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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대 대형 세단 K9 출격‥시장 빈자리 채워 성공다짐(종합)
  • 7000만원대 대형 세단 K9 출격‥시장 빈자리 채워 성공다짐(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고급화가 대세로 자리 잡은 대형 세단 시장에서 최고 7000만원대 대형 세단 K9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공략에 나섰다.기아는 15일 대표 플래그십 세단 ‘더 뉴 K9’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K9은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주행·안전·편의 사양과 품격있고 모던한 디자인 등으로 대형세단에 걸맞은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1억원 기본 대형세단‥K9, 7000만원 가성비로 빈틈 파고든다기아는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는 대형 세단 시장에 ‘가성비’로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대형 세단은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이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모델은 하나같이 억대를 호가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은 옵션을 제외한 최고가가 1억5757만원에 달한다. 수입차 가운데 비교적 할인 폭이 큰 아우디의 A8 역시 1억8400만원의 가격표를 달고 있다. 그만큼 대형 세단 시장은 접근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라는 인식이 짙다.하지만 기아가 이날 출시한 더 뉴 K9는 기존 대형 세단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크기와 첨단 기술을 무장했다. 먼저 K9에는 세계 최초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이 적용됐다. 차량 앞쪽 레이더·카메라 센서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전방 도로 상황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기어를 변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가속이나 감속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연료 효율성이 좋아진다.아울러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 수준으로 변경된 고급스러운 내·외관 변화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장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V 형상의 정교한 크롬 패턴을 적용해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했고, 좌우 수평으로 리어램프를 연결해 와이드한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는 시트의 허리받침, 쿠션까지 확대된 퀼팅 패턴과 고급스러운 리얼 우드 소재, 다이아몬드 패턴의 컨트롤러 등을 통해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이외에도 제원 역시 전장 5140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 등으로 경쟁 모델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스펙을 보유했다.가격은 3.8 가솔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3.3 터보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 대비 크게는 1억원 이상 저렴한 가격인 셈이다.◇벌써 목표치 4분의 1 팔린 K9‥車 반도체 탓 신차 출고대기 불가피다만 더 뉴 K9 역시 당분간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의 신차에서 불거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피해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실제 현대차의 투싼, 아이오닉5와 기아의 K8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은 반도체 문제로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투싼은 최대 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K9 역시 지난 3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벌써부터 2000여대를 기록하는 등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K9의 올해 판매목표가 8000대인 것을 감안하면 벌써 4분의 1 물량을 채운 셈이다. K9이 생산될 기아 소하리 공장은 현재까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공장 중단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지만, 물량 조절로 인해 출고 대기기간은 약 1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차량이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5 I 송승현 기자
내실화·친환경 중심으로 반등 노린다
  • [현대차 中공략]내실화·친환경 중심으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최대 규모인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숨고르기가 끝났다. 현대차는 맞춤화와 내실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현대차·기아 중국기술연구소 소장 파투쉬카 총경리가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상해 디지털 연구소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중국 현지 기업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점이 하락세를 가져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맞춤형 전략을 들고 나왔다. 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 상품 라인업을 최적화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현재 21개인 내연기관 라인업을 오는 2025년까지 14개로 줄이며 C-SUV 차급과 D-SUV 차급, D 승용 차급 등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북경현대는 중국 전용 MPV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동풍열달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투입해 기존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의 신차도 내놓을 예정이다.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SUV GV80 등 브랜드 대표 모델을 앞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1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도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와 EV6를 선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 전기차 등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복안이다. 하반기 세계 최다 판매 수소전기차 모델인 ‘넥쏘’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현지화를 위해 중국 내 R&D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상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해 상해가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도 담당하게 한다.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 기술연구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현지 개발된 기술과 서비스를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중국 시장 진출에서 수소 사업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현대차는 ‘HTWO 광저우’를 건설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HTWO 브랜드 론칭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국내, 유럽, 미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HTWO 광저우는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으로 연료전지시스템공장,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연간 생산목표는 총 6500기로 중국 현지 상황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 승용차, 수소전기 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통해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광저우와 칭화연구원 등 중국 내 민·관·학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광국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라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손의연 기자
1억 중고차도 온라인 구매..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급성장
  • 1억 중고차도 온라인 구매..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급성장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직장인 한지훈씨(36세)는 출퇴근을 위한 중고차 구매를 결심했다. 케이카 홈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중고차를 골라 10분만에 온라인 결제를 완료했고, 바로 그날 오후 집 앞으로 차를 배송 받았다. 한씨는 케이카의 3일 책임 환불제를 활용해 3일간 운행을 해 본 후 차량 상태가 마음에 들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PC 및 모바일로 24시간 365일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케이카의 대표 온라인 구매 서비스다. 케이카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앱◇평일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 50% 넘기도케이카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관리, 판매는 물론 판매 후 책임까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허위매물의 염려가 없고 흥정 없는 가격정찰제를 운영해 고객의 신뢰를 높였다. 직영시스템, 100% 실매물, 품질 신뢰를 기반으로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누적 이용건수는 이미 30만건을 넘어섰다. 전체 구매자 중 온라인 구매 비중은 2016년 9.3%에서 2017년 18.6%, 2018년 24.8%, 2019년 28.2%, 2020년 35%까지 평균 6%포인트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장 방문이 어려운 평일에는 온라인 구매 비중이 50%를 넘기는 날도 많다. 케이카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온라인에서 중고차를 살 수 있도록 온라인 구매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직접 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구매 후 3일 동안 구입한 차량을 운행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단순변심도 100% 환불 가능하고 별도의 환불 수수료도 없다. 올해부터 오프라인 직영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에게도 ‘3일 책임 환불제’를 확대 시행하면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 눈높이 맞춰 차량평가사 진단내용 제공지난해에는 현금, 카드, K Car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셀프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소비자가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적으로 결제하는 것은 물론, 자금 상황에 따라 차량 금액을 결제 수단별로 분할 결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0만원 상당의 직영중고차를 주문할 경우 현금 500만원, 카드 500만원, 대출 1000만원 등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나눠 결제할 수 있다. 24시간 온라인 즉시 대출 심사·승인은 물론 복합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 역시 중고차 업계 첫 시도다. 직접 매장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거리가 먼 고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3D 라이브 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고성능 3D 촬영 시스템을 도입해 PC나 모바일 화면을 통해 마치 차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관은 물론 차량 실내, 엔진룸, 트렁크 속까지 360도로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어 실제로 차량을 보는 것 같은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케이카 차량평가사의 진단 특이사항도 제공한다. 파노라마 썬루프, HID 헤드램프, 크루즈 컨트롤 등 차량에서 눈여겨볼만한 장점은 물론, 시트 가죽 상태 등 중고차를 살 때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가감 없이 짚어준다.무엇보다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포인트는 바로 식품이나 가전 등과 같이 일반적인 소비재를 손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것처럼, 직영중고차 역시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주문하면 당일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오전 11시 이전 온라인으로 차량 구매 및 결제를 완료하면 당일 오후 원하는 장소로 차량이 배송된다. 서울에 있는 직영중고차가 부산 고객의 집 앞까지 반나절이면 도착한다. 희망하는 배송일을 별도로 지정할 수도 있다.케이카 배송직원이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차량을 고객에게 당일배송해 주고 있다.◇온라인 거래 성장으로 2년 연속 매출 1조원 수성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우려도 낮췄다. 지난 2014년 업계 선도적으로 선보인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를 이용하면 예상치 못한 고장으로 인한 수리비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차량 구매 후 3개월/5000km부터 최장 1년/2만km까지 보증 범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엔진, 변속기 등 주요 부품부터 연료공급 및 안전장치, 일반부품까지 폭넓게 보증해준다. 가입 비용은 보증 기간 및 주행거리, 국산·수입차, 차종별로 다르다. 만약 고객이 경·소형차 구매 후 6개월(180일)의 보증기간을 선택하면 26만5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보증서비스 선호도 및 신뢰도가 높아 매년 전체 구매 고객의 40% 이상이 KW에 가입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온라인 중고차 거래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고차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 기아 모닝, 레이 등 경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실제로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만큼 부담이 적은 가격의 차량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은 것이다. 하지만 환불제, 당일배송 등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중고차도 홈서비스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현재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은 올해 일평균 40%를 웃돌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년 연속 매출 1조원를 수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케이카는 비대면 전략 강화를 통해 홈서비스 이용 비중을 늘리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케이카 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 전체에 비대면 거래 열풍을 불러온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4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반도 운전자론에 더이상 빠지면 안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한반도 운전자론에 더이상 빠지면 안돼”- 모더나 위탁생산 단계적 확대, 백신 원액까지 국내생산한다- ‘다이너마이트’ 폭죽 BTS, 빌보드 4관왕- 주택시장 稅폭탄 초비상 “명의이전 먼저, 잔금은 나중”- 대체투자 새 유망주 ‘亞유니콘’ 살펴봅니다△줌인&- “‘라떼’ 타령 말고 청년 말 좀 들어라” 기성세대에 일침 날린 ‘잠룡’ 김동연- [사설]세종시 특공비리, 범정부 조사 시급하다- [사설]지주회사 유력한 LH, ‘무늬만 혁신’ 안돼△부동산세 폭탄 D-7- 매도 못한 다주택자, ‘증여’ 서둘러야...1주택자는 ‘부부 공동명의’ 유리- 급매물 이미 소화...6월1일 기점 ‘V자 반등’ 우려- 1주택자 稅부담 완화하나...與, 27일 부동산정책 의총△재미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 文대통령 ‘이벤트’ 욕심 버리고…한·미 대북정책 ‘완전한 조율’ 나서야- “반도체와 배터리가 사실상 정상회담을 이끌었다”△한·미 정상회담 과제는- 침묵 깬 中 “대만 문제 갖고 언행 신중해야”…靑 “방미관련 中과 소통”- 文대통령, 내일 5당대표 靑 초청...방미 성과 설명- 美 국무 “외교적 관여 준비돼 있어...공은 북한 코트”△비트코인값 한달새 반토막- “4년 전처럼 중국發 폭락 재현될 것” vs “기관 참여로 위상 강화, 예전과 달라”- ‘디지털 금’ 비트코인 주저앉자...진짜 금값 뛴다- 에이티넘인베스트·우리기술투자...암호화폐 관련株도 휘청△정치- 나경원 “스포츠카보다 화물트럭 필요”...이준석 “난 깨끗한 전기차”- ‘빅3’ 말고 우리도 있다...박용진 이어 대선 링 오르는 이광재·추미애- 국힘, 무주택자 LTV·DTI 우대비율 20%p로 상향 조정- [방위산업, 바잉 파워 키우자(1)] ‘절충교역’ 완화로 방산정책 역행...K방산 키울 제도적 보완 급선무- 강창일 대사, 부임 넉달 만에 일왕에 신임장 정본 제출△경제- “코로나 피해 지속…확장재정 필요” “경기회복세...지출 구조조정 모색”- AI 잠잠해지니 과수화상병 고개...사과·배값 더 오르나-한은, 8월부터 디지털화폐 모의실험...네이버·카카오·LG CNS ‘입찰경쟁’△금융- 저축銀 열 중 여섯곳, 금리 年20% 초과 대출 중단- 금감원, 펀드·보험 정보 수시체크 “대규모 손실, 불완전 판매 막는다”- 보험업계 관행 ‘셀프 손해사정’에 칼 빼든 금융위- 국민銀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기업 600여곳 참여△산업&기업- SK·LG 질주에 포스코·해외기업 가세...후끈 달아오르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99.99% 항균 스크린·영수증 프린팅 도어시스템·아래 향한 QR코드 센서...“삼성 키오스크에 배려 담았죠”- 손경식 “최저임금 인상보다 근로장려세 확대”- “LCC 자본잠식...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달라”- 현대차 아산공장·기아 美조지아 공장 가동 중단△산업·바이오- 삼바, 매출 수천억 증가...mRNA 기술 확보 기회- SK바사, 코로나 백신 개발 ‘2000억’ 추가 유치- “배달앱 ‘띵동’에 올인”...윤문진 대표, 씽씽 지분 정리- 메타버스 안에서 세계 여행...3년 뒤 1억명 이용할 것△소비자생활-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조선 팰리스 럭셔리’ 오늘 강남에 문 연다-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K뷰티 IPO 급물살-집중이냐 확장이냐...개명 기업들 ‘엇갈린 전략’△식품박물관 시즌4 (20)BBQ- 건강하고 맛있는 ‘황금 올리브 치킨’...전 국민 입맛 사로잡다- 자사 앱·배달 전문매장, ‘배달시대’ 승부수 통해△건강- 풍부한 임상 경험, 최적의 협진 체계로 ‘3대 부인암’ 치료 선고- 노년층서 흔한 어지럼증...방치 땐 2차사고 우려- 중증 회전근개 파열, 동종이식물보강술로 재발 줄여△증권&마켓- 美 테이퍼링 가시화...금리 상승 견디는 실적株 주목- 한·미 원전 협력에 한전·두산重 ‘환호’-‘기후변화 중점’ 내세운 국민연금...‘문제기업’ 배제할까△증권- 兆원대 ‘M&A 트리오’…원매자들 막판 ‘합종연횡’ 택했다- 외인 엔터株 사랑 왜?- [현장에서]암호화폐, 세금 있는 곳에 투자자 보호도 있어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제재, 6개월 지나도록 ‘감감’△문화- ‘5년 연속·첫 4관왕’ 신기록 행진...BTS “‘다이너마이트’ 목표 이뤘다”- [우리말, 생활 속으로] ‘팹리스 생태계’가 무슨 말이죠?- “경쾌하고 매혹적”...BTS ‘버터’ 전세계 아미 녹였다△스포츠- 미켈슨 “우승 믿었지만...막상 하니 실감 안나”- 김세영, 공동 7위로 시즌 3번째 ‘톱10’- 류현진, 최지만 상대 2루타-삼진 ‘장군멍군’- 한계규정 48인치에 딱 0.1인치 짧게...47.9인치 롱드라이버로 ‘펄펄’△피플- ‘베트남판 야놀자’ 현지화 성공해 年500%씩 성장해요- “펜트하우스 中서 인기 엄청나...한중 문화교류 기여하고파”- UNIST, 자석 하나로 혈장 분리해 내는 기술 개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BPW 골드 어워드 수상- 포니정재단, 고려대에 18억 기부...“한국학 연구 지원”- SK이노베이션, 설비협력사 구성원에 상해보험 가입 지원△오피니언- [목멱칼럼] 文대통령의 해외순방과 지지율의 함수관계- [생생확대경] ESG 선진국 도약, 절호의 기회 잡자- [기자수첩] 문체부-출판계, 출판전산망 갈등 소통 나서야- [e갤러리] 박승훈, ‘텍스투스 302 레든 홀’△전국- 발행 때마다 완판 ‘서울사랑상품권’...4000억원 규모 또 풀린다-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군사 규제 ‘70년 소외’ 극복할 것”- 운행중단 파국 면한 서울 마을버스, 지원 규모 놓고 줄다리기 지속될듯△사회- 오픈마켓 가전, 현금 보냈더니 먹튀...“10% 싸게 사려다 100만원 날렸네”- 5인금지 해제, 공연 자유롭게…‘백신 인센티브’ 논의 급물살- 檢, 월성원전·이용구 기소 가닥에...‘정치적 중립성’ 부담 던 김오수- P4G 녹색미래주간...정의선 현대차 회장 ‘탄소중립’ 선언- “코로나 장기화로 아동 신체·언어발달 지연”
2021.05.24 I 최영지 기자
1분기 LPG 총수요 줄었지만…SK가스 웃는 이유는?
  • 1분기 LPG 총수요 줄었지만…SK가스 웃는 이유는?
  • SK가스의 1분기 국내 LPG 판매량(왼쪽축)과 시장점유율(오른쪽축) 추이(단위: 만톤, %, 자료: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민수 직판(대리점, 일반직매) 및 석유화학 판매로 구성, 정유사 간접판매는 제외.[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성장이 제한적인 국내 LPG(액화석유가스)시장에서 업계 1위 SK가스가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대폭 늘리는 데 성공해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국내석유정보시스템(PEDSIS)에 따르면 SK가스(018670)는 지난 1분기 108만2000톤의 LPG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작년 1분기 38.5%보다 7.8%포인트 오른 46.3%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1분기 국내 LPG 총수요가 국제 LPG가격 상승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1.2%(2만9000톤) 감소한 가운데 일궈낸 성과다.SK가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송용 판매 부진이 지속됐지만 산업체 판매와 동절기 수요 증가 효과 등으로 국내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LPG 차량 등록대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거래 충전소를 늘리는 것보다 석유화학업체, 정유사, 산업체에 대한 LPG 공급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이 SK가스의 영업전략이다. SK가스의 주요 매출처는 SK어드밴스드, 효성화학(298000), PTT인터내셔널트레이딩 등이며 이들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 1분기 27%에 달했다. 매출 확대에도 LPG 국제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SK가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작년 12월 미터톤(mt)당 450달러였던 LPG(프로판 가스 기준) 국제가격이 지난 3월 625달러까지 급등한 여파다. 우리나라는 국내 LPG 수요의 56.5% 정도를 중동 등 해외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4월 들어 중동 감산 축소와 미국의 수출 확대 영향으로 미터톤당 560달러로 떨어지며 약세 전환한 것은 향후 기대 요인이다. SK가스 측은 올해 LPG 신차 출시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내 현대차(005380) ‘스타리아’와 기아(000270) ‘K8’의 LPG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035720)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T벤티’는 연내 스타리아 LPG 모델을 1만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대차 ‘스타리아’. 현대차 제공.LPG 차량 정부 보조금 변화(자료: SK가스)LPG 화물차와 통학차량 구매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 것도 LPG 수요 확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스타리아 LPG는 대형승합택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고(화물차) 모델 신규 출시에 따른 판매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쟁사 E1(017940)은 지난 1분기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떨어졌다. 지난 1분기 59만9000톤을 판매해 작년 1분기(80만4000톤)보다 판매량이 25.5%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1분기엔 34%를 기록하며 SK가스와의 격차를 4.5%포인트까지 좁혔지만, 올해는 25.6%로 하락해 다시 20%포인트 이상 점유율이 벌어졌다.
2021.05.17 I 성주원 기자
 전기차 시대, 하이브리드카가 대세인 까닭
  • [뉴스+] 전기차 시대, 하이브리드카가 대세인 까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올해 전기자동차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출시하면서다.하지만 아직까지 친환경차량에 관한 높은 관심의 효과는 하이브리드차가 누리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하이브리드차 판매 44.1%↑…“친환경차 대세는 하이브리드차”올해 초부터 테슬라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신차를 내놨다. 하지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한정된 상황에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전기차를 사지 않겠다는 경향이 아직 강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올해를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와 안전성 등을 따져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12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신차 등록대수는 16만 3154대였고 이중 하이브리드차가 1만6249대로 약 10% 비중을 차지했다.전년 4월 신차 등록대수가 16만2911대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1만1279대) 대비 44.1% 늘어났다. 전기차는 4490대로 전년 동기(933대)에 비해 26.2% 올랐지만 전월(1만616대)보다 57.7%나 떨어졌다.수입차 판매에서도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는 2만5578대로 전년(2만2945대)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지난달 7082대로 전체 비중에서 27.7%로 디젤보다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1만2537대로 49%를 점유한 가솔린 차량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2120대로 디젤(6247대)에 비해 한참 적었다.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기아 K8 하이브리드 출시 …혼다·토요타 등 일본차도 “하이브리드 잡는다”지난달 하이브리드차 순위는 △쏘렌토(3418대) △그랜저(2479대) △K5(1210대) △투싼(1208대) △GLE(870대) △니로(836대) △아반떼(790대) △쏘나타(564대) △ES(531대) 순이었다.현대차와 기아가 강세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렉서스 등 수입차 브랜드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와 해외 자동차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차 출시에 열 올리는 분위기다. 하이브리드차는 성능이 검증됐고 연비효율이 좋아 도심에 특화됐다는 인식이 있어 소비자에게 ‘믿고 사는 친환경차’가 됐기 때문이다. 기아는 이달 초 K8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K8은 K7 하이브리드 대비 약 11% 높은 18.0km/L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강자인 일본차 브랜드도 올해 하이브리드 신차를 여럿 출시했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시장 첫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지난달 출시해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렉서스는 최상위 세단 LS의 신 모델인 LS 500h를 출시했다. 혼다코리아는 중형 SUV인 ‘뉴 CR-V 하이브리드’와 세단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달 친환경 디젤 엔진을 탑재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배기가스 저감을 실현한 신형 인라인 6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아직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등을 따지면 전기차를 퍼스트카로 이용하는 데 불편함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며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내연기관차는 찝찝하니 현실적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차 경우 중고차로 팔 때 가격이 어느정도 유지되는 장점도 소비자 선택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5.13 I 손의연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다른 마켓 앱 차단…갑질 논란
  •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다른 마켓 앱 차단…갑질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다른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은 실행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에서 제조돼 판매되는 자동차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자동 연동되면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자동차에서 그대로 구현 가능한 기능이다.지난 2018년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안드로이드 오토’는 전화통화, 문자서비스, SNS, 내비게이션, 뮤직, 뉴스, 라디오 등의 서비스를 음성 및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간편하게 실행, 조작이 가능해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생산되고 있다.그런데 원스토어, 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 국내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실행되지 않고 있다.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앱이라도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은 앱만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원스토어에서 받은 T맵, 지니뮤직 등은 사용 못 해 실제로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T맵은 구글 앱마켓, 원스토어 모두에서 다운로드 가능하지만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경우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구동되지 않는다. 벅스, 지니뮤직, Flo 등 이용자수가 많은 인기앱들도 마찬가지다.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관련 자사 앱마켓에서 설치한 앱이 아니면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작동하지 않음(don’t work)’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또한 약관에서 앱 승인은 구글의 재량에 따르고, 언제든 어떤 이유로든 차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양정숙 “불공정약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은 “이는 분명한 불공정한 약관”이라면서 “다른 앱마켓에서 다운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앱을 차단하고 서비스를 제한하는 행태는 전형적인 지배력 남용과 불공정행위에 해당하며, 국내 콘텐츠사업자들로 하여금 구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들어 굴욕적 종속 관계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구글의 갑질을 방치한다면, 국내 앱마켓 산업과 콘텐츠산업이 고사 상태를 맞을 것”이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관련하여 국내 소비자와 법률을 기만하는 차별적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정부는 국내 콘텐츠와 앱마켓 생태계를 위축시키고 구글에 종속되기를 강제하는 불공정 약관을 시급히 시정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양 의원은 “구글의 이러한 비상식적 행태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명백한 현행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정부의 철저한 실태조사와 위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국내 콘텐츠 및 앱마켓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시급히 강구해야 할 것”라고 밝혔다.
2021.05.07 I 김현아 기자
기아 EV6, 유럽 사전예약 7300대 돌파‥흥행 돌풍 예고
  • 기아 EV6, 유럽 사전예약 7300대 돌파‥흥행 돌풍 예고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6는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예약 대수 7300대를 돌파했다. 특히 EV6 구매 의사를 가지고 기아에 EV6에 대한 차량 정보를 요청한 고객만 2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예약자들이 EV6를 모두 구매할 경우 기아는 올해 설정한 EV6 유럽 판매 목표의 300% 초과 달성하게 된다.앞서 기아는 지난 3월 EV6를 처음 공개하고, 국내에서도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국내 사전예약은 첫날 2만대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EV6를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기아는 올해 하반기 EV6의 스탠다드, 롱레인지, GT-라인(Line)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출시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유럽(WLTP) 기준으로 1회 충전시 510㎞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4분30초만 충전해도 100㎞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2021.05.05 I 송승현 기자
기아, 美서 ‘포르테’ 또 리콜..“오일펌프 고장·엔진 손상”
  • 기아, 美서 ‘포르테’ 또 리콜..“오일펌프 고장·엔진 손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지난해 말 미국에서 30만대에 달하는 대규모 자동차 리콜을 실시한 기아(000270)가 현지에서 또 한차례 리콜에 들어간다. 2017년부터 2년간 판매된 일부 차종에서 엔진 손상 등 위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한 2017~2018년식 ‘포르테(국내명 K3)’ 4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2.0L Nu MPI 엔진이 장착된 차량으로 이물질 유입에 따른 오일펌프 고장 및 엔진 손상 등 위험성이 발견됐다. 기아는 엔진이 손상되면 차량 정지에 따른 충돌 사고 등 위험이 높아진다고 판단, 리콜을 결정했다.이번 리콜에 따라 기아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즉각 리콜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1일부터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점검과 오일 팬 교체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엔진 정지 등 가능성을 낮추기로 했다.포르테는 기아의 미국 내 인기 차종이다. 지난달에만 현지에서 1만2500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에 리콜되는 2017년형 포르테는 새로운 파워트레인 구성과 진일보한 운전자보조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인기를 끈 모델이다.한편 기아는 이번 리콜에 앞서 지난해 12월 엔진 멈춤 및 화재 위험 등으로 미국에서 29만5000여대를 리콜 중이다. 2012~2013년식 ‘쏘렌토’와 2012~2015년식 ‘포르테’·‘포르테 쿱’, 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년식 ‘쏘울’, 2012년식 ‘스포티지’ 등이 리콜 대상이다.해당 리콜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부터 현대·기아 자동차의 엔진 고장과 화재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NHTSA에 따르면 조사 착수 당시 차량 소유주들로부터 화재 3100여건, 부상 103명, 사망 1명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기아는 제조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리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차들의 엔진을 점검하고 필요 시 엔진을 교체해주는 등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기아 ‘포르테(국내명 K3)’.
2021.05.04 I 김종호 기자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1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돌파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12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돌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친환경차를 판매한지 12년 만에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어섰다.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버스·중형 이상 트럭 등 중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이 204만4947대를 기록했다.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 후 12년만이다.이는 현대차·기아가 2018년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하고 나서 3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대비 12.4% 감소했다. 하지만 친환경차 판매는 36% 증가해 50만1000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 50만대를 넘어섰다.올해 1분기 친환경차는 16만30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83.6%(8만9000대) 증가했다.유형별 누적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HEV) 140만6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18만대, 전기차(EV) 44만2000대, 수소전기차(FCEV) 1만5000대다.지역 별로는 국내 판매가 65만7000대로 32.2%, 해외 판매가 138만 7000대로 67.8%이었다. 모델 별로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40만900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26만5000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1만6000대 순이었다.초기 친환경차 판매를 이끈 건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2018년 코나EV와 니로 EV가 출시된 이후 전기차 판매도 증가하는 추세다.현대차·기아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2017년 10%대에서 2018년 21.1%, 올해 1분기 35.5% 늘었다.올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가 연이어 나와 전기차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5와 EV6가 출시 전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GV60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2017년 연간 판매 1만9000대에서 2020년 5만4000대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년 판매 절반 수준인 2만3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소전기차는 2014년 세계 최초로 투산 FCEV가 양산됐지만, 기반 시설 확보 어려움 등으로 916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세대 모델인 넥쏘는 609㎞에 달하는 주행거리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년간 1만4000대를 판매했다.수소전기차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 불과하지만, 꾸준히 팔리고 있다. 지난해 연간 판매가 전년 대비 36% 증가한 67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69% 비중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현대차·기아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대로 늘리고, 2030년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20만기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25년에는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 차량 중 친환경차가 약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2 I 손의연 기자
전투기서 영감 받았다..기아 ‘더 뉴 K3’ 살펴보니(영상)
  • [말랑리뷰]전투기서 영감 받았다..기아 ‘더 뉴 K3’ 살펴보니(영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기아(000270)가 20일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더 뉴 K3’를 출시했다. 더 뉴 K3는 2018년 출시된 ‘K3’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더 뉴 K3는 날렵한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면은 슬림한 LED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은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이미지의 16인치와 17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전체적으로는 스포티한 느낌을 지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위해 노력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새로운 외장 컬러로 추가된 미네랄 블루는 강렬한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대범한 컬러로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했다.기아 ‘더 뉴 K3’.더 뉴 K3의 내장 디자인은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내비게이션 부분에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조성했다. 고급 차량에서 주로 사용하는 높은 채도의 오렌지 브라운 컬러를 신규 내장 컬러로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연출했다.기아는 더 뉴 K3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편리한 주행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를 비롯해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원격시동 스마트키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기아는 더 뉴 K3와 함께 ‘더 뉴 K3 GT’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GT 모델은 전면에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출시 가격은 준중형 시장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트렌디 1738만원 △프레스티지 1958만원 △노블레스 2238만원 △시그니처 2425만원 △시그니처 GT 2582만원이다.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더 뉴 K3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와 전시 행사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더 뉴 K3’.한편 기아는 더 뉴 K3에 앞서 지난 3월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 엿보이는 게 특징이다기아는 EV6에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기아에 따르면 EV6는 지난 3월 31일 사전예약 첫날 총 2만1016대가 예약됐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올 하반기 판매 목표치(1만3000대)의 1.5배 이상을 채웠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큰 인기다. SUV 중 2019년 11월 쏘렌토 4세대 모델(1만8941대)이 보유한 기록을 단숨에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말 그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2021.04.21 I 김종호 기자
'대기만성' 트레일블레이저, 1분기 소형 SUV 판매 2위
  • '대기만성' 트레일블레이저, 1분기 소형 SUV 판매 2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들어 세달 연속 판매 소형 SUV 모델 중 내수판매 2위에 오르며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트레일블레이저는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작년 12월에는 기아 셀토스를 제치고 내수 판매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엔 경쟁모델인 르노삼성 XM3를 세달 연속 앞서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총 4604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저력 뒤에는 ‘국산 모델’이라는 자존심을 걸고 개발단계부터 ‘영혼을 끌어 모은’ 한국지엠의 노력이 있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서 개발하고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순도 100% 국산 모델임은 물론, 한국지엠의 핵심 수출 모델이다.트레일블레이저는 차체 강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여 안전성과 경량화를 모두 만족시켰다. GM이 보유한 경량화 노하우가 집적된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한국지엠 차량 대비 35kg 정도 감량했다. 반면 차체강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차체에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 전방·측면 충돌 시 충격이 최적의 경로로 분산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트레일블레이저는 국토교통부의 ‘2020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동급 유일의 고급 옵션도 두루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스카이 풀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했고, 국내 모델로는 최초로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밖에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어쿠스틱 윈드쉴드 글래스,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경쟁모델에 없는 첨단 옵션들이 적용됐다. 한국지엠이 얼마나 트레일블레이저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한편,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에 힘입어 4월 한달 매력적인 구매 조건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달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에는 8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쉐보레는 새출발 고객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20만원의 추가 혜택 (중복 가능)을 제공,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최대 1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59만원, LT 2185만원, Premier 2445만원, ACTIV 2602만원, RS 2646만원이다.
2021.04.20 I 이승현 기자
아이오닉5·스타리아·EV6·K8..현대차·기아 '디자인'이 달라졌다(영상)
  • 아이오닉5·스타리아·EV6·K8..현대차·기아 '디자인'이 달라졌다(영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올해 신차 라인업을 두고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채용한 신차에 소비자로부터 높은 평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이드 미러 없앤 ‘아이오닉5’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가장 먼저 자사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선보였다. 아이오닉5는 ‘픽셀’을 상징하는 사각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자동차 디자인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로 ‘미래차’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실버 톤의 독특한 색상 역시 미래 소재를 사용한 듯한 인상을 준다. 특히 아이오닉5는 전면 전조등부터 후미등과 휠, 전기 충전구 등 곳곳에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관통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기존 사이드미러를 없애고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적용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를 부착, 일반적인 사이드 미러보다 작고 날렵하게 다듬어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 운전자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측면 정보를 차내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사이드 미러보다 사각 지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울산 1공장에서 아이오닉 5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 수출용 위주로 제품을 생산 중이며, 다음달부터 내수용 차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앞서 현대차가 예상한 아이오닉 5의 국내 판매 목표는 2만6500대다. 하지만 현재 국내 사전예약 물량만 4만여대에 달하는 등 판매가 폭중에 뒤늦게 차량을 예약한 고객의 경우 연내 인도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아닌 우주선? ‘스타리아’현대차는 지난 13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사전계약을 받은 스타리아는 첫 날 계약대수가 1만1003대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 주력 차종인 ‘투싼’과 ‘아반떼’를 뛰어넘는 수치다.스타리아는 현대차가 22년 만에 선보이는 다목적차량(MPV)이다. 차명은 별(STAR)과 물결(RIA)의 합성어다. 별 사이를 유영하는 우주선 외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을 처음 적용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을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실제 베일을 벗은 스타리아는 기존 자동차에서는 보지 못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주선을 꼭 닮은 전면에 옆면은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현대차는 스타리아를 지난 15일부터 본격 판매 중이다. 국내 연간 판매 목표는 5만5000대, 해외 연간 판매 목표는 2만8000대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전체 판매 비중의 20∼3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캠핑카와 리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여러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3년에는 수소연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후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전동화를 확대할 예정이다.현대차 ‘스타리아’.◇ 테슬라도 잡을까? ‘EV6’기아도 지난 3월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 엿보이는 게 특징이다기아는 EV6에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기아에 따르면 EV6는 지난 3월 31일 사전예약 첫날 총 2만1016대가 예약됐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올 하반기 판매 목표치(1만3000대)의 1.5배 이상을 채웠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큰 인기다. SUV 중 2019년 11월 쏘렌토 4세대 모델(1만8941대)이 보유한 기록을 단숨에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말 그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 1등석 라운지서 영감받은 ‘K8’기아는 또 이달 8일 ‘K8’의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로운 기아 엠블럼을 달고 달리는 모델인 만큼 업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실제 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달 7일까지 12일간 총 2만4000여대의 계약서를 썼다. 이는 애초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8만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신규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적용됐다. 처음엔 어색했으나 이미 익숙해진 신규 로고는 차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다른 차량 대비 크기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기아는 K8 전ㆍ후면 방향지시등에 순차점등 기능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측면부는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좌ㆍ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통해 입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실내는 1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K8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K8은 서스펜션의 강성 보강과 쇼크 업소버 최적화를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기어비를 증대시켜 차량 응답성을 높였다. 아울러 트렁크 상단부 패키지 언더패드와 도어 접합부 3중 씰링을 새롭게 추가하고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 대비 높임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21.04.17 I 김종호 기자
현대차·기아 "중국 시장서 재도약한다"…4대 전략 발표
  • 현대차·기아 "중국 시장서 재도약한다"…4대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에서 (왼쪽 부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공개되는 모습 (사진=현대차·기아) ◇“中시장 공략 위한 4대 전략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점”현대차와 기아는 15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중국 전략 발표회 ‘라이징 어게인, 포 차이나(Rising again, For China)’를 성료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선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한 4대 전략 △현지화 R&D 강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을 발표했다.발표자로 나선 현대차·기아 중국 사업총괄 이광국 사장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다”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우선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에 특화된 R&D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현지 개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한다. 상해 디지털 연구소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카 △전동화 △공유 모빌리티 등의 미래 기술을 개발하고 중국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현대차와 기아는 전동화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한다.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아이오닉 5와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1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올해 초 중국은 2030년을 정점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중국 정부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中시장 수소 생태계서 중추 역할…새 전략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현대차와 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판매 법인인 ‘HTWO 광저우’를 건설 중이다.약 20만 7,000㎡(6.3만 평) 규모를 갖춘 ‘HTWO 광저우’는 오는 2022년 하반기에 완공된다.세계 최다 판매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를 중국에 출시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현지 수소 기술 표준 제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 시장의 수소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현대차와 기아는 새로운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 라인업의 효율화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상품성 강화 △다양한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북경현대는 지난해 선보인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 ‘에이치 스마트 플러스(H SMART+)’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동풍열달기아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브랜드 리런칭 활동을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이어가 매 순간 고객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브랜드로 변모한다. 이와 함께 중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상품 라인업을 최적화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현재 21개인 내연 기관 모델을 오는 25년까지 14개로 줄여 효율적인 상품 운영에 들어간다.C-SUV 차급과 D-SUV 차급, D 승용 차급 등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고 올해 상반기 신형 쯔파오 등의 신차를 출시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하반기엔 북경현대가 중국 전용 MPV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동풍열달기아는 신형 카니발을 투입하는 등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에 신차를 투입한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열고 중국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상하이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차량도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소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4.15 I 손의연 기자
`강렬한 고급스러움` 기아 K8이 해냈다
  • [타보니]`강렬한 고급스러움` 기아 K8이 해냈다
  • 기아 K8. 기아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기아(000270)가 사명에서 ‘차’(車)를 빼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후 선보인 첫 모델 `K8`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3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지난 7일까지 12영업일동안 총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하루 2000대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연간 국내 판매 목표(8만대)를 벌써 30% 달성했다. 출시하자마자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K8의 매력은 무엇일까. 기아 측에서 자랑하는 K8의 매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지난 12일 K8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 참여했다.시승 출발지점인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마주한 K8의 첫인상은 ‘묵직한 고급 세단’이었다. 전면부를 대표하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K8을 처음 마주하는 모든 이에게 고급 세단 이미지를 심어줄만 했고 강인한 인상까지 풍겼다. 또 K8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스타일의 디자인들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상징한다고 한다. 즉 한편으로는 조화를, 한편으로는 대비를 표현하고 있다. 배정된 차량의 색상은 ‘딥 포레스트 그린’.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으로 식상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2WD 가솔린 3.5T 시그니처 풀옵션` 모델을 타고 서울~남양주 왕복 80여km의 코스를 달려보았다. 운전석에 앉으니 전면과 측면의 시야가 시원하게 탁 트여 있었다. 공간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다만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한 개방감은 운전자의 몫이 아니었다. 앞좌석에서는 선루프의 존재감을 인식하기 어려웠다. 핸들의 평범함도 아쉬운 부분이다. 준대형 세단으로서 K8의 외장 디자인은 흠잡을 곳 없었지만 실내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자주 봐온 느낌이다. 12.3인치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다양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한 것은 좋았다. 특히 터치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정확하게 작동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커브드’한 느낌은 크지 않았다.기아 K8 실내 모습. 기아 제공.주행시 승차감은 부드러웠다.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의 반응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웠고 전혀 무리가 없었다. 기아는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보다 높였는데 이 때문인지 소음이 귀에 거슬리는 일도 없었다.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됐음에도 1시간30여분 남짓의 운전 중 스스로 완전히 릴렉스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은 아쉽다.방향지시등을 켜면 사이드미러 시야를 대신해줄 수 있는 후방 영상이 계기반에 떴다. 전면 유리창에는 HUD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속도와 제한 속도, 주행해야 할 방향이 안내됐다. 운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운전자의 바로 앞에 제공돼 전방 주시를 도와줬다. 양옆에 자리한 사이드미러나 중앙부의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K8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뛰어났지만, 가격을 보면 ‘그럼그렇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시승에 쓰인 K8 2WD 가솔린 3.5T 시그니처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4912만원이다. 옵션 적용 전 3.5T 시그니처 기본 모델은 4177만원이다. 기아 K8 실내 모습. 기아 제공.
2021.04.13 I 성주원 기자
기아 ‘K8’ 실물보니..“해외서 호평, 이유 있네”(영상)
  • [말랑리뷰]기아 ‘K8’ 실물보니..“해외서 호평, 이유 있네”(영상)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기아(000270)가 8일 ‘K8’의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새로운 기아 엠블럼을 달고 달리는 모델인 만큼 업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K8은 지난달 23일 시작한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80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이달 7일까지 12일간 총 2만4000여대의 계약서를 썼다. 이는 애초 기아가 연간 국내 K8 판매 목표(8만대)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다.◇ 미래 혁신 디자인 곳곳에..실내는 ‘1등석’서 영감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신규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 브랜드 최초로 적용하는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적용됐다. 처음엔 어색했으나 이미 익숙해진 신규 로고는 차체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다른 차량 대비 크기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기아는 K8 전ㆍ후면 방향지시등에 순차점등 기능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측면부는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이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후면부는 좌ㆍ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통해 입체적인 외관을 완성했다.실내는 1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 공간을 구현한다. 직관적인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ㆍ공조 전환 조작계는 실내에 혁신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또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실내 곳곳에 적용한 무드 조명은 감성적인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특히 무드 조명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제한속도 이상으로 주행 시 빨간 조명을 통해 시각적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준다. 야간에는 운전자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자동으로 밝기를 낮춰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뿐만 아니라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ㆍ전동 익스텐션 시트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옷걸이형 헤드레스트를 갖춘 1열과 △다기능 센터 암레스트 △고급형 헤드레스트 △3존 공조(뒷좌석 온도 제어)를 갖춘 2열로 구성해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기아 ‘K8’◇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안전 걱정 끝”K8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K8은 서스펜션의 강성 보강과 쇼크 업소버 최적화를 통해 부드러운 승차감 및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기어비를 증대시켜 차량 응답성을 높였다. 아울러 트렁크 상단부 패키지 언더패드와 도어 접합부 3중 씰링을 새롭게 추가하고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 대비 높임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기아는 K8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진 가이드 램프 등으로 탑승자 안전을 책임진다.기아는 K8을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 등 3가지 엔진으로 운영한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다음달 중 출시 예정이다. 2.5 가솔린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ℓ를 확보했다.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직결감을 강화했다. 3.5 가솔린은 최고출력 300PS(마력)과 최대토크 36.6kgf·m의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전륜 기반 AWD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감성을 구현한다. 복합연비는 10.6km/ℓ이다. 3.5 LPI는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8.0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기아 K8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원 △3.5 LPI 3220만~3659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편안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일상에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K8’.
2021.04.09 I 김종호 기자
HMM 몸값 껑충..산은, 지분 매각 저울질하나
  • HMM 몸값 껑충..산은, 지분 매각 저울질하나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해운운임 폭등 등 호재에 힘입은 HMM(011200) 몸값이 치솟고 있다.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민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연내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HMM 지분 매각 가능성에 물류를 기반으로 한 국내 대기업들의 눈치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HMM를 인수할 경우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데다 이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작년 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HMM 주가는 1년 만에 900%가량(2020.4.6 3240원→2021.4.6 2만9150원, 종가기준) 수직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은 9조9299억원으로 불어났다. 6일 현재 산은이 보유한 12.61% 지분가치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 증권업계에선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영업이익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HMM 주가 추이. (차트=네이버 금융)투자은행 업계에서는 글로벌 해운경기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몸값이 뛴 올해가 매각적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올해가 현 정권의 마지막 해라는 점 등 변수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실제 매각이 이뤄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운임 지수 급등에 실적도 단기간 내 크게 올랐지만 장기적으로는 등락이 심한 해운시황을 고려하면 지분 매각 적기라는 전망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이라면서도 “물론 매각시기를 놓쳐 공적자금 회수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산은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매자 입장에서는 산은 보유 지분 인수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HMM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라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특수가 몇 해 더 이어질 경우 막대한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HMM의 선복량은 지난해 3월 43만TEU에서 현재는 72만TEU를 훌쩍 넘어섰으며 글로벌선사 순위는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1만6000TEU급 초대형 선박 8척을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 받으면 HMM은 컨테이너선 77척, 85만TEU의 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도 추가 발주 및 용선을 통해 내년까지 100만TEU의 선복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럴 경우 한진해운 파산 전 선복량을 회복하게 된다.HMM 지분 매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매자들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그룹 내 물류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CJ그룹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현대차그룹의 경우 정의선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23.29%)로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인수 주체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및 기아차의 완성차, 현대모비스의 반제품을 해외 판매시장이나 생산기지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회사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수준 이상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앞서 정부는 2016년 현대글로비스에 현대상선(현 HMM) 인수를 제안했지만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이제는 현대글로비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축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HMM 인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물류자회사 설립을 모색하고 있는 포스코는 HMM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해운사들이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실제 인수 여부는 정부 차원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9년 그룹 내 분산돼 있는 물류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해운업계 반발로 유야무야 됐다. 연간 약 1억6000만t의 철강 원자재 및 제품을 배로 운송하는 포스코의 연간 전체 물류비는 총매출 대비 10% 수준으로 지난해에만 6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 제고 등 시너지가 크다는 이유로 물류자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 1호선 2만4000TEU급 ‘HMM알헤시라스호’의 만선 출항을 시작으로 동급 선박 12척 모두 만선을 기록하는 등 32항차 연속 만선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사진=HMM)글로벌 물류 확대로 물류시스템을 확충하고 있는 CJ그룹도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글로벌 5대 물류회사 도약을 위해 크로스보더(해외 M&A)를 활발히 벌이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DSC로지스틱스, 중국 CJ로킨(옛 로킨로지스틱스) 등 연이은 M&A뿐 아니라 해외 합작법인 설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을 인수하면 글로벌 물류거점을 확보해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HMM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라는 점에서 각 기업별 시너지를 감안하면 인수가치는 매력적”이라며 “국내 해운업을 상징하는 대표기업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업(業)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인수후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한 인수후보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4.06 I 김영수 기자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1위
  • 롯데정밀화학 유록스,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요소수 ‘유록스’(EUROX)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1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요소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능률협회컨설팅이 요소수 부문 브랜드 파워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유록스는 3년째 1위에 올랐다. K-BPI는 소비자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인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조사로, 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주요 산업 브랜드에 대해 15~60세 남녀 1만1900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유록스는 롯데정밀화학이 만드는 요소수 브랜드로 13년째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를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닛산, 지프, 현대차·기아, 타타대우 등에 순정 부품으로 납품을 지속하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 자동차의 선택적촉매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 미세먼지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한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13년 연속 판매 1위, 12개 자동차 브랜드와 순정 요소수 공급 계약 등,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선택을 받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며 “8단계 필터 시스템을 포함한 차별적 제조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오랜 기간 구축해온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1.03.31 I 경계영 기자
글로벌 車셧다운…자동차株 승승장구 이유는?
  • 글로벌 車셧다운…자동차株 승승장구 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 속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셧다운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다음 달 일부 차종 감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관계자들도 “위기감 속에 아슬아슬 버티고 있다”며 입을 모으지만, 당장 이들 업체의 주가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30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일부 인기 차종에 대한 감산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기아차(000270)는 화성 공장 주말 특근을 취소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부품 부족으로 인해 1분기 일부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거나 2분기 중단을 계획 중이다. 차량 감산은 실적에도 반영될 전망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현대차, 기아차,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혼다 등 7개사 주가는 2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3개월간(올 1월 4일 대비) 모두 증가했다.서울 강남구 코엑스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전시장.(사진=연합뉴스)◇ 글로벌 車공장 ‘셧다운 릴레이’…주가는 3달새 상승↑현대차는 울산 1공장 휴업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차종 부품 수급 문제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코나와 아이오닉5가 생산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이오닉5의 4월 생산량이 2600대로 축소될 것으로 봤다. 기존(1만대)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코나는 전방카메라에 필요한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 아이오닉5는 구동모터 모듈 공급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이오닉5가 첫 탑재한 전기차전용플랫폼(E-GMP)용 구동 시스템이 기존 전기차와 달라지면서 생산 안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다음 달까지 생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폴크스바겐을 시작으로 1분기 토요타, 테슬라, 닛산, 혼다, GM, 포드, 다임러가 모두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을 겪었다. 2분기 들어서도 가동 중단 예정인 업체는 GM, 토요타, 닛산 등이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반도체 부족 이슈에도 3달간 결과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29일 종가는 각각 22만원, 8만4100원으로 지난 1월 4일 대비 6.02%, 31.41% 올랐다. 같은 기간 GM(55.94달러), 포드(12.15달러), 도요타(154.90달러), 혼다(30.24달러)의 주가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준 각각 38.09%, 42.61%, 1.05%, 8.93% 증가했다. 독일 증권거래소 제트라(Xetra)에 상장된 폴크스바겐의 주가는 229.75유로로 54.73% 뛰었다. ◇ 수요회복이 생산 차질 ‘상쇄’…“공급부족 해소는 지켜 봐야”완성차 업체들의 주가 상승 추이에 대한 단서는 실적 컨센서스(평균 전망치)에서도 나타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1조2544억원)부터 올 1분기(1조5224억원)에 영업이익이 개선된 데 이어 차량 감산이 예정된 2분기 컨센서스도 1조7566억원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와 더불어 전분기 대비해서도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조232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생산 차질을 겪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유의미한 하향 조정이 부재하다”고 말했다.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대량 구매 계약을 맺었다. 또 공급물량의 95% 이상을 NXP, 인페니언, ST마이크로 등에서 조달해 일본 르네사스 화재 영향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생산량은 기존 운영 계획의 95%, 사업 계획의 99%를 추정했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과 수요 증가도 실적 호조 배경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차질은 단기 이슈로 6~7월부터 문제가 해소되고 수요 증가 속 공급 차질로 실질 판매단가 급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급 부족에 의한 1분기 초과 수요는 2분기 대기 수요로 누적돼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체로 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 대해 “주가 상승세는 생산 차질 이슈 발생에 따른 우려보다 수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생산 차질이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 부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리스크다. 주요국 정부들도 부족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는 등 장기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반도체 수급 불안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수요 가시성을 낮추고 주가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1.03.3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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