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예타에서 BC값이 1 이상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GTX-D Y자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애초 이 용역 결과는 올해 중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로 연기했다. GTX 용역은 김포와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서울 강남, 남양주 등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노선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선행사업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감안해 GTX 용역을 하고 있다”며 “5호선은 예타 면제를 기재부에 요청할 것이지만 GTX는 5차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세훈, 이동환 고양시장 면담…정부 포함 '메가시티' 다자협의체 논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7시 30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에 대한 고양시의 공식 입장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포시장, 구리시장에 이은 세 번째 경기도 지자체장과의 회동이다. 고양시는 난지물재생센터, 서울시립승화원 등 서울과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공유하고 있는 밀접 자치단체다.이동환 시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메가시티 논의를 ‘수도권 재편’으로 규정,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큰 틀에서 정부를 포함한 ‘다자협의체’를 통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전달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 겸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이 시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양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원은 약 16만 명으로, 서울에 인접한 지자체 중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과 6개 자치구를 접한 가까운 이웃 도시”라며 “메가시티의 성장과 증가는 필연·세계적 추세로,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사회현상에 선도적 역할을 위해 수도권 재편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시민 의견을 폭넓고 진지하게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양시는 서울 편입보다는 수도권 재편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단 입장이다.이 시장은 “편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종속의 개념으로 접근돼 있기 때문에 고양특례시 입장에선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고양이 대등하고 유기적 관계를 가져 프랑스 파리 주변 자치단체 집합체인 ‘그랑파리 메트로폴’이 유사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 같은 경우 GTX-A 노선이나 양재~고양간 지하 고속도로 문제 등을 같이 협력해서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선 다른 지자체와의 경제적 격차 문제를 거론했다.이 시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선 고양시가 의견을 낸 내용이 있다”며 “그 중 하나가 경제적인 격차에 대한 부분들을 해소하는 방안을 만들어내고 난 다음에 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내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고양시의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이 시장은 “우리는 사전에 여론조사도 일부 했고, 시민들도 편입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진 고양시의 정체성과 역사성 등 이런 부분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방향이고, 편입이란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오세훈 시장은 다른 시와의 논의에서 강조했듯 서울과 고양시도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과학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양 도시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또 추후엔 김포·구리·고양 등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을 별도 구성해, 연구를 종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수도권 광역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긴 호흡을 가지고 필요한 연구와 분석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서도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2분기 이후 부실공사, 하자 문제가 잇따르면서 후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상당 수 공정이 진행돼 부실시공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후분양 단지란 공정률 60~8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분양에 나서는 방식이다. 아파트 외벽, 지하주차장 등 골조공사가 완료된 후에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완성된 실물을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다. 또한 선분양과 달리 입주시점까지 기간이 1년 내로 짧은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대부분 공사비를 시공사가 먼저 부담하기 때문에 자금문제로 인한 공사 중단 걱정도 적은 편이다. 자금운용이 여유로운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에 참여하다 보니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후분양 단지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 5783명이 접수하며 평균 152.5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240.15 대 1),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82.33 대 1), ‘둔촌 현대수린나’(36.94 대 1) 등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업계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가 부실시공, 하자 등 문제에 직접적 대안은 아니지만 선분양 단지가 가진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고, 후분양 단지만의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특히 어느정도 공정이 진행된 후 공급하기 때문에 기한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자재나 인건비에 따른 공사비 인상 이슈로 공사중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것도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를 통해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대치 푸르지오 발라드’를 공급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총 78가구 규모이며, 강남권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면적 59㎡ 위주로 구성된 소형 주거상품이다.대치 푸르지오 발라드 야경투시도내년 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수인분당선 구룡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양재천과 달터근린공원의 영구조망 및 접근성이 용이해 도심 속 힐링 주거생활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DK아시아는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11월 선보인다. 총 2만 1313가구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2024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다. 전 세대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서구 최초로 유리난간을 적용해 와이드한 개방감을 확보했다.대우건설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71가구 규모다. 내년 3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반경 700m 내에 위치해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일레븐건설과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고촌센트럴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동, 전용면적 63~105㎡ 총 1297가구로 조성된다. 2024년 6월 입주 예정이며, 고촌역, 김포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늘어나는 `전청조 사기` 피해자…경찰 "남현희 공모 수사 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와 관련된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30명, 피해 규모는 35억여원에 달한다. 아울러 공범으로 고소된 남씨와 연루된 사건의 피해액은 10억여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청조씨와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을 실시했다”며 “포렌식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추가로 수사한 이후 가담 여부를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전씨가 지난 10일 특경범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이후에도 추가 피해자 7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전씨에 의한 사기 피해자는 총 30명, 피해 금액은 3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중 남씨가 공범으로 지목된 사건은 3건이며, 관련 사건의 피해 액수는 10억여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남씨의 재혼 상대자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재벌 3세 출신, IT 사업가’라는 이력이 허위로 드러나며 사기 범죄자로 전락했다. 경찰은 전씨를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의 친척집에서 긴급 체포했으며, 지난 3일 전씨에게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후 지난 10일 전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씨가 검찰에 넘겨진 것과 별도로, 남씨는 자신에게 제기된 사기 공범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남씨는 지난달 31일 자신 역시 피해자라며 전씨와 전씨의 어머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전씨로부터 선물받은 외제차와 명품 가방, 귀금속 등 물건 40여점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기까지 했다. 또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전씨 피해자들 중 일부가 남씨를 공범으로 적시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지난 6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상태다. 이후 남씨는 두 차례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송파경찰서는 남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제주항공, 엔데믹 맞아 빠른 여객 회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주항공이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된 지 만 1년만에 2019년 10월 대비 103%의 회복률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송 실적을 회복했다고 20일 밝혔다.방역조치 완화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1312편, 공급석은 24만5934석, 수송객은 20만4732명에 불과했으나 1년만인 올해 10월 기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은 4196편, 공급석은 79만1304석, 수송객은 68만1187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19.8%, 221.8%, 23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대비 국제선 운항편은 98.5%, 공급석 98.4%, 수송객 수는 1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일본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전 운항했던 중단거리 노선의 빠른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으로 11월 인천~나고야, 오키나와 노선에 재운항을 시작하며 빠르게 일본 노선의 공급을 늘려왔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일본 노선 수송객수 1397만5476명 중 20.8%인 290만9401명을 수송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일본 노선 외에도 괌·사이판과 필리핀 노선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적 항공사의 괌·사이판 노선 전체 수송객수는 97만3456명으로 이 중 37만798명을 제주항공이 수송해 3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필리핀 노선에서도 전체 223만3896명 중 29%인 64만6716명을 수송해 국적항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제주항공은 본격적인 엔데믹 시장 선도를 위해 ‘노선 다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 이색적인 일본 여행을 가능하게 했던 마쓰야마, 시즈오카 등의 소도시 노선을 확대해 오이타, 히로시마에 신규 취항하고, 제주~마카오·베이징, 부산~울란바토르·보홀 등 지방 노선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12월부터는 인천~달랏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노선과 운항스케줄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엔데믹 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No.1 LCC 지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