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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승진 △국제교류담당관 정윤정 △보호보상과장 손정오 △공익보호지원과장 김기창 △민원정보분석과장 김영희 △청렴연수원 교육운영과장 홍영철 △운전심판팀장 이용만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양종 △혁신행정담당관 김남두 △청렴총괄과장 김상년 △부패영향분석과장 김인종 △청탁금지제도과장 김원영 △청탁금지해석과장 유현숙 △행동강령과장 박형준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장 황인선 △심사기획과장 정가영 △민원조사기획과장 임진홍 △경찰민원과장 박성수 △재정세무민원과장 최상근 △복지노동민원과장 정재창 △교통도로민원과장 배문규 △사회복지심판과장 최기수 △환경문화심판과장 서차근 △제도개선총괄과장 나성운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이진석 △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윤남기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장차철○산림청 ◇전보 <고위공무원> △국제산림협력관 고기연 △산림보호국장 이종건 △동부지방산림청장 최준석 △남부지방산림청장 최수천 ◇전보 <과장급> △대변인 박현재 △산림정책과장 이준산○국민연금공단 ◇부서장 전보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황정규 △복지사업단장 김창균 △포천철원지사장 이은상 △관악지사장 류승훈 △동작지사장 권대식 △양천지사장 이기항 △춘천지사장 최종혁 △홍천지사장 이만현 △강릉지사장 김철호 △삼척지사장 주종규 △원주지사장 박명철 △군포의왕지사장 최호열 △경기광주지사장 조혜연 △이천여주지사장 이규호 △광명지사장 손정락 △시흥지사장 임계홍 △북대전지사장 유인규 △증평지사장 박태식 △충주지사장 주상돈 △공주부여지사장 최재붕 △세종지사장 김정연 △동광주지사장 장선주 △진안지사장 박영현 △정읍지사장 강 연 △남원순창지사장 김영빈 △나주지사장 노용균 △목포지사장 김병용 △해남지사장 김완수 △동대구지사장 박경석 △경산청도지사장 전정환 △경주영천지사장 곽춘석 △문경지사장 김형동 △구미지사장 곽기정 △중부산지사장 김두용 △서부산지사장 장경수 △북부산지사장 허기도 △부산사상지사장 박하정 △동래금정지사장 김진우 △동울산지사장 박판윤 △마산지사장 문영완 △거창지사장 이상선 △양산지사장 이재용(이상 42명)○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 △부산경남영업본부 장동환 △호남영업본부 윤태준 ◇본사 부서장 승진 △고객지원부 염정원 △신용보험부 김종인 ◇영업점장 승진 △광주첨단 이희창 △광화문 이태용 △대구서 정용진 △동래 강성천 △인천중앙 박종범 △창원 고기조 ◇본부장 전보 △경기영업본부 주광윤 △경영기획부 조일환 △서울동부영업본부 정양수 △인천영업본부 김창현 △자본시장영업본부 김충배 ◇본사 부서장 전보 △감사실 이도영 △미래전략실 김승관 △업무지원부 장왕순 △인사부 김형석 △인프라보증부 김성헌 △홍보실 이대성 △4.0창업부 한영찬 △감사실 감사반장 강신철 △감사실 감사반장 이건수 ◇영업점장 전보 △가산디지털 송원영 △강남 배창수 △강동 이수옥 △강서 김완식 △경산 김형천 △경주 우병욱 △고양 류재현 △광주 김계호 △광주스타트업 김재화 △광진 황석병 △구미 박상규 △군산 허명석 △김포 문장혁 △남대문 전성배 △녹산 김성윤 △달성 정순교 △당진 김선호 △대구 손희준 △대구스타트업 강기철 △대구혁신 조준우 △대전중앙 황인덕 △동대문 박성근 △마포 송동석 △목포 이홍식 △반월 한종률 △방배 윤지영 △부산스타트업 김홍기 △부천 길병권 △서울동부스타트업 배상완 △서울서부스타트업 김상철 △성남 김대복 △성서 장진석 △송파 경성배 △수원 이태용 △안동 남기정 △안산 문윤택 △양산 나재연 △양재 장기현 △여수 이영석 △영등포 안재수 △오산 최제용 △울산 김영호 △울산북 류영식 △의정부 왕성철 △인천스타트업 김동신 △전주 유용우 △전주서 한승호 △정읍 최강대 △제천 김홍선 △천안 안승협 △청주 최범석 △청주서 최평옥 △칠곡 이상일 △테헤란로 임영환 △통영 서주호 △평택 심보건 △포천 전인천 △포항 권홍만 △하남 장기수 △강남재기지원단 이봉렬 △경남재기지원단 정가회 △고양재기지원단 김진원 △광주재기지원단 한성수 △대구재기지원단 김영우 △대전재기지원단 이주승 △동대문재기지원단 김용준 △마포재기지원단 송을호 △부산재기지원단 김태훈 △영등포재기지원단 고석우 △인천신용보험센터 김도영 △전문심사센터 김영수○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손상영 △선임연구위원 여재현 △연구위원 김성옥 △연구위원 정훈○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보임 <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임윤기 △활동진흥본부장 이현수 <부장>경영기획본부 전략기획부장 이승우 △경영기획본부 경영혁신부장 정재경 △경영기획본부 인재개발부장 오정균 △경영기획본부 경영지원부장 신용백 △활동진흥본부 참여봉사부장 이은숙 △청소년활동안전센터 활동안전부장 이성준 △청소년활동안전센터 활동인증부장 안종배 △청소년활동안전센터 활동정보부장 김현정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청소년지도자연수센터 연수운영부장 이진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 고객지원부장 허성광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운영관리부장 안성진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고객지원부장 손의숙○한국기업평가 <보직 임명> ◇본부장 △평가정책본부 본부장 임택경 △기업본부 본부장 정원현 △금융본부 본부장 강철구 △SF 본부 본부장 배창성 △BRM 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변동욱 ◇센터장·실장·전문위원 △BRM 본부 금융센터장 김봉식 △평가정책본부 IS 실장 선영귀 △평가정책본부 평가기준실 전문위원 김광수 △평가정책본부 평가기준실 전문위원 양승용 △평가정책본부 평가기준실 전문위원 김정현 △기업본부 평가2실 평가전문위원 최주욱 △기업본부 평가3실 평가전문위원 김봉균 △기업본부 평가4실 평가전문위원 김병균 △금융본부 금융1실 평가전문위원 김경무 △SF본부 SF2실 평가전문위원 김종각○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행정법제팀장 임영남 △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강정환 △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배순덕○한국토지주택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겸 기획재무본부장 유대진 △경영혁신본부장 장옥선 △주거복지본부장 방성민 △공공주택본부장 김한섭○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이계임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 식품·유통연구센터장 김경필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 환경·자원연구센터장 정학균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 농정연구센터장 김태훈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성주인 △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허장 △글로벌협력연구본부 통상·동북아연구센터장 문한필 △글로벌협력연구본부 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 △농업관측본부장 박기환 △농업관측본부 원예실장 최병옥 △농업관측본부 축산실장 우병준 △농업관측본부 모형정책팀장 서홍석 △미래정책연구실장 김용렬○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실장·본부장 승진 △기획협력실 실장 홍유진 △교육기반본부 본부장 김자현(국제협력팀장 겸직) ◇실장·본부장 전보 △법무지원실 실장 이병호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김재경 △청소년교육본부 본부장 박창준(아동청소년교육팀장 겸직) △시민교육본부 본부장 노준석 ◇팀장 승진 △교육기반본부 교육연수센터팀장 김주리 ◇팀장 전보 △경영지원본부 경영관리팀장 장희경 △경영지원본부 총무회계팀장 박명선 △경영지원본부 지식정보센터팀장 채인재 △교육기반본부 교육R&D팀장 임선영 △청소년교육본부 학교교육팀장 이상은 △시민교육본부 시민교육팀장 최지윤 △시민교육본부 교육나눔팀장 김소연○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사업단장 이인규 △기획팀장 박해종○한국씨티은행 ◇본부장 승진 △WM센터본부장 김지강 △영업추진본부장 김용준○키움증권 △대표 직무대행 윤수영○삼화페인트공업 ◇승진 <회장> △대표이사 김장연 <사장> △대표이사 오진수 <전무> △공장장 류기붕 <상무보> △유통사업본부장 황재호 △공주생산본부장 김종성 △해외사업본부장 배맹달 △사업1본부장 김종대 △사업2본부장 이창선○한국외국어대 ◇교원인사 △부총장(글로벌) 조기성 △산학연계부총장 김종석 △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이상환 △KFL대학원장 김재욱 △국제지역대학장 김응운 △동유럽학대학장 김정환 △통번역대학장 정호정 △경상대학장 김문현 △교무처장(글로벌) 전종섭 △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봉철 △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김수완 △행정지원처장(글로벌) 전종근 △입학처장 김원회 △정보지원처장 김동식 △사업지원처장 권원순 △연수평가원장 조성은○국민대 ◇교무위원 보직발령 △교학부총장 이채성 △대학원장 박찬량 △사회과학대학장 김도연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박정원 △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강연미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권순범 △건축대학장 이경훈 △자동차융합대학장 겸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겸 자동차산업대학원장 박기홍 △교양대학장 이장영 △교육대학원장 이수진 △행정대학원장 최진식○한국체육대 △대학원장 권봉안 △교학처장 김동민 △대외협력단장 육조영○세계일보 △편집인 겸 부사장 황정미 △논설고문 이승현 △편집국장 채희창 △대외협력국장 여운상 △조사국장 우상규○서울경제TV ◇보도본부 △본부장 한기석 △부국장 이병관 ◇제작본부 △본부장 박인한 ◇광고본부 △본부장 김영조 △부국장 최영규 △부장 이충훈 △부장 백성준 ◇전략기획실 △실장 김세형 ◇채널 마케팅국 △부국장 조성천○디지털타임스 △디지털뉴스부장 김영훈○관훈클럽 △사무국장 이재우 △부국장 육철수
2018.01.31 I 권오석 기자
"학자금 제도, 사회 초년생을 빚쟁이로 만들어"-한경硏
  • "학자금 제도, 사회 초년생을 빚쟁이로 만들어"-한경硏
  • ▲한경연은 3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새로운 부채, 새로운 화폐, 그리고 새로운 학자금’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행 학자금제도는 부채 형태의 학자금 조달 방식으로 교육에 적합한 학자금 형태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의 소득을 학자금 공급자와 나누는 방식인 소득나눔 학자금 제도의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형태 김&장 법률사무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주최로 열린 ‘새로운 부채, 새로운 화폐, 그리고 새로운 학자금’ 세미나에서 “우리와 유사한 학자금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학자금 부채 문제가 경제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할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행 학자금제도는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대표적 부채 형태의 자금조달방식”이라며 “젊은이들을 빚 지워 사회에 내보내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며, 과도한 학자금 부채로 젊은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안으로는 소득나눔 학자금제도가 제시됐다. 소득나눔 학자금제도는 미래소득의 일정부분을 일정기간 동안 자금공급자와 나누는 조건으로 학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위험부담의 주체가 젊은이가 아닌 자금공급자로 바뀌게 된다. 미국은 소득나눔 학자금제도의 도입을 위해 루비오 의원과 영 의원이 공동 발의한 ‘대학생 미래성공 투자법’이 현재 상원금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일정소득 이하(1만5000달러)인 경우 소득을 나누지 않아도 되고, 소득의 일정 비율(15%)이상의 제공도 금하게 된다.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학자금 부채 문제는 미래성장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전제조건”이라며 “학자금 혁명 없이는 4차 산업혁명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4차 산업혁명의 주체가 돼야 할 미래세대가 학자금 부채로 인해 생계형 일자리부터 찾아야 하는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요원하다는 얘기다.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이날 “미래를 위한 투자가 돼야 할 학자금 대출이 오히려 갓 취업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에서는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했다.
2018.01.31 I 윤종성 기자
"국내 금융사 지배구조 문제는 주주 역할 부재"
  • "국내 금융사 지배구조 문제는 주주 역할 부재"
  • 윤만호(오른쪽 세번째) EY한영 부회장(전 산은금융지주 사장)과 박경서(왼쪽 세번째) 고려대 교수(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최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국내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상희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국내 금융회사가 직면하는 지배구조 문제는 주주의 역할이 부재하다는 것입니다.”박경서 고려대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공동개최한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국내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환경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셀프연임 논란 및 ‘낙하산’ 혹은 ‘거수기’ 이사회 문제와 관련 금융, 회계, 법, 정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사외이사 제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주주위원회, 이사 단임제 등 다양한 대안을 선보였다.이날 발표를 맡은 박 교수는 국내 금융사에 제기되고 있는 지배구조 논란을 △권력기관의 인사개입 △이사회의 자기 권력화 △CEO의 셀프연임 △노조의 경영 참여 등 크게 네 가지로 정리했다. 박 교수는 이 같은 논란의 핵심 배경을 지배 주주의 부재로 꼽으며 이에 따라 경영권 승계나 임원 선임 등이 주주보다는 회사 외부 세력, 전문경영자, 대표성 없는 이사회, 노조 등에 휘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2008년 도입된 금융사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규준법은 승계문제 등 근본적 해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지배주주가 없는구조 상에선 사외이사 규율이나 임원추천위원회의 독립성, 승계관련 법규정의 미작동, 낙하산, 외부개입 문제의 해결이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지배주주가 없는 국내 금융사 구조상에서 주주대표성 확보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주위원회 제도 도입 △1%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군 형성 노력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이사회 단임제 적용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박 교수는 주주의 가치가 사외이사들을 통해 실현되고 있는 모범 사례로 우리은행을 들었다.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통해 4% 내외의 지분을 갖게 된 5대 주주가 사외이사후보를 추천하고 이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주주 간 상호견제로 특정주주의 사익 추구 통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예금보험공사 이사가 행장추천위원회에 들어가는 문제로 논쟁이 생겼을 때 여러 주주들이 이를 막아섰다. 이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 절차가 주주의 뜻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이사회의 전문성과 관련된 지적도 쏟아졌다. 황인태 중앙대 교수는 “금융회사 모범규준상 사외이사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는지는 각 금융사가 판단한다”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사외이사 자격요건에 대해 비판했다.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이었던 윤만호 EY한영 부회장 역시 “사외이사들이 정말 충실하게 근무하고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지에는 의문이 든다. 전문성이 없는 사외이사들이 선임돼 이사회를 할 때 사외이사들에게 교육하는 시간이 필요한경우가 많다”며 황 교수의 의견에 동의했다.이지수 법과경영문제연구소장은 “사외이사제도는 제도 출발부터 외부이냐 내부이냐를 경계를 그어서 파생되는 문제가 많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외이사가 외부인이어야 하는 상법상 국내 금융사나 기업들이 선호하는 사외이사는 교수집단, 관료집단, 변호사나 회계사 집단 등 크게 세 분류다”라며 “현업 경험을 쌓은 전문 경영인들의 가치는 인정되지 않고 있다. 기업가치를 높이고 독립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금융 실무 경력자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근로자 이사제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날 축사를 맡은 김용태 국회정무위위원장은 “ 지배구조 문제를 비롯한 국내 금융사들의 논란은 권력의 문제”라며 “정치권력과 금융감독권력의 논리에 함몰돼 실질적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대안은 ‘사후 규제’다. 김 위원장은 “건전성, 불안전판매 등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 이외에는 사전 규제가 아니라 사후 규제로 돌려야 금융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사전 규제는 진입 장벽을 치는 자와 진입 장벽에 이미 들어간 사람의 특권과 이익에 봉사하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8.01.31 I 전상희 기자
“음식점에서 결제하는 이더리움 기반 코인덕, 100호 가맹점 돌파”
  • “음식점에서 결제하는 이더리움 기반 코인덕, 100호 가맹점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화폐 코인덕 결제시스템 예시블록체인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자사 이더리움 결제 서비스 코인덕(http://coinduck.kr)이 출시 3주 만에 100호 가맹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코인덕(Coin Duck)은 체인파트너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오프라인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전세계 모든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와 전자 지갑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어 기존 가상화폐 전자 지갑 사용이 익숙한 외국인들에게 주요 결제 동인이 되고 있다. 특히 내달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내한해 가상화폐 결제를 하고자하는 해외 선수단과 외신, 응원단에게 결제 용이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코인덕 웹사이트코인덕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론칭 이후 등록된 가맹점은 약 100여 곳으로, 서울에 가장 많은 코인덕 가맹점이 있으며 그 외에도 강원, 제주, 충청, 경남, 호남 등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업종으로는 카페, 분식점 등 음식점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학원, 병원, PC방, 골프연습장 등 다채로운 업종들이 코인덕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코인덕을 활용해 이더리움 결제를 할 수 있는 코인덕 가맹점은 ‘코인덕 맵(http://map.coinduc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 결제를 지원하고 있는 코인덕은, 점차 결제 가능한 가상화폐의 종류를 확대하기위해 이더리움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이 공식 자문역으로 활동 중인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와 지난 24일 결제 서비스로는 세계 최초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코인덕 서비스를 개발한 체인파트너스 신민섭 EIR(사내기업가)은 “코인덕 100호점은 이제 시작”이라며,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가상화폐가 당연한 결제 옵션 중 하나로 여겨질 수 있도록, 가맹점 확장과 결제 가능한 가상화폐 종류를 늘리는 것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코인덕 BI코인덕은 홈페이지(http://coinduck.kr)를 통해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료로 온라인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가입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코인덕’을 통해 받고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한국의 연쇄 창업가 표철민 대표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실용적 가능성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한 한국의 첫 블록체인 컴퍼니빌더다. 2017년 8월 설립된 체인파트너스는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으로부터 20억원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특히 스팀(Steem), 시아(Sia), 이오스(EOS), 큐텀(Qtum) 등 세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한 블록체인 펀드인 인블록체인(InBlockchain)이 지분 참여한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전문 회사다. 2018년 1월 현재 가상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미디어, 교육, 퍼블릭 블록체인 및 분산형 앱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구글, 네이버, 카카오, 옐로모바일, 패스트트랙아시아, 배달의민족, 신한금융투자, KB금융지주, 해외 사모펀드 등 IT와 금융업 출신 5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2018.01.31 I 김현아 기자
⑤올해 관광벤처 70곳 발굴한다
  • [한국관광 2018]⑤올해 관광벤처 70곳 발굴한다
  • 지난해 열린 관공벤처기업 간담회(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벤처기업 70곳을 발굴한다.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주도·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시·도 지자체와 지방관광공사(RTO) 등을 대상으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핵심사업’을 포함한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관광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벤처기업 발굴을 지난해 67곳에서 올해 70개까지 확대한다. 또 관광벤처보육센터를 확장 조성하는 한편, 원스톱 종합상담 서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 초기부터 재무·금융지원 및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ICT 관광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미래형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고 신중년 호텔리어 양성 시범운영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광일자리 발굴·확대를 추진한다.아울러 실무형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강원지역 15개 대학과 함께 대학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오픈캠퍼스를 시범 운영하고, ‘우수호텔 아카데미’, ‘호텔리어양성과정’ 등 호텔분야 취업매칭 교육을 강화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관광전문인력 포털인 ‘관광인’ 확대 운영, 관광취업센터 신설 등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청년들의 서비스 체감도를 대폭 제고하고 관광산업 내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2018.01.31 I 강경록 기자
빅데이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직장인 10명 중 1명 그쳐
  • 빅데이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직장인 10명 중 1명 그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기술을 활용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고용정보원은 31일 “국내 대표 직업 재직자 1012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8개를 실제 업무에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평균 9.3%만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8대 핵심기술은 △AI△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자동화로봇 △가상현실 △3D(3차원) 프린터 △드론 등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8개 기술 가운데 현재 업무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술은 클라우드로 20.8%를 기록했다. 이어 △AI(16.6%) △빅데이터(14.1%) △사물인터넷(11.9%) △자동화로봇(4.9%) △3D프린터(2.6%) △가상현실(2.2%) △드론(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성·연령·학력·계약형태별로는 ‘30대 이하·남성·정규직·대졸 이상’의 활용도가 높게 나온 반면 ‘40대 이상·여성·비정규직·고졸 이하’는 상대적으로 기술 활용도가 낮았다. 직종별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사용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기계관련직’은 스마트팩토리·로봇의 도입확대로 자동화로봇, 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았다. 특히 조립업무·안전교육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고용정보원은 전했다.‘정보통신관련직’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활용도가 높았다. 고용정보원은 “클라우드에 있는 정보를 불러와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한 후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음악을 들려주는 인공지능스피커 같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이 증가하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전기/전자관련직’은 반도체와 같은 정밀부품을 생산할 때 자동화로봇을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자산 관리나 투자 조언을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업무에 이용하는 ‘금융 및 보험 관련직’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활용도가 높았다.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덜 활용하고 있는 여성과 고령자, 저학력자, 비정규직 등에 대해 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현황. (자료= 고용정보원)
2018.01.31 I 박철근 기자
  • 英 메이 총리 중국 방문…'일대일로'로 관계 강화할까
  •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31일부터 사흘간 중국 공식 방문을 시작한다. 중국은 메이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영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후베이성 우한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를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만난다. 2016년 7월 취임한 메이 총리가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 총리는 2016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 방중하긴 했지만 공식 방문은 아니었다. 중국은 영국에 일대일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류샤오밍 주영 중국대사는 최근 “양국이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이미 정치적 공감대와 협력의 기초를 쌓았다”며 “메이 총리의 방중으로 양국이 일대일로 협력의 제조적 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영국으로선 유럽 외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이 절실하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고립주의를 표방하며 미국과 영국과의 관계가 벌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과의 협력은 영국에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 역시 영국에 자극이 됐다. 이제까지 중국이 EU에서 가장 신경 쓰던 파트너는 영국이었지만 영국이 EU를 떠나며 중국은 프랑스를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양국 경제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실제로 메이 총리는 40여 개 기업의 대규모 방중 경제사절단과 함께 온다. HSBC,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재규어랜드로버, 위타드 등 금융·무역·의약·교육·통신·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영국은 이번 방중을 통해 50~100여 개의 경제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영국과 중국은 ‘황금시대’를 맞으며 협력을 강화했다. 상하이 증시와 영국 런던 증시의 주식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룬퉁 개통, 런던·상하이 증시 상장사의 교차 상장 등 금융 방면에서의 협력은 물론,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을 조성하며 일대일로 방면에서도 협력해왔다.하지만 메이 총리가 총리직에 앉은 이후 영국에서 건설하던 힝클리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중국의 투자 승인이 연기되는 등 중국과 영국의 관계도 전만 못하단 지적이 나온다. 추이홍젠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영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브렉시트로 인해 손상됐지만 중국과 영국의 협력 가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국은 여전히 유럽의 주요 경제국이며 영국과 중국과의 관계 진전은 EU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 변화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1.31 I 김인경 기자
현금 155조원 쟁여놓은 애플이 18조원 빚낸 까닭
  • 현금 155조원 쟁여놓은 애플이 18조원 빚낸 까닭
  •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해오던 혁신을 멈추고 팀 쿡이 조정하는 금융에 빠졌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저자 라나 포루하는 유수의 글로벌기업이 기업인 걸 포기하고 금융으로 탈바꿈하는 상황을 적나라하게 꼬집는다. 그렇게 비대해진 금융이 경제성장을 돕기는커녕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거다(이미지=이데일리 디자인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5년 전쯤인 2013년 봄. 애플의 팀 쿡 CEO가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스티브 잡스를 대행하던 직함을 떼어내고 정식 CEO가 된 지 1년 6개월 남짓 됐을까. 내용은 다름 아닌 170억달러(약 18조원)를 차입해야겠다는 거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애플의 기업가치는 세계서 가장 높았다. 제품은 내놓는 족족 팔려나갔고 매달 30억달러(약 3조원)가 수익으로 꼬박꼬박 들어왔으니, 잡스의 빈자리가 무색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가지고 있던 현금이 산더미였다. 은행에 쌓아둔 돈이 무려 1450억달러(약 155조원)쯤 됐다. 그런데 왜 거금을 또 대출한다고 했을까. 돈이 묶여 있어서? 융통이 어려워서? 천만에.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빌리는 게 훨씬 수월하고 또 싸게 먹혔으니까. 이 계산은 애플의 재무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뽑아냈다. “우리 같은 블루칩기업은 저리의 회사채를 얼마든지 발행할 수 있어요. 굳이 목돈을 깰 필요가 없지. 은행계좌는 또 세계에 좀 많이 흩어져 있어야지. 그 돈을 미국으로 들여온다? 아이고 그 세금을 어찌 감당하려고.” 남의 회사가 돈을 빌리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고. 사실 그렇다. 대출을 받아 제품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쓰지 않는 이상 일반 소비자와는 별개의 사안이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의 글로벌비즈니스 칼럼니스트이자 부주필로 맹활약하는 저자가 볼 때 이는 단순치가 않다. 기업이 기업인 걸 포기하고 금융으로 탈바꿈해버리는 상황이니까. 경제가 원활히 돌아가는 데 금융이 없어선 안 될 요소인 거야 맞지만 기업까지 금융을 하자고 덤비는 꼴이니. 그렇게 비대해진 금융이 경제성장을 돕기는커녕 방해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세금 아끼려다 혁신 말아먹은 ‘애플 돈놀이’결국 애플은 170억달러를 빌리고야 만다. 엄청난 연방세금을 회피하고 있다는 추문을 무릅쓰고서. 하지만 더한 시달림이 뒤따랐다. 이는 잡스 방식이 아니란 거다. 제품으로 사람마음을 사로잡으면 돈은 저절로 들어온다는 확신이 잡스의 것이었다면 돈은 굴린 만큼 들어오는 것이란 게 쿡의 믿음이었다. 여기엔 쿡의 초조함이 작용했다. 2011년 이후 판을 바꿀 기술을 못 내놓자 정교한 돈놀이라도 해야겠다고 판단한 거다. 170억달러? 이것도 제품·기술개발과는 거리가 멀었다.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두둑이 지급해 지지부진한 주가를 공중부양시키자는 거였으니. 애플이 어떤 회사인가. ‘혁신의 아이콘’이 아니었나. 그런데 혁신이고 뭐고 다 제껴두고 ‘금융공학’을 응용한 돈놀이라니. 저자가 ‘배신의 애플’만 물고 늘어진 건 아니다. 금융공학 기업이라면 제너럴일렉트릭(GE)도 둘째라면 서럽다. GE는 아예 금융부문 자회사를 동원했다. GE캐피털이 나서 소비자 신용과 대출, 인수합병, 서브프라임모기지 거래 등 각종 금융 수완을 발휘했던 거다. 그러다가 2008년 금융위기의 직격탄도 제대로 맞았다. 화이자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저자의 레이더를 벗어나진 못했다. 금융거래·헤지·조세회피·금융서비스판매 등 이리로 저리로 굴려댔더니 우수수 돈이 떨어지는 현장. 어떤 항공사는 비행기티켓을 판매하는 것보다 유가등락위험을 헤지해 버는 돈이 더 많더란 고발도 했다.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저자가 처음부터 몰아세운 건 금융 자체가 아니다. ‘금융화’다. 금융과 금융적 사고방식이 기업·경제의 구석구석을 지배한 현상 정확히 그거다. 바로 여기서 입에 잘 붙지도 않는 책제목이 나왔다. ‘메이커스’(makers·만드는 자들)가 ‘테이커스’(takers·거저먹는 자들)에 예속된 경제 말이다. 단순화 하면 이런 거다. 경제를 키우는 자 따로, 경제를 망가뜨리는 자 따로. 버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결국 애플도, GE도 ‘금융화’에 깊숙이 말려든 꼴이다. 기업인지 은행인지 아직도 헷갈려하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은행에 가하는 규제를 받기는 했나. 아니다. 돈은 챙기고 규제는 피했다. 그래서 경제가 병들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금융패권이 온갖 폐해를 부르고 있으니. 저자가 말하는 ‘메이커스’는 실질적인 경제성장에 나서는 사람·기업·아이디어다. 그렇다면 ‘테이커스’는? 그냥 먹기만 하는 쪽 전부다. 다수의 금융업자·금융기관에다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 CEO, 정치인·규제담당자 등등. 이 두 갈래가 극명하게 나뉜 건 교육부터다. 저자는 미국의 경영대학원이 당최 산업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거품을 문다. 대신 손익계산서를 관리하는 법을 훈련하는 데 열을 올린다는 거다. 그 학생들이 누군가. 미래의 기업중역들이 아닌가. △금융 ‘실물경제 조력자’로 돌려놔야 도입부터 애플로 던진 충격요법으로 저자는 ‘금융’을, ‘기업’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결론은 이거다. 투자에 소홀하고 금융노름에 빠졌다간 기업 말아먹기 딱 좋다는 것. 10여년 전 이 ‘망할’ 경로를 따른 휴렛팩커트(HP)를 중요한 사례로 뽑았다. 1999년 CEO가 된 칼리 피오리나가 기술개발 따위는 나몰라라 한 채 마케팅에만 돈을 쏟아붓다가 단 5년 만에 몰락의 길로 접어든 사연. 매년 포춘이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타이틀은 끝내 쇠락한 패잔병의 ‘왕년’이 돼버린 그것. 2008년 금융위기가 끝났다? 저자에 따르면 이것도 ‘웃기는 소리’다. 10년 만에 지표가 호조로 전환했다는 것부터 착시란 거다. 미국의 자본시장이 3배가량 커졌다지만 속을 보면 영 다르다. 비용을 줄이고 임금을 동결하고 연구를 안 한 거니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호조인 거다. 해결책 찾기가 쉽지 않겠다고? 오히려 단순하고 명확하다. 금융을 또 기업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는 거다. 금융은 실물경제의 조력자 수준으로, 기업은 실물경제의 주인공 위치로. 구체적으론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고 금융이 목숨 걸고 지키는 부채를 줄이는 일이 있다. 세제개혁도 하고 규제개혁도 하고. 다만 저자의 욕심이 좀 과했다 싶다. “지난 수십 년 간 벌어진 일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들어야 할 평균적인 시민을 대상으로 썼다”라기에 지나치게 나간 듯하다. 어찌 됐든 한 가지는 전달했다. 거저먹는 자보다 만드는 자가 대우받는 세상이어야 한다는 것. 아니라면 최소한 팽팽한 힘의 균형만큼은 유지하자는 거고.
2018.01.31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청년실업 최악인데…기재부·고용부 ‘우수’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청년실업 최악인데…기재부·고용부 ‘우수’-‘일코노미’ 트렌드 이끈 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賞-대기업 지주사 돈줄인 ‘브랜드 수수료’…칼 휘두르지 않고 시장에 맡긴 공정위-“남북 단일팀 선수 입장 헤아리지 못했다”-[사설]북한의 오만불손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사설]여론에 떠밀려 늑장 처리된 소방법안△줌인&-‘현직 女검사 성추행 폭로’ 일파만파-오늘 밤 ‘세가지 우주쇼’ 펼쳐진다-“정부 규제 발표 이후 투자심리 무너져”△3면-법원, 가상화폐 경제가치 첫 인정…“범죄수익 비트코인, 25억원어치 몰수”-가입한 거래 실명전환, 업비트 회원이 해봤습니다-기존 고객은 이미 실명계좌 전환…새 투자자는 개설 어려워 문의만△종합-기업 브랜드 수수료 따져보겠다더니…“적정 기준 애매” 한발 뺀 공정위-110점 만점에 국민만족도는 10점뿐…민심 아랑곳않은 정부 업무평가△초혁신 시대, 한국 산업의 미래는-겹규제에 4차 산업혁명 지지부진…로봇·항공 ‘수출 국대’로 키워라-낡은 규제 허물어야 유니콘 기업 나온다△정치-정부 “합의 이행하라” 촉구했지만…北 변덕 앞에 속수무책-文 “이해 엇갈리는 정책, 공감 먼저 얻어야”…부처 엇박자 지적-北, 내달 8일 ‘건군절’ 열병식서 전략무기 공개할까-소방 관련법 3건 지각 처리…개헌·공수처 ‘가시밭길’ 예고△경제·금융-이용섭 “청년일자리 TF구성…추경예산 포함 특단대책 고려”-오늘부터 신DTI 적용…다주택자 한도 줄어-‘채용비리’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해 관리한다-보험료 35% 낮춰도…6대 질환땐 생활비 3천만원 드려요△2018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나홀로족 잡았다…맞춤형 저축·투자,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해결-年 최고 3.7% 금리 ‘명태 살리기’ 적금-콜센터서비스 4년째 ‘우수’…불완전판매 0%대-업계 최초 경증치매 진단땐 최대 1000만원 보장-‘올림픽 특수’에 혜택 풍성…발급 40만장 돌파△2018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핀테크 通했다…계좌 개설, 인증서 없어도 OK-“금융혁신 막는 영업규제 개선할 것”-年 6~10%대 대출…중·저신용자의 ‘사이다’-돈줄 마른 자영업자에게 최대 15억원 빌려줘-해지환급금 세분화…보험료 최대 30% 낮춰-후보 금융사 상품이 소비자에게 미친 긍정적 효과, 혁신성 살펴-“금융산업·사회공헌 이끈 금융사 엄선”△산업&기업-‘화려한 귀환’ 포스코, 에너지·소재사업 가속 -더 커진 신형 싼타페 귀환 ‘왕좌 탈환하나’-김영상 사장 “포스코 대우, 천연가스 밸류체인 확대 추진”-두산인프라코어, 노르웨이서 굴절식 덤프트럭 20대 수주-바쁠땐 50시간, 놀러갈땐 30시간 일…SK텔레콤 ‘자율적 선택근무제’ 도입△산업-1년 365일 할인…호텔 ‘객실 정상가’ 있으나 마나-삼성페이, 멕시코 서비스 개시-세계 첫 AI로봇 시민권자 ‘소피아’ 방한…“미국식 농담, 여기선 안 먹히네요ㅋㅋ”△이데일리 ‘설선물’-HMR·가심비·실버푸드…부담 빼고 실속 더해 설~ 맛 난다-우리쌀로 빚은 ‘백화수복’…차례주·선물용으로 제격-참치와 리팸이 만났으니…밥도둑이 따로 없네-갈비찜과 찰떡궁합 칠레·아르헨티나 와인-한과·떡 34종 ‘달콤세트’…무병장수 기원 담아-미세먼지·독감…면역력 강화 돕는 ‘굿베이스’△이데일리 ‘설선물’-찬바람에 쉬 건조해지는 피부…어머니께 촉촉함을 선물하세요-한방 화장품으로 품격있게…생활용품 세트로 실속있게-상품권 5만~50만원 다양…구두·가방·옷 설빔 골라볼까-전문가들이 엄선한 농·축·수산물…이 맛이 ‘신선의 정석’-조선 3대 명주, 무형문화제…전통주와 함께하니 특별한 설-명절 음식도 간편식품으로…홈쇼핑에서 주문, 차례상 차려요△중소기업·제약-유전자 편집 시대…‘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보유, 희귀질환 정복에 한발 앞서-해외서 먼저 알아본 ‘오젠’…매출 1000만달러 도전-맛있는 젤리 먹고 건강도 챙겨요△증권&마켓-상승 랠리에…공매도 타깃 된 바이오株-‘코스닥 액티브펀드’ 봇물…대형운용사는 시큰둥한 까닭-찬바람 불어 좋은날…의류업체 F&F 보름새 14%↑△증권-셀트리온 3총사·신라젠…내달 출범 ‘KRX300’ 승선했다-KB증권이 품은 베트남 증권사…현지 자회사 ‘KBSV’로 출범-외부감사법 열쇠 쥔 ‘감사委’…운영 가이드라인 나온다-공제회, 2년 만에 이자율 인상…연 4%대 복귀하나△Book-현금 155조원 쟁여놓고 18조원 빚낸 애플, 잡스는 반길까-J팝·K팝·I팝…‘아시안팝’을 아시나요-세 살 학습능력·공부습관 아흔까지 간다-이홍장 以夷制夷…세계史 바꾼 외교 달인들△스포츠-겁없는 초보들의 무모한 도전…“사고 쳐도 책임 못 져요”-3연패냐 0순위냐…빙판 위 ‘진검승부’-결승전 티켓 90만원…동계올림픽 ‘흥행 킹’-평창 패럴림픽에서도 남북 한반도기 공동입장-‘빙속 기대주’ 정재웅-김민선, 세계주니어 新기록 인정 받아△사람&나눔-박성택 중기중앙회장 간담회 “관광·의료 등 서비스산업 키워야 일자리 늘어나”-SK하이닉스 5억 기부…소외계층 평창올림픽 관람 지원-“현존 비즈니스 모델 80%, 블록체인으로 바꿀 수 있어”-장옥선 상임이사, LH 56년 사상 첫 여성임원으로△오피니언-가상화폐도 중독된다-美 우버기사도 두렵다는 ‘북핵’-9년 전 입법활동에 발목잡힌 제약협회장△부동산-“사업 속도 떨어질라”…서울 재개발 조합 곳곳 ‘날치기 총회’-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대감에 작년 세종 땅값 7%↑ ‘전국 톱’-초과이익환수제 간신히 피했는데…강남 재건축단지 ‘술렁’-10년만에 아파트 들어서는 ‘구미의 강남’ 송정동△사회-10명 중 9명이 여교사…체육수업은 사교육 받아요-여성 90% “데이트폭력 당했었다”…결혼하면 가정폭력으로 이어질 수도-교육부, 무너진 ‘교육사다리’ 되살린다-켜고 승차거부 ‘얌체택시’ 잡는다-밀양 세종병원 원장실 등…경찰, 11곳 압수수색-피해자父 “사형 선고해달라” 호소…檢 ‘어금니아빠’ 이영학 사형 구형
2018.01.30 I 박성의 기자
동양생명 `불완전판매 0% 도전`
  • [2018금융산업대상]동양생명 `불완전판매 0% 도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금에서 열렸다. 신용길(왼쪽) 생명보험협회장과 조시훈 동양생명보험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8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생명보험협회장상을 받은 동양생명은 ‘한 건을 팔더라도 제대로 팔겠다’는 각오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소비자 보호조직 및 제도를 개편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임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모든 연수원 집합교육 과정에 완전판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객을 최전선에서 맞이하는 동양생명 콜센터(엔젤컨택센터)는 지난해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문의유형 관리범위를 확대해 상담 처리시간을 단축하고 상담스크립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적용해 상담소요 시간을 약 10%(30초 수준)단축했다.신규뿐 아니라 기존 고객 관리도 필수다. 수호천사 토닥토닥 캠페인을 통해 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서 보험 관련 사항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 고객 3만6000명이 찾아온 설계사를 만났다.동양생명은 모바일ㆍ사이버 청구 확대, 사고보험금 지급프로세스 정비 등을 통해 보험금 청구 신청부터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 사고보험금 접수 후 24시간 내 처리율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인 90% 수준이다.노력은 소비자의 평판을 거쳐 좋은 성적표로 돌아왔다. 우선 소비자 민원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접수건수 기준 대외 민원은 33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줄었다. 불완전판매 비율은 작년 상반기까지 0.14%를 기록했다. 회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1년 2.55% 이후 줄곧 줄어들고 있다. 반면에 보험계약 유지율은 계속 늘어서 지난해 3분기 82.6%를 기록했다. 2014년 75% 수준에서 현재는 80% 이상으로 올랐다.아울러 금감원이 내놓은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동양생명은 10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8가지에서 ‘양호’ 평점을 받아 18개 보험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2018.01.30 I 전재욱 기자
일자리 '우수'-남북관계 '미흡'.. 정부업무평가 국민체감과 괴리
  • 일자리 '우수'-남북관계 '미흡'.. 정부업무평가 국민체감과 괴리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무조정실이 30일 발표한 43개 중앙행정기관의 2017년 업무평가 결과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일자리창출, 규제개혁, 4차산업혁명 등을 주요 업무로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경제관련 부처 대부분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반면 남북관계 개선 성과가 부진한 통일부와 사건·사고 등을 책임지는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사회관련 부처·기관들은 낙제점인 ‘미흡’ 등급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무조정실은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이번에 평가결과가 우수한 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 포상도 빠른 시일내에 실시할 예정이다.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가 여전하고 부동산시장 급등 등 국민체감도는 개선되지 않았는데 정작 정책을 맡고 있는 부처에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포상이 혈세로 지급되는 셈이다.◇ 일자리·최저임금·부동산 정책 ‘우수’.. 국민체감과 괴리2017년 행정기관별 기관종합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장관급 기관에서 기재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고용부, 국토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기관의 우수 평가는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경찰청, 산림청, 특허청이 꼽혔다.미흡한 평과를 받는 장관급 기관은 통일부, 여가부, 중기부, 권익위가 이름에 올랐다. 차관급 기관은 방사청, 소방청, 행복청, 해경청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이는 지난해 문재인정부 출범 첫 해라는 점에서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책효과를 검증하기 보다는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평가항목은 국정과제(50점)에 가장 큰 비중을 뒀고, 일자리창출(20점), 규제개혁(10점), 정책소통(10점), 정책소통(10점), 국민만족도(10점)으로 구성됐다. 장관급 기관과 차관급 기관 등 두 범주로 나누어 기관별 등급을 우수 30%, 보통 50%, 미흡 20%의 3단계로 부여했다.정부업무평가 방법지난해 각 부처에서 중장기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는지 여부가 성과점수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올들어 일자리 추경,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정책, 교육·보육 정책 등은 정책효과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이슈화하면서 정부의 평가결과와 국민 실생활 체감도의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다.기재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산업부, 복지부, 국토부는 일자리 추경·최저임금 인상·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거복지로드맵, 누리과정 전책 국고지원·아동수당 도입 등의 정책을 주도해 우수기관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평가총괄과 관계자는 “평가가 지난해 말 기준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지난해 결정한 것이 반영됐고, 실제 시행에 따른 결과는 올해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복지로드맵은 서민 주거복지 정책으로 호평을 받았고, 서울 강남 집값 상승에 따른 부동산대책과는 별개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 권익위, 청탁금지법 개정 반대로 정부내 혼선야기 ‘미흡’낙제점인 ‘미흡’ 평가를 받은 통일부는 남북관계 등 외생적 요인으로 핵심과제 추진이 지연돼 성과도출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권익위의 경우 청탁금지법 완화를 놓고 정부내 엇박자 논란이 ‘미흡’ 평가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농축수산물의 상한액을 10만원으로 올리는 시행령 개정에 대회 권익위 위원들은 “시행된 지 1년밖에 안됐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흡’ 평가를 받은 중기부도 장관 선임이 늦어진 영향으로 역점사업의 의사결정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해수부와 외교부는 총액인건비제 도입 지연, 초과근무 감축ㆍ연가활성화 미진 등 일자리 창출 및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교육부, 여가부, 금융위는 규제개혁과제 발굴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진하고, 규제등록 누락 등 부처 자체적인 규제개선 업무처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인천 낚시배 전복사고의 소관 부처인 소방청과 해경청 등도 낙제점을 받았다. 이종성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 실장은 “정부출범 2년차를 맞아 2018년 평가제도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성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1.30 I 이진철 기자
신한 미래설계포유, 웹서비스 개시
  • 신한 미래설계포유, 웹서비스 개시
  • 신한 미래설계포유 웹 버전 서비스 개시.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고객의 은퇴생활을 지원하는 모바일 앱 ‘미래설계포유’의 웹 버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모바일 앱 미래설계포유는 고객의 행복하고 건강한 은퇴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 및 비금융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출시됐으며,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힘들었던 회원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場)을 마련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지난해 9월 글자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고 구성을 더욱 편리하게 했으며 △생활제휴 할인 강화 △부동산 전문가와의 1대1 상담 서비스 신설 △은퇴설계 컨설턴트 상담예약 시스템 구축 등의 리뉴얼을 거쳐 최근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이번 웹 버전 서비스 도입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은퇴설계’, ‘은퇴생활’, ‘노후재취업’ 등 은퇴 관련 단어 검색으로 미래설계포유의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음 달부터는 교육플랫폼을 신설해 재취업 및 창업을 위한 온라인 무료수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 쇼핑 등의 기획상품도 준비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웹 버전 서비스 개시로 휴대폰 앱 설치에 부담을 가졌던 고객들에게도 양질의 은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은퇴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30 I 박일경 기자
'수능 연기 여파' 은행, 주말에도 대학등록금 수납
  • '수능 연기 여파' 은행, 주말에도 대학등록금 수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 입시 일정이 1주일씩 연기되면서 전국 은행·우체국 229개 지점은 원활한 대입 일정 지원을 위해 다음달 10~11일 주말에도 대학 등록금 수납 업무를 하기로 했다.30일 교육부·금융위원회·우정사업본부·전국은행연합회·한국장학재단은 대학 정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충원하기 위한 기간(2월 10~20일)과 설 연휴 기간(2월 15~18일)이 겹치자 등록 기간 첫날인 10일부터 11일에 전국 199개 은행지점과 30개 우체국이 등록금 수납 업무를 한다고 밝혔다. 미등록자로 인한 충원 합격자가 대학에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이 2일 연장된다.이 기간 대학 등록금 수납을 위한 지점 창구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며, 인터넷뱅킹은 주말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하다.학생·학부모는 해당 기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등록금을 수납할 수 있게 됐다. 영업 지점 현황은 교육부·금융위원회·우정사업본부·전국은행연합회·각 은행·한국대학교육협의회·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장학재단 역시 이 기간에 등록금 대출 신청·실행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장학재단의 등록금 대출을 제외한 은행 대출·만기가 정해진 예적금 등의 해지 업무는 불가능하므로 대학 등록에 필요한 자금은 미리 입출금통장에 준비해야 한다.등록금 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24시간 가능하며, 등록금 대출 가능 시간은 은행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장학재단은 등록금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음 달 8일까지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발급 받아 대출 실행 마감시간을 고려해 등록금 대출을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기타 등록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콜센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된다.경찰청은 이 기간에 은행 지점과 우체국의 안전한 영업을 위해 방범시설을 점검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방범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8.01.30 I 김소연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을 불러들여 ‘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암호화폐 정책 논란과 같은 주요 국정방향에 대한 부처간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실업 대책과 최저임금 안착, 국민안전 3대 프로젝트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다음은 3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국무회의(청와대)10:00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서울지방조달청)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차 산업특위 업무보고(국회)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14:00 장·차관 워크숍(청와대)기재부, 국유재산 총조사 및 직권 용도폐지 실시공정위, 대기업집단 브랜드수수료 공시 점검 결과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2단계 실태조사 착수통계청, 2017년 국내인구이동통계통계청, 2017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KDI 북한경제리뷰(2018.1) 요약통계청, 고용통계 시계열 보정 계획한은, 2017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금융위원회,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융위, 국민실생화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금융감독원, ‘17.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금감원, 2017.12월말 IC등록단말기 설치실적금감원,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감원,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증권·산업08: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0: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0:00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법사위(국회)10:00 김용수 과기부 제2차관, 인공지능 로봇소피아 초청 콘퍼런스(플라자호텔)10:0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법사위 (국회)10:3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IPOC펀드 사무총장 접견(차관 집무실)11:00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관계자 고위급 TF회의 (광화문 KT빌딩)14:00 유영민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이효성 위원장 국회 본호의(국회)산업부,‘17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산업부, 겨울철 야외활동 어린이제품, 완구 등 리콜 명령산업부, 설 연휴 앞서 전기·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과기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특별전시회과기부, 우리나라의 5G 이동통신 기술,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 ‘지능형 SOC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가동과기부, 제7회 바이오 특별위원회 개최방통위,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방통위, 2017년도 인터넷윤리교육 만족도 및 의식변화 조사 결과 발표방통위, 제10기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위촉농림부, 신 화환 모델 개발 전시회 개최농림부, 웰빙 식품 콩! 원산지단속으로 유통질서 확립농림부, 세계 최초로 닭·오리·계란에도 이력추적제 도입 추진농림부,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자원화 기술 한 단계 도약해수부, 2018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 마련해수부, 2017년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 분석해수부, 2017년 고객만족도 우수선사 선정·발표◇정치·사회10:0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환경산업혁신성장 및 좋은일자리기업 간담회(광화문, 오전10시)10:0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 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권덕철 복지부 차관, 연금기금실무평가위원회(더플라자호텔)환경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강화국립환경과학원,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AI가 아닌 농약이 주범국립생태원, 환경영향저감 우수?미흡 사례집 발간
2018.01.30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똘똘한 똘아이’가 4차 산업 혁명 이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똘똘한 똘아이’가 4차 산업 혁명 이끈다-증시로 몰리는 유동자금, 코스피 장중 2600 돌파-합격자 미리 정해놓고 면접 점수 주물럭…해수부·산업부 산하기관장 2명 해임·사퇴-세종·부산에 국내 첫 스마트시티 조성한다-[사설]우리 아파트 방화문은 평소 닫혀 있는가-[사설]특혜·편법·청탁이 춤추는 공기관 채용△줌인&-‘화성에서 온 남자’ 지구촌 춤추게 하다-능력 있는 7·9급 공무원, 실·국장 승진 빨라진다-민노총, 8년 만에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석△공공기관 채용비리 4788건 적발-공공기관 채용, 흙수저엔 ‘꼬치꼬치’…금수저엔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네-‘원스트라이크아웃’ 도입…‘채용비리 근절’ 칼 가는 정부-최종합격서 비리 합격자에게 밀렸다면…예비합격자 순번 부여한다△코스피 2600 시대-경기회복·유동성·원高 3박자 콧노래…기관은 ‘GO’ 개인은 ‘STOP’-개미들 11조원 빚내 주식 샀지만…10개 중 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 총회-한강의 기적 만든 ‘이병철·정주영 정신’ 시대 맞게 진화해야-기업환경, 정부 성향따라 조변석개…낡은 인식 바꿔 기업가정신 키워야-‘잡스·게이츠 정신’은 혁신과 도전…초등생 떄부터 창업 자신감 심어줘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번의 성공 한번의 실패…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하는 똘아이가 돼라-모바일 다음은 ‘매트릭스’ 세상△평창올림픽과 한반도 평화-‘북·미 대화론’ 솔솔…환영하는 중·러 vs 경계하는 美-野 공세속 북·미 다리 놓기…고심 깊어지는 靑-남남갈등? 대북제재 완화 포석?…北 속내 ‘아리송’△정치-2004년 ‘천막당사’ 정신 간데 없고…與 발목잡기·색깔론 ‘망령’만 남아-‘개헌 반대 역풍 맞을라’…한국당 변화 조짐-안철수·유승민 ‘국민의당 중재파 끌어안기’-文대통령 ‘평창 외교전’ 총력…폐막식에는 이분들 오려나-靑 대변인에 김의겸 前 한겨레 선임기자△경제-“세무조사 억울해요” 이의제기 땐 외부기구 재심의…‘표적 조사’ 막는다-차기 한국은행 총재 ‘내부 출신’ 물망-‘구조 필요한 고래 발견하면 122’ 유령번호로 홍보물 만든 해수부△금융-정부압박·국제공조·日해킹사태 ‘삼중고’…가상화폐 신규거래 사실상 차단-‘채용비리 검사 대상’ 은행 10곳, 부정합격자 처리 흐지부지-기업銀, 취업 성공 고객에게 축하금 10만원 지급-산은·中더블스타,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 유보△산업&기업-올해 수주량 회복 기대…조선 빅3 ‘부활 뱃고동’-제네시스 G80 디젤 출시…유로6 기준 충족-‘美 특허괴물’ LG 스마트홈 상대로 소송-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해운업 성패, IT에 달려”-김동연 “규제 혁파 위해 공론의 장 마련…하나씩 바꿔나갈 것”-LS그룹, 지주회사 전환 속도 낸다△산업·소비자생활-가상화폐 거래소 정보 유출 땐 과징금 10억 추진-평창특선·대통령酒·한상차림…설 선물, 특별하거나 편하거나-‘애플 배터리게이트’ 국내 최대 40만명 소송 임박-발효숙성 제면기술 개발…농심 ‘건명새우탕’ 출시-‘고마운 동장군’…빨래방 매출 뜨겁네-20m 높이 코카콜라 자판기, 홍대에 뜬다△혁신성장 기업-4차산업 혁명 ‘엔진’ AI·빅데이터…‘100년 먹거리’에 미래 걸다-수소차·자율주행·배터리 ‘5대 성장분야’ 5년간 23조 투자-미래차·설계·SW 품질 확보 ‘글로벌 톱 부품사’로 발돋움-신재생에너지·SI·SM사업, 기술경영 박차-年 3000개 문화 프로그램…젊은 예술가 지원-태양광·핀테크 주력 산업군 내실·외형 ‘UP’△건강-동장군 맹위에 뱃속까지 덜덜…외출 전 스트레칭으로 체온 올리세요-우울증 ‘호전’될 때 더 위험…완치까지 방심은 금물-엉덩이부터 무릎까지 욱신, 걸음도 절뚝…허리질환 아닙니다△증권&마켓-“대상국가 적어 영향 제한적” vs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될 것”-신한BNP파리바운용, ETF 시장 뛰어든다-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자산 첫 4조원 돌파△증권-신용도 회복세…한진, 회사채 발행 성공 ‘자신감’-SM그룹, 삼환기업까지 품나-피부과 처방 1위‘ 발판…토털헬스케어 리더될 것-더케이트윈타워 7000억에 매각…교원공제회 수익 ’짭짤‘△문화&스포츠-내 삶 옮겨놓은 노랫말, 목청껏 부르니 속이 뻥~ 뚫려-恨 맺힌 우리 역사 고스란히…’정통 트로트 살리기‘는 내 사명△평창올림픽 G-10-2925명 주연 겨울 동화 “열흘 뒤 만나요”-손·발 척척 맞아가는 女 아이스하키 단일팀-약물 의혹에…세월에…날아간 ’황제·제왕‘의 꿈-코치폭행에 참가 번복…빙상연맹 무능·적폐,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피겨 전문 디자이너 태부족…엄마가 만들어주는 선수도△사람&나눔-“저출산, 일·생활 균형 맞추면 자연스레 해결”-H.O.T 내달 15일 무한도전 ’토토가3‘ 무대 선다-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공무원 가상화폐 보유·거래 적절치 않아”-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별세…향년 91세△오피니언-[목멱칼럼]장병 봉급 인상, 강군 양성 첫 단추-[생생확대경]땜질 행정 탓 되풀이되는 참사-[기자수첩]공정위 개인고발 강화가 불러올 화-[e갤러리]민경익 ’모기‘△부동산-상승세 사그라든 세종·부산…’똑똑한 도시‘ 앞세워 불씨 살린다-집값 뛰는 서울 줄고, 공급 과잉 지방 늘고-서울 3.3㎡ 1억 넘는 고가주택, 지난해 338건 거래…1년새 89%↑-부담금 탓?…반포주공 1단지 시공사 선정 또 무산△사회-연봉 2400만원도 안되는 ’무늬만 교수님‘ 채용 막는다-교육부, 잇단 정책 좌초에 ’정책 숙려제‘ 소통 나선다-檢 ’국정농단 방조‘ 우병우 징역 8년 구형-밀양 세종병원 ’불법 증축‘이 피해 키웠다-검찰 간부가 성추행“ 현직 여검사 글 파장
2018.01.29 I 박기주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내일(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차관을 불러들여 ‘정부 부처 장차관 워크숍’을 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암호화폐 정책 논란과 같은 주요 국정방향에 대한 부처간 혼선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청년실업 대책과 최저임금 안착, 국민안전 3대 프로젝트 등 범정부 차원의 국정과제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다음은 30일 주요 경제일정이다. ◇경제·금융08:00 김동연 경제부총리, 국무회의(청와대)10:00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서울지방조달청)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4차 산업특위 업무보고(국회)10:00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14:00 장·차관 워크숍(청와대)기재부, 국유재산 총조사 및 직권 용도폐지 실시공정위, 대기업집단 브랜드수수료 공시 점검 결과공정위,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2단계 실태조사 착수통계청, 2017년 국내인구이동통계통계청, 2017년 12월 국내인구이동통계KDI 북한경제리뷰(2018.1) 요약통계청, 고용통계 시계열 보정 계획한은, 2017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금융위원회,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융위, 국민실생화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금융감독원, ‘17.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금감원, 2017.12월말 IC등록단말기 설치실적금감원,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 개선방안금감원,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보험상품 활성화◇증권·산업08:3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AI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세종)10:00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국회)10:00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국회 법사위(국회)10:00 김용수 과기부 제2차관, 인공지능 로봇소피아 초청 콘퍼런스(플라자호텔)10:00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법사위 (국회)10:30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IPOC펀드 사무총장 접견(차관 집무실)11:00 이진규 과기부 제1차관,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관계자 고위급 TF회의 (광화문 KT빌딩)14:00 유영민 장관 국회 본회의(국회)14:00 이효성 위원장 국회 본호의(국회)산업부,‘17년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산업부, 겨울철 야외활동 어린이제품, 완구 등 리콜 명령산업부, 설 연휴 앞서 전기·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과기부,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특별전시회과기부, 우리나라의 5G 이동통신 기술,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과기정통부·국토교통부 ‘지능형 SOC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가동과기부, 제7회 바이오 특별위원회 개최방통위, 2018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방통위, 2017년도 인터넷윤리교육 만족도 및 의식변화 조사 결과 발표방통위, 제10기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 위원 위촉농림부, 신 화환 모델 개발 전시회 개최농림부, 웰빙 식품 콩! 원산지단속으로 유통질서 확립농림부, 세계 최초로 닭·오리·계란에도 이력추적제 도입 추진농림부, 형질전환 돼지 개발과 자원화 기술 한 단계 도약해수부, 2018년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 추진계획 마련해수부, 2017년 전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 분석해수부, 2017년 고객만족도 우수선사 선정·발표◇정치·사회10:00 안병옥 환경부 차관, 환경산업혁신성장 및 좋은일자리기업 간담회(광화문, 오전10시)10:00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최저임금 특별상황 점검 TF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권덕철 복지부 차관, 연금기금실무평가위원회(더플라자호텔)환경부,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미세먼지 대응 강화국립환경과학원, 야생조류 집단폐사 원인…AI가 아닌 농약이 주범국립생태원, 환경영향저감 우수?미흡 사례집 발간
2018.01.29 I 박기주 기자
신한銀, 유언기부신탁 신상품 4종 출시
  • 신한銀, 유언기부신탁 신상품 4종 출시
  •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유언기부신탁 신상품 4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유언기부신탁은 금전의 재산을 은행에 신탁 후 일반 통장으로 사용하다가 위탁자가 사망 시 신탁 잔액을 사전에 신탁 계약서상에 명시해 놓은 공익단체, 학교, 종교단체 등에 기부하는 상품이다. 신탁한 자산은 위탁자 사망 시 별도로 상속인들의 동의 없이 은행에서 기부처로 지급된다.신한은행은 고객의 원하는 기부처에 따라 유언기부신탁의 상품을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했다. △일반형-기부천사신탁(일반 기부단체에 기부를 원하는 경우) △학교형-후학양성신탁(교육기관에 기부를 원하는 경우) △기독교형-천국의보물신탁(천주교, 개신교 등 기독교 단체에 기부를 원하는 경우) △불교형-극락왕생신탁(사찰에 기부해 49재 비용을 준비하는 경우) 등이다.유언기부신탁은 10만원 이상으로 신규가 가능하며 추가로 입금과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평소에는 자유롭게 입출금 통장으로 사용하다가 상속시점의 잔액을 미리 지정한 기부 단체로 기부 할 수 있으며, 꾸준히 적립해서 기부금액을 모아 두었다가 상속시점에서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사회의 분위기에 맞춰 앞으로 유언기부신탁의 수요는 점점 많아 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탁을 통해 고객과 은행이 함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유언기부신탁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1.29 I 박일경 기자
'서류 안 내고 응시도 안한 고위직 자녀 합격, 점수조작' 채용비리 민낯
  • '서류 안 내고 응시도 안한 고위직 자녀 합격, 점수조작' 채용비리 민낯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채용비리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이번 기회에 채용비리 등 반칙과 특권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가 착수됐고 29일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방안’이 발표됐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수사의뢰 처분을 받은 공공기관들이 다양한 수법으로 특혜 채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 등 채용비리를 점검한 주무부처 산하기관들도 채용비리가 심각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채용비리로 수사의뢰를 받은 중앙정부 산하 33개 공공기관 중에서 교육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이 각각 3개로 가장 많았다. △서류전형도 없이 채용 △공고도 없이 몰래 채용 △채용 규모·점수 조작 △면접 특혜 등 비리 수법은 다양했다. ◇기관장 멋대로 특혜 채용..109건 수사의뢰국토부 산하 워터웨이플러스는 고위 인사의 지시로 채용 공고, 서류전형 없이 특정인을 특혜 채용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한식진흥원도 관련 경력도 없고 서류도 제출하지 않은 고위인사 지인의 자녀를 특별채용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고위 인사의 지인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채용 공시 없이 몰래 채용했다. 법무부 산하 정부법무공단은 지인 청탁을 받아 채용요건을 갖추지 못한 특정인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뒤 정규직으로 임용했다. 점수도 조작했다. 교육부 산하 서울대병원은 서류전형에서 합격 배수를 조정해 특정인을 합격시켰다. 이후 면접전형에서 면접위원 전원이 고득점을 줘 특정인을 채용했다. 산업부 산하 한국석유관리원은 합격자를 사전 내정하고 면접 점수를 내정 순위에 맞춰 변경해 채용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가점 대상자에게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탈락시킨 뒤 지역 유력인사 자녀를 채용했다. 채용 인원·기준도 멋대로 바꿨다. 기재부 산하 한국수출입은행은 당초 채용계획과 달리 채용 후보자의 추천 배수를 바꿔 특정인을 채용했다. 교육부 산하 강원대병원도 채용 공고 후 채용 인원을 조정했다. 이어 과다한 가점을 부여해 같은 병원에 근무 경력이 있는 특정인을 채용했다. 국조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모두 기준을 바꿔 특정인을 채용했다. 면접도 허술했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관장이 특정인 채용을 위해 면접관에게 개인 의견을 전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고위 인사 지시로 면접위원을 내부위원으로만 구성했다. 이어 특정인 단독 면접을 진행하는 등 형식적 면접을 거쳐 특혜 채용했다. 국토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은 고위 인사가 직접 면접위원으로 나서 지인을 뽑았다. ◇채용비리, 10곳 중 8곳 적발돼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도 심각했다. 행정안전부 점검 결과, 제주테크노파크는 서류심사 10위였던 응시자를 1위로 평가해 최종 합격시켰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우대대상 자격증과 경험이 없는 응시생에게 우대 배점을 부여해 채용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외국어 능통자를 채용한다면서 1차 서류심사 때 학원수강확인서만 제출한 응시자를 면접을 거쳐 합격시켰다. 공직유관단체의 채용비리는 더 노골적이었다. 국민권익위원회 점검에 따르면 기재부 산하 국제금융센터는 지원을 하지도 않은 응시생에게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했다. 문체부 산하 국립합창단은 전 예술감독이 부지휘자에게 특정인을 채용하도록 지시했다. 군인공제회는 전임 임원의 자녀를 당초 계획된 채용직위에 필요한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뽑았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직 직장 동료의 자녀에게 최고 점수를 부여해 합격시켰다. 정부는 이 같은 채용비리 109건을 수사의뢰 했다. 점검기관 1190개 중 적발기관만 946개에 달했다. 기관 10개 중 8개꼴로 채용비리에 연루된 셈이다.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수사의뢰·징계대상 189명은 29일부터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검찰에 기소되면 즉시 퇴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임원의 인적사항을 대외에 공개하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위=건. [자료=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채용비리로 수사의뢰 처분을 받은 기관·단체 명단.[자료=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2018.01.29 I 최훈길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봉역 샌트레빌 레우스, 30일부터 일반공급
  •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봉역 샌트레빌 레우스, 30일부터 일반공급
  •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가 주말 사이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범양건영·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개봉역 생활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업체 측은 주말 포함 3일 동안 2만6000여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업체 관계자는 “3세대 동반입주라는 획기적이고 생소한 특별공급을 진행해 직계가족 동반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았다. 특별공급 청약 분위기와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일반 공급 청약에서도 큰 인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8개동, 중소형면적 총 108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반경 1km 이내 거리에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1개소 등 교육시설이 있고 인근에는 대형마트와 고척스카이돔이 조성돼 있다.임대료는 전용 74㎡ 기준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월 35만~39만원(표준형), 전용 84㎡ 기준 보증금 2억7000만원에 월 39만~44만원(표준형) 수준으로, 업체 측은 주변시세의 85%로 책정됐다고 설명하고 있다.단지 내에는 개봉근린공원과 개봉역을 연결하는 가로공원과 커뮤니티마당이 계획돼 있고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독서실, 카페테리아 등 시설도 조성 예정이다. 특히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이 확정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연 5%인데 비해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절반수준인 연 2.5%이하로 제한돼 있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기존 ‘뉴스테이’ 정책에서 무주택자,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이다. 일반 분양 아파트 수준 주거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며, 입주하면 최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일반공급 신청은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금융결제원(아파트투유)이나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2월6일, 계약은 특별공급과 마찬가지로 2월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2018.01.29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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